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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CU, 느슨한 GS25… 경영스타일 차이 어디서 비롯됐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편의점 위층에 ‘왓슨스’가 생긴 적이 있습니다. 오래 공실로 비어있던 자리가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기에 무언가 하고 봤더니 ‘왓슨스’였습니다. 당장 건물주에게 따졌습니다. 어떻게 같은 업종을 같은 건물에 입점시킬 수가 있느냐고. 건물주는 처음에 황당한 표정이더군요. ‘왓슨스’는 화장품이나 건강용품 같은 것을 파는 매장 아니냐고. 그렇습니다. 한국의 드러그스토어는 약사회 등의 반발로 약을 판매하지 못하고, 마치 ‘화장품 가게’처럼 되어버렸지요. 따라서 구색을 보완하기 위해 음료나 과자를 판매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점을 따진 것이지요. 이미 영업 중인 다른 왓슨스 매장 내부 사진을 찍어 “보세요, 음료와 과자도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까!”하고 따졌습니다. (제가 이런 면에 있어서는 꽤 부지런한 편입니다.) 그때서야 건물주의 표정이 심각하게 바뀌더군요. 제가 건물주와 작성한 임대 계약서에는 “음료와 과자류를 취급하는 동일 업종은 입점할 수 없다”는 항목이 있거든요. 곧장 소송을 걸겠다고 맞섰습니다. (이럴 때 저는 잠깐 투사(?) 기질이 발현되곤 합니다.) 게다가 제가 분노했던 것은 왓슨스가 GS리테일의 브랜드라는 점입니다. 말하자면 ‘한 식구’이지요. 잠깐 소개하자면, 왓슨스는 원래 홍콩 브랜드로 한국에 진출하면서 GS리테일과 합작했는데 한국 시장에서 처참히 실패하자 GS리테일에 완전히 흡수되었습니다. (그 뒤로 이름이 ‘랄라블라’로 바뀌었습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왓슨스가 한국에서는 실패하다니, 역시 한국은 소매유통업체의 무덤입니다.)
봉달호
'매일 갑니다, 편의점' 저자
2020-01-17
아웃스탠딩 기사노출시스템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한 가지 변화가 있어 관련 소식을 공유드립니다. 조만간 저희 '기사노출시스템'이 바뀔 예정입니다. (1) 현재 아웃스탠딩 콘텐츠는 공개기사와 비공개기사로 나뉘는데요. (2) 공개기사의 경우 일반 이용자도 접근 가능한 대신 1주일이 지나면 비공개로 전환되고 (3) 비공개기사는 프리미엄 가입자분들께만 제공되죠. 저희가 기사노출시스템을 공개/비공개로 나눈 것은 무료사이트로 운영을 하다가 유료사이트로 전환했을 때 모든 분들을 모두 만족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가 생겼는데요. 프리미엄 가입자 입장에선 차별화된 혜택을 느끼기 힘들고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도 콘텐츠 접근이 제한적이며 저희 입장에서도 콘텐츠 퍼블리싱과 사후평가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해외사례를 스터디해봤는데요. 뉴욕타임즈를 비롯해 대부분의 뉴스미디어들은 일반 이용자의 월 접근권을 제한하는 형태로 구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에 내부적으로 논의해본 결과 저희 시스템보다 효율적이란 결론을 내렸고요. 다음과 같이 새롭게 정책을 수립했습니다.
브랜딩 프로젝트가 산으로 안 가려면... 체크해야 할 8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창선님의 기고입니다. 과거엔 기업이 브랜딩을 특별히 신경 쓰거나 따로 작업을 해야 할 필요가 크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여는 개척자들이었고, 경쟁 상대는 드물었습니다. 대표의 뜻을 구성원 모두가 따르던 시대엔 대표의 취향과 행보가 곧 기업의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대표가 뭘 만들라면 만드는 거고, 쓸데없는 걸 지우라면 지우는 거였죠.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습니다. 소통의 리더십, 개방적인 기업문화, 존중과 배려를 기본으로 한 업무효율화가 우선적 목표가 된 요즘엔 한 사람의 생각을 강요하기 어렵죠. 논리적으로 따지면 채용할 때부터 기업과 결이 맞는 사람을 뽑으면 될 일이지만, 그건 어디 다른 은하에서나 가능한 얘기일 겁니다. 기업의 여느 업무는 목표와 성과가 일치하면 됩니다. 하지만 브랜딩 프로젝트는 좀 더 정성적인 가치에 주안점을 둡니다. 말은 멋지지만 실체는 잘 안 보이고 사람마다 평가와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어찌 보면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하죠. 때문에 브랜딩을 일로 만들기 위해선 좀 더 날카로운 분석과 목적/목표설정, 세분화된 업무룰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말 저말 다 듣고 여기저기 눈치를 보다 보면 브랜딩의 본질은 멀어지고 감정싸움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와 함께 브랜딩 작업을 했던 어떤 회사는 업무분장을 할 때 직원들의 관계를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박창선
2020-01-16
지난 10년간 주식과 축구를 빼고 모든 게 변했습니다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2019년에 어려움에 처했던 중국경제는 2020년에도 아마 쉽지 않은 한 해를 견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암울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장 눈앞의 1, 2년은 힘겹게 느껴질 지 몰라도 앞으로 10년, 20년 후엔 분명히 발전할 거니까요. 중국의 지난 10년만 봐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음을 여러 숫자로 확인할 수 있죠. 먼저 GDP의 변화를 볼까요. 2010년 중국의 GDP는 5700조원(4.92조달러)에 달했고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2019년에는 무려 1경6000조원(14조달러)를 넘었는데 일본 GDP의 3배 규모에 달했죠. 수출입 규모를 보면 2010년엔 2500조원(2.2조달러)에 달했고 10년 뒤인 2019년에는 두배 이상인 5300조원(4.6조 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수출입 규모가 배로 증가했지만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해 내려갔다는 점인데요. 2010년 중국 수출입 총액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였지만 2019년 이 수치는 34%로 줄어들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우샤오보
2020-01-15
e스포츠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최근 100억 투자받은 '빅픽처'이야기
독자님들, 그거 아세요? 글로벌 e스포츠 팬의 평균 연령은 28세, 시청자수는 메이저리그보다 더 많습니다! 도요타가 오버워치 글로벌 리그에 마케팅 스폰서로 참여하고,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이 황금 시간대에 오버워치 리그 결승전을 생방송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겁니다. (참조 - 젊은 7천만이 본다...도요타가 e스포츠에 광고하는 이유) 막연히 ‘우리나라도 e스포츠 강국 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선수들의 기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산업화됐다고 말하기엔 아직 부족하죠. 그 와중에 최근 100억원의 투자 금액을 유치하며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빅픽처입니다. 빅픽처가 만들어지기까지 빅픽처의 송광준 대표가 이스포츠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살펴보려면 ‘피라미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 피라미드 말고요)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세계여행을 하며 마침내 보고 싶었던 피라미드 앞에 섰는데!!! ‘이게 왜 세상에 존재해야 하지? 별 필요도 없는데’란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돌아보면 그 경험이 세상을 좋게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줬고요. 그래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 vs 기술의 편리함, 여러분의 선택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슈아 제임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UAE 정부가 ‘투톡’이라는 인터넷 영상통화(VoIP)앱을 쓰는 유저들의 모든 대화와 영상을 감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장의 근거는 미국 국가안보국(NSA) 출신 해커 패트릭 와들의 분석 결과입니다. 투톡을 뜯어본 와들은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투톡은 공개적으로 나와있는 기능만을 수행할 뿐, 그 외에 하는 건 없습니다.” “사실 이 점이 이 대규모 감시작전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기도 합니다.” “취약점, 백도어, 악성코드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말 그대로 ‘적법한' 기능만을 이용해 국민 대부분을 깊이 있게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패트릭 와들) 쉽게 말해, 한 국가의 정보기관에서 유저 스스로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그 앱을 통해 사람들을 감시한 겁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나온 정황상 투톡이 UAE 정부의 감시 도구라는 의혹이 있다는 거죠. (참조 - 뉴욕타임스 "중동산 채팅 앱 '투톡' 스파이 앱 의혹") 투톡만이 아닙니다. 미국 국방성은 최근 잘나가는 중국산 동영상 SNS ‘틱톡’이 “사이버 위협"이라며 미군 전체에 사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대도서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면, 브랜드가 되세요"
