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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아웃스탠딩이 독자님께 드리는 세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간만에 안부인사를 드릴 겸요즘 근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세 번째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 "지난 상반기에는콘텐츠 기획 및 사이트 운영상이런저런 시도를 벌였는데요" "이에 대한 성과분석과 더불어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기획포스팅 돌아보기 올해는 본격적으로시리즈물 형태의 콘텐츠를 작성해봤습니다. 기획기사로는 - 스타트업100- 넛츠컴퍼니- 셀러브리티- fun-fun한 기업들- A.I 등이 있었고 리포트로는 - 트렌드리포트- 넥스트유니콘- 스타트업펀딩- IT산업지형도가 있었습니다. 현재 이 시점에서 돌아봤을 때스스로도 굉장히 많이 아쉽고독자님께도 죄송스러운 것은일정을 정확히 맞추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철저하게 업무를 하지 못했고역량 이상의 목표를 세운 탓인데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몇 가지 대안을 마련해봤습니다.
지금 이 순간 실리콘밸리의 핫앱들
실리콘밸리에서 지금 이 순간핫하다 못해 히트인 앱들이 있습니다. 스냅챗이 대표적이죠. 미국선 사용자나 사업자, 마케터모두가 사랑하는 앱이지만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선쓸 사람만 쓰는 앱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벌써부터 차세대 스냅챗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넥스트 스냅챗들로 실리콘밸리의 트렌드를잡기 위해 이 핫한 앱들을 분야별로 소개합니다. 앱스토어(iOS), 플레이 스토어(안드로이드)기준으로 무료인 앱들을 모았습니다.(생산성 앱 스크리브너 제외)앱애니와 디지털트렌드, 외신들을 참고했습니다. 메시지/커뮤니케이션 - 킥 너무나도 다양한 앱이 있고대륙별 뿐만 아니라 나라별로도다양하게 사용되는 분야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선 페이스북 메신저와스냅챗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요.행아웃, 스카이프가 뒤를 잇습니다. 좀 덜 쓰지만 “좋다”고소문난 앱으로는 킥이 있고기업용으론 슬랙을 많이 사용하죠.
장혜림
2016-07-25
솔직히 김정주 넥슨 회장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영화 <부당거래>를 보면 부동산업계 큰 손, 태경그룹의 김 회장이 젊고 스펙 좋은 검사,주양을 '스폰(지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 회장은 아파트 분양, 명품선물 등각종 뇌물과 경제적인 혜택을 지원하고주양 검사는 태경그룹에 대한 규제와법적인 위협을 해소해주는 식으로공생관계를 갖곤 하는데요. 왜 만족스러운 만큼 도와주지 않냐는김 회장의 질책에 주양 검사가 "겸상을 오래 하니까아주 대한민국 검사가 우습게 보이시죠?" "태경 센터를 까드려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시것어?" 일갈하는 모습이 압권이죠. 서두에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면요즘 비슷한 사건 하나가언론 사회면을 도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김정주 넥슨 회장과진경준 전 검사장 사이 부적절한 관계.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을 정리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1. 진 검사장은 올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시 무려 156억원을 신고하며법조계 최고 자산가로 등극했습니다. 2. 음.. 검사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손정의 회장, 거금 35조원 들여 암(ARM) 사다
마이크로소프트-링크드인에 이어‘블록버스터 딜’이 한 건 더 터졌습니다. 일본 모바일 인터넷 업체 소프트뱅크가영국 반도체칩 설계회사 ARM홀딩스(이하 암)를234억파운드(약 35조원)에 인수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암을 독립적으로 남기고캠브리지 본사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5년 내 조직 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고도 했죠. 소프트뱅크 인수 건 역사상,피인수 건으로 유럽 IT 회사 역사상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이 거래의 비용을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만한 현금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빡빡하지만 낼 순 있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현금 흐름입니다.2015년 회사에 돌고 있는 현금이지난해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3월 회사가 발표한 2015년 현금 흐름 숫자가이전 해인 2014년 숫자보다약 6900억엔(약 7조원) 줄었네요. 소프트뱅크의 2015년 보고서를 보면2015년 자산규모도 2014년보다 줄었죠.당기순이익도 줄어들었습니다. 니케시 아로라 전 사장이 스타트업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이 회사들이 아직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이유가 가장 크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장혜림
2016-07-18
<2016년 하반기 IT벤처업계를 관통할 10가지 이슈> 토크콘서트!
아웃스탠딩이 올해 하반기 주목할 만한 IT벤처업계 10가지 이슈를 점검해 봅니다! 뉴스에서 볼 수 없는 위험천만한 기자들의 현장 이야기! 1부 - 기업 및 산업 동향 (최용식 기자) 1. 네이버와 카카오, 현재 상황 살펴보기 2. 스타트업 생태계 옥석 가려보기 3. 콘텐츠 공룡 CJ E&M 4. 전자상거래 시장의 왕관은 누구에게? 5. 이제 바야흐로 인플루언서의 시대다 2부 - 시장 트렌드 동향 (최준호 기자) 6. O2O 플레이어, 모니터 바깥으로 나오다 7. 뉴미디어 기업들의 생존전략은? 8. 자동차 2차 시장은 그야말로 '폭발직전' 9. 다시금 화두로 떠오르는 공유경제 10. VR과 AR, 마침내 진가가 드러나나 1. 참가방법 사전등록하기(클릭해주세요) 2. 날짜 2016년 8월1일 오후 7시30분 3. 장소 디캠프 6층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83-34 새롬빌딩) 4. 모집인원 온라인등록 100명 현장등록 시 최대 30명 선착순
스포티파이가 공룡 애플에 대처하는 방법
지난 주 미국선 두 곳의 대표적인음악 스트리밍 업체가 발톱을 드러냈습니다. 시장점유율과 매출 1위인 스포티파이와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애플 뮤직이죠. 정확히 말하자면 스포티파이와애플의 날카로운 신경전이었습니다. 스포티파이가 iOS 앱에선유료 구독자를 받지 않자,애플이 스포티파이의 업데이트를지원해주지 않은 사건이 터진 거죠. 애플은 iOS에 오른 다른 회사 앱이앱 안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그 결제 금액의 30%를 먹습니다. 그런데 스포티파이가 iOS에서 결제를 못하게막았으니까 애플 입장에선 그만큼 손해죠. 한편 스포티파이는 애플이 자사 서비스인애플 뮤직의 iOS 앱엔 수수료를 안붙이니,불공정한 경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이 미국과 EU의‘부정 경쟁 방지법’을 어기면서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스포티파이 변호사가 애플 변호사에게) 그러자 애플 변호사는 버즈피드에공개 편지를 실었습니다. “애플은 다른 iOS 앱 개발자에게도똑같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경쟁자보다 잘나가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스포티파이에게만 특혜를 줄 순 없습니다” (애플 변호사가 스포티파이 변호사에게) 스포티파이와 애플의 갈등은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장혜림
2016-07-05
주목해야 할 IT 서비스·제품 TOP 10(7월호)
지난달부터 <아웃스탠딩>은아래 기준에 따라 매달 10개씩 의미있는IT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큰 변화나 충격을 주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 2)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 중 대규모 업데이트나 후속 버전 출시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3) 최근들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서비스 4) 기타 기자의 매우 주관적인 판단^^ 지금부터 7월에 주목해 볼 서비스,제품 소개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오버워치 “LOL을 무너뜨릴까?” 온라인 게임이 첫 순위로 꼽자니 리스트를 작성하는 저도 정말 어색한데요. 하지만 최근의 영향력을 보면 1위가 아니라면 더더욱 이상할 작품이 '오버워치'인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말 출시된 오버워치는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더니현재 게임트릭스 기준으로PC방 점유율 30%를 넘어서며, 리그오브레전드(LOL)을 밀어내고당당히 1위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게임조선에 따르면 LOL은 지난 204주,약 4년여 동안 주간 점유율 1위를놓친 적이 없다고 하네요.
