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팀으로도 AAA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넥슨 내부를 흔드는 쇠더룬드 회장의 철학
3년 전부터 게임 업계에선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일컫는 이른바 '3N 시대'가 저물고 '넥슨의 독주 시대'가 열렸다는 이야기가 정론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 세 회사는 202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매출 2~3조 원 수준을 기록하며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때론 시장 트렌드나 일시적 영업 성과에 따라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기도 했죠. 그러나 2020년 이후로 넥슨이 3조 원의 벽을 뛰어넘은 반면 나머지 회사가 정체기에 돌입하면서 완전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강력한 IP를 가지고 있으나 라인업 다각화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불안정함을 깔고 갈 수밖에 없었죠. 넷마블은 라인업 다각화에는 성공했으나 강력한 IP를 가지고 있지 못했습니다. 강력한 한 방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죠. 반면 넥슨만이 두 가지 무기를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두 회사가 부진 속에서 체질 개선에 집중하는 사이 넥슨만 혼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거칠 것 없었던 넥슨에게도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일련의 부정적인 시그널은 리더십과 매니지먼트의 변화를 이끌었고요. 이같은 흐름은 조직원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체 부정적인 시그널이 무엇일까요? 바로 실적과 주가입니다. 먼저 매출 성장성이 점점 둔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