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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올해 상장 청구한 주요 스타트업 17곳을 살펴봤습니다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을 키워온 스타트업의 주요 목표는 기업공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스타트업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한 것 자체가 어쩌면 성공의 증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에 2026년 기준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주요 스타트업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데이터는 스타트업 DB 기준 IPO 예비심사 코너에서 확인했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DB IPO 예비심사 관련 페이지)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이 90여곳이 넘었는데요. 모든 기업을 하나하나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고자, 몇가지 기준을 두고 기업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이에 90여개의 기업중에서 - 2010년 이전에 설립, - 대기업·계열사나 상장사의 자회사, -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스팩 회사, - 전통 제조 및 소부장 성격 기업, - 이미 상장한 기업, - 상장을 중간에 철회한 기업, - 스팩소멸합병 방식 상장 기업들을 제외했습니다. 제외된 기업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타트업 DB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참조 - 스타트업 DB 페이지) 해당 기준을 통과한 기업 중에서 사업 영역이나 비즈니스 모델 상 소개해드릴 만한 기업을 관심도를 고려하여 17곳 선정하였으며, 4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모빌리티 관련 회사가 3곳, 인공지능 관련 회사가 6곳, 로봇, 항공, 방산 관련 회사가 4곳, 나머지 기타로 분류된 회사가 4곳이었습니다. 상장을 준비 중인 17개의 기업들의 상황에 대해서 하나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1. 모빌리티 (1) 에버온 (참조 - 에비온 기업 데이터 확인하기) 에버온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 및 운영 기업입니다. 스타트업 DB에 따르면 에버온의 매출은 2024년 466억원에서 2025년 652억원으로 39.7%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24년 -62억원에서 2025년 5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실적 개선의 이유를 확인하고자 감사보고서를 살펴보았는데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버온은 충전소운영, 충전소구축, 서비스로 매출 유형이 구성됩니다. 그 중에서 충전소운영 매출이 448억원에서 647억원으로 성장하며 2025년 매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매출이 증가하는 와중에 판매비와 관리비는 2024년과 2025년에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매출 상승이 영업이익 흑자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모션플레이스에 따르면 에버온은 완속 전기차 충전 운영 대수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하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조 - 에버온, 완속충전기 5만대 수주·4.7만대 설치…전기차 시장 선도) (2) 바이다
'기업가치 1조' 상장 앞둔 엘리스그룹, 핵심 리스크 4가지를 살펴봤습니다
한때 코딩 교육 스타트업으로 유명했던 '엘리스그룹'이 기업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엘리스그룹은 스스로를 인공지능 풀스택 기업으로 정의하고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참조- AI社 엘리스그룹, 1조원 IPO 도전) 엘리스그룹의 다년간 실적을 보면 단 한 번의 역성장 없이 매출이 꾸준히 올라갔습니다. 단, 영업이익에는 부침이 있었습니다. 2023년에 정점을 찍고 우하향했습니다. 그런데 상장을 앞둔 현재, 반전이 나타났는데요.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에 매출 34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한 것입니다. 상반기에만 2025년 매출의 87%를 기록했고, 2025년 영업이익의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치를 달성한 것이죠. 이 추세를 그대로 이어가면 2025년 대비 2026년에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무려 299% 성장하게 됩니다. 상장한 인공지능 기업 대다수가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놀라운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만 증권신고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실적 아래, 엘리스그룹의 IPO 성적을 위협하는 몇 가지 리스크가 보였습니다. 이에 주요 리스크 4가지를 차근차근 조명해 보았고, 관련하여 엘리스그룹의 입장을 확인해보았습니다. 1. AX 매출의 하락세 엘리스그룹의 매출 유형은 AX 매출과 클라우드 매출로 구성됩니다. 이 중 AX 매출에는 엘리스그룹의 본래 비즈니스였던 '교육 서비스 매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닭가슴살 다음은 캔뚜껑과 립스틱? 1932억 매출 이그니스의 10년 생존기
단백질 음료, 닭가슴살, 캔뚜껑, 립스틱 서로 큰 관계가 없어 보이는 이 사업들로 연 매출 1932억원을 만든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이그니스'입니다. 회사 이름만 들으면 생소할 수 있지만요. 랩노쉬, 한끼통살, 애사비소다, 브레이 이 브랜드들은 한 번쯤 들어보거나 제품을 직접 사봤을 겁니다. 모두 이그니스가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들입니다. 10년 전, 아웃스탠딩이 만났을 때는 식사대용식 브랜드 랩노쉬가 이그니스의 거의 전부였는데요. 10년의 시간 동안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해왔는지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에게 직접 들었습니다. *이그니스는 박찬호 대표와 윤세영 이사가 공동 창업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4년,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나섰고 바쁜 사람들이 한 끼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식사대용식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품 개발을 시작해 2015년 첫 브랜드 '랩노쉬'를 선보였습니다. 랩노쉬는 첫 크라우드펀딩에서 1억 3000만원을 모으며 주목받았는데요. 창업 초기 이야기는 아래 기사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 청년 창업자의 똘끼 충만한 도전, 미래형 식사를 만들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아웃스탠딩과는 2016년 인터뷰 이후 10년 만에 다시 뵙는 것이더라고요. 그간 다양한 변화가 있었을 텐데 우선 그 10년을 몇 개의 구간으로 구분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그니스의 지난 10년, 구분해본다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주가 1280% 폭등부터 96% 하락까지.. 최근 5년간 상장한 스타트업 현주소
최근 5년간 상장한 주요 스타트업들의 현 주가를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스타트업이 상장을 하는 것은 아니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사의 엑시트를 위해서 상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상장 이후에는 더이상 투자사들의 투자가 필요 없으니, 스타트업 업계의 관심이 점차 멀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다만 높은 평가를 받았던 주요 스타트업들이 현재 시점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보는 것은, 아직 상장을 하지 않은 스타트업 입장에서 상장 이후의 결과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데요. 이에 2021년 이후 상장한 스타트업들의 주가가 현재 어떻게 되었는지 5년간 매출, 영업이익 추세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기준 시점은 2026년 7월 29일로 맞췄으며 주가의 증감률 기준은 네이버 포털에서 확인하였습니다. 주요 스타트업 명단의 경우, 데이원컴퍼니, 에이피알 등 스타트업 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을 자체적으로 선별하였습니다. 또한 스타트업이라고 보긴 어려워도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등 스타트업 업계에서 의미가 크거나, 이슈가 많이 된 기업이 있다면 예외적으로 포함하였습니다. 개별 기업별 상세 내용 외에, 20개 기업 전체의 종합적인 변화와 핵심 인사이트만 보고 싶으시다면 글 맨 아래 요약 파트를 먼저 확인해 주셔도 좋습니다. 1. 레인보우로보틱스 첫번째 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인데요. 2021년 2월 3일에 상장했고, 2024년 말 삼성전자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상장일로부터 현재까지 약 1280% 주가가 상승하여 시가총액이 약 8조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상장 이후 실적이 좋아졌습니다. 상장 직전 연도인 2020년에 매출 5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이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는 매출 341억원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하고 있죠. 매출은 올라가고 있지만 2022년을 제외하고는 영업적자를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리스크입니다. 참고로 2023년의 갑작스러운 큰 적자는 주식보상비용이 한 번에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현금의 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장부상 수치이죠. 마지막으로 매출을 보면 지역 기준으로 수출 비중이 18%, 내수 비중이 82%입니다.
