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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알아야 할 바이럴 기본 공식 4가지
1. 바이럴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통해 전파된다 바이럴(Viral)은 바이러스(virus)가 전염되듯이 '어떤 유행'이나 '특정 메시지'가 사람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진다는 의미로 주로 활용되는 단어인데요. (참조 - ‘바이러스’가 되어버린 바이럴 마케팅에 대해) (참조 - 입소문마케팅이 대세(?)…'바이럴 영상' 1천만시대) 대부분의 바이럴이 사람들 사이에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다 보니, 바이럴은 '현대판 구전(口傳)'이며, '바이럴 마케팅이 곧 입소문 마케팅'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조 - [이번 주 경제 용어] 바이럴 마케팅) 그런데 말이죠! 과연 바이럴과 구전을 동일선상에서 보는 것이 타당하느냐는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참조 - 바이럴과 입소문은 일맥상통하지만 전파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래서 보다 명확한 이해를 위해 미국 마케팅학회(AMA)에서 내린 정의를 살펴봤는데요. "바이럴 마케팅이란 사람들이 마케팅 메시지를 퍼트리는 것을 촉진하는 마케팅 현상' - AMA
윤성원
2017-09-03
한 입 거리 해외 IT 뉴스
2주일 동안 터진, 의미있는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1.소프트뱅크는 위워크를 좋아해2.홀푸드의 아마존화3.페이스북 ‘가짜뉴스’에 또 한번의 철퇴4.스냅에 좋은 뉴스?! 낯설다...너...5.핀터레스트가 IPO를 미룬 이유6. 가디언도 힘들어요, 미국에 비영리단체 설립7.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이 털렸다8. 유튜브의 화려한 변신 2017년 8월 넷째 주 1.소프트뱅크, 위워크에 5조원 투자 소프트뱅크가 8월 24일 위워크에약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7월 27일 5600억원 넘는 규모의투자를 집행한 뒤 한달 만입니다. 위워크는 5조원 중 1조5천억원을중국,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의위워크를 운영하는 데에, 나머지 3조5천억원을 위워크 본사운영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죠. 이 중 50% 정도가 소프트뱅크비전 펀드에서 투자한 금액입니다. 이를 현재 투자자의 지분 중반 이상을 사들이는 데에 사용하고요.나머지로는 신주를 살 것이라고 하네요. 2. 홀푸드의 아마존화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빠를줄은! 2017년 6월, 아마존이슈퍼마켓 체인점 홀푸드를15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죠.현지시간 8월 29일, 딜이 완료됐는데요. (참조 –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 파헤치기)
장혜림
2017-09-02
유니클로를 키운 야나이 다다시의 사업철학
불토죠. 날씨도 좋네요! 이런 날에는 인식론 이야기를 서두로 꺼내볼 만 하죠! 세계는 우리가 인식하기 때문에 실재하는건가요? 아니면 원래부터 실재하는데 우리가 인식하는건가요? 철학적이죠? 철학 얘기니까요ㅎㅎㅎ 시간엄수왕, 가슴 속에 도덕률을 품고 사셨던! 우리 칸트 할아버지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세계는 실재하고요. 우리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틀 안에서 세계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 범주를 벗어난 세계는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고 한정을 짓죠. 깔끔하고 겸손합니다ㅎㅎㅎ 헤겔 할아버지는 확 가죠. 좀 락스타 같은 구석이 있습니다ㅎㅎ 실재는 정신이라고 지릅니다ㅋㅋㅋ 우리가 관념적으로 생각하는 그 세계가 실재고 세계고 그렇다는거죠. (제가 지금 굉장히 러프하게 쳤는데요. 더 알고 싶으신 분, 설명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셔용^^) 근데 이거 유니클로와 야나이 다다시 이야기 아니었나요? 왠 인식론과 서양 철학 이야기죠?
이삿짐센터가 광고비가 아닌 이용자평판순으로 뜬다면?
'레몬마켓'이라는 경제학 용어가 있습니다. 맛있는 과일인 줄 알고 먹어봤는데쓴 맛이 가득하다고 해서 붙여진 말인데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정보 접근성의 차이가효율적인 거래를 막는다는 걸 비유합니다. 가장 많이 드는 예시가 중고차 거래입니다. 중고차 딜러 '김평범'씨는같은 모델의 성능 좋은 차 1대와성능 나쁜 차 1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적정가는좋은 차 1000만원, 나쁜 차 500만원인데요. 소비자 '박알뜰'씨가 보기에는두 차가 외관상 다른 점이 별로 없는 반면그렇다고 검증할 수단도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딜러가 부르는 가격 차이는 너무 크단 말이죠.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해당 모델의 평균가는 대략 750만원. 박알뜰씨는 그 이상의 돈을지불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 이상은 바가지니까" 이에 '김평범'씨는 밑지고 장사할 수 없으니최대한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전략을 강구합니다. "성능 나쁜 차를 대량으로 구매해750만원으로 팔아야겠네"
다이어트, 인셉션, 텔레파시: '뇌 웨어러블'의 다음 단계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겠다’ SF에나 나올법한 얘기지만 사실페이스북에서 개발 중인 기술입니다.지난 4월 페이스북 개발자회의인‘F8’에서 거론돼 화제였는데요. 페이스북 연구팀인 ‘빌딩8’에서뇌의 언어 중추를 해독하는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 밝혔죠. 뇌 활동을 컴퓨터와 연결해‘생각만으로 타이핑한다’는 기사들이엄청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참조 - 마크 저커버그 "AR이 미래다") https://youtu.be/Sp9WT366LkA 물론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은페이스북뿐만 아니라테슬라에서도 언급했습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연구할뉴럴링크라는 스타트업을 만들었고 인간의 뇌에 초소형 칩을 심어서컴퓨터와 연결하겠다고 밝혔었죠. 최근 이 스타트업이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는 기사가 뜨면서‘전뇌화’*에 대한 얘기로 다시금온라인이 들썩였습니다. 물론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투자를 받지 않는다고선을 그었습니다=) *전뇌화(電腦化)뇌의 신호를 컴퓨터와 직접연결할 수 있는 현상을 뜻한다.만화 ‘공각기동대’에서 기계 몸에정신을 이식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참조 - VR 테마파크의 다음 단계) 페이스북 ‘빌딩8’은뉴럴링크의 마이크로칩 모델과 달리뇌에 무엇을 박거나 심지 않을 예정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01
디자인으로 가슴에 존귀함을 새기는 회사, '마리몬드'
수지, 경리, 김혜수, 박보검까지... 수많은 스타들이착용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Marymond). 2013년도에 사업한 시작한 마리몬드는,매년 매출이 2배 이상 꾸준히 성장한 회사인데요. 마리몬드 측에 따르면올해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참조 - 마리몬드 올해 예상 매출액이 100억?) 이런 가파른 성장세뿐 아니라,마리몬드는 조금은 특별한 '경영관'을가진 회사인데요. 현재 마리몬드는 영업 이익의 50% 이상을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기부하고 있으며
윤성원
2017-09-01
괴짜 AI로봇 공학자, 벤 괴르첼 박사 이야기
