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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포스팅
투자, 채용...스타트업의 가려운 곳 긁어주겠다는 ‘앤젤리스트’ 이야기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나발 라비칸트 앤젤리스트공동창업자 겸 CEO는연쇄창업자이자 앤젤투자자입니다. ‘하나만 잘하기도 어려운데 두 분야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업계 리더!’ 1999년 IT 기기 리뷰 사이트 ‘에피니온스’,2003년 항목별 광고 사이트 ‘베스트’를 만들었죠.두 회사는 아직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는 앤젤 투자자로도 크게 성공했는데요. 2007년부터 90개 스타트업에102회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90개 회사 중엔 초기 트위터와 우버,스택 오버플로우, 유데미 등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포함돼 있죠. ‘우버 투자로만 약 23억원을 벌었네요.미국서 사용되는 우버 서비스 한 건당0.1센트가 라비칸트의 주머니로 들어간다고!’ 다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가장 간지러운 부분이‘투자와 채용’임을 체득했다죠. 라비칸트와 바바크 니비는이렇게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와업계 전반의 소식을 주절주절 올리려고2007년 블로그 ‘벤처핵스’를 열었습니다. “아, 잠깐. 바바크 니비는앤젤리스트의 공동창업자입니다.MIT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수재죠.베세머벤처파트너스의 심사역이기도 했고요”
장혜림
2017-02-22
창업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어느덧 벤처창업이 한국에 도입된지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나름의 방법론과 노하우가 쌓였는데요. 최근 눈에 띄는 모습은 창업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과거에는 벤처창업을 한다고 하면 1~2명의 고급인재 혹은 자산가가 총대를 매고 '고위험, 고성장'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것이었지만 요즘은 창업자 성향, 사업 아이템, 성장전략, 팀파워, 외부자원 활용, 리스크를 고려한 뒤 다양한 창업방식 중 하나를 택하는 식이죠. 그렇다면 무슨 무슨 방식이 있을까, 크게 열 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1. 단독창업 창업자 지분 : 100% 창업자 리스크 : 가장 많음 예시 : 넥슨, 스마일게이트, 스타일난다, 이지데이 단독창업은 말 그대로 창업자 1명이 모든 걸 다 하던가 창업자 1명과 소수 직원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가장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창업방식이죠. 기본적으로 창업자의 맨파워 혹은 경력이 압도적이어야 하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칠 정도가 돼야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직원을 고용한다면 어느 정도 자산을 가졌거나 커머스, 커뮤니티, 에이전시 등 바로 매출이 나오는 사업모델이어야 합니다. 너무 당연하게도 단독창업은 엄청 힘들고 외롭습니다만 역설적으로 이것이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7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배달의민족에 이어 야놀자도 실적개선 성공','얍컴퍼니 임금체불 사태 발생','넷마블 야근 전면중단 시행','P2P 대출의 거래액 감소..규제 여파 가능성', '에스티유니타스, 美교육업체 '프린스턴리뷰' 인수','카카오 택시,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 선보여''모바일광고, 특히 리워드광고의 위기설'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배달의민족에 이어 야놀자도 실적개선 성공 O2O업계 3대 플레이어를 꼽는다면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일 텐데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7월상반기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해실적개선 및 흑자전환했다고 밝힌 데 이어 모텔앱 야놀자가 바로 얼마 전2016년 매출 684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해실적개선 및 적자축소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벤처 비즈니스의 경우업황의 업앤다운이 큽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손익분기점 맞추거나적자폭 줄였다고 해서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2년 연속으로일관된 신호가 있어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의미를 갖는 것은적어도 사업성이 있다는 걸 입증했으며나름 유의미한 규모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큰 산을 넘었다는 이야기죠.
“아시아 팬 4000만명 사로잡겠다” 이문주 그리드잇 대표
페이스북 피드를 쭉쭉 내리다가한번쯤은 보셨을 맛집 소개 페이지‘오늘 뭐 먹지?’입니다. 역시, 페이스북 피드에서 익숙한음식 레시피 페이지 ‘쿠캣’이고요. 물론 한국어 페이지‘쿠캣 코리아’도 있습니다^^ 앞선 두 채널보다는 아니지만가끔 보셨을 수도 있는연예인 먹방 ‘쿠캣 TV’도 있죠. 채널이 많아서 좀 헷갈리지만ㅠㅠ음식, 요리하면 생각나긴 하겠네요. 이 맛깔스러운 채널들을 다~ 가지고아시아 시장을 먼저 노리고 나선 스타트업‘그리드잇’의 이문주 대표를 만났습니다. 대학생 뮤지컬 배우에서 스타트업 대표로 “대표님, 그리드잇을한 마디로 정의한다면요?”
