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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콤비네이터 창업자 폴 그레이엄의 뼈 때리는 스타트업 조언
1. 스타트업으로 성공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대해 잘 알아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스타트업 전문가라서 페이스북을 성공시킨 게 아니에요." "마크 저커버그는 스타트업에 완전 초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겁니다." "왜냐하면 저커버그는 자신의 사용자를 굉장히 잘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래리 페이지는 스타트업 전문가가 아니라 검색 엔진 전문가였습니다." "여러분 혹시 엔젤투자의 메커니즘에 대해 아시나요? 잘 모르시죠?" "알 필요 없습니다. 단언컨대 마크 저커버그도 모를 겁니다." 2. 많은 창업자들이 ‘스타트업 소꿉놀이’를 합니다.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과정의 메커니즘을 배우는 건 단순히 필요 없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환사채나 주주동의서 같은 걸 훤하게 알고 있는 대학생을 보고 ‘이 친구 굉장히 잘 나가겠는 걸’ 하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계하죠." "스타트업하는 법을 배우면, 스타트업하는 척을 하기 때문입니다." "젊은 창업자들이 많이 저지르는 실수인데요." "먼저 그럴듯한 아이디어를 내놓습니다. 좋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를 받고요.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의 멋있는 오피스를 차리죠. 그리고 직원(대부분 친구)를 잔뜩 고용합니다."
'냉장고를 없애겠다'는 마윈의 비전을 실현시키고 있는 '허마셴셩'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중국 이커머스의 역사를 바꾼 마윈이 알리바바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하고 자신의 작은 사무실로 돌아갔죠. 창업한 첫 사무실로 돌아가서 초심을 되새기는 게 정말 멋져 보였는데요. (참조 - 알리바바 떠난 마윈... 처음 시작했던 작은 아파트로 돌아간 이유) 마윈이 온라인 쇼핑 역사에 남긴 족적은 굉장하죠. 국내에서는 알리바바가 2014년 미국에 역대급 금액으로 IPO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국내 유통사들에 아마존과 함께 온라인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습니다. 특히 그해부터 휘몰아친 ‘광군제’의 파워는 앞다퉈 중국 역직구몰 진출을 하게 만든 촉진제가 되었죠. 게다가 알리페이를 앞세워 결제시장까지 장악한 전략은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힘을 알게 해준 것도 알리바바였고요. 이 외에도 마윈은 신기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비약적인 발전으로 항상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했습니다. (참조 - 알리바바 대박 상장… 수년간 年30~40% 성장해야 주가 유지) 신유통과 허마셴셩 저도 관련 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많은 관심을 가졌고, 충격 혹은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수많은 서비스와 놀라운 기록 중 무엇보다 ‘신유통’과 그 사례인 ‘허마셴셩’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유통이란 마윈이 주창한 개념으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물류 유통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19-09-25
네이버페이 독립, 금융업계 본격 진출 外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ADjsNROv7P8 요즘 핫한 IT벤처업계 이슈를 동영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네이버페이 자회사 독립 - 본격적인 금융 플랫폼 사업에 나서는 모습 - 카카오와의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 2. 지상파 인재 유출과 성적 추락 - 박진경 PD 퇴사 보도에 MBC 측 부인 - 지상파 인재 유출 관련 이슈는 계속 이어질 것 3. 페이스북, 리브라 출시할 수 있을까? - 리브라협회, 리브라 출시 의지 내비쳐 - 암호화폐 놓고 각국 우려는 여전 4. 첫 국제 회계기준 “가상화폐, 화폐 아냐” - '무형자산' 또는 '재고자산'으로 분류 - 가상화폐 제도권 진입 더 어려워질 전망 5. 마켓컬리 새로운 도전 의지 밝혀 - 신규 BI 공개, 포장재 변경 등 추진 - 새벽배송 업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야놀자, 대규모 투자유치와 데일리 인수..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요즘 온라인 숙박업계에서 잇달아 빅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야놀자가 있는데요. 최근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광폭행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두 개의 빅뉴스가 있었죠. 첫 번째는 대규모 투자소식, 야놀자는 지난 4년간 재무-전략투자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IR작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2015~2016년에는 파트너인베스트먼트와 SL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310억원을, 2017~2018년에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한화자산운용,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고요. 바로 얼마 전 싱가포르투자청, 부킹홀딩스, KT로부터 조단위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동시에 약 234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4000억원 가까운 돈을 모았고요. 이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 사이 구주거래가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액수의 자금이 들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적극적인 M&A 소식, 이미 과거에도 레저사업체 레저큐, 호텔 예약 서비스업체 봉봉랩(호텔나우), 숙박 인테리어업체 더블유디자인호텔, 숙박 비품유통회사 한국물자조달을 인수했고요. 여기에 200~300억원 가량을 썼습니다. 최근에는 객실관리시스템(PMS) 업체인 가람과 씨리얼, 이지테크노시스를 샀는데요. 이중 이지테크노시스는 인도에 위치한 회사로 중동, 동남아, 북미 등 160개국 1만3000곳 이상 고객사를 확보한 세계 2위의 PMS 기업입니다.
손정의보다 알리바바에 먼저 투자한 사람이 말하는 '넥스트빅씽'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모바일인터넷시대는 저물고 산업인터넷에 대한 잔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디에 투자하는 게 맞을까요? 넥스트빅씽은 과연 어떤 분야서 나타날까요? 이에 대한 탄빙중(谭秉忠)의 답은 도시인터넷(Internet of City)였습니다. 탄빙중에 대해서는 아마 많이 생소할텐데요. 그는 중국 투자업계서 레전드로 불리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탄빙중의 투자이력 가운데 가장 유명했던 것은 1999년 창업초기었던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였는데요. 이 투자는 알리바바가 처음으로 투자기관으로부터 받은 대규모 투자였고 탄빙중은 개인명의로 당시 리딩 투자기관이었던 피델리티운용사에 출자했던 것이죠. 이후 3개월 뒤에 그 유명했던 마윈이 6분스피치로 손정의 투자를 이끌어냈던 일화가 탄생하게 됩니다. (참조 - 손정의 6분 만에 200억 투자설득, 승부사 마윈) 당시 사모펀드(PE)에서 일했던 탄빙중은 알리바바 투자를 계기로 피델리티의 아시아펀드를 창립하게 됐으며 고향인 홍콩을 떠나 베이징에 정착하게 됐는데요.