최준호
2016-07-04
넷플릭스가 한국서 죽쑤는 이유
올해 초 넷플릭스가 마침내 한국에상륙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미드, 영화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미드 미국드라마의 줄임말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쇼를 한국에서도넷플릭스를 통해 쉽고 편하게즐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서였죠. 예를 들어 한국에서도 유명한‘하우스 오브 카드’는 넷플릭스의오리지널 독점 미드였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상륙 6개월 뒤,그들이 여전히 거기 있을진 의문입니다. 지난 1월부터 넷플릭스를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2월엔 가입자 8만명을 넘었습니다.하지만 4월 가입자는 5만명으로 줄어들었죠. 지금의 상황도 그렇지만 앞으로도넷플릭스가 국내에서 북미만큼많은 이용자를 모아서 시장을장악할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이용자 측면에서 넷플릭스가한국 시장에서 죽을 쑤는 이유를세 가지로 살펴봤습니다. 1.“볼 게 없습니다”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서 대중적으로성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죠. 넷플릭스를 쓰냐고 물어봤을 때가장 많이 보이는 반응이기도 합니다. 볼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었죠.
장혜림
2016-07-03
페이스북의 인수합병, 중헌 것에만 집중한다
페이스북은 창립한 지 12년 만에 월 활성 사용자(MAU)가 15억명 넘는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됐습니다. 인류의 25% 정도가 한달에 한번은 페이스북에 로그인한다는 거죠. 12년 동안 회사들도 많이 사들였습니다. 총 50개 정도의 기업을 인수합병했습니다. 애플은 1988년 회사 창립 뒤 28년 동안 78곳, 구글은 15년에 190곳, 야후는 19년에 114곳, 마이크로소프트는 29년 동안 196곳을 인수합병한 것과 비교하면 꽤 많은 수죠. 연도별로 페이스북이 인수합병한 주요 회사 20개의 특징과 인수합병 스토리를 정리했습니다. 동시에 페이스북의 인수합병 전략 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그 해에 어떤 분야에 집중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의 전략과 비평으로 마무리합니다. 2007년 : 페이스북의 초기 인수 페이스북은 2005년 2억원 정도에 도메인 이름 facebook.com을 샀습니다. 이후 2007년 페이스북은 최초로 스타트업 파라키를 인수했습니다. 파라키는 사실상 초기 클라우드 서비스였습니다. 사용자는 파라키 사이트에 데스크톱에 있던 이미지, 영상, 텍스트 등을 올릴 수 있었죠. 페이스북이 성장세를 타던 시기여서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페이스북의 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게임과 서비스를 한창 올릴 때였죠. 이를 개선하는 데에 파라키가 투입됐습니다. 2009년 : 페이스북 초기 인수 2
장혜림
2016-06-27
아웃스탠딩이 토론게시판 2차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아웃스탠딩은 지난달 20일 IT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한수준 높은 담론형성의 장을 마련하자는 기치로 커뮤니티 내 토론게시판을 오픈한 바 있는데요" "어떻게 운영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초기 시범운영을 한 후 분위기가 안착됐다 싶을 때공개형으로 전환하자는 안을 적용했습니다" "스팸화 방지와 건전한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서죠" "열람과 댓글 작성은 모든 회원이 가능하나포스팅 작성은 아웃스탠딩 기자 및지정 토론자만 가능한 식으로!" "그래서 20분의 테스터분들과 함께 한달 정도 운영해본 결과 초기 원했던 젠틀한(?) 분위기가 자리잡히고 있고" "일부 게시글은 수천 건의 조회수를 올리는 등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좀 더 참여자분들을 늘리고자 하는데요" "양질의 담론형성에 기여하실 분들은6월30일까지 cys712@outstanding.kr로간단한 소개와 회원아이디를 밝혀주시면2차 테스터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게시판 운영원칙입니다" 1. 자유롭게 생각과 의견을 말씀해주세요. IT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연관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2. 형식은 따로 없습니다. 아웃스탠딩 스타일로 끊어서 쓰셔도 좋고신문체처럼 쭉 이어서 쓰셔도 좋습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 가독성을 위해문단(문장 아닙니다)과 문단 사이한줄 비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금수갑 채우는 구글?...5가지 인수합병 전략
효과적으로 경쟁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하려면회사 내부 자원만으론 어림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회사에게 해당하는 이야기겠지만대번에 ‘구글 이야기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이 회사의 인수합병 사례들이 떠오르더군요. 구글이야말로 인수합병을 통해 초기 제품과생태계를 꾸리고 인프라를 구성한 기업이죠. 이를 바탕으로 또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조직,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190건 정도 되는 구글의인수합병들은 지금의 구글을 만드는 데절반 이상 기여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구글은 주수익원인 검색과 광고사업에서모바일 검색에 적절히 대응해야 하는 이슈,광고 사업에서 페이스북이라는 만만찮은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는 이슈를 마주했습니다. 또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개의 기상천외한 신사업을 운영하면서더 많은 인수합병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때문에 인수합병 전략을 정리하는 것이앞으로의 구글을 파악하는 데에도적지 않은 도움을 주리라 봅니다. 그래서 구글의 다섯 가지인수합병 전략을 살펴봤습니다. -구글의 새 서비스로 만든다-이미 사업화한 제품에 합류시킨다-핫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몰아산다-인수된 기업 직원들에게 ‘금수갑’을 채운다-지적으로 호기심 넘치는 창업자를 원한다 인수 사례들을 위주로 차근차근 보겠습니다. 1.구글의 새 서비스로 만든다 구글의 많은 서비스들이인수합병을 통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시작은 구글 최초의 인수합병 건인‘데자닷컴(Deja.com)’이었습니다.데자닷컴은 뉴스 검색 서비스였습니다.
