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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9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봉봉, 표절 및 부당 영업행위 논란','네이버, 법조계 고위층 자녀에 대해 특혜제공','알지피코리아, 배달대행서비스 푸드플라이 인수','역대 최대 규모 벤처펀드 조성 예정','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 각종 송사 휘말려','검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 상장','레진코믹스, 소속작가들과 분쟁 논란'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봉봉, 표절 및 부당 영업행위 논란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퀴즈 및 심리테스트 등바이럴 콘텐츠 제공하는 회사죠. 봉봉! 최근 봉봉이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으로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첫 번째는 표절 논란! 새롭게 내놓은 챗봇 기반의 타로점 서비스,'연애챗봇타로냥'이 모 스타트업의 서비스를거의 그대로 베꼈다는 비판을 받았고요. 두 번째는 부당 영업행위 논란. 이와 별개로 온라인 셀럽과 1:1로대화할 수 있는 앱, ‘피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제휴과정에서 경쟁사 대표와의 친분을 거론하며'셀럽 빼돌리기'를 시도한 동시에 모객 과정에서음란성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내일 지구가 망한다면 부자들은 어디로 대피할까
조금은 센치한 기분이었습니다.내일 지구가 망한다니까요. 초록빛 가로수, 파란 하늘도 못 보는 걸까요.새벽도 아닌데 그런 착잡한 기분이 들었습니다.그것도 잠시 지배인님의 다그침만 가득했지만요. “지윤 씨. 문 닫아야지!” 정신 차려야지, 일하는 중이니까.아니, 내일 지구가 망한다니까요ㅠㅠ오히려 내일 지구가 망한다니까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문을 닫아야죠. 여기는 아웃스탠딩 호텔(가명). 저는 막내 지배인. 내일 지구가 망해도거뜬히 살아남을 이곳은 땅 아래 한참깊이 묻혀있는, 세상에 없던 초호화 벙커입니다. 문은 완전히 잠겼습니다. 이제 내일이 지나면이 문을 열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니,애초에 여기 들어온 사람들은 나갈 마음이 없겠죠.모두 거금을 들여 자기 가족까지 데리고 왔고, 내일 소행성이 지구에 들이닥칠지도 모른다는데그걸 대비해서 미리 들어온 거니까요. 그들은내일이 지나지 않고선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겁니다. 철커덕. 그렇게 제 손으로 벙커의 문을 걸어 잠갔어요.최고 지배인님은 대망의 내일이 오기 전에마지막 점검을 하자고 또 다그쳤습니다.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춘 요새.재난을 피하려던 수십 년 전에는회색 콘크리트에서 날밤을 새웠겠지만 이젠 핵전쟁, 쓰나미도 거뜬합니다. 이 화려한 요새에선 바깥에서 지구가 멸망해도한가로이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22
SNS로 홍보하려는 사장님 꼭 읽어주세요! ver.2017
혹시 아래 기사를 기억하시는아웃스탠딩 독자님이 계실까요? (참고 - SNS로 홍보하려는 사장님 꼭 읽어주세요!) 위 기사는 2년 전 기자가 쌓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기업이 SNS에서 활동을 시작할 때 가졌으면 하는바람직한 지향점을 설명한 글이었는데요. 물론 지금도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회사가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큰 전제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지난 2년간 마케팅 도구로써SNS를 사용하는 기업 입장에선 정말 많은 변화가 진행돼 왔습니다. 과거에는 소비자와의 1:1 소통이 일어나는SNS 속성이 중시됐다면 현재는 매우 효과적인 ‘광고 도구’로 이해했을 때오히려 SNS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 아닐까?하는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SNS 유통용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효율을 극대화하는 ‘퍼포먼스 마케터’가 없는 조직은정말 시대에 뒤처진 회사로 보이기도 하죠. 그리고 최근 3~4년간유행하는 콘텐츠 포맷도 외부 콘텐츠 링크 -> 자체 이미지-> 카드뉴스 -> 영상 등으로 매우 숨가쁘게 변해 왔습니다. 이처럼 SNS에서 유통되는 콘텐츠도과거와 지금은 큰 차이가 있는데요. 이렇게 큰 변화가 있다 보니...기업이 SNS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다시 한번 정리해보려 합니다. SNS가 마케팅 전쟁의 최전선이 된 이유
최준호
2017-09-22
김종화 봉봉 대표 "버티컬 확장 과정에서...의욕이 과했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콘텐츠 스타트업‘봉봉’에 다녀왔습니다. SNS를 쓰시는 분들이라면‘신이 나를 만들 때’와 같은퀴즈형 유머 콘텐츠를한 번씩은 다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봉봉은 페이스북, 라인, 위챗 등 SNS에위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바이럴(확산)시키는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17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고 지난달 기준한 달 순방문자수(mau)가 3억명을 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몇 안 되는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죠. (참조- 10억명이 즐기는 소셜 콘텐츠 플랫폼 될 것) 그리고 이제는 퀴즈 외 퍼즐이나페이스북 메신저 기반 간단한 게임 등관련 영역(버티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그런 봉봉이 최근 사업 확장 과정에서서비스 베끼기 논란부터음란물 서비스, 부당 영업까지여러 가지 구설에 올랐습니다. 일단 동물 캐릭터가 타로점을 봐주는페이스북 챗봇 서비스 ‘타로챗봇 라마마’와지나치게 유사한 서비스를 내놨다는 비판이 있었고요. 그 직후 서비스를 폐쇄하고 대표가 해명했습니다. (참고 - 유명 스타트업 ‘봉봉’, 신생업체 표절 뒤 “테스트일뿐” 해명) 봉봉을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닌데요.
