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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요즘 중국에서 어떤 앱들이 잘 나가나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센터(CNNIC)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전체 사용자의 97.5%(7.53억 명)을 차지하는데요. 모바일 이용 패턴만 알아도 중국인들의 생활 패턴을 유추할 수 있죠. 마침 치타모바일에서 최근 2018년 1분기 앱 랭킹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기사는 앱 랭킹을 보여드리며 각 서비스 별 동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치타모바일의 랭킹은 이용율, 사용 횟수,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인데요. 아래 설명을 참조해주세요^^ 이용율 = 해당 앱 사용자 수/ 전체 앱 이용자 수 (중국어 원문에는 침투율(渗透率)로 표시) 사용 횟수 = 앱을 실행한 횟수 사용 시간 = 일인 당 평균 이용 시간 *해당 앱의 액티브 사용자들이 이용한 시간이며 전체 인터넷 사용자들의 평균 이용 시간이 아님 영상, 뮤직 콘텐츠 관련 앱 짧은 동영상(短视频) 짧은 동영상은 지금 중국에서 가장 핫한 서비스 중 하나인데요. 모바일 메신저와 뉴스 플랫폼 등 기존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와 거의 비슷한 사용 횟수와 시간을 가져가고 있죠. 짧은 동영상은 최소 15초에서 최대 15분 정도 하는데요.
텐센트가 말하는 소비 트렌드와 마케팅
지난 4월 12일텐센트와 나스미디어가 공동주최한[위챗으로 시작하는 중국마케팅]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국내서 게입업체로 잘 알려진 텐센트는사실 중국 내 최대 미디어 플랫폼이기도 하죠. 2017년 텐센트 실적보고서에 의하면전체 40.4조 정도 되는 매출에서온라인 마케팅이 15% 이상 되는데요. 특히 위챗을 필두로 한소셜부문의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지난 해 대비 65% 증가했습니다. (참고 - BAT 2017년 실적비교) 텐센트는 그동안 한국에서주로 게임관련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 온라인 마케팅 관련 사업도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내부 관계자로부터 들은바 있었는데요. 이번 행사가 그 스타트를 알린 셈이죠. *이번 기사는 텐센트 플랫폼과 위챗에서어떻게 마케팅을 하는지에 대해연사의 발표내용을 바탕으로약간의 해석을 더했습니다. 텐센트 디렉터가 바라보는 중국 마케팅 트렌드 텐센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그룹(IBG)시니어 디렉터인 Benny Ho(何国斌)가[차이나 마케팅 트렌드&텐센트]라는 주제로행사의 첫 순서를 맡았는데요. 중국의 소비트렌드 변화를다양한 숫자로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Benny Ho)는 먼저 중국 인터넷 이용현황을 한국과 비교해 보여줬는데요.
아이치이는 어떻게 100억 달러짜리 회사가 되었나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중 하나인 아이치이(爱奇艺, IQIYI)가 3월 29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는데요. 이날 장 마감할 때 기업가치는 109.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한화로 11조 7000만 원) 아이치이는 현재 중국 동영상 플랫폼 1위라 할 수 있는데요. 4.63억 명의 MAU, 76.89분의 일 사용시간, 6010만 명의 유료 구독자는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죠. (참조 - Questmobile 2017년 중국 모바일인터넷 보고서) 물론 중국의 압도적인 시장규모가 아이치이 성공을 받쳐준 것도 맞지만 한 때 수십 개의 동영상 플랫폼이 중국 시장에 난립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이치이의 탁월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알리바바가 인수한 유쿠투도우와 텐센트 자회사 텐센트비디오도 아이치이보다 한 수 아래인데요. 최근 바이두(아이치이 최대주주)가 BAT에서 유일하게 앞선 분야기도 하죠. 이번 기사는 아이치이가 어떻게 후발주자에서 중국 1위 동영상 플랫폼이 되었는지 자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두의 '꼼수'로 살아남다 아이치이는 사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업계서 후발자에 불과합니다. 유쿠는 2006년에 설립되었고 후에 유쿠와 합병하게 되는 투도우(土豆)는 그보다 전인 2005년에 만들어졌는데요. 2010년 전후로 하여 중국 동영상 플랫폼 시장이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중국 진출은 이제 창춘입니다
'중국진출은 인프레임 구조로 가야 합니다' 김내상 대표가 말씀하신중한산업원 운영이념이었는데요. (참조 - 중한산업원 김내상 대표 인터뷰) 쉽게 말하면 중국 현실과 정부를 이해하고외자 기업도 정부 정책의 틀 안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였죠. 무엇보다 창춘은 한중 협력에서가장 인프레임 구조에 부합한도시라 하셨는데요. 어떤 이유에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이번 기사에 그 내용을 담았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일대일로와 창춘 창춘이 왜 한중 협력의중요한 거점인지 이해하려면일대일로를 알아야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倡议)]는중국 시진핑주석의 숙원사업입니다. 현재 중국 대외협력과 경제정책의가장 우선순위라 할수 있죠. 외부에는 중국 서북지역 개발로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 진출은 이제 인프레임 구조로 가야 합니다
2017년 '사드 사태'는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에 대한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신세계이마트의 철수, 롯데 불매운동, 현기차의 부진, 한국 화장품 불매 등등... 중국 정부의 정치적인 보복도 있지만 그동안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 시장은 이제 많이 변했고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강력히 주장하는 분이 계셨는데 바로 [중한산업원] 김내상 대표였죠. [중한산업원]은 중국 정부와 김내상 대표의 '중한산업원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반(半)정부 프로젝트입니다. 중국 정부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한국인이 '대표'로 참여하는 것도 흥미로웠고 '새로운 접근방식'에 대한 내용도 궁금했죠. 그래서 중국 창춘에 직접 찾아가 김내상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 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대표님이 말씀하시는 [새로운 접근방식]이란 어떤 뜻인가요? 길이 있어야 차가 달릴 수 있습니다. 한국기업이 중국 진출 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만난 대부분 기업인은 자기 상품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씀하시죠.
