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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서비스 리뷰
아이폰12, 기술은 사라지고 마케팅만 보이더라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애플 미디어 이벤트를 보다가 졸았습니다. 새벽잠을 이기지 못한 건 아닙니다. 전 원래 밤에 자지 않거든요. 그저 아이폰12 출시 이벤트가 지루하다고 느껴져서 그랬습니다. 열심히 만든 건 알지만, 재미없는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달까요. 이벤트가 이상했던 건 아닙니다. 견본주택을 만들 정도로 돈도 많이 들이고, 애플 본사 지붕에 올라가기도 하고,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가방 안에 가방 안에 가방 안에서 아이폰12 미니를 꺼내는 깜짝쇼도 선보였죠. (참조 - Apple Event) 그런데도 졸렸던 이유는 3가지입니다. 5G가 어떤 거짓말인지 이미 알고 있고, 변화는 있었지만 크지 않았으며, 너무 이윤을 챙기는 게 눈에 보였거든요. '애플이 애플'한 아이폰12 먼저 아이폰12를 살펴볼까요? 디자인은 소문 그대로였습니다. 아이폰4와 아이폰11을 합친 스타일이죠.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0-10-23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잡은 프로젝트 관리도구 ‘먼데이닷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디자인이 없는 투박한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 걸 사용하시겠습니까? 그런데 그 아름다운 프로그램이 기능까지 흠잡을 데 없다면? 업무용 도구도 예뻐야 하나 싶지만, 어떤 대상에 매력을 느끼게 하는 첫번째 요소가 '시각적인 자극'이라고 합니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앱에 본능적으로 끌리기 마련이라는 거죠.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금융앱을 보더라도 기능과 정보가 방대한 시중은행 앱보다 금융스타트업 앱이 평가가 좋습니다. 이번에 가져온 앱은 협업툴치고는 너무나 아름다운 '먼데이닷컴'입니다. 먼데이닷컴은 실리콘밸리가 아닌 이스라엘 기업이 만든 앱입니다. 76개국 35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2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유니콘 스타트업이기도 한데요. 혹시 '워드프레스'의 경쟁자로 손꼽히는 '윅스(Wix)'를 아시나요? 먼데이닷컴은 윅스를 만든 회사에서 사내 프로젝트 관리도구로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서 상용화했다고 합니다. 먼데이닷컴에서 지원하는 조직도, 워크플로우 등을 조합하면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그룹웨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전시진
2020-10-16
할 일 관리, 그 이상을 추구하는 앱 '틱틱'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할 일 관리 앱은 정말 많습니다. 유명한 것만 따져도 구글 '태스크', MS의 '투두', '투두이스트', '애니두' 등이 있죠. (참조 - 생산성 향상을 도와주는 할 일 관리 앱 10선) '할 일 관리' 개념이 어렵지 않아서인지 모두 쓸만하지만, 큰 차별점은 없습니다. 구글 태스크나 MS 투두 정도가 다른 자사 서비스와 연동이 잘 되기 때문에 함께 이용하면 편리하고 만족도가 높다는 특장점이 있죠. 이번 앱은 다릅니다. 단순히 할 일을 관리한다기보다는 '내 인생의 생산성을 올려주기 위한 앱' 같다는 느낌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앱은 '틱틱(Ticktick)'입니다. (참조 - 틱틱) 틱틱은 글로벌 OS를 지원하고 목록을 캘린더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에서 사용할 때 더 강력한 기능을 발휘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땐 잠금화면에서 할 일을 추가하고, 아이폰에서는 시리를 통해 할 일을 추가할 수 있죠.
