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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봉 기자
창업자의 철학과 태도,
기업과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회는 어떻게 명품 브랜드를 배송할 수 있을까?
"오늘회의 공유배송을 다른 커머스들한테 오픈할 거예요!" "커머스들의 주문 정보를 저희가 받고요. 그 주문 정보가 센터에 들어오면 물건을 '오늘회' 배송기사님들한테 분배하고 배송하는 형태입니다" "다른 커머스들이 '오늘회' 공유배송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장을 여는 것이죠" (김재현, '오늘회' 운영사 오늘식탁 대표) 지난해 2월 만난 김재현 대표는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참조 - '오늘회'가 투자 받은 120억원으로 할 일 4가지) 딱 1년이 지난 2022년 2월말, 오늘회는 다른 회사에게 자체 개발한 공유배송 시스템을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회는 오후 3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 7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자체 공유배송 및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4시간 안에 상품의 입고와 포장, 배송이 이뤄지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다른 회사가 쓸 수 있도록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건데요. 오늘회의 배송과 물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김재현 대표가 아닌 오늘회 물류 담당자분들을 만나 오늘회의 배송과 물류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두 분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늘식탁 부대표 최병혁입니다. 오늘식탁에서 일한 지는 2년 반 정도 됐습니다" "오늘식탁은 내부적으로 '오늘회'라는 '커머스' 부문과 '오늘회러쉬'라는 공유 배송을 포함한 '풀필먼트' 부문으로 나뉘는데요" "두 개 부문에 대해 총괄해서 사업 목표나 경영실적, 전략 방향까지 잡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CJ대한통운에서부터 물류 관련 일을 했고요. 이후 티몬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최병혁, 오늘식탁 부대표) "저는 최병혁 부대표와 CJ대한통운 입사 동기입니다" "물류 영업, 기획이나 운영 셋업, 컨설팅 등 업무를 했어요" "이후에 현대자동차 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현대 글로비스에서 일했고요" "그다음에는 카카오에서 SCM파트 소속으로 물류, 이동 산업 관련 업무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회에서 풀필먼트 사업을 하면서 공식적인 제안을 주셨고요" "오늘회의 풀필먼트 총괄로 올해 합류했습니다" (문필, 오늘식탁 COO) 창업 초기부터 4시간 배송이었다고?
왓챠와 손잡은 '좋좋소'는 왜 노잼이 됐나
노잼이 된 '좋좋소'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좋좋소' 시즌4가 왜 재미가 없어졌는지 따져보려고 합니다. 아웃스탠딩 구독자 분들 중 '좋좋소'를 본 분들도 있겠지만, 안 본 분들도 있겠죠?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좋소좋소좋소기업'(이하 좋좋소)는 2021년 1월 6일 유튜브 '이과장' 채널에 공개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웹드라마입니다. 직원을 소모품처럼 여기는 중소기업을 비꼬는 단어 'X소기업'을 한 번 더 비튼 '좋소기업'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29세 청년 조충범이 '정승네트워크'라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뒤 경험하는 온갖 부조리와 불합리를 생생하게 그립니다. 시청자들은 'PTSD가 올 만큼의 현실고증', '하이퍼리얼리즘'이라며 이야기에 공감했고요. '좋좋소'는 2주 만에 유튜브에서 10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평균 10분 내외인 각 에피소드는 모두 최소 100만 뷰를 넘는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시즌3까지 '이과장' 채널에 공개된 '좋좋소'는 총 5000만 뷰를 넘어섰죠. 현재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이과장' 채널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https://youtu.be/PPiuHeDowQ8 시즌4부터는 왓챠에서 독점 공개하는데요. 왓챠는 1화 풀버젼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습니다. https://youtu.be/T7d3McS1eQI 그런데 이 인기 드라마의 반응이 유튜브를 떠나 왓챠 독점 공개가 된 후 혹평 일색으로 변했습니다. 시즌3까지의 열광적인 호응은 온데간데없습니다.
SNL코리아는 어떻게 대선 코인에 올라탔을까?
"대통령 선거가 코앞인데 '정치'를 다루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상휘, SNL코리아 CP) "정말 줄타기하는 심정이에요" (배우 주현영, SNL코리아 '인턴기자' 연기자) 쿠팡플레이를 띄우는 대선 코인 요즘 '코인을 탄다'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요. 가상자산(코인)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시점에 맞춰 투자해 돈을 버는 것을 빗댄 말이죠. 최근에는 '큰 유행이나 이슈에 올라타 이득을 얻는다'라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참조 - 삼양라면·홈플러스 '오징어 코인' 탔다) (참조 - '스우파' 코인 제대로 터졌다…지상파 황금 예능까지 접수) '대선 코인'도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이슈를 활용해 '대선 코인'을 타는 콘텐츠들이 많습니다. 뉴스, 시사프로그램은 물론이고요. 드라마와 영화도 호황을 이룹니다. 이 시기에는 여러 장르의 콘텐츠가 정치, 사회를 다루면서 대중의 관심사를 빨아들이는데요. 이번 대선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콘텐츠는 바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입니다. tvN 시절부터 SNL코리아를 10년 넘게 이끌어온 안상휘CP(에이스토리 제작2본부장)은 수년 간 잠잠했던 '정치 풍자'를 다시 꺼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주요 대선 후보들을 모두 출연시켰습니다. SNL코리아 특유의 '풍자'를 활용해 대선 코인에 올라탄 셈입니다. (참조 - "정치 풍자 어때요?" 직접 물었다…10년 SNL 노하우) 이 프로그램의 인기로 쿠팡플레이 이용자도 급증했습니다.
김연아의 멘탈을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이유
"아무리 흔들어댄다 해도 저는 머리카락 한 올도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한창인데요. 어딘지 허전합니다. 빈자리가 느껴집니다. 이유는 우리나라 동계올림픽의 상징이었던 '김연아'가 없기 때문입니다. 1996년부터 스케이트를 탄 김연아는 2014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를 끝으로 공식 은퇴했는데요. 그동안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 못했던 건 2018 평창올림픽 때도 김연아가 홍보대사로 우리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올림픽은 사실상 김연아 없는 첫 번째 올림픽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방송사, 언론, 팬들은 여전히 김연아를 찾습니다. 그의 영향력은 변한없어 보입니다. (참조 - 역시 속깊은 김연아···피겨해설 거부, 베이징 응원 안간 이유) (참조 - 16세 이채운의 비상…"김연아 같은 선수가 꿈") 김연아가 그리운 이유는 뛰어난 실력도 있지만, 인성, 남다른 멘탈도 한몫합니다. 김연아는 타국의 수많은 텃세, 편파 판정 등 수모를 겪으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간 선수죠. 김연아는 어렵고 힘든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고 버텨냈을까요? 언론, 방송, 자서전 등에서 남아있는 그의 발언을 재구성해봤습니다. 노력의 결과는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어요 김연아의 유명한 짤이 있습니다. 스트레칭하던 김연아가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장면인데요.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으면서 사소한 생각조차 궁금해하는 분위기에서 나온 질문이죠. 김연아는 실제 여러 곳에서 비슷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아요. 점프할 때 무슨 생각해요? 신발끈 묶을 때 무슨 생각해요?" "저는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거예요. 축이 잘 됐다. 넘어지겠다. 이런 생각을 할 수는 있는데 다른 건 없어요" "점프하고 착지하면 '아싸! 잘했다! 그 정도?" "마지막 스핀 동작할 때 가장 좋아요. 아! 끝났구나!" "그런데 첫 점프에서 실수하면 그 뒤는 하기 싫어요" "그냥 기권하고 나가고 싶어요. 그때는 4분이 정말 길어요" "그런데 음악이 시작되면 머릿속은 텅 빈 백지 상태입니다. 그냥 몸이 가는 대로 하는 거예요" "다 끝나고 나면 그때 느낄 수 있어요. 아, 이게 연습의 결과구나" 강요받은 꿈은 포기 당해요 김연아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사춘기를 겪었습니다. 무엇보다 외로움이 컸다고 하는데요. 혼자 텅 빈 빙판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연습하던 중 발목 부상을 당합니다.