지인 중 한 명이독립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작품이 영화제 수상을 했다며보러오라고 하더군요. 갔습니다. 일반 상업영화에선 볼 수 없는,사회에 관한 감독의 날 선 비판의식을좀 더 노골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게매력으로 다가왔어요. 그 뒤로 자연스럽게 독립영화에관심을 두게되다 보니혼자서 독립영화제도 찾아다니게 되더라고요 :) 실제로 지난 8월 초엔 19회째 열리는정동진독립영화제도 다녀왔고요, EBS국제다큐영화제(EDIF) 정보도일찌감치 챙겨놨습니다. 아쉽게도 상영 시간이평일 낮 오전/오후라 모든 작품을 볼 순 없었지만,디데이 카운트를 해가며 본 게 딱 하나 있었죠. 바로 ‘두뇌 혁명 A.I.’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지난 7월 AI 섹스 로봇에 관한기사를 쓰면서 알게 된휴머노이드 로봇인 소피아(Sophia)의 사진이영화 소개페이지에 있더라고요. (참조 - 미래형 ‘AI 섹스로봇’에 대한 7가지 화두) 소피아는 홍콩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인핸슨 로보틱스에서 선보인 로봇으로, 지난 20년 동안 인공일반지능(AGI) 분야를 연구해온세계적인 석학 벤 괴르첼이핸슨 로보틱스 수석 과학자로 역임하면서다른 사람들과 협업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벤 괴르첼 박사의일대기를 다룬 작품이고요.
이수경
2017-08-31
한 스타트업의 성이슈를 보며..
서울 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2017년 6월 30일 1심에서 한 스타트업 관계자의 ‘준강간’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징역 2년6개월 형을 선고했으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이수받도록 명했습니다. 그리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피해자는 재판 당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같은 날 직위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퇴사했습니다. 보도하는 관점에서 사건 경위를 짧게 보여드립니다. 2016년 8월 18일, 가해자는 여성 투자자 둘이 식사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술을 마셨고 투자자 중 한 사람이었던 가해자는 만취돼 몸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를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했습니다. 법원은 2년6개월 형을 선고했고요. 사건이 알려진 것은 2017년 8월23일 더벨, 8월25일 한겨레가 보도한 뒤였습니다. 이후 오늘까지 일주일의 경과를 또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경영진은 기사들에 대해 ‘악의적’이라며 투자자들에게 해명하는 이메일을 보냈는데요. 이와 별개로 소식이 보도되자 업계가 들끓었습니다.
장혜림
2017-08-31
모바일 게임은 어떻게 아재들의 지갑을 털고 있을까?
리니지M의 일 최고 매출 130억원, 2017년 7월 구글 플레이 매출 3648억원 등 ‘억’소리나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규모는 다른 IT 벤처 업계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은 왜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 걸까요? 오랜 시간 게임을 즐겨보니 현재 모바일 게임 비즈니스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유혹’에 핵심이 있다는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시간을 아껴주는’ 모바일 게임 비즈니스의 첫 번째 거대한 성공은 아마 애니팡이었을 겁니다. 카카오톡 게임으로 출시된 이 게임을 ‘한 판’하려면 ‘하트’라는 아이템이 필요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동 충전되기도 하지만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이 게임 같이하자’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게임에서 공짜로 줬죠. 초기에 워낙 많은 하트 요청 카톡이 날라가 하루에 보낼 수 있는 양이 제한되기도 했지만요. 아무튼 이 기능과 카카오톡의 친구 목록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며 네트워크 효과가 극대화됐고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죠. 이후 거의 모든 게임들이 ‘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을 더 빨리 얻게 해주자’는 기획을 기본 바탕으로 수익 모델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공한 게임들을 보면 아래와 같은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1) ‘게임’이니 재미를 주는 건 당연하다. 주로 수집욕 및 경쟁 요소
최준호
2017-08-31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가 참고하면 좋은 아티클 모음
(사진=pixabay.com) 제가 세계 방방곡곡에서 살아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제가 오랜 세월을 살아 본 것도 아닌지라 이런 말을 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요. 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콘텐츠 제작자라면 누구나 '어떻게 하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를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살아가는 요즘의 콘텐츠 제작자들이라면 말이죠. 아마도 이 오래되고 막연한 고민에서 몇 가지 단어가 더 추가된 오묘한 질문 앞에서 정처 없이 헤매고 있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 질문은 바로, "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또는 빈번하게' 빵 터지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입니다. (참조 - 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빵 터지는 포스팅을 쓸 수 있을까)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주기적으로'나, '빈번하게'라는 표현에 유난히 관심을 가지는 건 변화된 생태계 환경과 어느 정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윤성원
2017-08-31
초기기업의 유상증자는 어떻게 이뤄질까
재무용어라면 아주 머리가 아프셨죠? 아웃스탠딩이 쉽게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스타트업 재무사전! 오늘의 주제는 '유상증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타트업 뉴스를 접하면서 어디어디 회사가 얼마얼마 투자받았는 소식을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참조 - 야놀자, 스카이레이크로부터 600억 투자유치) (참조 - 메쉬코리아, 네이버로부터 240억 투자유치) (참조 - 미디어커머스 우먼스톡, 투자금 75억 유치) 스타트업 입장에서 외부자본 조달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이뤄집니다. 첫 번째는 자본금 증대, 흔히 말하는 '사업의 밑천'을 늘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채권발행, 매매가 가능한 유가증권 형태로 차용증서를 발행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대출, 쉽게 말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주제는 바로 자본금 증대, 유상증자인데요. 채권발행, 대출과는 달리 상환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가장 안정적인 외부자본 조달방식이며 초기투자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그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고 회사에 어떠한 변화를 이끄는지 세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든지 사업을 하려면 밑천이라는 게 필요합니다.