장혜림
2017-02-13
"이거 어떡하지, 순간 다시 태어나야 하나 싶더라고요"
사례1. 3년 전 대기업에 근무하는팀장급 실무자를 만났을 때입니다. 오랜만에 만나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요즘 엄청 잘 나간다고 들었습니다. ㅎㅎ" "손 대는 프로젝트마다 족족 성공시켜사내에서 '마이다스 손'으로 불린다고" "뭐 그 정돈 아니고요. ㅎㅎ" "그래도 다들 신사업 성공이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숫자로 보여주시니.." "현재 팀장님의 손을 거친 앱 다 합치면전세계 단위로 다운로드 1억건이 넘죠?" "뭐 그렇긴 합니다만. ㅎㅎ" "조만간 회사 임원인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실례되는 질문이긴 하지만우린 오랫동안 봤으니..ㅎㅎ" "혹시 팀장님도 승진하나요?" "음.. 아니에요" "아, 아직 연차가 좀 남았나봐요.그러면 다음에 승진하겠죠?" "음.. 아니에요" "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임원이 될 수 없답니다" "엥, 팀장님처럼 성과가 좋은 사람이승진할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조세호와 양세형, 대세가 되기까지 10년 걸린 이유
요즘 예능계 가장 핫한 연예인으로 조세호와 양세형을 꼽을 수 있습니다. 둘은 2010년 이후로 다수 공중파,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믿고 쓰는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지난해는 그야말로 두 사람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세호는 과거 <세바퀴>에서 이야기했던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대사가 온라인상에서 어마어마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우결>에서는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와 이른바 가상연인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양세형 또한 '양세바리'라는 말을 히트시키며 한껏 존재감을 뽐냈고요. 무엇보다도 주목할 만한 일은 국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후속 멤버로 합류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둘은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공동 수상할 수 있었죠. 조세호와 양세형의 과거를 살펴보면 흥미롭게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 남 웃기는 재주를 타고났다는 점! 쉽게 말해 난 놈이라는 거죠. 어렸을 적 학교나 동네에서 재치와 언변을 뽐내는 애들이 있잖아요. 둘은 이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차는 우버, 집은 에어비앤비, 옷은? ‘렌트 더 런웨이’
May의 글.스.톡.입니다!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이번엔 '렌트 더 런웨이'를 소개합니다.! 영화 ‘블링링’의 한 장면입니다.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죠. 10대 청소년들이 패리스 힐튼 등유명인사의 저택에 잠입합니다. 거기서 그들이 했던 일은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을 휘감고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건데요.결국 그들은 덜미를 잡혀 형을 살았습니다. 충격적이었던 건 대중이 이 범죄자들을셀러브리티로 만든 사실이었죠. 영화는 사건의 기저에 깔린 요소들-SNS(기술)와 자극적인 대중문화,이를 학습한 청소년들의 물욕과 자기표현 욕구가범죄로 이어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한편 기술, 패션(문화), 욕구라는같은 재료로 사업을 성공시킨 사람도 있네요.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렌트 더 런웨이의 제니퍼 하이만 공동창업자 겸 CEO입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폭발적인 성장,우버와 에어비앤비 등 ‘공유 경제’스타트업이 꿈틀대던 2009년, 패션업계에서도 SNS의 특성과온라인, 공유, 모바일 트렌드를 반영한스타트업 렌트 더 런웨이가 생겼습니다.
장혜림
2017-02-07
라이징 서비스 TOP5 (2월호)
매달 초기 단계지만성공할 가능성이 큰 서비스를 찾아소개하는 ‘라이징 서비스' 시간! 요즘 많은 업계가 얼어붙고 있지만벤처, 스타트업 분야만큼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도 게임, 커머스, 콘텐츠 등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지난번까지는 매달 10개씩의서비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이번호부터는 더욱더 엄선해5개의 서비스를 자세하게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이름값한 '포켓몬고' 직업이 IT 기자다보니지하철을 타거나 이동할 때시민들이 어떤 서비스를쓰고 계신지 살펴보곤 하는데요. 지난 설 연휴 제가 탄 KTX 열차가역에 멈추자 재밌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꺼내서포켓몬스터를 잡으시더군요. 다시 열차가 출발하자 많은 남자분은‘리니지2 레볼루션’을 켜셨고여성분들과 아이들은 동영상, SNS 등다른 콘텐츠를 즐겼습니다. 이처럼 지난 설 연휴의 대세는 단연‘포켓몬고’였습니다. 현재 포켓몬고는 구글 플레이매출 기준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지난 1월 24일 출시된 포켓몬고의첫 주 매출은 20~25억원 사이로 추측됩니다.
최준호
2017-02-05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월호입니다! 지난달은 투자사들이 새해를 맞아당장 자금을 집행하기 어려워서 그런지국내외 대형딜이 많지 않았는데요. 큰 트렌드를 타고 있는 회사들보다는사업비전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 회사들에게기회가 주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딜이 있었나,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넵튠 업종 : 게임 퍼블리싱 및 개발투자자 : 카카오투자금 : 100억원 넵튠은 한게임 전문경영인 출신인정욱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사입니다. '프로야구마스터', '퍼즐탄탄' 등주로 캐주얼 장르의 게임을 내놓았는데요. 아직까지 대박을 친 적은 없지만넥슨-카카오-라인 등 대기업과의 협업,중소 개발사 인수합병, 코스닥 상장 등제휴와 투자 부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카카오가 넵튠에 투자한 배경은?
장혜림
2017-02-04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6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이제 피키캐스트는 쿠차캐스트?''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의 재산은?''사기혐의로 벌금형 받은 웹소설 대표이사''동국대 교수, 알토스벤처스를 저격하다' '급변하는 모바일게임시장''다시금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네이버''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의 복잡한 재무활동'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이제 피키캐스트는 쿠차캐스트?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뉴미디어 분야 이슈메이커였죠. 어마어마한 트래픽을 일으키며옐로모바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한껏 주목을 받았던 피키캐스트! 하지만 IR활동 및 수익화 부진,주요 콘텐츠 창작자들의 이탈로그 위상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옐로모바일 본사,커머스 사업부인 쿠차와 묶여있는 상태입니다. 옐로모바일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이미 주요 사업부서가 분사한 상황에서(옐로오투오, 옐로디지털마케팅, 옐로트래블)직상장하려면 자체 사업조직이 필요한데그게 쿠차와 피키캐스트인 셈이고요. 두 개 중 어디에 힘을 실어주느냐, 바로 쿠차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익조직인 데다가실적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2017년은 브랜디드 콘텐츠가 뜰 타이밍!"...쉐어하우스 이야기
“저희는 에이전시(대행사) 업계에오래 몸담아 오다보니 이 시장이 원하는타이밍과 단가 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시험적으로 진행해왔던기업들로부터 ‘시리즈 단위’로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기도 하죠” “브랜디드 콘텐츠(기업의 콘텐츠형 광고)는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커질겁니다!” (배윤식 쉐어하우스 대표) 과거 기업이 소비자들에게어필하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4대 매체(TV, 라디오, 신문, 잡지)에멋진 기사를 내거나 유명 연예인을 섭외해광고를 집행하는 데 주력했죠. 이같은 홍보 방식은 앞으로도 지속하겠지만장기적으로 기업 대외 활동의 중심은스스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콘텐츠’가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선재미있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고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10~30초짜리짧은 동영상 광고도 중요하겠지만 3~4분, 아니면 10분이 넘더라도제품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제대로설명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서소비자 접점에 있는 다양한 채널에 공급해야죠. 이번 <스타트업100>에서 소개할 팀은‘세상의 모든 노하우를 모으고 알린다’는미디어 기업을 만든다는 목표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주수익 모델로제시하고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쉐어하우스’입니다.