전시진
2020-09-28
아마존과는 다른 구글스토어, 사용성은 어떨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강령님의 기고입니다. '머티리얼 디자인 시스템'으로 유명한 구글. 그들이 제품을 파는 웹사이트를 만들면 어떤 느낌일까요? 오늘은 구글스토어 웹사이트의 사용성을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평가 기준은 영국 구글스토어 사이트입니다. (참조 - 구글스토어 uk) 지난 아티클에서는 아마존의 웹사이트를 살펴보았습니다. (참조 - '커머스 제왕' 아마존, 웹사이트 사용성은 어떨까요?) 구글은 아마존보다 제품군과 개수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적용한 UX 전략도 조금은 다릅니다. 아마존 아티클과 비교하며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구글스토어는 가시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현 상태'를 좀 더 촘촘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강령
2020-09-22
돌리는 스마트폰 ‘LG 윙’은 NDS가 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9월 14일, 'LG 윙' 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참조 - LG WING Digital Unveiling - 온라인 공개행사[유튜브]) 솔직히 말하면 별로 기대하지 않고, 반쯤 의무감으로 지켜봤습니다. 화면이 돌아간다는 데, 화면을 돌려서 뭐가 좋을지 알기 힘들었거든요. 화면을 접는 제품이 나오는 세상에, 이제 와 가로 본능(?) 폰을 낸들 뭐가 달라질까요? 초기 시장도 아니고, 이미 인정받은 폼팩터가 있는 상황인데 말이죠. 새로운 시도가 먹히지 않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새로운 기술로 기존 폼팩터를 개선하는 형태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있음에도 지난 몇 년간 이들이 시도한 변화가 비슷비슷한 이유입니다. 카메라 기능을 개선하고, 디스플레이에서 전면 카메라 센서 등이 가리는 부분, 흔히 말하는 '노치'를 없애는 데 집중했죠. 팝업 카메라를 넣거나, 슬라이드 형식으로 살짝 들어 올리거나, 펀치 홀을 뚫거나... 최근 ZTE에서 내놓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스마트폰 같은 겁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0-09-17
21세기형 문서 도구, ‘드롭박스 페이퍼’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진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구글드라이브, 원드라이브 그리고 드롭박스입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핵심은 문서, 영상, 음악, 이미지 등 각종 파일 보관 및 관리죠. 이중 일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일 유형은 '문서'일 겁니다. 이 문서파일은 데이터가 많아지면 무거워집니다. 다운로드 받아서 수정한 뒤, 다시 올리는 과정이 불편하고,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그래서인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저마다 클라우드 문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드라이브의 구글독스, 원드라이브의 오피스 온라인처럼 말이죠.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든 구글문서(MS워드), 구글시트(엑셀), 구글프레젠테이션(파워포인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드롭박스도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문서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드롭박스 페이퍼'입니다. 드롭박스 페이퍼는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임베드해서 다채로운 문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영상, 음성 파일을 고려하지 않은 MS워드, 구글독스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전시진
2020-09-14
간단하지만 강력한 할 일 관리 앱 ‘투두이스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B업체 견적서 내용 같이 검토한 후, 내일 A업체에 메일 전달하고 나중에 회식 장소 예약 부탁드려요" 대화 중에 갑자기 샥-하고 스쳐 지나가는 할 일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나중에 해야지 하며 머릿속에만 저장해두었다가 잊은 적 없으신가요?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인다면 스쳐 지나가는 모든 할 일도 잊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펜으로 쓰기보다 키보드 타이핑이 더 빠르고 익숙한 요즘, 할 일을 간단하게 추가하고 강력하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할 일 관리 앱 '투두이스트(Todoist)'입니다. 전 2012년부터 각종 생산성 도구로 할 일을 관리하고, 회사에서도 사용해 봤는데요. 투두이스트가 제게 가장 알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장점 ㅇ 한글로 된 가이드, 명령어 지원 ㅇ 간단한 할 일 관리 ㅇ 생산성 목표 관리 기능 지원 ㅇ 팀 프로젝트 공유 지원 ㅇ 저렴한 가격 ㅇ 백업 및 복원 지원 ㅇ 모든 디바이스 및 OS 지원 ㅇ API 지원 단점 ㅇ 자체 캘린더 뷰 미지원 ㅇ 앱 내 음성 녹음 미지원 프로젝트 할 일 관리에는 주로 노션을 사용하고요. 투두이스트에서 관리하는 할 일은 이런 겁니다.