세포를 프로그래밍하다...생물학자가 된 IT 공학자 이야기
합성생물학이라고 들어보셨나요?! Synthetic Biology라고 부르는데요.어떤 목적을 위해 새로운 기능을 가진생명체를 인공합성하는 생물학입니다. 흠… 근데 이렇게만 써놓으면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ㅠ 이럴 땐 사례를 들어야겠죠?! 최근 합성생물학이라는 이름으로가장 핫한 소재는 바로바로바로‘CRISPR 유전자가위’입니다. https://youtu.be/TdBAHexVYzc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란동식물 세포 유전자를에디팅하는 데 쓰는 기술입니다. 세포의 염색체를 구성하는 DNA*가어떻게 배열되는지, 그 방식을 바꿔서부모에게서 자식에게 전달되는유전 정보 단위(유전자)를 바꾸는 식이죠. DNA 가닥을 가위로 싹둑..은 아니고요@.@특정 DNA 부위를 자르는 데 쓰이는인공 효소*를 ‘유전자가위’라고 부릅니다. *DNA(deoxyribonucleic acid)유전자의 본체를 이루는 유전물질. *효소(enzyme)각종 반응속도를 촉매하는 단백질.화학반응 와중에 자신은 변하지 않고반응물질만을 변화시킨다. https://youtu.be/jAhjPd4uNFY 유전자 에디팅 기술을 통해식물의 유전자를 다듬어서병충해에 강한 작물을 키우거나 불임 클리닉에서 받은 수정란에서빈혈을 일으키는 유전자만 잘라 내서정상 유전자를 가진 수정란을만드는 실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선 대체식품을 만드는 데합성생물학이 자주 등장하고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8-29
2017 네이버의 모든 것
*이 포스팅은 최근 IT 벤처 업계의 주요 이슈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아웃스탠딩 콘텐츠 큐레이션입니다. 정기적으로 한 가지 이슈를 선택, 주요 이슈에 대한 현재와 과거 기사를 정리해 드릴 계획입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늘 한국 IT 벤처 업계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앞두고 공정위에 '총수 없는 집단' 지정을 요청하면서 또 한번 관심을 끌었는데요” *공시 대상 기업 집단 자산 5조원 이상 기업 집단. 총수 사익편취 규제와 공시 의무를 진다 "이후 여론 반전(?) 카드로 구글에게 세금 제대로 내고 있냐고 공세를 펼치기도 했죠" (참조 - 네이버가 아주 작정하고 구글을 깠네요) “네이버가 얼마나 잘나가기에 정부와 구글에게 이런 대접(?)을 받는 거야?” “일단 지난 5년간의 성장세를 볼까?” “국내에서 PC 네이버 검색 점유율을 모바일로 성공적으로 이전했고” “해외에서는 라인 등 신사업이 잘나갔기 때문이지” (자료=네이버 IR, 단위 : 조원) “정말 매출이 어마무시한데? 그럼 현재 네이버는 어떤 사업을 펼치고 있어?"
최준호
2017-08-29
우버 이끌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는 누구?
우버에는 6월 말부터 8월 28일(현지시간)까지 대표가 없었습니다. 다섯 곳의 벤처캐피탈(대주주)이 6월 20일 트래비스 캘러닉 CEO를 쫓아냈기 때문인데요. (참조 – 우버 CEO 사퇴의 모든 것) 마침내 우버가 대표직을 제안했고, 주인공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익스피디아 내부 이메일로는 직원들에게 수락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8월 28일 현지시간 상황이구요. 업데이트되는대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업데이트 1 : 코스로샤히 대표는 여러 매체에 일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직은 익스피디아 CEO 직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였죠! 반응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의외인데 꽤 어울리긴 하네” 의외라는 이유는 우선, 두 명의 후보가 너무 쟁쟁해서였죠. 제프리 이멜트 전 GE 대표, 멕 휘트먼 HPE 대표였는데요.
장혜림
2017-08-29
멀티플렉스, 욕하면서도 사랑했던 모두의 플랫폼
말 많았던 그 영화옥자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옥자 어떤 영화였죠? 봉준호 감독의 최근작이었죠. 돼지와 소녀와 공장제 축산에 관한 영화였습니다. 제가 봐도 불친절한 줄거리 설명인데요ㅎㅎ이렇게 짧게 설명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옥자 관련 이슈의 대부분은영화 자체 때문이 아니었거든요. 이슈는 영화의 유통, 그러니까 배급과 상영에 있었습니다. 좀더 들어가볼까요? 현재 한국 영화산업은 수직 계열화 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작 - 투자 - 배급 - 상영을다 한 기업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굉장히 효율적이면서 자사 영화를쫙 깔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ㅎㅎㅎ실제로 논란이 많죠. CJ나 롯데같은 대기업의 독과점이다, 다양한 영화를 못보게 되어서 소비자의권익이 침해되고 문화 다양성이 없어진다등등의 말이 나옵니다. 옥자! 제작이 되었습니다. 거의 600억 가까이 투자받고요.
