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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
A/B테스트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목표부터 다시 살펴보세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권정민님의 기고입니다. 실험과 A/B 테스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고객이 서비스를 잘 활용해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길 바랄 겁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매일 어떻게 더 잘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죠.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고칠지 직관적으로 접근하거나, 지표를 관찰하거나, 여러 안을 만들어서 그중 최선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대부분 실험을 거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실험'은 학술 연구에서 말하는 실험보단 조금 느슨한 실무적인 정의입니다. '아이디어와 현실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단'을 말합니다. 아이디어를 실현할 때 일어나리라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가설을 만들고, 실험을 거쳐 이 가설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데이터로 확인합니다. 이 실험 수단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방법이 'A/B 테스트'입니다. 오늘날 A/B 테스트는 서비스를 새로 출시하거나 업데이트하는 경우, 항상 거쳐야 하는 관문처럼 자리 잡았을 정도로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고 활용하는 기법입니다. A/B 테스트는 각 제품의 대조군 (보통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식)인 'A'보다 개선안인 'B'가 더 나은지를 판단하기 위해 임의로 하나씩 고객에게 노출시킨 후, 반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다양한 실험 방법 중에 직관적이고 구현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기업은 A/B 테스트를 신봉하기도 합니다.
권정민
데이터 과학자
2023-10-19
규제 가능성이 있는 '다크패턴'의 모든 것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배윤주님의 기고입니다. 서비스에 뜨는 이런 팝업을 보면서 마음이 불편한 적 있었나요? 저는 서비스가 의도하는 버튼을 빨간색으로 강조해 혜택이 가득한 것처럼 표현하고, 다른 버튼에는 마치 그 혜택을 포기해야 하는 듯이 쓴 팝업을 볼 때마다 왠지 마음이 불편했는데요. 저만 불편하진 않았나 봅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업계에서도 이렇게 사용자를 기만하는 UX, 즉 '다크패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다크패턴은 2010년, 영국의 UX 기획자 해리 브링널(Harry Brignull)이 정의한 개념입니다.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속이거나 유인하는 UI/UX를 의미합니다. 최근 온라인 결제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법 개정도 필요하다는 시선이 생겼습니다. 이에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다크패턴 규제 필요성을 조명하면서 '온라인 다크패턴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당정협의회에 보고했습니다. (참조 - 온라인 다크패턴으로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방향) 문제는 이러한 교묘함을 무 자르듯 재단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다크패턴의 범위에 사용자가 다크패턴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마케팅적 요소부터 명백한 기만행위까지 모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공정위에서는 여러 유형 중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13개 유형을 도출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1) 앞으로 규제될 가능성이 크거나 이미 규제 대상인 다크패턴 유형 2)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크패턴을 적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3) 다크패턴을 피할 수 있는 방법 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앞으로 규제될 가능성이 있는 다크패턴 유형 먼저 앞으로 규제될 가능성이 있는 다크패턴 유형을 알아봅시다.
배윤주
서비스 기획자
2023-07-04
다양한 기능보단 '인공지능과의 대화'에 집중한 챗GPT 모바일 앱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마침내 챗GPT 모바일 앱(iOS)이 론칭됐습니다. 5월 18일 업데이트된 앱은 앱스토어 생산성 부문 1위에 올랐고, 6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앱답게 텍스트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질문을 입력할 수 있어서 한층 더 대화다운 대화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1이 출시된 2007년부터 16년간 기술과 사용성은 여러 가지로 발전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서비스가 탄생하고 사라졌는데요. 사실 챗GPT 앱이 다양한 기능을 과시하거나 단지 생존하겠다는 목적으로 나오진 아닙니다. 이미 기술적으로 검증을 받았고, 사용자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기술을 앱으로 경험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iOS 앱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손끝에서 만나는 채팅 경험 시작하자마자 '햅틱' 반응이 왔습니다. 햅틱은 핸드폰에서 느낄 수 있는 약한 진동으로 흔히 특정 이벤트에 촉각 자극을 주며 유저와 상호작용을 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타이핑할 때나 버튼을 누를 때 경고, 피드백, 인지 등의 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곤 하죠. 특히 아이폰은 물리 버튼을 없애면서 실제 버튼을 누르는 느낌을 대체하기 위해 햅틱 엔진을 추가해서 반영했다고 합니다.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3-06-20
