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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레몬베이스, 검증된 창업팀이 인사관리 솔루션 비즈니스에 도전하다!
인사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레몬베이스는 얼마 전 62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시드투자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금액이라 갸우뚱했던 사람들도 레몬베이스 창업팀의 면면을 확인하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왜냐?! 권민석 대표를 비롯한 창업팀들이 리디북스 공동창업자 및 초기멤버 출신으로, 한마디로 업계에서 검증된 인물들로 구성된 소위 '인생 2회차' 창업팀이기 때문이죠! 사실 레몬베이스가 시드투자를 유치하기 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기업형 인사 솔루션'이란 아이템도 핫했지만 출사표를 던졌던 시점부터 이미 샌드박스, 지그재그, 블랭크, 아이디어스, 패스트파이브, SK엔카, 롯데 푸드 등 빵빵한 고객사를 유치하고 있었기에, '대체 어떻게 저게 가능하담?' 이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자리에 레몬베이스의 권민석 대표님을 모시고 여러가지 의문점을 여쭤보고자 합니다!! "대표님, 어서오세요! 아까 제게 명함을 주셨는데 이름에 걸맞게 레몬색(보다는 조금 더 진한 색)이더군요.ㅎㅎ" "그래서 첫 질문은 이걸로 하겠습니다. 레몬베이스의 이름은 왜 레몬베이스인가요?" "사실은 저희는 서비스 런칭 전에 색깔부터 정했거든요" (권민석 레몬베이스 대표) "예? 그게 무슨 말이죠?"
3명의 경제프로가 여의도 바닥을 휩쓸다!.. 삼프로TV 이야기
요즘 미디어업계에서 급부상한 플레이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삼프로TV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삼프로'란 김동환 전 리딩투자자문 대표, 이진우 전 이데일리 기자, 정영진 방송진행자 등 3명의 전문가가 함께 한다고 해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이들은 주로 주식시장 및 거시경제에 대한 이슈를 다루는데요. 얼핏 지루해보일 것 같은 콘텐츠지만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서 인기 경제 프로그램으로 활약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유튜브 활동 2년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삼프로TV와 비슷한 채널은 신사임당과 슈카월드 정도인데요. 두 채널이 셀러브리티를 기반으로 활동한다면 삼프로TV는 보다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죠. 일각에선 여의도와 개인투자자를 대표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상당 규모의 벤처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1차로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을, 2차로 프리미어파트너스가 60억원을 투자했죠. 이처럼 세간의 관심은 매우 뜨겁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 얼마 전 취재원의 소개로 회사 창업자인 김동환 의장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삼프로TV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취업한 개발자들과 연봉을 공유하면서 벌어진 일
"매출은 매년 2배씩 성장했고요. 소득 공유 금액은 2020년에만 3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 '코드스테이츠'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코드스테이츠는 국내 최초 IT 기업 연계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서비스인데요.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전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요. 이와 함께 국내 170여개 기업에 채용까지 연계해 줍니다. 또, 교육비를 후불로 낼 수 있는 '소득 공유' 제도를 업계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2018년부터 매년 두 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요. 사람에 투자하는 '소득공유' 모델의 매출 규모만 2019년 대비 30배 커졌습니다. 여기에 힘입어 투자 유치까지 성공했는데요. 최근 해시드, 스트롱벤처스로부터 25억원을 추가 유치했습니다. 확보한 총투자금은 40억원입니다. 이런 가파른 성장의 비결이 무엇인지, 소득공유는 원활하게 되고 있는지, 김인기 대표를 직접 만나 물어봤습니다. 돈 없이 공부하고 취업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여기가 돈 없이 공부하고 취업까지 할 수 있다는 곳인가요..?" "하하, 맞습니다. 저는 코드스테이츠를 '휴먼 캐피털'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요"
"떼인 세금 대신 받아준다!".. 삼쩜삼 인터뷰
지난 1월 한 스타트업 서비스가 3일 연속 포털 실검에 올랐습니다. 바로 자비스앤빌런즈가 출시한 AI 세무 신고 서비스 '삼쩜삼'입니다. 삼쩜삼은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등 사업소득이 있는 특수고용노동자(독립노동자)를 위한 간편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인데요. 일명 '떼인 세금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로 최근 굉장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부업 등을 하며 세금을 냈지만 제대로 종합소득 신고를 하지 않아 환급을 받지 못했던 수많은 사람이 이 서비스의 수혜자인데요. 삼쩜삼이 해낸 일들을 보면 왜 며칠씩이나 실검에 올랐는지 이해가 됩니다. 현재 175만명 이상이 삼쩜삼을 통해 환급액을 조회했고요. 조회자 2명 중 1명꼴로 환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누적환급액은 305억원 이상인데요. 지난 1월 누적 환급액이 175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한달 동안만 약 75% 성장한 겁니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12만5000원 정도고요. 최대 300만원을 환급받은 사례도 있죠. 삼쩜삼이 출시된 게 지난해 5월이니 이 모든 성과를 1년도 채 안 돼 이룬 겁니다. "세무를 잘 몰라 직접하긴 부담스러워" "전문 세무 업체에 맡기자니 워낙 소득이 적어 수지가 안 맞아" 했던 이들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킨 삼쩜삼! 탄생기부터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를 만나 들어봤습니다. 대표님~!!!!