‘스펙’과 ‘평생직장’이 저물고, ‘N잡러’, ‘퇴사준비’, ‘1인 기업’이 키워드가 되는 시대. '퍼스널 브랜딩'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개인에게도 브랜드가 필요한 이유는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남들보다 더 좋은 스펙, 학력, 소속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는 있겠지만 경쟁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콘텐츠, 브랜드, 나아가 팬덤을 만든 사람은 그 룰에서 벗어납니다. 시장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차원이 다른 협상력을 가지게 되죠. 이 협상력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을 유니크한 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까요? ‘대도서관’은 이 질문에 답해줄 가장 적합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도서관은 2010년부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다음TV팟, 아프리카TV를 거쳐 지금은 유튜브, 트위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수 170만 명, 생방송은 최대 2만명이 시청합니다. 연 수입은 약 17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도서관은 2018년 출간한 ‘유튜브의 신’과 다양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서 ‘플랫폼과 콘텐츠는 도구다.’ ‘진짜 가치는 퍼스널 브랜딩이다.’ ‘우리 모두가 퍼스널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이런 소신을 계속 펼쳐 오기도 했습니다.
스타트업 IR 자료, 기본내용 10가지와 작성팁 8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택경님의 기고입니다.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할 때 기본적으로 자금이 소진되는 속도와 투자유치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여 미리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시리즈 A 투자유치는 3개월 이상 걸리는데, 시드 투자유치는 더 짧고, 뒷단의 투자유치는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돈 떨어질 때가 됐다고 투자자를 찾을 것이 아니라 해당 단계의 투자자가 검토할 만한 수준의 준비를 먼저 해야겠죠. IR(Investor Relation)은 말 그대로 투자자들과 관계를 맺는 행위로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입니다. 시드나 Pre시리즈A 같은 첫 투자유치에서는 투자자의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한 가지의 매력적인 요소만으로도 어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리즈A 이상의 후속투자유치에서는 상대적으로 투자자의 기대치가 높고 더 매력적인 스타트업을 우선 검토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준비된 상태에서 미팅을 진행해 좋은 첫인상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어느 정도 사업 진행 진전을 이룬 상태에서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한 IR 자료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IR 자료는 기본적으로 투자자를 위한 것이지만 자료를 만들며 스스로 사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투자자를 만나기 위한 준비 중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IR 자료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R 자료의 의미 스타트업이 투자유치가 아닌 실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시킨 사업계획서를 이미 작성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OSMU(One Source Multi Use) 차원에서 그대로 투자자에게 보여주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일반고객 대상의 PR 성격의 회사소개서, 팀원을 구인하기 위한 HR 성격의 회사소개서, 협력사를 위한 제안서, 정부지원사업을 위해 해당양식으로 작성된 지원서, 투자자를 위한 IR 자료를 각각 용도에 맞게 만들어 이용해야 합니다.
이택경
2020-01-15
링크드인,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요즘 제가 꾸준하게 사용하는 SNS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링크드인인데요. 흔히 구인/구직을 위한 플랫폼으로 알려졌지만 저는 위와 다른 목적으로 방문합니다. 새로운 콘텐츠 유통로로서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함이죠. 사실 이것은 저를 포함해 수많은 미디어 종사자들의 관심사이기도 한데요. 현실적으로 이용자는 플랫폼에 존재하고 미디어가 어떻게 플랫폼을 활용하냐에 따라 온라인 영향력 및 독자수가 판가름나니까요. 지금까지는 네이버를 필두로 하는 포털 서비스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급과잉과 과당경쟁으로 인해 선정적 콘텐츠, 중복노출, 광고 미표기 등 일련의 어뷰징 활동이 횡행하게 됐는데요. 악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았고요. 매체당 가져갈 수 있는 파이도 줄어들었죠. 그 다음 대안으로 떠오른 게 페이스북! 페이스북과 디지털 미디어는 여러 모로 쿵짝이 잘 맞았습니다. 특히 뉴스피드 기반의 아웃링크는 직접적인 트래픽 유입효과를 가져다 줬으며 팔로잉 기능은 브랜드 파워의 반영과 함께 효과적인 독자관리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무엇이 자발적으로 리뷰를 쓰게 하는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주말이면 쇼핑몰에 가서 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살짝 들여다봤을 때 어쩐지 북적이는 식당을 보면 줄을 서서라도 가고 싶어집니다.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맛집인 것처럼 보이니까요. 온라인 서비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에서는 항상 북적북적 사람이 넘치고 그 모습이 겉으로 드러났으면 하고 바라지요. 온라인의 마케터들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리뷰를 남기는 커뮤니티를 만들기를 꿈꿉니다. 어떻게든 처음 들어온 사람이 북적이는 사용자들을 보면서 ‘와 나도 이용해야지’하고 생각하게 되길 바라는 것이죠. 제가 일하는 이커머스 쪽에서는 특히 이용자들이 상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한 리뷰를 올리고 상호작용을 해줬으면 하고 바랍니다. 리뷰를 보고 구매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는 경우는 많으니까요. 최근 저와 함께 이커머스 스터디를 함께한 90년대생들 말로는 아예 리뷰가 없는 옷은 무서워서 구매를 못 한다고 하더군요. 옷이 핏이 맞는지, 실제 색상은 어떤지 다른 사람 말을 들어 봐야 확신이 선다고 하네요. 판매자의 말만으로는 신뢰할 수가 없고 온라인 구매의 실패를 줄이고 싶으니까요.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20-01-14
'제4의 물결'에서 중국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2020년은 중국 현대화 역사에서 두개의 중요한 마일스톤이 세워지는 매우 중요한 한 해입니다. 그중 첫번째 마일스톤은 시진핑주석이 목표한 '완전한 샤오캉(小康)사회'가 되는 것이죠. 2013년까지 중국 인구는 13.9억명이었고 빈곤층 인구는 9000만명에 달했습니다.