“VC의 무제한적 사전동의권은 이제 그만!”.. 달라진 벤처투자 표준계약서 핵심 6가지
중소벤처기업부와 그 산하 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8년 만에 '벤처투자 표준계약서'를 개정했는데요. 공적 벤처투자 재원인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는 VC(벤처캐피탈)들에게 이 표준계약서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태펀드 같은 공공 재원을 출자받아 펀드를 조성하는 VC들은 모두 이 벤처투자 표준계약서의 틀 안에서 스타트업과 벤처투자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요. 표준계약서에 담긴 권고안에 대해서도 그 적용을 진지하게 고려해야만 합니다. 그만큼 표준계약서 개정의 영향력이 크다는 뜻이죠. 8년 만에 개정됐습니다 이번에 달라진 벤처투자 표준계약서의 핵심 개정 내용은 여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투자계약서 개편 계약서를 투자계약서(SPA)와 주주간 계약서로(SHA)로 분리. 계약 유형을 5종으로 단순화. ② 사전동의권 행사 방식 개선 기존의 투자자 전원 동의 방식에서 투자 라운드별 집합적 동의(3분의 2 이상) 방식으로 개선 ③ 상환권 조항 개선 기존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중심의 계약을 CPS(전환우선주) 중심의 계약으로 개편 유도 ④ IPO 강제조항 정비
상장을 독촉하는 투자자 vs. 판을 키우자는 창업자
요즘 스타트업 투자업계에서 자주 눈에 띄는 광경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화에 성공한 회사에서 회수 방식과 시점을 두고 투자자와 창업자가 다투는 모습인데요. 이와 관련해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SaaS 회사인 채널코퍼레이션은 해당 이슈를 두고 지난 몇 년간 주주 간 논의를 한창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과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전년 245억원, 114억원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으로 실적을 개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손익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미 월 단위 흑자에 진입했으며 신사업 부문의 경우 AI 에이전트를 통해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죠. 투자사들은 약점이 사라지고 강점이 부각됐으니 상장할 준비가 무르익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창업자는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가시적 성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니 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죠. 사실 위와 같은 모습은 채널코퍼레이션 외에도 많은 후기 단계 스타트업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상장을 독촉하는 투자자와 판을 키우고 싶은 창업자가 부딪히는 것이죠. 심지어 이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미디어 커머스 회사인 블랭크의 경우, 투자사들이 약속된 기한 내에 기업공개에 이르지 못하자 창업자에게 풋옵션 소송을 걸었습니다. 다시 말해 지분을 되사가라는 것인데요. 여기서 남대광 창업자는 패소해 수백억원의 빚을 지게 됐습니다. 교육회사 야나두 또한 일부 투자사로부터 투자계약 위반을 이유로 손해금 청구 소송을 당했는데요.
중복상장 금지, 스타트업 투자에도 영향 있을까? “이미 많이 줄었다” vs “엄살 너무 심하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증시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거래소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의 발표를 앞두고 벤처투자업계의 분위기가 뒤숭숭한데요. 중복상장 금지 규제가 스타트업에게까지 기계적으로 일괄 적용되면 상장사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엑싯 경로가 매우 좁아질뿐더러 신규로 투자를 유치할 기회 역시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의 가장 큰 엑싯 경로는 증시 상장(IPO)인데, 상장사가 투자해 지분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이런 스타트업들의 상장을 가로막는다면 엑싯 기회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스타트업들이 새롭게 신규 투자금을 유치할 기회도 막힌다는 논리죠. 대기업들의 스타트업 투자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요. 이와 함께 중견 상장사가 스핀오프 방식으로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킨 뒤 외부 투자금을 유치해 회사를 키우는 일도 앞으로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서는 과도한 우려, 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기우라는 지적도 적지 않은데요. 대기업 SI(전략적 투자자)가 상장 직전 단계까지 스타트업의 주요 주주로 남아있는 사례는 그다지 흔하지 않다는 게 그 근거죠. 대·중견기업 상장사들의 스타트업 투자는 직접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보다는 벤처투자펀드에 LP(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복상장이 금지된다고 하더라도 벤처투자업계와 스타트업씬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반론입니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 중복상장 금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그동안 상장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지분을 넘기고 떠나는 수단으로만 생각해 왔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일부 존재하고요. 중복상장 금지 가이드라인은 현재 발표가 애초 예정보다는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일단 다음 달부터 적용될 계획인데요. <아웃스탠딩>에서는 이를 둘러싼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VC, PE(사모펀드 운용사)들의 대표와 심사역, 실제로 대기업 상장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대표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최대한 생생히 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면 안 됩니다" 벤처캐피탈 경영진의 전반적인 목소리는 "중복상장을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를 상장사가 투자한 스타트업에게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었는데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처럼 대기업 상장사가 유망한 신사업 부문을 물적분할로 독립시킨 뒤 증시에 상장시키는 일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막아야하지만 상장사가 투자한 외부 스타트업한테까지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최근 IPO를 많이 경험한 투자사들이 투자한 스타트업 25곳
투자사들의 목표는 성공적인 엑싯(exit)입니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막대한 현금을 투자하는 투자사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가장 대표적인 엑싯 방법은 '기업공개(IPO)'입니다. 다만 스타트업이 IPO 단계까지 가기는 너무나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투자를 받은 절대 다수의 스타트업이 IPO를 하지 못하고 사라지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IPO를 많이 경험한 투자사라면 투자처를 찾는 눈이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 혁신의숲을 통해 지난 3년간 IPO를 많이 한 투자사들이 현재 어떤 기업에 투자를 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IPO를 10번 이상 한 탑(Top) 투자사 18곳을 선정했으며 해당 투자사들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을 보았습니다. 당연하게도 다양한 스타트업이 존재했는데요. 그 중에서 탑 투자사들의 선택을 유독 많이 받은 '중복투자 기업' 25곳을 정리했습니다. 말씀드릴 기업이 많은 만큼 기업에 대한 설명은 간단하게 약술하였다는 점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탑 투자사 명단은 한국산업은행(IPO 28회), 한국투자파트너스(21회) 아이비케이기업은행(19회) 인터베스트(17회), 타임폴리오자산운용(15회), 아주아이비투자(14회),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13회), 미래에셋벤처투자, 엘비인베스트먼트 케이비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각 12회),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엔에이치투자증권,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각 11회), 스틱벤처스, 케이비증권,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각 10회) 입니다. 1. 넥스아이 첫번째 기업은 '넥스아이'입니다. 넥스아이는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죠. 지금까지 최소 1370억원 이상의 투자를 23곳으로부터 받았는데, 탑 투자사가 9곳 포함되었습니다. 넥스아이의 탑 투자사는 아이비케이기업은행, 아주아이비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한국투자증권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입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매출이 없었지만 2024년에는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매출이 났습니다. 매출 141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는데요. 다만, 2025년에는 매출 51.1억원으로 2024년 대비 64%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165.2억원으로 급감하고 말았습니다. (참조 - 넥스아이 기업 데이터 확인하기) (참조 - "코스닥 상장 힘 받았다" 넥스아이, 500억원 프리IPO 투자 유치) 2.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두번째 기업은 '일리미스테라퓨틱스'입니다.
