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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포스팅
이삿짐센터가 광고비가 아닌 이용자평판순으로 뜬다면?
'레몬마켓'이라는 경제학 용어가 있습니다. 맛있는 과일인 줄 알고 먹어봤는데쓴 맛이 가득하다고 해서 붙여진 말인데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정보 접근성의 차이가효율적인 거래를 막는다는 걸 비유합니다. 가장 많이 드는 예시가 중고차 거래입니다. 중고차 딜러 '김평범'씨는같은 모델의 성능 좋은 차 1대와성능 나쁜 차 1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적정가는좋은 차 1000만원, 나쁜 차 500만원인데요. 소비자 '박알뜰'씨가 보기에는두 차가 외관상 다른 점이 별로 없는 반면그렇다고 검증할 수단도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딜러가 부르는 가격 차이는 너무 크단 말이죠.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해당 모델의 평균가는 대략 750만원. 박알뜰씨는 그 이상의 돈을지불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 이상은 바가지니까" 이에 '김평범'씨는 밑지고 장사할 수 없으니최대한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전략을 강구합니다. "성능 나쁜 차를 대량으로 구매해750만원으로 팔아야겠네"
다이어트, 인셉션, 텔레파시: '뇌 웨어러블'의 다음 단계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겠다’ SF에나 나올법한 얘기지만 사실페이스북에서 개발 중인 기술입니다.지난 4월 페이스북 개발자회의인‘F8’에서 거론돼 화제였는데요. 페이스북 연구팀인 ‘빌딩8’에서뇌의 언어 중추를 해독하는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 밝혔죠. 뇌 활동을 컴퓨터와 연결해‘생각만으로 타이핑한다’는 기사들이엄청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참조 - 마크 저커버그 "AR이 미래다") https://youtu.be/Sp9WT366LkA 물론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은페이스북뿐만 아니라테슬라에서도 언급했습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연구할뉴럴링크라는 스타트업을 만들었고 인간의 뇌에 초소형 칩을 심어서컴퓨터와 연결하겠다고 밝혔었죠. 최근 이 스타트업이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는 기사가 뜨면서‘전뇌화’*에 대한 얘기로 다시금온라인이 들썩였습니다. 물론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투자를 받지 않는다고선을 그었습니다=) *전뇌화(電腦化)뇌의 신호를 컴퓨터와 직접연결할 수 있는 현상을 뜻한다.만화 ‘공각기동대’에서 기계 몸에정신을 이식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참조 - VR 테마파크의 다음 단계) 페이스북 ‘빌딩8’은뉴럴링크의 마이크로칩 모델과 달리뇌에 무엇을 박거나 심지 않을 예정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01
디자인으로 가슴에 존귀함을 새기는 회사, '마리몬드'
수지, 경리, 김혜수, 박보검까지... 수많은 스타들이착용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Marymond). 2013년도에 사업한 시작한 마리몬드는,매년 매출이 2배 이상 꾸준히 성장한 회사인데요. 마리몬드 측에 따르면올해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참조 - 마리몬드 올해 예상 매출액이 100억?) 이런 가파른 성장세뿐 아니라,마리몬드는 조금은 특별한 '경영관'을가진 회사인데요. 현재 마리몬드는 영업 이익의 50% 이상을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기부하고 있으며
윤성원
2017-09-01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가 참고하면 좋은 아티클 모음
(사진=pixabay.com) 제가 세계 방방곡곡에서 살아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제가 오랜 세월을 살아 본 것도 아닌지라 이런 말을 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요. 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콘텐츠 제작자라면 누구나 '어떻게 하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를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살아가는 요즘의 콘텐츠 제작자들이라면 말이죠. 아마도 이 오래되고 막연한 고민에서 몇 가지 단어가 더 추가된 오묘한 질문 앞에서 정처 없이 헤매고 있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 질문은 바로, "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또는 빈번하게' 빵 터지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입니다. (참조 - 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빵 터지는 포스팅을 쓸 수 있을까)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주기적으로'나, '빈번하게'라는 표현에 유난히 관심을 가지는 건 변화된 생태계 환경과 어느 정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윤성원
2017-08-31
초기기업의 유상증자는 어떻게 이뤄질까
재무용어라면 아주 머리가 아프셨죠? 아웃스탠딩이 쉽게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스타트업 재무사전! 오늘의 주제는 '유상증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타트업 뉴스를 접하면서 어디어디 회사가 얼마얼마 투자받았는 소식을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참조 - 야놀자, 스카이레이크로부터 600억 투자유치) (참조 - 메쉬코리아, 네이버로부터 240억 투자유치) (참조 - 미디어커머스 우먼스톡, 투자금 75억 유치) 스타트업 입장에서 외부자본 조달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이뤄집니다. 첫 번째는 자본금 증대, 흔히 말하는 '사업의 밑천'을 늘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채권발행, 매매가 가능한 유가증권 형태로 차용증서를 발행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대출, 쉽게 말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주제는 바로 자본금 증대, 유상증자인데요. 채권발행, 대출과는 달리 상환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가장 안정적인 외부자본 조달방식이며 초기투자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그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고 회사에 어떠한 변화를 이끄는지 세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든지 사업을 하려면 밑천이라는 게 필요합니다.
'배송'이 아닌 '방문과 진심'에 답이 있다..펫프렌즈 이야기
‘펫코노미’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정도로반려동물 시장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영역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농협경제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한KBS 보도에 따르면 2012년 9천억원 규모였던 시장이2015년에는 1조8000억원, 오는 2020년에는 6조원까지 커진다는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봐도 우리나라 4가구 중한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죠. 또 대형 컨벤션 센터들에서는하루가 멀다하고관련 산업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다뤄볼 스타트업은‘펫프렌즈’라는 곳입니다. 지난 겨울 처음 접한 이 서비스는병원, 미용 서비스 등을 연결해주는전형적인 O2O 방식의 서비스였습니다. 처음 서비스를 열었을 때,초창기임에도 많은 가맹점을확보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러다 지난 3월 이용자가오프라인 상점 제품을 고르면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는 직접 물건을 매입(사입)해 배송까지 책임지는 형태로 사업의 중심을 옮겼죠. 서비스 시작 후 약 1년 반,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에서이 스타트업은 어떻게 성장해 왔을까요? 왜 이 시장엔 주도적 브랜드가 없을까? 이 시장이 뜨겁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회사는 어딜까요? 라고 물어보면일단 저부터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습니다.