모이는 서비스 문토는 모이면 안되는 시대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코로나 시대에 커뮤니티 서비스는 안녕..할까요?" 대부분 커뮤니티 서비스는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커뮤니티 서비스의 핵심인 만큼 직접 만날 수 없는 시대에 커뮤니티는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수밖에 달리 방도가 없죠. 다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것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히 참여자 수를 가지고 극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이런 가운데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분위기가 어떤지 자연스레 궁금해졌는데요. 그래서 최근 문토 이미리 대표님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문토는 어떻게 출발한 서비스인지부터 코로나 상황을 어떻게 지나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커뮤니티를 운영할지 등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문토 "대표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문토 이미리 대표입니다" "문토는 취향이 통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우리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서로 연결되어 일상이 행복하고 의미있게 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멋진 비전이네요"
카이스트 댄스 동아리 멤버들, AI 데이터 시장의 루키가 되다!.. '셀렉트스타'
공부도 잘하고 춤도 잘추는 두 소년이 있었습니다... 한성과학고 댄스동아리에 몸담았던 소년들은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고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함께 카이스트로 갑니다. 그리고 카이스트에서도 댄스동아리에 들어갔지요. 학업과 댄스의 동반자였던 이들의 다음 행보는? 바로 공동창업이었습니다...!!! 공부도 춤도 빡세게(?) 했던 이들은 (댄스 동아리에서 회장과 팀장을 맡았었다고 함) 창업도 빡세게(?) 했습니다. AI 학습데이터를 위한 모바일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 '셀렉트스타'를 만들었는데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로 하여금 앱(캐시미션)을 통해 수많은 수작업이 필요한 데이터 수집 및 가공을 수행하고 그에 맞는 보상을 받도록 했습니다.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2018년 11월에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133개의 고객사, 누적 매출 74억원, 투자 44억원을 유치하며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거든요. "옛말에 진짜 친한 친구끼리는 같이 사업하는 거 아니랬는데..." "가깝고도 먼 사이입니다..." (신호욱 셀렉트스타 대표) "역할분담을 잘했어요. 제가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무쪽을 담당하는 신대표님이 속도를 조절해 주십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 "좋습니다" "인터뷰 준비하면서 워크맨 출연하셨던 것도 보고 여러가지 이야기도 많이 듣고 왔는데요" "두 분 다 한성과학고 출신.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으로 만나 댄스동아리도 함께 했고"
"내후년까지 서울에 1100명이 살 코리빙하우스를 짓습니다"
청년 1인 가구가 선택할 수 있는 주거 형태는 많지 않습니다. 크게 고시원, 원룸, 오피스텔 정도의 선택지가 있는데요.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 다시 원룸과 고시원 정도가 남습니다. 여기서 사생활이나 방 크기 등을 생각해보면 현실적으로는 원룸이 가장 나은 선택지죠. 실제로도 청년 1인 가구 중 원룸에 거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원룸을 가장 좋은 주거 형태라고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시설이 낙후되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 적지 않고요. 공간 외에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거의 없는 게 현실이죠. 오늘은 원룸의 대안을 만드는 스타트업 MGRV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임팩트 투자 회사 HGI의 부동산팀으로 시작한 곳으로, 현재 코리빙하우스 브랜드 '맹그로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 분사한 후 지난해엔 '맹그로브' 숭인 1호점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죠. 오픈 후 3개월 차부터는 대부분 만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MGRV는 최근 15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는데요. 올해 서울에 6월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고요. 내년 12월과 내후년 12월 각각 3호점(300명 규모)과 4호점(400명 규모)을 오픈합니다.
와이즐리는 어떻게 광고비 줄이고도 매출을 2배나 성장시켰나?
몇 년 전 카드뉴스 하나로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모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면도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즐리입니다. 카드뉴스는 "남성 소비자들은 평생 속고 살았다" 는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기존 면도기 시장이 왜곡돼 있다는 내용인데요. 1개 기업이 사실상 세계 면도 시장을 독점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음을 지적한 겁니다. 특히 면도기의 원가가 판매가의 5%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죠. 당시 수만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릴 만큼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카드뉴스와 함께 와이즐리는 저렴한 가격의 면도기를 시장에 내놓습니다. 보통 대기업이 만든 면도날은 4개입에 2~3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와이즐리는 D2C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줄이고 거품을 빼 1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제품을 내놓습니다. 저도 당시 와이즐리의 광고를 본 기억이 나는데요. 사실 소셜미디어에서 '반짝'하고 사라지는 제품들이 워낙 많아서 크게 눈길을 두고 있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와이즐리는 면도기 시장에서 점유율 9.3%를 차지하는 업체로 성장했고요.
'오늘회'가 투자 받은 120억원으로 할 일 4가지
'오늘회'가 12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참조 - 모바일 제철수산 플랫폼 ‘오늘회’ 120억 투자유치) '오늘회'는 제철 수산물과 회를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플랫폼 서비스죠. 이번 투자로 누적 170억원을 받았습니다. 2017년 3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2018년 10억원이었던 매출이 2019년 21억원을 넘었고요. 2020년에는 13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월 이용자(MAU) 160만명, 누적 회원 수 30만명 돌파했습니다. '오늘회'에게 2020년은 정말 특별한 해였을 겁니다. 저도 '오늘회' 상품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신선한 제철 회를 주문한 당일 맛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밖에 나가기 어려운 요즘 딱 알맞은 서비스였습니다. 회를 먹으면서 회사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짐작보다는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김재현 대표를 직접 만나 '오늘회'의 2020년과 2021년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오늘회'에게 2020년이란? "안녕하세요. 대표님. 최근에 '오늘회'로 신선한 회 잘 먹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하하. 맛있게 드셨나요?" "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최근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으셨던데요" "투자받고 나서 어떠셨나요? 당연히 받을 거로 생각하셨나요?" "아니요. 하하. 그렇지는 않았고요. '끝났다'라는 느낌이었어요" "원래 목표했던 투자 금액과 시점에 정확히 그 딱 맞게 떨어졌습니다" "계획에 맞춰 진행됐던 거라 진짜 그냥 '끝났다'라는 기분이었어요" "계획대로 이루어져서 후련한 마음도 있었나요?"
"코로나가 준 것? 반토막 매출, 그리고 새로운 기회!".. '편의점 작가' 봉달호님 인터뷰
독자님들, 하루에 몇번이나 편의점에 가세요? +_+ 이 기사를 쓰기 시작한 지금 시각은 오전 8시 37분인데요. 전 벌써 한 번 다녀왔어요. 선물받은 귀한 커피랑 잘 어울리는 디저트를 사와서 먹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매거진 쪽에 있었을 때는 야근 마감이 잦아 선배며 동료들과 함께 저녁먹고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함께 간식을 고르는 게 소소하지만 하찮지 않은 낙이었습니다. 누구는 미니쉘을, 누구는 다이제스티브를, 누구는 젤리를 좋아하는지 여전히 기억하고 있죠! 편의점의 새로운 간식을 매주마다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서 SNS에 올리기도 했을 정도로 편의점 러버이기에.. 편의점을 운영하며 글도 쓰시는 봉달호 작가님의 글을 매주 손꼽아 기다리며 읽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하겠습니다 ㅋㅋ (참조 - 아웃스탠딩에 기고한 봉달호 작가님의 글 모음) 그렇게 팬심(?)을 키워가던 제가 드디어!! '신년 맞이, 아웃스탠딩 필자와의 만남'이라는 그럴싸한 핑계(?)를 가지고 봉달호 작가님을 직접 만나게 됐습니다요>_<!!!! "작가님, 어서 오세요!!! 아웃스탠딩 독자 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봉달호입니다. 먼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운영하시는 편의점은 어떠셔요? 그래도 편의점업은 코로나 시대 수혜주라고 기사가 막 떴던데..."(촐랑촐랑) "허허..우리 편의점은 사정이 아주 안 좋아요. 코로나가 오기 전 작년 매출의 절반 이하지요" "(헉...) 소..송구합니다;;; 기사랑 현실이 너무나 다르군요..."
