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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데이터 분석
클래스101은 어떻게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을까
클래스101의 상황은 그동안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참조 - 자본잠식, 구조조정.. 클래스101을 둘러싼 소문과 진실) 2022년부터 매출은 꾸준히 하락했으며 영업적자도 2022년 약 289억, 2023년 약 231억을 기록했죠. 게다가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MAU와 총사용시간 & 1인당 평균사용시간 추이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바일인덱스는 앱 데이터를 보여주는 만큼, 포털에서 얼마나 클래스101을 검색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에 국내 최대 포털 서비스 네이버의 검색량을 알 수 있는 데이터랩을 통해 클래스101을 보았지만 우하향하는 양상은 동일했습니다. 즉, 실적은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클래스101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2024년에 클래스101은 영업이익 약 39억, 당기순이익 약 18억을 기록하며 창업 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매출은 2023년 325억에서, 2024년 309억원으로 약 16억원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비용이 2023년 약 556억원에서, 2024년 약 270억원으로 51% 정도 확 줄이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인데요. 이에 클래스101의 흑자 전환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보고자 2024년에 클래스101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하였으며 또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재무제표를 살펴보았습니다. 내용 정리 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2025년 초 소식도 함께 넣었으며 실적 관련 의문사항에 대해서 클래스101에 문의하여 입장을 들어보았습니다. 2024년 클래스101 클래스101은 2024년에 다양한 일들을 겪었지만, 주요 이슈는 총 6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
8시간 전
당근이 MAU보다 DAU에 집중하는 이유.. 주총에서 들어봤습니다
2025년 3월 28일(금) 당근의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오전 9시에 주주총회가 시작되었고 미리 주주총회 장소에 입장하여 제 10기 영업보고서를 미리 살펴보았습니다. 황도연 대표와 엄상돈 재무실장이 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황도연 대표는 당근의 사업 전반에 대해 언급하였고, 엄상돈 재무실장은 재무제표에 관한 내용을 말했습니다. 실적 발표 및 안건 통과 이후에 Q&A 시간이 있었는데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실적이 좋은 까닭인지 주주총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럼에도 질의사항은 다양하게 있었고 관련하여 당근의 답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이번 기사에서는 당근의 2024년 실적이 어떻게 나왔는지, 주요 질의사항에 대한 당근의 입장은 어떤지,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보다 내용을 풍부하게 담기 위해 질의응답에 대하여 당근에 별도로 문의하였고, 내용 이해를 돕고자 해당 답변을 더했습니다. 당근의 2024년 실적 요약 2024년 당근의 매출은 약 1891억, 영업이익은 약 3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에 당근의 매출이 약 1276억원, 영업이익은 약 117억원을 기록했으므로 매출이 약 48%, 영업이익은 약 220% 성장한 것입니다. 당근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당근의 매출은 광고, 중개, 기타로 분류됩니다. 광고는 디스플레이, 검색광고 등 중개는 안전결제, 중고차경매, 농수산물커머스 등 기타는 브랜드상품 판매 등으로 구성됩니다. 그 중 광고수익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2023년 당근의 광고수익은 약 1274억원이었는데 2024년 광고수익은 약 1888억원이었습니다. 약 48%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근의 2024년도의 광고 매출은 기존의 일반 소상공인 및 중대형 광고주가 집행하는 일반 광고 매출의 성장 이외에 빠른 추이로 성장 중인 구인, 부동산, 중고차 등의 소재가 홈피드 또는 각각의 서비스 영역을 통해 창출하는 광고 매출의 성장, 그리고 C2C 중고 거래에서도 이웃 광고라는 신규 BM을 추가한 영향이 큽니다" "광고 매출의 규모는 물론 구성 면에서도 더욱 유의미한 성장을 한 해였습니다" (엄상돈 재무실장) "2024년 광고 매출이 크게 성장한 배경에는 4000만명이 이용하는 당근의 폭넓은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한 이용자 분석을 통한 타기팅 광고뿐만 아니라 광고 노출 방식 다양화, 광고 플랫폼 고도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당근 관계자) 당근은 2023년 기준 전체 매출 대비 광고 서비스 매출액 비중이 99.7%였는데, 2024년에는 99.8%를 차지하였습니다. 광고수익이 곧 매출인 구조입니다. 매출은 48% 증가하였지만 영업비용은 2023년 약 1177억원에서 2024년 1515억원으로 약 29%만 증가하며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당근의 실적을 말씀드렸는데요. 다음으로 (주)당근서비스, (주)당근페이 등 연결 회사들을 모두 포함한 실적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당근의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 약 1277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이었는데요. 2024년 매출 약 1892억원, 영업이익 약 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했습니다.
유독 1인 가구가 많이 찾은 스타트업 16곳
유독 1인 가구가 많이 찾은 스타트업은 어디가 있을까요? 1인 가구 비율이 2016년 27.9%에서 2023년 35.5%로 증가하며 관련 시장의 성장성도 함께 주목받았습니다. 이에 많은 스타트업이 1인 가구를 타겟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는데요. 그런데 이때 생각해야 할 점은 이론과 현실이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에 야심차게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막상 1인 가구가 사용하지 않고 다른 유형의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거죠. 결국, 1인 가구가 실제로 많이 찾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1인 가구가 얼마나 결제했는지를 봐야 합니다. 결제야말로 가장 정확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에서 스타트업에서 실제로 결제한 소비자 유형을 봤을 때, 싱글가구 비중이 70% 이상에 해당하는 스타트업 리스트를 받아보았습니다. 총 16개의 스타트업이 있었는데요. 해당 스타트업이 어떤 기업인지, 그리고 현 상황은 어떤지, 간단하게나마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나열 순서는 소비자 중 싱글가구 비율이 높은 순입니다. 2025년 1월 데이터를 기준으로 말씀드렸으나, 16개의 스타트업이 모두 2024년에도 싱글가구 비중이 평균 70%가 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 드래프티파이 ▶ 드래프티파이 기업 데이터 확인하러 가기 2025년 1월 기준, 소비자 중 싱글가구 비율 : 90.8% 첫번째 스타트업은 '드래프티파이'입니다. 드래프티파이는 게임 팬덤 플랫폼 '플레이스쿼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인데요. 플레이스쿼드는 게임 스트리머와 팬들을 '스쿼드(= 파티)'를 통해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스트리머와 팬이 모여서 함께 게임을 하거나, 팬미팅을 하는 등 서로 소통을 하는 것이죠. 2023년 기준 매출액 1380만원, 영업이익 -2.5억을 기록했는데요. 소비자 중 싱글가구 비중은 무려 90.8% 나왔습니다. 소득수준은 2000~3000만원 이하가 60.3%로 제일 많았고 뒤이어서 5000~6000만원 이하가 21.9%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유형은 30대가 89.5%로 제일 많았고 남성 35.5%, 여성 54%로 구성되었습니다. (참조 - 美 e스포츠 감독 출신이 만든 게임 팬덤 플랫폼 '플레이스쿼드') 2. 더휴식 ▶ 더휴식 기업 데이터 확인하러 가기 2025년 1월 기준, 소비자 중 싱글가구 비율 : 90.0% 두번째 스타트업은 '더휴식'입니다. 더휴식은 IT 기반 종합 숙박 솔루션 스타트업인데요. 시장에서 저평가된 중소형 호텔들을 직접 리브랜딩하고 운영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더 휴식은 2024년 7월 TS인베에서 160억 시리즈B 투자유치를 받았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13개 분야 MAU를 비교해봤습니다 (2024년)
대한민국 디지털 생태계를 이끄는 두 공룡 네이버와 카카오의 서비스 경쟁은 항상 시장의 주목을 받습니다. 포털과 메신저를 기반으로 성장한 두 기업은 콘텐츠, 핀테크, 생산성, 커뮤니티, AI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2024년에 어느 기업의 서비스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MAU가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며 각 기업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의 장점과 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측면에서 1:1로 비교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서비스가 1년 동안 확보한 사용자 수는 양사의 서비스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라고 판단했습니다. 본 분석에 앞서 조사 방법과 주요 고려 사항을 먼저 공유드립니다. 1. 우선 양사가 내놓은 수많은 서비스 중 대표적인 것들을 분야 별로 추렸습니다. 2. 2024년 MAU 평균값을 계산해 비교했습니다. 3.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하는 수치(iOS와 안드로이드 합산)를 활용했습니다. 4. 한 분야에서 두 개 이상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경우 함께 언급했습니다. e.g.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 5. 필요할 경우 2024년 전후의 MAU 추이, 다른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 등 활용했습니다. 이제 분야별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서비스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1. 포털 네이버: 4327만명 다음: 765만명 *표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연령별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은 무엇이 있을까?(ver 2024년)
아웃스탠딩에서 지금까지 다양한 앱 데이터 분석 기사들을 작성하였습니다. (참조 - 고객을 오래 붙잡는 앱, 50개 업종별 1위(2024 ver)) (참조 - 2024년에 MAU가 확 튄 서비스 TOP 30) (참조 - 자꾸만 MAU가 떨어지는 서비스 30개(2024년)) 해당 기사들은 모든 연령대를 통합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는데요. 모바일앱 리서치기관인 모바일인덱스의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연령대를 10대 이하,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나누고 해당 연령대에서 유독 많이 사용한 앱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들어가기 앞서 앱들을 선정한 기준과 선정한 앱들을 분류한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하여 연령별로 MAU가 높은 상위 앱 500개를 살폈지만 아슬아슬하게 순위에서 밀리는 경우를 감안하여 600위까지 보았습니다. 그리고 연령별로 600위에 속한 앱들이 다른 연령대에서는 몇위에 위치하는지 보았습니다. 다음으로 해당 순위들에 대하여 평균을 내고, 기준 연령대의 순위와의 차이를 계산했습니다. 예를 들어 A앱이 10대 기준으로 2위였는데, 나머지 20대~60대를 기준으로 평균 순위가 100위이면 차이는 -98인 것입니다. 이럴 경우, 차이가 많이 날수록 해당 연령대에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이 됩니다. 10대 기준 A앱의 경우 차이가 -98인데, B앱의 경우 차이가 -200이면 A앱보다 B앱이 유독 10대에서 더 많이 사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의 앱들은 자연스럽게 제외되게 됩니다. 이 방법으로 1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연령대별 상위 50개의 앱을 정리했습니다. 편의상 순위를 표시하였으나, 사소한 순위 차이는 무시하셔도 무방합니다. 왜냐하면 특정 연령대에 아예 명단이 없는 앱은 순위를 일괄적으로 1000위로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연령별 상위 50위 앱을 선정하고 앱들을 취미, 게임, 공부 및 일, 군대, 관계. 이동 및 공간, 콘텐츠, 금융, 패션 및 쇼핑, 생리, 양육, 건강, 일상 편의, 종교 등 총 14개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각 연령대에서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의 경우 따로 표시하였습니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유형을 직관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관대하게 분류한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납득이 되지 않는 분류가 있으실 경우 말씀주시면, 최대한 반영하여 조정해보겠습니다. 1. 10대 이하 선호 어플 10대 이하가 유독 선호하는 어플 유형은 게임과 공부(일)였습니다.
