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블록체인 공부하려고 '관련 용어'를 정리해봤어요!
블록체인을 계속 취재하다 보면 모르는 용어가 계속 등장합니다. 하나하나 개념으로나마 이해해보려 하면 그새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죠. 그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지만 깨작깨작 읽은 자료와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얻은 귀동냥으로 이 분야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이는 비단 비전문가인 기자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도 진입장벽일 테고요.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블록체인을 이야기할 때 오가는 용어를 분류별로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관련 용어를 모두 다 넣을 수는 없었고요ㅠㅜ 요전에 코인과 토큰의 차이만 제대로 다루려면 기사 한 분량을 다 채워야 한다는 것도 겪었지만(...) 이런 단어도 있구나, 이 용어는 이런 뜻이었네, 제대로 자세히 살펴보려면 함께 참조한 자료를 읽어봐야겠다, 이런 가뿐한 마음으로 참고해주십사 합니다:) 용어 추가를 원하시면 바로 알려주세요! 분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블록의 구조와 블록체인의 의미 2.블록체인의 기반인 합의 방식들 3.스마트컨트랙트에서 파생된 말 4.확장성 이슈에서 거론되는 개념 5.블록체인 비즈니스 관련 이야기 6.코인 거래할 때 나오는 기본 단어 7.코인 안정성, 상호운용성 용어들 8.암호화폐 규제와 연관된 말말말 그럼 각 이슈에 따라 나오는 용어들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0.블록의 구조와 블록체인의 의미 블록 :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위를 일컫는 말입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변화를 기록하는 분산 DB인데요. 그 데이터의 변화를 일정 주기와 양식으로 끊는 단위를 블록이라 부릅니다. 블록은 일정 주기 내에 이뤄진 거래 정보, 거래 개수, 블록 헤더 등으로 이뤄집니다. 블록 헤더(Block Header) : 블록체인마다 블록 헤더의 내용물은 달라지지만 대개 새로 생성한 블록의 주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27
쉐어하우스에서 코리빙 타운∙빌딩까지...리베토 이야기
지난 월요일. 리베토(Life is better together)라는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커먼타운’의 사업 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이 회사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제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첫 번째는 ‘오프라인’의 혁신을 추구하는 회사라는 점. 다음 주 월요일에 있는 저희 미니 컨퍼런스도 우리가 실제 삶을 살아가는 오프라인을 혁신하는 회사들의 이야기인데요. (참조 - 오프라인을 재해석한 기업가들) 리베토는 1인 가구가 살기 힘든 높은 집값과 임대료가 형성돼 있는 이태원, 압구정, 서래마을, 청담동 등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쉐어 하우스'로 시작해 1인 가구가 코리빙(함께 사는) 동네와 빌딩까지 세우려는 계획을 가진 회사입니다. 두 번째는 기존 대기업이 신사업을 위해 내부에서의 혁신보다는 외부에서의 도전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리베토의 코오롱글로벌이라는 건설, 무역, 유통 사업을 하는 회사에서 스핀오브(분사)해 나온 회사입니다 분사와 함께 코오롱과 알토스벤처스 등이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기업의 관계사로도 볼 수도 있는데요.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대기업이 하면 어떻게 할래?’라는 우려가 현실화됐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보면 ‘대기업’이 들어올 정도로 시장 전망이 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요. 그럼 본격적으로 커먼타운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강남’에 살 수 없는 걸까? “한국에선 아파트로 대표되는 주거 형태가 발전해 왔고, 재테크 측면에서도 훌륭한 모델입니다” “하지만 여러 문제가 생긴 것도 사실이죠. 또 도심에 재건축이 진행되면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며 재건축, 재개발이 원하는 모습대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도심 주변에 고급 상업 및 주거 지역이 새로 형성되면서 원 거주자들은 쫓겨나는 현상 “지역이 활성화될수록 주거 지역은 감소하고 (높은 주택 가격 등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강남권에서 살아가는 게 거의 불가능해 높은 비용을 치르고 있습니다” “(강남에서 일하는 사람이) 강남권에 살 수 있다면 매달 평균 40시간의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참조 - 직주근접이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 “또 스타트업이 우수한 팀이 있어야 성공하듯 (1인 가구) 개인의 삶도 함께 할 때 큰 발전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연대중 리베토 COO) 커먼타운 사업은 코오롱 내부에서 지난해 4월 처음 시작됐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압구정, 서래마을의 여성 전용 코리빙 하우스에서 살아보지 않겠느냐고 홍보를 시작했고 지난 1년간 12개 하우스를 오픈 현재는 대략 100여명이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8-04-26
모바일 쇼핑 성장세, 소비자 이용패턴으로 알아보자
모바일 쇼핑 패턴과 관련해서흥미로운 트렌드 조사 자료가 나왔습니다.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 오픈서베이는지난 3월 21일 전반적인 쇼핑 트렌드와모바일 쇼핑 앱 이용 행태 변화, 브랜드 별 특징, 소비자 이용 태도 등을 오픈서베이 모바일 앱 패널 중쇼핑 경험이 있는 20~40대 남녀,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수많은 브랜드가 경쟁하는 모바일 쇼핑 앱,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저마다 다른데요. 펼쳐놓고 보니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가무엇인지 좀 더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함께 보시죠! 1. 모바일 쇼핑의 강점은 가격과 편리성 더 많은 사람들이모바일 쇼핑 경험에익숙해지고 있습니다. 2017년 상반기, 2017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를 비교해보면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 구매를했다는 응답비율이 점점 증가하죠? 또한 구매 경험에서'모바일을 통한 구매'가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사지 않고온라인/모바일 채널에서쇼핑을 하는 트리거는 뭘까요? 가격 경쟁력과 언제 어디서든접속할 수 있는 편리성입니다.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74%의 사람이 상품을 직접 보고확인할 수 있어서라고 대답했는데요. 오프라인으로 구매하지 않는 이유는65%가 위치나 영업시간의 제한을53.7%가 가격을 꼽았습니다. 이러한 불만족은 온라인/모바일 쇼핑을하게 하는 트리거가 됩니다.
