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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포스팅
일본에서 유독 트위터가 잘나가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장님의 글입니다. 트위터의 세계 2위 시장 지난 2018년 12월 26일 트위터 재팬의 사업전략설명회가 동경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현장에서 공개된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2018년 10월 현재 일본에서의 트위터 MAU(Monthly Active User)는 4500만명으로, 이는 전세계 MAU 3.26억명 중 미국(7200만명) 다음으로 많은 수치에 해당합니다. (전세계 MAU 중 일본 MAU는 약 13.8%) 그것도 영국(1860만명), 사우디아라비아(1380만명), 터키(1080만명), 브라질(1010만명), 인도(1010만명) 등 일본의 뒤를 잇고 있는 지역들과 큰 격차로 말이죠. 더불어 일본 내 매출 규모는 2018년 3Q 기준으로 약 1.3억달러(약 145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동기대비 44% 증가한 수치이자 전세계 2위 시장규모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2019년에는 유저수 지속 확대와 수익 다각화를 목표로, 서비스 기능 및 콘텐츠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일례로 2017년 10월 적용된 비디오 웹사이트 카드 (Video Website Card) 기능 제공을 통해 CTR 2배 증가, 이탈율 60% 감소라는 결과를 얻었는데, 앞으로도 동영상 관련 기능 고도화와 함께 퍼포먼스 광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참조 - 비디오 웹사이트 카드 기능소개) 또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된 2018년 6월 13일~7월 4일 약 2주 동안 SNS 유저들이 주고받은 월드컵 관련 내용의 약 86.3%가 트위터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일본에서는 2019년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이자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럭비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0년 동경 올림픽, 2021년 월드 마스터스 게임 등 큰 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입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19-01-16
스타트업 초한지 (2) : '스타형 CEO' 항우의 몰락 下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리뷰님의 글입니다. [지난 이야기 세 줄 요약] 엄청 대단한 항우가 큰 나라를 세웠는데 사람을 못써서 졌다 (참조 - 스타트업 초한지 (1) : ‘스타형 CEO’ 항우의 몰락 上) 유아독존형 CEO 여기서 질문. 최고경영자(CEO)란 무엇일까요? 그건 나야. 한 기업의 대빵이자 얼굴마담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피커이면서 최후의사결정권한을 가진 총책임자……. 세상에는 정말 많은 회사가 있고 그 많은 회사만큼의 최고경영자가 있으며 각자 맡은 역할이나 기대되는 요소가 다르기에 함부로 정의하는 것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최소한 저는 조직의 절대적인 방향성을 최종결정하고 그 결정에 책임지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인 초한쟁패기에서 한나라와 초나라로 대표되는 세력들은 각자 ‘중국통일’을 비전으로 설정한 하나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최고경영자는 당연히 유방과 항우가 될 것입니다. 한편, 유방은 승리했고 항우는 패배하긴 했지만 이 두 인물의 일화들을 보면 의외로 아주 비슷한 단점을 갖고 있었는데요. 둘 다 엄청나게 감정적인 인간이었다는 것입니다.
김리뷰
2019-01-14
"일이 잘 안 풀릴 땐 최대한 과녁을 좁혀보세요"
여기는 국내 유수의 IT 대기업, <넛츠컴퍼니> 본사. 신사업본부의 박영규 차장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공채 출신인 박영규 차장은 해박한 지식과 높은 인사이트에다 선후배를 잘 챙겨 주변 사람들로부터 꽤 신망 받은 인물인데요. 불과 6개월 전만해도 박 차장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그는 인생 일대의 기회를 잡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왜냐, 평소 프리미엄 지식 콘텐츠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박 차장은, 중국 등지에서 유료 지식 콘텐츠 산업이 차츰 활성화되는 것을 보고 임원진에게 넛츠컴퍼니의 미래 먹거리는 유료 지식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보고서를 올렸고, (참조 - 중국 유료 지식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분석) (참조 - 1류에게 배워라…마스터클래스 이야기) 이를 본 대표이사가 감명을 받아 박 차장에게 전권을 줄 테니 신사업 프로젝트를 직접 추진해보라고 한 것이죠. 샤라랄랄라~ 당시 박 차장은 하늘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윤성원
2019-01-13
창업 3년 만에 아기띠로 연매출 150억원.. 경단녀들의 반란!
임이랑 대표가 2010년 대학원을 다니고 있을 때입니다. 당시에는 반값할인으로 대표되는 소셜커머스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겼는데요. 임이랑 대표는 티몬을 자주 방문했고 서비스 성장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보게 된 인턴공고!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는데.. 헐.. 여기서 무려 7년이나 근무할 줄은 몰랐단 말이죠! 그러면 임이랑 대표가 티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나 한번 물어볼까요? "주로 마케팅 일을 했어요" "실시간 딜 추천서비스 '티몬나우' 런칭에 참여했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트래픽 기부를 진행했으며 업계 최초로 자체 기획상품(PB)을 만들기도 했죠" "당시 직장생활을 돌아본다면요?" "흠.. 일단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던 게 좋았고요" "회사가 급성장하는 모습을 본다는 것, 정말 짜릿하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회사에 빚이 있다고요? 스타트업에 흔한 '숨겨진 부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용준 회계법인 지평 공인회계사님의 글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스타트업 창업자나 대표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는 회사의 부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초기 기업에서 발견되는데요. 주로 첫 번째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회계실사를 받거나 회계감사를 처음 받는 과정에서 그 사실을 인지하게 됩니다. VC가 투자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자산부채 실사를 하게 됩니다. 이런 실사를 하다보면 회사의 창업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채들이 실사 과정을 통해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산부채 실사, 회계 감사, 세무조사와 같은 각종 실사, 감사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별도로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이러한 부채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현금주의에 의한 회계처리 두 번째, 충당부채가 있습니다. 현금주의 회계처리 때문에 생기는 부채 현금이 들어오면 수익으로 처리하고 현금이 나가면 비로소 비용으로 처리하는 게 현금주의 회계처리입니다. 현금주의에 따라 회계처리를 하면 외상으로 물건을 팔았다 하더라도 대금을 입금 받은 날 매출로 회계처리를 하게 됩니다. 현금주의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하면 회사가 물건을 팔았더라도 현금이 회사로 들어와야 회사의 돈이고 비로소 매출이 되는 것입니다. (참조 - ‘현금주의’와 ‘발생주의’를 모르면 낭패를 보는 이유) 예를 들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홍용준
2019-01-11
