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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안녕하세요. 최용식입니다. 본업은 회사운영이지만 종종 기업 및 산업에 대한 기사를 쓰고요. 사람과 돈의 흐름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호)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평소 취재원을 만날 때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나름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면서활동하는 것 같으니 이왕 만난 김에세상 돌아가는 소식이나 좀 듣자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서 미팅을 갖기 전소소한 이야기거리를 정리하곤 합니다. 어느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자체를 콘텐츠로 만들면 어떨까, 짦게는 1~2주, 길게는 2주~1달 간격으로IT벤처업계 주요 이슈를 8~10개 가량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를 만들면 어떨까. 그래서 오늘 아이디어를바로 시범 진행하고자 하는데요. 첫 번째 시간으로크게 여덟 가지 이슈를 뽑아봤습니다. 혹시 보시고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추후 기사작성 시 적극 반영하고자 하니참조 부탁드립니다. ^^ 1. 쿠팡 로켓배송 규제해소와 경쟁사 반응은? 국토부가 지난 8월 말 쿠팡 로켓배송에합법의 길을 열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영업용 화물차량은 허가제로서증차 규제를 받아왔는데요. 쿠팡 로켓배송의 경우미허가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니 불법이 아니냐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참조 - 쿠팡, 점점 커지는 ‘로켓배송 리스크’..무엇이 문제일까?)
왜 네이버는 프랑스 벤처펀드에 2500억원이나 꽂았을까
얼마 전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희한하게도 미디어 초청메일은 그 전날 왔는데요. 사회나 정치쪽은 몰라도 통상 산업쪽은 정말 중대하거나 급조된 사안이 아니라면 이렇게 급박하게 보내질 않습니다. 다들 정해진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웬만해서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해진 의장의 참석 사실을 볼드체로 알렸고 이를 보고 많은 기자들이 참석을 했는데요. 아마 네이버측은 해당 건을 조금 무리해서라도 홍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기자들은 후다닥 데스크(상사)에 보고한 뒤 취재준비를 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대체 무슨 이야기가 나왔길래.. 기자간담회 내용을 요약하자면 네이버와 네이버의 일본법인 라인이 각각 5000만 유로(600억원)씩 모두 1억(1200억원) 유로를 프랑스 신생 벤처캐피탈인 코렐리아의 K-1펀드에 100% 출자하기로 했다는 것! *이후 네이버는 또 그만큼의 돈을 출자함으로써 모두 2500억원을 코렐리아에 넣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돈 쓸 일이 생기면 다 네이버가 나섰는데 이번에는 라인이 뉴욕-도쿄 증시 상장해서 공모금을 꽤 모은 만큼 당당히 지갑을 열었네요. 왠지 취직한 아들이 첫 월급 받아 부모님 모시고 레스토랑 가는 모습 같습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거는 기대와 바람
얼마 전 강남에서 눈길을 끄는행사가 하나 열렸습니다. 바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발족식. 포럼 의장으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운영위원으로는 이수진 야놀자 대표,이음 김도연 대표,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김문수 비네이티브 대표,황승익 한국NFC 대표가 맡았는데요. 왜 이런 거물들이 모였을까. 평소 이들은 종종 만나 의견을 나누며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 창업열풍이 단순 트렌드를 넘어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이때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고공동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필요하다는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하는데요. 물론 벤처기업협회, 창조경제혁신센터인터넷기업협회 등 유관단체가 존재하긴 했지만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단체는부재하다고 본 듯 싶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물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인 셈이죠. 준비위원장 및 1대 의장은연륜이 풍부하고 명망이 높은 김봉진 대표가 맡았고요. 초기 운영자금은 네이버가 100% 후원하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예산을 빌려쓰고 사무업무는 인터넷기업협회로부터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어떤 활동을 하는가. 몇 가지 슬로건을 소개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광고 비즈니스와 유료 비즈니스
모든 인터넷 회사는 공통적으로 두 개의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합니다. 첫 번째로 서비스 확산,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미 시중에는 수십만개의 인터넷 서비스가 나온 터라 유의미한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마치 비유를 들자면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톱니바퀴에 새로운 부품을 껴넣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신히 성공하더라도 이게 다가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 수익화, 실제 돈을 벌아야 사업체로서 그 의미를 실현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 광고와 유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전자는 서비스를 무료로 풀되 각종 광고상품을 노출함으로써 돈을 버는 것이고 후자는 서비스 이용자에게 직접 과금함으로써 돈을 버는 것을 말합니다. 둘은 완전히 상반된 특징을 가진 터라 각 서비스별로 상황에 맞게 전략을 가져가야 하는데요. 광고와 유료를 비교 및 분석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가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광고 비즈니스 1. 장점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재앙이랄까
남성 전문쇼핑몰 보노보스닷컴의앤디 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커머스란 사나운 불곰과 같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겉으로 불곰은 만만해보이고때로는 귀여워보입니다. 둥글둥글한 얼굴, 뚱뚱한 덩치,졸려보이는 눈,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모습. 하지만 반전은 먹이를 보는 순간형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잔인한 방식을 통해 살해한다는 사실! 이커머스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몇 번의 클릭이면 사이트 오픈이 가능하고,당장 매출이 발생하는 동시에시시각각 고객이 반응을 줍니다만..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가면이야기가 달라지죠. 가격경쟁력과 마케팅역량 등규모의 경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생존의 실험대에 오르게 되고 나중에는 아마존의 수장,제프 베조스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결과는? 불곰의 먹이와비슷한 운명을 맞게 됩니다. 거의 모든 회사가 그랬습니다. 한때 버티컬(전문화) 전략으로남다른 존재감과 두각을 나타냈던자포스, 다이퍼스조차 인수되고 말았으니까요.
