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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5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5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암호화폐, 한국-중국 규제여파로 폭락','네이버, 웹툰 인앱결제 두고 애플과 신경전','옐로모바일, 과감하게 암호화폐에 베팅','위워크, 한국시장에 대대적 투자','온오프믹스 창업자, 외부활동으로 곤혹', '정부, 10조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CJ E&M와 CJ오쇼핑, 합병결정','브랜디드 콘텐츠, 광고시장에서 자리잡는 중','마켓컬리(더파머스), 내년 테슬라 상장 시도' 등 모두 9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암호화폐, 한국-중국 규제여파로 폭락 기축통화격인 비트코인을 비롯해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대시 등의 시세가고점 대비 30~70% 가량 빠졌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전세계적으로거래량 많은 중국과 한국에서고강도 규제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것. 중국이 신규 암호화폐 상장(ICO) 금지,은행거래 정지, 거래소 폐쇄 등강경책을 내놓은 바 있고요. 한국도 신규 암호화폐 상장(ICO) 금지,은행계좌 발급 중단, 세무조사에 이어거래소 폐쇄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두 번째는 거래가 투기화된 상태에서투자자 상당수가 이탈 시점이라 보고 있는 것.
콘텐츠 제작자에겐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가끔씩 '콘텐츠를 잘 만들려면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을 받는데요. 사실 저도 그 답을 모르기 때문에이 질문을 받으면 정말 대답을하기가 어렵습니다. ㅠ.ㅠ 다만, 그렇다고 해서"저도 몰라요"라고 말하면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서저 나름대로 이 질문에 대해'어떻게 대답해야 하나'를 늘 고민하는데요. 고민 끝에제가 내린 결론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는굉장히 많은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콘텐츠를 보면이게 뚝딱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콘텐츠를 하나 만들기 위해선우선 기획을 잘 해야 하고 콘텐츠가 정한 일정대로 나오려면시간 관리도 굉장히 잘 해야 하죠. 그리고 대부분의 콘텐츠는협업 과정에서 탄생하기 때문에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도잘 하는 것도 은근히 중요합니다. 또한, 매스미디어 시대에는 콘텐츠를 만들어매체에 싣기만 하면 알아서 수많은 사람에게콘텐츠가 도달됐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따라서 요즘 콘텐츠 제작자들은 콘텐츠를 만들면 이를 어떻게유통할 것인가도 고민해야 하고, 그러려면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어느 정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관계가 어느 때보다중요해진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보여준사람들과도 소통을 잘 해야 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윤성원
2018-01-19
블록체인-암호화폐-ICO-토큰은 어떻게 연결되는 걸까?
블록체인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라 부르며 ‘내재적 가치가 없는 사이버 머니 투기’라고 보는 분들은 과거의 튤립 버블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실현한 ‘가치’보다 ‘차익실현’에 대한 욕망이 훨씬 더 많이 투영된 현재 상황은 ‘투기’일 뿐이라는 거죠. 반면 ‘암호화폐’라 부르는 사람들은 블록체인은 인터넷 초창기나 스마트폰 초창기처럼 아직 실용화가 되기 전이라 사람들이 믿지 못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육성해야 하지만 ‘암호(가상)화폐’ 투기는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는 정부의 논리를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로 치부하죠. 이번 콘텐츠는 ‘블록체인’이 신기루가 아니라는 입장에서 설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참조 - 블록체인이 신기루가 아닌 4가지 이유) 비트코인은 인터넷 상에서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해 데이터가 희소성을 띄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수량이 한정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거래가 될 수 있게 된거죠. 이런 비트코인을 편의상 1세대 블록체인이라고 구분하는 경우가 많죠. 비트코인 이후 등장해 암호화폐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는 블록체인들이 있는데요.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장 유명한 개념이죠?
최준호
2018-01-18
알리바바, 텐센트 2017년 투자 비교
2017년은 중국 양대 IT 기업 알리바바, 텐센트의 활약이눈부신 한 해였습니다. 2017년 마지막 날 알리바바 시가총액은 465조 원에 달했고텐센트는 520조 원을 넘었는데요. 2016년 말에 비해 각각100.8%, 113.2% 올랐습니다. 시가총액이 2배 이상 뛰었다니!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이제 더이상단순히 전자상거래, 게임, 채팅 앱을운영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이 두 기업이일반인의 모든 시간을 지배한다고 할 정도로사업영역이 널리 펼쳐져 있는데요. 이들은 막강한 자본력으로때로는 자기 방어를 위해,때로는 사업 확장을 위해,때로는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여수많은 투자와 인수를 합니다. 이들의 투자를 보면중국 IT 산업 발전과경제 전반 흐름이 보인다는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는데요. 그래서 2017년 연말과 2018년 초에많은 중국 언론들이 알리바바와 텐센트의투자를 정리하고 분석하고 있죠. 이번 기사는 중국 유력 경제지<제일재경(第一财经)>에서 정리한 자료를 바탕으로다양한 뉴스와 기업에서 공개한 자료를 검토하여최대한 검증된 자료를 활용하여 정리했습니다. 내용을 보시기 전 두 가지를 유의해 주시면 좋을 텐데요. 첫 번째, 본 기사에는투자 금액 160억 원(1억 위안) 이상의 기업만 기록하였습니다. 두 번째, '금액'은 타사와 공동 투자한전체 금액일 수 도 있는데요. '중 일부'는 전체 금액에서 텐센트나 알리바바가 그 중 일부를 투자했다는 뜻입니다. '투자 주도'는 대부분의 투자와 리스크를감당했다는 뜻입니다.
지상파 광고 시장은 얼마나 줄어들고 있을까?
