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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검색결과
이민자 출신 창업가 ‘닝 리'는 어떻게 D2C 스타트업을 연이어 성공시켰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안승현님의 기고입니다. 'D2C', '디지털 네이티브'가 왠지 멋있게 들리시나요? D2C브랜드들은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더믹의 영향으로 많은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시작한 덕분인데요. 사실 한국에서 D2C, 즉 '온라인 전문 쇼핑몰' 개념의 비즈니스가 그리 새롭진 않습니다. D2C, 디지털 네이티브가 익숙해지기 전부터 한국의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들이 맨땅에 헤딩하듯 사업해 왔었거든요. 물론 '자체 제작 제품(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아직 낮습니다. 카테고리 또한 의류, 혹은 '의류 브랜드에서 런칭하는 뷰티 제품' 정도로 한정되어 있고요. 반면 해외의 D2C 비즈니스는 많은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켰고, 이중 몇몇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안경 유통회사 '와비파커', 면도날 전문기업 '해리스'와 '달러 쉐이브 클럽', 매트리스 브랜드 '캐스퍼', 한국에도 런칭한 '올버즈' 등이 빠르게 소비자에게 사랑받으면서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는 D2C브랜드입니다. 한국에서는 남성 면도기 브랜드 '와이즐리'가 꾸준히 매출을 상승시키며 성장 중이죠. (참조 - 와이즐리는 어떻게 광고비 줄이고도 매출을 2배나 성장시켰나?) 온라인 플랫폼으로 창업하기 좋은 시대, 많은 분들이 나만의 브랜드와 플랫폼을 꿈꾸고 있습니다. 물론 현실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안승현
2021-11-09
일곱 번 넘어져도 당신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습니다
#1 "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실패가 현실로 다가오자 오히려 저는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실패했지만 저는 살아 있었고, 사랑하는 딸이 있었고, 낡은 타자기 한 대와 엄청난 아이디어가 있었죠" "가장 밑바닥이 인생을 새로 세울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되어 준 것입니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롤링이 가난에 찌든 싱글맘이었다는 얘기는 잘 알려져 있죠. 그녀에게 행복한 결혼생활도 안정적인 경제력도 없었습니다. 소위 말해서 '실패한 인생'에 더 가까웠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거머쥐고 난 후 조앤 K.롤링은 하버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실패의 미덕'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잃을 것 없는 인생이었기에) 나는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인 척하는 것을 멈췄습니다" "모든 에너지를 내게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일에만 쏟아부었습니다" "내가 (소설 쓰기가 아닌) 다른 일에 성공했더라면, 내가 이 분야에서 성공하겠다는 결심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2 패트리샤 휘웨이는 40세를 맞은 해, 커리어를 포기하고 전업주부가 되기를 결심했습니다. 그녀의 아이가 간질, 학습장애, 식이장애를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들 조지는 우유와 밀가루 음식, 조미료 등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엄근진' 공공기관 사이트,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살다 보면 해선 안 될 게 있습니다. (1) 지인의 컴퓨터 견적 맞춰 주기 (개인 AS기사로 영구등록 될 수 있..) (2) 지인에게 좋은 신용카드 추천해주기 (카드사에서 서비스를 바꾸거나, 연회비가 나가거나 할 때마다 상담해줘야..) 같은 거죠. 이런 건 알고 있었는데,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인이 공공기관 사이트에 볼 일이 있다고 해서 도와주다가 혈압상승으로 제가 누울 뻔했거든요. 우리나라 공공기관 인터넷/모바일 서비스의 문제점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웃스탠딩에서도 다뤄진 적이 있죠. (참조 - 나라장터의 '갑'스러운 UX) 그래서 저는, 최대한 안 들어가려고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간만에 경험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오늘은 대체 무엇이 문제였는지 짚어보고, '앞으로 이랬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저 나름의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지인의 요구사항은 단순했습니다. 지인 본인이 채권자인데 관련된 기업이 파산한 터라 회생법원에 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재판 관련 우편물이 지인에게 배송되는데, 수령처를 바꾸고 싶다는 것이었죠.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1-11-08
미술을 사랑한 회계사가 만든 아트테크 플랫폼 '아트앤가이드'
*이 글은 외부필자인 조인후님의 기고입니다. 8월의 어느 늦은 저녁 대학 동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평소와 같이 안부를 묻더니 갑자기 질문 하나를 훅 던지더군요. "스타트업 가보니까 어때? 할만해?" "아니, 대기업 잘 다니는 애가 뜬금없이 스타트업은 왜?"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평소와 달리 낮은 톤으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꽤 진지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통화한 그 친구가 말했습니다. "야, 나 삼성바이오 퇴사했어" 스타트업에 합류하기 위해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을 박차게 나온 친구도 이해가 안 됐지만 그를 설득한 스타트업의 대표도 궁금했습니다. "네가 있는 스타트업 대표랑 미팅 좀 하자. 궁금하다" "회사에는 스타트업 관련 글 쓰는 사람이라고 해" 궁금증 반 걱정 반의 심정으로 친구가 일하는 회사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친구와 가볍게 인사 후 스타트업의 대표를 만나러 건물 밑 지하에 위치한 미팅장소에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빼곡히 컴퓨터와 사무용품으로 가득한 사무실을 기대했는데, 막상 펼쳐진 풍경은 벽에 미술품이 잔뜩 걸려 있는 전시관이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에 더욱 불안해졌죠.
조인후
2021-11-05
박재범은 어떻게 AOMG를 모두가 가고 싶은 회사로 만들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김루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술 좋아하시나요? 저는 조금, 아니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요. 소주도 좋고, 맥주도 좋고, 또 가끔은 와인이나 칵테일도 즐기죠. 거기다 또 먹는 것도 좋아해서... 자꾸 살이 찌고 있는 것 같아 문제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런 저에게 넷플릭스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더군요. 외식사업가 백종원(여기서부터 기대감 대폭 상승)이 진행하는 술, 요리와 함께하는 토크쇼 '백스피릿'이 나올 거니까 기다리고 있으라고요. 그래서 이건 뭔가 싶어서 예고편을 보는데, 게스트로 상상도 못 한 정체가 한 명 등장하더군요! 그게 누구냐고요? 네, 한국 힙합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레이블 'AOMG'의 수장이자 오늘 이 글의 주인공이기도 한 '박재범'입니다. 박재범이란 사람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서 두 번 등장하기 힘든, 매우 독보적인 캐릭터입니다.