유행은 특별한 소수가 이끌까, 평범한 대중이 만들까
제가 사는 곳 앞에는유력 연예기획사 사무실이 하나 있습니다. 가끔 밤 늦게 조깅을 할 때힐끔힐끔 쳐다보며 지나가곤 하는데요. 거의 항상 1020 여성분들이무리를 이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얼굴 한번이라도 보려고 하는 것이죠. 어느날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들의 팬덤과 활동이야당연히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굳이 밤 늦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인사와 환대는 커녕사생팬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데왜 이렇게 열광하고 몰입하는 것일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인간은 오랫동안 군중생활을 한 탓에'특별한 소수'에 대한 환상과 팔로우십이 DNA에 남아있습니다. 2. 특별한 소수는 매스미디어, SNS 등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과거에 비해훨씬 더 강력해졌고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론적으로 따지자면 24시간, 60억명 인구와 접하고 소통할 수 있죠" 여기서 말하는 특별한 소수란연예인, 스타, 유명인사, 이슈메이커,셀러브리티, 사교계 명사, 파워블로거,오피니언리더, 인플루언서를 통칭하는데요.
옐로모바일이 증명한 것과 증명하지 못한 것
옐로모바일이 잠잠합니다. 한때는 "거품이다, 아니다" 스타트업 종사자들의수다거리이자 안주거리라 할 정도로 핫했는데요. 지금은 이야기가 쏙 들어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분기마다 매번 기사를 썼는데올해 4월 이후로는 기사를 쓰지 않았고요. 사람들을 만나서도딱히 관련 이야기를 한 적이 별로 없네요. 가끔 지나가다 거기 분위기가 어떠냐 서로 물어볼 뿐. 통상 이러한 일은 사업이 크게 잘되지도,크게 안되지도 않을 때 일어나곤 하죠. 어느덧 창업한지 4년이 지났는데지금까지 행보를 돌이켜볼 겸, 그리고 요즘 분위기가 어떤지 알아볼 겸, 지난 2분기 사업보고서를 토대로"옐로모바일이 증명한 것과 증명하지 못한 것"을주제 삼아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먼저 증명한 것부터 볼까요? 기자로서 봤을 때 옐로모바일의 가장 큰 의미는또다른 대형 인터넷기업의 등장입니다. 2016년 반기 기준으로 실적을 살펴보면매출 2270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인데요.
페이스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페이스북 계정을 처음 연 것은2012년 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상에서자기 자신을 노출하는 데 거부감이 있어싸이월드를 비롯, SNS 활용에 소극적이었는데요. 당시 꼭 해야할 계기가 생겼습니다.그 이유는? 바로 회사정책 때문이죠. 소셜미디어 열풍이 거세게 불자전직장 뉴스토마토 편집국 기자들은"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기치 아래의무적으로 SNS 계정을 만들어야 했거든요. 저는 군소리 없이 열심히 했습니다. 페이스북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적어도 명색이 IT기자인데 "너 SNS도 못해? 혹시 컴맹 아냐?"이런 소리는 정말 듣기 싫었거든요. ;; 그리고 또 하나 계기가 있었는데뉴스가 반드시 포털을 거쳐야 유통되는 상황에정말 불만이 많았습니다. “흥! 드럽고 치사하다. 내 기사,내 독자님들께 직접 알리련다”는 심리가 존재했죠. 지금 돌이켜봤을 때이게 인생 최고의 복이 될 줄은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제 커리어가 극적으로 향상됐기 때문이죠. 사실 SNS란 '인간관계의 디지털화'를 의미하기에활용법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떠든다는 것,그 자체가 매우 오만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나는 인간관계 좋아, 사람에 대해 잘 알아"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처럼 비춰질까봐요. 다만 "4년동안 이렇게 해봤더니크게 실수하지 않았고 정말 좋았더라"이 정도의 경험담 공유는 가능하리라 보는데요.
"사람은 자기에게 가장 어울리는 옷을 입어야"..신동엽 이야기
연예인의 일생은크게 네 가지 중 하나입니다. 첫 번째, 사람들의 눈에 띄지 못해언젠가는 활동을 중단하거나 평생 빛을 보지 못함. 정말 슬픈 케이스죠. ex)연예인 95% 이상 두 번째, 데뷔 후 관심몰이에 성공했으나성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반짝스타로 끝남. 정말 안타까운 케이스죠. ex)최창민, 육각수, 하늘, 찰스, LJ, 서우 세 번째, 오랫동안 무명기간을 거쳤으나어느 시점 주목을 받고 자기만의 입지를 구축. 마땅히 박수칠 만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ex)이경규, 유재석, 박명수, 김구라, 조세호 네 번째, 데뷔 후 관심몰이에 성공했고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며 롱런하는 데 성공. 어떻게 보면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겠지만정~~~~~~~~~~~말 찾기 힘듭니다. 굳이 찾는다면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신동엽 정도겠죠. 연예계 발을 들이자마자 스타가 됐고25년 가까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40대 아저씨도 벤처창업을 할 수 있다"..토크콘서트!