36kr
2019-09-24
위워크가 쏘아올린 공...거품 꺼진 유니콘들이 주는 시사점
최근 '위워크 IPO 논란'을 계기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의 거품론이 또다시 탄력받고 있습니다. 올초만 해도 '2019년 미국 기업공개 시장은 20년 전 닷컴 버블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 이라며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요. 여기엔 우버, 위워크, 리프트, 핀터레스트, 슬랙, 줌 등 기라성 같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 다수가 IPO를 앞둔 점도 영향을 줬죠. 아시다시피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위워크의 경우 기업가치 급락, IPO 연기, CEO 아담 노이만의 축출 추진 소식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고요. 우버, 리프트, 슬랙 등 글로벌 유니콘들도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한데다 여전히 적자 상태에 머물러 실속없이 기업 가치를 너무 높게 책정했단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우버는 마케팅 인력 400명을 줄이기로 해 여유롭지 않은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고요. 이번 위워크 논란과 맞물려 일부 유니콘들은 도매금으로 '거품 기업'이란 비판도 받는데요. 낯선 풍경은 아닙니다. 한때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큰 기업들도 재무상황과 회사의 성장여력과 관련해 월가의 의심섞인 눈초리를 받았고요. IPO 이후 주가도 곧잘 널뛰었지만 지금은 시장을 호령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장한 글로벌 유니콘들에게도 그들과 같은 성장을 기대했죠. 이들은 거저 유니콘이 된 게 아니라 혁신적 사업모델로 시장을 재편했고, 성장 잠재력이 크기에 외형 성장을 달성하고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수익성은 따라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단지 달에 가려고 ZOZO를 팔았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9월 12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일본 미디어를 둘러보던 중 한 기사의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내용은 일본 최대 포털서비스 야후재팬이 최대 패션의류 쇼핑몰 ZOZO를 인수한다는 것이었죠. 이 발표는 말 그대로 급전직하(急轉直下)였고, 다른 무엇보다 맨손으로 창업 후 21년간 운영해오며 일본 패션의류 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우뚝 선 기업을 창업자가 왜 매각한 것인지 의아함이 컸는데요. 일반적으로 시장점유율 수위에 있는 기업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은 데다가, 대부분 물밑 접촉 과정에서 다양한 루트로 루머가 양산되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이번 인수합병 발표는 더더욱 전격적이었다는 생각을 지워버리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ZOZO는 마에자와 유사쿠(Yusaku Maezawa) 前CEO 특유의 카리스마와 독특한 경영 방식으로 유니크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이었고, ‘ZOZO’하면 ‘마에자와’와 동일시되는 브랜드를 구축한 곳이었기에 그만큼 쉽게 믿기 어려운 소식이었습니다. 이제,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금은 냉정하게 이번 야후재팬의 ZOZO 인수 배경과 그에 따른 향후 시장 흐름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비밀리에 진행된 매각 야후재팬의 ZOZO 인수는 야후재팬의 모기업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 마에자와 前CEO 간 면담이 시발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 하순 어느 날,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19-09-23
위챗커머스, 핀둬둬는 되고 징둥은 실패한 이유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2분기 실적이 잘 나왔기에 핀둬둬의 주가는 최근들어 꽤 많이 올랐는데요. 8월엔 시가총액이 400억달러를 넘어 알리바바, 텐센트 다음으로 중국 IT기업 중 3위에 오른 적도 있습니다. IT업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다는 건데요. 다른 말로 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단 뜻입니다. 만약 2016년으로 돌아간다면 누구도 핀둬둬가 이정도로 잘 나갈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는데요. 당시 업계 주류 관점은 전자상거래서 더이상 새로운 강자가 나오기 어렵다였습니다. 알리바바와 징둥이 대부분 시장을 독점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특정 영역만 파고드는 버티컬커머스가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대부분 VC들은 핀둬둬의 사업계획서를 보는 척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징둥 투자부문 총괄도 당시 핀둬둬 계획서를 보고 가능성이 없다고 결론 냈다죠. 2016년은 알리바바와 징둥이 한창 '소비업그레이드'란 미명아래 고품질, 고가 브랜드 영역의 전쟁을 벌이던 중이었는데요. 그 전엔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으로 확장하다 둘 다 크게 실적을 내지 못하고 결국 대도시에 돌아와 남은 기회를 발굴한 게 바로 '소비업그레이드'였습다. 이때 핀둬둬는 소리 소문 없이 알리바바와 징둥이 빠져나간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에 침투한 것이죠.
36kr
2019-09-22
OTT 전쟁은 왜 가격 전쟁부터 벌어지는 걸까?
최근 디즈니의 밥 아이거 CEO가 8년 동안 활동했던 애플 이사회에서 사임을 했는데요. (참조 - OTT 때문에…밥 아이거, 애플 이사회 사임) 올해 말 디즈니와 애플이 모두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tv 플러스'라는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런칭하기로 하면서.. 요즘 많이 언급되는 '이해 충돌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참조 - 디즈니 CEO "잡스 살았더라면 애플과 합병했을 것") 그리고 최근 애플은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애플 TV 플러스'를 월 4.99$에 서비스하겠다는 파격적인 가격안을 제시했는데요. (참조 - 6000원짜리 애플TV+가 촉발한 OTT 무한경쟁) 더 나아가, 애플은 올해 9월 이후 주요 기기를 구입한 고객들에겐.. 1년간 무료로 애플 TV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까지 밝혔죠! 디즈니가 디즈니 플러스를 넷플릭스보다 훨씬 저렴한 월 6.99$에 제공하겠다는 선언한 데 이어 (참조 - Disney Plus: Price, Launch Date, Shows and Movies) 애플마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겠다고 공언한 겁니다.