김루
2021-11-03
키노라이츠가 수차례 폐업 위기를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
*이 글은 외부필자인 조인후님의 기고입니다. 나른한 주말 오후, 무료한 시간을 달래려 영화를 한 편을 보기로 했습니다. 소중한 주말은 되돌릴 수 없기에 영화를 선택하는데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죠. 넷플릭스에서 추천하는 영화를 보기 전 한 번 더 확인하고자 먼저 본 사람들의 리뷰를 찾았어요. 그러다가 최근 키노라이츠라는 서비스가 영화광들의 간택을 받는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꼭 몇 년 전 소셜커머스 부흥기의 통합플랫폼 쿠차를 보는 듯했습니다. 키노라이츠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TV 프로그램 등을 검색하면 바로 감상이 가능한 OTT 플랫폼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서비스인데요. 넷플릭스와 왓챠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들이 총망라되어 있어 무척 신기했습니다. 키노라이츠는 2020년 3월 정식 론칭 이후 1년 만에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13만 건을 훌쩍 넘어섰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며 제2의 왓챠피디아로 주목받는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정작 서비스 내 유료광고가 보이지 않아 어떻게 서비스가 유지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다짜고짜 이메일을 보냈죠.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관련 글을 쓰는데, 키노라이츠가 궁금합니다" "만나주시든지 아니면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감상평을 써보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용 후기를 열심히 쓰면 종종 항의글이 들어옵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어렵게 키노라이츠의 대표님을 뵐 수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앳된 외모에, 부잣집 도련님이 취미로 운영하는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조인후
2021-10-29
머무름 자체로 여행이 되다.. 숙박 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스테이폴리오 이상묵 대표님. 아웃스탠딩 이수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대표님 인터뷰를 요청드리고 싶어서 전화드렸는데요" "인터뷰요? 당연 가능합니다. 그런데 혹시 저희 스테이폴리오 서비스 이용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 하루 머무르는 숙박 서비스인지라.. 시간도 없고.. 돈도 없..." "그렇다면, 저희 스테이폴리오 서비스 이용해 보고 인터뷰 진행하는 게 어떠할까요? 서울 서촌의 숙소로 모시고 싶은데요" (이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협..찬?) "대표님과 상의 후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대표님의 제안을 듣고 잠시 고민이 들었습니다. 기사의 중립성을 잃게 될까 걱정이 든 것인데요. 상의 끝에 스테이폴리오 숙소에서 하루 머물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공간을 '큐레이션 하다'를 모토로 오리지널리티(독창성)를 지닌 숙소를 큐레이션 하는 파인 스테이 플랫폼입니다. 스테이폴리오는 디자인, 운영 철학, 지역성 등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독특한 개성을 지닌 숙소를 선별합니다. 숙박 예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 가격 중심의 경쟁 논리에서 벗어난 것이죠. 올해 10월 기준 스테이폴리오의 회원 가입자 수는 15만명을 넘어서고 있는데요.
독자생존 10년 만에 '알토스'에게 100억 투자 받다.. 아임웹 인터뷰
알토스벤처스는 국내에서 가장 핫한 VC로 꼽히죠. 최근 알토스벤처스가 한 스타트업에 다시 한번 통 큰 베팅을 했는데요. 웹사이트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임웹'에 100억원을 투자한 겁니다. (참조-어떻게 알토스벤처스는 한국에서 가장 핫한 VC가 됐을까) 아임웹은 2010년 설립돼 이미 10년이 넘는 업력을 쌓은 회사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임웹이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외부 투자를 유치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수년 전부터 투자 제안과 인수합병 제안을 꾸준히 받아왔는데도요! 그러다가 아임웹은 갑자기 올해 초 '투자를 받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아니 잠깐! 그러니까 10년 동안 독자 생존해왔고 투자는 받기 싫었다는 거네?" "그런데 돌연 투자를 받기로 마음먹고 얼마 후에 100억원을 유치했다?" "그런데 투자사가 알토스!? 아리송하네.." 그쵸?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이수모 아임웹 대표를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히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는 460억을 어디에 쓸까
"세상에서 가장 한심한 핑계가 뭔 줄 알아?"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 혹시 이 광고를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작년에 이 광고를 보고 모델과 카피가 정말 좋다며 SNS에 올려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누구에게나 있을 독서강박을 자극하는 카피에다, 지적인 이미지의 배우 김혜수가 모델이라니.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바로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의 광고였는데요. 윌라는 강의와 출판 사업을 운영하던 '인플루엔셜'이 2018년 내놓은 구독형 오디오북 플랫폼입니다. 대부분의 콘텐츠가 AI보이스가 아닌 성우 낭독 콘텐츠이며, 요약본이 아닌 완독본이 대부분이라는 특징이 있죠. 현재 약 2만권의 오디오북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고 자체에는 감탄했지만 바로 윌라를 쓸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종이책에 만족하고 있는 독자였거든요. 그러면서 내심.. '과연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디오북을 들을까? 저게 잘 되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올해 초.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가 유행하면서 '오디오 콘텐츠가 대세'라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오디오 콘텐츠가 디지털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아시다시피 클럽하우스 열풍은 한두 달 만에 짜게 식고 말았습니다. (기사 조금 늦게 냈다가 차갑게 묻힌 슬픈 기억..) 그런데 말이죠, 윌라가 지금까지 아주 많은 투자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윌라는 올해 2월에 25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그전에 투자받았던 금액까지 합치면 460억원이죠. (참조 -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운영사 '인플루엔셜', 25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1-10-27
미국, 유럽 Z세대를 사로잡은 중국 패션 브랜드 ‘쉬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영미권 Z세대가 가장 열광하는 패션 브랜드. 미국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쇼핑 앱.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패션 컴퍼니. 일명 패스트 패션의 미래! 여기까지 들으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시나요? 중국발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 '쉬인(Shein)'이 단박에 떠오르셨다면 패션에 관심 많은 Z세대나 영미권 유학생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투자은행 파이프 샌들러에 따르면, 쉬인은 미국 10대가 아마존 다음으로 좋아하는 쇼핑 사이트입니다. (아마존 : 52%, 쉬인: 9%) 패션 관련 틱톡이나 유튜브 채널을 돌다 보면, 영미권 10대가 쉬인에서 폭풍 쇼핑을 한 후 스폰서 없이 자발적으로 '하울'하는 영상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10만원으로 쉬인 봄옷 플렉스!" "쉬인에서 이만큼 구매했는데 겨우 OO달러?" 이런 제목으로 언박싱부터 착용샷, 품평하는 영상이 코로나 특수를 타고 틱톡 패션 관련 카테고리를 거의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마야
프리랜서 기고가
2021-10-26
‘미라클 모닝’ 꿈나무들의 필수 앱 ‘알라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미라클 모닝'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생업과 육아, 가사노동 등으로 바쁜 삶에서 고요한 아침에 자기계발을 하자는 의미로 알려진 단어입니다. 최근에는 자기개발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다시 관심받고 있습니다. (참조 - 원하는 하루를 살아가는 힘, 루틴을 관리하는 세 가지 이유) 오늘은 단순 유틸리티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기발한 미션으로 97개국 5천만명의 성공적인 아침을 돕는 앱 서비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딜라이트룸에서 만든 '알라미'입니다. (참조 - 알라미)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용도인데 무슨 앱이 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딜라이트룸은 그런 인식을 뚫고, 2013년 설립 이래로 투자 없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발생시키며 5년째 업계 1위 자리를 유지 중입니다. 2019년에 구독 모델로 출시한 뒤,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서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7% 증가한 약 50억원입니다. 구독 모델에는 알람 끄기 방법으로 스쿼트 동작을 따라 하게 하거나 사용자가 완전히 일어날 때까지 반복해서 깨워주는 기상 체크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깨우는 알람 앱'으로써 기존 사용자를 구독서비스에 보다 확실하게 락인시키고 있죠. 알람 기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날씨와 뉴스 정보, 아침 패턴 분석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닝 웰니스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효정
2021-10-25
‘쓸모’를 위한 무인양품 진열의 법칙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배수현님의 기고입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강남역 한복판, 사람들의 걸음 속도를 늦추게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작년에 리뉴얼 오픈한 무인양품 강남점입니다. 1층에는 맛있는 식빵으로 소문난 베이커리 밀도(Meal°)가 입점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벽돌과 나무와 전통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 들기름, 막걸리, 젓갈, 술 등이 단정하게 진열되어 있어 마치 해외 파머스마켓에 온 기분입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단정하게 수납된 물건들로 내 일상이 정화되는 감정은 저만 느끼는 경험이 아닐 겁니다. 요즘 같은 언택트, 비대면의 시대에 무인양품은 최근 시골 나오에츠시에 1800평의 대형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앞으로 대형 매장을 신규 출점하여 2030년까지 6배 성장하겠다는 중기경영계획도 발표했는데요. 양품계획의 카나이 마사아키 회장은 말합니다.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인간은 더욱더 사람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더욱더 '고유'해지고 지역 사람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소매업의 사명입니다" 무인양품이 자신있게 오프라인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이 무인양품 매장을 특별하게 만들고 있을까요? 매장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공간에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던 매장은 소비 인식과 기술의 발달로 그 역할이 진화합니다.
