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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을 알아보자 (2019년)
국내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10개 스타트업, 어디일까요? 3년전 아웃스탠딩에서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을 선정해 살펴봤었습니다. (참조 -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 그 후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죠. 그래서 오늘은 최신판! 2019년 7월 기준, 가장 기업가치가 높다고 알려진 기업 상위 10개를 선정해 투자 배경과 현황,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위 쿠팡 기업가치: 11조원 대표: 김범석 주요 투자자: 소프트뱅크, 세쿼이어캐피탈, 블랙록 최근 투자시점: 2018년 11월
넷플릭스의 조직문화, 핵심은 '성과 우선주의'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XHmki5zPOE 직군별 업계 최고 연봉을 시시각각 조사하며 직원에게 최상의 대우를 유지하는 회사! 자유로운 업무 환경은 물론 휴가도 언제든 쓸 수 있는 회사! 하지만 성과가 부족하면 퇴직금을 선물하는 회사.. 바로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의 조직문화가 다른 회사들과 조금 다른 이유,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넷플릭스, 직장인이 아닌 스타 플레이어를 원하는 회사)
의류제조사, 잃어버린 고객 데이터를 찾아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AI와 빅데이터의 시대죠. 사람들은 쉽게 말합니다. “구매 고객들의 데이터를 모아서 정말 사랑받을 상품을 만들면 되지 않나요?” 네, 맞는 말입니다. 이 방향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현실을 들여다보면 이보다 어려운 말도 없습니다. 특히 의류제조사는 말이죠. 의류제조사에게 데이터란 데이터를 풀어서 생각해보면, ‘구매 고객들’과 ‘정말 사랑받을 상품’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의류제조사는 자신들이 만드는 상품을 설명할 데이터는 굉장히 많이 보유하고 있을 겁니다. 소재부터 스타일, 컬러나 상세 사이즈 등등이요. 하지만 ‘구매 고객들’에 대해서는 무엇이 알고 싶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매고객에 대한 데이터는 구매 시점과 구매 이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 관점에서 본다면, 구매 시점은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대한 데이터고, 구매 이후는 관계를 이어가면서 생기는 데이터가 되겠죠. 우리가 동화에서 말하는 ‘happily ever after’할 만큼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려면 이 두 가지 데이터가 모두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좀 더 데이터를 세분화해보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1. 제품을 구매를 결정하는 시점의 고객 데이터 1-1) 구매 결정하기 전까지 고객의 행동 데이터 1-2) 구매 결정한 회원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 2. 구매를 한 뒤에 제품을 사용하면서 발생시키는 데이터 2-1) 지속적인 이용 데이터 (빈도) 2-2) 기능에 대한 사용 시간대 2번의 정보를 의류에서 모으는 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의류가 IoT 기능을 갖추고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어야 만들 수 있는 정보죠. 물론 이런 시도를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나이키의 경우, 운동화 자체가 IoT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투자를 하고 실제로 제품을 차근차근 출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19-07-12
사이드워크랩스가 제시한 '스마트 구글시티' 청사진 7장
횡단보도 신호등이 보행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며 점등 시간과 속도를 조절합니다. 내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상품이 자율주행 수레를 타고 지하로 이동, 우리 집 문앞까지 배달되고요. 쓰레기통은 안에 쓰레기가 가득 차면 이를 감지, 알아서 비우고 옵니다. 이건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일까요? 아니요, 이는 2040년께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실로 구현될 수 있습니다. 누가 이 변화를 이끌까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계열사인 '사이드워크랩스(Sidewalk Labs)'가 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이드워크랩스는 2015년 설립된 도시개발 업첸데요. 첨단기술로 교통체증과 에너지 효율, 주거 문제 등을 개선하는 게 목푭니다. 뉴욕 부시장, 블룸버그 CEO 출신인 댄 닥터로프가 수장을 맡고 있죠. 이 회사는 2017년 토론토 온타리오 호수 지구의 키사이드 일대를 북미 최대 최첨단 기술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이드워크토론토'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토론토 일부 지역을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내용입니다.
올해 바이두가 'AI개발자대회'서 보여준 인공지능 기술들
바이두가 '올인AI'를 선포한지 3년, '바이두 AI개발자대회'도 어느덧 3회를 맞이했습니다. 바이두는 알리바바, 텐센트에 비해 매출이나 기업가치는 많이 떨어지지만 기술력 만큼은 중국 최고로 인정받는데요. 미래 주요 기술로 불리는 인공지능 분야서도 바이두는 역시 중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죠. 그러나 인공지능 개발이 아직은 시작 단계고 많은 부분이 '실험실' 정도에서 구현되다보니 그 기술수준을 알아보기 힘든데요. 바이두가 자신의 인공지능 개발 성과를 외부에 보여주기 위해 만든 행사가 바로 이 'AI개발자대회'인 것입니다. 바이두는 이 대회서 이미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개념, 응용사례, 상용화 프로젝트 및 제품에 대해 소개하는데요. (참조 - 바이두 AI 인식수준은 어디까지 와있나) 올해는 어떤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 중 가장 많이 보급된 것인데요. 바이두는 2017년 1월에 'DuerOS'라는 인공지능 기기에 탑재할 운영시스템(OS)을 발표했고 11월에 첫 인공지능 스피커 제품인 Raven H를 출시했죠. Canalys, Strategy Analytics 등 시장조사 업체가 최근에 발표한데 의하면 2019년 1분기 중국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서 바이두 제품의 이용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경쟁력은 '얼마나 잘 알아듣는가'와 '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서 나타나는 것인데요.