국내 유일의 '비대면 진료&약 배달 앱', 그 이상을 꿈꾼다! 닥터NOW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 & 약 배달앱 '닥터NOW'를 만든 장지호 닥터가이드 대표.. 그는 현재 의대생입니다. "고혈압 때문에 편찮으셨던 할머니께서 거동이 불편해 약 사러가기조차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며 이런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고요?" "네. 제가 의대오고 나서 느낀 점은.. 이미 의사들끼리는 원격진료를 다 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눈이 아프면 카톡으로 찍어 보내서 이거 괜찮냐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의대생들끼리는 너무나 흔한 일이었어요" "또 제가 노숙인 의료봉사센터에서 몇년간 약 조제 봉사를 하면서 유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고" "또 저희 외할머니한테도 약을 택배로 보내드리고 있었고요" "예과 1학년때는미국의 원격진료업체인 텔레닥(Teledoc) 본사에도 가보고 일본의 약배달 회사도 방문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적용이 될 수 없을까 계속 생각을 해왔었죠" (장지호 닥터가이드 대표 / A.K.A. 로빈) "여러 계기가 있었단 말이군요. 그런데 말이죠..." "굉장히 얕은 저의 소견으로는... 의대생되기도 지인짜 힘들잖아요?" "열공하셔서 의사가 되고 나면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과 위치가 보장되지 않습니까?" "그런데..왜...이런...험난한...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스타트업씬에..들어오신...(말잇못)"
네이버 검색광고를 만든 남자, 병원용 Saas 사업에 도전하다!
넥스트빅씽의 조건 오랜 비즈니스 격언입니다. "거대한 사업기회는 많은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가 낙후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겠지만.. IT벤처업계 종사자 관점에서 봤을 때 디지털라이징이 취약하게 진행된 분야가 그러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중 대표적으로 헬스케어, 즉 건강관리시스템을 들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국민건강과 직결됐으나 시대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의사는 환자와 만날 때마다 의무적으로 병력, 진찰 및 치료방법 등 여러 사안을 기록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진료기록부(차트)가 바로 이것인데요. 문제는 시간이 지나 신규 환자수가 늘어나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로 남게 된다는 것!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처음에는 종이로 작성 및 보관했으나 1990년대 중반 전자의무기록,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이 등장함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됐죠.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여기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는데요.
설거지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방법
"올해 매출 50~100억원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뽀득' 박노준 대표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뽀득'은 식기 렌탈 및 세척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식당에서 뽀득의 식기를 사용한 후 전용 수거박스에 넣어두면 약속된 시간에 이를 수거해 세척한 후 다시 깨끗한 식기를 가져다주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설거지를 해주는 겁니다. '뽀득'은 최근 35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받았습니다. 누적 투자액은 50억원입니다. (참조 - 식기렌탈 스타트업 뽀득, 35억 시리즈A 투자유치) 이미 300개 이상의 음식점, 교육기관 등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광명시에 있는 '뽀득' 세척허브는 하루에 24만개 이상의 식기를 세척할 수 있습니다. "식기와 수저, 포크 등 수량을 다 합치면 단일 사업장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설거지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스타트업은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창업자의 경험 역시 중요한데요. 자신의 경험과 기술력을 이용해 알맞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박노준 대표의 경험은 특별합니다. 지금의 '뽀득'이 제시하는 솔루션의 밑거름이 되었는데요. 손으로 직접 설거지해드립니다. 박노준 대표는 직접 손으로 설거지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집에 들어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싱크대 위에 설거지거리가 굉장히 많이 쌓여 있더라고요"
투자 고수들이 점심 약속 청하는 비전문가(?) 금융멘토, 오건영님 인터뷰!
아닛?! 정신차려보니 벌써 2021년도 2월입니다! 한 것 없는데 시간만 흐른 것 같아 자괴감 드세요? 괜찮아요. 원래 설날 전까지는 연초잖아요!! 오늘은 연초에 어울리는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남녀노소 관계없이 연초.. 아니아니 1년 내내 가장 관심있는 주제, 바로 '경제' 아니겠어요? 오늘 모실 인터뷰이는 그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저같은 금융알못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풀어 설명해주시기로 정평이 난 분입니다. 바로... 아웃스탠딩에서도 거시 경제 관련하여 쏙쏙 이해가는 기사를 기고해주고 계신 오건영 신한은행 IPS 본부 부부장님입니다!!! 뭐, 이미 인터넷 카페나 유튜브, SNS 상에서도 오건영 부부장님의 글과 강의는 굉장한 호평과 인기를 얻고 있죠. 최근에는 금과 달러의 흐름을 읽는 경제저서 '부의 대이동'을 발간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시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기사도 썼답니다!! (참조 - '금융알못' 기자가 올해 가장 도움받은 책 7권 (feat. 내돈내산)) 자.. 어려운 거시경제 공부는 오건영 부부장님께서 써주시는 글을 참고하시고요! 오늘 인터뷰는 우리의 피부에 조금 더 와닿는 이야기... 어떻게 경제 관련 정보를 습득하시는지, 한 편의 글이 나오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서민 경제 관련한 의견까지 여러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눠볼까 해요! 자, 그럼 인터뷰이를 모시겠습니다! 부부장님, 어서 오세요!!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건영입니다..." "글로만 만나다 이렇게 뵈니 반갑습니다. 제가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부부장님의 책이나 기사, SNS까지 한 번 싹 훑어보고 왔는데요"
10년차 직업인 9인의 커리어패스 들여다보니
요즘 강산은 10년 아니라 3년이면 변한대요. 그래서 생각했죠. 강산이 3번도 넘게 바뀌는 10년이 '일하는 개인'에게 어떠한 족적을 남기며 어떻게 그 삶을 바꾸어가는지 궁금하다고요. 그것도 '그냥' 일하는 개인 말고요. 욕망하고 고민하며 도전하다 넘어지고, 몸부림치면서 어떻게든 매일 단 1mm라도 나아가려 애쓰는 그런 '일하는 개인'의 커리어패스를 보고 싶었죠. 그 기준으로 인터뷰이 9분을 모셨는데요.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소개할 인터뷰이 중에는 직장에 몸담지 않은 분들도 계시거니와, 기사를 쓰며 새삼 다시 찾아본 '업'의 사전적 정의가 제 마음에 울림을 줬거든요. 굉장히 유연하면서도 이 시대의 일하는 사람들의 흐름을 잘 잡아낸 정의 아닌가요? 이제 평생 직장이 없다는 건 누구나 알죠. 한 인간이 일생동안 가질 직업의 수는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란 것도 모두 압니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이라는 단서를 달고 우리 모두가 분야에 관계없이 종횡무진 달릴 수 있는 시대가 됐고요. 그것은 물론 어렵고 큰 도전이지만 그럼에도 받아들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아마 이 9분의 인터뷰를 끝까지 읽으신다면 이 말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일부 인터뷰이의 신원은 요청에 의해 익명처리했습니다. *기사가 많이 기니...화장실을 다녀오세요(?) 지그재그 Relation 팀 이유진 팀장 * 커리어 패스 요약 : 한국콘텐츠진흥원->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지그재그 (현재 직장)
폐기물 처리 시장은 왜 진입장벽이 높을까요?
