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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포스팅
신규 서비스의 초기확산은 어떻게 이뤄질까
기업에게 제품을 개발하는 일만큼 제품을 알리는 일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아무도 쓰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테니까요. 특히 자원이 부족한 초기기업의 경우 어떻게든 단시간 내 신규 서비스를 안착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성공 서비스를 보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제품 퀄리티가 워낙 좋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앱 마켓에 딱 올리는 순간 입소문으로 확 퍼진 게 아닐까" "과감하고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으로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저 스스로 마케터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스타트업 서비스의 초기확산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둘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디테일한 측면에서 조금 다르고요. 사례를 살펴보면 일종의 공식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것은 크게 일곱 단계로 설명할 수 있죠. 첫 번째는 좋은 서비스를 시의적절한 시점에 내놓는 일입니다. '좋은 서비스'와 '시의적절한 시점'은 초기확산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데요. 좋은 서비스를 시의적절하지 않은 시점에 내놓았다면 "너무 빨리 나왔다", "너무 늦게 나왔다", "상황이 받쳐주지 않는데 나왔다"는 평가를 들을 것이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동욱 인사솔루션 자버 CEO님의 글입니다. 채용 관련 뉴스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표현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인데 왜 그렇게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이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이슈가 된 걸까요? 실제로 회사와 직원 모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잘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오해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노동법에는 정규직, 비정규직이라는 용어가 없다? 사실 노동법에는 정규직, 계약직이라는 용어가 없습니다. 다만, 고용할 때 계약만료 기간(최대 2년)이 정해져 있으면 계약직이고 계약 만료 기간이 없으면 정규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계약직(흔히 비정규직이라고 많이들 표현하시는)과 정규직은 기본적으로 근로조건이 동일합니다. 업무의 범위나 난이도, 업무량, 근속기간 등에 따라 차이를 두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이외 요건들에 차이를 둘 경우 이는 차별적 처우로 볼 수 있으며 위법의 소지가 있습니다. 계약직은 회사와 근로자가 상호 동의하여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근로자의 퇴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동욱
2018-11-02
VC는 어떻게 기업을 발굴하고 접촉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문수 KTB네트워크 투자심사역님의 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VC 투자의 출발점인 ‘딜 소싱’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딜 소싱이란 VC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초기 협상을 통해 투자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딜 소싱 후에는 투자조건 협상과 투자의사 결정 과정을 거쳐 투자계약 체결 또는 투자금 납입까지 완료하게 되는데 이것을 '딜 클로징'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VC 투자의 흐름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보면 ‘딜 소싱’에서 출발하여 ‘딜 클로징’으로 끝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의 성패가 달린 딜 소싱 레스토랑이 성공하려면 실력 있는 요리사와 좋은 식자재부터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VC의 투자 성패는 딜 소싱 역량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VC들은 좋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심사역들을 채용하고 창업지원기관과 투자 협력관계를 맺는 등 딜 소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좀 더 적극적인 VC들은 투자 성공 사례를 홍보하고 다양한 스타트업 행사에 참여하면서 벤처·스타트업들에게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는 VC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벤처·스타트업 업계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어 좋은 기업들이 먼저 찾아오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딜 소싱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끔 미디어에서 발표하는 창업자들의 VC 선호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딜 소싱 전략을 꾸준히 실행하는 VC들이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문수
하나벤처스 상무
2018-10-30
어떻게 알토스벤처스는 한국에서 가장 핫한 VC가 됐을까
벤처캐피탈(VC)도 스타트업을 평가하지만 스타트업도 벤처캐피탈을 평가하기 마련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대표적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흥미로운 자료를 내놓았는데요. 설문내용 중 '스타트업 창업자가 가장 투자받고 싶은 VC' 항목에서 알토스벤처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마도 눈부신 성과 때문일 텐데요. 요즘 잘 나간다는 스타트업을 대거 투자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고요. 이들이 시리즈 A~B 단계일 때 들어와 성장을 도모하고 후속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죠. 몇 가지 사례를 거론해볼까요? 1. 대표적으로 블루홀의 경우 기관투자자 중 처음으로 들어왔는데요. 2008~2009년 사이 100억원 안팎을 투자했습니다. 개발작 '테라'와 장병규 의장을 보고 들어온 것이죠. 블루홀은 오랜 기간 저조한 성과로 침체를 겪어야 했으나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잭팟을 터뜨리는 데 성공! 현재 수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십배 차익을 실현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조 - 절박함과 초심이 만든 배틀그라운드의 거대한 성공) 2. 쿠팡의 경우 2차 단계에서 해외 사모펀드 회사인 매버릭캐피탈과 함께 200억원 가량을 투자했습니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은 아티클 모음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끔 이런 난감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그러면 저도, 부족함이 많아 늘 배우고 연습하는 입장이라... 딱 부러지게 뭐라고 답변드리기가 어려워 서로 민망한 경우가 많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럴 때면, 언젠가 그동안 제가 글쓰기를 하기 위해 참고한 부분들을 정리해서 기사로 공유해드리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오늘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제가 글쓰기를 위해 참고했던 아티클들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주기적으로 방문하면 좋은 블로그 또는 브런치. 세상은 넓고 참고할 자료는 늘 넘치지만, 은근히 글쓰기에 대해 참고할만한 좋은 아티클을 주기적으로 접할 곳은 많지 않은데요. 물론 그렇다고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아니, 글쓰기와 관련해서 상당한 수준의 아티클들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곳이 몇 곳 있는데요. 하나씩 간단히 소개 드리면,
윤성원