페이히어 대표가 99% 망한다는 소리에도 시작한 이유
"제가 만난 사람 중 99%가 망할 거라고 했습니다" (페이히어 박준기 대표) 페이히어가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해시드와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했는데요. 해시드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페이히어는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내가 원하는 기기에 다운로드해 이용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POS, Point of Sales)'를 만드는 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페이히어 포스 앱(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카드 단말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주문받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포스라는 점에서 기존 하드웨어 일체형 포스와 차별화됩니다. 기존 포스기의 설치비, 가입비, 월회비, 약정 위약금 등 비용도 없앴고요. 2020년 2월 출시 후 2년도 채 되기 전에 가맹점 1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이미 포화상태로 여겨졌던 포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박준기 대표를 만나 물어봤습니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안녕하세요. 대표님. 페이히어는 어떤 회사죠?"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포스를 만드는 회사이고요" "포스라고 하면 하드웨어를 생각하시는데요. 페이히어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어요" "포스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저는 2015년부터 '다날'이라는 회사를 다녔습니다. 결제 관련 회사죠" "거기서 휴대폰 결제, 신용카드 결제 개발 등 결제 서비스 관련 개발을 했어요" "다날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달콤'을 운영하잖아요" "그때 제가 속한 팀이 달콤의 포스 관련 프로젝트를 맡았습니다"
스타일씨 대표가 7년간 대기업 하청업체로 살며 깨달은 것
"거의 진흙탕 속 잡상인처럼 이것저것 많이 해봤습니다" "정말 많은 사업을 해봤는데요. 그러다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스타일씨 박재범 대표) 리워드 커머스 '스타일씨'를 운영하는 스타일씨코퍼레이션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습니다. (참조 - 리워드 커머스 '스타일씨', 1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2020년 11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지 1년여 만입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였던 우리은행, 스톤브릿지가 재참여했고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와이어드파트너스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2020년 론칭한 '스타일씨'의 핵심서비스는 '파라바'인데요. 유저가 스타일씨 내부 '파라바 스토어' 혹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여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2021년 매출은 약 330억원으로 전년대비 450% 성장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한 셈인데요. 그런데 '리워드형 커머스', 사실 생소합니다. 박재범 대표를 만나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고,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머지포인트' 사태도 물어봤습니다. 찹쌀떡부터 멀티방까지 "안녕하세요. 대표님. 먼저 스타일씨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타일씨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리워드 커머스입니다"
유희열이 전문가를 따르지 말라고 조언하는 이유
"저는 항상 유희열 삼촌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그 조언이 현실적이라서 좋아요" (가수 아이유) 유희열은 많은 아티스트의 멘토라고 불립니다. 아이유는 KBS '대화의 희열'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유희열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유희열이 그만큼 현실적이면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조언을 해주기 때문이죠. 그의 말은 최근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JTBC '싱어게인2'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참조 - '싱어게인2' 시청률 9% 육박) 전문적인 평가부터 연륜이 담긴 조언, 특유의 공감과 위로가 섞인 말, 사이다 발언으로 통쾌함까지 선사합니다. 유희열은 서울대학교 작곡과 출신으로, 1994년 토이 1집 앨범 '내 마음속에'로 데뷔해 어느덧 28년 차가 됐습니다. 현재 안테나의 대표이자 대한민국 가요사를 언급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뮤지션이죠.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작사가, 음악 프로듀서, 방송인까지 다양한 능력으로 대중에게 사랑 받는 그가 해주는 조언을 더 많이 듣고 싶어졌습니다. 언론 인터뷰, 방송, 라디오, 강연 등을 참고해 그의 조언을 모아서 재구성했습니다. 열등감을 이용하세요 유희열은 노래 못하는 음악인입니다. 그의 노래 실력은 유재석도 놀릴 정도인데요. 20대 초반 그는 노래에 대한 열등감이 컸습니다. "음악을 하려고 하는데 결정적으로 제가 결격 사유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게 대단히 큰 열등감이었던 거예요. 그게 뭐냐면 노래를 못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연주 실력으로도 안돼요. 왜냐하면 음악을 너무 늦게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앞으로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까, 너무 큰 고민에 빠졌던 거죠" "어디 녹음실에 취직해야 되나? 여러 가지 고민에 빠지게 됐어요"
조선 직장인이 목숨 걸고 버티는 방법 5가지
"그들도 직장인이었습니다" (신동욱 작가, '조선 직장인 열전' 서문 中) 지난 1월 14일 아웃스탠딩은 스타트업 대표 132명에게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그중 가장 마지막에 소개된 책 한 권이 눈에 띄었는데요. (참조 - 스타트업 대표 132명이 직접 추천했다?! 대표 책상에 놓여있는 조직문화 필독서!!) 휴노이 길영준 대표가 추천한 신동욱 작가의 '조선 직장인 열전'입니다. 일단 책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웠고요. 읽어보니 그 내용은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조선시대에 오늘날과 같은 현대적 의미의 회사는 없었겠지만, 많은 직장인이 모여 조직생활을 하던 곳이 있습니다" "CEO인 임금 밑으로 정1품부터 종9품까지의 조선 정부입니다" "오늘날 우리 직장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희로애락이 그들에게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조선 직장인 열전' 서문 中) 책에는 17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책을 읽고 인상적이라 느낀 인물 5명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더 많은 인물의 이야기를 확인하고 싶다면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인물 사진은 영화, 드라마 속 장면입니다. 실제 인물과 무관합니다. (참조 - 조선 직장인 열전: 조선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직장 생존기) 탁월한 눈치: 하륜 하륜은 고려 말에는 권문세족, 조선 초에는 공신으로 70세까지 천세를 누렸습니다. 고려 말 공민왕부터 조선 태조, 태종의 신하로 일곱 명의 왕을 섬겼습니다. 그중 태종의 치하 기간은 왕권에 위협이 되는 그 어떤 인물도 남겨놓지 않았 시기인데요. 이 숙청의 피바람이 불던 때에도 하륜은 태종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구독료 뽕 뽑는 넷플릭스 다큐 TOP20 (with 김시선)
"넷플릭스 구독료, 뽕을 뽑고 싶다면 다큐멘터리를 보세요" (130만 유튜버 김시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20개를 추천하겠습니다. 지난해 10월 디즈니 회장님의 추천(?)으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스시 장인: 지로의 꿈'을 봤는데요. (참조 - 디즈니 회장까지 매료시킨 90세 셰프의 장인정신) 크게 감동하고 인사이트도 얻었습니다. 이후에 '좋은 다큐멘터리가 더 없을까?' 하고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궁금해졌습니다. 드라마, 영화는 입소문이 많이 나는데요. 이 좋은 다큐멘터리들은 왜 소문이 나지 않는 걸까? 130만 영화 유튜버 김시선님을 만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넷플릭스에는 영화, 드라마 시리즈 재밌는 거 참 많잖아요" "그런데 2% 부족해요. 그럴 때 다큐멘터리 하나만 봐도 돈을 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 이번 달 구독료는 그 몫을 충분히 했다" "그렇다면! 아웃스탠딩 독자님들이 좋아할, 인사이트가 있는 다큐멘터리를 추천해주세요!" 김시선님과 함께 아웃스탠딩 독자님들을 생각하면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무려 20개를 꼽아봤습니다. 사업가, 스타트업계 종사자, 성장하고 싶은 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분, 힐링이 필요한 분, 매너리즘이나 슬럼프에 빠진 분, 특정한 산업 분야에 깊게 빠지고 싶은 분 등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큐멘터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나다'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2022년 1월 20일 기준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작품으로 선정했습니다.