중국 진출의 새 기회를 창춘에서 찾다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제가 아웃스탠딩에서 일하는가장 큰 목적 중 하나입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 이송운 기자 소개) 중국 언론과 인터넷 상정보를 다루는 것 외에중국 현지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항상 바래왔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드디어첫 중국 방문 취재를 하게 되었죠! 그 곳은 창춘(长春)이었습니다. 창춘은 한반도와 인접한지린(吉林)성 성도(省会)이며중국 동북지역의 중심에 위치하여 있죠. 지린성은 기자의 고향인연길이 소속되어 있는 성이기도 합니다. 지린성은 중국 전체 31 개 자치행정구에서2017년 GDP 기준으로 22위밖에 안되며창춘시는 중국 전체 도시를 여섯 등급으로 나눈데서세 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2선도시(二线城市)인데요. (참고 - 2017년 중국 주요 도시 등급) 같은 동북에 있는 랴오닝성(辽宁)은 14위,헤이룽쟝성(黑龙江)은 21위입니다. 변방의 비교적 낙후한 지역이죠..ㅠㅠ 그러나 낙후하다는 것은기회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BAT를 비롯한 대기업과 자본이 몰려있는베이징, 상하이 등 발달지역은한국 기업 특히 IT 서비스기업들이진출하기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국내 대부분 중국 관련 정보도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발달 도시기업과 산업에 관련된 것이죠.
중국 라이브퀴즈쇼 2차전 돌입, 출구는 어디에
지난 1월 기사에 2018년 첫 번째 대박 난 서비스로라이브퀴즈쇼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참조 - 2018년 중국 첫 대박 서비스의 탄생) 최근 국내서도 스노우, 콰이, NBT가 라이브퀴즈쇼를 잇따라 런칭해이슈가 되고 있죠. 툭 하면 1억 원 이상 상금에100만 명 이상 동시접속자로일반인과 언론의 주목을너무 받는다 싶더니... 역시나 과유불급! 요즘은 정부의 규제와새로운 진입자들 때문에새로운 방향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 규제의 논리 2월 14일 춘절을 앞두고*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갑자기라이브퀴즈쇼 관련 규제를 발표했는데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新闻出版广电总局) 중국정부 국무원 직속 기구이며신문, 출판, 라디오, 영화와 텔레비전관리, 감독 기구입니다. 이 후 10여 개나 되는라이브퀴즈쇼 플랫폼이모두 '영업정지' 상태가 되었죠. 이제 출시된지 2개월 정도 되는 서비스에너무 심한 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요. 정부의 규제 내용과 언론의 분석을 보면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마윈과 마화텅도 숭배했던 남자 이야기
이번엔 어떤 재미난 중국 이야기를 아웃스탠딩 독자들에게 보여주지? 이렇게 고민하고 서핑을 할 때 갑자기 이런 뉴스가 눈에 띄더군요. 바로 서우후(소후닷컴,搜狐) 20주년! 서우후로 말할 것 같으면 중국 IT업계 1세대 거두이며 유명한 4대 포털 중 하나입니다. 서우후 20년은 중국 인터넷 발전의 20년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서우후를 이끄는 사람이 중국 IT 업계 레전드로 불리는 장차오양(张朝阳)입니다. 엘리트중의 엘리트 장차오양은 1964년 생으로 샨시성(陕西省) 시안(西安) 출신입니다. 1986년 중국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칭화대(清华大学)를 졸업하고 장학금을 받으며 미국 MIT에 유학을 갔죠. 박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후를 하던 중 중국 IT 시장의 기회를 발견하고 1996년 중국에 돌아와 창업했는데요. 이때 만든 회사명이 ITC였고 1998년에 서우후로 개명했죠. 해외파 출신의 개발자에 뛰어난 사업감각을 겸비한 장차오양은 중국 1세대 IT 창업가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었습니다.
블록체인, AI, 유통, 게임에 대한 텐센트 마화텅의 생각
3월 2일부터 20일까지는 중국에서 '양회(两会)'라 불리는 최대 정치행사가 열리는 기간입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 두 대회가 시간과 내용이 겹쳐서 약칭으로 '양회'라 부르는데요. 중국 헌법에서 '양회'에 대한 설명은 '양회 [대표]가 인민으로부터 정보와 요구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당(공산당)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것이다'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볼 수 있다시피 '대표'가 양회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며 선출된 것으로만 언론 주목을 받죠. 특히 연예인과 기업가들이 그렇습니다. 텐센트 회장 마화텅은 올해까지 연속 6년 양회에 참석했는데요. 중국 상인층과 IT업계를 대변하는 중요한 인물로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화텅은 이번 양회에서 디지털사업, 인터넷, 의료건강, 인재양성 등 8 개 분야에 제안을 해서 큰 화제가 되었죠. 3월 3일,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에 대해 상세히 풀었는데요.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위챗, 게임 등에 대한 텐센트의 생각과 대응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사는 마화텅의 인터뷰를 번역, 정리한 것으로 '저희', '우리'는 마화텅 및 텐센트를 가리킵니다. 1. 인공지능에 대해서 사람들은 AlphaGo 출현 후 인공지능 및 딥러닝의 위력을 제대로 안 것 같습니다.
해고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조직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세상일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명확하게 옳고 그르다판단하기 쉬운 일이 있는가 하면첨예하게 가치관이 얽혀있어서판단하기 어려운 일도 있습니다. 기업경영과 관련해서는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해고인데요. 특히 초기기업,벤처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이라면한번쯤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하이리스크 상태에 있고요. 투자유치 직후를 제외하곤 언제나 돈에 쪼달립니다. 모든 조직이 그렇듯이 내부 불협화음은 끊이지 않죠. 빠르게 산업 트렌드가 바뀌는 경우, 시장경쟁에서 밀리는 경우, 주요 지표가 떨어지는 경우 불안감은 고조됩니다. 고민의 순간은 재무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죠. 경영자는 가장 큰 비용항목인 인건비를우선적으로 바라보다가지표가 임계치를 넘을 때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참조 - 스타트업 노사관계가 개판되기 쉬운 이유) 또 하나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사회적인 인식 또한 해고에 너그러운 쪽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80~90년대부터였죠.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시장 트렌드 변화를 이끌었고전 산업의 글로벌화는 기업 간 경쟁촉진과 함께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화두로 만들었습니다.