장혜림
2016-06-22
"계속 게임을 만들고 싶어요. 60이 넘어서라도!"
지난달 중순. 여느 때와 같이 아침에 출근해페북 타임라인을 살피던 중 블루홀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됐습니다. 기사 스크롤을 내리다가..동공 지진!! 중학생 시절, PC 통신을 통해 빠져있었던 소설 ‘하얀 로냐프강’의 이상균 작가님이 블루홀 PD로 재직중인 것을 알게돼 팬심으로 미팅을 부탁드렸죠. 왠지 직업을 이용해 제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 같기도 하고만나는 분의 이야기를 제대로 기사로전달할 수 있을까...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이상균 PD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리더’로서 어떻게 팀을 이끌고 갈 것인가, 무섭게 성장하는 젊은 능력자들과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등으로 인터뷰가 자연스럽게 진행됐는데요. 40대 IT벤처업계 직장인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매우 현실적인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잘리지만 않는다면60대가 넘어서도 게임을 계속만들고 싶다는 이상균 PD님과의 인터뷰를 1문 1답 형식으로 전해드립니다^^ 1.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다 “PD님 소설을 중간고사 전날 정말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ㅋㅋㅋㅋ” “1990년대 후반이었는데요.바로 게임업계에서 일을 하셨던 건가요?”
최준호
2016-06-21
야후, 핵심 전략이었던 53건의 인수합병 실패한 이유
주말 사이 야후의 땅 약 6만 평이중국 인터넷 기업 ‘르에코’에게 팔렸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를 두고야후가 핵심 비즈니스인 인터넷 자산,부동산, 특허, 라이센싱 계약 등을처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봤습니다. 2000년대 온라인 광고와검색 사업을 제일 잘했던 회사,야후가 내리막길의 끝까지 온 거죠. 이마케터는 야후의 광고 시장 점유율이2015년 2.1%에서 올해 1.5%로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검색 시장 점유율은 2015년 2.1%에서올해 1.6%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래도 모바일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24.5% 성장해서 13억 달러(1조5천억원)지만구글과 페이스북에 밀립니다. 야후는 올해 말까지 전체 인원의15%를 감축할 것이며,두바이, 멕시코시티, 밀라노 등다섯 개 도시의 지점을 닫겠다고 밝혔습니다. 야후의 상황이 갑자기이렇게 나빠진 건 아닙니다. 2000년 대 말부터 시작됐습니다.2008년부터 2012년 사이다섯 명의 CEO가 왔다갔습니다. 마리사 메이어 CEO는 2012년 취임해MaVeNS에 집중해 야후를 살리겠다고 했죠. MaVeNS는 모바일, 동영상,네이티브 광고, 소셜미디어의머리글자를 딴 단어입니다.콘텐츠 산업을 이끌겠다는 포부였죠. 그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인수합병을 주요 전략으로 썼습니다. 야후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53개의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했습니다.총 2조6천억원 정도를 들였습니다.
장혜림
2016-06-20
어떻게 CJ는 지상파 광고매출을 앞지를 수 있었나
2016~2017년 쯤이었죠. 당시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CJ E&M이 지상파 방송사보다 더 많은 광고매출을 일으켰다는 내용인데요. 아무리 다수의 인기 PP(프로그램 제공자)를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케이블 기반의 사업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와 코바코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주요 방송사 광고 누적매출을 추산한 결과 1위 - MBC 1579억원 2위 - CJ E&M 1345억원 3위 - KBS 1237억원 4위 - SBS 11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조 - 시대가 변했네…CJ E&M 광고매출, 지상파 추월) 사실 지상파 영향력이 예상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꽤 오래 전부터 들리긴 했지만 그 결과가 실제 숫자로 나타나니 감회가 새로웠는데요. (참조 - ‘떠나는 인재, 떨어지는 영향력’..왜 지상파는 위기일까?) 그러면 어떻게 CJ는 지상파 광고매출을 앞지를 수 있었을까요? 크게 세 가지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매체력 상승입니다. 이명한, 나영석, 신원호, 김원석 등 지상파 인기 PD를 대거 영입하고 지난 십수년간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면서 콘텐츠 제작역량이 급상승하게 됐고요. <프로듀서 101>, <신서유기>, <꽃보다 000>, <응답하라 0000>, <삼시세끼>, <시그널> 등 대중문화 흐름을 주도하는 인기 프로그램이 다수 나오면서 매체력을 높일 수 있었죠.
절박한 MCN과 오만한 플랫폼..트레져헌터 간담회 후기
지난 15일 국내 MCN 투자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 중 한 곳인트레져헌터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프로그램 제작 발표회 겸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대략 15명 정도의 기자들이 간담회를 찾아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발표 내용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트레져헌터가 크레용팝∙라붐∙스텔라∙타히티∙소나무 등5개 걸그룹이 출연하는인터넷 라이브 방송 K.I.S.S를 만든다는 것. 한, 중 양국에서 모두 인기가 있는인터넷 방송 포맷인노래, 댄스, 게임, 먹방, 요리 등에트레져헌터만의 노하우를 녹여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건데요. 한국에서는 KT의 IPTV와 모바일을 통해,중국에서는 판다TV라는 신흥 인터넷 방송국에서 방송하게 됩니다. 공식 기자간담회가 끝나고송재룡 대표와 잠시 따로 대화를 나눴는데요. 송 대표는 ‘MCN도 돈을 벌 수 있다는이번 사업의 성공을 통해 증명하고 싶다’며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만큼 트레져헌터에게 있어이번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였겠죠. 트레져헌터 “성공이 절박하다!” 총 4주간 방송될 K.I.S.S는3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돼 트레져헌터의자체 스튜디오에서 제작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최준호
2016-06-16
지난 4년 주목할만한 IT 업계 10대 M&A
“앞으로 더 많은 M&A가 있을 것입니다.인수를 검토하거나 협상중인 회사들이 있겠죠.최근 4년 동안 있었던 M&A 건보다 많이요” “상장 기업들은 4년 간 가만히 앉아서실리콘밸리의 거품을 지켜보고 있었어요.많은 주식 비공개 기업들의 가치가 떨어졌죠.공개 기업들은 쇼핑 목록을 짜고 있을 겁니다” (마크 안데르센 벤처캐피탈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즈니스 소셜 관계망링크드인을 약 30조7천억원에 M&A하고마크 안데르센이 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말한 M&A 활성화의 신호탄이벌써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 보안회사 시만텍이웹 보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블루코트를 큰 돈 들여 인수했고요.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핀란드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셀을역시 엄청난 규모에 사들일 것이라는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구글과 통신업체 버라이즌이야후 인터넷 사업부 인수를 두고대결 중이라는 소식도 들립니다. 정말 안데르센의 말처럼 앞으로도대형 M&A 건들이 나올 것 같은데요. 그 전에 지난 4년 동안 공개된IT 기업들의 대형 M&A 사례열 건을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두 가지 기준으로 사례를 꼽았습니다. 하나는 인수 가격 100억 달러이상인 사례들을 포함시켰고요. 다른 하나는 국내외에서 크게이슈가 됐던 사례를 꼽았습니다.