리멤버 대표가 망할 것 같다고 생각한 이유
"결국, 나 때문에 회사가 망할 수도 있겠구나"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리멤버' 운영사인 드라마앤컴퍼니가 16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번 시리즈D 투자 라운드는 사모투자펀드(PEF) 아크앤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사람인HR이 공동 투자자로 함께 참여했는데요. 이로써 주주 구성에도 변동이 생겼습니다. 아크앤파트너스가 1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최대 주주였던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통해 빠졌습니다. 기존 주주인 라인플러스가 2대 주주, 사람인HR이 3대 주주가 됐습니다. 2014년 리멤버는 명함 관리 서비스로 시작했는데요. 현재 350만명 가량의 이용자수와 3억장 이상의 누적 명함 처리수를 보유한 국내 1위 명함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경력직 인재 검색 서비스인 '커리어', 직장인들의 소통공간 '커뮤니티', 데일리 경영, 경제 콘텐츠 '나우'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장했죠. 8년 동안 리멤버는 '국민 명함앱'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면서 최대주주 변동, 서비스 확장 등 큰 변화들을 맞이해야 했는데요. 변화의 시기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최재호 대표를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느린 성장 "리멤버는 2014년에 시작해 만 8년이 넘었어요. 아웃스탠딩과 인터뷰는 6년 만이네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정확하게 2014년 1월에 나왔어요. 딱 만 8년이네요" "뿌듯하기도 하고, 정말 아쉽기도 합니다. 명함앱이라는 걸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서비스가 됐잖아요" "그런데 명합앱이 목적은 아니었어요. 명함앱은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를 독점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수단이죠" "이제는 명함앱에 새로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게 8년이나 걸릴 줄 몰랐어요. 더 빠르게 성장할 줄 알았어요"
설로인은 왜 신선고기보다 숙성고기가 더 맛있다고 할까?
"당연히 숙성한 고기가 훨씬 맛있습니다" (설로인 변준원 대표) 2017년 설립된 설로인은 푸드테크 스타트업입니다. 한우 브랜드 '설로인'과 외식 체인점 '삼정하누', 한우 오마카세 '설로인 다이닝'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로인은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했는데요. B2C 온라인 매출액만 2020년보다 2021년에 30배 가까이 증가했고요.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들에 소고기를 공급하는 B2B 역시 신규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또 설로인 랩(Lab)에서는 고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숙성과 가공 기술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죠.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1년 7월 160억원의 시리즈B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누적 220억원입니다. (참조 - 한우 유통·판매 업체 설로인, 16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10월에는 돼지고기 브랜드 '피그로인'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한우에 이어 돼지고기까지 축종을 확장했습니다. 설로인의 고기는 무엇이 다른 걸까요? 설로인 대표를 만나 설로인의 성장 비결과 좋은 고기란 무엇인지 물어보고 왔습니다. 고기 파는 곳 "안녕하세요. 설로인 변준원 대표님. 설로인은 어떤 회사인가요?" "고기를 파는 곳입니다" "간단명료해서 좋습니다. 어떤 고기를 파는 곳인가요?"
CJ 이미경은 시장을 뒤엎을 계획이 다 있구나
글로벌 콘텐츠 업계의 거물 "그는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거물입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많은 영화를 보고 그 광적인 열정을 사업으로 가져온 진정한 영화광" (봉준호 영화감독) "그는 돈과 야망, 무한한 지식의 샘을 갖고 할리우드로 온 인물"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창업자) CJ그룹 부회장 이미경에 대한 말입니다. 이미경은 현재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입니다. 1995년 CJ는 드림웍스에 2300억원을 투자해 할리우드의 자본과 경영에 처음 참여하는 대기업이 됐고요. 1998년 'CGV강변11'을 개관하면서 멀티플렉스 시대를 열었습니다. 2020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하는 데 큰 공을 세웁니다. 이 가운데 이미경이 있습니다. 그는 이 일들 주도하면서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미경의 힘도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이미경의 힘이 우리나라 콘텐츠 영향력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미경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가 어떻게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콘텐츠 업계의 거물이 되었을까요?
테스트밸리 대표가 구독 비즈니스를 폐기한 이유
"구독 모델을 폐기하자마자 두 배 성장했습니다" (홍솔, 테스트밸리 대표) 테스트밸리 운영사 비엘큐가 60억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누적으로 72억원입니다. 테스트밸리는 전자제품을 미리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이커머스입니다. 전자제품 구매를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테스트밸리에서 한 달 동안 직접 체험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죠. 구매하고 싶지 않다면 반납 신청만 하면 됩니다. 반납된 전자제품은 리퍼브존에서 할인된 가격에 재판매됩니다. 최근 많은 버티컬 커머스가 생겨났지만, 전자제품 분야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는 회사는 찾아보기 어려웠는데요. 테스트밸리는 월간 이용자 수(MAU) 25만명을 넘어섰고요. 매월 거래액이 3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테스트밸리는 무엇이 다를까요? 홍솔 대표를 만나 테스트밸리 사업 속에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전자제품 구매를 막는 것 "안녕하세요. 대표님. 테스트밸리는 어떤 서비스죠?" "테스트밸리는 전자제품 체험형 이커머스입니다" "고객들이 겪는 불편함을 합리적으로 해소하면서 전자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제품 커머스를 만든 계기가 궁금한데요. 전자제품을 좋아하셨나요?" "전자제품에 관심은 있었는데 전문가 수준은 아니었어요"
성과가 나빠진 팀원을 되살리는 '피드백 기술'
"저희 팀에 정말 역량이 뛰어난 팀원이 있어요. 워낙 뛰어나서 혼자 내버려 둬도 알아서 일을 잘할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몇 달 동안 성과가 거의 35% 이상 떨어졌어요" "제가 잔소리하니까, 조금 좋아지는 것 같은데 고작 며칠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잔소리했죠" "이제는 그 친구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것 같아요" "이게 제가 문제인가요? 어떻게 피드백하면 좋을까요?" 많은 리더가 고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팀원들을 이끌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그럴 때 전문가들은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피드백의 중요성은 많은 조직에서 이미 인지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참조 - 후회하지 않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피드백 시스템')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은 피드백인지 감이 잡히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 부닥친 리더분들에게 적절한 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은 피드백에 대한 많은 이론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잘 정리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책을 읽으면서 피드백에 대해 흥미롭게 느낀 몇 가지를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가상 인물인 피드백 전문가 '마스터 봉'과 피드백을 잘하고 싶은 여러 팀장이 등장합니다. 본 책의 형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책에는 더 상세한 이야기가 나오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직접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참조 - '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
2021년 따상에 성공한 공모주 TOP15
"이번에 그 공모주 청약 들어갔어? 거기 따상할 것 같아!" "그래? 그런데 경쟁률이 너무 높을 거 같아 요즘 공모주 하는 사람 정말 많잖아" 2021년은 어느 해보다 공모주 청약 시장이 뜨거웠던 해였습니다. 주식 인구가 늘어난 점이 큰 영향을 줬는데요. (참조 - 전국민이 뛰어들었다…주식계좌 5000만개 돌파) (참조 - 4월 신규 주식계좌 320만개 '역대급 폭증') 이 같은 분위기는 공모주 투자 열풍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22일 기준 올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기업은 111개입니다. 이러한 공모주 열풍은 수많은 '따상' 종목을 만들어냈습니다. 올해 따상에 성공한 기업은 15개(스팩 제외)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죠. *스팩(SPAC) 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입니다. 그 자체로 기업가치가 있는 종목이 아닙니다. (참조 - 스팩(SPAC)이 뭐길래…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따상'은 '더블(double) 상한가'의 줄임말로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말합니다. 15개는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6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작년 기록인 10개를 훌쩍 넘겼습니다. 과연 어떤 종목들이 따상에 성공했을까요? 따상한 기업 15개를 상장일 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상장일 등락률은 159.77%로 따상을 터치하고 살짝 하락했지만 그 폭이 미미해 사실상 따상이라고 볼 수 있어 포함했습니다.
