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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과 토큰의 차이, 아직 모르시죠??
만화 ‘미생’에서는 그런 대사가 있죠. “어떤 일이건 속도에 빠지면 안 된다” “가속이 붙은 사고에 내 생각을 맡겨서는 안 된다. 그것은 내 판단이 아닌 가속의 결과일 뿐” “문득문득 멈춰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재고하는 것이야말로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초인 셈이다” 가끔 주화입마에 빠질 때면 저도 저런 방법을 써봅니다. ‘내가 쓰고 있는 단어를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점검하기’ 숨 가쁘게 돌아가는 ‘코인 판’도 마찬가지입니다. 되게 기본적인 부분, 모두가 다 알겠거니 짐작하며 퉁치고 넘어갈 때가 있잖아요. 예컨대 ‘코인과 토큰의 차이’.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내가 쓰는 용어 점검하기, 블록체인 속속들이 살피기. 이 두 가지 이유가 합쳐져 이번 기사를 쓰게 됐습니다. 코인과 토큰의 차이는 뭘까?!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브린월렛 네트워크 윤석구 대표님, 펜타시큐리티 한인수 이사님, 해시드 파트너 김균태, 김경진 님의 도움으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1.암호화폐를 분류하는 법 코인과 토큰의 차이를 보려면 일단 교통정리가 필요합니다.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퓨처플레이 한재선 CTO의 설명이 이해하기 좋고 명료하다 느꼈어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24
요즘도 '미디어가 곧 메시지'일까?
"미디어가 곧 메시지입니다.(The medium is the message)" (마샬 맥루한) 굳이 미디어 전공자가 아니더라도미디어 산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한 번쯤을 들어봤을 유명한 표현인데요. 문화비평가 마샬 맥루한은일반적으로 '미디어와 메시지를구분하는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메시지를 담은 그릇인 미디어가 그 자체로메시지의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조 - 미디어는 그 자체가 메시지다) 쉽게 말해, "인생이나 시간을 소중히 하라고어떤 사람이 말한 것과 제가 말한 것은다르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CCC의 명찰을 단 사람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과A사의 명찰을 단 사람이 말하는 것도다르게 전해집니다" "즉 사람이나 회사라는 주체는존재 그 자체가 미디어이며, (회사) 그 자체로 메시지를내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디어는 메시지입니다" (CCC 마스다 무네아키 대표)
윤성원
2018-03-23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미국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명’의 ‘개인정보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 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됐습니다. 해당 기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돼 있어, 2016년 선거철에 해당 데이터를 이용해 페이스북을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만들었을 가능성도 포착됐습니다. 1차적인 비난은 페이스북에 돌아갔습니다. 사용자 개인 정보를 기업에 넘겨서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주요 사업모델인데, 돈 버는 데에만(개인 정보 쓰는 데에만) 관심있고 보안에는 신경쓰지 않았다고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쓸 때 정보가 어디에 사용될지 어느 정도는 어렴풋이 알면서도 플랫폼을 믿으며 쓰는 것인데, 배신 당했다는 감정도 크겠죠. 그래서 #deletefacebook이라는 해시태그가 페이스북을 포함한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페이스북을 지우자는 움직임이고요. 왓츠앱(페이스북 피인수사)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액튼도 ‘이제 시간이 됐다’며 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곳은 가디언과 뉴욕타임즈, 채널4였습니다. 3월 17일, 18일 주말이었습니다. 이어서 다른 매체들이 앞다퉈 내용을 정리했고요. 마크 저커버그 CEO는 주요 매체들과 인터뷰를 완료했습니다. 이후 처음 보도가 나간 지 만 5일 만에 페이스북 포스팅으로 공식 입장을 올렸습니다. 셰릴 샌드버그 COO도 공유했고요. 주요 내용은 사건 개요와 이미 취한 조치, 앞으로 취할 조치였습니다. 저커버그 CEO가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밝힌 뒤에도 페이스북을 비판하며 탈퇴하자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혜림
2018-03-23
카카오페이지, 1억 독자 확보하는 플랫폼 될 것!
“불과 3년 전 카카오페이지의 하루 거래액이 2,3000만원일 때도 저희가 대한민국 1위였습니다” “지금은 일 거래액이 5억원이 넘어요” 국내 유료 모바일 웹툰, 소설은 시장은 포도트리와 함께 수십 배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 카카오페이지는 국내에서 가장 큰 유료 웹소설∙웹툰 플랫폼에서 이제는 영화나 드라마까지 품을 수 있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카카오페이지를 서비스하는 포도트리의 이진수 대표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인터뷰 내내 이 대표님에게서 매우 강한 자신감이 느껴졌는데요.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3월 초 기준으로 누적 조회수 252억건, 파트너사 1300곳" "누적 매출 1억이상 작품 645개, 50억원 이상 작품 2개를 배출했으며 누적 매출은 3000억원을 넘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숫자도 대단하지만 카카오페이지가 놀라운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한 번 망했다’가 다시 살아난 서비스란 점인데요.
최준호
2018-03-23
기타노 다케시와 함께 제대로 괘념치 말아보자
"괘념치 말거라" 2018년도의 시대정신 같죠?ㅎㅎㅎ 농담이 아닙니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나오고 계속 베스트셀러더라고요. 일이삼으로 깔끔하게 요약해볼께요. 첫 번째. 인생의 기본 룰은 기회비용이 있다는거죠. 두 번째. 이걸 인정을 하고 무엇을 포기(거절)할건지 치열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는 무엇인지 다듬어가는 과정이 삶이고 이 과정에서 나머지는 쿨하게 신경 꺼도 된다는거죠. 그리고 마지막. 자신의 선택은 자기가 책임을 지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설사 실패를 했더라도 다음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거든요. 딱 이게 전부에요. 벌써 다 말했는데 저는 뭘로 기사를 쓰죠?ㅎㅎㅎ
제3회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팅 최준호, 신영주 기자 입니다. 예년보다 너무나 추웠던 겨울이 끝나가고 있는 지금! 어떻게 하면 올 봄에는 우리 회사에 웃음꽃이 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지금! 아웃스탠딩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뉴미디어 홍보마케팅 현업 전문가 12인을 모시고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자세한 발표 내용을 살펴볼까요? 저희가 마련한 커리큘럼은 어떤가요? 스타트업 종사자나 창업 준비자, 기업 신사업팀, 마케팅 현업 실무자, 중소기업에서 혼자서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을 위한 실무 강의는 <1일차>에 배치돼 있습니다. 성과가 나올 때까지 실험하고, 실패하고 버티고 버티고 버텨서 성공에 다가가려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이 돈을 쓰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강의는 주로 <2일차>에 배치돼 있습니다. 사실 이 영역에 들어서게 되면 마케팅 10개 중 1~2개도 의미있는 숫자를 만들어 내기가 매우 힘들어 집니다. 타겟도 특정 집단을 넘어 대중 전체로 확대되는데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다양한 플랫폼과 미디어에 적합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최준호
2018-03-22
"나는 이렇게 해서 30살 되기 전에 목돈을 모았어!"