'배송'이 아닌 '방문과 진심'에 답이 있다..펫프렌즈 이야기
‘펫코노미’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반려동물 시장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영역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농협경제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한KBS 보도에 따르면 2012년 9천억원 규모였던 시장이2015년에는 1조8000억원, 오는 2020년에는 6조원까지 커진다는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봐도 우리나라 4가구 중한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죠. 또 대형 컨벤션 센터들에서는하루가 멀다하고관련 산업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다뤄볼 스타트업은‘펫프렌즈’라는 곳입니다. 지난 겨울 처음 접한 이 서비스는병원, 미용 서비스 등을 연결해주는전형적인 O2O 방식의 서비스였습니다. 처음 서비스를 열었을 때,초창기임에도 많은 가맹점을확보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러다 지난 3월 이용자가오프라인 상점 제품을 고르면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는 직접 물건을 매입(사입)해 배송까지 책임지는 형태로 사업의 중심을 옮겼죠. 서비스 시작 후 약 1년 반,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에서이 스타트업은 어떻게 성장해 왔을까요? 왜 이 시장엔 주도적 브랜드가 없을까? 이 시장이 뜨겁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회사는 어딜까요? 라고 물어보면일단 저부터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습니다.
최준호
2017-08-25
유혹의 신, 카사노바에게 배우는 비즈니스 마인드 5가지
카사노바는 벤처사업가였다? 한 시대를 풍미한 바람둥이로 흔하게 묘사되는 '카사노바'. 일생 동안 100여 명의 여성들과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카사노바는 흔히 '사랑꾼', '옴므파탈의 아이콘'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 카사노바의 일생을 훑어보면 생각보다는 많은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카사노바는 17살 때 법학박사 학위를 딴 수재였으며 철학, 문학, 역사 등 다방면에서 능통했던 박학다식한 지식인이었죠. 그리고 그는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여제' 등과도 다양한 사안에 대해 논의할 정도로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작가로서도 카사노바는 40여 권의 책을 집필했죠! ※ 카사노바의 첫 직업은 '성직자'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카사노바를 '벤처 사업가'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윤성원
2017-08-25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지분율 4% 밖에 가지지 못한 사연
네이버의 지배구조를 논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이해진 창업자의 보유 지분율입니다. 하나의 회사를 안정적으로 지배하기 위해선 의결권 절반 이상인 지분율 51%가 필요하며 주주가 잘게 쪼개진 상황을 감안하면 지분율 20~30%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해진 창업자는 4.3% 불과한데요. 통상 스타트업 창업팀이 성장과정에서 대규모 외부자금을 유치하고 지분율 희석을 겪는다는 걸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적다는 생각입니다. 실제 대규모 사업기반을 일군 1세대 벤처 창업자들과 비교해보면 김정주 넥슨 창업자 32.2%,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 11.9%, 방준혁 넷마블 창업자 24.4%,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33.2%, 변대규 휴맥스 창업자 32.1% 등 대략 20~30%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약간의 변동이 이뤄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해진 창업자는 지난 십수년간 어떤 일을 겪었길래 4.3%에 불과한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을까. 네이버는 초기기업, 투자유치, 상장, 대기업화 등 모든 성장과정을 경험한 회사로서 스타트업 지분 및 지배구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사례라고 보는데요. 그 과정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동창업
조직의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트렐로’ 정복하기
저는 기사 아이템을 관리하는 데 트렐로(Trell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렐로는 팀 단위 프로젝트 관리 툴인데요, ‘칸반’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했습니다. (참조 - '조직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칸반! 정복하기) (참조 - 아틀라시안, 프로젝트 관리 도구 ‘트렐로’ 5100억원에 인수) 칸반은 보드, 리스트, 카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보드는 프로젝트, 리스트는 상태, 카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리스트는 대기중, 진행중, 완료 3단계로 구성됩니다. 작업의 상태에 따라 카드를 이 리스트에서 저 리스트로 옮기면 되죠. 여기 움직이는 이미지가 이해가 된다, 그러면 트렐로의 90%를 아시는 거라 보면 됩니다. 이 정도로 트렐로는 쉬운 사용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는 강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자가 아닌 사람도 자신의 버킷리스트나 여행계획과 같은 일반 프로젝트를 운영할 때도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특히 개인 프로젝트를 운영할 때 정말 유용한 도구입니다. 제 사용 사례가 바로 여기에 속합니다.
이수경
2017-08-24
인스타그램, 스냅챗 제대로 보고 비교하기
스마트폰 시대,넥스트 페이스북이 있을까요?있다면 어느 플랫폼일까요? 인스타그램과 스냅이지금까진 그나마 유력할텐데요.그래서 둘의 비교 기사는 늘 주목받습니다. (참조 – 10대는 페이스북을 안 좋아합니다) 둘은 사실 태생부터 다릅니다.CEO들의 철학도 다르고요.그리고...공교롭게도 페이스북에 팔린 회사,페이스북에 팔지 않은 회사로 나뉘네요.^^; 이 유력한 두 플랫폼을,제대로 비교해보려고 합니다.간단히 표로 시작해볼까요? 두 서비스의 시작과 철학 케빈 시스트롬 CEO는 2010년,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버번’이었습니다.위치 체크인이 핵심 기능인 서비스였죠. 당시 체크인은 혁신적이고,미래를 좌우할만한 기술이었습니다.이 기술은 ‘좌표 찍어줘’ 서비스로 구현됐죠.대표적으로 포스퀘어가 있었습니다. “지금 어디어디 있는데, 근처에 있거나원하는 사람들은 와서 같이 놀자”는 거죠. 그런데 이것만으론 “쿨하지 않아서”,아이폰 성능이 매년 놀랍게 좋아져서,또! 덕분에 앱 경제가 부흥해서,서비스에 변화를 주기로 합니다. 사진과 스마트폰 위치 추적을십분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어차피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니까여기저기 좌표를 찍을 수 있고요.사람들은 예쁜 사진을 좋아하니까요. 이를 반영해서 웹서비스를앱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름도 바꿨죠.