최대주주 바뀐 뱅크샐러드 적자 탈출할 수 있을까.. 주총에서 확인해 봤습니다
2025년 뱅크샐러드는 바쁘게 달렸습니다. 2분기 첫 흑자를 달성했고요. 보험대리점(GA) 자회사 '뱅크샐러드금융서비스'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관사 선정부터 상장 요건 충족을 위한 자본구조 정리까지 상장을 위한 사전 정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바삐 움직이는 만큼 연간 실적도 함께 따라줬을지 궁금했는데요. 2026년 3월 31일 열린 뱅크샐러드의 주주총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매출 77% 확대 영업 손실 47% 감소 (1) 2025년 실적 먼저 뱅크샐러드의 2025년 실적입니다. *뱅크샐러드는 올해 하반기 IPO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회계기준을 K-GAAP에서 K-IFRS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매출과 손익은 물론 숫자 전반에 변동이 생겼는데요. 관련 내용은 후술합니다. 주주총회에서 공개한 영업보고서 내 2024년과 2025년 실적은 K-IFRS 기준이고, 2021~2023년 실적은 K-GAAP 기준이었습니다.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뱅크샐러드의 연결 기준 2025년 매출은 약 260억원, 영업손실은 약 78억원이었습니다. 매출은 전년(147억원) 대비 113억원, 약 77% 증가했고요.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69억원, 약 47% 축소됐습니다.
토스의 한국·미국 복수상장 어떻게 가능할까.. 3가지 선택지를 살펴봤습니다
2024년 말에 미국 증시 상장 검토를 시작했던 토스가 최근 국내 증시 상장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년에 토스가 방향성을 틀었을 때는 '토스가 국내 시장에서는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시각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불과 약 1년 6개월 뒤 토스가 미국 증시 상장 후 국내 증시에도 상장하는 방법을 다시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입니다. 이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관련 기사에서 토스 관계자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상황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유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주가가 상승하며 주식시장이 활발해진 점이 토스가 새로운 방향성을 검토하게 된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참조 - '나스닥 직행'한다던 토스, 코스피 재검토설 왜 나오나) 국내 기업이 상장을 추진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한 국가에만 하기 때문에, 토스의 복수 상장 추진은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에 한 기업이 두 나라의 금융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한 것인지를 보면서 토스가 검토할 수 있는 주요 선택지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주요 상장 방법 한국 기업이 미국에 상장하는 방법은 먼저 상장된 회사와 합병하여 우회 상장하는 방식 등 다양하나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미국에서 보통주 기업공개를 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쿠팡이 있습니다. 다만 쿠팡은 2010년에 미국에서 시작되어, 한국 지사를 설립 후 운영하는 형태로 시작했습니다. 이에 지배 구조상 미국 본사가 한국 지사의 지분 100%를 소유했는데요. 그러므로 쿠팡의 경우를 한국 기업이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미국 회사가 한국 사업을 들고 상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는 경우 '플립(Flip)'을 많이 고려합니다. 미국에 법인을 새로 만든 다음에, 한국 본사와의 지분 교환을 통해 미국 법인을 모회사로 바꾸고, 한국 본사를 자회사로 바꾸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상장 주체는 미국 법인이 되며, 이를 통해 나스닥 등 미국 시장에 진입하게 됩니다. 실제로 네이버 웹툰이 플립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하였습니다.
서바이벌 모드로 견뎠더니 음성 AI 시장에서 큰 기회 열렸다!..네오사피엔스 인터뷰
네오사피엔스는 아웃스탠딩과의 인터뷰가 이번이 3번째입니다 네오사피엔스는 음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타입캐스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네오사피엔스와 처음으로 인터뷰했던 시기는 2019년이었습니다. (참조 - 네오사피엔스는 AI 음성합성으로 뭘하려는 걸까) BTS의 히트곡을 부르는 도널드 트럼프의 목소리 영상 등으로 화제를 모았을 때죠. 재미있는 아이템, 멋진 기술이지만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생기는 시점이었습니다. 두 번째 인터뷰는 2023년에 했습니다. (참조 - "사람들이 그 서비스에 돈을 내나요?".. 타입캐스트는 어떻게 고객을 찾아냈나) 실제로 작동하는 수익모델을 찾아낸 네오사피엔스를 조명했습니다. 가상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가 유튜버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로 정착하고 수십억의 매출을 일으키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적자 경영이긴 했습니다) 그렇다면 2026년엔 왜 네오사피엔스와 인터뷰했는가.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2025년 말에 프리IPO라운드로 1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거든요. 초창기부터 취재했거나 지켜봐 왔던 스타트업이 망하지 않고 잘 성장해 IPO를 하는 것을 보는 일은 아웃스탠딩에게도 매우 기쁜 일입니다. (참조 - 7년 전 인터뷰한 스타트업 24곳,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를 만났습니다. 투자 유치 이전에 서바이벌 모드 시기가 있었다
패스트파이브는 상장 준비? 스파크플러스는 상장 무산? 확인해 봤습니다
최근 공유 오피스 업계 두 플레이어에 대한 뉴스들이 눈에 띕니다. 바로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인데요. 조금 더 자세히 풀어보자면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상장을 다시 준비한다는 기사가 스멀스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스파크플러스는 결국 상장을 철회하고 투자사들이 이탈한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2021년 SK스퀘어가 스파크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약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한 바 있는데요. 2025년 말 그 투자금을 모두 상환했다는 겁니다. 이에 더해 다른 재무적 투자자들도 투자금 상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한때 공유오피스 시장이 핫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유 오피스의 대표 기업 위워크가 창업자의 부정적인 이슈로 이미지가 나빠진데 더해 경영 면에서도 파산 위기에 빠지면서 업계 전체에도 피해를 줬습니다. 또 거시적으로 봐도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공유오피스 시장의 플레이어들에 대한 주목도도 다소 낮아진 면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의 최근 실적과 상장 관련한 내용 등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2025년 실적은 돌아오는 2026년 3월 말 4월 초에 공시되며 그전까지는 2024년 실적이 확인 가능한 최신 실적입니다. 두 기업에 2025년 실적에 대해 가능한 선에서 공개해달라고 요청해 답변을 받긴 했지만 여러모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이 점을 참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고요. 추후 실적이 공개된 이후 다시 한 번 더 다루겠습니다. 패스트파이브의 실적과 상장 계획에 대해 패스트파이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워크 스타일의 공유오피스 모델을 선보인 회사입니다. 거시적으로 사무실 이용 행태가 바뀌기 시작하고 창업열풍이 불었던 덕분에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으며 상당 규모의 투자금 조성을 통해 규모 확장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2015년 창업 후 빠르게 수백억 매출을 내는 회사가 됐고 2022년에는 1000억원 매출을 넘겼습니다. 다만 2023년부터 성장세가 답보상태에 이릅니다. 수익성 면에서는 오랫동안 소폭의 적자를 내왔죠. 패스트파이브의 매출 구성은 크게는 공유오피스 운영 매출과 신사업 매출로 나눌 수 있는데요. 신사업 매출에는 파이브클라우드, 하이픈디자인, 크레딧 등이 포함됩니다.
미국 상장 추진하는 야놀자, 토스, 무신사.. 해외 실적을 비교해 봤습니다
야놀자,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무신사 등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들이 해외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조단위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죠. 이들 3개 기업은 모두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현재 IPO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코스피가 아닌 미국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와 같은 해외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기에 자본시장과 테크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이 최근 들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해외 증시 상장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하는 시선도 있는데요. 해외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한국 외 국가에서도 유의미한 매출을 거두는 모습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는 얼마 전에 발표된 야놀자, 토스, 무신사 3개 기업의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바탕으로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 현황과 IPO 준비 과정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야놀자, 해외 매출비중 23%에 달합니다 야놀자는 국내 테크 스타트업 중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인데요. 회사의 주력 사업 부문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야놀자클라우드)이 애초부터 해외 여행·숙박 사업자들을 주된 고객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에서는 여행·숙박 상품의 판매 채널과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에 거래·구독·데이터 솔루션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숙박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객실을 여행사 등에 판매하는 것을 중개하는 △트랜잭션 솔루션. 호텔, 여행사 등의 운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하는 △클라우드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여행객 등 고객들로부터 수집한 여러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바탕으로 분석·가공한 뒤 이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구성해 사업체들에 판매하는 △데이터 솔루션 부문으로 나눠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의 주된 고객층은 해외에 자리 잡고 있고, 매출 역시 해외 발생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민다 사태는 마리트에 얼마나 큰 리스크가 될까?