지금껏 이런 고기는 없었다!!! 곡물인가? 고기인가! '지구인컴퍼니'
빌게이츠, 세르게이 브린, 제프 베조스. 이 세명의 공통점이 뭘까요? "엄청 부자다!" "레전드!" "모든 사업가들의 꿈이지!" 뭐, 다들 틀린 말은 아니다만, 정답은 이겁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열정적으로 투자해왔다" “특히 대체육류(식물성 고기) 기술에 관심을 보인다” (참조 - 베지터리안을 위한 식품 제조 스타트업 ‘낫코’ 이야기) 저 양반들이 아무데나 투자하고 그런 분들 아닌 건 다들 잘 아실테죠? ㅎㅎ 글로벌하게 핫한 대체육류 시장에 당차게 출사표를 던진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지구인컴퍼니입니다. 출사표의 내용이 어마어마하네요. 국내 최초로 식물성 고기에 필요한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냈는데요. 그 식물성 고기의 재료로 곡물 재고를 활용한답니다. 지금부터 지구인컴퍼니의 출사표를 여러분 앞에 펼쳐 보여드리겠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반값 스마트폰' 픽셀 3a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 3a가 출시된 지도 이제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픽셀 3a는 꽤 잘 만든 스마트폰이지만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서 그런지, 혹은 플래그십 제품이 아니어서 그런지 생각처럼 그렇게 많이 입에 오르내리지는 않는 듯합니다. 알음알음 쓰는 제품이랄까요. 제품이 처음 소개됐던 구글I/O 키노트 자체에서 워낙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내용이 언급됐을 뿐 아니라 픽셀 3a 소개는 짧게 지나가기도 해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장 구글다운 스마트폰 구글이 픽셀 판매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은 부분도 영향이 있을 테고요. 저는 픽셀 3a를 출시일부터 미국에서 구해서 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구매대행이나 한국까지 배송을 해주는 쇼핑몰을 이용해야 합니다. 구글의 픽셀 판매 페이지는 국내에선 아예 열리지도 않습니다. 아마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픽셀 3a가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통이나 서비스망을 챙겨야 하기 때문인데 아직은 그렇게까지 수요가 많은 제품은 아닐 겁니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에서 픽셀의 유통 방법인데, 배송방법 중 구글 직원이 직접 가져다주는 옵션이 있습니다. 일반 배송처럼 무료인데, 시간을 정해서 제품을 가져다주고, 실제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처럼 기기 설정까지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구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근처에서만 가능한 배송 옵션으로 보이는데 조금 놀랍기도 하고 의외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픽셀 3a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기기입니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까지 올해 가장 만족스러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꼽을 만합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19-07-11
이제 게임은 '소셜 미디어'로 봐야 합니다!!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흔히 '칸 광고제'라고 불리는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에서, 게임 '포트나이트'를 활용한 웬디스의 마케팅이 새로 신설된 소셜&인플루언서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인데요. (참조 - WENDY'S 'KEEPING FORTNITE FRESH' BESTS NIKE'S 'DREAM CRAZY' TO TAKE SOCIAL & INFLUENCER GRAND PRIX AT CANNES LIONS)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행사에서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다룬 영역을 신설했다는 점도 나름 의미심장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 첫 번째 수상자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주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게 아니라, '게임을 마케팅 채널로서 활용한 케이스'라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우선은 웬디스가 어떻게 포트나이트를 활용했는지부터 간략히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미 잘 아시겠지만, '포트나이트'는 전투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이 생존하기 위해 서로 전투를 벌이는 배틀 로얄 방식의 게임으로, (참조 - 포린이도 지금 포트나이트 뛰어들 수 있을까?) 요즘 글로벌 시장에서 제일 잘 나가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윤성원
2019-07-10
카카오의 블록체인, 실제 서비스를 공개하다!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리브라’를 공개한 이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 열기는 급등한 비트코인 가격으로 나타났죠. 이와 함께 ‘실생활’ 속에서 쓸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갈증도 커지고 있는데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 X가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블록체인 ‘크레이튼’의 메인넷 ‘사이프러스’를 공식 공개했습니다. *메인넷 암호화폐(코인)를 발행하고 여러 블록체인 서비스가 탄생되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고로 카카오의 블록체인명은 '크레이튼', 메인넷 이름은 ‘사이프러스’인데요. 독자님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 기사에서는 블록체인 플랫폼명인 ‘클레이튼’으로 통일해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은 아직까지 대중에겐 어려운 개념인데요. 블록체인 분야가 낯서시다면 아래 기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조 – 중학생에게 블록체인 설명하기) (참조 – 블록체인 관련 용어 정리) (참조 – 블록체인을 ‘학습’하는 5가지 단계) 클레이튼 론칭 서비스들
최준호
2019-07-10
문제의식 가진 인재들과 함께한 tvN의 성장기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qCDMh5fndQY tvN의 초창기는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당시 지상파와 케이블의 격차는 ‘넘사벽’이었고 제작 프로그램은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기 일쑤였죠. 그러나 지상파가 갖고 있는 한계를 분석하고 문제의식을 가진 인재들을 모아서 혁신에 나선 결과 '폭풍성장'을 이루었죠. tvN이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한 과정과 이를 견인한 전략을 정리해봤는데요.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A급 인재는 A급 성과를 낸다”..방송시장을 강타한 tvN 이야기)
'연결'의 카카오택시 vs. '품질'의 타다, 모빌리티 승자는?