“이 테이블을 버리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폐기물 수거 플랫폼 ‘빼기’ 운영사인 ‘같다’ 고재성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직접 물어봤습니다. 대표님은 폐기물 수거 전문가니까.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다 가격이 다릅니다" “서울 성동구에서 이 테이블을 버리겠습니다. 얼마인지 알려주세요” “알겠습니다. 하하. 우선 직접 주민센터에 가서 스티커를 구매한 뒤 부착합니다” “그러면 제 생각에는 1만원 정도 할 겁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폐기물 처리업체를 찾아서 전화하는 겁니다” “최소 5만 원 이상 나올 거예요. 이 물건 하나만 치우는데요” “이걸 중고 판매한다면 판매 가격에 운송비까지 붙습니다” "머리 아프네요. 간단하지 않군요. 그런데 ‘빼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수거, 운송, 폐기까지 다 할 수 있다는 건가요?”
'팀윙크'가 마이데이터 사업에 사활을 건 이유
마이데이터 사업은 '미래의 먹거리'라고 불립니다. 진짜 먹는 거 말고요. '미래에 각 산업과 관련된 여러 주체를 먹여 살려줄 거리' 말입니다. 마이데이터는 현재 금융권에서 가장 핫한 이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농협, 신한은행 등 은행권부터 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기업까지 뛰어들었죠. (참조 - 네이버·카카오도 뛰어든 마이데이터 사업)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2021년 2월부터 자유업에서 허가제로 전환할 방침인데요. 2월 전에 허가를 받지 못하면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는 모두 불법이 됩니다. 현재 금융당국은 기존 유사서비스를 제공하던 사업자에게 신청을 받고 허가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22일과 올해 1월 13일, 당국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신청한 29개사 중 28개사에 예비허가를 내줬습니다. 예비허가 사업자 중 자산관리앱 ‘알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팀윙크’가 눈에 띄었는데요. 앱 출시 3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고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와 지정대리인 사업자로 지정됐습니다. 알다를 통한 대출한도 승인금액은 누적 7000억원이 넘어섰습니다. 무엇보다도 짧은 업계 경력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핀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아냈다는 점이 흥미로웠는데요. 팀윙크 김형석 대표를 만나 ‘알다’와 마이데이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눈탱이 맞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알다'
지금 스마트팜이 주목받는 이유.. 엔씽 이야기
'스마트팜'이라는 개념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팜은 농업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온실센서, 자율주행트랙터, 드론 등 여러 분야가 포함됩니다. 그동안 다방면에서 연구, 개발이 이루어졌지만 산업화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았죠. 하지만 근 몇 년 사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이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건 기후변화, 인구급증, 코로나19 확산 등 '불확실성 증가'입니다. 최근 사례를 들어보자면 지난해 호주에선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며 농업 피해가 발생했고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세계 인구가 97억명까지 늘어나 식량 수요가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식량 수출입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먹거리 위기'도 커지고 있죠. 결국 외부 환경 변화를 극복하고 식량을 안정적으로, 더 많이 생산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건데요. 그 과정에서 스마트팜 기술이 일종의 해결책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겁니다. 스마트팜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 세계를 먹여 살리겠다'는 포부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바로 컨테이너 형태의 버티컬팜(수직농장)을 만들고 있는 엔씽입니다. 버티컬팜은 스마트팜의 한 갈래로 건물 내부에 농장을 만들어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인데요.
거실을 미술관으로.. 그림 구독서비스 오픈갤러리
바야흐로 구독 서비스 전성시대입니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넷플릭스(영상)부터 멜론(음악), 리디북스(도서) 등 콘텐츠 구독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았고요. 심지어는 면도기 구독 서비스 '와이즐리' 세탁 구독 서비스 '런드리고' 등 이색 구독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죠. 이 와중에 '그림 구독 서비스'를 내놓으며 눈길을 끄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유명 작가들의 그림을 일반 가정과 기업 고객에 렌털하는 '오픈갤러리'입니다. 사실 기존 미술 시장은 '그들만의 세상'이라고 불릴 만큼, 극소수의 상위권 작가들과 투자 목적으로 고가의 그림을 구매하는 자산가들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대다수 작가와 일반 대중이 중심이 된 시장은 부재했습니다. 오픈갤러리는 수준 높은 그림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림 구독 비즈니스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박의규 오픈갤러리 대표를 만나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먼저 오픈갤러리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픈 갤러리는 국내 인기 작가들의 원화를 렌털 방식으로 빌려주는 구독 플랫폼입니다" "계절에 맞춰 3개월에 한 번씩 그림을 교체해주고 있는데요. 렌털과 함께 작품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긱블'이 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법
미디어 스타트업의 생존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스타트업의 생존이 어렵기는 마찬가지겠지만, 콘텐츠를 팔아서 돈을 버는 일은 더x2 어려운 것 같아요ㅜㅜ 그럼에도 콘텐츠 업계에선 각자의 방식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미디어들이 존재하는데요. 콘텐츠 자체 수익은 물론 이를 활용해 다른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죠. (참조 - 이제 뉴닉은 뉴스레터를 넘어 팬덤미디어를 꿈꿉니다) (참조 - EO스튜디오가 투자유치를 결심한 이유) (참조 - '널 위한 문화예술'이 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법) 관련 사례에서 빠져선 안될, 최근 성장세를 탄 채널이 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바로 '긱블(Geekble)' 입니다. 긱블은 창업 3~5년차 스타트업이 경험한다는 데스밸리(death valleyㆍ죽음의 계곡)를 경험했는데요. 최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 동시에 시리즈 A투자를 유치하며 J커브 성장 준비를 마친 모습입니다. (참조 -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 시리즈A 20억원 투자 유치) 그래서 오늘은!