최준호
2017-09-21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카카오 임지훈 대표' 주요 발언 정리
어제(20일) 늦은 오후,카카오 본사로 다양한 매체의 기자들이 하나둘씩 모였습니다. 그 이유는 2015년 9월부터카카오를 이끌고 있는 '임지훈 대표'가2년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인데요. 임지훈 대표는, "2년 전에 제주도에서기자간담회를 한 이후에한 번도 공식석상에서 기자분들과인사를 드린 적이 없었는데요" "이에 대해 사실 죄송한 마음이 있어요" "약간 제 입장에서 변명을 드리면" "사실 외부에서 선임된 대표가 오자마자바깥에서 얘기를 하고 다니는 것은꼭 맞지는 않다고 생각했어요" "큰 변화를 일으켜야 되고많은 사업들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부임을 했는데, 내부에 있는 사업을 100% 파악을 못 했고,사람들도 다 충분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가 바깥에서 멋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내부 구성원(크루)들한테도 와닿지 않을 거라는 생각했고요" "그래서 작년 한 해는어쩌면 사무실에 처박혀서계속 카카오가 변화해야 하는 방향으로(조직을) 끌고 가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간 모습을드러내지 않았던 이유에서 대해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약 2년 만에 처음으로기자들과 문답을 나눈 만큼, 요즘 핫한 인공지능에서부터대표 교체설, 해외 확장, 카톡 금지법 등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윤성원
2017-09-21
옐로모바일, 데일리금융그룹 인수..어떻게 봐야 할까
간만에 IT벤처업계 대형딜이 나왔습니다. 옐로모바일이 종합 핀테크기업,데일리금융그룹의 지분 52%를대주주 포메이션그룹으로부터1125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번 딜은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갑작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듯 한데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데일리금융그룹의 초기 투자자이자주요 주주로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초기 사명도 옐로금융그룹이었죠. 하지만 각자 갈 길 가는 게 좋다는대내외 여론에 따라 이상혁 대표가지분을 정리하는 등 선긋기에 나섰는데요. 딜이 공개되기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박상영 데일리금융그룹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두 회사는 이제 관계가 없다"고 공언했을 정돕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양사는모회사, 자회사 관계를 맺은 겁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딜 과정에서 경영진이 배제됐거나어느 정도 불협화음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데일리금융그룹은 딜 발표 후 "독립 경영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의보도자료를 뿌렸고 그로부터 얼마 후박상영 대표가 본인 의사에 따라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왜 옐로모바일은갑작스럽게 데일리금융그룹을 인수한 걸까.
한 입 거리 해외 IT 뉴스
2주일 동안 터진, 의미있는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1.네슬레, 블루보틀 주식 68% ‘꿀꺽’2.에퀴팩스 해킹...1억4천만명 정보 줄줄3.“페이스ID 급히 끄려면 ‘옆 꽉 누르기’만!”4.사우스파크, 아마존 에코 제대로 디스5.브라이언 액튼 왓츠앱 공동창업자 퇴사6. 23앤미, 유전자 데이터로 제약까지?!7.스냅챗의 비트모지 활용법은 ‘AR’8.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비트코인, 17세기 튤립버블보다 심각” 2017년 9월 둘째 주 1.네슬레, 블루보틀 주식 68% ‘꿀꺽’ 294조원짜리 스위스 식료품 회사 ‘네슬레’.뉴욕, 도쿄 등 55개 도시에 지점을 낸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네슬레가 블루보틀의지분 68%를 사들였습니다.블루보틀의 매력과 가능성 때문이죠. 블루보틀은 그동안 조용하지만야심차게 성장해왔습니다. 처음엔 커피 회사가 실리콘밸리벤처캐피털로부터 수백만 달러의투자를 받아서 주목받았죠. 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공동창업자이자미디엄 창업자, 배우 자레드 레토,인스타그램 CEO 케빈 시스트롬 등투자자들의 면면도 눈길을 끌었구요. 구독모델로 프리미엄 커피콩을 판매해서온라인 사업과의 조화도 이뤘습니다. ‘장인 정신+온라인 사업=매력도 1 상승’ 커피회사로선 이런 특별한 면모 덕에소비자를 모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죠. 매장 수는 올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초반까지 29곳이었는데 55곳이 됐죠.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은 70% 늘 거라고요. 한편 네슬레는 이번 투자로 스페셜티 커피까지제품 라인 확장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장혜림
2017-09-20
있는 데이터를 잘 써야 합니다...눔(noom)의 피봇팅 이야기
원래 눔코치는 이런 애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https://youtu.be/-EwG7dYETCo 오늘 먹은 식사 내용을 기록하고운동량도 함께 관리할 수 있고요.모바일로 나름대로 건강관리를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 볼 수 있죠. 유료 버전의 눔코치 앱을 다운받으면라이프스타일 관리를 위한 콘텐츠와눔 이용자들로 이뤄진 그룹을 만들어서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눔프로) 마치 네이버, 다음 카페처럼요. 원래 카디오트레이너라는 앱이2008년 먼저 출시됐었는데요.운동량 측정에 식사 기록 기능을 더해2010년에 눔코치란 앱이 나왔습니다. 1.모바일 앱에 사람이 붙는 이유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저는 다이어트나 운동보단다른 이유로 눔코치에 주목했습니다. 이런 인터뷰를 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만성질환으로관리 영역을 넓혀 현대 의학만으론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눔코리아 정수덕 총괄대표) 모바일 헬스케어 앱인 눔코치에 이젠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인간 코치’도 개입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똑같이 식사, 운동을 기록하면코치는 이용자의 생활 데이터를 보고이용자에게 필요한 식단, 운동방법이나홈 트레이닝 영상 등을 알려줍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20
오늘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단 1명의 열성 팬을 만드는 일!