한인 민박 전문 여행 플랫폼 민다와 여행 슈퍼 앱 마이리얼트립 간 벌어졌던 법정 다툼을 기억하시나요? 여행 플랫폼 업계에서 꽤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는 이슈인데요. 지난 10월, 형사소송 2심에서 민다가 승소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다는 2022년, 마이리얼트립 전 직원 A씨를 상대로 형사소송을 제기했고요. 2024년 10월, 1심에서 벌금 500만원 선고 판결을 받아낸 바 있습니다. 이번 2심에서도 동일한 판결이 유지된 것이죠. 한편, 2심 판결 결과는 마이리얼트립이 IPO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상장을 앞두고 해결되지 않는 분쟁과 거버넌스 논란을 안고 있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추후 도의적 책임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와 같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기사에서는 기업 간 소송이 IPO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하는지, 계속 이어지는 소송이 마이리얼트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알아봤습니다. 민다 vs 마리트 이 사건은 그동안 아웃스탠딩에서도 많이 다뤘지만 간략하게 짚고 가겠습니다. 시작은 2022년입니다. 2022년 5~8월 무렵 민다 측에서 이상한 예약 패턴을 포착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민다 플랫폼에서 예약을 한 뒤 곧바로 예약을 취소하는 패턴이 100건이 넘게 반복이 됐고요. 민다는 추적 끝에 해당 계정의 실사용자가 마이리얼트립 직원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을 함께 제기했습니다. 형사 건은 이제는 전 직원 A씨를 상대로, 민사 건은 마이리얼트립을 상대로 제기했죠.
5년간 베일에 싸여 있던 조만호 무신사 창업자 지분율 52.71%의 의미
최근 무신사가 유독 IPO를 염두한 여러 행보를 보이고 있고 이와 관련하여 여러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있었던 정기주총에서도, (참조 - IPO는 대체 언제? 솔드아웃 흡수 합병 WHY?..무신사 주총에서 쏟아진 질문들) 또 다른 공식 석상에서도 무신사는 IPO에 대해 언제나 다소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답변을 해왔는데요. 행보만 놓고 보면 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2025년 4월에 올라온 무신사의 사업보고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매년 감사보고서를 내던 무신사가 처음으로 사업보고서를 냈기 때문입니다. 비상장회사들은 매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다가 상장을 준비하기 시작하며 훨씬 더 넓은 범위와 깊이의 정보를 담은 사업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하는데요. IPO를 준비하는 기업은 보통 공시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상장 1~2년 전에 미리 맞추는 게 일반적이므로, 기업이 사업보고서를 냈다는 것은 상장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에 따라 2025년 4월에는 이전보다 상당히 많은 정보를 무신사의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참조 - 7개 주요 스타트업의 대표, 임원, 직원 연봉을 분석해봤습니다) 그중에는 조만호 창업자의 구체적인 지분율에 대한 것도 있습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조만호 창업자의 구체적인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올해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52.71%라는 구체적인 보유 지분율이 공개됐습니다. 오늘 이 기사에서는 조만호 무신사 창업자의 보유지분율의 변화 추이를 들여다보며 무신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IPO리포트)뉴엔에이아이, 뉴스클리핑으로 시작해 빅데이터 분석으로 진화하다
최근 IT벤처기업의 IPO시도가 늘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1) 기업 입장에선 유동성 위기 속에서 현실적인 자금조달의 기회로 삼을 수 있고 (2) 투자자 입장에선 시중의 돈이 갈 곳을 잃은 상황에서 공모주 투자를 대안으로 볼 수 있으며 (3) 정부 입장에선 특례상장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은 파일럿 프로젝트로 <IPO리포트>란 기획코너를 통해 상장이 예정된 기업을 취재하고 분석하고자 합니다. 선정기준은 최근 3개월간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기업 중에서 화제성이 있을 만한 곳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다뤄볼 회사는 뉴엔에이아이입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청구서 접수일은 2024년 12월5일인데요. 가장 먼저 어떤 회사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엔에이아이는 2004년 설립된 회사인데요. 원래 사명은 알에스엔이었습니다. 사명을 바꾼 것은 최근 일인데요. 새로운 AI비즈니스를 하자는 의미로 연속해서 'NEW'를 앞으로, 또 뒤로 발음해서 뉴엔(NEWEN)이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뉴스 클리핑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온라인뉴스를 실시간으로 수집해서 고객사와 관련된 소식이 발견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죠. 기업의 홍보팀 업무를 도와주는 솔루션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다가 2010년대 들어 빅데이터란 단어가 나오자 데이터 분석 솔루션회사로 변모했습니다.
뱅크샐러드는 왜 지금 IPO 도전을 공식화했을까?
핀테크업체 뱅크샐러드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회사 설립 이후 13년만입니다. 올해부터 IPO(기업공개) 준비에 전념해 2026년 하반기에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게 뱅크샐러드의 계획인데요. 뱅크샐러드가 상장 준비를 공식화한 건 그만큼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죠. 지금부터는 뱅크샐러드가 상장에 나선 배경과 IPO 앞에 놓인 잠재적 장애물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1월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11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돌린 뒤,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방침인데요. 목표로 하고 있는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알려졌습니다. 뱅크샐러드가 이처럼 상장 준비에 나섰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상장 예상 시점까지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인데요. 두 달 연속 월 BEP 달성했습니다 최근 들어 뱅크샐러드는 자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11월에 월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는데요.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197% 증가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에 마이데이터 분야 사업에 정식 진출한 이후 거둔 첫 번째 월단위 흑자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이어서 12월에도 월기준 BEP를 달성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요.
파두 사태 그 후, 1년 동안 무엇이 달라졌을까?