윤성원
2019-09-20
토스의 증권업·인터넷은행 진출은 '삐걱삐걱' 外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Fnju821KY6Y 요즘 핫한 IT벤처업계 이슈를 동영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토스의 증권업·인터넷은행 진출은 '삐걱삐걱' - 이승건 대표, 공개석상서 금융감독원 향해 불만 표출 - “우리에게 수행할 수 없는 안을 요구하고 있다” 2. 아이폰11 발표 이후 판매량 전망 엇갈려 - 트리플 카메라 장착한 아이폰11프로 놓고 인덕션 노롱 - 동시에 판매량 갱신 가능성 등 긍정적 평가도 이어져 3. 옥수수+푹 통합한 OTT '웨이브' 출범 - 해외 OTT기업의 성장 속에서 국내 통합 OTT 등판 - 2023년 유료 가입자 500만명, 연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 4. 카카오모빌리티, '타고솔루션즈' 인수 - 타고솔루션즈는 국내 최대 택시가맹사업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달 대형 택시인 라이언택시도 선보일 예정 5. 英사모펀드에 매각된 '여기어때' - 최문석 이베이코리아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 - 업계 1위 야놀자 추격 위한 발판 마련했다는 평가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Z세대가 궁금해? 이 흐름에 몸을 맡겨봐! 영상통화 플랫폼 웨이브
독자님들! 지금 손으로 전화받는 포즈 취해보세요! 뜬금포같지만 이게 나름 정확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구분하는 테스트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아웃스탠딩 기자님들에게 갑자기 포즈를 요청드려봤는데요. 다 밀레니얼 포즈로 취하셨다는 후문이… 누군지는 제가 글로는 못 알려드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정색) Z세대(Gen Z)란 말 요즘 참 많이 쓰죠? 1995년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 청소년들. 밀레니얼 세대의 다음 세대. 디지털 환경에서 나고 자란 디지털 원주민!! 이 Z세대를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시도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 그런데요. Z세대가 미지의 영역은 맞지만 도식화 해놓는 것도 저는 좀 싫더라고요? Z세대 사이에서 쓰이는 언어와 문화, 그건 Z세대라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모든 세대에 고유한 문화는 다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영상통화 웨이브 서비스를 처음 들었을 때는 당혹스러움을 느꼈어요. 2명에서 최대 8명까지 영상통화가 가능한데, 화상 채팅 중에 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해 같이보고, 마피아 게임이나 캐치 마인드 게임도 할 수 있다?
"수업료는 취업하면 받아요" 교육업계에 부는 '소득공유' 바람
저희 어머니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신데요. 얼마 전 집에서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XX 투자처가 요즘 인기래. 그거 안 위험할까?" "흠... 저도 투자 잘 모르지만, 가장 안전한 투자는 자기가 잘 아는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요." "중국이든 신도시 아파트든 내가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 믿고 투자하면 오를 때까지 믿고 버틸 수가 없잖아요." "반대로 남들이 위험하다고 해도 내가 그 자산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있으면 안 위험한 거죠." "그래? 맞는 말인 것 같긴 하다. 그런데 내가 잘 아는 자산이 없잖아." "그러니까 투자하려면 공부해야죠, 뭐." "만약 학생이 투자 자산이라면 엄마 진짜 투자 잘하실텐데." "그게 무슨 소리야?" "예를 들면, 엄마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 몇명을 골라 투자할 수 있는 거에요." "지금 돈을 주고, 나중에 그 학생이 버는 돈의 일부를 수익으로 돌려받는 거죠. 기업 주식 사는 것처럼요." "오, 신박한데? 그런게 있으면 좋겠다. 20년 넘게 내가 본 학생만 몇명이겠니." "딱 보면 각 나오거든. 내가 아주 기가 막히게 투자할 수 있지." 농담처럼 나온 이야기라 여기까지 말하고 지나갔는데요. 그런데 '학생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아이디어가 진짜 교육계에 뜨고 있었습니다!
마윈 은퇴를 보고 떠오르는 단상.. 그는 진짜 외계인이었을까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예전에 마윈과 한번 만난 적 있는데요. 외계인(E.T)과 너무 닮아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와 악수도 했었는데 살결은 귀부인처럼 부드러웠지만 손의 힘은 꽤나 세더라고요. 마치 비단 속에 철이 있다고나 할까.. 후에 이 에피소드를 *수상을 아는 사람에게 말했더니 그는 바로 마윈이 보통사람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사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뛰어난 일을 성취하기 위해선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데요. 첫째는 타이밍이 맞았는가, 둘째는 시장규모가 큰 사업을 하는가, 셋째는 큰 야망을 가졌는가입니다. 마침 마윈은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한 사람이었죠! 오늘(9월 10일)은 마윈의 생일이자 알리바바 창립 20주년 되는 날인데요. 오늘 이 글을 빌어 축하를 전하는 동시 마윈은 과연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깊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샤오보
2019-09-19
두 번 인수될 뻔했던 '넷플릭스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미디어 기업은 어디일까요? 디즈니 등등 쟁쟁한 기업이 여럿 떠오르지만 넷플릭스도 절대로 순위에서 빠지지 않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넷플릭스는 2019년 4월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48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스트리밍 기반 미디어 서비스 업체죠. 북한과 중국, 이란, 시리아 등 극히 일부 지역만 빼고 서비스가 되는데 전세계인들의 영화 및 영상 콘텐츠 소비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죠. 하지만 모든 스타트업이 그렇듯이 넷플릭스도 어려움을 느끼고 시행착오를 겪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두 번이나 인수를 당할 뻔하기도 했죠. 두 번 인수가 될 뻔했던 과정은 사실 넷플릭스가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줬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듬는 데 일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인수 시도를 기회로 활용한 셈이죠. 이 글에서는 두 번의 인수될 뻔한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인수 시도는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998년에 있었습니다. 아마존이 부르다 넷플릭스는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콧스 밸리에서 마크 랜돌프(Marc Randolph)와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가 창업했습니다.
김선우
2019-09-19
"구독 모델은 2년 뒤부터 본게임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콘텐츠 기반의 구독 모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여러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그중에서 듣자마자 폭풍 공감을 했던 표현이 있었습니다. 바로, "구독 모델은 도입 2년 후부터 본 게임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였는데요. 이미 잘 아시듯, 구독 모델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다시금 떠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참조 - 600조원 '구독경제 시대'가 온다) 그리고 이 때문에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업자들이 구독 모델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요. (참조 - 우리는 정기 구독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그동안 아웃스탠딩에서도 구독 모델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 (참조 - ‘구독 모델’이라고 쓰고, ‘만족감 비즈니스’라고 읽는다?) (참조 - 구독 비즈니스는 ‘고객 성공’을 추구해야 한다) 물론 '구독 모델이 미래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낭만적인 전망도 나름은 의미가 있겠지만..