스타트업 대표 75인이 말하는 '선호하는 스타트업 인재'
아웃스탠딩은 스타트업 업계인들 수천 명이 함께하는 채팅방을 다수 운영 중입니다. 이번에 아웃스탠딩에서 스타트업계 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관련 기사가 아래와 같이 나갔었는데요. (참조 - 스타트업 대표 75인이 말하는 '창업자는 월급을 언제, 얼마를 받는 게 적정할까?') 다음으로 소개드릴 설문조사 결과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말하는 선호하는 스타트업 인재'입니다. 관련하여 2가지 선택지를 드리면서 하나의 선택지를 고르는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선택지를 고른 이유도 함께 서술부탁드렸습니다. 예를 들어 '바로 일에 투입될 수 있지만, 잠재력이 낮은 직원'과 '초반에는 많은 피드백과 케어가 필요하지만, 잠재력이 높은 직원' 중에서 하나를 고르고 그 이유를 적는거죠. 물론 '지금 당장의 능력'과 '장기적인 잠재력' 모두 인재 채용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조건입니다. 단지, 설문조사에 있어 대비를 분명하게 해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인재를 알 수 있기에, 다소 한쪽으로 치우친 선택지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조사가 스타트업계 창업자 및 대표의 생각을 완벽하게 반영한다고 볼 수 없기에, 조사 결과를 참고사항 정도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비록 적은 숫자라도 인사이트를 주기에는 충분하다고 보았기에, 내용을 소개드립니다. 총 8가지 주제에 대해 각각의 선택지를 얼마나 골랐는지 퍼센트를 적었으며, 대표 및 창업자 분들이 적어주신 선택의 이유도 종합적으로 요약하여 함께 서술하였습니다. 첫 번째 질문. : 성과 VS 안정적 근무 1.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지만 언제 퇴사할지 모르는 직원(57.75%) "스타트업은 하루하루의 성과가 중요합니다. 단기간에 고성과를 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일단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의 오래 다닐 가능성을 보기엔, 회사도 앞으로 회사가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입사하는 분들도 금방 이직을 고려하지, 평생 다닐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타트업계 자체가 구조적인 이유로 꾸준히 오래 다니는 직원이 있기 힘듭니다" "오래 다니는 직원을 선호하지도 않습니다. 갈 곳이 없어서 회사에 있는 인재가 아닌, 갈 곳이 많은 인재가 회사를 성장하게 만듭니다" "꾸준히 오래 다닐 직원을 찾는 것보다, 능력이 진짜로 있는 직원을 찾기가 훨씬 힘듭니다. 일단 능력 있는 인재를 통해 성과를 얻고, 만약 해당 직원이 퇴사하려고 한다면 최대한 붙잡아 보는 것이 맞습니다" "설사 퇴사하더라도, 그동안 가져온 성과를 바탕으로 성과의 방법론을 내재화하면 회사가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상황이 좋아지면 더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스타트업은 성장 단계별 필요한 인재가 다릅니다.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이므로 회사와 직원 모두 각자의 상황에 맞춰 서로에게 맞는 직원과 회사를 빠르게 찾는 것이 모두에게 있어 좋지 않을까요?" 2. 딱 기준만큼의 성과를 내지만 꾸준히 오래 다닐 직원(42.25%) "갑작스러운 퇴사시 회사 입장에서 손해보는 것이 너무 큽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소수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퇴사를 하게 되면, 해당 직원이 담당하는 사업이 완전히 정지됩니다"
2024년에 인력 규모를 2배 넘게 늘린 스타트업 16곳
지난해 인력 규모를 2배 넘게 늘린 스타트업은 어디가 있을까요? 기업의 성장은 매출, 영업이익, MAU 등 다양한 지표로 살펴볼 수 있지만 고용인원도 중요한 요소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거나 혹은 성장가능성이 보일 때 고용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이에 혁신의숲에서 2024년 한 해 인력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난 스타트업 리스트를 받아보았습니다. 총 16개의 스타트업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볼 수 있으니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이에 16개 스타트업이 어떤 기업이며 무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지 간단하게나마 함께 서술하였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선정 기준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12월과 2024년 12월을 비교하여 고용인원이 100% 증가한 기업들을 선별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2명에서 4명이 되어도 고용인원이 100% 증가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2024년 12월 기준 최소 고용인원을 20명으로 설정했습니다. 참고로 해당 글에서 말씀드리는 기업들은 혁신의숲 플랫폼에서 스타트업으로 등록된 기업을 의미합니다. 나열 순서는 고용인원이 높은 비율로 증가한 순입니다. 1. 블루엘리펀트 2023년 12월 고용인원 : 9명 2024년 12월 고용인원 : 60명 첫번째 스타트업은 '블루엘리펀트'입니다. 2023년 12월 대비 2024년 12월 고용인원 성장률이 566.67%를 기록했습니다. 블루엘리펀트는 아이웨어(안경류) 브랜드입니다. 한류 열풍으로 인해 안경도 주목받으며 관련 브랜드도 뜨게 된 것이죠. 블루엘리펀트의 매출은 2022년 10억원, 2023년 56억원, 2024년 300억원 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하였습니다. 아이웨어(안경류) 시장의 절대강자가 현재 젠틀몬스터인데, 블루엘리펀트가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죠. (참조 - "제2의 젠틀몬스터는 누구?" K패션 한 축된 아이웨어 브랜드) (참조 - 혁신의숲 사이트의 블루엘리펀트 상세 페이지 보러가기) 2. 피아이코퍼레이션
2024년에 MAU가 확 튄 서비스 TOP 30
2023년과 비교하여 2024년에 MAU(Monthly Active Users)가 확 뛴 서비스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활성 이용자는 서비스를 평가하는 다양한 요소 중 하나일 뿐이지만, 유독 높은 MAU 성장률을 보인 서비스만 모아서 보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정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모바일앱 리서치기관인 모바일인덱스의 자료를 기반으로 살펴보았습니다. 2024년 신규 설치 건수가 100만 건 이상인 앱을 기준으로, 2023년 평균 MAU와 2024 평균 MAU를 비교해서 성장률이 높은 상위 30개 앱을 보았습니다. 즉, 신규 설치 건수가 100만 건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성장률이 높아도 분석 대상에서 제외한 것입니다. 2023년과 2024년을 비교해야 하기에 2024년에 신규 출시된 서비스는 제외했습니다. 또한 2023년의 경우 최소 반년 이상의 데이터는 있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8월부터 MAU가 측정되는 서비스들은 2023년 데이터가 총 5개월뿐이므로 분석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실제로 늘며 MAU가 증가하게 된 서비스에 중점을 두기 위해 뷰어앱(PDF 뷰어, 한컴독스, Docx 리더), 은행과 보험앱(신한 sol, 모니모, 케이뱅크 등), 공공앱(모바일 신분증, k패스, 교통민원24 등), 게임앱(히어로 클래시, 쿠키런, 로얄 매치 등)은 TOP 30 서비스 선정에서 제외했습니다. 1. 4910 첫번째 서비스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입니다. 2023년 대비 2024년 MAU 성장률이 약 901%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MAU를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우상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910은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서 2023년 6월에 첫 론칭하였으며, 2024년 3월에 공식 출시되었는데요. 성장 요인은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남성 패션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것이 꼽히고 있습니다. (참조 - 에이블리 4910, 지난해 4분기 거래액 10배 '쑥') 2. 폴센트 두번째는 가격 추적 서비스 '폴센트'입니다. 2023년 대비 2024년 MAU 성장률이 약 613%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폴센트는 쿠팡 최저가를 알기 위해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고객을 오래 붙잡는 앱, 50개 업종별 1위(2024 ver)