최준호
2017-02-01
폭풍 성장한 쇼핑몰 메타앱...지그재그 이야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버티컬 커머스(특정 영역 전자상거래)들이 벤처업계에서 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요즘 시선을 끄는 버티컬 커머스는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구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트라입스, 더반찬처럼 직접 만들어서온라인에서 판로를 확보하는 경우, 마켓컬리나 헬로네이처, 미미박스처럼자체 온라인 서비스에 특정 브랜드나생산자를 입점시키기도 하죠.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지그재그’처럼특정 영역의 쇼핑몰들을 모아 놓은‘메타사이트’ 방식도 있습니다. 지그재그는 국내 쇼핑몰 시장에서가장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여성 의류 쇼핑몰들을 모아놓은메타 서비스인데요. 지그재그를 서비스하는 크로키닷컴은지난해 1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3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던 곳이죠. "창업을 해야할 시점이 왔다” 크로키닷컴은 피처폰 시절삼성전자와 LG전자의모바일 소프트웨어 외주 개발을 진행한디지탈아리아(현 지트리비앤티) 출신의 직장 동료 서정훈 대표와 윤상민 개발 이사가지난 2012년 2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입니다. 서 대표는 디지털아리아에병역 특례 개발자로 입사해 삼성과 LG전자의 여러 피처폰에 사용된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개발했고계열사 법인 대표까지 승진하며, 사업 수완을 인정받았죠.
최준호
2017-01-24
글로벌 신진 예술가들의 Y콤비네이터를 꿈꾼다, 버즈아트 이야기
미국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에서미술사학과(Art History)를 전공했고,프랑스 아트뀨리알에서 큐레이터를 하다가중국 상해 CEIBS에서 MBA 과정을 밟은 신세은 대표. SK텔레텍(연구원), 삼성네트웍스(사업기획)에서일하다가 이스라엘로 넘어가 O2O 스타트업을경험했고 상해에 모바일 광고 스타트업을차렸다가 한 차례 실패를 맛본 김형준 이사. 두 공동창업자는 2012년,지인의 소개로 상해에서 만났고,1년 뒤인 2013년 버즈아트를 창업했습니다. 버즈아트는 신진 미술가와 미술 애호가, 수집가를 연결하는관심 기반의 SNS를 개발했습니다. “시장에서 소외된 실력있는 신진 미술가들이없는 살림에 갤러리를 대관하지 않고도작품을 전시하고 팔 수 있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랑 비슷한 역할이죠. 잘될 것 같은 스타트업을 뽑아서교육하고 투자자를 연결해주기도 하고요. 저희도 각광받을만한 신진 미술가들을 발굴합니다" “줄곧 미술품 시장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어요.부유한 부모를 둔 창작자만 성공합니다.가진 자들만 소비하는 문화가 만들어졌고요.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렇습니다” (신세은 버즈아트 대표) 2012년~2013년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페이스북이 급속하게 성장, 팽창했습니다.모바일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었고요.기술과 서비스가 역동적으로 변하는 시기였죠. 김형준 이사는 이 흐름을 읽었습니다.여기서 만들어지는 데이터의 가치를 봤고요.이를 통해 돈을 제대로 잘 벌어보고 싶었습니다. “신 대표가 처음엔 글로벌 미술품의가격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싶다고 했어요” “데이터를 모으려면 사용자 풀(pool)을만들 수 있는 SNS를 만들어야 했습니다.일반적인 서비스 말고 당시 유행했던관심 기반의 버티컬 SNS요”
장혜림
2017-01-21
고급 식품 배송 시장의 슈퍼루키, 마켓컬리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이번에는 프리미엄 온라인 식품 쇼핑몰<마켓컬리>를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투자 유치액만 170억원으로벤처업계의 슈퍼루키로 부상한 곳이죠! ‘마켓컬리’는 어떤 회사인가? 마켓컬리는 좋은 식품을 직접 구입해(사입)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엔 직접 배송해주고,지방은 택배로 커버하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더파머스 김슬아 대표는미국의 신선식품 슈퍼마켓 체인인 '홀푸드마켓'을온라인에서 구현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질좋고 믿을 수 있는 신선식품에 대한소비자의 필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 시장에서는 가격도 너무 비싸고구하기도 힘든 단점을 공략하면 큰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마켓컬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먼저 창업자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김슬아 대표는 힐러리 클린턴의 모교로 유명한웰즐리 대학(Wellesley Cllege) 졸업 후
최준호
2017-01-16
"네이버 출신 너무 좋아하지마. 케이스바이케이스니까"
여기는 판교역 근처 선술집. 직장 선후배 사이였던 스타트업 창업자 두 사람이 만나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잠깐 소개를 하자면.. 선배 박시공씨는 7년 전 회사를 나와B2B용 오피스 개발사,'세크러테리'를 운영하고 있고 후배 김파죽씨는 2년 전 회사를 나와MCN 회사, '스타벌룬킬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파죽씨는 평소 사업을 하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박시공씨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곤 하는데요. 흠.. 오늘도 뭔가 문제가 있나 보네요. "너 요즘 잘 나간대매" "SNS 페이지 누적 팔로워 1000만명 찍으며20억원 투자 받았다는 소식 들었다" "뭐.. 운이 좋았죠. ㅎㅎ" "이제 당분간 돈걱정 없겠다,사람 뽑고 확장에 매진하면 되겠네" "요즘 그것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사람 뽑고 확장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현재 회사 당면과제가 뭐냐면투자자 조언에 따라 SNS 페이지 운영을 넘어자체 서비스를 만들고이를 통해 수익화를 진행하고자 하거든요"
인공지능 작곡앱 '험온'..음악계의 포토샵을 꿈꾸다!