'셰어하우스' 동거동락이 건물주와 1인 가구 이슈를 보는 시선
지금은 바이러스가 창궐한 시대입니다. 그런데 최근 사람을 모아서 함께 살게 하는 부동산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았습니다. 셰어하우스, 원룸 등 주거 서비스를 운영하는 '원패밀리'가 우리은행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조 - 1인 주거 브랜드 ‘동거동락’, 우리은행에 10억 투자 유치) 2016년 설립된 원패밀리는 1인 주거 브랜드 '동거동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거동락'은 셰어하우스, 원룸·투룸 형태의 '마이룸' 등 1인 주거 형태를 서비스하는데요. 서울 주요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총 49개 지점이 있고요. 사실 놀랐습니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었고요.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데 셰어하우스에 투자라니요. 셰어하우스는 다수가 모여 사는 곳입니다. 주방과 거실을 공유하고요. 생활 반경에서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는 주거 형태입니다. 올해 대학들은 전부 인터넷 강의를 했습니다. 직장은 재택근무가 늘어났고요. 이러한 상황에서 원패밀리는 투자를 유치하고 여전히 매달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원패밀리가 보는 시선은 무엇이 다를까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원패밀리 정원준 대표를 만났습니다. 사업 구조와 건물주를 보는 시선 "안녕하세요, 대표님"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최근에 투자받았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은행으로부터 10억원 정도 투자받았습니다. 누적으로는 17억 유치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을 기본자산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으로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 "동거동락의 서비스와 함께 투자에 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왓챠 박태훈 대표가 여전히 자신감 넘치는 이유
왓챠의 2020년은 뜨거웠습니다. 대대적인 리브랜딩과 일본 진출, 시리즈D 투자유치 등 굵직한 이슈들이 가득한 한 해를 보냈기 때문인데요. 특히 김혜정 마케팅 이사를 영입하는 등 왓챠를 알리는 일에 힘을 쏟는 모습이었죠. 동시에 내년에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상장, 동남아 진출 등 더 굵직한 계획들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계획들에 대해선 받고있는 관심만큼이나 다양한 의견들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왓챠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요즘 마케팅 너무 좋던데 내년에는 또 어떤 걸 보여줄까?" 라는 기대와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은 리소스도 많이 들어서 부담이 클 텐데 그냥 독점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경쟁사들이 워낙 공룡기업들이라 왓챠가 살아남긴 더 어려워질거야.." "국내에선 성장이 한계에 이른 것 같은데 해외 진출 성과가 안 나오면 왓챠는 힘들어지는 거 아닐까?" 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공존하죠. 이런 의견들을 마주하며 저는 몇 가지 궁금한 것들이 생겼는데요. 최근 진행한 리브랜딩은 왜 진행한 것인지 일본 진출 초반 분위기는 어떤지 오리지널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 계획인지..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박태훈 대표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왓챠 대표 박태훈입니다" "2020년이 벌써 다 지나갔습니다"
'IT불모지' 식자재유통 시장을 혁신하는 마켓보로 이야기
식자재 유통업계는 IT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이 2020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요. 대부분 식당들은 식자재 유통업체에 물건을 주문할 때, 전화나 카톡을 쓴다고 합니다. 다이얼을 누르고 업체와 연결이 되면 "다음주 화요일에 고추장 이만큼, 어묵 이만큼 갖다주세요"하는 식이죠. 유통업체는 대개 오래된 ERP 등으로 거래 내역을 관리하는데요. 주먹구구식 거래 방식 아래 식당과 유통업체 모두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는 등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식자재유통협회에 따르면 국내 식자재유통 시장 규모는 무려 55조원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거대한 시장규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낙후된 방식으로 물건이 거래되는 셈이죠. 이런 식자재 유통 업계에 해결책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업체가 있는데요. 바로 식자재 수발주 서비스인 '마켓봄'의 운영사 '마켓보로'입니다. 마켓보로는 2016년 설립된 테크 기반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회사인데요. 올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비롯해 190억원 이상의 누적투자를 받은 바 있습니다. '마켓봄'이 식자재 유통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김치시즈닝' 개발자가 비건에 집착하는 이유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김치시즈닝'이란 제품 때문입니다. 사실 '아마존 1위'라는 문구는 크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호미'에 놀란 적은 있습니다. 최근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서 영주대장간의 '호미'가 열풍을 일으킨다는 소식은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호미'가 해외에서 이토록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기 때문이었죠. 푸드컬쳐랩 '김치시즈닝'은 다릅니다. 뿌려 먹는 김치 가루는 처음 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본 적 없는 우리 제품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저는 '유퀴즈'를 통해 접했는데요. 방송 후 아마존은 물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품절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저도 그 맛이 궁금해서 방송 후 '김치시즈닝'을 주문을 했는데요. 일주일째 배송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김치시즈닝'을 만든 푸드컬쳐랩 안태양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제 '김치시즈닝'은 언제 배송이 오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유퀴즈 온 더 블록 "대표님. '유퀴즈' 잘 봤습니다. 방송 이후 많이 바쁘시죠?" "요즘 거의 잠을 못 자고 있어요. 오늘도 2시간 정도 잤습니다"
위기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95억 투자 유치.. 간편식 마켓 '윙잇' 이야기