어느 곳을 통해 팔까? 중국 역직구 플랫폼 대해부
iiMedia가 최근에 발표한에 의하면 2017년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跨境电商)거래액(B2B 포함)은 7.6조 위안 달했는데요. 해외직구 소비자 규모는 6500만 명 달했으며작년 대비 58.5% 증가했습니다. 소비자 대부분은 80, 90년 생으로패션(유행)에 민감하며해외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요. 내년에도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예측하고 있습니다. 해외직구 플랫폼 시장정유율로는왕이카오라(网易考拉)가 25.8%로 1위,알리바바 산하 티몰글로벌이 21.9% 2위이며징둥월드와이드가 13.3%로 3위입니다 보고서에 해외직구 소비자 성향에 대한조사분석도 꽤 흥미로운데요. 상품 선호도에 대한 조사에서16.5%가 저가상품을 선호했고32.9%가 고급브랜드를 선호하고50.6%가 상황에 따라 선택한다고 답했습니다. 플랫폼 유형에 대한 선호도에서상품 종류가 많은 플랫폼을 선택한 비율이 37.6%,품질이 좋은 상품을 모은(精选) 플랫폼을선택한 비율이 62.4%에 달했죠. iiMedia는 중국인들 소비수준이확실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거주 도시 분포를 보면전체 해외직구 소비자 중 75%가대도시라 할 수 있는 1, 2선 도시에 있고나머지 25%는 중소도시에 분포되어 있죠. 가계소득 분포를 보면월 소득 5000~8001위안 구간이42.6%로 가장 많고5000위안 이하는18% 정도밖에 안됩니다. 해외직구 플랫폼에 대한 선호 기준에서'정품 보장이 된다'를 선택한 소비자가 54.5%로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으로 선정되었고요.
위챗 미니프로그램, 올해에만 300만 개 넘게 생길 것
지난 해 출시한 위챗 미니프로그램은 위챗, 텐센트의 '미래'로 간주되는데요. (참조 - ‘위챗의 아버지’ – 장샤오룽이 밝힌 위챗의 미래) 위챗은 중국에서 사용자 규모가 가장 큰 어플이고요. 위챗을 소유하고 있는 텐센트는 중국에서 가장 큰 IT 기업 중 하나죠. 그럼 왜 출시한 지 1년도 안된 위챗 미니프로그램(小程序)을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 할까요? 쉽게 말씀드리면 그동안 수익모델이 없어 '힘들었던' 위챗에 '돈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건데요. 거기에 외부 참여자들에게도 유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구조를 생태계(에코 시스템)이라 하죠~ 위챗이 만든 미니프로그램 생태계는 텐센트의 미래 뿐만 아니라 중국 IT 업계도 바꾸고 있는데요. 이미 알리바바, 바이두, 샤오미 등 중국 최고 IT 기업들이 모두 미니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지난 해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든 비즈니스가 이 생태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국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에게 너무 중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마침 위챗 전문 조사기관 알라딘이 발표한 '2017 미니프로그램 생태 백서'가 아주 상세하게 다루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 그 내용을 번역, 정리 했습니다.
지커는 넥스트 진르터우탸오가 될 수 있을까
최근 들어 중국 콘텐츠 플랫폼의 혁신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진르터우탸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뉴미디어에 대한 지원 시스템으로 뉴스콘텐츠 플랫폼 생태계를 바꿨고 (참조 - 진르터우탸오는 어떻게 중국인의 76분을 훔쳤나?) 지난해 즈후, 더따오, 칭팅FM과 같은 유료지식 콘텐츠 플랫폼의 성장은 콘텐츠 가치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을 바꿨죠. (참조 - 중국 유료 지식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분석) 그리고 올해는 그 혁신의 바톤을 '지커(即刻)'라는 서비스가 이어받을 것 같습니다. 지커는 2015년에 만들어진 서비스지만 제대로 알려진 건 올해 2월 초였는데요. 텐센트의 '카피캣' 사건으로 갑자기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죠. 1월 31일 '텐센트 리즈(腾讯立知)'라는 앱이 텐센트 앱스토어(腾讯应用宝)에 올라가자마자 지커 앱을 그래도 베꼈다는 뉴스가 나오고 출시 12시간 만에 앱스토에서 내린 사건인데요. 이 후 지커 CEO가 위챗 모멘트에 텐센트가 투자자였다는 '폭탄발언'을 하면서 사건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커는 텐센트가 베낄만큼 '대단한 콘텐츠 앱'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죠. 사실 지커는 그동안 언론에 홍보를 안하고 열심히 상품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집중했다고 보는게 맞는데요. 인터넷 조사업체 퀘스트모바일에 의하면 2017년 12월까지 지커의 MAU는 6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식콘텐츠 플랫폼 즈후에서 지커에 대한 서비스 리뷰를 봐도 플랫폼의 혁신성에 대해 칭찬 일색입니다.