윤성원
2019-09-18
“대면은 부담스러워요”..언택트 비즈니스가 뜬다!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V-Q0kMXCUkQ "혼자 볼게요.. 말 걸지 마세요.." '언택트'란 접촉(contact)을 뜻하는 단어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라는 의미인데요. 사람과의 접촉은 부담스럽고 디지털 기기 사용은 익숙해서 대면접촉이 없는 환경을 더 선호하는 '언택트족'은 계속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이 같은 소비 태도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면서 일반 시장은 물론 스타트업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130년 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가 혁신하는 법! (feat. K뷰티 스타트업)
찬 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 (CM송 흥얼거린 분 손...) 암튼 찬바람이 불어오면 호빵말고 피부를 위해 준비해야할 게 또 있죠. 호빵처럼 동그랗고 파란 니베아 크림요! 약 100배 비싼 라메르 크림과 대결해도 성능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는 가성비 갑 스킨케어의 대명사, 니베아! (참조 - 얼굴 절반에 1파운드짜리 니베아 크림을, 다른 절반에는 105파운드짜리 라 메르 크림 써보니) 그런데 독자님들. 혹시 니베아가 어느 나라 회사 화장품인지 아세요? "우리나라 거 아니었어? 미국 건가? 근데 니베아가 회사 이름 아니었어?" 땡! 니베아는 독일의 글로벌 화장품 회사 바이어스도르프의 브랜드랍니다. 한국에 비교적 덜 알려진 바이어스도르프는 창업한 지 13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갖춘, 전 세계에 150개 이상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접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죠. 한국에는 1982년 LG화학과의 라이선스 체결로 니베아 크림을 처음 선보였고요.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연이어 출시합니다.
클리오는 어떻게 클라우드로 로펌 업무방식을 바꾸고 있을까
올해 벤처업계선 법률 기술(리걸 테크) 분야의 투자 규모가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걸 테크는 로펌과 변호사들의 실무 업무를 돕고 일반인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인데요. 미국 법률 전문 매체인 어보브더로에 따르면 올해(1~9월) 리걸 테크 기업 투자 금액은 1조4256억원(12억달러)으로 지난해 전체 투자 금액 1조1880억원(10억달러)을 넘어섰답니다. 2019년이 아직 세달+보름 가까이 남았고, 투자액을 밝히지 않은 2개사를 고려하면 올해 전체 연간 투자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걸로 예상되는데요. 미국 변호사 겸 저널리스트인 로버트 암브로기는 "실리콘밸리와 뉴욕의 투자자들은 리걸 테크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통념이 오랫동안 있었지만 지난해와 올해 투자금액, 투자속도를 보면 이는 더이상 사실이 아니"라고 논평합니다. 그동안 법률 산업은 보수적이고 펜과 종이에 의존해 디지털 혁신이 더딘 분야였는데요. 크런치베이스는 변호사들이 기술 도입에 느리고, 변호사가 아닌 기술 기업 창업가들은 법조계처럼 배타적인 집단에 진입하는 게 어렵다고 짚습니다. 그러나 법조인, 일반인 모두가 디지털 기술로 법률 업무 처리방식과 서비스가 효율화되고 사용자 경험이 향상되길 바라고 있고요. 인공지능(AI)이 법률 문서를 작성하고, 사람 변호사처럼 법률 자문을 제공하며, 방대한 법학 서적을 디지털로 옮기고, 온라인, 모바일로 전자서명을 하는 등 리걸 테크 서비스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죠. 요즘은 개발자 외에도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계 인사들이 직접 리걸 테크 기업을 창업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아웃스탠딩에서 다뤘던 '로톡'처럼 말이죠. 오늘 우리는 여러 리걸 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클리오(Clio)'라는 캐나다 회사를 살펴볼건데요. 이 회사는 이달 초 페이스북,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에 투자한 TCV와 JMI 등에게서 3000억원(2억5000만달러) 상당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회의록을 통해 본 '이건희 회장의 무시무시한 디테일'
관리자에게 있어서 의사결정과 업무지시는 가장 큰 역할인 동시에 가장 큰 난제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일반지식과는 다르게 배우거나 갈고 닦기 어려운데요. 극히 제한적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배운다면 뛰어난 경영구루 옆에 24시간 붙어다니며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업무지시를 하는지 모두 받아적을 수밖에 없죠. 음.. 뛰어난 경영구루가 하는 말을 모두 받아적는다? 이와 관련해 한 가지 좋은 자료가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2003년 회의록이 유출된 적이 있는데요. 회의록엔 그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업무지시를 하는지 고스란히 적혀있습니다. 이것은 2007년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이 비자금 및 정부로비 사실을 폭로하면서 공개된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이야 세간의 논란은 둘째 치고 실력만큼은 재계 넘버원이니 자료로서 매우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의 왕성한 호기심을 반영하듯 경영-전략, 연구개발 및 투자, 리쿠르팅, 스카우팅, 직원교육, 산학협력, 제품개발 및 사후관리, 로비, 언론플레이, 정보수집, 사회공헌, 스포츠 스폰서십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매우 디테일한 디렉팅이 눈에 띕니다. 물론 대기업 회장이라는 위치 특성상 업무지시가 너무 일방적이고 그렇게 깨끗하지 못한 내용도 있긴 합니다만.. 배울 만한 점은 배우고 배우지 말아야할 점은 배우지 않는다는 자세로 부담없이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경영-전략
강남(블록체인) 사투리에 대해 알아보자
얼마전 '판교 사투리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글이 유행했습니다. (참조 - 판교사투리에 대해 알아보자) 스타트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말을 재밌게 푼 글이었는데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동시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정도는 애교다. 블록체인 커뮤니티야말로 리얼 사투리가 난무하는 곳인데...' 그래서! 블록체인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이는 '강남 사투리'를 수집, 정리해봤습니다. 강남이 블록체인 회사들이 많은 대표적인 지역이라 강남 사투리라고 이름 붙여봤습니다. 주변에 코인쟁..아니 블록체인 업계 사람과 대화할 때 이 용어들을 안다면 그들만의 사투리 개그에 같이 웃어줄 수 있으실 겁니다! 1. 물리다 오를 줄 알고 코인을 샀으나 그게 고점이었다는 뜻. 가격이 떨어져 팔지도 못하는 상황을 '물렸다'고 합니다. “나도 그 리플 물렸다”, “헐, 너 아직도 퀀텀에 물려있어?”처럼 쓰입니다. 물려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층수’ 개념도 있습니다. “몇 층에서 물렸냐”고 물었는데 “이더리움 81층에서 물림”이라는 대답이 온다면 이더리움을 81만원에 사서 물렸다는 뜻입니다.
