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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포스팅
꼰대 같지만 짜릿한 '오마에 겐이치'의 명언 10가지
1. '지적으로 부지런한 가, 나태한 가'의 차이가 수입의 크기를 좌우한다. "비즈니스에 대한 힌트는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따라서 '그 힌트를 알아차릴 수 있느냐' 또는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자 하는 호기심을 갖고 있느냐'가 (비즈니스의) 관건이죠" "다시 말해, 지적으로 부지런한 가, 나태한 가의 차이가 (개인이나 회사의) 수입의 크기를 좌우하고" "이 '지적인 격차'가 비즈니스의 성패가 가릅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그저 운명에 맡겨버리는 사람이 있는데요" "운에 기대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운명보다는) 문제를 대하는 (자신만의) 자세와 방법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답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건 어려운 일이 아니며 특별한 재능도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일을 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의문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그 순간) '나중에 하자',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자'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지적으로 태만한 겁니다" "예를 들어 '손님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물음에 답을 얻으려면 손님으로 북적이는 가게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히트 상품을 골라 (스스로 분석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윤성원
2018-01-30
인공지능을 이용해 웹툰 작가가 된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공무원으로 사는 게 만만한 줄 알죠. 2030년,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이 됐지만 녹록지 않습니다. 뽑는 수는 예전보다 줄어들었고, 그마저도 다 말단입니다. 제가 사회복지학과를 나왔다고 쉐어하우징 관리 업무를 맡기다니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렇게 몸 쓰는 고된 직무는 다 새로 들어온, 저같이 새파란 공무원에게 시킨단 말입니다. 쉐어하우징.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들어만 봤지 직접 가보긴 처음이었습니다. 부양의무제를 없애는 대신 나라에서 아예 부양 시설을 구축한 게 5년 전이었나요. 혼자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이 점차 몰려 들어왔습니다. 독거노인부터 완전 앳된 아이까지 다양하다고 하네요. 이들이 들어와서 뭘 하냐고요? 글쎄요. 책에 나오기로는 기본적으로 주어진 방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가끔 생존신고 하는 정도? 그러다가 정부가 수행하는 여러 연구에 피실험자로 참여한다고 들었습니다. 일종의 아르바이트죠. 실험에 참여하고, 각자 사는 방을 치우면 매주 먹을 것과 필요한 생필품이 그 집에 채워집니다. 그리고 그걸 채우는 게 제 역할입니다. 쉐어-하우스, 다들 아시잖아요. 본격적으로 청소하는 분은 따로 있고,저는 물건 채워넣으면서 가끔 각 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 사람들에게 노크해서 멀쩡한지 확인하는 작업을 맡았습니다. 그런 집이 담당자 한 사람당 하루에 몇 가구씩 됩니다. 그러니 일일이웃으며 신경 쓸 여력은 없어요ㅠ 에라. 일단 저는 신참이라 잘 모르겠고다들 화장지나 적당히 쓰길 바랄 뿐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26
엑소, 레드벨벳 복제품 만드는 스타트업, 오벤 이야기
엑소의 도경수가 내 손 위에서 그 잘생긴 얼굴로 이름을 불러준다면? 레드벨벳이 내 책상에서 나만을 위한 콘서트를 열어준다면?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IT(인공지능 기술)가 만나 팬들과 접점을 만드는 기회가 될텐데요. 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벤(ObEN)과 손을 잡고 이 일을 꾸미고 있습니다.^^ 소속 연예인들을 3D AI 아바타로 만들겠다고 나선 것이죠. 합작사인 ‘AI 스타즈’를 설립해서요. SM은 하던 대로 콘텐츠 기획과 연예인 데이터 관리 등을 맡았고요. 오벤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술을 제공하는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바타 아이템은 엔터테인먼트 사업, 특히 셀럽 비즈니스를 위주로 하는 기획사와 핏이 잘 맞습니다. 셀럽의 사진이나 로고가 새겨진 물건(굿즈) 판매, 콘서트 등이 주요 오프라인 비즈니스라면, 이건 온라인에서 새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외에서 인기 많은 K팝 셀럽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인 언어 문제가 AI로 해결된다고 하니 SM에게는 구미 당기는 프로젝트겠죠. 닉힐 자인 오벤 창업가 겸 CEO도 이 지점에서 비즈니스 핏이 맞았고, 큰 가능성을 봤다고 이야기합니다.
장혜림
2018-01-26
한 입 거리 해외 IT 뉴스
새해 새 마음으로해외 IT 뉴스를 따라잡으시려는멋진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물론 당장 처리할 일 산더미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 소식도확인하기 어려운 매일이죠. 그래서 이주일 동안의 주요 소식7~9개를 한 입 거리로 보여드립니다. 이번 호에서는 크게, 애플, 세금 40조원 정도는 뭐!3無, 아마존 고 마침내 오픈페이스북, 결국은 영상이다구글-텐센트 특허 크로스 라이선싱 체결 소프트뱅크, 우버 최대 주주 등극순다 피차이 “AI는 ‘불 발견’보다 대단한 일”스냅, 콘텐츠 인력 감축…성장세 주춤 탓 이렇게 일곱 가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애플, 세금 40조원 정도는! 미국 정부가 새로운 세금 정책을내놓은 바람에 애플 역시해외에 묻어둔 현금과이에 따른 세금을 내게 됐습니다. 여기서 현금의 액수는약 270조원(2523억 달러)고요. 세금은 40조원을 훌쩍 넘습니다.약 380억 달러 정도죠. 여기에 더해서 5년 동안약 32조원(300억 달러)을미국 내 2만개 생산직 일자리 생성, 캠퍼스 짓는 데 쓰겠다고 밝혔죠. 이쯤 되면 천문학적인 금액인데요. 어머니는 말하셨습니다. 장사꾼들은 손해보는 장사 안한다고요.