중국 주요 IT 서비스 발전현황, 숫자로 알아보자
중국 IT 기술과 시장은 도대체 어디까지 왔을까요?! 중국 IT 산업의 굴기로 기술의 발전과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사업 별 규모와 발전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찾기 참 어렵죠? 이런 숫자는 아무래도 중국 정부에서 정리한 자료가 가장 권위적이고 신뢰가 있겠죠? (물론 중국 정부가 조작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센터(CNNIC)의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에서 바로 이런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CNNIC는 중국 중앙정부 시진핑주석이 이끄는 '중앙 네트워크 안전과 정보화 영도소조'의 직속 산하 조직입니다. 인터넷 관련 데이터 신뢰도는 중국에서 가장 높다는 뜻이죠. 이 통계 보고서는 1997년 1월 제 1회 발표를 했으며 최근 2018년 1월 31일 발표한 회차는 제 41회입니다. 보고서에는 매출 데이터보다 이용자 수를 산업발전 지표로 삼고 있는데요. 구체 데이터 외에도 CNNIC가 여러 사업에 대해 분석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루고 있는 사업 영역은 1) 상용 서비스 - 메신저, 검색, 뉴스, SNS 2) 전자상거래 - 쇼핑, 배달, 여행 3) 온라인 금융 - 금융상품거래, 결제서비스 4) 콘텐츠 및 엔터 - 음악, 문학, 게임, 동영상, 라이브방송
꼰대 같지만 짜릿한 '오마에 겐이치'의 명언 10가지
1. '지적으로 부지런한 가, 나태한 가'의 차이가 수입의 크기를 좌우한다. "비즈니스에 대한 힌트는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따라서 '그 힌트를 알아차릴 수 있느냐' 또는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자 하는 호기심을 갖고 있느냐'가 (비즈니스의) 관건이죠" "다시 말해, 지적으로 부지런한 가, 나태한 가의 차이가 (개인이나 회사의) 수입의 크기를 좌우하고" "이 '지적인 격차'가 비즈니스의 성패가 가릅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그저 운명에 맡겨버리는 사람이 있는데요" "운에 기대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운명보다는) 문제를 대하는 (자신만의) 자세와 방법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답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건 어려운 일이 아니며 특별한 재능도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일을 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의문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그 순간) '나중에 하자',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자'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지적으로 태만한 겁니다" "예를 들어 '손님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물음에 답을 얻으려면 손님으로 북적이는 가게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히트 상품을 골라 (스스로 분석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윤성원
2018-01-30
'위챗의 아버지' - 장샤오룽이 밝힌 위챗의 미래
위챗은 중국에서 사용자 수가 가장 많고 사용 시간도 제일 긴 앱입니다. 시가총액 500조 원을 넘긴 텐센트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데요. (다른 하나는 게임입니다) 이 위챗을 이끄는 사람이 바로 중국의 '스티브 잡스'라 불리는 장쇼우룽(张小龙)입니다. (참조 - 중국 IT 공룡 BAT의 실세는 누구인가?) 위챗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앱 서비스 중 하나인데요. 위챗의 작은 기능 변화 하나에도 수많은 마케터와 IT 관련 업체들이 주의깊게 관찰하고 대응을 하죠. 특히 위챗을 만든 장본인으로 장쇼우룽의 생각은 위챗의 미래를 대변한다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지난 1월 15일 위챗 공개수업(微信公开课) 행사에서 장샤오룽이 발표한 내용을 번역 정리한 것입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 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좋은 제품에 대한 몇가지 생각 1)좋은 제품은 스스로 말을 한다 저는(이하 장샤오룽) 항상 ‘좋은 제품 스스로 말을 한다’고 믿고 있는데요. 최근 위챗 사용자 규모가 10억 명을 넘기면서 가끔씩은 우리의 이념, 생각을 명확히 표출하여 사용자들이 우리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좋은 제품은 스스로 말을 한다’는 의견을 견지하고 싶습니다.
2017년에 유니콘으로 성장한 중국 회사들
미국 리서치 회사 피치북(PitchBook)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7년 기업가치가 1조 원 넘은 회사가 총 57곳이며 중국 기업이 18곳입니다. 기업가치가 1조 원 넘는 회사를 유니콘이라고 하죠. 이번 기사는 이 중국 유니콘들에 대해 다룰 텐데요. 이 중에서 찐르터우탸오, 니오, 라라무브, 즈후는 아웃스탠딩에서 예전에 다뤘던 기사들을 참고 해 주시고요. (참조 - 진르터우탸오는 어떻게 중국인의 76분을 훔쳤나?) (참조 - 승부사가 이끄는 물류업계 우버, 라라무브 이야기) (참조 - 중국 유료 지식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분석) (참조 - 중국판 테슬라 니오의 명과 암) 공유자전거 업체 모바이크와 오포(ofo)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이유로 따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1. 리엔쟈(链家) 업종: 부동산 기업가치: 6조 원(60억 달러) 한줄평: 중국 최대 부동산 중개 플랫폼 사이트 들어가기(클릭해주세요) 리엔쟈는 2001년 오프라인 부동산 중개 회사에서 시작하여 오늘 날 중국 최대 부동산 중개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우샤오보가 전망한 2018년 중국경제 8대 예측
우샤오보(吴晓波)는 중국 경제분야 최고의 저자 중 한 사람입니다. 1968년 생인 우샤오보는중국 명문 대학교 상하이 푸단대 출신으로졸업 후 <신화사>에서 13년 동안경제 분야 기자로 일했습니다. *신화사(新华社) 중국 관영 최고 권위 언론사 중 하나임 30대 초반에 중국 IT 버블을 다룬'대패국(大败局)'이 대 히트를 치면서일약 스타작가로 발돋움 했는데요. 이 후의 작품들도 대부분 중국 기업사, 경제사, 기업가 전기 등시장 전반을 다룬 작품입니다. 우샤오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몇 권의 저작을 아래에 열거합니다. -격동의 30년: 중국기업사 1978-2008-격동의 10년: 중국기업사 2008-2018-텐센트전: 중국 인터넷 기업 진화론-중국 역대 경제변혁의 득과 실-왕년에 마윈이 저질렀던 실수들 2013년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와합작하여 오픈한 '우샤오버 채널'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경제 전문 동영상 시리즈물인데요. 매 회 조회수가 300만 뷰 이상입니다. 2016년 중국 최대 지식콘텐츠 플랫폼 히말라야FM에서<매일마다 듣는 우샤오보>를 오픈하여경제계 이슈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렇게 구구절절 우샤보에 대해 설명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한 우물 파기'가 최고의 전략인 이유
거대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정 영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고 크게 방향을 틀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해 한 우물만 판 셈인데요. 이것은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 있어서 그 어떤 전략보다 강력하고 안정적입니다. 이유는 바로 '축적'에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성과는 쌓이는 반면 위험이 적어지고 나중엔 거대한 결과물로 완성되죠. 실행 자체가 매우 어려울 뿐 성공 가능성은 그 무엇보다 높습니다. 한번 그림을 통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어떤 분야든지 일을 처음 시작하면 모든 게 생소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적응기간'이라는 게 필요합니다.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깨닫는 시간, 여기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시간입니다. 이 과정에서 1~2년 가량의 트레이닝과 시행착오는 필수인데요. 한참을 좌충우돌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감을 잡게 됩니다. "아,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이때 처음으로 웅덩이가 파입니다.