코드잇 공동대표가 1시간짜리 강의를 절대 안 만드는 이유
"사람들이 콘텐츠에 집중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코드잇 강영훈 공동대표) "제가 1시간짜리 강의를 만들자고 했으면 코드잇이 지금처럼 안 됐을 겁니다" (코드잇 이윤수 공동대표) 코드잇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40억원입니다. 온라인으로 코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회사인데요. 초등학교 동창인 이윤수, 강영훈 공동대표가 창업했습니다. 코드잇의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1) 일반적인 강의와는 달리 다양한 학습 모듈을 활용해 수강자가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것. (2) 강의를 5분 안팎의 짧은 시간으로 나눠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됐고요. 두 대표는 올해 미국 포브스지로부터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신한금융투자, 롯데그룹,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들도 코드잇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100억원 투자 유치, 아기유니콘, 거기에 포브스라니... 어떤 분들인지 궁금해 바로 만나봤습니다. 포브스에서 연락이 왔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리더, 코드잇 공동대표님 두 분 반갑습니다" "제가 포브스 리더로 선정된 분들을 처음 만나서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선정하기 전에 미리 연락이 해주나요?" "미리 연락해주진 않아요. 투자사에서 포브스에 저희를 추천했다고 들었는데요" "추천했다고 다 되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추천되면 포브스에서 질문지를 보내줘요" "기업의 비전이나, 사업 방향, 저희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여러 가지를 답변해서 보내드리죠" "그러면 심사를 거쳐서 보도가 나올 때쯤 연락해줍니다" "너무 자세히 말씀드리니까, 조금 민망한데요. 그 절차가 이메일에 다 나와 있었습니다" "선정된 걸 알 수 없지만, 추천된 건 미리 알 수 있었죠" 우리 같이 창업해볼까? "코드잇은 강영훈 대표님이 이윤수 대표님에게 창업을 제안하면서 함께 하기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스테판 커리가 75년 된 성공 방정식을 무너뜨린 방법
역사를 바꾼 스테판 커리 "스테판 커리 등장 후 모든 NBA 트렌드가 바뀌었습니다" "선수 몸값도 키가 큰 센터보다 슈터가 비싸졌습니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스테판 커리는 언더독이 탑독을 이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김유겸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 스테판 커리는 75년 역사의 NBA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입니다. 현대 농구를 커리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가장 큰 무기는 3점슛인데요. 이전까지만 해도 3점슛은 주 공격옵션이 아닌, 그저 노마크 찬스에서나 던지는 보조 공격옵션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커리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2021년 12월 15일엔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2974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NBA 통산 3점슛 득점 1위에 올랐습니다. https://youtu.be/IpSLadH6sNA 또한, 만년 하위 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3번이나 우승으로 이끌었고요. NBA 역사상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중요한 건 NBA가 75살을 먹는 동안 수많은 선수와 팀이 만든 기존의 승리 방정식을 완전히 뒤엎으면서 만든 결과라는 겁니다.
SM 이수만의 말은 진짜 현실이 됩니다
"이 아티스트 중에 너희들 취향이 없겠니?"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 (참조 - 김희철 "이수만 '이 중 취향 없겠나'라 한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현재의 K팝 시스템을 만든 사람입니다. K팝의 아버지라고 불리죠. 그는 1989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자기 이름을 딴 SM기획을 만들어 연예기획 사업에 뛰어들었고요.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는데요. SM엔터는 연예 기획사 최초로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요. 2001년 국내 최초로 100억 원 규모의 음반투자 펀드를 결성했습니다. 동시에 H.O.T.(1996)와 S.E.S.(1997)를 시작으로 신화(1998), 플라이투더스카이(1999), 보아(2000), 동방신기(2004), 슈퍼주니어(2005), 소녀시대(2007), 샤이니(2008), 에프엑스(2009), 엑소(2012), 레드벨벳(2014), NCT(2016), 에스파(2020) 등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킵니다. 2020년에는 5798억원의 연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됐는데요. 더 큰 성과는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작된 K팝 열풍이 K뷰티, K컬처로까지 영향을 미쳐 엄청난 경제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대중의 취향을 사로잡은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중의 취향을 사로잡은 그는 어떤 생각과 태도로 사업을 했을까요? 그가 그동안 언론, 방송, 강연 등을 통해 전했던 말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해봤습니다. 500만원 벌어도 해외진출합니다
트립비토즈 대표가 '듣보잡' 소리를 듣고 선택한 사업 전략
"'너희 같은 '듣보잡'이 무슨 여행 SNS를 하느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가 6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조 - 트립비토즈, 60억원 규모 투자 유치) XR 콘텐츠 제작 기업 '자이언트 스텝'과 'NICE투자파트너스'가 신규 참여했고요. SJ투자파트너스와 TS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05억원입니다. "트립비토즈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초와 대비해 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NICE투자파트너스 김도형 과장) 트립비토즈는 영상 콘텐츠 기반의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여행 플랫폼인데요. 이용자들이 여행 후 영상 리뷰를 앱에 공유할 수 있고요. 다른 이용자들이 영상 속 호텔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최근 30일 동안 평균 일 방문자 수 5만명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6월 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순방길에 동행해 여행산업 변화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참조 - 韓 관광벤처 대표 맡은 트립비토즈 "여행 화두는 지속가능성")
떼돈 번 가상자산 거래소가 신사업에 목매는 이유
왜 안 하던 일 해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안 하던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원화거래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은 금융위원회에 사업자 신고 수리를 마친 후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먼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점유율 1위인 업비트는 최근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서울옥션블루, 스포츠IP(지적재산권) 전문기업 ISA컴퍼니 등과 NFT 콘텐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고요. 대형 연예기획사 JYP, 하이브 등과 NFT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NFT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죠. (참조 - NFT로 피를 섞은 하이브와 두나무의 속내) 빗썸은 오는 12월에는 버킷스튜디오와 함께 멀티 커머스 플랫폼 '빗썸라이브'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빗썸라이브는 메타버스와 NFT, 블록체인,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서비스입니다. 빗썸은 초록뱀미디어 유상증자에 100억원 규모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NFT사업을 위한 IP 확보에도 나섰죠. (참조 - 버킷스튜디오, 초록뱀미디어 전략적투자… '빗썸라이브' 기대감 솔솔) 코빗은 올해 5월 4대 거래소 중 처음으로 NFT마켓을 선보였습니다.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코빗타운'에는 가상자산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모델을 도입했죠. 향후 사용자가 코빗 NFT 마켓에서 구매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습니다. 코인원은 게임빌과 NFT 사업을 협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게임빌의 자회사 게임빌플러스는 코인원 지분을 추가 취득해 2대 주주로서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런 적이 처음일까요? 2018년 초부터 2019년 말까지. 이 기간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암흑기였습니다.