지난 2024년 12월 22일, '파두 사태' 중심에 있는 반도체 설계 팹리스(fabless) 기업 '파두'와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죠. *팹리스는 반도체를 직접 제조하지 않고 설계만 하는 기업을 의미입니다. 파두 사태가 터진지 거의 1년 만인데요, 조사 결과 두 기업 관계자들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 기사에서는 2025년, 파두 사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파두 사태가 무엇인지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매출이 있었는데요, 없습니다 파두는 2023년 8월, '메타 납품 기대주'라는 타이틀과 함께 SSD 컨트롤러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상장 한 달 전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도 연간 예상 매출액을 1203억원으로 공시할 정도로 성장성에도 자신을 보였습니다. 상장 당시 공모가는 3만1000원이었고, 상장 후에는 4만7100원까지 급등하며 기업가치 1조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상장 후 2분기 매출 5900만원, 3분기 매출 3억2100만원이라는 충격적인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죠. 특히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135억9243만원) 97.6%나 급락한 수치였고요. 이 실적이 공개되자 주가는 이틀 만에 45%가 폭락했습니다. 연간 실제 매출이 2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마주하자 투자자들이 '매출이 떨어질 걸 알면서도 상장을 강행했다', '실적 악화를 예상하고도 증권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며 공모가 산정 과정과 예상 실적 공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것입니다. 자본금융시장법 위반 논란은 갈수록 커졌고 피해자 주주 집단 소송까지 진행되자 결국 금감원의 칼끝이 파두와 관계 기업을 향했습니다. 파두와 대표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물론
2024년 상장 도전했다가 재수생, 삼수생 됐습니다
투자심리 위축과 보수적 시장 분위기가 맞물린 2024년 IPO 시장. 에이피알(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약 1조9000억원), 시프트업(약 3억5000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약 3조7000억원) 등 대어급 기업들의 성공적인 상장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중도에 상장을 포기하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IPO 시장에서 44개 기업이 상장을 철회하거나 심사 미승인을 받은 것인데요, 여기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대다수 기업이 본격적인 공모 단계 이전에 발을 뺐다는 점입니다. 심사 유형별로 보면 심사 철회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사 미승인 4건, 공모 철회 2건, 상장 철회 1건으로 나타났어요. 이번 기사에서는 상장 계획을 철회한 기업 중 시장에서 화제가 되었던 곳의 사유와 대응 그리고 2025년 IPO 시장 재도전 움직임을 살펴보았습니다. *2024년에 심사 결과가 발표된 기업 44곳을 심사 철회, 공모 철회, 상장 철회, 심사 미승인 네 가지 심사 결과 기준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심사결과 발표일이 기준이기에 2023년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전 상장, 재상장, 스팩사, 스팩 존속 및 소멸 합병을 제외한 신규상장 기준입니다. 심사 과정에서 스스로 철회 '심사 철회'는 기업이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과정에서 스스로 철회하는 경우를 말해요. 주로 시장 상황이나 기업 내부 사정으로 상장 추진을 중단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통상적으로 심사 과정에서 잠정적 미승인 통보를 받은 뒤 이뤄집니다. 2024년에는 37개사가 심사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1) 마키나락스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AI 기술로 산업용 장비의 고장이나 기능 이상을 탐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입니다.
어려워진 IPO시장.. 스타트업의 출구가 될 수 있을까
스타트업 투자시장에 한파가 몰아친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급격히 투심이 위축됐으니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어려워진 이유는 여러 가지로 따져볼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글로벌 금리 인상과 여기에 따른 유동성 감소라면 지금 당면한 현실적인 원인은 IPO시장의 부진입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스타트업은 여러 차례 투자를 받으면서 성장합니다. 대략 5~7년의 시간이 지나면 투자자의 지분을 팔아줘야 하는데요. 돌이켜보면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시점이 2014~2016년이니 시간이 한참 지났습니다. 다만 과거와 다른 점은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고도화, 거대화되면서 초기 물량을 세컨더리 펀드에 넘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시간을 벌 수 있는데요. 대신 위 솔루션이 작동되려면 후속 투자가 계속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2년 전부터 멈췄으니 이제 만기가 다가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투자자 지분의 회수방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M&A 혹은 IPO입니다. 아무래도 스타트업 회사들은 현 상황에선 M&A보다는 IPO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됩니다. M&A는 철저히 매수자 의지에 좌우되는 반면 IPO는 요건만 맞으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M&A의 경우 철저히 시장의 논리가 적용되는데요.
설립 4년 반 만에 상장한 AI 기업 '알체라'는 왜 위기에 처했나
알체라는 국내 AI 기업을 논할 때 빠트릴 수 없는 기업 중 하나죠. '네이버 스노우가 지원사격한 스타트업' '설립 4년 반 만에 상장' '화려한 이력의 창업자들' 회사는 설립 당시부터 이슈를 몰고 다녔으며 한때는 수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습니다. 회사의 경영 상황은 악화했으며 세간의 기대는 우려로 변했습니다. 알체라의 히스토리를 짚어봤습니다. 창업 스토리와 성과부터 경영 상황이 악화하게 된 배경, 현황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스노우가 밀어줬던 AI기업 알체라의 시작은 남달랐습니다. 회사가 설립된 건 2016년 6월이었는데요. 회사 설립 불과 한달 반 만에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당시 캠프모바일)로부터 1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50억원 수준이었는데요. 이제 막 간판을 단 회사가 이처럼 후한 평가와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실 스노우는 알체라 설립 전, 황영규 현 알체라 대표로부터 안면 인식 기술에 관한 자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황 대표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으로 10년 이상 AI 영상 인식을 연구해 상용화에 기여한 전문가였고요. 스노우는 자사의 카메라 앱 등에 들어갈 보정이나 필터 서비스를 등을 개발, 고도화 하는 과정에서 기술 자문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죠.
백종원 대표의 상장(IPO) 불안요소 6가지
코스피에 도전하는 백종원 대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상장(IPO)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냈습니다. 만약에 더본코리아가 상장에 성공하면 코스피 시장에 직상장한 두번째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 됩니다. 2020년 11월 교촌에프앤비가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직상장했죠. 그 이후 프랜차이즈의 상장 사례는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과거를 돌아봐도 프랜차이즈 기업이 상장한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프랜차이즈의 IPO는 흑역사, 잔혹사 등으로 묘사되는데요. 더본코리아의 상장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IPO가 어려웠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트렌드에 민감해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상장이 어려운 이유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유행에 민감한 산업'이라는 내용입니다. 유행에 바뀔 때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살아나거나 죽거나 요동치는 일들이 비일비재한데요. 2024년 상반기에는 탕후루의 인기가 탕후루 프랜차이즈 창업 열풍이 불었습니다. (참조 - 삼일천하 창업열풍史.. 탕후루 인기는 언제까지 갈까?)
IPO 나선 적자 행진 MSP 기업들.. 시장은 수익성 개선이 정말 가능한지 의심합니다
지난 2021년 MSP 기업들의 성장세를 다룬 소식을 전해드렸죠. 클라우드 전환을 서두르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돕는 MSP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참조 - 요즘 돈을 쓸어 담고 있다는 MSP 업계) 그리고 2024년 현재, 당시 소개했던 MSP 기업 대부분이 IPO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주관사 선정을 마치는 등 빠르면 2025년 혹은 2026년 IPO가 예상되는 상황. 이들 MSP 기업들이 그동안 어떤 성과를 내왔는지, IPO 추진 현황은 어떠한지, 남겨진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수천억 투자 유치, 조 단위 매출 .. 파죽지세 MSP 우선 간단히 MSP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MSP는 Managed Service Provider의 약자로, 앞서 언급했듯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 비즈니스를 영위합니다. 이들 기업은 클라우드 전환 이전을 도우며 기존 서버에 있던 고객사의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 해주거나 이후 전반적인 관리를 대행해 주는데요. 이때 복잡한 클라우드 과금 체계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해당 기업들은 지난 몇 년 사이 시장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괄목할 만한 IR 성과를 냈으며 성장 속도 역시 빨랐죠. 우선 업계 1위인 메가존클라우드부터 보면 2022년까지 무려 8200억원 수준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회사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건 2019년경이었는데요.
