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라시오 모델'이 우리나라 이커머스 시장에서 통할까?
한국의 스라시오 "브랜드 애그리게이터가 되려고 합니다!" "제2의 스라시오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게 우리나라에서도 잘 될까요?" 지난 기사에서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스라시오 모델'이라고 불리는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참조 - 아마존에 기생해 유니콘이 된 '스라시오',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일까?) 사업 모델을 요약하자면, 가능성 있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브랜드를 인수 및 육성하여 수익을 내는 사업입니다. 스라시오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 된 이후부터 '브랜드 애그리게이터'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졌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플레이스펄스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약 40개 애그리게이터가 약 15조원(120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죠. (참조 - Amazon Aggregators Raised Over $12 Billion in 2021) 우리나라도 상황은 다르지 않은데요. 부스터스, 홀썸브랜드, 클릭브랜즈, 넥스트챕터, 뉴베슬 등이 수백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업계 관심이 쏠렸습니다. (참조 - 클릭브랜즈, 1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참조 - 온라인 소상공인 쓸어담는다…新시장 애그리게이터에 '뭉칫돈') 게다가 기존 사업자 중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로 사업 모델을 바꾸겠다고 외치는 기업도 있습니다. '티몬'이 공식적으로 '브랜드 애그리게이터'가 되겠다고 선언한 기업 중 하나죠. (참조 - 장윤석 티몬 대표가 내세운 '브랜드 풀필먼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