최준호
2017-08-25
유튜브에서 사랑받는 콘텐츠, 'ASMR'의 거의 모든 것
1.ASMR이란? 요즘 ASMR이 다시 뜬다죠?! 아래 영상 조회 수가 1800만 회입니다ㄷㄷ https://youtu.be/_RjhsY06mOI 이미 한국에서도 ASMR 콘텐츠는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도 몇 십만 명이고, 조회 수도 100만을 넘길 때도 있죠 ㄷㄷ 근데 ASMR이란 무엇일까요? 일단 철자부터 보면 이렇습니다. Autonomous 자율적인 Sensory 감각의 Meridian 자오선 Response 반응 자...자오선이란 뭐냐면요. 관찰자 입장에서 극지방을 바라본 후 동쪽이나 서쪽 수평선을 보면서 두 팔을 위로 뻗어 반원을 그리면 관찰자는 자오선을 그린 겁니다! ASMR이라는 개념에서는 천문학적인 의미라기보단 ‘이만~~큼’을 두 팔로 표현하는 듯한 꼭대기(천정), 절정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ASMR은 ‘자율감각쾌락반응’이라고 불리죠. 논문에서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특정 감각에 대한 자극이 두피, 목, 등에 아린 감을 유발하는 반응’ 항상 이 정의가 모호하다고 느꼈는데 감각에 자율적으로 크게 반응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ASMR은 언제 태어난 개념일까요? 2010년에 제니퍼 앨런이란 사람이 이름 붙인 현상이라는 게 가장 유력한 설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8-23
리테일 스타트업 르토트가 아직 자립하고 있는 이유
시장조사 회사 NPD 그룹이최근 내놓은 조사결과가 흥미롭습니다. 구독 서비스를 하는의류 이커머스 업체시장 현황 조사였습니다. 조사 대상자는 미국의 의류 이커머스 서비스 사용자였는데요. 답변자 중 85%는 구독 서비스를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이중 14%는 앞으로도 사용할 일이없을 것 같다고 답변했고요. 약 15%의 답변자만이서비스를 구독하는 건데요. 하지만 NPD 그룹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봤습니다. 아직 구독 서비스가 뭔지를 모른다는응답자가 35%나 되었다고요.사업을 확장할 공간이 그만큼크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스타트업인스티치 픽스의 활약도 심상치 않죠.얼마 전 IPO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참조 – 의류업계 넷플릭스 ‘스티치 픽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건.아마존 프라임이 여기 상륙했습니다.‘프라임 워드로브’라는 이름으로요. 가능성도 높지만 그만큼 앞으로경쟁이 정말 치열해지겠는데요. 이런 시장 상황에서살아남은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렌트더런웨이, 트렁크클럽,엠엠라플로어가 그들이죠.
장혜림
2017-08-22
퇴사하려는 직원에게 부장이 건넨 말
여기는 국내 유수의 IT 대기업,<넛츠컴퍼니> 본사 앞 지하철역. 오늘따라 디지털 마케팅팀 소속 '나 그만 대리'의 출근길 발걸음이유난히 무겁습니다. 나 대리는 몇 달 전 정기 인사에서과장 진급에 실패한 후,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하고계속 방황하고 있는데요. 사회생활을 하며처음 좌절을 겪은 '나 대리'는 '정말 이 회사에서자신의 미래가 있는 건지', '아니라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다른 도전을 해야 하는 건 아닌지', '지금 하는 일이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회의감 가득한복잡한 감정에 휩쌓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퇴사한 선배를 직접 만나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참조 - 첫 퇴사를 앞둔 후배를 위한 꼰대 선배의 충고)
윤성원
2017-08-22
“중국은 캐지 않은 데이터 광산”...메저차이나 이야기
“바로 직전 창업 아이템이여행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회사였는데요.중국 비즈니스를 하다가 사기를 당했습니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구하려고 했던 거죠.해서 팔로워 100만명이라는 인플루언서한 분을 소개받았죠. 높은 값에 계약했는데요.열어보니 매출은 100만원도 안되는 겁니다” “이것으로 수익모델을 만들려고 했는데실패해서 결국 돈을 벌지 못했고요.첫 번째 사업을 이렇게 접어야했습니다” 천계성 대표는 여기서 만난손정욱 CTO(최고기술경영자)와,그때의 경험, 광고회사에 다녔던 경력을바탕으로 올 초 메저차이나를 열었습니다. 우선은 속은 쓰렸지만마케팅에서 실제 세일즈로얼만큼 이어지는지가중요하단 걸 깨달았고요. 중국에서 비즈니스하고 싶어하는회사들이 정말 많다는 걸 확인했죠. 핵심은 중국 시장 데이터였습니다. 새 시장에 들어갈 때 마케팅 측면에서할만한 기본적인 질문들이 있잖아요. 중국에서 00 회사가XX 스킨케어 제품을 왜 잘 파는지?화장품 브랜드 론칭하려는데어떤 제품을 밀어야 반응을 얻을지?지금 중국의 시장 트렌드가 어떤지? 천 대표는 이 질문들에 대한대답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이기존에 이 시장에 있던 기업, 제품의데이터와 패턴을 보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장혜림
2017-08-18
기다릴 때 번호표 받지 말고 카톡알림 받자, 나우웨이팅!
다들 맛집이나 은행에서사람이 많아 기다린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게 참 유쾌하지 않은 일입니다. 그나마 줄이 적거나 대기표 순위가 가까우면좀 참고 기다릴 만한데줄이 길거나 대기표 순위가 멀면? 시간이 너무 아깝고얼마나 기다려야할지도 예측이 안되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맛집을 찾아갔을 때음식에 행복해도 기다림에 실망하곤 합니다. 사실 업주 입장에서도 곤혹스러운 일입니다. 굉장히 사소해보이는 일을 특정 사람이 맡아매번 몇 명이 왔는지 물어봐야 하고매번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안내해줘야 하거든요. 인간인 이상 매번 똑같은 이야기를 해야 하니24시간 친절하기 어렵죠. 하지만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기다리는 일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마련! ㅇㅋ~! 기다리는 것은 좋다, 이거야~! 대신 무작정 휴대폰 만지며 기다리는 시간을좀 더 생산적으로 보낼 수는 없을까,좀 더 예측 가능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나온 서비스가 있으니바로 나우웨이팅이라는 서비스입니다. 짜잔~!