지난 3년 동안 포폴사 IPO가 많았던 투자사 5곳의 투자 기록 살펴보기
기업공개(IPO)는 M&A와 더불어 주요 엑시트 방법 중 하나죠. 투자자 입장에선 차익 실현의 기회입니다. 포트폴리오사 중 IPO에 성공한 곳의 숫자만 놓고 한 투자사의 실력이나 성적을 가늠할 순 없을 텐데요. 수많은 역경을 뚫고 증시에 입성한 포트폴리오사가 적지 않다는 건 투자사로서, 그만큼 유망한 기업에 많이 투자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3년 동안 포폴사 IPO가 많았던 투자사 5곳의 투자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각각 어떤 기업에 투자했는지 어떤 라운드에 참여했는지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처음으로 살펴볼 투자사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는 국내 상위권 VC 중 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1999년 MVP창투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주로 콘텐츠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간 바 있고요. 2011년 스마일게이트 그룹에 인수돼 2014년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여담으로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한 곳으로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을 서비스한 곳인데요. 특히 2007년 출시한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입지를 다졌고요. 성공을 발판으로 MVP창투를 2011년 140억원에 인수해 현재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지난 3년간 스마일게이트인베의 포폴사 중 IPO에 성공한 곳은 7개사로 파악되며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사 확인하러 가기. 출처=혁신의숲) (1) 노을
네이버웹툰 대표의 1000억원 보상은 많은 걸까, 적은 걸까
WBTN이 된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웹툰엔터테인먼트)의 김준구 대표가 약 1000억원 상당의 보상을 받을 전망입니다.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6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요. 동시에 네이버웹툰을 약 20년간 이끌어온 김준구 대표에 대한 보상이 관심을 받았습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김준구 대표는 그동안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1만4815주와 현금 보너스 3000만달러(약 417억원)을 지급받습니다. 김 대표는 웹툰엔터 주식 346만1670주를 11.04달러에 살 수 있는 옵션도 보유하고 있는데요. 웹툰엔터 주가 23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575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장 사고팔수 없는 RSU 제외해도 약 992억원 상당의 보상이 주어지는 셈입니다. (참조 - 900억 돈벼락 '덕후 신화' 김준구 웹툰엔터 CEO) 약 1000억원에 달하는 보상을 두고 김 대표가 이룬 성과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반대로, 일각에서는 혼자 이룬 것이 아닌데 상대적으로 많은 보상을 받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김준구 대표의 성과가 뛰어납니다 김 대표의 보상이 성과에 비해 적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김 대표는 2004년 네이버에 검색 엔지니어로 입사해 약 20년 만에 평사원에서 자회사 대표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인데요. 단순히 회사 성과를 잘 올린 사람이 아니라 웹툰 산업 자체를 부흥시킨 인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만화 좋아하는 사람이 업무 시간에 만화를 볼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환경이 어디 있어요?" "그런데 당시에 만화 시장이 너무 어려워서 오프라인 콘텐츠 자체가 굉장히 부족한 거예요" "내가 보고 싶은 만화가 더 있어야 하는데, 없는 거죠" "크리에이터들이 사용자들의 평가를 받아서 데뷔를 하고 성장을 하고 유명해지고 이런 흐름이 되어야 지 않을까?" "이런 생각 끝에 '도전 만화'와 함께 웹툰이라는 걸 만들게 됐습니다"
상장(IPO)한다는 스타트업 30곳, 실적 뜯어보기
기업을 공개하고 싶습니다 2022년 이후 투자 시장이 침체하면서 스타트업의 상장은 철회되거나 연기되기 일쑤였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 기업가치가 대폭 하락했기 때문인데요. 2024년 다시 상장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IPO 소식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그간 실적들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하죠. 다만, 파두 사태 이후 상장 기준이 더 까다로워졌다고 전해지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상장을 준비한다고 밝힌 스타트업들이 어떤 실적을 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주관사를 선정하고 앞으로 2년 내 상장을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인 스타트업 30곳을 꼽았습니다. *2023년 말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1분기 실적을 공시한 기업이 일부 있지만, 형평성을 위해 2023년 말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벤처확인기업공시시스템,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비상장사 데이터 분석 기업 '피치덱'의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상장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했거나 선정하고 있다고 밝힌 기업들만 포함했습니다. *현금성 자산에는 정기예적금 등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했습니다. 1. 컬리 매출: 2조773억원 영업손익: -1436억원 현금성자산: 1643억원 자산총계: 8199억원 부채총계: 8120억원 자본총계: 78억원 컬리는 2022년 8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2023년 2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했는데요. 2024년 1월 4일, 상장 철회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2024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첫 분기 흑자를 내면서 다시 상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IPO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이 없습니다" "주간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좋은 타이밍에 재추진할 예정인데요" "IPO가 급하지는 않지만 기존 주주들께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하고 엑시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상장이 본격화될 때를 대비해 시장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컬리 관계자)
최대 실적 낸 컬리·오아시스, 다시 상장한다 말할까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컬리가 창립 후 첫 분기 흑자를 냈습니다. 컬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매출 5381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컬리가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2015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9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0.1%로 높지 않지만, 흑자를 냈다는 것만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수년간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새벽배송 경쟁사가 있었는데요. 바로 '오아시스'입니다. 오아시스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매출 128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아시스는 꾸준히 흑자를 내왔는데요. 이번 분기는 창립이래 최대 실적이었습니다. 2024년 1분기 컬리와 오아시스가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한 건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두 기업의 흑자 구조, 사업 방향성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1. 컬리의 흑자 구조 먼저, 구체적인 실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컬리의 2024년 1분기(별도 기준) 매출은 5381억원이었고요. 영업이익은 5억257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0.1%였는데요. 2023년 1분기와 비교하면 약 6.2% 개선됐습니다.
조만호 무신사 창업자는 왜 지금 대표로 복귀했을까?
최근 조만호 무신사 창업자가 다시 대표로 복귀한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2021년 6월 특정 고객 대상 쿠폰 발행 및 이벤트 이미지의 남성 혐오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대표 자리를 내려놓은 지 약 3년 만의 복귀입니다. 조만호 의장이 대표직으로 복귀함에 따라, 무신사는 한문일 무신사 대표와 박준모 29CM 대표를 포함해 3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됩니다. 당연히 업계에서도 이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여러 추측도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직도 겉으로만 내려놓은 것이지 뒤에서는 사실상 최종 결재하고 있었을 거예요" "회사가 이대로는 어려울 것 같으니까 복귀한 거 아닐까요?" "솔드아웃도 잘 안되고 투자 많이 받았으니 성과는 내야 하고" "논란 있을 때 잠깐 몸피했다가 이제 다 잊혀졌으니 나오는 거겠죠 ㅋㅋㅋ" 큰 의견만 정리해도 이 정도인데요. 이 기사에서는 1) 왜 하필 이 시점에 조만호 창업자가 복귀했는지 2) 3인 각자대표 체제 전환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3) 앞으로 무신사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하필 이 시점에 복귀했을까? 아마도 가장 궁금한 대목일 텐데요. 최근 무신사의 상황을 보면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일단 조만호 창업자가 대표의 자리를 내려 놓은 뒤에도 무신사는 나름의 순항을 이어갔는데요, 일단 외형은 상당히 성장했습니다. 패션 커머스 카테고리에서 경쟁자로 여겨지던 플레이어들을 모두 압살하며 어나더레벨로 올라섰고, 2021년 인수한 29CM역시 여성 패션 카테고리에서 톱 플레이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1년에 상장하는 스타트업은 몇 개나 될까? (2014~2023)
'상장'은 스타트업의 주요 엑싯 방법 중 하나입니다. (참조 - 상장(IPO)을 해서 좋은 점과 나쁜 점 5가지) (참조 - 옐로모바일, 쿠팡, 블루홀의 투자금 회수전략은?) (참조 - '시드에서 IPO까지'..단계별 벤처투자 특징 살펴보기) 특히 대형 스타트업의 경우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어느 정도의 기업가치에 상장하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요. (참조 - 토스는 왜 국내 상장이 유력할까) 최근 1~2년간의 벤처투자 혹한기에는 '상장 문턱 넘기가 어렵다'는 소리가 참 자주 들려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 조 단위 기업가치를 찍으며 스타트업 업계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던 컬리마저 상장을 철회했을 정도니까요. (참조 - "투심위 잠깐 STOP".. 혼돈에 빠진 벤처투자시장) (참조 - 컬리 상장 철회에 뒤따르는 질문 7가지) 이런 이야기를 자꾸 듣다 보니.. 과연 정말 상장을 하는 스타트업이 줄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의 기사에서는 최근 10년간 얼마나 많은 스타트업이 상장을 했는지, 다방면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실제로 숫자를 정리해 보니 스타트업 상장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느낌이었는데요. 정리한 수치와 함께 관련된 시사점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잠깐...!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본 기사에서 '스타트업'을 골라낸 기준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투자를 받아 성장을 도모한 곳, (2) 혹은 기업 스스로 스타트업으로 정체화하고 이를 밝히고 있는 곳.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4-01-09
상장 재도전 성공을 위한 요건 6가지 (feat. 밀리의서재)
벌써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눈에 띕니다. 한해를 마무리할 때가 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네요. 지난 한 해도 많은 기업이 저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달렸는데요. 2023년 중 상장에 도전하고자 했던 기업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부터 올해, 상장을 예고했던 많은 기업들이 줄줄이 철회 소식을 알렸죠. 컬리, 오아시스마켓, SSG닷컴 등 이커머스 플레이어들이 상장을 철회했고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케이뱅크, LG CNS, CJ 올리브영 등 그 외 기업공개 시장 대어로 거론됐던 업체들도 상장 로드맵이 불확실해졌습니다. 상장을 철회한 배경과 과정은 기업마다 조금씩 다를 텐데요. 공통적인 배경은 '회복되지 못한 투자 심리'일 겁니다. 작년부터 얼어붙기 시작했던 투자 심리가 올해도 크게 회복되지 못했고요. 기업공개 시장 또한 위축되어 대부분 기업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따라서 이런 경제 상황을 고려해 많은 기업은 기존의 상장 계획을 수정하고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그런가하면 이전에 비슷한 사정으로 상장을 미뤘다가 올해 상장에 재도전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밀리의서재가 있는데요.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11월 상장 철회를 공식화했다가 올해 9월, 상장을 재추진했고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와 탄소나노튜브 전문기업 제이오 또한 '상장 재수생'으로서 재도전에 성공했죠.