장혜림
2016-06-16
애플은...‘애플이다!’, 개발자행사 WWDC 2016 속으로
애플이 27번째 개발자행사를 열었습니다. 매년 하던 “원 모어 띵(One more thing)”도,새로운 서비스나 제품도 올핸 없었습니다. 그래도 신기한 건, 애플은 애플이었는데요.혁신, 새로움 등 긍정적인 뉘앙스로쉽게 표현하는 단어말고그냥, 애플은 애플이었습니다. 이번 WWDC에서 애플이 발표한,새롭지만 어디서 본 듯한 기능들을먼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OS라고 표기하는 것들은 운영체제입니다. 2012년, 2013년까진 하드웨어를 내놓다가2014년부터는 소프트웨어만 발표하네요. 2014년에 홈킷, 헬스킷 등7개 정도의 개발 키트들을 내놨고퀵타이프, 앱 검색 기능 등 자잘한기능들을 발표한 데에 비해서, 2015년부턴 정리된 형태로 OS들과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발표하네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는 안정적으로 팔리니이를 바탕으로 이젠 소프트웨어, 서비스의개발자와 사용자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애플의 방향과 일치하는 흐름입니다. 올해 WWDC는 2015년 발표와 비슷합니다. 워치OS, tvOS, macOS, iOS의 새버전과,애플이 2014년 발표한 프로그래밍 언어스위프트를 교육용으로 내놨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각 발표를 살펴볼 거고요. 중간에 메시지 앱에 대한 간단한 정리와마지막 총 정리를 추가해봤습니다. 세 개의 시각으로 본 워치OS 3 애플은 웨어러블 기기 워치의 OS를2015년 4월부터 따로 내놨습니다. 그해 6월 두 번째 OS가 나왔고,올해 WWDC에서 세 번째가 나왔네요.
장혜림
2016-06-15
2015년 연예기획사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4월 초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들의2015년 회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오픈됐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은 지난해에 이어IT업종별로 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는 한편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살짝 짚어보는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첫 번째 인터넷업계, 두 번째 게임업계에 이어세 번째는 연예기획사인데요. (참조 - 2015년 인터넷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참조 - 2015년 게임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어떻게 엔터테인먼트가 IT업종에 들어가냐물어보는 독자님들도 계시시라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콘텐츠 유통패권이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넘어갔으며 두 번째로 연예기획사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변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세 번째로 기술활용, 콘텐츠유통, 마케팅 등IT기업들과 협업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구글링과 네이버링을 해본 결과연예기획사를 줄세우기한거의 첫 포스팅인 것 같은데요. 나름 책임감을 가지고 작성해봤습니다. 그러면 어떤 기업이 순위권에 있으며어떤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지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SM - 실험대에 오르는 이수만의 CT이론(매출 2687억원, 영업이익 405억원)
이건 무슨 뜻?...로고 15개에 숨겨진 의미
2016년 5월, 인스타그램이 로고를 바꿨습니다. 기존엔 카메라 모양에 그림자와 질감을추가해 진짜처럼 만든 아이콘이었던 반면,모양은 단순하지만 색은 화려하게 바뀌었죠.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옛날의 로고 디자인이 클래식해서 좋았다,지금 디자인은 개성이 없어서 다른 앱들에묻혀서 쉽게 잊혀지고 말 것이다 등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로고를 만든 인스타그램의 디자이너이안 스플레터는 미디엄 페이지에새 로고의 의미를 적었습니다. “5년 전까지 인스타그램은 개인이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서비스였습니다.지금은 다양한 단체, 회사가 콘텐츠를공유하고 상업활동도 하는 공간입니다” “이를 반영하면서도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활발하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의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로고를 바꿨습니다” “사람들이 기존 로고에서 인상깊게 생각했던왼쪽 위의 무지개 문양과, 오른쪽 위 뷰파인더,중앙의 카메라 렌즈를 살리고 단순화했습니다” (이안 스플레터) 이렇게 로고는 특정 서비스나 제품을 접하면바로 떠올릴 수 있는 상징이라고 볼 수 있겠죠. 사용자는 평소에 별 생각 없이서비스, 제품을 쓰다가도 의미를 알면“아하 저런 의미구나!” 하는 순간을 경험하죠. 기업들은 무의식 중에 브랜드를 알리는마케팅 기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장혜림
2016-06-13
게임업계가 고사될 수 있는 '7가지' 문제점
“한국 게임업계가 망할 것 같다..라 그래. 나도 동의해. 국회의원부터 여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등” “온갖 국가 기관이 못 잡아먹어서 난리니까… 어떻게 산업이 버틸 수 있나?” “뭐 저도 말씀하신 부분에 일정 부분 동의는 하지만 꼭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에요” “게임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그야 게임은 재밌게 놀려고 하는 거지. 그거시 본질 아니겄어?” “맞죠. 요즘 유행하는 말로 게임에 ‘재미’ 말고 뭣이 중할까요” “게임업계가 암울한 이유는 정부 규제도 플랫폼의 갑질도 아닙니다. 업계를 이끌고 있는 대형 게임사 기준에서 그들이 만들어내는 대분분의 게임은...” “쉽게 말해 ‘노잼’. 한국 게임은 재미가 없어요” 1. 베끼고, 베끼고, 또 베끼고 “그런데 국내 게임들 재밌잖아! 너도 2015년 레이븐 평 기사 쓰면서 칼질만 하고 피하기만 해도 재밌다며?” “주관적인 기준에선 그렇다는 거고요” “산업 전체로 보면 게임사 별로 차별화되는 재미를 만들어서, 팬 층을 늘려가야 하는데 걍 성공한 게임들 열심히 베끼고 있죠” “뭐시라고?” “모바일게임들은 장르를 무시하고 5~6성 캐릭터, 5~6성 아이템 모으기가 게임의 목표고” “이를 위해 랜덤하게 뽑기를 하고 돈을 주고 행동력을 사는 것이 최근 3~4년 사이 출시된 게임의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BM)입니다”
최준호
2016-06-10
