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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설문! 구글 지도반출 논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만에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할까 합니다. 요즘 IT벤처업계가 구글의지도반출 요구를 두고 아주 시끄러운데요. 잠깐 관련 이슈에 대해 정리를 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구글은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D지도, 자동차 길찾기, 도보 길찾기,자전거 길찾기, 실시간 교통상황, 내비게이션,실내지도, 교차로 탐색기 등이 대표적이죠. 그런데 국내에서는매우 불완전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위치기반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하려면세밀한 지도 및 공간정보가 필요한데요. 현행법상 1:2만5000 이상의 지도는국외반출이 원칙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국가안보 등의 이유죠. 대신 국토부, 미래부, 외교부, 국방부 등8개 주요 정부부처가 참여하고 있는'협의체'의 승인을 받으면 예외적으로 활용 가능한데요. 구글은 꾸준히 문을 두드렸으나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본 플랫폼별 특징
1. 블로그 플랫폼 - 네이버 블로그 가장 베이직한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장점은 네이버로부터 받는 트래픽이어마무시하다는 것. 이게 정말 메리트죠. 노출 알고리듬에 대해서는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공정한 편입니다. 콘텐츠에 신경쓰고, 독자와 소통 잘하고,잔머리 굴리지 않으면 메인과 상위에 노출됩니다. 로컬 서비스답게 기능도 쉽고 편리하죠. 대신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비즈니스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아무리 프로 콘텐츠 제작자라 해도명성 외에는 얻을 게 없다는 이야기죠. 결제모듈은 커녕그 흔한 네트워크 광고조차 안됩니다. 그저 '애드포스트'라는 네이버 블로그 전용광고 플랫폼을 쓸 수 있을 뿐입니다. 물론 수익성은 별로고요. 그리고 구글, 빙 등 해외 검색엔진에 잘 걸리지 않아철저히 내수용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결론 : 초보자라면 강추! 프로라면 그닥! 2. 블로그 플랫폼 - 네이버 포스트
애플은...‘애플이다!’, 개발자행사 WWDC 2016 속으로
애플이 27번째 개발자행사를 열었습니다. 매년 하던 “원 모어 띵(One more thing)”도,새로운 서비스나 제품도 올핸 없었습니다. 그래도 신기한 건, 애플은 애플이었는데요.혁신, 새로움 등 긍정적인 뉘앙스로쉽게 표현하는 단어말고그냥, 애플은 애플이었습니다. 이번 WWDC에서 애플이 발표한,새롭지만 어디서 본 듯한 기능들을먼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OS라고 표기하는 것들은 운영체제입니다. 2012년, 2013년까진 하드웨어를 내놓다가2014년부터는 소프트웨어만 발표하네요. 2014년에 홈킷, 헬스킷 등7개 정도의 개발 키트들을 내놨고퀵타이프, 앱 검색 기능 등 자잘한기능들을 발표한 데에 비해서, 2015년부턴 정리된 형태로 OS들과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발표하네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는 안정적으로 팔리니이를 바탕으로 이젠 소프트웨어, 서비스의개발자와 사용자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애플의 방향과 일치하는 흐름입니다. 올해 WWDC는 2015년 발표와 비슷합니다. 워치OS, tvOS, macOS, iOS의 새버전과,애플이 2014년 발표한 프로그래밍 언어스위프트를 교육용으로 내놨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각 발표를 살펴볼 거고요. 중간에 메시지 앱에 대한 간단한 정리와마지막 총 정리를 추가해봤습니다. 세 개의 시각으로 본 워치OS 3 애플은 웨어러블 기기 워치의 OS를2015년 4월부터 따로 내놨습니다. 그해 6월 두 번째 OS가 나왔고,올해 WWDC에서 세 번째가 나왔네요.