'레이쥔과 아이들'이 들려주는 샤오미 기사회생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돌아왔습니다! 2011년에 혜성처럼 나타나 3년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하더니 2015년엔 화웨이에 1위자리를 내주고 2016년엔 OPPO, VIVO, 애플에 밀려 5위까지 내려갔는데요. (참조 - 대륙의 실수 샤오미는 진짜 실수, 거품 꺼지면서 서산의 해 돼) "지난 2년동안(2015,2016년) 정말 힘들었습니다. 모두들 우리가 망한다고 하더군요” (레이쥔 샤오미 창업주) 핸드폰 시장은 한번 추락하면 다시 회복하기 힘든 시장이였죠. 노키아, 소니, HTC ,LG 등 무수한 사례들이 보여주듯이.. 그러나 샤오미는 용케도 이 징크스를 깨버렸습니다. 2017년 상반기에 애플을 제치고 중국 시장점유율 4위로 도약하였으며 2분기 매출 수량이 2316만 대에 달하여 글로벌 Top5에 다시 들어갔죠. 2017년 9월부터 연속 3개월 1000만대 이상 판매했으며 10월까지 총 7000만대 판매하여 매출액 16조 3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16조 3700억원(1000억 위안)은 레이쥔이 세운 2017년 매출 목표였습니다. 11월엔 인도 시장에서 23.5% 점유율로 삼성을 제치고 1위까지 하였는데요. 샤오미의 역전은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고민해야 할 문제 64가지
(사진=위키미디어) 얼마 전 일본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메이저리그 행이 결정됐는데요. (참조 - '오타니 영입' 에인절스, 오프시즌 최고 승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 야구 최초로 20홈런-100안타-10승을 기록하는 등 투타 모두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저는 투타를 구분하던 기존의 야구 패러다임을 거스르고 있다는 점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일종의 '야구 혁신가'라고 생각하는데요. (참조 - 오타니 쇼헤이, 야구 혁명을 꿈꾸다) 그리고 지금의 오타니 쇼헤이를 만든 디딤돌에는 그가 고등학생 시절에 작성한 목표달성표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오타니 쇼헤이는 '만다라트(MANDALA-ART)'이라고 불리는 이 기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고 그에 맞춰 훈련 및 생활을 했으며 (참조 - 성공할 수밖에 없었다. 17살 소년이 세웠던 64가지 목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야에서 이 만다라트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참조 - 문제의 본질을 꿰뚫다! 만다라트 기법) 오늘은 창업에 이 만다라트를 한 번 적용해보겠습니다. :)
윤성원
2017-12-22
'신소매'라는 이름으로 알리바바가 벌이고 있는 사업들
"앞으로 10~20년 내에 전자상거래는 없어지고 '신소매'만 있을 것입니다" 2016년 10월 알리바바 회장 마윈이 처음으로 '신소매'를 말하면서 엄청 화제가 되었죠. '신소매(新零售)'는 지금도 중국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입니다. 그럼 이 '신소매'는 무엇인가요? "현대물류,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이용하여 상품거래서 온,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것입니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 신소매의 핵심은 온,오프라인 통합입니다. 최근 10년 중국의 혁신은 주로 IT 분야, 즉 온라인에서 이루어 졌죠. 신소매는 온라인에서 축적해 놓은 기술로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혁신하겠다는 뜻입니다. 언론과 업계가 주목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인데요. 전자상거래가 중국의 유통과 소비 변화를 가져왔듯이 신소매가 가져올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죠. 시장의 변화는 곧 새로운 기회를 생성하니까요. '신소매론 1주년' 과연 새로운 변화와 기회들이 생겼을까요?
"예산이나 시간의 10%는 일부러 리스크에 투자하세요"
"코카콜라는 2020년까지회사를 두 배로 키우려고 합니다" (조나단 밀든홀) 2011년 칸 광고제에서 코카콜라는아주 흥미로운 선언을 했는데요. 그건 바로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통해 2020년까지코카콜라의 매출을 2배 키워내겠다는 것이죠. 그리고 코카콜라는 이 선언과 함께,'Coca-Cola Content 2020 Initiative Strategy'라는자사의 전략이 담긴 17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이후 코카콜라가그리 낭만적인 행보를 보여준 건 아니지만 (참조 - 美 자본주의 상징 코카콜라의 추락) 그래도 이 영상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브랜드 저널리즘'이나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서꼭 참고해야 할 레전드 자료로 불리고 있죠. 특히 커뮤니케이션적인 측면만 봤을 때, '더 이상 언론에 보도 자료를보내지 않는 게 목표'라던 코카콜라는 이미 자체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해직접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고, 특히 코카콜라 저니의 경우,매월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윤성원
2017-12-17
중국 유료 지식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분석
중국에선 유료 지식콘텐츠 시장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7년 8월까지 지식콘텐츠에 결제한 유저수는 5000만 명, 올해 유료 지식콘텐츠 산업 규모는 8.2조원(5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래 4가지 서비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이들을 통해 중국의 유료 콘텐츠 시장을 자세하게 살펴볼 예정입니다. 1) 히말라야FM = 오픈형 오디오 플랫폼 2) 더따오 = 폐쇄형 오디오 플랫폼 3) 즈후 = 오픈형 질의 응답 서비스 4) 펀다 = 폐쇄형 질의 응답 서비스 이들은 올해 급성장한 서비스지만 중국 언론은 지난 2016년을 '유료 지식콘텐츠 원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새로운 플랫폼도 많이 생겨났고 기존 콘텐츠 플랫폼도 유료화를 진행하는 등 매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죠. 동시에 정부는 판권에 대한 보호, 모바일 간편 결제의 보급 등 유료 콘텐츠 결제에 유리한 환경의 조성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일단 2016년의 주요 성공 사례를 살펴볼까요? 히말라야FM의 '하오하오수어화(好好说话)' 출시 10일 만에 16억원 매출 달성! 더따오의 '리샹 비즈니스 칼럼(李翔商业内参)' 출시 20일 만에 16억원 매출 달성! 펀다에선 유명한 재벌 2세 왕스충(王思聪)이 간단한 답변 하나에 80만원 받는 등 눈에 띄는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2017년 문을 닫은 해외 스타트업 32곳
4월, 2017-18 주목해야할해외 스타트업 20곳을 소개했습니다.7월, 상반기에 새로 태어난28곳의 유니콘을 보여드렸고요. 주기적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토크’를 통해해외 성공 사례를 자세히 풀어냅니다. 그런데 기사를 쓰다보니 자연스럽게,잘 되지 않은 회사들도 함께 보게 됐습니다. 종종 달의 밝은 편만 보려 하지만,결국 캄캄한 뒷편에는 무엇이 있을까를생각해보게 되는 것처럼요. 거기엔 다른 모양의 지형과 크레이터가 있겠죠. 다가가서 빛을 비춰보면 밝은 면에서 만큼이나,달에 대해 무엇이든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그리고 달의 전체를 온전히 볼 수 있게 됩니다. 스타트업계를 이 달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올해, 2017년 문을 닫은해외 스타트업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올 1월부터 11월 사이 폐업한 곳 중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회사들입니다. 결국은 쓸 돈이 떨어져서겠지만,그들이 사업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던 직접적인과정과 이유를 간단하게 한 곳씩 살펴보겠습니다.그리고 조금 더 어두워질 시장 전망도 함께요. 펀딩을 많이 받았고, 트렌드에 올라타 이슈메이킹을 했던10개사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조본 (Jawbone)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웨어러블 열풍을 만든 주역 중하나라고 해도 괜찮을텐데요. 1997년 창립된 이 스타트업은대중시장을 겨냥한 컨슈머 IT 제품을 판매했고요.2010년대부터 웨어러블을 내놔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덕분에 안드리센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탈, JP모건, 코슬라벤처스 등등 이름있는 투자사들이14라운드에 걸쳐 6400억원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십 몇 개월 사이에웨어러블 열풍은 수그러들었고요. 산업 자체가 쪼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엔 시장 조사 업체들이 선고를 내렸죠.