"안녕하세요. 최용식 기자입니다" "아웃스탠딩이 이달 19일 월요일, '시니어 창업'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엽니다" "최근 산업 변동성이 커지고 경제 양극화 및 불황이 심화되면서 직종 막론하고 40대 직장인이라면 고용 불안정성을 체감하는 상황입니다" (40대는 회사 피라미드형 조직구조에서 올라갈 자리가 많지 않고 몸값이 올라 자칫 후배, 동기에 밀리면 구조조정 대상 1순위가 되는 시기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대안으로 시니어 창업을 모색하곤 하는데요" "문제는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감당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는 것이죠" (40대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2030 시절 번뜩였던 총기가 사라지며 옛날 배웠던 게 쓸모가 없어지고 가족을 부양하느라 돈과 시간이 쭉쭉 새는 시기ㅠ)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경험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흡수하는 겁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이 김형석 북팔 대표와 '40대 아저씨도 벤처창업을 할 수 있다'를 주제 삼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북팔은 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으로 4년 간의 온갖 시행착오 끝에 유료화에 성공, 지금은 연매출 60억원의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사업계기에 대해 '혁신을 만들겠다'는 식의 허세가 아닌 '현실적으로 홀로서기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요”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인 3040 직장인과 실제 창업을 해서 고군분투 중인 시니어분이라면 귀한 시간을 내고 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서비스 운영 및 기획, 마케팅, 수익화, 투자, 재무, 세무행정, 공동창업자 간 관계, 가족부양, 건강관리, 노후계획 등 시니어 창업의 모든 걸 살펴보겠습니다" "웹소설과 콘텐츠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분들도 오셔도 좋고요" "그러면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P2P 대출회사 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 8퍼센트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네 번째 기업으로 어떤 회사를 택할까한참 고민하다가 P2P 대출 스타트업,8퍼센트(에잇퍼센트)로 정했습니다! 왜 8퍼센트를 택했나. 한 마디로 말해 엄청 핫하기 때문입니다. 대체 무엇이 핫하길래, 일단 업종부터 핫합니다. 핀테크기업이 하루가 멀다하고우르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8퍼센트를 필두로 렌딧, 테라펀딩, 펀다,어니스트펀드, 피플펀드 등 대표격 회사들은이미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스타트업 생태계는 물론 기성 금융권조차이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최근 P2P 대출 분야의 발흥은지난 2010년 소셜커머스 열풍이 연상될 정도로존재감과 영향력 모두 대단하다는 생각인데요. 다른 건 다 둘째 치고 창업자 수준이 높고회사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그러면 이중에서도군계일학이자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왜 맛집서비스에 맛집이 없는 걸까"
우리는 하루 삼시세끼를 먹어야 하고이왕 먹는다면 맛있는 걸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좋은 식당을 찾기란 참 어렵습니다. 열심히 블로그와 맛집서비스를 찾아서 들어갔더니썩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죠. 이유는 여러 가지일 겁니다. 꼼꼼하게 내용을 읽지 않았거나,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았거나,가격 대비 품질이 맘에 들지 않거나, 광고나 별점에 낚였거나! 그런데 말이죠. 처음부터취향에 맞지 않은 식당에 들어갔다면? 즉 면요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부산에 왔다는 이유로 밀면을 시키고, 싱겁고 담백한 양념에 익숙한 사람이맵고 짜고 간이 센 음식을 먹고, 소박하고 단촐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이고급스럽고 깔끔한 레스토랑을 방문하고, 친절한 서빙을 원하는 사람이괴팍한 욕할머니 사장님을 만났다면? 이건 처음부터 에러(실수)가 아닐까요? 최소한의 기준은 존재하겠지만기본적으로 '맛'이란 매우 주관적이니까요. 왜 이런 이야기를 꺼내냐면오늘 인터뷰의 주인공, 페퍼라치가내세운 가설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는 네이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국내 포털업계의 역사는네이버와 다음(현 카카오) 둘 사이경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회사는 비슷한 시기 사업을 시작했고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쭉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음의 강세가 눈에 띄었죠. 한메일과 다음카페를 앞세워순식간에 포털업계를 제패했고약 3~4년간 지배자로 군림했습니다. 그러다 네이버가 한게임과의 합병 후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는데요. 2003년 비밀병기 '지식인'을 출시함으로써포털업계 왕좌를 빼앗는 데 성공했고이어 블로그, 카페 등 여러 신규 서비스를족족 히트시키며 장기간 독주체제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두 회사 모두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됩니다. 먼저 네이버는 주주 간 합의로게임사업을 분리시키며순수 인터넷회사로 재출발을 했습니다. 다음은 투자자들의 강력한 요구로모바일강자 카카오와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경쟁구도는 변하지 않았는데요. 현재 이 시점에서 두 회사상황은 어떠하며얼마나 격차를 보이고 있을까. 과연 네이버의 독주체제는 쭉 이어질까,카카오는 판도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아웃스탠딩 토론게시판을 공개로 전환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IT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해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토론&이슈 게시판을 지난 5월 오픈했는데요. 지난 3개월간 충분히 시범테스트를 거쳤다고 판단해일반회원분들께 공개하고자 합니다. 토론&이슈 게시판은커뮤니티 카테고리에 있으며 주요 기능으로 작성자 과거 포스팅을 열람하기, 작성자 프로필 보기, 이용자간 메시지 전송 등이 있습니다. 댓글은 프로필 이미지와 연동되며대댓글이 가능합니다.