장혜림
2018-01-23
"코딩교육도 결국 콘텐츠 싸움이죠"
큐브로이드의 신재광 대표는 원래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가 2000년 당시에는 ‘컴퓨터 공학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법학, 경영학에도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됐죠. 한동안 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앱을 기획하고 만드는 회사에 다녔습니다. “이때 경험이 제가 사업을 시작하는 데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유아를 대상으로 앱이 할 수 있는 게 굉장히 한정적이라는 걸 느꼈거든요. 애들이 작은 화면에 싫증 내기도 하고 벌써 앱 시장이 과포화한 상태였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하드웨어랑 연결지으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하던 터였습니다” “당시 아두이노*가 붐이라서 하드웨어에도 열광하던 시기였고 덩달아 저도 이걸 공부하는 중이었어요” “근데 아두이노가 겉보기에 뭐랄까… 좀 흉하긴 해서(?!) 그걸 무언가에 넣어서 아이들이 쌓는 형식의 하드웨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큐브로이드 CEO 신재광) *아두이노(Arduino) 다양한 센서나 부품을 연결해서 외부 자극에 따라 입출력하고 중앙처리장치도 포함한 기판 코딩교육이 앞으로 중요해진다는 얘기가 마침 나오기 시작하던 때라 신 대표는 아두이노와 유아용 코딩교육을 접목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22
매출관리 챗봇 '캐시노트'에 왜 사업자들은 매료됐을까?
지난해 12월 렌딧에서 진행한 세미나에서 처음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캐시노트라는 서비스를 접했습니다. ‘캐시노트'는 자영업자나 오프라인 소상공인분들이 매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인데요. 특이하게도 별도 앱이 아닌 카카오톡 ‘챗봇’으로 모든 서비스가 돌아갑니다. “사업자를 위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통계를 찾아봤어요” “미국인들은 지난여름 51%가 4주간 단 하나의 앱도 다운받지 않았다는 통계가 있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별도의 앱을 만드는 일이 앞으로도 유효할까? 고민이 들더군요” “그래서 극단적으로 관점을 바꿨습니다” “좀 거칠게 표현하자면 한국에선 ‘모바일 = 카카오톡’이 성립됩니다” “전 국민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중 90% 이상이 카카오톡을 써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굉장히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지만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소상공인 사이에 ‘정말 좋은 서비스’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지난 연말 기준 하루 10만원 정도의 마케팅비만을 사용해 출시 8개월 만에 4만여명의(확인)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해지율도 1%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8-01-20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5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5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암호화폐, 한국-중국 규제여파로 폭락','네이버, 웹툰 인앱결제 두고 애플과 신경전','옐로모바일, 과감하게 암호화폐에 베팅','위워크, 한국시장에 대대적 투자','온오프믹스 창업자, 외부활동으로 곤혹', '정부, 10조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CJ E&M와 CJ오쇼핑, 합병결정','브랜디드 콘텐츠, 광고시장에서 자리잡는 중','마켓컬리(더파머스), 내년 테슬라 상장 시도' 등 모두 9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암호화폐, 한국-중국 규제여파로 폭락 기축통화격인 비트코인을 비롯해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대시 등의 시세가고점 대비 30~70% 가량 빠졌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전세계적으로거래량 많은 중국과 한국에서고강도 규제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것. 중국이 신규 암호화폐 상장(ICO) 금지,은행거래 정지, 거래소 폐쇄 등강경책을 내놓은 바 있고요. 한국도 신규 암호화폐 상장(ICO) 금지,은행계좌 발급 중단, 세무조사에 이어거래소 폐쇄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두 번째는 거래가 투기화된 상태에서투자자 상당수가 이탈 시점이라 보고 있는 것.
콘텐츠 제작자에겐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가끔씩 '콘텐츠를 잘 만들려면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을 받는데요. 사실 저도 그 답을 모르기 때문에이 질문을 받으면 정말 대답을하기가 어렵습니다. ㅠ.ㅠ 다만, 그렇다고 해서"저도 몰라요"라고 말하면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서저 나름대로 이 질문에 대해'어떻게 대답해야 하나'를 늘 고민하는데요. 고민 끝에제가 내린 결론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는굉장히 많은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콘텐츠를 보면이게 뚝딱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콘텐츠를 하나 만들기 위해선우선 기획을 잘 해야 하고 콘텐츠가 정한 일정대로 나오려면시간 관리도 굉장히 잘 해야 하죠. 그리고 대부분의 콘텐츠는협업 과정에서 탄생하기 때문에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도잘 하는 것도 은근히 중요합니다. 또한, 매스미디어 시대에는 콘텐츠를 만들어매체에 싣기만 하면 알아서 수많은 사람에게콘텐츠가 도달됐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따라서 요즘 콘텐츠 제작자들은 콘텐츠를 만들면 이를 어떻게유통할 것인가도 고민해야 하고, 그러려면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어느 정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관계가 어느 때보다중요해진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보여준사람들과도 소통을 잘 해야 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윤성원
2018-01-19
예수코인, 푸틴코인, 마약코인, 냥코인?!
지난주에는 이런 기사를 썼습니다. (참조 - 뜨는 암호화폐 10개를 알아보자) 비트코인, 리플부터라이트코인, 대시까지호로록 훑어봤는데요. 암호화폐 생태계를 들여다보니온갖 종류의 특이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코인 커뮤니티를 풍자하는 패러디부터의외로 블록체인에 뛰어든 사업들까지실로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암호화폐 생태계에 어떤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지 살핍니다.흥미로움 위주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투자하기 좋은 순서, 절대절대 아닙니다;( 참고로 기사에서 토큰이나 코인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할 텐데요. 코인은 아래 이미지처럼자신만의 블록체인을 가진암호화폐를 지칭하고요. 토큰은 다른 암호화폐의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개발된 암호화폐를 뜻합니다. 워낙 ‘00코인’이라는 이름이 많아서자주 혼용돼 쓰이게 되지만 엄밀히 보면 토큰과 코인은 약간 다른 개념이랍니다:) 1.이순신코인도 가능한 부분..? 왜인지 모르겠지만푸틴의 얼굴이 박힌암호화폐가 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09
한 입 거리 해외 IT 소식
“자, 잠깐 이것만 처리하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도 못 따라잡아요ㅠㅠ”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이주일 동안의 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새해 첫 한 입 거리로는 크게, 애플의 넷플릭스 인수합병 썰아마존 타겟 인수합병 썰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 자리서 물러나 2017년 미국 이커머스의 거의 절반 아마존이 책임폴 크루그만 “비트코인, 자유주의와 묶여 버프받는 허상”저커버그 CEO “가상화폐 어떻게 잘 쓸지 공부할 것”우버, 엔비디아와 자율주행차 파트너십 일곱 가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1월 첫째 주 1.애플의 넷플릭스 인수합병 썰 시티그룹의 디렉터급 애널리스트두 명 짐 수바, 아시야 머천트가메가 딜 가능성을 점치면서2018년 문을 화려하게 열었습니다. 2018년 애플이 넷플릭스를인수할 가능성이 40% 된다면서요. 얼토당토않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된다면 흥미롭겠다’는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애플의 입장에서살짝 살펴보면요.ㅎㅎ 일단 지급여력이 됩니다. 보유현금이 270조원(2520억달러) 정도인데요.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약 90조원(850억달러)입니다. 1/3 정도만 쓰면 넷플릭스를 살 수 있죠.