배수현
2021-10-22
소셜벤처로 시작해 셀러용 풀필먼트로 216억원 투자 유치.. '두손 컴퍼니'이야기
두손컴퍼니는 온라인 셀러에 특화된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의 운영사입니다. 품고는 스몰 비즈니스에 특화된 풀필먼트 서비스인데요. (참조 - 취준생과 실무자를 위한 이커머스 용어사전 5편: 배송/ 물류 편) 지난 6월 기준 품고센터를 통해 월 100억원 이상이 거래되고 있고요. 최근에는 페덱스(FedEx)의 단독 풀필먼트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에는 시리즈B 21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조 - 물류스타트업 두손컴퍼니, 216억원 규모 투자 유치) 두손컴퍼니가 처음부터 물류 사업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대학 시절부터 사회참여형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박찬재 대표는 취약계층을 도울 가장 좋은 방법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두손컴퍼니'를 세웠습니다. 헌책방도 운영해봤고 가구재활용과 폐휴대폰 수거도 했고 종이 옷걸이와 컵 홀더를 제작하는 일도 해봤다고 하는데요. 성과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제조업 특성상 일이 많을 땐 엄청 많고 없을 때는 아예 없었다고 하네요. 박 대표는 꾸준한 분량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하기 원했고 피봇팅은 그렇게 진행됐습니다. "비즈니스 기회도 봤지만 '누구에게나 동등한 일자리를 만든다'는 소셜 미션에 따라 피봇팅을 진행했습니다" "총 세 가지 모델을 테스트했는데요 분말로 된 식품 대용품, 지하철 택배 앱, 그리고 풀필먼트였죠" "첫번째, 두번째는 실패하고 세 번째 풀필먼트 관련해 조사를 해보니까 당시만해도 국내에서는 이커머스가 잘되는데도 불구하고 '풀필먼트'에 대해 다들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요" "중소기업들을 위한 서비스는 아예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어요"
유니콘 기업들의 초기 투자 비하인드를 알아보자
스타트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소식은 역시 투자 유치 소식이죠. 특히나 투자 유치 금액이 크다면 금세 주목받으며 스타로 떠오르는데요.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 스타트업은 어떻게 성장해 나갈까 미래를 상상해 보게 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투자사들은 오늘도 저평가 우량주를 찾아내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면.. 지금 유니콘으로 평가받는 잘 나가는 스타트업들을 떡잎부터 알아보고 찜콩한 투자사들은 대체 어떤 곳일까요? 유니콘 스타트업들도 분명 처음부터 유니콘은 아니었을 테니까요. 오늘은 첫 투자를 유치하기까지 악전고투했던 유니콘 스타트업들과, 유니콘을 알아보고 손을 잡아준 초기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일부러 회사 이름과 창업자 이름은 각 파트의 제일 말미에 공개해 두었는데요. 읽으면서 어느 회사인지 맞춰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회사 A대표가 한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나갔을 때, 그가 운영하던 서비스는 운영 불가 상태였습니다. 당시 A대표는 무려 여덟 번의 실패 끝에야 성공적인 서비스를 내놓은 상태였습니다만, 정부에서 그 서비스를 불법으로 판단하는 바람에 출시 두 달만에 중단해야 했죠. 서비스 재개에는 최소 10억은 필요할 텐데.. 창업 후 5년째, 돈도 다 떨어진 지 오래였습니다. 다행히 그동안 근성 있게 사업을 이어 온 그였기에 좋은 기회를 소개해 주는 투자자들이 있었습니다. '큐프라이즈' 역시 그렇게 나가게 된 투자 경진대회였습니다. A대표는 발표 자리에서 자신의 서비스가 만들어진 과정과 실패한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한 투자심사역이 A대표의 발표가 마음에 들었다며 만나자고 연락해온 겁니다..! A대표는 결국 그 투자심사역에게 서비스를 재개할 돈 10억원을 투자받을 수 있었습니다. 1년 뒤, A대표의 아홉 번째 서비스는 서비스 재개에 성공했고요.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1-10-20
2021년 상반기 일본 스타트업 투자유치 TOP20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9월 23일 글로벌 창업생태계 분석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2021'을 발표하며 업계에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참조 - The 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2021)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100개국 280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서울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랭킹에서 작년 대비 4계단 오른 16위를 차지했고 창업생태계 가치(Ecosystem Value)는 472억달러(약 56.5조원)로 평가되었죠.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 실리콘밸리 및 뉴욕과 런던이 작년과 동일하게 톱3에 랭크 되어 변함없이 창업생태계를 견인 중인 상황인데요. 아시아만 보면 베이징(4위), 상하이(8위)가 작년과 동일한 랭킹을 유지했으나, 도쿄의 경우 15위에서 9위로 약진하며 새롭게 톱10에 진입한 점이 두드러집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도쿄의 이런 약진이 아주 놀랍거나 특별해 보이진 않습니다. 이유는 바로 보고서에도 언급되어 있는 'Connectedness'(1위, 9페이지)와 'Startup Success'(2위, 24페이지) 항목이 어느 정도 납득되기 때문인데요. 2013년 1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목요일 도쿄 신주쿠역 인근에서 오전 7시에 꾸준히 개최되는 'Morning Pitch' 이벤트도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의 'Connectedness'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는 매주 스타트업 5개社가 등단하여 대기업 신사업 담당자나 VC, 미디어 등 약 200~300명의 청중들에게 피칭하는 스타트업 피칭 및 네트워킹 이벤트입니다. 얼핏 보면 여느 이벤트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본질적으로 크게 다른데요. 매주 이른 아침에 업계 관계자 수백명이 사전 예약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과 등단 기업의 피칭이 끝나면 대부분 바로 돌아가지 않고 청중 및 피칭 기업과 명함을 교환하며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진정한 네트워킹 이벤트인 것입니다. 딜로이트 토마츠벤처서포트와 노무라증권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벤트로 대기업과의 사업 연계나 투자유치를 위한 일본 스타트업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죠. 또 일본은 동경증권거래소 '마더스시장' 등 스타트업의 상장 루트가 잘 마련되어 있어 'Startup Success' 항목에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21-10-18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수익 독식한다는 지적, 적절할까요?