우샤오보
2020-01-13
낯선 분야를 기획할 때 쓸 수 있는 '사고 프레임'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선님의 기고입니다. 첫 번째 창업한 회사에 6년간 몸담았다 나왔습니다. SNS에서 구독자 120만을 쌓은 콘텐츠 회사고, 현재는 소셜 살롱 사업에 방점을 두고 잘 커가고 있죠. (멋지게 지휘해주고 있는 공동창업자 덕에!) 아무튼 저는 개인적인 이유로 회사를 떠났지만 3, 4년 뒤 다시 창업을 하기 위해 지금은 잠시 호흡을 고르고 있습니다. (네. 백수입니다.) 천성이 게으른지라 이 휴식기(?)가 제게는 잘 맞지만, 사실 감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 걱정은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아웃스탠딩을 통해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가 사업하며 배웠던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혹시나 6년 전의 저와 같은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제 경험들을 글로 공유해볼게요. 모르는 분야까지 전부 내 손으로! 사실 제가 맨 처음 창업을 하고 가장 어려웠던 게 '전혀 모르는 분야까지 내 손으로 기획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물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대표는 각 분야의 인재를 영입하고 환경을 깔아주는 데 집중해야 하는 게 맞지만, 정말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그냥 대표가 다 하는 수밖에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권도균 대표님이 올리셨던 이 글에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없던 BM을 만드는 일은 정말 예술과 같아서, 가장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창업자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죠. 저 역시 전문 분야가 콘텐츠 마케팅이었음에도 소셜 채널 디자인, 홈페이지 설계, 커뮤니티 운영, CS 등 온갖 분야를 직접 했습니다.
이재선
2020-01-13
IT분야 1호 '소셜벤처'에서 온라인 리액션 기반 '데이터 기업'으로! 시지온
14년 전에도 유명인을 향한 악성 댓글은 사회적 문제였습니다. 소셜 댓글 서비스 '라이브리'를 개발한 시지온의 첫 걸음도 거기서부터 시작되죠. 2007년 당시 학부생이었던 김미균 김범진 시지온 공동대표는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에서 모임을 가지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중 일어나는 사이버 테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고요. 이는 국내 최초, 최대 소셜댓글 서비스인 라이브리의 운영사 시지온의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선한 의도를 시스템화해 돈까지 버는 게 가능할까? “최근 안타까운 몇몇 사건으로 인해 다시금 악성 댓글 등 사이버 폭력이 도마위에 오른 바 있는데요. “제일 먼저 궁금한 건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로는 사이버 폭력을 감소시키는 게 실제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두번째로는 악성 댓글을 해결하는 것으로 과연 수익까지 낼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거죠. 언뜻 들어서는 감이 잘 안 잡히거든요” “인터넷 실명제는 표현의 자유와 기본권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습니까?” “그럼 대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까요?” “그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일단 악성 댓글의 최근 흐름 먼저 살펴보자면요”
“스마트팜으로 100만 농가 아우르는 플랫폼 되겠다” 그린랩스
“맑은 날에는 작물이 잘 자라니까 양분을 많이 줘야 합니다" "그러면 ‘일사량이 얼마 이상일 때 양액을 더 준다’ 이런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 거죠” “사람이 직감으로 하던 환경 제어를 컴퓨터가 더 정교하게, 자동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단 인건비가 15% 줄고요, 병충해, 질병이 50% 줄게 됩니다. 생산성이 무조건 올라갈 수밖에요“ “사실 저희가 이런 기능을 통해서 진짜 하려고 하는 것은 바로 생산, 유통의 데이터를 모으는 거예요” “미국을 보면, 농업 쪽에서 유명한 IT기업들이 사용자 기반을 모은 뒤 농자재, 금융, 유통과 연계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그걸 아시아권에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소농경영의 바람직한 경영 구조 개선 방안을 농업생산성 및 산지조직화와 연관하여 서술하라’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요? 이건 바로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들었던 전공수업의 기말시험 문제입니다 ㅎㅎ 왜냐하면 저는 (그 이름도 희귀한) ‘농업자원경제학과’를 다녔기 때문이죠. 농업경제학 수업의 단골 주제가 바로 농업생산성 향상과 조직화입니다. 기업형으로 농사를 짓는 서구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 농업은 소농 위주입니다. 그래서 맨날 교수님이 강조하고, 시험문제에 꼭 냈던 게 저 문제였습니다.
명나라의 수명을 70년 연장한 개혁의 성공비결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장거정(張居正), 대부분의 독자분들에게 낯선 이름일 텐데요. 만약 이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다면 중국 역사를 상당히 잘 알고 있는 분일 듯합니다. 명나라 말기의 재상인 장거정에게는 ‘시대를 구했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데요. 명나라 276년 역사 동안 모두 164명의 재상이 있었지만 이 같은 평가를 받는 인물은 장거정이 유일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역사가들이 장거정의 업적을 평가하며 ‘그의 개혁 덕분에 망해가던 명나라의 생명이 70년은 더 연장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재상으로 나라를 이끌던 16세기 중후반, 중국 명나라는 인구는 물론 경제 규모에서도 세계 최대의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그 거대한 규모와는 달리 외적의 침략, 공직 사회의 부패와 무능, 만성적인 재정 적자로 인해 나라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살인적인 세금과 지배계층의 착취에 시달리며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집권한 장거정이 망해가던 나라의 생명을 반세기 이상 연장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장거정의 사례를 통해 역사에 남는 성공적 개혁을 만들어낸 3가지 원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직을 더 효율적이고 강하게 바꾸기 위해서, 즉 조직을 개혁해나가는 데 필요한 전략과 원칙에 초점을 맞춰 설명드리겠습니다.