지난해 아웃스탠딩에서는 2023년 기준 사용시간이 길었던 앱을 정리하였습니다. (참조 - 고객을 오래 붙잡는 앱, 50개 업종별 1위) 앱에 대해서 평가할 때 보통,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보긴 하지만 구매 전환, 광고 효과 등에 영향을 미치는 체류시간을 기준으로도 앱을 살펴본 것인데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어떤 앱이 이용자를 오랫동안 붙잡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전반적인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데 유의미한 데이터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작년과 동일하게 모바일앱 리서치기관인 모바일인덱스의 자료를 기반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카테고리 분류는 모바일인덱스의 기준을 따랐으며 2024년 1월~12월까지 범위를 기준으로 해서 총 사용시간이 많은 순서로 나열했습니다. 내용을 말씀드리면 우선, 분류된 카테고리에서 어떤 앱이 가장 사용시간이 높았는지 보았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해당 앱의 총 사용시간 및 1인당 월 평균 이용 시간을 보았으며 마지막으로 카테고리 기준 2~5위 앱이 무엇인지 보았습니다. 2023년과 비교하여 1위 앱이 달라진 카테고리가 있다면 별도로 언급하였습니다. 막대 그래프는 앱 사용시간을 나타내며 꺾은선 그래프는 1인당 월 평균 사용 시간을 보여줍니다. 1. 동영상 스트리밍 : 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 분야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오래 머문 앱은 유튜브입니다. 1년 동안 이용자들은 유튜브 앱에 231억 2987만 638시간을 머물렀습니다. 1인당 월 평균 이용 시간은 약 41.9시간이었습니다. 그 뒤로 넷플릭스, TVING, 쿠팡플레이, Wavve 앱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2. 메신저/전화/영상통화 : 카카오톡 메신저/통화/영상통화 분야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오래 머문 앱은 카카오톡입니다. 1년 동안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앱에 63억 9826만 4274시간을 머물렀습니다. 1인당 월 평균 이용 시간은 약 11.8시간이었습니다. 그 뒤로 에이닷 전화, Discord, 텔레그램, Wechat 앱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3. 인터넷/브라우저 : 네이버 인터넷/브라우저 분야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오래 머문 앱은 네이버입니다. 1년 동안 이용자들은 네이버 앱에 41억 5443만 388시간을 머물렀습니다. 1인당 월 평균 이용 시간은 약 8시간이었습니다. 그 뒤로 Chrome, Samsung Internet 브라우저, 다음, Google 앱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4. SNS/커뮤니티 : 인스타그램 SNS/커뮤니티 분야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오래 머문 앱은 인스타그램입니다. 1년 동안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앱에 38억 6520만 4451시간을 머물렀습니다. 1인당 월 평균 이용 시간은 약 14.5시간이었습니다. 그 뒤로 X(구 트위터), 틱톡 라이트, 틱톡, 페이스북 앱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달리기하며 연애한다고 하는데, 관련 앱들을 뜯어보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오프라인 활동이 증가하게 되자, 팬데믹 때 한창 유행한 온라인 데이트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데이트 시장은 어려워졌지만 MZ세대를 중심으로 2024년에 새롭게 뜬 활동이 있었는데요. 바로 달리기입니다. 건강 관리는 해야 하는데, 고물가로 소비는 부담스러워진 사람들이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달리기에 관심을 가진 거죠. (참조 - '데이팅 앱' 시대 저물고...다시 오프라인 연애 뜬다) (참조 - 달리기에 빠진 MZ...마라톤대회도 2030이 60%) 이전보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달리기를 통해 연애상대를 찾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달리기를 통한 연애가 이슈가 되면서 유명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관련 내용을 패러디하기도 하였죠. 사실 서양권에서는 이미 '러닝 크루를 비롯한 운동 클럽이 일종의 데이트 앱이 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도 관련 기사에 따르면 '요즘 러닝크루는 달리기하는 곳이 아니라 연애하러 가는 곳이란 인식이 많다'라는 말이 언급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크루 구성원끼리 연애를 할 경우 달리기 분위기를 해칠 수 있기에, 러닝 크루에서는 이성 교제 관련 규칙들을 만들어 운영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참조 - "여미새 금지, 친목질 금지, 전도 금지"…'크루 시대'의 웃픈 규칙들) (참조 - 서양에선 러닝 크루가 데이팅앱...마라톤 대회 66%가 MZ세대) 이렇듯 연애의 관점에서 온라인 데이트 시장과 달리기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주요 데이트 앱과 달리기 앱의 2022년 대비 2024년 이용자 변화를 비교하며, '데이트 앱 대신 달리기 앱으로 연애한다'는 속설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모바일앱 리서치기관인 모바일인덱스의 자료를 기반으로 관련 앱 트래픽 변화를 보았습니다. 1. 달리기 앱 사용자 분석 달리기와 관련된 앱들은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달리기뿐만 아니라 여러 운동에 다방면으로 쓰는 앱이 있고, 달리기에 특히 많이 사용하는 앱이 있는데요. 달리기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면서 2024년에 사용자 수가 우상향하는 지표를 보이는 앱들을 선정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Strava 앱은 2024년에 사용자 수가 특별히 증가하지 않아서 제외했으며, Samsung Health 앱도 다방면으로 쓰이는 데다 증가 추세를 보이지 않아서 제외했습니다. 선정한 앱은 런데이, Garmin Connect, Mi Fitness, Nike Run Club, 러너블 트래커, Runkeeper, Garmin Sports 총 7개입니다. 7개 앱의 2022년과 2024년의 DAU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 사용자 유형을 살펴보았습니다. 분석 결과 달리기 앱은 남녀 비율이 비슷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니콘 기업들의 2024년 앱 트래픽은 어땠을까
국내 유니콘 기업 중 앱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13개 기업의 지난 1년간 트래픽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MAU가 앱(서비스)의 절대적인 평가지표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유효한 지표인 것도 부인할 수는 없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각 기업별로 1)2024년 1년간의 추이와 2)2023년과 비교해 늘었는지 2024년에 줄었는지 살펴보고, 특정 시기 유독 MAU가 높았던 기업들의 경우 해당 시기에 어떤 이벤트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앱(서비스)의 특성이 천차만별이기에 MAU의 절대적인 크기를 기업별로 비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각 기업의 2023년, 2024년 MAU의 전반적인 흐름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근 역산한 기업가치: 3조 226억원 현재 언론에 거론되는 기업가치: 3조원 당근의 2024년 MAU를 살펴보겠습니다. 파란 네모 칸이 MAU가 가장 높았던 달을 표시한 것입니다. 2024년 1월 MAU: 약 1732만 명 2024년 12월 MAU: 약 1769만 명 2024년 중 가장 MAU가 높았던 달은? 12월(약 1770만 명) 보시다시피 당근의 2024년 MAU는 상당히 일정합니다. 2024년 연초 대비 연말에 MAU가 늘긴 했지만 뚜렷한 상승세라 보긴 애매합니다.