장혜림
2018-01-08
바이럴이 안되는 이유는, 콘텐츠에 발화점이 없기 때문!
어떻게 하면 더 바이럴이잘 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콘텐츠 제작자나 소셜 마케터라면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질문인데요. 사실 저도 이 문제를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양한 바이럴 공식을 찾아보고콘텐츠 제작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도꾸준히 읽고 있는데요. (참조 -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가 참고하면 좋은 아티클 모음) 하지만 안타깝게도아직까지는 모든 상황에서 적용되는완벽한 솔루션을 발견하지는 못 했습니다. (어쩌면 그런 게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죠) 다만, 제가 지난 몇 년간디지털 생태계에서 콘텐츠를 만들며경험적으로 깨우친 게 두 가지 있는데요. 하나는 콘텐츠의 흥행에는'소재를 어떻게 선택하느냐'가꽤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고, (참조 - 포스팅이 터지려면 주제선정이 80% 이상!) 다른 하나는콘텐츠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가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콘텐츠 제작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콘텐츠 내적 요소를 중심으로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참조 - 디지털 콘텐츠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요소) 저는 그보다는사람에 대한 이해가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콘텐츠를 볼지 안 볼지, 공유할지 안 할지'를결정하는 최종 선택권이 결국 '제작자'가 아니라, '독자', '수용자'에게 있다고 믿기 때문인데요. 이용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윤성원
2018-01-08
요즘 뜨는 암호화폐 10개가 왜 생겼는지 알아보자
요즘 암호화폐가 핫하죠? 처음에는 비트코인만 유명했는데 점차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비트코인과 아이들’에서 ‘아이들’로 뭉쳐진 암호화폐들을 보다 가깝게 탐구해보려 합니다. 그중에서도 대중에 덜 소개된 암호화폐들의 탄생 배경도 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아니. 지금 그게 문제입니꽈?! 그 암호화폐가 2018년에 오르냐 내리냐, 그것이 문제로다ㅠㅠㅠ” 흑흑… 당장 암호화폐를 다루는 오픈 채팅방, 카페 게시판만 봐도 탄생 비화보다는 수익률 전망이 좀 더 궁금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투자만을 위해 탄생한 존재는 아니니까요*_* 암호화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풍경들을 우리는 아직 제대로 만나지 못했기에 새해맞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암호화폐의 다양한 생태계와 각기 다른 탄생에 대해서도 주목해야지 싶습니다. 이미 지난해 12월에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분노의 트윗(!)을 쏟아내기도 했고요. 이제 우리 제대로 일해보자고 말이죠:( “이더리움 포함, 모든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분별해야 합니다. 수천억 달러 디지털 화폐를 끌어당기는 슬롯머신을 얻은 건지, 아니면 뭔가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해내고 있는지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일궈온 것을 이런 식으로 낭비하겠다면 저는 이 판을 떠날 겁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05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2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2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2017년 12월에어떤 딜이 있었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야놀자 업종:숙박투자자 : 아주아이비투자주식회사투자금 : 약 20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숙박업체 예약 앱 야놀자입니다. 2017년 6월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가600억원 규모로 투자했었는데요. 12월 또 한번 대규모 펀딩을 받았습니다. 투자금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으로첨단 공간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핫한 이미지를 유지해야하는 상황, 업계의 ‘1조원 유니콘 상장’기대를 업은 부담이 느껴집니다. 15조원 규모의 국내 모텔 시장을장악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광고, 부동산, 비품 아웃소싱 등으로사업 다각화와 수직계열화를 꾀하면서온오프라인에서 운영을 잘하고 있는데요. (참조 - 배민-야놀자-직방 O2O 삼총사,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업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밸류에이션 1조원 기업으로가는 길을 걸으려고 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장혜림
2018-01-03
내 데이터도 '노동'으로 여겨진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 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왜 죽고 싶은 거예요?” 챗봇의 물음에도 그녀는 답이 없었습니다. 답이 없었다기보단 대답을 뭐라고 적을지 망설이다가 매번 딴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날 무렵이었죠. 곧 그녀가 이 병원을 빠져나올 시점, 정확히는 자기 발로 죽기 위해 찾아온 그 목적을 이룰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물론 공식적인 사업은 아니었습니다. 2030년 한국에서는 여전히 불법입니다. 하지만 이미 세계 곳곳에서 ‘편안히 죽는 법’을 보다 빠르게 찾아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정부가 막아도 자가 안락사 키트가 쉬이 유통됐고, 3D프린터만 있으면 안락사 캡슐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한국에 논란이 된 계기도 있습니다. 언론에서 엄청 자주 언급한 소재거든요. 방송마다 나와서 행복에 대해 강연하던 유명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마당에는 덩그러니 저 캡슐이 있었습니다. 겨우겨우 캡슐 문을 여니 그 안에는 영원히 잠든 공인의 모습이 자리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03
입소문만으로 수십만명 가입자를 모은 보험앱, 보맵!