'지상파 방송사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는 클리셰에 가까울 정도로 매년 반복되는 말인데요. (참조 - 방송시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특히 광고 시장에서의 지상파의 위치를 살펴보면 한때 시장을 주도했다는 과거의 영광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참조 - 광고산업 14조4399억 5%↑…지상파TV 줄고 모바일 늘어) 승승장구하는 디지털 플랫폼들에 비교하면 때때로 초라하게 몰락하고 느낌마저 주죠. (참조 - 네이버 광고매출, 지상파 방송3사보다 2배 이상 많아) (참조 - 광고시장 제왕 '네이버·유튜브·페이스북') 또한, 지상파 3사는 TV 광고 시장에서조차 케이블채널사업자들에게 주도권을 조금씩 빼앗기고 있습니다. (참조 - 지상파 광고비, 케이블에 추월당했다) 특히 요즘 CJ E&M과 JTBC를 보면 거의 지상파 사업자들과 맞먹는 포스를 뿜어내고 있죠. (참조 - 어떻게 CJ는 지상파 광고매출을 앞지를 수 있었나) 그래서인지 매년 광고 시장에 관한 새로운 전망이 나올 때면 지상파 3사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늘 쏟아집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월드컵, 지방선거 등 대형 이벤트가 많이 있음에도 지상파의 실적을 낙관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참조 - 2018년 광고시장, 온라인·케이블 ‘맑음’ 신문·지상파 ‘흐림’) 하지만 위기를 계속 말하다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위기감마저 익숙해져서 지금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윤성원
2018-01-17
'넥스트 CJ' 메이크어스, 현재 어디쯤 왔을까
지난해 메이크어스에 관해 두 가지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나는 나쁜 소식이고 하나는 좋은 소식이었는데요. 나쁜 소식은 경제적으로 무지 힘들다는 것. 메이크어스는 국내 대표적인 뉴미디어 회사로서 2015년 DSC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복수 벤처캐피탈로부터 202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습니다. (참조 - 202억 투자받은 메이크어스! 돈은 어떻게 번다는 걸까?) 당시 스낵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워낙 핫했고 메이크어스는 선점자로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과연 그 결과는? 보유 현금량이 2016년 말 기준으로 3억원, 투자금 대부분을 불과 2년 만에 까먹었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선 직원 월급조차 주기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결국 자력으로 생존하던가 추가 자본조달을 모색하던가 선택을 해야 했는데요. (참조 - ‘피키-메이크어스-트래져헌터-72초’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참조 - ‘메이크어스-캐리-피키-샌드박스’, 2017년 실적 살펴보기) 둘 다 쉽지 않았을 겁니다.
비투링크 '5가지 악재'를 뚫고 만리장성을 넘다
벤처 업계 기자로서 누리는큰 보람 중 하나는 취재한 기업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입니다. 좋은 회사를 발굴해 세상에 소개했다는 기쁨,그들의 성장을 옆에서 보는 즐거움은아마 경험해보지 못한 분은 모르실 겁니다 ㅎㅎ 특히 어떤 회사의 상황이 매우 좋지 못하다,올해는 망할 거 같다는 소문을 듣다가... “우리 어려움을 이겨내고 잘 성장했어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쁨이 두 배가 되죠. 비투링크도 이런 곳 중 한 곳입니다. 이 회사는 한국의 좋은 화장품 브랜드를중국의 유통시키는 일을 하는데요. 비투링크에 따르면 과거 한국 브랜드가중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통로는 크게 3가지였습니다. 1) 따이공(代工, 보따리 장사) -> 도매상 2) 중국 내 대형 역직구 사이트, 왕훙 자체몰 등 온라인 플랫폼 3) 오프라인 판매망 일반적으로 한국 화장품이 중국에서유명해지는 경로도 위와 같다고 합니다. 일단 도매상들이방문판매, 타오바오 등에물건을 공급하며 입소문을 냅니다. 이를 바탕으로 역직구 사이트 등온라인 쇼핑몰에 입점을 성사시키고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으면오프라인까지 길이 열린다고 하네요.
최준호
2018-01-16
뉴미디어 포스팅은 글만 잘 써선 안된다..디지털자원 활용법!
이것은 1915년에 나온찰리 채플린의 영화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qZ9INfhRkk 당시 영상기술은 매우 낙후됐는데요. 촬영한 필름을 하나하나 잘라서 붙이는 수준에 불과했고요. 음성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극장에서변사(film narrator)가 해설을 해야 했죠. 이로부터 100년 뒤.. 이것은 2015년에 나온 마블시리즈의'어벤져스 : 에이지오브울트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M12YvUBTA 주인공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레이저가 손에서 나오는 신,360도 회전신, 한방에 로봇을 부수는 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게 가능합니다. 컴퓨팅 기술 덕분에콘텐츠 전반적인 수준이 확 올라간 셈인데요. 작품성이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적어도 연출력, 표현력, 화려함, 대중성, 상업성은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뉴미디어 시대,글쓰기 방법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순수 작문에 초점에 맞춰졌지만조만간 어떻게 하면 기술을 통해콘텐츠 수준을 올릴 것인지논의가 이뤄지리라고 보는데요.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디지털 자원은 무엇 무엇이 있을까.
라이브 퀴즈쇼 - 2018년 중국 첫 대박 서비스의 탄생
<1대 100>의 참가자가 400만 명이 되면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2018년 1월 9일'백만의 위너(百万赢家'라는 라이브 퀴즈쇼에400만 명이 동시에 접속했는데요. 이 퀴즈쇼에는 1억 6500만 원(100만 위안)상금이 걸려 있었고 최종 승리자가모두 가져갈 수 있었죠. 중국에서 이런 라이브 퀴즈쇼를운영하는 플랫폼은 크게 네 곳인데요. -유명한 부동산 그룹 재벌 2세왕스충이 투자한 '충딩따후이(冲顶大会)' -위에서 언급한 유명 생방송 플랫폼화쟈오(花椒)가 출시한 '백만의 위너' -진르터우탸오 산하 생방송 플랫폼'시꾸아(西瓜视频)'의 '백만의 영웅(百万英雄)' -역시 유명 생방송 플랫폼인'잉커(映客)'가 출시한 '즈스차오런(芝士超人)' 화쟈오를 제외한 기타 플랫폼 동시 참여자 수도 모두 100만 명을 넘습니다. 중국 언론은 이 라이브 퀴즈쇼를2018년 첫 대박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라이브 퀴즈쇼의 인기비결은간단한 게임 규칙과 보상 체계라할 수 있는데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3가지 제언
얼마 전 오드엠에서 제작한<2017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란보고서를 읽었는데요. (참조 - 오드엠 2017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보고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소셜 미디어 등디지털 환경에서 주변 사람들에 영향을 미치는소셜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 방법으로, (참조 - 인플루언서에 대한 몇 가지 정의들) 다른 마케팅 기법에 비해가성비, 가심비가 모두 높다는 점에서, (참조 - 가성비 뛰어넘은 가심비, 가격 보다 신뢰감으로 제품 구매) 그리고 마케팅 메시지가 노출되는 과정이굉장히 자연스럽다는 점 때문에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참조 - 디지털 마케팅의 새 트렌드, 인플루언서 마케팅) 게다가 갈수록 고도화되는 광고 차단 기술에도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특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참조 -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5가지 장점) 그래서인지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뷰티쪽에선이미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불이 붙었고, (참조 - 뷰티 업계,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올인) (참조 - 파워 인플루언서를 둘러싼 패션 마케팅 전쟁) 이 분야에서는 이미 단순 마케팅을 넘어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들이하나둘씩 등장하고 있죠. (참조 -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쇼핑몰을 열었다!?)