동원그룹 김재철은 망하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다
"본업을 버리는 자는 망해요. 본업만 하는 자도 망합니다"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안 되는 것 같기도 하지요?" (동원그룹 창업자 김재철 명예회장) 김재철 회장은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창업자입니다. 지난 1958년 만 23세 때 한국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의 실습 항해사로 참치잡이를 시작했습니다.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했고요. 30대 중반에 직원 3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국내 대표 생활기업 '동원그룹'과 증권기업 '한국투자금융그룹'으로 성장합니다. 이후에는 카카오뱅크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인터넷 은행 발전에도 큰 공을 세웁니다. (참조 - 출범 2년 만에 흑자전환 카카오뱅크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 많은 경영인이 그의 경영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그는 '업의 본질'을 강조합니다. 본질을 파악하고 업을 진행해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요? 그의 말을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본업을 구분하세요 동원그룹은 수산업으로 시작했는데요. 이후 종합식품업체로 거듭납니다. 일찍이 금융업에서도 기회를 포착해 사업화에 성공합니다. 그는 사업을 심화 및 확장할 때 '본질'을 잘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뭐, 배운 도둑질이 고기 잡는 거라서 그렇죠" "사실 한 우물만 파려고 한 건 아닙니다.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했습니다"
먼슬리키친 대표가 해결하고 싶은 기존 외식업계 문제점
"폐업률이 90%입니다. 엄청난 사회문제라고 생각해요" (먼슬리키친 김혁균 대표) "공유주방이 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외식업계는 최근 2년간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배달이 일상이 되었다가 최근 다시 위드코로나로 외식이 잦아지고 있죠. (참조 - 좌석 늘리고 메뉴 더하고… '위드코로나' 대응 나선 외식업계) 반대로 배달 주문이 줄어들면서 배달 전문 매장들은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공유주방 플랫폼에 입점한 매장들의 영향이 큰데요. (참조 - 위드 코로나에 찬바람 부는 배달업… 앱 사용량 22% 줄었다) (참조 - "배달 주문 벌써 줄었다" '위드 코로나'에 배달전문점 뒤숭숭) 이 가운데 안정적인 거래액으로 점주들의 매출을 유지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먼슬리키친이 운영하는 O2O 맛집편집샵 '먼키'입니다. 쉽게 말하면 '먼키'는 IT 공유주방 시스템과 푸드코트가 결합한 형태입니다. (참조 - 먼키, 위드코로나 이후도 매출 상승) 2020년 휴맥스그룹, DS자산운용으로부터 63억원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고요. 2021년에 브릿지로 휴맥스그룹으로부터 20억원을 추가 유치했습니다. 현재 대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 중이라고 하는데요. 흔들리는 시장 속에서 먼키는 어떻게 성과를 내는 걸까요? 김혁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뭐 하는 분이세요? "안녕하세요. 먼슬리키친은 사회적 거리두기, 위드코로나와 같은 외부 환경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뤘는데요" "우선 대표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먼슬리키친 창업 전에 어떤 일 하셨나요?" "서울대 인류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요. 2000년에 옥션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옥션이 관심을 많이 받았거든요. 온라인에서 가장 '핫'했죠.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이후에는 글로벌컨설팅 기업 'A.T 커니'와 '아서디리틀'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했습니다" "2006년엔 레인콤(아이리버) 대표로 전문경영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요. 효림그룹에서도 대표로 일했습니다" "직장생활, 컨설턴트, 전문경영인을 거치셨군요. 창업은 언제 하셨나요?"
슈퍼진 공동대표가 카카오 퇴사 후 필리핀에 남은 이유
"카카오가 저를 필리핀에 보낸 건 운명이었습니다" (슈퍼진 나영채 공동대표) "슈퍼진은 영업이익률이 약 90% 정도입니다. 카카오에서 준 스톡옵션이 도움이 됐습니다" (슈퍼진 이진호 공동대표) 이진호 대표는 2015년 설립된 카카오 필리핀 법인의 법인장이었고요. 나영채 대표는 CTO였습니다. 하지만 2016년 여름, 카카오는 필리핀 법인을 셧다운했습니다. 카카오 본사는 두 사람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돌아가지 않고 필리핀에서 창업을 결심합니다. 카카오를 퇴사한 두 대표는 슈퍼진을 만들었습니다. 2016년 12월 설립된 슈퍼진은 소셜 퀴즈 게임 '위티버니'를 출시했는데요. 광고 수입으로 출시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었고요. 2018년 10월 출시한 페이스북 기반 소셜 게임 'OMG'는 MAU 3억명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2019년 15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22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현재 직원 수는 70명을 넘었습니다. 놀라운 성과인데요. 분명 필리핀에서 무슨 일이 있던 것 같습니다. 두 대표를 만나 필리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왔습니다. 필리핀에서 시작한 이유 "안녕하세요, 두 대표님. 먼저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슈퍼진은 2016년 12월에 설립했습니다. 한국 법인, 필리핀 법인 동시에 만들었고요" "페이스북 기반 온라인 퀴즈 게임을 주요 아이템으로 창업한 회사입니다" "북미 영어권을 주요 타깃으로 위티버니라는 소셜 퀴즈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런칭은 2017년 1월에 했고요. 의미 있는 트래픽이 발생한 건 2월쯤입니다" "최대 PV(페이지 뷰)는 월 8억까지 달성했습니다" "2018년 10월에는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플랫폼에 소셜 퀴즈 게임 OMG를 출시해서 최대 3억 MAU를 기록했습니다"
NFT로 피를 섞은 하이브와 두나무의 속내
아이돌과 가상자산의 만남 아이돌 소속사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가 혈맹을 맺었습니다. (참조 - 하이브-두나무 NFT 사업 '맞손')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건데요. 하이브는 11월 4일 공시를 통해 두나무가 하이브 주식 230만2570주를 24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득금액은 약 7000억원이고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합니다. 이로써 두나무는 하이브 지분 5.57%를 보유하게 됩니다.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의 주식 86만1004주를 취득할 예정입니다. 취득금액은 약 5000억원인데요. 이번 투자로 하이브는 두나무 지분 2.48%를 보유하게 됩니다. (참조 - 2021년 11월 4일 하이브 유상증자 결정 보고) (참조 - 2021년 11월 4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보고) 동시에 두 회사는 내년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IP 기반의 NFT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인데요. 하이브는 아이돌 소속사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NFT사업이 하이브를 아이돌 소속사에서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두나무는 사업 다각화로 종합금융플랫폼을 구축하고 싶어 하는데요. NFT사업으로 가상자산의 불확실성, 투기 광풍을 이용한다는 부정적 이미지 등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피를 섞어서 할 일 두 회사가 밝힌 혈맹의 가장 큰 이유는 NFT 사업입니다. NFT는 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죠.