1. '오징어게임' 수익 넷플릭스가 독식한다? 오징어게임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넷플릭스가 밝혔습니다. (참조 - '오징어 게임',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했다) 오징어게임의 흥행 이후 여러 분석 글이 나왔습니다. 저 역시 관심이 많은 분야라 열심히 챙겨봤는데요.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탁월한 분석이 적지 않았습니다. (참조 - '오징어게임'의 세계 1등이 시사하는 것 5가지) 반면 영 마음이 불편했던 분석도 있었는데요. 그중 한 가지를 꼽자면.. '오징어게임 흥행 수익을 넷플릭스가 독점하고 제작진에게는 인센티브가 전혀 없다' 라는 점을 지적하는 분석들이었죠. 넷플릭스가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모두 가져가는 만큼 제작진은 흥행 혜택에서 배제되어있는 것은 문제이며, 이를 그대로 두면 넷플릭스가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 자사 입맛에 맞는 작품에만 투자하게 되고, 이는 콘텐츠 업계가 넷플릭스의 하청업체가 되는 꼴이라는 것이죠. 심지어 국감에서도 넷플릭스의 이 같은 수익배분 구조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참조 - '오징어 게임' 혹독한 수익 룰···설계자 넷플릭스가 다 먹는다) (참조 - '오징어 게임' 흥행문 열어줬지만 '저작권' 모두 가져간 넷플릭스) (참조 - '오징어 게임' 대박에 숨은 넷플릭스의 모순)
오프라인 기반 유통기업 중 왜 올리브영만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기묘한님의 기고입니다. 올리브영 IPO 대박 나거나, 더 대박 나거나 지난 10월 1일, 투자은행 업계 소식에 의하면 올리브영이 주요 증권사에 상장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 요청서를 보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기업 공개 수순에 돌입한 건데요. 예상되는 올리브영의 몸값은 무려 2조원. 현대백화점의 시가총액이 2조원이 채 되지 않으니, 꽤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리브영은 거론되는 몸값만큼의 실적을 보이고 있을까요? 올리브영의 매출은 2020년 기준으로 1조873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001억원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매출 규모와 나쁘지 않은 영업이익률이긴 하지만, 아주 좋은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현대백화점만 해도, 작년 매출액이 2조2732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359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얼핏 보면 둘이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총 판매액 기준에서는 최소 4조원대의 덩치를 자랑하는 데다가, 코로나 이슈가 생기기 전엔 영업이익이 2922억원으로 지금의 2배 이상의 이익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백화점의 매출은 수수료 등으로 실제 거둔 매출액과, 판매금액인 총매출액으로 나눠집니다.
김요한(기묘한)
뉴스레터 '트렌드 라이트' 발행인
2021-10-14
뭘 알아야 대책을 세우지.. 플랫폼 기업의 '블랙박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한세희님의 기고입니다. 사람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면, 아마 30년 혹은 50년 후의 학자들이 2000년대를 연구할 수 있는 최고의 사료가 될 것입니다. 누가 어떤 내용을, 얼마나 자주 어떤 카카오톡 단톡방에 공유하는지 추적할 수 있다면 가짜뉴스가 어떻게 퍼지는지, 그래서 사람들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 뉴스 첫 화면은 사람마다 어떻게 다르게 보이며, 그것이 여론 형성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업 내부자가 아니라면 이런 연구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하다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은 내부 데이터나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의 뉴스 편집, 콘텐츠 노출 및 검색 알고리즘의 편향성 문제는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요즘 들어서 거대 테크 플랫폼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졌습니다. 여론을 만들고, 정치 세력 간 갈등을 높이고, 스타 인플루언서를 키우며,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실적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오토바이 배달 기사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회를 지배하는 큰 힘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플랫폼에 대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언론이나 시민단체뿐 아니라 학계에서도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해치지 않으면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하면 좋겠지만 기업이 협조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또 연구의 독립성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한세희
2021-10-07
10년 전 인터뷰했던 20곳 스타트업과 창업자 근황
2014년이었습니다. 전 직장에서 '스타트업리포트'란 이름의 기획기사를 진행했는데요. 개인적으로 IT벤처업계를 집중취재하게 된 계기였죠. 스타트업리포트는 업계에서 한창 기대를 받고 있는 회사와 창업자를 연달아 인터뷰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물론 비슷한 유형의 기사는 많았지만.. 매주 다른 사업모델을 가진 회사를 선정하고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김지현 SK경제연구소 상무,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등 유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는 것으로 전문화-차별화 전략을 취했습니다. 당시 업계 상황을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모바일 열풍이 불고 난 후 3~4년 가량의 시간이 지났을 때인데요. 이미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과 같이 몇몇 기업은 어느 정도 기업화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많은 예비 창업자와 투자자가 자극을 받아 스타트업 열풍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었죠. 그래서 저는 너무 초기 단계의 회사나 이미 시장에 자리를 잡은 회사 대신 이제 막 떠오르고 있는 회사를 골라 인터뷰 섭외 및 기사화를 시도했는데요. 공통적으로는 엄청난 에너지를, 개별적으로는 각양각색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이후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이들 회사는 자기 갈 길을 계속해서 갔고요. 저도 아웃스탠딩을 창간하면서 IT벤처업계에 쭉 머물게 됐죠. 그러다 얼마 전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요즘 회사와 창업자는 어떻게 지낼까, 인터뷰 자리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나, 현 시점에서 돌아봤을 때 저마다 처한 상황과 형편이 다른데 어떤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까 등등. 그래서 오늘은 후일담 및 근황토크 성격으로 여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는데요.
‘Y드립 시네마’ 광고 담당자가 말하는 캠페인 성공 포인트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새로운 시도로 성공적 반응을 이끌어 낸 캠페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20대 대상의 Y브랜드 캠페인인 'Y드립 시네마'가 바로 그것이죠. 문제 상황 분석부터 캠페인 방향 설정, 콘텐츠 제작 및 성과 분석까지. 제가 PM으로 참여하며 겪었던 캠페인 진행 과정에 대해 공유하고 어떤 포인트가 바로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는지 자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성공한 유튜브 캠페인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바로 그 생생한 제작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주목해주세요! [침세계 편] [민둥산 편] 문제 상황 국내 통신 3사의 20대 타깃 브랜드는 모두 별도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1-10-05
이루다 출시 후 200일, 스캐터랩 '팀'의 기록일지
언론 보도와 달리 AI 챗봇 서비스 '이루다'가 정식으로 오픈된 날은 2020년 12월 23일이 아닌 22일 오후였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12월 22일 저녁 6시가 다 되어갈 무렵 이루다가 세상에 나왔다.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것처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박수치고 환호성을 지르는 광경은 없었다. 현실세계에서 서비스 출시일에 드라마틱한 일이 생기는 경우란 없다. 당시 이루다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최예지 PL은 출시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쓰느라 바빴고, 이루다는 진작에 베타로 운영되던 서비스였기에 전반적으로 들뜬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각 팀원의 마음이 100% 담담할 수는 없었다. 인공지능의 일상 대화 모델을 연구하고 만드는 이주홍 리서처도, 그 대화 모델에 캐릭터를 부여하며 기획을 겸했던 손윤선 기획자도, 각자의 자리에서 정신없이 체크리스트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의 긴장감과 홀가분함, 그리고 설레는 심정을 억누를 수는 없었다고 회상한다. 스캐터랩에는 연말에서 다음해 연초로 넘어가는, 마음이 들뜨고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 그 시기에 맞추어 전 직원이 며칠씩 자유롭게 쉬는 전통이 있다. 그 긴 휴가가 시작되기 전 이루다가 정식으로 출시된 것이다. 서비스를 출시하며 스캐터랩은 꽤 과감한 목표를 세웠다. 3개월내에 30만명의 유저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려면 한 달에 10만명이, 하루에 3천명이 가입해야 한다. 서비스를 만들어본 이들이라면 이게 얼마나 어려운 목표인지 알 것이다. 물론 스캐터랩 팀도 모르지 않았다. 김종윤 대표에게는 나름의 계산이 있었다.
