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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현금이 되다...QR코드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오랜만에 보는 시죠?1994년 최영미 시인이 쓴'선운사에서'라는 시구입니다. 엥, QR코드에 관해 얘기할 줄 알았더니국어 시간에 배운 시를 읊는다니! 사실 선운사와 QR코드가아무 상관 없는 소린 아니랍니다(?)얼마 전(이라기엔 벌써 3달 전)에고창 선운사에 갔을 때 떠올린 소재니까요! 아직 동백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아쉬운 대로 선운사 여기저기를 구경했죠.도통 절에 대해선 잘 모르다 보니뭔지 모른 채 마냥 신기하기만 했어요. 헌데 선운사 어떤 건물 기둥에QR코드가 붙어있는 거예요! 평소에 전-혀 안 쓰고 묵혀뒀던QR코드 스캐너 앱을 오랜만에 써봤답니다. 코드 위에 카메라를 살짝 갖다 대니 곧바로'이 건물은 무엇입니다'라는 설명이 나왔어요.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디지털 인간이라고 스스로 기특해하려던 찰나산속이라 그런지 링크가 버벅거리더라고요. 스캐너 앱 끄려는데 광고창 자꾸 뜨고.예전에 이벤트 응모하려고 QR코드 읽었다가해보기도 전에 앱 깔아라, 이런 상품이 있다너무 번거로워서 포기했던 기억도 떠올랐죠. QR코드. 들어본 지는 꽤 됐는데불편해서 제대로 써본 적 없는 그 이름. 헌데 요즘 이 녀석이 다시소환되고 있다는데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6-07
관우의 죽음, 국민영웅의 배신, 그리고 기업 폭망의 지름길
장면 1. 관운장의 죽음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며천하를 호령한 관우. '전장에서 죽인 병사만 10만명에 달한다'는그는 '용맹'과 '신의'를 상징하는 인물인데요. 그의 우직함과 카리스마를 매료된사람들은 지금도 많고, 일부의 사람들은그를 '재물의 신'이라부르며 추앙하기도 합니다. (참조 - 관우가 돈벌이 재물신이 된 까닭은?) 그런데 말입니다!! 무장으로서 관우는용맹하고 무척 존경스럽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하나 있었습니다. "관우는 장비처럼 불같은 성격은 아니지만,오만합니다. 그래서 걱정입니다" "주공(유비)에게는 복종하지만천하의 다른 영웅들을 너무 얕잡아 봅니다.이런 성격은 위험합니다" "특히 원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은겸허함과 인내심을 갖추고,
윤성원
2017-06-07
이상민이 구체적으로 69억원 채무자가 된 사연
이상민은 스스로 사업가 기질을 룰라 2집 타이틀곡을 선정했을 때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김건모 '잘못된 만남', R.ef '이별공식' 등 BPM(반주속도) 높은 댄스곡이 주류인 상황에서 레게힙합풍이었던 '날개 잃은 천사'를 밀었는데요. 댄스음악보다 힙합음악이 트렌드상 앞서 있고 혼성그룹 특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실제 2집은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 룰라가 1990년대 최고의 그룹으로 우뚝 서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이상민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후 룰라가 표절 및 멤버이탈 등 일련의 사태를 겪고 해체수순을 밟자 연예기획사 '상마인드'를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음반제작자의 길을 걸었는데요. 그의 행보를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승승장구'였습니다. 기획하는 것마다 대박을 쳤죠. 1. 왠지 개그맨스러운 가수 두 명이 모여 코믹댄스를 한다면 대박을 낼 것 같다. -> 컨추리꼬꼬 2. 해외에서 인디아풍 클럽음악이 떠오르니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황보를 주축으로 팀을 만들어보자. -> 샤크라 3. 보이시한 매력의 채리나를 정점으로 걸스힙합을 구현해보자.
애플 개발자행사 WWDC 2017의 모든 것
애플이 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개발자행사 WWDC를 열었습니다. 애플 개발자에게 무한한 힘과그만큼의 책임감을 얹어주는5분 남짓한 영상으로 시작했군요. 곧 팀 쿡 CEO가 무대로 올라와서,여섯 가지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1.tvOS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2.워치OS 43.맥 OS ‘하이 시에라’와새로운 아이맥 프로4.iOS 11 대대적 업데이트5.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출시6. 스마트 스피커 ‘홈팟’ 2013년 이후 처음으로 WWDC에서새로운 하드웨어 라인업을 등장시켰네요. 마지막 발표한 홈팟이 그것인데요.뒤에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나머지는 2016년과 거의 비슷합니다. 워치OS, tvOS, macOS, iOS의기능 업데이트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두 가지 정도 다른 모습이 보였네요. 작년까지 운영체제 사이의 ‘연동성’을키워드로 잡았던 것과 사뭇 달랐습니다. 연동 작업을 마친 뒤에 각 소프트웨어의기능 향상에 집중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시리’가 애플의 모든 운영체제에녹아들어있음을 알 수 있었네요.하지만 발표 자체는 약간 산만했습니다.