PC, 모바일 다음에 올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는 무엇일까요? IT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궁금해하고, 나름의 답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 답의 유력 후보 중 하나가 ‘자동차’입니다. 좀 더 넓게 보면 ‘운송 서비스’죠. 자동차를 포함한 운송 수단들이 네트워크화되면 그 위에서 새로운 이동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관련된 산업도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교통’, ‘물류’의 구분을 넘어 인간의 이동이 IT와 결합되면서 변화한다는 의미에서 ‘모빌리티’ 산업이라고 부릅니다. IT와 결합한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핀테크’라고 부르는 것처럼요. (참조 - 모빌리티가 도대체 뭐야?) 모빌리티 변화로 부상하는 사업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이 바로 ‘승차공유 서비스’인데요. 맥킨지에서 내놓은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 투자 통계를 보면 2010년부터 약 242조원의 돈이 투자되었고, 그 중 승차공유(E-hailing) 분야가 압도적 1위입니다. 8년간 62조가 투자되었습니다. 전체 투자액의 4분의1에 해당합니다. 투자액 증가도 전체 대비 10배나 빨랐습니다. (참조 – 모빌리티 투자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승차공유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 당장 돈이 벌려서가 아닙니다. 글로벌 승차공유 업체들은 아직도 큰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진짜 이유는 승차공유 서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결하는 허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웃스탠딩이 동영상 서비스를 다시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드디어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 지금까지 아웃스탠딩은 뉴스 기반의 미디어로서 주로 텍스트 콘텐츠를 내놓았는데요. 요새 들어 콘텐츠 포멧 간 경계가 사라지고 유튜브를 필두로 동영상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실 2015년 테스트 삼아 잠깐 시도한 바 있으나 당시 편집시스템상 지속할 수 없기에 중단을 했는데요. 내부논의 끝에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관련 인력을 리쿠르팅했고요. 장기적 관점으로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까. 1. 먼저 기존 콘텐츠를 영상으로 재해석하고자 합니다. 이미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자막에 특수효과를 넣음으로써 기존 포스팅과의 차별화점을 뒀죠. 2. 그 다음으로는 아웃스탠딩 행사와 인터뷰를 카메라에 담고자 하고요. 3. 더 나아가 토크쇼나 프리젠테이션 등 새로운 콘텐츠 포멧의 기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달방식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지는 게 무서운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2019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이것저것 일이 워낙 많다 보니 올해 상반기는 정말 정신없이 흘러간 느낌입니다. 어느 연구에선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느새 7월 달력을 펼쳐 놓고 저도 이제 나이가 든 건가.. 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무역전쟁에서 환율전쟁으로 2019년은 6개월이 지났지만 글로벌 금융 시장의 무역전쟁은 이제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7월 초 미국은 중국산 일부 품목에 전격적으로 관세를 부과했죠. 말로만 회자되던 무역전쟁에서 현실적인 유효타가 시작된 날입니다. 당시만 해도 중국이 깨갱하면서 무역전쟁이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1년이 지나도록 답을 찾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 앞으로도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실제 몇 달 전 글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문 닫고 들어와’ 같은 모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그렇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던 바 있습니다. (참조 - 왜 미-중 무역분쟁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걸까) 아직 이 말씀은 유효하구요, 미중 양국이 상당 수준 양보를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역전쟁이 완화되기는커녕 전선을 더 넓혀서 ‘환율전쟁’으로까지 치닫는 모습입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07-10
라라잡, 단기알바 구해주는 온디맨드 스태핑 서비스
기업과 소상공인은 급하게 일손이 필요할 때가 꼭 있습니다. 오늘 당장 필요한 잔업 도우미부터 일정 기간 프로젝트를 수행할 전문가까지 말이죠. 하지만 구인을 해보면 이런저런 어려운 일이 많은데요. 일단 어떻게 알릴지 모르겠고요. 최저임금제, 근로계약서, 4대보험, 주휴수당 등 일련의 행정절차 또한 생소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친노동 기조로 가면서 자칫 실수하면 어쩌나 걱정스럽죠.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와서 도리어 일을 망칠 가능성도 존재하는데요. 그 대안으로 평판조회와 면접을 고려할 수 있으나 바쁜 와중에 시간을 쓰기 부담스럽습니다. 결국 알음알음 아는 사람을 쓰기 마련인데요. 음.. 기업과 소상공인이 쉽고 편리하게 양질의 단기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그 니즈를 해소해주는 스타트업이 하나 나왔습니다. 바로 라라잡이란 회사인데요. 앞서 언급한 고충을 한 큐에 해결해줍니다. 여기서 라라잡이란 '좋은 사람, 좋은 직업 (Right Person, Right Job)'의 약자로서 이른바 '온디맨드 스태핑 서비스'를 표방하죠.
