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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포스팅
리더가 자신의 권위를 갉아먹는 방법 23가지
1. 자기가 좋아하는 리더의 이미지를 모방하려 한다. 좋은 리더의 반대말은 나쁜 리더가 아니라 '모방하는 리더'입니다. '모방하는 리더'란 자신만의 신념이나 원칙으로 구성원들을 대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접한 부모님 또는 선생님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리더의 이미지를 그저 모방하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흔히 스타트업계에 유행하는 루피병, 잡스병이 대표적인 예죠. (참조 - 잡스병 걸린 창업자와 말 안듣는 직원들) (참조 - '루피병' 걸린 대표를 조심할 것!) 모방하는 리더가 위험한 이유는 자신이 존경하는 리더가 어떤 상황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자세히 고찰하지 않고 그저 막연히 그 사람이 가진 이미지만을 쫓기 때문입니다. 그런 리더의 모습은 구성원들에게 허상을 쫓는 사람이나 팬클럽처럼 보일 뿐이죠. 제아무리 잡스나 루피를 잘 따라 한다고 해도 우리는 잡스나 루피가 될 수 없습니다. (참조 - 내가 만나 본 이상한 사장님들의 유형)
윤성원
2017-11-24
2017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 인공지능의 상용화를 선언하다
(사진=2017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는보통 매년 8,9월에 진행하지만올해는 7월에 진행한 개발자 대회로 인해연기 되었는데요. 사실은 '엄청난 것'을 준비하기 위해연기했다는 설들이 많았는데11월 16일 그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그 보따리는 바로 인공지능을 탑재한상용화 제품이었는데요. "바이두는 더이상 인터넷기업이 아닌인공지능 회사입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이 올해 5월 26일‘인공지능에 올인’을 선포하며 한 말입니다. 이번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는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해냈는지성과를 보여주는 대회라 할 수 있죠. 중국 언론은 최근까지도 BAT에서바이두의 B를 빼야 된다고 난리였는데요. (참조 - BAT시대는 지나갔다) 2013년부터 시가총액이나 매출실적에서바이두는 알리바바와 텐센트에비해 크게 뒤쳐져 왔습니다. 인공지능은 바이두가 다시중국 최고 IT 기업으로돌아가기 위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컨퍼런스는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마일스톤이기도 하죠. 사실 바이두는 2015년부터 말없이인공지능에 꾸준히 투자해 왔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규모와 인재 보유에서바이두는 자타 공인 업계 최고입니다.
여러분이라면 네이버 '쇼핑렌즈'를 쓰실 건가요?
S#1.이미지 검색이 뭔지 알아? “엄마” “왜??” “이미지 검색이 뭔지 알아?” “몰라:3” “엄마가 뭐 모르는 거 있거나뭐 찾아야 할 때 인터넷으로검색하잖아ㅎㅎ그걸 사진으로 하는 거야” “그게 뭔 소리여” “만약에 엄마가 무슨 노래가 찾고 싶은데최백호 노래라는 것 말고는 기억이 안 나잖아. 그럼 뭐라고 검색해?” “최백호. 노래…. 가사 몇 마디?” “그걸 사진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돼. 만약에 엄마한테 하얀 머리 남자의 사진이 있는데그게 누군지 알고 싶잖아. 그러면 그걸 인터넷에 올리면인터넷이 알아서 그 사진 속 남자랑비슷한 사진들을 찾아주는 거지” “그게 어째 돼?” “일단 하얀 머리 남자 사진이잖아.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22
역사에 남을 도발적인 마케팅, 벤틀리 장례식
2013년 9월, 브라질 갑부치퀴노 스카르파(Chiquinho Scarpa)는 자신이 관리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5억원이 넘는 벤틀리 차량을 땅에매장하겠다'는 포스팅을 올립니다. (참조 - This Brazilian Businessman Buried his $500,000 Bentley) 자동차 애호가라면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드림카를그냥 땅에 묻어 버리겠다는 백만장자의 선언에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런 미친 짓을 하냐'고치퀴노 스카르파에게 따지듯 물었죠. (참조 - 벤틀리는 세계 3대 명차)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얼마 전'이집트 파라오'를다룬 다큐멘터리를 봤어요" "이집트인들이보물을 땅에 묻으면 다음 생에도 행복할 거라 믿었어요" "저는 이 부분이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저도 죽은 이후에이집트인들처럼 행복하기 위해제가 아끼는 명품 차를 땅에 묻는 겁니다" "어차피 저는 탄광 사업과 맥주 사업으로이미 돈을 벌 만큼 벌었어요" "결혼은 2번 했지만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기도 하고요"
윤성원
2017-11-21
네이버·카카오, 지난 2년 주요 투자·인수·분사 총정리!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의 공격적인벤처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최근 2년간 네이버와 카카오,두 기업의 투자·인수·분사 내역을 정리해 봤습니다. 기본적인 자료는 양사 홍보팀에 요청해 받았으며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언론 보도, 크런치 베이스 등 공개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정리 결과 네이버는 'Ai 인재'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중심의 산업 생태계 '이후'를 준비하기 위함이죠. 반면 카카오는 모바일 주도권을 바탕으로게임·음원 등 콘텐츠 분야에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투자 집행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어쩔 수 없는 차이라고 봅니다" "네이버는 라인의 성공 경험,카카오 대비 두둑한 자금으로 더 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반면" "카카오는 상장 이후 꾸준히 실적 압박을받아왔으니까요" "콘텐츠 사업은 인공지능 등신기술보다 투자 위험도도 낮고" "당장 대박도 가능하며미래까지 이어질 수 있는먹거리로 손색이 없거든요" 1. 네이버 : 인재와 미래 기술에 중점 플랫폼 및 개별 서비스 기업 투자
최준호
2017-11-20
솔직히 말해서, 좋은 콘텐츠가 도대체 뭐죠?