장혜림
2017-06-05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해! 상사가 갖춰야 할 5가지 DNA"
요즘 사람들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업무방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 손엔 노트북, 다른 한 손엔 스마트폰,그리고 스마트기기의 생명줄을 공급해줄전원코드만 있으면 사무실 없이도 일을 할 수가 있죠. 이처럼 시간과 공간 제약에서 벗어나효율적으로 일하는 업무 환경을 가리켜‘스마트워크’라고 합니다. 스마트워크 시대가 도래할 수 있었던 건IT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기기가 보편화된 덕분입니다. 요즘 제가 평소에 휴대하는 뉴맥북 12인치면지하철에서도, 카페에서도, 간담회장에서도,침대에서도 기사를 쓸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PC 앞에서만 일을 할 수 있었던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스마트폰과 맥북을 넘나들며전세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죠. 어떻게 보면 저는 스마트워크의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맥북을 펴드는 그곳이 바로 저만의 사무실이니 말이죠! 애플워치를 뙇! 차면 자칫 놓치기 쉬운 전화나문자 메시지를 바로바로 수신할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다는 이유로반대급부로 밤낮 구분 없이 일한다는 점도발생하고 있기는 합니다 ㅠ.ㅠ 콘텐츠 창작자로서 감내해야 하는,피할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여야겠죠. 스마트워크가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의 편의성을 높여주고,사무공간의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며
이수경
2017-06-05
주류 도약 직전의, 30쨜 되는 움짤(GIF)
세상에는 여러 가지 엔딩이 있습니다.아무래도 아름다운 엔딩이 좋겠죠. 예를 들면 이런 엔딩들...ㅋㅋ (사진=티스토리 블로그) (사진=KBS 뮤직뱅크) 그리고 이 엔딩들은 팬들 사이에서움짤로 비로소 꽃을 피웁니다.^^ 움짤은 이렇게 마음 속에 ‘저장’되는짧은 순간들을 표현하기에 좋은 콘텐츠죠. 그런데 움짤(GIF)이 처음부터‘움직이는 짤(이미지)’은 아니었다네요.움직임이 짧게 반복되는 포맷이 아니라,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요. “아, 이번 기사에선 GIF를 다룹니다!일상에서 쓰는 ‘움짤’이 대부분 이 포맷이라GIF를 ‘움짤’이라고 부르겠습니당!” 컴퓨서브의 엔지니어 스티브 윌라이트가두 가지 필요성을 느껴서 프로젝트로GIF(그래픽 인터체인지 포맷)을 개발했죠. *컴퓨서브 온라인 서비스 공급사였습니다.상업적인 용도로는 미국 최초였는데요.채팅방 시스템, 다양한 주제의 토론방,정보 공유 페이지, 간단한 게임 등을 제공했죠. 우선 여기서 공유되는 이미지는화질은 떨어져도 크기는 작아야 했습니다.주식정보나 날씨, 간단한 그래프 등이었거든요.JPG는 디테일을 살리는 포맷이어서 적합하지 않았죠. 또 다른 문제는 모든 PC에서로딩되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애플, 아타리, 코모도르, IBM 등 당시PC 시장이 춘추전국시대 같아서였죠.
장혜림
2017-06-05
병원을 나선 후에도 서비스는 계속돼야 한다
“신사동이나 압구정역만 가도 알잖아요.성형수술 견적이 광고로 붙어있는 겁니다” “근데 그 광고를 보면서도 ‘이게 뭐지’ 싶었어요.견적이란 게 사람마다 다르게 나올 텐데이 광고에 나온 정보가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까 싶었죠” “그래서 주변에 성형 수술한 친구들한테‘광고 보고 그 병원 가본 적 있냐’고 물어보니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차라리 지인 추천이나 후기를 참고한다고” (휴먼스케이프 장민후 CEO) “흠. 그렇군요. 결국 그런 정보들이내 것이 아니라고 느낀 셈이네요” “그래서 2014년에 모바일을 통해성형 견적을 내주는 앱을 만들어봤거든요.얼굴이나 체형 사진을 받으면 그걸 보고성형외과 의사들이 견적을 내주는 식이었어요” “그 서비스를 1달간 운영해봤는데당시 저희가 딱히 앱 홍보도 안 하고그냥 내버려 뒀거든요^^;; 당시엔 아직그로스해킹*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요”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더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접근해 저비용으로 최고의 광고 효용을 추구하는 마케팅기법 “헌데 1달 안에 약 2000명이 사진을 보냈어요” “주변을 관찰해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사실 꽤 많은 사람이 대표님과비슷한 니즈가 있었던 거네요” “근데 왜 사업 아이템을 바꾸신 건가요?” “견적 앱의 경우사진을 보내서 견적을 받는 게어찌 보면 의학적 소견을 내주는 거라해석될 여지가 있었는데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6-03
취향을 플랫폼화 하는 성공방정식, 케빈 마
성공한 사업가에는 두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빌 게이츠류과 스티브 잡스류. 빌 게이츠류는 명민하게 미래와 기회를 읽습니다. 그 기회를 선점하고 최대한 세를 늘리죠. 그럼 스티브 잡스류는요? 이 쪽도 미래도 읽고 기회도 잡습니다. 하지만 좀 다른 점이 있어요. 자신의 주관과 취향을 사업에 녹여내야 합니다. 사업적으로 팔릴 만한 제품인 것을 넘어서서 자신의 기준에서 '멋진' 제품이어야 직성이 풀리죠. 그렇기 때문에 열광적인 팬을 양산하지만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에는 유리하지 않아요. 오늘은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사업가 한 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Hypebeast'의 케빈 마인데요. 2005년 금융가에서 일하는 것을 그만 두고 좋아하는 나이키 운동화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했던 그는 이 블로그를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트리트 컬쳐 플랫폼으로 키워냅니다. 버티컬 플랫폼의 성공방정식, 케빈 마에게 배워보시죠! 1. 태초에 컴퓨터를 좀 아는 운동화 덕후가 있었다 케빈 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홍콩 출신의 캐나다 유학생이었습니다. 20대가 되니까 멋 좀 부리고 싶었나봐요.
A급 인재로만 팀을 구성했는데, 왜 성과가 안 날까요?
여기는 국내 유수의 IT 대기업, <넛츠컴퍼니> 본사 옥상. 올해 승진 후보자 중 한 명인 이대호 팀장은 최근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 팀장은 얼마 전 미국 출장을 다녀온 대표이사로부터 '하이테크-하이터치 시대'에 걸맞은 회사의 소셜 미디어 전략을 짜고 그 운영을 책임지라는 특명을 받았는데요. * 하이테크 하이터치(High tech high touch) : <메가트렌드>로 유명한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주장한 개념으로,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고도의 인간의 감수성을 자극해야 한다는 의미. 대표로부터 받은 특별 임무인 만큼 이 팀장은 이번 일을 잘 처리해서 올해 인사 승진에서 쐐기를 박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평소 사내에서 '젊고 똘똘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재들로 설득하고 설득해 TFT에 합류하게 만들었죠. 우선 이 팀장은 힘든 일을 맡더라도 늘 투지와 함께 빠른 머리 회전으로 돌파해내고, 팀이 필요할 때마다 언제나 시원한 적시타를 날려준다는 평가를 받는 손아섭 과장과 영민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어떤 문제도 술술 풀어내 넛츠컴퍼니의 AOA로 꼽히는 박기량 과장을 팀에 데려왔습니다. * AOA는 Ace of Ace의 약자로 넛츠컴퍼니에서 유행하는 표현이며, 가수 AOA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 그리고 이 팀장은 공채 출신으로 입사 첫날부터 뛰어난 조직 적응력을 선보여 선배들로부터 이쁜 받는 정훈 대리를 두 실무형 과장을 보조할 서포트 요원으로 합류시켰죠.