영국의 스티브 잡스, 제임스 다이슨의 팩트폭행 7가지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dyson)은 지난해 매출 25억 파운드, 영업 이익 6억31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1993년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너무 비싸서 실제로 제품을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치이자, '최고의 비즈니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이를 고가에 팔아서 큰 이윤을 남기는 것'이라는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경영 철학이 제대로 통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CEO 자리 내던진 70세 엔지니어 "내 敵은 고정관념") (참조 - 다이슨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이 됐나) 그리고 '다이슨'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뚜렷한 자기 주관과 소신을 가진 인물인데요. 특히 제품과 디자인에 대한 집착, 제품에 대한 모든 부분을 통제해야 한다는 마인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영국의 스티브 잡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참조 - 제임스 다이슨은 왜 '영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가) 오늘은 그가 '자서전' 및 '각종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중에 참고하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꽤 있어서 이 부분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성원
2017-08-17
한 입 거리 해외 IT 소식
눈 감았다가 뜨면 새로운 기술,서비스가 턱턱 등장하는 시댑니다.근데 그만큼 본인 일도 바쁜 시대죠.^^; “자, 잠깐 이것만 먼저 처리하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도 못따라잡아요ㅠㅠ”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일주일 동안의 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2017년 8월 둘째 주 1. 월마트 버치박스 인수 썰 월마트가 이커머스 시장에서잘하려고 애를 많이 쓰고 있네요. 시작은 지난해 8월 인수한제트닷컴의 마크 로어였습니다. 그는 월마트 임원이 된 후남성복 이커머스 ‘보노보스’와또 다른 패션 브랜드 ‘모드클로스’의인수 합병을 주도했습니다. 이젠 화장품 구독 서비스‘버치박스’를 구매목록에 올렸네요. 버치박스는 2012년과 2013년 사이미미박스, 잎시와 함께화장품 이커머스 열풍을 주도했죠. 굉장히 트렌디했던 서비스였는데열풍이 사그러드니 월마트로 돌아가네요. 한편 월마트는 최근 1년 사이인수한 이커머스 회사들 덕분에사용자층이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저가에 덜 세련된 고객이월마트의 주요 이용자였다면,이제는 그들의 연령대도 낮아지고선호도의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장혜림
2017-08-14
IT벤처회사들은 보통 어디 어디에 돈을 쓸까
얼마 전 '재무사전' 기획기사 첫 단추로'손익계산서 보는 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연장선상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스타트업의 비용구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 손익계산서 이해하기, 들어오는 돈에서 나가는 돈을 빼자!) 크게 소프트웨어, O2O 플랫폼, SNS 플랫폼,모바일게임, 유료플랫폼, 커머스,핀테크, 스낵콘텐츠, 애드테크,공유경제 등 10개 업종을 정했고요. 각 대표격 플레이어로 제니퍼소프트,야놀자, 카카오, 선데이토즈, 포도트리,스타일난다, 8퍼센트, 피키캐스트,아이지에이웍스, 쏘카를 예시로 들겠습니다. 업종 선두업체이거나 어느 정도사업 기반이 자리 잡은 회사를그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 참조 부탁드립니다. 1. 소프트웨어 - 제니퍼소프트(매출 56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제니퍼소프트는 APM이라고 해서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의서비스 성능 및 이용성을관리해주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비용구조를 보면 인재와 제품에 의존하는일반적인 소프트웨어 회사의 모습인데요. 급여, 복리후생비, 퇴직급여 등인건비에 해당하는 항목이 14억원으로전체 영업비용 중 40%를 차지하고 있고요. 연구실 운영비용인 경상연구개발비가7억원으로 그 다음을 잇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손상각비는 외상 및 어음 등마땅히 받아야할 돈을 받을 수 없다고 보고그냥 회수불능 처리한 것입니다.
소프트뱅크와 합작회사 만든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인코어드
조지 소르소 이끄는 퀀텀스트래티직파트너스(QSP)에서 125억 원가량을 투자한 스타트업. 이 스타트업은 지난 7월 소프트뱅크와 일본 합작회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합작회사, 합판회사 외국기업과 국내기업의 공동출자로 설립, 경영되는 회사 (참조 - 승부사 손정의의 7가지 공격패턴) 삼성, 네이버, LG 같은 기업들도 이 회사에 투자하고 있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출발해 미국, 한국, 일본에 뿌리내리고 있는 인코어드라는 회사인데요. 도대체 뭐 하는 회사길래 이렇게 굵직한 회사들로부터 투자받을까요? 인코어드는 에너톡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에...에너지@.@ 플랫폼….@.@ 문자로만 봐선 무슨 일을 하는지 낯설고, 감이 안 올 수도 있습니다. (기자가 그랬습니다ㅠ) 그래서 찬찬히, 단단히 성장하고 있는 인코어드 한국지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투명한 유리 벽 너머에는 백발의 창업가가 앉아있었습니다. 올해 환갑이라며 편안히 미소 짓는 인코어드 최종웅 대표를 만났습니다:) 1.에너톡이 뭐지?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8-10
삼성전자, 네이버가 투자한 미국 AI 스타트업 사운드하운드 이야기
음악 인식->음성 인식.단어 하나 바꿨는데요. VC 투자를 850억원 넘게 받았습니다.뿐만 아니라 음악 인식 서비스 시장서‘샤잠에 묻힐 만년 2인자’라는프레임을 쓰고 있었는데, 이것도 떨어버렸죠. '샤잠은 애플이 데려갔네요?' 벌써 12살된 스타트업 사운드하운드 이야깁니다. 투자한 회사들은 엔비디아,삼성전자, 네이버 등 빅네임입니다.약 2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고요. 세 개 국가에 다섯 개 오피스를 뒀죠. 2009년 론칭한 음악 인식 앱(회사 이름과 동일한) ‘사운드하운드’는다운로드 수 3억회를 돌파했습니다. 다시 이야기해야겠네요. 단어 하나 바꾼 것이 아니라,준비된, 이유있는 자신감 덕분에투자를 받고 성장했다,고요. 케이반 모하저 창업자 겸 CEO는첫 10년 동안 약 454억원을 투자받은 뒤자본잠식하지 않고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애썼다고 밝혔습니다. 1년 안에 쓸 수도 있었지만비용을 통제했고 조금이라도이익이 나게 운영하려고 한 거죠. 모하저 대표는 그 덕분에 빠듯하게나마인력을 늘리고 기술력을 키웠다고 말합니다.