장혜림
2016-06-15
구글의 눈은 어디로?...구글 I/O 2016 총정리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구글 본사 캠퍼스 안. 현지시간으로 5월 18일,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가열릴 거대한 천막이 생겼습니다. 앞쪽엔 큰 무대가 설치됐고대형 스크린이 매달렸습니다.관객석은 7천명의 개발자들이 메웠죠. DJ와 뮤지션의 음악으로문을 연 구글 I/O 무대에,순다 피차이 CEO가 여느 때와같이 침착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시간 동안 피차이 CEO를비롯한 구글의 직원들이 나와서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10살 생일을 맞은 구글 I/O였지만요란하지 않게, 작년, 재작년의구글 I/O만큼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지난해엔 마이크로소프트의윈도우10, 홀로렌즈에구글 I/O가 묻혔다는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올핸 경쟁사 이슈도 없이개발자들로부터 ‘지루하다’는소리를 꽤 들었습니다. 피차이 CEO는 그래도 속는 셈치고 한번 들어보라고 합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17년 전 구글을 만들었을 땐3억명의 인구가 인터넷에 접속했습니다” “지금은 30억명의 사람들이온라인에서 검색을 합니다.이들에게 영상, 사진, 음성 등을결과로 주기 위해 투자해왔습니다” “이제 검색 기술을 이용해구글 내부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내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올해 I/O에서 (일부를) 공개합니다”
장혜림
2016-05-24
피튀기는 기업용 클라우드 Big 4
“기업은 이미 자산을 소유하기보다빌리거나 원하는 만큼만 사용하고그만큼만 비용을 지불하고자 합니다” “부동산을 팔고 재고를 줄이며기기, 기계들을 대여하고인력 등을 아웃소싱하는 이유죠”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에 따르면미국 기업들은 이미 15년 전부터물리적인 자산을 없애기 위해 애썼습니다. 사업을 운영하는 데에 필요한모든 자원을 빌리자는 움직임이었죠. 기업의 IT 파트들이 바빠졌습니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소유하고운영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업의 정보를 자기 컴퓨터가 아니라인터넷으로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처리하는, ‘분산처리 컴퓨팅 기술’에 기반한‘클라우드’가 대안이 됐고요. 미국에서는 2008년 경제위기 이후한국에서는 2012년 이후부터는이 클라우드가 대세가 됐습니다. 이유론 첫째, 경제위기 직후기업들은 비용 줄이기에 혈안이 됐는데요.IT 부서는 첫 번째 타깃이 됐습니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초기 인프라에투자되는 비용과 이후 유지보수 비용을절약할 수 있다고 해서 사용하게 됐습니다. 둘째 클라우드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인분산처리 컴퓨팅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장혜림
2016-05-03
구글의 스마트홈 기기 전략, 내부 갈등에 막히다
“알렉사, 우버 좀 불러줘” “우버가 약 2분 뒤 도착합니다” *알렉사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기술 이름입니다 올해 초 스마트홈 기기 시장의 승자는아마존이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 초새로운 스마트홈 기기를 내놨는데요. 집에 휴 전구나 써모스탯이 있으면아마존 스마트홈 기기 하나로이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앱과 목소리로 제어하는거죠.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비용 대비 품질이 좋다는 후기가 많았죠. 그러자 경쟁사인 알파벳에서도곧 뉴스가 나왔습니다. 더 인포메이션은 알파벳이 아마존 에코와경쟁하기 위해 말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기를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조 – 토니 파델 네스트 CEO의 분투기) 하지만 제어 기기 분야는스마트홈 기기 시장의 일부고요. 스마트홈 소비재 관련 시장은 크게제어, 보안, 허브 기기 시장으로 나뉩니다.
장혜림
2016-03-31
하루 새 주가 43% 급락, 링크드인 CEO의 궁여지책
링크드인은 유난히 추운 2월을 보냈습니다. *링크드인경력, 인맥 관리 SNS입니다.경력과 소개서를 올려두고온라인에서 네트워킹하면서구인, 구직을 하는 사이트입니다. 링크드인이 2011년 주식상장한 이래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실적 발표 전 192.28달러였던 주가는그 다음날인 2월 5일까지 하락해서108.3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43% 넘게 하락한 셈입니다. 주가가 하락한 원인은첫째 링크드인의 2016년 1분기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매출은 오르지만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습니다. 둘째 2016년 전체 매출이 시장의 기대치인39억 천만 달러보다 낮은36억~36억5천만달러로 책정돼섭니다. (참조 – 링크드인, 주가급락으로 시총 12조원 증발) 링크드인이 실적을 발표하기 전주식을 사라고 했던 애널리스트들이 있었는데요. 그들은 이 사태를 목도한 뒤 “우리가 틀렸다”고 인정했습니다. “고속성장을 하던 회사가한계에 도달했다는 징후를 보이면사람들은 격하게 부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장혜림
2016-03-29
FBI와 애플, 10번째 '말할 자유'의 역사
FBI와 애플이 한달 넘게공개적으로 갈등하고 있습니다. FBI는 테러용의자의 아이폰5c를 잠금해제 하기 위해 이른바 백도어를만들어 달라고 애플에 요청했습니다. 이 폰에 한해서, 정부 기관만들어가서 정보를 볼 수 있는 문을내달라는 요구였죠. 팀 쿡 애플 CEO는 공개 편지를 써서이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참조 – 애플이 고객에게 보내는 메시지) 이제 FBI가 스스로 암호를 풀 방법을찾았다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죠. 미국에선 이 사건 뿐만 아니라역사적으로 국가 안보와 시민의 사생활이첨예하게 갈등한 사건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큰 맥락을 봤을 때또 다른 시각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공론화할 수 있는, 미국의 징글징글하게 오래된‘말할 자유’ 사랑입니다.