윤성원
2017-06-02
'433-선데이-데브-파티-넥스트플로어',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2010년 스마트폰 보급이 이뤄지면서제일 먼저 규모감 있게 시장을 형성한 분야는바로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 룰더스카이, 타이니팜 등일부 성과를 기록한 사례가 나왔고요. 본격 포문을 연 것은 카카오 게임하기였죠.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넥스트플로어, 네시삼십삼분 등카카오 게임하기에 올라탄 회사들이그야말로 폭발적 성장을 이뤘으니까요. 연 매출 수백억원을 기록하는 동시에투자도 받고 상장도 하고 엄청 잘 나갔죠. 하지만 넷마블이 크로스 마케팅,하드코어 RPG, 확률형 아이템 등특유의 성공공식을 앞세우며 시장을 제패했고.. (참조 - 승부사 방준혁, 넷마블을 10조 기업으로 성장시킨 비결은?) (참조 - 방준혁은 어떻게 ‘지옥’에서 넷마블을 부활시켰나?) 뒤따라 슈퍼셀, 킹, 블리자드 등글로벌 게임사가 들어오면서시장판도는 완전 바뀌어버렸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플레이어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죠. 퍼블리싱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도 하고자체 개발조직 확장 및 외부 스튜디오 인수합병을 통해 대응에 나섰는데요. 그렇다면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도 MS 파워포인트로 발표자료 만드니?"
저는 매주 주말 오전마다영어 회화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거짓말 같은 4월 1일 토요일부터 시작해서2개월째 열심히 영어로 솰라솰라 말하고 있죠! 초중급 그룹을 이끄는 리더 스텝으로서,한 명씩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걸 제안했습니다. 일상 대화를 무의미하게 주고받는 것보단,각자 원하는 주제를 선정해 그걸 영어로 외워서발표하는 게 회화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 지금은 잠시 중단한 상태지만요! 저는 제가 가장 자신 있어하고,잘 아는 분야인 ‘생산성’을 가지고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주제는 바로! 포스트잇을 활용하는 10가지 방법(10 ways to utilize post-it notes)! (참조 - 포스트잇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13가지 방법) "암요, 주말에도 생산성 이야기를 해야덕후라고 할 수 있습죠!" (실제 용식님이 저더러 덕후라고ㅠㅠ)그런데 딱 하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포스트잇 활용 영상을PPT에 꼭 추가하고 싶었는데, 이걸 장표에 빠르게 추가할 방법이 없었다는 거죠 ㅠ.ㅠ 몇 가지 귀찮은 방법이 있긴 합니다. - 유튜브 영상 링크를 텍스트로삽입하는 게 제일 간단합니다.
이수경
2017-06-01
“인터넷 광고 지출, TV 광고 넘을 것, 올해 안에!”
클라이너 퍼킨스(KPCB)의 투자자이자 애널리스트, 매리 미커가 2017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냈습니다. 여섯 개 분야를 미시적으로 빠르게 짚어 줬는데요. 1.온라인 광고 + 이커머스 2.인터랙티브 게임 문화 3.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 4.중국/인도 시장 5. IT 시장 선도하는 6개 회사 6.헬스케어 지난해(2016)와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작년엔 글로벌 경제 성장이 정체돼서 인터넷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거시 경제 변화를 짚으며 발표를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2016년 보고서는 여기에 있구요.^^’ 올해엔 인터넷 사용자 성장 추세, 스마트폰 출고량, 판매량 등 인터넷 흐름만 짚어주고 바로 온라인 광고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미커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 수 성장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10% 정도였습니다. 이중 8%를 인도가 이끌었다고 봤고요.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2014년->2015년 28%, 2015년->2016년 10%에서 2016년->2017년 3%가 됐습니다. 스마트폰 기기 시장이, 몸집은 커지고 있는데 성장세는 수그러든 거죠. 하지만 이 기기를 통해서 확장된 생태계는 그 자체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1.온라인 광고 + 이커머스
장혜림
2017-06-01
스타트업에서 가장 빨리 해고해야 할 직원은 초기 멤버입니다??
"제가 하루라도 더 빨리 회사에서 내보냈어야 할 직원 유형 중 첫 번째는 초기 멤버(The early hired)였습니다" (신디 알바레즈) 2012년 Failcom 현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12억 달러에 인수된 Yammer의 전 UX 디렉터, 신디 알바레즈는 '내가 더 빨리 해고했어야 할 직원 유형 5가지'라는 파격적인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참조 - Yammer’s Cindy Alvarez: Five Types of People I Should Have Fired Sooner) (참조 - MS 12억 달러에 Yammer 인수 완료) 그녀는 로켓이 필요한 시점에 따라 불필요한 장비를 분리시키듯, "회사도 성장하면 그에 따라 필요한 인재 유형도 달라져야 한다"며 비록 초기 멤버들이 회사의 성장을 위해 무한히 헌신한 점은 인정하지만 회사의 성장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초기 멤버들과는 빨리 이별해야 했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녀의 주장은 회사가 계속 빠르게 성장하려면 '회사의 성장 속도에 어울리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회사를 리빌딩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실패담을 자조적으로 털어놓는 Failcon에서 나온 발언이었음에도,
윤성원
2017-05-31
너 위챗으로 돈도 벌어? 위챗에서 한국 물건 파는 내 친구 이야기
"영주야, 너 이 브랜드 알아?" "아니? 그런 브랜드도 있어??" "응, 그런가봐고객님이 여기 모자를 사고 싶대" "야, 중국인들은 무슨 한국 브랜드를 한국인인 나보다 잘 아냐ㅋㅋㅋ" 제가 이 대화를 나눈 친구는제 중국인 친구 결경이(가명)인데요. 한국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고한국어를 거의 네이티브 수준으로 해서가끔 ‘너 중국인인 척 하는 한국인이지’라고 농담을 하는 친구죠. 이 친구는 장사로 생활비를 벌어요. 한국제품이나 ‘한국에서 산’ 해외제품을 위챗 계정을 이용해중국인들에게 팝니다. 한국에서도 ‘배송대행’이나 ‘구매대행’이 있었어도 그걸 카톡을 통해서 하지는 않았잖아요? 저는 그래서 이 친구가 장사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중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참 신기했는데요. 티라미수로 꼬셔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아웃스탠딩 새로운 멤버, 신영주 기자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3월 말 올린 공개모집 포스팅에 따라신규멤버 세 분을 모셨다는 소식을 드렸는데요" "윤성원 기자와 김지윤 기자에 이어마지막으로 신영주 기자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짜잔~!~!" "신영주님은 사범대를 졸업하고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뉴스젤리,익명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버스,네이버-조선일보 합작사 잡스앤에서인턴생활을 했습니다" "사실 입사지원은 올해 초 공유했던첫 번째 공개모집 포스팅 때 했는데요" (참조 - 아웃스탠딩 네 번째 멤버를 공개채용합니다!) "자소서 내용이 워낙 패기만땅이었습니다" "뭐랄까,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인데앞으로 이러이러한 걸 하고 싶고아웃스탠딩 방향과 잘 맞을 거 같아"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좋은 의미의)또라이는 또라이를 알아본다고!" "저랑 준호님은 한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프로 경력이 전무해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두 번째 공개모집 포스팅 때티오(채용정원)가 많이 생기면서정식으로 면접제안을 했는데요" "첫 인상으로는 굉장히 키가 컸고요. 왠지 '기자 같지 않은 기자' 같았습니다"
"잠깐만. 좋아요 누르거나 개 사료 사면 기부가 돼요?"