윤성원
2018-01-14
기자의 시선을 끈 2018년 CES 국산 신제품 12가지!
CES(국제 전자 제품 박람회)는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열리는 신제품 전시회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기술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최신 기술을 뽐내죠. 이번 CES는 스마트폰 이후스마트홈을 넘어 스마트 시티에 대한여러 청사진이 제시됐는데요. 이 분야에서는 확실히 중국이전 세계에서 앞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참조 - "스마트시티'가 휩쓴 CES 2018") 안타깝지만 올해는 미국, 일본, 중국 등경쟁사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밀린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데요. 그럼 우리나라 회사들은 뭐 하고 있을까요? 그래도 한국 기업들이뭐하고 있는지는 살펴봐야겠죠? 더 좋아진 화질, 더 스마트해진 냉장고 등일반적인 생활 가전에 대한 소식을 빼고이번 CES에서 기자가 주목한제품, 프로젝트 12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 수소차와 이더넷 네트워크 앞서 링크한 장혜림 기자님의 기사에서도소개됐듯이 이번 CES에선‘전자제품화’된 자동차들이 다수 선보였는데요. 현대차는 올해 3월 처음 출시되는소수전기차 ‘넥쏘’를 전면으로 내세웠습니다.
최준호
2018-01-12
방송시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방송 생태계는 벨류체인(가치사슬)에 따라 영상송출, 영상제작, 외주지원, 크게 세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영상송출은 방송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작업을, (SO, IPTV, 위성방송, DMB, 직접송수신, 동영상 플랫폼) 영상제작은 기획부터 편집에 이르기까지 방송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을, (지상파, 케이블PP, 종편, 배급사) 외주지원은 그 앞단에서 영상제작에 관한 협업을 담당합니다. (광고대행/기획사, 프로덕션, 연예기획사)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셋은 완전하게 분리하기 어려웠습니다. 왜냐면 당시만 하더라도 직접수신이라고 해서 방송사가 전파를 쏘면 가정집 안테나가 이를 인식하는 식으로 방영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방송사가 영상송출과 영상제작을 함께 한 셈입니다. 아울러 산업 자체가 그렇게 고도화되지 않아 외부지원 영역 또한 영세한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지상파 방송사에 모든 권력이 집중됐는데요. 군사정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 두 개의 방송사만을 허가했으니 실질적으로 독점성까지 띄게 됐죠. 그러다 1980년대 경제성장 및 TV보급과 함께 방송시장은 일련의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스마트 시티'가 휩쓴 CES 2018
유비쿼터스, 옴니채널, 빅데이터, 머신투머신(M2M), 사물인터넷(IoT),공유경제,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나오기만 해도 눈길을 끌었던 용어, 인공지능, 개인화, 가상화, 클라우드, 5G 등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기술,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까지. 충분히 빠르고 복잡한 IT 세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우리 사는 거하고 무슨 관련이 있지?” “이런 기술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가?” 각 기술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만큼,종종 큰 그림에서 이런 레고 조각들이왜 필요한지, 어떻게 들어맞는지, 다 완성되면 어떤 모습일지 그려보는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즉 아젠다가 있어야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미 궁극적인 모습은 있었습니다. 그동안 IT 관련 대규모 행사나미디어를 통해 자주 접하긴 했습니다. 바로 ‘스마트 시티’입니다. 도시의 에너지 생산, 상하수도, 도로 등 인프라부터 온오프라인 서비스까지유기적으로 연결, 운영돼서 시민들의 욕구를바로바로 충족해주는 도시입니다. 물론 디스토피아를 그리진 않기 때문에공기, 물, 토지 등 깨끗한 환경을조성하는 것도 스마트 시티의 기반이 됩니다. ‘기술 발전과 도시 성장의 사이에서시민들이 불만이었던 부분은 늘위생과 관련된 것이었으니까요!’ ‘예를 들어 마차가 주요 교통수단일 때사람들은 길거리에 말 대소변이넘쳐나는 것에 불만을 한가득 품고 있었고, 기술 발전이 이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봤을 때기꺼이 변화(자동차, 도로)를 택했습니다’
장혜림
2018-01-11
일론 머스크가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
다시금 화제였습니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남자, 일론 머스크에 대한 건데요. 일론 머스크의 사고법에 대한 콘텐츠가 다시금 바이럴이 되면서 소셜미디어 이곳저곳에서 보였습니다. (참조 - 일론 머스크의 제 1원리 사고법) 바이럴이 된 기사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사고법은 소위 ‘제 1원리 사고법’이라 불립니다. 경험이나 통념을 기반으로 그다음 단계를 떠올리는 게 아니라 가장 근본이 되는 원리를 목표로 근본적인 문제부터 공략하는 겁니다. 그 문제들을 세부적으로 해결하면 자기가 세운 제 1원리로 가까워지는 거죠. 이때 제 1원리(First principles)란 경험이 아니라 기본적인 지식을 근거로 하는, 더는 쪼갤 수 없는 근본적인 전제를 의미합니다. “저는 무슨 일을 할 때 반드시 제 1원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 걸 따르기보다는 확고하게 제1원리를 따르는 게 중요합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그런데 말입니다! 설명해놓으면 쉬워 보여도 나에게 대입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일론 머스크가 마음에 품은 제 1원리가 뭔지, 그걸 따라서 사업을 한다는 건 어떤 건지 자세히 헤아리기 어렵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11
넥슨코리아 역대 대표이사 주요 이력 정리