"너 지난해 취업했대매?회사생활 어때? 할 만해?" "누나 말도 마. 완전 별로야" "온갖 허드렛일에 야근-야근-야근, 팀장님 모시면서 느끼는 감정노동까지그야말로 회사를 위한 동물, 사축이야" "그래도 한 가지 좋은 점은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랄까" "학생 때는 여자친구랑 데이트 한번 하려면찌질하게 동선 하나하나 고민해야 했고괜찮은 밥 하나 같이 먹지 못했거든" "하지만 지금은 회, 소고기, 파스타 등적어도 먹는 것만큼은 걱정할 필요없지" "그리고 쇼핑몰에서 몇십만원 긁을 수 있고주말에는 클럽 테이블 잡을 수 있고여름에는 연차 써서 해외여행 갈 수 있으니까뭐 그럭저럭 살 만해. 월급은 많지 않더라도" "그러면 돈은 잘 모으고 있어?" "물론 못 모으고 있지. ㅋㅋ" "요즘 그게 걱정이야. 입사 후1년이 지났는데 통장이 늘 바닥이니까" "지금이야 탕진잼을 즐긴다고 해도나중에는 집사고 결혼해야 하니까. 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oPvgWVn8SHY "얼마 전에 커뮤니티 글을 보니까대부분 30살이 되면 모은 돈이 없고심지어 빚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
'조직문화에 민감한 기업'이 살아남는다
(사진출처=피플펀드 컬처커미티)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일터에서 내가 즐겁고,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어서 굳이 스타트업에 다니는 거로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조직의 개개인이 하고픈 일을 맘껏 하는 것만큼 아닌 건 빨리 아니라 말할 수 있고, 건전하게 대화하는 게 중요하겠죠” P2P 금융 스타트업 피플펀드의 조직문화 위원회인 컬처커미티 팀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이란 뭘까’ 개인적으로 고민하던 터라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피플펀드 컬처커미티에서는 연령, 입사 시기, 성별, 업무 등에 따라 다양한 구성원이 팀원으로 참여해서 조직문화에 대해 의논한다고 하는데요. 컬처커미티(컬커)가 어떤 곳이고 어떻게 조직문화를 고민해왔는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조직문화를 고민하다 현재 피플펀드에는 크게 두 가지 커미티(위원회)가 있습니다. 하나는 여러 상품을 논의하는 자리, 다른 하나는 조직 문화에 대한 자리죠. 둘 다 공식적인 자리라고 하네요. 컬커의 경우 조직 구성원들이 더 즐겁게,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고민합니다. 단순히 의논하는 걸 넘어 어떤 고민을 실행할지 중점적으로 논의해 실천한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수요일 오전 11시에 13명의 커미티 멤버를 포함해 다양한 사람이 참여 가능합니다. “회사 차원에서 조직문화를 논의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21
소소하지만 삶의 행복을 더해주는 스타트업 서비스들
(사진=버즈피드) YOLO에 이어 '소확행'이라는 표현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참조 - 소소해도 이것만 하면 확실히 행복…20-30대가 빠진 ‘소확행’) (참조 - 욜로(YOLO)에 소확행을 더하자)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각종 트렌드 서적에서는 올해 주목할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소확행'을 꼽고 있는데요. (참조 - 올해의 소비트렌드 워라밸·가심비·소확행)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줄인 표현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비록 소소할지라도 꾸준히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합니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소확행을 덴마크의 휘게나 스웨던의 라곰과 비슷한 삶의 태도로 바라보기도 하고, (참조 - 편안함 추구 ‘휘게’… 자연스러움 중시 ‘라곰’) 사람에 따라서는 소확행이라는 트렌드의 근원을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래된 책에서 찾기도 하죠. (참조 -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小確幸)) 물론 소확행에 대해 소비를 자극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소비 트렌드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참조 - ‘소확행’이라는 허황된 약속 / 신현준) (참조 - 청년에게 ‘소확행’이 아닌 ‘대확행’을)
윤성원
2018-03-21
화장품 성분분석 앱에서 커머스까지...화해 이야기
2018년 3월 19일과 20일 아모레퍼시픽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풀커버스틱컨실러와 에뛰드하우스 에이씨클린업마일드컨실러 등 13개 제품 판매 중단, 회수 조치를 내려서였죠. 해당 제품들에서 중금속 ‘안티몬’이 검출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완제품 허용 기준 10㎍/g을 넘었다고요. 뉴스가 발표된 뒤 곧바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뚝 떨어졌고 아리따움, 에뛰드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화장품 성분 문제는 사용자와 시장이 이만큼이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슈입니다. 버드뷰의 앱 ‘화해’가 이름을 알린 영역이기도 하죠. 화해는 성분 분석과 리뷰 ‘콘텐츠’로 사람을 모아서 ‘플랫폼화’ 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다운로드 수 6백만 건, 월활성 사용자 120만명, 리뷰 280만 건, 성분분석을 위해 등록된 제품은 10만 개입니다. (월활성사용자와 리뷰 수도 경쟁사 글로우픽보다 높네요) 앱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설치 사용자 수, 일활성 사용자 수 기준으로 미미박스와 글로우픽보다 많아서 화해가 1위 앱이 됐습니다. 이후 ‘광고’로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2017년 10월 화해쇼핑을 열어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죠. 2019년 말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라고요.
