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20년 만에 CU를 추월하게 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편의점 업계와 관련해 최근 가장 화제가 된 뉴스는 역시 "GS25가 점포 수에 있어 CU를 앞질렀다"는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20년 만에 처음이라는군요. (참조 - GS25, CU 제치고 20년 만에 편의점 매장수 1위 탈환)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그리 특별한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점포 숫자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긴 하지만 매출액에 있어서는 GS25가 이미 앞선 지 오래고, 최근 몇 년간 편의점 업계가 돌아가는 내부 분위기를 살펴보면 GS25가 점포 숫자에 있어서도 조만간 CU를 앞설 것이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GS25를 경영하는 점주로서 이런 글을 쓸 때마다 상당히 조심스러운데요, 오늘은 '편의점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업체를 고를 때 주로 무엇을 고려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그것을 소개하면 'GS25가 CU를 앞지르게 된 배경'도 자연스레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철저히 '점주의 시각에서' 바라본 글이라는 사실을 먼저 강조드리고 싶군요. 창업희망자들이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기준. 첫째도 둘째도 당연히 '배분율'입니다. 단 1%라도 내게 돌아오는 이익이 많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선택하기 마련이지요. 그동안 CU가 GS25를 앞질렀던 이유는 일단 이런 배분율 때문이었습니다. 창업 상담을 받아보면 CU가 GS25보다 꼭 5% 정도는 점주에게 배분율을 더 제시해주곤 했습니다. 같은 점포를 놓고 경쟁이 붙어도 GS25는 무모한(?) 배분율을 제시하는 경우가 드문데, CU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상당히 공격적(혹은 개방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