"미디어 비즈니스의 답은'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겁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고객은 지갑을 열게 되어 있습니다" 콘텐츠 비즈니스와 관련된행사나 모임을 다니다 보면늘 논의는 한 가지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해답이라는 거죠. 분명 이 명제는결코 부정할 수 없는진리에 가까운 답이 맞습니다. (참조 - "매력적인 콘텐츠에 빠져들면 지갑도 연다") (참조 - "좋은 콘텐츠가 답"..김형석, 키위미디어의 '빅픽처') (참조 - 디지털 뉴스, 정답은 없어…좋은 콘텐츠·플랫폼 다변화 노력) 그런데 말이죠! 이 결론을 듣고 뒤돌아서서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생각하다 보면한 가지 의문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콘텐츠는 구체적으로 뭘까?" "도대체 어떤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미디어 및 콘텐츠 회사들이 위기에서벗어나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참조 - 뉴미디어 스타트업, ‘수익화’라는 거대한 장벽에 봉착하다)
윤성원
2017-11-17
왕훙도 이젠 MCN 시대(2편)- 차별화 전쟁
이번 편은 지난 MCN 종합편에 이어‘한우물만 파는’ 중국 MCN을 소개하겠습니다. 한 우물만 파는 <버티컬형> 지난 편에 소개했던 종합형 MCN들도최근 패션, 음식, 뷰티 등 버티컬 내용을 다룹니다. <버티컬하다>는 것은 특정 전문 영역에서 더 깊숙하게 하나만 판다는 것을 의미하죠. 버티컬한 왕훙 IP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바로'전문성'에 기인한 높은 진입장벽과수익 창출이 쉽다는 데 있습니다. 버티컬 MCN은 일종의전문가 집단 같은 개념인데요. 이들의 연대는 콘텐츠 제작면에서더 높은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고 한 업종의 광고주들과 꾸준히 관계를유지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결국엔 콘텐츠와 왕훙이 난무하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집단으로 성장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는 것이죠. 음식만 하는 르르주(日日煮) 지난 7월 르르주는 알리바바가 주도로 하는168억원(1억 위안)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습니다. 르르주는 홍콩 유명 증권사 출신의노르마(Norm) 대표가 2012년부터재밌는 요리 동영상을 만들기 시작하며만든 브랜드였습니다. (사진=르르주) 중국의 SNS와 동영상 플랫폼에 요리 콘텐츠를 가장 빨리 선보인 왕훙 IP 제작자죠.
옐로모바일, 쿠팡, 블루홀의 투자금 회수전략은?
국내 IT벤처업계에서가장 덩치 큰 플레이어를 꼽으라면옐로모바일, 쿠팡, 블루홀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눈부신 성과와 뜨거운 투심에 힘입어웬만한 실리콘밸리의 기술회사 못지 않게좋은 조건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는데요. 기업가치만 하더라도 최근 투자가(신주인수가), 혹은 장외시장 거래가 기준으로 4~5조원에 육박합니다. 이미 유니콘 단계를 뛰어넘은 셈입니다. 하지만 투자란 나중에 더 크게돌아온다는 걸 전제로 이뤄지는 법! 언젠가는 회수를 해줘야 하는데요. 스타트업의 회수방식은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수합병(M&A),자신을 원하는 회사에 매각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최근 투자가보다높은 벨류에이션으로 딜이 이뤄져야 하고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파는 것'이 아니라 '사주는 것'인 만큼구매자(바이어)에게얼마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냐가 관건이죠. 통상 양사 간 시너지 효과,비즈니스 통합 가능성, 미래 유망성,시장 내 독특한 포지션 등을 보기 마련입니다. 두 번째는 기업공개(IPO),주식시장에 주식을 유통하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노사관계가 개판되기 쉬운 이유
IT벤처업계를 처음 취재하던 시절! 한 스타트업의 사무실 분위기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직원 사이 허물이 없어보였고끈끈한 유대감과 일체감이 느껴졌죠. 당시 저는 말단 사원으로서기자사회, 기성기업의 위계질서에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와~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는왠지 뉴제너레이션(신세대) 같구나~뭔가 이상적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것이빙산의 일각이라는 걸 깨닫기까지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적지 않은 회사들이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반목과 불화, 분쟁상태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창업자와 경영진은 조금 친한 관계가 되면국내 노동법상 왜 이렇게 해고가 어려운지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고요. 직원들의 단점과 잘못을 늘어놓곤 했죠. 스타트업에 맞지 않는 사람이다,전문성이 없다, 열정이 없다,존재 자체가 조직에 마이너스다 등등. 물론 입을 닫고 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아주 열불이 나는데자칫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을까끙끙 앓는 것이더라고요. 에구.. 불만족스러운 것은 직원들도 마찬가지.
2017년, 카카오 드디어 반전에 성공하다!!
*이 포스팅은 최근 IT 벤처 업계의 주요 이슈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아웃스탠딩 콘텐츠 큐레이션'입니다. 정기적으로 한가지 이슈를 선택, 주요 이슈에 대한 현재와 과거 기사를 정리해 드릴 계획입니다. 올해 초만 해도 카카오의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2016년 말부터 주가가 계속 바닥을 치고 있는 소리가 증권가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새해 벽두부터 다운이 됐죠 ;;; 사업적으로도 카카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계속 기록하자 사람들의 기대도 점점 떨어졌습니다. (참조 - 카카오에게 네이버는 넘사벽) (참조 - 카카오의 사업부진, 한동안은 쭉 이어질 듯) (참조 - 다음카카오 2분기 실적, 나쁠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더 나빴다) 또한, 부진한 실적 속에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임지훈 대표의 교체설도 꾸준히 제기됐죠. 2016년 말, 카카오가 어느 정도 신사업을 교통정리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윤성원
2017-11-15
어떻게 하면 '멍청한 회의'를 피할 수 있을까?