지난주 넥슨코리아는회사를 새롭게 이끌 수장으로'이정헌 사업총괄 부사장'을내정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참조 -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 이정헌 부사장 내정…박지원 대표는 글로벌 COO로) 이정헌 신임 대표는2003년 넥슨에 입사해2006년 퍼블리싱QM팀 팀장,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2012년 넥슨 피파실 실장,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을맡았던 정통 넥슨맨(?)입니다. (참조 - '15년 넥슨맨' 이정헌 신임 넥슨 대표, 게임업계 '샐러리맨 신화'를 쓰다) 이 소식을 접하면 저는국내 최대 게임사로 꼽히는 넥슨코리아를그동안 어떤 인물들이 이끌어 왔는지 궁금했는데요. (참조 - 넥슨, 모바일게임 앞세워 업계 매출 1위 지켰다)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을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상원 대표 체제(2001년 3월 ~ 2004년 4월) "2001년 3월 정상원이넥슨의 대표로 선임됐다" "(그전까지) 넥슨의 대표는베일에 싸인 존재였다" "김정주가 실질적인 사장 노릇을 했지만 공식 대표였던 적은 없었다" "정상원은 이미 개발팀의 큰 형님이었다" "회사를 제대로 장악하고 있었던정상원이야말로 넥슨 최초의 실세 대표였다"
윤성원
2018-01-10
2017년에 유니콘으로 성장한 중국 회사들
미국 리서치 회사 피치북(PitchBook)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7년 기업가치가 1조 원 넘은 회사가 총 57곳이며 중국 기업이 18곳입니다. 기업가치가 1조 원 넘는 회사를 유니콘이라고 하죠. 이번 기사는 이 중국 유니콘들에 대해 다룰 텐데요. 이 중에서 찐르터우탸오, 니오, 라라무브, 즈후는 아웃스탠딩에서 예전에 다뤘던 기사들을 참고 해 주시고요. (참조 - 진르터우탸오는 어떻게 중국인의 76분을 훔쳤나?) (참조 - 승부사가 이끄는 물류업계 우버, 라라무브 이야기) (참조 - 중국 유료 지식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분석) (참조 - 중국판 테슬라 니오의 명과 암) 공유자전거 업체 모바이크와 오포(ofo)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이유로 따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1. 리엔쟈(链家) 업종: 부동산 기업가치: 6조 원(60억 달러) 한줄평: 중국 최대 부동산 중개 플랫폼 사이트 들어가기(클릭해주세요) 리엔쟈는 2001년 오프라인 부동산 중개 회사에서 시작하여 오늘 날 중국 최대 부동산 중개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블록체인 분야의 세콰이어를 꿈꾸다...해시드 이야기!
블록체인 산업은 올해 벤처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입니다. 사회적 관심이 엄청 높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진 전문가가 적어 기자들도 취재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요즘 김진화 코빗 공동창업자, 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님은 이슈가 생길 때마다 기자들 전화받느라 엄청난 고생을 하고 계시죠 ㅋ 아무튼 오늘 소개할 분은 김진화 대표님처럼 사회적 인지도는 높진 않지만,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분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인데요. “(왠지 이분도 앞으로 엄청 고생하실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 아웃스탠딩에서도 몇 차례 기사에서 소개했던 수학 교육 엔진 제작 스타트업 공동 창업자에서 투자자로 변신, ‘해시드’라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를 설립한 김서준 대표를 아웃스탠딩이 만나고 왔습니다. (참조 - 전 세계 수학교육 시장을 먹겠다는 스타트업) 그는 왜, 어떻게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했을까요? 아, 블록체인이 생소하신 분들은 아래 두 기사를 꼭 참고하고 이 기사를 읽어주세요^^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참조 - 요즘 뜨는 암호화폐 10개가 왜 생겼는지 알아보자)
최준호
2018-01-10
예수코인, 푸틴코인, 마약코인, 냥코인?!
지난주에는 이런 기사를 썼습니다. (참조 - 뜨는 암호화폐 10개를 알아보자) 비트코인, 리플부터라이트코인, 대시까지호로록 훑어봤는데요. 암호화폐 생태계를 들여다보니온갖 종류의 특이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코인 커뮤니티를 풍자하는 패러디부터의외로 블록체인에 뛰어든 사업들까지실로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암호화폐 생태계에 어떤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지 살핍니다.흥미로움 위주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투자하기 좋은 순서, 절대절대 아닙니다;( 참고로 기사에서 토큰이나 코인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할 텐데요. 코인은 아래 이미지처럼자신만의 블록체인을 가진암호화폐를 지칭하고요. 토큰은 다른 암호화폐의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개발된 암호화폐를 뜻합니다. 워낙 ‘00코인’이라는 이름이 많아서자주 혼용돼 쓰이게 되지만 엄밀히 보면 토큰과 코인은 약간 다른 개념이랍니다:) 1.이순신코인도 가능한 부분..? 왜인지 모르겠지만푸틴의 얼굴이 박힌암호화폐가 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09
결국 글쓰기는 자료싸움, 데이터는 많을수록 좋다!
과거 글쓰기 연습을 할 때 외부에서이런저런 조언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이때 인문학자 강유원씨가 인터넷 라디오에서좋은 글을 쓰기 위한 조건으로다음 세 가지를 거론한 게 기억에 남습니다. 첫 번째, 자료를 최대한 많이 모으고두 번째, 모은 자료를 잘 구성하고세 번째, 군더더기 없이 정확한 표현을 쓴다. 그의 지론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어차피 글쓰기는 데이터 싸움”이라는 겁니다. 당시 저는 어떻게 하면문장력을 키울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요. 그의 말이 큰 도움이 됐고심적인 부담도 많이 줄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열심히 노가다해서필요한 것만 건지면 된다는 뜻이니까요. 방송인 중에서도 위와 비슷한 관점으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강호동. 그는 뒤늦게 연예계로 와 유재석, 이경규, 신동엽 등에 비해재능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걸절실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내린 생존전략,최대한 많은 촬영시간을 확보하자! 1시간짜리 예능 프로그램이 나오기까지짧게는 2~3시간, 길게는 4~5시간의촬영시간을 가져야 하는데요. 그는 만족스럽지 않다 싶으면 10시간씩 찍곤 했습니다.운동선수 특유의 강한 체력이 있기에 가능했죠.