배민의 마지막 관문,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정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2019년 12월 13일, 빅 이슈가 업계를 뒤흔들었습니다.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독일계 배달서비스 업체 ‘딜리버리히어로’에 회사를 매각한다는 소식입니다. 공교롭게 배민으로 주문한 음식을 먹다가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40억달러(4조8000억원)가 오가는 ‘빅 딜’이 이뤄진 겁니다. (참조 - 배달의민족, 4조8000억대 지분매각 ‘글로벌 대박’) 대략 한 달 동안 업계의 모든 이슈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활활 타올랐습니다. ‘국민앱’에 가까운 배민이 독일 회사가 된다, 배달수수료가 급증해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 그동안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도망가는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일었는데요. 근본적인 문제는 이 ‘합병’이 과연 ‘공정거래위원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입니다. 합병이 안 되면 논란 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테니까요. 즉, ‘공정거래법’이 이 이슈의 핵심에 서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전혀 예상치 못했던 법률이 스타트업의 빅딜이나 사업 자체, 그리고 기로를 결정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곤 합니다. 창업할 때는 인허가, 성장할 때는 광고법, 노동법, 해당 사업법, 가끔은 개인정보 이슈에 부딪히고, 경쟁에서 승리하면 공정거래법이 있죠. 배민이라는 스타트업이 탄생한 뒤, 성장하여 하나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때까지 직면했던 법률 이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신사업은 기존 법령을 살짝 이용하면서 시작합니다.
강정규
2020-01-09
1년에 35억개… 아마존의 배달을 책임지는 '물류창고의 저격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아마존이 요즘 가장 관심이 있는 부문은 배달입니다. 대표적인 온라인 기업이 오프라인 서비스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사실이 조금 신기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기업으로서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겁니다. 고객과의 접점인 ‘라스트 마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유통기업들은 배송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아마존은 2019년 3분기에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수익이 줄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난리가 났었죠. (다시 회복하긴 했지만) 주가도 6% 이상 떨어졌습니다. 수익이 줄어든 이유는 바로 미국 전역에 신속 배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가 예상보다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마존은 1년에 가입비 명목으로 120달러를 내는 ‘프라임’ 고객에게는 이틀 안에 무료 배송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이젠 일부 품목은 하루 만에 배달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월마트와 타겟 등 거대 유통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뭐 당일도 아니고 이틀이나 걸린다고?” 할 사람 많을 듯합니다. 한국에서 살면 빠른 배달을 당연하게 여기죠. 배달에 며칠이 걸리는 상황이 이해가 안 될 겁니다. 로켓배송, 총알배송 등 이름도 여러 가지가 있죠. 하지만 미국은 워낙 땅이 넓다 보니 아마존은 프라임 고객에게만 이틀 또는 하루 무료 배송을 해줍니다.
김선우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하는 사피엔스를 위한 가이드' 저자
2020-01-09
중국 1위 오디오플랫폼 히말라야는 어떻게 일하는가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삼체(三体)'는 중국 최고의 SF작으로 삼체 IP의 확장은 늘 언론과 네티즌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참조 - 삼체 나무위키) 실제로 ’삼체‘ IP를 활용하기 위한 '삼체유니버스(三体宇宙)'란 회사가 2018년 12월에 설립되기도 했죠. 삼체의 영화화, 드라마화, 웹툰화가 지난 몇년 간 수도 없이 제기된 가운데 오디오드라마 버전이 최근 소리소문없이 중국 1위 오디오플랫폼인 히말라야에 연재돼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36kr
2020-01-09
한국신용데이터 3000억원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 ‘B2B 플랫폼’ 가능성을 보다
최근 ‘캐시노트’ 한국신용데이터의 투자 유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놀랐던 점은 무려 3000억원의 기업가치평가를 받았다는 것이었는데요. (참조 - `캐시노트` 한국신용데이터 투자 유치...기업가치 3천억원 평가) 어쨌든 3천억원에 가까운 밸류는 투자자들이 캐시노트에 걸고 있는 기대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핀테크 스타트업 중에선 뱅크샐러드의 ‘레이니스트’와 비슷한 가치 평가입니다. (참조 - ‘뱅크샐러드’ 운영사 레이니스트, 450억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기업가치 3000억 평가) 한국신용데이터가 3년도 안 된 신생 스타트업이라는 점을 봤을 때 놀랍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수십년 된 공기업 느낌이 납니다만… 2017년 초 서비스 출시한 스타트업입니다.) 아무래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뱅크샐러드, 토스 등 B2C 서비스에 비해 그렇게 익숙하지 않기도 합니다. 한국신용데이터(캐시노트)에 투자자들이 이렇게 높은 몸값을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플랫폼 비즈니스의 전형적인 성공 공식 한국신용데이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깐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성공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장을 보면, 어떤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신소비 트렌드 '젊은층, 캐시리스, 구독, 버블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웃스탠딩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풀리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2019년은 일본 국가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던 해입니다. 바로 2019년 5월 1일부터 일본의 연호가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바뀌었는데요. 단순히 일본을 상징하는 특정 인물만 바뀐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많은 부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실제로 많은 국민들은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 일본 정부는 세수 확대를 위해 소비세율을 2019년 10월 1일부터 기존 8%에서 10%로 인상하며 사회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촉발되었습니다. 이렇게 ‘레이와’ 시대로 바뀐 이후 일반인들 사이에 어떤 소비패턴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서 일본 사회의 변화를 예측해보고 비즈니스에 참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 ‘레이와’ 이전 ‘헤이세이’ 시대의 소비트렌드가 궁금하시면 ‘1만명 조사로 본 일본 소비트렌드 변화’ 포스팅도 함께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조 - 1만명 조사로 본 일본 소비트렌드 변화) 두드러진 젊은층 소비 증가 ‘T-POINT’로 잘 알려진 일본의 대표 생활문화기업 CCC(Culture Convenience Club)가 전국 18~69세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레이와 시대 소비에 관한 조사’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2019년 한 해 동안 예년에 비해서 소비를 더 했는지를 확인한 결과 ‘매우 그렇다’, ‘다소 그렇다’라는 응답이 전 연령대에서 70.4%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20대 79.2%, 30~40대 69.5%, 50~60대 65.9%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소비량이 더 많아지는 경향을 보여주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조금씩 경기가 살아나고 젊은층의 취업률이 양호해지면서 소비량도 증가한 것이 아닌가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20-01-08
요즘 직장인들은 왜 잠 줄이며 사이드 프로젝트할까? (feat.밥면빵)
교토삼굴(狡兎三窟)이란 말이 있죠. ‘영리한 토끼는 세개의 굴을 준비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이 사자성어가 마음에 와 닿을 겁니다. 갈수록 모든 것이 불확실해지는 이 시대 이제 본업 하나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단 말이죠. 그래서 직장인들은 오늘도 자기계발에 열중합니다. (출처 - 휴넷 설문조사…직장인 신년 소망 1위 '자기계발') 2020년을 이끌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업글인간’이 선정된 것 역시 이러한 세태를 반영한 것일테고요. 오늘은 이 시대의 토끼들...아,아니 직장인들이 세 개의 굴을 파고 있는 현장을 들여다 볼겁니다. 이름하여 '체험, 사이드 프로젝트의 현장'입니다! 지금 사이드 프로젝트가 활성화 되는 이유는 기업과 직원의 니즈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이 말인즉슨, 사이드 프로젝트란 기존에 직원이 회사 몰래 하던 투잡이나 퇴근 후 자기 계발과는 궤를 좀 달리한다는 겁니다. 기업은 점점 ‘기업가 정신’을 갖춘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직원을 원하고, 직원 입장에서도 창업 혹은 이직 및 전직 전 사전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활용할 명분이 생깁니다. 그래서 회사가 직접 사이드 프로젝트를 독려하고 아예 그를 위한 팀을 만드는 경우도 있고요. (ex. 구글, 하이퍼커넥트 등) 오늘 들여다볼 사이드 프로젝트 팀은 맛집 컨시어지 서비스 ‘밥면빵’입니다.