S#1. 어느 수사관들의 회의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2007년 10월 30일 미국의 어느 펜트하우스18층에 사는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된 겁니다. 그의 이름은 린다 스타인.유명인들과 가까운 부동산 중개인이었죠. 경찰들은 해당 사건이면식범의 소행이라고 판단합니다. 왜일까요? 일단 스타인의 펜트하우스는안내원이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로만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방문객 모두가 안내데스크에 이름을확인해야 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했습니다. 게다가 당일 감시카메라 기록에서스타인이 건물에 나간 적이 없고,그녀가 엎드린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에단 한 명의 방문객만 있었습니다. 바로 그녀의 개인비서인 내티비어 라우리였죠. 라우리는 예전 상사의 물건에 손을 댄 전력이 있고살해 당일 스타인에게 걸린 전화를 대신 받아‘스타인이 밖에 조깅하러 나갔다’고 거짓말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범죄 전력이 있고거짓말을 했다는 것만으로는 라우리의 유죄를 확증할 수 없었어요. 사건 관계자들은 함께 머리를 굴려봅니다. ‘감시카메라에 보니 라우리가왼팔에 커다란 빨간색 쇼핑백을,스타인의 초록색 핸드백을 왼쪽어깨에 걸치고 나섰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15
요즘 중국에서 가장 핫한 MCN 네 곳
사드 한파가 드디어풀리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뉴스를 보니 중국 진출에 시동 거는정부 행사나 지자체 행사에‘왕훙’ 마케팅이 적지 않게 등장하더군요. *왕훙(网红)인터넷 왕(网) + 핫하다(红)인터넷에서 유명한 사람 혹은 콘텐츠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중국에서 왕훙이라 하면사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국내서는 이쁘고 모델 같은 온라인 BJ를 왕훙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관성 있는 만화캐릭터, 동영상 시리즈, 공감가는 텍스트 전달자 등도 모두 왕훙에 속합니다. 왕훙이 2016년에 이슈가 된 것은하루아침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고그동안 중국 온라인 콘텐츠 산업의발전을 빼고 얘기 할 수 없습니다. 중국 온라인 콘텐츠 산업의 발전만한 개 기사로 다루기 힘들기 때문에일단 이걸 제쳐 놓고 왜 2016년에 왕훙이 이슈가 되었는지간단히 정리만 해드리면요. 1.다양한 라이브 플랫폼(아프리카TV 같은)의등장으로 일반인들의 콘텐츠 제작 허들이 낮아짐 2.장따이, 파피짱 같은 왕훙들이 거둔 상업적 성공 3.알리바바,징둥과 같은 거대 오픈마켓 플랫폼에서 왕훙 라이브를 띄워준 것 정리하자면 플랫폼의 지원, ‘대박’ 난 성공모델들이 수많은 사람들로 왕훙에 도전하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2016년에 웨이보나 라이브 플랫폼에서갑자기 몇 십만, 몇 백만의 팔로어를가진 ‘왕훙’들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언론에서는 2016년을 왕훙 경제 거품의 한해로 보는 시각들도 많습니다.
자율주행 차, 사고 나면...누가 책임지나요?!
S#1.당한 거지만 애매하다 프랑스 자율주행 제조업체인리옹 나비야는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운행 2시간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혼잡한 교차로에서 다른 트럭과 부딪히는가벼운 접촉 사고가 발생했던 겁니다. 다행히 탑승한 승객은 모두 괜찮았고상대편 트럭 운전사도 무사했습니다. 제작사 측에선 사고 책임이 상대방 차량운전자에게 있다고 설명했지만 아직진상 조사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참조 - 나는 그 날 그 자율주행 버스에 타고 있었다) https://youtu.be/B46JaaB-MUw S#2.도대체 왜 그런 거야?! 지난 3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자기 길을 가던 어떤 차가 갑자기교차로에서 획 왼쪽으로 꺾었습니다.불법 좌회전을 시도한 건데요. 좌회전하려던 도로에서는직진을 하는 자동차가 있었고그 둘은 그대로 부딪히고 맙니다. https://youtu.be/u5L3psL5WuU 이때 직진을 고수했던 쪽은자율주행을 테스트하던 우버 차량이었죠. 노란 신호등이 지나가기 전에 속도를 내교차로를 지나려던 자율주행 차량은 갑자기 앞을 가로막은 차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습니다. 테슬라 모델X는 자율주행 모드에서사고를 예측해서 피하기도 했지만 https://youtu.be/FadR7ETT_1k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10
왜 한국 VC들은 리스크를 감당하려 하지 않을까
"똑똑똑, 형님. 계세요" "어.. 최 기자? 응. 이야기해" "취재를 하다가 궁금한 것,한 가지가 생겨서 페북쪽지를 드리는데요" "많이 바쁘시겠지만잠깐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을까요?" "응. 이야기해" "감사합니다. ㅎㅎ" "다름이 아니라 요즘 IT벤처업계에그렇게 많은 돈이 돈다고 하는데실제 투자사례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데이팅앱/랜덤채팅앱의 경우매출도 많이 나오고 온라인 기반 비즈니스라벤처캐피탈(VC)이 좋아할 거 같은데요" (참조 -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1호)) "투자소식이 나오고 있지 않잖아요" "굳이 있다면 아만다의 창업자가비공식적으로 일부 구주를 매각한 정도?"
늦어도 너~무 늦은 디즈니의 디지털 대응, 방향은?
무언가에 ‘대응한다’고 할 때 중요한 것은 속도와 방향입니다. 할리우드, 그 중에서도최근 '무비 애니웨어'로 총대를 멘 디즈니의 디지털 트렌드대응에 대해 풀어내려 합니다. 속도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할리우드는 20세기 폭스, 유니버설,워너 브러더스 등 주요 영화사가 들어선1930년대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디즈니, 소니픽처스 등다른 스튜디오들이 합세한 뒤지금까지 그 어느 지역도 넘볼 수 없는영화산업의 메카이자 '고인물'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대응 측면에서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산업 중심지할리우드는 디지털에 느릿느릿 대응했죠. 그 사이 새로운 기업들이 슬슬영화산업에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생각지도 못하게, IT업계에서부터요.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넷플릭스는 10월 16일(현지시간 기준)3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입자 1억930만명,매출 약 3조3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가입자 수는 지난 분기에 비해무려 530만명이 늘었습니다.매출은 2016년 3분기에 비해30% 늘었습니다. 순익은 1500억원이죠. 여전히 미국 구독자 수가 많지만인도, 아시아 구독자도 크게 늘었고요.기술적으로 재생 속도를 빠르게 하고, 여러 기기에서 고화질로 영화를 내보내서소비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기도 했고요. 콘텐츠 측면에선 오리지널이 강력합니다. 앞으로도 크게 투자하겠다고 밝혔죠.
장혜림
2017-11-06
중국 언론은 왜 핀테크 기업의 IPO를 비난할까?
