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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문닫는 바인, 비슷한 길 걷는 텀블러
정말 많은 SNS가 2000년대중반부터 지금까지 뜨고 졌습니다. 국내에선 싸이월드, 미투데이 등이,해외에선 프렌드스터, 마이스페이스 등이혜성처럼 등장했다가 내리막길을 걸었죠. 살아남은 SNS들은 차별점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써드파티를 적극적으로 품었고,SNS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까지개발하면서 기술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스냅챗은 정말 날벼락치듯 등장했죠.휘발성 메시지 앱이라는 특징으로부터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하는 SNS,마케팅 플랫폼으로 급성장했습니다. 트위터는 140자, 실시간성이라는특징을 무기로 삼았습니다.셀럽들을 활용해서 사용자 유치와리텐션, 인게이지먼트를 높였고요. 상위권 선수들이 이렇게 결정되는 동안소규모의 SNS들이 등장했습니다.몇몇은 앞서가는 SNS에 인수됐죠. 텀블러와 바인도 거기 속했습니다. 텀블러는 2007년 창립됐고그때 막 성장하고 있었던 SNS들과함께 많은 이용자를 끌었습니다.그러다 2013년, 야후가 인수했죠. 마리사 메이어 CEO는 기울어져 가던야후의 이미지를 ‘쿨’하게 만들고,수익을 내기 위해서 텀블러를 샀습니다.
장혜림
2016-10-31
“현대 PC는요”...애플은 터치 바, MS는 다이얼
학창시절 ‘컴퓨터의 기본’을배우는 시간에 이 표를달달 외웠던 생각이 납니다.^^; 컴퓨터 인터랙션 도구들이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애플은 현대의 PC엔 이 외에도다른 도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번 주, 두 회사는새로운 PC를 발표했습니다.MS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애플은 27일각각 데스크톱과 랩탑을 내놨죠. MS는 서피스 스튜디오를 발표했고요, 애플은 새로운 맥북 프로를 내놨습니다. 두 회사는 하나의 큰 주제에선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새로운 인터랙션 방식을 선보여서크리에이터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접근 방식은 달랐습니다. 애플은 맥북 프로에 ‘터치 바’를 넣었고
장혜림
2016-10-28
왜 아프리카TV와 인기BJ들은 치킨게임을 벌이는 걸까
"얼마 전이었습니다" "아프리카TV 본부장이 저와 제 와이프인윰댕씨를 함께 보자고 하더군요" "곧 있으면 시상식이니 우리 둘에게공동 MC를 맡기려나 했죠" "하지만 예상과 완전 달랐습니다" (아프리카TV 인기BJ 대도서관) "대도서관씨, 얼마 전 인기 그라비아 모델시노자키 아이, 윰댕씨와 함께 모바일게임에 관한상업방송(콘텐츠형 광고)을 했죠?" "예. 맞습니다"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상업방송을 했을 때미리 협의를 해야 하는 것, 아시잖아요” “왜 그랬습니까?" (뭔솔???) "일주일 방송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에 세 달 매출을!...중국 광군제 준비 이야기
수십억명의 ‘중국 솔로’들이 돈 쓸 준비를 마쳤습니다. 11월 11일, 광군제를 맞아섭니다. 1이 네 개라서 솔로데이라는군요. (중국어로 꽝꾼지에, 쑤앙스이) (짝이 없으면 돈을 쓴다니 멋지잖아)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티몰에서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하면서 마치 ‘쇼핑만을 위한 날’로 성장했습니다. 이후로 JD.com 등 중국의 대규모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뛰어들었죠. 이벤트를 처음 시작한 알리바바는 세 개의 사이트를 보유했습니다. 타오바오, 티몰, 티몰글로벌입니다. 이 사이트들을 기반으로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 단 하루에 약 16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우리나라 2015년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가 약 55조원이었는데, 중국 한 업체가 하루에 이 규모의 1/3 정도 매출을 냈단 이야기!’ 알리바바는 광군제 때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의 80%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이중 한국,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 업체들이 올라탄 티몰글로벌은 하루 총 8600억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전체 매출의 5% 조금 넘네요. 알리바바에 입점한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광군제 특수를 맞아 이 5% 중 일부를 가져올 수 있는 겁니다.
장혜림
2016-10-24
텐센트 디렉터가 말하는 텐센트의 기업문화
오늘은 ‘제1회 중국의 한국인’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중국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서는정말 많은 기사가 쏟아집니다.무궁무진하다, 빨리 진출해야한다 등등요. 그런 이야기들을 접하다보면 궁금해집니다. ‘정말 그럴까?’ ‘저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이 행사는 이를 조금이나마해소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기업의 전략, 중국의 시장 규모 등거시적인 정보를 얻기는 어려웠지만,중국서 ‘일’하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세션이 있었는데요. 양진호 텐센트 디렉터의 이야기였죠. 그는 현재 심천 본사의 글로벌운영센터에서해외 모바일 게임 운영팀의 디렉터입니다. 그는 텐센트의 기업문화와,중국서 일할 마음이 있는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세션의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습니다” 양 디렉터는 12년 전인 2004년,한국 온라인 게임이 두자리수 성장을 하고,모바일 게임이 급성장한 그때중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장혜림
2016-10-18
미국 대선, IT업계의 ‘돈심’은?
뉴욕타임즈가 10월 15일(현지시간)미국 IT 업계의 주말 저녁을 발칵 뒤집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인사 피터 틸이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게125만달러를(14억원 이상) 기부할계획이라는 뉴스를 내서죠. 피터 틸은 올해 5월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고,공화당 전당대회 연사로도 나서면서IT 업계를 깜짝 놀래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성폭행을 자랑하는 발언을 한영상이 공개되면서 지지자들을 잃게 됐죠. 50명 이상의 공화당원이 지지를 철회했고요.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도 크게 줄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피터 틸이 여전히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지에잔뜩 주목하고 있었는데요.이번 기부로 마침표를 찍은 것이죠. “흠, 액수가 상당하긴 하군요.도널드 트럼프가 이슈메이커기도 하고요.근데 여전히 왜 이렇게 큰 이슈인지 궁금하네요” 첫째 피터 틸 자체가 독특한 인물입니다 그는 페이팔을 공동창업했고요.페이스북의 첫 번째 외부투자자이자,지금은 이사회에 소속된 인물입니다.