장혜림
2018-03-20
중국 라이브퀴즈쇼 2차전 돌입, 출구는 어디에
지난 1월 기사에 2018년 첫 번째 대박 난 서비스로라이브퀴즈쇼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참조 - 2018년 중국 첫 대박 서비스의 탄생) 최근 국내서도 스노우, 콰이, NBT가 라이브퀴즈쇼를 잇따라 런칭해이슈가 되고 있죠. 툭 하면 1억 원 이상 상금에100만 명 이상 동시접속자로일반인과 언론의 주목을너무 받는다 싶더니... 역시나 과유불급! 요즘은 정부의 규제와새로운 진입자들 때문에새로운 방향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 규제의 논리 2월 14일 춘절을 앞두고*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갑자기라이브퀴즈쇼 관련 규제를 발표했는데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新闻出版广电总局) 중국정부 국무원 직속 기구이며신문, 출판, 라디오, 영화와 텔레비전관리, 감독 기구입니다. 이 후 10여 개나 되는라이브퀴즈쇼 플랫폼이모두 '영업정지' 상태가 되었죠. 이제 출시된지 2개월 정도 되는 서비스에너무 심한 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요. 정부의 규제 내용과 언론의 분석을 보면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레진코믹스는 어떻게 스스로 위기를 키웠나?
삶을 살아가다 보면 후회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내가 왜 그때 그런 선택을 했을까?’ ‘다른 선택도 있었는데……’ 이는 기업 경영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최근 벤처업계를 취재하면서 접한 가장 안타까운 일 중 하나는 레진코믹스와 작가들의 대립이었습니다. 레진코믹스는 작가 2인을 허위 사실을 공포했다며 소송까지 진행했고, 지난 2월 한국만화가협회는 레진코믹스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참조 - 이런 싸움은 이제 그만...레진코믹스 사태에 대한 단상) 레진과 카카오페이지(다음 웹툰), 네이버 웹툰은 국내 3대 웹툰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왜 유독 레진만 이렇게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을까요? 크게 4가지 측면에서 레진코믹스의 태생적 한계와 아쉬운 대응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플랫폼과 에이전시 사이에서의 모순 “레진코믹스요? 저는 처음부터 불행의 씨앗이 있었다고 봐요” “레진은 처음부터 플랫폼과 에이전시의 역할을 동시에 했거든요” (A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
최준호
2018-03-19
자동차와 인터넷이 만났을 때 열리는 사업기회들
현재 IT업계 가장 큰 고민은모바일 다음 기술 트렌드에 대한 것입니다. 2009년 스마트폰의 등장은수백, 수천조원의 경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기기 보급률이 정점에 달하면서시장 성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 대안으로 인공지능, 가상화폐 등여러 기술 트렌드가 거론되는 가운데지금 당장 코앞에 다가온 넥스트빅씽을 꼽자면.. 바로 '커넥티드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컴퓨터 역할을 하게 되고그 위에서 수많은 사업기회가 열리는 것이죠. 사실 커넥티드카는 꽤 오래 전부터이야기가 나왔으나 소문만 무성할 뿐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부재했는데요. 드디어 상용화되기 위한몇 가지 현실적인 조건이 조성됐습니다! 첫 번째는 인터넷과의 연결. 2012년 4G 상용화 이후 무선으로도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졌는데요. 모바일이라면 모를까,커넥티카를 뒷받침하기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 무제한으로 쓰기엔가격이 부담되고요.
포털이 '콘텐츠 커뮤니티' 측면에서 유튜브에 밀리는 이유
요즘 유튜브의 기세가 참 무서운데요. 특히 최근에 나온 여러 지표들을 보면유튜브를 단순히 초등학생에게 인기 있는 정도로치부하고 넘어가기엔 꽤 놀라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지표부터 살펴볼 텐데요. 와이즈앱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2년간 폭풍 성장하며 어느덧 한국에서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앱으로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참조 -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유튜브 사용시간 '네이버의 2배') 지난 2년간 국내 대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네이버앱, 카카오톡의 사용 시간이 계속정체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계속 성장하는 유튜브의 기세가꽤 매섭다고도 볼 수 있죠. 그리고 이용자의 시간을 사로잡았다는 것은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한 지점을선점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의 존재감은국내의 다른 서비스들을 압도하고 있죠. (참조 - 유튜브 동영상 광고 매출은 네이버의 동영상 광고 매출의 3배) 여기에다 네이버가 독점하고 있다시피하는국내 검색 시장에도 유튜브발 균열점이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조 - 왜 요즘 10대들은 포털보다 유튜브에서 먼저 검색을 할까?)
윤성원
2018-03-17
애플의 스냅 인수 가능성 외, 해외 IT 뉴스 한 입에
오랜만에 준비했습니다.!그만큼 더 알찹니다. 한 입 거리 해외 IT 뉴스입니다. 시시각각 터지는 뉴스,또는 획기적인 기획 보도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콘텐츠 제국 디즈니, 대폭으로 조직 개편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청자는 약 7500만명애플, 월 구독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텍스쳐 인수 애플이 스냅을 살까?페이스북 주요 음반사와 딜 (왜 이리 늦었...)테라노스, 자체 제작 기계 없었고 매출 뻥튀겼다스포티파이 IPO 대해부 이렇게 일곱 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3월 셋째주 1. 콘텐츠 제국 디즈니, 대폭으로 조직 개편 연 매출 60조원의콘텐츠 제국 디즈니가조직을 전폭 재배치했습니다. 우선, 스트리밍 비디오조직을 새로 만들었습니다.케빈 메이어 CSO가 부서장이네요. ESPN과 2019년 말 만들자체 스트리밍 서비스(패밀리 파트), 디지털 영상 공급 전반을 담당합니다. 다음, 테마파크(디즈니랜드) 비즈니스와캐릭터 제품 라이선싱 부서를 합쳤습니다.밥 차펙 디즈니랜드 총괄자가 책임자네요. 미디어와 영화 스튜디오는지금처럼 따로 운영합니다.
