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왜 픽셀폰에 매달릴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스마트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아마도 애플과 삼성일 것입니다. 구글도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는 것 알고 계셨나요? 구글은 2016년에 '픽셀'이라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공개했고, 2021년까지 총 16개의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한데 아무리 구글이라도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는 걸까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한참 뒤처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픽셀폰의 시장 점유율은 애플, 삼성, 화웨이 등과 비교했을 때 미미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참조 -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부진함이 계속되면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법도 한데, 오히려 구글은 최근 들어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신 모델인 픽셀6를 약 71만원(599달러)에 출시했는데요. 아이폰13의 출시 가격이 약 95만원(799달러)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었죠. 지난 6월에는 뉴욕에 전 세계 첫 구글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구글이 만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잘 될 이유는 없습니다. 구글이 픽셀폰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구글이라는 IT 끝판왕이 직접 만든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왜 인기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