작년 말.. 날로 악화되는 회사사정에 어두운 마음으로 퇴근하던 윙잇의 임승진 대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회계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평소에는 직원들에게 마음 속 이야기를 잘 털어놓지 않는 임 대표였지만 우연히 밖에서 만나서 그랬는지 몰라도 깊은 고민을 털어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투자금 20억 받은 걸 다 소진한 상황이었어요. 작년 말 기준으로 3개월 정도의 자금만 남아있는 상황이었죠. 매달 적자만 1억원씩 났거든요" "회계 직원에게 우리가 이런 위기상황인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니까... 너무나도 놀랍게도.." "그 친구는 회사가 이미 구조조정해야 할 시기를 지나친 상황이며, 구조조정하려면 몇가지 방안이 있다는 것도 모두 생각을 해놓았더라고요" "그냥 다가가서 도움을 청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제가 그러지 않았던 것이죠" (임승진 윙잇 대표) "어머나.." "그날 이후로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어요. 약 3분의 1정도가 퇴사를 했고요. 사무실도 현재의 작은 곳으로 옮겼습니다" "보통 회사가 권고사직을 진행하면 회사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빠지잖아요? 남겨진 분들도 심란해하지 않던가요?" "제가 생각하기엔 보통 그런 상황은 권고사직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 안하고 어물쩍 넘어가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 같아요" "구성원들도 모두 성인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러저러한 이유들 때문에 이런 의사결정이 있었다'는 걸 투명하게 밝히면 다들 이해하더라고요"
로봇카페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https://youtu.be/iJ5zd6ZAelw 지금 저 기계가 뭘 하고 있는 거죠? 처음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사람의 팔처럼 생긴 기계가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원두를 필터에 붓고요. 원두가루가 평평해지도록 살짝 필터를 흔듭니다. 천천히 원두가루를 적시듯이 물을 붓고요. 곧이어 커피가 한 방울씩 떨어집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사람의 정성과 감성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계가 핸드드립을 하다니요. 이상하게 기계에서 새로운 감성이 느껴집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저 기계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입니다.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은 지난해 로봇카페 ‘라운지엑스’를 열었는데요. 바리스는 그곳에 도입된 로봇입니다.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바리스는 생각지도 못한 ‘가치’를 획득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서 끊임없이 강조되는 ‘비대면’이라는 가치입니다. 이 가치가 외식업계의 로봇 도입을 앞당기고 있는데요. (참조 - 코로나가 앞당긴 로봇시대…'55조원 외식시장' 잡아라) (참조 - 외식업계, 서빙로봇이 효자… 비대면 서비스에 효율까지) 이를 예측이라도 한 듯 '라운지랩'은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에 바리스타 로봇을 도입했습니다. 현 시대에 로봇카페와 로봇의 가치를 묻기 위해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를 만났습니다. 라운지랩 설립 배경 “안녕하세요. 대표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운지랩’이 어떤 회사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점점 어려워지는 중국시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을 잘하려면?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자'는 제가 아웃스탠딩에 기자로 합류한 가장 큰 목적이자 동기입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 새로운 멤버, 이송운 기자를 소개합니다!)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에 있어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그래서 저는 중국 마케팅 트렌드를 전하는 기사를 그간 꽤 많이 써왔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이 중국기업 입장에서 쓴 글을 정리한 것이다보니 약간 겉도는 느낌도 있었고요. 한국기업 실무자에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힘들겠단 생각도 들었죠. 그래서 한국기업 입장에서 중국 마케팅을 경험한 사람의 생각을 직접 듣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다 '중국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2020'이란 책을 접했는데 자칭 '중국 전문 기자'인 제가 봐도 내용이 너무 좋더라고요. 책의 저자를 보니 중국 비즈니스 경력 17년 차에 현재 중국 전문 마케팅 대행사 아이콘차이나를 운영하는 김현주 대표님이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인터뷰 요청을 드렸는데요. 김현주 대표님은 평소 아웃스탠딩을 즐겨 보신다면서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한국에서 중국마케팅을 한다는 것 "김현주 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대표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어떻게 중국사업을 시작하게 됐나요?"
성수동을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만든 '팀 포지티브 제로' 이야기
국내에서 '힙함'을 꾸준히 이어가는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코 성수동일 것입니다! 거품론도 불식시키고 생각보다 오래 사람들을 꾸준히 모으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죠! 브루클린...기자는 가보지 않았지만^_ㅠ 별칭에서 느껴지는 바이브는 대략 알겠습니다. 뭔가 영하고 뭔가 아티스틱하고 뭔가 센세이셔널하고 뭔가 힙하고 뭔가 그루브하고 뭔가... (영어단어 밑천 떨어짐) 느낌적인 느낌 수준의 형용사들이지만 타지역과 성수를 구분짓는 몇가지 특징은 나름 잘 짚었다고 생각합니다. 브루클린이 젊고 유망하나 아직은 돈을 벌지못한 아티스트들의 힙한 아지트로서 명성을 얻었듯 성수동 역시 비슷한 케이스를 찾아볼 수 있거든요. 가령 2017년 겨울, 성수동에 문을 열어 서울의 대표 재즈바가 된 포지티브 제로 라운지.. 예산이 부족해 간판도 없이 부족한 음향장비와 좌석으로 시작한 이 공간은, 재즈 신 아티스트들이 가장 서고 싶어하는 무대이자 재즈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커피뿐 아니라 젊은 예술가들의 미술 전시와 빈티지 가구, 굿즈등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공간 '카페포제'는, 오픈하자마자 힙스터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점령했죠. 예술적 바이브, F&B, 힙한 시각적 요소가 어우러져 성수동의 대표 스팟으로 굳어진 장소들의 배후엔 한 팀이 있었습니다. 바로 팀 포지티브 제로(TPZ)입니다. 앞서말한 포지티브 제로 라운지, 카페 포제외에도 와인과 DJ의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로스트 성수', 내추럴와인과 음식을 파는 '보이어'(성수), 카페 및 쇼룸 '아러바우트'(한남), 캐주얼한 맥주바 '스탠서울'(강남), 타코 음식점 '타케리아 스탠'(을지로), 재즈바 '스몰원더스'(강남) 등
점점 복잡해지는 인사관리.. '자버'로 해결하세요!