검색어 입력부터 결과까지, AI 검색이 UX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그동안 해오던 방식이 완전히 바뀔 때, 우리는 그걸 '혁신'이라고 부릅니다. 1990년대를 시작으로 고작 30년 남짓한 세월 동안 생활 방식은 급격히, 그리고 혁신적으로 변했습니다. 그 배경에 '정보'가 있습니다. 갈수록 세상이 연결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많은 데이터, 즉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페이스북을 생각해 보세요. 검색만 하면 궁금했던 사람이 바로 나올 뿐만 아니라 '연결된 사람'도 알려줍니다. 이렇게 더 많은 연결을 만들어 주면서 이용자가 더 많은 데이터를 자발적으로 생성하게 했습니다. 데이터 형태 또한 텍스트에서 벗어나 이미지, 영상으로도 쌓이고 있죠. 빅데이터 시대에 접어들면서 세상과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방식과 범위가 기술과 함께 바뀌어 왔습니다. 하지만 검색 경험은 오랫동안 그대로였습니다. 1) 키워드를 입력한다 2) '검색하기' 버튼을 누른다 3) 검색 결과를 살펴본다 물론 전부 읽기 어려울 만큼 방대하지만, 그 결과를 탐색하는 게 전부죠.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3-04-17
iOS 16 업데이트로 살펴본 모바일 트렌드의 변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사용자 니즈에 맞춰 모바일 앱도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쇼핑만 보더라도 소비 행태에 따라 천차만별의 앱이 존재합니다. 학습 앱도 목적에 맞는 앱이 각각 있죠. 현재 애플 앱 스토어에는 359만개, 구글의 구글플레이에는 233만개에 달하는 앱이 등록된 상태입니다. 이처럼 끝없이 앱이 만들어지고 발전한다는 말은 마이너할지라도 사용자의 목적을 정확히 겨냥한 디테일한 서비스가 계속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앱을 담는 운영체제(O/S)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함께 모바일 운영체제를 양분한 애플의 'iOS'는 매년 6월,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합니다. 이 업데이트에 가장 관심 있는 쪽은 단연 개발자와 디자이너겠지만요. 사용자의 작동 방식을 가이드하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예컨대 3년 전인 2019년 6월에 발표한 'iOS 13'에서는 당시 트렌드였던 '다크모드'를 반영했죠. iOS 최신 버전인 'iOS 16'은 지난 6월 7일 발표된 뒤, 9월 13일부터 정식으로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2-12-26
학습 앱이 모두 똑같진 않습니다, 4대 영어 학습 앱 분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해주는 시대입니다. 특히 교육은 온라인 영역이 오프라인 못지않게 큰 시장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언어 학습, 그 안에서도 가장 시장 규모가 큰 영어 학습 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는 전 세계 언어학습 앱 시장 규모가 2025년이면 4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큰 만큼, 학습 방식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앱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선 네 가지 앱을 비교해보며 어떤 핵심 기능을 교육에 적용했고 어떻게 제공하는지 살펴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추측하고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다룰 앱은 '듀오링고', '케이크', '스픽', 'EF 헬로'입니다. 듀오링고는 '모두에게 평등한 언어교육'이라는 미션을 앞세워 전 세계 가입자 5억명, 월 활성 사용자는 4000만명에 달하는 세계 1위 언어학습 앱입니다. 듀오링고 120시간 공부와 대학교에서 4학기 동안 공부한 효과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였죠. 광고 없이 무제한 학습이 가능한 유료 구독이 핵심 매출원으로, 현재 180만명이 구독중입니다. 2020년 매출액이 1865억원, 기업가치는 5조원입니다. (참조 - 상장을 앞둔 초록 부엉이, '듀오링고'의 성장 스토리) '케이크'는 네이버 계열사인 스노우의 자회사로 MAU 기준으로는 세계 2위 영어교육 앱입니다.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2-10-19
쓰는 사람만 쓰는 '알뜰교통카드',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살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지갑은 얇기만 한데 무섭게 치솟는 물가 때문일까요? 최근 생필품을 제외한 물건은 사지도 소비하지도 않는 날을 늘려가는 일명 '무지출 챌린지'가 인기입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소비 절약, 무지출 챌린지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죠. (참조 - 어차피 나갈 돈이라면 좀 더 현명하게, '짠테크' 방법 7가지) 저도 잊었던(?) 절약 습관에 다시 불을 붙이고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절약 관련 콘텐츠를 보다가 알게된 '알뜰교통카드'도 그중 하나입니다. 처음 들어본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토교통부 주관하에 2019년부터 시행 중인 대국민 지원 서비스입니다. 만 19세 이상 국민에게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이용 전후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로 적립한 뒤 페이백해줍니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적립받을 수 있고요. 카드사 추가할인 혜택을 포함하면 교통비가 최대 30% 절감됩니다. 처음엔 수도권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2년 7월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현재 이용자가 40만명에 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 이용하기까지 허들이 높은 편이란 평가도 함께 받는 것 같습니다. 직접 관련 카드를 발급은 뒤, 알뜰교통카드 앱을 다운받아서 등록까지 직접 해야 하거든요.
노효정
2022-10-04
이 기능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다면? '사용성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디자인 단계에서 기능 여정을 구체화하던 중, 고객의 사용 경험을 방해할 듯한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동료에게 개선을 제안해봤지만, 효과적으로 설득할 근거는 없다 보니 의사결정이 계속 지연됩니다. 작업 또한 개발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상황.. 상상하기만 해도 참 속상합니다. 새로운 기능의 필요성 자체에는 모든 작업자가 동의하지만, 고객에게 그 기능 경험을 어떻게 전달할지 아직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고객 경험을 방해할 것 같은 그 문제가 진짜 문제인지부터 확인하면 됩니다. 누구에게? 고객으로부터! 어떻게? '사용성 테스트'를 활용해서 말이죠. 사용성 테스트란? 사용성은 간단히 말해 '고객이 제품(서비스)을 사용하기 얼마나 쉬운가'를 의미합니다.