장혜림
2017-12-05
중국 IT 공룡 BAT의 실세는 누구인가?
중국 IT 공룡 BAT는이제 전문경영인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각종 행사에서도 마윈 등 창업주들은키노트만 짧게 할 뿐대부분 전문경영인들이 주도 하죠. 아직도 1세대 창업주들이 회장직을 가지고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만 CEO, COO(최고운영책임자), 총재 등 직함을 가진'2인자'들이 실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창업주가 아직 건재한 상황에서‘전문경영인’ 타이틀은 명예와 위험이동존하는 미묘한 자리이기도 하죠. 창업주가 만들어낸 신화를 지켜야 하고조금만 잘못해도 책임을 지고떠나야 하는 어려운 위치에 있습니다. 바이두는 올해 초 외부에서 CEO를 데려와기존 전문경영인을 대체했으며 텐센트는 내부의 2인자 3명이 CEO직을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신생 IT 대기업 샤오미, 띠띠, 터우탸오 등은최근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을 시작하였고 징둥과 메이퇀은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아지난해 전문경영인을 해고하고창업주가 다시 운영에 복귀하였죠. 중국 언론에도 창업주보다 이들의말과 행동이 더 많이 노출되고 있는데요. 물론 창업주들이 아직도 가끔 나와서화려한 언변으로 비전을 제시하지만실적을 내고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어려운’ 일들은 전문경영인들이 하는 거죠. 한국언론에서 잘 다뤄주지 않지만중국 IT업계의 ‘현재’를 알기 위해서는이 전문경영인들을 잘 알아 둬야 합니다! 알리바바
알리페이는 알리바바 소유가 아니다?
알리페이는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명동, 신사역, 홍대 등 번화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죠. 사실 알리페이는 신용카드 대안으로 고안됐는데요. 중국에선 낙후된 금융 인프라 탓에 신용카드 활용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알리페이는 전세계 각지에서 쓰이고 단순 결제수단을 넘어 종합금융서비스로 나아가려 하죠. 한국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지난 2월 카카오페이에 2300억원(2억 달러)을 투자했으니까요. (참조 -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2300억 투자 유치..몸집) 참고로 지난해 알리페이 모회사 앤트파이낸셜이 투자를 받았을 때 책정된 기업가치는 무려 65조(600억 달러)! 현재 카카오 시총이 10조 정도 됩니다.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ㅎㅎ 일각에서는 앤트파이낸셜이 상장할 경우 알리바바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리더가 자신의 권위를 갉아먹는 방법 23가지
1. 자기가 좋아하는 리더의 이미지를 모방하려 한다. 좋은 리더의 반대말은 나쁜 리더가 아니라 '모방하는 리더'입니다. '모방하는 리더'란 자신만의 신념이나 원칙으로 구성원들을 대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접한 부모님 또는 선생님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리더의 이미지를 그저 모방하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흔히 스타트업계에 유행하는 루피병, 잡스병이 대표적인 예죠. (참조 - 잡스병 걸린 창업자와 말 안듣는 직원들) (참조 - '루피병' 걸린 대표를 조심할 것!) 모방하는 리더가 위험한 이유는 자신이 존경하는 리더가 어떤 상황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자세히 고찰하지 않고 그저 막연히 그 사람이 가진 이미지만을 쫓기 때문입니다. 그런 리더의 모습은 구성원들에게 허상을 쫓는 사람이나 팬클럽처럼 보일 뿐이죠. 제아무리 잡스나 루피를 잘 따라 한다고 해도 우리는 잡스나 루피가 될 수 없습니다. (참조 - 내가 만나 본 이상한 사장님들의 유형)
윤성원
2017-11-24
스타트업 노사관계가 개판되기 쉬운 이유
IT벤처업계를 처음 취재하던 시절! 한 스타트업의 사무실 분위기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직원 사이 허물이 없어보였고끈끈한 유대감과 일체감이 느껴졌죠. 당시 저는 말단 사원으로서기자사회, 기성기업의 위계질서에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와~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는왠지 뉴제너레이션(신세대) 같구나~뭔가 이상적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것이빙산의 일각이라는 걸 깨닫기까지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적지 않은 회사들이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반목과 불화, 분쟁상태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창업자와 경영진은 조금 친한 관계가 되면국내 노동법상 왜 이렇게 해고가 어려운지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고요. 직원들의 단점과 잘못을 늘어놓곤 했죠. 스타트업에 맞지 않는 사람이다,전문성이 없다, 열정이 없다,존재 자체가 조직에 마이너스다 등등. 물론 입을 닫고 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아주 열불이 나는데자칫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을까끙끙 앓는 것이더라고요. 에구.. 불만족스러운 것은 직원들도 마찬가지.