깜짝성장한 투자금 회수시장, 여전히 우려되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문수 KTB네트워크 투자심사역님의 글입니다. 이번엔 VC 투자 업무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투자금 회수를 주제로 2편에 걸쳐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편에서는 국내 회수시장의 변화 방향과 주요 과제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다음 2편에서는 국내 VC의 투자금 회수 방법을 상황별 및 사례별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회수시장이 취약한 이유 삶이란 끊임없는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이라고 하죠. 이전의 글에서 얘기했듯이 VC 펀드는 7~10년의 유한한 일생을 가지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기업과 헤어짐을 준비해야 합니다. 투자한 이후 회사의 사업이 성공하여 상장하거나 높은 가격으로 M&A 된다면 투자자는 즐거운 마음으로 결실을 수확하며 창업자와의 아름다운 동반여행을 마무리하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국내 회수시장은 미국이나 중국과 달리 1) 까다로운 코스닥 기준 2) 보수적인 투자자 3) 소극적인 M&A 환경 으로 인해 잘 나가는 업종을 빼면 VC의 투자금 회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 아닙니다. 투자한 회사의 사업이 성공했다고 해서 그것만 가지고 자본시장에서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아 ‘엑싯(EXIT)’ 할 수 있는 간단한 시장이 아닌 것이죠. 특히 상장 시장의 경우 정부 정책 변화와 미시적 조정 등으로 수혜를 입거나 불이익을 얻는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강문수
하나벤처스 상무
2019-01-08
스타트업 초한지 (1) : '스타형 CEO' 항우의 몰락 上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리뷰님의 글입니다. 기원전 202년, 해하. 한때 수십만 대군을 이끌고 중국 대륙을 호령하던 대장부…… 패왕 항우는 한나라 군사에 쫓겨 고작 스물여섯 명의 부하를 이끌고 정신 없이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항우 "어쩌다 내가 이런 꼴이 됐지…… 유방 저 녀석은 언제 저렇게 많은 군사를 모은 거야? 귀신이 곡할 노릇이구만." 졸개들 "하, 항우님! 전방에 또 한나라 병사입니다!" 항우 "뭐라고! 또 병사가 있어? ……보니까 몇 백 명쯤 되겠는데. 저 정도는 그냥 뚫고 가자." 졸개들 "네? 그냥 뚫고 간다구요? 저희는 지금 서른 명도 안 되는데요……" 항우 "그럼 한 명당 수십 명씩만 죽이면 되잖아? 나는 전투에서 진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날 믿어라."
김리뷰
2019-01-07
일본 스타트업 EXIT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장님의 글입니다.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스타트업은 물론 VC 등 업계 플레이어 모두 건승하는 한 해 되길 바라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모든 스타트업의 성장을 응원하며 일본 EXIT 환경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스타트업 EXIT의 의미 지역과 무관하게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EXIT 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국내 스타트업 환경의 경우 시장규모, 문화적 이질감, 기업 모수의 한계 등으로 IPO는 물론이고 M&A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스타트업 EXIT 전략의 한계가 종종 거론되곤 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EXIT 시장은 매우 중요한데, 궁극적으로 투자-재투자 활성화로 이어지게 되어 비즈니스 생태계가 건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문턱 낮추고 기지개 켜는 IPO 시장 일본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추락하던 IPO 시장이 아베노믹스를 통해 증시 호황 및 경제 활로를 되찾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아베노믹스란,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과감한 금융완화와 재정지출확대, 경제성장전략을 주 내용으로 하며 2012년부터 시행중인 경제정책) 특히, 아베 정부에서는 세계증권거래소 시가총액 기준 3위권에 있는 동경증권거래소의 1부, 2부 외에 ‘마더스(Mothers)’ 시장의 진입 조건 완화를 통해, 현재의 재무재표 보다는 성장 가능성을 평가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상장 및 자금 조달을 돕고 있습니다. 마더스 시장은 일본 동경증권거래소의 한 부로,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지원과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처 제공 취지에서 1999년 개설되었습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19-01-04
스타트업 홍보에 대한 8가지 질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그간 6편에 걸쳐 홍보에 대한 이런저런 저의 생각과 경험들을 나누었습니다. 경력 면에서나 능력 면에서나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많기에 섣불리 홍보에 대해 논하는 것이 망설여지기도 했었는데요, 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재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홍보는 정답이 정해져 있는 업무가 아니라, 항상 개척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되기에 타인의 경험을 많이 참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홍보 업무 경험치를 쌓아가는 수많은 홍보 담당자 중 하나로서, 저는 홍보 업무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무엇보다 기존에 내가 해왔던 홍보 업무라는 틀에 갇히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그러기 위해 제 자신에게, 또한 지인들에게 많은 질문들을 던집니다. ‘이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맞는지’ ‘회사에 좀 더 도움이 되는 방향은 무엇인지’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래서 이번 마지막 연재에서는 다양한 홍보 업무에 대한 질문을 받아보고 그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답을 하고자 합니다. 질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발전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있습니다. ‘질문을 던지고 이를 고찰하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이번 편에 나오는 질문 이외에도 더 많은 질문이 있다면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 메일(boo0308@gmail.com)로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그럼 앞으로 스타트업 업계가 발전하는 데 홍보인들이 더 많이 기여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연재를 마치겠습니다. 모든 스타트업 홍보인들, 파이팅!
이부연
2019-01-03
직장인이라면 알아야 하는 연차에 대한 지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동욱 인사솔루션 자버 CEO님의 글입니다. 직장인의 오아시스 휴가! 적절한 휴가와 휴식은 삶의 만족도를 올려주고 일의 생산성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문제는 경영자와 직원의 입장에 따라 적절한 휴가와 휴식 기간을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이를 근로기준법 연차 유급휴가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연차 유급휴가(연차휴가)에 대해서 직원과 경영자의 입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5인 미만의 사업장엔 연차가 없다? [직원 입장] 안타깝지만 5인 미만의 사업장에서는 연차휴가를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사장님이 연차휴가를 안 줘도 법적으로 따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입사할 때 미리 연차를 얼마나 주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영자 입장] 법적으로 연차를 주지 않아도 되지만 적절한 연차휴가를 주지 않으면 남아서 일할 직원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연 15일 내외의 연차휴가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 그러면 직원들이 5인 이상 회사로 떠나겠죠? 연차사용 입증 책임은 회사에 [직원 입장] 만 1년 이상을 근무하게 되면 15일의 연차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년 차에는 1일이 추가되고 그 다음 2년 단위로 1일씩 늘어납니다. [경영자 입장] 연차휴가를 소진시키지 않으면 수당이 발생하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합니다. 유의할 점은 야근 수당과 다르게 연차사용에 대한 입증 책임이 회사에 있습니다.