2018-10-25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5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5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티몬-레진, 대표이사 변경..그 이유는?', '빗썸, 싱가포르 컨소시엄에 매각되다', '요새 배틀그라운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데', '우버 창업자, 한국에서 망하고 한국에서 흥하나', '택시업계, 모빌리티 플레이어와 전면전 나서', '싸이월드, 기자출신 인력 대거 이탈', '크라우드펀딩, 15억원으로 투자금 한도 상향' '카카오, '바로투자증권' 인수..그 의미는?' 등 모두 여덟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티몬-레진, 대표이사 변경..그 이유는? IT벤처업계 소셜커머스와 웹툰을 대표하는 두 회사가 경영진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티몬은 이재후 대표를 새로 선임하는 동시에 유한익 전 대표를 이사회 공동의장에 임명했고 레진은 이성업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동시에 한희성 전 대표를 이사회 의장에 임명했습니다. 여기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난다는 것은 일선에서 벗어나 큰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인데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분석됩니다. 첫 번째는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두 회사 모두 실적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리더십과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회사, 더본코리아에 대해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 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 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 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 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특이하게 기술회사가 아닌 프랜차이즈쪽으로 눈을 돌려봤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백종원이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회사인 더본코리아인데요. 더본코리아를 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뉴스가치의 기본인 화제성, 창업자가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사람이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더본코리아가 어떻게 운영되고 내실이 어떨지 궁금하리라 보는데요. 공개자료를 통해 살펴볼까 합니다. 두 번째는 최근 회사가 상장계획을 발표, 자본시장 내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이미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상태인데요. 얼마나 시가총액을 형성할 수 있을까 앞으로도 잘 나갈 수 있을까가 관건이겠죠. 마지막으로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 안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관련 업계의 규모화-산업화, 점점 빨라지고 있는 트렌드 변화주기, 기술과의 연계 가능성, 창업열풍에 기인하는데요.
스타트업의 벨류에이션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우리는 IT벤처업계 뉴스를 보면서 신생회사의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높아지는 모습을 목격하곤 합니다. 심지어 설립 몇 년도 채 되지 않아 수백수천억원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는데요. 모두가 인정할 만하다면 별 문제없겠지만.. 터무니 없이 높게 몸값이 형성됐다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기 마련이죠. "아니, 이 회사는 왜 이리 비싸? 대체 기준이 뭐야? 거품 아니야?" 이와 관련해 오늘은 IT벤처기업의 벨류에이션을 정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는데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명확한 잣대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무릇 가격이란 본질가치보다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정해진다는 것! 극단적으로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공기가 무료이고 별 쓸모없는 다이아몬드가 고가로 거래되는 것에서 위 법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상 시가총액은 최근 주식거래가에 전체 주식수를 곱함으로써 산출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주식거래가는 철저히 시장의 합의에 의해 결정됩니다. 얼마든지 공기와 같은 회사, 다이아몬드와 같은 회사가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치킨업계 유니클로-이케아를 꿈꾸는 회사, 치킨플러스!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전형적인 레드오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성장을 거듭해 4~5조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나 지금은 포화상태, 성숙상태에 도달했죠. 업계 분위기를 살펴보면 교촌치킨, BHC치킨 BBQ치킨 등 세 업체가 오랜 기간 '빅3'로 군림하고 있고요. 그 아래로 네네치킨, 페리카나, 맘스터치, 굽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호식두마리치킨 등 어느 정도 규모를 지닌 브랜드가 존재합니다. 여기에 중소형 회사들까지 합치면 아마도 100개까지 바라볼 수 있을 듯 한데요. 경쟁은 치열하고 이익은 박합니다. 게다가 여기저기서 가격인하 입박을 받고 있죠. 그래서인지 최근 몇 년간 큰 변화없이 정체된 모습인데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치고 나오는 플레이어가 하나 있으니! 바로 치킨플러스입니다. 제가 치킨플러스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10문10답 미니 인터뷰로 신생회사를 소개하는 프로젝트, '오늘의 스타트업'을 통해섭니다. (참조 - 10문10답을 통해 자기회사를 소개해주세요!) 맛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주위 호평이 인상적이었고요. 빠른 성장속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9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9월호입니다! 2018년 9월에는 어떤 딜이 있었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마켓컬리 업종 : 신선식품배송 투자자 :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세콰이어차이나 투자금 : 67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신선식품 배달회사인 마켓컬리가 670억원의 자본조달을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딜은 2~3달 전 확정된 걸로 알려졌는데요. 마침내 모든 행정절차 및 자본금 납입이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후일담으로 워낙 핫한 회사인 만큼 벤처캐피탈 심사역이 어떻게든 투자하고 싶어 줄을 섰다고 하는데요. 최근 월 매출 100억원을 넘는 등 굉장한 사업성과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빌 걸리가 선호하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열 가지 특징!
빌 걸리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자 중에서 최고로 꼽힙니다. <포브스>, <테크크런치>로부터 '마이다스 손'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압도적인 실적을 올린 바 있죠. 그가 주로 투자한 회사들을 살펴보면 특정 영역에서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구현한 플레이어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차량 중개서비스 '우버', 레스토랑 예약서비스 '오픈테이블', 맛집 추천서비스 '옐프', 부동산 정보서비스 '질로우', 개발자 소개서비스 '업워크', 음식 배달서비스 '그럽허브', 사치품 전문 오픈마켓 '퍼스트딥스', 물류 입찰서비스 '유십'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켓, 마켓플레이스,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의 차이점이 뭐야?" "마켓은 서비스나 상품이 교환되는 시스템" "마켓플레이스는 백화점처럼 실제 마켓이 구현되고 존재하는 장소,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는 온라인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주는 마켓플레이스를 의미해" 이와 관련해 빌 걸리는 블로그를 통해 모든 디지털 마켓플레이스가 같진 않으며 빠르게 성공을 가져다줄 영역을 위주로 투자대상을 찾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 기준으로 크게 열 가지 요소를 제시했습니다. 각 항목별로 점수를 매긴 다음 그 결과물이 내부기준을 넘으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과감히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죠.