손정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5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1000억 달러 규모 인공지능(AI) 전문 비전펀드를 출범시키고 운영하면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실리콘 밸리의 최고 실력자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빅픽처’를 그리는 뛰어난 비전과 전략은 물론 실행력까지 겸비한 손 회장에게 모두가 감탄을 하고 있죠. (참조 - 손정의가 ‘실리콘밸리 최고 실력자’로 불리는 이유) 비전펀드의 압도적인 규모에 대처할 수가 없어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 업계의 질투도 보입니다. 하지만 손 회장과 비전펀드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 사실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큰 펀드를 운영하면서 문제가 없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겠죠. 1. '피 묻은 돈'이 관련됐다 첫째는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비전펀드의 가장 큰 투자자라고 할 수 있는 사우디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Muhammad bin Salman)이 2018년 가을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우디 출신 기자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를 살해하는 데 관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참조 - 유엔 조사관, “빈살만 왕세자, 카슈끄지 암살 책임”)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사실상 사우디 자금 없이는 비전펀드는 없다고 봐야 하니까요. 게다가 기업들도 ‘피 묻은 돈’을 받기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역시나 잘나가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건 종종 정치적인 이슈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됩니다. 손 회장은 왕세자를 만나고 급한 불을 끄면서 일을 수습합니다. 하지만 사우디 펀드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리스크를 줄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곧 모금을 시작할 예정인 제2의 비전펀드에는 중동계 자금의 의존도를 크게 줄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2. 벤처 생태계를 망친다 둘째는 손 회장이 벤처 생태계를 망가트린다는 지적입니다. 하버드대 미히르 A. 데사이(Mihir A. Desai) 경영대 및 법대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 ‘당신이 우버의 상장 실패를 바라야 하는 이유 (Why You Should Root for the Uber I.P.O to Fail)’에서
김선우
2019-07-09
장사천재 백종원의 외식경영 어록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cgvqT1lL6i0 대중들에게 '백종원'은 잘 나가는 방송인으로 익숙한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아시는 것처럼 그는 요리 연구가이자 외식 프랜차이즈 대표입니다. 지금껏 이룬 것들만 보아도 그가 단순히 요리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경영자로서도 인정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저술서적(작은식당)과 강연(백종원의 장사이야기) 등에 담긴 그의 경영관을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외식경영 어록 10선)
평균에 맞추면 아무에게도 맞지 않는 이유
때는 1940년, 미 공군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의도치 않은 급강하, 비정상적 착륙, 기체 폭발 등등 공군에서 전투기 조종 사고가 계속 터졌기 때문입니다. 군 수위부는 원인을 조사했지만 기계의 오작동도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조종사들의 조종술이 단체로 잘못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답을 찾지 못하던 당시 공군에 길버트 대니얼스 중위가 있었습니다. 대니얼스 중위는 전투기 조종사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일은 조금 독특했는데요. 조종사들의 팔다리 길이를 재서 평균 수치를 도출하고 평균적인 조종사를 위한 평균적인 조종석을 설계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니얼스 중위는 사실 조종사 중에서 '평균적인 신체 치수'와 비슷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어떤 조종사의 팔 길이가 평균보다 길면 다리 길이는 평균보다 짧고, 가슴 둘레가 평균치보다 넓으면 엉덩이 둘레가 좁은 식이었죠. 모두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러니 평균적 조종석이라는 게 어느 누구에게도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인스타그래머블하다는 것!'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마감)
(사진=셔터스톡) '갬~성'이 넘치는 콘텐츠 공유 플랫폼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SNS 인스타그램! 인스타에서 기업들은 어떤 콘텐츠로 마케팅을 하고, 어떤 방법으로 커머스와 연결하고 있을까요? 누구나 인스타그램을 씁니다만.. '업'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쓰는 분들은 분명 다르게 활동할 텐데 말이죠.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아웃스탠딩이 토크콘서트를 마련했습니다 :) 이번 발표는 2부로 나눠져서 진행되는데요. 1부는 비즈니스(콘텐츠, 커머스, 마케팅) 관점에서 인스타그램을 분석하고 실제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 정말 잘 활용하고 계신 모델분과 작가님을 모셔서 생생한 실제 활용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발표 후에는 20 ~ 30분 가량의 Q&A 섹션을 준비할 예정이오니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부 : 인스타그램 콘텐츠 커머스 마케팅 (1) 인스타그램의 현재는? (20분) 발표자 - 최준호 기자
최준호
2019-07-08
정보가 넘칠 땐, 포지션을 잘 잡아야 해. 떠내려가지 않으려면!
동의하지 않은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사실 세상의 많은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합니다. 어떤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해서 생기고, 또 어떤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 '투 머치(Too much)'여서 생기죠. 그리고 현재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커뮤니케이션이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참조 - 과잉 정보 시대에서 해답은 ‘디지털 미니멀리즘’) 기술의 발전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드는 비용이 드라마틱하게 줄면서, 플랫폼도 넘치고, 콘텐츠도 넘치고, 이제는 심지어 '제안'까지 넘칩니다. (참조 - 츠타야 서점이 말하는 진짜 기획) 이렇게 너도 나도 콘텐츠를 쏟아올리지만, 안타깝게도 넘치는 정보량에 비해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그다지 늘지 않았죠. (참조 - 어차피 대부분의 콘텐츠는 망하게 되어 있다) '풍요 속의 가뭄'이라고나 할까요? 정보는 넘치지만, 진정한 의미의 소통은 잘 일어나지 않고
윤성원
2019-07-06
요즘 쇼핑채널들은 어떻게 고객을 끌어오나?
아웃스탠딩에 온 이후론 월요병이 없는데요. (딸랑딸랑) 예전 직장에서 월요병 퇴치 기술로 제가 늘 써먹던 방법이 뭐냐면요. 쇼핑한 택배가 월요일에 사무실로 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효과 보장! 제가 이렇듯 쇼핑을 사랑하긴 하지만요. 인간적으로 요즘 쇼핑 채널이 너무 많은 거 아닙니까? 쇼핑 앱 깔고 삭제를 반복하는게 일상입니다. 하지만 이렇듯 변덕스러운 소비자 마음을 꽉 잡은 쇼핑채널들도 분명 존재하죠. 요즘 쇼핑채널들이 고객을 끌어오는 방식, 저와 함께 살펴보시죠! 1. 기본에 충실하게 : 할인 혜택 팡팡! 사실 신규고객이나 한동안 뜸했던 고객을 쇼핑채널로 부르는 가장 직관적하게 혜택은 할인이죠. 그것도 아주 파격적인 할인요. 역시 딱 떠오르는 건 일명 ‘100원딜’로 불리는 ‘슈퍼딜’ 프로모션입니다. 일정한 품목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게 하는거죠. 이런 프로모션을 오래 잘 해온 곳, G마켓입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슈퍼딜을 진행해왔는데요. 단순히 물건을 싸게 판매한 게 아니라 가수와의 데이트나 영화관 1년 관람권을 100원 내고 응모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뮤직 스트리밍 1개월 이용권을 100원에 파는 등 아이디어와 제휴력이 돋보이는 상품을 많이 내놨죠.
