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받고 1년 만에 급성장한 스타트업 12곳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라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투자를 아예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보다 투자가 신중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더 큰 수익을 목표로 하며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AC, VC는 계속 있기 마련인데요. 그러므로 최근에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코로나 시절에 투자받은 스타트업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면밀해진 기준을 통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2024년에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고유 방문자 수, 소비자 거래액, 고용인원 등 주요 핵심 지표들이 성장한 기업들이 어디가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이후 투자 유치를 하였고 불경기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요 지표가 성장했다는 것은 결국 좋은 실적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이라면, 앞으로 업계를 이끌 핵심 플레이어를 미리 보는 거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스타트업이라면 새로운 유니콘의 등장을 보는 것일 수 있습니다. 혁신의숲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총 12개의 스타트업이 있었는데요. 해당 기업들이 어떤 서비스를 운영하고, 최근 현황이 어떤지 살펴보았습니다. 1. 모난돌컴퍼니 첫번째 스타트업은 모난돌컴퍼니입니다. 모난돌컴퍼니는 폐기 예정 식품 마감할인 플랫폼 '럭키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이 식품을 판매하는 경우, 매일같이 폐기되는 제품이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모난돌컴퍼니는 럭키밀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은 어차피 폐기하는 제품을 팔고, 이용자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0% 고정 할인율 제도를 도입하여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동시에 '떨이'가 아닌 '행운'으로 프레임을 잡아서 거부감을 낮췄습니다. 2024년에 시작된 모난돌컴퍼니는 같은 해 12월에 시드 투자를 받았는데요. 업력이 오래되지 않아 2024년 기준 매출이 약 5천만원, 영업이익은 750만원 정도이지만 투자 이후 주요 지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에 2025년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참조 - 모난돌컴퍼니 주요 데이터) (참조 - 소상공인 폐기 원가회수 솔루션 '럭키밀' 운영하는 '모난돌 컴퍼니') 2. 포페런츠 두번째 스타트업은 '포페런츠'입니다. 포페런츠는 시니어 대상 여행 동행 서비스 및 방문 미용 서비스, 보호자 대상 케어 플래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싶어도 나이가 들수록 신체가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시니어 및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죠. 시니어 시장이 유망하다고 말하지만 생각보다 유의미한 비즈니스가 나오기 힘든데, 포페런츠는 시장 공략을 위해 여행, 방문 미용으로 돌봄 비즈니스 영역을 한정했고 동시에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 것입니다. 포페런츠의 시작은 시니어 맞춤 여행 서비스였지만 현재는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