장혜림
2018-03-16
마윈과 마화텅도 숭배했던 남자 이야기
이번엔 어떤 재미난 중국 이야기를 아웃스탠딩 독자들에게 보여주지? 이렇게 고민하고 서핑을 할 때 갑자기 이런 뉴스가 눈에 띄더군요. 바로 서우후(소후닷컴,搜狐) 20주년! 서우후로 말할 것 같으면 중국 IT업계 1세대 거두이며 유명한 4대 포털 중 하나입니다. 서우후 20년은 중국 인터넷 발전의 20년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서우후를 이끄는 사람이 중국 IT 업계 레전드로 불리는 장차오양(张朝阳)입니다. 엘리트중의 엘리트 장차오양은 1964년 생으로 샨시성(陕西省) 시안(西安) 출신입니다. 1986년 중국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칭화대(清华大学)를 졸업하고 장학금을 받으며 미국 MIT에 유학을 갔죠. 박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후를 하던 중 중국 IT 시장의 기회를 발견하고 1996년 중국에 돌아와 창업했는데요. 이때 만든 회사명이 ITC였고 1998년에 서우후로 개명했죠. 해외파 출신의 개발자에 뛰어난 사업감각을 겸비한 장차오양은 중국 1세대 IT 창업가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에게서 배운다
15일 오후 판교에서 NC AI 미디어 토크에 참석했습니다! 사내에서 2011년부터 진행해온 다양한 인공지능 연구 활동과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게임 관련 인공지능뿐 아니라 스피치,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지식 추론 인공지능까지 연구해서 기반을 다지는 게 목표라고 하네요. 또한 게임 속 NPC, 자동 리그와 함께 게임을 만드는 제작 환경에서도 AI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 합니다. 한 마디로 “인간적인 인공지능”을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도구로 개발해 현장과 제품에 활용하겠다는 얘깁니다. (참조 - 엔씨 "인공지능 투자 강화한다") 1.‘인간에게 잘 맞는 AI?’ 앗. 일단 제 표현에 대해 먼저 설명해 드려야겠네요..! NC 인공지능 미디어 토크에서 ‘인간적인 AI’란 말이 떠오른 건 아래와 같은 멘트 때문이었습니다. “유저와 전투를 벌이는 인공지능의 경우 앞으로 사람과 더 비슷한 느낌을 줄 겁니다” “지금까지는 인공지능이 대련 중에 비인간적인 행동을 보이곤 했습니다. 예컨대 AI가 전투에 임할 때 오직 이기려는 목적으로 끝없이 공격합니다” “헌데 실제 사용자들은 비무(전투)할 때 일단 탐색전부터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뒤에서 배회하면서 살피는 식이죠” “(그렇다고) 이런 인간적인 패턴들을 시나리오로 집어넣으면 금방 읽힙니다. AI가 필살기를 쓰는 규칙을 집어넣으면 유저가 이걸 파악해서 써먹더라고요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15
'블록체인'에 대해 알아보자 - 기술 기본편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블록체인에 대해 꾸준히듣고, 보고 공부하는 중입니다. 3월 2일에는 블록체인의매우 기초적인 기술 개념들을한 번 톺아보는 시간도 가졌죠. 그래서 더 명확해졌습니다.실로 다양한 사람들이 블록체인을배우려 하고, 익히 알고 있다는 걸요. 블록체인 개발, 연구하는 전문가부터암호화폐를 열심히 살펴보는 투자자,아예 처음 접하는 분까지 적잖습니다.눈높이는 저마다 각양각색입니다*_* (참조 - 굳이 블록체인을 공부해야 할 이유) (참조 - 블록체인 취재하면 멘붕이었던 순간) 이번 기사는 지난 아웃스탠딩블록체인 세미나에서 나왔던 질문에답변을 찾아 드리고자 제작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매우 기본적인 개념을 최대한 쉽게 정리하겠습니다.개괄적으로나마 블록체인을 익히려는독자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블록은 어떻게 체인으로 엮이는가 일단 이번 기사에서는퍼블릭 블록체인의 구조를기초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이란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고도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인데요. 비트코인처럼 대중적으로 먼저 유명해진 블록체인들이공개형(퍼블릭)에 해당합니다. *네트워크 유지가 무슨 뜻?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15
뮤지컬 '렌트'에서 배우는 사랑 받는 서비스의 비결
데이데이 많고 많아 오늘 화이트데이네요ㅎㅎㅎ 독자 여러분 그런 것은 다 상술이라고 말하시지만 마음에 비가 내리는 것을 제가 다 알고 있습니다ㅋㅋㅋ 줄 애인이 있는 것처럼 말하시지마는 또 없는 것도 제가 알고 있어요ㅋㅋㅋㅋ 울지 마시고 오늘은 그래서 제가 다음 데이 때는 옆구리 시리지 마시라고스윗한 캔디같은 글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조나단 라슨의 뮤지컬 원작으로 만들어졌죠. <렌트> 제가 아는 영화 중에서 사랑 잘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영화인데요. 사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인지시키고완벽한 프로덕트가 아님에도 여전히사랑하게 만들고 로열티를 가지게 하는 것. 이 과정은 사람 꼬시고 사랑하는거랑참말 비슷하더라고요. 옆구리도 따수워지고 서비스도 대박나면일석이조 아니냐…!! 한번 보죠! #1 미미와 서비스 인식시키기 미미 어떤 언닌가요? 아 잘 꼬시는 언니죠.