이동욱
2019-01-02
결혼생활을 닮은 투자자와 창업자의 관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문수 KTB네트워크 투자심사역님의 글입니다. 지난 글까지는 창업자와 VC 투자자가 어떻게 만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투자까지 연결되는지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 글부터는 투자 이후 VC 투자자와 창업자 사이의 관계와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투자 이후의 상호관계 설정의 중요성 동료나 선후배 VC 심사역들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자신들의 투자 경험을 남녀 간의 연애나 결혼에 빗대어 얘기하는 것을 가끔 듣게 되는데요. 재미 삼아 하는 농담이겠지만 벤처투자가 사람을 믿고 투자하는 것이고 투자 이후 창업자와 투자자가 서로 지지고 볶으면서 겪게 되는 사건(우정, 사랑, 배신, 용서, 양다리 등등)을 보면 벤처투자와 연애/결혼은 많은 부분에서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선 결혼생활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동화 신데렐라는 ‘신데렐라와 왕자님은 결혼식을 올리고 그 후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납니다. 하지만 동화와 달리 현실에서는 성대한 결혼식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전부가 아니죠. 결혼 직후의 설렘과 기대감은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고 성장 과정과 가치관이 다른 두 사람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사는 법을 배우면서 근본적인 삶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두 사람은 함께 꿈을 이루어 나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강문수
하나벤처스 상무
2018-12-26
스타트업의 주식보상은 어떻게 이뤄질까
스타트업이 성공에 이르기까지 본질적인 어려움이 뭘까 생각해보면.. 턱없이 적은 자원으로 기성기업보다 훨신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환경이 조성되면 진짜로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A급 인재들이 모여 밤낮없이 일하는 것! 빌 게이츠는 1997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하는 최대 경쟁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어딘가 차고에서 일하고 있을 창업팀이라고 답한 바 있는데요. 실제 그 시기에 구글이 개발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A급 인재들이 적은 연봉과 낙후된 근무환경, 열악한 복리후생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일하는 이유가 있을 텐데요. 형이상학적으로는 꿈과 이상 때문이겠지만.. 형이하학적으로는 수년간의 고생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한 주식보상 때문입니다. 나중에 회사가 성장한다면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죠.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장했을 때 오피스 프론트 직원조차 백만장자가 됐다는 일화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택시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일본의 모빌리티 혁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장님의 글입니다. 탑승료가 무료인 택시를 들어보셨나요? 지난 12월 5일, 일본 동경에서는 연말까지 탑승객 이용료가 무료인 ‘0엔 택시’가 등장하며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0엔 택시’ 등장의 의미 이것은 일본의 대표적인 IT 서비스 기업 DeNA가 자사 택시 배차 서비스 MOV의 동경23구 내 개시와 함께 대중화와 홍보를 위한 기획 프로젝트 1탄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광고 스폰서인 닛신식품과 협력하여 50대의 택시 내외부에 전체 랩핑 광고를 하고 차내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노출해 탑승료를 무료로 풀어낸 모델입니다. 워낙 이슈가 되다보니 일본 TV프로그램에서 MOV 서비스와 캠페인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는 등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 기획코너를 방영하기도 했죠. 실제 ‘0엔 택시’를 이용해 본 탑승객의 인터뷰도 보여주며 기존 택시와 어떤 점이 다르고 편리한 점은 무엇인지 등 일반인의 시각에서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택시 배차 서비스 앱을 알지 못했던 많은 이들에게 캐시리스(Cashless) 사회로의 전환과 배차 효율 증대에 따른 기회비용 절감 등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캠페인에 앞서서 소프트뱅크가 중국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과 함께 배차 서비스를 위해 설립한 디디모빌리티재팬이 오사카 시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후, 11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토요일 최초 탑승 기본요금(680엔 상당)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장 진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DeNA의 ‘0엔 택시’가 큰 반향을 일으키자 디디모빌리티재팬도 12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기본료(680엔 상당) 무료 이벤트를 다시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택시 배차 서비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18-12-24
'현금주의'와 '발생주의'를 모르면 낭패를 보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용준 회계법인 지평 공인회계사님의 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익과 비용을 회계처리를 하는 방법인 현금주의와 발생주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익과 비용을 '잡는다' 지난 글에서 손익계산서는 크게 수익과 비용으로 나뉜다고 설명드렸는데요. 재무제표에 수익과 비용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인식’해야 합니다. '수익과 비용을 인식한다'는 말이 참 어려운데요. 회계적으로 ‘인식’이라는 말은 재무제표 그러니까 장부에 기록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무에서는 '인식'이라는 표현 대신에 '잡는다' 라는 표현도 많이 씁니다. 좀 더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수익의 대표적인 유형 중 하나가 매출이므로 매출을 예로 들도록 하겠습니다. 매출의 '인식'이라는 말은 재무제표에 '매출로 기록한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난 글처럼 회사가 아닌 개인의 입장에서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초기 스타트업 '빅브라더'에서 일하는 홍길동씨는 매월 말일에 월급 300만원을 수령하고 여러 비용을 지출하는데 비용 중 SKT에 통신비로 지출하는 금액이 8만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월급 300만원은 급여통장으로 이체되고 통신비 8만원 역시 급여통장에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홍용준
2018-12-21
스타트업의 사내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달라야 하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대기업이나 기존 관행을 따르는 기업에는 대부분 사내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직이 있습니다. 이 조직의 주요 업무는 사내 이벤트 기획 및 진행, 직원 대상 교육 혹은 프로그램 운영, 사보라고 불리는 사내 매체 제작 등입니다. 이 외에도 경영진과 직원 사이 의견 조율 같은 까다로운 업무도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몫입니다. 실제로 큰 조직의 경우, 인사팀과 함께 사내커뮤니케이션 조직 없이는 수천, 수만명에 이르는 직원의 단합을 이루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기 어렵습니다. 하여 사내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필수적으로 존재합니다. 스타트업에도 사내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30명 이상으로 조직이 늘어나게 되면 대표나 경영진들이 다루기 어려운 커뮤니케이션의 사각지대가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은 조직 결속력이 더욱 중요한 만큼 사내커뮤니케이션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내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직은 피플팀, 컬쳐팀 등으로 다양하게 네이밍되며, 홍보 역할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보팀과 사내커뮤니케이션팀은 ‘따로 또 같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기에 성격이 유사하기 때문인데, 홍보의 경우 미디어 등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전문으로 하고, 사내 커뮤니케이션은 내부의 조직원을 전문 영역으로 합니다. 다르면서도 또 비슷한 영역인 것이죠. 저의 경우에는 현재 70여명 규모의 회사에서 홍보와 사내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본질은 외부와 내부에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발휘하며 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부연
2018-12-20
스타트업에서 연봉이 꼭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동욱 인사솔루션 자버 CEO님의 글입니다. 연봉은 인사담당자가 챙겨야 할 가장 중요한 인사업무 중 하나입니다. 보통 많은 스타트업에서 연봉협상은 대표 또는 인사팀장이 담당합니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은 연봉협상 방식이 매우 다릅니다. 대기업은 많은 직원의 연봉협상을 해야 하므로 직급과 고과 등의 체계를 만들고 연봉 테이블에 따라 연봉 협상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보통 직급 단계가 심플하고 일률적인 방식으로 고과를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연봉 테이블에 따라 연봉협상을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은 창업 단계와 회사 규모에 맞는 연봉 협상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스타트업 대표나 인사담당자가 알아야 할 연봉협상 핵심 개념과 노무 이슈를 알아보겠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연봉의 의미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에서 급여 체계는 회사 운영비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합니다. 직원에게도 급여는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와 직원 양측 모두 ‘급여와 연봉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연봉협상을 진행해야 합니다. 회사가 직원에게 줄 수 있는 것은 크게 나누면 2가지입니다.