세 번의 '규제 카운터펀치'... 부동산 시장 어디로 가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민규(구피생이)님의 기고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가고 2020년이 밝았습니다. 새해, 모든 것이 기대로 가득 찬 계절이지만, 우리의 머리와 마음속을 괴롭히는 주제가 있으니, 바로 부동산 문제죠. 언제부터였을까, 이 문제가 우리의 하루하루에 이토록 큰 화두로 부상한 것은. 딱히 듣고 싶지 않아도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누구네는 어디로 이사를 갔다더라, 누구네는 얼마가 올랐다더라’하는 무용담들을 듣고 있노라면, 나만 제자리에 가만히 머물러 있는 것 같은 생각에 위축되기가 일쑤입니다. 신문이며 뉴스를 살펴봐도 매일같이 부동산 ‘규제’에 대한 꼭지가 끊임없이 이어지는데 왜 이토록 시끄럽기만 하고 속 시원한 일이 없는지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현 정부에 들어서면서 무려 열여덟 번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다르겠지 하고 지켜봐도 또 그때뿐이고 차라리 이제는 내용이 워낙 복잡하고 어려워져서 따라가기도 어려울 지경이니 말이죠. 부동산 문제,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이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열여덟 번에 걸쳐 이어진 부동산 규제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광범위하고 정도가 강했던 세 번의 발표, 이른바 8.2 대책, 9.13 대책, 그리고 12.16 대책을 유심히 들여다본다면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서막 : 2017년 8.2 대책 무더위가 기승이던 2017년 여름, 당시는 한창 부동산 시장에 막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려고 하던 때였습니다. 사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몇 년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는 한파가 몰아쳤는데, 뉴타운 입주 등으로 공급은 늘어났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사람들의 투자심리는 얼어붙었고, 결과적으로 가격이 정체되면서 ‘하우스 푸어’라는 말이 상식처럼 통하던 근 10여년을 지난 후였습니다.
2020 금융시장 전망... 세 가지 키워드, 한 가지 주목할 자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이제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이맘때쯤 되면 당연히 나오는 주제가 하나 있죠? 네. 바로 올해에 대한 연간 전망입니다. 오늘은 2020년 연간 금융시장 전망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그런데.. 이 짧은 지면에 전세계 주식, 채권, 외환 시장 얘기를 모두 담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그래서요… 올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세 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2019년 얘기부터 해야겠네요. 2019년 한 해 내내 글로벌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던 이슈가 무엇이었을까요? 왜 갑자기 2020년 전망을 하면서 2019년 얘기를 하느냐… 이런 생각이 팍 드시겠지만… 이것 하나만 생각해보죠. 연속과 단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차피 달력상으로 1년이 지나가더라도 이건 어디까지나 물리적인 시간의 흐름일 뿐이지… 우리 사회의 모습은, 우리 경제의 이슈는 계속해서 이어지게 됩니다. 아니아니… 어떤 이슈는 계속해서 남아있구요, 어떤 이슈는 약해지고, 어떤 이슈는 사라지게 됩니다. 계속 남아있는 이슈를 연속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약해져서 사라지는 이슈를 단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단장
2020-01-06
36kr이 말하는 중국 최신 소비시장 트렌드 16가지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브랜드 1. 글로벌 뷰티브랜드도 '중국식' 마케팅 2019년 솽스이 예매 기간 티몰 뷰티품목 매출은 지난해 대비 83% 증가한 1조8000억원(111.5억위안)을 기록해 의류를 꺾고 처음으로 전체 품목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2019년은 중국 국산브랜드가 눈에 띄게 성장한 한 해였는데요. 완메이르지(完美日记), 아푸(阿芙), 화시즈(花西子), 반무화텐(半亩花田), WIS, 쥐둬(橘朵), 보라이야(珀莱雅, PROYA), 산구(三谷) 등이 대표적이죠. 중국산 뷰티브랜드의 성장요인 중 하나는 라이브커머스, 파격할인, 왕홍마케팅 등 이른바 '중국식' 마케팅이 잘 작동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할인이나 온라인마케팅엔 크게 신경쓰지 않던 '콧대 높았던' 글로벌 브랜드도 이런 '중국식' 마케팅의 위력에 실감하며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참조 - 요즘 핫한 중국 SNS커머스에 대한 개념정리) 결과 글로벌 뷰티브랜드 매출은 2019년에 작년 대비 30% 증가했고 솽스이 뷰티품목 매출순위에선 1위부터 5위가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했죠. 2. 중국산 브랜드의 쉽지 않은 차별화전략
36kr
2020-01-06
요즘 대세인 조직관리론, OKR 기본개념 이해하기
1. OKR 고안취지 및 소개 최근 2~3년간 IT벤처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조직관리론이 있습니다. 바로 OKR! 실리콘밸리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앤디 그로브 인텔 전 회장이 고안했고 구글을 비롯해 오라클, 트위터, 링크드인 등 여러 글로벌 IT대기업이 차용하고 있는데요. 과거 앤드 그로브 회장은 경영자로 재직하고 있을 때 기술개발과 같이 조직관리도 과학적이고 선진적으로 이뤄지길 원했습니다. 당시엔 피터 드러커의 조직관리론인 'MBO(목표관리)'가 널리 퍼졌는데요. 기본개념은 경영진이 목표를 제시하면 전직원이 예측가능한 성과지표(KPI)에 맞춰 열심히 일을 하고 원하는 바를 달성하는 것이죠. 앤드 그로브는 MBO의 맹점을 파악했습니다. 이것은 개인경험에 기반하는데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인텔은 반도체회사고 오랜 기간 선구자 겸 절대자로 군림을 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일본기업의 대공세를 받으며 경영진과 조직원 모두 세상이 바뀐 걸 절실히 체감했죠. 기업 간 경쟁은 글로벌 단위로 이뤄지고 있으며 기술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MBO는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시장변화가 느리고 규격이 확실한 곳이라면 어느 정도 파괴력을 발휘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선 적용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위트있는 비품을 넘어 식자재까지! 고속 성장한 배민상회 이야기