엔터 전문가가 만든 팬덤 플랫폼, 메이크스타
메이크스타는 올해 9월, 14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올해만 두 번째 투자이고요. 누적 투자액은 256억원에 달합니다. 메이크스타가 대체 어떤 회사냐고요? '글로벌 K팝 플랫폼'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확실히.. 요즘 K팝 팬덤 시장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글로벌 아이돌 BTS를 배출한 빅히트는 팬덤 시장을 7조9000만원으로 본다고 하죠. (참조 - 8조원 규모, 요즘 '덕질' 시장을 파헤쳐봤습니다!) (참조 - 팬덤 경제학) 대형 기획사들이 내놓은 팬덤 플랫폼들이 여러모로 주목받고 있는 시점이고요. (참조 - 빅히트 '위버스'팀이 글로벌 팬덤의 니즈를 IT로 푸는 방식) (참조 - 버블 vs 위버스 vs 유니버스, 8조원 시장 잡아라) 팬덤 플랫폼 관련 기업 중 하나인 SM 자회사 '디어유'는 상장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참조 - SM 자회사 '디어유' 11월 코스닥 상장… 키이스트·SM 등 동반강세) 와중에 메이크스타는 2015년에 만들어졌으니, 벌써 6년이 되어가는 팬덤 플랫폼인데요. SM '리슨'이 2018년, 하이브 '위버스'가 2019년, NC소프트 '유니버스'가 2021년에 출시되었으니 상대적으로 빨리 만들어진 편입니다. (참조 - 메이크스타 홈페이지) 다만 위의 플랫폼들과는 조금 다르게, 메이크스타에서 가장 부각되는 것은 '프로젝트' 형태의 굿즈 판매입니다. 메이크스타에서는 자사의 서비스를 '크라우드 펀딩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일정 기간 구매액을 모금하고 일괄적으로 상품을 발송하는 등, 크라우드 펀딩의 틀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간 내에 목표액을 모금하지 못하면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크라우드 펀딩뿐 아니라, 예약 판매나 기간 한정 판매 모델도 존재합니다. 결국 크라우드 펀딩과 쇼핑몰의 특징이 결합한 독특한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팬덤과 크라우드 펀딩의 조합이라니, 덕후몰이하기 딱 좋은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메이크스타는 정확히 어떤 서비스인지, 메이크스타 김재면 대표님에게 직접 여쭤보았습니다! 엔터 전문가는 어떻게 플랫폼을 만들었나 "안녕하세요,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1-10-05
네이버의 글로벌 디딤돌, 왓패드 히트작 TOP 10
올해 네이버는 6600억원 이상을 들여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습니다. 왓패드는 2006년,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인데요. (참조 - 네이버, 왓패드 인수에 6600억 웃돈 준 이유) 비슷한 시기에 카카오가 '래디쉬'와 '타파스'를 인수한다는 소식도 알려지면서 국내 양대 IT기업의 글로벌 콘텐츠 산업 본격화로 굉장히 떠들썩했던 기억이 납니다. 네이버의 '왓패드' 인수는 글로벌 IP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죠. 아닌 게 아니라 요즘 네이버의 행보를 보면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위해 이것저것 실험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우선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영상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기존의 '웹툰 스튜디오'와 '왓패드 스튜디오'를 결합한 '웹툰 왓패드 스튜디오'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이미 네이버웹툰 '스위트 홈'과 왓패드 원작의 '키싱 부스'가 넷플릭스에서 영상화되어 인기를 끈 바 있는데, 이런 영상 콘텐츠를 더 많이 만들겠다는 거겠죠. 해외 작품을 국내로 끌어온 사례도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레이첼 스마이스의 '로어 올림푸스'인데요. 이 작품은 네이버웹툰 미국 플랫폼에서 발굴되어서 한국으로 들여온 작품입니다. 네이버가 말하는 '글로벌'은 쌍방향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그렇다면.. 조만간 국내에서 왓패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콘텐츠를 볼 수도 있겠네요! 이쯤에서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몸값 말고, 덩치 말고, 매출 말고, 왓패드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은 대체 어떤 걸까요? '왓패드 스튜디오 히트작'으로 올라와 있는 22개 작품 중에서 조회 수 상위 10개 작품을 골라 살펴보았습니다! (참조 - Wattpad Studios Hits) *이보다 조회 수가 더 높은 작품도 존재하지만, 기준을 확실히 하기 위해 '왓패드 스튜디오 히트작'으로 올라와 있는 작품 중에서만 선정했습니다.
조혜리
IT 칼럼니스트
2021-09-29
LVMH도 무신사도 갈 수 없는 패션 브랜드가 살아남는 방법.. 오스카퓨쳐라 인터뷰
옷 쇼핑 주로 어디서 하세요? 최근 제 주변 사람들은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패션 전문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많이 사는 것 같습니다. 이들 온라인 쇼핑몰도 다양한 가격대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지만, 10만원 이하 의류가 많이 팔리는 편입니다. 한편으로는 명품 패션 아이템 판매량도 주춤할 줄 모르고 증가하고 있습니다. 2030세대의 명품 소비량이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인한 보복 소비 효과까지 이어지며, 작년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15조원에 육박했죠. 매출 규모로 봤을 때 패션 시장은 중저가 대중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를 양 축 삼아 성장하고 있습니다. 패션 시장에 양극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명품 브랜드와 중저가 브랜드 사이에는 명품 못지않은 품질과 디자인을 갖췄지만 어중간하게 비싼(?)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눈에 한 번 띄어 보지도 못하고 사라져가는 수많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한 해에도 파슨스, 앤트워프 등 수많은 명문 패션 스쿨 졸업생들이 쏟아지는데요. 이들이 야심 차게 하이엔드 디자인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도 옷을 사줄 사람이 없습니다... 만만하게 구매할 만한 가격대의 옷이 아닌데, '나 명품 샀다'는 과시욕도 충족시켜줄 수 없다면, 사실 소비 욕구를 자극하긴 힘들겠죠..? "다품종 대량생산, 가격 경쟁 구조가 싫고 하이엔드 디자인하고 싶은 거라면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하면 되잖아요??" "물론 그렇긴 한데요"
과거 네이버는 어떻게 규제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었나
요즘 IT벤처업계에서의 핫이슈 중 하나는 카카오에 대한 비판여론입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최근 몇 년간 뛰어난 사업성과와 함께 존재감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때 시가총액이 네이버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이변을 일으켰고요. 다양한 영역에서 신사업을 밀도있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전국민이 체감할 만큼 말이죠. 지금 당장 생각하더라도 간편결제(카카오페이),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콜택시(카카오모빌리티), 음원(멜론), 게임(카카오게임즈), 스크린골프(카카오VX), 웹툰 및 웹소설(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쇼핑(카카오커머스), 이모티콘 등이 있으며 어느덧 자회사가 100개를 훌쩍 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역작용으로 규제리스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대규모 트래픽을 지닌 서비스의 경우 수익화를 진행하거나 정책변경을 추진할 때 항상 독과점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죠. 자연스럽게 비판보도도 끊이지 않는 상황! 때마침 국감시즌이 다가오면서 회사 주요 관계자가 상임위 증인으로 채택됐는데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정무위와 산자위에 출석을 요구받았고요.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행안위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과방위에 출석을 요구받았습니다. 카카오는 무척 당황하면서도 대응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현재 카카오가 직면한 이슈와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미리 겪은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입니다. 네이버는 2011~2013년 그야말로 십자포화를 맞았는데요.