장혜림
2016-10-17
제2회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기업의 영원한 숙제, 마케팅과 고객 소통! 아웃스탠딩에서 국내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 실무자와 유명 벤처기업의 홍보 마케팅 책임자, IT 전문 기자 등 현업 전문가 15인을 모셔서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홍보>와 <기업 브랜딩>,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의 실무 경험 공유와 <페이스북>, <네이버>, <유튜브>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와 만나는 방법 <기자와의 소통법>, <인플루언서 마케팅> <크라우드펀딩>< TV광고> 등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의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위주의 강연으로 꾸며집니다. 초기 스타트업 종사자나 창업 준비자, 일반 기업의 신사업팀을 대상으로 사업 초기 저비용 고효율을 내기 위한 실무 강의는 <1일차>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이 돈을 쓰더라도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데 필요한 강의는 주로 <2일차>에 배치돼 있습니다. 강연자분들도 1일차는 주로 초기 기업을 2일차는 어느 정도 성장한 회사를 대상으로 실무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오니 이점을 꼭 확인하시고 신청 부탁드리겠습니다^^ 1. 참가방법 온라인 사전 등록(하단) 및 현장등록 최대 30명 선착순 온오프믹스 등록하기 (클릭해주세요) 2. 날짜 1일차 : 2016년 11월 1일(화) 오전 10시 ~ 2일차 : 2016년 11월 2일(수) 오전 10시 ~ 3. 장소 디캠프 6층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83-34 새롬빌딩) 4. 모집인원 온라인등록 100명 현장등록 시 최대 10여명 선착순
최준호
2016-10-16
정기구독에 관한 설문결과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지난 8월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로 월 9900원 프리미엄 멤버십을 내놓았고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큰 성과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안착을 했다고 보고 어떻게 고도화할까 머리를 싸매고 있는데요. 일단 독자님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만족도를 여쭙는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질문은 모두 12개에 프리미엄 독자님 110분이 참여했고요. 일주일이 지난 지금,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공유합니다. 1. 가장 큰 정기구독 요인 무엇인가요. 2. 정기구독 가격은 적절한가요? 3. 정기구독에 대한 만족도가 궁금합니다 4. 결제는 편리한가요? 5. 프리미엄 회원용 독점 콘텐츠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제 2회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 미리보기
안녕하세요! 최준호 기자입니다. 바야흐로 기업이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기술의 발전과 빠른 트렌드 변화로무수히 많은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진입자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아흥행을 성공시키기란 너무도 어려우며,기존 선점자가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 또한이전보다 꽤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소수가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는,이른바 '승자독식 체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죠. 따라서 품질과 개성은 기본!! 어떻게 상품가치를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화두로 떠오른 것입니다. 그런데 마케팅이라는 게 참 묘합니다. 때로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는 반면때로는 기업가치를 순식간에 상승시킬 솔루션이니까요. 고로 최신 마케팅 노하우를끊임없이 공부하고 습득해야 하는데요. 아웃스탠딩이 준비했습니다!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 사실 행사는 지난 8월29일 처음으로 열렸고너무 감사하게 전좌석 매진에,많은 분들이 괜찮았다는 호평을 주셨습니다.
최준호
2016-10-11
“한국 사회, 창의력 부족하다!”는 말보다...
“나는 인문과 과학의 교차점에서살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스티브 잡스의 말입니다.스타트업과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것’을구상하고 만들고 실행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쓰는 근육과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다르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스타트업, IT 기업은 기술을,예술은 창의력을 이용합니다.스타트업은 혁신을, 예술은 감동을 전하죠. 잡스는 둘의 접점에서 비로소 시너지가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아이디어에 기반한 행사,‘스타트업콘 2016’에 다녀왔습니다.주제는 ‘창업, 예술을 만나다’였습니다. 주제에 걸맞게 휴 포레스트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총괄기획자,톰 켈리 아이데오(IDEO) 공동창업자 등이연사로 등장했습니다. 각자의 경험과 아이디어,메시지를 열정적으로 전달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한국 사회에 던진 메시지들이 인상깊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굉장히 자조적으로“창의력 없는 한국 사람들”,“독립적으로 생각할 힘 없는 한국인들”,이라는 말을 내뱉곤 하는데요. 정말 그랬다면 이렇게 많은 스타트업이나올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혜림
2016-10-11
삼재(三災) 겪은 넥슨, 결국 게임으로 살아나야...