전시진
2020-08-24
'커머스 제왕' 아마존, 웹사이트 사용성은 어떨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강령님의 기고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커머스, 아마존은 수많은 국가에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커버해야 합니다. 이런 아마존은 어떻게 웹사이트를 구성했을까요? 오늘은 닐슨 노먼의 사용성 휴리스틱 10을 기준으로 아마존 웹사이트의 사용성을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아티클에서는 쿠팡 웹사이트를 살펴봤죠. (참조 - '아이템 마켓' 쿠팡의 웹사이트 사용성을 살펴봤습니다) 아마존과 쿠팡은 성격이 비슷한 커머스입니다. 메인 피쳐는 비슷하지만, 더 강조하는 영역이나 기능이라든지 어떤 점을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는지가 웹사이트에서도 조금씩 드러납니다. 쿠팡 아티클과 함께 비교하면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유저가 시스템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단서를 제공하고 있을까요? 먼저 컴포넌트가 유저의 인풋에 잘 반응하는지 체크해보겠습니다.
김강령
2020-08-07
'아이템 마켓' 쿠팡의 웹사이트 사용성을 살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강령님의 기고입니다. 쿠팡은 로켓 배송과 원터치 결제 등으로 커머스 혁신을 일으키며, 오프라인 대형 마트와 겨룰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매출이 7조1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2% 증가한 수치인 동시에, 롯데마트(6조3306억원)를 처음으로 앞질렀죠. 오늘은 닐슨 노먼의 사용성 휴리스틱을 기준으로 쿠팡 웹사이트 사용성을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휴리스틱은 상세하게 리서치하기 힘든 상황에서 직관과 경험을 활용해 빠르게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론입니다. (참조 –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지난 아티클에서는 애플 공식 웹사이트를 살펴봤는데요. (참조 - 애플의 철학이 담긴 공식홈페이지, 사용성은 어떨까요?) 쿠팡은 스스로를 ‘오픈 마켓’이 아닌 '아이템 마켓'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기존 오픈 마켓은 일반적으로 판매자 중심 큐레이션을 선보이죠. 쿠팡은 제품 단위 큐레이션으로 유저의 불필요한 클릭 수를 줄이는 등 보다 사용자에 집중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처럼 한 브랜드를 다루는 사이트가 아닌 다양한 브랜드가 집결해있는 커머셜 사이트라는 점을 감안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첫 번째는 시스템 가시성입니다.
김강령
2020-07-03
노션에 이은 핫한 생산성 도구, '코다'의 특징 10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재택근무와 리모트워크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관심을 가지면서 협업툴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협업툴을 물류, 제조, 화학, 서비스 등등 산업을 가리지 않고 이미 도입했거나 준비하고 있죠. 보통 협업툴은 본래 목적뿐만 아니라 정교한 개인용 메모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도구들과 달리 조금 더 프로젝트 관리에 집중한 툴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코다(Coda)’입니다. 언뜻 보면 노션과 비슷하지만, 정보를 정리하는 구조가 다르고 기능은 훨씬 고도화되었습니다. 먼저 장단점을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장점 ㅇ 100개에 달하는 템플릿 ㅇ 간단하고 고도화된 테이블 ㅇ 자동화 기능 ㅇ 차트, 그래프 등 시각화 기능 지원 ㅇ 간단한 통계 기능 지원 ㅇ API 지원 단점 ㅇ 트리형 구조 ㅇ 높은 가격 노션과 가장 다른 부분은 '정보 정리 구조'입니다. 노션은 레고처럼 여러 블록을 자유자재로 배치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반면, 코다는 구글 드라이브처럼 ‘트리형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시진
2020-06-25
생산성 높이기 위한 세컨드 스마트폰 활용법(feat. 아이폰SE)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어릴 적 좋아한 만화영화 중에 ‘별나라 손오공’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스토리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오로라공주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등 캐릭터들이 독특해서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걸 꼽으라면, 단연 사오정이 쓰던 계산기입니다. 아는 분은 아실 겁니다. 사오정이 뭔가를 생각할 때, 계산기를 두드리면 정보가 나오는데 이게 정말 정말 멋있습니다. 조금 커서 PDA라는 물건을 만났을 때, 딱 사오정 계산기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현실은 달랐습니다. 뭔가를 적고 보기는 하지만, 제 질문에 대답할 능력은 없었죠. 그리고 시간이 또 지나, 이제 우리는 모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답도 잘하고, 기억도 잘하고, 사진도 찍고, 심지어 영화도 만들려면 만들 수 있습니다. 현실은 카톡 + 웹서핑 + 동영상 플레이어 + 게임기지만요. 에이, 아닌 척하지 마세요. 여러분도 그런 거, 알아요.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0-06-15
