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아이거의 '창의성 되살리기', 디즈니 구원투수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2월 디즈니의 2023년 첫 어닝콜이 있었습니다. 밥 아이거가 CEO로 복귀한 이후 첫 어닝콜이기도 했으며, 디즈니의 새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다양하게 발표됐습니다. (참조 - 디즈니 2023년 4분기 어닝콜 자료) 밥 아이거는 원래 은퇴했었습니다. 직원들뿐만 아니라 디즈니 팬들의 사랑과 박수를 듬뿍 받으며 멋지게 떠났죠. 그 뒤로 밥 체이팩이라는 인물이 CEO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둘 다 이름이 '밥'이라, 이 글에선 혼란을 피하기 위해 성으로만 작성하겠습니다) (참조 - 체이펙이 임기를 못 채우고 해임된 이유) 체이팩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구독자 수였습니다. 디즈니의 OTT 디즈니+, ESPN+, 훌루(Hulu)의 구독자 수를 합치면 넷플릭스보다 많아, '디즈니 OTT, 세계 1위 달성!'이라는 헤드라인을 만들어 냈습니다. 문제는 수익성이 정반대로 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2022년 3분기 실적발표를 보면 OTT부문 손실이 무려 15억달러, 약 1조 9480억원이었습니다. (참조 -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놀이공원이나 TV부문의 수익이 성장세를 보인 것과는 반대였죠. 아무리 디즈니+가 디즈니의 미래라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