류준우 보맵 대표를 처음 본 것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행사, IR(투자설명회) 피칭시간 때였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채용, 마케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이 자리에 류준우 대표가 나와 열심히 회사를 소개했는데요. 발표자료 중 하나가 서비스에 대한 소개영상. 아래 영상으로 기억하는데 잘 나오다가 갑자기 음성이 끊겼습니다. 이러한 경우 발표자는 당황하거나 나중에 소개하겠다며 넘어가기 마련이죠. 하지만 류준우 대표는 동영상 아래 자막을 읽으면서 더빙을 하더라고요. ㅎㅎ 모두가 기발하다며 박수치고 웃었죠. 역시 바늘은 주머니에 들어가면 바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법! 시간이 조금 지나자 보맵은 업계에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핀테크회사가 됐는데요. 굉장히 유용하고 심플한 앱입니다. 설치 후 본인 인증절차만 밟으면 내가 어떤 보험상품에 가입했고 얼마나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동년배 평균치 및 전문가 권고치보다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과잉인지 보여줍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서버 데이터를 특정 조건에 맞춰 추출 및 나열하는 기술, 즉 스크래핑 덕분인데요. 보맵은 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보험 가입내역을 토대로 이를 구현했습니다. 아, 물론 모든 보험정보가 뜨진 않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커머스 기업으로! 중고나라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2017년 마지막 스타트업은'중고나라'의 운영업체 큐딜리온을 선택했습니다. *회사명은 큐딜리온이지만 인지도를 고려해기사에서는 중고나라로 통일하겠습니다. 왜 중고나라를 선택했는가? 아웃스탠딩 독자님 중에서도"중고나라가 온라인 카페가 아니라 회사였어?"라고물어보실 분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미 많은 네이버 카페들이 기업화됐고,중고나라도 지난 2014년부터 법인을 통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측도 법에서 금지하는 물품을 팔거나불법적인 수단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법인 등록하고 당당하게 사업하라는 입장이죠. 아무튼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개인간(C2C)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운영 중인 곳이 '중고나라'입니다. 옥션, 이베이, 타오바오 등많은 전자상거래 서비스들은 초기에 개인간 거래(C2C) 분야서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거대한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는데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중고나라도거대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맹아를 품고 있다고도 할 수 있죠. 물론 아직까진 핵심 서비스가네이버 내부 카페에 있어단시간의 급격한 성장이매우 어려운 단점도 분명한 곳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사업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입니다. 슬프게도 현재 대한민국은장기 불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중고 시장’의 미래는매우 밝은 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최준호
2017-12-27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4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4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네이버, 드라마앤컴퍼니-바풀 인수','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 규제안 마련','업비트, 단기간에 1위 거래소 등극','점점 치열해지는 팟캐스트 시장' '옐로모바일, 인수대상자로 아이지스시스템 기웃','페이스북, 이미지 오류로 콘텐츠 사업자 곤혹' '배틀그라운드, 무난하게 한국 PC게임시장 평정' 모두 7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1. 네이버, 드라마앤컴퍼니-바풀 인수 IT벤처업계 M&A 딜이 두 개 나왔습니다. 인수자는 국내 1위 인터넷기업 네이버,인수대상자는 명함앱 '리멤버'의운영업체 드라마앤컴퍼니와Q&A형 교육앱 '바로풀기'의 바풀입니다. 이번 딜은 네이버 계열사인라인플러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흠.. 인수배경이 뭘까,크게 두 가지 이유로 분석됩니다. 첫 번째는 모바일 B2C 분야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한 것입니다. 리멤버는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서비스이고바로풀기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서비스입니다. 지난 몇 년간 앱을 운영하며꽤 많은 데이터를 쌓았는데요. 리멤버는 7000만장의명함 데이터를 확보했으며바로풀기도 100만개의문제학습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입 거리 해외 IT 소식
“자, 잠깐 이것만 처리하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도 못 따라잡아요ㅠㅠ”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이주일 동안의 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애플, 음악인식 앱 샤잠 인수한 다섯 가지 이유“아마존 프라임 미국 시장서 포화 상태”넷플릭스, 포식자에서 먹잇감으로아마존, 보안 스타트업 스쿼럴 인수하는 이유는? 벤치마크, 롤러코스터 탄 올해의 VC‘비트코인 어떻게 사요?’, 올해의 구글 검색어유튜브, 새 음악 구독 서비스 ‘리믹스’ 출시 루머구글, 증강현실(AR) 프로젝트 탱고 접어 이렇게 8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12월 셋째 주 1.애플, 샤잠 산 다섯 가지 이유 샤잠은 음악을 인식해서,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앱입니다. 애플이 12월 11일 이 서비스를인수하겠다고 밝혀서 화제가 됐죠. 이유는 첫째 원래 기업가치 대비훨씬 저렴한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밸류에이션 1조원을 넘었는데요. 인수 가격은 4억달러(약 4320억원) 정도죠. 둘째 샤잠은 순익을 냅니다. 광고 덕분에요. 음악을 스캔할 때, 그리고 인식 결과가 나올 때디스플레이 광고를 내보냅니다.
장혜림
2017-12-22
히어로즈, 최고의 구단을 최악의 기업가가 운영했던 곳
프로야구는 한국에서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리그입니다. 2017년 야구장을 찾은 관객이840여 만명에 달할 정도였죠. 국내 프로야구단 구단주는 대부분삼성, LG, 롯데, KT, SK 등 재벌 기업인데요. 이들은 기업 홍보를 위해수익성을 무시하고 '쩐의 전쟁'을 펼치고 있죠. 그런데 지난 2008년! 이 시장에 ‘히어로즈'라는 별종이 탄생했습니다. 히어로즈는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가경영난을 이유로 구단 운영을 포기하자 당시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현 서울 히어로즈)가선수단과 구단 인력을 인수해 ‘재창단’한 구단입니다.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면야구단이 진 막대한 부채도 함께 갚아야 해재창단이라는 꼼수(?)를 부린 건데요. 8개 구단 운영이 안 되면리그 흥행과 운영에 직격탄을 맞기 때문에현대 야구단의 빚보증을 서줬던KBO에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재창단을 승인했죠. (참조 - 프로야구 ‘제8구단’ 센테니얼, 인수 아닌 ‘창단’) (참조 - 현대 인수 센테니얼, “3년간 투자 운영”)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는히어로즈 야구단 창단 조건으로한국야구위원회 KBO에120억원의 가입비를 냈는데요. 히어로즈 측은 '독자 생존'이 가능한야구단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지만
최준호
2017-12-21
이 앱 없이 수산시장 가지마오..인어교주해적단!