주기적으로 보면 좋은 스티브 잡스 영상 모음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는 스티브 잡스로 인해 촉발된 은하계 속에 살고 있는데요. 특히 아직도 많은 기업과 창업가들이 모바일 생태계 속에서 수많은 도전과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그가 설립한 애플 또한 꿈의 시총이라고 불리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서며 또 다른 시작점 앞에 서 있습니다. (참조 - 애플 '꿈의 시총' 1조 달러 첫 돌파…美 상장회사 최초) 그리고 시총 1조 달러가 넘어서는 날,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당신과 우리 팀입니다" "우리의 성공은 당신의 노고와 헌신, 열정에서 나왔습니다" "스티브는 아무리 큰 난제라도 인간이 가진 창조성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애플을 창립했습니다" "그는 말했죠"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정도로 미친 사람들이야말로 세상을 바꾼다고요" "우리 모두는 스티브가 늘 그랬던 것처럼 지금 이 순간, 애플의 밝은 미래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위대한 일들에 대해 고대해야 합니다"
윤성원
2018-10-05
콘텐츠 제작자가 주목할만한 '절단신공의 가능성'
빠른 속도로 규모를 키워가는 유료 웹툰/웹소설 시장을 보면서, (참조 - 카카오페이지, 1억 독자 확보하는 플랫폼 될 것!) (참조 - 왜 요즘 웹툰과 웹소설에 돈이 몰릴까) 콘텐츠 제작자로서 어떻게 이런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했는지, 웹툰/웹소설은 어떻게 고객의 지갑을 열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다른 콘텐츠 분야에도 접목될 수 있는지가 항상 궁금했는데요. 그래서 관련 담당자나 종사자들을 만나면 그 비결이나 노하우를 자주 물어봅니다. 그러면 보통 자사 플랫폼이나 BM의 우수성, 또는 자사가 보유한 뛰어난 작품들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는데요 ^.^;;;; 물론 그 안에도 참고할 의견이 아주 많지만 그 의견들 중에는 일방적인 홍보도 많아 비교적 걸러서 듣습니다. 그러다 언젠가 유료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한 임원이 한 말이 귀에 제대로 꽂힌 적이 있는데요! 그는 자사 BM이 가진 우수성과 더불어 작가들의 신들린 듯한 '절단신공'이, 결제를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절단신공이란, 스토리가 절정에 다다르는 시점에 이야기를 인위적으로 끊음으로써,
윤성원
2018-09-28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4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4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옐로모바일, 파국으로 치닫는 벤처연합 모델 ', '카카오, 카카오뱅크 1대 주주로 올라선다', 'IT벤처업계 규제완화 조짐 보이나', '공유오피스시장, 내년 경쟁 더욱 치열해질 전망', '메가스타디, 입시 인강시장 1위 자리 굳히기 성공',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징역 9년 확정 ', 'P2P업계, 금융사기 및 부도 잇달아 발생'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옐로모바일, 파국으로 치닫는 벤처연합 모델 요즘 옐로모바일이 아주 난립니다. 계열사, 투자사들과 분쟁 중인데요. 계열사(정확히 손자회사)인 코인원으로부터 총 270억원의 자금을 빌렸으나 제 기간 안에 갚지 않아 소송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DS자산운용, 알펜루트자산운용와도 270억원 규모 소송을 겪고 있습니다. 그 사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주식매매에 관한 것으로 추정되고요. 참고로 이중 DS자산운용은 옐로모바일의 주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말 관계사인 데일리금융그룹을 인수하기로 했으나 또 대금 절반 이상을 제 기간에 내지 않아 해당 지분을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 통해 오디오시장 진출한다!
요즘 뉴미디어 분야에서 눈여겨봐야할 트렌드 중 하나는 팟캐스트의 부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관련 서비스는 2010년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대거 나왔는데요. 아쉽게도 큰 규모의 시장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돈! 양질의 콘텐츠를 받쳐줄 비즈니스 모델이 부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마트폰 보급률이 100%에 가까워지고 결제 인프라와 광고 생태계가 고도화되면서 일련의 변화가 이뤄졌는데요. 대형 플레이어가 속속 등장했죠. 먼저 2012년부터 서비스를 운영하며 업계 대표 사업자로 자리잡은 팟빵이 있고요. (참조 - “오디오 팟캐스트는 충분히 매력적인 콘텐츠입니다”) 신세대 감각과 독특한 문화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스푼라디오가 있습니다. (참조 -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마이쿤’의 피봇팅 스토리) 둘은 각각 벤처캐피탈로부터 85억원, 2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아울러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도 오디오 분야에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인데요. 아프리카TV도 시장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이자 뛰어난 BJ를 대거 보유했기에 그 파장을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삼성이 조직을 운영하고 인재를 관리하는 방법!