한국은 '제로금리'를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 ECB(European Central Bank)... 유럽중앙은행이 예금 금리를 0.1%p 추가 인하했구요, 양적완화를 11월부터 재개하겠다는 발표를 했답니다. ECB는 지난해에 양적완화를 끝냈는데, 불과 1년여 만에 양적완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니... 약간 체면을 구겼다고 할 수 있겠죠. 2015년 3월부터 시작된 양적완화를 3년간 이어오다가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종료했는데, 불과 1년 만에 양적완화를 재개해야 하는 상황이니... (참조 - ECB, 마이너스 예금금리 더 낮춰…양적완화 재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시장 참여자들이 중앙은행에 대해 갖는 신뢰가 약해지게 됩니다. ECB로서는 다소 뼈아픈 실수였다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주제가 ‘중앙은행의 실수’가 아닌 관계로... 이 정도만 말씀드리구요, 오늘의 주제에 집중해봅니다. ECB가 예금 금리를 0.1%p 추가로 인하했다고 말씀드렸죠? 재미있는 것은 ECB의 예금 금리는 -0.4%였답니다. 여기서 0.1%p를 추가로 내리면 -0.5%가 되겠죠. 와... 마이너스 금리도 부담스러운데, 마이너스 금리에서 더 깊은, 이른바 Deep 마이너스 영역으로 금리를 계속 밀어내리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소 두려운 것은 저렇게 기준 금리를 마이너스까지 밀어넣어도 쉽게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이른바 장기적인 경기 둔화라고 할 수 있겠죠. 일본도 필요할 경우 현재 -0.1% 수준인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구요. 그린스펀 前 Fed 의장이 얘기했죠...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09-17
메이투안을 주도하고 있는 90년대생 이야기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허름한 건물의 후진 엘리베이터, 복도엔 불도 없었고 사무실 안에는 그야말로 난장판이었습니다. 면접하러 온 잔이페니(詹一飞)는 이상한 회사에 온 게 아닐까 엄청난 근심을 했다는데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이 사무실의 분위기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때는 2017년 11월, 메이투안이 한창 숙박 공유서비스인 쩐궈(榛果)민박을 출시했던 초기었는데요. 너무 바쁜 나머지 모든 사람이 배정된 자리도 없이 일했다죠. "제대로 일하는 사람들이 모였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모든 사람들이 규칙 같은 걸 고민할 시간없이 일했습니다" "모두가 열정이 넘쳐났는데 흡사 창업분위기와 비슷했죠" "저는 이런 분위기에 이끌려 입사했던 것입니다" 91년생의 잔이페이는 이렇게 자신의 입사초기를 회상했습니다. 사실 이런 분위기는 잔이페이 선배들인 80년대생들도 거의 비슷하게 경험했던 것이었는데요. 2001년에 메이투안에 입사했던 한 선배는 자신이 면접했던 당시 회사건물에 간판조차 걸려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36kr
2019-09-16
카카오택시는 데이터로 교통문제의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도로는 사람의 혈관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교통 문제가 적으면 적을수록 도시에 활기가 돌고 출퇴근 스트레스도 덜하겠죠?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교통 상황은 '스트레스 유발물질' 그 자체입니다. 출근도 힘들고, 퇴근도 어렵고... 술 한잔하고 집에 가려고 하면 택시 잡기 전쟁이 벌어지죠. 이런 문제를 풀려면 인프라만 늘릴 게 아니라 현재 가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그 밑바탕에는 정교하게 분석된 데이터가 꼭 필요하겠죠. 카카오모빌리티는 매년 택시, 대리, 주차장 등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리포트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자주 가는 휴양지, 내비로 자주 찾는 제주도 맛집 등 재밌는 정보도 수록돼 있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다양한 교통 문제점과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카오)가 제안하는 해결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택시, 야간 수요-공급 불일치 문제 카카오택시는 2300만명이 이용한 국내 1위 택시 호출앱입니다. 가입한 택시 기사의 숫자도 23만명에 달하죠. 카카오는 택시 이용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심야 택시 부족 현상을 꼽았습니다.
최준호
2019-09-15
올거나이즈 "하루 CS문의가 100건 넘으면 인공지능을 활용하세요"
기업에겐 '커뮤니케이션'이란 게 재무제표에 보이지 않으나 부담스러운 비용항목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으로 CS와 내부소통을 들 수 있는데요. 조직이 작을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CS의 경우 하루 몇 건에 지나지 않고 내부소통 또한 같은 장소에서 항상 만나니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가 커지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인력으로 이뤄진 고객센터를 자체 설치하거나 아웃소싱해야 하고요. 회사 정책 설명과 공감대 형성이란 명목 아래 크고 작은 미팅을 계속해서 열어야 하는데요.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생각!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은 ㅇㅋ! 그런데 너무 사소하고 반복적이지 않나? 사실 고객과 직원들의 문의는 몇 개의 질문으로 딱 정해졌죠. "아이디 비밀번호를 까먹었어요" "연말정산 서류는 어디에 제출하죠?" 그래서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답변자의 시간을 줄임으로써 자원을 효율화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했는데요. 1. FAQ나 위키 형태로 정리할 수 있고요. 2. 자동화 기술을 통해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최근 인공지능(AI) 트렌드에 힘입어 더욱 구체화되고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우버 출신들이 만든 주얼리 마켓 '피에트라' 이야기
평안한 추석 연휴 보내고 계신지요? 아웃스탠딩 독자들이 여기에 관심있을지 모르겠지만- 명절 연휴기간 TV 홈쇼핑에서 '힐링 쇼핑'을 명목으로 단골 편성하는 상품들이 있는데요. 바로 보석(주얼리), 수입잡화 등 비싼 상품입니다. 홈쇼핑의 주 시청자는 40~50대 주부들이죠. 이들 중 일부는 명절 연휴 때 가사 노동에 지쳐 '수고한 날' 위해 고가 상품을 즐겨 산다는데요. 그중에서도 주얼리 인기가 뜨겁습니다.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CJ오쇼핑의 주얼리, 액세서리의 주문금액은 설 연휴 직전 나흘(1월 29일~2월 1일)보다 612% 늘었다고 하는데요. 같은 기간 패션·잡화의 주문금액 증가율이 42%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 수치입니다. 명절 피로를 해소하는 힐링 상품으로써 주얼리의 강력한 위상을 확인할 수 있죠. 아웃스탠딩에서도 추석 연휴를 맞이해 명절 '핵인기' 상품인 주얼리와 관련된 기사를 준비했는데요. 미국 뉴욕의 주얼리 스타트업 '피에트라(Pietra)' 이야기입니다.