넥슨 경영진에게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5가지
'NDC'는 넥슨이 주최하는대규모의 지식 공유 컨퍼런스입니다. (참조 - 넥슨 'NDC', '지식 공유의 장' 자리매김… 취업 도우미 역할도 '톡톡') 2007년 사내 이벤트로 시작한 이 행사는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데요. (참조 - 최준호 기자가 NDC 무대에 섰습니다!) 올해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테크 관련 다양한 이야기들이 NDC에서 오가고 있습니다. (참조 - NDC 일정 안내) 그리고 올해에는 지난 1월부터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정헌 대표 등신임 경영진과의 미디어토크도 NDC에서 열렸는데요. 이 미디어 토크를 듣다 보니테크 관련한 내용뿐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도창업가나 창업 준비하신 분들에게도꽤 도움 될만한 내용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을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당신이 나와 다르기 때문에나는 당신에게 권한을 넘긴다. "안녕하세요. 넥슨코리아 이정헌입니다"
윤성원
2018-04-25
줄줄 새는 개인 정보, AB180은 탈중앙화를 제안합니다
"세계 10억명이 쓰는 스마트폰 배터리 최적화 앱이든키보드 스킨 앱이든개인 데이터를 엄청 털어갑니다" "배터리 최적화 앱은 사용자가 내려받은 앱 목록, 사용현황 등을 위주로 수집하고요" “일부 키보드 스킨 앱은사용자가 자판 치는 정보까지수집해 거래하기도 합니다.키워드 광고에 사용하기 위해서죠” “페이스북 사건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최근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명의개인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 거래됐다는 뉴스가 터졌습니다. 개인 데이터를 광고에 무분별하게사용하는 관행에 경종을 울렸죠. (참조 -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데이터가일상적으로 수집, 거래된다는 가능성을모르거나, 알아도 이제 워낙 익숙해져서‘그러려니’하고 넘어갈 때가 많은데요. 매일 쓰는 페이스북이이런 사건을 일으켰다니 의심하고다시 한번 보게 되는 것입니다. 남성필 AB180 대표는 음성적으로거래되는 개인 데이터 시장이몇 십조원 규모라고 이야기합니다. 페이스북 사건을‘빙산의 일각’이라고 부르는 이유죠. 개인 데이터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고이를 통해 앱 광고 시장을선진화하겠다는 목표로탈중앙화 플랫폼 에어블록을 구축하고,
장혜림
2018-04-25
2017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을 업종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17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중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성적표를 싸그리 모아봤는데요.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 살펴보고자 하고요.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회사에 빨간색 체크를 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후속기사를 내놓음으로써 회사별 분위기를 자세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커머스 (17곳) 로켓배송으로 어마어마한 캐시버닝(돈태우기)을 하고 있는 쿠팡의 재무제표가 공개됐습니다. 참 논란이 많을 것 같은 수치네요. 이와 반대로 소셜커머스 회사 중에서 안정성을 택한 위메프, 눈에 띄고요. 코스토리와 그랩(무신사)은 IT벤처업계에선 그렇게 화두에 오르지 못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분야 기린아이자 조만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더파머스(마켓컬리)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2. O2O (9곳)
SKT가 생각하는 '블록체인 비즈니스'란 뭘까..
24일 오전 을지로입구에서 열린 SKT ICT포럼에 다녀왔습니다. SK 텔레콤에서 ‘블록체인 사업 방향’에 대해 얘기한다니궁금한 맘에 찾아갔는데요. 2017년 말에 새로 생긴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을 맡은 오세현 유닛장이 진행자로 나섰습니다. (참조 - SKT 블록체인 산업 뛰어든다) (참조 - SKT “블록체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현장에서 나온 얘기는 블록체인 업계에서자주 오가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특히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곳에서 자주 거론되고, 시도하려는 화두였죠. 신원 확인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디지털 ‘실명제’를 도입한다는 게 첫번째 사업 계획이었습니다. 예컨대 면세점에서 여권을 제시해야만 물건을 사는 방식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신원 확인을 디지털 단에서 처리하는 식입니다.(하나의 예시일뿐 구체적 사업 계획은 아닙니다) 디지털 신원 확인의 경우 이전 기사들에서도 언급했기에 참조 기사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참조 - 3분 만에 익히는 ‘블록체인 적용하면 좋은 점’) “지불의 편의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지금 빵집에 가면 늘 멤버십 카드나 쿠폰을 따로 제시해야 했는데요. 블록체인은 결제시스템에서 편의성을 극대화합니다” “한편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겁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24
텐센트가 말하는 소비 트렌드와 마케팅
지난 4월 12일텐센트와 나스미디어가 공동주최한[위챗으로 시작하는 중국마케팅]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국내서 게입업체로 잘 알려진 텐센트는사실 중국 내 최대 미디어 플랫폼이기도 하죠. 2017년 텐센트 실적보고서에 의하면전체 40.4조 정도 되는 매출에서온라인 마케팅이 15% 이상 되는데요. 특히 위챗을 필두로 한소셜부문의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지난 해 대비 65% 증가했습니다. (참고 - BAT 2017년 실적비교) 텐센트는 그동안 한국에서주로 게임관련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 온라인 마케팅 관련 사업도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내부 관계자로부터 들은바 있었는데요. 이번 행사가 그 스타트를 알린 셈이죠. *이번 기사는 텐센트 플랫폼과 위챗에서어떻게 마케팅을 하는지에 대해연사의 발표내용을 바탕으로약간의 해석을 더했습니다. 텐센트 디렉터가 바라보는 중국 마케팅 트렌드 텐센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그룹(IBG)시니어 디렉터인 Benny Ho(何国斌)가[차이나 마케팅 트렌드&텐센트]라는 주제로행사의 첫 순서를 맡았는데요. 중국의 소비트렌드 변화를다양한 숫자로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Benny Ho)는 먼저 중국 인터넷 이용현황을 한국과 비교해 보여줬는데요.