인터넷과 디지털이우리에게 준 선물 중 하나가바로 '롱테일(Long tail)'인데요. (참조 - 롱테일 법칙이 보편화 되는 사회) (참조 - "롱테일 사회전반 확산…언론 역할도 달라져야") 인터넷과 디지털은그동안 '선택된 소수가사회 대부분의 부를 독점한다'는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파괴하며, (참조 - 상위 20% 사람들이 전체 부(富)의 80%를 가지고 있다) (참조 - 파레토의 법칙…슈퍼스타의 '승자독식 현상') 때로는 굉장히 소소해 보이는 것들조차함께 모이면 선택된 소수를 압도할 수 있다는그 가능성을 계속 증명하고 있죠! (참조 - 파레토의 오류, 롱테일의 등장) (참조 - “O2O, 파레토 법칙 지고 롱테일 법칙 뜬다”) 특히 아마존이나 넷플릭스처럼긴 꼬리를 가진 공룡 기업들은롱테일의 파괴력을 증명하듯, 갈수록 몸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참조 -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앱은 '아마존')
윤성원
2017-09-19
보통주, 우선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재무용어라면 아주 머리가 아프셨죠?아웃스탠딩이 쉽게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스타트업 재무사전!오늘의 주제는 '투자방식'입니다! "빠른 성장을 도모하는 스타트업에게자금조달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창업팀이 관련 작업을 하는 데큰 관심을 나타내고 또 많은 시간을 쏟는데요" "통상 스타트업 투자 방법론을 살펴보면!" "금융기관 대출과 회사채 발행보다는주식 혹은 주식과 유사한 채권 발행을 통해자금을 조달하곤 합니다" "왜 그럴까요" "투자자와 피투자자가 비즈니스 인프라를 공유하고장기적인 관점에서 고위험, 고수익을함께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벤처 비즈니스 특징에 부합하는 쪽으로 진화한 셈이죠"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어떤 벤처 투자방식이 있으며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통주(CS) 발행 및 인수 보통주는 가장 일반적인 주식 형태입니다. 투자자는 유상증자를 통해투자액수만큼 주식을 가져가게 되는데요. (참조 - 초기기업의 유상증자는 어떻게 이뤄질까)
콘텐츠 마케팅 7가지 기술 트렌드 미리보기
브랜드들은 출판을 하고, 마케터들은 콘텐츠를 만듭니다. 서비스, 재화 사용자들은 믿을만한 (잘 정리된!) 콘텐츠를 보고, 적어도 바람직한 소비를 하고자 하죠. 즉 브랜딩, 스토리텔링의 시각에서 음식,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IT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콘텐츠 마케팅의 힘이 커졌습니다. 이제는 마케팅 효과로서의 콘텐츠와 제품으로서의 콘텐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도 보이는데요. (쉐어하우스, 자체 앱) (그리드잇 ‘오늘 뭐 먹지’, 페이스북) (다노, 페이스북과 유튜브) (서울스토어, 자체 앱과 인스타그램) 등등... via GIPHY 4대 매체(TV, 라디오, 신문, 잡지) 말고도 온라인 매체가 늘어난 현상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과 매분 매초 붙어있으리라고 상상하지 못했고요. 소셜 미디어와 메신저, 스마트폰 앱으로 매일의, 아니 시시각각의 뉴스를 보게 되리라고 생각지 못했으니까요. 따라서 이 현상을 기술 트렌드와도 연관지어서 볼 수 있겠는데요.
장혜림
2017-09-15
족집게 선생에서 지식플랫폼으로 성장한 ST유니타스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 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 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 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 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2010년 이후 설립된 스타트업 중 저희가 가장 빠르고, 가장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ST유니타스 관계자) 기자가 만난 ST유니타스 관계자의 말에는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요즘 온라인 교육업계에서 가장 잘나간다는 기업. ‘영단기’, ‘공단기’라는 히트 상품을 앞세워 국내 온라인 교육 업계를 무섭게 평정하고 있는 ST유니타스가 이번 ‘넥스트 유니콘’ 주인공입니다. ST유니타스의 ‘ST’는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던진 무기, 슬링스톤(Sling sTone, 돌팔매)를 뜻한다고 하는데요. ST유니타스는 사명처럼 날카로운 돌팔매로 거인을 때려잡으며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최근 5년의 매출 추이를 보면 이렇죠. (자료=2016년 사업보고서) *참고로 ST유니타스는 대외적으로 2016년 매출이 약 4000억원 수준이라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서있는 곳이 달라지면 풍경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7-09-15
잘나가는 쇼핑몰들은 뒷단이 다르죠… 크리마 이야기
기자는 요즘 제인 구달이 된 느낌입니다. 제인 구달은 침팬치를 관찰 연구하고요. 저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옷을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대략적인 행동 패턴들은 다 훑고 있는데요. 취향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나 스트리트 브랜드라면 여기서 사고요. (참조 - “매출이 나오면 에르메스도 온다”..무신사가 잘나가는 이유) 블로그 마켓이라면 (참조 - “결제, 물류 잡으면 동대문 플랫폼화 가능하죠”.. 브랜디 이야기) 소호몰(쇼핑몰)이라면 (참조 - 멋남에서 임블리까지.. 쇼핑몰 연쇄 성공의 비결) 이렇게 되는거죠! 제인 구달이 되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막 귀에 들어오는데요ㅎㅎ 저는 쇼핑몰 사이트가 한 솔루션 업체가 제공하는 시스템으로만 이루어진 줄 알았거든요. 그게 아니더라고요!
DISCO는 콘텐츠 제작자와 건전한 공생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지난 주말 DISCO 팀에서 주최한<100 to the DISCO>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아시는 분은 잘 알겠지만, DISCO는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이용자의 취향과 성향에 맞는 정보를선별해서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참조 - 네이버, AI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앱 '디스코' 출시) 특히 DISCO는'AI 퍼스트'라는 말이 유행하는 상황에서네이버가 내놓은 서비스라는 점과 (참조 - 네이버가 클로바를 스마트폰에 가장 먼저 적용한 이유는) 그동안 인링크 기반의 콘텐츠 정책을펼쳐 온 네이버가 아웃링크를 허용한신규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점에서초기부터 꽤 주목을 받았는데요. (참조 - 포털 미디어정책, 아웃링크가 답이다!) 아웃스탠딩도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이란타이틀로 소개한 바 있죠 ㅎㅎ (참조 -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 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 콘텐츠 제작자로서좀 더 괜찮은 플랫폼이나오길 늘 갈망했기에, 저는 지난 2달여 간 DISCO를나름 열심히 사용했는데요. 오늘은그간 DISCO를 쓰면서 느낀 점을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달간 사용해보니..
윤성원
2017-09-14
"300명의 생계가 걸려있는데...변화가 너무 빡빡하고 두렵습니다"
지난 9월 판교에서 영업 중인낙원 새마을금고를 찾았습니다. 여느 은행 오프라인 지점과 비슷하게고객과 만나는 창구도 있지만 고개를 돌려보면 조금 어색하지만 ‘여기는 판교라서 신경 좀 썼어요~’라고 하는 듯한밝은 인테리어로 고객을 맞고 있죠. 이곳을 찾은 이유는 좀 다른 이야기도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주로 제가 취재하는 쪽에서는블록체인으로 탈중앙화된금융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인터넷 은행으로 세상이 이미 변했다,비트코인으로 200%, 300% 올랐다 등등이런 이야기들이 많은데 미사여구와 장밋빛 미래로 묘사되는벤처업계의 여러 도전이정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그리고 벤처업계에서 ‘혁신’을 한다는 영역에서기존 사업을 하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런 고민을 하던 중 성남시 낙원새마을금고가 금융상품 추천 스타트업 핀다와 공동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는데요. 양쪽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에 두 회사의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새마을 금고 "변화가 무섭고 너무 빠르다" “핀다와는 어떻게 협업하게 되신건가요?”