IT업계가 프롭테크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z7b1gxTxQTA '프롭테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데요. 부동산 산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기업 등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워낙 광범위한데다 기술 활용도 역시 낮은 영역인데요. 여기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VR 등의 기술혁신이 일어나면서 파급력이 점차 커지는 모습입니다. 많은 이들이 프롭테크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논란에 휩싸인 중국의 첫 복제고양이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저의(우샤오보) 어머니는 생전에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셨습니다. 이 고양이는 오랜 기간 저희 어머님을 기쁘게 해드렸는데요. 어머님과 이 고양이의 관계는 그야말로 서로 의존하는 그런 관계였죠. 그러다 이 고양이가 늙어서 죽게되자 어머님은 매우 슬퍼하셨는데요. 심지어 작은 함을 사서 고양이 관을 만들고 이 함을 항저우 식물공원의 나무아래에 묻었죠. 그리고 거의 한달에 한번은 이 무덤을 보러 가셨죠. 제가 다른 고양이를 사드릴까 물었는데 어머님은 단칼에 거절하셨는데요. 고양이를 키우는 게 애를 키우는 것 같아서 이별할 때 너무 슬펐다는 것입니다. 만일 지금 이런 일이 다시 생긴다면 저는 아마 원래 고양이를 꼭 닮은 복제고양이 한마리를 드렸을 겁니다. 지금 중국에서 복제고양이 한마리를 출생시키는 데 드는 비용은 4200만(25만위안) 정도 되더라고요. 사실 의학사상 클론(체세포 복제) 기술은 반세기동안 꾸준히 발전해왔는데요. 1952년, 미국에서 복제개구리가 생겨났고 1963년, 중국 과학자 퉁디저우(童第周)는 첫 복제물고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우샤오보
2019-09-11
폐사율 확 내리고, 육질은 확 올리고. 어떻게? 데이터로! 한국축산데이터
오늘 인터뷰를 시작하려면 독자님들의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축산 농가에 가보신 적 없다면 더더욱요! 준비되셨나요? 레드썬!!! 자, 눈을 감고 상상해보세요. 지금 독자님은 1000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농장주입니다. 눈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숫자같지만 사실 이건 소규모 농장 축에 속합니다. 큰 농장은 만 마리, 5만 마리도 키우죠. 돼지들은 생애주기에 따라 머무는 공간이 다릅니다. 돼지가 머무는 하우스는 ‘돈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2-30마리를 함께 키우는 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느 날 독자님이 돈방을 둘러보던 중에 비실비실 아파보이는 돼지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자, 어떻게 하시겠어요? "뭐...그야...수의사를 부르겠죠? 그리고 아픈 돼지를 치료하겠죠!" "돈방에는 2-30마리의 돼지가 있어요. 이미 아픈 돼지에게서 병을 옮았으면 어떡하죠?" (*참고: 수의사가 동물을 진료할 때 소는 개체별로, 돼지는 그룹별(돈방)로 샘플링하여 진료함. 닭도 마찬가지.) "...음..." "만일 돈방의 모든 돼지가 죽게 되면 어쩌죠? 또 재수없게(?) 옆 돈방으로 옮겨가면요?!" “돼지가 그렇게나 많이 죽으면 한 마리당 든 인건비나 재료비를 영영 회수 못하는데 상관없으신가요?!!"
투자유치를 위해 스타트업도 알아둬야 할 투자자의 운용구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택경님의 기고입니다. 스타트업이 투자자에 대해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물론 본업이 중요하지만 투자유치에 대비해 투자자가 어떤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떻게 운용되는지 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투자자들이 있는데 각각의 경우를 하나씩 알아보기보다는 이해를 위해 유형별로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투자자금의 유형 투자자금의 유형은 ICO(Initial Coin Offering)처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개인 한 명의 개인이 계약주체가 되어 엔젤투자를 하거나 엔젤네트워크의 여러 개인이 각각 계약주체가 돼 동일한 조건으로 엔젤투자하는 경우입니다. 증권형(지분형) 크라우드펀딩도 크게 보면 이 유형에 포함되는데 개개인이 주주명부에 올라가게 되죠. 2) 법인 일반기업이 계약주체가 돼 투자를 하거나 전문투자사(창업기획자/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가 펀드가 아닌 본계정(자본금 계정)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법인이 주주명부에 올라가게 되죠. 예전에 초기투자자를 위한 펀드 결성이 법적으로 여의치 않았을 때 대안으로 일반법인 형태로 투자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법인의 주주들이 펀드의 출자자에 해당되는 셈이며 투자금 회수 시 '법인세+배당세' 이중과세 이슈 등이 있죠. 3) 펀드 전문투자사들은 대부분 펀드형태로 투자를 하며 이때 해당 펀드가 계약의 주체가 되고 주주명부에도 펀드명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택경
2019-09-11
P2P 대출과 크라우드 펀딩, 요즘 분위기는?
P2P 대출과 크라우드 펀딩은 이제 대표적인 핀테크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원래 둘은 '대안금융'을 표방하며 등장했는데요. 통상 금융이라고 하면 예금자/투자자에게는 자산증식의 가치를, 대출자/피투자자에겐 자금조달의 가치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제도권은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예금자/투자자의 경우 너무 적은 금리의 상품만을 제공받고 있으며 증권사 공모펀드 외 마땅히 투자할 만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고요. 대출자/피투자자 역시 담보가 있거나 신용이 우량하지 않고선 돈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가 나왔는데요. P2P 대출 : 불특정다수로부터 돈을 모아 신용도 중간계층에 채권 형태로 돈을 빌려주자! 그리고 기술을 통해 신용도 평가 및 리스크 관리를 진행하자! 크라우드 펀딩 : 불특정다수로부터 돈을 모아 유망 스타트업과 이색제품-서비스에 각각 지분매입, 공동구매 형태로 투자하자! 그리고 플랫폼을 통해 기업소개 및 제품판매를 진행하자! 두 아이디어는 해외사례를 본따 2014~2015년을 기점으로 구체화됐는데요.