노효정
2022-08-02
4050에서 MZ로, 고객층 확장을 노리는 '홈앤쇼핑'의 사용성을 살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유통업계의 트렌드라고 하면 역시 '라이브 커머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올해 들어 시장 경쟁력 확보를 노리며 라이브 커머스를 비롯한 앱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홈앤쇼핑'입니다. 홈앤쇼핑은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과 효율적인 검색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홈쇼핑 회사입니다. 지난 2019년에는 홈쇼핑 업계 1위, 종합 커머스 업계로 넓혀도 5위를 차지할 만큼 업계 선두권 자리를 굳건히 유지해왔는데요. 홈앤쇼핑이 확보한 주요 고객층은 4050 중장년층입니다. 근래에 이커머스의 영향력이 커진 여파로 주력 사업 부문인 TV 홈쇼핑의 수익성이 날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참조 - 이제는 홈쇼핑보다 T커머스 시대입니다) 홈앤쇼핑 입장에서는 실적을 반등시키기 위한 사업 체질 개선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도착지가 서울일 경우 당일 배송을 한다던지 모바일 앱에서는 다음날 방송 예정인 상품을 미리 즐길 수 있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죠. '버티컬 커머스' 트렌드에 부응하고자 전문관으로 개편하려는 시도도 눈에 띄네요. 이렇듯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홈앤쇼핑의 앱 사용성을 정리해봤습니다. 1. 가장 인상적인 부분: 쉽게 이해하고 조작할 수 있는 UI 가장 인상적인 부분부터 살펴볼까요?
노효정
2022-05-18
완벽한 디자인 대신 핵심가치에 집중한 공동구매 플랫폼 ‘올웨이즈’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오늘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를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공동구매 직거래 플랫폼 '올웨이즈(Alwayz)'입니다. 2021년 9월에 출시한 올웨이즈는 현재 회원 100만명을 돌파했고, 1월 기준 월 이용자(MAU) 96만명, 거래액은 30억원을 넘겼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월, 115억에 달하는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참조 - 모바일 팀구매 커머스 올웨이즈, 115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 2022년 1월에 무료 앱 쇼핑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엄청난 지표를 보여준 이 서비스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요? 올웨이즈가 가장 집중하는 가치는 단연 '가격'입니다. 생산자와 구매자 간 유통단계를 줄여서 구매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형태로 말이죠. 그래서인지 앱도 전반적으로 'MVP(최소한의 유효 기능)'에 집중해 개발한 모습입니다. 아무리 휴리스틱 원칙을 완벽히 지켜도 서비스 초창기에 생존하고 성장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성장하는 서비스가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로 완벽하기를 바라기보단 더 효과적으로 편익을 전달하면 좋겠다는 관점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 1. 가장 인상적인 부분 : 효율적이고 유연한 구매 여정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2-04-12
'호갱노노'가 방대한 부동산 정보를 다루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갓 입사해 자취방을 알아보는 20대부터 결혼이나 내 집 마련 꿈을 가진 30대까지, 부동산은 이들의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 같았던 부동산 시장에 2030세대도 관심을 가지면서, 이제는 전 국민의 1등 관심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습니다. 그래서인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일명 '프롭테크' 성격의 부동산 서비스가 다양하게 출시됐습니다. 그중 부동산 매매나 관련 투자 정보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서비스로는 '호갱노노'와 '네이버부동산', '아실'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호갱노노'의 사용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까 합니다.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의 2021년 12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갱노노는 중개 플랫폼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서비스입니다. 2015년 8월에 서비스를 출시한 호갱노노는 창업 5년도 안 돼 최상위권으로 올라섰고, 지난 2018년 '직방'에 인수됐습니다. (참조 - 왜 직방은 호갱노노-네모-우주를 인수한 걸까) 현재 월 사용자는 300만명에 달한다고 하죠. 투자, 매매에 중점을 둔 플랫폼답게 매물 및 지역 분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데요. 그래서 주 사용자가 30~40대 이상이라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이들을 타게팅한 호갱노노의 앱 사용성은 어떨까요? 인상적인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원칙 기준으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효정
2022-03-15
2022년에 더 널리 사용되었으면 하는 디자인/기능 10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그동안 휴리스틱 원칙을 기반으로 여러 분야의 앱을 살펴봤습니다. (참조 -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카테고리가 다르더라도 비슷한 목적을 가진 기능이라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같은 카테고리일지라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더 편리한 기능을 선보일 수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를 편리하게 도와준 여러 기능과 앱 목적에 맞도록 발전한 사용자경험(UX)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앱에서 편리하게 느낀 포인트를 함께 짚어보며, 2022년에 더 널리 사용되었으면 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정리해봤습니다. 1. 끊어지지 않는 동영상 경험 동영상을 적극 활용하려는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영상 기능이 '영상 시청'에 한해서 발전해왔다면, 최근에는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추세입니다. '카카오TV'와 '네이버 쇼핑Live'에서 동영상을 보다가 다른 활동을 하면, 영상이 작게 줄어들고 다른 콘텐츠 위에 띄워집니다. '오늘의 집'과 '쇼핑 Live'는 영상 시청이 상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영상에서 언급된 상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죠. 즉, 영상이 끊기지 않고 시청하며 앱에서 제안하려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UI가 편리하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참조 - 숏폼이 트렌드라는데.. 플랫폼들의 고민은 따로 있습니다) 2. 친절한 검색 기능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2-02-17
"왜 굳이 그걸 써?"란 질문에 사용성으로 답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신년의 바램과 목표를 생각하며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실 겁니다. 제가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원칙에 기반하여 다양한 앱 서비스의 사용성을 살펴본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은 전체적인 플로우에서 다양한 사용성 포인트를 찾아보고자 딱 한 가지 서비스만 다뤘는데요. 새해를 맞아 다른 방식으로 진행해볼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생활 앱 서비스의 사용성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바탕해 선정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제 사용 특징에 부합하는 비교적 좁은 범위로 한정해서 비교/분석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카카오맵 vs 네이버 지도 먼저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과 '네이버 지도'입니다. 저는 길눈이 어두운 편이라서 '길 찾기' 기능을 활용하여 목적지로 가는 방법과 예상 시간을 알아보고, 대중교통,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ㅇ 길 찾기 기능을 활용하여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싶다. ㅇ 대중교통 및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ㅇ 낯선 장소, 제대로 외우지 못한 장소를 검색하고 싶다. 위 사항들이 사용성 분석 범위가 되겠습니다. (1) 길 찾기 기능을 활용한 이동 경로 확인: 카카오맵 WIN '길 찾기' 기능은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모두 색상으로 강조해서 인지하기 쉽습니다.