최준호
2017-09-14
데이터의 중요성을 '요리왕 비룡'으로 알아보자
1.잘못된 말도 논리는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할 때혹은 회의 프레젠테이션 직전에사람들은 바라는 게 있습니다. ‘설득하자, 제발 얍얍얍!’ 내가 탁상에 내놓은 아이디어가조금이라도 덜 누더기가 된 채무사히 살아남길 바라는 맘이죠. 그래서 늘 공격(?)에 대비해이런저런 논리로 무장해봅니다. 편집회의로 예를 들자면요. “이번 주에는 프리미엄 기사로수학적 사고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어떤 기사냐면요. 블라블라블라” 제가 이렇게 제 주장을 펼칠 때아래와 같은 반박을 예상해서 미리 논리 구조를 잘 짜거나 재반박을 준비해둡니다. 다른 지점에 대해선 생각해보셨어요?그래서 그 기사로 뭘 하자는 건가요?그 기사를 왜 지금, 우리가 내야 하죠?왜 그 기사를 그런 주제로 생각했나요? 등등등 이 외에도 여러 논리 싸움은발표나 회의를 전쟁터 방불케 만듭니다.논리에 구멍이나 비약이 없어야지만기획은 빗발치는 포화에서 빠져나옵니다. 일개 회사원(!)이 되니 어렴풋이 이해합니다.매번 다가오는 회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설득력을 실어주는 수학적 사고가필요하다는 것, 배우려는 이유를 말이죠ㅜ 그런데 말입니다! 논리적 사고만 있다면 얼마든지내 아이디어, 내 기획, 내 발표로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13
애플 아이폰X 발표 행사의 모든 것
2017년 9월 12일(현지시간)애플이 새로운 아이폰과 기타서비스 및 기기를 발표했습니다. 장소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신축 애플 캠퍼스(애플 파크),그 안의 스티브 잡스 극장이었습니다.전까진 본사가 산 호세에 있어서 거기서 했죠. 발표 공간도 그렇고아이폰이 세상에 나온 지도10년째 되는 해이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를 기리는 것으로행사의 처음과 끝을 꾸몄습니다. 핵심 내용은 한 가지 서비스와 네 가지 기기를 발표한 것이었구요. 리테일 스토어, 애플워치 시리즈 3, 애플 TV, 아이폰 8과 아이폰 X이었습니다. 행사 분위기를 살펴보면서하나씩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식전 음악은 비틀즈의‘All you need is love’였네요.잡스가 비틀즈를 좋아했었죠. 낭만적이었고 왠지 향수를 느끼게 해줘서,맛보기 음악으로서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이 끝나자 스티브 잡스의육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인류에게 감사하는 방법 중 하나는훌륭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어놓는 것입니다.충분히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이 고마움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하죠” 팀 쿡 CEO는 이러한 잡스의 철학을애플의 구석구석에 언제까지나녹일 것이라며 운을 뗐습니다. 시작은 리테일 스토어였습니다.
장혜림
2017-09-12
초기기업을 만들고 운영하려면 얼마나 돈이 들까
창업과 관련해 주변에서 물어보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기 위해선 대체 돈이 얼마나 드냐에 대한 것!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참 궁금해 스타트업 인터뷰를 할 때마다 초기 비용구조에 대해 꼭 물어봤는데요. 말 그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정형화하기 참 어렵더라고요. 어떤 경우는 거의 제로에 가깝게 시작하는 반면 어떤 경우는 수백억원을 받고 시작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장 일반적인 경우를 따지자면 '창업 극초기 2명에서 7명의 소규모 팀이 IT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일 텐데요. 딱 여기에 한정시켜 대표적인 비용항목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법인등록 회사를 설립했을 때 가장 먼저 빠지는 돈입니다. 이와 관련해 크게 두 가지 항목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세금이고 두 번째는 법무대행료입니다. 세금부터 말씀드리자면 통상 자본금의 0.4%를 등록세 항목으로 떼고 이중 20%를 교육세 항목을 뗍니다. 만약 자본금이 1억원이라면 40만원이 등록세, 8만원이 교육세인 셈이죠.