네이버웹툰이 미국 상장을 위해 겪은 변화 5가지
네이버웹툰의 변화를 언급한 네이버 "네이버웹툰의 북미 상장 계획은 계획대로 진행 중입니다" "내년도 중에 상장할 수 있도록 준비는 완료할 계획입니다" (김남선, 네이버 CFO,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 때 발언) 네이버웹툰이 상장 준비에 한창입니다. 2022년까지 말을 아끼던 네이버는 2023년 들어서 '네이버웹툰은 2024년 미국에 상장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2분기 성과를 공개하면서 웹툰 부문 실적도 발표했는데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전기 대비 5.0% 성장한 4448억원을 기록했고요. 일본의 유료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 네이버웹툰의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걸 강조했는데요. "네이버웹툰이 2분기에 에비타(EBITDA) 흑자로 재진입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에비따(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s,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
프리IPO 투자받은 기업들 언제 상장할 수 있을까.. 20곳 근황
기업이 프리IPO를 받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프리IPO는 '상정 전 자금유치'를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IPO(기업공개)를 하기 전 미리 투자자들에게 일정 수준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인데요. 즉, 투자자들과 상장을 약속하고 투자금을 유치하는 만큼 해당 기업은 상장을 공식화한단 뜻이죠.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대개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기술력으로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하는 신생화사를 말하는데요. 또 한 가지 큰 특징을 꼽으라면 바로 '지속적인 자본조달'일 겁입니다. 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C, 시리즈@(후기 보완투자), 프리IPO, IPO(기업공개)로 이어지는 것은 마치 공식처럼 자리를 잡았죠. 한 기업이 수차례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하고 이후 상장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닙니다. 따라서 어떤 기업이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고 본격적인 상장에 나선다고 하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곤 하는데요. 하지만 프리IPO를 받았다고 해서 모든 기업이 순탄하게 상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요즘 같은 혹한기에는 상장이 더욱 꿈만 같은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그렇다면?! 지금 현재 프리IPO를 유치해 주목받은, 하지만 아직 상장을 하지 않은 기업들은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을까요? 프리IPO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중 누적투자금액이 많은 상위 20개 기업의 최근 근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준을 말씀드리면, (1) 이번 기사는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인 '혁신의숲'의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2) 업력 20년 이하의 혁신 기업을 택했고요.
블랭크 남대광 대표 vs. 투자사 소송 사례가 주는 시사점 3가지
최근 한 송사 건이 스타트업씬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바로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 남대광 대표와 재무적 투자자들간의 소송인데요. (참조 - 'IPO 무산' 블랭크코퍼, FI '송사'로 투자금 회수 노린다) 블랭크에 투자했던 SBI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먼저 남대광 대표에게 투자 계약에 포함된 풋옵션(Put Option)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고요. 남대광 대표가 풋옵션 이행을 받아들이지 않자 투자사들이 남 대표를 상대로 소를 제기한 겁니다. 이 사안의 핵심인 '풋옵션'에 대해서 잠깐 짚어보면요. 풋옵션이란 주식매수청구권으로 쉽게 말해 어떤 조건이 충족됐을 때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어떤 주식의 가격이 폭락했을 때 풋옵션 계약을 체결해놓았을 경우, 주가가 폭락하기 전 가격으로 주식을 계약 대상자에게 팔 수 있는 것이죠.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 조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상세 내용은 실제 계약서 확인이 필요하지만, SBI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18년께 블랭크에 투자할 당시 투자계약서에 '3년 내 기업공개(IPO)에 이르지 못하면 대주주가 투자 지분을 인수해야 한다'는 풋옵션 조항을 포함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후 블랭크는 아직까지 IPO를 하지 않았는데요. 2019년부터 실적이 하락해서 IPO 동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죠. (기업 DB - 블랭크) 이에 따라 투자금 회수길이 막혀버린 투자사들이 풋옵션 권리 행사를 통해서라도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는 것이 이 이슈의 얼개이고요. 투자사들이 책정한 주식매매청구대금은 400억원 가까이 됩니다.
오아시스 상장을 막은, 3개의 시선
오아시스가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최근 대내외 경제 악화로 인해 위축되어 투자심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아시스는 업계 유일의 흑자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재원을 이미 갖춘 상황인데요"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오아시스, 상장 철회 공식 입장) 2월 13일 오아시스는 공시를 통해 상장 철회를 밝혔습니다. 2월 14일~15일 일반 공모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습니다. 7~8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공모가를 결정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요. 희망 공모가를 크게 밑도는 가격에 투자 수요가 모였습니다. 컬리에 이어 오아시스까지 상장에 실패하면서 그 이유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오아시스의 상장 철회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기관 투자자의 시선 "상장 철회의 결정적 이유는 '수요예측 부진' 때문인가요?"
컬리 상장 철회에 뒤따르는 질문 7가지
컬리가 결국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컬리는 2022년 8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2023년 2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했는데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채로 지난 해를 넘겼어요. 그러다가 올해 1월 4일, 상장 철회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위 메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컬리가 상장을 철회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글로벌 경제상황이 워낙 안 좋아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고 프리 IPO 라운드 때 4조원이었던 컬리의 기업가치가 1조원 아래로 쪼그라들었기 때문이죠. 비상장거래소에서 컬리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8000억원대입니다. 컬리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상장 철회는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컬리가 밝힌 대로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하기 위해서는 컬리 앞에 놓인 과제들이 어느 하나 녹록지 않은데요. 과연 컬리는 과제들을 해결하고 마침내, 성공적인 상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컬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시나리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 외 컬리의 상장 철회와 관련해서 떠오르는 질문과 답변을 현직 이커머스 관계자, 회계사, VC 심사역 등 여러 전문가들의 자문을 듣고 정리해봤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컬리 측 입장도 들어봤습니다. 컬리 상장 철회에 뒤따르는 질문 7가지 Q1: 왜 상장 철회 발표를 거의 막판까지 미뤘을까요? 시장 분위기가 안 좋아지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지는 꽤 됐습니다.