장혜림
2016-03-24
보스턴 다이내믹스, 구글의 트러블메이커 되기까지
로봇에 별로 관심 없는 독자라도페이스북에 떠돌아다니던이 ‘애완동물 로봇’ 영상은한번쯤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의로봇 사업부 중 하나였던‘보스턴 다이내믹스’의4족로봇 치타입니다. 치타는 시속 29마일을 달려 보행로봇 중가장 빨리 달리는 로봇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알파벳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매각하겠다며 시장에 내놨습니다. 외신들은 아마존과 도요타가 이 회사를인수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아마존은 물류센터에서,도요타는 로봇 연구부서에서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을이용할 수 있으리란 것이죠. 지난해부터 알파벳은 로봇 사업을운영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인수한 지 2년밖에 안 됐고“구글이 로봇 사업 이렇게 한다!”고알리는 역할을 하던 보스턴 다이내믹스를매각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은데요. (참조 – 알파벳,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내놓다) 사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미알파벳의 트러블메이커가 될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군사용 로봇을 만들다가 구글에 길들여지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엔지니어링,디자인을 함께 하던 회사였습니다.MIT에서 2012년 스핀오프했고요. 원래는 군사용 목적으로 로봇을만들어내던 곳이었습니다.
장혜림
2016-03-18
시장 눈초리 이긴 박스, 플랫폼 거듭날까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박스가 3월 9일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시장과 언론은 회사의 전망을 부정적으로예상하며 실적발표를 기다렸습니다. 주당 가격에서 29센트의 손실을,975억8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월스트리트저널은 예측했는데요. 실제로는 각각 26센트의 손실,1011억 5천만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수익 부문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36% 성장했습니다. 2016년 회기연도 전체 매출은3605억 7천만원이었습니다. 박스의 실적이 발표되자 그날주가는 12% 뛰었습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시장의 기대(?)보다나은 성적을 낸 것입니다. 분더키드에서 유니콘, 상장기업으로 2005년 스무살이던 아론 레비 CEO는영화사인 파라마운트에서 인턴을 하면서회사 내 파일 공유 솔루션을 사용하기가정말 힘들다(painful)고 느꼈습니다.
장혜림
2016-03-16
영국 AI 스타트업들, 인재양성소로 미국서 꽃피우다
영국은 ‘인공지능(AI)’이라는단어가 등장했을 때부터관련 연구의 중심지였습니다. 맨체스터 대학에서 일하던 앨런 튜링은1950년 ‘컴퓨팅 기기와 지능’ 논문을 내놓고그 유명한 ‘튜링 테스트’를 제안했습니다. (참조 – 텔레그래프 관련 기사) “이 기계가 인공지능을 갖추었나”를 판단하는 테스트입니다.여전히 권위있는 연구입니다. AI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영국 영화‘엑스 마키나’의 핵심 콘셉트도이 테스트에 기반했죠. AI 연구는 그 이후 부흥기와시련기를 거듭하다, 영국인인제프리 힌튼 교수로 수렴합니다. 그는 컴퓨팅 기능과 펀딩, 데이터가모자라서 고구마 천 개 먹은 듯답답하게 흘러가던 AI 연구에‘딥 러닝’을 소개한 사람입니다. 딥 러닝은 AI 학계와 관련 사업이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됐습니다.기술 발전으로 때를 잘 맞추기도 했지만요. 영국의 IT 언론은 영국이 AI 학계에서만두각을 나타낼 것이 아니라학자, 스타트업들이 미국 IT 기업과협력해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참조 – 텔레그래프 관련 기사) 미래에 AI가 뜰 것은 확실한데 이 분야를제대로, 꾸준히 공부한 개발자는 부족하기 때문이죠. 영국 AI 학계에 있는 학자, 개발자들이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본 겁니다.
