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뇌과학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직장인 A씨는 한달에 한번 연차를 내고 신경정신과에 방문합니다. A씨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다정다감한 성격인데요. 어디서나 중재자 역할을 맡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여 우울증세가 왔습니다. A씨는 신경정신과에서 꾸준히 심리상담도 받고 약도 처방받습니다. 직장인 B씨는 업무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밤마다 시간내에 업무를 끝마치지 못하는 악몽을 꾸면서 우울감에 시달렸어요. B씨는 약 3개월 동안 매주 한번씩 심리상담소를 찾았습니다. 심리상담사에게 직장에서의 일을 털어놓기도 하고 함께 상황을 극복할 방안을 찾기도 했죠. A씨와 B씨가 정신에 문제가 있는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지시나요? 혹은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는 나약한 사람인 것 같나요? A씨와 B씨의 이야기는 실제 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A씨와 B씨는 그저 평범한 누군가의 친구, 지인이죠. 우울증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 있습니다. 저 또한 우울한 기분이 오랫동안 지속된 적이 있습니다. 저를 우울감에 빠뜨린 상황을 곱씹을수록 우울한 기분은 더해져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