라인, '핀테크'와 '블록체인'에 미래를 걸다
최근 라인은 인공지능 분야와 더불어 ‘핀테크’와 ‘블록체인’을 차기 ‘먹거리’로 보고 사업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한국에서 열린 라인 글로벌 개발자 워크숍에서 라인의 리더급들도 하나 같이 핀테크와 블록체인을 강조했죠. “인터넷 서비스에서 유저는 소비자인 동시에 정보 생산자, 플랫폼 기여자였지만 유저에게 보상이 제대로 전달 되지 않았습니다" "(블록체인으로 형성되는) 토큰 이코노미 플랫폼 통해서 적절한 보상이 유저에게 전해지면 패러다임의 변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참조 - 코인과 토큰의 차이, 아직 모르시죠?)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라인은 블록체인 메인넷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 라인 내에서 진행되는 서비스 중 인센티브 보상 서비스 중심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라인 외부 서비스도 인센티브 보상형 서비스면 라인이 만들어내는 토큰 이코노미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박의빈 라인 CTO) 이에 대해 라인 측에 추가로 ‘메인넷’을 만든다는 건 별도의 ‘암호화폐’를 만든다는 것과 동일한 이야기 아니냐?고 질의해 봤지만 긍정도 부정도 아닌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뭐, 나와보면 알겠죠;;; 그런데 자체 블록체인을 만들면서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않는다는 건 앙코 없는 찐빵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니 개인적으로는 '라인코인(가제)'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최준호
2018-04-23
왜 슈퍼스타에게 부와 명예가 몰리는 걸까
조금은 지루하지만 조금은 무서운 개념이 있습니다. (사진=영화 '램페이지')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무서워지고 있는 녀석이라고 표현하는 게 좀 더 온당할까요? 바로, '슈퍼스타의 경제학'이란 개념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1981년 셔윈 로젠 교수에 의해 처음 정립된 이 개념은, 흔히 '경쟁에서 승리한 소수의 슈퍼스타에게 부나 명예가 과도하게 편중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참조 - The Economics of Superstars) 특히 셔윈 로젠 교수는 연예나 스포츠 분야에서 이 현상이 자주 발견된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요. (참조 - [횡설수설/허승호]슈퍼스타 경제학) 그리고 이 개념이 처음 등장하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 "한 명의 슈퍼 엔지니어의 가치는 100명의 평범한 엔지니어와 같습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윤성원
2018-04-22
3분 만에 익히는 '블록체인 적용하면 좋은 점'
어떻게 쉽게, 제대로 전달할까 고민하며블록체인에 대한 기사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아웃스탠딩 독자님께서 댓글로 제안을 해주셨는데요. 블록체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될지 정리하면 이해하기 쉽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마침 19일 저녁 해시드라운지에서도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기준점’이 등장했고요. 조셉 푼의 날카로운 한마디였습니다. 참고로 그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창립자고, 이더리움 플라즈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입니다. 블록체인 확장성 연구의 한복판에 있는 인물이죠:) (참조 - 해시드라운지 마지막 세션 정리) “제대로 된 토큰모델이 없다면 일반적인 뼈대(conventional wisdom)가 없는 겁니다. 이는 백서로도, 팀을 봐도 단언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결국 모두의 이익(interest)를 어떻게 최대한 만족시키는지가 중요합니다.(coordination problem) 여러 프로젝트마다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푸냐고 물어봐야죠” (이더리움 플라즈마 프로젝트 파트너 조셉 푼) 그.래.서. 기존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블록체인&암호화폐를 더하면 어떤 점이 좋을지에 대해 크게 세 가지 명제로 나눠봤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20
제프 베조스, 아마존의 ‘높은 기준’을 설명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2018년 주주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매년 아마존을 운영하며 얻는 통찰력을 담고 있어서, 사업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마다 나오는 ‘필독 글’로도 유명합니다. (참조 - 2017년 주주 서한 관련 기사) 올해 주주 서한 내용의 핵심은 ‘높은 기준’의 네 가지 요소였습니다. 사업을 운영할 때 ‘높은 기준’을 세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의 특징,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풀어냈네요. 2017년에는 회사가 외부의 ‘덫’에 대응하는 방법을 설명했다면, 2018년 주주 서한은 임직원 개개인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 성격이 강합니다. 워낙 예시와 일화를 많이 쓰기 때문에 베조스의 통찰력은 맥락에서 비로소 빛나죠. 그래서 주주 서한의 전문을 정리했습니다. “연례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8년 연속 1위,” “고객 소비자 연구소가 내놓는 영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5회 연속 1위,” “여론조사기관 해리슨 폴이 2만5천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평판 지수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설문조사로나마 고객의 반응을 들을 때마다 힘이 납니다” “그래도, 고객의 불만을 끝이 없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유입니다. 고객의 기대가 일정하거나 고정적이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장혜림
2018-04-20
멜론은 나쁜 놈 애플 뮤직은 좋은 놈? (하)
멜론은 나쁜 놈 애플 뮤직은 좋은 놈? (상) 편 보기 상편이 나간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요^^;; 그간 여러 이슈가 있었고이제야 기사를 발행하게 됐습니다. 권리자 사이드의 입장 전달.. 이런 이슈 저런 이슈…흥미로운게 많이 터졌죠. 때가 되었습니다ㅎㅎㅎ 오늘 털고 끝내죠. 가볼까요. 4. 시장환경은 변화하기 마련이고 가치재분배는 일어나는게 자연스럽죠. 제레미 리프킨이 부릅니다 소유의 종말
빗썸과 코빗은 암호화폐를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제목 그대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암호화폐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을까요? 최근 빗썸(비티씨코리아닷컴)과 코빗의감사보고서가 공개되며 이 숫자가 공개됐습니다. 참고로 빗썸, 코인원, 업비트(두나무) 등중앙화된 거래소들은 실제 고객들의 비트코인을 블록체인 상에서거래하는 게 아니라거래소 내부 거래를 DB화해 놓고회원간 거래를 기록하는데요. 이를 ‘오프체인’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블록체인 상에서 모든 거래소 거래가 이뤄진다면블록체인에 엄청난 트래픽이 몰려서 감당이 안될 테니꼭 이런 방식을 선택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탈중앙화'가 핵심인 블록체인 암호화폐를중앙화 방식(오프 체인)으로 거래한다고 많은비판을 하기도 하죠. 아무튼 회원이 보유한 거래소 지갑에 표시된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외부로 보낼 때는 거래소가 가진 암호화폐를 고객에게 보내서실제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도록서비스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블록체인에 다시 기록한다는 의미로‘온체인’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아무튼! 최근 비상장 기업들의외부감사 내용이 공개되면서국내 4대 거래소 중 두 곳. 빗썸과 코빗의 2017년도 재무제표와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수량이 공개됐는데요. 더불어 한국회계기준을 적용이들이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를현금화가 쉬운 자산(당좌자산)으로인식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최준호