나디아부터 보컬로이드까지...'버츄얼휴먼'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일본의 이시카와 부부는2015년 딸을 낳았습니다.이름은 사야라고 지었죠. 그런데 사야는 올해 17살입니다.사실 2015년 태어났을 때부터사야는 그대로 17살이었습니다. "아니. 낳자마자 계속 17살?!"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사야는 가상현실에만 존재하는CGI*로 만든 버츄얼휴먼*이기 때문입니다.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컴퓨터를 통해 완전히 제작된2차원 혹은 3차원 이미지 *버츄얼휴먼(virtual human)인간의 모습을 컴퓨터 기술을 통해가상으로 재현해낸 동영상, 가상 인간. https://youtu.be/lPiyJq7Q9sw 사야가 처음으로 움직인 날을 담은 영상입니다.2015년 이후 3D 그래픽 아티스트인 부부가사야를 더 '인간답게' 만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올해는 더 자연스러워졌겠죠?최근 일본 출판사인 고단샤에서 주최하는'Miss iD'라는 미소녀 아이돌 오디션에사야가 지원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https://youtu.be/GCICGJhfjM0 실사에 가까운 피부 질감에 머리카락 움직임,동그랗게 뜬 눈까지 실제 인간처럼 느껴집니다. 아래의 2015년, 2016년 사진과 비교하면2017년 버전의 사야는 표정부터움직임까지 인간다워진 버츄얼휴먼이네요. 1.버츄얼휴먼은 원래 흔했다. 하지만...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12
이제는 알아야 하는 설득술 4가지
1.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선 신뢰부터 얻어야 한다 현대인들은 말 그대로 '정보 과잉 사회'에 살고 있는데요. 소셜 미디어만 열어도 엄청난 양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나 서비스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조 - '정보'의 무한팽창…축복일까 저주일까) (참조 -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 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 그렇다면 이 정보의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만한 정보를 선별하는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되는 정보에 대해 사람들은 뉴스 생산자(언론사)보다 뉴스 유통하는 사람(공유자)를 보고 정보의 신뢰 유무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참조 - ‘Who shared it?’: How Americans decide what news to trust on social media) (참조 - SNS 뉴스, ‘언론사’보다 ‘공유자’ 보고 신뢰) 이 말은 뉴스 안에 포함된 콘텐츠 자체보다는 이를 누가 공유했느냐는 컨텍스트가 정보의 신뢰 유무를 결정하는데 꽤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미인데요. 사람에 따라서는 이 결과가 의외일 수 있지만,
윤성원
2017-09-11
좋은 '인사'란 무엇일까...카카오 HR 리더와의 솔직한 대화
지난 9월 카카오는 조직의 건강한 정도를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인사팀을 중심으로 총 100문항에 대한 질문지를 만들었는데요. 다른 업무를 하는 크루(직원)도 25명이 자발적으로 이 업무에 동참했죠. “일반 회사는 인사팀이 문항을 만들거나 거액을 주고 외부 컨설팅 회사에 의뢰합니다” “카카오 크루(직원)들이 자기 업무를 하면서 추가로 우리 카카오가 얼마나 건강한지 알아보려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감격했어요”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구글보다 카카오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황성현 카카오 People & Culture 부사장) “그런데 반대로 회사 평가 질문을 직원 스스로 만들면 전문성은 좀 떨어지지 않나요?” “자발적인 참여가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하고, 제도와 경영에 반영하는 게 저와 인사팀의 역할이죠” 여러 가지 카카오톡의 기능 개선, 예를 들어 샵(#)검색에 새로 도입된 이미지 검색 같은 기능들은 뜻을 함께한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초기 버전(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회사가 결정해 도입한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려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일은 모든 기업이 원하는 모습일텐데요 ㅎㅎ
최준호
2017-09-11
앱 경제, 현황과 2021년 전망
10살된 앱 시장입니다. 초반 급속 성장한 것에 비해앱 경제가 탄력을 잃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가 보이고각인된 앱만이 살아남을 것이며인프라로서의 모바일 웹이강세라는 이유였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늘되접속하는 앱 수는 적어졌다는현황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소셜이면 소셜,데이트면 데이트, 헬스면 헬스 등각 분야에서 사용자들에게 각인된앱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죠. (참조 – 한 달 앱 다운로드 수 ‘0’) 그럼에도 불구하고앱 경제의 규모는 여전히 방대합니다. 앱애니에 따르면 지구상에서세 번째로 큰 경제고요. via GIPHY 2015년 일자리 창출,지출과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이미 헐리우드를 뛰어넘었습니다. (참조 – 앱 경제 규모 헐리우드 넘었다) 뒷받침하는 시장조사 결과가 나왔네요.2016년 조사된 내용과 함께2021년 전망치를 종합해드립니다. ^^ 세계 앱 경제 규모 2016년 1,460조원에서2021년 7,100조원으로 2016년 세계 앱 경제 규모는약 1,460조원이었습니다.34억명이 각종 앱에서1조6천억 시간을 보낸 셈이고요.
장혜림
2017-09-10
멋남에서 임블리까지.. 쇼핑몰 연쇄 성공의 비결
노래 한 곡 들으면서 시작하죠. 88년도 8월 18일생 딱봐도 뭘가져도 너보단 많은 팔자 지디 왜 성공했나요? 생일에 8자가 많아서? 아뇨. 자기 생일로도 캐치한 가사를 뽑아낼 만큼 자기 PR 잘하는 사람이라서요. 생일이 9월 19일이었으면 또 다른 재미난 가사가 나왔겠죠? 노래를 들었으니 시도 한구절 읊을까요? 김춘수 시인은 그랬어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기 때문에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나도 누군가가 꼭 맞는 이름을 불러줘서 꽃이 되고 싶다고. 이게 다 예전 이야기죠. 요즘은 자기 팔자 자기가 뽐내야 하고요. 내가 내 이름을 지어줘야 합니다. 2006년 11월 11일. 쇼핑몰 시작하셨답니다.
스푼라디오가 요즘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는 이유 ​
지난달 <500 startups>에서진행한 한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행사 이후팀 채 파트너와 나눈 대화에서아래의 부분이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한국 창업자들에게 어떤 툴을 사용하고 있냐고 물으면90% 이상이 구글 애널리틱스를 쓴다고 합니다" "같은 질문을 미국 스타트업에 하면요?" "다른 툴 다섯 개를 쓰고 있다고 해요” “구글 애널리틱스가 충분하다고 느끼면퍼포먼스 마케팅을 깊게 파지 않은 거에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고 모르는 겁니다” “최적화할 수 있거나 노하우가 있는,즉 마케팅 비용을 ‘잘’ 쓰는 사람들은서로 다른 툴을 효과적으로 쓸 줄 압니다" "지침(guidance) 없이 돈 쓰는 게 낭비고요” “젊은이들을 위한 라디오 앱‘스푼’이 좋은 예시입니다" "저희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참여한 뒤 여러 개의 툴을 쓰고 있죠” (참조 -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국에만 머무는 이유) 그리고 궁금했습니다. 과연 스푼은어떤 데이터 분석툴을 쓰는지,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요. 저뿐 아니라 독자분들 중에도관련 내용을 궁금해하는 분들이꽤 있을 것 같아서
윤성원
2017-09-08
인공장기 만드는 바이오프린터, 인비보 개발한 로킷(Rokit) 이야기
친구 녀석이 의대에 들어갔습니다.그게 벌써 2년 전 일인데요. 당시 이런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고생길 시작이네.면허 따고 의사 되는 거야?” “글쎄. 난 의사도 좋지만의학에 좀 더 관심이 있어서” “의학? 교수님들 보면의사로 일하시면서도연구 병행하시는 것 같던데네 장래희망 각?” “ㅎㅎ그럴 수도 있고.사실 관심 가는 분야는 따로 있어. 3D 프린터라고 있거든.그걸로 인공장기 만드는연구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 겨우 2년 전이지만 제겐3D 프린터도, 인공장기도먼 미래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불가능하진 않겠으나그야말로 ‘연구’ 단계,연구자들이 이제 막연구를 시작한 분야라고 느꼈죠. 그런데 말입니다! 2년이 지난 현재 3D 바이오프린터는제품으로까지 출시된 상태입니다. 지난 8월에 포스텍 연구팀은체내 혈관과 융합할 수 있는3차원 바이오 혈관을 제작했고요. 프랑스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은미국 바이오프린팅 스타트업인오가보노와 함께 피부조직을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피부를 이용해머리카락이 나는 피부 모낭을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https://youtu.be/nbtz8fhhMhE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07
카카오 실적개선..일시적 현상일까, 완전한 턴어라운드일까
요즘 카카오의 실적개선이 눈에 띕니다. 먼저 지난 2년간분기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2분기 - 2264억원2015년 3분기 - 2295억원2015년 4분기 - 2416억원 2016년 1분기 - 2424억원 여기서 멜론 인수효과 발생! 2016년 2분기 - 3765억원2016년 3분기 - 3913억원2016년 4분기 - 4538억원 2017년 1분기 - 4437억원2017년 2분기 - 4684억원 거의 8분기 연속으로 성장하며 두 배가 됐고요. 영업이익 또한 2015년 2분기 - 114억원2015년 3분기 - 161억원2015년 4분기 - 206억원 2016년 1분기 - 210억원2016년 2분기 - 266억원2016년 3분기 - 302억원2016년 4분기 - 381억원 2017년 1분기 - 383억원2017년 2분기 - 446억원 거의 8분기 연속으로 성장하며 두 배가 됐습니다. 주가도 상승세입니다. 지난해 말 7~8만원 수준이었다가최근 들어 12~3만원까지 올랐죠. 재작년 임지훈 대표가 취임했을 때는한동안 수익성을 신경쓰지 않겠다는뉘앙스의 말을 했을 정도로상황이 썩 좋지 않았는데요.