인어교주해적단(이하 해적단)은 수산물 시장 정보를 담은 앱,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저는 딱 1번 부산에서 해적단 앱을 써봤는데요. 이 앱을 통해 정말 친절한 상인분을 만났고,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이 좋은 서비스를 ‘왜 지금에서야 알았나?’라는 후회가 들 정도였죠. 해적단은 2013년 3월 만들어진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됐는데요. 이 서비스는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인어교주해적단 선장인 윤기홍 대표를 만나 수산물을 얼마나 좋아하시기에 창업까지 하셨나?라는 질문을 제일 먼저 던졌는데요. 제 예상과는 다른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랜드에서 근무할 때 중국 출장을 자주갔어요. 중국 대형마트를 살펴보는데 갈 때마다 수산물 코너가 커졌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치즈 소비가 늘어나며 유제품 가격이 급등한 적이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수산물 시장도 커질 것이고 이 분야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윤기홍 인어교주해적단 대표)
최준호
2017-12-20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3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3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정부, 암호화폐 전면금지 아닌 관리하는 쪽으로''고등학생이 벌인 비트코인 사기극''빗썸, 올해 매출 1882억원 영업이익 1645억원''레진코믹스, 또 작가와의 분쟁을 겪다''야놀자-여기어때 대표, 술자리에서 화해의 러브샷' '야놀자에 몰리는 투자제안..업계 1위 등극?''카페24, 5000억원 기업가치로 테슬라 상장''벤처투자, 각종 규제 및 제한 풀린다 ''쿠팡, 외담대 한도초과 논란''네이버, 모바일 뉴스편집 대책 나오다' 등 모두 10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1. 정부, 암호화폐 전면금지 아닌 관리하는 쪽으로 드디어 정부가 비트코인 등암호화폐에 칼을 빼들었습니다. 최근 몇 달간 천정부지로 가격이 오르고투기 및 범죄에 악용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시급히 대책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를합법적인 금융활동으로 인정하면거래소와 미리 들어온 투자자 외무슨 효용이 있냐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여기서 암호화폐에 대한관료들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거래 전면금지'라는초강경대응을 검토한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 말해 대한민국에선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자체를법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에 투자자, IT업계에서반대여론이 들끓었는데요. 현재 모습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거래 전면금지는 전세계적으로유례를 찾기 힘든 조치이며혁신의 싹을 짓밟는 행위라는 것이죠.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1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1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어떤 딜이 있었나,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마이뮤직테이스트 업종 : 공연기획 투자자 : KTB네트워크, 스톤브릿지, 옐로우독,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인베스트먼트, 포메이션8, 보광벤처스인베스트먼트, 골든게이트벤처스 투자금 : 약 123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해외에서 더 주목받고 많이 사용된 플랫폼입니다. ‘내가 사는 도시로 원하는 가수를 부르자’ 는 것이 서비스의 기본 취지입니다. 그러기 위해 사용자들이 크라우드소싱으로 콘서트를 열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대표는 가수들이 해외 공연을 하려할 때 그 나라에서 티켓파워가 얼마나 있을지를 몰라서 망설이는 문제를 크라우드소싱으로 해결하고자 했다고 이야기했구요. 가수가 콘서트 일정, 여정을 올려놓으면,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언제, 어디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지를 알려줍니다. 회사에 따르면 2016년 50만명이 플랫폼을 이용했고요. 32개 도시에서 80개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수익모델은 티켓값과 콘서트 프로모션 수수료가 있고요. 2016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표는 매출의 30% 순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매출은 약 16억원(150만달러)였네요.
장혜림
2017-12-11
영화 '범죄와의 전쟁', 동업의 어려움을 말해주네요
우리 민식이 형님이 정우 형님을 만난 것은아주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세관 공무원으로 일하던 중밀수된 마약을 손에 얻게 되는데요. 어떻게 현금화할까 고민하다가조직폭력배 두목, 하정우를 만나게 되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서로 같은 집안 사람라는 걸 알고급속히 친해지게 된 둘! 당시 최민식은 비리 적발로옷 벗을 위기에 놓였는데요. 어떤 일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마침 하정우로부터 제안을 받게 되죠. "대부님, 혹시 할 거 없으면마약 판 돈으로 같이 도박장이나 하시지예" "하루 수입이 아주 짭짤합니더" "도박장?" 이때부터 최민식은 하정우와 동업을 하고건달인 듯, 건달 아닌, 건달 같은 존재,즉 반달이 됐습니다. 둘의 케미는 환상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을 믿는 종교가 한국에 생긴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처음부터 아들 방을 뒤질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저 알고 싶었어요. 아들이 친절해진 이유, 방문을 잠그는 이유, 친구들을 만나지 않는 그런 이유 말이죠. 수능이 끝나고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녀석이 당연히 외박도 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한 번도 새로 사귄 친구 얘기는 안 했단 말입니다. 물론 그것도 그럴 수 있습니다. 이제 다 큰 자식이 친하지도 않은 아비한테 무슨 말을 하겠어요. 근데 하필 아들네 학교에서, 정확히는 과 대표라는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용호가 영 학교에 안 보인다고요. 수업에도 안 나오고 연락도 안 되고, 분명 입학 전 엠티 때 왔는데 그 후로 본 일이 없다고 말입니다. 매일 학교에 가던 아들이었어요. 주말에 친구들을 만나느라 집에 없던 그런 녀석이 학교에 안 보인다니. 또 뭘 놓치고 있었던 건지, 내가 무엇을 더 해줄 수 있는지,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알았다고 전화를 끊은 후 아들 방문 앞에 섰어요. 몇 번 그렇게 열어보려던 중 딱 오늘, 다행히도 문이 안 잠겨 있었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용호는 태연하게 집에 돌아왔습니다. 밤 12시. 늦었다면 늦은 시간이었고, 평소처럼 늘 친구들과 술 먹거나 노느라고 늦는다고 말해왔어요. 어제도 그렇게 말하고선 방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는지 중얼중얼 무언가 외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2-08
뉴미디어 글쓰기 관련 '주요 체크리스트' 정리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열광하는빵 터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일시적인 성취가 아니라지속적으로, 그리고 꾸준히,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콘텐츠가 망해도 좌절하거나 지치지 않고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그리고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저는 콘텐츠(기사)를 꾸준히만드는 동시에, 콘텐츠 창작에 관한 각종 자료와 서적을찾아 보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요. (참조 -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가 참고하면 좋은 아티클 모음) 또한, 다른 콘텐츠 창작자들처럼, 페이스북을 보다가도반응이 좋은 콘텐츠를 발견하면왜 잘 됐는지를 혼자서 생각하기도 합니다.
윤성원
2017-12-07
요즘 힙한 '트레바리'는 어떻게 커뮤니티를 확장했을까?