기능이 많아서 문제인 생산성 앱 '클릭업'의 특징 10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가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으실 겁니다. 세상에 완벽한 도구는 없습니다. 노션을 사용할 때는 채팅, 잔디를 사용할 때는 일정 관리, 구글 캘린더를 사용할 땐 할 일 관리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욕심을 모두 만족하는 앱이 등장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 앱인지, 할 일 관리 앱인지, 문서 도구 앱인지 정체성을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고요? 너무 기능이 많거든요. 오늘 소개해드릴 앱은 ‘클릭업(clickup)’ 입니다. 우선 장단점을 요약해보겠습니다. 장점 ㅇ 업무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ㅇ 업데이트 주기가 짧고 지속적입니다. ㅇ 관리 기능까지 있습니다. ㅇ 다른 프로젝트 관리 툴보다 저렴합니다. ㅇ 클릭업과 파일 보관 서비스만 있으면 모든 업무가 가능합니다. 단점 ㅇ 기능이 많아 배우기 어렵습니다. ㅇ 기능이 많아 UI가 복잡합니다. ㅇ 기능이 많아 얼마나 잘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습니다. 클릭업을 보통 ‘프로젝트 관리 도구’라고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도라에몽 주머니 같은 만능도구입니다.
전시진
2020-06-11
애플의 철학이 담긴 공식홈페이지, 사용성은 어떨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강령님의 기고입니다. 오늘은 닐슨 노먼의 사용성 휴리스틱을 기준으로 애플 공식 웹사이트의 사용성을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지난번에 한 번 다뤘지만, ‘휴리스틱’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 기획단계에는 보통 상세한 리서치(조사)가 동반됩니다. 그런데 리서치 등에 리소스를 할애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휴리스틱은 이런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완벽한 배경지식 대신 직관과 경험을 활용하여 빠르게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론입니다. (참조 -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빠른 리서치를 위한 방법론인 만큼, 웹사이트 전체를 꼼꼼하게 살펴보기보다는 주목할 만한 특정 부분들을 뽑아서 알려드릴 생각입니다. 벤치마킹하고 싶은 부분을 캐치한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첫 번째는 시스템 가시성입니다. 유저의 인터랙션이 잘 적용되었다는 알림이 제공됐는지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Good: 장바구니 로딩
김강령
2020-05-27
클라우드 전성시대, 파일 보관 및 관리 서비스 10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컴퓨터 파일 관리,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전 사각형으로 된 플로피 디스크로 숙제를 제출하던 시기부터 컴퓨터를 이용했습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구매해서 CD로 음악 파일을 관리하고, 앨범을 구하지 못할 땐 공CD를 구워서 보관하기도 했죠. MP3플레이어의 등장과 함께 USB를 이용하다가, 마침내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겼습니다. 파일보관 방식도 같습니다. 예전에는 하드디스크에만 보관하다가 USB를 거쳐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옮겨가게 되었죠. 이번 시간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파일 보관 및 관리 서비스’에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보안을 중시해서 클라우드 스토리지 이용에 제한을 두는 회사도 있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없으면 업무가 힘들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서비스와 변태 같을 정도로 강력한 보안을 자랑하는 서비스까지 하나씩 만나보시죠! 1. 구글 드라이브
전시진
2020-05-25