장혜림
2016-03-08
장그래-알파고, 오 차장-이세돌...’미생’이 여깄네
웹툰, 드라마, 책으로나온 ‘미생’ 아실겁니다. 3월에 있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바둑 경기에 미생의 콘셉트를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 주인공 장그래가 알파고로,장그래에게 일하는 법을 가르친오 차장이 이세돌 9단으로 겹쳐보입니다. *알파고구글의 자회사이자 인공지능을 연구하는영국 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바둑하는 컴퓨터입니다. 알파고는 ‘천재 바둑 기사’로 불린판 후이를 다섯 회 이겼습니다.얼마전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요. 프로 바둑기사가 되지 못하고 회사에 취직한인턴 장그래는 일하는 방법을 몰라 허둥댑니다.하지만 ‘멘토’ 오 차장이 일하는 모습을따라하면서 배우고 성장합니다. ‘직장 생활 고수’인 오 차장에게배우지만 장그래는 바둑을 두며 배운‘수’들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국’이라는 판 안에서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따라하면서그의 데이터를 배우게(얻게) 되는 것이죠. “알파고가 이세돌 9단으로부터 배워서더 나은 문제 해결력을 갖는 게 경기의 목적입니다.경기가 다섯 차례인 것도 그 때문이고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사진=구글)
장혜림
2016-02-23
'노다지' 아프리카에 인터넷망 까는 기업들
아프리카 지도를 펴보겠습니다. 과거 서양국가들이 침략해 땅따먹기를 하느라고 자로 재듯 국경을 나눈 모습입니다. 잠깐 눈을 돌려 해저 광케이블이 연결된 모습을 보겠습니다. 옛날처럼 모눈종이 마냥은 아니지만 최근 서양 국가, 기업들이 다시 한번 이 대륙에 그려놓은 선들입니다. 이 선들-케이블망-은 아프리카 대륙에 전화와 인터넷을 보급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아프리카는 서양 국가와 기업들에게 다시 한 번 매력적인 시장이 됐습니다. 아프리카가 정보화 시대에 IT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몸풀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프리카의 IT 인프라 현황 ITU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인터넷 침투율은 2000년 0%에서 2014년엔 20%로 급증했습니다. 덕분에 2005년 유럽의 인터넷 침투율이 아프리카의 인터넷 침투율의 20배에 달했는데 2015년엔 4배로 그 격차가 줄었습니다. (참조 - 인터넷소사이어티 보고서) “모바일은요?” 2015년 아프리카와 중동국가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4년에 비해 117% 증가했습니다.
장혜림
2016-02-17
애플 시가총액 넘은 구글의 8가지 미래
2016년 2월 2일, 시가총액으로 알파벳이 애플을 눌렀습니다.애플은 4년 6개월 만에 자리를 빼앗겼죠. (참조 - '4년6개월' 애플천하, 미래에 발목 잡혔다) “알파벳이 뭔가요?” “알파벳은 구글의 지주회사입니다. 구글과 기존에 구글이 하던 다른 사업을 하는조직을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참조 - 알파벳 지식백과) "쉽게 말하면 알파벳은 구글과 ‘아더 베츠’가 쓴 우산이죠.구글은 검색, 유튜브 등의 사업을 도맡았습니다” “아더 베츠(Other Bets)는 구글을 제외한알파벳의 8개 혁신 사업 영역이고요” 알파벳의 실적발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아더 베츠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장 돈을 벌어들이진 못했지만 구글의 안정적인 수입을 등에 업고투자를 받을 혁신사업들이기 때문이죠. (참조 - 구글의 모회사,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 되다) (참조 - 구글, 애플을 넘어 가장 가치있는 회사되다) 실적발표를 보면 아더 베츠는 2015년4조31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네스트랩스와 구글 파이버가 그나마4869억2천만원을 벌어 체면치레를 했네요.
장혜림
2016-02-03
구글 vs. 오라클, 6년 접어든 법정 쇼
“미친 것 같아요.다 그냥 쇼 같습니다” 자바를 소유한 오라클,자바의 일부분으로안드로이드를 개발한 구글. *오라클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 다음이고요. 기업에게 각종 소프트웨어를 비롯주요 제품인 데이터베이스를 팝니다. 오라클은 구글에게안드로이드로 얻은 이익을토해내라고 소송을 걸었습니다. (사진=오라클, 구글) 이때부터 시작된 소송전에 대해자바를 창시한 제임스 고슬링은오라클과 구글의 법정 공방을‘쇼 같다’고 이야기한 것이죠. 두 IT 거인들은 이 쇼를더 재미있게 만들어볼작정인가 봅니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서오라클 측 변호사 애닛 허스트가14일(현지 시간 기준) 안드로이드 관련숫자 몇 개를 공개했습니다. “매출 310억 달러(37조5천억원)영업익 220억 달러(26조6천억원)” “하나 더. 아이폰에구글이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돼 있죠"
장혜림
2016-01-25
IT기업이 M&A에 나서는 열 가지 이유