급격한 성장은 독이 될 수도.. 세진컴퓨터가 주는 몇 가지 교훈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bvoH5YBEXc 컴퓨터 판매를 위해 전국에 백화점식 매장을 세우고 평생 무상수리와 무료교육, 가격파괴를 내세워 PC판매 기준 업계 빅3로 부상했던 '세진컴퓨터' 하지만 급격한 성장만큼 빠르게 위기를 맞이하며 결국 사람들의 추억 너머로 사라져버렸는데요. 세진컴퓨터의 성장과 실패, 그리고 교훈점을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세진, 혜성처럼 나타나 혜성처럼 사라진 컴퓨터회사)
'절반의 성공' 거둔 줌인터넷의 미래는?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증권가에 화제가 된 IT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줌인터넷’입니다. 줌인터넷은 네이버, 구글, 다음에 이어 점유율 4위의 검색 포털, 줌(Zum)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약 1%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해 네이버, 다음, 구글 등 업체에 비해서 검색 포털로써 인지도는 낮은 편이죠. 월 순 방문자 수는 2018년 기준 860만 명입니다. (참고로 네이버가 3700만, 다음이 2900만, 디시인사이드가 460만 가량 됩니다.) 줌인터넷이 어떻게 사업을 해왔고, 어떻게 상장까지 하게 되었는지, 앞으로의 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린 네이버와 달라, 개방형 포털 줌 줌인터넷은 알약,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검색 포털 사업을 시작하면서 만든 자회사입니다. 이스트소프트가 2011년에 처음 줌을 시작할 때도 이미 검색 포털 중 네이버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언론에서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니냐는 말이 나올 법했죠. (참조 – “낚시성 제목 안달겠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나선 포털 ‘줌’) 하지만 줌은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사업에 3번 실패하고... 깨달은 8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연재에서 자신의 실패를 감정적으로 되새길 것이 아니라 냉정히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했으니 일단 저부터 그래야겠군요. (참조 - 실패는 곱씹는 게 아니라 분석하는 겁니다) 결코 자랑은 아니지만, 지난 연재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지난 10년 동안 사업체가 완전히 망한 것만 3번, 크고 작은 아이템 실패까지 헤아려보면 예닐곱 번 정도는 실패의 경험을 쌓았네요. 1년에 한 번 정도는 실패해 봤던 셈이지요. 거두절미하고, 나는 왜 실패했는지, 이번 칼럼에는 그것을 고백하겠습니다. 무엇을 하다 망하고, 어떻게 했다가 실패하고, 그런 과정을 구구절절 소개하는 것보다 제가 몇 차례 사업에 실패했던 이유를 간결하게 정리하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1) 타인의 성과를 우습게 봤다 회사를 다니다 자영업을 결심한 분들이 쉬이 눈을 돌리는 업종이 식당(외식업)이지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왜 식당이었을까? 곰곰이 자신을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오랫동안 식당을 하셨던 탓도 있지만, 식당이 가장 쉬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거랑 식당을 운영하는 일은 차원이 다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거랑 축구클럽을 운영하는 일이 완전히 다른 분야의 일이듯 말입니다. 삼척동자도 아는 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특정한 메뉴로 성공한 식당을 보면 “저 요리는 이렇게 저렇게 만들면 되잖아”라고 간단히 생각했고, 무언가 소홀한 식당에 가면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는데”하고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봉달호
2019-07-05
스타벅스의 아버지도 사로잡은 모바일 주유소 '부스터'
매버론(Maveron)은 1998년 스타벅스 창업주인 하워드 슐츠와 투자은행 출신 투자자인 댄 레비탄이 세운 벤처캐피탈 회삽니다. (슐츠가 미국 대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이제 회사에 적극 관여하지 않지만요) 이 회사는 상업, 교육, 건강 분야서 기술 기반 사업을 운영하는 B2C 업체에 투자해왔는데요. 이베이, 그루폰, 페리스코프, 어니스트 등은 매버론의 대표적 투자 포트폴리오삽니다. 기업정보 플랫폼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까지 총 228회 투자를 했고, 39개 업체들이 엑시트에 성공했다고 하죠. 매버론의 투자 포트폴리오 업체 가운데에는 이 회사가 2016년 시리즈A부터 3회 연속 자금을 보태는 유망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모바일 주유소 '부스터 퓨얼스(Booster Fuels)'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인데요, '주유업계 배달의 기수'입니다. 앱으로 주유를 주문하면 보라색 미니탱크를 싣고 찾아와서 기름을 넣어주고 가죠. 이 회사는 지난달 인버스가 주도한 시리즈 C 투자서 약 656억원(5600만달러)을 유치했는데요. 매버론은 이를 통해 부스터에 세번째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알리바바가 세계 석학에게 물었다. 인류 미래에 대한 10개 질문!
뤄한탕(罗汉堂)은 알리바바가 2018년 6월에 설립한 씽크탱크인데요. 주로 사회, 경제, 심리학 문제를 연구하는 공익목적으로 설립한 기관입니다. 알리바바 회장 마윈은 지난 6월 25일 뤄한탕 설립 1주년을 맞아 전세계 200여명의 석학을 모시고 디지털경제에 대한 심층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참조 - 마윈이 전세계 석학과 토론하는 영상) 이 토론의 결과물로 "인류 미래에 대한 10개 질문, 세계 석학이 답하다"는 제목으로 토론 내용을 정리해 언론에 발표했죠. 이번 기사는 그 내용을 번역해 공유드립니다. 1. 리스크를 줄이는 것과 디지털기술의 빠른 발전, 어느 것이 우선일까요? (*마이클 스펜스) *미국 경제학자 '정보가 비대칭을 이룬 시장에 대한 분석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디지털경제가 가져올 혜택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측정하긴 어렵습니다. 따라서 리스크와 수익을 따지기도 힘들죠.