여러분, 이 짤을 기억하시나요? 페이스북에 누군가의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면곧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여러 가지 버전으로 존재하는 저 짤은거기에 사람들이 ‘좋아요’를 다는 모습을 두고‘좋아요만 쌓일 뿐 그들의 고통은그대로’라며 풍자하는 내용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슬퍼요’ 같은감정표현 기능이 따봉으로 추가됐지만)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이‘좋아요’를 받는 데서 그치는 것 아니냐는냉소적인 시각은 여전하죠. 하지만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공유만으로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진짜로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면얘기가 달라지겠죠? :)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해기부 플랫폼을 구축한쉐어앤케어(쉐케)가하는 일이기도 하죠. 이용자가 참여하고 싶은 쉐케 캠페인의스토리가 담긴 링크를 페이스북에공유하면 1000원이 기부된 것으로 책정됩니다. 공유한 게시물에 좋아요가 달리면좋아요 하나당 200원이 추가로 기부되는 방식으로캠페인에 기부금이 목표 금액을 다 채울 경우스토리 속 주인공에게 기부가 이뤄집니다. ‘내가 돈을 안 냈는데 돈을 냈다?’ 쉐어앤케어는 어떻게 SNS만으로 가능한‘공유 기부’를 생각해냈을까요? 쉐어앤케어 황성진 대표를 만나쉐어앤케어 플랫폼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쉐케 기부 방식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듣다 보니 공유기부 시장에 대해이런저런 풍경도 눈에 들더라고요!공유기부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들도기~~~~인 기사에 담아봤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5-31
‘포도트리-레진-리디-북팔’,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지난 1~2년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가장 돈이 많이 몰렸던 분야를 꼽으라면단언컨대 유료 웹툰-웹소설입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절묘하게 맞물렸기 때문인데요. 이미 대중들은 만화방-도서대여방 등콘텐츠 소비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 특히 1020 세대의 경우디지털 결제에 많이 익숙하다는 점, 2010년 이후 모바일 보급으로최적의 소비환경이 구축됐다는 점을거론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맞춰 대표 사업자들은영리하게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했고어느덧 지금은 수십, 수백억원의매출을 낼 만큼 성장했는데요. (참조 - 왜 요즘 웹툰과 웹소설에 돈이 몰릴까) 다른 한편으로는시장경쟁이 포화상태에 이르고투심 또한 과열됐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실제 레진코믹스가 확 불을 지핀 이래수많은 플레이어가 난립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벨류에이션은 어느덧수백억원, 수천억원 등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포도트리(카카오페이지) 먼저 최근 실적추이.
P2P금융 투자한도 '1천만원’ : ‘상관없다’ vs. ‘아쉬운 결정'
저는 B형 ‘캥거루족’*입니다.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은 했지만,여전히 부모님 명의의 집에 얹혀살고 있죠. *캥거루족.성인이 된 이후에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고부모에게 얹혀살거나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청년층을 일컫는 신조어 “결혼자금은 네가 직접 벌어서 가거라.대신에 생활비 일체는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부모님의 배려 덕분에, 저는 생활비는 전혀 내지 않고! 가끔 냉장고와 세탁기와 같은대형 가전제품을 교체하거나 자동차 구매대금을 일부 융통해드리는 방식으로하해와 같은 은혜에 조금은 보답하고 있습니다 ㅠ.ㅠ 사실 제가 모으는 돈은 ‘독립자금’의 성격이 강한데요,부모에게서 경제적, 공간적인 독립을 일궈내! 당당한 어른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게결혼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죠! 아직 나이도 어리고 *^^* 하지만 은행대출을 끼지 않고!100% 자기자본으로 전세 보증금을 구하는 건하늘에서 별따기만큼이나어려운 일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여성 혼자 살기에 안전한 위치와 건축설립년도 등을따져봤을 때, 서울에 괜찮은 원룸 하나 구하려면최소 1억원은 있어야 하더라고요 ㅠ.ㅠ 제가 지금까지 3년 5개월간 일해오면서자산을 불려온 속도로 추정해봤을 때2년을! 더 일해야 겨우 모을 수 있는 돈입니다.
이수경
2017-05-30
적절한 휴식 vs. 쉼 없는 몰두, 최고가 되는 서로 다른 방법
"슬럼프에 빠지면 한국은 탈출하기 위해 더 빡세게 훈련을 시키고, 메이저리그는 무리한 훈련보다는적절한 휴식과 함께 멘탈 관리에 집중한다" 한때 야구계에서 회자됐던 말인데요. (참조 - 슬럼프 때 한국은 훈련이 75%, 미국은 멘탈)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이대호 선수도슬럼프에 빠진 후 훈련을 통해 극복하려고 하자, 이를 본 로이스터 감독에 의해제지 당한 적이 있는데요. 로이스터 감독은 슬럼프 탈출을 위해추가 훈련하려는 이대호 선수를만류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한국에서 제일 잘 치는 타자인데,너한테 무슨 훈련이 더 필요하냐?무리하면 오히려 컨디션만 더 망가진다"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과도한 훈련으로 컨디션을 망치는 것보다는휴식을 통해 컨디션 조절을 하고 타석에 들어선순간순간에, 공 하나하나에 더 집중하라'는로이스터 감독의 이 조언으로 '안 풀릴 땐 노력이 최선'이라 생각해오던이대호 선수의 가치관에도 큰 변화가일어났다고도 하는데요. (참조 - The 레전드 '조선 4번 타자의 꿈, 이대호')
윤성원
2017-05-29
당신을 위한 워치 말고, '모두를 위한' 스마트워치!