이동욱
2018-12-17
요즘 업계에서 가장 핫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라!
제목 그대로 테라는 요즘 업계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요. 첫 번째로 프로젝트 리더가 티몬의 창업자인 신현성 대표입니다. IT벤처업계에서 신현성 대표의 명성과 위상은 말할 나위 없죠. 개인적으로는 TOP10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단편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2010년 이후 등장한 창업자 중 상당수가 그와 함께 일을 했거나 그에게 신세를 졌죠. 따라서 업계에선 자연스럽게 "신 대표가 하면 믿겠다"는 기대감이 나올 만하죠. 두 번째로는 코인공개 과정에서 이미 굉장한 금액을 모았습니다. 얼마 전 크립토(암호화폐)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1차 프라이빗세일(토큰판매)을 진행했는데요. 이처럼 어렵고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이미 360억원을 모금했고요. 조만간 2차 프라이빗세일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마도 이번엔 1000억원을 목표로 하겠죠. 만약 성공한다면 팬텀, 아이콘, 보스코인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보다 더 많은 돈을 모으게 됩니다. 세 번째로는 프로젝트의 유망성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티몬을 비롯해 배달의민족, 큐텐, 캐러셀, 티키 등 여러 전자상거래 회사들을 파트너사로 영입했는데요.
기자간담회, 홍보효과를 최대한 높이려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고생스럽지만, 제대로만 실행하면 그만큼 큰 수확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홍보 이벤트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기자간담회이고 그 외에 포토세션, 미디어데이 등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홍보 이벤트를 여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경우 진행한다면 큰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홍보 이벤트를 하는 이유는 미디어에 자사의 소식을 '대대적으로 현장감 있게'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보도자료를 보내도 되고, 기자와 미팅을 해서 자사의 소식을 알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벤트를 열면 수십여개 매체에 동시에 자사 소식을 현장감 있게 전달할 수 있으며, 이것이 주는 홍보 효과는 큽니다. IR수준의 준비가 필요한 기자간담회 특정 기업의 기사가 현장 사진과 함께 다양한 제목으로 쏟아져나올 때, '아 이 기업이 기자간담회를 열었구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간담회가 열리고 나면 자사의 기사가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되는 효과를 얻습니다. 현장에서 같은 주제로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듣는 기자가 많게는 수십명이 되기 때문에 나오는 기사 제목이 각각 다 다릅니다. 물론 기자 간담회용 자료를 기반해서 쓰기 때문에 몇몇 기사는 같은 제목이나 내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보다는 훨씬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감 있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더 기대해볼 수 있는 홍보 효과는 '후속기사 노출'입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다른 기업과 제휴를 맺고 신사업에 뛰어든다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합시다. 간담회 당일에는 '타 기업과 제휴맺고 신사업에 진출하다'라는 정도의 스트레이트성 기사들이 주로 나오게 되는데, 다음날부터는 그에 해당하는 심층 기사나 다른 사례와 엮인 기사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부연
2018-12-13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1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1월호입니다! 2018년 11월에는 어떤 딜이 있었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쿠팡 업종 : 전자상거래 투자자 :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금 : 2조200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올해 IT업계 뉴스 TOP5 안에 드는 소식이었죠. 자체 배송서비스 '로켓배송'을 선보인 후 매년 5000억원씩 적자를 냈던 쿠팡. 올해도 꾸역꾸역 활동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2000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치열하다 못해 머리 터진다고 하지만 어쨌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어쨌든 쿠팡의 비즈니스 모델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을 내렸으리라 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쿠팡이 얼마나 파이를 가져갈 것인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노션을 활용해 삶을 윤택하게 하는 9가지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글입니다. 에버노트, 워크플로위, 노션 같은 생산성 도구를 가지고 노는 게 취미인 ‘덕후’ 이수경입니다! 제가 노션(notion)을 활발하게 사용하던 어느 날, 페이스북 메신저로 질문을 하나 받았습니다. "에버노트에서는 노트에 멀티 태그(키워드)를 달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키워드를 통해서 인사이트를 얻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폴더 이름, 문서 제목만으로는 문서의 내용이 무엇인지 가늠하기 쉽지 않은 구글 드라이브와는 확연히 다른, 에버노트만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특장점을 지닌 에버노트를 활용해 웹 자료를 수집하고, 워크플로위로 아이디어의 개요를 써 내려가다가, 노션을 만났습니다." (참조 - "내가 워크플로위를 사용하는 이유”) "'에버노트 + 알파’라는 첫 느낌과, 여러 군데 흩뿌려져 있는 데이터를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노션을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션에 페이지를 채워나갈수록 에버노트처럼 키워드 기반 검색도 안 되고, 페이지별 태그를 다는 것도 어렵네요." "수경님은 노션과 에버노트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인사이트 좀 나눠주세요" 라는 장문의 메시지였습니다. 이 메시지 내용처럼 하나의 도구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A라는 앱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B라는 앱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서로 다른데, 사용자는 A 또는 B에 올인하고 싶어하는 거죠.