노효정
2022-01-07
명품으로 재테크까지, 리셀테크 플랫폼 ‘크림'의 사용성을 살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 명품을 향한 열정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명품 중고거래가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 리셀 시장 규모는 약 48조원으로 추산됩니다. 더 높은 가격을 내서라도 희귀한 제품을 구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리셀테크 시장이 가파르게 커지고 있죠. 대표적인 국내 리셀테크 플랫폼으로 네이버 계열사인 '크림(KREAM)'과 무신사의 '솔드아웃(Soldout)'이 있습니다. '크림'은 서비스 운영 1년 반 만에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습니다. 스니커즈로 시작해 가방, 시계 등 취급품목을 계속 확장하고 있죠. 가입자가 160만명을 넘어섰고, 거래액은 전월 대비 평균 121%씩 증가했습니다.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으니,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군요. (참조 - 네이버 크림은 어떻게 1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을까) 아시아 시장 최고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크림의 사용성은 어떨까요?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원칙을 기준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살펴봤습니다.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1-12-09
‘미라클 모닝’ 꿈나무들의 필수 앱 ‘알라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미라클 모닝'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생업과 육아, 가사노동 등으로 바쁜 삶에서 고요한 아침에 자기계발을 하자는 의미로 알려진 단어입니다. 최근에는 자기개발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다시 관심받고 있습니다. (참조 - 원하는 하루를 살아가는 힘, 루틴을 관리하는 세 가지 이유) 오늘은 단순 유틸리티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기발한 미션으로 97개국 5천만명의 성공적인 아침을 돕는 앱 서비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딜라이트룸에서 만든 '알라미'입니다. (참조 - 알라미)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용도인데 무슨 앱이 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딜라이트룸은 그런 인식을 뚫고, 2013년 설립 이래로 투자 없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발생시키며 5년째 업계 1위 자리를 유지 중입니다. 2019년에 구독 모델로 출시한 뒤,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서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7% 증가한 약 50억원입니다. 구독 모델에는 알람 끄기 방법으로 스쿼트 동작을 따라 하게 하거나 사용자가 완전히 일어날 때까지 반복해서 깨워주는 기상 체크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깨우는 알람 앱'으로써 기존 사용자를 구독서비스에 보다 확실하게 락인시키고 있죠. 알람 기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날씨와 뉴스 정보, 아침 패턴 분석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닝 웰니스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효정
2021-10-25
‘나이키 런 클럽'은 ‘달릴 때 켠다'는 사용 환경을 어떻게 반영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빅테크 기업의 헬스케어 투자나 시장 진입 소식도 꾸준히 들리는데요. 코로나19 전부터 헬스케어에 진출한 대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나이키'입니다. 나이키는 상당히 이른 2006년에 이미 '나이키 플러스'란 앱을 출시했습니다. 이후 트레이너와 전문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NTC)', 러닝을 도와주는 '나이키 런 클럽' 같은 앱을 출시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확보한 데이터는 사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말에는 D2C에 집중하고자 아마존 판매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는데요. 약 2년이 지난 지금, 이 선택은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습니다. (참조 - 왜 나이키는 '자사몰'을 강화하는 걸까) 매출액은 코로나의 영향에도 전년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의 증가가 눈에 띄죠.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1-10-13
과감한 시도가 인상적인 ‘카카오웹툰', 사용성도 인상적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웹툰이 원작인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웹툰 지적재산권(IP)이 여러 분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규모는 최대 100조원에 달한다고 하죠. (참조 - 잠재 시장만 100조원..K웹툰 新한류을 이끌다)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분야로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웹툰. 이 웹툰 시장의 성장에는 네이버와 카카오라는 두 거대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한몫했는데요. 얼마 전, 'IPX(IP eXperience)'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세상에 던지며 새롭게 론칭한 웹툰 앱이 있습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카카오웹툰'입니다. 카카오 측은 만화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웹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사용자가 그림에 집중해 웹툰 자체가 살아 숨 쉬듯이 전하고자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생경한 느낌과 함께 전무후무한 새로운 앱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생각과 함께 들뜨는 느낌이었습니다. 과감한 방향으로 자신들만의 웹툰 서비스를 구축 중인 카카오웹툰의 앱 사용성은 어떨까요? 인상 깊었던 부분과 아쉬운 부분들을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원칙을 기준으로 정리해봤습니다. 1. 가장 인상적인 부분: 직관적으로 소구되는 '콘텐츠'와 효율을 높인 '서비스 문의' 카카오웹툰 앱에서 느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단연 브랜드 모티브에 기반해 역동적으로 전달되는 시각 효과입니다.