“다이어트는 10m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입니다”
"다이어트는 10m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입니다" 다노언니, 제시의 말입니다. 그는 4년 차 다이어트 스타트업 ‘다노’의 공동대표이기도 합니다. 이지수 씨죠. 취업을 하려다가, 대학교 조모임에서 만난 정범윤 공동대표와 다노를 창업했습니다. 정 대표는 한 차례 사업 실패를 겪었는데요. 그때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팀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하죠. 마침 이 대표는 디테일을 잘 살리고, 본인은 추진력이 좋기 때문에 둘의 업무성향이 딱 맞을 거라 봤다고요. 아이템을 다이어트로 잡은 이유는 이 대표가 마음먹고 살을 뺀 경험을 녹여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이어트 문화, 사업, 이대로는 안된다고 봤어요 이 대표는 본인의 경험을 서비스 철학을 확립하는 데 녹였습니다. 우선 다이어트 자체에 대해 혼자서도 심각하게 생각해봤고, 팀원들과도 열정적으로 공유해봤죠. ‘의지의 문제’나 ‘노오오력’을 강조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다이어트할 때 의지나 노력에 기대면 상황에 따라 무너질 가능성이 너무 많습니다ㅠㅠ 밥 적게 먹어야지 하다가도 길거리 지나가다 마주친 떡볶이집에서 흘러나오는 냄새에 이끌리기도 하고요.
장혜림
2017-09-06
직원이 성장시킨 기업가치의 8%를 돌려주는 회사..레이니스트 이야기
"위대한 서비스를 탄생시켜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이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데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좋은 팀’이 필수적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 있더라도팀으로서 협업해 ‘결과’를 만들지 않으면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확률은거의 ‘0’에 수렴하죠. 그래서 많은 경영자들이 어떤 식으로자사의 사업 영역에 최적화되도록 팀을 구성하고 어떻게 팀의 성과를 측정할지매우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창업 초기에 뜻이 맞는 소수의사람들끼리 모여 있을 때는 사실 어떤 기준으로 팀을 평가하고어떻게 팀원의 노력에 보상할지큰 고민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큰 돈이 안 벌리니가져갈 수 있는 월급도 한계가 있고 누가 정말 고생하고 있는지모두가 뻔히 다 알기 때문이죠. 문제는 '돈'이 벌리면서 시작된다 그런데 회사가 커지고성과가 나오는 사업이 생기고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팀을 구성하며신사업을 위해 도전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최준호
2017-09-06
윤종신은 어떻게 실시간 차트를 무너뜨렸나
"몇만명의 팬덤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이제) 실시간 차트 1위는 꿈도 못 꾼다" "음원을 밤 12시에 공개했는데 (솔직히) 새벽 1시에 1등하는 건 말이 안 되잖아?" "1위에 오른 노래인데 정작 사람들이 모르는 곡도 많고" "어떻게 그런 일이..." "좀 이상하지 않나?” "모든 음악은 서서히 인기를 얻어 순위 역주행을 해야 정상이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대표, 윤종신) 올해 3월, 가수 윤종신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는데요. (참조 - 윤종신 “모든 음악은 역주행해야 정상…실시간차트 말도 안돼”) 그리고 그가 이 말을 한 지 채 몇 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윤종신은 <좋니>로 사람들 사이에서 서서히 인기를 끌더니 결국 차트 역주행을 완성하며 '콘텐츠는 역주행이 정상'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보란 듯이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참조 - 윤종신, 거침없는 역주행…‘좋니’ 주간차트 1위)
윤성원
2017-09-06
"교육 기술이 많아졌다 해서 교육이 개혁되는 건 아닙니다"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에 걸쳐‘2017 이러닝 코리아’ 행사가 열렸습니다. 박람회에는 VR 기기를 쓴 채교육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부터드론이나 디지털 강의 스튜디오를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교복 입은 학생들도기술과 교육을 전시한 자리에주체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 번 행사 주제는‘이러닝, 새로운 기술로 날개를 달다’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시회에도,콘퍼런스에서도에듀테크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죠. 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행사에서 거론된 신기술이어떻게 교육에 적용되는지슬-쩍 훑어볼까 합니다! https://youtu.be/2zlTyKqCCOA 기술로 인해 매일 달라지는 세상에서어떻게 교육계와 산업계가 적응할지그 방법과 방향에 대한 고민도빠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에듀테크를 소개한 후이 부분에 관해서도 얘기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기사를 시작해볼까요?! https://youtu.be/Pw7D-0EJBjk 1.게임 신기술까진 아니지만이번 콘퍼런스에선 게임도에듀테크의 한 몫으로 다뤄졌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05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8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지난 2월17일 7호를 마지막으로기사가치가 높지 않다는 생각에더 이상 포스팅을 올리지 않았는데요. 최근 설문을 진행하면서 일부 독자님들로부터요청을 받고 다시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포스팅은 2주에 한번 꼴로 올릴 예정이며오늘은 여덟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일파만파 커지는 온오프믹스 성추행 사태','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재벌총수로 지정','옐로모바일, 데일리금융을 인수한 이유는','배틀그라운드, 역대급 글로벌 흥행작 탄생', '메이크어스, 턴어라운드..좋은 소식 잇달아', '삼성, 이재용 부회장 판결 후 협찬예산 줄여', '라인이 열심히 디스코를 미는 이유는?','양대 모바일 중고마켓, 퀵켓과 셀잇의 인수합병'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일파만파 커지는 온오프믹스 성추행 사태 지난주 IT벤처업계를 강타했던 이슈입니다.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와 이상규 부대표가성추행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만난여성 투자자와 그 지인과 술을 마셨는데요. 이 부대표는 피해자를 서울 시내모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했고이를 조사하던 중 CCTV에양 대표가 피해자 몸을 더듬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이로 인해 이상규 부대표는2년6개월의 징역을 선고받았으며양준철 대표는 재판 중에 있죠. 