IT기업이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지면제품개발만큼 중요해지는 게 바로 투자활동입니다. 지속성장과 시장 주도권 유지에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소프트뱅크, 텐센트 등 글로벌 IT기업을 보면웬만한 자산운용사보다 많은 돈을 굴리며M&A 시장 최대 바이어(구매자)로 활동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크게 열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굳이 IT기업 뿐 아니라모든 기업들이 M&A에 나서는 이유이며아래 언급할 모든 내용을 포괄하기도 하죠.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매출확대를 위해신사업을 모색하는 가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직접하기보단탄탄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가진 회사를 사면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한 겁니다. "소프트뱅크가 참 잘하는 거죠" "원래는 소프트웨어 총판 및미디어, 인터넷사업을 주로 했지만2006년 이동통신사업 진출을 위해통신사 '보다폰재팬'을 20조원에 인수하고더 나아가 2013년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통신사 '스프린트'를 23조원에 인수했죠" "이중 보다폰재팬의 경우아이폰 출시에 힘입어 시장점유율 확장에 성공,극적인 기업가치 증대를 이룰 수 있었죠" "다만 재무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나중에 사업이 풀리지 않을 때 비용으로 남아회사를 망하는 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왜 인터넷업계에서는 1등 기업만 돈을 긁어갈까
인터넷업계 불문율 중 하나는특정 시장을 하나의 사업자가과점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구글의 경우미국 내 검색시장 70% 가량을 차지하며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빙보다3~4배 많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페이스북은미국 내 SNS시장 90% 이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전세계를 아주 휩쓸고 있습니다. 나머지 영역도 알고 보면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무료 비디오 서비스는 유튜브,유료 비디오 서비스는 넷플릭스,온라인쇼핑은 아마존,오픈마켓은 이베이를 떠올리니까요. 사실 기본적으로 소비자는가장 좋은 제품을 쓰고 싶어하는경향이 있는 터라 자연스럽게모든 시장에는 선도사업자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유독 인터넷업계에서 '1등 쏠림 현상'이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첫 번째, 네트워크 효과가매우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 효과란특정 상품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흔히 우리가 물건을 살 때요즘 잘 나가는 게 뭐냐 묻곤 합니다. 최소한의 퀄리티를 보장받고 싶은 심리,유행에 편승하고 싶은 심리가 발현되는 거죠
IT비즈니스의 필승전략이자 전가보도, 락인!
끼워팔기라는 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하나의 상품에부수상품을 끼워파는 것이죠. 해당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거나그래서 공급자의 힘이 지나치게 세거나기본상품과 부수상품과의 조합이잘 맞아떨어질 때 이뤄지곤 하는데요. 인류 역사에서 상거래 행위가 처음 등장했을 때같이 나왔으리라 생각될 만큼유래가 깊은 판매전략이며요즘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해태제과가허니버터칩이 히트하자 이런저런 과자를끼워팔아 문제가 됐죠. IT비즈니스에서도 이것과유사한 전략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락인(Lock in)'입니다. 락인이란 '잠금'을 말합니다. 하나의 이용률 높은 서비스가 있으면때로는 긴밀하게, 때로는 느슨하게부가서비스를 연계시킴으로써수도꼭지 잠그듯 이용자를 묶어놓는다는 뜻입니다. '잠금'하면 플러스, 마이너스가없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실제로는 완전 플러스입니다. 부가서비스에는메인서비스 이용자가 유입되는 한편메인서비스 역시신규 이용자가 유입되죠.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 개이득, 소이득!
"경영자라면 코드가 다른 사람을 쓸 줄 알아야 합니다"
10년 업력의 벤처기업, '브레이크타임'. 어느덧 회사 직원수가 300명에 이르고매출 또한 웬만한 상장사 못지 않지만조직 내부에서 파열음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너이자 대표인 노신용씨가점점 히스테릭한 독재자로 바뀌고 있으며경영진이 무능한 예스맨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데직원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보고서라고 써왔어?" "깨갱" "사장님 나이스샷!" "무슨 왕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노신용씨가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창업 초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며업계 평균 이상의 월급에 주식까지 제공했고누구나 회사에 대해 멘트를 할 수 있도록평등한 의사결정구조를 짜는 데 매진했죠. "솔직히 말들 해봐요. 뒷끝 없으니" 그 또한 과거 직장생활을 하면서기존 구태의연한 관행에 불만이 많았거든요. 그러다 회사가 힘들어지면서위기가 찾아왔는데요. 눈치 빠른 직원들은 바로 도망쳤고심지어 기존 근무자를 경쟁사로데리고 가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도망이라니. 경력관리일 뿐!" 배신감을 느낀 노신용씨.
커넥티드카, 아직은 혁신과 상술의 중간 지점!