노효정
2021-09-08
'여행 슈퍼 앱’으로 거듭나겠다는 야놀자, 이용하기도 편리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매출액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참조 - '10조 데카콘' 돌풍의 야놀자, 몸값 입증했다...흑자전환+매출 17% UP)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로부터 2조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해내면서,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조 - 손정의가 야놀자에 투자한 네 가지 이유) 야놀자는 '야놀자 클라우드 솔루션'이라는 B2B 운영 솔루션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숙박업뿐만 아니라 레저, 레스토랑, 교통 등 여행에 관련된 모든 카테고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 슈퍼 앱'으로서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개편된 앱에서는 숙소 예약을 넘어 교통, 항공, 맛집, 즐길거리 등 다양한 서비스의 접근성이 높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앱 사용성은 어떨까요? 휴리스틱 10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인상적인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참조 -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1. 가장 인상적인 부분 : 다양한 카테고리와 상품을 유연하게 탐색하기 야놀자의 카테고리 확장 전략은 첫 화면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1-08-10
'오늘의집'은 어떻게 집들이를 온라인으로 옮겨왔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정극호님의 기고입니다. '안식처'에서 '근무처'로 변한 우리 집 집은 본래 외부로부터 방해받지 않고서도 온전히 에너지 충전이 가능한 '나만의 안식처'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는 우리들의 소중한 집을 '근무처'로 바꿔버렸죠. 안전 확보 차원에서 회사와 동료들로부터 물리적으로는 떨어뜨려 놓기는 성공했습니다만.. 동시에 완고하게 형성되어 있던 집과 일터 사이의 경계 또한 처참히 무너뜨렸습니다. 퇴근 후 오피스와 멀어지며 느꼈던 강한 희열은 더이상 느낄 수 없고요. 마치 다람쥐 쳇바퀴 돌듯, 집이라는 고정된 장소에서 업무와 쉼을 반복할 땐 '일의 연속'이라는 생각까지 드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별수 있나요? 코로나가 빠르게 종식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이 답답함을 이겨낼 방법을 각자 알아서 찾아야겠죠.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뉴스에서는 가전, 가구 회사들의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 중이라는 소식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함께 거주 중인 여동생 또한 해당 매출에 적극 기여했습니다.
정극호
2021-08-04
확 바뀐 ‘푸드 슈퍼 앱' 배민, 얼마나 좋아졌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넘어 주문 즉시 배송하는 '퀵 커머스'까지 판이 커졌죠. 특히 '쿠팡이츠'가 최근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참조 - 배달 앱 시장을 뒤흔드는 '쿠팡이츠'의 섬세한 앱 사용성) 이를 의식했을까요? 일명 '푸드 슈퍼 앱'을 지향하며 11년 만에 홈 화면을 전면개편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입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특징은 퀵 커머스 전략 중 하나인 단건 배달 '배민1'을 최상단에 배치해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그 밑으로 포장, B마트, 쇼핑 라이브, 선물하기 등 음식 관련 서비스들을 큼직한 버튼 형태로 배치해서 직관적으로 선택하고 쓰도록 했습니다. 과감한 홈 화면 개편과 함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배민 앱의 사용성은 어떨까요?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원칙을 기준으로 인상적인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참조 -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1. 가장 인상적인 부분: 직관적인 '선물하기'와 행동안내
노효정
2021-07-21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한 '밀리의 서재' 모바일 앱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소유에서 구독으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책'의 소비 형태도 '종이책 구매'에서 '전자책 구독'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내 전자책 구독 서비스로는 리디셀렉트, 예스24 북클럽, 교보문고 샘, 밀리의 서재 등이 있는데요. 이중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시작한 곳은 '리디셀렉트'와 '밀리의 서재'입니다. 리디와 관련된 곳에 기고한 글이긴 하지만, 오늘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 중에서 가장 먼저 월정액 상품을 시작한 밀리의 서재(이하 밀리)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밀리는 천여개 출판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국내 최고 수준인 약 10만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누적 회원은 300만명이고요. 밀리의 진가는 책뿐만 아니라 밀리만의 기능에 있습니다. ㅇ 책을 요약하고 해설해주는 '오디오북' ㅇ 채팅 형식으로 보여주는 '챗북' ㅇ 밀리에서만 볼 수 있는 '밀리 오리지널' 다양한 독서 콘텐츠뿐만 아니라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장치가 앱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밀리의 앱 사용성은 어떨까요?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원칙을 기준으로 장단점을 골고루 확인해보겠습니다. (참조 -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먼저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책의 어느 부분까지 익었는지 확인하거나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고 싶다면, 화면을 터치하면 됩니다. 하단 스크롤 바에서 현재 페이지를 확인하고,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수도 있는데요.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1-06-11