킥 메신저가 제안하는 6가지 암호화폐 사용사례
캐나다에서 태어난 메신저 킥이 2015년인앱 화폐 ‘킥 포인트’를 내놨습니다. 자체 제작하는 화폐 단위를 채팅 앱서비스와 통합하면 잘 맞을지,채팅 앱이 광고가 아닌 수익모델을만들어낼 수 있을지 실험하기 위해서요. 그래서 성공적이었느냐.네, 아니오로 대답하기 전에 기록을 먼저 보겠습니다. 킥 포인트 프로그램으로 2016년총 거래량 1억9백만 건이 발생했고, 월 평균 170만명의 사용자가킥 포인트를 벌기 위해 콘텐츠 제작및 상거래 등의 형태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2016년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회사 측은 그 이유에 대해범위를 완전히 확장해서 암호화폐를발행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자면 실험에서 배운 게 있어야하죠. 킥은 네 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쓰는 사람이 있기는 하구나, -킥의 사용자 기반으로도 가능하구나, “여기서 잠깐 킥의 사용자 기반을 보면사용자의 57%가 13세~24세고요.64%는 미국 거주자입니다. 월활성사용자는 1500만명입니다” “하루 수십억 건의 메시지가 오갑니다.평균적으로 사용자 1인당하루 37분 정도를 머물죠” -지금까지 암호화폐(당시 디지털 화폐)경험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별로였구나,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훌륭한 것이암호화폐를 대중에 퍼뜨리는 것에는전혀 도움이 되지 않겠구나. +차라리 병목현상과 추가 비용 없이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프라이빗 키 같은 복잡한 기능을내재화하는 것이 맞겠구나.
장혜림
2018-03-14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배우는 직업생활 노하우 5가지
최근에 아주 흥미로운 책을 한 권 읽었는데요.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입니다. 2년 전에 나온 책이지만 직업으로서 콘텐츠 제작자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서 읽어봤는데요. 콘텐츠 제작자로서 건질 부분도 너무나 많았지만 콘텐츠 제작자뿐 아니라, 직업인이나 창업가에게도 도움 될만한 내용도 꽤 많더라고요. ^^ (참조 - 첫 퇴사를 앞둔 후배를 위한 어느 꼰대 선배의 충고)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참조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1. 링에 오르는 건 쉬울지 모르나 링 위에서 버티는 건 무지하게 어렵다. "문장을 쓸 줄 알고 볼펜과 노트가 손 맡에 있다면" "그리고 그 나름의 작화 능력이 있다면 소설은 전문적인 훈련 따위 받지 않아도 일단 써져버립니다" "아니, 그보다 일단 소설이라는 형태가 만들어져 버립니다"
윤성원
2018-03-14
카카오택시, 부분유료화 결정..이용자 반응은 어떨까
드디어 카카오택시에 콜비가 적용됩니다. 쉽게 말해 택시를 부르기 위해선상황에 따라 돈을 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플랫폼 사용료'라는 명목으로 말이죠. 지금까지 카카오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너무 너무 콜비를 붙이고 싶었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수익모델 중 즉각적으로규모감 있는 매출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현재 카카오택시의 하루콜은최소 100만 이상으로 추산되고요. 경쟁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시장지배력 또한 매우 확고합니다. 하지만 크게 두 가지 요소가유료화 결정을 미루게 했는데요. 첫 번째로 어설프게 접근했을 때택시기사와 이용자 모두 반발할 수 있다는 점, 두 번째로 운영상 급격한 변화로서비스 구조를 깨뜨릴 수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이제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했는지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잠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잠깐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플랫폼 사용료는 택시기사가 아닌이용자에게 받기로 했습니다.
핀테크의 핵심은 '금융 정보의 자기결정권' 보장이다
#장면 1 우리나라 은행 창구에 가면행원 앞에 앉아서뭔가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사람들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주로 대출을 받으러 온 사람들이죠. 은행이 가져오라고 하는수십 개의 서류를 어렵게 준비해 오면 은행원은 뭔가 근엄한 표정으로자료를 살펴본 후 자료들을 복사합니다. 그리고는 행원만 볼 수 있는 컴퓨터로뭔가 매우 중요한 일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로 대출자가 ‘돈을 빌려줘도 되는 사람인지은행 내부 자료와 외부 신용 평가 기관 자료’를살펴보는 것이겠지요.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정작 ‘정보’의 소유자인금융 소비자는 철저히 배제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저 행원은 무슨 정보를 보는 걸까?내 신용도는 얼마일까? 또 이 은행의 대출 상품이 정말 내게 가장적합한 대출 상품인지 알아볼 방법도 없습니다. 그저 초조하게 기다릴 뿐이죠. 이 상황이 과연 ‘고객’을 대하는‘기업’의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장면 2
최준호
2018-03-13
인공지능이 나를 해고해버린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유선영 씨. 워크숍은 어땠습니까?” 어땠냐니. 좋았을 리가 없습니다. 굳이 거울로 보지 않아도 알 정도로 제 눈 밑은 퀭하니 내려앉았습니다. 5일의 합숙. 낯선 공간, 모르는 사람들. 그 안에서 어떻게든 버텨보겠다 애써도 이제 한계입니다. 고지가 눈앞인데 그렇습니다. 사람이 잠을 못 자고, 같은 말 속에 갇히면 그리 되나 봅니다. 여기는 재교육센터입니다. 아니,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기업 생산성을 위한 재취업 워크숍’ 이게 본래 이름입니다. 하지만 줄여서 재교육센터입니다. 소위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는 회사들이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누군가 대신 아픈 말을 해주길 바랄 때 등장합니다. 일 못 하는 사람, 저 같은 직원을 위해서요. 물론 일을 못 한다고 느꼈던 것도 아닙니다.구조조정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풍문이 돌았을 때 설마 제 얘기일까 싶었습니다. 항변할 건 많은데요. 자꾸만 생략하게 됩니다. 이 빌어먹을 워크숍에선 생산성 올리는 법보다는 내가 그간 얼마나 부족한 인간이었는지, 회사에서 얼마나 딴짓을 했는지, 얼마나 의지가 약했는지 등등을 성토하니까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13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이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NC 인공지능 미디어 토크 소셜임팩트 X 블록체인 세미나 2018 DHP 헬스케어 서밋 위 행사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블록체인을 직접 다룬 행사는 소셜임팩트 세미나뿐이지만요. 근래 다녀온 모든 행사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이 빠짐없이 등장했습니다. ‘확실히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에 관심 두는구나’ 새삼스레 체감하는 한편 작년 하반기와 달리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또 다르게 바뀌었다고 느꼈어요. 현장의 목소리를 좇는 기자로서 아웃스탠딩 독자님들과 함께 이 ‘질문의 변화’를 톺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사람들이 모인 현장에서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은 어떤 모양으로 바뀌어 왔을까요? 1.”비트코인 오르나요?” 제 기억을 더듬어보면 암호화폐, 블록체인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7년 6월이었습니다. 제 아웃스탠딩 입사가 2017년 5월이었죠. 늦게나마 비트코인 이야기를 찾았습니다. 작년 6월 14일 아침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암호화폐 전망, 블록체인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듣던 기억이 납니다.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12
'구독 모델'이라고 쓰고, '만족감 비즈니스'라고 읽는다?