두번째 두뇌를 만들어주는 메모 및 문서 도구 10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사람들이 종이책이나 종이 공책과 비교해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 데 더 인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오감'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책이나 종이 공책은 시각, 후각, 촉각, 청각, 미각까지 느껴지지만, 애플리케이션은 시각만 느낄 수 있거든요. 오감 중 4개의 감각을 충족시키지 못하니 만족할 수 없어서, 메모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무료'를 찾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참조 - “키보드 대신 종이와 펜을 들고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노트북과 모바일, 태블릿이 발전하면서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메모앱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디지털을 이용하면 메모의 본질인 ‘기록'과 ‘저장’에서 더 나아가 '검색'과 '크리에이티브'까지 잡을 수 있거든요.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되니 분실 위험 없고, 키워드만 있으면 쉽게 검색할 수 있고, 비슷한 주제끼리 모아보는 태깅 기능을 이용해 여러 메모를 조합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죠. 메모의 본질을 확장하여 두 번째 두뇌라고 불리는 디지털 메모앱을 알아보겠습니다. 총 10개의 앱 중 1~5번은 개인 메모로 자주 활용하는 앱, 6~10번은 팀 문서를 만들거나 지식 백과(위키)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둔 앱입니다. 하나씩 살펴보시죠! 1. 구글 킵(Google keep)
전시진
2020-05-07
프라이버시와 사용성을 모두 챙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툴 5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영훈님의 기고입니다.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는 너무나 힘들죠. 왜 그럴까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툴이나 서비스 대부분이 일반적인 유저에게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 잘 모른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겠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화 서비스’라고 하면, 어렵고 사용하기 복잡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토르(Tor)’나 ‘시그널(Signal)’ 같은 툴은 너무 느리거나 친숙하지 않은 UI/UX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사용성이 높은 동시에 개인 프라이버시까지 보호할 수 있는 툴들을 준비했습니다. 1. 프로톤메일(ProtonMail) 많은 분들이 구글 지메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메일 계정 하나로 구글의 수많은 편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당사자들만 해당 메일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류영훈
2020-05-06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강령님의 기고입니다. 어떤 (디지털)제품이 ‘좋은 제품'일까요?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오늘은 '사용성', 즉 ‘유저가 얼마나 사용하기 편리한가' 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제이콥 닐슨은 웹 사용성 전문가로, 사용성 전문 연구기관인 '닐슨 노먼 그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웹사이트를 사용할 때에는 몇 가지 보조 기능이 필요한데, 이 기능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사용성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닐슨은 여기에서 착안해 '웹 접근성'이라는 유명한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닐슨은 웹 접근성 외에도, 사용성을 이야기할 때 많이 인용되는 ‘10가지 사용성 휴리스틱'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참조 - 10 Usability Heuristics for User Interface Design) 여기에서 ‘휴리스틱’이 뭔지 먼저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보통 신제품을 기획할 때, 시장이나 주요고객 등을 면밀하게 조사(리서치)합니다. 그런데 조사단계에 리소스를 많이 할애하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참조 - 2020년에도 어처구니없는 UX가 나오는 5가지 이유) 이때 체계적이고 완벽한 배경지식 대신 직관과 경험을 활용하여 빠르게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론이 바로 휴리스틱입니다.