준비되지 않은 창업의 결과..'아이러브스쿨'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nPhBbdORydg 150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을 1년여 만에 500억원 가치로 끌어올린 사람. 그러다가 모든 걸 잃고 20억 원대 채무자가 된 사람. 아이러브스쿨 창업자 김영삼 씨의 이야깁니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창업이 실패를 불렀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가 창업할 당시 배경과 성장, 실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아이러브스쿨 이야기..”준비되지 않은 창업이 실패를 불렀다”)
2억7000만명이 다운받은 스노우, 그런데 수익은?
여러분, 사진 찍을 때 무슨 앱 쓰시나요? 저는 ‘기카(기본카메라)’만 쓰는 사람이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다양한 카메라 앱을 쓰시죠. 앱스토어에 가보면 수많은 카메라 앱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카메라 앱 중에서 굳건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앱이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스노우입니다. 같이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소다, B612, 푸디 같은 카메라 앱도 스노우가 만들었습니다. 스노우는 출시 3년째에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에서 인기 앱으로 등극하며 2억700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한 때 ‘제 2의 라인’이라고 불렸던 스노우. 사용자 수를 보면 대단한 성공이 틀림없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수익 모델의 부재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 ‘제 2의 라인’으로 인정받으며 네이버를 한 단계 도약시키려면 스노우의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수익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텐데요. 과연 가능할지! 한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가 꺼낸 회심의 카드, 스노우
최초 '셀럽 마켓 모음 앱'으로 이커머스 생태계 바꾼다! '에이블리'
에이블리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었죠. SNS 기반 인플루언서 마켓을 한 곳에 모은 최초의 셀럽마켓 모음 앱. 요즘 20대 사이에서 가장 잘 나가는 셀럽 마켓 '크림치즈마켓'은 에이블리 입점 뒤 7개월만에 월 매출 4억 돌파했다죠. 물론 대단한 성과지만 여기까진 큰 특이사항 없음. 그런데 말이죠. '셀러들의 판매수수료와 광고료 0원' 솔직히 처음 든 생각, '돈이 되나?' 더욱더 호기심에 불을 당긴 건 70억 투자 유치를 알리는 짧은 기사 속 강석훈 대표의 멘트였는데요.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생태계를 만들고자..’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 생태계라... 애플 앱스토어 같은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가 대체 뭐죠? (사진=아웃스탠딩)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자 에이블리의 강석훈 대표를 만났습니다. 에이블리가 만들어지기까지 강석훈 대표의 첫 스타트업 창업 경험은 2010년 경 왓챠플레이 공동창업이었습니다. 왓챠의 입사번호 3번이었다고요.
스타트업 법인설립 전에 고려할 점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택경님의 기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트업의 법인설립과 등록요건 관련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단추를 잘 꿰지 않으면 이후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제가 스타트업을 지켜보고 조언하며 경험한 법인설립과 등록요건에 대해 주의해야 할 점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법인설립, 서두를 필요 없다 간혹 법인이 설립되지 않은 스타트업은 투자유치에 문제가 있냐고 문의하기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매쉬업엔젤스가 투자할 때 해당 스타트업의 첫 번째 투자자가 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개인사업자 형태거나 혹은 아예 사업자 등록이 안 돼 있으면 투자가 확정되고 나서야 법인설립을 진행하기도 됩니다. 법인설립부터 서두르는 스타트업도 있는데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회계/세무/법무적 처리도 꼼꼼하게 절차에 맞춰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점주주에게는 법인이 체납한 세금에 대한 납부 의무가 주어지며, 대표에게는 미지급 월급을 비롯해 형사적인 책임을 묻기도 하는 등 리스크가 생깁니다. 또한 설립한 법인을 정리하는 것도 쉽지가 않죠. 법인설립의 부담과 리스크를 고려할 때, 심플하게 개인사업자로 출발하거나 혹은 사업자 등록 없이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B2B비즈니스를 하려고 하는데 법인이 아니면 계약이 힘들다든지, 또는 특정영역 사업을 위해서는 일정한 자본금을 가진 법인이 있어야만 가능한 경우처럼 초기부터 법인설립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초기엔 비즈니스 본업에 좀 더 집중하고 팀이 셋업되면 지분율 등도 같이 고민해보며, 투자유치 시점에 법인을 설립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택경
2019-07-03
게리 베이너척이 설명하는 효과적인 콘텐츠 마케팅 플로우
'어떻게 하면 콘텐츠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주제이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답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아마도 애초부터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부터가 어려운 미션이기도 하고.. (참조 - 어차피 대부분의 콘텐츠는 망하게 되어 있다) 잘 아시듯, 디지털 콘텐츠의 수명이라는 게 워낙 짧고 트렌드도 계속 바뀌다 보니 참고할만한 어떤 것을 발견해도 흐름이 지났거나 비슷한 류의 콘텐츠가 이미 범람하는 일도 흔하게 생기기 때문이죠 ㅠ.ㅠ (참조 - 2019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또한, 분야나 카테고리별로 잘 되는 콘텐츠의 특징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어디부터 어떻게 참고해야 할지도 막연한 부분이 꽤나 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 마케팅 관련해 참고할만한 좋은 레퍼런스를 찾기란 생각보다 어려운데요. 특히 콘텐츠 마케팅의 이론이나 개념을 설명하거나, 혹은 성공 사례를 제3자가 분석하는 경우는 있어도... (참조 - 콘텐츠 마케팅이란 무엇이고, 왜 핫할까?) 실제로 자신이 어떤 가설과 모델을 가지고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공유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윤성원
2019-07-03
옐로모바일, 지금 부도나도 이상하지 않은 회사