오랜만에 열린 넥슨 모바일게임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여름 넥슨은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안 좋은 방향으로 이슈가 계속되며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넥슨의 게임 사업 안팎에 대한우려와 기대가 많이 교차하고 있는현실을 반영하듯 무려 100여명의 기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모바일 게임 신작 발표를 지켜봤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게임은 넥슨 역사상 가장 성공한인수합병(M&A) 사례이자 (참고 - 어떻게 네오플은 게임업계 최고 M&A 사례가 됐나?) 지난 해 중국에서만 약 6000억원의수익을 안겨 준 든든한 돈줄인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던전앤파이터 : 혼’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6개의신작게임 라인업도 공개됐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신작 라인업을간단하게 소개하고,넥슨의 모바일 산업 전반을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에 띄는 유명 IP 신작 게임! 최근 넥슨은 M.O.E와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을 출시해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20~30위권에 올려놨는데요. 다른 게임사 신작이이 정도 성과를 거뒀으면 나름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최준호
2016-10-10
정기구독에 대한 독자님들의 생각을 여쭙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우리는 지난 8월9일 첫 비즈니스 모델로 정기구독 상품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무료 이용자는 1주일치최신기사 열람이 가능한 반면정기구독 이용자는 사이트 내 모든 기사와독점 콘텐츠 열람이 가능하고 여기에 추가로오프라인 행사 할인권이 제공되는 식이었죠" "업계에서 거의 처음으로 시도되는부분유료화 모델이라내부적으로 걱정도 우려도 참 많았습니다" "이제 약 두 달이 지났죠"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큰 성과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안착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어떻게 하면 고도화할 것인가 고민입니다" "그래서 정기구독자분들을 대상으로설문조사를 실시하고자 하는데요" "많이 바쁘시겠지만딱 1~2분만 시간을 내주신다면소중한 의견을 사이트 운영에 적극 반영,더 좋은 콘텐츠, 더 좋은 서비스 선보이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 부탁드립니다" 설문, 종료됐습니다! "설문결과는 일주일 후사이트에 표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삼성전자의 비브 인수,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
삼성전자가 미국의 인공지능(AI)회사를 인수했습니다. 비브랩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blb3sptgpQ (비브랩스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시연하는 장면) 비브랩스는 네 살짜리 스타트업입니다.사람의 말과 텍스트를 이해하고여기 반응하는 디지털 비서를 개발합니다.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와 비슷하죠. 삼성전자는 비브랩스의 기술력과오픈된 AI 생태계가 필요했고,비브랩스는 삼성전자의 스케일이 필요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AI 개발 인력이매우 귀하다는 걸 생각했을 때, (와이어드에 따르면 평균 몸값이미식축구 유명 쿼터백의 연봉이라고.약 3천만달러, 356억원 정도입니다) 게다가 회사 공동창업자들이 과거시리(네, 애플 시리입니다!)를 개발한사람들이라는 점을 봤을 때, 또 어느 기기에서나 AI를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생태계를꾸리기 힘들다는 걸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가 꽤 큰 금액을치렀으리라 예상합니다. 비브랩스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다그 키틀로스 CEO가 자신의 미디엄에회사를 매각한 세 가지 이유를 적었습니다. -널리 사용되는 삼성의 기기와 서비스-AI 시대의 비전 공유-서드파티와의 파트너십
장혜림
2016-10-07
5개의 하드웨어와 구글의 미래
구글이 지난해 10월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다섯 개의 제품을 내놓았는데요. 넥서스의 뒤를 이은 ‘픽셀폰’,가상현실(VR) 기기 ‘데이드림 뷰’,실내 와이파이 라우터 ‘구글 와이파이’,새로운 ‘크롬캐스트 울트라’,아마존 에코의 대항마 ‘구글홈’입니다. 새로울 것은 없었습니다.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빅 히트를 치겠다!’라고 할만한제품은 사실 눈에 띄지 않았죠.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구글 I/O,그리고 2016년 애플의 WWDC와행사만 놓고 비교한다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산만했던 이전 행사와 비교했을 때,적어도 구글이 소프트웨어 회사로서의정체성을 하드웨어에도 녹이려 한다는하나의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발표된 하드웨어를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픽셀폰 구글이 4월 야심차게 고용한전 모토로라 사장 릭 오스털로가무대 중앙에 섰습니다.하드웨어 부문 선임 부사장으로요. 그는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픽셀폰’을 들고 나왔습니다.외신들은 기존 넥서스폰 라인업은 생산을 멈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장혜림
2016-10-04
‘실패에는 솔직하게, 변화에는 겸손하게’...엔비디아 CEO의 교육 리더십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가 ‘오랜 기간 높은 성적을 낸 100명의 CEO’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10위 안에 드는 IT 업계 CEO는 의외로 단 한 명이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죠. 젠슨 황 CEO는 1993년 두 명의 동료와 엔비디아를 창립했습니다. ‘최고 사양의 워크스테이션에서만 작동하는 칩 기술을 개발하겠다’ 라는 비전을 품고요. 엔비디아는 GPU를 발명한 회사입니다. 특정 용도의 고성능 그래픽 칩을 개발하죠. PC에서 고사양, 3D 게임이나 디자인 프로토타입을 출력할 때 엔비디아의 칩이 많이 사용됩니다. 그렇게 엔비디아는 24년만에 세 명이 일하는 회사에서 9,200명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한 해 매출 50억달러(5조7천억원) 이상을 내고, 데이터센터, 자동차 등에 투자하면서 미래 동력을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장혜림
2016-10-04
왜 네이버는 프랑스 벤처펀드에 2500억원이나 꽂았을까
얼마 전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희한하게도 미디어 초청메일은 그 전날 왔는데요. 사회나 정치쪽은 몰라도 통상 산업쪽은 정말 중대하거나 급조된 사안이 아니라면 이렇게 급박하게 보내질 않습니다. 다들 정해진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웬만해서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해진 의장의 참석 사실을 볼드체로 알렸고 이를 보고 많은 기자들이 참석을 했는데요. 아마 네이버측은 해당 건을 조금 무리해서라도 홍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기자들은 후다닥 데스크(상사)에 보고한 뒤 취재준비를 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대체 무슨 이야기가 나왔길래.. 기자간담회 내용을 요약하자면 네이버와 네이버의 일본법인 라인이 각각 5000만 유로(600억원)씩 모두 1억(1200억원) 유로를 프랑스 신생 벤처캐피탈인 코렐리아의 K-1펀드에 100% 출자하기로 했다는 것! *이후 네이버는 또 그만큼의 돈을 출자함으로써 모두 2500억원을 코렐리아에 넣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돈 쓸 일이 생기면 다 네이버가 나섰는데 이번에는 라인이 뉴욕-도쿄 증시 상장해서 공모금을 꽤 모은 만큼 당당히 지갑을 열었네요. 왠지 취직한 아들이 첫 월급 받아 부모님 모시고 레스토랑 가는 모습 같습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거는 기대와 바람