요즘 오피니언 리더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전 회장이 저술한 '초격차(교보문고 페이지)'라는 책인데요. 일각에선 삼성전자라고 하면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기도 합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눈부신 사업성과를 냈으며 세계 정상급 노하우와 경험을 가진 회사입니다. 그래서 많은 관리자들이 삼성전자가 어떻게 조직운영을 하고 인재관리를 하는지 궁금해하는데요. 문제는 세간의 시선 때문인지 정보 및 지식전파에 소극적이라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그룹 내 최고위직을 역임한 삼성맨이 책을 냈습니다. 권오현 회장은 에필로그를 통해 "당신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라"는 김상근 연세대 교수의 권유로 저술을 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재들의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는데요. 책에는 경영자가 갖춰야할 소양 및 스킬이 담겨져 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 몇 가지를 공유해봅니다. 1. 좋은 관리자와 나쁜 관리자 "관리자는 크게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회사를 말아 먹었나 (4부)
안녕하세요. 김리뷰입니다. 드디어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데요.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확인하는데 빠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참조 - 나는 어떻게 회사를 말아 먹었나 (1부)) (참조 - 나는 어떻게 회사를 말아 먹었나 (2부)) (참조 - 나는 어떻게 회사를 말아 먹었나 (3부)) 지난주에 투자자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은 데까지 말씀드렸는데요. 가장 궁금하실 결론부터 알려드리면... 2017년 6월, 그러니까 제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약 일 년 반 만에 저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물론 언론에 나올 만큼 엄청나게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제 입장에선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죠. 특히 좌절감에 빠져 허우적대던 찰나에 저는 얼떨결에 투자를 받았습니다. 투자 유치 과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공유드리면,
김리뷰
2018-09-20
실리콘밸리에서 존경과 동경을 동시에 받는 VC, 벤치마크!
흥미로운 질문을 하나 던져보겠습니다. 글로벌 IT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잘 나가는 벤처캐피탈을 꼽자면 어디일까요. 저마다 기준 및 가치관에 따라 이런저런 회사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번쯤 거론될 만한 회사가 있으니 바로 벤치마크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정교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해서? 투자은행 못지 않은 인력을 갖춰서? 흔히 말하는 ‘운용자산(AUM)’이 많아서? 노노! 모두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벤처마크의 펀드운용액은 2~3조원 수준으로 대형 벤처캐피탈에 비해 작다고 볼 수 있고요. 인력도 7명의 파트너(투자집행자)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벤치마크의 기업문화는 조직과 시스템이라는 개념과는 거리가 있죠. 저는 '이상주의'라는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일단 멤버간 관계가 극단적으로 평등합니다. 대표이사가 부재하고요. 파트너들은 경력을 따지지 않습니다. 대리, 과장, 팀장, 책임, 수석, 이사, 상무, 전무.. 이런 거 없습니다.
피자 천 인분 만들던 푸드트럭이 ‘고피자’ 되기까지
오전 11시, 상수동에 있는 고피자 사무실에 들어설 때부터 솔직히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 한 입만 먼저 먹어보면 안될까요?” 그만큼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먼저 저를 반겨줬는데요. 한 10분 뒤 임재원 대표가 “원래 있는 고피자 메뉴와 새로 나오는 파스타 메뉴”라며 피자 한 조각과 파스타를 내줬습니다. 포크에 돌돌 말아 한 입 먹자마자 임 대표가 "맛이 어떠냐"면서 곧 새로 나올 메뉴라고 들떠 말하더군요. 오랜만에 열정적인 스타트업을 만났다 생각하면서 고피자의 처음 모습에 대해 물었는데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한 스타트업답게 임 대표는 열심히! 그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놨습니다. 여의도 밤도깨비 시장 푸드트럭에서 백화점에 매장 내기까지 직장인이었던 임 대표는 2016년 주말을 반납하고 푸드트럭을 몰았습니다. 피자를 점심에도 쉽고 빠르게 먹는 ‘주식’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피자를 만들어 사업을 시작했지만, 탁상공론하기 싫었고, 실행해서 직접 겪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그는 금요일에 퇴근해서 부모님과 친구들을 동원해 베이컨을 썰었고 눈물을 흘려가며 양파를 잘랐습니다. (사진=GIPHY)
장혜림
2018-09-14
나는 어떻게 회사를 말아 먹었나 (3부)
안녕하세요. 김리뷰입니다. 벌써 3번째 외고인데요. 지난 이야기가 궁금한 분은 링크를 확인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참조 - 나는 어떻게 회사를 말아 먹었나 (1부)) (참조 - 나는 어떻게 회사를 말아 먹었나 (2부))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원래 외고를 3부작으로 연재하기로 해서 이번 주에 최종 원고를 보냈는데요. 그런데 아웃스탠딩 측에서 '투자 유치 및 폐업 과정'은 별도의 섹션으로 다루는 게 더 좋겠다는 의견을 줘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3부작에서 4부작으로 시리즈가 연장되었는데요. 이 부분 이해 부탁드리며, 최종 편은 프리미엄 회원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오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서비스 첫날, 서버가 다운됐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온라인 서비스의 서버가 다운됐을 때, 유저들이 서비스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을 때, 과연 비개발자 출신의 창업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김리뷰
2018-09-12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3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3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이베이코리아, 네이버 공정위에 신고', '네이버와 카카오, 스타트업 딜 경쟁', '네이버, 일본 및 유럽사업 대폭 강화', '쿠팡, 택배시장 본격 진출', '패스트파이브, 주거시장 본격 진출' 'IT벤처업계, 노조설립 움직임 활발', '골드만삭스, 암호화폐 투자철회 논란'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이베이코리아, 네이버 공정위에 신고 인터넷업계 두 공룡이 맞붙었습니다. 최근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를 불공정거래를 이유로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그 내용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색결과에 있어서 자사서비스를 우대하는 걸 문제삼은 듯 합니다. 예컨대 네이버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스토어팜의 입점 사업자와 네이버페이를 쓰고 있는 사업자의 상품이 다른 상품보다 우선적으로 노출된다는 것이죠. 흠.. 이것이 왜 문제일까. 네이버가 검색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는 등 시장지배적 지위에 있다는 걸 감안했을 때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릴 수 있죠.