“일반 소비재는 온라인에서 가격이나 리뷰를 알아보고 사는데 비품, 식자재는 그런 개념 자체가 없었어요” “배달비품이 생각보다 소비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사장님들이 작은 부분에서 ‘센스 있게’ 차별화를 하고 싶어하세요” “B2B는 구매가 일어나기 위해서 품질, 배송, 고객서비스, 가격 등등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야 해요” “B2C가 ‘강점 혁명’이라면 B2B는 ‘과락 제도’랄까요?” “배달대행, 비품/식자재 구매, 매출관리, 주문/결제 서빙, 마케팅 등등… 사장님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엄청 많아요” “음식 만드는 것만 잘하면 나머지는 배민에서 다 해결해주는 것이 목표예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배민상회는 외식업 사장님을 대상으로 비품과 식자재를 파는 B2B쇼핑몰입니다. 일반 소비자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배민에서 가장 성공적인 신사업 중 하나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배민상회 매출(상품 매출)은 2017년 16억원에서, 2018년 124억원으로 약 8배 성장했습니다. 2번 이상 구매 고객 중 재구매 비율도 80%를 넘습니다. 현재 배달의민족 사장님들의 4분의1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는데요. 배민상회는 어떻게 성장해왔고,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요? 배민신사업부문 배민상회사업실에서 배민상회를 이끌고 있는 이동진 실장, 김잉걸 마케팅 팀장을 만났습니다.
'문간방'서 '코리빙스페이스'까지...1인 주거 시장 연대기 (feat. 기자 경험담)
독자님들, 그거 아세요? 1인 가구 청년들의 주거 고민, 2000년 전에도 동일했다는 거요! 엥,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30대 청년 예수가 말했거든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 나는 새도 둥지가 있는데 나는 머리 둘 곳이 없구나" (쪼금 의역했어요) 1인가구 청년이 살 집 구하기 어려운 건 시대도 국가도 초월한 현실이다 이거예요! 그로부터 2000년이 지난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주거문제로 고민하는 1인가구 청년들이 넘쳐납니다. 오늘은 1인 주거 형태 중에서도 '공간 공유'에 초점을 맞춰 살펴볼건데요. 물론 공간을 공유하지 않고도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할 수 있는 럭키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소수일테니까요......^^... 1인 주거 공간의 연대기와 함께, 1인 가구인 기자가 직접 체험했던 다양한 1인 주거 공간의 명암, 그리고 미래형 1인 주거 공간은 어떻게 변해갈지 살펴보도록 하죠! 대한민국 1인 주거 연대기 1. 1980년대 독자님들, 혹시 ‘한지붕 세가족’이란 드라마 아세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방영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데요. 배우 심은하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GS25가 20년 만에 CU를 추월하게 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편의점 업계와 관련해 최근 가장 화제가 된 뉴스는 역시 "GS25가 점포 수에 있어 CU를 앞질렀다"는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20년 만에 처음이라는군요. (참조 - GS25, CU 제치고 20년 만에 편의점 매장수 1위 탈환)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그리 특별한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점포 숫자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긴 하지만 매출액에 있어서는 GS25가 이미 앞선 지 오래고, 최근 몇 년간 편의점 업계가 돌아가는 내부 분위기를 살펴보면 GS25가 점포 숫자에 있어서도 조만간 CU를 앞설 것이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GS25를 경영하는 점주로서 이런 글을 쓸 때마다 상당히 조심스러운데요, 오늘은 '편의점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업체를 고를 때 주로 무엇을 고려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그것을 소개하면 'GS25가 CU를 앞지르게 된 배경'도 자연스레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철저히 '점주의 시각에서' 바라본 글이라는 사실을 먼저 강조드리고 싶군요. 창업희망자들이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기준. 첫째도 둘째도 당연히 '배분율'입니다. 단 1%라도 내게 돌아오는 이익이 많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선택하기 마련이지요. 그동안 CU가 GS25를 앞질렀던 이유는 일단 이런 배분율 때문이었습니다. 창업 상담을 받아보면 CU가 GS25보다 꼭 5% 정도는 점주에게 배분율을 더 제시해주곤 했습니다. 같은 점포를 놓고 경쟁이 붙어도 GS25는 무모한(?) 배분율을 제시하는 경우가 드문데, CU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상당히 공격적(혹은 개방적)이었습니다.
봉달호
'매일 갑니다, 편의점' 저자
2020-01-03
기업의 흔한 새해 결심 '브랜딩'이 실패하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창선님의 기고입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덩달아 시작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은 보통 안 좋은 결과를 예상하는 쪽으로 흘러가죠.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는 혼돈의 심리상태로 귀결됩니다. 불안한 마음은 '한 방'을 찾게 만들고, 보통 이런 생각의 끝엔 '브랜딩'이 존재합니다. 메커니즘은 이러합니다. 매년 몇 배씩 성장하는 기업은 없습니다. 어느 시점에선 정체하기도 하고 간혹 떨어지기도 하죠. (사실 그런 일이 더 많습니다.) 우리는 정체기의 원인을 찾기 시작합니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마케팅 프로모션이 문제가 있었나? 아니야 그건 돈을 썼으니 잘못될 리 없어. 나름 얻은 게 있었어. 보통 돈을 직접적으로 쓴 부분에 대해선 행복회로가 작동합니다. 우린 이것을 인지부조화라고 하기도 하고, 심리회계라고 부르기도 하죠. 단레몬 합리화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마케팅의 문제는 아닐 거야. 그럼 시장의 문제일까. 시장의 문제라고 한다면 정체기는 매우 불가항력적이고 거대한 담론으로 이어집니다.