2015년 게임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4월 초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들의2015년 회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오픈됐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은 지난해에 이어IT업종별로 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는 한편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살짝 짚어보는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첫 번째 인터넷업계에 이어 두 번째는 게임업계. 어떤 기업이 순위권에 있으며어떤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지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NXC(넥슨) - 여전히 건재한 게임제국(매출 1조9766억원, 영업이익 6375억원) 명실상부 게임업계 1위 기업이죠. 넥슨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자면기본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좋은 상태에서굉장히 수성을 잘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사이퍼즈,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버블파이터 등이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수천억원의 매출을 내며비즈니스 기반을 잘 지탱해지고 있고요. 과거 모바일이 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히트와 도미네이션즈의 흥행으로이를 어느 정도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마디로 비유를 들자면'여전히 건재한 제국'이랄까요. 다만 일본사업이 전체 매출비중 중고작 10%에 불과할 정도로 많이 악화됐다는 점, 피파온라인3 이후 넥슨 이름에 걸맞는빅히트 신작게임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즉 모멘텀 부재가 리스크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스타트업들의 실전 마케팅 이야기(하)
홍보 채널은 과거 어느 때보다다양해졌지만 이름을 알리기는정말 너무나 힘든 시대! 끊임없는 가설과 검증을 통해효율적으로 회사와 서비스를 알리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데요. 지난 기사에 이어 이번 (하)편에서도맨땅에 헤딩을 거듭하며 고객을 찾고 있는스타트업들의 실전 마케팅 사례를 전해드립니다! 1) 포잉 - 3만명이 모인 오프라인 행사에서 '장사'와 홍보를 동시에 하다 2) 올윈 - 흩어진 팬덤을 알뜰하게 모으고, 경매에 참여시키자! 3) 잔디와 애드웨이즈 - B2B 스타트업은 일단 '이름'을 알리고 '공감'을 얻자 4) 스팟라이틀리 - 페이스북 라이브 효과는 일반 동영상의 3배!? 5. “마케팅과 매출을 동시에 추구하다” 레스토랑 예약 결제 서비스 포잉은지난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 참가, 요즘 핫한 스타쉐프들이 포진한레스토랑의 음식을 관객들에게 판매하는‘포잉존’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포잉은 지난해 이 페스티벌에시범적으로 참가했고 이후에도다른 몇몇 행사에 참여했으나 서울 재즈페스티벌이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가가장 크다고 판단, 올해는 지난해 대비 규모를2배로 늘려 8부스 참가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서울째즈페스티벌의 경우 한 부스당정가가 700만원에 이르는정말 큰 행사였다고 하는데요.
최준호
2016-06-08
눈에 띄는 스타트업들의 실전 마케팅 이야기(상)
P2P 금융 스타트업 렌딧이 스타트업들의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마케팅 밋업’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행사의 목적은 매우 담백했습니다. 렌딧이 스타트업으로서는 나름 큰 금액과 시간을 투자한 SNS 공유 이벤트를 시작했는데 단순히 기자들에게 배포하는 보도자료로 이런 이벤트를 알리면 수백, 수천개의 기업에서 집행하는 다른 행사와 다를 것이 없어서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한 또 하나의 이벤트를 연 것.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마케팅 방법을 들어볼 수 있는 꽤 재밌는 시간이었는데요. 현장에서 접한 9개 스타트업들의 마케팅 추진 내용과 노하우를 두 개의 기사로 나눠 전해드릴 계획으로 이번 첫 번째 기사에서는 아래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렌딧 - 숫자를 기대하는 동영상 제작기 2) 스포카 - 전문 미디어형 블로그 운영기 3) 인크 - 사업 초기 시장에서 신뢰 쌓기 4) 여기어때 - 쓸 때는 화끈하게 질러야 한다 1.렌딧 “숫자를 기대하는 동영상 제작기” 지난해 볼보는 슈퍼볼 기간에 거액의 TV 광고 집행을 포기하고 다른 자동차 회사 광고가 나가는 동안에 #VolvoContest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볼보 차량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과 선물을 주고 싶은 이유를 SNS에 공유하는 인터셉셥(가로채기) 마케팅으로 대박을 쳤는데요.
최준호
2016-06-07
네이버의 정책변경에 모가지가 달린 검색광고대행사
요즘 검색광고대행사들은그야말로 폭풍전야 상태입니다. 업계 갑 중의 갑, 네이버가흉악한(?) 정책변경을 추진한다는 풍문이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거든요.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대형 대행사들은 엄청난 매출감소를 겪어야 하고소형 대행사들은 당장 문을 닫아야할 판입니다. 음.. 대체 네이버와 검색광고대행사들은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이며어떤 정책변경이 추진되길래 그럴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잠시 과거로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신문과 방송이 20세기 들어이른바 매스미디어로 자리잡은 이래가장 큰 수익원은 아무래도 광고였습니다. 그러나 신문사와 방송사는 자체 콘텐츠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고광고주 영업 및 관리, 광고제작을 할 수 없었죠. 그래서 중간에서 등장한 게바로 광고대행사라는 존재입니다. 이들은 광고주 영업 및 관리, 광고제작을대신해주며 그 대가로 거래액의 일정 비율을커미션(Comission, 수수료)으로 받았는데요. 시간이 흘러 광고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신문사와 방송사는 자연히 대기업이 됐고사내 광고조직을 구축할 수 있는 상황이 됐죠. 이들은 광고주 영업 및 관리를 내재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광고대행사들은 생존을 위해광고기획에 역량을 집중하게 됐고광고주에 효과를 입증하는 데 몰두했죠. 수입 역시 매체에게 커미션을 받는 것에서광고주에게 피(Fee, 대행료)를 받는 것으로 변경됐고요. 온라인광고시대가 도래하자 이러한 현상이 재현됐는데요.
2015년 인터넷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4월 초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들의2015년 회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오픈됐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에서는 지난해에 이어IT업종별로 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는 한편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살짝 짚어보는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첫 번째 포스팅은 인터넷업계.미디어, 전자상거래 기업 위주로 정리를 했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네이버 -> 성장압박을 해소하고 있으나..(매출 3조2515억원, 영업이익 7622억원) 인터넷업계의 황제죠.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지난해 연 매출성장률 17%를 기록하며무시무시한 성과를 거뒀습니다만.. 좀 더 살펴보면 상황이 막 좋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왜냐! 1. 과거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던 모습과 달리카카오, 페이스북, 구글 등 경쟁사에공격당하고 있는 검색-플랫폼사업. 2. 실적호조와 주가부양를 이끌었던라인의 성장정체와 글로벌SNS 시장경쟁 격화. 비유를 들자면 네이버의 양날개가거대한 역풍에 직면한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고한 시장지배력과특유의 디테일한 경영을 기반으로급정거 없이 숫자를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면심후한 내공에 진심으로 놀랍습니다.