(사진=모노클) "(모노클은) 소수의 행운아를 빼고는 모두가 비관하는 허영심 놀이" 칼럼니스트, 존 파인(Jon Fine)이 '잡지의 명품화'를 추구하고 있는 <모노클>을 보고 내뱉은 독설인데요. (참조 - 모노클, 미디어를 말하다) 종류는 다르지만 저는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에도 비슷한 시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4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가격은 클럽장이 있으면 29만원, 클럽장이 없으면 19만원. 이 가격엔 책값은 아예 포함되지 않고요, 모임에 가면 음료도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렇게 트레바리를 설명하면 '도대체 누가 독서 모임에 그 돈을 내느냐"고 반문하지만, 10명 정도의 베타테스트로 시작한 이 유료 독서 모임은 만 3년도 안돼 1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서비스가 됐죠. ※ 2018년 9-12월 시즌의 멤버 수는 3500여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 속에 '그걸 도대체 누가 사느냐'는 질문은, 어느새 '돈을 내고 만나는 사교 모임' 또는 '지적 허영심을 자극해 돈을 버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 서비스'라는 날선 비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윤성원
2017-11-29
뉴미디어 글쓰기의 핵심은 '노가다'입니다
"뉴미디어 글쓰기를 잘 하려면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데요. 그러면 저는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아... 일단 인상부터 펴시고" "콘텐츠 잘 만드는 데는사실 정답이 없어요" "다만, '너는 어떻게 만드냐'고 물으신다면" "묻는다면?" "상스러운 말을 써서 좀 그렇지만" "저는 '노가다'를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이게 제가 콘텐츠 만들 때주로 활용하는 '노가다 알고리듬'인데요" "제 경험상이 사이클을 반복한다고 해서매번 홈런을 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반복하다 보면콘텐츠 창작과 글쓰기에 대한 감이어느 정도는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요?"
윤성원
2017-11-28
육아를 거드는 스마트 아이템 10가지
참고로 저는 미혼입니다.아기를 낳아본 적은 없고요.아이를 좋아하는 편도 아닙니다. 예전엔 아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꼭 그렇지도 않다는 걸 깨닫고 나서오히려 지금 나이의 저에게 아이는신기하고, 어려운 존재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웬 육아 아이템?”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AI 스피커가육아에서 활로를 찾았다는 소식입니다. 아직은 AI 스피커를 굳이 사서집에 쟁여놓고 쓸 유인이 별로 없는데요.(최소한 게으름뱅이 김지윤에겐...ㅎㅎ) 손이 열 개라도 부족한 가정주부와놀아달라고 성화인 아이의 부모님은AI 스피커를 유용하게 쓴다고 합니다.마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요. (참조 - 알렉사와 함께 크는 아이들) (참조 - 확대되는 알렉사 생태계와 그 경쟁자들) 그래서 인공지능 스피커뿐만 아니라당사자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재밌는 육아 ‘기술템’, 서비스는 없을지이리저리 찾아보게 됐죠:) 그럼, 떼떼 어린 아기부터 이제 막 어린이집에 들어가는 유아를 키울 때참고할 만한 육아용품을 소개해볼게요! 1.열이 나는 아이를 지켜볼 때 아이 체온 재는 일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아이가 체온 측정에 비협조적일 수도 있고요(!) 열이 식지 않는 아이를 방에 눕혀두고집안일, 할 일 하면서 틈틈이 들어가서다시 체온을 재는 것도 수고롭습니다. “부모라면 그 정도는 해야지!!”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28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2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2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네이버, 캠프모바일을 다시 흡수하다', '엔씨소프트, 3개월간 리니지M으로 5000억원 벌다', '네이버가 벤처업계 큰 손으로 자리잡은 이유는?', '풀러스, 규제와의 싸움 시작하다', '야놀자-여기어때, 깊어지는 갈등의 골', '비트코인 가격, 1000만원 돌파하다''정부가 O2O 서비스를 내놓는다니..'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네이버, 캠프모바일을 다시 흡수하다 네이버가 모바일 자회사캠프모바일과의 흡수를 결정했습니다. 네이버는 2013년 크게 세 가지 목적으로캠프모바일을 설립한 바 있는데요. 당시 막 흥행에 성공한커뮤니티 서비스 밴드의 서비스 고도화, 신규 모바일 서비스의 개발 및 실험, 이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설립자금으로 400억원을 냈고두 차례에 걸쳐 900억원을 지원,총 1300억원을 쐈는데요. 과연 그 결과는? 재무적으로는 썩 좋지 않았죠.
승부사가 이끄는 물류업계 우버, 라라무브 이야기
홍콩의 물류업계에서는 유난히유망한 스타트업이 다수 태어났습니다. 우선 고고밴이 있죠. 2015년 국내 시장으로 진출해서한국어로 서비스하는 업체라 익숙합니다. 이 회사는 또 2017년 8월엔 '58 Suyun’과대대적으로 합병해서 눈길을 끌었죠. 58 Suyun은 중국의 물류 플랫폼'58 Home’의 계열사였다가 스핀오프했습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중국 본토로, 제대로 발을 들였고요. 홍콩 최초의 유니콘이 됐습니다. 이렇게 앞서 달려나가는 고고밴 뒤에서이지쉽, 오픈포트, 애프터쉽, 그리고오늘 소개할 라라무브가 함께 달립니다. 이렇게 홍콩에서 물류 스타트업이많이 생겨난 이유를 먼저 살펴보면요. 첫째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쓰는 시장입니다. 언어뿐만 아니라 영어권, 중화권 문화가공존하는 독특한 나라기도 합니다. 둘째 중국 본토는 홍콩 (특별행정구)와맺은 CEPA(경제협력동반자협정) 조약에 따라이쪽 제품을 관세없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CEPA는 두 지역 사이에체결된 자유무역협정입니다. 셋째 이런 이유 때문에 홍콩은중국으로 가는 관문으로서,물류 허브로서 기능합니다. 산업별로 봤을 때무역 및 물류업이국내총생산 (GDP)의22.3%를 차지합니다. 이렇게 산업 자체가 활발하기도 하지만그럴수록 개선할 점이 생기기 마련이죠. 그래서 넷째, 스타트업들이홍콩의 실시간 물류 서비스를개선해보겠다고 나서는 것입니다.