이수경
2018-12-12
창업자가 투자계약서에서 유의해야 할 10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문수 KTB네트워크 투자심사역님의 글입니다. 지난 글에서 우선주 투자계약의 성격과 주요 내용을 설명드린 데 이어 이번 글에서는 창업자의 입장에서 주로 살펴봐야 할 투자계약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회사의 진술과 보장 ‘진술과 보장’은 모든 투자계약서에 등장하는 조항으로 계약 체결일 현재 아래 같은 사항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 회사 설립 및 존속의 유효성 및 적법성 2) 발행할 주식에 대한 회사의 권리 능력의 유효성 및 적법성 3) 회사에 관한 제반 내용의 진실성 4) 그 외 투자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요한 내용의 완전한 공개 투자계약서에 이러한 조항이 왜 있는 것인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 조항은 회사가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투자자에게 하는 마지막 고해성사(?)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투자 검토 단계에서 회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와 실사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긴 하지만 모든 영역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는 계약서의 진술과 보장 조항을 통해 회사 및 창업자에게 진실되고 완전한 정보 제공의 책임을 지우는 것입니다. 회사 및 창업자는 이 조항에 따라 투자자에게 제공한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자에게 별도로 알려야 할 내용에 관한 공개목록을 작성함으로써 법적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만약 투자 계약과 투자금 납입 사이에 진술과 보장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사항이 발견되면 투자자는 시정을 요구하거나 투자 계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투자금 납입 후라면 마찬가지로 시정을 요구하거나 투자금의 상환 또는 창업자에게 주식매수청구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가 입게 된 손해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한 배상도 별개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 및 창업자는 진술과 보장 조항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진술과 보장 범위에 들어갈 내용에 대해 투자자와 상의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등의 자문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강문수
하나벤처스 상무
2018-12-11
스타트업 재무제표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용준 회계법인 지평 공인회계사님의 글입니다. 회계를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재무제표 또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등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재무제표에 대해 스타트업 대표와 구성원들이 최소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재무제표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사항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재무제표란 무엇인가? 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재무성과를 표현하는 것으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재무제표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재무제표의 목적은 광범위한 정보이용자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유용한 기업의 재무상태, 재무성과와 재무상태변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의 이용자는 누구일까요? 재무제표의 이용자는 경영자, 종업원, 투자자, 채권자(은행, 고객사), 정부(과세당국)등이 있습니다. 회사에 돈을 꿔준 은행이라면 그 회사가 1년에 얼마나 돈을 벌고 있는지 그리고 자산은 얼마나 있는지 은행 말고 다른 빚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회사의 직원 역시 우리 회사가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지 내 월급은 잘 줄 수 있는지 궁금할 것이고요. 외부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경영자라면 투자자들에게 재무상태와 재무성과를 보고할 의무가 있으므로 재무제표를 통해 이를 알리게 됩니다. 즉 재무제표란 여러 이해 관계자에게 회사가 자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빚은 얼마나 지고 있는지 등의 재무상태와 매출과 비용은 어떻게 발생하고 있는지 등의 재무성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의 구성 이해하기 이제는 재무제표에 대해 세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용준
2018-12-10
중국계 스타트업 근무에 대한 궁금증 7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차승학님의 글입니다. (두 번째 편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편은 본격적으로 중국계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IT회사로 급성장했던 제 이전 직장(ByteDance)에서의 생활, 그중에서도 초기 로컬 직원의 Work&Life에 대해 많은 분들이 물어봐 주셨던 궁금증들에 하나하나 답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중국계 스타트업 근무에 대한 궁금증 7가지]입니다! 부디 이번 편이 중국발 로켓 탑승을 고민하는 분들 그리고 이후 중국계 글로벌 IT회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궁금증! Q: "중국 IT회사는 정말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나요?" (정말 그렇게 업무강도가 심한가요?) A: “일반적으로 더 하드 워킹(Hard working)하는 편입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는 워라벨과 관련된 궁금증인데요. 실제로 저는 위 사진처럼 야근 중 잠깐 졸던 사진이 팀 동료에게 찍힌 민망한 기억도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중국 본사의 업무강도는 일반적인 한국 회사들보단 센 것 같습니다. 출근은 보통 10시 전후로 하고 일반적인 퇴근시간도 7시 전후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초창기 제가 베이징 본사에서 일했던 기간 동안 7~8시 사이에 퇴근했던 적은 손에 꼽는 것 같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 보통 10시 이후에 택시를 타고(회사에서 비용 지원!)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죠. 많은 분들이 들어봤겠지만, 중국 스타트업의 업무강도는 흔히 '996'이라는 말로 표현됩니다.
차승학
2018-12-07
터지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홍보의 핵심 '리스크 관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최근 한 통신사의 지역 통신구에 화제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홍보하는 사람은 이런 생각부터 듭니다. ‘대체 이런 리스크에는 어떤 홍보 대응이 필요한가? 과연 이 통신사 홍보팀은 어떻게 이를 대응해낼까?’ 매뉴얼에도 없이 급작스럽게 터지는 이런 불가항력적인 상황은 홍보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절대 겪고 싶지 않은 몇 가지 순간 중 하나일 겁니다. 리스크는 ‘터지지 않은 폭탄’이라고 표현하면 쉽습니다. 이 터지지 않은 폭탄은 다양한 부분에 존재하고, 크고 작게 시시각각 폭발하거나 폭발 위기에 봉착합니다. 위 사태는 몇 년에 한 번 발생할까 말까한 상당히 치명적이고 대처하기 어려운 사례지만, 이 외에도 하루에도 수십건의 폭탄들이 터지거나 터질 뻔하여 파장을 일으킵니다. 스타트업 업계에도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당장 이 글을 쓰는 오늘은 각광받는 한 커머스 스타트업이 이월상품을 신상품이라고 오표기하여 완판했다가 전량 취소한 사건이 기사화 됐습니다. ‘단순 오표기였다’라고 해명했지만, 홍보 담당자의 눈에는 내부 단속을 단단히 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여 창업자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거나, 사업이 어려움에 봉착한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창업자나 경영진의 올바르지 못한 언행이나 행위는 물론, 사업적으로 꼼수를 쓰다가 언론과 대중의 뭇매를 맞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단 한 번의 리스크로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다 100번 잘하다가도 한 번 실수하면 그것으로 그 사람이 평가된다는 말이 있죠. 홍보에서 리스크 관리가 그렇습니다. 아무리 100번 보도자료, 기획자료를 잘 내고, 이벤트를 잘 해내도, 단 한 번의 리스크 관리 실패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부연
2018-12-06
복잡해 보이지만 꼭 이해해야 하는 투자계약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문수 KTB네트워크 투자심사역님의 글입니다. 이번엔 벤처캐피탈의 투자계약서에 대해 2편에 걸쳐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편에선 우선주 투자계약의 성격 및 주요 내용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다음 2편에서는 창업자의 입장에서 주로 살펴봐야 할 투자계약서 내용들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투자계약서가 복잡한 이유 국내 VC들의 투자 방식에는 1) 회사의 지분 또는 지분연계증권을 인수하는 방식과 2) 프로젝트 투자 방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지분 또는 지분연계증권을 인수하는 방식은 다음 네 가지로 나눠집니다. 1) 보통주 투자 2) 우선주 투자 3) 전환사채 투자 4) 신주인수권부사채 투자 국내 VC들은 투자금 회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주 투자보다는 투자금의 회수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우선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투자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우선주는 상환권 및 전환권의 유무에 따라 1) 상환우선주, 2) 전환우선주, 3) 상환전환우선주 로 나눠집니다. 투자자들은 이 3가지 종류주식 중에서 상환전환우선주를 가장 애용하고 있고, 바로 이 상환전환우선주가 일반인들에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투자계약서를 만들어내는 원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보통주, 우선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투자자들이 상환전환우선주를 애용하는 이유는 상환전환우선주라는 명칭에서 보듯이 상법에 따른 상환권과 전환권을 모두 행사할 수 있고, 다른 주주에 우선하는 기타의 권리들을 특수하게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환전환우선주의 권리는 투자계약서를 통해 미래 상황별 권리 행사 방법, 행사 금액, 적용 이자율 등의 내용으로 세세하게 정해지게 되는데,
강문수
하나벤처스 상무
2018-12-04
나는 어떻게 '중국발 로켓' 탑승권을 구했나? (2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차승학님의 글입니다. ((첫 번째 편에서 이어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와 달리 본사에서 바로 답변이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당시 분위기에 너무 취해있었던 걸까요. 1주일 정도면 충분히 답변이 올 거라는(합격 전화?)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조금 길어지더군요. 그러게 초조한 시간들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미지=GIPHY) 인터뷰 시점을 기준으로 약 2주가 조금 넘게 지났을 때쯤 드디어 연락이 왔습니다. 당신의 열정에 감사... HR 담당자가 위챗 영상통화를 하자고 하더군요. 결과를 바로 이야기해주지 않아, 조금 답답했습니다. 우선 위챗 메시지를 통해 인터뷰 일정을 정하고, 드디어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왠지 그날 따라 위챗 화상 통화의 네트워크 환경이 더 좋지 않은 것 같기만 했습니다. "인터뷰 과정에서의 너의 열정과 관심에 매우 감사하다..." 라고 시작되는 멘트가 아직도 제 머릿속에 또렷합니다.
