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부진 속 뉴미디어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요즘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회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플랫폼 영향력이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냐에 대한 겁니다. 지금까지 이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페이스북의 방대한 트래픽과 아웃링크를 허용해주는 뉴스피드 정책 덕분이었는데요. *아웃링크 이용자가 게시물 링크를 클릭을 했을 때 외부사이트로 나갈 수 있는 구조. 참여자 혹은 페이지 운영자가 별도의 마케팅비를 쓰지 않아도 자기 사이트로 트래픽을 유입시킬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만 잘 만든다면 말이죠. 대표적인 사례로 피키캐스트와 블랭크코퍼레이션을 들 수 있는데요. 피키캐스트는 유머콘텐츠 게시를 통해 페이지 팔로워수 100만명을 모았습니다. 이걸 앱다운로드로 연결시킴으로써 자체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죠. 블랭크코퍼레이션은 흥미로운 영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은 다음 결제를 유도하는 식의 판매전략을 취하고 있는데요. 월 100억원대 매출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페이스북이 알고리듬 변경을 통해 미디어 및 브랜드 노출도를 떨어뜨다고 밝힘에 따라 관련 회사들은 직격탄을 맞았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래픽마저 정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