"교육은 기술, 콘텐츠, 서비스를 모두 갖춰야" 진화하는 영어교육 기업, 퀄슨
“교육업의 본질을 무엇으로 정의하냐고 물었을 때, 마케팅이라면 하수, 콘텐츠라면 중수, 제품/서비스라고 본다면 고수라고 생각해요.” “교육업은 기술, 콘텐츠, 서비스를 모두 갖춘 원스탑 솔루션이 되어야 합니다. 공부라는 건 고객들이 항상 빠져나갈 이유를 찾게 되어있거든요.” “공부에 진짜 성공하는 사용자는 공부를 ‘언제 어디서나’ 하지 않아요.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공간에서 하죠." "그래서 교육업은 궁극적으로 고객의 시공간을 점유하는 것으로 진화해야 해요." “성공한 대형 교육회사들을 보면 학습 내용, 학습 방식, 학습 관리까지 한번에 제공합니다" "하지만 1세대 회사들은 바뀌는 시대엔 아직 적응하지 못했어요. 유투브 보고 자란 아이들이 옛날식 학습지하고는 안 맞거든요." "새로운 세대에 맞게 콘텐츠, 방식, 관리가 고도화되어야 합니다. 퀄슨은 그걸 하고 있는 회사에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오늘은 유투브 영상처럼 하이라이트와 썸네일로 기사를 시작해봤습니다 ㅎㅎ 최근 퀄슨이라는 영어 교육 회사가 75억원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참조 - 캡스톤파트너스, 에듀테크 ‘퀄슨’에 75억 추가 투자) '퀄슨'이라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슈퍼팬', '리얼클래스', '브릿잉글리쉬' 등을 성공시킨 영어 교육계의 신흥 강자입니다. 2016년 5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던 퀄슨은 최근 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퀄슨이 흥미로운 이유는 영어 강의를 잘 팔아서가 아닙니다. (사실 교육업계에 이 정도 매출 올리는 회사는 많죠.) 박수영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퀄슨이 모바일 앱 회사에서, 콘텐츠 회사로, 또 서비스 회사로 끊임없이 진화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시장 포화"라는데 편의점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이 이렇게 많아진 이유는 뭐고, 해결 방법은 뭔가요?” 강연에서 종종 듣는 질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제대로 답변하려면 책 한 권 분량은 써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썰렁한 조크를 던지면서 답변을 시작합니다. 사실은 범위가 굉장히 넓은 질문이라 저 같은 사람이 감히 답변할 수 없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 질문에 간단히 답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아웃스탠딩이라는 매체에 답변을 올려놓았습니다”라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회피하고, 일단은 ‘전제’부터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하신 분은 “지금 우리나라에는 편의점이 너무 많다”는 전제를 뚜렷이 깔고 계십니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계십니다. ‘과연’ 현재 우리나라 편의점은 과포화 상태일까요? 편의점이 너무 많을까요? “현재 편의점 숫자가 많지 않다면, 적당하다는 말입니까?”하고 반문하는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편의점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편의점 업계는 앞으로도 성장 동력이 충분히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걸까요? '편의점 빅데이터'가 말해 주는 것 잠깐 화제를 돌려 봅시다. 여러분이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편의점 알바생은 계산을 시작하기에 앞서 금전출납기 키보드에 있는 어떤 키(Key)를 하나 누르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편의점에서 일해본 분들은 알고 계실 겁니다. 그것을 객층키라고 부릅니다. 객층(客層) ― 그러니까 고객이 어떤 사람인지 간단히 입력하는 절차입니다.
봉달호
2019-09-10
중소도시로 향하는 중국의 젊은 투자자들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중국의 젊은 투자자들은 한손에 애플컴퓨터, 다른 한손엔 아메리카노를 들고 *디디좐처를 불러 낯선 중소도시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회사에 청구하기 위한) 영수증 지역란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션전 등 대도시 외에 벙부(蚌埠), 사오싱(绍兴), 진저우(锦州), 펑치우(封丘)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도시 이름도 허다하죠. 이들은 핀둬둬나 취터우탸오의 성공으로 이 시장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왔을텐데요. (참조 - 핀둬둬에서 1700원짜리 상품 무료배송이 가능한 비결) 그러나 그들이 제대로 된 대박 아이템을 건졌다는 얘기는 아직 많이 듣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건졌다는 건 기껏해야 '계륵'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의 배후엔 VC모델의 한계점도 있고 투자자, 심사역들이 이 시장을 잘 모르는 것과는 큰 상관이 있는데요. 대도시에서 교육받고 대기업에서 성장한 이들의 인식수준과 중국의 다양한 중소도시 문화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36kr
2019-09-09
플랫폼마다 다르다! 중고 거래 성장을 이끄는 3가지 트렌드
7월 21일 빈지노가 발매한 싱글 ‘Fashion Hoarder’에 보면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 "발을 디딜 틈 없는 옷 정글 편집증 있는 난 편집샵 단골 I swear 이 돈 아꼈음 bruce wayne 올려 포브스에 내 이름 근데 truth is 올려 옷을 중고 장터에 posting Description: It’s all New with tags" 옛날에 생각없이 잔뜩 샀던 옷들을 싹 정리하고 갖다 버린다는 내용인데요. 옷을 중고 장터에 ‘완전 새거(It’s all new)’라고 설명을 붙여서 포스팅한다는 가사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mCp9eZIRqY 이걸 보고 노래 가사에까지 등장할 정도로 중고 거래가 대중화되었구나 싶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런지 궁금해 자료를 찾아봤는데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 거래 시장 전체 규모는 정확한 수치가 없습니다. 개인 간 거래이므로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업계 추산’으로 10-20조원 정도다라고만 언급되어 정확한 성장 추이를 알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중고 거래 앱들의 최근 지표들을 보면 중고 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알 수 있었는데요. 현재 중고 거래 시장의 선두 주자는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입니다. (1) 중고나라
식당에 등장한 로봇들.. "쓸만한가요?"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WLRRrCiRMk4 로봇이 가져다준 음식을 먹고 로봇이 내려준 커피를 마시는 모습 영화 속이 아닌 현실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서빙 로봇과 바리스타 로봇, 바텐더 로봇이 실제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 로봇들은 우리 삶에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운영자의 관점에서 이 로봇들의 쓸모를 고민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만득이 브라'로 6시간만에 1억 매출! '더잠'의 속옷시장 혁신 스토리