미래를 내다보는 메가스터디 손주은의 쓴소리
쓴소리가 필요할 때 수능이 코앞입니다. 이맘쯤 되면 수험생들의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해지는데요. (참조 - 급한 마음보다는 차분한 멘탈 관리 '승패 열쇠') 이럴 때 요즘 수험생들이 많이 찾아보는 것이 쓴소리 영상이라고 합니다. 일타 강사들의 인터넷 강의 중 쓴소리만 모은 영상인데요. 최근에는 학부모, 수험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많이 찾아본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와 자극을 주기 때문이죠. 그중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의 쓴소리 영상은 원조격으로 불립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손 회장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요. 당시 쓴소리가 어록처럼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돌기도 했습니다. 요즘 손 회장의 쓴소리는 교육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자극을 주는데요. 그의 과거부터 최근까지의 쓴소리를 모아봤습니다. 중요한 건 유전자 손 회장 영상 중 가장 유명한 쓴소리입니다. 2001년 고3들에게 한 말인데요. "공부는 유전자가 중요하다"라는 말로 알려졌지만, 중요한 말은 그다음에 나옵니다. "고3 혁명은 우리나라 40년 입시 역사상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어" "웃으면 안 돼. 절대로 성적이 1년 만에 그렇게 크게 올라가지 않는다" "왜 성적에 크게 변화가 없느냐? 공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뭐니?" "가장 중요한 요인은 80%가 유전자야. 이거 웃으면 안 돼.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돼" '노력만 하면 잘할 수 있다.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야. 자기 유전자에 맞게끔 행복하게 살 수 있어" "우리 사회는 안 되는 유전자들이 다들 공부하려고 하니까 이런 비극이 일어난 거야" "의지, 노력이 미치는 영향은 합쳐서 20% 이하야" "고로 고3 혁명은 95%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잘 생각을 해보고 진짜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어"
포항공대생이 축구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만든 방법
"아킬레스건이 끊어진 게 계기가 되었습니다" (핏투게더 윤진성 대표) 핏투게더가 10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를 비롯해 스틱벤처스,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마젤란기술투자, IPS벤처스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참조 - 핏투게더, 해시드 등에서 107억원 투자 유치) 핏투게더는 GPS기반의 웨어러블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을 활용해 국내외 축구팀에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오코치'(OHCOACH)를 제공하는 회사인데요. 쉽게 말하면, 오코치를 통해서 축구 선수들의 뛴 거리, 최고 속도, 가속 횟수, 스프린트 횟수 등의 활동 데이터를 확인하고요. 이 데이터를 퍼포먼스 분석과 체계적인 컨디션 관리에 활용하는 겁니다. 핏투게더는 GPS기반 EPTS 분야에서 현재 전 세계 가장 우수한 성적의 FIFA 공식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핏투게더는 전 세계 40개국 250여개의 축구팀에 오코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축구 선수는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는 자산이지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하지 않았어요" "FIFA로부터 세계 최고 정확도를 인정받은 핏투게더의 EPTS 데이터는 이적 시장의 구조를 혁신할 수 있습니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 핏투게더를 만든 윤진성 대표는 포항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축구와는 연결이 잘 안되는데요? 게다가 핏투게더는 TNT FC라는 독립 구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분명 사연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킬레스건은 왜 끊어진 걸까요? 대표를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아지트가 필요해서 "안녕하세요. 대표님. 먼저 핏투게더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핏투게더는 웨어러블 기술을 기반으로 운동선수들의 신체 움직임을 측정해서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웨어러블 기술이나 영상 기술을 융합해서 퍼포먼스 매니지먼트 시장에서 서비스를 잘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잡플래닛COO가 8년간 기업리뷰를 운영하며 생각한 것
8살이 된 잡플래닛 잡플래닛이 태어난 지 8년이 지났습니다. 잡플래닛은 지난 8년간 우리나라 기업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잡플래닛의 기업 리뷰는 구직자 등 직장인들에게 하나의 습관을 만들어줬습니다. "거기 잡플래닛 리뷰 별점이 X점이래. 지원을 다시 생각해봐야겠어" 하지만 많은 기업인들에게 두팔 벌려 환영받지는 못했죠. 동시에 기업 운영 측면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참조 - 지난해 가장 핫했던 스타트업, 잡플래닛의 성공기!) (참조 - 잡플래닛은 어떻게 '죽음의 계곡'을 벗어났을까?) (참조 - 잡플래닛 평판장사 '진실공방' …"협박당했다" VS "사실무근") 지난 8년간 창업자는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방식으로 잡플래닛을 운영해왔을까요? 창업멤버인 김지예COO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기업 리뷰 운영으로 일어난 변화 "안녕하세요. 이사님. 2014년에 시작한 잡플래닛이 벌써 8살입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갈 나이죠" "이제는 주변을 살필 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면 어떤 느낌인가요?" "잡플래닛의 공동 창업자들은 연쇄 창업 경험이 있어요" "하지만 저한테는 첫 창업이에요.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요" "기업은 항상 커지는 존재이지만 10년에 가까워지면서 지금은 어떤 새로운 지점에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즈니 회장까지 매료시킨 90세 셰프의 장인정신
"저는 디즈니 임원들이 '완벽함에 대한 집요한 추구'가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하길 바랐습니다" (월트디즈니 전 회장, 밥 아이거) 밥 아이거는 '완벽주의', '장인정신'에 대해 디즈니 임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디즈니 연수원에서 250명의 임원에게 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요약본을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그 작품은 '스시 장인: 지로의 꿈'입니다. 85살 때 최고령 미슐랭 가이드 3스타 셰프에 오른 '오노 지로'에 대한 이야기죠. 밥 아이거는 "이 식당은 세계에서 가장 예약하기 힘든 곳 중 하나"라면서 식당 주인인 지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로는 대의를 위해 끝없이 완벽을 추구하는 장인입니다" (밥 아이거의 저서 '디즈니만이 하는 것' 中) 지로는 어떻게 완벽을 추구하고, 왜 장인이라고 칭송받는 걸까요? 영화 '지로의 꿈'에는 지로의 생각뿐만 아니라 지로의 가족, 주변 사람들의 생각도 담겨 있는데요. 이들 모두 장인이거나 장인이 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작품을 통해 전해지는 이들의 생각을 따라가 봤습니다. 조건 영화는 음식평론가 야마모토의 설명과 함께 지로의 이야기를 전하는데요.