구매 결정 방해 요인을 꼼꼼히 제거한 '지그재그' 앱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패션이 커머스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커머스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수요와 규모의 성장도 예상되지만, 아직 '절대 강자'가 없기 때문인데요. 이런 분위기의 중심에는 요즘 MZ세대에게 가장 핫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가 있습니다. 지그재그는 온라인 쇼핑몰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모바일 패션 앱입니다. 사용자가 체형 정보와 취향을 설정하면 맞춤형 상품을 보여주는 인공지능 추천 기능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죠. 지난 3월에는 소호몰 자체 상품을 밤 9시까지 주문하면 쿠팡 '로켓배송'처럼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제트온리(Z-Only)'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한 달 만에 사용자로부터 서비스 만족도 97%를 기록했습니다. (참조 - 카카오가 품은 지그재그..'Z-온리' 각광) 최근에는 배우 윤여정을 광고 모델로 기용, 서비스 호감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비스 안팎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그재그의 앱 사용성은 어떨까요?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원칙을 기준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태 안내 시스템이 현재 수행 중인 작업에 대해 사용자에게 잘 전달하고 있는지, 지그재그의 '회원가입'부터 살펴볼까요?
노효정
2021-05-24
친절함 만큼 사용성도 신경썼어야 할 '런드리고' 모바일 앱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바야흐로 구독경제 시대입니다. 생활에서 접하는 서비스는 대부분 구독할 수 있죠. 소유에서 공유로, 공유에서 구독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삶의 많은 부분도 바뀌고 있습니다. 신문이나 우유, 잡지 등에서 시작한 구독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부터 카셰어링, 독서, 의류, 식품 등 생활 속 다양한 부분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비대면 세탁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런드리고'도 그중 하나입니다. "빨래 없는 생활의 시작"이라는 카피가 인상적인 런드리고는 국내 최초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입니다. 자정에 빨래수거함에 빨랫감을 두면 24시간 내로 세탁물이 배송됩니다. (참조 - 런드리고 - 우리집 모바일 세탁소) 그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2019년 시리즈 A 투자 이후 1년 만에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도 성공했습니다. 오프라인이 훨씬 익숙한 세탁과 빨래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가져온 런드리고 모바일 앱은 어떤 사용성을 보여줄까요? 빨래를 수거함에 넣고, 수거 요청을 하고, 세탁물을 받아보기까지 전 과정을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원칙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1. 상태 안내 런드리고는 11시 전까지 수거요청을 하면 다음 날 밤 문 앞에 배송해줍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빨래 신청 및 진행 상태겠죠. 이 정보를 적절히 안내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1-04-23
주식 초보자를 타게팅한 토스증권의 사용성.. 최선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좀처럼 식지 않는 주식 열풍을 타고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새 증권사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토스증권'입니다. 모바일 송금 서비스 '토스'에서 만든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이죠. 사전 이용 신청자가 3주 만에 4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토스는 이미 송금 서비스로 회원 1800만명을 모았기 때문에, 토스증권 이용자도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조 - 토스증권, MTS 사전이용 신청자 대상 서비스 첫 공개.."40만명 몰렸다") 토스증권은 2, 30대가 주 타깃입니다. 그중에서도 흔히 '주린이'라고 부르는 초보 투자자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 증권사와는 차별화된 모습입니다. 예를 들어 '초코파이'를 검색하면, 관련 회사로 오리온과 롯데제과가 나오고요. '매수', '매도', '봉 차트' 대신 '구매', '판매', '선 차트' 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주린이를 타깃으로 한 토스증권의 서비스 사용성 어떨까요?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10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태 안내 토스증권이 적당한 타이밍에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는지, '계좌 만들기'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노효정
2021-03-15
이케아가 카탈로그 대신 선택한 모바일 앱, 사용성은 어떨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집콕생활이 길어지자 인테리어 관련 시장은 크게 성장했습니다. 인테리어 업계는 'Stay Home'이라는 키워드로 온라인 판매 비중을 늘려 높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DIY로 공급한다는 특징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크게 성장해온 대표적인 가구, 생활용품기업 '이케아'도 코로나라는 흐름에 잘 탑승했습니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확대한다는 전략까지 적중했고요. 2020년 실적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케아는 작년 연말, 70년간 배포했던 종이 카탈로그를 폐간했는데요. (참조 - 성경보다 더 많이 읽혔던 이케아 카탈로그, 70년만에 폐간..왜?) 그 대안은 올해 초에 출시한 IKEA 모바일 앱입니다. 이케아 제품 검색 및 결제뿐만 아니라 공간별 인테리어 팁 등 매장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케아 앱 사용성은 어떨까요?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원칙을 기준으로 앱 사용성을 살펴봤습니다. 1. 상태 안내 이케아 제품 구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온라인으로 쇼핑해서 배송받거나 구매한 제품을 매장에서 가져오는 방식이죠.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1-03-03
배달 앱 시장을 뒤흔드는 ‘쿠팡이츠'의 섬세한 앱 사용성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 19로 많은 분들께서 '잃어버린 한 해', '삭제된 해'라고 표현하는 2020년.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준 서비스가 있습니다. 쿠팡의 음식 배달 앱 '쿠팡이츠'입니다. 배달 앱 시장에서 선두권을 위협하며 작년 12월 기준, 벌써 3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용자는 1년 만에 900% 성장한 210만명에 달하죠. (참조 - "쿠팡 이츠앱 이용자, 1년 만에 210만명 900% 증가") 배달 앱 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과 비교했을 때, 쿠팡이츠의 최대 강점은 무엇일까요? 단연, 속도입니다. 배달 앱 시장이 생겨나면서 매장은 자연스럽게 직접 배달이 아닌 대행사를 쓰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60~70분을 기다려야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 있었던 게 근래 음식 배달 경험이었죠. 쿠팡의 무기가 '로켓배송'이듯이 쿠팡이츠는 '치타 배달', 즉 빠른 속도를 주요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경쟁자들도 배달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번쩍 배달'(배민), '익스프레스'(요기요)같은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배달시장의 속도 경쟁에 불붙은 형국입니다. (참조 - 쿠팡이츠가 쏘아올린 빠른배달에 배민·요기요 가세) 다만,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며 이용자가 900% 증가한 비법이 속도에만 있는 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노효정
