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기 좋은 회사 말고 일하기 좋은 회사,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광현님의 기고입니다. 오피스 빅뱅 (Office BigBang)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과 직장을 둘러싼 변화가 가히 폭발적이라는 의미로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제안한 신조어입니다. 최근 발간된 책 '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2023년을 대표할 트렌드 중 하나로 이 단어를 꼽았는데요. 지난 글에서는 'Quiet Quitting' 현상을 소재로 개인의 행복한 삶과 조직 몰입을 위 해 우리가 가져야 할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글은 일과 직장의 변화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인 '일하는 방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참조 -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 현상.. 주인의식 말고 직업의식이 필요합니다) 재택근무, 해도 되나요? 지난 9월이었죠. 태풍 힌남노가 출근 시간대에 한반도에 상륙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시끌시끌했습니다. 주된 이야기는 "태풍 오는데 출근하나요?"였는데요. 전 직원 재택근무를 권고했다는 회사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의 사정은 그렇지 못한 듯했습니다. '재택근무 하는 회사 부럽다'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태풍 오니까 반바지 입어도 된다더라', '정상 출근하라고 해서 수영복에 헬멧 쓰고 가려고 한다' 등과 같이 회사의 결정을 비꼬는 듯한 글들도 심심찮게 오고 갔습니다. (참조 - "태풍 오니 반바지 입고 출근하라네요"…K직장인 희비) 한 유저가 올린 '태풍에 근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라는 제목의 투표에는 640명의 참여자 중 67%인 431명이 '위험해도 출근은 해야 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