2018-04-19
‘잠을 팝니다’...삼분의 일 이야기
잃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숙면의 소중함을요. 불면의 밤이 시작되면 괜히 속이 답답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집니다. 다음날 활동까지 영향을 미치죠. 이런 밤이 계속되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깨어있는 2/3를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서도, 나머지 1/3 동안 알차게 자기 위해서도, 전주훈 삼분의 일 대표는 숙면이 일생의 과제라고 이야기합니다. 본인도 여기 문제가 생겨서 괴로운 나머지 직접 폼 매트리스를 만들어 파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다면서 말이죠. “불면은...너무 괴로워요” 전 대표는 2년 동안 해오던 가사도우미 중개 사업 ‘홈클’을 2017년 정리했습니다. (참조 - 가사 도우미 사업도 ‘소비자’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동안 생긴 빚을 메우기 위해 전 대표는 대기업 외주작업을 했고, 이때 수면 장애를 겪었다고 밝혔죠. “그전까진 잠이 이렇게나 중요한 줄 전혀 몰랐어요. 수면 장애를 겪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없다가 생기니까 (오히려 더) 삶이 피폐해졌습니다”
장혜림
2018-04-19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9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9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스타일난다, 로레알과 매각절차 진행','쿠팡, 수천억원 규모 추가 자본조달설', '이승행 미드레이트 대표 겸 P2P금융협회장 학력위조 사태','카카오택시, 유료화 시행..안착 난관', '이재웅 다음 창업자, 쏘카 대표이사 취임','블록체인 비즈니스 나서는 카카오와 네이버', '옐로모바일, 2017년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당해', '직방, 아파트 정보서비스 호갱노노 인수' 등 모두 여덟 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스타일난다, 로레알과 매각절차 진행 쇼핑몰 신화로 불리는 스타일난다가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매각작업을 실시했는데요. 드디어 마무리되는 모양새입니다. 상대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세계 최대 화장품기업인 로레알이고요. IB전문지 보도를 종합해보면벨류에이션은 5500~6000억원 수준,조건은 지분 70%를 4000억원에 넘기는 것입니다. 창업자가 원했던 7000~8000억원보단 낮지만그래도 이번에는 진지하게 딜이 진행되네요. 아무래도 로레알측에서는 스타일난다가중화권 고객에 강하게 어필되고 있다는 점,
"앱 만드신 분 상 주고 싶어요" 모바일닥터 이야기
1.의사라서 발견한 문제의식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면서 소아청소년과 당직도 여러 번 맡았거든요. 엄마들이 열이 나는 아이를응급실에 데려올 때가 많더라고요" "증상을 봐선 응급실에 올 정도는 아니고 해열제만 적절히 복용하면 되는데 아무래도걱정돼서 찾아오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어쨌든 응급실에서 모든 검사를 마친 후 해열제를 줘서 돌려보내는 식이었어요" "저는 이 문제에 착안해서 여기에 얽힌 니즈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의 열'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스타트업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잖아요" (모바일닥터 신재원 대표) 아이들이 발열 때문에 응급실에 오는 경우는 전체의 약 30~37%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열로 응급실에 온 아동의 20~39%는 실제로 응급하지 않은데도 병원까지 찾아와야 하는 게 현실이죠. 신 대표는 이 문제의식에 착안해스타트업 씬에 뛰어들었습니다. 2014년에 첫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모바일소아과'라는 상담 앱이었습니다. 2014년 6월 디캠프가 개최하는 디데이에서우승자가 됐을 때도 똑같은 맘이었더라고요. (참조 - 아동 발열 관리 현황 및 과학적 근거) '헬스케어 관련된 법이 새로 생기면서헬스케어 시장이 커지리라 직감했고세 아이의 부모로서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꼭 필요한 기능이 뭘까 고민하며 준비했어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18
'신뢰'와 '투명한 정보'..도매시장도 변하는 중
얼마 전 주말 서울의 한 도매시장에들릴 일이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형성된 시장이라찾는 사람들이 많았지만규모에 비해 한산한 느낌은지울 수 없었습니다. 분명 변하긴 변해야 하는시장이라는 이야기죠. 스타트업 분야를 취재하다보니분명히 도매 분야도 변화가가능하다는 사례를 더러 접할 수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기업 4곳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핵심 수익모델은 도매! 인어교주해적단 지난해 제가 전한 스타트업 중에참 재밌었던 사례가 인어교주해적단이었는데요. 소비자가 알기 힘들었던 수산 시장 가격을공개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곳입니다. (참조 - 이 앱없이 수산 시장 가지마오) 위 기사에선 스타트업의 탄생과 성장 부분을자세히 전하느라 사실 이 회사가 생각하는진짜 ‘시장’에 대한 이야기는 전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배달앱처럼 수수료나 광고비가주익원이냐고 해적단에 물어보자… “저희의 사업 목표 중 하나는상인분들 부담을덜어드리는 데 있습니다”
최준호
2018-04-18
아마존닷컴 CTO “도구만 드립니다, 원하는 걸 만드세요”
‘AWS 서밋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아마존의 자회사이자 세계 1위 클라우드 원천 기술 및 서비스 회사인 AWS의 서울 행사였죠. 그래서 오늘은 인프라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할 텐데요. 조금 복잡하고 어렵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넷플릭스, 망고플레이트, 메이플스토리M 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클라우드가 나오기 전까진 변화가 더뎠던 이 영역에서 1위인 AWS가 멈추지 않고 어느 분야에서 어떤 기능을 추가하는지 볼 수 있는 행사였기 때문에 생생하게 전달 드리고자 합니다. (참조 - “변화는 갑자기 오는 것 아니라 10년 동안 쌓였다 터지는 것”) 이 이야기를 누가 하느냐도 중요한데요. 이번 행사 첫날 기조연설자는 버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였습니다. 그는 2001년부터 ‘확장성, 파괴력 있는 분산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이 흥할 것’이라 주장해서 이 분야 거장이 됐고요. 2004년엔 아마존에 입사해서 해당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물론 AWS를 구상, 개발한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장혜림
2018-04-18
요즘 왜 '콘텐츠'와 '오프라인 모임'이 계속 결합할까?