2021-01-28
해외주식투자앱 '미니스탁', 어떻게 사용성은 높이고 허들은 낮췄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각종 '투자'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에 뛰어든 사람이 늘면서, 관련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죠. 아무래도 해외주식은 국내주식보다 진입장벽이 높은데요. 해외 주식투자의 허들을 낮춘 서비스가 있습니다. 소액으로 해외주식을 살 수 있는 한국투자증권의 앱 '미니스탁'입니다. 주식을 1주 단위로 접근하지 않고 1000원, 2000원 등 소액으로도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게 미니스탁의 핵심기능입니다. 여기에 주식 투자 열풍이 불어 시너지를 이뤘습니다.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30만명, 누적 거래액 1천억원을 돌파했는데, 특히 전체 이용자에서 20대, 30대가 각각 39%, 31%를 차지합니다. 미니스탁 이용자의 30%는 한국투자증권의 첫 고객이기도 합니다. 미니스탁은 '쇼핑하듯 주식을 구매하라'는 슬로건과 함께 주식 구매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합니다. ㅇ 기업정보를 심플하고 직관적인 UI로 제공 ㅇ 어려운 금융 단어를 풀어서 설명 ㅇ 환전할 필요 없이 원하는 금액만큼 구매 그렇다면 앱 사용성은 어떨까요? 휴리스틱 원칙에 따라 미니스탁의 사용성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0-12-23
MZ세대를 사로잡은 '번개장터', 앱 사용성은 어떨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많은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졌지만, 오히려 호재인 듯 성장한 서비스도 있습니다. 중고거래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취향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그중 한 곳입니다. 현재 국내 중고거래 서비스 시장은 번개장터와 당근마켓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SNS' 같다면, 번개장터는 취향에 기반한 상품 거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이용자에서 MZ세대 비중이 80%가 넘는다는 대목을 주목할만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신흥 소비자인 MZ세대를 사로잡은 번개장터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번개장터 앱을 이용해 물품 등록부터 흥정, 거래 및 결제까지 거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고, 거래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사기 등을 예방하기 위해 '번개페이'를 도입하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게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사용성 측면에서는 어떨까요?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10가지를 기준으로 번개장터 앱 사용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참조 -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1. 상태 안내
노효정
2020-12-03
게이미피케이션과 마이크로카피로 사용성을 높인 언어학습앱 ‘듀오링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심예지님의 기고입니다. '듀오링고'는 사용자들이 무료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언어학습 앱입니다. '멤라이즈', '로제타 스톤' 등 글로벌 언어학습 앱은 많지만, 그중에서 최고로 꼽히며, 앱 다운로드는 3억건을 돌파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무료로 학습할 수 있는 데다가 게이미피케이션을 잘 적용했기 때문이죠. 현재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총 23개 언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조 - 듀오링고) 외국어를 배울 땐 조금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게 중요합니다. 듀오링고는 학습을 하면 '경험치(XP)'를 주고, 학습 이력을 그래프로 확인하는 등 재미있게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배치해놨습니다. 닐슨 노먼의 사용성 휴리스틱을 기준으로 듀오링고 앱 사용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참조 -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먼저, 유저가 시스템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심예지
프러덕트 디자이너
2020-10-29
아마존과는 다른 구글스토어, 사용성은 어떨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강령님의 기고입니다. '머티리얼 디자인 시스템'으로 유명한 구글. 그들이 제품을 파는 웹사이트를 만들면 어떤 느낌일까요? 오늘은 구글스토어 웹사이트의 사용성을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평가 기준은 영국 구글스토어 사이트입니다. (참조 - 구글스토어 uk) 지난 아티클에서는 아마존의 웹사이트를 살펴보았습니다. (참조 - '커머스 제왕' 아마존, 웹사이트 사용성은 어떨까요?) 구글은 아마존보다 제품군과 개수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적용한 UX 전략도 조금은 다릅니다. 아마존 아티클과 비교하며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구글스토어는 가시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현 상태'를 좀 더 촘촘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강령
2020-09-22
'커머스 제왕' 아마존, 웹사이트 사용성은 어떨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강령님의 기고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커머스, 아마존은 수많은 국가에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커버해야 합니다. 이런 아마존은 어떻게 웹사이트를 구성했을까요? 오늘은 닐슨 노먼의 사용성 휴리스틱 10을 기준으로 아마존 웹사이트의 사용성을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아티클에서는 쿠팡 웹사이트를 살펴봤죠. (참조 - '아이템 마켓' 쿠팡의 웹사이트 사용성을 살펴봤습니다) 아마존과 쿠팡은 성격이 비슷한 커머스입니다. 메인 피쳐는 비슷하지만, 더 강조하는 영역이나 기능이라든지 어떤 점을 우선순위로 여기고 있는지가 웹사이트에서도 조금씩 드러납니다. 쿠팡 아티클과 함께 비교하면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유저가 시스템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단서를 제공하고 있을까요? 먼저 컴포넌트가 유저의 인풋에 잘 반응하는지 체크해보겠습니다.
