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Paid 미디어'에 마케팅 비용을 쓰기 망설여지는 이유
*이 글은 외부필자인 이성길님의 기고입니다. Paid? Owned? 옛날 개념 아닌가? 2022년 마케팅 트렌드로 딱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온드 미디어'를 택하겠습니다. 메타버스, NFT, ESG 마케팅, 숏폼 콘텐츠 등 흥미로운 마케팅 트렌드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온드 미디어'는 트렌드라기 보다는 사회문화적 현상의 결과가 만든 필수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중장기적으로 마케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화두라고 보는 거죠. 사실, '온드 미디어'라는 말은 마케터라면 익숙하실 개념일 겁니다. 마케팅 공부하면서 '트리플 미디어'라는 개념은 접해 보셨을 것이며, 이제 와서 '온드 미디어'가 향후 마케팅의 중요 트렌드라고 이야기하는 게 다소 의아하실 수도 있겠네요. 트리플 미디어에서도 '페이드 미디어'보다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지 못했던 '온드 미디어'를 말이죠. 저는 요즘 마케터가 마주하는 다양한 현상들,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해지면서 타겟팅 광고의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 그래서 페이스북 광고 효과가 잘 나오지 않는 현상, 애플부터 구글까지 광고정책을 바꾸는 현상, MZ세대가 광고를 기피하는 현상, 빅브랜드가 온드 미디어 채널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현상, 퍼포먼스 마케팅보다 CRM 마케팅을 중시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