장혜림
2017-08-24
스마트폰 바깥세상으로 진격하는 네이버..Wave, Away 사용기!
네이버가 인공지능 스피커 WAVE와자동차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인AWAY라는 재밌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그간 PC화면과 스마트폰 앱으로 접하던인터넷 서비스만 만들던 기업이드디어 하드웨어를 선보인 것인데요. 스마트폰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인터넷 기업은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벗어나생활 곳곳에 스며들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최근 네이버는 조심스럽게 결과물들을하나, 둘 일반에 공개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어떤 경험을선사하는지 체험해 봤습니다. 1. WAVE “딱 기대했던 정도의 성능” WAVE는 정식 출시를 눈앞에 두고지난 11일 네이버 뮤직 1년 이용권과 세트로9만9000원에 깜짝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저희 아웃스탠딩은 라인으로부터테스트용 제품을 제공 받아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짠~ 이렇게 생긴 물건입니다. “아무래도 SKT의 ‘누구’나KT의 기가지니와의 비교가 궁금한데?”(참고 - 누구 사용기 “어라, 생각보다 괜찮은데?”) “흥미로운 점은 네이버는 이 스피커를자체 개발한 ‘클로바’라는인공지능 비서앱에 연동해쓸 수 있도록 해놨다는 점이에요” “즉, 스피커는 스마트폰과 더불어네이버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구현되는 또 하나의 단말인 셈입니다”
최준호
2017-08-24
AI, 머신러닝 그리고 딥러닝의 변천사
지난해 3월, 전국민의 이목은TV 생중계 영상에 쏠립니다. 구글의 딥마인드(DeepMind)의 알파고(Alphago)와이세돌이 펼치는 세기의 바둑 대결을 보기 위해서죠. 아마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이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이라는생소한 용어를 접하게 된 게 아닌가 생각마저 듭니다. “구글 알파고 이후로 인공지능에 대한전국민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지난 30년간 뇌인지와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는데이 분야에 대한 산업화가이렇게 빠르게 이뤄질 줄은 차마 상상도 못 했습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실제로 그 당시 나온 많은 언론 기사들은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이라는 용어를 혼용하며알파고가 이세돌을 꺾고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기계 지능에 관한 용어기계가 스마트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사람들 입맛대로 사용됐다고 보시면좀 더 명확할 것 같은데요, 서로 연관성도 높고 겹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얼뜻보면 비슷해 보이지만사실 이들 용어 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정말 이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엔'넘나' 기술적이라는 문제만 남아있을 뿐이죠. 지난해 알파고 이슈를 함께 커버했던선배와 저의 실제 대화를 통해이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파고가 어떻게 학습을 한다는 건데?" "딥러닝이라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했습니다"
이수경
2017-08-23
유튜브에서 사랑받는 콘텐츠, 'ASMR'의 거의 모든 것
1.ASMR이란? 요즘 ASMR이 다시 뜬다죠?! 아래 영상 조회 수가 1800만 회입니다ㄷㄷ https://youtu.be/_RjhsY06mOI 이미 한국에서도 ASMR 콘텐츠는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도 몇 십만 명이고, 조회 수도 100만을 넘길 때도 있죠 ㄷㄷ 근데 ASMR이란 무엇일까요? 일단 철자부터 보면 이렇습니다. Autonomous 자율적인 Sensory 감각의 Meridian 자오선 Response 반응 자...자오선이란 뭐냐면요. 관찰자 입장에서 극지방을 바라본 후 동쪽이나 서쪽 수평선을 보면서 두 팔을 위로 뻗어 반원을 그리면 관찰자는 자오선을 그린 겁니다! ASMR이라는 개념에서는 천문학적인 의미라기보단 ‘이만~~큼’을 두 팔로 표현하는 듯한 꼭대기(천정), 절정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ASMR은 ‘자율감각쾌락반응’이라고 불리죠. 논문에서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특정 감각에 대한 자극이 두피, 목, 등에 아린 감을 유발하는 반응’ 항상 이 정의가 모호하다고 느꼈는데 감각에 자율적으로 크게 반응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ASMR은 언제 태어난 개념일까요? 2010년에 제니퍼 앨런이란 사람이 이름 붙인 현상이라는 게 가장 유력한 설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8-23
잽잽펀치! 야놀자는 이렇게 마케팅합니다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입니다. 기자가 알기로는 그렇더라고요. 1.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2. 내가 가진 리소스들, 장점과 약점을 생각하고3. 그걸 기반으로 액션플랜을 짜서 실행을 하고4. 반반무많이 치킨과 함께 스스로를 대견해하고5. 이 과정을 반복하는 그런거요. 기업도 마찬가지죠. 야놀자. 마케팅하기 쉬운 서비스는 아니에요. 모텔 예약 서비스로 시작했잖아요. 난이도가 좀 있죠? 가진 리소스.어떤게 있을까요? 600억 투자를 받았습니다.총알이 많아요ㅎㅎㅎㅎ (참조 - 올해는 흑자전환? 성장하는 숙박앱 서비스) 마케팅하기 쉽지 않은데 총알은 많네요. 설레지 않습니까?ㅎㅎㅎ 여러분, 총알이 많으면뭘할 수 있을까요? 펀치를 날릴 수 있습니다.
네이버가 재벌기업이길 거부하는 이유
요즘 IT벤처업계에 흥미로운 이슈가 하나 터졌습니다. 네이버가 재벌규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네이버는 지난 십수년간 고공성장을 거듭했고 이제는 연 매출 5~6조원, 시가총액 20~30조원 등 웬만한 대기업 못지 않은 규모를 갖췄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행 법은 자산총액 일정 수준이 넘는 회사를 특별감시 대상으로 지정하고 규모 및 상황에 따라 제재를 가하는데요. 올해 9월 그 대상이 발표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딱 걸린 것이죠. 이에 네이버는 해당 법안이 본 취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대로 적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흠.. 이게 무슨 뜻일까요. 좀 더 사태를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 근현대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경제정책은 철저히 불균형성장이론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축적자본에 의한 시설투자가 선행돼야 하잖아요.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그럴 수 없단 말이죠. 이에 정부 차원에서 있는 자원, 없는 자원, 다 끌어모은 다음 특정 주체에 몰빵해 상호보완성을 갖는 여러 산업을 동시에 육성합니다. 그래서 불균형성장인 것입니다.