한 입 거리 해외 IT 소식
“자, 잠깐 이것만 처리하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도 못 따라잡아요ㅠㅠ”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이주일 동안의 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새해 첫 한 입 거리로는 크게, 애플의 넷플릭스 인수합병 썰아마존 타겟 인수합병 썰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 자리서 물러나 2017년 미국 이커머스의 거의 절반 아마존이 책임폴 크루그만 “비트코인, 자유주의와 묶여 버프받는 허상”저커버그 CEO “가상화폐 어떻게 잘 쓸지 공부할 것”우버, 엔비디아와 자율주행차 파트너십 일곱 가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1월 첫째 주 1.애플의 넷플릭스 인수합병 썰 시티그룹의 디렉터급 애널리스트두 명 짐 수바, 아시야 머천트가메가 딜 가능성을 점치면서2018년 문을 화려하게 열었습니다. 2018년 애플이 넷플릭스를인수할 가능성이 40% 된다면서요. 얼토당토않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된다면 흥미롭겠다’는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애플의 입장에서살짝 살펴보면요.ㅎㅎ 일단 지급여력이 됩니다. 보유현금이 270조원(2520억달러) 정도인데요.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약 90조원(850억달러)입니다. 1/3 정도만 쓰면 넷플릭스를 살 수 있죠.
장혜림
2018-01-08
바이럴이 안되는 이유는, 콘텐츠에 발화점이 없기 때문!
어떻게 하면 더 바이럴이잘 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콘텐츠 제작자나 소셜 마케터라면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질문인데요. 사실 저도 이 문제를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양한 바이럴 공식을 찾아보고콘텐츠 제작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도꾸준히 읽고 있는데요. (참조 -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가 참고하면 좋은 아티클 모음) 하지만 안타깝게도아직까지는 모든 상황에서 적용되는완벽한 솔루션을 발견하지는 못 했습니다. (어쩌면 그런 게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죠) 다만, 제가 지난 몇 년간디지털 생태계에서 콘텐츠를 만들며경험적으로 깨우친 게 두 가지 있는데요. 하나는 콘텐츠의 흥행에는'소재를 어떻게 선택하느냐'가꽤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고, (참조 - 포스팅이 터지려면 주제선정이 80% 이상!) 다른 하나는콘텐츠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콘텐츠 제작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콘텐츠 내적 요소를 중심으로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참조 - 디지털 콘텐츠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요소) 저는 그보다는사람에 대한 이해가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콘텐츠를 볼지 안 볼지, 공유할지 안 할지'를결정하는 최종 선택권이 결국 '제작자'가 아니라, '독자', '수용자'에게 있다고 믿기 때문인데요. 이용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윤성원
2018-01-08
우샤오보가 전망한 2018년 중국경제 8대 예측
우샤오보(吴晓波)는 중국 경제분야 최고의 저자 중 한 사람입니다. 1968년 생인 우샤오보는중국 명문 대학교 상하이 푸단대 출신으로졸업 후 <신화사>에서 13년 동안경제 분야 기자로 일했습니다. *신화사(新华社) 중국 관영 최고 권위 언론사 중 하나임 30대 초반에 중국 IT 버블을 다룬'대패국(大败局)'이 대 히트를 치면서일약 스타작가로 발돋움 했는데요. 이 후의 작품들도 대부분 중국 기업사, 경제사, 기업가 전기 등시장 전반을 다룬 작품입니다. 우샤오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몇 권의 저작을 아래에 열거합니다. -격동의 30년: 중국기업사 1978-2008-격동의 10년: 중국기업사 2008-2018-텐센트전: 중국 인터넷 기업 진화론-중국 역대 경제변혁의 득과 실-왕년에 마윈이 저질렀던 실수들 2013년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와합작하여 오픈한 '우샤오버 채널'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경제 전문 동영상 시리즈물인데요. 매 회 조회수가 300만 뷰 이상입니다. 2016년 중국 최대 지식콘텐츠 플랫폼 히말라야FM에서<매일마다 듣는 우샤오보>를 오픈하여경제계 이슈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렇게 구구절절 우샤보에 대해 설명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인텔 CPU X 됐다, 10년 이상 갈 이슈”
“인텔 CPU 프로세서는최고 수준의 성능과 보안을 자랑합니다” “하드웨어 보안이 소프트웨어보안보다 훨씬 철저합니다” 라던 인텔의 마케팅슬로건들이 무색해졌습니다. CPU 디자인 설계에 문제가 있어서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벽 너머의 무언가를 보고 싶을 때,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합시다)아, 조금만 더 파면 보일 것 같은데!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한구멍들이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호광 개발자 및 보안 전문가는이를 두고 ‘10년 갈 심각한 사안’이라고 힘주어서 말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보안 문제는 부분적”이라면서, 이번 이슈는 인텔 프로세서 설계의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이야기하죠. “한 마디로 인텔은 X 됐습니다. AMD 등 프로세서 제조사들은좋은 기회를 잡은 것이고요” “AMD는 인텔 프로세서를밀어버리라고 만든 프로세서가성능이 낮아서 아주 망해버렸잖아요. (이전까지는 인텔 스트럭처를조금 이용하고 있었지만)” “이후엔 자체적으로 프로세서 설계했고, 거기에선 이번에 인텔 것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보안 취약점은 나오지 않을테니까요” 도대체 무슨 일이 터졌길래10년 플러스 알파 신경써야할 수도 있고, 인텔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이기도 하며, 경쟁사가 기술을 레버리지(지렛대) 삼아경쟁구도를 뒤바꿀 수도 있다는 걸까요. 타임라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시작은 미국 IT 미디어레지스터의 폭로였습니다.
장혜림
2018-01-06
2018 벤처업계, 더 많은 사고를 쳐봅시다!
대한민국에 스타트업이 왜 필요할까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은 짧은 시간에매우 큰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뜻하는데요. 많은 경우 낙후되고비생산적인 산업 영역을 혁신해폭발적인 성장을 추구합니다. “스타트업은 사회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메커니즘 중 하나입니다” “사회가 변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사회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체계 중 하나죠”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은여러 의미 있는 삶의 형태 중 하나일 뿐입니다” “공무원, 대기업 직원, 학자, 노동자,농부, 장인 등도 각자의 길을 선택해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죠” “저는 스타트업도 그런 의미 있는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장병규 제4차산업혁명위원장) 하지만 스타트업은 성장하는 과정에서여러가지 불협화음을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이든, 회사든, 사회든 ‘변화’는그만큼 고통스러우니까요. 세상을 바꾼 수많은 앱 서비스들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은 전화기가 아닌앱을 사용하는 ‘내 손 안의 컴퓨터’가 되면서수많은 벤처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는데요. 메신저, 게임, 핀테크 서비스,동영상 콘텐츠, 음원 스트리밍 등다양한 서비스가 나왔고 그 결과 통신사의 주수익 모델이‘음성통화 + 문자’에서 '데이터 판매'로 전환됐죠.