마켓컬리는 적자를 극복하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기묘한님의 기고입니다. 슬픈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9월 1일 초신선 커머스의 대표주자 중 하나였던 오늘회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전 직원 대상 권고사직을 통보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미 지난달 초부터 협력업체 대금 지급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했고요. C레벨들이 줄줄이 이탈한 데 이어 극단적인 상황까지 처해진 겁니다. 물류 역량을 내재화하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주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후속 투자가 시장 환경의 변화로 당초 계획 대비 이루어지지 않자, 운영 적자를 감당하지 못했던 거죠. 이처럼 커머스에서 풀필먼트 기반의 서비스 혁신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후발주자로써 빠르게 성장하고,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요. 동시에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선 일종의 수렁과도 같습니다. 초기 투자도 많이 필요한데, 운영 최적화가 되기까지 오랜 기간 적자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아마존이라는 강력한 성공 모델이 존재했기에, '계획된 적자'를 통해 '플라이 휠'을 만들고 싶어 하는 스타트업들은 지속적으로 나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돌아가는 상황은, 이들에게 결코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적자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평가는 더욱 냉정해지고 있고요. 오늘회처럼 이를 못 이겨내고 무너지는 사례까지 등장하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요한(기묘한)
뉴스레터 '트렌드 라이트' 발행인
2022-09-06
공구우먼이 무상증자를 한 이유, 투자설명서에 힌트가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승환님의 기고입니다. '공구우먼(09women)'은 사이즈 차별 없는 배려심 높은 인터넷 쇼핑몰로 유명합니다. 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을 위한 패션 아이템이 주력 상품으로, 오픈한 지 벌써 15년이 넘은 1세대 인터넷 쇼핑몰인데요. 최근 투자유치로 시작해서 코스닥 상장, 해외 진출 등 패션업계 고인물이 아닌 신생 스타트업처럼 화려한 행보를 보여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상장 이후 실시한 무상증자로 투자자의 관심을 확 끌어냈습니다. 6번의 상한가, 10일간의 하락 공구우먼이 최근 핫해진 이유는 비즈니스보단 주가 때문입니다. 공구우먼 주가는 지난 6월 14, 15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합니다. 직접적인 이유는 기존 주식 1주당 5주를 무료로 나눠주는 무상증자 공시(6월 14일)입니다. 이후 주가는 최저가 기준 11배 넘게 급등했다가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총 6번 상한가를 내자 개인투자자들은 열광적인 관심을 드러냅니다. 문제는 공구우먼이 3월 23일, 그러니까 불과 3개월 전에 상장한 회사라는 점입니다. 2021년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실적이 좋은 편이긴 한데요. 시가총액이 갑자기 3000억~8000억원 사이로 급등과 급락을 오르내리는 모습은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투자자들이 '무상증자 착시효과'에 기대 위험한 투자를 감행한 결과라고 할까요.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대가 없이 새 주식을 나눠주기에 실제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전혀 없습니다.
이승환
2022-08-04
케이뱅크의 상장은 왜 지금이어야 할까
케이뱅크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기업공개(IPO)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참조 -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공개란 회사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유통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주식 상장을 목적으로 기업의 주식을 파는 행위인데요. *상장 주식이나 어떤 물건을 매매 대상으로 하기 위해 해당 거래소에 일정한 자격이나 조건을 갖춘 거래 물건으로서 등록하는 일. 외부의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주식과 경영 내역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을 기업공개(IPO)라 합니다. 케이뱅크는 오는 9~10월 중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11월에 상장할 전망입니다. 다만, 기업공개(IPO)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기에 케이뱅크의 상장에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도 있는데요. 2022년 상반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통화긴축, 경기 불황 우려 등으로 증시 분위기가 침체됐습니다. 이에 증시 불황 여파로 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한 기업들이 많았죠.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기대감을 모았던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은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 예측까지 진행했으나 상장 절차를 중단했습니다. 경쟁사이자 동종 업계 기업인 카카오뱅크의 몸값 하락도 케이뱅크 상장에 우려를 나타내게 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공모가 일반으로부터 매입자를 모집하는 주식이나 사채의 가격을 의미함.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에 성공한 카카오뱅크도 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조 - 카카오뱅크 주가 곤두박질에… 임원 자사주 1만3000주 매입)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프리(pre) IPO 투자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최근 급격히 악화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시리즈G 브릿지 투자로 선회했습니다.
스트라드비전은 한국의 모빌아이가 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가현님의 기고입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어떤 것들이 편해질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는 자율주행인데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8조8000억원(146억달러)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2025년에는 약 51조300억원(39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참조 - Projected autonomous vehicle market size) 자율주행이라고 하면 자율주행 자동차만 생각하게 될 수 있죠.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특히, 도로 위 객체 인식 및 분류 기능에 집중하는 시장이 있는데요. 바로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할 수 있는 '센서' 시장입니다. 지난 1월 'CES 2022'에서 가장 주목받은 자동차 산업기술이기도 했죠. 이 시장은 모빌아이라는 이스라엘 업체가 전 세계 자동차 센서 시장의 90%를 장악할 만큼 이미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국내 업체 스트라드비전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스트라드비전은 한국의 모빌아이가 될 수 있을까요. 양사의 특징과 스트라드비전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내세운 차별화 전략을 살펴봤습니다. (참조 - 현대차, 올해 자율주행 레벨3 신차로 승부) 1. 기존 시장 및 모빌아이 소개 자율주행에서 핵심은 도로 및 운전 환경에서의 객체 인식 -객체 분류 - 차량제어로 이뤄져 있습니다. 여기서 모빌아이, 스트라드비전이 모두 집중하는 기술은 바로 도로 및 운전 환경에서의 '물체 인식, 물체 분류 기술'입니다.
김가현
2022-06-20
상장을 앞둔 마켓컬리, 조금 아쉬웠던 2021년 실적
2020년 말부터 2021년 말까지 대형 스타트업 회사들에게는 천장이 열리는 시기였습니다. 다들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에서 출구전략을 고민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때마침 유동성 증가로 인해 주식시장이 엄청난 활황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수 플레이어들이 과감하게 기업공개를 시도했으며 원하는 수준의 몸값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 크래프톤, 하이브, 원티드랩, NBT,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새로운 양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대거 이탈하다 보니 좋은 공모가를 받을 수 없게 됐죠. 이에 따라 시각도 많이 보수화됐고요. 기준선 또한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후기 단계에서 이제 막 상장을 모색하는 회사들이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는데요. 지금 어떻게든 무리해서라도 들어올 것인지, 다음 기회로 미룰 것인지, 결론을 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IT벤처업계에선 신선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를 들 수 있는데요. 지난 수년간 국내외에서 수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가치가 4조원에 이른 상황에서 상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만약 공개시장에 들어온다면 적어도 6~7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해야 성공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과연 위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요? 이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판단잣대가 바로 실적일 텐데요. 마침 지난해 재무제표가 나온 가운데 이를 토대로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 앞으로 전망이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