리테일 스타트업 르토트가 아직 자립하고 있는 이유
시장조사 회사 NPD 그룹이최근 내놓은 조사결과가 흥미롭습니다. 구독 서비스를 하는의류 이커머스 업체시장 현황 조사였습니다. 조사 대상자는 미국의 의류 이커머스 서비스 사용자였는데요. 답변자 중 85%는 구독 서비스를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이중 14%는 앞으로도 사용할 일이없을 것 같다고 답변했고요. 약 15%의 답변자만이서비스를 구독하는 건데요. 하지만 NPD 그룹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봤습니다. 아직 구독 서비스가 뭔지를 모른다는응답자가 35%나 되었다고요.사업을 확장할 공간이 그만큼크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스타트업인스티치 픽스의 활약도 심상치 않죠.얼마 전 IPO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참조 – 의류업계 넷플릭스 ‘스티치 픽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건.아마존 프라임이 여기 상륙했습니다.‘프라임 워드로브’라는 이름으로요. 가능성도 높지만 그만큼 앞으로경쟁이 정말 치열해지겠는데요. 이런 시장 상황에서살아남은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렌트더런웨이, 트렁크클럽,엠엠라플로어가 그들이죠.
장혜림
2017-08-22
구글 "안드로이드가 일자리 12.5만개를 만들었다!"
구글이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한국 경제에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흥미로운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이 컨설팅 업체인 알파베타(AlphaBeta)에의뢰해서 추정한 ‘숫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회사 측에 유리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한계가 있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수많은 스마트 기기로 인해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한 것도 사실인데요. 이런 부분들이 다양한 숫자로 제시된 점이 흥미롭게 다가와 이번 보고서와관련 기자 간담회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구글이 주장하는 주요 내용은개방형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로 인해300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됐으며 연평균 0.27%p만큼 한국 GDP 성장률을증가시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이를 통해 제조사를 제외하고도 12.5만개가 넘는 일자리가만들어졌다는 게 구글의 주장입니다. 1. 안드로이드가 창출한 12.5만 일자리 개인적으로 이번 발표에서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는데요. 이번 보고서에서는대한민국의 앱 경제 고용 규모 전체는17만5000명이며 이 중 75% 가량이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 분야에서 직접적으로4만 명이 국내에서 일을하고 있으며이는 2013년 대비 2015년에 3배가 증가한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앱 개발로 인해 8만5000여개의추가적인 일자리가 생겼다고 주장했죠. 어떻게보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추가적인 일자리'를 얻은 한 명이니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최준호
2017-08-22
'라이프 스타일' 공유하는 IT마을...일본 카미야마 이야기
S#1. 인형 마을 ‘인형 마을'(valley of dolls)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일본 시코쿠섬에 있는 나고로라는 마을의 별칭입니다. 왜 사람이 사는 마을이인형 마을이라고 불리냐고요?그 이유는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2wmIh2f6hTs 나고로의 풍경은 자못 삭막합니다. 인적이 드물고그 인적을 사람 크기만 한인형이 채우고 있습니다. 70살을 바라보고 있는 츠키미 아야노 씨는 15년 가까이 마을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모습을인형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몇몇 아이들이 채웠던 교실은 이미아이들을 본뜬 인형으로만 차 있고 얼마 전까지 마을에 살던 노인들은인형의 모습으로만 남아마을버스 정류장에 앉아있습니다. https://youtu.be/eG8xYcLPar0 이 광경은 기이하지만 모두 현실이고,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드는여러 국가의 근심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이미 지방 도시와 마을에젊은이가 없는 것을 걱정하는 단계에서그나마 살던 노인들도 차차 사망하면서황량한 터를 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S#2. 코워킹에 이어 코리빙? 얼마 전 위워크에서세 번째 공동주거 공간에 대한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8-22
퇴사하려는 직원에게 부장이 건넨 말
여기는 국내 유수의 IT 대기업,<넛츠컴퍼니> 본사 앞 지하철역. 오늘따라 디지털 마케팅팀 소속 '나 그만 대리'의 출근길 발걸음이유난히 무겁습니다. 나 대리는 몇 달 전 정기 인사에서과장 진급에 실패한 후,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하고계속 방황하고 있는데요. 사회생활을 하며처음 좌절을 겪은 '나 대리'는 '정말 이 회사에서자신의 미래가 있는 건지', '아니라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다른 도전을 해야 하는 건 아닌지', '지금 하는 일이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회의감 가득한복잡한 감정에 휩쌓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퇴사한 선배를 직접 만나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참조 - 첫 퇴사를 앞둔 후배를 위한 꼰대 선배의 충고)
윤성원
2017-08-22
대통령이 선택한 디자이너의 네이밍 노하우 훔쳐보기
마케팅의 사전적 의미는‘제품을 생산자로부터소비자에게 원활하게이전하기 위한 기획 활동’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마케팅은어떤 캠페인이었을까요? 회사의 활동뿐만 아니라한국 사회 전체적으로 본다면 주요 경쟁자들이 단기간에 400~500억원의홍보 비용을 쏟아붓고온갖 상품(공약)의 장점을 어필해서 국민들의 표를 구하는 대통령 선거 캠페인은엄청난 마케팅 전쟁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정치 이야기로 글을 시작하는 건조금 부담스러운 일이긴 한데요. 아웃스탠딩 독자분들이라면충분히 제 의도를 이해해 주시리라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튼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홍보부본부장직을 지낸 손혜원 의원의역할은 상당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중간에 팟캐스트에서말을 잘못해서 사퇴하긴 했습니다)” 손 의원은 어떤 커리어를 가지고 있었기에선전 전 집권 확률이 가장 높아 보였던정당 후보에게 영입돼 선거 캠페인을홍보하는 일을 맡을 수 있었을까요? 오랜기간 여러 히트 브랜드들의 이름을 짓고브랜드를 리뉴얼해 온 브랜드 디자이너로유명했습니다. 특히 손 의원은 자신 스스로를대중의 언어를 잘 아는 전문가로소개하는 경우가 많았죠.