와인업계의 넷플릭스, 비비노(Vivino)
*이 글은 외부필자인 조인후님의 기고입니다. 어수룩한 옷차림으로 가게 이곳저곳을 살피는 방문객에게 말끔한 복장을 한 직원이 말을 건넵니다. "고객님, 찾으시는 와인이 있으실까요?" "아뇨, 딱히 찾는 건 없어요. 그런데 와인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이 좋을지 고민이 되네요" 지금 이곳은 핸드폰이나 TV를 파는 전자기기 매장이 아닙니다.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의 와인이 진열된 '와인샵'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는 와인은 더 이상 소수의 취향 또는 낯선 술이 아닙니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와인 시장의 저변이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새로운 문화로 정착한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의 영향이 큽니다. 저녁 약속이 줄어들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집에서 마시기에 독한 소주나 칼로리가 높은 맥주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선택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이 수입 주류 1위였던 맥주를 제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와인 수입액은 전년보다 27.3% 증가한 3억3000만 달러(약 3843억원)로 2억2700만 달러로 줄어든 맥주를 가볍게 제쳤습니다. 올해 역시도 국내 와인 시장의 성장폭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와인 수입액은 2억3688만 달러(2735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0% 증가했습니다.
조인후
2021-09-17
P2P 금융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피플펀드 인터뷰
P2P금융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P2P는 불특정다수로부터 돈을 모아 중간 수준의 신용을 가진 이들에게 대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2010년대 중반 대안 금융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죠. 하지만 부실 리스크나 투자금을 받고 폐업하는 이른바 '먹튀' 논란도 동시에 존재했습니다. 주목은 받았지만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2019년 11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을 제정했습니다. 좀처럼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던 P2P금융을 관리, 감독하며 제도권 안으로 불러들인 거죠. 온투법은 지난해인 2020년 8월27일부터 시행됐고요. 법이 시행됨에 따라 P2P업체들은 금융위에 등록한 후에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10일 드디어 피플펀드, 렌딧, 8퍼센트 3개사가 온투법에 따른 P2P금융 업체로 처음 이름을 올리게 됐죠. P2P금융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좀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나오고요. 이에 따라 시장도 활성화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번 거절한 투자사 마음 돌린 '셀러허브'의 필살기는?
셀러허브는 온라인 판매 통합관리 플랫폼입니다. 셀러허브에 가입해 상품을 등록하면 국내 20여 개 오픈마켓 등의 쇼핑몰에 일일이 가입할 필요 없이 상품 판매 및 노출이 가능한 서비스죠. 월 서비스 이용료가 5만5000원이며 연동되는 쇼핑몰의 수와 종류에 따라 제각각 다른 비율의 수수료를 내는 구조입니다. (월 매출 50만원 이하 판매자는 이용료 면제. 신규가입시 3개월 이용료 면제) 올해 3월 누적거래액 2000억을 돌파했고요. 셀러허브와 함께하는 입점사는 8월 기준 3만1천 곳입니다. 올해는 약 1500억원 정도의 거래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금 특이하게도 셀러허브의 추연진 대표는 창업자도 대주주도 아닙니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이기하 대표가 '프라브 코리아'란 회사를 인수해 '레이틀리 코리아'로 회사명을 바꿨고, 그 회사가 지금의 '셀러허브'의 전신입니다. (참조 - 한국 디자이너를 세계로!? 패션 O2O 레이틀리 이야기) 추연진 대표는 CTO로 합류했었는데요. (직전에는 링크샵스의 CTO였습니다.) 이기하 대표의 제안을 수락하며 셀러허브의 대표가 됐습니다. 그게 2016년 5월의 일입니다. 추연진 대표는 미국에서 재포스, 홈디포 등 상당한 규모의 이커머스 기업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하며 미국식 이커머스에 대한 경험을 풍부하게 쌓아왔습니다만... 여긴...한국이잖아요? ^_ㅠ?? (A.K.A. 이커머스의 격전지) 피와 땀과 눈물의 시간이 약 5년간 이어졌습니다. 투자를 유치하기 원했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2번이나 거절을 당한 것도 이 시기의 일입니다. (참조 - 주요 벤처캐피탈 20곳을 운용자산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그리고 2021년 셀러허브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리드로 B라운드 1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됩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크릿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메가인베스트먼트 등 참여) 누적 투자금은 249억원이고요. 이번 170억원의 투자금으로 드롭쉬핑 회사인 '온채널'을 인수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전해듣고 궁금해졌습니다 "에이트넘인베스트먼트를 어떻게 설득했길래 삼고초려만에 투자를 리드하게 한거지?" "이전 라운드보다 확연히 큰 금액을 투자받았는데, 물론 드롭쉬핑 회사 인수를 염두에 두고 라운드를 돌았기 때문이겠지?"
남 일 아닙니다.. 직장인 당뇨관리 미션 4가지!
"저 아직 젊은데요? 당뇨병이라뇨!(발끈)" "전 단 음식 별로 안 좋아해서요.." "당뇨병 검사 따로 해본 적 없고요. 저 지금 몸 아픈 데도 없는데 굳이 해야 하나요? 귀찮게" 당뇨병이 아직 남 일 같으신가요? 제가 사실 그랬습니다. 단 군것질 좋아하는 것 빼고는 저 위의 모습이 정확히 제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볼까요? 어제 하루 운동은 얼마나 했나요? 일주일에 몇 번씩 기름진 배달 음식을 야식으로 시켜 먹고 나는 오늘 이걸 먹을 자격이 있어!!라고 외치며 맥주까지 곁들여 먹진 않았나요? 사무실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스트레스받고 야근하면서 다디단 믹스커피를 포션처럼 들이켜진 않았나요? 이 건 사실 정말 평범한 직장인들의 모습인데요. 이런 생활 습관이 쌓이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계신 많은 IT/스타트업 직장인 여러분들도 비슷한 생활을 굴리고 계시겠죠!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국내 당뇨병 인구는 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는 셈이고요. 2050년에는 약 6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평범한 호스팅 회사 '메가존'이 연매출 5400억 기업이 된 사연
모든 게 그렇듯 시장도 늘 변합니다. 오늘 트렌드가 얼마 안 가 구식이 되기도 하고요. 반대로 시장성이 없어 보였던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클라우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는데요. 사실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죠. 오늘은 무려 2009년, 이미 클라우드를 미래 먹거리로 선택한 한 회사의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국내 1위 MSP 업체인 '메가존'인데요. (참조-요즘 돈을 쓸어 담고 있다는 MSP 업계) 메가존은 (연결기준)238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고요. 지난해 매출 5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설립 후 10년 동안은 클라우드가 아닌 다른 사업을 영위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말하자면 설립한지 10년이나 된 회사가 명운을 건 피봇을 했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메가존'은 어떻게 시작된 회사이며 왜 클라우드로 피봇을 결정했을까요?
