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의 조직개편, 무엇을 바꿨나
지난 10월 1일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가 대규모 조직개편을 공개하면서 중국 IT업계에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텐센트가 중국 IT업계서 미치는 영향이 막강해서 그의 조직개편이 업계에 가져다주는 변화도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텐센트의 조직개편은 무엇을 뜻하는지, IT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등 수많은 분석기사가 쏟아져 나왔는데요. 이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나름 설득력 있는 의견과 분석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원래의 7대 사업군(BG) *사업군(事业群) BG - Business Group을 가리킵니다. 텐센트의 이번 조직개편을 이해하려면 먼저 기존에 있던 7대 사업군을 잘 알아야 합니다. 2012년 텐센트는 역사상 두 번째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해 6대 사업군을 설립했고 2014년 WXG(위챗 사업군)을 만들면서 현재 7대 사업군 체제를 완성했는데요. 각 사업군마다 자신의 주력서비스가 있으며 이 주력서비스를 중심으로 파생 서비스를 개발하고 각자만의 방대한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CDG(Corporate Development Group) 그룹차원의 전략 설정, 투자자와의 관계처리, 외부에 대한 투자, 해외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 게임 업체와의 협력, 라이엇 게임즈 등 해외 게임업체에 대한 인수, 징둥, 메이퇀 등 기업에 대한 투자 등을 주도했죠. TEG(Techology & Engineering Group) 텐센트 사업그룹 중 WXG와 CDG를 제외한 기타 사업군에도 개발조직이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