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핵심 전략이었던 53건의 인수합병 실패한 이유
주말 사이 야후의 땅 약 6만 평이중국 인터넷 기업 ‘르에코’에게 팔렸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를 두고야후가 핵심 비즈니스인 인터넷 자산,부동산, 특허, 라이센싱 계약 등을처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봤습니다. 2000년대 온라인 광고와검색 사업을 제일 잘했던 회사,야후가 내리막길의 끝까지 온 거죠. 이마케터는 야후의 광고 시장 점유율이2015년 2.1%에서 올해 1.5%로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검색 시장 점유율은 2015년 2.1%에서올해 1.6%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래도 모바일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24.5% 성장해서 13억 달러(1조5천억원)지만구글과 페이스북에 밀립니다. 야후는 올해 말까지 전체 인원의15%를 감축할 것이며,두바이, 멕시코시티, 밀라노 등다섯 개 도시의 지점을 닫겠다고 밝혔습니다. 야후의 상황이 갑자기이렇게 나빠진 건 아닙니다. 2000년 대 말부터 시작됐습니다.2008년부터 2012년 사이다섯 명의 CEO가 왔다갔습니다. 마리사 메이어 CEO는 2012년 취임해MaVeNS에 집중해 야후를 살리겠다고 했죠. MaVeNS는 모바일, 동영상,네이티브 광고, 소셜미디어의머리글자를 딴 단어입니다.콘텐츠 산업을 이끌겠다는 포부였죠. 그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인수합병을 주요 전략으로 썼습니다. 야후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53개의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했습니다.총 2조6천억원 정도를 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