올바른 이직법에 대한 단상
직장인들은 언제 이직을 모색할까요? 크게 다섯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1~3년차 현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첫 번째는 "어느 정도 만족스럽긴 해. 하지만 더 좋은 곳을 갈 수 있을 것 같고 아직 나이도 젊으니 다시 신입지원을 하자" 흔히 말하는 공채 마지노선 남자 30살, 여자 28살을 넘지 않는다면 꽤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들어가고 봤더니 근무환경과 조직문화가 너무 좋지 않네" 이것은 답이 명확하죠. 가급적 빨리 옮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 3~7년차 더 좋은 곳에서 오퍼를 받아서 어느 업종이든지 업계 선두회사 혹은 유망회사는 젊고 똘똘한 경력직원을 뽑으려고 합니다. 가장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 일을 배웠고, 체력도 좋고, 조직감도 있고, 적은 연봉으로 고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경우 이직자 입장에서도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가장 만족도가 높은 케이스라고 봅니다. 커리어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요. 3. 5~10년차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
좋은 '인사'란 무엇일까...카카오 HR 리더와의 솔직한 대화
지난 9월 카카오는 조직의 건강한 정도를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인사팀을 중심으로 총 100문항에 대한 질문지를 만들었는데요. 다른 업무를 하는 크루(직원)도 25명이 자발적으로 이 업무에 동참했죠. “일반 회사는 인사팀이 문항을 만들거나 거액을 주고 외부 컨설팅 회사에 의뢰합니다” “카카오 크루(직원)들이 자기 업무를 하면서 추가로 우리 카카오가 얼마나 건강한지 알아보려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감격했어요”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구글보다 카카오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황성현 카카오 People & Culture 부사장) “그런데 반대로 회사 평가 질문을 직원 스스로 만들면 전문성은 좀 떨어지지 않나요?” “자발적인 참여가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하고, 제도와 경영에 반영하는 게 저와 인사팀의 역할이죠” 여러 가지 카카오톡의 기능 개선, 예를 들어 샵(#)검색에 새로 도입된 이미지 검색 같은 기능들은 뜻을 함께한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초기 버전(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회사가 결정해 도입한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려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일은 모든 기업이 원하는 모습일텐데요 ㅎㅎ
최준호
2017-09-11
직원이 성장시킨 기업가치의 8%를 돌려주는 회사..레이니스트 이야기
"위대한 서비스를 탄생시켜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이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데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좋은 팀’이 필수적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 있더라도팀으로서 협업해 ‘결과’를 만들지 않으면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확률은거의 ‘0’에 수렴하죠. 그래서 많은 경영자들이 어떤 식으로자사의 사업 영역에 최적화되도록 팀을 구성하고 어떻게 팀의 성과를 측정할지매우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창업 초기에 뜻이 맞는 소수의사람들끼리 모여 있을 때는 사실 어떤 기준으로 팀을 평가하고어떻게 팀원의 노력에 보상할지큰 고민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큰 돈이 안 벌리니가져갈 수 있는 월급도 한계가 있고 누가 정말 고생하고 있는지모두가 뻔히 다 알기 때문이죠. 문제는 '돈'이 벌리면서 시작된다 그런데 회사가 커지고성과가 나오는 사업이 생기고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팀을 구성하며신사업을 위해 도전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최준호
2017-09-06
투명한 기업 PR이 좋은 인재를 부른다!
벤처 업계 취재를 하다보면‘좋은 사람을 소개해 달라’는부탁을 종종 받습니다. 특히 어느 정도 성장 단계에 이른스타트업의 경우 좋은 PR(Public Relation홍보) 담당자를연결해 달라는 요청이 많습니다. 이 글 쓰고 있는 오늘도연락을 한 건 받았네요. 아무래도 제가 기자다보니많은 PR 분들을 만나게 되고좋은 분이 쉬고 있다면소개해 달라는 말을 자주 듣죠. 많은 경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스타트업식 홍보를 원해요” “기존 언론 상대는 대행사를통해서도 충분해요.보도자료 쓰고 네이버에 기사 노출되죠” “저희는 그런 분 말고소셜 미디어 활용에 적극적이시고” “회사의 비전과 활동을 콘텐츠로 만들고스스로 이를 알릴 수 있는역량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음. 많은 PR 분들을 알지만정말 어려운 과제죠. 한번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좋은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유지해 주시는작업도 필요해요" "그런 분 모시려면 정말 쉽지 않아요 ㅜㅜ" 또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최 기자! 나 아웃스탠딩이랑인터뷰 하고 싶습니다.우리 이렇게 매출도 잘나고사용자 수도 막 늘어나고 있어요!” “아, 연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평소 인터뷰 잘 안 하시는 곳으로유명하신데, 왜 언론사를 찾으신 건가요?”
최준호
2017-09-04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지분율 4% 밖에 가지지 못한 사연
네이버의 지배구조를 논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이해진 창업자의 보유 지분율입니다. 하나의 회사를 안정적으로 지배하기 위해선 의결권 절반 이상인 지분율 51%가 필요하며 주주가 잘게 쪼개진 상황을 감안하면 지분율 20~30%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해진 창업자는 4.3% 불과한데요. 통상 스타트업 창업팀이 성장과정에서 대규모 외부자금을 유치하고 지분율 희석을 겪는다는 걸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적다는 생각입니다. 실제 대규모 사업기반을 일군 1세대 벤처 창업자들과 비교해보면 김정주 넥슨 창업자 32.2%,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 11.9%, 방준혁 넷마블 창업자 24.4%,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33.2%, 변대규 휴맥스 창업자 32.1% 등 대략 20~30%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약간의 변동이 이뤄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해진 창업자는 지난 십수년간 어떤 일을 겪었길래 4.3%에 불과한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을까. 네이버는 초기기업, 투자유치, 상장, 대기업화 등 모든 성장과정을 경험한 회사로서 스타트업 지분 및 지배구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사례라고 보는데요. 그 과정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동창업
조직의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트렐로’ 정복하기
저는 기사 아이템을 관리하는 데 트렐로(Trell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렐로는 팀 단위 프로젝트 관리 툴인데요, ‘칸반’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했습니다. (참조 - '조직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칸반! 정복하기) (참조 - 아틀라시안, 프로젝트 관리 도구 ‘트렐로’ 5100억원에 인수) 칸반은 보드, 리스트, 카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보드는 프로젝트, 리스트는 상태, 카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리스트는 대기중, 진행중, 완료 3단계로 구성됩니다. 작업의 상태에 따라 카드를 이 리스트에서 저 리스트로 옮기면 되죠. 여기 움직이는 이미지가 이해가 된다, 그러면 트렐로의 90%를 아시는 거라 보면 됩니다. 이 정도로 트렐로는 쉬운 사용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는 강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자가 아닌 사람도 자신의 버킷리스트나 여행계획과 같은 일반 프로젝트를 운영할 때도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특히 개인 프로젝트를 운영할 때 정말 유용한 도구입니다. 제 사용 사례가 바로 여기에 속합니다.