니플패치를 한동안 애용했었습니다. 그게 뭐냐고 묻는 분은 남성 독자일 확률이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은 여성독자일 확률이 87퍼센트가 넘습니다. (근거는 1도 없습니다.) 니플패치가 뭐냐고요? 이겁니다. 보통 여성분들이 가슴에 브래지어 대신 이걸 붙여요. 요즘은 남성분들도 여름에 쓰시기도 하더군요. 왜 쓰냐고요? 브래지어가 불편하니까요! 특히 여름엔 조이고 땀 차고 자국 생기고… 너무 조이는 거 입으면 소화도 잘 안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는 최근엔 니플패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기요. 잠깐만요. 너무 TMI 아닌가요?" "왜 우리가 님의 ...큼... 상황을 알아야 하나요?" 큽... 솔직히 말씀드리는 저도 100% 안 민망한 건 아니지만 꿋꿋하게 설명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아직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거의 매일 착용하는 브래지어는 불편합니다. 그런데 남성분들은 진짜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러나 노브라를 선언하거나 니플패치로 아예 전향(?)하기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선 신경이 쓰이고요. 솔직히 내 몸이 더 예뻐보였으면 좋겠거든요! 그건 인간의 당연한 욕구 아니겠어요? 두번째. 바로 오늘 우리가 함께 들여다볼 브랜드가 편하고 예쁘다는 입소문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난리난 속옷 브랜드 '더잠'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인재전쟁이다"..스타트업 HR 토크콘서트! (마감)
요즘 IT벤처업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 "저희는 제품도 유명하고 급여와 인센티브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인재 구하기가 힘들까요?" "언론에선 매일 취업대란이라고 하는데요. 스타트업은 가장 힘든 게 사람 구하는 일입니다" "저희는 중견기업입니다. 조직 내부에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사내 소통채널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는데 왜 평판이 그대로일까요?" "저희는 이제 막 생긴 신생회사입니다. 그렇게 여유가 많진 않은데요. 한정된 자원으로 좋은 사람을 구할 순 없을까요" "요즘 업무환경이 제가 입사했을 때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젊은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대하는 게 좋을까요?" 스타트업 대표님, 기업 인사담당자분들을 만나면 정말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비즈니스는 인재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뛰어난 사람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적정한 수준의 기업문화, 보상체계를 만들어가는 게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물론 HR 분야는 객관식 문제처럼 100% 정답이 있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능력도 다르고, 개성도 다릅니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바도 다르죠! ㅜ.ㅜ 그래서 다음과 같은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요즘 인재들은 어떤 회사들을 원하는가! 이에 기업문화는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가!
최준호
2019-09-06
배민과 컬리가 주는 교훈.."사업은 미래를 보는 눈에 달렸다"
유지태, 김하늘이 주연한 영화 <동감>을 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장면이 있습니다. 두 주인공은 무선통신을 통해 서로 시공간을 초월해서 만난 것을 확인했는데요. 유지태는 2000년을 살고 있고 김하늘은 1979년을 살고 있던 것입니다. 유지태는 그 사실에 놀라는 동시에 혹시 미래가 궁금하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다만 한 가지 단서를 달죠. 1979년 투자를 했다면 2000년 엄청난 돈을 벌었을 만한 것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겠다고 말이죠. 오래 전에 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대사가 강하게 기억에 남았는데요. 유지태의 이야기를 바꿔서 표현하자면 나는 미래를 볼 수 있기에 얼마든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강남의 땅을 사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 삼성의 주식을 사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상상을 해볼까요? 위 가정은 유지태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는데요. 만약 그가 2019년의 여러분과 무선통신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강남의 아파트를 사라, 여유가 없으면 판교나 광교에 땅을 사라고 해야겠죠? 그리고 네이버란 회사가 막 창업을 했는데 지금은 별 볼일 없어도 여기에 입사를 해라, 더 나아가 이해진, 김범수란 사람과 친해지라고 하는 것도 좋은 의견이죠. ㅋㅋ
아마존은 왜 부동산 사업까지 손대려는걸까
전 최근 오픈도어, 위워크, 노텔 등 부동산 스타트업과 관련된 기사를 자주 쓰고 있는데요. 오늘은 스타트업이 아닌 IT 공룡 기업 가운데 부동산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곳을 다루려고 합니다. 바로 아마존인데요. 그동안 이 회사의 부동산 사업은 스마트홈, 스마트 오피스 등 신산업에 초점을 뒀습니다만. 이제 아마존은 부동산 산업의 전통적 분야인 '중개업'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미국 최대 부동산 중개 서비스인 리얼로지와 손잡고 관련 플랫폼 '턴키'를 출시했죠. 운영 주체는 리얼로지이지만 플랫폼 운영과정서 아마존의 역할과 이들이 얻을 유익이 적지 않고요. 중개업이 부동산 산업에서 가지는 상징성이 크다보니. 턴키가 출시된 이후 부동산 업계에선 아마존을 강하게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은 아마존이 직접 중개하지 않지만 이런 식으로 부동산 중개 서비스에 관여하다보면 언젠가는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죠. 아마존이 전자상거래를 파괴력있게 혁신한 것처럼 부동산 산업에도 마찬가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습니다. 어쨋든 아마존은 요즘 미국 부동산 업계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플레이어가 됐는데요.
한국의 디즈니는 어디서 나올까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콘텐츠&미디어 기업으로서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기 때문인지.. (참조 - 이제 우리는 ‘디즈니 유니버스’에 살고 있다) 콘텐츠나 미디어를 다루는 회사들 중에서 자신들의 목표나 비전을 설명할 때.. '한국 또는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겠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꽤나 있는데요. (참조 - 한국의 디즈니 꿈꾸는 '펄어비스') (참조 - 석종서 CJENM 바주카 국장 "한국의 디즈니 꿈꾼다") (참조 - 한국의 디즈니 꿈꾸는 ' 뽀로로' 아빠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참조 - 스튜디오드래곤, 중국사업 본격화해 '한국의 디즈니' 꿈 키운다) (참조 -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겠다, 네이버-소뱅 콘텐츠 전문 펀드 조성) (참조 - ‘아시아의 디즈니’ 되겠다던 캐리소프트, 주식시장 악화로 상장 철회) 그리고 그 대상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부터 방송사, 게임 회사, MCN, 플랫폼까지 다양합니다. 다만, 디즈니는 엄~~~~~~~~~~~청 크고 복합적인 회사여서...
윤성원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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