스타트업은 개발, 홍보, 투자, CS 등 여러 분야의 업무를 적은 인원이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람을 채용하고 계약하고 관리하는 일은 스타트업의 큰 고민거리죠.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로계약서를 쓰면서도 제대로 쓴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고 합니다. 가까운 지인이 근로계약서 한 장을 보여주면서 물었습니다. "새로 뽑은 아르바이트생 근로계약서 써야 하는데, 이게 근로기준법에 맞는 거야?" "이 아르바이트생은 주 3일을 일하고 저 아르바이트생은 주 2일을 일하는데 주휴수당은 어떻게 다른 거야?" 결국 그는 노무사와 상담해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는 규모가 일정 수준 커지더라도 인사담당자를 따로 둘 수 없다면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죠. 법이 계속 바뀌고 근무환경과 계약의 형태가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영업,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이 겪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바로 인사관리 솔루션 '자버'입니다. 자버는 채용, 근로계약, 급여 관리, 퇴사 등 인사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사 관련 서비스들이 많지만 '전자 근로계약'에 집중한 서비스는 자버가 유일합니다. 2018년 시작한 자버는 최근 급성장했습니다. 2019년 1000여 개였던 고객사는 2020년 9월 기준 1만6872개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략적으로 시장에 접근하여 남다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인데요. 이러한 서비스를 만든 '자버'의 이동욱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자버의 창업 이야기
빅히트 '위버스'팀이 글로벌 팬덤의 니즈를 IT로 푸는 방식
방탄소년단만큼이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글로벌하게 핫합니다! 얼마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가 세계 50대 혁신 기업 중 하나로 빅히트를 꼽았죠. '자체 플랫폼으로 음악 산업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이유였습니다. 같은 이유로 2020년 가장 혁신적인 10대 음악 기업 중에선 1위로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위에서 말하는 자체 플랫폼은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beNX)가 직접 제작한 아티스트와 팬간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 그리고 공식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을 가리킵니다. 2019년 6월 런칭한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저도 핸드폰에 설치하고 수개월간 지켜보았습니다. 주변의 방탄소년단 팬분들(A.K.A. 아미)의 반응도 여러 갈래로 전해들었는데요. 현재까지 위버스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분명하게 평가할 만합니다. 국내 팬덤에 비해 아티스트와 소통할 접점이 부족했던 글로벌 팬덤의 만족도는 높아보이고요. 비단 방탄소년단뿐 아닌 다수 K팝 아티스트의 수백만 글로벌 팬덤의 놀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시켰을 뿐 아니라 소통과 쇼핑의 풍경을 바꿔가고 있고, 코로나 시대로 대두된 '언택트' 공연문화까지 진일보한 방식으로 선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팬덤 입장에서는 아직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 인터뷰를 끝까지 읽으신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숨겨진 시야와 의의를 발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위버스팀과의 최초 대면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IT를 활용해 어떻게 글로버 팬덤 비즈니스를 진화시켜 왔는지 앞으로의 큰 그림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위버스가 런칭하기까지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독자 여러분! 지금 이 자리에는 3분의 인터뷰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앉으신 순서대로 한분씩 소개드리자면..."
카카오TV의 콘텐츠 제작 과정이 궁금해?!.. '톡이나 할까' 권성민 PD 인터뷰
카카오M이 자체적으로 기획, 제작한 카카오 TV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런칭한지 두달이 지났네요. 카카오M을 주목하고 있었기에 카카오 TV 오리지널의 행보 역시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참조 - 엔터계 폭풍의 눈, 카카오M 김성수 대표의 큰 그림은?) (참조 - 엔터계 거인 '카카오M'의 인수/합병 연대기) 막 발걸음을 뗀 상황이긴 하지만 여러 흥미로운 시도가 녹아든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취향저격이었던 예능 프로그램을 꼽자면 바로바로 '톡이나 할까'인데요. 작사가 김이나와 게스트가 직접 만나 카톡으로 대화를 한다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부터 관심이 갔지만, 실제로 콘셉트가 구현된 영상을 보니 재밌더군요. 아직 서로를 잘 모르는 두 사람이 말로 하긴 애매한 대화를 톡으로 나누고... 서로의 표정을 흘낏 살펴가며 때로는 놀랄 정도로 솔직하게 맘을 털어놓죠. 정말 신기했던건 손안의 TV, 숏폼, 세로화면, 카톡으로 나누는 대화... 미래지향적이기 그지 없는 재료들로 클래식하고 사랑스런 정서를 잘 살렸다는 것! 대중의 반응도 극호평입니다. 매화 방영후엔 트위터가 난리난리나고요. 카톡 대화 캡처본이 인터넷을 돌아다니죠. 이번 기사에서는! '톡이나 할까'의 권성민 PD님을 만나 프로그램의 제작과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어볼까 합니다! '모바일 오리엔티드 콘텐츠' 를 고민하다 "MBC에서 카카오M으로 이직하셨다는 뉴스를 본 게 작년 말입니다" "레거시 미디어에서 새로운 미디어 문법을 적용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블랭크의 콘텐츠는 '커머스 콘텐츠'가 아니다?
이름은 황한주! 드라마 제작사의 마케팅 피디죠. 그는 마스크팩과 치킨 PPL을 드라마 속에 안착시켜야 합니다. 주인공이 집에서 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마스크팩을 붙이도록, 치킨을 먹도록 해야 하죠. 사전 협의는 끝났습니다! 드라마 감독과도 이야기를 마친 상황입니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촬영일정이 꼬여서 새벽에 해당 장면을 촬영하게 됐습니다. 당장 치킨을 어디서 구하죠..?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치킨을 구해왔는데.. 다이어트를 이유로 출연자가 먹기를 거절합니다. 마스크팩을 붙여야 할 배우가 "메이크업 번지면 책임질 거냐" 라며 화를 냅니다. 이를..어쩌죠..?
코로나는 취향 커뮤니티 '트레바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트레바리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지난 3-4월은 서비스를 중단했으니까요. 그동안 매출은 사실상 ‘0원’ 이런 위기 속에서 트레바리는 4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부정적으로 보자면.. “돈이 급했나 보네” 긍정적으로 보자면.. “위기 속에서도 트레바리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구나” 트레바리가 투자받은 이유.. 과연 어느 쪽에 가까울까요? 그리고, 코로나는 트레바리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트레바리는 지금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요? 직접 트레바리를 찾아가 물어봐야겠습니다! 코로나와 트레바리 “대표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연간 신발 반품비용 15조.. 우리가 해결한다! 핏 솔루션 '펄핏'
온라인 패션 시장에 있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단연코 '사이즈 반품'입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아이템을 받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도 번거로운 일이지만,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건 기본이고 반품에 많은 수고와 비용이 들고요. 불유쾌한 쇼핑 경험으로 인해 한 명의 고객이 떨어져나갈 위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이커머스가 활성화된 오늘에도 패션 아이템, 특히나 신발같은 경우는 온라인 구매보다 오프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고요. 하지만...내가 사고 싶은 신발이 해외에 있으면 어떡하죠?!!!!!!! 해외에 직접 사러갈 순 없잖아요?!!!!!!!!! 이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서비스, 오늘 인터뷰 기사의 주인공 '펄핏'입니다. 펄핏은 개인의 정확한 발 사이즈를 측정해주고 그에 꼭 맞는 신발을 추천해주는 핏 솔루션 (Fit-Solution) 서비스입니다. 양말을 신거나 페디큐어를 한 경우에도 그 아주 소소한 오차값을 잡아내 발 크기를 잴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된 서비스란 이야기를 전해들었고요. 펄핏의 이선용 대표를 인터뷰이로 모셨습니다^_^ 펄핏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스타트업의 시작이 그렇듯 '핏 솔루션'에 대한 첫 아이디어도 대표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 들었어요"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에 매출 껑충".. 브이리뷰 이야기