한 아이가 스마트폰 앱을 켜고떠오르는 데로 음악을 흥얼거립니다. 이내 스마트폰에 악보가 떠올랐고멋진 반주가 곁들여진 음악이 탄생합니다. 발라드나 R&B 등 원하는 장르를 선택하면해당 장르의 음악을 즉석해서 연주해 줍니다. 처음 봤을 땐 정말 신기했었는데요. 아이디어 자체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겠지만기술 구현은 매우 어려워 보이는모바일 앱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떠오르는 멜로디를 흥얼거리기만 하면음악을 만들어주는 기술을 가진 ‘쿨잼컴퍼니’가 이번 <스타트업 100>의 주인공입니다. 1. 삼성전자 C랩 출신의 스타트업 험온을 서비스하는 쿨잼컴퍼니는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C랩’ 출신입니다. 삼성의 사내 벤처 C랩은삼성 직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회사에서 제도화해준 프로그램인데요. 삼성전자의 일부 직원들이 퇴근 후 자발적으로전신 마비 환자들이 눈으로 마우스를 움직여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도구를만들어보자는 취지로eyecan(안구 인식 마우스)을 개발했고
최준호
2017-01-12
의류업계의 넷플릭스 ‘스티치 픽스’가 핫한 이유
‘2017년 주목할만한 스타트업’ ‘곧 유니콘으로 거듭날 스타트업’ ‘2017년 깜짝 IPO 가능성있는 스타트업’ 외신들이 스티치 픽스를 묘사한 문장입니다.스티치 픽스는 옷을 디스플레이한 사이트를 가지고 있지 않은 독특한 이커머스 스타트업인데요. 스티치 픽스를 사용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사이트나 앱에서 회원가입을 하고->성별, 나이, 사이즈, 패턴 등을 묻는퀴즈(15분 소요)를 풀고 SNS를 연동합니다. ->스티치 픽스의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한 옷다섯 벌이 지정한 날에 집으로 배달됩니다.->원하는 옷만 갖고 다른 옷은 되돌려 보냅니다. 구독료는 따로 없지만,스타일리스트가 옷을 고르는 즉시 20달러(약 2만5천원)의 '스타일링 요금'이 부과됩니다. 옷 한 벌 당 평균 가격은55달러(약 6만원)이고요. 스티치 픽스는 기사 제목처럼‘의류업계의 넷플릭스’라 불리기도 합니다. (참조 - 샵토크 컨퍼런스) 오리지널을 만들진 않고,‘구독료’를 받지 않으며,회사가 추천하는 옷만 보내주는 등,세부적인 운영 측면을 보면딱 맞는 수식어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추천 알고리즘을개발한 에릭 콜슨(Eric Colson)을최고알고리즘책임자로 스카우트했고요.
장혜림
2017-01-12
일본 '경영의 신'이 말하는 신사업 성공비결
경영자의 가장 큰 부담과 숙제는 "어떻게 지속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가"에 있습니다. 왜냐면 주식회사란 기본적으로 외부자본을 유치해 사업을 키운 뒤 투자자에게 다시 이익배당과 차익실현을 돌려줘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기존 사업을 잘 가꾸고 유지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야 하며 때로는 조직 자체를 쇄신해야 합니다. 특히 IT기업의 경우 타 업종의 비해 기술발전 및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고 산업 변동성이 큰 터라 그 부담이 더욱 무거운데요. 흥미롭게도 해당 이슈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이 운영하는 세이와주쿠 경영 아카데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지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나요?" "어떻게 신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나모리 회장은 1959년 신소재 부품업체 교세라를 설립해 세계 100대 기업으로 도약시켰고 1984년에는 통신회사 KDDI를 설립해 시가총액 80조원짜리 기업으로 키워냈으며 2010년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을 맡아 8개월 만에 회생시켰던, 진기록의 소유자입니다. 일본에서는 '경영의 신'으로 통하죠. 대체 경영의 신은 신사업 성공비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주요 서적 및 인터뷰 기사를 모아 다음과 같이 정리해봤습니다.
2535세대가 작은 사치를 누리는 셀렉트숍, 29CM 이야기!
제가 근무하는 홍대 주변엔‘편집숍(셀렉트숍)’이 참 많습니다. *편집숍(셀렉트숍) = 주로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을 추구하는 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판매하는 상점 요즘 온라인에도 다양한 편집숍들이생겨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할 회사는패션 또는 전자상거래 분야에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매우 익숙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패션제품을 주로 판매하는온라인 편집숍인 것 같은데 이렇게 애니메이션 홍보도 하고 브랜드 스토리가 특별하다면잼과 같은 식료품이나숙박 시설 이용권도 팝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스타트업 100 시즌 2>! 첫 번째 주인공은 ‘개성있는 브랜드 제품’으로고객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싶다는온라인 편집숍(셀렉트샵) 29CM입니다. 1. 매년 20억원의 적자를 견디다 29CM는 독특한 디자인 소품을판매하는 쇼핑몰로 유명한 텐바이텐을 만든이창우 대표가 2011년 시작한 사업인데요.
최준호
2017-01-06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2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2월호입니다! 지난달은 투자시장이 경색됐다는 이야기가무색할 만큼 대형딜이 많았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포도트리 (카카오페이지) 업종 : 웹툰, 웹소설 플랫폼투자자 : 앵커에퀴티파트너스투자금 : 1250억원 정말 오랫만에1000억원 이상 딜이 성사됐습니다. 2016년 단일로는 거의 처음 아닌가 싶네요. 포드트리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카카오 유료 콘텐츠 플랫폼인‘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원래는 김범수 의장이 투자한 회사였는데나중에 특혜이슈가 터질 게 걸렸는지2015년 인수하기로 하죠. 투자배경으로는 연간 거래액이 1000억원에 이르는 등 일종의 생태계를 만들었으며추후 상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더욱 몸집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는데요.