커넥티드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스마트폰 이후 가장 큰 혁신이 진행될 분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커넥티드카 :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차량.가정이나 도로 등 기반 시설과 연계돼 도시를 혁신할 수 있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일반적으로 '스마트카'와 혼용돼 사용 됨. 물론 브랜드, 기술력, 디자인 차이가 주는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큰 자동차 분야에서커넥티드카는 '주연'이 아니라 '조연'에불과하다는 이야기도 많죠. 아무튼 가트너는 오는 2020년까지 커넥티드카 시장의 2억5000만대 규모로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는 전 세계 자동차의 5분 1이 어떤 형태로든인터넷과 연결된다는 걸 뜻합니다. 지난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진행한'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도.. 김성근 현대벤처스 부장"자동차가 점차 스마트해지면서 가전제품과 자동차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분야나자율 주행 등 기술 분야와 더불어,우버처럼 기존 자동차 시장에 혁신을 줄 수 있는 스타트업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는 실리콘밸리 생태계와 결합해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완성차 업계의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실리콘밸리는 과거(Legacy)의 제품들이 스마트해지는 곳임과 동시에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는 서비스나 기술은전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이처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는커넥티드카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테슬라 "2년 후 보급형 전기차 양산한다" 커넥티드카 열풍의 진원지는 '테슬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앨론머스크가 2년 안에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자동차인'테슬라 모델 3'가 양산된다고 밝히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죠. 외신들이 전하는 테슬라 모델 3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200만원)으로중산층에서 충분히 살 수 있는 수준인데요. 테슬라는 현재 연간 4~5만대의 판매량을2020년까지 5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죠. 테슬라가 산업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자동차 딜러를 배제한 온라인 유통망 구축,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100점을 기록한모델 SP85D 등 전기차도 상업적인 성공이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측면도 있지만(참고 : 이것이 무술가와 싸움꾼의 차이..테슬라 이야기)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이동성을 가진 컴퓨터로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겁나 큰 터치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를 제어하거나 요렇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것도 나름 테슬라 자동차의 매력이지만.. 최근 테슬라 운전자들은 업데이트된 펌웨어를 통해 충전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운전 중에 확인하며 '배터리 방전'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무료로 운영되는 충전소 '테슬라 슈퍼차저',호텔, 레스토랑, 쇼핑몰 등에서 테슬라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차징' 등 '테슬라 자동차'라는 이동식 컴퓨터와 오프라인의 거점들이 인터넷을 통해연결된다는 뜻인데요. 오프라인과 본격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이동식 컴퓨터 '테슬라'의 양산이 만들어낼시장 변화를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대형 완성차 업계 "실리콘밸리와 융합하라!"
최준호
2015-09-07
글로벌 웹사이트 TOP 100..우리나라는 몇개?
'알렉사'라는 온라인 리서치기관이 있습니다. 전세계 인터넷 사이트 대상으로트래픽 지표를 수집하고 순위를 집계하는 곳입니다. 웹브라우저에 툴바를 심고 (1000만개 추산)방문자수, 페이지뷰, 체류시간 등을 표본을 삼아 결과를 내는데요. 글로벌 인터넷산업 분위기를 파악하고자가장 최근 자료를 토대로 100대 사이트를 정리해봤습니다. 1. 순위 2. 국가별 미국 - 43개중국 - 20개영국 - 7개일본 - 6개러시아 - 6개 기타 - 18개 3. 업종별 검색 - 24개이커머스 - 13개포털 - 10개SNS - 9개미디어 - 8개동영상 - 4개블로그 - 4개기타 - 28개 4. 역시 팍스 아메리카나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IT창업자는 실리콘밸리로"라는 말이명불허전임을 느끼게 합니다.
구글 출신 창업자의 실패담.."스펙이 전부는 아니더라"
요즘 흥미롭게 읽은창업서적이 하나 있습니다. 나는 다만 재미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저자이자 페친인 서승환님께서책을 보내주셨고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는데요. 보통 창업서적을 살펴보면성공담 혹은 노하우 전파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난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창업은 이렇게 해야 한다" 반면 이 책은 스펙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데 굉장히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스펙은 '현대판 신분증'으로서취업을 넘어 창업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사실 뭐.. 대한민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스탠포드 박사 3명이 모이면무조건 투자를 받는다는 말이 있으니까요. 그러나!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죠. 저자가 딱 그렇다고 합니다. 잠깐 이력을 살펴보면..
