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한국·미국 복수상장 어떻게 가능할까.. 3가지 선택지를 살펴봤습니다
2024년 말에 미국 증시 상장 검토를 시작했던 토스가 최근 국내 증시 상장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년에 토스가 방향성을 틀었을 때는 '토스가 국내 시장에서는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시각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불과 약 1년 6개월 뒤 토스가 미국 증시 상장 후 국내 증시에도 상장하는 방법을 다시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입니다. 이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관련 기사에서 토스 관계자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상황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유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주가가 상승하며 주식시장이 활발해진 점이 토스가 새로운 방향성을 검토하게 된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참조 - '나스닥 직행'한다던 토스, 코스피 재검토설 왜 나오나) 국내 기업이 상장을 추진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한 국가에만 하기 때문에, 토스의 복수 상장 추진은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에 한 기업이 두 나라의 금융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한 것인지를 보면서 토스가 검토할 수 있는 주요 선택지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주요 상장 방법 한국 기업이 미국에 상장하는 방법은 먼저 상장된 회사와 합병하여 우회 상장하는 방식 등 다양하나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미국에서 보통주 기업공개를 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쿠팡이 있습니다. 다만 쿠팡은 2010년에 미국에서 시작되어, 한국 지사를 설립 후 운영하는 형태로 시작했습니다. 이에 지배 구조상 미국 본사가 한국 지사의 지분 100%를 소유했는데요. 그러므로 쿠팡의 경우를 한국 기업이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미국 회사가 한국 사업을 들고 상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는 경우 '플립(Flip)'을 많이 고려합니다. 미국에 법인을 새로 만든 다음에, 한국 본사와의 지분 교환을 통해 미국 법인을 모회사로 바꾸고, 한국 본사를 자회사로 바꾸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상장 주체는 미국 법인이 되며, 이를 통해 나스닥 등 미국 시장에 진입하게 됩니다. 실제로 네이버 웹툰이 플립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