VC 심사역 양치시켜서 투자받은 미세전류 칫솔 개발사, 프록시헬스케어 이야기
"VC 심사역들 저희 제품으로 양치시켜서 투자받았습니다" "저녁에 만나서 같이 밥 먹고 가방에서 저희 제품 딱 꺼내 가지고 얘기했어요" "같이 양치 한번 하시죠" 프록시헬스케어는 김영욱 대표가 개발한 바이오필름(물때, 이끼, 치태 등) 제거 기술인 트로마츠웨이브를 기반으로 칫솔 등 생활건강, 의료 관련 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무슨 말이여..?) 차차 설명 드릴게요ㅎㅎ 프록시헬스케어의 대표 제품은 '트로마츠'라는 칫솔인데요. 인체에 안전한 미세전류를 1초에 100만번 발생시켜 칫솔모가 닿지 않는 곳의 치태와 치석까지 제거해주는 제품입니다. 이 최적화된 직류와 교류가 혼합된 특수 전자기파 기술이 바로 트로마츠웨이브고요. 트로마츠웨이브 기술은 치석 제거 외에도 물 때, 이끼, 각종 염증 등 '바이오필름'이라 불리는 미생물군을 제거하는 데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관리의 삼성'을 만든 이병철의 리스크 관리법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1954년 9월의 어느 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집무실로 미국의 모직기계 설비업체인 화이팅사의 영업 담당 임원이 찾아옵니다. 당시 이병철 회장은 국내 최초의 모직(양털로 만든 천) 생산 업체인 제일모직공업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생산설비 발주와 공장 설계에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한국의 제일모직이란 회사가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매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한 미국 대사관의 소개를 받아 이병철 회장을 찾아온 것이었죠. 이번이 벌써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요. 앞서 만남에서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화이팅사 설비 대신 유럽 업체들의 제품을 들여와 스스로 조립해 사용하려 한다'는 거절의 말을 들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찾아온 것이죠. 대화가 이어지던 중 갑자기 얼굴에 묘한 미소를 띤 화이팅사의 임원이 두 팔을 퍼덕거리며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흉내 냅니다. 다음처럼 말하면서요. "한국이 스스로의 힘으로 건설한 공장에서 3년 이내에 제대로 된 제품이 생산된다면 제가 하늘을 날아보겠습니다" 외국에서 기계를 들여오더라도 기계의 조립과 설치, 공장 건설, 생산 공정은 제일모직이 스스로 담당할 계획이라는 이병철 회장의 말에 대한 반응이었죠. 상대의 이 같은 무례한 행동에 이병철 회장은 조용히 다음과 같이 답합니다. "제당공장을 지을 때에도 일본인들이 같은 말을 했지만 건설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도 제조기술만 도입하고, 그 밖의 것은 모두 우리 손으로 건설해서 당신들을 놀라게 만들어드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며칠 뒤 화이팅사의 임원은 다시 한번 이병철 회장을 찾아옵니다. 모직 생산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공정임을 충분히 설명한 만큼 이 회장이 마음을 바꿨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죠. 그러자 이병철 회장이 책상 서랍에서 깨알 같은 메모가 빼곡한 서류 다발을 꺼내 들었는데요. 온도‧습도와 같은 기상조건과 전력‧노동력‧용수 등 자원의 조달 방안, 직원들에 대한 기술지도‧훈련 방안 등 공장 건설과 모직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 48개 항목마다 각각의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책을 정리한 자료였습니다. 이 자료를 본 화이팅사의 임원은 얼굴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MAU 1000만, 누적 투자 1200억.. 글로벌 수학공부앱 '콴다', 돈은 언제 벌죠?
콴다는 최근 5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쟁쟁한 글로벌 투자사들도 다수 참여했죠. 콴다의 글로벌 MAU가 1000만에 육박하고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꽤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 몇차례 취재한 바도 있고요. (참조 - Q&A -> 문제 풀이 검색 -> 교육 플랫폼.. 콴다 이야기!) (참조 - 매스프레소 AI 엔지니어는 어떻게 일하나요? l 직무인터뷰) 콴다의 운영사 매스프레소는 맨파워가 상당히 좋고 웬만해선 좋은 말이 안나오는 직장 리뷰 서비스에서도 평이 좋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기자 마음 속의 흑염룡 한 마리가 미쳐 날뛰기 시작했는데요..(?) "자고로 돈을 벌어야 기업 아니야? 콴다가 아무리 잘 나가도 돈을 벌어야 먹고 살 것 아닌가...쿡..." "젊고 뛰어난 인재들이 많다면.. 인건비도 어마어마할 것 아니야..." "해외에서 잘 나간다지만 진짠지 아닌지 어떻게 알지?" "C라운드면 이제 슬슬 수익화 압박을 받을 타이밍인데...쿠쿡..." 그래서 콴다 사무실을 쳐들어가서 이용재 대표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습니다. 콴다는 진짜로 해외에서 잘 나가나요? "수익화 때문에 고민 많으시죠? 다 알고 있습니다" "허허.. 그렇죠"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 "일단은 6월의 투자 건부터 이야기를 해보죠" "560억원 규모로 유치하셨고 기존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 레전드 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를 했고요"
취준생과 실무자를 위한 이커머스 용어사전 5편: 배송/ 물류 편
지난 이야기 (참조 - 취준생과 실무자를 위한 이커머스 용어사전 1편: 기초 개념 및 용어들) (참조 - 취준생과 실무자를 위한 이커머스 용어사전 2편: 프로덕트) (참조 - 취준생과 실무자를 위한 이커머스 용어사전 3편: 영업/ MD편) (참조 - 취준생과 실무자를 위한 이커머스 용어사전 4편: 초보 마케터의 흔한 실수 모음) 이커머스 요정 '도그냥'에 의해 21세기 대한민국에 떨어진 김선달 씨!!! 조선으로 돌아가려면 21세기 대한민국에 도움되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국내 최고 이커머스 기업인 아스컴퍼니의 최종 면접에서 군더더기없는 생수배달앱 아이디어로 합격 목걸이를 받아냅니다! 입사 이후 출근 전에는 도그냥과 함께 이커머스 용어를 공부하고요. 출근해서는 아스 컴퍼니 최고의 천재 개발자 '블룸'과 열정 넘치는 마케터 '진'과 함께 생수 배달앱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김선달 씨! 과연 김선달 씨는 과연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치고 조선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 기사는 이커머스 전문가이자 아웃스탠딩에도 기고 중인 '도그냥' 이미준 님과의 협업 콘텐츠로, 기사에 등장하는 전문 지식을 작성 및 감수해주셨습니다. (참조 - 이커머스 전문가 '도그냥' 이미준 님의 아웃스탠딩 기고글 모음)
부회장님까지 소환한 현대카드의 'PLCC'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민님의 기고입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SNS에서 재미있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최근 신용카드 업계에 'PLCC' 열풍이 불면서 브랜드가 겹치는 사례도 발생한다고 지적한 기사가 발행됐는데요. (참조 - 같은 기업 다른 카드사…PLCC 특색 사라지나) 이를 본 정 부회장이 자사의 PLCC정책과 기준을 설명하면서, 때아닌 논란이 일게 된 겁니다. 정 부회장은 'SK브로드밴드 카드는 PLCC가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참조 - 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포스트) 당시 현대카드 홈페이지에는 PLCC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논란 직후 내려진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내부적으로도 PLCC와 제휴카드간 기준이 혼란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대체 현대카드 PLCC의 미래는 무엇일까요? 정 부회장의 발언을 더 곱씹어봤습니다. 먼저 PLCC가 무엇인지 밝히고 가도록 하죠! PLCC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Private Label Credit Card)'입니다. 신용카드는 맞는데, 브랜드가 더 크게, 주요하게 부각되어 제작되는 카드죠.