"2021년이 되면 전 세계 인터넷, 미디어 분야 매출의 50% 이상이 구독 모델에서 나올 겁니다" (컨설팅회사 액티베이트 마이클 울프 대표) 비즈니스 전략가, 마이클 울프를 포함해 많은 전문가들은 '구독 모델'이 미래 주요 산업들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참조 - "인터넷·미디어, 구독형 모델이 점령할 것") 사람에 따라서는 전 세계 구독 경제 시장이 2020년에 14억 달러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하는 이도 있고, (참조 - 구독경제의 확산) 구독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구매' 또는 '소유' 중심의 소비 패러다임이 결국엔 '가입' 형태로 완전히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조 - 소유도, 공유도 싫다! 이젠 정기구독 경제가 뜬다) 이런 낙관적인 전망 속에서 구독 모델을 핵심 BM으로 삼는 사업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분야 또한 자동차, 병원 진료, 맥주 등등으로 정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참조 - 자동차도 구독 시대) (참조 - 병원을 넷플릭스처럼! '포워드') (참조 - 수제 맥주 칵테일 와인 구독서비스, 데일리샷)
윤성원
2018-03-12
블록체인, AI, 유통, 게임에 대한 텐센트 마화텅의 생각
3월 2일부터 20일까지는 중국에서 '양회(两会)'라 불리는 최대 정치행사가 열리는 기간입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 두 대회가 시간과 내용이 겹쳐서 약칭으로 '양회'라 부르는데요. 중국 헌법에서 '양회'에 대한 설명은 '양회 [대표]가 인민으로부터 정보와 요구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당(공산당)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것이다'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볼 수 있다시피 '대표'가 양회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며 선출된 것으로만 언론 주목을 받죠. 특히 연예인과 기업가들이 그렇습니다. 텐센트 회장 마화텅은 올해까지 연속 6년 양회에 참석했는데요. 중국 상인층과 IT업계를 대변하는 중요한 인물로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화텅은 이번 양회에서 디지털사업, 인터넷, 의료건강, 인재양성 등 8 개 분야에 제안을 해서 큰 화제가 되었죠. 3월 3일,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에 대해 상세히 풀었는데요.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위챗, 게임 등에 대한 텐센트의 생각과 대응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사는 마화텅의 인터뷰를 번역, 정리한 것으로 '저희', '우리'는 마화텅 및 텐센트를 가리킵니다. 1. 인공지능에 대해서 사람들은 AlphaGo 출현 후 인공지능 및 딥러닝의 위력을 제대로 안 것 같습니다.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2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2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딜이 있었나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버킷플레이스 업종 : 인테리어 정보공유 플랫폼투자자 :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투자금 : 5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셀프 인테리어 미디어 커머스입니다. 집을 꾸미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전문가를 고용해서 인테리어를 하려면아무래도 가성비가 나오지 않습니다. 전세가 많은 탓도 있고, 비용을 많이 들여도 부동산 비용이크게 바뀌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래서 버킷플레이스는 ‘오늘의집’을본인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도와주는 플랫폼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셀프 인테리어’의 영역이죠.
장혜림
2018-03-09
2017년 게임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대한민국 게임업계는 여러 규제와 사행성 이슈 등으로 사회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양적으로는 성장했습니다. 주요 대형 게임사는 더 커지고, 작은 회사들은 더욱 어려워지는 냉혹한 현실도 여전합니다. 콘텐츠진흥원 자료를 보면 국내 게임 산업 규모는 2016년 10조8945억원에서 2017년 11조5703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과 PC 분야는 각각 리니지M과 배틀그라운드라는 걸출한 작품이 나와 시장 성장을 주도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각 게임사들의 2017년 매출과 최근 국내 게임업계 시장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블루홀, 4:33 등 비상장 회사는 실적이 공개되는 4월 이후 다시 정리하도록하겠습니다. 1. 넷마블게임즈 매출 : 2조4248억원(61%↑) 영업이익 : 5096(73%↑) 지난 2008년 이후 10년간 왕좌를 지켜오던 넥슨을 밀어내고 넷마블게임즈가 매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시대에 급성장한 게임사가 PC 게임 시장의 왕을 밀어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더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흥미로운 부분은 국내보다 해외 매출이 많다는 점인데요. 특히 카밤을 인수한 북미 매출이 전체의 26%를 차지하는 게 매우 고무적이죠.
최준호
2018-03-09
멜론은 나쁜 놈 애플 뮤직은 좋은 놈? (상)
지지난 수요일자 기사였습니다. 이게 어떤 기사였는지 요약을 해볼까요? 국내 음원 플랫폼은 수익 분배 비율을 4 : 6으로 가져가는데 비해 애플 뮤직같은 해외 플랫폼은 3 : 7로 가져가서 언뜻 보면 이 쪽이 훨씬 창작자에게 유리한듯 보이지만 할인율, 수수료 등 실질적인 내부사정을 들어볼 경우 그렇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네이버 뉴스, 댓글보는 재미죠 선동기사.. 낚시하지 마세요.. 저도 기사 작성하는 입장이라이런 댓글보면 괜히 가슴이 아프고.. 댓글만 보면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천하의 나쁜놈들 같죠? 아 그런데 이런 의견도 있었어요.