장혜림
2017-08-10
드래곤볼, 오락실, 매트릭스 : VR 테마파크의 다음 단계
지난 4일 인천 송도에대규모 VR 테마파크가 생겼습니다. VR 서비스플랫폼인 몬스터VR에서 선보인 테마파크인데요. 국내 최대 400평 규모인 데다가40종의 다양한 VR 콘텐츠, 어트랙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https://youtu.be/I0i2X8g-4Ps *어트랙션(attraction)테마파크의 주제를 고객이 구체적으로경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을 총칭한 개념.탑승 시설을 포함해 영상 재현 장치,시뮬레이션 공간 등으로 이뤄진다. 여수에도 VR 테마파크가 이미 있죠:) https://youtu.be/2s0AHH-5Hds 집에서 혼자 즐기는 VR이 아닌테마파크에서 제공하는 VR에는포맷이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설에 탑승해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어트랙션 혹은 https://youtu.be/jLtcPTm5dTg https://youtu.be/2IASj7qvCjg 게임기를 들거나 센서를 착용한 후콘텐츠를 즐기는 가상현실 게임이죠. 혹은 이 두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룹니다. 1.VR 테마파크가 뜨는 이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8-08
레이 크록 맥도날드 창업자의 경영어록 10선
모든 벤처 창업자들이 그렇긴 하지만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은 유독 극적인 부분이 많은 인물입니다. 몇 가지 요소를 거론하자면 첫 번째로 52살 창업을 했다는 점이죠. 나름 견실하게 수익을 내던 영업 대행사 대표이면서도, 조만간 은퇴가 멀지 않았으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에 자기 인생을 베팅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고학력-고스펙 경영자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전형적인 백인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공부가 싫었고 책이 지루했다고 합니다. 반면 몸을 움직이는 게 좋았고 물건 파는 게 좋았고, 돈 버는 게 뿌듯했다고! 그래서 그렇게 부모님이 고등학교라도 졸업하라고 했지만 한 학기를 남기고 자퇴, 세일즈맨의 길로 들어서죠. 마지막으로 특유의 과단성과 화끈함. "일보다 재미있는 취미는 없다"는 워크홀릭에 뭔가 저지르고 일 벌리는 데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시원시원한 성격은 자서전 '로켓CEO'에도 그대로 녹아들었죠. 등장인물 모든 사람이 실명으로 거론되며 어중간한 표현없이 비판과 찬사, 모두 확실했습니다. 이러한 매력 때문인지 많은 경영자들이 레이 크록을 롤모델로 거론하고 있으며 특히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은 관련 서적에 추천문을 써줄 정도로 깊은 존경심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베리칩, DIY, 사이보그 : 바이오해킹에 대한 거의 모든 것
8월 1일부터 직원들의 손에칩을 이식한 회사가 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에 위치한 쓰리스퀘어마켓,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인데요. 스웨덴 바이오해킹 회사인 바이오핵스 인터내셔널과 손 잡고원하는 직원들의 손에 마이크로칩을이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표했죠. https://youtu.be/n2mqvo2xYYs 손에 칩을 이식한 직원들은사무실 문을 열 때나 구내에서식료품을 살 때 카드 결제 대신손을 갖다 대면 됩니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심긴 칩은마치 교통카드처럼 일정 거리에서 근거리 전자 통신(NFC)이 가능합니다. “굳이? 손에 칩을 박는다고?세상천지에 누가 그런 걸 해?”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미 이 회사에서 50명가량이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고 하네요. 심지어 이런 움직임은 비단이 회사만의 이벤트가 아닙니다. 벨기에에 위치한 마케팅 회사인뉴퓨전 또한 직원들의 손안에사원증을 이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마이크로칩에는 해당 사원의 개인 정보와회사 출입증이 들어있습니다. 스웨덴에 위치한 스타트업 허브인 에피센터도 올해 4월에 직원들의 손에쌀알 크기의 칩을 이식하는 서비스를제공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8-03
구멍가게로 남느냐, 전세계를 먹느냐..맥도날드의 성장기
1954년, 미국. 레이 크록은 밀크쉐이크 기계를 파는 30년차 베테랑 세일즈맨이었습니다. 밀크쉐이크 기계가 처음 나왔을 때는 혁신성에 힘입어 날개 돋힌 듯 팔렸으나 시간이 흘러 보급이 이뤄짐에 따라 급격히 수요가 줄어들었는데요. 어느날 한 지역 햄버거 가게로부터 8대를 주문하겠다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엥? 지역 레스토랑?? 8대??? 보통 레스토랑 주문량은 1~2대인데.. 레이 크록은 얼마나 장사가 잘 되길래 8대씩이나 주문하나 사뭇 궁금했습니다.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샌버너디너. 남서부에 위치한 교통 중심지입니다. 확실히 사람이 붐비고 많긴 한데 대체 다른 햄버거 가게와 뭐가 다를까. 일단 가격이 매우 쌌습니다. 햄버거 하나가 15센트였고 치즈 한장을 얹으려면 4센트, 프렌치프라이는 10센트, 청량음료도 10센트였죠. 그래. 한번 먹어볼까? 햄버거를 주문하니 불과 30초 만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수포자여! 울지말고 AI 처방 받아요" 에듀테크 기업 '비트루브' 이야기
저는 가끔 수능을 다시 치는 악몽을 꿉니다. 꿈속에서 수리영역 문제 안 풀어봤으면 말을 마세요 :( 논술 전형으로 대학을 가겠다고 생각한 이후부터수능을 소홀하게 대했지만 완전히 놓치는 않았습니다. 논술시험에 합격해도,수능에서 하나 또는 두 과목에서 2등급 이상 받아야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거든요. 수시에 합격했어도 수능을 준비해야 했던 이유가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초실력이 탄탄하지 않으면학년이 올라갈수록 말린다는 게 바로수리영역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수학은 포기(?)하고외국어 영역만 죽어라 팠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과목에서 그렇다고 찍기신공을발휘할 수도 없던 터라 ㅠㅠ 수리 영역 문제도 열심히 풀려고 노오력(?)을 했는데요, 풀면서 대단한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기하와 벡터나 미적분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자력으로 풀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어요 ㅠㅠ원해서 오지선다형에서 답을 찍은 게 아니었죠 ㅠㅠ 그때 시험지를 보고정신적인 충격을 상당히 받은 이유에선지, 그 뒤로 가끔 수험생 시절로 돌아가 교실에 앉아수2 과목에 편성된 개념문제를 푸는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무늬만 이과생이었다는 자괴감, 고3 마지막 시험인 수능에최선을 다하지 안했다는 죄책감이 10년이 지나도록 남아 있는 거죠.