얼마 전 강남에서 눈길을 끄는행사가 하나 열렸습니다. 바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발족식. 포럼 의장으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운영위원으로는 이수진 야놀자 대표,이음 김도연 대표,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김문수 비네이티브 대표,황승익 한국NFC 대표가 맡았는데요. 왜 이런 거물들이 모였을까. 평소 이들은 종종 만나 의견을 나누며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 창업열풍이 단순 트렌드를 넘어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이때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고공동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필요하다는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하는데요. 물론 벤처기업협회, 창조경제혁신센터인터넷기업협회 등 유관단체가 존재하긴 했지만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단체는부재하다고 본 듯 싶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물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인 셈이죠. 준비위원장 및 1대 의장은연륜이 풍부하고 명망이 높은 김봉진 대표가 맡았고요. 초기 운영자금은 네이버가 100% 후원하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예산을 빌려쓰고 사무업무는 인터넷기업협회로부터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어떤 활동을 하는가. 몇 가지 슬로건을 소개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최연소 억만장자의 16가지 스토리
에반 스피겔 스냅 CEO는5년만에 스냅챗을 엄청 키웠습니다. 미국의 13세~34세 밀레니얼 중60%가 사용하고 있는 앱, 하루에 10억개의 사진이 오고가고동영상 뷰가 100억 뷰 나오는 앱, 이 사용자들을 모아 결국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한 서비스로요. 최근엔 사명을 스냅챗에서 ‘스냅’으로 바꿔채팅 외 다른 서비스를 할 여지를 남겼죠. 첫 타자가 ‘스펙타클스’였습니다.쓰고 왼쪽 위 버튼을 누르면115도 각도의 10초 영상이 찍힙니다. 스냅은 여기 사운을 걸진 않았지만쿨하고 패셔너블한 이미지와 사람들의 기대 덕분에세계적인 이슈몰이를 할 수 있었죠. 이 회사를 이끄는 에반 스피겔은자수성가한, 최연소 억만장자입니다. 현재 그는 우리나이 27세인데요. 억만장자가 되고 회사 하나를 키워냈네요. 그에 대한 16가지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장혜림
2016-09-28
“알렉사, 니가 왜 잘나가는지 말해줘”...아마존 에코 이야기
‘띠리리리 띠리리리’♬ 아침입니다!반쯤 깬, 반쯤 잠든 상태로몸을 일으키고 알람을 끕니다. “에코, 그만!” 침대 맡 서랍장 위에 있던‘아마존 에코 닷’이 알람을 멈춥니다. 환절기라 무슨 옷을 입을지 고민인데요.일단 냉장고로 가서 물을 꺼내며부엌에 있던 ‘아마존 에코’에게 묻습니다. “에코, 오늘 날씨가 어때?” “온도는 24도 정도인데요.오후쯤 비가 올 예정이라네요” 반팔에 가디건을 입거나씨스루 치마를 입으면 적당하겠네요. 다시 에코로 타이머를 맞추고10분 정도 스쿼트 자세를 합니다. 자 이제, 샤워할 땐 음악이 필수죠.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스포티파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코, 빌보드 차트 음악 쭉 틀어줘” 샤워 뒤 아침은 간단하게 토스트로.그동안 에코는 뉴스를 읽어줍니다.BBC 뉴스, NPR 등 리스트에 있는뉴스의 헤드라인을 프리핑해주죠.
장혜림
2016-09-27
R&D만 10년, 나이키의 '백 투 더 퓨처' 운동화 비하인드 스토리
“대단한데, '파워레이싱’이잖아!?” 주인공 마틴 맥플라이가 영화에서나이키의 자동끈조임신발을 신고 내뱉은 말입니다. 나이키는 영화가 나온 뒤부터 실제로이 신발을 구현하는 일에 매달렸습니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팀이 모여서28년의 브레인스토밍을 했고11년 동안 연구개발을 했습니다. 물론 내부의 반발도 있었고 충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많은 프로토타입을 냈고, 중간에 ‘나이키 맥’이라는 이름으로영화에 나온 운동화 모양을 본딴,간단한 끈조임 기능만 들어간 운동화도 냈죠. 당시 맥플라이 역을 연기한 배우가이 신발을 신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수년이 지났고올해 11월 28일, 나이키는 시판용 자동끈조임 운동화‘하이퍼어댑트 1.0’을 내놓습니다. 하이퍼어댑트는 전체 디자인을 빼곤영화에 나온 운동화와 비슷합니다. 신발을 신으면 발에 맞게운동화가 약간 조여듭니다.
장혜림
2016-09-23
‘봇,봇,봇’...감탄스러운 세 로봇의 향연
올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무대엔세 개의 로봇이 (각각) 등장했습니다. 용도에 따라 나누려다 보니,좋은 로봇, 나쁜 로봇, 이상한 로봇이렇게 패러디를 해봤는데요.^^; 맨 왼쪽, 페치 로보틱스 로봇에게좋은 로봇 이름을 달아준 이유는창고 업무에서 사람의 잡일을도와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져섭니다. 가운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은움직임이 어색하고 용도도 모호해서‘이상한 로봇’이 됐네요.^^; 오른쪽 메가봇츠의 로봇은 전투로봇이라,‘나쁜 로봇’ 딱지를 붙여줬습니다.쎈(badass) 로봇으로 회사가 마케팅하기도 하고요. 로봇한테 좋다, 나쁘다, 이상하다형용사를 붙이는 것도 좀 묘합니다만, 어쨌든! 이렇게 겉모습도, 용도도,사람과 인터랙션하는 모습도다 다른 로봇들과 함께회사의 얼굴들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멜로니 와이즈 페치 로보틱스 CEO,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 다이내믹스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장혜림
2016-09-20
백만 안티 부른 페북 뉴스피드, SNS의 ‘기본’ 되기까지
2006년 9월 6일.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를 개발한다섯 명의 엔지니어와 마크 저커버그 CEO는제품을 완성한 기념으로 샴페인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신나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죠. 다음날, 그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백만명의 회원이“뉴스피드를 없애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었고, 그들 중 일부는 사무실까지찾아와서 항의했기 때문이죠. 몇몇 엔지니어는 퇴근할 때이들을 피해 뒷문으로빠져나가기도 했다네요. 하지만 그들은 덕분에 뉴스피드가잘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요. (애정도 테스트인가...) 뒤이어 인권단체, 유방암 단체의페이스북 그룹이 초기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뉴스피드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관련 콘텐츠를 노출시켰고더 많은 사람들을 그룹에 참여시켜서죠. 이후 10년이 지났습니다.이제 우린 너무나도 익숙하게페이스북 뉴스피드를 사용합니다. 다른 SNS도 뉴스피드 형식을 쓰기 시작했죠.2010년엔 페이스북이 사용자 행위에 따라뉴스피드를 만드는 방식으로 특허도 땄습니다. “근데, 진짜 페이스북이 최초 개발했나요?트위터나 플리커는 이미 쓰고 있었...”