사주가 뜬다는데.. 주요 앱 트래픽을 뜯어봤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자, 2023~2024년 들어 자신의 현 상황과 미래 운세에 대해 알 수 있는 사주가 주목받았다고 합니다. (참조 - "용하다" 입소문에 1년 예약 꽉 찼다…사주 풀이에 빠진 2030 [이슈+]) 관련하여 검색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주, 사주팔자 키워드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데이터 추이 변화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검색량 고점 자체는 높아지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저점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고 검색량 자체는 단기적, 시즌성 이슈에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최저 검색량은 사람들의 관심을 보여주기 때문에, 위 데이터는 이전보다 사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는 점을 보여주는데요. 하지만 검색 데이터 하나만으로 사주에 대한 관심을 단정지어 정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사주를 많이 보는 모바일 앱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련 앱을 많이 사용하였는지 모바일앱 리서치기관인 모바일인덱스의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 3년간 사주 관련 앱 트래픽 추이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주 관련 앱은 정말 다양하게 있기에 2024년 12월 30일 기준 DAU가 높은 순서대로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0일까지 DAU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았습니다. DAU를 기준으로 상위 5개 앱을 보았으며 추가적으로 상위 10개 앱을 전부 더해서 전반적인 DAU 변화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1. 점신 (12월 30일 DAU 157,202명) 점신은 (주)테크랩스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사주앱 중 하나입니다. 테크랩스는 2022년과 2023년 기준 각각 매출 약 523억, 영업이익 약 44억 및 매출 약 829억, 영업이익 약 100억을 기록하며 높은 매출, 영업이익 상승을 보였습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점신 DAU는 전체적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데요. 연초, 연말 등 이슈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일상에서의 사용 증가를 확인하고자 매년 3분기 기준 사용자 수를 살펴보면 2022년 대비 2023년 3분기 사용자 수는 약 0.6% 증가했는데 2023년 대비 2024년 3분기 사용자 수가 약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립 2년 만에 매출 114억에 영업익 19억, 케이팝 트렌드에 올라탄 스타트업 10곳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이 큽니다"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는 연예 기획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유관 비즈니스가 등장하고 있어요" (심사역 A씨) 몇 달 전 취재차 만난 한 심사역으로부터 들은 말입니다. 케이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가운데 관련 아이템으로 창업한 스타트업들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었죠. 혁신의숲 데이터를 활용해 실적, 투자 유치 성과 등이 좋은 범 엔터 분야의 스타트업 10개사를 조사해 봤는데요. 설립한지 몇 년밖에 되지 않은 기업이 벌써 수십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거나 글로벌 시장에서 수십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낸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1. 네모즈랩 > 네모즈랩 기업 데이터 확인하러 가기 네모즈랩은 대체앨범인 '네모앨범'을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체앨범이란 NFC를 탑재해 키링이나 미니LP 혹은 인형 등으로 만든 앨범을 말하는데요. 사용자는 네모즈랩을 다운로드 받아 휴대폰에 대체앨범을 태그하여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음악은 유튜브뮤직이나 멜론 등으로 들으면 되기에 이런 대체앨범을 통한 음악 감상 방식은 번거롭게 보일 수 있겠죠. 하지만 대체앨범은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한 수단이 아닌 굿즈로서의 의미가 있고요. 앨범 구매는 아티스트를 서포팅 한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네모즈랩은 SM엔터테인먼트의 IP총괄 출신인 전수진 대표가 2021년 설립해 올해로 4년차를 맞았는데요. 지난해 기준 매출 46억원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 노머스
최근 빠르게 단골을 확보 중인 스타트업들.. 재구매율 높은 스타트업 10곳
고객은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에 지갑을 열지 않죠. 고객이 한 번 구매한 서비스를 다시 구매했다면, 해당 서비스가 일정 수준 이상의 만족감을 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 중인 스타트업을 알아봤는데요. 조사 기준은 및 한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혁신의숲이 제공하는 소비자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최근 1, 3, 6, 12개월 재구매율이 모두 80% 이상인 스타트업을 조사했습니다. (2) 여기서 재구매율은 기업의 유료 서비스 및 제품을 최근 월에 구매한 소비자 중, 이전 N개월 내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의 비율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4월 결제 고객 1000명 중 3월 결제 고객이 200명인 경우, 1개월 재구매율은 20%가 되고요. 4월 결제 고객 1000명 중 1~3월 기간 내 결제한 고객이 500명인 경우, 3개월 재구매율은 50%가 되는 식입니다. (3) 혁신의숲은 국내 금융기관 및 카드사, 기업의 직접 제보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소비자거래 데이터를 제공하는데요. 국내 금융기관 및 카드사 데이터의 경우 기업의 자사 서비스 (온라인 및 오프라인 포함)에서 결제된 금액을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며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표시된 부가세 포함 금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4) 국내 금융기관 및 카드사 데이터엔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 인앱결제 등을 통해 결제한 금액이 포함되지 않는데요. 이로 인해 실제 거래 데이터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중소 규모의 B2C 스타트업을 위주로 조사했습니다. 쿠팡이나 넷플릭스 혹은 그와 유사한 지배적 사업자의 경우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음을 쉽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라프텔 이전 1개월간 재구매율: 86.4% 이전 3개월간 재구매율: 87.5% 이전 6개월간 재구매율: 88.3% 이전 12개월간 재구매율: 89.2%
지금 인력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AI 스타트업 15곳
지난 몇 년 사이 생성형 AI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AI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부쩍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AI 스타트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고요. 올해 상반기엔 AI 분야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하는 등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얼마 전 VC업계에서 주목받고 유의미한 투자 성과를 낸 AI 스타트업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엔 최근 인력 규모를 눈에 띄게 늘리고 있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참조 - 중기부, AI 스타트업 육성 속도…잠재력 큰 'sLLM·AI 팹리스' 집중) (참조 - 국내 심층기술(딥테크) 창업기업(스타트업) 투자 동향 분석 발표) (참조 - 시리즈A 라운드에서 700억원.. VC들이 눈여겨 본 AI 스타트업 9곳) 인력 규모 확대는 그 자체로 사업적인 성과를 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다만 사업성을 인정받고 유의미한 투자를 유치해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조사 방법 및 참고 사항에 대해 간단히 공유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올해 상반기 고용 인원이 증가한 AI 스타트업들을 살펴봤습니다. (2) 고용 인원 수는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인 '혁신의숲'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했습니다. 혁신의숲은 국민연금 가입자 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스타트업의 총 고용인원과 입사자 및 퇴사자 수를 월별 집계하고 있습니다. (3) 국민연금 가입자 수와 실제 회사를 구성하는 인원 사이에는 다소간 오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A 라운드에서 700억원.. VC들이 눈여겨 본 AI 스타트업 9곳
몇 년 전부터 생성형AI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AI 산업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 역시 올라갔죠. AI를 앞세운 스타트업들이 대거 등장했으며 관련 서비스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AI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은 생성형AI 열풍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AI 활용 방식이나 AI로 해결하려는 문제는 저마다 다르지만 말이죠. 이들 스타트업은 크고 작은 성과를 내며 시장의 이목을 끌어왔는데요. 투자시장에서도 AI 산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오늘은 지난 약 2년 동안 VC 등 투자씬으로부터 유의미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AI 스타트업들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인 혁신의숲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AI스타트업들이 어떤 서비스를 앞세우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조사 기준은 다음과 같이 세웠는데요. (1) 우선 2022년 7월부터 2024년 7월 사이에 투자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이때 상장(IPO)했거나 M&A가 이루어진 경우, 지원금을 받은 경우는 제외했습니다. (2)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인 혁신의숲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했습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추이를 알 수 있는 핵심지표인 '월간 방문자 수, 소비자 거래액, 고용인원' 데이터 중 최소 1개 이상을 기반으로 작성했고요. 최근 36개월간의 데이터를 시계열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으면서 전반적으로 우상향을 띄는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3) 실적을 파악할 수 있는 곳 중 2023년 기준 유의미한 규모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4) AI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관련 기술로 수상한 이력이 있거나, 그외의 방식으로 주목받은 사례가 있는 경우를 살펴봤습니다. 1. 노타
임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높은 스타트업들(2023 ver.)