온오프믹스는 꽤 알려진 스타트업이고양준철 대표 또한 청년창업의 아이콘으로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터라업계 충격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8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8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어떤 딜이 있었나,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우먼스톡 업종 :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투자자 : 서울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대성창업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더웰스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투자금 : 75억5천만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뷰티, 패션 분야에서동영상 커머스 플랫폼역할을 잘하고 있는 곳입니다. (참조 - V커머스가 뜨는 이유?“껍데기보다 알맹이가 중하니까!”) 지금은 영상을 보고 나오는제품을 사는 이 모든 것들이사용자들에겐 그저 익숙한데요. 선도 기업들의 시작은 어려웠습니다.2014년~2015년엔 가능성은 컸지만리스크도 컸고요. 너무 트렌디했죠. (참조 - “이제는 콘텐츠가 커머스,커머스가 콘텐츠인 시대”) 우먼스톡은 그 기업들 중 하나로,2015년 7월 서비스를 시작했고요.2년 동안 비용구조를 맞추면서거래액을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장혜림
2017-09-05
투명한 기업 PR이 좋은 인재를 부른다!
벤처 업계 취재를 하다보면‘좋은 사람을 소개해 달라’는부탁을 종종 받습니다. 특히 어느 정도 성장 단계에 이른스타트업의 경우 좋은 PR(Public Relation홍보) 담당자를연결해 달라는 요청이 많습니다. 이 글 쓰고 있는 오늘도연락을 한 건 받았네요. 아무래도 제가 기자다보니많은 PR 분들을 만나게 되고좋은 분이 쉬고 있다면소개해 달라는 말을 자주 듣죠. 많은 경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스타트업식 홍보를 원해요” “기존 언론 상대는 대행사를통해서도 충분해요.보도자료 쓰고 네이버에 기사 노출되죠” “저희는 그런 분 말고소셜 미디어 활용에 적극적이시고” “회사의 비전과 활동을 콘텐츠로 만들고스스로 이를 알릴 수 있는역량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음. 많은 PR 분들을 알지만정말 어려운 과제죠. 한번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좋은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유지해 주시는작업도 필요해요" "그런 분 모시려면 정말 쉽지 않아요 ㅜㅜ" 또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최 기자! 나 아웃스탠딩이랑인터뷰 하고 싶습니다.우리 이렇게 매출도 잘나고사용자 수도 막 늘어나고 있어요!” “아, 연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평소 인터뷰 잘 안 하시는 곳으로유명하신데, 왜 언론사를 찾으신 건가요?”
최준호
2017-09-04
이제는 알아야 할 바이럴 기본 공식 4가지
1. 바이럴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통해 전파된다 바이럴(Viral)은 바이러스(virus)가 전염되듯이 '어떤 유행'이나 '특정 메시지'가 사람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진다는 의미로 주로 활용되는 단어인데요. (참조 - ‘바이러스’가 되어버린 바이럴 마케팅에 대해) (참조 - 입소문마케팅이 대세(?)…'바이럴 영상' 1천만시대) 대부분의 바이럴이 사람들 사이에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다 보니, 바이럴은 '현대판 구전(口傳)'이며, '바이럴 마케팅이 곧 입소문 마케팅'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조 - [이번 주 경제 용어] 바이럴 마케팅) 그런데 말이죠! 과연 바이럴과 구전을 동일선상에서 보는 것이 타당하느냐는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참조 - 바이럴과 입소문은 일맥상통하지만 전파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래서 보다 명확한 이해를 위해 미국 마케팅학회(AMA)에서 내린 정의를 살펴봤는데요. "바이럴 마케팅이란 사람들이 마케팅 메시지를 퍼트리는 것을 촉진하는 마케팅 현상' - AMA
윤성원
2017-09-03
한 입 거리 해외 IT 뉴스
2주일 동안 터진, 의미있는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1.소프트뱅크는 위워크를 좋아해2.홀푸드의 아마존화3.페이스북 ‘가짜뉴스’에 또 한번의 철퇴4.스냅에 좋은 뉴스?! 낯설다...너...5.핀터레스트가 IPO를 미룬 이유6. 가디언도 힘들어요, 미국에 비영리단체 설립7.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이 털렸다8. 유튜브의 화려한 변신 2017년 8월 넷째 주 1.소프트뱅크, 위워크에 5조원 투자 소프트뱅크가 8월 24일 위워크에약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7월 27일 5600억원 넘는 규모의투자를 집행한 뒤 한달 만입니다. 위워크는 5조원 중 1조5천억원을중국,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의위워크를 운영하는 데에, 나머지 3조5천억원을 위워크 본사운영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죠. 이 중 50% 정도가 소프트뱅크비전 펀드에서 투자한 금액입니다. 이를 현재 투자자의 지분 중반 이상을 사들이는 데에 사용하고요.나머지로는 신주를 살 것이라고 하네요. 2. 홀푸드의 아마존화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빠를줄은! 2017년 6월, 아마존이슈퍼마켓 체인점 홀푸드를15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죠.현지시간 8월 29일, 딜이 완료됐는데요. (참조 –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 파헤치기)
장혜림
2017-09-02
유니클로를 키운 야나이 다다시의 사업철학
불토죠. 날씨도 좋네요! 이런 날에는 인식론 이야기를 서두로 꺼내볼 만 하죠! 세계는 우리가 인식하기 때문에 실재하는건가요? 아니면 원래부터 실재하는데 우리가 인식하는건가요? 철학적이죠? 철학 얘기니까요ㅎㅎㅎ 시간엄수왕, 가슴 속에 도덕률을 품고 사셨던! 우리 칸트 할아버지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세계는 실재하고요. 우리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틀 안에서 세계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 범주를 벗어난 세계는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고 한정을 짓죠. 깔끔하고 겸손합니다ㅎㅎㅎ 헤겔 할아버지는 확 가죠. 좀 락스타 같은 구석이 있습니다ㅎㅎ 실재는 정신이라고 지릅니다ㅋㅋㅋ 우리가 관념적으로 생각하는 그 세계가 실재고 세계고 그렇다는거죠. (제가 지금 굉장히 러프하게 쳤는데요. 더 알고 싶으신 분, 설명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셔용^^) 근데 이거 유니클로와 야나이 다다시 이야기 아니었나요? 왠 인식론과 서양 철학 이야기죠?