최준호
2018-01-05
요즘 뜨는 암호화폐 10개가 왜 생겼는지 알아보자
요즘 암호화폐가 핫하죠? 처음에는 비트코인만 유명했는데 점차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비트코인과 아이들’에서 ‘아이들’로 뭉쳐진 암호화폐들을 보다 가깝게 탐구해보려 합니다. 그중에서도 대중에 덜 소개된 암호화폐들의 탄생 배경도 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아니. 지금 그게 문제입니꽈?! 그 암호화폐가 2018년에 오르냐 내리냐, 그것이 문제로다ㅠㅠㅠ” 흑흑… 당장 암호화폐를 다루는 오픈 채팅방, 카페 게시판만 봐도 탄생 비화보다는 수익률 전망이 좀 더 궁금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투자만을 위해 탄생한 존재는 아니니까요*_* 암호화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풍경들을 우리는 아직 제대로 만나지 못했기에 새해맞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암호화폐의 다양한 생태계와 각기 다른 탄생에 대해서도 주목해야지 싶습니다. 이미 지난해 12월에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분노의 트윗(!)을 쏟아내기도 했고요. 이제 우리 제대로 일해보자고 말이죠:( “이더리움 포함, 모든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분별해야 합니다. 수천억 달러 디지털 화폐를 끌어당기는 슬롯머신을 얻은 건지, 아니면 뭔가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해내고 있는지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일궈온 것을 이런 식으로 낭비하겠다면 저는 이 판을 떠날 겁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05
'한 우물 파기'가 최고의 전략인 이유
거대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정 영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고 크게 방향을 틀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해 한 우물만 판 셈인데요. 이것은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 있어서 그 어떤 전략보다 강력하고 안정적입니다. 이유는 바로 '축적'에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성과는 쌓이는 반면 위험이 적어지고 나중엔 거대한 결과물로 완성되죠. 실행 자체가 매우 어려울 뿐 성공 가능성은 그 무엇보다 높습니다. 한번 그림을 통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어떤 분야든지 일을 처음 시작하면 모든 게 생소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적응기간'이라는 게 필요합니다.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깨닫는 시간, 여기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시간입니다. 이 과정에서 1~2년 가량의 트레이닝과 시행착오는 필수인데요. 한참을 좌충우돌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감을 잡게 됩니다. "아,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이때 처음으로 웅덩이가 파입니다.
'레이쥔과 아이들'이 들려주는 샤오미 기사회생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돌아왔습니다! 2011년에 혜성처럼 나타나 3년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하더니 2015년엔 화웨이에 1위자리를 내주고 2016년엔 OPPO, VIVO, 애플에 밀려 5위까지 내려갔는데요. (참조 - 대륙의 실수 샤오미는 진짜 실수, 거품 꺼지면서 서산의 해 돼) "지난 2년동안(2015,2016년) 정말 힘들었습니다. 모두들 우리가 망한다고 하더군요” (레이쥔 샤오미 창업주) 핸드폰 시장은 한번 추락하면 다시 회복하기 힘든 시장이였죠. 노키아, 소니, HTC ,LG 등 무수한 사례들이 보여주듯이.. 그러나 샤오미는 용케도 이 징크스를 깨버렸습니다. 2017년 상반기에 애플을 제치고 중국 시장점유율 4위로 도약하였으며 2분기 매출 수량이 2316만 대에 달하여 글로벌 Top5에 다시 들어갔죠. 2017년 9월부터 연속 3개월 1000만대 이상 판매했으며 10월까지 총 7000만대 판매하여 매출액 16조 3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16조 3700억원(1000억 위안)은 레이쥔이 세운 2017년 매출 목표였습니다. 11월엔 인도 시장에서 23.5% 점유율로 삼성을 제치고 1위까지 하였는데요. 샤오미의 역전은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블록체인, 신기루가 아닌 4가지 이유
지난 기사에서 암호화폐 거래의 투기적 성격,우후죽순 쏟아지는 너무나 많은 XX코인 등으로다단계 거래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을 했는데요. (참조 - XX코인 사셨나요? 다단계에 걸려든 겁니다) 워낙 사기꾼들이 많고많은 코인들이 투기꾼들의 작전에 의해가격이 출렁이는 경우가 많다고전문가분들께 조언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과도하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죠. (참조 -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가요?) 이번에는 지난번 기사의 논조와는상당히 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왜 벤처업계에서는 블록체인과암호화폐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할까요? 왜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면꼭 암호화폐를 발행해야만 할까요? 지난 12월 13일 렌딧에서 진행한<2018 핀테크를 내다보다>에서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 중 한 명인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공동대표, 코빗 공동차업자의 강연이 있었는데요. 단 30분간의 강연이었지만워낙 말을 빨리하셔서 일반적인 2시간짜리 강연보다훨씬 많은 이야기를 기자에게 던지고 가셨습니다 ㅎㅎ 비트코인은 왜 이렇게 비싸졌나? “가장 궁금한 부분! 비트코인은 왜 이렇게 비싸진 건가요?”