지난주에 '임직원 1인당 매출액이 높은 스타트업들'이라는 주제로 기사를 썼는데요. (참조 - 임직원 1인당 매출액이 높은 스타트업들(2023 ver.)) 이번엔 임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높은 스타트업들도 조사해 봤습니다. 조사를 하면서 어떤 업종, 어떤 비즈니스모델과 제품-서비스를 내세우는 스타트업들이 인력 규모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조사 방법 및 한계점에 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스타트업이란 혁신 기반의 초기 기업을 뜻합니다. (2)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단, 사모펀드 등에 매각돼 상장 등 추가 엑싯 가능성이 있거나 업계 판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업은 포함했습니다. (3)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단, 스핀오프(분사)된 회사나 조인트벤처(합작법인)의 경우, 혹은 지배 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고 비즈니스 행보에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했습니다. (4) 업력이 20년 이상이면 제외했습니다. (5) IT기술 기반 회사가 아니더라도 트렌디하고 성장성이 강하면 포함했습니다. (6) 각 기업의 2023년 영업이익을 임직원 수로 나누었습니다. (7) 이때, 분모에 들어가는 임직원 수는 2022년 말 임직원 수(전기말)와 2023년 말 임직원 수(당기말)를 더해 평균 낸 값을 활용했는데요. 굳이 한 해 임직원 수 평균을 구한 이유는 해당 기간 발생한 인력 변동으로 인한 왜곡을 보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를 들어 모 기업이 해당 연도에 인력의 90%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해서 연말 인력 수가 너무 크게 감소할 경우 1인당 매출액이 터무니없게 높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8) 임직원 수는 기본적으로 감사보고서 내 기업개황자료 및 영업보고서에 공시된 내용을 참고했으며 다트에 공시가 올라오지 않은 경우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토대로 추산했습니다.
분야별 주요 앱들의 상반기 MAU를 살펴봤습니다(2024 ver.)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그 자체로 서비스의 흥망성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영 및 재무 상황과는 별개로 마케팅 효과에 따라 일시적인 상승이 있을 수도 있고요. 반대로 비수기-성수기가 있는 서비스의 경우엔 특정 시기에 MAU가 으레 하락세를 띄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긴 호흡으로 MAU를 살펴보면 해당 서비스가 얼마나 대세감을 이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주요 앱들의 상반기 MAU를 살펴봤습니다. 조사 방법과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바일인덱스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 합산 수치를 활용했습니다. (2) 각 서비스의 2024년 1월~6월 MAU를 평균 내서 기재했고요. 숫자는 반올림하여 만명 단위까지 표기했습니다. (3) 스타트업씬에서 자주 회자되는 서비스를 우선 다루고자 했습니다. 사실 기준 설정과 서비스 선정에는 얼마간의 주관이 개입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 만큼, 너그러이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 본 기사에 적용한 기준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mj.lee@outstanding.kr로 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하겠습니다. 카쉐어링 쏘카 (상반기 MAU 평균: 91만명) 그린카 (상반기 MAU 평균: 22만명) 투루카 (상반기 MAU 평균: 8만명) 첫 번째로 살펴볼 분야는 카쉐어링입니다. 주요 업체들의 상반기 MAU 평균을 보면 쏘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쏘카의 상반기 평균 MAU는 91만명 수준으로 2위인 그린카와 꽤 격차가 납니다.
임직원 1인당 매출액이 높은 스타트업들(2023 ver.)
통상 '임직원 1인당 매출'은 노동생산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줍니다. 노동생산성이 높은 기업은 임직원 1명이 만들어내는 매출이 클 것이며 그 반대라면 임직원 1명이 만드는 매출은 작겠죠. 물론 업종에 따라 1인당 매출액을 바라보는 기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직접 만들어 파는 회사의 경우 재료비, 판매수수료, 포장비, 운반비 등 변동비가 적지 않을 것이고요. 이들 기업은 동급인, 재료비 한 푼 안 들어가거나 인건비가 대부분인 업종의 기업보다는 매출액이 높아야겠죠. 여담으로,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상장사 임직원 1인당 매출액은 2021년 기준 10억8000만원 수준이며 이는 IT-스타트업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치는 아닙니다. (참조 - 10년간 상장사 직원 1인당 인건비 및 실적 추이) 2023년 실적을 토대로 임직원 1인당 매출액이 높은 스타트업들을 조사해 봤습니다. 물론 스타트업은 한 해 한 해가 다르고 실적 변동 폭도 큽니다. 아울러 지금 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당장의 1인당 매출액이 기업의 잠재력을 오롯이 보여주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떤 업종의 어떤 기업이 어떤 사업으로 큰 매출을 내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업계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조사 방법 및 한계점에 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스타트업이란 혁신 기반의 초기 기업을 뜻합니다. (2)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단, 사모펀드 등에 매각돼 상장 등 추가 엑싯 가능성이 있거나 업계 판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업은 포함했습니다. (3)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포폴사 IPO가 많았던 투자사 5곳의 투자 기록 살펴보기
기업공개(IPO)는 M&A와 더불어 주요 엑시트 방법 중 하나죠. 투자자 입장에선 차익 실현의 기회입니다. 포트폴리오사 중 IPO에 성공한 곳의 숫자만 놓고 한 투자사의 실력이나 성적을 가늠할 순 없을 텐데요. 수많은 역경을 뚫고 증시에 입성한 포트폴리오사가 적지 않다는 건 투자사로서, 그만큼 유망한 기업에 많이 투자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3년 동안 포폴사 IPO가 많았던 투자사 5곳의 투자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각각 어떤 기업에 투자했는지 어떤 라운드에 참여했는지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처음으로 살펴볼 투자사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는 국내 상위권 VC 중 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1999년 MVP창투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주로 콘텐츠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간 바 있고요. 2011년 스마일게이트 그룹에 인수돼 2014년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여담으로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한 곳으로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을 서비스한 곳인데요. 특히 2007년 출시한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입지를 다졌고요. 성공을 발판으로 MVP창투를 2011년 140억원에 인수해 현재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지난 3년간 스마일게이트인베의 포폴사 중 IPO에 성공한 곳은 7개사로 파악되며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사 확인하러 가기. 출처=혁신의숲) (1) 노을
인력 줄이면서 매출-영업손익 모두 개선한 스타트업 33곳
스타트업 팀 규모엔 부침이 있습니다. 가령, 투자를 받아 공격적인 확장에 나설 땐, 팀규모를 빠르게 늘리고요. 반대로 혹한기가 지속되면 규모를 줄이기도 합니다. 지난 약 1~2년의 경우 투자 시장이 위축되는 등 혹한기가 이러지면서 팀 규모를 줄인 곳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구조조정을 한 곳도 있고 채용 속도를 늦추거나 퇴사한 인력을 충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참조 - 올해 들어 인력 규모가 20% 넘게 감소한 스타트업들) 팀원들의 역량이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타트업 특성상 인력 규모 감소는 우려스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경우에 따라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작아진 팀으로 실적 개선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에 인력 규모를 줄이면서도 매출 및 영업손익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스타트업들을 조사해봤습니다. 물론 불가피한 이유로 팀 규모를 줄인 경우, 희소식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아울러 영업손익의 경우 보기에 따라선 인건비 절감을 통한 일시적 개선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감소한 인력으로 매출과 영업손익을 동시에 개선했다는 점은 살펴볼 만한 지점일 것입니다. 조사 방법 및 참고사항, 한계 등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체적인 인력 변동 추이를 볼 수 있도록 스타트업 데이터 서비스인 '피치덱(Pitchdeck)'이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기반으로 집계한 조직분석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2) 덧붙이자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해당 기업의 총 고용인원과 입사자 및 퇴사자 수를 가늠하는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상장(IPO)한다는 스타트업 30곳, 실적 뜯어보기
기업을 공개하고 싶습니다 2022년 이후 투자 시장이 침체하면서 스타트업의 상장은 철회되거나 연기되기 일쑤였습니다. 시장 전반적으로 기업가치가 대폭 하락했기 때문인데요. 2024년 다시 상장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IPO 소식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그간 실적들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하죠. 다만, 파두 사태 이후 상장 기준이 더 까다로워졌다고 전해지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상장을 준비한다고 밝힌 스타트업들이 어떤 실적을 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주관사를 선정하고 앞으로 2년 내 상장을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인 스타트업 30곳을 꼽았습니다. *2023년 말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1분기 실적을 공시한 기업이 일부 있지만, 형평성을 위해 2023년 말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벤처확인기업공시시스템,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비상장사 데이터 분석 기업 '피치덱'의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상장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했거나 선정하고 있다고 밝힌 기업들만 포함했습니다. *현금성 자산에는 정기예적금 등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했습니다. 1. 컬리 매출: 2조773억원 영업손익: -1436억원 현금성자산: 1643억원 자산총계: 8199억원 부채총계: 8120억원 자본총계: 78억원 컬리는 2022년 8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2023년 2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했는데요. 2024년 1월 4일, 상장 철회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2024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첫 분기 흑자를 내면서 다시 상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IPO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이 없습니다" "주간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좋은 타이밍에 재추진할 예정인데요" "IPO가 급하지는 않지만 기존 주주들께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하고 엑시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상장이 본격화될 때를 대비해 시장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컬리 관계자)
29명 팀으로 매출 235억에 영업익 127억.. 소규모 팀으로 돈 잘 번 스타트업 27곳
공시 시즌이 마무리돼 대부분 스타트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된 지금. 소규모 팀으로 유의미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스타트업 27곳을 조사해봤습니다. 본론에 앞서 조사방법 및 한계점 등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조사대상은 2022년 12월과 2023년 12월의 임직원 수의 평균이 50명 미만인 곳들로 정했습니다. 굳이 2022년 12월과 2023년 12월의 임직원 수 평균을 낸 이유는,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임직원 수를 산정하게 될 경우 예상되는 왜곡을 보완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2023년 1~11월 임직원 수는 100명대였으나, 12월 대규모 구조조정을 해서 임직원 수가 30명으로 대폭 감소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12월 임직원 수가 30명이라는 사실만 놓고 해당 기업을 '50인 미만의 소규모팀'으로 정의하기엔 무리가 따를 것입니다. (2) 임직원 수는 국민연 가입자 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했습니다. 덧붙이자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해당 기업의 총 고용인원과 입사자 및 퇴사자 수를 가늠하는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다만 국민연금 가입자 수와 실제 회사를 구성하는 인원수 사이에는 약간의 오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해외 지사에 있는 팀원이나 무급휴직자 등의 경우는 집계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 점을 참고해 기사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돈을 잘 벌고 있다'는 표현은 주관적일 수 있을 텐데요. 본 기사에선 2023년 기준 영업이익을 냈고 매출이 100억원 이상인 곳으로 한했습니다. (4) 본 기사에서 '스타트업'은 혁신 기반의 초기 기업을 뜻합니다.