10월 18일 온라인 소액 대출로 유명한중국 핀테크 기업 취디엔(Qudian)이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하여약 1조원(9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취디엔의 상장은 올해 미국에서 4번째로큰 규모의 IPO가 되었고 장 마감시시가 총액이 약 11조원(96.52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6개월 전인 4월 28일,신얼푸(信而富)라는 온라인 소액 대출 기업도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죠. 이외에도 허신다이(和信贷),룽360(融360), 파이파이다이(拍拍贷) 등온라인 대출 중심의 중국 핀테크 기업들이 이미 미국증권거래 위원회에 IPO 설명서를제출해 놓고 상장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언론은올해를 핀테크 기업의'IPO 원년'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미 상장된 중국 핀테크 기업들이보여준 성공은 수많은 후발주자들의상장 동력을 자극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5년에 처음으로 미국 증권 시장에상장한 중국 핀테크 기업 이런다이(宜人贷)는IPO 당시 시가 총액이 5.31억 달러였지만현재 31억 달러를 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신얼푸도상장 당시 시가총액이 4.2억 달러였지만현재 7억 달러로 6개월 내 거의 2배 오른 셈입니다. 미국 증시에서의 선전 이유는다름 아닌 중국 핀테크 시장의성장 속도와 규모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대출과 인터넷 소비 금융은현재 중국 핀테크 시장의 두개 큰 축입니다. *인터넷 소비 금융은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상품 구매 시할부 혹은 소액 대출 해주는 것을 말한다.한국과 달리 신용카드 거래 가능 인구가 매우 적어 이와 같은 사업모델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범오락'으로 게임제국을 만든 텐센트
텐센트는 현재 중국에서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입니다. 2017년 한 해에만 2배 정도 늘어났죠. 텐센트의 높은 기업가치는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게임사업이 절반이상 지탱해 줍니다. 텐센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게임은사실 많지 않은데요. 지금 이런 게임제국을 구축한 배경에는오랫동안 진행해온 '범오락'전략이 먹혔기 때문이죠. 한개의 IP로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생성하고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유통함으로써팬덤을 형성하여 수익 창출하는 것을중국에서는 '범오락(泛娱乐)'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IP라 함은 인물일 수도 있고스토리일 수도 있고 사물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텐센트 부사장 청우(程武)가2011년에 처음으로 내놓은 것입니다. 2015년은 중국에서 'IP원년'이라고도 불리는데웹소설, 웹툰(만화) IP로 만든드라마, 영화, 게임들이 '대박'이 났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IP 산업 발전은 영화사들이 이끌었고일본의 IP 산업 발전은 만화사들이 중심이됐다면중국은 BAT를 필두로 한 IT기업들이IP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사업 전개 방식에서도콘텐츠 생산자 입장의 미국, 일본 기업과유통, 플랫폼 입장의 중국 기업은분명히 다릅니다.
모노클 vs. 프로퍼블리카, 너무 다른 디지털 전략!
"사업 초기부터 우리는 전 세계가컴퓨터 화면 안에만 존재한다고 믿는디지털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진 27살 애송이들에게는 모노클을팔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타일러 브륄레) 인쇄 매체의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참조 - 경영난에 빠진 잡지들, 잇따라 휴간) 오프라인 잡지 <모노클>의 설립자,'타일러 브륄레(Tyler Brûlé)'는연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의외의 결과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참조 - 인쇄매체 전략으로 성공한 英 매거진 '모노클') "(사람들은) 디지털이 대세인데왜 굳이 많은 돈을 들여 나무를 베고종이를 만들고 잉크를 낭비하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 말을 듣지 않았죠" "흥미로운 것은 잡지로서모노클은 지속적으로 성장했고(설립한 지) 4년도 안 되어 흑자를 냈다는 거죠" 특히 타일러 브륄레는여러 인쇄 매체가 문을 닫았던2007년에 회사를 설립한 뒤 창업 4년 만에모노클을 흑자 기업으로 전환시키는 데 이어, 작년(2016년)에는모노클은 창립 이래 사상 최고의 광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죠! 그리고 9명에서 시작한 모노클은어느새 직원 120명 규모의 회사가 됐습니다.
윤성원
2017-11-02
지금 당신의 조직은 몇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까?
(사진=Steve Jobs previews NeXTSTEP 3.0 at NeXTWorld Expo) 스스로가 위대하다고 생각한 리더들조차 새로운 환경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실패를 반복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과연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참조 - 스티브 잡스의 운명을 바꾼 4번의 팀 빌딩과 운영) 누가 봐도 뛰어나다고 인정할만한 전략이 현실에서는 실패하는 경우가 여럿 있는데요. 그건 또 왜 그런 걸까요? (참조 - 맥킨지가 직접 경영한 회사는 왜 망했을까?) 그리고 때때로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요. 그런 일은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 걸까요? (참조 - 히딩크 감독이 없었으면 한국은 4강에 오르지 못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리더와 집단 간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위대한 집단들은 그들의 위대한 리더들을 인정할 때,
윤성원
2017-10-30
희귀질환과 인공지능의 만남, 쓰리빌리언 이야기
1.희귀질환 시장이 핫하다 희귀질환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시장 크기는 2022년에 약 2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고요. 2016년 시장 크기도 이미 126조 원에 다다랐습니다. (참조 - PharmaVoice 희귀질환 시장 예측) 희귀질환은 영어로 orphan disease라고 부르고 희귀질환 의약품은 orphan drug라고 칭하는데요. 직역하자면 ‘고아 약’, 이익이 적어서 개발이나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못한 약을 뜻하죠. 그렇다면 보통의 예상을 깨고! 희귀질환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꾸준히 11.43%를 유지할 거란 전망은 어떻게 나온 걸까요? 일단 희귀질환은 많은 경우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유전체 검사가 중요합니다. 진단이든 연구를 위해서든 그렇죠. 헌데 최근 유전체 검사 비용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원래 유전체 검사 비용은 1000만 원 단위를 오갔는데요. (참조 - 첨단 질병 예방...유전체 검사 시대) 올해 초에는 글로벌 유전체 분석 및 장비 개발 업체인 일루미나에서 12만 원 선에 유전자 검사를 하는 ‘노바섹’이란 장비를 출시해 화제였어요. 이처럼 유전체 검사 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희귀질환 진단 및 관련 연구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29
잡플래닛은 어떻게 '죽음의 계곡'을 벗어났을까?