“온라인 광고 갈길 멀다...모바일에 더 투자해야”
클라이너 퍼킨스(KPCB)의매리 미커(Mary Meeker)가2016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냈습니다. 매리 미커는 1995년부터 올해까지약 20년 동안 매년 주요 통계와인터넷 트렌드를 반영해 보고서를 발간했죠. 모건스탠리에서 19년, KPCB에서 5년근무하면서 내놓는 그녀의 보고서는이제 고유명사가 됐습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톡을 언급해 알려졌습니다.지난해 내놓은 리포트에서 카카오톡 사용자당하루 평균 구동 횟수가 55회로 세계 앱 중1위라고 발표한 것 때문이죠. 아무튼 그녀는 올해도 어김없이 내놨습니다. 미커는 미국 IT 미디어인 ‘리코드’의‘코드 컨퍼런스’에서 리포트를 내놓고구체적인 발표도 덧붙였습니다. 올해 보고서엔 이례적으로 거시 경제의 변화도 덧붙였습니다. 정리하면 인터넷 접속인구는 늘었지만신흥 국가의 경제성장률은 정체되고 있고, 주요 50개 국가의 정부의 GDP 대비부채 비율은 66%가 되었습니다. 세계 인구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고인구 평균 나이는 늘어서,노동력 성장률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원래 거시 경제 발표는 잘 안하는데글로벌 경제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돼서(인터넷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모두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봤습니다” “인터넷 산업에도 위험한 신호일 수 있지만여기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신호라고도볼 수 있겠습니다” 그녀가 발표한 주요 내용을 크게세 가지 포인트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상업에 미치는 영향-인터넷이 소통에 미치는 영향-인터넷이 중국시장에 미치는 영향
장혜림
2016-06-02
국내외 20개 스타트업 투자 유치 현황 (5월)
아웃스탠딩은 매달 스타트업 투자 현황과분위기를 살펴보는 리포트를 냅니다. 그 첫 시간, 5월 리포트를 공개합니다.해외 스타트업 10곳, 국내 스타트업 10곳을조사해, 5월 스타트업 투자 현황을 살폈습니다. 데이터는 <테크크런치>의 데이터베이스<크런치베이스>를 토대로 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로이터>등의 외신을 참고했음을 말씀드립니다. *각 스타트업의 예상 벨류에이션은외신과 크런치베이스를 토대로 했으며, *명시되지 않은 스타트업의 경우벨류에이션의 10~15% 사이를 투자금액으로보고 추산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스타트업 투심과회사 사업 및 유동성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해외 스타트업 투자 현황 1. 스냅챗 -투자금 : 2조1500억원 -투자처 : 제너럴 애틀랜틱, 세쿼이아 캐피털,티로프라이스. 피델리티 등 -서비스 모델 : 메신저, 포토 앱 -창업자 정보 : 에반 슈피겔, 바비 머피 -국내외 비슷한 서비스 : 페이스북 메신저,위챗, 라인, 카카오톡
장혜림
2016-06-01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
얼마 전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기업가치 순위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이번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기업가치 순위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고자 합니다. 설명하기 앞서 해당 포스팅은외신 <월스트리트저널>과 <테크크런치>의데이터를 토대로 작성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하나하나씩 분위기를 살펴볼까요? 1. 우버(75조원, 여객운송, 미국) 최근 5년간 등장했던 스타트업 중에서가장 거세게 시장을 들쑤시는 회사죠. 이용자와 전업-비전업 운전기사를이어준다는 발상에서 시작됐으며세계 각지에서 법규위반 및 기성산업 위협 등각종 노이즈를 일으키면서도꿋꿋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본기획의 끝판왕'이라 불릴 정도로정말 투심이 좋을 때 투자금 잘 받았고이를 해외진출, 마케팅, 모객, 채용 등가시적 성장이 드러나는 분야에 쏟아부은 덕분이죠. 하지만 지난해 매출이 1조7000억원 수준으로기업가치 대비 많다고 보기엔 애매한 반면적자가 조단위에 이르면서 전망이 갈리는 상황. 우버의 비전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새로운 형태의 운송 네트워크를 짜는 것이며차량중개를 넘어 다양한 부가사업을 벌인다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앞으로도선제적 투자를 쭉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말이 '대마불사',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기대와 현실' 등인데요.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
지난해 이맘때쯤 주요 스타트업 기업들의기업가치에 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이제 업데이트할 시점이 왔다고 판단,크기순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나열하고개인적 생각을 덧붙여볼까 합니다. 다만 설명하기 앞서기업가치 산정근거에 대해몇 가지 사전 공지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회사 보도자료와자본금 최신 주식발행가를 참조했습니다. *나머지 경우는 최근 투자액의 지분율이전체 기업가치 10~20%에 해당한다는,통상적 계산을 적용했고 취재과정 중신뢰도 높다고 보여지는 정보를 활용했습니다. *최근 투자시점이 꽤 지난 경우해당 업황 및 회사사정을 고려했습니다. *펀더멘탈 대비 벨류에이션이지나치게 차이난다 판단되거나투자유치 과정에서 노이즈가 있는 경우그 위험성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대상은 IT벤처업계 비상장기업입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쿠팡(5조원, 소프트뱅크) 2014년 5월 실리콘밸리 명문 벤처캐피탈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1조원 기업가치로1000억원 투자받은 데 이어 2015년 6월 일본 최대 인터넷기업소프트뱅크로부터 5조5000억원 기업가치로1조1000억원을 투자받으며 그 존재감을 세상에 알렸죠. 투자근거는 주요 지표의 견조한 성장과물류 내재화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을장악하겠다는 비전이었는데요. 현재 이 시점에서 봤을 때분위기가 마냥 좋진 않습니다. 비용문제, 규제이슈, 시장경쟁 격화로조만간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과나름 시장판도를 뒤흔드는 데성공했다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죠. 무게추는 점점 전자쪽으로 기우는 분위기. 아울러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비대해져서후속투자를 유치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글의 눈은 어디로?...구글 I/O 2016 총정리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구글 본사 캠퍼스 안. 현지시간으로 5월 18일,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가열릴 거대한 천막이 생겼습니다. 앞쪽엔 큰 무대가 설치됐고대형 스크린이 매달렸습니다.관객석은 7천명의 개발자들이 메웠죠. DJ와 뮤지션의 음악으로문을 연 구글 I/O 무대에,순다 피차이 CEO가 여느 때와같이 침착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시간 동안 피차이 CEO를비롯한 구글의 직원들이 나와서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10살 생일을 맞은 구글 I/O였지만요란하지 않게, 작년, 재작년의구글 I/O만큼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지난해엔 마이크로소프트의윈도우10, 홀로렌즈에구글 I/O가 묻혔다는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올핸 경쟁사 이슈도 없이개발자들로부터 ‘지루하다’는소리를 꽤 들었습니다. 피차이 CEO는 그래도 속는 셈치고 한번 들어보라고 합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17년 전 구글을 만들었을 땐3억명의 인구가 인터넷에 접속했습니다” “지금은 30억명의 사람들이온라인에서 검색을 합니다.이들에게 영상, 사진, 음성 등을결과로 주기 위해 투자해왔습니다” “이제 검색 기술을 이용해구글 내부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내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올해 I/O에서 (일부를) 공개합니다”
장혜림
2016-05-24
커뮤니티 카테고리 내 토론게시판을 오픈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IT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해 의견 및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토론게시판을 오픈한다 밝혔는데요" "바로 여기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주요 기능으로는 프로필 정보 연동을 통해 작성자의 과거 포스팅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 간 메시지 전송을 통한 교류도 할 수 있습니다. 댓글은 프로필 이미지 연동했고 대댓글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아직은 여러 모로 많이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것을 구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전에 밝힌 것처럼 현재 시험단계로서 게시글 열람 및 댓글 작성이 가능하며 게시글 작성은 테스트가 끝난 뒤 개방할 예정입니다! 건전한 토론문화 형성을 위해 테스터 및 이용자분들께 다음과 같은 사안을 당부드리는데요.