김강령
2020-04-21
비대면 업무 소통의 시작, 커뮤니케이션 도구 10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재택/원격근무가 아니더라도 빠른 의사소통을 위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졌습니다. 통화는 속도가 빠르지만, 기록이 남지 않고 메일은 기록이 남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죠. 그 중간에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업무용 소통도구는 카카오톡입니다. 빠른 속도와 익숙한 디자인을 앞세워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죠. 하지만 전문 업무용 메신저가 아니다 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프로젝트 A에 대해 대화하다가 프로젝트 B 내용이 나오는 등 대화 내용이 섞이면서 비효율적인 소통을 초래하고요. 개인용도로도 사용하다 보니 친구들에게 보낼 내용을 회사 대화방에 올리는 바람에 벌어진 에피소드도 많이 들려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도구는 이런 상황을 모두 해결해주는 ‘업무용 메신저’입니다. 주제별, 프로젝트별로 대화방을 나눠서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사람과 서로 다른 대화를 해도 내용이 섞이지 않습니다. 개인용 메신저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보낼 내용을 잘못 보낼 일도 없고요. 개인용 메신저의 불편했던 점인 파일 만료 기간이 없고, 프로젝트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전시진
2020-04-20
생산성 향상을 도와주는 할 일 관리 앱 10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할 일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문자가 무제한이던 중학생 때부터 ‘예약문자’를 이용했습니다. 집에 가서 할 일을 집에 도착할 시간 또는 씻고 나왔을 시간 즈음에 보내두는 거죠. 공부를 이렇게 관리했다면… ^^ 노트북을 사용한 대학생 시절, 본격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찾아 할 일을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주간 ‘할 일 다이어리’를 써보기도 했고, A4 사이즈의 ‘할 일 관리 레이아웃’을 이면지에 출력해 작성해보기도 했죠.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뒤에는 캘린더 앱이나 에버노트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아날로그는 보관이나 검색이 불편합니다. 캘린더 앱이나 에버노트는 반복 알림, 빠른 추가 등 불편한 기능들이 있었고요. 할 일 관리에 집중한 앱을 찾으면서 세운 저만의 기준은 3가지였습니다. 1) 실시간 동기화가 필요합니다. 업무는 보통 PC로 하고, 할 일 등록은 스마트폰에서 하니까 두 디바이스가 동기화되어야 합니다. 2) 빠른 할 일 추가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전시진
2020-04-06
회사 성장의 지름길, 프로젝트 관리도구 10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전시진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협업 툴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습니다. ‘잔디(Jandi)’는 가입문의가 작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고, 네이버 ‘라인웍스’나 NHN ‘두레이’도 문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하네요.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업무용 협업 툴이 나와 있습니다. 국산 툴만 해도 토스랩의 잔디, 마드라스체크 ‘플로우’, 카카오 ‘아지트’ 등이 있죠. 그렇지만 협업에 딱 한 가지 툴만 사용하기는 힘듭니다. 저마다 집중한 기능이 있어서, 특정 기능을 이용할 때는 해당 툴을 사용하는 게 더 편리하고 효과적이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프로젝트 관리도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프로젝트 관리도구는 수십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정관리, 의사소통, 문서작성, 파일관리 등이죠. 도구 하나로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클라우드로 연결되어 있어 팀원이 변경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할 수 있고요. 업무 진척도를 파악해 그래프를 생성하고 일정이나 우선순위 등을 파악해 얼마나 자원을 더 투여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기능이 있기도 합니다.
전시진
2020-03-18
소소하지만 유용한 업무자동화 레시피 6+1가지
혹시 이 게임을 아시나요? “삼국시대를 다룬 게임 같은데요?” “헉! 이거 엑셀 매크로로 만든 삼국시대 아닌가요?” 맞습니다. 이 게임을 아는 동년배를 만나서 정말 반갑네요. 군대에서 처음 본 ‘삼국시대’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MS오피스에 내장된 VBA를 활용해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을 지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이 게임을 시작으로 전 매크로와 자동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발자가 아니다보니, 저렇게 엄청난 작품까지 만들어낼 수는 없었죠.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코딩할 줄 모르더라도 자동화가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했습니다. 맥의 경우 오토메이터가 기본 탑재됐고, 이를 본딴 윈도우 프로그램들도 많이 등장했죠. 제 경우, 이제는 대부분의 작업을 웹에서 진행하다보니, 웹에서 작동하는 자동화 서비스를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웹 자동화 서비스 IFTTT와 재피어를 소개합니다. (참조 = IFTT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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