이수경
2017-08-01
"회사였으면 뜯어말렸죠"...감성깡패★ '구닥'을 만든 사람들
아날로그가 다시 뜨는 걸까요?! 최근 카메라덕후들 사이에선필름카메라(필카) 느낌이 나는 사진 앱‘구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 카메라덕후 지인이제게 먼저 구닥에 대해 소개하면서구닥에 대해 취재해달라 부탁할 정도였죠. “카메라 앱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하지만 카알못*인 기자에게 구닥은옛날 사진 느낌이 나는 사진 필터 앱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카알못‘카메라를 알지 못하는 사람’의 준말 https://youtu.be/fL4yy65CWm4 근데 알면 알수록 신기했습니다. 구닥이 본격적으로 공개된 건7월 7일이었는데요.구닥이 세상에 나온 지 3주 정도 지난 현재 구닥은 대한민국태국필리핀싱가포르핀란드파라과이 이 나라들에서 사진 및 비디오 앱카테고리에서 1등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태국, 필리핀에선 아예iOS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에서1등을 했습니다. 기자에겐 기현상에 가까워 보였죠.필카 느낌 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없는 것도 아닌데 무슨 일이야? 심지어아이폰에서밖에 못 쓰는 유료 앱인데?!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28
손익계산서 이해하기, 들어오는 돈에서 나가는 돈을 빼자!
주변 많은 분들이 경제뉴스를 읽으면서 재무이슈를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아무래도 용어가 생소하고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재무이슈는 기업이 돌아가는 상황을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알려주기에 반드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허위공시나 분식회계를 하지 않는 이상 숫자 그 자체가 거짓말하진 않기 때문이죠. 이와 관련해 한 가지 하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관련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면 그리고 IT벤처업계와 연관 지어 설명해준다면 나름 가치 있는 콘텐츠가 나오지 않을까?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첫 발을 내딛게 됐는데요. 기획기사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스타트업 재무사전'~! 짜잔~! 첫 번째 주제로 어떤 키워드를 택할까 고민하다가 '손익계산서 보는 법'을 택했는데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손익계산서는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와 더불어 재무제표를 이루는 3대 문서 중 하나입니다. 일정 기간 회사가 얼마나 벌었고 얼마나 썼는지 경영성과를 말해주죠. 손익계산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선 기본개념이 '뺄셈'으로 이뤄졌다는 걸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
로봇세, 협업, 직업대출 : '로봇 자동화'의 다음 단계
2018년 최저시급이 정해졌습니다.전년 대비 1060원 오른 7530원인데요.최저시급 인상을 두고 이런 말도 나옵니다. “시급이 올랐으니 로봇이 낫다?” 무슨 의미인고 하니최저시급이 오르면서 인건비가 오르고이에 따라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시스템 자동화가 따른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로봇이 인간을 대체한다’가더 가까운 미래로 다가온다는 우려죠. https://youtu.be/NrmMk1Myrxc 지난해 12월 아마존이최초로 계산대와 계산원이 없는무인 매장을 선보였을 때도 로봇 자동화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일자리를 줄일 거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미국 월마트는자동 계산 기계를 4700여 매장에 들여수천 명의 일자리를 대체했습니다. 서비스 업무로 전환하지 않는 직원들은회사를 떠나야 했죠.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는은에 광택을 내는 일을 기계가 맡았고 가정용 공구를 파는 홈디포에서도대부분 매장에 자율 계산대가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https://youtu.be/sIlCR4eG8_o 이미 호주 필바라 철광 작업장에선대형트럭 150대가량이자율주행 모드로 시범 운행됩니다. 매일 하루 24시간씩 화물 2400만 톤을약 15만 회에 걸쳐 실어 나르는 노동력.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줄지어달리는 플래투닝(platooning) 방식으로졸지도, 술에 취하거나 아프지도 않는트럭 운전사가 생긴 것과 비슷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24
에너지세븐, 창업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찍은 회사
제가 처음 에너지세븐을 접하게 된 것은'차세대 벤처연합'을 표방하는오백볼트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입니다. 당시 김충범 대표는 그룹 안에서가장 눈부신 사업성과를 내는 회사로에너지세븐을 꼽았는데요. (참조 - 500볼트 "우리의 비전은 패스트엑싯플랫폼") 평소 어떤 회사인가 눈여겨보다가신뢰를 거두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2015년 실적보고서를 보니김 대표가 이야기한 것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오백볼트측이 말하는 예상매출은 1200억원실제 실적보고서에 적힌 매출은 150억원. 두 번째는 영국 투자사인 아케론캐피탈로부터35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보도자료를 뿌렸으나나중에 딜이 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참조 - ‘유류업계의 우버’ 500V 에너지세븐, 英서 3000만불 투자유치) 그래서 저는 공식발표한 내용이 잘못됐다면어떤 경로를 통해서라도 정정하는 게 맞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허위공시와 다를 게 뭐가 있냐, 보도자료 믿고 쓴 언론사 바보 만드는 거고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린 것이라는 뜻을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는데요. 김재향 대표는 직접 제게 연락을 해 "해당 딜은 거의 막판까지 갔다가 결렬됐으며현재 다른 방식으로 자본조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보도자료는투자사 500볼트가 낸 것으로서후속 입장표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 점은 송구하게 생각합니다.하지만 우리의 사업은 정말 탄탄한 만큼아웃스탠딩에 소개하고 싶습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덕후들이 모였다…종합금융社 꿈꾸는 ‘코인원’ 이야기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2017년 7월 18일부터소액 해외 송금업 라이센스만 갖추면! 금융사가 아니더라도관련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참조 - “성골(은행)만 하던 해외송금, 이제 진골(스타트업)도 하세요!”) 제가 지난번 해외 송금 관련 기사를 쓸 때만 하더라도‘계획대로 착실히 준비만 하면 날짜에 맞춰서서비스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정상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이야기를 스타트업으로부터 전해 들었는데요, 문제는! 해당 사업을 시작한 국내 기업이아직 단 한 군데도 없다는 점입니다. 