“혹시 시간 좀 알려줄래?” 한참 수업을 듣고 있는 와중에옆에 있는 친구가 묻습니다. “(소곤소곤) 시간?” (김형수 E.one 대표) “응. 지금 시계를 켤 수가 없어서” 사실 그 친구는 시각장애인이었고평소엔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시계를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괜히시계 소리를 켤 수 없으니옆 사람에게 시간을 묻는 것 외에달리 방법이 없었던 거죠. 당시 MIT를 다니고 있던 김형수 대표는이를 계기로 소리 없이도 시각장애인들이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계를제작해보기로 결심합니다. “눈이 안 보인다 해서 사방이 벽처럼날 막아서게 내버려 두진 않을 겁니다” “내가 해왔던 일, 여전히 할 수 있는 것들을지금 해내기 위해 수백 번이고 시도할 겁니다” (브래들리 스나이더 미국 패럴림픽 수영선수) 김형수 대표는 손목시계 스타트업이원(E.One)을 시작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사고로 실명한 前 미 해군 폭탄처리반 장교브래들리 스나이더를 닮은 시계를 만듭니다. 이름하여 이원 브래들리 타임피스.시계는 보는 것(watch)이 아니라시간을 나타내는 것(timepiece)이란 의미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5-29
아웃스탠딩 새로운 멤버, 김지윤 기자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지난 3월 말 새로운 멤버를공개모집한다는 포스팅을 올린 바 있습니다" "적임자 세 분이 합류했고얼마 전 윤성원 기자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로김지윤 기자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짜잔~!~! "김지윤님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자면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YTN의 인터넷 자회사 YTN플러스에서7개월 정도 모바일 콘텐츠 제작업무를 했습니다" "저희가 김지윤님을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기자의 역할'과 '저널리즘'에 대해강한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십수년간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은 더이상 지면과 방송을 보지 않으며인터넷과 모바일로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진중한 글보다는 톡톡 튀고재미있는 포멧의 글이 선호받고 있죠" "기자의 상도 리영희, 송건호 선생님처럼지사적인 면모를 가진 사람에서자유롭게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으로중심축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요즘 누가 결혼 선물로 커피머신 사죠?!”
호기롭게 이야기했지만...결혼 선물 고르기 정말 어렵습니다. 커피머신, 디퓨저, 소이캔들,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까지다양한 후보군이 있는데요. ‘이거 사야겠다!’ 결정해도혹시 다른 사람이 이미주진 않았을지 걱정이죠.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소이 캔들만 10개,커피머신 두 개,밥통 두 개가 들어오면, 솔직히 ‘이러려고 선물로 받았나-’싶고요. 안 그래도 준비할 게 많은데선물 들어오는 것도 신경써야 하니시간도, 여유도 없어집니다.ㅠㅠ 근데요. 결혼, 축하 선물 준비하는 게우리나라에서만 힘든 건 아닌가 봅니다 소중한 사람들의 결합을 축하하는 마음,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테니까요. 미국에서도 어떤 선물을 해주면 좋을지머리 터지게 고민한다고 합니다.거긴 초대받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축의금 아닌 선물을 주니 더 신중해지겠죠. 요즘엔 보통 신부가 받고 싶은선물 목록을 작성해서 인터넷에 올려둡니다.이 목록을 ‘웨딩 레지스트리’라고 부르는군요. 사이트 만드는 것 어렵지 않으니까직접 개설해서 청첩장과 함께 보내든지,혹은 가이드라인이 있는 웨딩 웹사이트에선물 목록을 작성하고 친구들을 초대하죠. 트렌드가 이렇다 보니 온라인웨딩 관련 업체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 중 하나가스타트업 ‘졸라’입니다.
장혜림
2017-05-29
"우주 덕후의 동남아 HR 시장 진출기" 최서진 스윙비 대표
싱가포르 스타트업 전문매체 ‘테크인아시아’가5월 초 주최한 싱가폴 컨퍼런스. 여기에 B2B 솔루션을 만든 한국 스타트업이 최초로!테크인아시아 피칭배틀 '아레나(Arena)'에서최종 우승을 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윙비(Swingvy)! “처음에는 부스에만 참가해도 좋겠다 싶었는데,SaaS* 10개 기업으로 선정되더니,테크인아시아 아레나에서도 최종 우승을 하게 됐습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과거 PC에 설치해서 사용했던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는 달리, 구글 문서처럼 애플리케이션을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모델 "다른 창업팀은 AI, 챗봇 등요새 화두가 되는 아이템을 나왔던 터라,저희 같은 B2B 솔루션이 상을 받을 거라고는전혀 예상을 못 했죠" (최서진 스윙비 대표) 스윙비는 지난 2016년 9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중소·중견기업(SMB)을 겨냥한인적자원관리 (HR)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 75%를 가진 최대 통신사, '텔레콤 말레이시아(TM)'와의 파트너쉽을 통해관계사 50만개 중소기업에 대한영업채널 확보에 성공, 현재 1000개가 넘는 동남아 회사에자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죠. 최근에는 빅베이슨, 월든인터네셔널로부터13억5000만원의 시드 투자를 받으며사세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이수경
2017-05-29
'피키-메이크어스-트래져헌터-72초'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2014~2015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핫했던 창업 아이템은스낵콘텐츠와 멀티채널네트워크(MCN)였습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 '미래의 방송국,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거듭난다는 비전에 투심이 몰렸는데요. (참조 – 스타트업 창업 아이템별 특징을 정리해봤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생태계, 업종별 분위기 한눈에 살펴보기) 실제 비슷한 시기 해외에서는뉴미디어 대표주자인 버즈피드가1조7000억원 기업가치로NBC유니버설에 투자를 받았으며 동영상 제작회사 메이커스튜디오 또한1조원 기업가치로 디즈니에 인수됐습니다. 여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피키캐스트, 메이크어스(딩고),트레져헌터, 72초 등 슈퍼루키가 대거 등장했죠. 이들은 초기 공격적인 투자로트래픽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피키캐스트 (개별 기준) 먼저 최근 실적추이.