최준호
2017-08-20
'심사역'과 영리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법
"스타트업 종사자들이어떤 소식을 가장 궁금해할까?"는요즘 저의 주된 직업적 고민 중 하나인데요. (알려주세요 제발 ㅠ.ㅠ) 제가 여기저기 다녀보면서직간접적으로 느낀 부분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스타트업 종사자라면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단어가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바로 '투자'인데요. 물론 겉으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금보다 사업을 더 확장하고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고민을 하다 보면 '투자'에 대해 한 번쯤은깊이 있게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창업을 처음 시작해서한 번도 투자를 진행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투자만큼 어디서부터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막연하고 막막한 일이 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막연한 과정을 조금이나마구체적이고 영리하게 진행하는 법을알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500 startups>의 김은혜 심사역과여러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내용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윤성원
2017-08-18
아니요, 아날로그는 한번도 반격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경제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수님이 어느 날 수업시간에 떡을 꺼내셨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한 학생을 앞으로 부르시더니 떡을 하나씩 주시면서 “하나 더 먹을래?” 이걸 반복하셨어요ㅋㅋㅋ “이제 목 안맥히니?” 이러시면서요ㅎㅎ 왜 이러셨는지 눈치채셨나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설명하시려고 하셨던거죠.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소비의 단위가 커지면 재화로부터 얻게 되는 만족이 점점 감소하게 되는 현상. ‘이제 그만 먹을래요’가 되면 한계효용이 마이너스가 되는 지점인거죠. 기자는 좀 이상한 학생이었습니다. 이 수업에서 좀 다른걸 깨달았어요.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 자신이 해당 재화나 서비스를 얼마나 원하는지는 실제로 얼마나 원하는지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기업 위키백과 구축을 위한 '컨플루언스’ 정복하기
‘일당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백 사람의 몫을 해낸다는 의미죠. 이 표현은 특히, 스타트업에서 통용됩니다. 인력을 보충할 자금은 부족하지, 그런데 할 일은 넘쳐나니까요. 이렇다 보니 한 사람이 기획, 마케팅, PR, 전략 모두를 담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만약 이렇게 한 조직에서 일당백을 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퇴사를 한다면 어떻게 될지 한 번 상상해 봅시다. 퇴사자가 후임을 위해 자기가 맡던 일을 모조리 문서화하고,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고 나갔다면 사실 완전 베스트입니다. 문제는! 자기가 직접 몸을 부딪쳐가면서 했던 일이니 따로 알려줄 내용도 없다며 인수인계도 하지도 않고 무작정 떠날 때 생기죠. 이런 일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선 조직 내 자체적인 위키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합니다. 다른 말로 업무 매뉴얼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에이 기자님, 스타트업은 실행이 생명입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게 비즈니스인데 그걸 언제 다 기록하고 앉아 있나요? 현실 감각이 떨어지시는 것 같아요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초기 기업일 때부터 사내 위키 시스템 구축에 신경 쓴 기업 사례를 말이죠! 제가 취재한 곳은 바로! P2P 금융사인 ‘어니스트펀드'입니다.
이수경
2017-08-18
“중국은 캐지 않은 데이터 광산”...메저차이나 이야기
“바로 직전 창업 아이템이여행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회사였는데요.중국 비즈니스를 하다가 사기를 당했습니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구하려고 했던 거죠.해서 팔로워 100만명이라는 인플루언서한 분을 소개받았죠. 높은 값에 계약했는데요.열어보니 매출은 100만원도 안되는 겁니다” “이것으로 수익모델을 만들려고 했는데실패해서 결국 돈을 벌지 못했고요.첫 번째 사업을 이렇게 접어야했습니다” 천계성 대표는 여기서 만난손정욱 CTO(최고기술경영자)와,그때의 경험, 광고회사에 다녔던 경력을바탕으로 올 초 메저차이나를 열었습니다. 우선은 속은 쓰렸지만마케팅에서 실제 세일즈로얼만큼 이어지는지가중요하단 걸 깨달았고요. 중국에서 비즈니스하고 싶어하는회사들이 정말 많다는 걸 확인했죠. 핵심은 중국 시장 데이터였습니다. 새 시장에 들어갈 때 마케팅 측면에서할만한 기본적인 질문들이 있잖아요. 중국에서 00 회사가XX 스킨케어 제품을 왜 잘 파는지?화장품 브랜드 론칭하려는데어떤 제품을 밀어야 반응을 얻을지?지금 중국의 시장 트렌드가 어떤지? 천 대표는 이 질문들에 대한대답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이기존에 이 시장에 있던 기업, 제품의데이터와 패턴을 보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장혜림
2017-08-18
기다릴 때 번호표 받지 말고 카톡알림 받자, 나우웨이팅!
다들 맛집이나 은행에서사람이 많아 기다린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게 참 유쾌하지 않은 일입니다. 그나마 줄이 적거나 대기표 순위가 가까우면좀 참고 기다릴 만한데줄이 길거나 대기표 순위가 멀면? 시간이 너무 아깝고얼마나 기다려야할지도 예측이 안되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맛집을 찾아갔을 때음식에 행복해도 기다림에 실망하곤 합니다. 사실 업주 입장에서도 곤혹스러운 일입니다. 굉장히 사소해보이는 일을 특정 사람이 맡아매번 몇 명이 왔는지 물어봐야 하고매번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안내해줘야 하거든요. 인간인 이상 매번 똑같은 이야기를 해야 하니24시간 친절하기 어렵죠. 하지만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기다리는 일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마련! ㅇㅋ~! 기다리는 것은 좋다, 이거야~! 대신 무작정 휴대폰 만지며 기다리는 시간을좀 더 생산적으로 보낼 수는 없을까,좀 더 예측 가능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나온 서비스가 있으니바로 나우웨이팅이라는 서비스입니다. 짜잔~!