요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관찰하면서 제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모임의 결합 가능성'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두 가지가 양극단에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은근히 이 두 가지가 결합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미 사업 초기부터 퍼블리, 세바시 등 지식형 콘텐츠 사업자들은 디지털 콘텐츠 제공과 더불어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왔고, (참조 - 지식형 유료 콘텐츠는 ‘시간’과 ‘경험’을 파는 것..퍼블리 이야기!) (참조 - 세바시 스쿨) 최근 논픽션 다큐 채널인 '닷페이스'도 오프라인 모임 중심의 멤버십 모델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참조 - 밀레니얼 세대가 미디어를 마주하는 방식, 닷페이스) 페이스북에서 카드형 콘텐츠로 유명한 '열정에 기름 붓기'도 '크리에이터 클럽'이란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만든 지 꽤 됐죠. (참조 - 서울에 단 두곳 뿐인 장소) 그리고 최근 아날로그와 오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면서 주변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보면
윤성원
2018-04-18
'뉴미디어 글쓰기 스킬 21가지!!'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책읽고 글쓰기 좋은 계절, 봄에 맞춰 오프라인 행사를 하나 준비했는데요. 이름하여! '뉴미디어 글쓰기 스킬 21가지' 짜잔~! 모두가 블로그와 SNS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업무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온라인 공간에 글쓰는 일이 많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다른 점이 많아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텐데요. 윤성원 기자, 장혜림 기자, 최용식 기자가 '나만의 글쓰기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이번 토크콘서트의 특징은 철저히 '작문'을 주제로 한다는 점입니다. 21가지 꿀팁을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글쓰기 A부터 Z까지'를 다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부 : 최용식 기자가 전하는 일곱 가지 꿀팁!! (뉴미디어 콘텐츠 작성을 중심으로) 1. 글쓰기에 관한 재능 및 열정 테스트?
해시드가 투자 및 육성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여섯 개
해시드는 노리의 공동창업자,김서준 대표가 만든 크립토펀드 운영회사입니다. 현금이 아닌 이더리움을 통해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는데요. 펀드 규모만 해도 시가 1000억원이 넘고요. 동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굉장히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는 터라여기저기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벌이는지,어떤 프로젝트에 투자하는지에 대해선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얼마 전 우연히 김서준 대표를 만나주요 포트폴리오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기획 단계이고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블록체인 및 리버스ICO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좋은 자료라는 측면에서 공유해봅니다. +.+ *리버스ICO 인터넷 서비스 운영회사에서새롭게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 1. TTC TTC는 SNS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중국에서 1000만명 이용자를 보유한버티컬 SNS 타타유에프오(TataUFO)가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죠. 이용자가 서비스 성장에 기여하면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요.
"너 좋자고 일하지, 회사 좋으라고 일하니;;"
샤로수길의 한 맥주가게. 한 여성분이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핀테크 스타트업 ‘넛츠플래닛’에서 2년째 일하고 있는 이혜지 씨네요. 큰 규모의 회사에서 마케터로 일하다가 스타트업 세계로 발을 들인 사람입니다. 오늘도 야근이 코앞까지 다가왔지만요. 무사히 일을 쳐내고 약속 장소에 왔습니다. 가만 보니 누군가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것 같은데요. 때마침 구석 창가 자리에서 어떤 남성이 손을 흔듭니다. 취업을 앞둔 경제학과 남일헌 씨. 공부도, 동아리 일도 성실히 쭉 열심히 해온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취업 시즌이 다가오니 조바심이 나긴 마찬가지였어요ㅜ 그러다 문득 과 동아리에서 만난 같은 과 혜지 선배를 떠올립니다. 냉큼 불렀고, 모임이 성사됐습니다. “잘 지내? 너무 오랜만이다~ 내가 대학 졸업한 게 3년 전이니까 복학생이던 네가 취준생이 됐구나” “선배도 잘 지내셨어요? 선배가 졸업하시고 나서 멘토로 학교 오셨던 게 엊그제 같은 데 2년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소식은 SNS로만 봤는데 요즘 그 뭐냐, ‘넛츠플래닛’ 다니시더라고요! 이직하신 거예요? 회사는 다닐 만 해요?” “야. 취준생이라서 이것저것 궁금한 건 알겠는데 여기 왔으면 맥주부터 시켜야지ㅋㅋ” “일단 뭐 마실지부터 시키고 얘기는 찬찬히 하자, 찬찬히ㅎㅎ” “그래서 오랜만에 연락한 이유는 왠-지 취준 때문일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듣고 싶은 말이 뭐야?” “어.. 그러니까 제가 요즘 취준을 하려니까 생각이 많아져서요. 아직 졸업하진 않았지만.. 졸업예정자로 몇 군데 이력서 넣어봤는데 떨어졌어요. 진짜로 전부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16
아이치이는 어떻게 100억 달러짜리 회사가 되었나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중 하나인 아이치이(爱奇艺, IQIYI)가 3월 29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는데요. 이날 장 마감할 때 기업가치는 109.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한화로 11조 7000만 원) 아이치이는 현재 중국 동영상 플랫폼 1위라 할 수 있는데요. 4.63억 명의 MAU, 76.89분의 일 사용시간, 6010만 명의 유료 구독자는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죠. (참조 - Questmobile 2017년 중국 모바일인터넷 보고서) 물론 중국의 압도적인 시장규모가 아이치이 성공을 받쳐준 것도 맞지만 한 때 수십 개의 동영상 플랫폼이 중국 시장에 난립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이치이의 탁월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알리바바가 인수한 유쿠투도우와 텐센트 자회사 텐센트비디오도 아이치이보다 한 수 아래인데요. 최근 바이두(아이치이 최대주주)가 BAT에서 유일하게 앞선 분야기도 하죠. 이번 기사는 아이치이가 어떻게 후발주자에서 중국 1위 동영상 플랫폼이 되었는지 자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두의 '꼼수'로 살아남다 아이치이는 사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업계서 후발자에 불과합니다. 유쿠는 2006년에 설립되었고 후에 유쿠와 합병하게 되는 투도우(土豆)는 그보다 전인 2005년에 만들어졌는데요. 2010년 전후로 하여 중국 동영상 플랫폼 시장이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유니콘 기대주 여행 스타트업 ‘트리플’ 이야기!