이삿짐센터가 광고비가 아닌 이용자평판순으로 뜬다면?
'레몬마켓'이라는 경제학 용어가 있습니다. 맛있는 과일인 줄 알고 먹어봤는데쓴 맛이 가득하다고 해서 붙여진 말인데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정보 접근성의 차이가효율적인 거래를 막는다는 걸 비유합니다. 가장 많이 드는 예시가 중고차 거래입니다. 중고차 딜러 '김평범'씨는같은 모델의 성능 좋은 차 1대와성능 나쁜 차 1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적정가는좋은 차 1000만원, 나쁜 차 500만원인데요. 소비자 '박알뜰'씨가 보기에는두 차가 외관상 다른 점이 별로 없는 반면그렇다고 검증할 수단도 딱히 없습니다. 하지만 딜러가 부르는 가격 차이는 너무 크단 말이죠.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해당 모델의 평균가는 대략 750만원. 박알뜰씨는 그 이상의 돈을지불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 이상은 바가지니까" 이에 '김평범'씨는 밑지고 장사할 수 없으니최대한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전략을 강구합니다. "성능 나쁜 차를 대량으로 구매해750만원으로 팔아야겠네"
다이어트, 인셉션, 텔레파시: '뇌 웨어러블'의 다음 단계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겠다’ SF에나 나올법한 얘기지만 사실페이스북에서 개발 중인 기술입니다.지난 4월 페이스북 개발자회의인‘F8’에서 거론돼 화제였는데요. 페이스북 연구팀인 ‘빌딩8’에서뇌의 언어 중추를 해독하는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 밝혔죠. 뇌 활동을 컴퓨터와 연결해‘생각만으로 타이핑한다’는 기사들이엄청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참조 - 마크 저커버그 "AR이 미래다") https://youtu.be/Sp9WT366LkA 물론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은페이스북뿐만 아니라테슬라에서도 언급했습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연구할뉴럴링크라는 스타트업을 만들었고 인간의 뇌에 초소형 칩을 심어서컴퓨터와 연결하겠다고 밝혔었죠. 최근 이 스타트업이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는 기사가 뜨면서‘전뇌화’*에 대한 얘기로 다시금온라인이 들썩였습니다. 물론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투자를 받지 않는다고선을 그었습니다=) *전뇌화(電腦化)뇌의 신호를 컴퓨터와 직접연결할 수 있는 현상을 뜻한다.만화 ‘공각기동대’에서 기계 몸에정신을 이식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참조 - VR 테마파크의 다음 단계) 페이스북 ‘빌딩8’은뉴럴링크의 마이크로칩 모델과 달리뇌에 무엇을 박거나 심지 않을 예정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9-01
디자인으로 가슴에 존귀함을 새기는 회사, '마리몬드'
수지, 경리, 김혜수, 박보검까지... 수많은 스타들이착용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Marymond). 2013년도에 사업한 시작한 마리몬드는,매년 매출이 2배 이상 꾸준히 성장한 회사인데요. 마리몬드 측에 따르면올해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참조 - 마리몬드 올해 예상 매출액이 100억?) 이런 가파른 성장세뿐 아니라,마리몬드는 조금은 특별한 '경영관'을가진 회사인데요. 현재 마리몬드는 영업 이익의 50% 이상을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기부하고 있으며
윤성원
2017-09-01
괴짜 AI로봇 공학자, 벤 괴르첼 박사 이야기
지인 중 한 명이독립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작품이 영화제 수상을 했다며보러오라고 하더군요. 갔습니다. 일반 상업영화에선 볼 수 없는,사회에 관한 감독의 날 선 비판의식을좀 더 노골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게매력으로 다가왔어요. 그 뒤로 자연스럽게 독립영화에관심을 두게되다 보니혼자서 독립영화제도 찾아다니게 되더라고요 :) 실제로 지난 8월 초엔 19회째 열리는정동진독립영화제도 다녀왔고요, EBS국제다큐영화제(EDIF) 정보도일찌감치 챙겨놨습니다. 아쉽게도 상영 시간이평일 낮 오전/오후라 모든 작품을 볼 순 없었지만,디데이 카운트를 해가며 본 게 딱 하나 있었죠. 바로 ‘두뇌 혁명 A.I.’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지난 7월 AI 섹스 로봇에 관한기사를 쓰면서 알게 된휴머노이드 로봇인 소피아(Sophia)의 사진이영화 소개페이지에 있더라고요. (참조 - 미래형 ‘AI 섹스로봇’에 대한 7가지 화두) 소피아는 홍콩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인핸슨 로보틱스에서 선보인 로봇으로, 지난 20년 동안 인공일반지능(AGI) 분야를 연구해온세계적인 석학 벤 괴르첼이핸슨 로보틱스 수석 과학자로 역임하면서다른 사람들과 협업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벤 괴르첼 박사의일대기를 다룬 작품이고요.
이수경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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