아웃스탠딩이 유료화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회사내부 중요한 이슈를 독자님들께 알리리고자 합니다. 드디어 아웃스탠딩이 유료화를 시작합니다! 유료화는 사이트를 처음 오픈할 때부터 구상하고 준비했던 비즈니스 모델로서 몇 차례 관련 설문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정책결정과 기술개발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그간 고생하신 개발사 딜리버스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운영정책에 대해 하나하나 말씀드리고 합니다. ^^ 첫 번째는 가격. 이용자 입장에서 가장 간단하고 손쉬운 방식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월 9900원 정기구독제'를 채택했습니다. 엑티브X 설치없이 카드번호 입력만으로 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 등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 두 번째는 서비스 이용범위. 프리미엄 회원이 되면 월간 8~10개의 폐쇄형 독점 콘텐츠와 사이트 내 모든 기사를 열람할 수 있으며 아웃스탠딩이 주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예매 시 20% 자동할인 혜택이 부여됩니다. 그리고 스크랩, 커뮤니티, 뉴스레터, 행사결제 등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폐쇄형 독점 콘텐츠는 다음과 같이 워터마크를 달고 나오게 됩니다. 물론! 프리미엄 회원이 아니라고 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장윤석 대표가 말하는 지난 3년 간의 피키캐스트 이야기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피키캐스트에 대한 업계 평가는 엇갈립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포털이모든 것을 독식하는 국내 인터넷환경에서1020 세대들의 숨은 니즈를 읽어냈다"며추켜세우는 사람이 있고 "남의 것을 도둑질해서 큰 회사","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회사","벤처거품의 부산물인 회사" 등원색적인 비난을 쏟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피키캐스트에 대한세간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보는데요.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비스가 나온지 벌써 3년이 지났는데정작 당사자가 속시원하고 허심탄회하게자기 의견을 말한 적이 별로 없네" 그래서 장윤석 피키캐스트 대표와 약 1시간30분 가량 인터뷰를 갖고 과거 성공요인과 시행착오,저작권 이슈를 비롯한 각종 논란, 수익화 작업 등 현재 당면한 숙제까지이런저런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이 공유해봅니다. 참고로 <아웃스탠딩>은 지난해 5월에서 7월,피키캐스트에 콘텐츠를 공급한 바 있고요. 장 대표와의 만남은그 이후 처음으로 가진 것입니다. (참조 - 피키캐스트 연재 2개월을 돌아보다) 피키캐스트는 어떻게 뜰 수 있었나 "안녕하세요. 대표님.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무엇이 '휴대폰 공룡' 노키아를 망하게 했을까
때는 2007년. 블랙베리(RIM)의 창업자, 마이크 라자리디스는집에서 바이크 페달을 밟으며애플 신제품 발표회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를 경악하게 만든 것은 스티브잡스가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각종 데이터를 다운받는 모습이었는데요. 왜냐면 당시 휴대폰은 웹서핑 기능을매우 제한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얼마 후 직접 제품을 뜯어봤고다음과 같이 중얼거렸습니다. "말도 안돼.. 이건 마치 맥 컴퓨터를휴대폰에 구겨넣은 것과 마찬가지잖아" 저는 이 말이 아이폰의진정한 의미를 말해준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까지 휴대폰는 존재가치는'전화선이 없는 전화기'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통신망과 하드웨어가 발전하면서게임, 이메일, 음원, 브라우저 등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얹으려는 노력이 있었지만'전화기'라는 핵심가치를 깨뜨리진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휴대폰은 휴대폰이었죠. 그러나 애플은 모바일 운영체제(iOS)를 마련한 데 이어오픈마켓 앱스토어를 운영,다수 응용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담음으로써PC에서나 동작되는 기능을 휴대폰에서도 구현해냈습니다.
돈이 되는 서비스와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
우리는 이런저런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용자가 엄청나게 많지만 예상과 달리 딱히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 이용자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엄청 돈을 잘 버는 서비스를 보곤 하는데요. 서비스마다 수익모델이 다르고 이용자마다 똑같이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충성도, 소비욕구, 경제사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해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해봤는데요. 어떤 서비스가 돈이 되고 어떤 서비스가 돈이 되지 않나 알기 위해 각 분야 선도 인터넷 서비스를 선정, 이들의 연매출을 이용자수로 나눠봄으로써 이용자 1인당 매출 평균 기여분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은 2017년 회사 사업보고서를 인용했고요. 만약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경우 서비스 관련 매출만을 따로 떼서 잡았습니다. 이용자수는 엑티브 유저(활성 이용자), 최소 한달에 1번 이상 방문하는 이용자를 기준으로 삼았죠.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조사기관 코리안클릭과 랭키닷컴의 공개자료를 쓰되 일부 사례에 대해선 예상치를 적용했습니다. 그러면 한번 정리를 해볼까요?
숫자가 기업평가의 전부는 아니다!
증권사 투자리포트를 보면기업을 분석하고 가치평가하는 데 있어서가장 많이 드는 근거가 바로 숫자입니다. 눈에 바로 보이고 실체가 확실하니까요. 예를 들면 장사를 잘하고 있나 (매출, 트래픽)나가는 비용이 많지는 않나 (판관비)얼마나 남겨먹는가 (이익률)빚을 감당할 수 있나 (부채비율) 이익과 자산 대비 시총이 적절한가 (PER, PBR)경쟁상황은 어떠한가 (시장점유율)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시장규모) 어떤 식으로 돈을 버는가 (수익모델)돈은 꼬박꼬박 잘 들어오고 있나 (현금흐름)가지고 있는 총알은 빵빵한가 (현금보유량) 사람들이 투자대상이라 생각하나 (거래량)그렇다면 좋은 가격으로 살 의향이 있는가 (주가)외부사정에 어떤 영향을 받는가 (업황, 경기) 물론 앞서 언급한 지표가중요한 잣대라는 건 말할 나위가 없겠지만이것만으로 판단하기엔 부족함이 있습니다. 왜냐면 IT는 타 산업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크고유형자산 이상으로 무형자산의 가치가 크며무엇보다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딱히 데이터로 나오는 게 많지 않습니다. 즉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다는 건데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영자 회사를 이끄는 리더가 누구인가,정말 정말 정말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적어도기업가치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며초기단계일수록 그 중요성이 높아집니다. 경영자의 능력과 성과가 일반인보다수백배 커서 그런 것은 아니고요. 혁신 비즈니스일수록 불확실성 속의사결정에 대한 기회비용이 높기 때문입니다.
구글 지도반출 논란, 설문결과를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연휴 편히 쉬셨나요? 얼마 전 구글 지도반출 논란을 두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죠. "국가안보상 위험할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 "역차별을 하지 말라"는 국내 IT기업의 입장, vs. "국가안보상 문제가 없다"는 구글의 입장, "혁신을 저해하지 말라"는 일각의 목소리 등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이슈였는데요. (참조 - 설문! 구글 지도반출 논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결과에 대해 공유를 해보겠습니다. 해당 설문은 8월12일부터 8월16일까지 약 4일간 진행됐으며 260분이 참여했습니다. 첫 번째, 지도반출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까. "위협이 되지 않는다"가 56.4%로서 "위협이 될 수 있다"인 43.6%보다 조금 많았습니다. 두 번째, 공간정보는 국가 핵심자산에 해당할까.