장혜림
2016-09-09
헤드셋 단자 제거, 에어팟 등장...애플 행사의 모든 것
애플의 제품 발표 행사가 열렸습니다. 팀 쿡 CEO는 서비스 세 개,하드웨어 두 개를 들고나왔습니다. 애플뮤직, 앱스토어, 교육(협업)업데이트를 발표했고요. 애플워치 시리즈 2와아이폰 7, 아이폰 7 플러스의출시를 알렸습니다. “뭐가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빠르게 훅 치고 갔네요.굉장히 후다닥 마친 느낌이었어요” “그쵸^^; 저는 무난하면서도다소 심심한 발표였던 것 같아요.평생 들을 수 있는 영어 형용사는다 들은 것 같기도 하고요” “다섯 개 분야에서어떤 새로운 내용이 있었는지빠르게 짚어보도록 할게요” 1.애플뮤직 팀 쿡 CEO가 애플뮤직으로발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약 1700만명의 구독자를 모았네요.3천만개의 음악이 올라왔고요. 수치만으로 봤을 땐약간 정체된 느낌입니다.
장혜림
2016-09-07
"40대 아저씨도 벤처창업을 할 수 있다"..토크콘서트!
"안녕하세요. 최용식 기자입니다" "아웃스탠딩이 이달 19일 월요일, '시니어 창업'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엽니다" "최근 산업 변동성이 커지고 경제 양극화 및 불황이 심화되면서 직종 막론하고 40대 직장인이라면 고용 불안정성을 체감하는 상황입니다" (40대는 회사 피라미드형 조직구조에서 올라갈 자리가 많지 않고 몸값이 올라 자칫 후배, 동기에 밀리면 구조조정 대상 1순위가 되는 시기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대안으로 시니어 창업을 모색하곤 하는데요" "문제는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감당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는 것이죠" (40대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2030 시절 번뜩였던 총기가 사라지며 옛날 배웠던 게 쓸모가 없어지고 가족을 부양하느라 돈과 시간이 쭉쭉 새는 시기ㅠ)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경험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흡수하는 겁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이 김형석 북팔 대표와 '40대 아저씨도 벤처창업을 할 수 있다'를 주제 삼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북팔은 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으로 4년 간의 온갖 시행착오 끝에 유료화에 성공, 지금은 연매출 60억원의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사업계기에 대해 '혁신을 만들겠다'는 식의 허세가 아닌 '현실적으로 홀로서기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요”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인 3040 직장인과 실제 창업을 해서 고군분투 중인 시니어분이라면 귀한 시간을 내고 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서비스 운영 및 기획, 마케팅, 수익화, 투자, 재무, 세무행정, 공동창업자 간 관계, 가족부양, 건강관리, 노후계획 등 시니어 창업의 모든 걸 살펴보겠습니다" "웹소설과 콘텐츠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분들도 오셔도 좋고요" "그러면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일랜드, “애플한테 돈 안받아도 된다”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EU)이다시금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이하 EC)와 아일랜드 정부, 애플이 플레이어죠. EC는 2013년부터 애플과 아일랜드의‘세금 딜’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어제, 8월 31일(현지 시간)애플이 내지 않은 세금 130억유로(약 145억달러, 16조2천억원)를아일랜드 정부에 내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일랜드가 애플에 부당하게특혜를 줬다고 결론낸 겁니다. EC가 제시한 금액은 단순 계산으로아일랜드 총 인구 약 490만명남녀노소 각각에게 약 3천유로를줄 수 있는 정도로 꽤 많습니다. 아니면 약 2천억유로 규모의 부채 중일부를 탕감할 수도 있죠. (참조 기사) 그.런.데. 아일랜드 정부는 이 돈을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애플도 낼 돈 다 냈다고 했고요.
장혜림
2016-09-01
아웃스탠딩 토론게시판을 공개로 전환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IT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해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토론&이슈 게시판을 지난 5월 오픈했는데요. 지난 3개월간 충분히 시범테스트를 거쳤다고 판단해일반회원분들께 공개하고자 합니다. 토론&이슈 게시판은커뮤니티 카테고리에 있으며 주요 기능으로 작성자 과거 포스팅을 열람하기, 작성자 프로필 보기, 이용자간 메시지 전송 등이 있습니다. 댓글은 프로필 이미지와 연동되며대댓글이 가능합니다.