요즘 엄청 핫하지만 베일에 싸인 서비스, 캐시워크!
처음 캐시워크를 접한 것은 1020세대인 주변 지인에 의해서였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니 못보던 앱이 깔렸더라고요. 처음에는 특정 매니아 계층만 쓰는 버티컬 서비스인 줄 알았다가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보면서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실제 올해 4월 앱분석회사인 와이즈앱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0대 스마트폰 이용자 사이에서 여섯 번째로 트래픽 많은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튜브,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거대 플랫폼과 어깨를 나란히 하더군요. 놀라운 마음에 대체 어떤 회사가 운영을 하나 포털 검색을 해봤는데요. 아쉽게도 제한적인 정보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접촉하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열심히 줄을 댔고요. 바로 얼마 전 운좋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경영진과 미팅을 하면서 인터뷰를 요청드렸는데요. 비즈니스가 완전히 자리를 잡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언론홍보를 하기엔 부담스럽다는 말씀을 주시더라고요. 대신 개인적으로 궁금한 사항에 답변을 주며 관련 내용에 대한 기사화를 허락했습니다. 아마도 독자님들 중에서도 캐시워크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그 내용을 공유해봅니다! 유망 스타트업 탐방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나는 어떻게 회사를 말아 먹었나 (2부)
안녕하세요. 김리뷰입니다. 지난주에 제가 창업 후 저지른 실수와 VC 등에 콜드 메일을 보낸 데까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링크를 보는 것이 더 빠르니 참고 부탁드리며, (참조 - 나는 어떻게 회사를 말아 먹었나 (1부)) 그럼 오늘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VC에게 보낸 콜드메일의 답신을 받는 건 어렵습니다. 더구나 의미가 있는 답신을 받는 건 더 어렵죠.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들은 기본적으로 늘 많은 메일을 받으니까요. 투자사에 따라 미리 설정해놓은 자동응답메일을 보내오는 경우도 있지만, 답신 자체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그...그런데 말이죠! 저는 제가 보냈던 대부분의 콜드메일로부터 의미 있는 답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답신은 실제 심사역과의 미팅으로 이어졌죠. 덕분에 수차례 강남, 판교에 있는 사무실에 찾아가서 직접 저희 사업 방향성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김리뷰
2018-09-05
앞으로 직장인에겐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최근 흥미로운 자료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기준 국내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원하는 인재상을 조사한 결과였는데요. (참조 - 100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보고서) 5년마다 조사하는 이 자료에서 그동안은 창의성, 도전 정신이 1순위 덕목으로 꼽혔지만, 올해에는 '소통과 협력 능력'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 상공회의소 측은, "직원은 상사를 꼰대로 인식하고 반대로 상사는 직원을 자기 것만 챙기는 ‘요즘 애들’로 치부하는 경향이 심해지는 등 기업 내 소통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서, 최근 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하거나 육성하는 데 있어 소통과 협력을 주요 역량으로 꼽는다"라고 말했는데요. 쉽게 말해, 꼰대와 젊은 꼰대들이 늘어나면서 조직 내 갈등이 증가하다 보니, (참조 - 젊은 꼰대가 더 노답인 이유)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자료를 보며 마음 한편으로는,
윤성원
2018-09-04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8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8월호입니다! 2018년 8월에 있었던 국내외 주요 딜 20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국내편 1. 베이글코드 업종 :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 투자자 : 대신SK펀드,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NH-아주IB펀드 투자금 : 38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베이글코드는 카이스트, 포항공대 출신 개발자들이 주축이 돼 2012년 설립한 모바일 게임사입니다. 누적 다운로드 수 200만건을 넘긴 소셜 카지노 게임 ‘클럽 베가스’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무료 슬롯 머신 게임으로 친구들과 토너먼트 형식으로 게임할 수 있도록 만들었네요. 또 다른 게임 에픽다이아몬드슬롯도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건을 넘겼습니다. 2. 테라
장혜림
2018-09-03
"저희는 한국회사니까 제주도에서 코인공개를 하겠습니다"
얼마 전 개인적으로 아는 창업자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는 오랜 기간 인터넷업계에서 활동했으며 지금은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요. 통화내용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조만간 코인공개(ICO)를 할 예정인데 싱가포르나 스위스가 아닌 한국에서 하겠다" 이 소식을 아웃스탠딩을 통해 알리고 싶다네요. 아시다시피 금융위는 2017년 9월 ICO를 유사수신행위로 간주하고 전면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유사수신행위 정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지 않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 이를 금지하는 이유는 엄선된 사업자에게만 라이센스를 줌으로써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함. 더 나아가 법적 구속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법안인 '유사수신행위법'에 ICO 금지에 관한 내용을 담기로 했는데요. 아직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그 누구도 섣불리 나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무부처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으니까요. 그래서 굳이 한다면 한국이 아닌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싱가포르나 스위스와 같은 해외에서 하죠.
나는 어떻게 회사를 말아 먹었나 (1부)
안녕하세요. 김리뷰입니다. 글을 본 분들의 가장 먼저 예상되는 반응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인데요. ㅋㅋ 아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저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저 자신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드리자면 전 '리뷰왕 김리뷰'라는 페이지에서 리뷰를 연재했고 (참조 - 리뷰왕 김리뷰) 작은 성공에 힘입어 2016년 4월에 패기롭게 ‘리퍼블릭닷’을 창업, 리뷰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리뷰리퍼블릭’을 서비스하다가, (참조 - 한국판 스팀잇을 아십니까? 리뷰리퍼블릭에 대해) 처참한 실패를 경험하고 지난해 말 회사를 정리한 바 있습니다. 말하자면 콘텐츠 기획자임과 동시에 스타트업 창업을 동시에 경험한 셈인데요. 지금 저는 지금 콘텐츠 기획자도, 스타트업 관계자도 아닌, 출판과 개인 작업물 위주로 일하고 있는 프리랜서 글쟁이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소위 ‘절필 선언’으로 알려진 글이 아웃스탠딩에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김리뷰
2018-08-29
5년 만에 연매출 2000억원에서 2조원!..카카오의 확장비결은?