최근 장사 잘되는 스타트업 20곳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인 '혁신의숲'에선 한 가지 흥미로운 지표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소비자 거래지수'라는 지표인데요. 소비자 거래지수는 최근 3년 내 소비자거래액의 최댓값을 100으로 설정한 후, 각 시점의 값을 환산하여 표기한 지수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1월 소비자거래액이 20만원, 2월 소비자거래액이 60만원, 3월 소비자거래액이 100만원이라면, 이 기업의 1월부터 3월까지의 소비자거래지수는 각각 20, 60, 100이 되는 셈이죠. 소비자 거래지수 변동 추이를 통해 우리는 '최근 장사가 잘되는 스타트업'들이 어디인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거래액 추이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해당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얼마나 잘 팔리고 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후적으로 알게 되는 공시 자료와는 다르게 최근 비즈니스 현황을 짚어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혁신의숲 측이 집계한 스타트업 수천 곳의 월별 소비자 거래지수를 토대로 '최근 장사 잘되는 스타트업' 20곳을 꼽아봤습니다. 본론에 앞서 몇 가지 참고사항을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최근 6개월~1년 사이, 소비자거래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기업을 추렸습니다. (2) 혁신의숲 소비자거래 데이터는 국내 금융기관 및 카드사를 대상으로 수집한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다만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 인앱결제' 내역은 제외되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전체적인 동향을 파악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조사의 성격상 B2B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은 최대한 배제했고요. 소비자거래 데이터와 매출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여겨지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1. 넥스트그라운드
2023년 적자 전환한 스타트업 29곳
얼마 전 지난해 흑자 전환한 스타트업 34곳을 조사해 전해드렸죠. (참조 - 2023년 흑자 전환한 스타트업 34곳) 이번엔 적자 전환한 스타트업들을 조사해 봤습니다. 적자 전환의 배경은 제각각입니다. 트렌드의 변화 등 시장 상황 혹은 경영상의 이슈 때문일 수도 있고요. 혹은 더 빠른 성장을 위해 계획된 적자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적자 전환 자체는 기쁜 소식이 아니겠습니다만 스타트업의 여정에 있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익을 낸 경험을 가진 기업인 만큼 향후엔 2보, 3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저력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본론에 앞서 조사 기준과 방법, 한계 등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타트업이란 혁신 기반의 초기 기업을 뜻합니다. (2)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단, 사모펀드 등에 매각돼 상장 등 추가 엑싯 가능성이 있거나 업계 판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업은 포함했습니다. (3)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단, 스핀오프(분사)된 회사나 조인트벤처(합작법인)의 경우, 혹은 지배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고 비즈니스 행보에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했습니다. (4) 업력이 20년 이상이면 제외했습니다.
2023년 흑자 전환한 스타트업 34곳
흑자 전환은 스타트업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흑자 전환의 배경은 제각각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는 건 회사가 건전한 손익구조를 만들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인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2023년 흑자 전환한 스타트업들 34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들 기업의 영업손익 추이와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 등을 조사했습니다. 본론에 앞서 조사 기준과 방법, 한계 등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타트업이란 혁신 기반의 초기 기업을 뜻합니다. (2)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단, 사모펀드 등에 매각돼 상장 등 추가 엑싯 가능성이 있거나 업계 판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업은 포함했습니다. (3)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단, 스핀오프(분사)된 회사나 조인트벤처(합작법인)의 경우, 혹은 지배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고 비즈니스 행보에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했습니다. (4) 업력이 20년 이상이면 제외했습니다. (5) 연결 기준 실적을 조사했습니다. (6) 가나다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참조 - 2023년 적자 전환한 스타트업 29곳) 강남언니(힐링페이퍼) 2022년 영업이익: -72억1000만원 2023년 영업이익: 122억3000만원 성형 미용 의료 정보 플랫폼인 강남언니의 운영사 힐링페이퍼입니다. 앞서 회사는 매년 적자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2023년 무려 122억3000만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제대로 턴어라운드했습니다.
가장 크게 역성장한 스타트업 30곳 (2023년)
공시 시즌을 맞아 감사보고서가 올라오면서 스타트업들의 지난해 매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엔 어떤 스타트업들의 매출 성장률이 좋았는지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참조 - 매출 성장 폭이 큰 스타트업 TOP30 (2023년)) 이번엔 어떤 스타트업들의 매출이 가장 많이 역성장했는지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조사 기준에 관해 설명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타트업이란 혁신 기반의 초기 기업을 뜻합니다. (2)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단, 사모펀드 등에 매각돼 상장 등 추가 엑싯 가능성이 있거나 업계 판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업은 포함했습니다. (3)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단, 스핀오프(분사)된 회사나 조인트벤처(합작법인)의 경우 지배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고 비즈니스 행보에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하겠습니다. (4) 업력이 20년 이상이면 제외했습니다. (5) 아울러 2022년 매출이 너무 작은 경우도 제외했는데요. 기준이 되는 전년 매출이 너무 작고 여전히 수백~수천만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아직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매출 규모를 만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1. 보고플레이 2022년 매출: 1038억원 2023년 매출: 23억원 전년 대비 성장률: -97.8% 보고플레이는 라이브 쇼핑 플랫폼인 'VOGO'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적자 스타트업 TOP30 (2023년)
적자 스타트업 30곳을 꼽아봤습니다 2024년 4월, 많은 비상장기업의 2023년 실적 및 재무 상태가 공시됐죠. 투자 혹한기를 보낸 후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성에서 수익성으로 기조를 바꿨습니다. 스타트업들이 제공하는 매출, 이익 전망치의 신뢰도가 낮아졌고요. 수익성을 통해 기업을 재평가하는 것으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상장을 예정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에는 '흑자'를 목표로 달려가는 스타트업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흑자를 내지 못하더라도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적자 폭을 줄인 곳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대규모 투자금을 바탕으로 적자 상태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도 여전히 있었습니다. 물론 적자와 흑자로 우열을 나눌 순 없는데요. 전략에 의해 흑자나 적자를 선택하기도 하니까요. 업계 분위기를 더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적자 규모가 큰 스타트업 30곳을 꼽아봤습니다. (참조 - 적자 스타트업 TOP20 (2022년) ) (참조 - 흑자 스타트업 TOP20 (2022년) ) 스타트업 기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요. 최대한 산업 전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기준을 세웠습니다. 우선 기준을 말씀드리면, (1) 업력 20년 이하 기술 기반의 혁신 기업을 택했고요. (2) 상장하거나 매각된 기업은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단, 사모펀드 등에 매각돼 상장 등 추가 엑시트 가능성이 있거나 업계 판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업은 포함했습니다. (3)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단, 스핀오프(분사)된 회사, 조인트벤처(합작법인) 등 지배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거나 비즈니스 행보에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했고요. (4) 이익(손실)의 기준은 영업이익 (영업손실)이며, 재무제표의 기준은 별도보다 연결(종속기업 포함)을 우선으로 삼았습니다. *2023년 말 기준, 공시된 자료로 작성되었습니다.