이경민
서비스 기획자
2021-09-03
숫자 싫어하는 기자가 보는 '어린이 경제 교육'의 중요성 (feat. 세금내는 아이들)
나는 숫자가 정말 싫어! 제 학창 시절 12년은 '수학'과의 전쟁이었습니다. 숫자도, 계산도 싫어하는 저는 수학도 싫어했죠. 아무리 노력해도 수학 성적은 쉽게 나오지 않았죠. 수학 공부를 할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는 게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말 그대로 수학은 제게 '가성비'가 떨어지는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조금 창피하긴 하지만 수학때문에 손해 본(?) 일들에 대해 열거하자면.. 초등학교 때는 여자아이들 중 유일하게 일명 '나머지 공부'반, 중학교 때는 반 10등 중 유일하게 수학 하(下) 반에 배정됐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그간 외면해 온 수학에게 된통 당했는데요. 수학 성적을 포함한 최종 내신이 1.8이었지만, 수학을 빼면 1.5로 올라갔죠. "이러니까 누가 '숫자'를 좋아하겠어요?" 자연히 숫자와 관련된 경제와 경영 이슈도 등한시했습니다.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더 이상 숫자를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죠. 그 흔한 경제학 복수 전공도 하지 않았습니다. 문과 출신 취업준비생의 겁 없는 선택이었는데요. 취업 전선에 뛰어들고 나서야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열정 하나만으론 기자가 될 순 없었습니다. 기자는 열정으로 버티는 직업이 아니라 논리와 근거로 설득하는 직업이었기 때문이죠. 특히, 데이터(숫자) 다루기는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에서 열정만 넘칠 뿐 머리는 차갑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회계 스터디에 참여하는 등 공부를 하고 있지만 숫자와 떨어져 있던 시간들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숫자와 수학, 경제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면 내 삶은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어린이 경제 교육에 대한 아쉬움은 제게만 있었던 게 아닌가 봅니다.
디에디트가 콘텐츠 비즈니스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여기 잘한다! 우리도 이렇게 가야할텐데" 때는 2016년 매거진 업계를 긴장하게 만든 매체가 등장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디에디트' 였죠. 매거진에서 기자로 일하던 하경화 에디터와 이혜민 에디터는 쓰고 싶은 글을 써보겠단 생각으로 퇴직금 500만원을 가지고 디에디트를 만들었습니다. '여자의 리뷰, 당신의 취향' 여성은 기계에 약하다는 이상한 논리와 함께 IT업계 리뷰어는 남성이 주류였고, 기자 개인의 취향이 드러나지 않도록 기사를 써야 했던 당시 분위기 속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개인의 취향을 가득 담아 쓰고 찍은 사진과 글, 영상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사는(live) 재미가 없다면 사는(buy) 재미라도!' '이런 여자랑 결혼하면 인생 망해요'와 같은 말 같지도 않은 악플 속에서도 돈이 주는 즐거움을 말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며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해지자" "남의 돈 걱정하지 말고 나 하고 싶은 대로 살자" 라고 말하는 디에디트. 이들이 올해 창업 5주년을 맞았습니다. 2명이서 시작한 매체는 어느덧 7명의 직원이 함께하는 매체로 성장했습니다. 사진과 글로 채워진 웹페이지와 함께 유튜브 채널 '디에디트'와 '디에디트 라이프', 6만 구독자 뉴스레터 '까탈로그'에 더해 최근 '머니사이드업'이란 브랜드를 론칭하며 커머스에도 손을 뻗었는데요. 이들의 지난 5년이 궁금해 디에디트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디에디트의 시작 "이렇게 쓰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1970년대, 컴퓨터 탄생의 비화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정지훈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글에서 미국과 한국의 벤처기업의 탄생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서 PC의 탄생과 관련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다룬 바 있습니다. (참조 - 실리콘밸리 벤처 1호와 한국 벤처 1호, 얼마나 닮았을까요) 실리콘 밸리 벤처의 원조인 HP가 1968년에 제작한 HP 9100A 이야기를 다뤘죠. 사람에 따라 이 HP 9100A를 최초의 PC로 보기도 하지만.. 1974년에 소개된 알테어 8800을 최초의 PC로 보는 시각이 더 많긴 합니다. 그런데 이 알테어 8800 탄생의 비화가 무척이나 재미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가 여기에서 같이 시작합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벤처기업인 삼보컴퓨터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삼보컴퓨터가 1981년에 만든 SE8100과 뒤를 이어 상용화한 트라이젬 20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했다는 역사를 전해드렸는데요. 우리나라 컴퓨터의 역사에서는 이들 제품 이전에 제작되었던 최초의 컴퓨터의 탄생에 얽힌 비화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한국 최초의 컴퓨터는 1973년에 만들어졌으니 알테어 8800이 소개된 시기와 비슷하네요. 오늘은 세계 최초의 PC와 한국 최초의 컴퓨터 탄생의 역사를 나란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비록 한 쪽은 PC 개발에 대한 이야기고 다른 한 쪽은 최초의 디지털 컴퓨터 개발에 대한 이야기지만.. 비슷한 시기에 한국과 미국, 각각에서 컴퓨터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사건이 만들어낸 궤적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겁니다. 알테어, 미지의 신세계를 향해 세계 최초의 PC로 일컬어지는 알테어 8800을 탄생시킨 사람들은 미국 공군에서 연구를 담당하던 에드 로버츠와 포레스트 밈스 3세입니다. 1969년, 이들은 로켓을 제작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제작 키트를 만들어 판매하려는 목적으로 MITS라는 회사를 창업합니다.
정지훈
2021-08-27
IR은 단계적으로, 주기적으로,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IT벤처업계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IR(투자유치)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 기업경영은 정답이 없어서 아무리 스타트업이라 하더라도 외부 투자유치가 필수는 아닙니다. 창업팀 지분율이 희석되고 단기간 고성장 압박을 받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적은 자본과 빠른 수익화도 하나의 방법이고요. 창업자나 대주주의 재산으로 계속해서 자본금을 충당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도 고민해볼 수 있죠. 하지만 스타트업 투자방법론에 따라 외부 투자유치을 통해 단기간 고성장을 모색하고 훗날 상장 혹은 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면 IR에 많은 자원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요. 혹시 이것 아시나요? IR은 단계적으로, 주기적으로,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훗날 엄청난 기회비용을 물고 만다는 것! 왜 그럴까요? 벤처 비즈니스가 일반 비즈니스와 다른 점은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이상한 사업 아이템이 갑자기 대세로 떠오를 수 있고 신생기업이 매출 수백억원을 순식간에 찍는 반면.. 정말 핫했던 트렌드가 갑자기 꺼질 수 있고 매출 수백억원의 회사가 순식간에 고꾸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만들어놓는 게 중요한데요.
슈퍼비 프로듀서와 스타트업 COO를 동시에 하는 남자
커리어패스엔 정답이 없습니다. 물론 '많이들 택하는 길'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간다고 만사형통인 것은 아니죠. 그래서 커리어는 각자가 각자의 정답을, 각자의 속도로 만들어 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참조-10년차 직업인 9인의 커리어패스 들여다보니) 오늘은 참고할 만한 커리어패스 사례가 있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 사람의 커리어패스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한 것은 아닙니다. 대학은 1학년 때 중퇴했고, 한때는 힙합 뮤지션이 되겠다며 미국 할렘가를 전전했고요. 한국으로 돌아온 뒤엔 '집꾸미기'라는 인테리어 스타트업을 창업해 6년 반 만에 엑싯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는 현재는 공유킥보드 스타트업 '스윙'의 COO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뮤지션에 대한 꿈도 아직 놓지 않았는데요. 사업을 하면서 국내 유명 랩퍼인 슈퍼비의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습니다. 멜론에 슈퍼비를 검색해보면 가장 상단에 'Hue!라는 노래가 하나 뜨는데요. 이제 곧 소개할 이 사람이 작곡-프로듀싱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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