온라인 쇼핑할 때 후기 많이 보시죠? 실제로 좋은 후기나 실구매자의 상세한 리뷰는 제품에 관심이 있는 잠재 구매자에게 좋은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옐로스토리가 진행한 구매후기 이용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8.2%(3326명)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구매후기를 참고한다고 답했죠. (참조 - 온라인 쇼핑 구매후기 이용 실태) 이를 잘 아는 쇼핑몰의 운영자라면 제품 후기나 리뷰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그리고 간혹.. 좋은 리뷰가 제품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그걸 악용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하죠. 또 좋은 후기에 목마른 서비스 운영자의 마음을 악용하는 나쁜 고객도 있는 것 같고요. (참조 - 온라인 쇼핑몰 구매후기 조작에 소비자 '분통') (참조 - 내가 본 카페 후기 글도?...알고 보니 '위장 광고') (참조 - "서비스 주면 좋은 후기 써줄게요"…못 믿을 배달앱) 텍스트 리뷰와는 다르게 영상 리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품을 실사용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실사용자가 아니면 등록이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이제 뉴닉은 뉴스레터를 넘어 팬덤미디어를 꿈꿉니다
뉴닉은 등장과 동시에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정식서비스 3개월만에 1만 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죠. (참조 - 유식해질 2030 모여라...뉴스레터 ‘뉴닉‘ 이야기) (참조 - 뉴스레터 운영자에게 영감을 준 뉴스레터들) 얼마 전 두돌잔치를 진행한 뉴닉은 막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최근 독자수가 24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 하기도 하고, 콘텐츠를 조금씩 다듬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뉴스레터의 가치는 무엇일까, 뉴스레터 기반 미디어는 지속가능성이 있을까, 뉴닉은 어떤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을까..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해왔을 김소연 대표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1. 뉴닉이 '뉴스레터'를 선택한 이유 "대표님,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정의민 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뉴닉 김소연입니다"
"글로벌 독자들에겐 '웹툰 is 한국'".. 태피툰 마케팅팀 인터뷰
웹툰 시장이 매우 핫합니다 국내한정 아니죠? 글로벌한 추세, 맞습니다~ 네이버(라인웹툰), 카카오페이지, NHN, KT 등 어마어마한 플레이어들이 자웅을 겨루고 있는 가운데, 만만찮은 존재감을 뽐내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태피툰을 서비스하는 '콘텐츠퍼스트'입니다. 2014년에 설립해 지금은 약 50명 남짓된 이 작은 스타트업이 이룩한 성과는 놀랍습니다. 수년째 1위 자리를 수성해온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과 순위를 다툴 정도거든요. 또 주목할만한 점은 영어권 국가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활약 중이란 건데요. 최근 프랑스,독일어 서비스를 추가했고 매우 뜨거운 시장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요즘만큼 K 문화 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기는 없었죠. 콘텐츠의 우수함만큼이나 중요한 건 시장에 맞게 콘텐츠를 잘 알려내는 것일텐데요. 그래서!!! 태피툰의 마케팅팀의 서희령 팀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태피툰 마케팅팀은 이렇게 일한다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태피툰의 마케팅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3D콘텐츠업계 셔터스톡 꿈꾸는 '에이콘3D'
스톡 콘텐츠 플랫폼은 전체 콘텐츠 시장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스톡 이미지와 영상, 음악, 그래픽 탬플릿 등.. 스톡 콘텐츠는 콘텐츠의 질을 높여주는 동시에 제작 효율을 극대화해 줍니다. 누구나 콘텐츠를 만드는 지금의 시대에 이르러 그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했죠. 이와 같은 모습이 예상되는 또 다른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3D 모델링입니다. 전체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동시에, 3D 관련 콘텐츠가 여러 포맷의 콘텐츠에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웹툰이나 영화는 물론 애니메이션, 광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활용되는 것이죠. 3D 모델을 생산하는 시장은 2018년 기준 3조원에 이르고요. 연평균 18%씩 빠르게 성장해서 2023년 7.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국내 콘텐츠 시장은 125.5조원에 이르고 연평균 5.7%씩 성장하고 있는데요. 글로벌과 같은 기준으로 3D 콘텐츠 관련 국내 시장 추산하면, 약 22.4조원 규모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스타트업 법인카드는 '큰 그림' 위한 첫 걸음.. 고위드 이야기
고위드의 김항기 대표에겐 언뜻 '창업'보다는 '투자'란 단어가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를 거친후 알펜루트자산운용에 합류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마켓컬리, 씽씽, 데일리금융그룹, OTD 등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김대표의 이력 때문이죠. 올해 4월 김항기 대표가 알펜루트의 대표직을 사임하고 피투자사 데일리금융그룹이 사명을 바꾼 '고위드'를 이끌어갈 예정이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참조 - 김항기 알펜루트 대표, 옛 데일리금융 구원투수로 ) (참조 - 고위드'로 간판 바꾼 데일리금융그룹, 내년 IPO 추진) (참조 - 알펜루트운용, 최보근 단독대표 체제 전환) 이윽고 8월에는 고위드가 신한카드와 함께 스타트업 전용 법인 카드를 출시했다는 뉴스가 들려왔습니다. (참조 - 신한카드,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 '신한 고위드카드' 출시) 범상치않은 행보들을 지켜보다 고위드 측에 인터뷰 요청을 전했고요. 김항기 대표를 만나 궁금한 점을 물었습니다. 그 대화를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스타트업의 신용평가모델을 만들다 "'스타트업을 위한 법인 카드'를 출시하셨어요. 타 매체와 나눈 인터뷰도 확인을 하고 왔는데요" "주변 스타트업 대표님께 여쭤보니 '법인 카드 발급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다만 대표의 신용이 안 좋을 경우 거절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더라고요"
플로우가 올해 매출을 작년의 6배로 예상하는 이유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일 기자로 일하며 누리는 특권 중 하나인데요. 최근 가까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스타트업이 바로 ‘마드라스체크’ 입니다. 협업툴 ‘플로우’의 운영사 ‘마드라스체크’는 최근 몇 개월간 가파른 성장세를 만들었습니다. (참조 - 플로우, 브랜드 대상 '협업툴' 분야에서 대상 수상) JTBC그룹, 이랜드, BGF리테일 등 대기업을 협업툴 고객으로 유치했고요. 관계 협력업체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유료 누적 가입 기업 수가 1천곳을 넘어섰습니다. 플로우는 제조, 유통, IT 등 다양한 업종은 물론, 10명 미만의 스타트업부터 수천명 수준의 대기업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협업툴로 성장했습니다. 5년 차 스타트업이 최근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 관심이 생겨서요.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이야길 들어봤습니다. 플로우의 성장 배경 "이학준 대표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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