해고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조직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세상일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명확하게 옳고 그르다판단하기 쉬운 일이 있는가 하면첨예하게 가치관이 얽혀있어서판단하기 어려운 일도 있습니다. 기업경영과 관련해서는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해고인데요. 특히 초기기업,벤처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이라면한번쯤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하이리스크 상태에 있고요. 투자유치 직후를 제외하곤 언제나 돈에 쪼달립니다. 모든 조직이 그렇듯이 내부 불협화음은 끊이지 않죠. 빠르게 산업 트렌드가 바뀌는 경우, 시장경쟁에서 밀리는 경우, 주요 지표가 떨어지는 경우 불안감은 고조됩니다. 고민의 순간은 재무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죠. 경영자는 가장 큰 비용항목인 인건비를우선적으로 바라보다가지표가 임계치를 넘을 때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참조 - 스타트업 노사관계가 개판되기 쉬운 이유) 또 하나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사회적인 인식 또한 해고에 너그러운 쪽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80~90년대부터였죠.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시장 트렌드 변화를 이끌었고전 산업의 글로벌화는 기업 간 경쟁촉진과 함께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화두로 만들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적인 부분까지 알아야 하나요?"
지난 2일 금요일, 마루180에서블록체인 세미나를 열었습니다.많은 분이 자리를 빛내주셔서더없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 첫 시간을 맡은 저는블록체인의 기본적인 구조를최대한 쉽게 풀고자 했습니다. 두 가지 질문이발표의 핵심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오가는 데이터를제삼자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가. -우리가 왜 굳이 블록체인을기술적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발표 때 기본 개념 설명을상세하게 해드렸는데요.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첫 번째 질문에서 이어지는2번 질문은 간략히 다뤘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행사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2번 질문을 헤아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왜 굳이 이렇게까지블록체인의 기술적인 면을파고들어야 하는지, 제가 왜 그걸 설명하려 애쓰는지 제 나름의 답은 현재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 일단 가장 큰 이유는블록체인이란 과학기술을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아니. 내가 언제 블록체인이나암호화폐가 무서워 벌벌 떨었어?” 여기서 ‘두려워한다’는 말은무언가를 섣불리 극찬하거나쉬이 멸시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08
주목할만한 블록체인 산업의 5가지 움직임!
지난 금요일 아웃스탠딩은 블록체인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그간 열심히 취재한 블록체인의 근간이 되는 기술과 작동원리를 설명했고 저는 비트코인과 거래소 이슈, ICO가 진행되는 기본적인 과정, 현재 제가 주목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징검다리 휴일 한가운데 진행됐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밤 3시간 넘게 자리를 떠나지 않고 아웃스탠딩이 취재한 ‘블록체인 이야기’를 들어주셨습니다. 여전히 주류 언론 지면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가장 중요한 뉴스지만 블록체인 산업에는 현재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짧게 요약하자면 전 세계 곳곳에서 비트코인이 증명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 생태계가 형성되고, 오피니언 리더가 등장하다 비트코인 ‘투기’와 ‘암호화폐’ 논쟁에서는 유시민 작가, 김진화 코빗 공동 창업자, 이석우 업비트 대표 등 여러 유명인들이 등장하지만 현재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두 인물은 체인파트너스의 표철민 대표,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로 보입니다. 해시드는 아웃스탠딩에서도 이미 소개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 분야의 세콰이어를 꿈꾸다)
최준호
2018-03-08
야놀자, 라쿠텐과 손잡고 일본행 급행열차에 타다!
어제 '야놀자'가 진행한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2주 전부터 야놀자 측에서'글로벌 진출 관련한 내용'을 밝힌다고알린 덕분인지 간담회가 열린 야놀자 사옥에는많은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질의응답 시간을 포함해1시간 넘게 진행된 어제 간담회에서는 야놀자의 글로벌 사업 비전에서부터새로운 오프라인 호텔 브랜드 공개,라쿠텐과의 제휴 등 꽤 방대한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국내 대표 O2O 기업 중 하나인 '야놀자'는어떤 글로벌 플랜을 가지고 있을까요? 오늘은 어제 행사에 나온 주요 내용들을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야놀자의 꿈은글로벌 R.E.S.T 플랫폼이 되는 것? "창립 이념에도 나와있지만" "(그동안) 야놀자는 숙박업계의 선진화와 안전화, 양성화, 그리고 숙박을 넘어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는'건강한 여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해왔습니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그 길이 먼 만큼 저희에게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윤성원
2018-03-08
아웃스탠딩이 마케팅 컨퍼런스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최준호 기자입니다^^ 최근 아웃스탠딩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다소 늘어났다고 말씀 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오랜만에 독자님들께 인사도 드릴 겸 요즘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내용을 독자님들께 공유해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희의 오프라인 행사는 아웃스탠딩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내용을 풀어내는 <토크콘서트>와 아웃스탠딩 기자와 외부의 전문가들이 함께 만드는 <컨퍼런스>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관련된 행사는 2번을 진행했고, 지난해 연말에는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미니 컨퍼런스를 진행했죠. 이중에서도 최근 공개한 아웃스탠딩 마케팅 컨퍼런스에 대한 문의가 많아 왜 저희가 이 행사를 진행하는지,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지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스타트업, 벤처 기업에서 마케팅과 홍보를 담당하고 계신 분이라면 마지막까지 꼭 읽어주세요^^ 수익 활동이 맞습니다. 하지만… 아래 그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간한 <뉴스 미디어와 스타트업 : 생태계와 비즈니스모델>에서 설명해 주신 아웃스탠딩의 비즈니스 구조입니다. 참 간단하죠? 아웃스탠딩의 매출은 독자님들의 정기 구독료와 자체 진행하는 오프라인 행사(토크콘서트, 컨퍼런스)에서 100% 발생합니다.