시행령 적용을 며칠 앞두지 않은지난 7월 5일 열린 2차 설명회에서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몇 가지 안을 추가하면서라이센스 취득에 문제가 생긴 거죠. 그 당시 제가 컨택했던 코인원도자사 해외 송금 서비스 ‘크로스’의 송금 기능을임시 폐쇄해 둔 상태라고 합니다. 과거에 돈을 충전해둔 고객을 상대로출금해주는 서비스만 제공하는 상황이죠. 제가 아는 바로는 코인원이 국가에서 정하는자기자본 규모나, 전산시설, 전문인력 배치 등 스타트업에선 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조건들을거의 100% 만족한 회사였기에,이들의 소식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코인원이 해외 송금업에서 다시발목을 잡혔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다가, 이참에 이 규제 난관을 어떻게 타개할 계획인지소상히 듣어보고자!‘스타트업100'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 코인원의 창업 과정- 코인원이 성장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 국내 규제에 발목 잡힌 해외 송금업- 향후 계획에 대해 한 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수경
2017-07-20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모바이크’가 핫한 이유
자전거가 뭐라고. 라지만 지금 세계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핫한 서비스가 ‘자전거 공유’입니다. 중심지는 중국입니다. 약 30개의 앱이 있죠. (참조 – 중국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 이 중 두 곳의 선두 주자가 있습니다. 세계 자전거 공유 서비스 시장을 이끌어 가는 스타트업들이기도 하죠. 오포와 모바이크인데요. 오포가 2014년 먼저 포문을 열었고요. 투자금을 확 끌어모았습니다. 모바이크는 2015년 앱을 론칭했습니다. 약간 늦었지만 모바이크는 오포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성장했습니다. 펀딩도 그렇고요. 가입자 수, 자전거 대수로도 모바이크가 거의 따라잡았습니다. 지금까지 약 1조원을 투자받았습니다. 밸류에이션 1조원으로 유니콘이 됐죠. 2017년 1월에 투자받은 뒤, 6월에 다시 펀딩을 받았네요. (참조 – 스타트업 펀딩 6월호) 중국 30개 도시를 포함해서 글로벌 시장선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운영 중이고요. 가입자 수는 1억명 정도입니다. 잘되는 날엔 2500만명이 사용하죠.
장혜림
2017-07-18
"기업은 저절로 착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최대한이윤을 추구할 수밖에 없잖아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단기적으로 이윤만 추구하다가오히려 더 큰 비용을 치르는 게결과적으로 큰 손해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VJ5vLIdFkPs 올 1월에 개봉했던 영화‘딥워터 호라이즌’도 마찬가지인데요. 이 영화는 2010년 4월 미국 앞바다멕시코만에 위치했던 석유 시추선딥워터 호라이즌 호가 폭발했던사상 최악의 해양 재난을 그립니다. 영화에 나오는 석유회사 본사는최대한 작업량을 늘리기 위해안전검사를 건너뛰라고 지시합니다. https://youtu.be/wIfV5V1AK3A 결국 시추장비 문제로 인해시추선이 폭발하면서 기름이 유출됐고인명피해는 물론 주변 해역이기름 범벅이 되는 환경 참사였습니다. “사고 자체를 예견할 순 없지만사건을 예측할 순 있습니다” “딥워터 호라이즌 사태 5년쯤 전에CEO가 바뀐 후 환경 관리 비용이 점점 줄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관련 리스크가 높아질 수밖에 없죠”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윤덕찬) 참사가 벌어지기 전 해당 기업은회사 이름을 British Petroleum에서BP로 짧게 바꾸면서 자신들의 모토를 ‘석유를 넘어서(Beyond petroleum)’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18
“초음파 기기가 있었으면 살릴 수도 있었는데...”
“모바일, 클라우드, 의료 기술은 무르익었고, 의학적인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휴대용 초음파 기기 '소논'을 만든 이유를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음, 지금 이 순간에도 산모가 1분30초마다 한 명씩 사망합니다. 지병이 없어도 그렇습니다. 세계적으로요” “교통사고, 테러, 재해 등 사건사고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매일 일어나고 있고요” 류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초음파 기기가 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산모의 경우 초음파로 아기가 주 수에 맞춰 잘 자라고 있는지, 출산 임박해선 머리가 내려와 있는지, 양수의 양은 충분한지만 볼 수 있어도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하고요. 사고 현장의 경우 복부 출혈 등 장기 손상이 있는지,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라고 하죠. 조금은 거창하게 들리는데요.^^; 결국 의사와 환자는 치료할 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고요.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겁니다. 이런 꿈을 갖기 전에, 사실 그가 힐세리온을 창업한 직접적인 계기는 따로 있었습니다. 소논을 만들어야만 했던 이유
장혜림
2017-07-16
딜리버리히어로가 시장에서 ‘통’한 이유
음식 주문 배달 서비스 업체딜리버리히어로가 6월 30일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기업공개를 했습니다. 핫데뷔였습니다.! CNBC는 이번 상장으로회사가 약 1조1500억원조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죠. “ㅎㄷㄷ” 2017년 6월 자료에 따르면-40개 이상 국가 진출-임직원 6천명 이상-관리하는 음식점 15만 곳-하루 평균 주문 백만건입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스타트업인큐베이터 ‘팀 유럽’이 2011년딜리버리히어로를 론칭했습니다. (참조 – 딜리버리히어로의 시작) 처음부터 세계 96조원 규모의음식 주문배달 시장을 노렸습니다. 회사를 열고 5개월 뒤영국 스타트업 ‘헝그리하우스’,그 다음 5개월 뒤에는독일 ‘온라인 피자 노덴’을 인수했죠. 그렇게 각 나라마다 다른이름으로 속속 침투했습니다.아시아 시장을 먹고 싶다는욕심도 숨기지 않았는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약 10조원 규모 추정!” (참조 – 국내파 vs. 해외파)
장혜림
2017-07-11
스타트업 리쿠르팅이 어려운 이유
벤 호로위츠의 저서 <하드띵> 중에서굉장히 인상적이라 여러 차례 반복해서 본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회사가 상장을 했으나 제품판매 저조로어떻게든 매출을 늘려야 하는 상황! 세일즈 담당 임원을 채용하는 도중에'마크 크래니'라는 사람을 만나는데요. 그는 일반적인 실리콘밸리 인재상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일단 학벌이 좋지 않았고, 외모는 비호감에,말투 또한 거칠어 면접 내내 불편함을 줬죠. 게다가 전직장 평판조회를 해보니부하직원에게 폭언하는 등내부 분위기를 망치는 데 일등공신이었다고. 하지만 말이죠.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소프트웨어 영업에 대해선 그 누구보다 정통해 어떻게든 성과를 낼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적임자로 추천을 했는데아니다 다를까 이사회에서 막혔습니다. 대부분의 구성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이죠. 평소 같으면"그래. 모두가 반대하는 사람을무리해서 데려올 필요가 있을까" 포기할 만했지만.. 당시 벤 호로위츠는 온갖 풍파 속에서이른바 '전시형 CEO'로 거듭난 상황! 강하게 자기 의견을 어필했죠.