지난 2014년 4월 선보인 기업 정보 서비스 ‘잡플래닛’은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참조 - 2014년 가장 핫했던 스타트업 '잡플래닛') 서비스 출시 1개월만에 약 30여만개의 기업 리뷰가 쌓였고 설립 1년만에 월 방문자 수가 250만명~300만명에 달했죠. 투자 업계의 반응도 매우 우호적이었습니다. 한국형 글래스도어로 인정받으며 설립 초기에는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23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글래스도어 2007년 창업된 익명의 기업 리뷰사이트 2015년 초에는 알토스벤처스, 퀄컴 벤처스 등으로부터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비즈니스 매거진 포춘코리아와 함께 승진 기획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사내문화 업무와 삶의 균형, 경영진을 평가해 BEST Companies’을 발표하는 등 산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서비스 초기 큰 충격을 줬던 것에 비해 2016년과 2017년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직원이 대거 퇴사하는 일이 보도되며 ‘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무성한 뒷말이 나오기도 했죠. (참조 - 잡플래닛, 임직원 25% 구조조정)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해 연말 또다시 8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투자 업계로부터 다시 한번 성장성을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잡플래닛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최준호
2017-10-26
중국에서 요즘 제일 핫한 '콘텐츠형 중간광고'는 무엇인가
(중국 인기 드라마 <추챠오전(楚乔传)>. 동영상=유튜브) 위와 같은 광고를 중국에서는촹이중차(创意中插)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광고를 뜻할까요? 한국어로 의역을 하자면'콘텐츠형 중간광고'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한국, 미국에서도 방송 프로그램 중간에 광고가 들어가는 일이 흔하지만 중국에서는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광고 사업이 진행되고 있죠. 일단 단어를 문자 그대로 번역 해 보겠습니다. 중차(中插) 가운데 (中)에 꽂을 插(삽)중국에서는 보통 드라마 방영 중간에잛게 보여주는 광고를 의미합니다. 촹이(创意) 사전적인 의미는 "창의적인 것"을 뜻하나중국에서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뜻합니다. 이게 아직 한국에도 미국에도 없는 사례라서번역부터 쉽지 않은데요. 문자 그대로 하면 '창의적으로 만든 드라마 방영 중간의 광고' 가 되겠고이 기사에선 '콘텐츠형 중간광고'로 표현하겠습니다. 바이두 바이커에서 정리한 개념 입니다.
100억뷰 나오는 중국 웹툰 시장, 한국 스타트업 진출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건매우 가슴 벅찬 일입니다. 개척한 시장 너머에‘원피스’ 같은 보물이 있다면더더욱 도전할 의욕이 커지겠죠. 왜 갑자기 ‘보물’ 이야기냐구요? 이번 기사에서는 급성장하고 있는중국 웹툰 시장과 이곳에서 ‘원피스’를 찾고 있는한국 스타트업 ‘배틀코믹스’ 이야기를전해드릴 계획입니다. 배틀코믹스는 지난해 2월 제가‘강제로라도 해외로 보내야 할 웹툰 플랫폼’으로소개했던 회사인데요. 당시에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강한 열정을 보여줬고지금은 중국에서 고군분투하며사업을 진행하고 있더군요.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리기 전에먼저 중국 온라인 만화(이하 웹툰) 시장의전체 규모를 살펴볼까요? iResearch가 조사하고 텐센트에서 발표한2016년 중국 만화 산업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3년 2257만명이었던웹툰 이용자 숫자는올해 1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중국 인터넷 정보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2017년 6월 현재 중국의 온라인 이용자 규모는약 7억5100만명 수준입니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7.5명 중 한 명이 웹툰을본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중국의 웹툰 시장은 지난 2012년께주로 일본 만화를 번역하는 수준으로 시작해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인투자 단계에 들어갔는데요.
최준호
2017-10-24
인공지능은 자기가 '잘못'한 줄 모른다
지난 20일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 갔습니다.삼성 AI 포럼을 듣기 위해서였죠. 공학자가 아닌 제가 이해하기에는다소 난해한 개념들이 오갔지만@.@인공지능에 대한 여러 최신 연구와응용사례를 다루는 자리였습니다. 강연에 참석할 무렵 마침구글 딥마인드에서 새로 선보인‘알파고 제로’로 떠들썩했습니다. 알파고 다음 버전인 알파고 제로가기존의 바둑 기보 데이터 없이도기본적인 규칙을 바탕으로 스스로바둑이라는 게임을 익혔는데요. 제로가 스스로 대국을 진행하는 강화학습만으로도 바둑에 대한 기본 지식을 터득해 화제가 됐습니다. '인간을 초월한 AI?!?!?!?'라는 말부터'이제 인간의 일자리는 빼앗기나ㅠㅠ''알파고 제로가 훗날 터미네이터를조종하는 스카이넷이 된다'는 말까지 실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죠. (참조 - 알파고 제로, 어떤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까) (참조 - 알파고는 스스로 신의 경지에 올랐다) “분명 알파고 제로는 인공지능에가장 가까운 활동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작은 바둑판에서 바둑의 규칙을 미리 아는 상태로 24시간 돌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반면 인간 (사회)는 커다란 몸뚱이를 가진 채물리법칙 안에 있는 존재입니다. 인공지능은 아직 인간 사회의물리법칙을 알지 못합니다.이건 어떤 데이터로도 아직예측하기 어려운 지점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23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열풍이 투자냐? 투기냐?라고 물어보신다면 개인적으로는 거품도 이런 거품이 없는 ‘투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실물 경제의 생산 활동과 거의 관계없이 단기 차익만을 노린 돈의 흐름이 대부분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런 ‘투기’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매우 진지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열풍의 기술적 기반은 ‘블록체인’인데요. <비즈니스 블록체인>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아래와 같은 혁신성이 있습니다. 1)기술 측면 : 공개적으로 열람 가능한 분산 원장을 유지하는 백엔드 데이터 베이스 2) 비즈니스 측면 : 중개자 없는 또는 새로운 타입의 중재가가 있는 개인간 가치, 자산, (노동력) 거래가 가능한 교환 네트워크 3) 법적 측면 : 거래를 검증해주는 종전의 신뢰 보증 기관을 대처하는 수단 이 같은 특징에 따라 마치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이 처음 일반에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처럼 불합리하고 정의롭지못한 사회 경제 구조를 기술 기반 사업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행복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야심찬 사업가들이 하나, 둘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죠. 1. 신뢰의 플랫폼이라 불리는 이유
최준호
2017-10-22