차승학
2018-11-30
11조 고용지원금, 어디서 어떻게 받을 수 있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동욱 인사솔루션 자버 CEO님의 글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최저시급 상승과 그에 따른 전반적인 임금 상승 때문에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는 합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많은 기업지원 정책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고용 관련 중앙정부 지원금 예산은 무려 11조원입니다. 도대체 이 많은 예산이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정부 고용지원금의 가장 큰 맹점은 정부가 대상자를 찾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신청을 해야만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용지원금, 왜 받기 어려울까? 고용지원사업을 시행하는 공공기관이 네 군데 있습니다. 1.고용노동부 2.중소기업벤처부 3.지자체 4.관할 구청 대부분 지원사업은 공공기관, 혹은 지자체에서 시행합니다. ‘어? 내가 본 사업은 이런 기관이 아니었는데’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바로 위탁을 받아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민간기관일 것입니다. 여기서 기업에 어려움이 생기게 되는데요, 각 기관은 모두 정부지원금 정책을 따로 만들어 ‘시행공고’를 발표합니다. 이렇게 각 기관마다 만들어진 고용관련 지원금은 약 16개 정도가 있습니다. 많지 않은 것 같지만 회사 대표나 담당자들이 이를 모두 파악해서 신청하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고용관련 지원금은 대부분 중복신청이 불가합니다. 물론 예외가 있기 마련이니 이런 예외는 잘 챙겨야 합니다. 예외라는 말은, 추가로 신청하면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따라서, 우리 회사가 받을 수 있는 고용지원 사업을 수집해서 조건들을 살피고 투자되는 시간, 제약 사항 등을 고려해서 회사에 최대한 이득이 되는 고용지원금을 골라 신청해야 합니다.
이동욱
2018-11-29
어차피 대부분의 콘텐츠는 망하게 되어 있다
과장을 좀 많이 보태면, "어떻게 하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요?" "잘 터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이런 류의 질문이나 요청을 14,000,605번 정도는 들어 본 것 같은데요. 사실 저도 그에 대한 확실한 답을 알고 있진 못 합니다만 ㅠ.ㅠ 그래도 그동안 제가 익혀온 나름의 접근 방법이나 여러 가설들에 대해서 공유를 해드렸었는데요. (참조 - 디지털 콘텐츠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요소) (참조 - 바이럴이 안되는 이유는, 콘텐츠에 발화점이 없기 때문!) 하지만 오늘은, 그동안의 글들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 얘기를 한 번 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사진=picpedia.org) 사실 '콘텐츠란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부터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현대 사회는 누구나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에 접어들었고,
윤성원
2018-11-28
홍보를 '중간 이상' 잘하기 위한 3가지 스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기본만 잘해도 중간은 간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화에서 제시한 기본 홍보 업무를 충실히 완성해내면 스타트업 업계에서 중간은 하는 홍보가 될 수 있습니다. ‘완성이 완벽보다 낫다(Done is better than Perfect)’는 문구처럼, 보도자료든, 미디어리스트 관리든 꾸준히 완성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충실한 기본기 위에 몇 가지 스킬을 더하면, 중간 이상을 할 수 있겠죠. 자연스럽게 자사 내용이 포함된 기획기사 등을 통해 미디어 노출을 늘려볼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수많은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유니크한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이를 위한 몇 가지 스킬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1. 우리 회사의 관심사만큼 중요한 기자의 관심사 파악하기 상대방의 관심을 얻고 싶다면, 상대방의 니즈에 맞춘 이야깃거리나 이벤트 등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좋아하는 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 번쯤 노력해본 기억을 더듬어 보면 쉬울 것 같습니다. 기자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자’라는 직업에서 떠올릴 수 있는 고정관념이나 특수성을 먼저 생각해 어렵게 접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선 기자가 무엇을 하는 직업인지 생각해봅니다. 기자는 본인이 소속한 영역(문화부, 경제부 등 취재 영역)에서 관심이 될 만한 것을 취재하여 기사로 쓰는 일을 합니다. 스타트업이 취재 영역인 기자라면, 스타트업계 내의 이슈와 대중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발굴해 기사를 씁니다. 그렇다면 기자의 니즈는 바로 ‘기사거리’라는 사실이 도출됩니다.
이부연
2018-11-28
트렐로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노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글입니다. 에버노트, 워크플로위, 노션 같은 생산성 도구를 가지고 노는 게 취미인 '덕후' 이수경입니다! 저는 요새 신상 생산성 앱인 노션(Notion)을 통해 - 제 콘텐츠 아이템의 생애 주기를 관리하거나 -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 여행을 계획하거나 - 읽고 싶은 책 목록을 작성하고 - 우리집 관리비 내역을 정리하거나 - 문화생활 내역을 기록하고 - 업무 관련된 할일과 자료를 관리하고 - 친구랑 파티를 공동 주최하고 - 간단하게 처리하거나 사고 싶은 쇼핑 내역을 기록하는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관리하거나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용 사례와 캡처 화면은 다음 편에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뿐만 아니라 노션을 사내 위키 서비스로 도입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개인 차원에서 노션에 기울이는 관심이 점차 커치는 추세입니다. (참조 - 더 좋은 문서도구가 필요해요! Notion을 만나다.) 이런 노션을 더 잘 사용해 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노션 페이스북 그룹도 있고요. (참조 - notion.so 노션 한국 사용자 모임) 그래서 짜잔! 준비했습니다. 노션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거나 혹은 한 번 사용해볼까, 호기심을 가진 분들을 위해 - 노션을 사용하는 6가지 이유와 - 노션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개념 4가지 를 소개해보고자 해요.