피트니스 트래커 시장, 아직은 성장 중
운동량을 파악하는 기계인액티비티 트래커 또는피트니스 트래커는 처음엔손목에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1990년대 자전거 손잡이에먼저 둘러졌는데요. 2000년대엔 어느새 소비자가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웨어러블 기기가 개발됐습니다. 2000년 리눅스를 기반으로PC, 휴대폰, 다른 무선 기기와연결되는 스마트시계가 나왔습니다. 2003년엔 가민이 GPS로 운동량을측정하는 ‘포어러너’ 모델을 냈습니다. 2006년엔 나이키와 애플이 손을 잡고‘나이키+아이팟’을 내놨습니다. 나이키 신발에 송출기(트랜스미터)를임베드해 아이팟과 연동했습니다. 나이키 신발을 신고 얼마나 걷고 뛰었는지아이팟으로 보여준 프로젝트입니다. 이후로 2009년 초기 버전의핏빗(Fitbit)이 출시됐고요. 2011년 미국운동자문위원회가 내놓은헬스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피트니스 트래커 수요가꽤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금전적인 자원은 한정된 상태에서나라의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사람들은 일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건강을 스스로 챙기고자 하는 욕구가 높죠” “꽉 찬 하루 스케줄에도 운동하고결과를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많습니다.핏빗 등 트래킹 기기, 아이폰 피트니스 앱 등IT와 결합한 기기가 인기 있는 이유입니다” 2013년엔 손목, 머리에 두르는 밴드,스마트 워치, 헬멧, 심지어는 포크까지, 일상에서 사용자의 움직임과 상태를체크할 수 있는 기기들이 쏟아져나왔죠.
장혜림
2016-05-17
왜 모바일 스타트업은 이용자수 300만명을 넘지 못할까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서비스 이용률 정체와 더불어가시적 성과 저조에 대한 부분일 것입니다. 얼마 전 올린 포스팅을 통해 알 수 있듯이요새 잘 나간다는 스타트업 모바일 서비스 중에서국내 안드로이드 OS 모바일앱 기준으로월간 이용자수 300만명을 넘는 곳은캐시슬라이드, 밴드, 김기사 뿐이었습니다. (참조 - 요즘 모바일 스타트업은 ‘마케팅 거품’ 빠지는 중) 이중 캐시슬라이드는 일단 깔면 매일 켤 수 밖에 없는 잠금앱이고밴드, 김기사는 각각 네이버, 카카오의 계열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상황은 더욱 척박하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왜 수많은 스타트업이어느 순간 성장한계에 부딪히는 것일까. 심지어 요새 잘 나간다는 스타트업조차월간 이용자수 300만명을 넘지 못하는 것일까. "몇 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모바일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어느덧 스마트폰 보급률이 83%에 이르렀는데요. 이제는 더이상 큰 폭의 무선인터넷 이용시간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여기에 추가로 주 접근로가 웹 아닌 앱이라는 점,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이른바 필수앱의 용량이 나날이 무거워지고 있다는 점이 다수 서비스의 공존을 막고신규 서비스의 진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5개 국가별 라이드쉐어링 앱 전쟁
7년 전 생긴 스타트업 우버가 교통 산업과 도시 계획 전체를흔드는 기업이 될 줄은아무도 몰랐습니다. 우버는 카 헤일링, 라이드 헤일링,라이드 쉐어링 등 서비스로 불립니다. 사용자가 앱으로 가까이 있는교통수단을 ‘부르는’ 서비스라서‘헤일링(Hailing)’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우버는 개인 자동차를 택시처럼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처음엔 택시 업계를 흔들더니, 이제는 물류 배송 서비스,음식 배달 서비스, 이동 중에음악이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서비스까지 발을 넓혔습니다. 경쟁하는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사업들을 펼치고 있는 것이죠. 때문에 지난 4~5년 동안GM, BMW, 포드 등완성차 업체는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겪을이동수단의 변화는지난 50년 간의 변화보다더 클 것입니다” (댄 암만 GM 회장) GM은 지난해 3년 연속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회장의 말처럼,사람들이 점차 차를 소유하기보다빌리거나 서비스를 찾는 방식으로이동수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리프트와 손을 잡고GM의 자동차를 리프트에 이용,후에는 자율주행차 서비스까지같이 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장혜림
2016-05-16
요즘 모바일 스타트업은 '마케팅 거품' 빠지는 중
과거 주요 모바일 스타트업 기업들의서비스 트래픽 추이에 관한 포스팅을두 차례에 걸쳐 올렸는데요. 이제 또 업데이트할 시점이 왔다고 판단,30개 업체를 선정해 지난 1년간의 데이터와개인적 생각을 덧붙여볼까 합니다. 앞서 몇 가지 사안에 대해 미리 공지하자면.. *자료는 온라인 리서치기관인코리안클릭으로부터 받았으며대상은 국내 안드로이드 OS 모바일앱 한정, 여기서 말하는 이용자란 중복을 제외한 순방문자수를 말합니다. *표본조사를 토대로수치를 예측하는 터라 오류 가능성이 있으며전체적인 흐름을 본다는 데 의미를 뒀으면 합니다. *iOS를 포함해 다른 OS는 잡히지 않으니본문 수치보다 실제 수치를 좀 더 높게 보셔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본문 수치가 많다면 중복 수치도 많아 (수백만명)실제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겠지만본문 수치가 적으면 중복 수치도 적어 (수만~수십만명)실제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용자수와 서비스 벨류에이션을그대로 일치시키지 안됩니다.왜냐면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이용자 1인이 낼 수 있는매출 측면에서 봤을 때 광고 기반의 SNS보다는수수료 기반의 부동산 중개서비스나유료결제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이 더 많겠죠. *앞서 언급한 이유들로 몇몇 기업으로부터실제수치와 다르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불완전한 정보를 내놓음에 따라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웠으나코리안클릭은 과거 오랜 기간 활동하며많은 기업을 고객사로 두는 등 높은 신뢰도를 쌓았고데이터 한계사항을 미리 공지한다면독자들의 편익에 더 기여한다는 측면에서인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 30개 기업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SNS, 배달, 전월세, 숙박, 콘텐츠 및 이러닝,이커머스, 기타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버티컬 SNS *밴드 (3월, 1535만명)