2018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옐로모바일, IT벤처업계에선 굉장히 유명한 회사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정신으로 다수의 중소 인터넷기업을 규합해 그룹화했는데요. 단기간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동시에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거듭났죠. 하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마치 꼬리표처럼 계속해서 따라다녔고요. 최근 나오는 부정적 뉴스는 세간의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난해 옐로모바일의 성적표는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실적추이! 2013년 : 매출 90억원, 영업이익 20억원 2014년 : 매출 912억원, 영업손실 77억원 2015년 : 매출 3137억원, 영업손실 474억원 2016년 : 매출 4427억원, 영업손실 280억원 2017년 : 매출 5105억원, 영업이익 35억원 2018년 : 매출 4699억원, 영업손실 318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옐로모바일의 사업부문을 살펴보면 O2O, 광고, 플랫폼, 핀테크, 기타로 나뉘는데요. 그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정의가 '실리콘밸리 최고 실력자'로 불리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ARM 인수의 의미 3년 전 여름 밤이었습니다. ARM의 CEO 사이몬 시거스(Simon Segars)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 있는 1억1700만 달러짜리 저택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습니다. ARM은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의 대부분을 디자인하는 영국 기업이죠. 시거스 CEO는 사실 자신이 왜 그 자리에 와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소프트뱅크가 판매하는 스마트폰에 ARM의 칩을 넣자는 제안 정도를 상상할 뿐이었죠. 하지만 대화가 무르익자 손 회장은 “만약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ARM의 기술로 얼마나 많은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합니다. 상장 기업의 CEO인 시거스는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 세상을 가정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깜짝 놀랐죠. 저녁 자리에서는 대화가 이어졌지만 특별한 사업 제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손 회장은 시거스에게 전화를 합니다. 시거스와 ARM의 회장 스튜어트 채임버스(Stuart Chambers)를 만나고 싶다고. 채임버스 회장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요트에서 휴가 중이었습니다.
김선우
2019-07-02
'스타일난다'가 쇼핑몰 대박신화의 주인공인 이유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MxjShccvZk [스타일난다]는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서는 그야말로 '신화'입니다. 단 한번의 투자없이 이익잉여금과 신사업 성공만으로 '6천억 매각'이라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죠. 22세 소녀였던 김소희 전 대표가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스타일난다]의 시작과 끝, 그리고 성장 이면에 있는 김 전 대표의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을 텍스트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참조 – 쇼핑몰도 강소기업이 될 수 있다! 스타일난다 이야기)
중소기업을 타겟팅한 해외 핀테크 유니콘 7곳
여러분, '핀테크'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토스와 카카오페이 같은 간편 송금/결제 스타트업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뱅크샐러드와 같은 재무 관리 앱이나 렌딧, 8퍼센트 같은 P2P 대출도 있을 겁니다. 이렇게 잘 알려진 핀테크 서비스는 대부분 B2C입니다. 해외를 봐도 그렇습니다. 미디어에서 많이 다뤄지는 앤트파이낸셜(알리페이), 렌딩클럽(P2P 대출), 트랜스퍼와이즈(환전 서비스) 등은 모두 B2C에 속합니다. 그에 비해 B2B 핀테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덜한 편인데요. 아무래도 일반 소비자가 아닌 중소기업, 스타트업, 개인사업자 등을 타겟으로 하다보니 그럴 수 밖에 없긴 합니다. 그러나 CB인사이트가 내놓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 Top 250을 자세히 뜯어보면 상당히 많은 기업이 B2B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개인보다 많은 돈을 다루고 금융 거래의 종류도 복잡한 만큼 페인 포인트도 많고, 그만큼 핀테크 기업들이 해결해줄수 있는 문제와 지불 용의도 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B2B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니콘 대접(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받고 있는 핫한 해외 핀테크 기업들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법인 신용카드, 브렉스
'618 쇼핑축제'에서 살펴본 중국 커머스 최신 트렌드
중국에는 두 개의 큰 연중 쇼핑축제가 있는데요. 하나는 11월의 솽스이(双十一), 다른 하나는 6월의 '618'입니다. (참조 - 알리바바 CEO 장융 : 솽스이(광군절) 10년을 돌아보며) 알리바바가 시작한 솽스이가 이제 모든 플랫폼이 함께 진행하는 쇼핑축제인 것처럼 618 역시 *징둥(京东)이 시작했지만 다른 플랫폼도 함께 진행하고 있죠. *징둥 중국 2위 이커머스 기업입니다. 일년 중 트래픽이 가장 많이 모이고 매출이 가장 많이 생기다 보니 이 두 축제가 중국 이커머스 현황을 반영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거기다 알리바바, 징둥 등 플랫폼이 이 축제를 빌어 자신의 향후 운영전략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하죠. 글로벌 역직구(跨境), 신소매(新零售), 무인 택배 등 중국 이커머스 트렌드를 대표하는 개념들이 이 쇼핑축제를 통해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두 축제가 끝난 뒤에는 중국 언론에서 이들 쇼핑축제를 통해 본 이커머스 트렌드 분석 기사가 매우 많습니다. 지난 6월 18일, 올해도 어김없이 각 플랫폼이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는 '618 쇼핑축제'가 성황리에 끝을 맺었는데요. 올해는 어떤 개념들이 등장했을까요? 중국 언론에 가장 많이 언급된 네 개 키워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C2M
페이팔은 요즘 어떻게 사업하고 있을까
'한국의 페이팔이 되겠습니다' '아시아의 페이팔이 되겠습니다' 한때 핀테크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 대기업이라면 누구나 롤모델로 '페이팔' 이름을 거론하곤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페이팔은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플랫폼으로 일찍 시장을 선점했고요. 덕분에 미국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죠.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등 이 회사 출신들은 '페이팔 마피아'라고 불리며 실리콘밸리 곳곳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요. 일부는 페이스북 암호화폐 팀에 참여, '리브라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합니다. 달은 차면 기울기 마련인데요. 온라인 결제 플랫폼의 터줏대감인 페이팔의 입지는 굳건합니다만. 지난 10여년간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혁신적 아이디어로 디지털 금융의 틈새시장을 노리는 스타트업들이 꽤 늘었고요.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기술 기업도 모바일 결제수단, 실물카드까지 내세워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죠. 사면초가 상황입니다.