애플, MS, 구글의 사업 분위기 살펴보기
흔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가리켜글로벌 IT업계를 대표하는 3인방이라 일컫습니다. 이번주 애플을 끝으로2분기(4~6월) 실적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이를 토대로간단히 결과 및 분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1. 애플 명실상부 업계 선두기업이죠. 2분기 매출 57조1000억원,영업이익 16조2000억원이라는경이로운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43조1000억원,영업이익 11조8000억원보다훨씬 더 많은 수치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굉장히 잘 나갑니다. 비즈니스 구조를 살펴보면아이폰, 아이패드, 맥컴퓨터,콘텐츠 중개서비스(아이튠즈, 애플페이),기타(애플TV, 애플워치, 아이팟) 순으로매출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아이폰6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엄청난 흥행을 거둠에 따라극적인 성장이 이뤄졌습니다. 1분기 6117만, 2분기 4753만대를 팔았고무려 매출 중 60~70%를 차지하고 있죠. 아이패드와 맥컴퓨터 추이는소소하게 보합세를 이루고 있고콘텐츠 서비스가 어느덧매출 비중 10%까지 이르렀습니다. 다만 세간의 인식과 달리애플워치가 끼치는 영향은예상보다 제한적이네요. 2.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IT업계 정치권 로비 순위 TOP 40
미국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기업들이 정치권에 대규모의 로비 자금을집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난 1983년 설립된 미국의 민간 정치자금 감시기관책임 있는 정치 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는 openscerets.org 를 통해 미국의 기업/기관들이각 정당과 선거에 뛰어든 후보 등 정치권에게전달한 로비 금액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료를 살펴보니 IT분야의 기업들도 많은 로비자금을 집행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인터넷/유선통신/무선통신 등 4개 카테고리를하나로 모아 TOP 40위를 정리했습니다. 기사에 사용된 자료는 모두 opensecrets.org에 공개돼 있습니다. 1위. NCTA 1746만달러(190억원) 지난해 가장 많은 로비금액을 쓴 곳은 전미케이블방송통신협회(NCTA)입니다. 미국 대부분의 케이블 방송사들이 이 협회에속해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98년 통계가 집계된이후 꾸준히 로비 금액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 특성상 협회 차원에서 많은 로비금액을사용하고 있는 것 같네요. 2위. 컴캐스트 1692만달러(184억원) 위키페디아에 따르면 컴캐스트는세계에서 가장 큰 케이블 방송 회사이며, 동시에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입니다. 지난 2014년 2월 2위 사업자인 타임워너 케이블(Time Warner Cable)을 452억 달러(약 48조 원)에인수 시도했지만 미 정부가 시장 독점을 이유로허가를 내주지 않을 정도로 큰 회사죠. 3위. 구글 1683만달러(184억원)
최준호
2015-05-22
글로벌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오늘은 몇 일 전에 썼던'국내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편에 이어 "현재 이 시점에서 봤을 때글로벌 IT산업을 움직이는대형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이에 2015년 3월23일을 기준,전세계 상장된 IT기업을시가총액 순으로 쭉 나열해보겠습니다. 1. 애플(806조원, 하드웨어, 미국) 명실상부 현 IT산업 제왕이죠. 특히 지난해는 '애플의 해'라고 해도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티브잡스의 후계자팀쿡의 사업적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주요 라인업 신상품 모두를 히트시켰으며주가는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올해에도 애플워치를 비롯한각종 신사업이 모습을 드러날 예정이라앞으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2. 구글(419조원, 인터넷, 미국) 이와 반대로 애플의 영원한 라이벌 구글은지지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주 매출원인 온라인광고사업이페이스북의 약진으로 흔들거리고 있으며모바일 분야에서도 안드로이드가애플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기 때문이죠.
"벤처는 적자생존이다!"..IGAWorks 이야기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생물집단이살아남는다는 진화론 기초가설인데요. 진화론자들에 따르면 인간조차유인원이었던 시절 생활환경이숲에서 초원으로 바뀌면서 극적인 변화를 맞았습니다. 먹이를 구하러 다니기 위해서는 뛰어야 했고,뛰기 위해서는 직립보행을 해야 했고,직립보행을 하자 손이 자유를 얻게 됐고,손이 자유를 얻자 도구를 잡게 된 것이죠. 사실 변동성 큰 시장변화 속에서누구보다 유연하게 적응해야생존이 가능한 것은 벤처도 마찬가지인데요. 이와 관련해 바로 얼마 전기업가치 1000억원을 측정받으며국내 모바일 B2B시장에서급격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의이야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1. 국내 최초 게임+광고를 고안하다! 창업자인 마국성 대표가 2005~2006년넥슨 사업개발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구상하는 업무를 맡았을 때입니다. 당시 넥슨의 라인업 중 하나인카트라이더의 인기는 말릴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그는 기업들로부터 게임 내 콘텐츠를 기반으로공동 프로모션을 하자는 제휴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하나 있었으니..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vs.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
최근 중국 IT기업의 무서운 약진이언론상에서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는 '중국위협론'을 연상케 할 만큼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표현도 많은데요. *중국위협론 중국이 대국으로서 잠재력을 자각하는 순간무섭게 성장을 거듭해 결국 미국 못지 않은패권국가로 우뚝 설 수도 있다는 국제학 가설. 실제 중국 인터넷경제를 움직이는 삼두마차인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매년 눈부시게 성장하며 'BAT'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최근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가세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어전세계 IT시장을 제패할 수 있을까. 아웃스탠딩에서는 중국 IT산업의현재 위상과 앞으로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한 가지 흥미로운 시도를 해볼까 하는데요. 요새 가장 핫한 IT업종이라 할 수 있는검색, 전자상거래, SNS, 디바이스별로절대강자 미국과 신흥강자 중국의 대표기업을 각각 뽑고매출 및 벨류에이션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검색구글 - 매출 73조원, 시가총액 403조원바이두 - 매출 8조원, 시가총액 81조원 검색 분야에서 미국의 대표선수는 구글,중국의 대표선수는 바이두입니다. 두 기업 모두 이런저런 사업을 하고 있지만전체 매출 중 온라인광고가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비교해보면 거의 10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구글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체 서비스 트래픽이 워낙 높은 데다가유무선 제휴매체도 많고광고솔루션 기술 또한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벨류에이션은 약 5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드론의 시대는 올 수 있을까?