박창선
2020-01-02
IT벤처업계 화두로 떠오른 '손익분기점 돌파', 어떻게 하나
요즘 IT벤처업계에서 빅플레이어 중심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소셜커머스 회사들의 태세전환에서 간명하게 알 수 있는데요. 쿠팡, 위메프, 티몬은 IT벤처업계에서 가장 기업가치와 거래액 규모가 크고 가장 공격적으로 자금을 소진한 회사들입니다. 지난 5년간 실적을 살펴보면.. (1) 쿠팡 2014년 : 매출 3484억원, 영업손실 1215억원 2015년 : 매출 1조1337억원, 영업손실 5470억원 2016년 : 매출 1조9159억원, 영업손실 5652억원 2017년 : 매출 2조6846억원, 영업손실 6388억원 2018년 : 매출 4조4227억원, 영업손실 1조970억원 (2) 위메프 2014년 : 매출 1258억원, 영업손실 294억원 2015년 : 매출 2165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 2016년 : 매출 3690억원, 영업손실 636억원 2017년 : 매출 4730억원, 영업손실 417억원 2018년 : 매출 4294억원, 영업손실 390억원 (3) 티몬 2014년 : 매출 1574억원, 영업손실 246억원 2015년 : 매출 1958억원, 영업손실 1418억원 2016년 : 매출 2643억원, 영업손실 1580억원 2017년 : 매출 3572억원, 영업손실 1189억원 2018년 : 매출 5006억원, 영업손실 1278억원 같은 기간 누적적자만 하더라도 위메프 3161억원, 티몬 5711억원이고요. 쿠팡은 무려 3조원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요즘 이들은 과거와 다르게 대규모 적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요. 제일 먼저 변화에 나선 곳은 위메프였습니다.
시장위축, 벤처거품, 경영실책.. 2019년 부도난 중국 유니콘은?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시장엔 늘 기회와 위험이 병존하고 있습니다. 다만 2019년은 기회보단 위험이 훨씬 더 컸던 게 아닌가 싶은데요. 중국 언론에서도 올해 산업계 현황을 분석할 때 특히 '겨울 한파(寒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죠. 중국 시장조사업체 IT쥐즈(IT桔子)에 따르면 2019년에 문을 닫은 벤처기업의 수는 총 327곳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2018년의 458곳보단 적은 숫자지만 기업인지도 면에선 작년을 압도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한때 기업가치가 1, 2조원을 넘겨 유니콘으로 불렸던 기업도 있었고요. 타오지지(淘集集), 판다TV(熊猫直播)와 같이 예비 유니콘으로 불렸던 기업이 상장을 코앞에 둔 채 자본시장의 침체를 만나 좌초된 경우도 있습니다. 36kr에서 올해 부도난 벤처기업들을 분석해본 결과 부도사유를 크게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는데요. 1) 시장 전반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무리하게 사업확장을 시도하다가 자금확보에 실패해 부도난 경우, 2) 거품이 꺼지고 성장세가 멈췄지만 그 전에 제대로 된 수익 모델을 창출하지 못한 경우, 3) 기업 내부의 관리가 미흡하고 잘못된 경영전략을 채택한 경우입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차원에서 이번 기사에서는 위에 설명드린 부도사유별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무리한 확장과 투자유치 실패로 부도난 기업
36kr
2020-01-01
가우디오랩은 어떻게 VR의 겨울을 견디고 재기했을까?
“순식간에 디즈니랑 미팅 잡히고, 드림웍스랑 비밀유지서약 맺고, 아마존이랑 가격 협상하고… 이런 상황까지 간 거예요" "성공이 눈 앞에 왔구나. 기분이 좋았죠.” “연휴를 쉬고 돌아왔는데, 약속이나 한 듯 다들 연락이 끊기더라고요.” “현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했어요. 우리 자금은 6개월치 남았다. VR은 그 때까지 안 열릴 것 같다. 어떻게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여기까지 온 것도 힘들었지만, 앞으로도 굉장히 힘든 일일 거다. 나를 믿어줄 수 있는 사람만 남았으면 좋겠다.” “다행히 제 얘기가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아요. 거의 대다수의 분들이 남아 주셨고요.” “‘솔직한 소통’이 통했던 것 같아요. 어려운 일을 맞이하면, 누구나 고민을 하게 되잖아요. 사실대로 얘기할까, 아니면 아무렇지 않은 척 할까? 하지만 저와 리더들은 솔직함이 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안녕하세요. 송범근 기자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가우디오랩은 오디오 기술 회사입니다. 2015년 아웃스탠딩도 인터뷰를 한 적이 있죠. (참조 - “VR 경험의 절반, 사운드 시장은 우리가 차지한다!” 가우디오디오랩의 도전!) 오디오 기술 시장은 돌비(Dolby) 같은 터줏대감이 표준을 장악하고 라이선스비로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후발주자가 등장하기 어려운 성숙한 시장인데요. 그러던 2014-2015년, VR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마감)창업, 중국, 회계.. 아웃스탠딩 스터디그룹!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1월 21일부터 ‘아웃스탠딩 스터디 그룹’이 운영됩니다. 왜 갑자기 스터디그룹이냐고요? 저도 만찬가지지만 ㅜㅜ 많은 사람들이 집, 자녀 교육, 재태크 등 미래’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사는데요. ‘직장’이 아니라 ‘업’을 선택하는 요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책은 ‘능력 향상’과 '철저한 준비'입니다. 특히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스터디그룹’은 공부는 물론 필요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죠. 더불어 스터디 그룹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그룹장이 방향을 제시해 준다면 단기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모여서 빡세게 공부해보자는 거죠!" 자, 그럼 최초로 공개하는 3개의 스터디 그룹을 만나볼까요? 스터디 신청 안내 1. 참가방법 1) 온라인 등록 25만원(등록 신청은 하단) 최대 20명까지 신청가능 2) 계좌이체 Help@outstanding.kr로 문의 아웃스탠딩 유료 회원분들은 20%의 가격할인이 적용됩니다.
최준호
2019-12-31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은 어떻게 쇼핑의 뒷단을 혁신했나?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신상을 현지보다 더 빠르고, 싸고, 간단하게 내 손안에 받아볼 수 있다면? 이거, 실제로 가능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이 현재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가품 걱정도 안해도 되고요. 개인통관고유부호도 안 적어도 됩니다. (만세) 명품 쇼핑에 혁신을 가져온 이 플랫폼의 기원을 거슬러 가다보면... 이커머스에 유난히 관심히 많았던 최형록 대표의 초등학생 시절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아버지 서재에서 빌 게이츠의 ‘생각의 속도’를 접하곤 이커머스 사업을 하겠다고 결심했다는군요. “에엥? 초등학생이 그 어려운 책을 읽었다구요?” “아, 물론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한 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엄청 인상적이었습니다. ㅎㅎ 뭣도 모르고 ‘이커머스 해야지’라 결심할 정도로요” (최형록 발란 대표) 시간은 흘러 초딩은 공군장교가 됐습니다. 전역 후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던 청년은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게 뭔지 고민하다 평소에 좋아하던 ‘명품 소비’에서 기회를 봅니다.