장혜림
2017-11-27
한 입 거리 해외 IT 소식
“자, 잠깐 이것만 먼저 처리하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도 못따라잡아요ㅠㅠ”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일주일 동안의 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AI 뉴스 터우탸오, 립싱크 앱 뮤지컬리 인수투자사 모건 스탠리 “에어비앤비 위협적이지 않다”연 24억달러 지출하는 우버가 볼보 2만4천대 산다는 이유 테슬라 모델 3 성공해야 세미, 로드스터 있다매출도, 사용자 증가율도 정체인데...여전히 핫한 스냅아마존웹서비스(AWS), 개발자행사 전 두 가지 발표에릭 슈미트 “구글, 사실과 거짓 혼동할 때 있어” 인정 7개 주제로 정리해봤습니다! 2017년 11월 넷째 주 1. AI 뉴스 터우탸오, 립싱크 앱 뮤지컬리 인수 중국에서 AI 뉴스 앱 터우탸오를서비스하는 ‘바이트댄스’가립싱크 앱 ‘뮤지컬리’를 인수했습니다. 가격을 알리지는 않았지만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8천7백억원~1조원 정도 지불했네요. 이 건이 성사될 수 있었던이유 네 가지를 꼽아봤습니다. 우선 바이트댄스는 해외 진출을 노립니다.이미 영어 뉴스 앱 ‘탑버즈’를 운영하지만이름만큼의 ‘버즈’를 일으키진 못하고 있죠.
장혜림
2017-11-23
스타트업의 절반은 잡무, 잡무, 잡무!
"처음 회사를 만들었을 때였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제품에 관한 온갖 아이디어를 구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깨달았습니다" "회사는 제품개발 50%와 수많은 잡무 50%를 통해 세워진다는 걸" "회사를 만드는 과정,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손 필요하지 않는 곳이 없다는 걸" (캐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창업자) "참고로 제 공동창업자는 브라질에서 온 사람이었어요" "쉽게 말해 외국인인 셈인데요" "하루는 그가 미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샌프란시스코 시청 지하에서 각종 서류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비 창업팀에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드리곤 합니다"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여기에 수반되는 잡무도 잘 처리해야 한다고" 정말 그렇습니다. 회사를 만들면 그때부터 어마어마한 잡무에 시달리기 마련인데요.
과학기술이 걸그룹을 대체한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해체하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아니, 어쩌면 사장 마음속에서는 이미 해체한 그룹일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생방송을 준비한 거 보면 사장님 꼭지가 돌아버린 게 분명했습니다. 이미 벼랑에 몰린 애들한테 생방송으로 대결을 하라니… 물론 매니저인 제가 뭘 어쩌겠어요시키는 대로 해야 했습니다ㅠㅠ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애들 표정도 말이 아니었어요. 평소에 감정 표현이 많지 않은'하나'조차 마음을 숨기지 못했으니까요. 2022년부터 5년 가까이 함께 한 제가 모를 리 없습니다. 벌써 몇 번째 한숨이던지. 하나가 이정도니 채린이는 오죽했겠어요. 원래 주목받기 좋아하는 애가 궁지에 몰리니 혼잣말까지 했습니다. “침착하자… 별일 아니잖아. 만날 하던 건데, 하던 대로, 침착하게, 후…. 침착하자…” 이런 대기실 분위기도 모른 채 사장은 태평한 표정으로 들어왔어요. 들어보니 지금 소속사 채널로 동(시)접(속)자만 몇십만 명이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소속사에서 작심하고 새로 개조한공연장에는 1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웬만한 마니아 아니고선 자기 집에서 모니터로 보는 게 대세인데도요. 실제 공연장에 이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다니, 히트는 히트였어요. 그럴 수밖에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17
콘텐츠 창작자가 '큐레이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매분 매초,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 '큐레이션'이라는 표현은이미 안 쓰는 산업 분야가없을 정도로 흔해질때로 흔해졌는데요. (참조 - 마켓컬리, '큐레이션 커머스' 성공신화 쓰다) (참조 - 유통업 승패도 결국은 큐레이션에 달려) 그렇다면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큐레이션 서비스에 주목하는 걸까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유는 꽤 단순합니다. 정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동시에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혼란도 늘어났고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들이혼란을 줄여주고 이용자들이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기 때문이라는 거죠. (참조 - 왜 지금 우리는 큐레이션에 다시 주목하는가?) (참조 - 늘어나는 '햄릿 증후군'…큐레이션 세계는 무궁무진) 그리고 다양한 큐레이션 분야 중에서 특히'콘텐츠 큐레이션'은 더 뜨거운 관심 받고 있는데요.
윤성원
2017-11-13
한 입 거리 해외 IT 소식
“자, 잠깐 이것만 먼저 처리하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도 못따라잡아요ㅠㅠ”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일주일 동안의 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밀어서 잠금해제’ 애플 승, 삼성 패 아이폰 X, 하드웨어는 합격점 제프 베조스 CEO 백만주 매각, 왜? 인텔과 AMD가 20년만에 손잡은 이유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실적발표월트 디즈니가 정말로 20세기 폭스를 산다면중국 AI 기반 미디어 터우탸오가 레딧을? 7개 주제로 정리해봤습니다.하나씩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2017년 11월 둘째 주 1.‘밀어서 잠금해제’ 애플 승, 삼성 패 애플과 삼성전자가 3년을 끌어온특허침해 소송 하나가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마침내!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애플이 미국 대법원에 “삼성전자가‘퀵 링크’와 ‘밀어서 잠금해제’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당시 대법원은 삼성전자가 애플에약 1336억원의 배상을해야한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2016년 세 명의 판사가익명으로 삼성전자의 편을 들었습니다. 퀵링크는 침해가 아니고,밀어서 잠금해제는 여부가 확실치 않다고요.소송건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는데요. 결국 세 명의 판사가 잘못된 판단을 했고,기존의 판결이 맞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삼성전자는 불복청구를 하지 않았고요.