시리즈B 투자 잘 받은 스타트업 9곳 분석.. 시리즈A 투자 이후 얼마나 성장했을까?
스타트업에 있어 시리즈A는 아이템의 설득력을 인정받고,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하는 단계로 간주됩니다. 그리고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중 일부는 다시 한번 시리즈B 투자를 받고 사업 확장에 나섭니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꾸준히 잠재력을 입증한 곳들은 대개 시리즈B 라운드를 돌 때에도 주목받고 준수한 IR 성과를 내죠. 그렇다면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이들 스타트업은 시리즈A 투자를 유치 이후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9곳의 사례를 알아봤습니다. 시리즈A 투자 이후 견조한 성장을 이뤘고, 실제로 시리즈B 투자도 잘 받은 곳들을 선정했습니다. 업종 면에서도 다양성을 주고자 했고요. 매출이나 손익, 트래픽, 인력 확충 등 객관적 지표를 토대로 성장세를 살폈습니다. 1. 두들린 시리즈A 투자 유치 시점: 2021년 12월 (43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시점: 2023년 2월 (106억원) ('두들린' 기업 데이터 확인하러 가기. 출처=혁신의숲) 두들린은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인 '그리팅'의 운영사죠. 그리팅은 이른바 ATS(Applicant Tracking Systems)로 불리는 서비스로 지원자 데이터 수집, 지원자 상태 관리, 지원자와 커뮤니케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두들린은 시리즈A 이후 시리즈B 투자를 받기까지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우선 실적을 보면 시리즈A 투자를 받았던 2021년 두들린의 연 매출은 1600만원 수준이었는데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2022년엔 연매출 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인재 확보에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흑자 스타트업 TOP30 (2023년)
흑자 스타트업 순위를 알려드립니다 흑자 스타트업 30곳을 꼽아봤습니다 2024년 4월, 많은 비상장기업의 2023년 실적 및 재무 상태가 공시됐죠. 투자 혹한기를 보낸 후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성에서ㅇ 수익성으로 기조를 바꿨습니다. 스타트업들이 제공하는 매출, 이익 전망치의 신뢰도가 낮아졌고요. 수익성을 통해 기업을 재평가하는 것으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상장을 예정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에는 '흑자'를 목표로 달려가는 스타트업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적자와 흑자로 기업의 우열을 나눌 순 없는데요. 사업 전략에 의해 흑자나 적자를 선택하기도 하니까요. 다만, 흑자라는 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연결되는 일인데요. 업계 분위기를 더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흑자 규모가 큰 스타트업 30곳을 꼽아봤습니다. (참조 - 적자 스타트업 TOP20 (2022년) ) (참조 - 흑자 스타트업 TOP20 (2022년) ) 스타트업 기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요. 최대한 산업 전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기준을 세웠습니다.
매출 성장 폭이 큰 스타트업 TOP30 (2023년)
공시 시즌입니다! 감사보고서가 올라오면서 스타트업들의 지난해 매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 오늘은 어떤 스타트업들의 매출 성장세가 좋았는지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조사 기준에 관해 설명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타트업이란 혁신 기반의 초기 기업을 뜻합니다. (2)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3)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단, 스핀오프(분사)된 회사나 조인트벤처(합작법인)의 경우 지배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고 비즈니스 행보에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하겠습니다. (4) 업력이 20년 이상이면 제외했습니다. (5) 아울러 2022년 매출이 너무 작은 경우도 제외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매출 규모가 수백만원였던 곳 중엔 많게는 10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곳도 존재하는데요. 기준이 되는 전년 매출이 너무 작고 여전히 수천만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아직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매출 규모를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본 조사에서는 제외했습니다. 그럼 이상의 기준을 토대로 지난해 매출 성장세가 좋았던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비스테이지 (비마이프렌즈) 2022년 매출: 1억원 2023년 매출: 51억원 전년 대비 성장률: 5000% 비마이프렌즈는 글로벌 팬덤서비스인 비스테이지의 운영사입니다. BTS의 팬덤서비스인 '위버스'의 CEO 및 CTO 등이 창업해 유명세를 타기도 한 곳이죠.
유니콘 16개사의 재무상태를 알아봤습니다
공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들의 감사보고서도 순차적으로 올라오고 있죠 자연스레 유니콘 기업들의 지난해 성적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유니콘 기업들의 재무 상태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유니콘 기업들의 재무 상태를 훑어봤습니다. 당근 현금 및 단기금용상품: 1365억원 자본총계: 1173억원 부채총계: 451억원 자산총계: 1624억원 당근은 2021년 1789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앞서 투자받은 금액 중 많은 부분은 여전히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으로 1365억원이 남아있는 등 재무적으로는 양호합니다. 부채항목을 보면 미지급금(116억원), 예수금(190억원), 선수금(94억원) 등이 존재하나 이는 사업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성격의 부채로 볼 수 있고요. 장단기차입금 혹은 그외 악성부채로 볼 만한 것은 없습니다. 결손금 규모는 1110억원 수준이고요. 이는 2023년 별도 기준 흑자를 내긴 했으나 이전까지는 계속 적자를 낸 결과일 것입니다. 두나무 현금 및 단기금용상품: 4조2997억원 자본총계: 3조9690억원 부채총계: 4조5822억원 자산총계: 8조5512억원
공들여 만들었는데 MAU 1만명 미만.. 파리만 날리는 공공배달앱들
때는 2020~2021년 경이었습니다. 전국의 여러 지자체는 공공배달앱을 앞다투어 내놨습니다. 주된 취지는 기존 민간 배달앱들이 부과하는 수수료 부담을 경감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들 공공배달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내세웠으며 지역화폐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3~4년여가 지났습니다. 유의미한 수의 고객과 리텐션을 확보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공공배달앱이 없는 것은 아닌데요. 대개는 미흡한 사용성이나 부족한 가맹점 수, 홍보 미비 등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고요. 사용자가 계속 이탈하거나 이미 서비스를 종료한 곳들도 적지 않습니다. 취지는 좋았지만 제대로 시장에 안착해 가맹점주와 고객에게 충분한 편익을 제공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당시 등장했던 공공배달앱들의 현황을 알아봤습니다. MAU가 파악되는 경우 모바일인덱스를 활용해 가장 최근의 MAU를 알아봤고요. 타 플랫폼 내 여러 서비스 중 하나로 제공되는 등 자체적인 MAU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엔 간접적으로 사용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배달의 명수 출시일: 2020년 3월 2024년 3월 MAU: 1만6000명
퀴즈! 국내 스타트업들은 시리즈A에서 보통 얼마나 투자받을까? ① 25억 ② 35억 ③ 45억
시리즈A 투자 유치는 뭇 스타트업들에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는 건 아이템에 설득력이 있고, 더 나아가 제품과 서비스가 어느 정도 시장 적합성을 확보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인데요. 이 라운드에 투자 받은 금액으로 스타트업들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하게 됩니다. 펀딩 규모는 회사의 성장 속도나 잠재력, 업종, 시장 상황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스타트업은 시리즈A 라운드에서 20억원을 투자받는데 어떤 스타트업은 70억원을 투자받는 등 차이가 생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그렇다면 국내 스타트업들이 시리즈A 단계에서 통상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까요? 오늘은 연도 별 국내 스타트업들의 시리즈A 투자 유치금의 '중위값'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를 읽으시면서 기사 제목이기도 한 퀴즈의 정답을 확인해 보는 것 또한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콘텐츠가 투자 시장의 분위기와 스타트업의 IR 성과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사 방법 및 참고 사항에 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인 혁신의숲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1~2023년간 국내 스타트업들이 받은 시리즈A 투자 금액의 중위값을 연도 별로 구했습니다. 혁신의숲은 2024년 3월 기준 약 8600개 스타트업의 데이터를 확보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중위값 수준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들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법인 설립 5년 이내 기업이면서 혁신의숲 주요 지표가 성장세인 곳들을 위주로 살폈습니다. 3) 평균값이 아닌 중위값을 살펴본 이유는 평균이 왜곡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간혹 이미 몇백억원의 매출을 내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스타트업이 존재하고요. 이미 창업과 엑싯 경험을 가진 스타트업이 시작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상의 예외적인 케이스가 반영된 평균값을 구할 경우 우리 스타트업들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통상 어느 정도 금액을 투자받는지 살펴보려는 본기사의 취지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해, 중위값을 구했습니다. 2023년 기준, 시리즈A 중위값: 35억원 우선 지난해인 2023년 국내 스타트업들의 시리즈A 펀딩 규모의 중위값은 35억원이었습니다. 기사의 제목이기도 한 퀴즈의 정답은 그래서 ②가 되겠습니다.