장혜림
2017-01-05
샘 알트만 YC 회장이 스타트업을 보는 눈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20년 전 알트만 가족의 할머니가잭 알트만, 샘 알트만 형제에게두 회사의 주식을 내밀었습니다. 유명 식당 체인점 ‘애플비’와 컴퓨터를 만들던 회사 ‘애플’이었습니다. ‘꾸준히 가지고 있어보거라’ 혹은‘잘 불려보거라’ 등의 목적을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할머니는 원하는 주식을 가지라고 했죠. 샘 알트만은 애플을,잭 알트만은 애플비를 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형제는 실리콘밸리에서 각각엑셀러레이터 회장, 스타트업 대표가 됐죠.주식은 예상하시는 그대로 됐습니다.애플은 가치가 엄청나게 뛰었죠. 중요한 건, 샘이 20년 동안 할머니가 준종이 개인구좌를 갖고 있었단 겁니다.잭은 중간에 애플비 주식을 팔았습니다.팔 때 가치는 살 때 반값도 안됐고요. 잭 알트만은 그 때 샘 알트만을‘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평가하게 됐다고 이야기했죠. 샘 알트만 와이콤비네이터(YC) 회장은지금도 갖고 있는 할머니의 개인구좌처럼,어릴 때의 그 특성도 잃지 않았습니다.
장혜림
2017-01-04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5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2주간 투자에 대한 소식이 많았는데요. 이것은 <스타트업펀딩>을 통해 한번에 다루기로 하고오늘은 나머지 이슈를 다루겠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SK플래닛, 푸드커머스 '헬로네이처' 인수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사례가간만에 나왔습니다. 오픈마켓 11번가의 운영업체 SK플래닛은신선식품 전문쇼핑몰 헬로네이처의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배경으로 - 가입자수 20만명을 모았다는 점,- 제휴 네트워크가 1000곳에 이른다는 점,- 올해 큰 성장을 이뤘다는 점을 거론하며 추후 11번가 식품 카테고리와의 연계,OK캐시백-시럽 등 기존 비즈니스 인프라와의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가장 최근 GS홈쇼핑으로부터투자받았을 때가 130억원 정도였으니2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요. 만약 순수 현금이라면 좀 더 낮을 테고이런저런 옵션이 걸렸다면 좀 더 높겠죠.
라이징 서비스 TOP10(1월호)
안녕하세요. 최준호 기자입니다. 정유년 새해를 맞아독자님들의 가정에 행복이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저도 새로운 마음으로 주목할만한IT서비스와 제품을 선정해 전하는<라이징서비스>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선보이는 제품들과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저격하는큐레이션 서비스들이 다수 눈에 띄더군요. 1. 리니지 연합군, 게임 차트 점령!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자존심을 걸고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레니지 레드나이츠가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2위를 달성하며 오랜만에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표 상위권을흔들고 있습니다. 이중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출시 2주만에 누적매출 500억원을넘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엄청난 파괴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두 게임을 모두 짧게 해봤는데요. 자동 사냥 등 처음에는 누구나 쉽게즐길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역시 파고들기 시작하면하루 종일 잡고 있어야 할 정도로중독성도 만만치 않더군요 ㅎㅎ 특히 넷마블의 리니지2는 유료 과금으로 '뽑은 아이템'만유저간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이 폭탄 과금에 불을 지르는 것 같다는생각도 들었습니다.
최준호
2017-01-03
디시인사이드, 트래픽을 얻었지만 돈을 벌진 못했다
2005~2006년쯤이죠. 인터넷업계에서 디시인사이드가 가진위상 및 포지션은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국내 최고의 커뮤니티로서아햏햏, 개죽이 등 각종 유행어를 만들며한국 온라인 문화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는 회사 창업자인 김유식 대표의타고난 소통센스, 기획능력, 헌신이 컸죠. 두 번째는 닷컴버블이 지고소수 포털이 모든 걸 독식하는 상황에서도높은 이용자 몰입도에 힘입어하루 방문자수 80만명, 페이지뷰 3000만 건 등 상당히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켰습니다. 연 매출도 100억원을 넘었죠. 김유식 대표 이하 회사 임직원은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서비스 모델로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데,나름 스케일(규모)을 키웠다는 데자부심을 가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실적을 살펴보면불안한 면모가 보였는데요. 2001년 : 65억원, 1억원2002년 : 55억원, 0.2억원2003년 : 90억원, 0.2억원2004년 : 134억원, 3억원2005년 : 123억원, 3억원2006년 : 129억원, 3억원. 먼저 이익이 매우 낮아사업 재투자와 고급인재 유치가 어렵고요. 매출 또한 2004년 이래로약보합세에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네 살되는 슬랙, 여전히 핫한 이유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글리치’라는 게임사가 있었습니다.네 명의 창립멤버가 있었는데요.넷 다 다른 지역에 살았습니다. 두 명은 캐나다 벤쿠버,한 명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또 다른 한 명은 뉴욕에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실시간으로, 효율적으로의견과 파일을 주고받으며소통할만한 온라인 공간이 필요했죠. 하지만 어느 서비스도 맘에 차지 않았습니다. 모바일로는 파일이 올라가지 않지,특히 iOS 앱이 없는 서비스도 있지,나중에 메시지나 파일 검색도 안 되지,까다로운 그들에게는 불만족스러웠죠. 결국 오프라인이었던 사람도 나중에주고받은 메시지 기록을 볼 수 있도록,검색도 할 수 있도록하는 것부터시작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필요해서 만든 거죠.처음엔 비즈니스를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들였던 글리치는 2012년 망했고,2013년 이 서비스로 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역대 가장 빨리 성장한 앱 중 하나,기업용 앱 중엔 단연 제일 빨리성장한 소프트웨어, ‘슬랙’입니다. 글리치가 망할 때 그들은 재빨리업무협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봤고,그들이 만든 것만큼의 퀄리티있는서비스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죠. 판단이 아예 틀리진 않은 걸까요.슬랙은 등장하자마자 스타트업,중소기업으로부터 각광받았습니다.