아웃스탠딩이 유료화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회사내부 중요한 이슈를 독자님들께 알리리고자 합니다. 드디어 아웃스탠딩이 유료화를 시작합니다! 유료화는 사이트를 처음 오픈할 때부터 구상하고 준비했던 비즈니스 모델로서 몇 차례 관련 설문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정책결정과 기술개발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그간 고생하신 개발사 딜리버스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운영정책에 대해 하나하나 말씀드리고 합니다. ^^ 첫 번째는 가격. 이용자 입장에서 가장 간단하고 손쉬운 방식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월 9900원 정기구독제'를 채택했습니다. 엑티브X 설치없이 카드번호 입력만으로 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 등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 두 번째는 서비스 이용범위. 프리미엄 회원이 되면 월간 8~10개의 폐쇄형 독점 콘텐츠와 사이트 내 모든 기사를 열람할 수 있으며 아웃스탠딩이 주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예매 시 20% 자동할인 혜택이 부여됩니다. 그리고 스크랩, 커뮤니티, 뉴스레터, 행사결제 등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폐쇄형 독점 콘텐츠는 다음과 같이 워터마크를 달고 나오게 됩니다. 물론! 프리미엄 회원이 아니라고 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악플 무서워 공유 못하는 게 진짜 자유 제한”
얼마 전 올림픽 여자 배구 팀의박정아 선수가 인스타그램 계정을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팀의 4강 진출이 무산된 뒤,많은 사람들이 박정아 선수의 탓이라며비난하고 공격하는 댓글을 달아서였죠. 이렇게 유명인, 스포츠 스타들은온라인 공간에서 타깃이 되면비난, 공격 세례를 받기 쉽습니다.ㅠ_ㅠ 물론 계정을 만들고뭔가 공유하는 건 개인의 선택입니다.‘안 만들고 직접 욕을 안 들으면 된다,만들면 자기가 감당해야 된다’고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있을 수 있는 견해를언급한 것임을 명시합니다) 하지만 최근엔 연예인들은 작품을 홍보하거나팬들과 소통할 목적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SNS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져버렸죠. “이 시대엔 선택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옛날에 빌보드 등 종이 잡지를 찍어냈듯이요즘은 연예인들이 SNS를 하는 거죠.과거 매체보다 SNS 영향력이 센 것 같아요” (배우 겸 모델 루비 로즈) 게다가 TV나 영화 스타들 외에도온라인 인플루언서, 1인미디어가 많아지면서일반인도 사이버폭력, 테러, 위협의 대상이 됐고요.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인터넷 사용자 중 73%가사이버 폭력을 목격했고요.전체의 40%는 직접 겪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최근 이들을 위해댓글 필터링 정책을 내놨습니다. 니키 잭슨 콜라코 정책 총괄이 방한해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정책에 대해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이 정책을 소개하면서,“정말 무서운 건 악플 때문에원하는 콘텐츠를 공유하지 못하는 일이죠.이것이 진짜 자유를 제한하는 일이라고 봅니다”라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장혜림
2016-08-24
배민은 왜 사장님 교육에 목숨을 걸고 있을까?
이 곳은 역삼동 구글캠퍼스 배달의민족이 요식업 사장님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들러봤습니다. “배민에서 만나는 고객의본질은 무엇일까요?” “여기 계신 사장님들도 점심시간 전에는 배가 고파서 지금보다 날카로우셨고,시계를 계속 쳐다보셨어요” “고객은 배가 고파서배달의민족 앱을 켭니다.허기져서 까칠하고, 예민하고, 날카로울 수 있는 분들입니다” “우리도 배고플 때 짜장면 시켰는데20분 안에 도착한다고 하고, 30분이 지나도 안 오면 화나죠?” “이렇게 배고파서 힘든 분들,날카로운 분들이 우리 고객님들입니다” “손님들이 악플을 남기고 화를 내시더라도 ‘아, 배고프면 저럴 수 있지’라고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번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진심으로 답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아직 지역 엄마들이 모인인터넷 카페에 가입 안 하셨으면빨리 가입하세요” “예전에 강동맘 카페에 한 사람이‘불곱창집을 시켰는데 맛도 좋고,배달하는 사람이 멋지더라’며후기를 올렸고 이 집은 며칠 동안대박이 터졌었습니다” “저도 전화해 봤는데 배달 오는 데1시간 45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카페에 가입해 보면 아기 의자 있는 업소, 아이랑 같이 가기 좋은 업소 등에 대한정보를 서로 나누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준호
2016-08-23
“아프리카TV, 트위치 비켜!”...중국 YY.com 이야기
한국의 아프리카TV보다 3년 늦게,미국의 트위치보단 약 3년 일찍 시작한중국의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이 있습니다. YY.com(와이와이닷컴)이죠. YY는 2005년 만들어진게임 미디어 Duowan이2008년 게임 보이스 채팅 서비스로처음 선보인 플랫폼이었습니다. 이후 게임 화면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2012년 11월 나스닥까지 상장했습니다.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강력한 플랫폼을 보유한 이 회사의현재 상황을 잠깐 보여드리자면요. 이번달 월활성사용자(MAU)는 1억4190만명입니다. *월활성사용자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 수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은약 2억9800만달러,우리돈 3336억원 정도입니다.시가총액은 27억달러이고요. 이틀 전(현지 시간 8월 18일) 실적발표 땐임원 조직에 변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쥔, 리쉐링(David Li)이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입니다.레이쥔이 회장, 리쉐링이 CEO였죠. 네, 샤오미 회장, CEO 맞습니다.이틀 전 그는 샤오미에 집중하겠다며 YY.com의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임원이 됐습니다.
장혜림
2016-08-19
“스티브 잡스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텐데!”