첫 퇴사를 앞둔 후배를 위한 어느 꼰대 선배의 충고
여기는 이태원의 어느 레스토랑. 최근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규모의투자를 유치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잘 나가>의 박찬호 대표와 넛츠컴퍼니 디지털 마케팅팀의나그만 대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넛츠컴퍼니 마케팅본부 출신으로 4년 전 회사를 퇴사한 후,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가 2년 전 회사를 창업해 급성장시키며업계에서 '넛피아' 중 한 명으로분류되는 사람이고, * 넛피아 : 넛츠컴퍼니 출신의 성공한 창업가들을 일컫는 말 (참조 - 네이버 마피아, 다음 마피아, 티몬 마피아, 군소 마피아) 나 대리는 신입 공채로 회사에 입사해그동안 무난하고 성실하게회사 생활을 해온 인물인데요. 다만, 최근 나 대리는과장 진급에 실패하며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약속은박 대표가 직속 후배였던 나 대리를위로 겸 응원하고자 만든 자리인데요. 그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윤성원
2017-07-06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6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6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어떤 딜이 있었나,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야놀자 업종 : 숙박 O2O투자자 : 스카이레이크투자금 : 60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모텔앱 분야 선두주자 야놀자가대규모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얼마 전 '2016년 실적분석' 포스팅을 통해탄탄한 성장세와 비즈니스 기반은 인상적이다! 하지만 적자구조인 상황에서 현금보유량이 많지 않고시장경쟁 상황이 심해지고 있다는 의견을 표했는데요. 드디어 충분한 탄약을 공급 받았습니다. 다만 투자 벨류에이션은 직전 라운드 때사이즈가 상당히 큰 터라(4000~5000억원)크게 변화가 없으리라 보고요.
장혜림
2017-07-04
VR(가상현실) 속 '진짜 감정' 분석하는 룩시드랩스 이야기
지난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VR 서밋(VR Summit)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업체가 VR 관련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VR 시장에서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가 주류라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VR 콘텐츠가 게임장이나 놀이동산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죠. 기꺼이 돈 내고 콘텐츠를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더 적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공급자에게도 VR은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한계도 분명하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과연 리얼한 경험을 위해 게임을 할까?’ ‘리얼함을 원하는 사람들이 게임에서 그걸 바랄까?’ ‘웨어러블을 쓰는 순간 다른 걸 못하는 게 불편해’ ‘어지러워서 오래 할 수도 없고 고글이 좀 무거워' 이에 더해 VR 콘텐츠 공급자 입장에선 VR 체험을 위해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체험자를 보조해주는 인력도 고려해야 하니 계산기를 두드릴 수밖에 없을 테고요. 무엇보다 VR 콘텐츠에서의 리얼함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듭니다. 현실처럼 가상을 구현하면 현실감이 생기고 거기에 사람들이 매료될 줄 알았는데 VR 사용자는 좀체 늘지 않고 있습니다. 1.가상현실 속 ‘진짜 감정’의 의미 “VR 시장이 커지기 위해선 콘텐츠를 통해 감정적으로 연결해야 해요” “사람들이 VR에 대해 불편하다고 생각해도, 그런데도 VR 속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동기. 감정이 연결돼 즐거웠던 체험이라 생각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04
김 상무의 성공비결은 똑똑한 후배에게 잘하는 것?
여기는 넛츠컴퍼니 근처 스타벅스. 차장급 실무자 3명과 과장급 실무자 1명이 모여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오늘의 주제는얼마 전 임원승진한 김 상무입니다. 짜잔~! 그는 조금 특이한 사람입니다. 회사 핵심경영진과 끈이 있는 것도 아니고공채 출신 혹은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고월화수목금금금 일중독자도 아니고친화력과 처세술이 백단인 것도 아닙니다. 그저 하나하나 성과를 쌓아올려승승장구하는 케이스인데요. 그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똑똑한 후배들을 챙기고함께 일하는 걸 선호하죠. "참 대단한 양반이야" "될 성 부른 나무의 떡잎이다 싶으면바로 낚아채서 팀을 꾸린다니까" "프로젝트도 잘 되고 후배들도 잘 되고무엇보다도 본인이 좋은 레퍼런스를 만들지" "그런데 원래 매니저급 정도 되면아래보다는 위를 보고 움직여야 하지 않나?" "신뢰를 받아야 권한이 생기고어차피 평가는 위에서 하잖아" "왜 자꾸 김 상무는 아래를 본대? 아, 맞다!예전에 고 과장이 김 상무랑 같이 일하지 않았어?" "그랬죠. 그 양반이 늘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스타트업 지분구조는 어떻게 짜는 게 바람직할까
주식회사에게 있어서 자본을 댔다는 증표인 '주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재산상 가치입니다. 추후 기업가치가 올랐을 때 구매의사를 가진 타인에게 되팔 수 있으며 회사가 이익을 냈을 때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배구조의 바로미터입니다. 주주들은 주주총회에서 주식수만큼 의결권을 행사하며 이사회 및 경영진을 선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은 물론 모든 초기기업에게 지분구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요. 어떻게 짜는 게 바람직할까. 정답이 없는 문제지만 지금까지 취재경험에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여 정리해보겠습니다. 1. 대표적인 지분구조 몇 가지를 꼽자면.. 크게 네 가지로 분류 가능합니다. - 창업자 1명이 전체 또는 대부분의 지분을 독점하는 경우. - 창업멤버가 내부 협의사항에 따라 지분을 나눠가는 경우. - 창업멤버가 거의 비슷한 비율로 지분을 나눠갖는 경우. - 창업멤버가 절반 이하 또는 소규모 지분을 소유하는 경우.