P2P금융 AtoZ : 개인신용대출 vs. 부동산대출
P2P 금융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건 2016년 9월 말, 2년간 부은 신한은행 자유 적립식 적금 만기로 원래 가지고 있던 현금과 합쳐 1500만원 상당의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입니다. “하하 여유 자금 좀 있다고 자랑하는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배경을 설명하는 거예요! 오해하지 마세요! ㅠ.ㅠ” 일단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정기 예금이었죠. 그러나 돈을 불려가는 재미를 느끼기엔 턱없이 낮은 금리가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1000만원을 1년간 예치한다고 가정했을 때 세금(15.4%, 일반과세) 다 뗀 최대 이자는 20만5288원, 실질 이율은 2.05%. 이렇게 하다가는 제힘으로 전세를 마련하겠다는 꿈이 물거품이 될 것만 같았습니다. 예금, 적금보다는 금리가 높고, 주식이나 펀드보다는 안전한 상품이 없을까, 둘러보던 찰나! P2P 금융 스타트업인 ‘렌딧’을 만나면서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어니스트펀드, 8퍼센트, 테라펀딩, 피플펀드, 렌딧 등 총 5곳의 개인신용대출채권과 담보대출채권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죠.
이수경
2017-05-26
스티브 잡스의 운명을 바꾼 4번의 팀 빌딩과 운영
"스티브 잡스는 '나쁜 놈(asshole)'도 꽤 괜찮을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애플 수석 에반젤리스트, 가이 가와사키) "잡스와 함께 일하는 건 만만치 않았다. 그는 세상에는 ‘신’과 ‘골빈놈’만 있다는 극단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매킨토시 엔지니어, 빌 엣킨슨) "스티브 잡스는 때때로 부하 직원을 까다롭고 거칠게 대한다. 그는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1982년 타임지) "잡스가 그다지 똑똑한 사람은 아니었다. 직관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그의 상상력이 때때로 마법처럼 도약했고, 이 불쑥불쑥 쏟아져 나오는 직관력을 주로 이용하는 ‘마법사 유형'이었다" (작가, 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는 매우 어려운 사람이었다. 협상 테이블에선 상대를 완전히 겁먹게 만들 정도로 무시무시했다. 개인적으로 그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다" ( ‘픽사’의 공동 창업자, 앨비 레이 스미스)
윤성원
2017-05-26
챗봇 AtoZ : 챗봇의 원리와 생태계
여기는 연 매출 600억원을 내는이커머스 회사 '잠베지’. 저는 IT 서비스기획팀에서 근무하는박대화 팀장입니다. 지난번에 '나프로' 전문가를 만나, -현재 사람의 말을 100% 완벽하게이해하는 챗봇은 없다, -만약 인간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챗봇이 있다면그건 사기에 가깝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6가지 요소만 챙기면고도의 지능을 갖춘 것'처럼' 보이는 챗봇을만드는 게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선택지챗봇 개발 목적고도의 시나리오정제된 데이터 확보멀티미디어 입력 기능 활용MVP (참조 - 챗봇 디자인을 위한 6가지 요소) 그런데 말입니다, 챗봇이라는 녀석을 기획하려면챗봇이 어떻게 동작하는지,어떤 시스템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전혀 언급해주지 않으셨더라고요. 지난번에 한 이야기는'챗봇을 잘 만들려면 이런 게 필요하다!’였지,챗봇의 원리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게 아니었다능! 나프로 어딨어! 나프로 얼른 나와서부가 설명 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전문 개발자, '나프로'입니다.
이수경
2017-05-25
IT 기업 TOP 6 실적 총정리와 관전포인트
현존하는 IT 기업 중최고 밸류에이션을 자랑하는기업 여섯 군데를 꼽았습니다. 애플 : 7,520억달러(약 840조원)알파벳 : 6천억달러(약 670조원)마이크로소프트 : 5,210억달러(약 580조원)아마존 : 4,3330억달러(약 484조원)페이스북 : 4,200억달러(약 470조원)넷플릭스 : 684억달러(약 76조원) 해외 IT 시장은 정말 시시각각 변하죠. 이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분야별 탑 플레이어들의 실적과 분위기를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선 이 기업들이2017년 1월~3월을 각각어떻게 보냈는지 살펴보고,관전포인트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순서입니다. 1.애플 2017년 4월 1일 회계연도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지난해 506억달러에 비해올해 529억달러(약 59조원)로 늘었습니다. 애플의 매출원은 이렇게 나뉩니다.하드웨어 아이폰, 아이패드, 맥이애플의 매출을 견인하는 큰 축이고요. 기타 제품으로 애플워치, 애플TV가 있습니다.서비스에는 앱스토어, iTunes 스토어,TV 앱스토어, iBooks 스토어, 애플뮤직 등디지털 콘텐츠가 있죠. 라이선싱도 포함됩니다. 언제나처럼 아이폰 판매가애플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전체 매출 비중의 약 63%입니다.
장혜림
2017-05-25
'쿠팡-위메프-티몬' 소셜커머스 3사,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소셜커머스 3사가 등장해전자상거래 시장을 뒤흔든지어느덧 7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얘네들은 절대 오래 갈 수 없다,곧 망한다"는 말이 나온지도거의 비슷한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도 하나 정도는 망할 줄 알았는데세간의 기우를 비웃고 폭풍성장을 거듭 중입니다. 아마도 창업자 맨파워가한국 벤처업계 역사상 최고라는 점, 당당히 실적을 기반으로시장을 설득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쿠팡 먼저 최근 실적추이. 2013년 : 매출 479원, 영업손실 1억원2014년 : 매출 3484억원, 영업손실 1215억원2015년 : 매출 1조1337억원, 영업손실 5470억원2016년 : 매출 1조9159억원, 영업손실 5652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 어렵습니다. 일단 매출을 보면지난해보다 69% 가량 늘었습니다.