스타트업 생태계, 업종별 분위기에 대한 단상
1. SNS 및 콘텐츠 플랫폼 투자매력도 : ★★☆☆☆경쟁상황 : ★★★★☆ 대표기업 : 비트, 빙글, 비트윈, 스타일쉐어, 잡플래닛, 리멤버, 아자르. 굉장히 상황이 좋지 않은 곳입니다. 왜냐면 투자를 이끌어낸 뒤 이용자를 모으고이를 기반으로 수익모델을 붙여탄탄한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벤처 비즈니스, 인터넷 비즈니스 특징이가장 현저하게 나타나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잘 되면 바로유니콘(기업가치 1조 이상)으로 점프하는 건데 반대로 투자가 안되거나,목표만큼 이용자를 모으지 못하거나,수익화 작업에 실패한다면얄짤없이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좁은 내수시장 규모와거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네이버, 카카오 탓에성장한계를 맞았고요. 여기에 투심마저 얼어붙어강한 재무적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돈을 벌지 못한 상황에서서비스 이용률마저 정체된다? 말이 안된다는 거죠. 실제 번역 SNS 플리토 등 소수 사례를 제외하고는최근 대규모 투자소식이 없습니다. 그나마 올해는 과거 투자받은 게 있어서어떻게든 버티겠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되면좀비기업 혹은 폐업하는 경우가 쭉쭉 나오리라 봅니다.
설문! 구글 지도반출 논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만에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할까 합니다. 요즘 IT벤처업계가 구글의지도반출 요구를 두고 아주 시끄러운데요. 잠깐 관련 이슈에 대해 정리를 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구글은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D지도, 자동차 길찾기, 도보 길찾기,자전거 길찾기, 실시간 교통상황, 내비게이션,실내지도, 교차로 탐색기 등이 대표적이죠. 그런데 국내에서는매우 불완전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위치기반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하려면세밀한 지도 및 공간정보가 필요한데요. 현행법상 1:2만5000 이상의 지도는국외반출이 원칙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국가안보 등의 이유죠. 대신 국토부, 미래부, 외교부, 국방부 등8개 주요 정부부처가 참여하고 있는'협의체'의 승인을 받으면 예외적으로 활용 가능한데요. 구글은 꾸준히 문을 두드렸으나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춘추전국시대, 왕관은 누구에게?
얼마 전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한 공개석상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경우 전자상거래 시장 내 독과점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지닌 회사가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 말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봤는데요. 이미 2~3년 전부터 이러한 분위기가 나타났으며 최근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전자상거래 시장은 춘추전국시대, 왕관은 누구에게 갈 것인가. 이번 시간에는 8월1일에 진행했던 토크콘서트 발표내용을 토대로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경쟁상황'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풀어보겠습니다. 1. 시장점유율 추정치 통계청, 온라인쇼핑협회, 이마케터에 따르면 국내 B2C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대략 50~60조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언론보도, 공개자료, 업계 관계자 멘트를 취합했을 때 주요 플레이어들의 거래액을 다음과 같이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베이코리아(지마켓+옥션) 10~13조원, SK플래닛(11번가) 6~8조원, 인터파크와 쿠팡 3조원, 위메프와 티몬 2조원. 아울러 나머지 시장을 GS샵, SSG, CJ몰, 이마트몰, 스타일난다 등 종합쇼핑몰과 버티컬쇼핑몰이 차지하는 식이죠. 확실히 이베이코리아의 우위가 돋보이긴 하지만 점유율을 계산해봤을 때 20~25% 수준이며 B2B와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면 이보다 훨씬 더 낮습니다.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본 플랫폼별 특징
1. 블로그 플랫폼 - 네이버 블로그 가장 베이직한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장점은 네이버로부터 받는 트래픽이어마무시하다는 것. 이게 정말 메리트죠. 노출 알고리듬에 대해서는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공정한 편입니다. 콘텐츠에 신경쓰고, 독자와 소통 잘하고,잔머리 굴리지 않으면 메인과 상위에 노출됩니다. 로컬 서비스답게 기능도 쉽고 편리하죠. 대신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비즈니스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아무리 프로 콘텐츠 제작자라 해도명성 외에는 얻을 게 없다는 이야기죠. 결제모듈은 커녕그 흔한 네트워크 광고조차 안됩니다. 그저 '애드포스트'라는 네이버 블로그 전용광고 플랫폼을 쓸 수 있을 뿐입니다. 물론 수익성은 별로고요. 그리고 구글, 빙 등 해외 검색엔진에 잘 걸리지 않아철저히 내수용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결론 : 초보자라면 강추! 프로라면 그닥! 2. 블로그 플랫폼 - 네이버 포스트
“스타트업 하는 불효자는 웁니다. ㅜㅜ”
넛츠컴퍼니 서비스2본부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는 김만성 대리. 요즘 아주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왜냐면 얼마 전 대학선배로부터 공동창업하자는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죠. 쉽게 말해 스타트업을 하자는 것! 처음 들었을 때 눈이 번쩍이고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걸 느꼈습니다. 평소 창업에 대한 낭만이 있었고 뉴스에서 보던 걸 내 손으로 직접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울러 지인들이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면서 상당한 경제적 보상과 좋은 커리어를 얻었다는 풍문에 자극을 받곤 했고요. 김 대리는 폼나게 살고 싶었습니다. 돈도 많이 벌고 싶었습니다. 스스로 봤을 때 실력도 꿀리지 않는다 생각했습니다. 창업 아이템과 사업모델 모두 괜찮았고 대학선배 또한 충분히 신뢰할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제안을 받고 난 뒤 3일이란 시간이 흐르고.. 일할 때도 창업생각, 밥 먹을 때도 창업생각, 화장실에서도 창업생각, 자면서도 창업생각. 그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현재 나이 32살! 지금 아니면 앞으로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과감히 지르기로 한 것이죠.