팀원 5명이서 MAU 100만.. 소규모 팀으로 순위권 앱 만든 스타트업들
막대한 MAU를 기록한 서비스들은 대개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로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개발 인력을 운용하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에서 내놓은 서비스라는 것인데요. 실제로 각 분야 별로 순위권에 오른 앱들의 면면을 보면 대기업 및 중견기업, 규모화를 이룬 스타트업 혹은 공공기관에서 내놓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소규모 팀이 내놓은 서비스이지만 거대 기업이 내놓은 서비스 못지않게 높은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는 경우인데요. 때로는 채 열 명도 되지 않는 팀으로 수십만명 이상의 MAU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나름의 엣지와 차별점을 확보해 고객몰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한 번쯤 살펴볼 만한데요. 이에 오늘은 소규모 팀으로 유의미한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선정 방법 및 한계에 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모바일인덱스를 활용해 업종별로 순위권에 오른 앱들을 살펴봤습니다. 그중 20명 미만의 팀으로 최소 수십만명 이상의 MAU를 기록한 서비스를 선별했습니다. (2) 팀 규모는 1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산했습니다. 외국계 서비스나 1인 개발자가 만든 서비스는 국민연금 가입자 수 데이터를 토대로 팀 규모를 추산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제외했습니다. (3) 덧붙이자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해당 기업의 총 고용인원과 입사자 및 퇴사자 수를 가늠하는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다만 국민연금 가입자 수와 실제 회사를 구성하는 인원수 사이에는 약간의 오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10대들이 좋아하는 게임, 아재들이 좋아하는 게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선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게임은 저마다 다른 유저에게 어필하고 있죠. 어떤 게임은 10대 유저에게 특히 인기가 많고 어떤 게임은 50대 유저에게 특히 더 많은 인기를 끄는 식입니다. 이에 게임 유저의 '연령대'를 기준으로 어떤 게임이 어떤 유저에게 어필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조사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의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모바일인덱스는 매월 주요 모바일 게임들의 MAU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고요. 이때 게임 유저의 '연령별 사용시간 비율'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2) 조사 대상 시점은 지난달인 2월입니다. 10~20대에게 인기 있는 게임 1. 브롤스타즈 -2월 MAU 215만명 -10대 이하 유저 사용시간 비율 44% 먼저 소개할 게임은 브롤스타즈입니다. 브롤스타즈는 모바일 슈팅 게임으로 브롤러라는 캐릭터들이 대전을 벌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각에서는 '초등생들의 롤' '초딩 인싸게임' 등으로 불릴 정도로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모바일인덱스의 연령별 사용시간 비율 분석을 보면 10대 이하가 45%가량으로 가장 많습니다. https://youtu.be/vuAhNH2UL1Y 최근 몇 달 사이 방학 시즌과 맞물리면서 브롤스타즈의 사용량은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지난해 인력 규모를 2배 넘게 늘린 스타트업 13곳
지난해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아직 규모화를 이루지 않은 군소 스타트업들은 물론,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스타트업 중에서도 인력 감축에 나선 곳이 적지 않았죠.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전처럼 인력 규모를 늘린 곳을 찾아보긴 쉽지 않았고요. 결원을 보강하거나 기존 인력을 유지하는 정도가 많았습니다.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투자 혹한기가 장기화하는 등 외부 환경이 악화한 점, 당장의 생존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전처럼 공격적으로 인력에 투자할 여력이 줄어든 점 등이 주된 배경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공격적으로 인력 규모를 늘리고 서비스 고도화 및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장의 기대를 받고 유의미한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한 곳들입니다. 적어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게는 전년 대비 4배 넘게 조직 규모를 키운 스타트업들을 알아봤습니다. 조사 방법 및 참고 사항에 대해 간단히 공유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022년 12월 대비 2023년 12월의 고용 인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스타트업을 선정했습니다. (2) 고용 인원 수는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인 '혁신의숲'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했습니다. 혁신의숲은 국민연금 가입자 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스타트업의 총 고용인원과 입사자 및 퇴사자 수를 월별 집계하고 있습니다. (3) 국민연금 가입자 수와 실제 회사를 구성하는 인원 수 사이에는 다소간 오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해외 지사에 있는 팀원의 경우 국민연금 가입자 수 데이터에 집계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요. 무급휴직자 등 일시적으로 급여를 받지 않는 인원은 집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 소득 1억 이상 고객을 타깃하는 서비스들
시장과 고객을 세분화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중 한 가지 눈여겨볼 만한 기준은 '고객의 소득 수준'입니다. 어떤 서비스들은 다른 서비스들과 달리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을 타깃합니다. 물론 고소득층 고객은 그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구매력이 큰 만큼 이들에게 확실히 어필할 수만 있다면 비즈니스적인 성과를 내는 것도 가능하겠죠.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혁신의숲이 제공하는 소비자 유형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연 소득 수준이 '1억원 이상'인 고객들의 비율이 높은 서비스들을 조사했습니다. 기사의 목적은 현재 어떤 분야의 어떤 서비스가 고소득층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는지 살펴보는 데 있습니다. 기사에선 서비스의 특징과 모토 등에 관해서 설명하고자 했고요. 경우에 따라 가격을 함께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소득층을 타깃 하는 서비스의 가격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 로앤컴퍼니(로톡) 연 소득 1억원 초과 고객 비율: 56.4% 법률 상담 서비스 중개 플랫폼인 '로톡'을 운영하는 기업이죠 소비자의 소득 수준을 보면 2023년 11월 기준 연 소득이 1억원 이상인 고객이 전체의 56.4%, 즉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8000만원~1억원 사이의 연 소득을 올린 고객도 15.4%로 적지 않았는데요. 로톡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 중 다수는 고소득자라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법률 서비스의 가격이 높은 데서 기인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로앤컴퍼니(로톡)' 소비자 유형분석 데이터 확인하러 가기) 2. 브이씨앤씨(타다) 연 소득 1억원 초과 고객 비율: 46.3%
소개팅앱 1등이 데이터마다 다른 이유
소개팅앱 1위는 누구인가 "데이팅(소개팅) 앱 분야에서는 독보적으로 틴더가 1위 아닌가요?" "매출로 보면 다르지 않을까요? 사용시간도 다를 겁니다" "데이팅 앱 이용자들은 다른 앱도 중복으로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이팅(소개팅) 앱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팬데믹 때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요. 엔데믹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여전히 데이팅 앱의 수요는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2022년 전 세계 데이팅 앱 사용 시간이 100억 시간을 돌파하기도 했죠. 2021년보다 14%, 2019년보다 43%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참조 - "작년 전 세계 데이팅 앱 사용 100억 시간 돌파…코로나19 영향") 우리나라의 데이팅 앱 사용 시간도 늘었는데요. 다만, 앱 다운로드와 소비액은 감소했습니다. 이는 사용 시간, 앱 설치, 매출액에 따라 다르게 봐야 더 이 시장을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앱이 사용 시간, 사용 일수, 신규 설치 수, 매출 등으로 보면, 순위가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데이팅앱 역시 데이터마다 순위가 바뀌는지 살펴봤습니다. *관련 자료는 국내 애드테크 회사 IGA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트래픽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부터 받았는데요. 몇 가지 한계점이 있어 미리 공유합니다. 분석 데이터 특성상 실제와 100%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 특히 소규모 서비스일수록 오차 가능성이 크다는 점, 해외 트래픽이 잡히지 않는다는 점, 실제 비즈니스에 유의미한 정도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 등입니다.
데이터로 보는 '카카오TV' 역성장 히스토리
문 닫는 카카오TV 앱 카카오TV가 앱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카카오는 동영상 서비스인 '카카오TV'의 모바일앱 서비스를 2월 15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앱 서비스 종료와 별개로 기존에 제공되던 PC·모바일웹, 팟플레이어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좀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기 위해 카카오TV 앱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카카오TV 공식입장) (참조 - 카카오TV 모바일앱 오는 2월 15일 종료) 카카오TV 모바일앱은 2017년 2월 출시됐는데요. 약 7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겁니다.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플랫폼을 앞세워 유튜브, 넷플릭스 등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요.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서비스를 종료한 겁니다. 카카오TV 시청자 역시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결정한 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 카카오TV 앱 이용자는 2020년 이후 3년 내내 줄었습니다. 카카오TV에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카카오TV의 성장과 역성장, 흥망성쇠를 과거부터 현재까지 데이터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모바일인덱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모바일인덱스는 2020년 5월부터 iOS를 포함한 '안드로이드+iOS'의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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