지난해부터 업계 내부에서는 많은 주목을 받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2017년 5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해외여행 모바일 플랫폼 ‘트리플’인데요. 트리플을 쉽게 설명하하자만 수많은 여행 상품 중 내게 필요한 걸 찾아서 추천해주는 여행 컨시어지(전문 가이드) 서비스 또는 여행 쇼핑 호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가 주목받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최근 출시된 모바일 앱 중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서비스 라는 점. 별다른 대규모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된 서비스의 가입자 수가 100만명에 도달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의 평점이나 댓글도 매우 우호적인데요. 서비스가 그만큼 좋다는 뜻이죠. 두 번째는 ‘좋은 서비스’를 만든 사람들의 ‘맨파워’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스타트업엔 현재 45여명이 근무 중인데요. 대부분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IT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해본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죠. 그리고 이들을 네이버 전 대표인 최휘영 공동대표와 약 15년간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서비스를 만들어 온 김연정 공동대표가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은 어떤 이유로 여행 서비스를 만들었고, 왜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좋아할까요? 본격적인 기사. 이제 시작합니다.
최준호
2018-04-14
블록체인이 해결해야 하는 난제들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보호 콘퍼런스에 갔습니다. 종일 블록체인에 대해 배우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특히나 최근 들어 블록체인의 근본적인 한계에 대해 고민하던 지점들을 되새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콘퍼런스를 통해 톺아본 지점은 크게 아래와 같은 세 가지입니다. -블록체인은 범용이 아니다 / 탈중앙화 -프라이버시 문제 / 투명성, 익명성 -스마트컨트랙트 구멍 / 검열 저항성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1.모든 것에 적용할 수 있나 사실 위 질문은 이미 여러 기사를 통해 꾸준히 제기했던 문제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이 꼭 필요한가요?) (참조 - 블록체인이 신기루 같은 이유) (참조 -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 변천사) 블록체인이 모든 지점에서 효과적인 기반은 아니라는 거죠. 최근 더 왕성하게 논의되고 있는 ‘확장성 문제’에서도 드러납니다. “블록체인이 범용 데이터베이스는 아닙니다. 거래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가깝습니다” “아무래도 각 노드가 합의를 위해 네트워크 통신을 많이 하는 구조라서 대량의 데이터를 담기 시작하면 네트워크가 금방 가득 차버립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13
문닫는 옐로트래블...저물어가는 이상혁의 꿈
(사진=옐로트래블) 얼마 전 옐로모바일의 자회사 중 한 곳인 옐로트래블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대해 회계 감사를 맡은 ‘삼일 회계 법인’이 감사보고서에 ‘의견 거절’을 표했습니다. 특정 기업의 감사보고서가 ‘의견 거절’을 받는 경우는 드물어 업계 전문가와 회계사분들께 조언을 구해봤는데요. 설명을 들어보니 회계 감사 이후에는 ‘적정', '한정(일부 문제 있음)', '부적정', '의견 거절' 등의 의견을 표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경우 부정적, 의견거절 판정을 받으면 그 즉시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할 정도의 중대한 결격 사유가 됩니다. 특히 ‘의견 거절’ 판정을 받았다는 건 회사가 회계 법인에 감사할만한 자료를 거의 제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경우입니다.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라는 뜻이죠. 어떻게 된 일인지 옐로모바일 측에도 문의를 해봤는데요. 역시나 옐로트래블은 폐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외부 감사인의 의견을 보면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의 존속 능력에 대해 의문을 초래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내용대로 (여행 박사 매각 이후) 옐로트래블은 대표 1인만 있는 회사로 지난해 폐업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폐업이 완료되지 못했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뭐랄까.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 때 1조 기업 가치를 자랑했던 옐로모바일의 핵심 캐시 카우로 손꼽혔던 곳.
