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 인명사고로부터 본 카풀서비스 플랫폼 결함
중국판 우버로 알려진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요즘 연일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지난 8월 24일 디디의 카풀서비스를 이용한 한 여성이 운전기사에게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됐기 때문이죠. 문제는 3개월 전 비슷한 인명사고가 또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 때문에 디디는 8월 27일 잠시 카풀서비스를 접는다고 발표하였죠. 그럼 카풀서비스가 문제 있는 걸까요? 카풀서비스는 대표적인 공유경제 모델로 개인차량 외출 시 남아있는 좌석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매칭하는 개념입니다. 교통 이용료 할인은 물론 에너지 절약, 탄소 배출 감소 등 효과도 있죠. 그러나 이번 사고를 통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물론 문제가 있는 부분은 플랫폼의 결함이지 카풀서비스 개념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는데요. 중국 내 여론이 비판하는 것도 디디의 관리소홀을 탓하는 것입니다. 국내는 현재 정부의 규제로 카풀서비스가 제대로 운행되고 있지 않지만 결국은 풀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는데요. 국내서 정식으로 운영할 때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디디의 경험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이번 기사는 디디 카풀서비스가 어떤 시스템적 결함이 있었는지에 대해 중국 유력 매체들이 분석한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첫 번째 인명사고와 대비책 5월 10일 디디 카풀서비스를 이용한 여성 스튜어디스가 운전기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