토스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아보겠습니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아보겠습니다 토스뱅크는 10월 5일 화려하게 출범했는데요. 파격적인 예금 금리,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의 신용대출, 편리한 UX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면서 등장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음식 맛을 보는 것이 기자의 역할이죠. 외부필자인 길진세님께서 토스뱅크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리뷰해주신 바 있는데요. (참조 - '토스뱅크', 제가 한번 써봤습니다) 저는 그 서비스 가운데 대출 서비스를 이용해보겠습니다. 저는 신용카드 발급 및 사용, 대출 등 금융 이력이 전혀 없는 씬파일러 중에서도 씬파일러입니다. 중저신용자라고 할 수 있죠. *씬파일러 씬파일러(Thin Filer)는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어 관련 서류가 얇다는 의미로, 금융거래가 거의 없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신용거래정보가 없다는 이유로 제1금융권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에 제약이 많습니다. 제가 받을 대출 상품은 신용대출입니다. 절차는 역시 토스답게 간단하고 깔끔했는데요. 정보 제공과 인증을 거치면 대출을 심사합니다. 고작 몇 분 후 토스뱅크가 보여준 조회 결과는 2000만원 한도에 9.41% 금리입니다. 음, 토스뱅크에서 대출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게다가 최근 '대출 중단 사태'로 한도와 금리는 조회했지만 서비스를 받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영업에 차질이 생긴 거죠.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네요. 토스뱅크는 이런 대출 하고 싶습니다 저는 출범 직전에 토스에서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는데요. 우선 그때 들었던 토스뱅크의 대출 이야기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토스뱅크는 은행의 문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를 복잡한 상품에서 찾았습니다" "A 은행의 대출 상품 스물 다섯 개, B은행의 대출 상품 마흔 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언니들의 리더십이 섹시한 이유 4가지
"믓찌다. 믓찌다. 우리 언니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자, 립제이) 멋진 언니들이 등장하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인기가 신드롬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첫 방송 이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TV프로그램으로 급부상했는데요. 콘텐츠 영향력 지수(by RACOI)에서 종합과 예능 부문에서 모두 3주 연속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비드라마 화제성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죠. (참조 - 끝 모르는 '스우파' 신드롬, 크루 리더 8인 감사 인사) 스우파의 인기는 출연자들의 춤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매력도 큰 역할을 하는데요. 특히 주목받는 인물들은 리더입니다. 그들의 춤도 섹시하지만 리더십마저도 섹시하기 때문이죠. 안무 경쟁이 팀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 논문에 따르면 안무 리더는 작품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팀원들에게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조 - 리더로서 안무가의 역할 연구) 또한 리더는 해내야 하는 역할이 많고 능력을 지속해서 발휘해야 하는데요. 결국 방송은 리더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고요. 뛰어난 리더는 눈에 띄게 됩니다. 하지만 모두 같은 유형의 리더십을 발휘하지는 않습니다. 리더마다 차이가 있는데요. 스우파 리더 중 4명을 꼽아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모니카의 카리스마 리더십
20년 차 호날두가 꾸준히 최고의 성과를 낸 방법
호날두가 돌아왔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12년 만에 복귀하면서 건재함을 드러냈는데요. (참조 - 호날두 맨유 컴백, 프리미어리그가 들썩인다) 그의 나이 36살(85년생), 17살부터 프로무대를 밟고 이제 경력 20년 차, 축구선수로는 노장임에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외신은 호날두의 복귀로 맨유 구단의 가치가 크게 올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복귀전에서 바로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죠. (참조 - 최고의 골잡이 호날두, 맨유 복귀전서 멀티 골) (참조 - Manchester United's Ronaldo Reunion Sends Stock Price Higher) https://youtu.be/Ahnby2vUlxM 저는 꾸준히 나이가 들었는데요(?) 호날두는 아닌가 봅니다. 마치 혼자서 시간을 거꾸로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20년째 최고의 자리에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의 발언, 주변 인물들의 증언, 그에 대한 서적 등을 참고하여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참조 - '호날두: 완벽을 향한 열정') (참조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승리를 부르는 자) (참조 - 호날두는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 가장 먼저 시작하고 가장 늦게 떠납니다 최고의 인재는 재능만 갖고 있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재능을 갈고닦는 노력이 뒷받침되어 있는데요. 호날두가 딱 정확한 예입니다. "호날두는 자기관리가 지독했어요. 누구나 그가 어디 있는지는 알 수 있었어요" "매번 훈련장에서 슈팅 연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정육각은 왜 기존 시장과 계속 부딪힐까요?
"정육각은 고민했습니다" "왜 식재료는 가격이 저렴하면 품질이 떨어지고, 품질이 좋으면 가격이 비싸거나 발품을 팔아 힘들게 구해야만 할까요?" (정육각 공식 홈페이지) 정육각은 2016년 설립된 축산물 전문 온라인 유통 플랫폼입니다. 카이스트 출신 김재연 대표가 설립했는데요. '잡은 지 4일 이내' 삼겹살 판매를 시작으로, 우유, 달걀, 밀키트 최근에는 수산물까지 확대하여 초신선 식자재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죠. 2021년 7월에는 네이버 등으로부터 440억원의 시리즈C 투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700억원에 이릅니다. 2020년에는 김재연 대표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020년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됐죠. https://youtu.be/cbrpy1MQcNs (참조 - '유퀴즈 온 더 블럭'의 질적 인터뷰 방법) 가파른 성장세, 많은 이들의 관심과는 반대로 기존 축산물 시장의 시각은 곱지 않았습니다. 정육각이 도축 후 45일 이내에 유통되는 시중 삼겹살보다 정육각 삼겹살의 맛이 뛰어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2021년 4월에는 일반 삼겹살과 정육각의 삼겹살을 비교하는 광고로 내면서 업계 반발을 샀습니다. 결국 공식 사과문을 내면서 논란은 일단락되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정육각의 사업은 기존 업계와 부딪힙니다. 공식 홈페이지 문구부터 도발적입니다.
'오징어게임'의 세계 1등이 시사하는 것 5가지
0. 오징어게임, 신드롬 "디피, 스우파, 환승연애 중 하나도 안 본 사람?!" 요즘 2030세대 사이에서 이런 짤이 많이 돕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티빙 '환승연애',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중 하나도 안 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뜻이죠. 그런데 최근에는 세 작품을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한 작품만 꺼내도 됩니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입니다. 게다가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은 TV쇼 부문뿐만 아니라 영화까지 포함해 전 세계 인기 1위입니다. 한국 영화가 '승리호', '살아있다'로 전 세계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한 적은 있지만 드라마가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 '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줍니다"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입니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과 매우 비슷한 현상입니다" (CNN)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 데드라인)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서 잘 안될 이유
"디즈니플러스가 우리나라에서 잘 될까요? 이미 다 본 콘텐츠뿐인데요" "무슨 말씀이세요? 서운하네요? 마블, 스타워즈, 엑스맨,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한 번에 볼 수 있다고요!" 과연 디즈니플러스는 한국에서 잘될까요? 디즈니플러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합니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를 우리나라에 11월 런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대만, 홍콩 등 8개국에서 11월 중순 디즈니플러스를 선보입니다" (밥 차펙,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을 단 하나의 OTT서비스로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생각만 해도 신이 나는걸?" 드디어 타노스를 집에서 볼 수 있겠네요. 일단 디즈니플러스의 강력한 기운으로 이미 저는 끌려가고 있습니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팬인 저는 이미 결제할 카드를 꺼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참에 넷플릭스 구독을 해지하고 디즈니플러스로 환승해볼까요? 저는 몇 번이나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하려고 했다는 걸 다른 기사에서 밝힌 적이 있는데요. (참조 -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참조 - 월 구독서비스가 고객의 해지를 막는 방법) 이번에 디즈니플러스가 들어오면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할 수 있을까요?
캐치패션은 왜 경쟁사를 형사고발했어요?