내성적이어서 말을 못한다는 건 멍멍이 소리일 수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 비즈니스 세계에서조금이라도 빨리 경영진이 되려면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교를 방문한워런 버핏(Warren Buffet)은한 학생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답하죠. "재능을 지닌 사람은어느 곳에 있어도 눈에 띄는 법입니다" "그러나 재능이 있다는 건'그 사람의 IQ가 200이라든가'하는그런 걸 의미하지 않습니다" "재능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서 느껴집니다" "그래서 화법은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재산입니다" "사람들 앞에서이야기하기를 부끄러워하는 것은비즈니스 세계에선 큰 약점이 됩니다" 워런 버핏뿐 아니라,'신언서판'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동양 사회에선 꽤 오랫동안한 사람의 능력과 자질을 판단할 때, '언변'을 주요한 판단 기준 중하나로 생각해왔는데요. 이처럼 한 사람의 자질이나 능력을 판단할 때언변이나 화술이 중요하다는 말을 들으면
윤성원
2017-05-24
네오바자르, 인도네시아 국민앱에 웹툰을 독점공급하는 회사
모든 스타트업 회사에게해외진출이란 숙원과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인구 5000만명 밖에 되지 않는비좁은 시장에서 아웅다웅하지 말자" "그래. 드넓은 글로벌로 나가자"라는 정서가인터넷회사 사이에 꽤 오랜 기간 존재했는데요. 막상 실행에 옮기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거리상 멀고언어랑 문화도 많이 다를 것 같고.. 중국은 이미 기회를 빼앗긴 것 같고종종 터지는 정치적 이슈가 불안하고.. 일본은 왠지 보수적인 것처럼 보이고한국제품이라고 하면 무시할 것 같고.. 그래서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곳이바로 동남아시아입니다. "인구 많고" "땅덩어리도 넓고" "한류 덕분에 한국 이미지 좋고" "거리상 그렇게 멀지 않고" "문화도 그렇게 차이 나지 않고"
텐센트 위챗 성장시킨 7가지 전략
중국의 텐센트가 5월 17일, 201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다른 서비스보다 모바일 메신저 위챗(웨이신)에 눈길이 먼저 갔습니다. 약 7천억원의 매출을 내는 서비스죠. 2011년 텐센트는 내부 프로젝트를 가동, 위챗을 개발했습니다. 데스크톱 메시지 QQ가 잘나갔지만, 모바일 전용 메신저를 새로 내놓은 거죠. 중국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 결제, 생필품 쇼핑, 모바일 이용 패턴을 철저히 반영했다는 평을 듣습니다. 로컬 앱으로서의 강점이 드러났죠. 실적발표 결과에 따르면 월활성사용자(MAU) 9억4천만명입니다.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의 MAU가 각각 12억명인데, 거의 차이가 없네요. 4년 만에 만들어낸 기록입니다. 라인, 카카오톡과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의 특수한 메시지 서비스 모델 -올인원-을 성공시켰습니다. “‘플랫폼으로서의 메시지’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더군요” 즉 미국, 유럽의 메시지 앱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iOS 생태계가 활개칠 무렵 페이스북, 구글이 뭘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버티컬 앱들이 우후죽순 등장했기 때문에 메시지에 기능을 붙이지 않아도 됐으니까요. 반면 위챗은 메시지 앱일 뿐만 아니라 결제(지갑), 소셜라이징, QR코드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기능이 붙어, 커머스 플랫폼이 되기도 됐습니다. 최근 1년 사이엔 미국 메시지 앱들이 위챗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시작했죠. 페이스북 메신저, 애플의 아이메시지, 구글의 알로엔 커머스가 붙었습니다.
장혜림
2017-05-23
'콘텐츠 창작 파워업(Up!) 10가지 생산성 도구들'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이수경 기자입니다” “그간 ‘스마트워킹’ 기획 포스팅을 통해 '효율화된 글쓰기 프로세스'에 관한 소식을 주로 전해드렸던 것 같은데요," (참조 - "에디슨처럼!" 메모광의 필수 노트 앱 5선) (참조 - “긴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죠?”) (참조 - “글쓰기 리서치를 잘하고 싶어요”) (참조 - “내가 워크플로우를 사용하는 이유”) (참조 - "키보드 대신 종이와 펜을 들고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최근에는 기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효율화된 페이퍼워킹 프로세스를 8단계로 나눠 간단하게나마 정리하기도 했죠" (참조 –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8가지 업무 프로세스) "7000자~1만자(공백 포함) 분량의 기사를 1주 2~3회씩, 조금 더 빨리, 그리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잔머리수법(?!)를 공개한 것 같아 다소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포스팅 형식상, 분량상 많은 내용을 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도 컸는데요, " “이에 오프라인 행사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아웃스탠딩 토크콘서트! 이름하여 ‘콘텐츠 창작 파워업(Up!), 10가지 생산성 도구들'
이수경
2017-05-23
아웃스탠딩 새로운 멤버, 윤성원 기자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지난 3월 말 새로운 멤버를공개모집한다는 포스팅을 올린 바 있는데요. 적임자 세 분이 합류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윤성원 기자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짜잔~!~! 윤성원님의 커리어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자면 MBN 기획실에서 미디어 전략을 담당했으며 뉴미디어 스타트업인 피키캐스트에서뉴스 및 시사 콘텐츠 제작을, 또다른 뉴미디어 스타트업인 FAVE에서비즈니스 및 교양 콘텐츠 제작을 맡았습니다. 면접 및 적응기간동안 느꼈던윤성원님에 대한 인상은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점인데요. *올라운드 플레이어 어느 포지션에 있어도자기 역할을 수행해내는 축구선수.
SNS로 수백억원을 버는 남자, 게리 베이너척
(사진=garyvaynerchuk.com)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통할 수 있는 시대. 많은 사람들은 "이제 일반 기업도 미디어 회사처럼 운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참조 - 뉴미디어 시대,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기술 발전으로 초연결성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지극히 타당한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로 회사를 미디어 기업처럼 운영해보면 말처럼 그리 낭만적이지 않죠. 미디어 기업처럼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시켜 고객을 창출하고 소통하는 건 아주 좋습니다. 그렇지만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데는 '돈'과 '시간'이 투여되죠. 돈과 시간을 투여해 콘텐츠를 만든다고 해도 모든 콘텐츠가 생각처럼 빵빵 터지는 것도 아니고, (참조 - 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빵 터지는 포스팅을 쓸 수 있을까) 선의로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콘텐츠 속에 포함된 일부 요소 때문에 부정 이슈가 생기기라도 하면 말 그대로 'Hell'이죠.