스타트업 생태계, 업종별 분위기 한눈에 살펴보기 (2017년 하반기)
1. 커머스 : 위에서의 혼란, 아래에서의 혁신 투자매력도 : ★★★☆☆경쟁상황 : ★★★★☆ 대표기업 : 쿠팡, 티몬, 위메프, 더파머스,미미박스, 미트박스, 그랩, 지그재그, 29CM,팀그레이프, 비투링크, 우먼스톡,브랜디, 블랭크TV, 부건FNC, 코스토리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는크게 두 가지로 나뉜 것 같습니다. 먼저 대형 커머스회사들은지난 수년간 이뤄졌던 대규모 투자와그에 따른 성과압박, 경쟁과열에 따른후유증 때문인지 썩 좋지 않습니다. 먼저 쿠팡은 투자금 소진과 함께로켓배송의 지속 가능성 여부를 두고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티몬은 경영진 교체가 이뤄졌으며여행 사업부 분사계획이 난항을 빚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중국계 자본으로부터투자를 받으려는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관련 건을 신세계, 롯데와도 논의를 했으나잘 풀리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대신 아래에서는 그랩(무신사),부건에프앤씨(멋남-임블리),코스토리(파파레서피-INGA) 등투자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경영혁신을 통해 좋은 실적을 내는회사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 방정식을 보면 1. 뉴미디어 콘텐츠 및 인플루언서 활용,충성고객 및 대형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거래량을 크게 높였습니다. 예전에 100개, 500개 팔았던 걸요즘은 1000개, 5000개 파는 것이죠. 2. 여기에 추가로 뛰어난 판매실적과적절한 브랜드 포지션을 통해제품 매입단가를 최대한 낮춥니다. 그러면 수백억원 연 매출과적잖은 이익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넛지'는 인간의 비합리성을 이용할 때 만들어집니다
지난 10월 9일,리처드 세일러 (Richard H.Thaler) 교수가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참조 - 리차드 세일러, 노벨경제학상 수상) 리처드 세일러 교수는 심리학과 경제학을 결합한행태경제학(behavioral economics) 분야의거장 중 한 명입니다. (참조 - 리처드 탈러가 아니라 리처드 세일러라고 표기하는 이유)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행태경제학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기존 주류 경제학들이인간의 합리성에 근거해여러 경제 이론들을 설파했던 것과 달리, 행태경제학은'인간은 때때로 비합리적인 행동하고이것이 경제 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가정을 토대로 경제 현상들을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특히 행태경제학의 대표선수격인리처드 세일러 교수는 인간에 대해아래와 같이 설명한 바 있는데요. "경제학 서적을 들춰보면인간(호모 이코노미쿠스)은알베르트 아인슈타인처럼 사고하고IBM 컴퓨터처럼 뛰어난 기억용량을 갖고 있으며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의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우리 주변에)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계산기가 없으면복잡한 나눗셈을 할 때어려움을 겪고" "종종 배우자의 생일을 잊어버리며"
윤성원
2017-10-20
'비즈니스맨'으로 거듭난 소매치기의 영업 비밀
퍼포먼스 예술 유명 강연 보안 컨설팅 신경과학 연구 전혀 상관없는 분야 같지만 이 모든 걸 소화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술사로 시작했고요. 이젠 원맨쇼부터 경찰 트레이닝, 인간의 인지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로 논문 저자가 된 남자입니다. 아폴로 로빈스(Apollo Robbins). 한 마술사의 예명입니다. 그는 늘 깔끔한 정장을 입고 친절하게 손을 내미는데요. 어느새 상대방의 주머니를 무방비로 털어가는 소매치기입니다. 자신을 ‘신사 도둑’이라 부르죠. 도둑질당한 줄도 모르는 사람에게 다시 자기 물건을 모두 돌려주거든요:) 그의 특이한 행적과 굴곡은 자신을 사업 아이템으로 파는 흡사 사업가를 닮아있습니다. 어떤 도움도 없이, 심지어 사업을 하겠다는 의도도 없이 꾸준히 자신을 개발하고 홍보해서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아폴로 로빈스의 일생을 살피고 어떻게 범죄 기술을 마술, 예술이자 전술로 바꿨는지 소개하려 합니다. 1.낭떠러지는 끝이 없고 원래 그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목사와 재혼하게 됐는데요. 두 사람 사이에 생긴 태아는 자궁에 자리한 암 덩어리와 함께 자랄 운명에 놓입니다. 그를 낳다가 산모가 죽을 수 있고, 설령 아기를 낳더라도 뇌에 손상이 생겨 몸이 성치 못하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당시 의사는 부모에게 낙태를 권유했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16
'김생민의 반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생민아~~ 네가 (드디어) 해냈어!" "20년 동안 아무 일도 없다가" "결혼해서 애도 둘이나 있는 네가 팬 카페 생기고, 팬클럽도 생기는 게" "이게 말이 되냐고 ㅎㅎ" "생민아~ 진짜 축하한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MC, 신동엽) 20년 넘게 리포터 생활을 해온 김생민을 축하하기 위해 <연예가중계>에서 만든 기념 영상에서 개그맨 신동엽 씨가 한 말인데요. 이 말을 들은 김생민은,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참조 - 김생민의 눈물: 언제나 웃어야 했던 이의 삶)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방송 울렁증'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웃음 한 번 주지 못한 채, 리포터이자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온 지 어언 20여 년의 세월.
윤성원
2017-10-13
마블은 어떻게 '유니버스' 구축에 성공했을까?
*이 포스팅에는 다수의 영화 스포일러 및 주관적인 영화 감상평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기사는 2017년 10월 6일 작성됐으며 일부 내용이 현재 시점으로 수정됐습니다. 혹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이 등장하는 히어로 영화 시리즈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신비한 힘을 가진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둘러싼 이야기란 걸 알고 계신가요? 이 내용을 매우 구체적으로 알고 계신 독자분들은 아마도 영화 개봉 전부터 마블 코믹스의 팬이셨거나 영화를 보신 후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영화 해설을 찾아보신 분들이실 겁니다. 저는 후자로 처음부터 마블 코믹스의 팬은 아니었는데요. 영화를 다 본 후 나오는 엔딩 크레딧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보다 자연스럽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팬이 됐죠. 그런데 이 영화 시리즈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전개되고 있다는 큰 그림을 몰라도 각각의 영화를 즐기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속편’은 1편 내용을 모르면 재미가 많이 떨어지는 것과는 많이 다르죠. 심지어 영화 시리즈 내내 ‘인피니티 스톤’에 대해서 크게 강조하지도 않습니다. 아이언맨은 아이언맨 자체로도 재밌고 ‘캡틴 아메리카’에 재미를 못느끼신 분이라도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서는 흥미를 느끼셨을 수도 있죠. 이처럼 ‘마블’은 각각의 독립된 영화가 모여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하는 매우 흥미로운 실험을 성공시켰는데요.