이수경
2017-08-24
기업 위키백과 구축을 위한 '컨플루언스’ 정복하기
‘일당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백 사람의 몫을 해낸다는 의미죠. 이 표현은 특히, 스타트업에서 통용됩니다. 인력을 보충할 자금은 부족하지, 그런데 할 일은 넘쳐나니까요. 이렇다 보니 한 사람이 기획, 마케팅, PR, 전략 모두를 담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만약 이렇게 한 조직에서 일당백을 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퇴사를 한다면 어떻게 될지 한 번 상상해 봅시다. 퇴사자가 후임을 위해 자기가 맡던 일을 모조리 문서화하고,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고 나갔다면 사실 완전 베스트입니다. 문제는! 자기가 직접 몸을 부딪쳐가면서 했던 일이니 따로 알려줄 내용도 없다며 인수인계도 하지도 않고 무작정 떠날 때 생기죠. 이런 일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선 조직 내 자체적인 위키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합니다. 다른 말로 업무 매뉴얼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에이 기자님, 스타트업은 실행이 생명입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게 비즈니스인데 그걸 언제 다 기록하고 앉아 있나요? 현실 감각이 떨어지시는 것 같아요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초기 기업일 때부터 사내 위키 시스템 구축에 신경 쓴 기업 사례를 말이죠! 제가 취재한 곳은 바로! P2P 금융사인 ‘어니스트펀드'입니다.
이수경
2017-08-18
대표라면 알아야 할 '근로계약서' 기본 상식
기업이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대기업은 전문적인 교육과 경험을 쌓은 인사담당자가 근로계약을 체결하지만 많은 초기 스타트업들은 근로계약서 내용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주먹구구식으로 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가 잘 성장하고 직원도 회사에 만족한다면 크게 문제가 안 되지만 인사와 관련한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양 측은 입사 당시에는 생각도 못한 금전, 시간, 감정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거죠. #사례 1 A 스타트업 대표는 공짜로 도와주겠다고 한 사람이 얼마 전 고용노동부에 밀린 임금을 지급해 달라는 진정(요구)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당시에는 월급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서 고용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일을 도와 주면서 경험을 쌓고 싶다며 무급 인턴으로 일하겠다고 거듭 부탁이 왔고” “저도 한 푼도 안 주는 건 너무 아니다 싶어서 약식으로 한 달에 50만원의 계약서를 작성했어요” “그리고 몇 달 일하다가 그만뒀는데 2년 만에 체불임금 관련 신고를 했더군요” “아무리 선의로 일하고 싶다고 했어도 최저임금 제도를 위반한 고용인 셈입니다 ㅜㅜ” “무급 인턴은 업무 대부분이 교육이나 견학으로 구성될 때만 가능하고 임금 채권의 시효는 3년이니 법적으로도 체불 임금 진정에도 하자가 없죠” #사례 2 B스타트업은 3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친 후 정식 채용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근로 계약서에 이 같은 수습 기간을 제대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최준호
2017-08-17
레이 크록 맥도날드 창업자의 경영어록 10선
모든 벤처 창업자들이 그렇긴 하지만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은 유독 극적인 부분이 많은 인물입니다. 몇 가지 요소를 거론하자면 첫 번째로 52살 창업을 했다는 점이죠. 나름 견실하게 수익을 내던 영업 대행사 대표이면서도, 조만간 은퇴가 멀지 않았으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에 자기 인생을 베팅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고학력-고스펙 경영자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전형적인 백인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공부가 싫었고 책이 지루했다고 합니다. 반면 몸을 움직이는 게 좋았고 물건 파는 게 좋았고, 돈 버는 게 뿌듯했다고! 그래서 그렇게 부모님이 고등학교라도 졸업하라고 했지만 한 학기를 남기고 자퇴, 세일즈맨의 길로 들어서죠. 마지막으로 특유의 과단성과 화끈함. "일보다 재미있는 취미는 없다"는 워크홀릭에 뭔가 저지르고 일 벌리는 데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시원시원한 성격은 자서전 '로켓CEO'에도 그대로 녹아들었죠. 등장인물 모든 사람이 실명으로 거론되며 어중간한 표현없이 비판과 찬사, 모두 확실했습니다. 이러한 매력 때문인지 많은 경영자들이 레이 크록을 롤모델로 거론하고 있으며 특히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은 관련 서적에 추천문을 써줄 정도로 깊은 존경심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바보야, 어차피 인생은 복리야"
"복리야말로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이자,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 (엘버트 아인슈타인) "복리는 사실상 <세계 8대 불가사의>" (석유 사업가, 존 데이비슨 록펠러) 워렌 버핏, 존 템플턴, 피터 린치, 앙드레 코스톨라니 등 성공한 투자가라면누구나 입이 닳도록 예찬하고, 앞서 언급한 아인슈타인에서부터전 세계 최고의 생산성 덕후 크리스 베일리,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 선수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인생의 진리'라고 말하는, 복리(複利, compound interest)! 요즘같이 다양한 투자 상품이 존재하는 세상에서복고풍의 '복리'에 대해 말하는 건고리타분한 면이 없진 않지만, (참조 - 저금리시대 '복리상품'의 유혹) 그래도 투자나 저축을 떠나서도인생을 살아가거나 사업을 하는데 있어
윤성원
2017-08-03
리더가 이제는 알아야 할 '영향력의 기술' 5가지
1. 영향력은 '인격'과 '실력'이결합되어 발생합니다. 영향력을 가진좋은 리더가 되려면어떤 요소들이 필요할까요? 열정? 미래 비전? 권한 부여?판단력? 경청 능력? 기획력?폭넓은 네트워크? 사람마다, 전문가마다,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다양한 이야기를 하기 마련이지만 (참조 - 훌륭한 리더가 공유하는 7가지 습관) (참조 - 따르고 싶은 리더의 9가지 자질) 이때 언급되는 자질들은 크게인격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실력)으로나눌 수 있습니다. "리더의 행위, 태도, 자세는그것이 선이든 악이든 본인 한 사람에게머물지 않고 조직 전체에 들불처럼 퍼져 나갑니다" "(따라서) 기업의 흥망성쇠는리더의 인격에 의해 결정됩니다" (교세라 그룹 창업주, 이나모리 가즈오) 교토식 경영의 대표주자인이나모리 가즈오 명예 회장처럼 인격과 도덕성을가장 중요한 리더의 자질이라고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참조 - 인격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다)
윤성원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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