개요 전쟁의 참상과 고통은 반드시 사라져야 하지만군사용으로 개발된 기술이 아이러니하게도인간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사례도 많습니다. 인터넷도 처음에는 군사용으로 만들어졌죠. 올해 초 열린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군사용으로 제작돼 일반에 보급되기 시작한 드론이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장난감용 드론은 이미 10만원대에서도충분히 구매할 수 있고, 상업용 촬영을 위한제품들도 100~200만원 사이로 드론 대중화가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법에서는 무인비행장치가 150kg이 넘어가면‘무인항공기’ 그 이하는 ‘무인비행장치(드론)’로불립니다. 무인비행장치 중 12kg이 넘는 제품은따로 신고를 하고 사용해야 하죠. 시중에서 파는 드론은 10kg 이하로 별도의 신고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서울 시내(아래 사진 빨간색)은 대부분비행금지구역으로 허가된 곳 외에서 드론을 날리다가는 벌금 등 형사 처벌을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촬영용 드론 드론의 상업적 용도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영역이 촬영 분야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유럽에서 토지 측량에 드론을 도입한 이후 15km²기준으로 약 3000만원 가량의 측정비용이500만원으로 확 줄었다고 합니다. 드론 기술의 발전은 값비싼 촬영, 측량 비용을 크게 낮춰 주고 있죠.
최준호
2015-01-25
인터넷업계 투명성 보고서 발간
개요 지난 2014년 9월 대검찰청은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정 대응’이라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익명성을 무기로 사이버 상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일이 늘어남에따라 신속한 수사를 천명한 내용으로이 보도자료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유관기관 협조 체계 구축, 상시모니터링 강화▲허위사실 게시물 즉시 삭제▲사안이 중대할 경우 고소 고발 전이라도 수사▲게시물 확선 기여자도 최초 게시자에 준하여 엄벌이 같은 내용에 대해 일부에서는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않고,통신의 비밀을 침해 받지 아니한다”라고 정한우리 헌법을 넘어서 과도한 공권력의횡포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 보도자료 발표 이후노동당의 정진우 부대표가 경찰이 자신을 수사하는 과정에서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경찰이 압수수색해단체방에 포함된 지인까지 모두 3000여명의사찰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또 JTBC가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위반 피의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석 달 동안통째로 들여다 봤다는 단독보도를 하죠. 이후 다음카카오는 국가기관이 통신제한조치(감청영장)를 요청할 경우회원들의 실시간 대화내용을 볼 수 있는 방법이없어, 서버에 저장된 대화내용을 일정기간씩 모아서 국정원에 전달해 왔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같은 일련에 사건에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크게 분노했고다음카카오는 ‘외양간 프로젝트’라는이름으로 다음카카오도 볼 수 없는 개인간 대화를 보장하는 비밀 채팅 기능 도입과정부의 개인정보 요청 건수를 포함해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투명성 보고서’발간을 결정합니다. 또 동시에 기술적으로 실시간 내용기록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앞으로의감청영장 협조를 거부하는 최강수를 내세우게 됩니다.
최준호
2015-01-23
구글에서 배우는 스타트업 경영론
안녕하세요^^경영의 신,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 형님.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어서형님께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경영방식, 팀원 모집 등 궁금한게 많아요. 에릭 슈미트 구글 이사회 의장 제가 쓴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는 읽어 보셨나요? 아니요. 사업 준비하느라 바빠서 하하하~제가 죽여주는 아이템이 있는데, 이건형님께만 슬쩍 보여드리는 거에요. 사이트 개발은 오는 4월까지 끝내고,올 연말에 베타테스트 그리고 내년엔 유료 결제를 붙여서.. 그만. 여기까지!개발자에게는 물어 보셨나요? 개발자는 원래 CEO가 쪼아야일을 하는 것 아닐까요? 구글이 삼고초려해서 모신조너선 로젠버그 부사장의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전통적인 제품개발, 경영의 귀재였죠. (사진= 구글 슬라이드 쉐어, 이하 동일) 그는 2002년에 구글에 합류해매우 깔끔한 제품개발 계획을 만들었죠.
최준호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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