흔히 카카오라고 하면 그 전신인 다음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네이버를 쫓는 만년 2등 회사, 그럭저럭 수준의 성과를 내는 회사, 뭔가 열심히 하긴 하는데 어디에 집중하는지 알 수 없는 회사 등. (참조 - 응답하라 다음! 다음을 추억하는 7가지 기억들) (참조 - 다음은 시장변화 적응에 왜 실패했나) 하지만 말이죠. 지난 5년간 행적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일단 실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13년 : 매출 2107억원, 영업익 652억원 2014년 : 매출 4988억원, 영업익 1764억원 2015년 : 매출 9321억원, 영업익 885억원 2016년 : 매출 1조4642억원, 영업익 1161억원 2017년 : 매출 1조9732억원, 영업익 1653억원 매출 2000억원의 벤처기업이 5년 만에 매출 2조원의 대기업으로 커졌으며 연평균 66%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요. 반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익 각각 1조1443억원, 379억원을 달성했으니 연간 기준으로 매출과 영입익 모두 2조4000억원, 700억원을 바라볼 만합니다. 이것은 네이버와 비교하더라도 결코 가벼운 성과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2013년만 하더라도 양측은 무려 10배 가량의 규모 차이를 보였지만 올해 2배 가량으로 간격을 좁힐 전망이니까요.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2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2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빗썸, 거래액 급감과 더불어 매출 하락', '쿠팡, 배송인력 1000명 채용 및 임시직 제도 도입', '소셜커머스 3사, 11번가 때문에 투자받기 쉽지 않네', '토스와 카카오페이로 양분된 송금시장', '현대백화점과 아마존이 손을 잡았다', '넷마블, 흥행작 부재로 2분기 아쉬운 실적', '카카오페이, 분기 거래액 4조원..10배 성장'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빗썸, 거래액 급감과 더불어 매출 하락 국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최근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의 2분기 매출은 743억원,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분기 매출 2287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급감한 셈인데요.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거품이 꺼지면서 거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겠죠. 방금 빗썸 사이트를 들어가봤습니다. 지난해 말 10조원에 이르렀던 일 거래액이 지금은 1000억원 안팎에 불과하네요. ;;;
앞으로 블록체인 업계에서 중요해질 '이것'
'똑같은 걸 또 만들면 뭐해?' 요즘 저의 화두 중 하나입니다. 이제 ICO를 지나 포스트 ICO 단계에 접어들었고 여러 프로젝트가 제품과 서비스를 (어서) 내놔서 그걸로 시장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과도기인데요. 단순한 암호화폐 교환, ICO 이벤트 참여 외에 현존하는 앱과 똑같은 디앱(dApps)을 만드는 게 어떤 의미일까, 혼자 그 맥락을 묵상하곤 합니다. (참조 - ICO 절차와 특징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물론 현존하는 모바일 앱 수준에도 못 미치는 조악한 디앱이라면 당연히 선택받기 어렵겠죠. 이전 기사에서도 꾸준히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우린 유튜브가 당연히 존재하는 시대를 살고 있어요. (참조 - 현재 블록체인이 신기루 같은 3가지 이유) (참조 -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절반, 한 달 앱 다운로드 수 '0') 받아뒀던 앱도 지우는 세태 속에서 '디앱이 많아지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시각에 회의감이 드는 이유랄까요. 더군다나 지금 디앱이 아예 없다는 말에 어폐가 있고요. 크립토키티, 어거(Augur) 등등 블록체인과 크립토를 활용한 새 서비스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나름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허나 블록체인 서비스는 사용하는 데 토큰(=돈)이 드는 반면 중독성은 없다는 거..^^;; 블록체인 업계에서 반 발짝만 멀어져도 이 디앱들은 듣보잡이에요. 슬픈 현실입니다ㅠㅜ 이름을 들어봤더라도 시도해보지 않는 경우도 많고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원래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해지는 법. 인생은 존버이니 계속 두드리고 시도해봐야지!" 모든 태동하는 것들의 사정이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멈춰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봄 직합니다. 기존에 있는 앱 서비스들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은 혹은 더 좋은 퀄리티의 디앱을 선보일 것, 동시에 블록체인 업계에서 선보일 '디'앱들은 도대체 어떤 점에서 차별점을 가질까 숙고하게 됐어요@,@ 기자로서 저도 이모저모 궁리를 하다가 가장 뚜렷한 차별점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그게 뭐냐면.. 그것은 바로바로바로*__*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8-22
치킨집 사장님이 어떻게 벤처 투자를 받았을까?