김강령
2020-08-07
'아이템 마켓' 쿠팡의 웹사이트 사용성을 살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강령님의 기고입니다. 쿠팡은 로켓 배송과 원터치 결제 등으로 커머스 혁신을 일으키며, 오프라인 대형 마트와 겨룰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매출이 7조1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2% 증가한 수치인 동시에, 롯데마트(6조3306억원)를 처음으로 앞질렀죠. 오늘은 닐슨 노먼의 사용성 휴리스틱을 기준으로 쿠팡 웹사이트 사용성을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휴리스틱은 상세하게 리서치하기 힘든 상황에서 직관과 경험을 활용해 빠르게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론입니다. (참조 –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지난 아티클에서는 애플 공식 웹사이트를 살펴봤는데요. (참조 - 애플의 철학이 담긴 공식홈페이지, 사용성은 어떨까요?) 쿠팡은 스스로를 ‘오픈 마켓’이 아닌 '아이템 마켓'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기존 오픈 마켓은 일반적으로 판매자 중심 큐레이션을 선보이죠. 쿠팡은 제품 단위 큐레이션으로 유저의 불필요한 클릭 수를 줄이는 등 보다 사용자에 집중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처럼 한 브랜드를 다루는 사이트가 아닌 다양한 브랜드가 집결해있는 커머셜 사이트라는 점을 감안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첫 번째는 시스템 가시성입니다.
김강령
2020-07-03
애플의 철학이 담긴 공식홈페이지, 사용성은 어떨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강령님의 기고입니다. 오늘은 닐슨 노먼의 사용성 휴리스틱을 기준으로 애플 공식 웹사이트의 사용성을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지난번에 한 번 다뤘지만, ‘휴리스틱’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 기획단계에는 보통 상세한 리서치(조사)가 동반됩니다. 그런데 리서치 등에 리소스를 할애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휴리스틱은 이런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완벽한 배경지식 대신 직관과 경험을 활용하여 빠르게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론입니다. (참조 -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빠른 리서치를 위한 방법론인 만큼, 웹사이트 전체를 꼼꼼하게 살펴보기보다는 주목할 만한 특정 부분들을 뽑아서 알려드릴 생각입니다. 벤치마킹하고 싶은 부분을 캐치한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첫 번째는 시스템 가시성입니다. 유저의 인터랙션이 잘 적용되었다는 알림이 제공됐는지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Good: 장바구니 로딩
김강령
2020-05-27
서비스 사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휴리스틱’ 10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강령님의 기고입니다. 어떤 (디지털)제품이 ‘좋은 제품'일까요?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오늘은 '사용성', 즉 ‘유저가 얼마나 사용하기 편리한가' 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제이콥 닐슨은 웹 사용성 전문가로, 사용성 전문 연구기관인 '닐슨 노먼 그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웹사이트를 사용할 때에는 몇 가지 보조 기능이 필요한데, 이 기능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사용성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닐슨은 여기에서 착안해 '웹 접근성'이라는 유명한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닐슨은 웹 접근성 외에도, 사용성을 이야기할 때 많이 인용되는 ‘10가지 사용성 휴리스틱'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참조 - 10 Usability Heuristics for User Interface Design) 여기에서 ‘휴리스틱’이 뭔지 먼저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보통 신제품을 기획할 때, 시장이나 주요고객 등을 면밀하게 조사(리서치)합니다. 그런데 조사단계에 리소스를 많이 할애하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참조 - 2020년에도 어처구니없는 UX가 나오는 5가지 이유) 이때 체계적이고 완벽한 배경지식 대신 직관과 경험을 활용하여 빠르게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론이 바로 휴리스틱입니다.
김강령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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