워런 버핏이 선택한 '전용기 공유 회사' 넷제츠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세계적인 부호입니다. 2019년 3월 포브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825억 달러(97조여 원)에 달합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가는 부자입니다. 97조 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그는 동시에 ‘짠돌이’로도 유명합니다. 그에 대해 소개할 때면 항상 따라오는 일화들이 몇 개 있습니다. ‘60년 전에 구입한 집에서 그대로 살고 있다’ ‘수십 년 동안 12달러의 이발비를 내는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는다’ ‘20년 넘게 도요타의 캠리 자동차를 스스로 몰고 다닌다’ 엄청난 재력을 갖고 있지만 검소하게 살아간다는 걸 보여주는 일화들인데요. 이처럼 절약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였기에 1989년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처음으로 회사 전용 비행기를 샀을 때 ‘Indefensible’(도덕적으로 변명할 수가 없다는 뜻)이란 이름을 붙인 것도 이해가 됩니다. 회사 일을 위해 전용 비행기를 구입하긴 했지만 이만큼 큰 낭비가 없다는 뜻이었는데요. 사실 버핏은 이전에 다른 기업의 경영진들이 전용기를 타고 다니는 걸 비판한 적도 있었고요. 그런데 몇 년 뒤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더 큰 전용 비행기를 구입하자 이때는 ‘indispensable’(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이라는 뜻)이란 이름을 붙입니다. 몇 년간 전용기를 타보니 자기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다니는 게 얼마나 편하고, 또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직접 몸으로 깨달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1998년엔 전용기 공유 회사 넷제츠를 인수합니다.
인스타그램이 계속해서 순항하는 이유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다루는 여러 자료들을 살펴볼 때면.. 늘 흥미로운 지점 중 하나가, 바로 인스타그램의 '꾸준한 부상(浮上)'인데요. (참조 - 지난해 인스타그램은 주요 소셜 미디어 중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참조 - 30 Instagram Statistics Every Marketer Needs To Know In 2019 )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번에도 언급한 바 있듯이 인스타그램은 이미 2030 여성들에게 메인 소셜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참조 - 인터넷 이용 패턴 관련 참고하면 좋은 트렌드 4가지) 미래의 주축이 될 Z세대들에게도 인스타그램은 가장 사랑받는 플랫폼 중 하나죠. (참조 - Z세대의 변심…주도권 쥔 유튜브·인스타)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다 보니, 인스타그램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시도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윤성원
2019-06-27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산업용 드론 기술기업 '니어스랩'
무더위에 지친 독자님들, 시원한 영상 하나 보고 가시죠! 드론 오륜기, 다시 봐도 눈도 마음도 시원하죠? 멀게만 느껴지던 ‘드론’이란 것이 우리 일상 속으로 훅 들어와 일생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했죠.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 역시 드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산업와 우리의 생활 전반에 밀접하게 스며들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용 드론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니어스랩이 그 주인공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테크 컨퍼런스인 엔비디아(NVIDIA GTC 2018)에 국내 드론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고요. 최근 일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플러그앤플레이 재팬 2019'에도 선정됐습니다. *플러그앤플레이 재팬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가 2017년 설립한 일본 지사. 매년 2회, 3개월간 일본 국내외 스타트업을 위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주력 서비스는 풍력발전기의 안전점검 솔루션 제공이지만요. 그 외 다양한 산업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위한 인공지능 자율 비행 드론을 개발하고 제작합니다. 니어스랩 최재혁 대표와 나눈 인터뷰, 지금 확인하시죠! 니어스랩이 만들어지기까지 니어스랩은 2015년에 최재혁 대표와 정영석 CTO가 함께 설립했습니다
이제 새 콘텐츠 플랫폼을 만든다는 건 망상일 수 있겠네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유정곤님의 기고입니다. 모든 비즈니스는 항상 경쟁 관계를 갖습니다. 다들 경쟁에서 자유로워지고 이익을 높이기 위해 독점을 꿈꾸죠.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최근 20년여년간 디지털 유통이 가속화됐습니다. 음악, 영화, 게임, 만화, 책 등 디지털화가 가능한 대부분의 영역이 그랬습니다. 디지털 유통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통망을 넓히고, 유통 비용은 낮추며, 요금 수취도 간편합니다. 디지털 유통 콘텐츠는 PC를 지나 이제 스마트폰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언제 어느 때고 이부자리에 누워 작은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부 노년층은 젊은이들이 스마트폰만 들여다본다고 볼멘 비판을 했었죠. 어느 사이엔가 그런 비판도 사라졌습니다. 이젠 노년층도 스마트폰으로 메신저를 하고, 유튜브를 봅니다. 소비 창구는 일원화됐고, 그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합니다. 해자가 사라진 경쟁 유통이 손쉬워지면서 경쟁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더 짧은 호흡을 갖는 초 단위 영상 플랫폼에 위협을 받고 있죠. 넷플릭스는 아마존, 애플, 디즈니 등의 경쟁자를 맞이했거나 할 예정입니다.
유정곤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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