"경쟁사들의 행위는 도를 넘었습니다" (캐치패션 대표) '캐치패션' 운영사 스마일벤처스가 21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380억원입니다. (참조 - 온라인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 210억 규모 투자 유치) 캐치패션은 온라인 명품 전문 플랫폼인데요. 캐치패션은 350만종의 전 세계 공식 명품을 비교·검색할 수 있는 메타서치 에그리게이터(Aggregator) 역할을 하고 있죠. 국내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병행 수입과 구매 대행 없이 브랜드 및 브랜드 공식 유통사와 파트너십으로 공식 상품만 판매한다는 걸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그리고 최근 큰 이슈가 터졌죠. 캐치패션이 경쟁사를 고발한 겁니다. (참조 - 캐치패션, 경쟁 플랫폼 형사고발) 투자 유치와 함께 경쟁사에게 고발장을 내민 캐치패션 이우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플랫폼 런칭에 2년이 걸린 이유 "안녕하세요. 대표님. 인터뷰하기로 약속한 뒤에 경쟁사들을 고발하셨더라고요" "이 기사를 읽는 분들도 고발에 관심이 클 것 같은데요" "그 이야기는 뒤에 하기로 하고요. 우선 캐치패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ㅎㅎ 스마일벤처스는 2017년 말에 설립했고요" "2019년 출시한 '캐치패션'이라는 글로벌 명품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 시장의 메타서치 에그리게이터라고 할 수 있죠" "메타서치 에그리게이터라고 하면 숙박에는 '익스피디아', '야놀자',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 등이 있죠" "각 분야마다 메타서치 에그리게이터들이 있잖아요"
김은희 작가가 아이디어를 성공으로 이끄는 법(feat. 장항준)
"이분은 한국의 스티븐 킹!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입니다" "저는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작가를 본 적이 없어요. 먹고 자고 쓰기만 합니다" (장항준 감독) 장항준 감독이 말하는 사람은 바로 김은희 작가입니다. 최근에 장항준 감독의 어록 기사도 발행된 바 있죠. (참조 - 미운 짓을 해도 밉지 않을 남자. 장항준 어록 열전) 아웃스탠딩이 부부인 두 사람을 모두 다루게 되었는데요. 두 사람과 아웃스탠딩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있으면 좋겠다) "2021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나가는 드라마 작가가 누구야?" 라고 묻는다면, 저는 단연코 '김은희 작가'라고 말하겠습니다. 드라마 '시그널', '싸인',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까지 독보적인 색깔로 대중의 관심을 흡입하는 작가죠. 저는 김은희 작가가 어떻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미국에 떠돌던 좀비를 조선시대에 불러왔을까?" "어떻게 20년간 지속한 우리 사회문제를 무전기 하나로 연결할 수 있을까?" "어떻게 죽은 사람을 부검하는 이야기로 대중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말을 모아봤습니다. 김은희 작가가 나온 강연, 방송, 라디오, 팟캐스트 등을 참고해 정리한 내용인데요. 대부분 장항준 감독과 함께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기사에서도 뜬금없이 장 감독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아이디어는 살아가는 모든 시간에서 나옵니다 "계속 앉아서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거래액 1200억원' 하이버는 남자의 마음을 어떻게 알아요?
'하이버'가 누적 거래액 12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하이버는 남성 커머스앱인데요. 커머스 플랫폼 기업 브랜디가 만들었습니다. (참조 - 브랜디 기업 분석) MZ세대 남성들이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남성앱을 지향합니다. 패션은 물론 테크, 명품, 그루밍(뷰티), 스포츠, 아웃도어 등 카테고리가 다양합니다. 가입 고객의 95%는 남성입니다. 오로지 남성만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죠. 2018년 11월 출시 후 올해 3월 월 거래액 100억원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명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0% 증가했습니다. 테크 제품은 지난 4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360% 상승했죠. 오로지 남성만을 공략하는 이 플랫폼의 성장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하이버의 성재민 마케팅 실장에게 물어봤습니다. 하이버는 무슨 뜻이에요? "안녕하세요. 실장님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버 마케팅 실장 성재민입니다" "브랜디에 오기 전에는 광고 대행사 창업자로 한 12년을 살았습니다. 2007년부터 2019년도까지 그 일을 했고요" "스타트업에 오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아는 분이 브랜디로 연결해주셨어요" "인터뷰 때, 브랜디 경영진분들이 저의 광고나 콘텐츠 관련 능력을 좋게 봐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이버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어떠냐'고 제안을 주셔서 하이버 마케팅실에 오게 됐습니다" "브랜디 마케팅실과 별개로 하이버만의 마케팅실이 있는 거죠?"
와디즈는 언제 '사망여우' 딱지를 뗄 수 있을까?
"사망여우를 만나려고 시도한 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와디즈 관계자) 지난 7월 2일 와디즈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습니다. (참조 - 공정위, 와디즈 불공정 약관 시정) 공정위는 '펀딩 기간 종료 후 펀딩 취소 불가' 조항이 부당하다고 봤습니다. 특히 해외유통 상품이 펀딩 대상이 될 경우 구조나 방식만 펀딩을 빌린 것일 뿐이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매매이기 때문에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 및 환불 등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2019년부터 와디즈는 이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참조 - 중국산 칫솔이 혁신상품? 와디즈 검증 부실 비난) (참조 - 또 터진 와디즈 불량중개 논란, 재발방지책 효과 없었다) 일부 업체가 와디즈를 통해 짝퉁, 카피캣 혹은 중국 도매업체 상품을 값싸게 들여와 자체 제작이라고 속여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겁니다. 이번 와디즈의 시정 조치는 공동소송플랫폼 '화난사람들'의 고발이 주요했는데요. 이들과 함께 큰 역할을 한 유튜버가 있습니다. 바로 유튜버 '사망여우'입니다.
숨고가 이용자 불만에도 비즈니스 모델을 고집하는 이유
'숨고'가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숨고'는 브레이브모바일이 운영하는 서비스 매칭 플랫폼인데요. 브레이브모바일의 누적 투자금액은 500억원 규모입니다. (참조 - '숨고' 운영사 브레이브모바일, 32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숨고는 전문가와 고객을 연결해주는데요. 이사, 청소, 인테리어, 반려동물 훈련 등 홈 서비스부터 과외, 스포츠, 심리상담, 디자인, IT 개발에 이르기까지 분야가 다양합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숨고는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숨고를 둘러싼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하는데요. (참조 - 숨고의 과도한 '캐시' 정책에 우는 고수들) (참조 - 판매자만 이중부담? 크몽·숨고 '재능 마켓'의 딜레마) 이와 관련해 아웃스탠딩은 숨고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참조 - 숨고-탈잉-크몽, 강사 출신 기자가 써보니..) (참조 - 크몽, 위시켓, 숨고.. 긱 이코노미 플랫폼 특징 분석!) 숨고는 이러한 의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또 앞으로 어떤 비전으로 성장할 계획일까요? 김태우CPO를 직접 만나 물어봤습니다. 대기업을 그만두고 숨고에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숨고 서비스가 태어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요" "아웃스탠딩과 인터뷰는 처음입니다. 우선 CPO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숨고 CPO 김태우입니다. 프로덕트 조직을 맡고 있습니다" "숨고 프로덕트가 나아가야 할 큰 방향성, 목표를 제시하는 일을 합니다" "숨고 프로덕트의 성장을 위해 각 챕터(팀)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개선, 트레이닝 관련해서 지원합니다" "숨고에 합류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고피자가 3년간 겪은 가맹 비즈니스의 현실
고피자가 1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조 - 고피자, 11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가맹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가 이런 대규모 투자를 받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바이러스가 창궐한 2020년에 전년 대비 2배 성장하며 연간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홍콩, 인도 등까지 진출했죠. 4개국에 110호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또,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협동 로봇인 '알바고' 등의 출시를 준비하며 푸드테크 기업의 면모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고피자는 초창기였던 2018년 아웃스탠딩과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참조 - 피자 천 인분 만들던 푸드트럭이 '고피자' 되기까지) 이후 지난 3년간 대단한 성장을 했는데요.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비결은 무엇인지 고피자 임재원 대표를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무엇이 변했나요? "안녕하세요. 대표님. 2018년도 이후 고피자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게 변했나요?" "그때는 장밋빛 미래, 꿈을 꾸던 시기라면 지금은 현실적인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웃스탠딩과 2018년에 이 건물 3층에서 인터뷰했습니다. 그때는 3층만 사용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