장혜림
2016-12-22
“더 많은 독립 미디어 나와야”...공격적으로 나선 마이크닷컴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lkRdWzVQ58 지난해 미국을 비롯한 6개국 정상과이란이 핵협상을 타결했습니다.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는 대신경제제재를 완화해주는 내용이었죠. 국제 정치에서 중요한 선례가 됐고거시 경제에 당장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미국 미디어들은 앞다퉈서 오바마 대통령과단독으로 인터뷰를 하고 싶어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곳 중하나가 신생 미디어 ‘마이크닷컴’이었죠. 같은 날 마이크닷컴 바로 뒤엔 CNN이단독 인터뷰를 예정했습니다. 마이크닷컴은 크라우드소싱한 질문들로 인터뷰를 꾸렸고 이를 통해 짧은 텍스트와14분짜리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냈습니다. 크리스 알트첵 CEO는 인터뷰 준비부터영상 편집까지 3주 정도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조회수는 유튜브에서 약 28만,페이스북과 자체 사이트를 합쳐서약 3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들인 시간에 비하면, 또 소재나마이크닷컴의 다른 영상 뷰에 비하면조금은 아쉬운 조회수긴 합니다^^;’ 하지만 신생 독립 미디어가CNN과 같은 날, 같은 시간(30분)을배정받아 대통령과 인터뷰할 수있었다는 것은 이례적입니다.다른 독립미디어들에 자극을 주었고요. 마이크닷컴은 오디언스를 한정한덕분에 기회를 얻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장혜림
2016-12-15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4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네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여덟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비트 서비스 종료 뒷이야기 비트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선지난주 기사를 통해서 다룬 바 있는데요. 일각에선 비트 사업모델 특성상“매달 10억 안팎의 적자를 냈을 텐데미지급금 혹은 부채를 어떻게 해결하려나”, “아울러 박수만 대표 이하 핵심멤버는추후 어떤 행보를 걸으려나”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업계에선 “네이버가 인수를 하진 않으나이들 인력을 흡수하고 미지급금 및 부채를대신 갚아주는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는데요. 복수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실제 창업자는 법인 청산과정에서법정 분쟁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정리 후 네이버 라인에 합류하기로 구두합의한 게 거의 분명해보입니다. 아울러 다른 핵심멤버 또한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인력채용 외 다른 이슈는아직까지 불투명합니다. 비트는 지난 1년 간 다수 IT회사들에게 인수 및 투자의사를 타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청산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는 게 펙트입니다. 여담으로 업계 몇몇 분들은네이버가 상생정신을 발휘해서비트를 도와주는 게 맞지 않냐는의견을 내놓기도 하는데요.
스타벅스 긴장시키는 유럽의 자전거 카페, 윌리스 카페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분노와, 뭔가 해야만 한다는마음이 시너지를 낸 것 같아요” 마리아 들 라 크로아는 스웨덴에서순수미술을 전공했지만 졸업할 때마땅한 직장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커피 내리는 건 좀 배웠어서스타벅스에 바리스타로 지원했는데요.면접에서 그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게 그녀를 자극해버렸죠. “제가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는머리색이 너무 파랗기 때문이었어요.솔직히 다른 것보다 화가 많이 났습니다.생긴 것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다고 해서요” “동시에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두 가지 복잡한 마음이 엉켰습니다” 그녀는 정말 일자리가 필요했지만,회사엔 들어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14년, 공동창업자 두 명과 윌리스 카페를 열었습니다.
장혜림
2016-12-09
자본기획으로 뜨고 자본기획으로 지는 회사, 433을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나름견조하게 성장하는 회사를 택했으나이번에는 매출상으로는 가장 덩치가 큰데그닥 분위기가 좋지 않은 회사를 택했습니다. 바로 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433)! 한때는 넷마블과 함께모바일게임시장을 쥐락펴락했죠. 그러나 지금 바닥을 경험하고 있는데요. ㅜㅜ 왜 이런 상황이 됐을까, 과연 반등이 가능할까,혹시 지하실로 더 내려가는 것은 아닐까,한번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433은 어떤 회사인가 널리 알려진 것처럼 회사 모태는2001년 설립된 '엔텔리젼트'라는 게임사입니다. 경희대 재학 중인 소태환씨와 고려대 재학 중인 박성훈씨가우연히 PC통신에서 만나함께 게임을 만들어보자며 의기투합했는데요. 그 시험대로 경희대가 주최하는창업경진대회에 나가 아이템을 제시했죠. 당시 대회 심사위원이자 경희대 교수가바로 권준모 의장! 그는 평소 게임에 대한 관심이 크고창업에 대한 니즈가 있었던지기획안을 관심 있게 본 뒤같이 창업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잠금 화면 광고 시장은 아직도 성장 중입니다"
스마트폰 시장 초창기노다지로 주목받던영역이 있었습니다. 바로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의 잠금 화면! PC 인터넷 브라우저첫 화면 장악 경쟁에서네이버가 승리하며인터넷 산업 전반을 호령했듯이 많은 벤처기업들이휴대폰 잠금 화면을 장악할 수 있다면포스트 네이버가 될 수 있다며시장 경쟁에 뛰어들었죠. 앱을 다운받거나 광고를 보면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를적립해주는 확실한이용자 모집 수단도 있었습니다. 물론 PC와는 너무 다른 사용자 경험을가진 스마트폰의 특성상 아직까진네이버나 다음 같은 대형 포털 기업이탄생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국내 매출만 581억원을 올린캐시슬라이드 같은 서비스가 탄생하기도 했죠. 이번에 소개할 기업은 캐시슬라이드와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허니스크린’을서비스하고 있는 버즈빌인데요. 누적 투자 유치 금액 160여억원,창사 이후 꾸준히 흑자 매출 구조를 유지한알짜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다만 캐시슬라이드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버즈빌은 ‘2등 기업’이라는인상이 강한 것도 사실인데요. 버즈빌은 캐시슬라이드와는조금 다른 관점에서 잠금 화면 시장을개척하고 있더군요^^ 1. 버즈빌은 애드네트워크다!