지난 8월 7일. 여느 때처럼 출근해서 e메일을 열었는데 눈길을 사로잡는 한 통의 메일이 있었습니다. 매쉬업엔젤스라는 엔젤투자자 네트워크이자 엑셀러레이터에서 ‘치킨 프랜차이즈’에 투자를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사실 프랜차이즈 가맹 본점은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인테리어비 청구, 본사 물품 강매 등으로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죠. 그런데 벤처 투자 전문 회사가 투자했다고 하니 사연도 궁금했고, 다른 프랜차이즈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서 인터뷰 요청을 드렸습니다. 월세 50만원…어머니는 닭 튀기고 나는 배달하고 어쩌다 보니 <스타트업 100>에서 소개하는 스타트업들은 창업 초기 엄청난 고생을 한 분들이 많았는데요. 달봉이치킨의 양종훈 대표도 어김없이 엄청난 고생 끝에 이 사업을 일궈내셨더군요. 양종훈 대표는 개발자분들이 우스개 소리로 말하는 기승전 닭집 사장의 전형적인 케이스였습니다. 10여년 간 대기업 IT계열사를 다니다 지난 2005년 닭꼬지 사업에 뛰어들었죠.
최준호
2018-08-20
비트코인으로 '커피 한 잔' 사먹을 수 없는 이유
암호화폐는 '화폐'일까요? 일단 비탈릭 부테린은 위 명제를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아래와 같이 말한 걸 보면 말입니다! (참조 - 이더리움 비탈릭 “ETF에 대한 관심 너무 과열돼있어”) “제 생각에 비트코인이든 이더리움이든 뭐든 그게 ETF가 되는 데 너무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그에 비해 사람들이 상점에서 5달러에서 100달러까지 카드로 더 쉽게 결제하도록 하는 부분은 간과되는 듯합니다” “ETF 승인을 강조하는 전자는 암호화폐 가격을 펌프질하는 데 좋겠지만 코인이 실질적으로 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선 후자(결제 편의성)가 더 필요합니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 일단 대강의 뉘앙스는 알 수 있어요. 암호화폐가 더 널리 사람들에게 쓰임 받으려면 실생활에서 결제하기 편해야 하는 건 자명하고, 거기에 더 많이 공들여야 한다는 말로 읽힙니다. 이 말인즉슨! 아직 일상적으로 쓰이는 화폐로 보기엔 암호화폐가 갖춰야 할 게 많다는 뜻이겠죠. 부테린이 콕 짚어 개선해야 할 점이라 언급했던 '상점에서 코인으로 결제하기'부터 쉽지 않습니다. 일단 코인 자체로 상점에서 결제하는 사례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게 타당하고요;ㅅ; "엥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나를 호구로 보나;; 코인으로 결제 받는 상점이 늘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는데?" (참조 - 스타벅스, 비트코인으로 커피 구매…결제시스템 도입 성큼) 아ㅎㅎ 좀 더 엄밀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상점에서 결제를 받는다'는 소식은 주로 상점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받아서 제품을 내준다기보단 고객이 낸 비트코인을 중간자를 거쳐 현금으로 받는 거예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8-17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7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7월호입니다! 2018년 7월에는 어떤 딜이 있었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메쉬코리아 업종 : 이륜차 배달중개 투자자 : 현대자동차, 미래에셋 투자금 : 275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메쉬코리아가 지난해 네이버로부터 240억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바로 얼마 전 현대자동차, 미래에셋으로부터 275억원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메쉬코리아는 부릉이라는 브랜드로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 운전자와 오프라인 사업자를 연결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이용자가 맥도날드에 주문을 하면 맥도날드가 부릉에게 배달차량을 요청하고 부릉이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것이죠.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사업 고도화에 힘입어 전국 6대 광역시 중심으로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미 상당 규모의 매출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자동차가 투자를 집행한 이유는?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1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1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헤이조이스, 한창 페이스북을 달군 스타트업', '이재웅 쏘카 대표, 혁신성장본부 민간본부장 선임', '네이버, 동영상 분야에 대규모 투자 예고',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벤처투자시장', '페이스북, 주가 대폭락.. 한국에 끼치는 영향은?', '지그재그, 수익화 작업.. 무난히 안착하는 분위기', '서울시, 자영업자 수수료율 0% 서울페이 개발 중', '네이버페이, 현재 네이버에서 제일 잘 되는 비즈니스?' 등 모두 여덟 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헤이조이스, 한창 페이스북을 달군 스타트업 여성 전용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 중이었던 헤이조이스가 사이트 및 업무공간을 공개했는데요. 페이스북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정도 관심을 받는 초기기업을 오랜만에 봤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죠. 아무래도 이나리 대표가 디캠프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거론할 수 있고요. 여기에 팀 멤버 및 투자자 네트워크, 지인들이 적극적으로 추천 포스팅을 올렸던 게 큰 효과를 발휘한 듯 싶습니다. 그리고 트렌드도 잘 맞아떨어졌다는 생각인데요.
콘텐츠 사업자라면 놓쳐선 안 될, '박진영의 스피치'
사람들을 만나 콘텐츠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다 보면 '콘텐츠 비즈니스는 어렵다'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누구는 콘텐츠 자체가 가지는 특유의 '불확실성'이 문제라 하고, (참조 - 콘텐트 비즈니스의 기본은 '불확실성'을 버텨내는 것이다) 또 누구는 콘텐츠 비즈니스만큼 재능이 중요한 분야가 없다고도 말하죠. (참조 - 소셜 미디어에서 순전히 콘텐츠를 만드는 재능만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약 1%뿐) 그동안 제가 들었던 다양한 이유들을 정리하면 콘텐츠 비즈니스가 어려운 이유는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미션이라는 겁니다. 잘 아시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열광하게 하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콘텐츠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해서, 또는 공부나 연구를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콘텐츠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노답인 부분이죠 ㅠ.ㅠ 두 번째는 더 큰 어려움인데요. 바로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만든다는 건 더더욱 힘든 일이라는 겁니다. 아무리 뛰어난 콘텐츠 제작자라도 매 타석마다 홈런을 치기란 불가능에 가깝죠.