윤성원
2017-05-22
'배민-야놀자-직방' O2O 삼총사,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은O2O 분야의 대표 플레이어입니다. 이들은 빠른 시장진입과세련된 비즈니스 모델, 과감한 투자유치 전략으로지난 몇 년간 고속성장을 거듭했는데요. 다른 한쪽에서는 치열한 시장경쟁과공격적인 비용집행을 이유로 우려를 표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달의민족 먼저 최근 실적추이. 2014년 : 매출 290억원, 영업손실 149억원2015년 : 매출 495억원, 영업손실 248억원2016년 : 매출 848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냥 한 마디로 말해잘한 겁니다. 굉장히 잘한 겁니다. 매출이 71% 상승, 손익분기점 돌파! 성장세를 유지함으로써배달앱시장의 유망성을 증명했고효과적인 비용통제로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여기서 중요 포인트는 2015년 논란이 됐던수수료 비즈니스를 폐지했음에도 불구하고성과를 일궜다는 점인데요.
"유학 경험 없이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일할 수 있었던 이유"
국내 IT기업을 취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미국 실리콘밸리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IT의 본고장인 실리콘밸리엔전세계적으로 유명한 IT기업이 몰려있으니까요! 페이스북, 구글부터 시작해서제가 좋아하는 에버노트도 실리콘밸리에 있죠.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대중매체에서도실리콘밸리가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을 접하며, 한때는 실리콘밸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막연한 생각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한창 이직을 준비하던 시기엔회사 홈페이지 인재채용 페이지에 들어가한국지사 포지션이 없나 살펴본 적도 있죠. 하지만 여러 이유로 해외 취업을 포기했습니다. -미국 본사 직원들과 자유롭게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수준의비즈니스 영어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에버노트를 좋아하기는 했지만,좋아하는 걸 넘어선 무엇인가를 보여준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죠. 기껏해야 기사 몇 편 쓴 걸로 가지고회사에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사실 자신이 없었습니다. 아마 이와 비슷한 이유로많은 사람들이 실리콘밸리에문을 두드리는 걸 주저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비리그 출신의 수재들만 모인 곳에서나같은 사람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의구심이 드는 건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온 경험이 없는 사람이,미국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이실리콘밸리 기업에 취직했다는 소식이왕왕 들려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걸까?그게 궁금하던 찰나,
이수경
2017-05-19
인테리어 스타트업 하우즈의 성공비결은? ‘몰입’
아디 타타르코와 알론 코헨은 평범한 이스라엘 이민자 부부였습니다. 낯선 미국 땅이었지만 각각 금융사, 이베이에서 일하면서 착실하게 삶을 꾸리고 있었는데요. 둘째 아이를 낳고 집을 리모델링하려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원하는대로 집을 꾸미고 싶었는데 걸림돌이 너무나 많은 겁니다. 적절한 전문가를 찾기도,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도, 예산을 맞추기도 어려웠죠. 인터넷으로 찾아도 잘 정리된 정보를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왜 우리나라에서도 리모델링하고 집 꾸미는 데 딱 이렇잖아요.ㅠㅠ 초기 단계에서 이렇게 막히자 아디 대표는 자연스레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첫째 아이 부모와 이웃들에게요. 2009년 그렇게 커뮤니티를 꾸렸습니다. 20쌍의 부부와 디자이너, 건축가 등 관심있는 전문가들을 모았죠. 온라인 사이트를 만들어서 집을 꾸미고 싶은 이들은 질문했고, 전문가들은 사진 등을 공유하며 답했습니다. 하우즈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아디 대표가 2010년 가을 이 커뮤니티를 ‘회사’로 만든 덕이죠. 지금은 450명이 일하는 8년차 스타트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기업가치 2조5천억원의 유니콘이기도 하고요. 다섯 가지 주요 서비스와 두 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죠.
장혜림
2017-05-19
여기어때 정보유출 사태에 관한 5가지 소송 포인트
올해 3월, 숙박예약 O2O 서비스인여기어때를 운영하는위드이노베이션(이하 위드이노)가 해킹을 당해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민관합동조사단 결과를 통해, -여기어때 마케팅센터 웹페이지가SQL 인젝션 공격을 당했고 -이로 인해 DB 관리자 세션값이 탈취됐으며-해커는 관리자 권한으로 우회 접속한 뒤, -고객의 숙박 예약정보와 제휴점 정보,회원정보를 빼간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지금은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로, 해킹이 일어난 그 시점에 이뤄진기술적, 관리적 조치 수준에 따라서 위드이노는 민·형사 책임 및방통위로부터 행정처분(과징금 부과 등)을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여기어때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벌어질‘소송’에 관한 5가지 포인트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법률 자문은 법률사무소 조인의유영무 변호사가 도와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만 가지고서는여기어때가 법적으로 잘못했다, 안했다를섣불리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님만큼, 이번 기사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벌어질 소송 시나리오들에 대해 간략이 언급했습니다. 1.여기어때는 배상안을 먼저 제시할까? 여기어때가 먼저 고객에게배상을 제시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인한민사(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하는 데 들이는금전적, 정신적 비용을 고려했을 때
이수경
2017-05-18
구글 I/O 2017,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
구글의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가 현지 시간으로 5월 18일 막을 올렸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 캠퍼스 안에서 열렸죠. 7천명의 개발자 앞에서 12명의 발표자가 10개의 주요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올해 구글이 얼마나 큰 회사인지를 강조하면서 행사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비장한 표정으로 인터넷의 역사를 훑은 것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참조 – 구글 I/O 2016 총정리) “매일 수십억명의 활성사용자가 구글의 각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10억명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요. 8천만명이 매일 구글 드라이브를 씁니다. 온갖 종류의 파일 30억개를 업로드하죠” “5천만명이 15억개의 사진, 영상을 구글포토에 올려요. 안드로이드는 20억개 기기에 탑재됐습니다” 왜 이렇게나 자랑하는지 보니, 인공지능(AI)이 다양하고 사용자 많은 구글 서비스에서 어떻게 활용될지를 보여주려는 것이었죠. “페이스북이 ‘AR이 미래’라고 했다면 구글은 AI로 명망을 이어가려는 거군요!” 피차이 CEO가 구글을 모바일 중심 회사에서, AI 중심 회사로 바꾸겠다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습니다.
장혜림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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