최준호
2018-04-12
BAT 2017년 실적비교
BAT는 중국을 대표하는 IT기업입니다. 이들이 하는 사업을 이해하면 중국 IT 산업의 절반 이상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BAT 2017년 실적보고서를 비교 정리해 봤습니다. *이 기사의 환율은 4월 11일 기준 1위안당 170.29원으로 환산했습니다. 2017년 매출과 이익 바이두 매출 14조 4000억 원(848.09억 위안) 지난해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 2조 6670억 원(156.91억 위안) 지난해 대비 56% 증가 순이익 3조 1000억 원(182.88억 위안) 지난해 대비 57% 증가 알리바바 매출 38조 5600억 원(2269.13억 위안) 지난해 대비 57% 증가 영업이익 11조 8300억 원(696.25억 위안) 지난해 대비 59% 증가 순이익 10조 9800억 원(646.23억 위안) 지난해 대비 76% 증가 텐센트
1020 여성들의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에 대해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스타일쉐어입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을타겟으로 하는 패션 플랫폼인데요. 처음에는 패션에 관한 글과 사진을 올리고이용자 간 정보를 주고받는 SNS였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 구매하기 기능을 도입하고 국내외 유수 브랜드를 입점시킴으로써수익화 행보에 본격 나섰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35&v=lOU7h6HlhHg 지금은 상당 규모의 거래액을 만들어냄으로써전자상거래 분야 기린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일쉐어를 눈여겨보는 이유는크게 세 가지 이유인데요. 첫 번째는 창업 후 7~8년이 지났지만여전히 핫함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서서비스 경쟁력과 내부 역량이 무엇인지 궁금했고요. 두 번째는 비즈니스 독창성! 서비스는 SNS 형태로 운영되는 반면수익모델은 거래중개 형태로 운영되죠.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말말말'
규제에도 스타일이 있습니다. 아직 공통된 규제 안이 없는 만큼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논의는각자의 스타일을 확연히 보여주고요. ‘강한 규제’와 ‘자율 규제’ 사이에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중국의 경우 암호화폐에 대해고강도 규제를 두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이미ICO에 의한 자금조달을전면 금지한 바 있고요. 올해 상반기에는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행위를 억제하거나중국 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접속을차단하는 조치까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소규모로, 개인 간 거래에 한해서암호화폐 투자 자체를 막지 않습니다.국가가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고서는‘강한 규제’가 작동하는 걸 알 수 있죠. 이런 ‘고강도 스타일’의 규제는중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 보입니다. 베네수엘라도 자국 통화인 ‘페트로 토큰’을정부 주도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민간의 암호화폐 거래는 금지하고 있습니다.작년에는 채굴자 개인이 체포될 정도였어요. 투기 행위를 금기시하는이슬람권 국가들은 대체로‘강한 규제’ 스타일에 속합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인도 중앙은행의 규제를 받는 기관은암호화폐를 취급하거나 이걸로 결제하는어떤 개인, 업체와도 거래할 수 없으며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금융 시스템을 향상하는 기술로서블록체인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강한 규제 안에도 ICO 전면 금지, 코인 채굴 금지,암호화폐 매매/ 결제/ 거래 금지,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조치 등등다양한 결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11
밀레니얼이 미디어를 마주하는 방식, 닷페이스
(사진=pixabay.com)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요즘 디지털 콘텐츠 중에서 어떤 걸 인상 깊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디지털 콘텐츠 판이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제 대답도 달라지기 마련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항상 언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닷페이스. 이유는 단순한데요! 닷페이스의 콘텐츠에선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항상 받기 때문이죠. 특히 올해 초 닷페이스가 공개한 시리즈형 다큐를 보면서, (참조 - “교복 챙겼어?” 채팅 앱으로 성매매하려다 딱 걸린 남자 반응) (참조 - 태국인 마사지사들이 말할 수 없었던 것) 짧은 순간 소모되고 마는 기존 모바일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닷페이스의 도전의식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참조 - 사회 혁신 분야와 미디어 스타트업의 만남에 대하여) 그리고 궁금했습니다.
윤성원
2018-04-10
내 소셜미디어 계정이 '남의 것'이라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참조 - 만약에 누구든 내 데이터를 팔 수 있다면?) (참조 - 만약에 알고리즘이 당신을 해고한다면?) 인생은 영화가 아닙니다. 아, 물론 영화처럼 엿볼 수 있는 이야기는대개 영화처럼 느껴지지만 말이죠. 그래서 이야기들에는 늘 들키는 자, 쫓기는 자, 쫓는 자, 잡는 자들이 있지만요. 인생은 영화가 아닙니다. 모르는 것, 속이는 것, 넘어간 것들이 살아남습니다. 예컨대 이런 상황이랄까요.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적당히 늙었지만 글쎄요. 흰 머리카락은 없는 젊은이입니다. 강남역 커피숍에 앉아서 성공한 사람들이 자주 그렇듯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네요. 친숙한 사람을 바라보는 듯 바깥풍경을 구경하면서요. 말끔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복장으로 앉아있습니다. 다리를 꼬는 버릇은 여전합니다. 마침 한 여자도 왔습니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남자는 직감적으로 압니다. 거칠고 빠르게 들어와 성큼성큼 걸어오는, 자기 앉을 자리를 아는 걸음걸이에 남자는 짐짓 모른 척합니다. 여자는 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건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09
중국 진출은 이제 창춘입니다
'중국진출은 인프레임 구조로 가야 합니다' 김내상 대표가 말씀하신중한산업원 운영이념이었는데요. (참조 - 중한산업원 김내상 대표 인터뷰) 쉽게 말하면 중국 현실과 정부를 이해하고외자 기업도 정부 정책의 틀 안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였죠. 무엇보다 창춘은 한중 협력에서가장 인프레임 구조에 부합한도시라 하셨는데요. 어떤 이유에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이번 기사에 그 내용을 담았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일대일로와 창춘 창춘이 왜 한중 협력의중요한 거점인지 이해하려면일대일로를 알아야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倡议)]는중국 시진핑주석의 숙원사업입니다. 현재 중국 대외협력과 경제정책의가장 우선순위라 할수 있죠. 외부에는 중국 서북지역 개발로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실리콘밸리의 그림자, 그리고 중국 IT 생태계의 급부상
며칠 전에 이런 기사를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참조 - 실리콘밸리의 역동성과 사이드 프로젝트) 어쩌면 전해 드린 내용은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에 지극히부합하는 얘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게 아닐까요? 사실 이번 행사에서도 중간중간에실리콘밸리의 단점들이 언급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부분을 다룬 별도의 발표 세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함께 전달하는 것이좀 더 온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기에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중국의 이야기를 함께 전달하면, 조금은 의미심장한 맥락이생기는 것도 같아서 함께 전해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 내용에다소간에 편집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1. 실리콘밸리의 그림자
윤성원
2018-04-06
최고의 기업 복지는 '연봉'과 '좋은 사람'이다
여기는 아웃스탠딩 근처의 한 식당 오랜만에 초기 스타트업 넛츠컴퍼니의 한걱정 팀장님을 만났습니다. “최기자. 대표님에게서 오더가 떨어져서 좀 상의하러 왔어” “아, 팀장님. 오랜만입니다. 얼굴이 좀 핼쑥해지셨네요ㅜㅜ;; 어떤 고민을 가지고 오셨나요?” “하여간에 너희 언론사들 때문에 내가 못 살아” “아니 또 왜 가만히 있는 언론사는 왜요?” “어떤 회사는 주 4.5일제 근무한다, 휴가를 무제한으로 쓴다 등등 파격적인 복지 정책을 선정적(?)으로 보도하니까!” “우리 직원들도 동요하고, 사장님도 개선 방안을 알아오라 그러시잖아” “ㅜ.ㅜ 잘하는 걸 잘한다고 써도 욕먹고, 못하는 걸 못한다고 쓰면 항 받고 저희도 참 힘드네요;;” “아무튼 팀장님. 근데 복지 제도보다 먼저 고민해야 할 게 있는 거 같아요” “어떤 이야기할지 알겠다. 복지 정책 이전에 회사 전체를 돌아보라는 거지??” “역시 한 팀장님! 답을 아시면서 저를 찾아오셨네요” “복지 제도라는 게 결국 좋은 인재를 회사에 붙잡아 두려고 만드는 겁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인재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연봉’이라고 생각해요”
최준호
2018-04-06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말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성공비결
"안녕하세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이필성입니다" "오늘 제가 발표할 주제는 ‘유튜브에서 성공하는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인데요” “발표하기에 앞서 저희 회사 소개와 저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종종 여기저기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대체 어떤 일을 하는 회사냐고 물어봐요" "정의를 내리자면 연예기획사이자 콘텐츠 배급사이자 마케팅 에이전시이자 지적재산권(IP) 보유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무슨 회사인지 더 모르겠다 하더라고요. ;;;;" "그럴 때는 유튜브라는 플랫폼 안에서 크리에이터들과 사업을 하는 회사라고 말합니다" "저희는 다음과 같은 가설 아래에서 시작했습니다" 1. 사람들이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콘텐츠를 보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5시간 넘게 VR을 해봤습니다..