최준호
2016-11-29
어니스트 컴퍼니를 보는 6가지 관점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갑자기 헐리우드의유명 배우 제시카 알바가무독성 가정용품 및 아기용품사업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어니스트 컴퍼니’였죠. “‘연기’하는 배우가 ‘정직’한회사를 만들겠다는데 믿음이 안간다”라는 정서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배우가 경영에 대해 뭘 아나.홍보하겠다고 얼굴 몇 번 내비치고돈 벌어서 곧 떠나겠지”라는냉철한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시카 알바는 다른두 명의 공동창업자와 함께5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 왔죠. “처음엔 모든 게 서툴렀어요.하지만 이건 저뿐만 아니라 사업을시작하는 모든 사람이 그렇습니다.모든 것을 알고 시작하는 건 아니에요” “지금도 그래요. 중요한 건 겸손하게경영을 배우겠다는 자세를 갖췄고,이를 위해 경영을 잘 아는, 똑똑한사람들을 만나려고 했다는 겁니다” 제시카 알바는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도여기저기 관심이 많았습니다.
장혜림
2016-11-24
"기껏 가르쳐 놓았더니.. 뭐? 경쟁사로 이직한다고?"
여기는 중소 IT기업, 롤리폴리의 전략기획팀. 롤리폴리는 비록 큰 회사는 아니지만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20년 가까이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오늘 박병호 팀장의 표정이 썩 좋지 않은데요. 흠.. 무슨 일이길래 그럴까요. 옆 부서에서 수근수근대는 소리를 들어볼까요? "박 팀장, 왜 그래? 오전부터 완전 멘붕상태인 것 같은데" "아.. 오늘 아침 같은 팀의 김주원 대리가 퇴사했거든" "엥? 김주원 대리? 평소 박 팀장이 아끼고 총애하던 그 김주원 대리 맞지?" "응. 엄청 예뻐했지" "3년 전 32살 늦깎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지만 나름 잘생긴 외모에 번듯한 대학 나오고 무엇보다 동기들 중에서 가장 열심히 일해 박 팀장이 엄청 예뻐했지" (짜잔~!) "엥. 그러면 지금 35살이야? 걔는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대?" "아, 원래는 외무고시 준비했대. 4년 연속으로 시험을 쳤는데" "연거푸 떨어져 부모님 권유로 그냥 마음 다시 잡고 취업했다네"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3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열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최순실 게이트와 창조경제 최근 2주간 대한민국을 들썩인 사건이자여타 모든 이슈를 잠재운 사건이죠.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우리는 곰곰이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최순실 게이트는 IT벤처업계에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당연히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 어쨋든 지난 4년간 박근혜 정부는창조경제 정책을 밀었는데모든 것이 올스톱될 수 있으니까요. 가장 먼저 피해 받을 수 있는 곳은정부지원을 받고 있거나정부와 어떤 형태로든 엮여있는 곳입니다. 제대로 자금이 집행되고 있는지,혹시 이상한 곳에 쓰이는 게 아닌지,정밀한 체크가 이뤄질 테고꼬투리 잡히는 순간!! 바로 돈 끊기겠죠. 실제 서울시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예산지원을 취소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자칫 폐쇄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고. ㅜㅜ 그 다음으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곳은규제와 싸우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피터 틸의 23조원 회사, 팰런티어 이야기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피터 틸은 이번 미국 대선 때,실리콘밸리에서 거의 유일하게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지지했던 사업가이자 투자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TJB8AkT1dk 실리콘밸리엔 정치적으로 자유주의적인성향을 띈 셀러브리티가 많기 때문에,피터 틸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은 이것 아니었을까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가 뭔가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지지연설을 통해이유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외신들은 몇 가지 이유를 더 내놨습니다. 그 중 눈길을 끌었던 것은 피터 틸이2004년 공동창업한 회사 팰런티어(Palantir)에이익이 돌아가기 때문이라는 내용이었죠. 팰런티어는 오픈 데이터와기업, 정부 조직 데이터를 포함한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이용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예측하고맞춤형 컨설팅과 소프트웨어를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장혜림
2016-11-16
100년 기업 샤프는 경영진 '권력 다툼'에 자멸했다
지난 1998년. 삼성전자매출은 20조원 정도였습니다. 당시 일본 샤프의 매출액도약 1조8000억엔으로삼성전자와 그리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16년이 지난 현재. LCD TV 시장의 ‘퍼스트 무버’였던샤프는 약 4조원에대만의 훙하이 그룹(폭스콘)에인수되는 굴욕을 맛봤고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기준 매출200조6500억원으로 10배 가까이성장했습니다. ‘퍼스트 무버’로 삼성보다 빨리LCD TV 시장을 개척했던 샤프는왜 무너지게 됐을까요? 최근 닛케이(일본경제신문)가 지은<샤프 붕괴>라는 책을 접했는데요. 닛케이 취재진은 샤프가 붕괴한 이유를액정 기술(LCD)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인해 ‘타사가 모방하고 싶어지는독창적인 상품을 만든다’는 샤프의기업 정신을 갉아먹었다고 지적합니다. 가전, 통신기기, 영상장비 등 다양한영역에서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던과거의 장점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거죠. 아울러 취재진은 샤프 붕괴는침몰하는 타이타닉호 안에서의자 뺏기 놀이를 하는 것처럼경영진들의 권력 다툼을 하느라 급변하는 경쟁 상황에 발맞춰대응하지 못하고 제 살길만 찾았다고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소니TV가 부러웠던 4대 사장의 ‘올인’
최준호