최준호
2018-01-04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2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2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2017년 12월에어떤 딜이 있었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야놀자 업종:숙박투자자 : 아주아이비투자주식회사투자금 : 약 20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숙박업체 예약 앱 야놀자입니다. 2017년 6월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가600억원 규모로 투자했었는데요. 12월 또 한번 대규모 펀딩을 받았습니다. 투자금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으로첨단 공간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핫한 이미지를 유지해야하는 상황, 업계의 ‘1조원 유니콘 상장’기대를 업은 부담이 느껴집니다. 15조원 규모의 국내 모텔 시장을장악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광고, 부동산, 비품 아웃소싱 등으로사업 다각화와 수직계열화를 꾀하면서온오프라인에서 운영을 잘하고 있는데요. (참조 - 배민-야놀자-직방 O2O 삼총사,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업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밸류에이션 1조원 기업으로가는 길을 걸으려고 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장혜림
2018-01-03
'88만원 세대'를 읽으면서 스티브 잡스를 생각했어요
한번 돌아가보죠. 기자가 바로 소녀였을 때에 꽤 화제가 된 책이 있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기자는책을 읽고 울적한 마음으로 다시 수능특강을 풀었던 기억이 있죠.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때10년 전의 책을 꺼내 다시 읽는건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가보죠. 10년이 지났고 우리는77만원 세대가 되었습니다 88만원 세대 어떤 책이었나요? IMF 이후에 사회구조적 변화가급격하게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노동시장에 진입하는 20대에게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가급격하게 줄어들었으며 사회적 인식, 제도, 교육 모든 부분에서완충작용을 하기 보다는 상황을 방치하거나악화시킨다고 당시를 진단한 책이요. 뭐 유명한 책이잖아요. 간단하게 이 정도로 정리하고우리는 이걸 보죠. 그 후 10년 어떻게 흘러갔는지. 2008년이죠. 리먼 브라더스 파산. 세계 금융위기, 미국발 금융위기정도로 불렸다고 기억하고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시발점이었다고 생각하면딱 10년 전 지금이네요. 이후로 금융자본에 대한 비판, 성토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내 데이터도 '노동'으로 여겨진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 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왜 죽고 싶은 거예요?” 챗봇의 물음에도 그녀는 답이 없었습니다. 답이 없었다기보단 대답을 뭐라고 적을지 망설이다가 매번 딴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날 무렵이었죠. 곧 그녀가 이 병원을 빠져나올 시점, 정확히는 자기 발로 죽기 위해 찾아온 그 목적을 이룰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물론 공식적인 사업은 아니었습니다. 2030년 한국에서는 여전히 불법입니다. 하지만 이미 세계 곳곳에서 ‘편안히 죽는 법’을 보다 빠르게 찾아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정부가 막아도 자가 안락사 키트가 쉬이 유통됐고, 3D프린터만 있으면 안락사 캡슐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한국에 논란이 된 계기도 있습니다. 언론에서 엄청 자주 언급한 소재거든요. 방송마다 나와서 행복에 대해 강연하던 유명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마당에는 덩그러니 저 캡슐이 있었습니다. 겨우겨우 캡슐 문을 여니 그 안에는 영원히 잠든 공인의 모습이 자리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03
토스는 요즘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
인터넷회사의 수익화 작업은 크게 두 단계로 이뤄집니다. 첫 번째는 예리한 서비스로 이용률을 확 모으는 것, 두 번째는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붙이는 것. 송금서비스 토스의 경우 첫 번째 단계를 넘는 데 성공했습니다. 높은 편의성과 대규모 자본조달에 힘입어 굉장한 호응을 이끌어냈으니까요. 2017년 11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650만명, 월 송금액은 무려 1조원이 넘습니다. 경쟁사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과감한 캐시버닝(투자)이 었었고 그 규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이제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야할 시점이 왔다는 뜻입니다. (참조 - 왜 실리콘밸리는 토스에 550억원을 투자했을까) (참조 - 카뱅의 역습에도 토스가 계속 잘 나가는 이유!?) 실제 토스는 적잖은 기간 끊임없이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했는데요. 바로 얼마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2017년 1분기 18억원, 2분기 30억원, 3분기 75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연간 단위로는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것. 그리고 올해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매출을 목표로 한다는 것!
아웃스탠딩 2018년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어느덧 2017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오늘이 2017년 마지막 평일인데요. +.+ 다들 종무식을 통해 올해 모습을 돌아보고내년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에 대해동료들과 논의했으리라 봅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가졌고내부 컨세서스(합의)를 만들었는데요. 이를 독자님들께 공유하고자 하니서비스 이용에 참조해주셨으면 합니다. ^^ 과거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올해 여러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 내년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한번 하나하나 성취도를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지난해 하반기 시작한서비스 유료화를 잘 안착시키는 것. 큰 결제를 일으키진 못했지만다행스럽게도 아웃스탠딩을 운영할경제적 토대를 마련했는데요. 모두 독자님들의 성원과 사랑 덕분입니다. +.+ 두 번째 목표는 좋은 멤버 7~10명을 영입하고운영하는 데 부담없는 손익구조를 만드는 것.
중국판 테슬라 니오의 명과 암
2017년 12월 16일<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NIO)가첫 양산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NIO ES8이라 불리는 이 전기자동차는회사 설립 3년만에 출시한 모델입니다. 니오(NIO)는 텐센트, 바이두, 징둥 등중국 최고의 인터넷 기업들이투자한 회사로 유명하죠. 2016년에 출시한 하이퍼카 EP9은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손꼽힙니다. 중국 언론과 시민들도니오가 '미국산' 테슬라를 대항하는중국 브랜드가 되길 잔뜩 기대하고 있었죠. 때문에 이 날 발표는언론과 네티즌에 큰 화제가 되었으며찬반논란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성능, 서비스, 가격에서테슬라보다 경쟁력 있다는긍정적인 평가도 있고 자동차 품질과 배터리 충전에 대해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중국 언론에 회자되는니오의 명(긍정)과 암(부정)을자세하게 풀어들이겠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부분부터 설명드리면요. 1. 테슬라보다 더 높은 가성비입니다. 니오 SE8은 테슬라 Model X를겨냥하고 만든 제품입니다. 성능, 가격면에서 비교를 한번 해봤는데요.