팀 쿡 애플 CEO만큼 비교를많이 당하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그것도 고인과 말이죠. 스티브 잡스 CEO 뒤를이었다는 이유로 세간의 이목은팀 쿡의 공과 과 중 ‘과’에 몰렸습니다. 그는 중국과 엔터프라이즈시장을 열어젖힌 인물이지만 새로 만든 디바이스 카테고리인애플워치가 고전하고 있다는 점,아이폰 이후 혁신이 없다는 점에 대해“잡스라면 이러지 않을텐데!”라는 말을 듣죠. 팀 쿡은 2016년 워싱턴포스트와의취임 5주년 인터뷰에서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누구도 잡스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저도 그를 대신할 생각이 없고요.그런 부담을 안았다면 애초에이 직책을 맡지 않았을 것입니다” “원래는 스티브 잡스가 일을좀 덜하더라도 애플의 회장직을 맡고,저는 CEO를 맡으려고 했습니다.그런데 그가 생각보다 빨리 간 거죠” “그가 숨을 거둔 날에 스스로를추스르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심지어 그가 다시 일어날 거라고 믿었죠.스티브 잡스는 언제나 그랬으니까요” 팀 쿡은 잡스와의 비교를 거부했지만,5년을 돌아봤을 때 스스로도 잘못했다고생각한 두 가지 과실을 고백했습니다. 애플맵스를 무리하게 오픈한 일,리테일담당 수장을 잘못 뽑은 일이었네요. 애플맵스는 실수였다 애플은 지도 서비스 애플맵스를2012년 6월 개발자행사 WWDC에서 발표,같은 해 9월 정식 론칭했습니다.
장혜림
2016-08-17
구글 지도반출 논란, 설문결과를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연휴 편히 쉬셨나요? 얼마 전 구글 지도반출 논란을 두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죠. "국가안보상 위험할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 "역차별을 하지 말라"는 국내 IT기업의 입장, vs. "국가안보상 문제가 없다"는 구글의 입장, "혁신을 저해하지 말라"는 일각의 목소리 등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이슈였는데요. (참조 - 설문! 구글 지도반출 논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결과에 대해 공유를 해보겠습니다. 해당 설문은 8월12일부터 8월16일까지 약 4일간 진행됐으며 260분이 참여했습니다. 첫 번째, 지도반출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까. "위협이 되지 않는다"가 56.4%로서 "위협이 될 수 있다"인 43.6%보다 조금 많았습니다. 두 번째, 공간정보는 국가 핵심자산에 해당할까.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기업의 영원한 숙제 마케팅! 스마트폰 등장 이후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미디어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에서 국내 뉴미디어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 마케팅 분야의 현업 전문가 4분을 모셔서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모바일 광고> 효과를 분석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생생한 노하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방법 등 뉴미디어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위주의 강연으로 꾸며집니다. (세션 1) 모바일 뉴미디어 마케팅 일반 1. 성공적인 <뉴미디어> 마케팅이란? 2. <모바일광고> 제대로 활용하고 계신가요? 3. <페이스북>으로 국민 송금앱이 된 '토스' (세션 2) 떠오르는 뉴미디어 마케팅 4. <인플루언서> 모르고 활용하면 돈 낭비 5. <인스타그램> 마케팅 효과를 내는 법 1. 참가방법 온라인 사전 등록(클릭해주세요) 현장등록 최대 30명 선착순 2. 날짜 2016년 8월29일 오후 2시 3. 장소
최준호
2016-08-14
설문! 구글 지도반출 논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만에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할까 합니다. 요즘 IT벤처업계가 구글의지도반출 요구를 두고 아주 시끄러운데요. 잠깐 관련 이슈에 대해 정리를 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구글은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D지도, 자동차 길찾기, 도보 길찾기,자전거 길찾기, 실시간 교통상황, 내비게이션,실내지도, 교차로 탐색기 등이 대표적이죠. 그런데 국내에서는매우 불완전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위치기반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하려면세밀한 지도 및 공간정보가 필요한데요. 현행법상 1:2만5000 이상의 지도는국외반출이 원칙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국가안보 등의 이유죠. 대신 국토부, 미래부, 외교부, 국방부 등8개 주요 정부부처가 참여하고 있는'협의체'의 승인을 받으면 예외적으로 활용 가능한데요. 구글은 꾸준히 문을 두드렸으나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포춘 500대 기업으로...시스코 이야기
영화 ‘마션’에서 나사(NASA) 본부와중국의 개발팀이 원격으로회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화면의 오른쪽 위에‘시스코’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시스코 소속 엔지니어가 실제로세트장을 원격 회의실로 꾸몄습니다.시스코의 제품을 가져다 놨다고 합니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를판매하는 B2B 회사입니다. 그래서 대중에겐 생소하지만간간이 영화, 드라마로 간접광고하면서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사실은 일상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죠. 스마트폰 메시지 하나가 서로 다른시스코 장비를 최소 두 번은거쳤을 확률이,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높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요. 시스코는 이렇게 인터넷 네트워크의기반을 구축한 기업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 시작은 샌프란시스코의스타트업이었다고 하네요. 부부가 만든 스타트업,7만명이 일하는 회사로 스탠포드대학교 컴퓨터과학 연구원이었던레너드 보색과 샌디 러너는 1980년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1984년 12월시스코 시스템즈를 창립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따서 이름을 지었습니다.지역 상징물인 금문교를 본따 로고를 만들었죠.
장혜림
2016-08-10
17조원 가치 ‘왕홍’,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디딤돌될까
오늘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카페24의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한국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의중국 진출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키워드는 ‘왕홍(网红)’이었습니다. 왕홍은 중국의 인기 1인 미디어,파워 블로거를 이르는 말입니다.‘왕’은 인터넷, ‘홍’은 인기인을 의미합니다. 왕홍은 이 인기를 이용해 수익을 냅니다.팬들로부터 기부 형식으로 ‘팁’을 받거나유명 브랜드로부터 광고비를 받습니다. 왕홍 플랫폼 유니의 왕홍들은유명 브랜드와 협력을 맺으면한달에 천만위안 (약 16억원)의수입을 낸다고 하네요. (출처 : 천치 메이리연합그룹 대표) 이중 최근 잘나가는 왕홍 민은(敏恩)이카페24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민은은 유니 소속입니다.유니는 메이리연합그룹 산하 기업이고요. 카페24는 메이리연합그룹 소속왕홍들을 통해 파트너사의 패션, 뷰티 상품을중국으로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이 전략을 설명하는 간담회에서민은이 발표자로 나선 것인데요. 실제 왕홍으로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한국 제품을 포함한 상품들을 마케팅하는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민은, “왕홍 마케팅 효과 좋아요” 민은은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시작했습니다.용돈벌이 정도로 한달에 2~3번 활동했는데요.