이수경
2018-11-27
나는 어떻게 '중국발 로켓' 탑승권을 구했나? (1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차승학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독자 여러분, 유익하고 재밌는 업계 기사를 항상 살펴보던 아웃스탠딩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다니 첫 문장부터 매우 감정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차승학이라고 합니다. ^^ 지난달 중순까지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계 글로벌 스타트업에서 일했습니다. '중국발 로켓 탑승기'를 시작하며 회사와 서비스가 스타트업 씬에서 점점 주목받다 보니 제 개인적인 블로그의 기록도 꽤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셨고, 종종 의미 있는 자리에 초대되어 중국 회사에서의 경험도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아웃스탠딩을 통해 중국 회사에서 일한 경험을 소개하고, 어쩌면 비슷한 도전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연재를 시작합니다. (참고로 최근에 지금부터 말씀드릴 중국 회사에서는 퇴사를 하였습니다.) 두구두구 대망의 타이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발 로켓 경험기 (feat. 중국어는 1도 못했어요) 궁금하시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제 소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일천한 경험들이 중국발 로켓에 탑승할 때 생각보다 엄청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차승학
2018-11-23
"콘텐츠 기획은 리스티클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콘텐츠 기획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따금씩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저도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이라... 선뜻 대답해드릴 수가 없어 아쉬울 때가 참 많습니다. ㅠ.ㅠ 사실 저도 그동안 기획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책과 자료를 참고하기도 하고, (참조 - 콘텐츠 제작자가 참고하면 좋은 책 추천 (20권)) (참조 -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가 참고하면 좋은 아티클 모음) 실제로 빵빵 터지는 콘텐츠를 잘 만드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속 시원한 답변을 듣거나 뭔가 보편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비법 같은 건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오히려 정말 빵 터진 콘텐츠들 같은 경우에는 그걸 만든 본인들조차 그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은근히 많더라고요. ^^;; (참조 - 방시혁이 말하는 ‘방탄소년단’ 성공 요인?) (참조 - 연플리는 어떻게 20대를 점령했는가) 그런 경우 대부분 순간적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나, (참조 - 박진영 "창작의 관건은 갑자기 떠오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윤성원
2018-11-22
미디어 리스트 작성부터 사후 관리까지 '보도자료의 거의 모든 것'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홍보는 대중과 기업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보에 대한 여러가지 정의가 있지만, ‘기업이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 자체’라고 보는 게 근본적으로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의 대내외 정보 격차를 줄이고 (대외비 등이 있기 때문에 격차가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기업이 보는 기업과 대중이 보는 기업의 눈높이를 맞춰나갈 때, 그 기업은 ‘홍보가 잘 됐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간혹, 기업의 비즈니스나 미래 계획 등을 과도하게 설정하고 홍보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마음은 이해하나 올바른 홍보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홍보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 대부분 초기 스타트업에서 홍보 직무를 채용 후순위에 둡니다. 기업 자체의 자생이 더욱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먹고살 만해야, 커뮤니케이션이든 뭐든 시도할 수 있겠죠. 제가 직간접적으로 홍보를 맡았던 스타트업이 10여개 정도 되는데, 이 중 80%가 창업 3년 후에 홍보 직무 채용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창업 초반부터 홍보를 해서 성공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인도(India)에서만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이었는데, 국내 채용이 시급해 홍보를 시작했고, 결국 채용과 함께 국내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투자까지 크게 유치했습니다. 하이테크 분야 기술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초반 비즈니스 모델이 생기기도 전에 홍보를 시작해 우수 인재 영입과 정부 지원금 투자를 이끌어낸 사례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초기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5~10명 단위 이상의 채용을 단기간 내에 진행해야 하고, B2C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은 빠르게 홍보 담당자를 두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홍보만을 담당하지 않더라도 홍보 겸임직을 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올리는 데 좋습니다.
이부연
2018-11-22
빠른 투심위가 빠른 투자를 보장하지 않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문수 KTB네트워크 투자심사역님의 글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VC의 내부설득 과정 중 두번째 주제인 투자심의위원회(이하 투심위)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비투심위와 본투심위 어떻게 다른가 이전 글에서 VC의 투자 의사결정 체계는 일반적으로 3단계로 구성돼 있다고 했습니다. (참조 - VC 투자 프로세스, 창업자도 알아야 하는 이유) 투자 담당 심사역이 심사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투자 타당성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1단계고 심사역이 올린 투자안을 심사하는 예비투심위가 2단계이며 예비투심위 결과 및 실사 자료들을 가지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본투심위가 마지막 3단계입니다. 예비투심위와 본투심위는 둘 다 투심위원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협의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의사결정의 단계가 다르다 보니 아래 [표1]에서 보듯이 개최 목적, 업무 범위 및 의사결정의 내용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표1. 예비투심위와 본투심위 비교표] 예비투심위 단계 본투심위 단계 개최 목적 투자 건에 대한 타당성 검토 본투심위 전 사전적인 필터링 투자 수익 및 위험, 회수 전략에 대한 판단 투자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 투자 이후 수행할 절차 결정 역할 범위 담당 심사역: 산업분석, 평판 조사, 회사 자료 검토, 예비심사보고서 작성 및 예비투심위 발의·진술 예비투심위원: 예비심사보고서 검토, 심사역에 질의, 주요 쟁점 토론, 의결권 행사 준법감시인: 파악한 리스크에 대한 검토 결과 진술(의결권은 없음) 담당 심사역: 최종 심사보고서 작성, 투자 전 실사 총괄, 투심위 발의·진술 투심위원: 예비투심위 지적사항 처리 결과, 투자 전 실사 결과 및 최종 심사보고서 검토, 심사역에 질의, 주요 쟁점 토론, 의결권 행사 준법감시인: 리스크 종합의견 진술(의결권은 없음) 의사결정 내용 운용인력의 산업분석, 평판조사, 비즈니스 실사 결과에 대한 타당성 평가 투자 전 실사 진행 및 투자심의원회 상정 여부 결정 회사에 대한 투자 여부 최종 결정 및 투자금액, 투자 조건 확정 투자 이후 절차에 대한 최종 결정 일반적으로 투심위원은 VC 임원이나 투자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이 맡는 경우가 많은데, 예비투심위원이 그대로 본투심위원이 되기도 하고, 예비투심위원 중 일부만 본투심위원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비투심위는 본투심위에 앞서 예비적 검토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본투심위보다 참석자의 범위가 넓고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한 사전 필터링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본투심위는 제한된 시간 내에 최종 결론을 내야 하기 때문에 핵심 쟁점 위주로 강도 높은 토론 또는 논쟁의 양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VC별로 다른 투심위 절차
강문수
하나벤처스 상무