스타벅스코리아는 어떻게 커피공화국의 왕좌를 쟁취했나
특별한 일이 있는 게 아니라면 저는 매일 아침 스타벅스에 갑니다. 그리곤 샷을 추가한 벤티 사이즈 카페라떼를 주문하죠. 제가 벤티 사이즈 카페라떼를 먹는 건 이 음료가 아침 식사 대용(?)이기 때문이고, (참조 - 스타벅스가 톨, 그란데, 벤티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 샷을 추가하는 건 스타벅스 골드 회원이면 '샷 추가'가 공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짓(?)을 3년 넘게 하고 있는데요. 그 사이 회사도 옮기고 사무실도 여러 번 바뀌었지만 늘 회사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었기에 저는 이 생활을 큰 불편함 없이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스타벅스는 늘 우리 주위에 있었고,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동안 정말 가파르게 성장했는데요.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타벅스코리아는 2011년을 기점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커피전문점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윤성원
2017-12-28
2017 실리콘밸리의 핫앱들
2016년 가장 핫했던 앱을 꼽으라면아무래도 ‘포켓몬 고’일 것입니다. 순식간에 생태계를 발칵 뒤집었죠. 7월 5일 나왔고 그 주에만 1400만달러(약160억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하루 22억원을 벌어들인 셈이었습니다. 지금도 iOS 인기 앱 100위 안에 듭니다. (참조 - 포켓몬 고로 세계 포획한 나이언틱 랩스) 또,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올해 순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앱이라면 '프리즈마'가 있겠습니다. 투자자와 사용자 사이에서 불었던‘사진 필터 앱 열풍’의 막차를 탔고요. (스냅챗이 시작했고 스노우 등이 합세했죠) 인공지능(AI)으로 미술가들의 화풍을당신 사진에서 재현해준다는 (그때는)‘고급진’ 서비스는 사람들의 관심을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당연히 아웃스탠딩에서도 인터뷰했고요. (참조 - "빨라서 빵 터졌다"...프리즈마) 헌데 다음 스텝이 엉켰습니다.플랫폼으로 진화해서 화제성을유지하려 했지만 물거품이 됐습니다.또 러시아 기업이라는 이유로 미국 VC로부터투자받기가 까다로워서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올해는 어땠을까요? 종류별로 새로 떠오른 앱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성인식 기기라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때문에 지난해와 지형이 달라졌습니다. 올해 인기있었던 앱을 분야별로 총 결산하고, 현재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앱을 소개하며달라진 지형과 앱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트렌드의 ‘베스트 앱 100’와앱애니 차트, 각종 외신을 참고했습니다. 앱스토어(iOS)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기준으로 무료인 앱들을 모았고요.
장혜림
2017-12-28
2018년에는 어떤 챗봇이 등장할까?
기억하시나요? 당장 2017년 초반에도‘챗봇’은 떠오르는 대세였습니다. 2017년 끝자락에서대학, 쇼핑몰, 엔터테인먼트까지여기저기서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까요? 소비자를 상대하는 리테일부터금융, 이커머스, 관광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 쓰일 예정입니다. 얼마 전에는 루이뷔통에서도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해서챗봇 서비스를 론칭했더라고요. 오오… 명품까지!! 챗봇은 이제 떠오르는 대세에서‘대세’로 점차 자리 잡으려 합니다. (참조 - 루이뷔통에서 페북 메신저 챗봇 만들었다) (참조 - 왜 '메신저 커머스'가 뜨는 걸까) (참조 - 챗봇 비즈니스 트렌드 및 시사점) 1년 만에 챗봇 서비스가 여러 산업으로 퍼진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루이뷔통 최고책임자인마이클 버크는 이렇게 말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2-28
소매 상인은 ‘셀럽·미디어화’... 도매 업체는 ‘데이터 회사’로
스타트업이든 일반 오프라인 상점이든 요즘의 소비자(B2C) 대상 창업에서 온라인 마케팅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배달의민족은 2010년 ‘월드컵 직전’에 앱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앱스토어 입력되는 ‘배달’이라는 검색어를 확보해 초기 바이럴에 성공했고 원래 음식점 전단지를 돌리는 조직을 통해 앱 홍보를 하는 기막힌 역발상(!)으로 타겟 고객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음식 배달 전단지를 받아보는 사람이 곧 배달의민족 앱이 필요한 사람들이었으니까요. 서울스토어는 인스타그램 셀럽이 평소 입는 옷들을 판다는 컨셉으로, 당시 급속도로 성장하던 신생 플랫폼 인스타그램에서 입소문을 얻었죠. (참조 - 인스타그램 셀럽들이 모여 쇼핑몰을 열었다?) 즉, 최근의 마케팅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는 고객이 어떤 곳에 머물고 있는지 찾고 그 곳에서 통하는 콘텐츠가 어떤 것인지 분석해 직접 만들어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제는 스타트업뿐만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상점들도 온라인 마케팅을 해야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심지어 최근에 알게 된 한 시니어 사업가는 서면으로 보내주신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강조했습니다. “청년들이 창업할 때 기술 쪽은 생각하지 말고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최준호
2017-12-28
입소문만으로 수십만명 가입자를 모은 보험앱, 보맵!
류준우 보맵 대표를 처음 본 것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행사, IR(투자설명회) 피칭시간 때였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채용, 마케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이 자리에 류준우 대표가 나와 열심히 회사를 소개했는데요. 발표자료 중 하나가 서비스에 대한 소개영상. 아래 영상으로 기억하는데 잘 나오다가 갑자기 음성이 끊겼습니다. 이러한 경우 발표자는 당황하거나 나중에 소개하겠다며 넘어가기 마련이죠. 하지만 류준우 대표는 동영상 아래 자막을 읽으면서 더빙을 하더라고요. ㅎㅎ 모두가 기발하다며 박수치고 웃었죠. 역시 바늘은 주머니에 들어가면 바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법! 시간이 조금 지나자 보맵은 업계에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핀테크회사가 됐는데요. 굉장히 유용하고 심플한 앱입니다. 설치 후 본인 인증절차만 밟으면 내가 어떤 보험상품에 가입했고 얼마나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동년배 평균치 및 전문가 권고치보다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과잉인지 보여줍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서버 데이터를 특정 조건에 맞춰 추출 및 나열하는 기술, 즉 스크래핑 덕분인데요. 보맵은 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보험 가입내역을 토대로 이를 구현했습니다. 아, 물론 모든 보험정보가 뜨진 않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커머스 기업으로! 중고나라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2017년 마지막 스타트업은'중고나라'의 운영업체 큐딜리온을 선택했습니다. *회사명은 큐딜리온이지만 인지도를 고려해기사에서는 중고나라로 통일하겠습니다. 왜 중고나라를 선택했는가? 아웃스탠딩 독자님 중에서도"중고나라가 온라인 카페가 아니라 회사였어?"라고물어보실 분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미 많은 네이버 카페들이 기업화됐고,중고나라도 지난 2014년부터 법인을 통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측도 법에서 금지하는 물품을 팔거나불법적인 수단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법인 등록하고 당당하게 사업하라는 입장이죠. 아무튼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개인간(C2C)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운영 중인 곳이 '중고나라'입니다. 옥션, 이베이, 타오바오 등많은 전자상거래 서비스들은 초기에 개인간 거래(C2C) 분야서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거대한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는데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중고나라도거대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맹아를 품고 있다고도 할 수 있죠. 물론 아직까진 핵심 서비스가네이버 내부 카페에 있어단시간의 급격한 성장이매우 어려운 단점도 분명한 곳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사업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입니다. 슬프게도 현재 대한민국은장기 불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중고 시장’의 미래는매우 밝은 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최준호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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