중국의 '감시사회'를 위한 변명을 해보겠습니다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2017년 중국 출신의 세계적 예술가 쉬빙(徐冰)이 ‘잠자리의 눈(蜻蜓之眼)’이란 파격적인 영화를 찍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cfz77ifeU 이 영화엔 카메라맨도 주연배우도 없었는데요. 오직 공용도로에 설치한 감시카메라 영상과 온라인에 공개된 웹캠, 라이브 영상만으로 편집돼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쉬빙은 이 영화를 제작하고 난 뒤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300번이상 감시카메라에 찍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이 '감시사회'에 들어섰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할 수 있죠. 시장조사업체 HIS Makrit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감시카메라 시장 규모는 23조1000억원(199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중국은 시장규모와 성장속도 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앞서있습니다. 사실 중국은 이미 2018년에 전세계 감시카메라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었죠. 1위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海康威视)의 올해 1월부터 9월 누적매출은 6조6000억원(398억위안)에 달했고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8.54% 증가한 1조3000억원(80억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우샤오보
2019-12-28
'인터넷 독점'은 진실일까, 허상일까
요즘 인터넷업계에서 독점 논란이 다시금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화선은 '배달의민족' 인수 건이었죠. 독일계 IT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에서 배달앱 2등 서비스 '요기요'와 3등 서비스 '배달통'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데요. 1등 서비스인 '배달의민족'마저 집어삼켰습니다. 다시 말해 10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셈이죠. (참조 - 왜 배달의민족은 요기요의 제안을 받은 것일까) 세간의 시선은 꽤 불편합니다. 과점(50%이상)을 넘어 독점이라 그렇고요. 광고주 대부분이 자영업자인 터라 더욱 그렇습니다. 가뜩이나 경기가 나쁘고 장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괜히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두려운 것이죠. 그래서 많은 이들이 공정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법적인 감시와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부터 두 회사 간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 안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와 관련해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습니다. 첫 번째로 이번 일은 법적/제도적인 이슈인 만큼 감성적 판단보다는 이성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배달의민족이 싫어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죠.
채용 고민인 스타트업 주목! 현업 리크루터가 짚어주는 꿀팁
여기는 테헤란로 한 카페. 카페 한 구석, 30대 남자가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남자의 이름은 나서진. 2년 전 반려동물 용품 스타트업을 창업해,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그 때 문이 열립니다. 한 여자가 들어옵니다. 주위를 휙휙 둘러봅니다. 나서진 대표를 발견합니다. 나서진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 일어나 손을 흔듭니다. “아, 지연아. 나와줘서 정말 고마워” 인사를 받은 여자는 나서진 대표의 친구, 김지연 매니저입니다. 유명한 스타트업에서 채용 담당자로 일하고 있죠. “오랜만이네! 이번에 시리즈A 받았다며? 축하해. 이제 진짜 대표님 같네~” “투자 받긴 받았는데… 고민은 끊이지가 않는다. 흑흑..” “그럼. 그거 공짜 돈 아니잖아” “그렇기도 하고…. 투자 받았으니 좋은 사람 뽑아서 사업 확장해야하잖아." “근데 투자 유치보다, 사람 뽑는 게 더 힘들더라고…ㅜㅜ (참조 – 요즘 고급인재 몸값이 떡상하는 이유)
동료와 경쟁하는 '상대평가'에서 어제의 나와 경쟁하는 '절대평가'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어느새 1년이 빠르게 지나고 연말이 왔습니다. 어김없이 평가 시즌이 도래했네요. 인사팀에서 평가 진행 요청 메일이 옵니다. 팀원들이 본인 평가 결과를 팀장님께 보내 왔습니다. 팀장님은 평가 내용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A직원은 연초 수립한 목표를 110% 달성했네요. B직원은 연초 수립한 목표를 90% 달성했습니다. 여러분이 팀장이라면 누구에게 더 좋은 평가를 주시겠습니까? 평가, 왜 해야 하는 걸까요? 회사에서 행해지는 모든 활동은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경영성과에 도움이 되지 않는 활동을 굳이 만들어서 할 필요는 없죠. 평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국내 기업의 평가 히스토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IMF 이전까지는 사실상 평가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회사에 충성심을 보이면 정년이 보장됐습니다. 근속 연수가 높아질수록 호봉은 올라갔죠. 보상 역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승했고요.
김도영
휴넷 인재경영실 수석
2019-12-26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9.9위안 무료배송'이란?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9.9위안 무료배송'은 중국 이커머스시장서 꽤 많이 보이는 판매방식 중 하나입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淘宝)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유행했으니까 근 10년간 지속돼온 효과적인 방식인 셈이죠. 지금도 '9.9위안 무료배송'은 중국 주요 이커머스플랫폼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타오바오 모바일 첫 화면에도 '9.9위안 무료배송'이 떡하니 차지하고 있고요. 중국 이커머스업계의 다크호스 핀둬둬엔 '이런 것도 9.9위안 무료배송하나'싶을 정도로 다양하고 신기한 제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공구세트, 홈데코, 야간용 차번호판, 자동차부품, 심지어 여성용품까지도.. 플랫폼이나 셀러가 '9.9위안 무료배송'을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만큼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인데요. 일반 소비자는 거의 공짜로 득템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요.
36kr
2019-12-25
인터넷은행, 오픈뱅킹, PG인수.. 토스에게 가지는 의미는?
얼마 전 송금서비스 토스와 관련해 세 가지 굵직굵직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셋 다 파괴력이 대단해 토스는 물론 IT벤처업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내용인가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첫 번째는 우여곡절 끝에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입니다. 토스는 올해 상반기 관련 계획을 추진하고 신한은행을 비롯한 여러 파트너를 포섭하는 동시에 기존 주주로부터 추가 투자를 약속받았는데요. (참조 - 토스뱅크, 위대한 비전과 아쉬웠던 구체성) (참조 - 토스의 인터넷은행이 기대되는 이유!) 아쉽게도 인가를 받는 데 실패했습니다. 왜냐면 신한은행과 방향성에 있어서 이견을 보였고 금융당국으로부터 재정상태에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죠. 토스가 국내외에서 자금조달을 할 때 조건에 따라 돈을 돌려줄 수도 있다는, 이른바 '상환'을 옵션으로 달아서 받았는데요. (참조 - 보통주, 우선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이는 자본 아닌 부채로 인식됩니다. 고로 재정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받은 것이죠. 이에 토스는 신한은행 대신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을 파트너로 구했고 투자자들로부터 상환 면제에 대한 양해를 구했는데요. 놀랍게도 동의서를 받는 데 성공했고요. 마침내 금융위로부터 인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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