윤성원
2018-07-30
직장인이 성장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밖에 없더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성장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그리고 이 갈망에는 월급 상승 등 경제적인 성장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전문가 또는 프로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도 아마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직장인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장기적 관점을 견지함과 동시에 1만 시간의 법칙을 믿으며, 현재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묵묵히 계속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마냥 순수하게 1만 시간의 법칙만을 믿으며 살아가기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는데요. (참조 - 1만 시간 법칙은 틀렸다? 거장이 되는 진짜 방법은) 조금은 냉정한 말이지만 주변을 둘러보시면 아마 금방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회사 생활을 그저 오래 했다고 해서 모두 다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요. (참조 - 1만 시간의 법칙. 왜 나에게는 통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사례를 계속 보다 보면 잔인한 표현일 수 있지만 '나는 절대 저렇게 되고 싶지 않다'는 욕망이 더욱 커지기 마련인데요. (참조 - 지금 ‘개저씨’랑 일하고 계신가요?)
윤성원
2018-07-25
빅뱅 막내에서 유망한 청년사업가로, 위대한 승츠비!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기획한 아이돌그룹이었습니다. 양현석 대표가 깊은 관심을 가지고 모든 과정에 개입, 관여했는데요. 마침내 최종 멤버선정만이 남았습니다. 양현석 대표는 순차적으로 결과를 발표했죠. 일단 초등학교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고 힙합듀오로 데뷔를 검토했던 지드래곤과 태양은 합격! 서글서글한 인상과 빠른 발전속도로 모든 스탭이 지지표를 보낸 대성도 합격! 강렬한 외모와 독특한 랩 보이스를 지닌 탑도 합격! 광주 출신의 어린 춤꾼인 승리와 미소년 페이스를 가진 현승만이 남은 상황. 양현석은 솔직히 둘 다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글쓰기, 어떻게 시작해야 하죠?"
워낙 급변하는 세상에 살다 보면 이따끔씩 이러한 변화의 시작점이 어디인지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선 너무나 다양한 분석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전공자이다 보니 저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에 주목한 조 풀리지의 분석에 크게 공감한 편인데요. 한 번 들어보실까요? "1990년 이전에는 어떤 회사가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채널은" "행사, 팩스, 우편, 전화, 텔레비전, 라디오, 광고판, 종이 잡지, 신문 등 8가지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2015년에는 고객이 콘텐츠를 접하는 채널은 글자 그대로 수백 가지가 됩니다" "1990년 이전에는 대형 미디어 회사가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들이 정보 유통 채널을 통제했고 결과적으로 오디언스를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 그 권력은 거의 완벽하게 고객에게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지금은 누구든 어디서든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주체가 됐고 누구든 오디언스를 모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크든 작든 모든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부터 촉발된 변화입니다"
윤성원
2018-07-21
미디어 커머스의 대명사, '블랭크'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 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 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 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 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이번엔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 블랭크를 선정했습니다. 얼마 전 블랭크의 인재상에 대한 인터뷰를 다뤘는데요. (참조 – 블랭크는 어떤 회사, 기업 문화를 지향할까?) 원래는 이 넥스트 유니콘을 쓰려고 찾아갔다가 스타트업 CEO로서 ‘인재’를 탐내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게 다가와 그 부분을 따로 기사화했었습니다. 블랭크의 주력 제품은 어떻게 선정되며 매출은 어느 정도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본격적으로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 블랭크의 사업 전반을 살펴볼 텐데요. 블랭크 코퍼레이션은 지난 2016년 초 설립됐습니다. 초기에 판매한 상품은 남성들이 쓰는 다운펌 제품이었습니다. “처음 다운펌 시장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전체 50억원 밖에 안 되는 시장에서 얼마나 큰 이익을 볼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많았어요”
최준호
2018-07-19
중학생에게 블록체인 설명하기
최근 들어 블록체인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자료를 다시 찾아보는 중입니다. 저 스스로 공부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까닭도 있고요. 이 산업이 팽창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있는데 다양한 구성원을 흡수하는 쿠션은 정작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물론 블록체인을 몰라도 어떻게든(?) 일할 순 있지만.. 이왕지사 새로운 아이디어를 함께 조금씩, 천천히 소화하면 좋겠지 싶습니다! 게다가 작년 하반기를 필두로 좋은 자료들이 많이 나왔어요. 그 중에서도 블록체인, 암호화폐라는 아이디어를 쉽게 설명한 콘텐츠가 종종 눈에 들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늘은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블록체인을 설명한 자료'를 모아봤어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영상 자료 전체, 텍스트 자료 전문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1.어린이를 위한 블록체인 우화? https://youtu.be/vPMDpb9ho4s 위 영상은 리스크(Lisk)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최근에 내놓은 콘텐츠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블록체인 설명(blockchain for kids)'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중학생, 나아가 5살에게도 말해줄 수 있는 블록체인 비유를 담았습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한 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파란 고양이를 받고 싶었습니다. 그걸 편지에 써서 산타클로스에게 보내 달라고 부모님께 부탁했는데요. 고양이 키우기를 반대해왔던 부모님은 편지 내용을 확인한 후 몰래 내용을 바꿉니다. 아이는 영문도 모른 채 다른 선물을 받게 됩니다;( '산타클로스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면 어떨까요? 아이는 자기 편지 내용을 블록체인에 올리고, 이 데이터는 중간에 바꾸기 어렵습니다. 설령 부모님이 바꾸려 해도 데이터 복사본을 공유한 다른 사람들이 원본의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파란 고양이 말이죠! 그렇게 아이의 편지 내용은 보존돼서 산타클로스에게 무사히 전달됐고, 아이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파란 고양이를 만났다는 내용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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