최준호
2017-10-05
SF 영화로 보는, 미래 IT기술에 대한 5가지 질문
“SF란 우주에 사는 인간에 대한 정의와 그 위상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하지만 진보하고 있는 지식의 테두리 안에서 추구하는 문학 형식이다” (SF작가 브라이언 올디스) 대개 과학기술과 그것이 불러올사회상에 대해 각 잡고 다뤄왔습니다. 갈수록 과학기술은 우리 사회에근본적이고, 더 눈에 띄는 변화를가져올 테니까요. (참조 - 자기 딸로 AI를 만든 할리우드 생물학자 이야기) 하지만 때론 SF라는 이야기를 통해미래 과학기술과 사회를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 현상뿐 아니라그것이 끌어당기는 가까운 미래와지금 당장 눈에 비치지 않을 뿐엄연히 벌어지는 일들이 있잖아요. 과학기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근미래, 나아가 놓치고 있는 질문을SF라는 형식을 빌려 풀이해봅니다. (참조 - 만약에 내일 지구가 망한다면 어디로 대피할까?) 20세기의 SF에서 이미 등장했던스마트폰, 위성통신, 로봇 자동차 모두21세기에는 기사로 접하는 만큼 이번 기사에서는 2000년대 전후로 나온 SF 영화를 통해미래 IT기술에 대한 몇 가지흥미로운 질문을 던져볼까 합니다. 기사에서 추린 영화의 경우 ‘롤링스톤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SF영화’‘인디와이어가 선정한 21세기 SF영화 순위’여기에 기자의 선택지까지 참고해서조합한 목록임을 알려드립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02
‘경험’이 다른 서비스가 주는 세 가지 장점!
얼마 전 금융상품 추천 스타트업 ‘핀다’가 진행한‘금융을 디자인하다’라는 세미나에 참석했는데요. 딱딱한 금융 서비스를 친근하게 풀기 위한스타트업 업계 디자이너들의다양한 시각과 일하는 방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랜 시간 사용자 경험(UX)을변화시켜온 이유와 과정을 설명한 ‘캐시슬라이드’의 발표는 여러모로 기억에 남았는데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사용자가 기업의 서비스, 제품을 사용하고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얻는 모든 경험.이 기사에서도 이 의미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발표 내용 중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UX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처음 경험 비즈니스라는 개념을 제시한비즈니스 어드바이저 조셉 파인의 인사이트도참고해 보라는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이 내용들을 풀어볼까 하는데요. 일단 재밌는 수치부터 볼까요? 2012년 기업의 36%만이고객 경험이 기업의 핵심 가치라고 믿었지만최근의 조사에서는 ’89%'의 기업이 동의했습니다. 또 90%의 경영진이 고객 경험 및 고객 접점을 만드는 일이디지털 전략의 목표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치에서 드러나듯이 사용자 경험의중요성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1) 왜 기업가들이 ‘사용자 경험’을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을까요?
최준호
2017-09-30
자기 딸로 AI를 만들다...할리우드 생물학자 이야기
한 아이가 있습니다. 생후 18개월, 발그레한 볼과금발 머리카락, 동그란 눈에영락없이 사랑스러운 아기죠. 이번 달에는 생전 처음으로키보드도 선물 받았습니다. 근데 이 아기는 사실3년 전에도 존재했습니다.당시 아기의 말문이 트여세간에 화제였는데요. “나이는 18개월인데3년 전에 처음으로 단어를 말하고그게 굳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였다?” 도통 영문을 알 수 없는 말들,사실 이 아이는 화면 속에만 존재한 채몇 년의 시간 동안 아기로 살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속 아기. 뉴질랜드 스타트업인 소울머신스의‘버츄얼휴먼(가상 인간)’ 프로젝트입니다. 얼마 전 버츄얼휴먼에 대한 기사를 통해이 스타트업이 내놓은 버츄얼휴먼 중챗봇 비서인 나디아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사실 가장 최근 화제가 됐던 건앞서 언급했던 가상현실 속의 아기,‘베이비엑스(BabyX)’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에서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이끄는 마크 사가르 교수의 작품이죠. https://youtu.be/fNWjKtVWToc 베이비엑스는 AI에 그래픽으로사람의 몸을 구현하는 작업입니다. 이때 그래픽으로 쓰인 아기의 얼굴은사가르의 딸이 18개월일 때의 모습이죠.베이비엑스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쯤에그의 딸이 18개월이었던 까닭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29
국내에서 연 매출 100억원 넘은 모바일 BM 열 가지
2010년 스마트폰 보급이 이뤄지면서 국내에서 무수히 많은 모바일 스타트업과 혁신 비즈니스가 등장했습니다. 이중에선 어마어마한 성공을 이룬 케이스가 있고 실패로 끝난 케이스도 있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케이스가 있고 기대 이하의 결과를 거둔 케이스도 있는데요. 지금 돌이켜봤을 때 유의미한 사업 기반을 만들어낸 케이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크게 열 가지를 꼽아봤는데요. 그 기준으로는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잡았으며 음원이나 검색광고처럼 PC 기반의 비즈니스가 모바일로 확장된 사례는 제외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게임 부분유료화 (리니지M, 레이븐, 애니팡) 단언컨대 모바일 비즈니스 중에서 가장 거대한 성공을 거둔 케이스입니다. '애니팡'과 '드래곤 플라이트'를 시작으로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등 여러 성공작이 나왔죠.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은 연 매출 수천억원을 바라보는 등 가장 파워풀한 문화상품이 됐습니다. 통상 대한민국 영화시장에서 거대한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는 척도로 '1000만 관객' 유치 여부가 적용되는데요. 이것을 훨씬 뛰어넘은 셈이죠. 모바일게임 비즈니스의 작동방식을 보면 전면 유료화나 월 구독보다는 부분유료화 정책이 널리 쓰입니다.