2018-11-20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6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6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비트코인, 시세 700만원선 붕괴', '급속도로 얼어붙는 코인공개(ICO) 시장', '카카오커머스 설립..그 배경과 행보는?', '옐로모바일, 지배구조 개편 시동', '바야흐로 정기구독의 전성시대', '소프트뱅크, 쿠팡의 주식을 비전펀드에 넘기다' 등 모두 여섯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비트코인, 시세 700만원선 붕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얼마 전에는 굉장히 좋은 않는 신호가 하나 발생했는데요. 비트코인 시세가 지지선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최근 1년간 시세 동향을 보면 지난해 말에는 투심에 힘입어 250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초 1000만원 이하로 내려갔고요. 최근 몇 달간 700~800만원을 사이를 오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해당 구간이 균형점이자 지지선이었는데 드디어 그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표면적 이유는 비트코인 진영 안에서 앞으로 기술표준을 두고 논쟁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안 챙기면 회사와 직원 모두 피해보는 '근로계약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동욱 인사솔루션 자버 CEO님의 글입니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명확하게 계약을 해야 나중에 얼굴을 붉힐 일이 없어집니다. 직원을 고용했다면, 또는 새로운 직장에 입사를 했다면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는 근로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약속입니다. 근로계약서 작성 시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중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직원이 1명인데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나? 직원이 1명이라도 임금이 발생하는 노동에는 반드시 근로계약서가 있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는 채용이 확정된 직후 바로 작성하거나 첫 출근한 날, 동일한 근로계약서 2부를 사업주와 근로자가 서명하여 한 부는 회사가 보관하고, 나머지 한부는 근로자에게 교부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뿐 아니라, 작성이 늦어질 경우에도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이 점을 꼭 유의해야 합니다. 다음 사례를 보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사례1]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회사가 피해를 본 경우 B회사는 직원 K를 채용하자마자 첫 날부터 다툼이 생겼습니다. K는 다음날부터 회사를 나오지 않았고 고용노동부에 부당해고와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B회사를 신고했습니다. B회사에서는 고의로 근로계약서를 미작성한 것이 아니라 쓸 경황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벌금 대신 직원 K에게 소정의 ‘합의금’ 을 지불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례2] 근로계약서를 늦게 작성해 근로자가 피해를 본 경우 근로자 M은 입사 후 2주가 지나서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자는 인사담당자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동욱
2018-11-16
크라우드 펀딩 이후 시장을 설계하는 '와디즈'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 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 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 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 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이번에는 '크라우드 펀딩'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스타트업! 지난해 11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이어 내년 하반기 '사업모델 기술특례상장'으로 IPO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와디즈를 선정했습니다. 와디즈를 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후발 주자로 출발했지만 플랫폼 영향력 확대에 성공한 이유를 찾아 '플랫폼'의 생존 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두 번째는 핀테크 분야를 대표하는 서비스를 넘어 국내 스타트업 전체로 봤을 때도 '넥스트 유니콘'에 어울리는 회사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배달의민족, 토스, 야놀자, 여기어때, 직방 등은 이제 '스타트업'이라고 부르기도 힘들 정도로 국민들의 생활 속에 깊이 파고 들었습니다. 이제 이들 이후 스타트업 업계를 대표할만한 회사들을 찾고 분석하는 게 '아웃스탠딩'의 역할이겠죠? 마지막으로 '크라우드 펀딩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함입니다. 이번 기사를 위해 저는 신혜성 와디즈 대표와 약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민감한 내용도 오고 가며 신 대표는 세 번이나 '오프 더 레코드(보도 금지)'를 요청하며 업계의 깊은 사정을 전해줬습니다. 취재원과의 약속에 따라 이 내용은 독자님들께 전하지 못하지만 최대한 '크라우드 펀딩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기사를 써나갈 생각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회사가 어떻게 성장했으며 어떤 부분에서 경쟁력 및 약점을 가졌는지, 또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플랫폼'을 지향했다
최준호
2018-11-14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입니다! 2018년 10월에는 어떤 딜이 있었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베스핀글로벌 업종 :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자 : 디와이홀딩스, ST텔레미디어 투자금 : 87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베스핀글로벌은 재미교포 출신 창업자인 이한주 대표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그는 미국에서 '호스트웨이'란 B2B 호스팅 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유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을 설립한 바 있는데요. 2014년 연쇄창업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회사인 베스핀글로벌을 세운 것입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금까지 자체 서버를 운영했으나 클라우드로 바꾸고 싶은 기업들을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시스템 모니터링부터 비용관리 및 장애대응까지 회사 상황에 맞는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죠.
블루홀의 회수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생각거리
2008년 게임업계 빅뉴스 중 하나는 '블루홀'이란 개발사의 등장이었습니다. 여러 모로 스토리가 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1. 일단 창업자가 벤처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장병규씨였습니다. 90년대 말 네오위즈의 공동창업자로서 회사가 시가총액 수천억원짜리 사업체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2005년에는 검색업체 '첫눈'을 만들어 네이버에 350억원 규모로 매각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랬던 그가 게임사를 창업한다니! 이번에는 또 어떤 성공신화를 쓸까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수 밖에요. (참조 -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의 발자취 훑어보기) 2. 공동창업자 수준도 매우 높았는데요. 사업쪽은 네오위즈에서 게임 퍼블리싱(배급)을 담당했던 김강석 부장이 맡았고요. 개발쪽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핵심인력이라 할 수 있는 박용현 팀장과 황철웅 아트디렉터가 합류했습니다. 경영, 사업, 개발, 디자인 모두 뛰어난 인재로 구성된 A팀, 아니 S팀인 셈이죠. 3. 사업 아이템도 뭔가 섹시했습니다.
2D 설계도, VR∙AR로 새로운 시장을 열다!
벤처 업계를 취재하며 들었던 수많은 창업 조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지난 92년부터 95년까지 데이콤에서 공개키 암호기술을 연구하면서, 디지털 세계에서도 현실세계처럼 상거래가 이뤄지고 계약도 일어나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활자기술의 발전이 르네상스를 이끌었듯이 ‘인증서’가 새로운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죠” “이를 데이콤에 제안했으나, 회사에서 크게 생각을 안하더군요” “결국 창업을 결심하게 됐어요” “직장생활을 열심히해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시장을 봤더니, ‘틈새가 있는데 회사가 안 하는 부분’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것도 좋은 창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자신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영역에서 문제를 찾아내 해결하는 창업이 성공 확률이 높다는 건데요. 오늘 소개할 ‘어반베이스’ 또한 건축가로 커리어를 시작한 대표가 설계 업무 진행 중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다 창업한 스타트업입니다. 그는 어떤 문제를 발견했을까요? 의사 소통의 문제를 발견하다
최준호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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