장혜림
2017-11-08
블록체인으로 의료 정보의 병원 탈출을 꿈꾸다
“왜 의료 정보 서비스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고 생각하셨나요?” (참조 - 블록체인 속 핀테크를 보다 (1) 블록체인이란?)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관련 업계에 종사하면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했어요” “그런데 데이터를 모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민감한 개인 정보라 모든 환자에게 동의를 얻어 수집해야 하는데 그럴 수도 없고” “큰 병원들은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저희에게 데이터를 공유해줄 필요성을 못 느끼겠죠” “이런 고민을 하던 중 블록체인에 대해 알게됐어요” "블록체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신뢰받는 제3기관인 ‘은행’없이도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의료 시스템도 비슷해요. 현재 의료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만 보관돼 있는데” “블록체인을 활용해 ‘위변조’되지 않고 의료 소비자들이 동의를 거쳐 공유될 있으면 현재 시스템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 “문제점이라고 하면요?” “보험 사기만 해도 그래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보험 사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7-11-07
애인이 VR에서 바람피는 걸 알게 된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S#1. 그 여자의 촉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했습니다' 21세기 중반이니 문자 말고 다른 거로인증한다지만 분명 애인의 VR 본 계정은 문자 비번을 썼습니다. 똑똑히 기억해요. 근데 저도 모르는 부계정을 만들어얼굴, 정맥 인증을 걸어둔 건 왜일까요. 괜한 의심은 아닙니다. 한 번은 잠이 안 와서새벽 3시에 VR 서버만 둘러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뜬금없이 애인이 채팅을 걸었습니다. ‘안 잤어? 이 시간에 접속하고. 무슨 일 있어? 아파? 빨리 자야지. 내일도 원고 작업할텐데 어서 자야 내일 상쾌하게 하루를 보내지~!’ 이런 말을 주절이면서 제 걱정을 해줬어요. 근데 그거 알죠. 진짜 느낌 싸한 거. 오히려 다음 날 출근시간 지켜야 하는 직장인은 본인인데 왜 이렇게 내 걱정을 했던지 참. 그렇게 등 떠밀리듯 VR에서 퇴장하자니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자기야말로 그 시간에 말도 없이 거기서 뭐하고 있던 걸까 싶었어요.물론 이것만으로 의심하진 않았을 거고요. “이게 뭐야?” 얼마 전에 둘 다 쉬는 날이 애인 집에 놀러 갔어요. 애인이 잡동사니를 마저 정리하고 있을 때 저는 침대에 가만 앉아서 책상을 구경하고 있었어요. 근데 책상에 처음 보는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VR고글 안에 무슨 케이스가 숨겨져 있었어요. 콘택트렌즈였어요. 요즘 기술이 좋아져서 AR은 콘택트렌즈 끼고 누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네트워크까지 연결하면 주변 사람과 같은 차원을 공유하게 돼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03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1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1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네이버, 뉴스페이지 조작논란','빙글, 네이버 공정위 신고','지금 싸이월드는 콘텐츠 비즈니스 준비 중', '네이버-구글코리아, 세금회피 논란 공방전''스톡옵션, 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적용' '배달의민족, 네이버로부터 350억원 투자받아', '풀러스, 복수기관으로부터 220억원 투자받아','데이팅앱,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옐로모바일, 피키캐스트를 두고 고심 중','라인, 모바일 메신저 트래픽 정체세 심화' 등 모두 열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네이버, 뉴스 페이지 조작논란 포털이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가장 큰 사고가 터졌습니다. 네이버 스포츠 담당 책임자가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 담당자로부터청탁을 받아 비판기사를 내렸다는 사실이<엠스플뉴스>에 의해 보도됐기 때문입니다. 이건 정말 핵폭탄과 같은 일입니다. 네이버의 미디어 영향력이 조중동과지상파 3사를 합친 것보다 큰 상황에서여론조작에 관한 시비가 끊이지 않았거든요. 지금까지 네이버의 입장은중립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여기에 반하는 일이 터진 셈이죠. "니네들이 어떤 형태로든 청탁을 받아자사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고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겁니다.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어떤 딜이 있었나,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우아한형제들 업종 : 음식 배달투자자 : 네이버투자금 : 35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누적다운로드 2700만건월간 순방문자 350만명월평균 주문 수 천만 건매출 850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배달의 민족이 네이버로부터350억원 투자를 받았습니다. 2015년 월간 순방문자가 300만명이었죠.2017년 7월에는 350만명이 됐는데요.숫자상으론 50만명을 더했는데,월평균 주문 수는 두 배가 됐습니다. 매출, 시장지배력 측면에서중개앱에서 배달 서비스로서의변화는 일단 성공한 것 같습니다. 이제 푸드커머스로의 확장을 꾀할텐데요.카카오, 독일의 음식 배달업체딜리버리 히어로의 요기요+푸드플라이,배달통 등 경쟁은 여전합니다.
장혜림
2017-11-02
두 바퀴 달린 테슬라 꿈꾼다, 대만의 ‘고고로’
2011년 HTC의 혁신 담당 임원호레이스 루크가 퇴사했습니다.‘일신상의 이유’ 때문이었죠. HTC서 ‘제품 판매량을 올리고,회사의 이미지를 제고하려면사용자의 상상력을 북돋우는혁신적인 디자인이 중요하다’던 그였는데요. 4년 동안 조용하던 호레이스가대만의 전기 스쿠터 스타트업 ‘고고로’의 CEO로 돌아왔습니다. 배터리 충전식이 아닌 교환식스쿠터를 만들어서 주목받았죠. 2015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고고로1’를 처음 내놨고요.2017년 7월 ‘고고로2’와'고고로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공개된 제품들을 보니,일반 스쿠터의 깔끔한 외형을 유지하되색 옵션을 다양하게 제시했습니다.디자인을 강조했던 그 사람답게요. HTC에 있을 때와 달라진 건,그가 좀더 혁신적인 결과와 아이디어를가지고 돌아왔단 것이었습니다. 성과부터 이야기를 해야하겠죠? 타이베이에서 2016년에만약 만2천대의 고고로를 팔았고요.생긴 지 2년이 안된 2017년 7월 한달,약 4천대의 스쿠터를 판매했습니다. “가격은 약 260만원~370만원!” 대만이 원래 스쿠터의 나라죠.전체 인구가 2,300만명 정도인데요.1,400만대의 스쿠터가 시장에 나와있습니다.연 약 42만5천대의 스쿠터가 판매되고요. 전기스쿠터의 경우 2009년부터2016년 사이 총 6만대 팔렸네요.2016년엔 약 2만대가 팔렸습니다. 여기서 고고로는 만2천대를 팔았으니,2만대에서 62% 정도를 차지했던 셈이죠.
장혜림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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