2016-11-15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입니다! 이런저런 업무로 기사가 늦어진 점,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하나하나 브리핑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옐로디지털마케팅 업종 : 디지털광고투자자 : PFG투자금 : 170억원 옐로모바일 그룹 내에서 가장 건실하다고 알려진옐로디지털마케팅이 얼마 전 시너지파트너스로부터100억원 투자를 받은 데 이어 또 투자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미 기업가치가 수천억원에 도달했다는 사실과170억원에 불과한 투자금 액수를 봤을 때어려운 상황 속에서 간신히 받아낸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투자 후기단계인 만큼몇 가지 회수에 관한 조건이 걸렸겠죠. 예를 들면 언제 상장(IPO)를 해야 한다든지,혹은 이미 IPO를 한 자회사FSN의 주식으로 바꿔줌으로써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하게끔 해준다든지. 그래도 당장 큰 불은 껐으니 참 다행입니다! (참조 - 옐로모바일이 증명한 것과 증명하지 못한 것)
장혜림
2016-11-14
GIPHY, 6억달러 스타트업 된 네 가지 요인
(선거 기간 동안 GIPHY의 ‘선거2016 ’ 탭이약 10억번의 클릭수를 기록했습니다) 말 그대로 미국의(세계의) 거의 모든영화, TV 쇼, 스포츠, 뉴스 등이벤트와 미디어를 커버하고 있는스타트업이 한 곳 있습니다. GIPHY(‘기피’)입니다. 기피는 움짤(GIF)을 생성, 저장, 검색하는사이트, 앱을 보유한 콘텐츠 스타트업입니다.미국 최초로 움짤 검색엔진을 개발했죠. 움짤은 몇 초 동안의 소리 없는반복 영상을 일컫는 단어인데요. 최근 SNS나 채팅 앱에서이모티콘, 이모지, 이미지와 함께의사소통 도구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2000년대 초반 프리챌에서,이후엔 커뮤니티나 다음 카페에서유행한 ‘축전’, ‘스탬프’, ‘동영상꼬랑지’등이 움짤의 옛날 버전이겠군요. 기피는 2013년 론칭 직후부터투자자와 사용자를 쭉 끌어모았습니다. 10월 DFJ 등으로부터 유치한 7200만달러를 포함해네 개의 라운드, 12명의 투자자로부터약 1억5100만달러(약 1751억원)를 유치했습니다.
장혜림
2016-11-14
양현석은 어떻게 인생을 바꿀 만한 기회를 얻었나
양현석이 20살 됐을 때입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나이트클럽을 누비며 이태원 손꼽히는 춤꾼으로 이름을 날렸는데요. 성인이 된 이후에는 '현실'이라는 거친 파도에 몸을 맡겨야 했습니다. 부모님과 형의 설득으로 자격증 따고 들어간 지도 제작회사. 일을 하면 할수록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러다 우연히 TV에서 고교 시절 친구들이 나와 백댄서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요. 엄청난 쇼크로 다가왔죠. 나는 죽지 못해 사는데 친구들은 당당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다니.. 양현석은 그날 바로 사표를 썼고 얼마 후 유명 브레이크 댄스팀 '스파크'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고, 프로댄서 생활은 너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명성과 실력, 업계 인맥이 나날이 올라갔죠.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시나위'라는 록그룹에서 베이스를 쳤다는 한 젊은이가 찾아왔습니다. 그가 바로 서태지! 양현석이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다 출 때까지 기다리더니 넌지시 다가와 말을 걸길..
콩두는 왜 한국에선 망해가는 '프로게임단'을 창단했을까?
지난해 7월 말. 저는 2015년 하반기에주목해야 할 스타트업 기업으로 콩두컴퍼니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이 회사를 주목한 첫 번째 이유는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던 시점에서 소속된 주요 방송인들이 ‘게이머’였기 때문입니다. 화장을 잘하거나, 밥을 정말 멋지게 먹는능력을 가진 인터넷 방송인(BJ)도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모니터, 스마트폰으로 보기에가장 최적화된 콘텐츠는 역시‘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모니터나 스마트폰으로즐기는 콘텐츠가 게임이니까요. 전 세계 1위 유튜버로 알려진‘퓨디파이’의 콘텐츠 역시 게임이죠. 또 당시 콩두컴퍼니는과거 스타크래프트1의 전성기를 이끈여러 프로게이머들로 구성돼 있었는데 이들은 다른 인터넷 방송인과 비교해몇 년간 축적된 팬덤이 있던 상태라다른 BJ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당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중국 시장을 뚫기 위해 통역을 붙여서라이브로 개인방송을 하고 있다는점이었는데요. 기사가 나간 이후 콩두컴퍼니는총 56억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고 이를 바탕으로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하스스톤,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넥슨의 피파온라인3 등을 아우르는프로게임단 ‘팀콩두’를 창단! 무려 25명이 넘는 프로게이머를보유한 e스포츠 구단을 꾸렸습니다.
최준호
2016-11-04
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메가트렌드인가..오드엠 이야기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는 용어가언젠가부터 유행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란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온라인 유저를 의미하는데요. 이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홍보하고 마케팅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미국의 유명모델 킴 카다시안은한번 포스팅에 광고료 1~2억원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반드시 인플루언서가유명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콘텐츠를 전파할 능력만 있다면충분히 인플루언서 범주에 들어갑니다. 사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란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닌데요. 사람들은 인터넷이 등장한 이래 이메일을 통해, 게시판을 통해, 문자를 통해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식으로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했습니다. 그러나 기존과 다른 점은그 주체의 영향력이 급상승했다는 겁니다. 왜일까. 2009년 페이스북을 시작으로글로벌 단위의 소셜 플랫폼이 등장했기 때문이죠. 수십수백만명 팔로워를 거느리는 이용자,수백만 클릭을 유도할 수 있는 이용자가 나온 겁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체계적으로급속히 고도화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오드엠이트렌드 최선봉에 있는 플레이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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