모바일광고회사 최초로 상장하는 카울리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세 번째 기업으로 어떤 회사를 택할까한참 고민하다가 모바일광고회사 카울리의 운영업체,퓨쳐스트림네트웍스를 택했는데요. *회사명은 퓨쳐스트림네트웍스지만인지도를 고려, 본문에서는 카울리로 통일하겠음. 왜 카울리를 택했나 직접적인 이유로는 조만간 스펙과의 합병을 통해시가총액 1000억원 규모로 코스닥 시장에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넥스트유니콘이라는 이름에 가장 가까운 스타트업인 셈이죠. ^^ 잠깐 스펙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통상 기업이 상장을 하기 위해선빡빡한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자본이 얼마 이상이라든지,꾸준히 영업이익을 내야 한다든지 등" 그러나 이것은 일종의 규제로서자본시장의 경직화를 이끈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스펙이라는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를 상장시킬 테니이들과 합병함으로써 심사과정을 생략하라는 것! 일종의 우회상장인 셈이죠. 물론 이 또한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스타트업 생태계, 여전히 돈은 몰리고 있지만..
어제 중기청이 벤처투자와 관련해흥미로운 보도자료를 하나 배포했습니다.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이 사상 최고라는 것! 얼핏 보면 굉장히 고무적인 내용이면서도"과연 현장 분위기와 부합할까" 이러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관련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는 동시에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볼까 합니다. 1. 주요 사실 *투자금이 엄청 모였다! 중기청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에는 무려1조6682억원의 자금이 벤처펀드에 몰렸습니다. 쉽게 말해 여기저기서 벤처투자가유망하다는 기대 아래 돈을 댄 것이죠. 이것은 "돈 구하기가 정말 어려워졌다","올해부터 가뭄이 시작될 것이다"라는현장 분위기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면 대체 누가 손을 댔나. *민간쪽에서 많이 참여했다! 국내 벤처투자의 주체는크게 두 개로 나눌 수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독자님께 드리는 세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간만에 안부인사를 드릴 겸요즘 근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세 번째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 "지난 상반기에는콘텐츠 기획 및 사이트 운영상이런저런 시도를 벌였는데요" "이에 대한 성과분석과 더불어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기획포스팅 돌아보기 올해는 본격적으로시리즈물 형태의 콘텐츠를 작성해봤습니다. 기획기사로는 - 스타트업100- 넛츠컴퍼니- 셀러브리티- fun-fun한 기업들- A.I 등이 있었고 리포트로는 - 트렌드리포트- 넥스트유니콘- 스타트업펀딩- IT산업지형도가 있었습니다. 현재 이 시점에서 돌아봤을 때스스로도 굉장히 많이 아쉽고독자님께도 죄송스러운 것은일정을 정확히 맞추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철저하게 업무를 하지 못했고역량 이상의 목표를 세운 탓인데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몇 가지 대안을 마련해봤습니다.
솔직히 김정주 넥슨 회장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영화 <부당거래>를 보면 부동산업계 큰 손, 태경그룹의 김 회장이 젊고 스펙 좋은 검사,주양을 '스폰(지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 회장은 아파트 분양, 명품선물 등각종 뇌물과 경제적인 혜택을 지원하고주양 검사는 태경그룹에 대한 규제와법적인 위협을 해소해주는 식으로공생관계를 갖곤 하는데요. 왜 만족스러운 만큼 도와주지 않냐는김 회장의 질책에 주양 검사가 "겸상을 오래 하니까아주 대한민국 검사가 우습게 보이시죠?" "태경 센터를 까드려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시것어?" 일갈하는 모습이 압권이죠. 서두에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면요즘 비슷한 사건 하나가언론 사회면을 도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김정주 넥슨 회장과진경준 전 검사장 사이 부적절한 관계.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을 정리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1. 진 검사장은 올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시 무려 156억원을 신고하며법조계 최고 자산가로 등극했습니다. 2. 음.. 검사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네이버 기자간담회, 이해진 의장의 주요발언 정리
오늘은 네이버 기자간담회 참석하느라다소 이른 아침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데이터센터 '각'에 대한 설명 및 투어에 이어이해진 의장과 IT기자단과의 Q&A 시간으로 이뤄졌습니다. 라인 상장이슈,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공조, 추가 신사업 및 해외진출 계획, 포켓몬고 열풍, 구글 지도서비스 논란, 조직운영 및 의사결정방법 등약 1시간 가량 이런저런 이슈에 관해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주요 발언을 정리해봤습니다. 참고로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적용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오늘 아침 라인이 동경증권거래소에 이어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요. 어떠세요?" "신중호 CGO(글로벌사업책임자)와전화가 아닌, 라인으로 문자를 나눴어요" "TV에 나오니까 울지 말라고 했는데영어 때문에 힘들어죽겠다고 답장이 오더군요" "일본시장 문을 두드린지 거의 10년이 됐죠.국제적으로 얼마나 우리 브랜드가 약한지 절감했고요" "정말 무엇을 해도 안되던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저 스스로 속상하고 직원들도 힘들어 해술먹다 해뜬 걸 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으니까요" "심지어 라인이 잘 됐을 때도 어쩌면 우리가 꿈 꾸는 게 아닐까,눈을 뜨면 다시 암담한 현실이 아닐까,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2016년 하반기 IT벤처업계를 관통할 10가지 이슈> 토크콘서트!