장혜림
2016-08-05
“콘텐츠 스타트업 키워 중국서 성공시킬 것”
제이슨 쉬 모던 캐피탈 대표는2015년, 2016년 한국 스타트업 10곳에2천만달러(약225억원)를 투자했습니다. 다니던 DT캐피탈에서 나와모던 캐피탈을 창업한 이유도주요 투자처인 한국 시장에좀더 집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 그가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한국의 콘텐츠 스타트업입니다.애초에 한국 시장에 진출한 계기도콘텐츠 회사와의 인연이었고요. 이후 시각 특수효과 제작사,영유아 대상 교육 콘텐츠 제작사,크라우드 펀딩 한류 콘서트 기획사등에 투자를 해왔습니다. 바로 어제, 모던 캐피탈과 텐센트가서울에서 대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를 열었죠.세계에서 5만 개의 스타트업이 모였습니다. 제이슨 쉬 대표도 서울에 방문해한국 시장 진출, 콘텐츠 투자 이야기와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2013년쯤 소개받았던 시각 효과 스타트업 덱스터에 투자했습니다” https://youtu.be/TcCtTD_riHg 제이슨 대표는 DT캐피탈 파트너로서덱스터와 인연이 닿은 뒤부터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투자할 때 사람을 중시하는데요.그런 제이슨 대표가 한국 스타트업대표들에 대해 성실하고 능력있으며회사에 기꺼이 헌신한다고 말합니다. 호감을 가지고 한국 시장 문을계속 두드리게 된 이유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이 한국 제품과 콘텐츠를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뒤부턴이 시장에 진출해야겠다고 확신했고요.
장혜림
2016-07-28
스타트업 생태계, 여전히 돈은 몰리고 있지만..
어제 중기청이 벤처투자와 관련해흥미로운 보도자료를 하나 배포했습니다.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이 사상 최고라는 것! 얼핏 보면 굉장히 고무적인 내용이면서도"과연 현장 분위기와 부합할까" 이러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관련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는 동시에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볼까 합니다. 1. 주요 사실 *투자금이 엄청 모였다! 중기청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에는 무려1조6682억원의 자금이 벤처펀드에 몰렸습니다. 쉽게 말해 여기저기서 벤처투자가유망하다는 기대 아래 돈을 댄 것이죠. 이것은 "돈 구하기가 정말 어려워졌다","올해부터 가뭄이 시작될 것이다"라는현장 분위기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면 대체 누가 손을 댔나. *민간쪽에서 많이 참여했다! 국내 벤처투자의 주체는크게 두 개로 나눌 수 있는데요.
IT업계 리더 20명의 20대는 어땠을까
20대, 막 사회에 나와서쌓아놓은 건 아무것도 없지만달려야만 하는 시기입니다. 달려야 하지만 때론 있는 목표없는 목표 끌어모아서 달려야 한다는압박감 때문에 지치기도 하는 때죠. 또 지치긴 하지만, 정지 버튼 없는런닝머신 위에서 뛰는 것처럼끊임 없이 발을 굴러야한다는 걸깨닫는 시기기도 합니다. 가끔 숨을 고르면서 둘러보면모두가 자신만의 런닝머신위에서 달리고 있는데요. “너도 열심히 뛰는구나” 공감하기도,“나도 겁나 뛰어야겠다” 급해지기도 하죠. 하지만 어리석어서 본인이 당최왜, 무엇을 위해 뛰는지 알 수 없습니다.시간이 지나야 돌아볼 수 있겠지만요. 돈을 많이 벌었거나이름을 널리 알린 사람들도원하는 바를 알았든, 몰랐든20대를 그렇게 지나왔을 것 같은데요.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다른 런닝머신을 탄, 좀 유명한사람들의 이야기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CEO 캘러닉 우버 CEO의 20대는나이키 곡선을 그렸습니다. 그는 24세에 UCLA 대학컴퓨터공학과를 중퇴했습니다. 그리고 25세에 첫 번째 스타트업‘스코워(Scour)’를 열었습니다.P2P 파일 공유 서비스 제공업체였죠. 30개 정도의 미디어 업체가 스코워에2500억달러(약 285조원) 소송을 걸었습니다.캘러닉 CEO는 파산 신청을 했고요.
장혜림
2016-07-26
야후 산 버라이즌이 풀어야할 세 가지 숙제
야후 그래도 오래 잘 버텼습니다. 야후를 보면 픽사의 애니메이션‘업’이 항상 생각났습니다. <스포주의!>주인공 칼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늘 모험을 하고 싶어했습니다.같은 마음을 가진 아내와 결혼해서‘또 다른 모험’인 결혼 생활을 잘 해냈습니다.그들이 꿈꿨던 모험은 못 갔지만요. 사랑했던 아내가 죽자 칼 할아버지는 그토록하고 싶었던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새로운 친구들과의 모험을 받아들였죠.덕분에 아내와의 사별도 받아들였고요.<스포 끝!> 야후는 인터넷, 웹의 선구자였습니다.인터넷 사용자를 늘린 주역이었습니다. 야후는 자사 플랫폼 이용자가 많아지길 꿈꿨습니다.모바일 시대에도 이용자가 늘어나길 바랐겠죠. 기술은 쉼없이 발전했고 경쟁자가 생겼습니다.꿈을 이루기엔 시간이 속절없이 흘렀고, 야후는 도태됐습니다. 야후의 좋은 자원과 서비스-이메일 등-는모바일 시대에 맞춰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경쟁력 있는 새 서비스도 나오지 않았고요.검색 서비스는 구글에게 완전히 밀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의 역사와,야후가 추구했던 원래 가치는 남아서버라이즌, AOL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칼처럼 성공적인 여행을 할진 지켜봐야겠죠. 아, 너무 감상적으로 가버렸습니다.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지만요. ^^;
장혜림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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