아웃스탠딩이 토론게시판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 어제 베타 딱지를 뗀다는 소식에 이어오늘 토론게시판 테스터를 모집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평소 IT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영향력이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정작 높은 수준의담론형성 공간이 부재하다는 데 아쉬움이 컸는데요" "이것을 해소하고자회원제와 커뮤니티를 내놓았고다음주를 기점으로 본격 운영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가느냐,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으리라 보는데요" "몇 가지 카테고리를 생각해봤습니다" 1. 국내외 단편소식예)카카오 실적발표, 배달의민족 투자유치 2. 논란 및 이슈예)호창성 검찰수사, 잡플래닛 구조조정 3. 떠오르는 시장 트렌드 및 미래전망예)인공지능, 가상현실, MCN, 근거리무선통신 4. 기고 및 문제제기예)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요즘 이런 소식이 있다는 데 문제 아닌가요? 5. 기사품평예)어제 팁스기사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6. 기타예)공인에 대한 인물평, 사내 분위기, 커리어 및 창업상담 "어떻게 활성화할지는 고민 중인데요.일단 초반은 아웃스탠딩 기자 3명이 참여해매일 포스팅과 댓글을 작성하며 마중물을 만들고자 합니다" "독자님들의 참여와 관련해서는 공개형으로 할까,초기 시범운영 후 확대할까 고민을 하다가 스팸화 방지 및 건전한 토론문화 형성을 위해실명제 도입과 동시에 후자를 택했습니다" "열람과 댓글 작성은 모든 회원이 가능하나포스팅 작성은 아웃스탠딩 기자 및 지정 토론자만가능한 식으로 말이죠"
아웃스탠딩이 베타 딱지를 뗍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포스팅을 통해 서비스 개편을 준비 중이라 밝혔는데요. (참조 - 아웃스탠딩이 독자님들께 드리는 두 번째 편지) 드디어 1차 개발작업이 끝나고 베타 딱지를 떼게 됐습니다! 국내 최고 워드프레스 개발사 딜리버스팀에 정말 수고하셨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어떤 것이 바뀌었는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일단 얼핏 봤을 때는 바뀐 게 별로 없죠. ; 옙. 그렇습니다. ; 테마 버전을 업데이트 했을 뿐 테마 그 자체는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 다만 찬찬히 뜯어보면 몇 가지 변화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회원제입니다. 회원가입 버튼을 누르시고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동의한 뒤 주요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이 가능하며 페이스북 소셜로그인을 이용하면 한방입니다. ^^ 세부기능으로는 뉴스레터를 받을 수 있고, 다른 회원과 쪽지를 주고 받을 수 있고,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세 번째 파도
국내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의스타트업 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2014년 중반부터 징후가 보였습니다. 거품, 버블, 스테로이드그 어떤 것으로 부르든지, 스타트업 시장은 호황 중 호황을 맞았다가 2016년본격적으로 하향세를 탔습니다. 2014년부터 2017년 사이에벤처캐피탈 회사들이 투자한IT 회사 수가 반토막 났습니다.투자 횟수와 액수가 전보다 절반정도 줄었죠. 이런 경향이 3년 동안 계속됐으니 거시경제의 문제나 단기적인 요인 때문은 아닙니다. 시장을 간단히 정리하면요. 먼저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약 70조5천억원,에어비앤비는 약 30조원,핀터레스트는 약 13조원입니다. 기업가치 1조 넘는 스타트업을‘유니콘’이라고 부르는데요. 찾아보기 어려워서 이런 이름이붙었는데 현재 총 220개의 유니콘이 있습니다.이름이 무색하네요. 스타트업이 유치하는 자본금,투자금의 비용은 0에 수렴했습니다. 스토리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킬러 서비스’가 있으면 잘 투자받았죠. 기업공개(IPO)는 꺼립니다. 우버나 에어비앤비는 IPO를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기업들입니다.주식을 사려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요.
장혜림
2016-05-10
뉴미디어 스타트업, '수익화'라는 거대한 장벽에 봉착하다
요즘 IT벤처투심을 이끄는 핫트렌드로서'O2O'에 이어 '뉴미디어'가 거론되곤 합니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이른바 4대 매체의 힘이 예전만 못하고인터넷 플랫폼으로 기반으로 하는온라인 스타 및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자.. 뉴미디어 사업자들은 기성 콘텐츠, 광고시장을대체한다는 비전 아래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며 존재감을 한껏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과연 돈이 될까"라는근본적인 질문을 받고 있는데요. 때마침 얼마 전 감사보고서 공개시점에 맞춰대표 사업자들의 실적이 오픈된 가운데중간점검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1. 사업자별 동향 살펴보기 *피키캐스트(매출 54억원, 영업손실 278억원) 큐레이션 방식과 카드뉴스 포맷을 통해1020 세대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콘텐츠를 다루며수백만명의 월간 앱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운영과 콘텐츠 제작이 동시에 가능한,거의 유일한 뉴미디어 기업으로 꼽히곤 하죠. 지난해 매출은 54억원. 대부분 '네이티브 애드'라 통용되는콘텐츠 광고수익에서 나왔으리라 추측됩니다.
국내외 가리지 않는 문화콘텐츠의 잠재력
오늘은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GSC의 봄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기술과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주제로이번 봄 행사를 준비했습니다.문화 콘텐츠의 시장 잠재력을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태현 벤처스퀘어 공동대표) 김 대표가 행사 전체를 아우르는오프닝 키노트를 하며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크게 세 부분으로나눌 수 있겠는데요. 첫째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둘째는 문화 콘텐츠 산업의 변화,셋째는 다양한 스타트업의 부스 전시였습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이 주제는 최근 분야를 막론하고많은 이들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화두입니다. 한국에서만 사업을 하면우물 안 개구리가 돼버릴 뿐만 아니라시장 자체가 작아 금방 한계를 봅니다.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렵고요. 문제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국내에선 큰 활약을 하지만해외 시장만 나가면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미국에서 시작한 기업들이이미 해외 시장을 장악해버렸고, 그들에 비해 한국 기업은언어 장벽이 높을 뿐만 아니라인지도도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문제만붙잡고 있을 수는 없죠.
장혜림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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