아웃스탠딩이 올해 하반기 주목할 만한 IT벤처업계 10가지 이슈를 점검해 봅니다! 뉴스에서 볼 수 없는 위험천만한 기자들의 현장 이야기! 1부 - 기업 및 산업 동향 (최용식 기자) 1. 네이버와 카카오, 현재 상황 살펴보기 2. 스타트업 생태계 옥석 가려보기 3. 콘텐츠 공룡 CJ E&M 4. 전자상거래 시장의 왕관은 누구에게? 5. 이제 바야흐로 인플루언서의 시대다 2부 - 시장 트렌드 동향 (최준호 기자) 6. O2O 플레이어, 모니터 바깥으로 나오다 7. 뉴미디어 기업들의 생존전략은? 8. 자동차 2차 시장은 그야말로 '폭발직전' 9. 다시금 화두로 떠오르는 공유경제 10. VR과 AR, 마침내 진가가 드러나나 1. 참가방법 사전등록하기(클릭해주세요) 2. 날짜 2016년 8월1일 오후 7시30분 3. 장소 디캠프 6층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83-34 새롬빌딩) 4. 모집인원 온라인등록 100명 현장등록 시 최대 30명 선착순
라인 상장의 또다른 의미, '고용창업자' 시대의 도래랄까
요즘 라인의 상장소식이IT벤처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오랜 기간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2012년 스마트폰 보급에 맞춰 내놓은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일본을 중심으로글로벌시장을 강타하는 데 성공! 현재 라인의 월간 이용자는 2억명,연간 매출은 1조30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일본과 미국 증시 시장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참조 - 왜 네이버는 라인의 기업공개를 망설이는 것일까) (참조 - 라인, 제2의 성장 거점 태국에 뿌리내리다! ) 이와 관련해 언론과 세간이 주목하는 것은성공주역들의 스톡옵션 보상이 어마어마하다는 점. 스톡옵션은 일종의 인센티브로서핵심인력이 일정 기간 근무를 마쳤을 때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회사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겁니다. (참조 -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연봉, 직급, 스톡옵션은 어떻게?) 언론보도를 종합했을 때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의스톡옵션 주식가치는 약 3726억원.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스톡옵션 주식가치는 약 2022억원,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 대표의스톡옵션 주식가치는 약 35억원, 마시다 쥰 라인 최고전략마케팅책임자의스톡옵션 주식가치는 약 34억원입니다.
수아랩, '제조산업의 완전 자동화'를 꿈꾸는 스타트업!
얼마 전 한 스타트업 기업으로부터투자유치에 관한 보도자료를 받았습니다. "음.. 회사이름은 수아랩" "인공지능 솔루션 공급사업을 하고 있으며스톤브릿지캐피탈과 인터베스트로부터시리즈A(1차) 20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소식이네요" 이메일을 쭉 읽으면서가장 눈에 들어왔던 부분은 바로 회사비전인데요. 제조산업의 완전 자동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팍 들었습니다. 수아랩에 따르면 산업 자동화 트렌드는다음과 같이 정리 가능합니다. 1단계는 컨베이어벨트의 도입에 의한분업 생산시스템 고도화입니다. 상품이 벨트를 따라서 돌면노동자는 자기 위치에 서서자르고, 조이고, 당기고, 굽히고,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했죠. 이것은 혼자서 작업하는 것보다몇십배, 몇백배의 효율을 가져다줬습니다. 2단계는 로봇의 도입에 의한단순 반복작업 기계화입니다. 이때부터는 노동자가모든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정밀한 작업, 돌발성이 큰 작업에 투입됐을 뿐이죠.
UFC는 어떻게 종합격투기를 산업화, 대중화, 양지화했나
종합격투기가 다른 투기 스포츠와가장 차별화되는 요소는 폭넓은 자유도,무규칙에 가까운 경기룰입니다. 사실 투기 스포츠 및 액션물 매니아라면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센 사람은 누구일까?" "지금은 복싱, 유도, 레슬링, 태권도 등각 무술별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지만링 위에서 자유롭게 싸울 수 있도록 한다면인류 최강자를 가려낼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원초적 호기심을 해소시켜줬던 것이죠. 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K-1, 프라이드, 스트라이크포스 등관련 단체가 속속 등장했고2000년대를 넘어서는 상당 규모로 커졌는데요. 씨름선수 최홍만이 일본으로 가서좋은 성과를 거뒀을 때도 바로 이 시기였고효도르, 크로캅, 밥샙 등 글로벌 스타가등장했을 때도 바로 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종합격투기 특성은일종의 양면성이 띄었습니다. 이슈를 만들고 관심을 받을수록폭력성과 선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죠. 실제로 초창기 종합격투기 시합을 보면마치 '개싸움'을 보는 듯한 모습에출혈, 안면함몰, 골절 등 끔찍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결국 소수 남성 매니아의 전유물에서지인과 가족이 함께 즐길 만한대중적 스포츠로 나아가는 데는 실패! 이것은 장기적으로 시장축소로 이어졌죠. 실제 2000년대 중반이 되자대부분의 유력단체들이 재정난에 휩싸였는데요.
한번쯤은 의심해볼 만한 경영자의 발언
경제기자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기업 및 경영자의 발언을 받아적고이를 기사화하는 일입니다. 왜냐면 그 자체만으로 뉴스가치가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 돌이켜봤을 때 상당수가 거짓말 혹은외교적 수사임을 깨닫곤 합니다. 물론 대중을 속이기 위함은 아니라고 보고요. 이런저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본심 그대로를 이야기하기보단가장 무난한 표현을 쓰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죠. 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곧이 곧대로 듣다간 속된 말로 '낚일 수' 있는데요. 지난 몇 년간의 경험을 통해 쌓아온제 나름의 번역 노하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첫 번째 "조만간 좋은 성과를 내면월급과 복지수준을 대폭 인상할 예정이다" 속마음 : 열심히 해라. 니들 하는 거 봐서 잘 챙겨줄게. 물론 내 마음에 미치지 못하면 안 챙겨줄 수도 있고. 부연설명 : 그냥 흘려들으세요. 처음부터 무언가를 주는 데 인색한 사람이라면나중에 잘 되더라도 쭉~ 인색할 수 있고요. 직원들의 월급과 복지수준을 대폭 인상하려면뭔가 사업에서 대박이 나야 하는데그럴 가능성 자체가 굉장히 낮습니다. 두 번째 "우리는 업계 평균 이상의월급과 복리수준을 제공하고 있다"
세진, 혜성처럼 나타나 혜성처럼 사라진 컴퓨터회사
94~95년쯤이었죠. 우연히 최고의 인기스타 '룰라'가 집 근처에서 사인회를 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이야 멤버 대부분이 이런저런 사정과 사고로 활동중단하고 이상민만이 간간히 얼굴을 비추고 있지만.. 당시 영향력과 존재감은 뭐 장난이 아니었죠. 저도 사인 한번 받아보려고 친구들과 사인회 자리를 갔는데요. 인파가 너무 많아 얼굴 구경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왜 룰라가 우리 동네에 왔을까요? 모 컴퓨터회사의 판매지점 개장행사 때문입니다. 바로 세.진.컴.퓨.터.랜.드! 여기는 마치 쇼핑천국과 같았습니다.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접객하는 직원들, 깔끔한 인테리어와 쾌적한 냉난방 시설, 최신 컴퓨터 및 게임 소프트웨어 등 각종 볼거리. 가격도 왠지 다른 곳보다 싸게 느껴졌고요. PC 구매자에 대해선 평생 AS와 평생 무료교육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광고는 TV와 신문 등 매스미디어를 도배!
