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으로 빈집 재생...새로운 숙박 상품 만드는 '다자요' 이야기
“사람들의 제주의 자연을 보러 찾아오는데 자연을 훼손하는 건축이 계속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 제주에는 지금 도시로 떠난 사람들이 남기고 간 2만5000채의 빈집이 있는데 이 집들을 헐고 새로 집을 짓습니다” “돈이 되는 개발을 위해 자연경관을 망가뜨리는 일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시멘트를 부어가며 만든 집들이 한라산을 가로막고 푸른 바다를 막고 있어요” (남성준 다자요 대표, 사진=다자요) 얼마 전 모자란 깜냥이지만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한 관광 벤처기업 집단 컨설팅에 컨설턴트로 참가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성준 다자요 대표를 만났는데요. 제주도의 ‘빈집’을 재생하는 사업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조 - 빈집프로젝트.com) 제주도에 난개발이 진행된 이후 미분양 건물이 늘어나고 있고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문제 제기가 아니었는데요. 다자요 빈집 프로젝트는 제주도 고유의 집들을 ‘재생’시켜 제주의 경관 유지와 관광객 유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