1조원 온라인 안경점 와비파커 성공시킨 3가지 요인
데이비드 길보아는 와튼스쿨 MBA 학생이었습니다. 원래는 높은 연봉을 받던 금융맨이었는데요. MBA 입학과 함께 등록비, 학비를 뭉텅 내야했죠. 게다가 아시아로 배낭여행까지. 빠듯해졌습니다. 그 와중에 태국 북부지방을 여행하다가 비행기에 비싼 안경을 놓고내려버렸네요. “헉. 미국은 안경값이 금값이라면서요?” “네ㅠㅠ 검사비, 보험료가 있고요. 테, 렌즈 따로 계산합니다. 가격은 적게 잡아도 17만원입니다” “미국선 눈도 맘대로 안좋으면 안되겠네요. 한국에서도 테마다 가격이 다르고 렌즈도 시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요. 17만원도 이미 부담되는 가격인걸요” “근데 잃어버린 안경은 얼마였어요?” “700달러(80만원)였습니다ㅠㅠ 일할 땐 낼 수 있는 돈이었는데 학생이 되고보니 너무 아쉽더라고요” 가격도 가격이었지만 그는 안경을 사는 경험과 과정에서 마음이 불편하고 좋지 않았다죠.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유쾌하고 재미있진 않잖아요^^; 눈이 안좋으면 반드시 사야하는 물건인데요. 때마다 유행하는 테를 사려면 만원, 2만원은 족히 뛰니까 꺼리게 되고...
장혜림
2017-06-21
야동부터 미연시까지...'VR 성인물'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지난 4일 피지맨게임즈는 광주에성인용 가상현실(VR) 프랜차이즈 1호점을 냈습니다. 멜팅VR시네마라는 이름의 이 장소는성인 영상물을 VR로 볼 수 있는 곳이죠.기존의 DVD방과 비슷하게 생겼지만VR기기로 성인물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비슷한 사업은 일본에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낯설다고 주장하는(?)일본 성인 영상 제작사 SOD는도쿄 아키하바라에는 성인 영상물을VR로 보는 ‘SOD VR’을 세웠습니다. 회원가입 후 성인 인증만 하면누구든 방에서 VR헤드셋으로성인물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샤워실, 세탁실도 따로 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7BNXuuLKRK4 지난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IT 박람회 CES 2017에서도VR 성인물을 선보인 부스가 있었습니다. 미국 포르노 업체인 너티아메리카는박람회장에서 VR 성인물 체험관을 열었는데요. 포르노 업체에서 이번 CES에정식 참가했다니 꽤 상징적인 현상입니다.CES가 성인물 산업에는 보수적인 태도라성인물 업체들이 따로 박람회를 열 정도였으니까요. (참조 - "VR은 역시 야동(?)" ) (참조 - 성인 VR방이 생겼다. 일본 아키하바라에) (참조 - 국내 최초 성인 전용 VR 플랫폼 출시) (참조 - VR시대 성인물 시장이 미소짓는 이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6-21
"O2O서비스 '쉐어앳'이 데이터로 돈 버는 방법" 누벤트 이야기
저는 모바일 커머스 매니아입니다. 옷도, 신발도, 애플워치도, 맥북 모두를모바일 웹/앱으로 구매하는,강단이 있으면서도 엣지있는 '20대' 여성이죠. 모바일 쇼핑할 시간이 없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각 잡고 앉아서 구매 버튼을 연거푸 누르면! 운이 좋을 땐 이렇게 문 앞에 택배 상자를일시에 높게 쌓는 행운(?)을 얻기도 합니다.이 맛(?)에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게 아니겠습니까? ㅎㅎ 다만! 지금까지도 고수하는 소비 습관은바로 오프라인 매장 결제에서‘실물카드’ 내밀기 입니다. 쿠팡, 티몬, 위메프가 지역딜(음식점,마사지샵, 미용실 등)을 내놓았던2010년~2013년엔50% 할인 상품을 많이 구매했었죠. 그러다 쿠폰을 내밀던 쪽(고객)이나쿠폰을 받아들이는 쪽(매장) 모두민망해하던 상황을 연거푸 마주하다 보니지역딜을 점차 구매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 이면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1.점주는 물건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입었습니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절반 가까이 할인한 가격에 상품을 내놓으면서도, 나머지 수익의 20~30%를소셜커머스에 수수료로 지불해야 했죠. 마케팅/광고 비용을 지불했다고 생각하고,고객이라도 많이 유치됐으면 마음이라도 편한데! 문제는 쿠폰으로 왔던 손님이재방문하는 확률이 극히 낮았다는 겁니다. - 지난번엔 할인해서 구매했다- 할인 때문에 그 먼 곳까지 일부러 갔다
이수경
2017-06-20
그나마 덜 고통 받고 글을 쓰는 방법 3가지
글에 들어가기 앞서 저는 누군가에게 글 잘 쓰는 법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혹여 글 잘 쓰는 법을 알고 싶은 분이라면 아래의 참조된 자료나 책을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참조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참조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참조 - 10 Tips on Writing from David Ogilvy) (참조 - 최동훈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여덟 문장) (참조 -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을 쓰는 13가지 방식) 저는 단지 매주 글을 쓰고 이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일을 하며 '월급'을 받는 평범한 직장인 중 한 명이며, 직장인 이전에 '직업인'으로서 '업의 본질'에 다가가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직업인 이전에 '직장인'으로서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 받고 빨리 기사를 마무리하고 칼퇴근하기를 소망하는 소시민이기도 합니다. 또한, 저는 뉴미디어 언론사의 종사자이기에 영상과 이미지 등 색다른 디지털 도구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참조 - 주류 도약 직전의, 30쨜 되는 움짤) (참조 - 2017년 매리 미커 인터넛 트렌드 보고서) 아이러니하지만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말'과 '글'이 가지는 힘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윤성원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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