"명심하세요. 모두를 살리려고 하다가는 모두가 죽습니다"
여기는 넛츠컴퍼니의 게임 자회사, 넛츠게임즈의 사옥 9층, 회의실. 대표이사 포함 경영진이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분위기를 보니 꽤나 심각합니다. 흠.. 대체 무슨 일이길래. 넛츠게임즈의 주력사업은 '크레이지런너'라는 온라인 액션레이싱게임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시스템은 1020 세대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고 오랜 기간 회사 캐시카우로 자리를 잡았죠. 하지만 최근 2~3년 전부터 모바일 달리기게임이 유행하면서 매출과 이용률 모두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넛츠게임즈 또한 손놓고 있진 않았죠. 해외 한 유명 개발사로부터 '티어'라는 1인칭 슈팅게임의 IP(지적재산권)을 받고 이를 토대로 차기작 준비에 나섰습니다. 피말리는 개발작업를 끝내고 야심차게 출시했으나.. 결과는? 완전 폭망(폭삭망함)이었습니다. ㅜㅜ 지난해 넛츠게임즈는 매출 반토막에, 분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내고 말았죠.
모텔의 산업화, 온라인화를 꿈꾸는 야놀자에 대해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두 번째 시간, 어떤 회사를 택할지 고민하다가최근 O2O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모텔앱 운영업체 '야놀자'를 택했습니다. 왜 야놀자인가 크게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 번째로는 O2O 회사 중 보기 드물게탄탄한 사업기반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최근 2~3년간 글로벌 스타트업 투심을 이끌었던 것은O2O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O2O (Online to offline) 온라인 기술을 앞세워 오프라인 상거래시장을 공략하고 연결하는 비즈니스 트렌드. 대표선수격 회사들이 엄청난 투자금을 유치했지만현재 이 시점에서 실적이 어떠냐 물었을 때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반면 야놀자는 일시적으로 대규모 마케팅이 들어갔던지난해를 빼고는 최근 5년간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나서O2O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실행한 반면이미 야놀자는 10년 전 관련 사업을 시작했고착실하게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회사가 바라보는 비전이전망성, 현실성 모두 눈여겨볼 만하다는 겁니다. 대체 비전이 뭐길래?
아웃스탠딩이 토론게시판 2차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아웃스탠딩은 지난달 20일 IT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한수준 높은 담론형성의 장을 마련하자는 기치로 커뮤니티 내 토론게시판을 오픈한 바 있는데요" "어떻게 운영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초기 시범운영을 한 후 분위기가 안착됐다 싶을 때공개형으로 전환하자는 안을 적용했습니다" "스팸화 방지와 건전한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서죠" "열람과 댓글 작성은 모든 회원이 가능하나포스팅 작성은 아웃스탠딩 기자 및지정 토론자만 가능한 식으로!" "그래서 20분의 테스터분들과 함께 한달 정도 운영해본 결과 초기 원했던 젠틀한(?) 분위기가 자리잡히고 있고" "일부 게시글은 수천 건의 조회수를 올리는 등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좀 더 참여자분들을 늘리고자 하는데요" "양질의 담론형성에 기여하실 분들은6월30일까지 cys712@outstanding.kr로간단한 소개와 회원아이디를 밝혀주시면2차 테스터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게시판 운영원칙입니다" 1. 자유롭게 생각과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IT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연관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2. 형식은 따로 없습니다. 아웃스탠딩 스타일로 끊어서 쓰셔도 좋고신문체처럼 쭉 이어서 쓰셔도 좋습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 가독성을 위해문단(문장 아닙니다)과 문단 사이한줄 비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성주 아나운서의 징글징글한 예능정글 생존기
김성주의 20대 모습은 요샛말로 '헬조선, 수많은 흙수저' 중 하나였습니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 전공 후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여러 차례 지상파 방송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800대 1'에 이르는 경쟁률을 뚫지 못하고 번번히 면접에서 물을 먹었죠. 그는 어쩔 수 없이 눈을 낮춰 케이블 방송사인 '국회방송(KTV)'과 '한국스포츠TV'에서 활동을 했는데요. 이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첫 방송을 했을 때 국장으로부터 "대학방송 진행자도 너보단 낫겠다"는 혹독한 평가를 들어야만 했으니까요. 그는 창피한 마음에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고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는지 손석희, 신동호 등 유명 아나운서를 성대모사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통의 시간은 계속됐죠. 한국스포츠TV에서 캐스터로 활동할 때는 회사가 IMF 충격으로 폐업 직전 상황이 됐는데요. 경영진은 직원 대부분을 구조조정했고 인수될 때까지 버티자는 의도로 남은 직원들에게 최저생계비만을 주며 방송분량을 채우게 했습니다. 김성주는 이때 하루 3~4개씩 스포츠중계 방송을 했는데 나중에 연간 단위로 세어보니 1000개에 가까웠다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정이 나아지지 못하자 전사원이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 "회사 좀 살려달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뿌려야 하는 상황까지 왔는데요. 그는 다음과 같이 회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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