'아웃스탠딩 유료화, 지난 1년을 돌아보며'..토크콘서트! (마감)
"안녕하세요. 최용식 기자입니다" "아웃스탠딩이 지난해 8월 유료화를 실시한지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미디어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 외부 관심도 컸고 저희도 많이 부담됐는데요" "지금까지 4000분 이상이 결제를 해주셨고 이중 정기구독자가 절반 가량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고 미약한 성과입니다만 그래도 나름 유의미한 시그널링을 만들었다고 생각에 관련 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아웃스탠딩 뉴스 유료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짜잔~! "행사 취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국내에서 뉴스 유료화 사례가 매우 드문 가운데 저희의 경험담, 실행담이 나름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고요" "두 번째는 온라인광고가 뉴스 비즈니스의 전부가 아니며 언론업계 미래를 위해선 다양한 수익모델이 소개되고 연구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사는 모두 2시간으로 이뤄졌으며 첫 번째 세션은 유료화 준비과정을, 두 번째 세션은 유료화 시행 후를 다룹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료화 준비과정 - 당장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한 상황 - 광고냐 유료화냐, 그것이 문제로다 - 가격설정, 예상수요, 운영방식 - 서비스 개발 - 대내외 설득하고 알리기 *유료화 시행 후
종이없는 미래를 위한 7가지 콤비네이션
지금으로부터 어언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이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2010년, 당시 대학교 3학년인 저는 학과 수업에 노트북을 들고 들어갔습니다. 노트북 타이핑이 도해나 도식을 그리는 과목에선 불편함이 많았음에도 불구! 종이 없는 삶을 외친 건 다음과 같은 4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업하나 들어가려면 수십장에 달하는 단원별 PDF를 인쇄해 지참해야 합니다. 교수님들이 교재가 아닌, 발표 슬라이드 기준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이죠. 장당 100원에 달하는 인쇄비용을 감당하는 건 학생에게 너무나 부담스러운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안 그래도 매 학기 아르바이트로 벌어들인 돈으로 전공 서적을 사고나면 등골이 휘던 터라, 이 디지털 자료들을 노트북으로 보면 종잇값을 아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검색해서 필요한 것만 찾아보기 위해서. 사실 종이 문서들을 디지털로 변환했을 때 가장 큰 혜택은 바로! 필요한 부분을 검색해 찾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하는 텍스트만 빨리 검색해서 보면 자료를 뒤져보는 시간을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수경
2017-08-17
"유별난 한 사람이 창업하는 시대는 지나갈 겁니다"
딥테크(deep-tech)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2014년에 설립돼 2016년 첫 데모데이를 열었고요. 지난 7월에 다시금 린 스타트업* 캠프도 열었습니다.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블포) 이야기입니다. 이 회사는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초기투자와 팀 빌딩을 돕는 곳인데요. 이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스타트업에는 대기압 플라스마*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멸균 포장 솔루션부터 디지털 3D 홀로그래픽 기술로 산 세포 이미지를 분석하는 솔루션, 자율운항 선박을 위한 딥러닝 기반 제어 시스템까지 다양한 기술 기반 회사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만 봐도 블포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플라스마 초고온에서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양전하를 가진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 상태를 의미한다. 제4의 물질상태라고 불린다. (참조 - 가상현실 속 진짜 감정 분석하는 룩시드랩스) (참조 - 팀 빌딩으로 엑싯까지, 퓨처플레이 이야기)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8-17
대표라면 알아야 할 '근로계약서' 기본 상식
기업이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대기업은 전문적인 교육과 경험을 쌓은 인사담당자가 근로계약을 체결하지만 많은 초기 스타트업들은 근로계약서 내용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주먹구구식으로 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가 잘 성장하고 직원도 회사에 만족한다면 크게 문제가 안 되지만 인사와 관련한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양 측은 입사 당시에는 생각도 못한 금전, 시간, 감정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거죠. #사례 1 A 스타트업 대표는 공짜로 도와주겠다고 한 사람이 얼마 전 고용노동부에 밀린 임금을 지급해 달라는 진정(요구)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당시에는 월급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서 고용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일을 도와 주면서 경험을 쌓고 싶다며 무급 인턴으로 일하겠다고 거듭 부탁이 왔고” “저도 한 푼도 안 주는 건 너무 아니다 싶어서 약식으로 한 달에 50만원의 계약서를 작성했어요” “그리고 몇 달 일하다가 그만뒀는데 2년 만에 체불임금 관련 신고를 했더군요” “아무리 선의로 일하고 싶다고 했어도 최저임금 제도를 위반한 고용인 셈입니다 ㅜㅜ” “무급 인턴은 업무 대부분이 교육이나 견학으로 구성될 때만 가능하고 임금 채권의 시효는 3년이니 법적으로도 체불 임금 진정에도 하자가 없죠” #사례 2 B스타트업은 3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친 후 정식 채용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근로 계약서에 이 같은 수습 기간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최준호
2017-08-17
영국의 스티브 잡스, 제임스 다이슨의 팩트폭행 7가지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dyson)은 지난해 매출 25억 파운드, 영업 이익 6억31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1993년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너무 비싸서 실제로 제품을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치이자, '최고의 비즈니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이를 고가에 팔아서 큰 이윤을 남기는 것'이라는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경영 철학이 제대로 통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CEO 자리 내던진 70세 엔지니어 "내 敵은 고정관념") (참조 - 다이슨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이 됐나) 그리고 '다이슨'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뚜렷한 자기 주관과 소신을 가진 인물인데요. 특히 제품과 디자인에 대한 집착, 제품에 대한 모든 부분을 통제해야 한다는 마인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영국의 스티브 잡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참조 - 제임스 다이슨은 왜 '영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가) 오늘은 그가 '자서전' 및 '각종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중에 참고하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꽤 있어서 이 부분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성원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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