의사들이 '인공지능'이라는 말에 조심스러운 이유
AI가 점차 한국 병원에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IBM의 대표적인 인공지능을 토대로 한‘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가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https://youtu.be/MRTFocHYTY4 이 인공지능을 도입한 국내 대형병원으로지난해 12월 가천대 길병원을 시작으로조선대 병원, 부산대 병원, 대구카톨릭대 병원,건양대병원, 계명대 병원 등이 있습니다. 세종병원은 AI 의료 스타트업 뷰노와 함께 ‘이지스(AEGIS) 시스템’을 개발했고요. 심장질환 전문 병원인 이곳에 있는300만 건의 심장질환 빅데이터를인공지능 학습의 재료로 삼은 겁니다. (참조 - AI 헬스케어 산업의 퍼스트무브) 베스티안병원은 화상 환자 치료 후화상 흉터가 어느 정도인지 예측하는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한국 의료 현장에서도인공지능의 풍문이 감돌고 있네요. (참조 - AI 전문의, 왓슨 박사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 5일 의학 전문매체 STAT에는이런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IBM 왓슨은 암 치료에 혁신을 일으키리라는‘호언장담’ 근처에도 못 갔다” 아니. 한참 왓슨 포 온콜로지가한국 각지의 대형병원들에자리 잡고 있는 와중인데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ㅠㅠ기사를 찬찬히 보면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https://youtu.be/UpFHNGF4F8o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27
올바른 이직법에 대한 단상
직장인들은 언제 이직을 모색할까요? 크게 다섯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1~3년차 현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첫 번째는 "어느 정도 만족스럽긴 해. 하지만 더 좋은 곳을 갈 수 있을 것 같고 아직 나이도 젊으니 다시 신입지원을 하자" 흔히 말하는 공채 마지노선 남자 30살, 여자 28살을 넘지 않는다면 꽤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들어가고 봤더니 근무환경과 조직문화가 너무 좋지 않네" 이것은 답이 명확하죠. 가급적 빨리 옮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 3~7년차 더 좋은 곳에서 오퍼를 받아서 어느 업종이든지 업계 선두회사 혹은 유망회사는 젊고 똘똘한 경력직원을 뽑으려고 합니다. 가장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 일을 배웠고, 체력도 좋고, 조직감도 있고, 적은 연봉으로 고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경우 이직자 입장에서도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가장 만족도가 높은 케이스라고 봅니다. 커리어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요. 3. 5~10년차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
디지털의 습격에도 '몰스킨'이 흔들리지 않는 4가지 이유
많은 레거시 기업들은급변하는 기술 발전 속에서 점차 자신의 포션과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데요. (참조 - 코닥, 디지털 뒤처져 파산) (참조 - 무엇이 ‘휴대폰 공룡’ 노키아를 망하게 했을까)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에게'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마치숙명과도 같은 과제입니다. 특히 오래된 기업일수록디지털 혁신을 하지 않으면미래엔 생존할 수 없을 거라는공포가 조직 내에 상존하고 있죠. (참조 - 조직이 디지털 혁신에 실패하는 4가지 이유) (참조 - “디지털 혁신 성패, 기업 명운 걸린 생존의 문제”) 그런데 말입니다! 디지털과는 지극히 거리가 먼,아날로그 '종이뭉치'를 팔면서도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하드커버 노트 브랜드, '몰스킨(Moleskine)'입니다. (참조 - corporate.moleskine.com) 디지털의 거침없는 습격 속에서도,어떻게 몰스킨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윤성원
2017-09-25
SNS로 홍보하려는 사장님 꼭 읽어주세요! ver.2017
혹시 아래 기사를 기억하시는아웃스탠딩 독자님이 계실까요? (참고 - SNS로 홍보하려는 사장님 꼭 읽어주세요!) 위 기사는 2년 전 기자가 쌓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기업이 SNS에서 활동을 시작할 때 가졌으면 하는바람직한 지향점을 설명한 글이었는데요. 물론 지금도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회사가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큰 전제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지난 2년간 마케팅 도구로써SNS를 사용하는 기업 입장에선 정말 많은 변화가 진행돼 왔습니다. 과거에는 소비자와의 1:1 소통이 일어나는SNS 속성이 중시됐다면 현재는 매우 효과적인 ‘광고 도구’로 이해했을 때오히려 SNS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 아닐까?하는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SNS 유통용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효율을 극대화하는 ‘퍼포먼스 마케터’가 없는 조직은정말 시대에 뒤처진 회사로 보이기도 하죠. 그리고 최근 3~4년간유행하는 콘텐츠 포맷도 외부 콘텐츠 링크 -> 자체 이미지-> 카드뉴스 -> 영상 등으로 매우 숨가쁘게 변해 왔습니다. 이처럼 SNS에서 유통되는 콘텐츠도과거와 지금은 큰 차이가 있는데요. 이렇게 큰 변화가 있다 보니...기업이 SNS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다시 한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SNS가 마케팅 전쟁의 최전선이 된 이유
최준호
2017-09-22
있는 데이터를 잘 써야 합니다...눔(noom)의 피봇팅 이야기
원래 눔코치는 이런 애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https://youtu.be/-EwG7dYETCo 오늘 먹은 식사 내용을 기록하고운동량도 함께 관리할 수 있고요.모바일로 나름대로 건강관리를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 볼 수 있죠. 유료 버전의 눔코치 앱을 다운받으면라이프스타일 관리를 위한 콘텐츠와눔 이용자들로 이뤄진 그룹을 만들어서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눔프로) 마치 네이버, 다음 카페처럼요. 원래 카디오트레이너라는 앱이2008년 먼저 출시됐었는데요.운동량 측정에 식사 기록 기능을 더해2010년에 눔코치란 앱이 나왔습니다. 1.모바일 앱에 사람이 붙는 이유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저는 다이어트나 운동보단다른 이유로 눔코치에 주목했습니다. 이런 인터뷰를 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만성질환으로관리 영역을 넓혀 현대 의학만으론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눔코리아 정수덕 총괄대표) 모바일 헬스케어 앱인 눔코치에 이젠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인간 코치’도 개입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똑같이 식사, 운동을 기록하면코치는 이용자의 생활 데이터를 보고이용자에게 필요한 식단, 운동방법이나홈 트레이닝 영상 등을 알려줍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20
오늘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단 1명의 열성 팬을 만드는 일!
인터넷과 디지털이우리에게 준 선물 중 하나가바로 '롱테일(Long tail)'인데요. (참조 - 롱테일 법칙이 보편화 되는 사회) (참조 - "롱테일 사회전반 확산…언론 역할도 달라져야") 인터넷과 디지털은그동안 '선택된 소수가사회 대부분의 부를 독점한다'는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파괴하며, (참조 - 상위 20% 사람들이 전체 부(富)의 80%를 가지고 있다) (참조 - 파레토의 법칙…슈퍼스타의 '승자독식 현상') 때로는 굉장히 소소해 보이는 것들조차함께 모이면 선택된 소수를 압도할 수 있다는그 가능성을 계속 증명하고 있죠! (참조 - 파레토의 오류, 롱테일의 등장) (참조 - “O2O, 파레토 법칙 지고 롱테일 법칙 뜬다”) 특히 아마존이나 넷플릭스처럼긴 꼬리를 가진 공룡 기업들은롱테일의 파괴력을 증명하듯, 갈수록 몸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참조 -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앱은 '아마존')
윤성원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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