예전에 이런 기사를 썼습니다. (참조 - VR 테마파크의 다채로운 모습!) (참조 - 만약에 VR에서 애인이 바람 핀다면?) VR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상상은만화 ‘유레카’를 영접했을 때부터한번쯤 실현하고픈 경험이었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레디플레이어원’ 또한VR을 활용한 세계관으로 주목받고 있죠. https://youtu.be/dlaJGU1frPA 마침 사무실 근처 홍대에도심형 VR 복합문화공간이 생겼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미 홍대엔 오락실 VR부터 VR방,심지어 무인형 VR 카페도 있는데요. 홍대에 새로 생긴 VR스퀘어의 경우4개 층 전체가 VR 콘텐츠라고 하니‘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봤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니 바로안내데스크가 나왔습니다.여기서 입장권을 끊으면 바로VR스퀘어를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7층의 경우 여타 VR 카페처럼시간, 인원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홍대 VR스퀘어의 경우 1인 30분에 10000원, 60분에 18000원이고2인 30분에 20000원, 60분에 36000원입니다. 싼 가격은 아니죠^^;;롯데월드, 에버랜드 놀이기구 이용료와얼추 비슷한 값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노래방보단 영화관, 놀이동산에 가까운!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05
실리콘밸리의 역동성과 사이드 프로젝트
(사진=아웃스탠딩) 그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하는 <실리콘밸리의 한국인>이라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5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늘 그렇듯이 좋은 연사 분들이 직접 실리콘밸리에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공유했는데요. 그리고 7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행사 내내 분위기 또한 뜨거웠고 알찬 내용도 참 많이 나왔습니다. 그 덕분에, 행사 내내 타이핑하는 제 노트북도 뜨거웠는데요 ^^;; 행사에서 나온 많은 내용 중에서 어떤 부분을 독자분들에게 전해드릴까 고민하다가,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창업의 계기가 되고, 개인의 성장의 기회가 되고, 이직의 계기도 되는 부분이 다소 흥미롭더라고요. 그래서 관련 내용이 나온 세 강연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다소 깁니다. (행사 관련해서 더 자세한 내용들이 궁금한 분은 향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풀영상을 공개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실리콘밸리에서 숙취해소제 만들기 "82Labs라는 회사의 CEO 이시선입니다" "제 소개부터 간단히 하면..."
윤성원
2018-04-05
텐센트 2017년 실적발표 외.. 월간 차이나(3월호)
중국 사업 하시거나 진출 준비하시는멋진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중국인 파트너를 만날 때아이스브레이킹하는 화제를 제공하고 최근 벌어지는 이슈들로부터인사이트를 얻어가실 수 있고 좋은 중국 사업파트너도 발굴 해 주는 정보들을월간 단위로 모아봤습니다. 이번 3월 호 내용을 요약한다면 1) 텐센트의 투자와 실적발표2) 텐센트의 알리바바 견제하기3) 알리바바 동남아 투자4) 알리바바가 새로 출시한 두 서비스 5) 바이두 리옌훙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이유6) 바이두 자율주행차 진행 상황7) 새로 나스닥에 상장한 두 기업8) 징둥의 제휴 동향9) 메이퇀, 디디와 한판 붙는 이야기10) 바이두, 샤오미, 화웨이 신상 출시 BAT 동향 텐센트 라이브방송 플랫폼 더우위(도유, 斗鱼), 후야(虎牙)에 투자 지난 3월 8일 텐센트는중국 라이브방송 플랫폼 양대산맥인더우위와 후야에 투자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더우위는 6700억 원(40억 위안),후야는 4800억 원(4.6억 달러) 투자받았습니다. 모두 기타 투자파트너 없이텐센트가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하죠. 이 두 플랫폼은 모두게임방송에 특화된 플랫폼인데요.서로 가장 큰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더 많은 영웅전설이 필요한 지금, 우리 스타트업
국회의사당. 한강 산책할 때 보이는 풍경으로만 알았지 제가 갈 일이 있을지는 몰랐는데요. 저만 그런 것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국회의사당에 와서 신분증을 맡기고그런게 어색하더라고요”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 중기부 소속 사단법인으로 승인된코스포 출범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참조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거는 기대와 바람) “혁신하는 우리, 스타트업” 우리라는 단어.괜찮은 것 같아요. 우리의 이슈는 뭐죠?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요?
1...135136137138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