최준호
2018-03-07
"당신의 공간을 바꾸는 미디어커머스" 오늘의집 이야기
“제 원래 전공은 화학생명공학부입니다.하지만 공간에 관련된 창업을 하게 된세 가지 계기가 있었어요” “맨 처음 창업했던 스타트업에서사무실 인테리어를 도맡았습니다.가장 오래 시간을 보내는 곳이니까환경을 가꾸겠다고 총대를 멨어요” “한 달 안에 시공부터 인테리어까지혼자 다 하려니까 정말 어렵더라고요.소비자로서 인테리어를 처음 겪었죠” “분명 몇몇 포인트가 있으면,도와주는 무언가 있다면 훨씬 더쉽게 공간을 꾸밀 수 있을 텐데..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킷플레이스 CEO 이승재) “그렇다면 인테리어를 소재로 창업하게 된 나머지 계기는 뭔가요?” “또 다른 계기는 제가 해외에 있는이케아 매장을 방문했을 때입니다”이케아다운 컨셉, 가격, 디자인으로어필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거든요” “가구 상품도 좋고판매하는 방식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계기는... 강남에 사는 한 지인의 오피스텔에 방문했을 때였어요” “책장에는 자기가 읽는 책들이 꽂혀있고와인 바, 맥주, 자기 자전거도 있었습니다.그 사람의 개성이 드러나는 공간이었어요” “2013년도쯤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근사한 카페, 음식점, 호텔은 많이 봤지만누군가의 집도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게신선했습니다.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죠” - ’사람들은 왜 자기 집을 꾸미지 못할까’- ‘누군가 집을 꾸밀 수 있도록 돕는다면 더 많은 사람이 좋은 경험으로 넘어올까’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06
알라바바, 바이두 실적 발표 외.. 월간 차이나(2월호)
중국 사업 하시거나 진출 준비하시는멋진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중국인 파트너를 만날 때아이스브레이킹하는 화제를 제공하고 최근 벌어지는 이슈들로부터인사이트를 얻어가실 수 있고 좋은 중국 사업파트너도 발굴 해 주는 정보들을월간 단위로 모아봤습니다. 이번 2월 호 내용을 요약한다면 1) 알리바바, 바이두 실적 발표2) 알리바바, 텐센트 오프라인에 지속 투자3) 바이두 블록체인게임 출시4) 징둥 물류서비스 스핀오프5) 진르터우탸오 VR 서비스 공략6) 디디추싱 신생에너지 차량 공유 계획7) 중국 데이팅 앱 1, 2위 합병8) 미디어 스타트업의 투자에 주목 그럼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알리바바 동향 알리바바 2017 4분기 실적 발표 알리바바는 2월 1일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 14조 1000억 원(830.28억 위안)으로지난 해 대비 56% 증가하였고순이익 3조 9600억 원(233.3억 위안)으로지난 해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부문 별 매출은 아래와 같은데요. 1)핵심비즈니스인 전자상거래 매출이 12조 4400억 원(732.44억 위안)으로지난 해 대비 56% 증가 2)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6100억 원(35.99억 위안)으로지난 해 대비 104% 증가 3)디지털 콘텐츠와 엔터 매출이9100억 원(54.13억 위안)으로지난해 대비 33% 증가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7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7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사내이사 퇴임 및 지분매각', '페이스북 알고리듬 변화, 뉴미디어 생태계 강타',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 '좋은 가격으로 매각되기 쉽지 않네', '카카오,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나', '카카오게임즈, 1400억원 투자 유치', '인디게임 던그리드, 스팀 국내 판매순위 3위' 등 모두 7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사내이사 퇴임 및 지분매각 지난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데 이어바로 얼마 전 사내이사 임기를 마쳤습니다. 현재 그의 직함은 GIO, 글로벌책임투자자.해외 비즈니스 및 투자를 총괄합니다. 그리고 네이버 주식 19만5000주를 매도,보유 지분율이 4.31%에서 3.72%로 낮아졌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다,여전히 영향력은 강고하니 별일 아니다,재벌총수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등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셋 다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지만핵심을 찌르는 해석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회사를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어느 미친 사람들 이야기
(사진=pixabay.com) "회사란 무엇인가?" 굉장히 단순한 질문이면서도 답하기는 은근히 까다로운 질문인데요. 일반적인 시각에서부터 접근해 보면 많은 사람들은 회사나 기업을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경제 주체 중 하나로 바라봅니다. 즉, 기업은 자본이 꿈틀거리는 시장 안에서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탄생했기 때문에 이윤 추구가 기업의 본질이라는 것이죠. (참조 - 왜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가?) (참조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그래서 이런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이윤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빨리 사라지는 게 맞다고 말합니다. 본질을 잃은 셈이니까요. 물론 과도하게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의 행태가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될 때가 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정 안에서 회사의 구성원들은 '이윤 추구'라는 기업의 목적에 부합하게 움직여야 하는 존재로 정의되는데요. 이런 가정이 극단적으로 전개되다 보면, 회사의 구성원들은 '이윤 추구'라는 기업의 목적에 이바지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로써 취급받기 쉽습니다.
윤성원
2018-03-03
텔레그램 ICO 전망…미리 파헤쳐보기
“큰 일을 벌이겠다”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창업자이자 CEO가2017년 12월 블룸버그와의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아, 텔레그램은 암호화 메신저입니다. 2013년 설립됐습니다. 속도와 보안을 최우선으로 여기고요. 2017년 10월 활성사용자 1억7천만명을 기록, 하루 평균 700억건의 메시지를 전송했습니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면 창립자들은‘암호화를 통해 자유를보장받고자 하는 자유주의자들’이죠.위키피디아를 롤모델 삼았습니다. 그들을 따라 비상업적인 서비스로쭉 존재하겠다고 설명합니다. 국내에는 2016년 널리 알려졌습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정부가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사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우려가 사회 전반에 퍼졌을 때였죠. 그때 카카오톡의 대안으로암호화된 메신저 텔레그램이반짝 떠올라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때 국내 앱스토어 3위까지 올랐죠. 아무튼! 이 텔레그램이 벌이려는 큰일이 무엇이냐. 사람들은 공공연히최초코인공개(ICO)를 언급했습니다. 새 가상화폐(암호화폐)를 개발하면이를 분배하겠다고 약속하고자금을 끌어모으는 방식입니다.
장혜림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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