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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고 싶다면...워크플로위!"
슬랙을 만든 스튜어트 버터필드는2012년 11월, 이런 트윗을 하나 남깁니다. "웹앱에서 잘 동작하는워크플로위(Workflowy), 참 인상 깊네요.바로 제가 원하던 거예요.오프라인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스튜어트가 트윗을 남긴 건슬랙이 탄생하기도 전이었습니다. 자신이 두 번째로 차린 회사인타이니스펙(Tiny Speck)에서 내놓은 게임,'글리치(Glitch)' 개발 중단 소식을 알렸던 때였죠. 대신, 팀원 간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만들었던 기능을서비스로 발전시켜야겠다고 마음먹은 스튜어트는 자신의 머릿속에 그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자워크플로위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지금까지 찾고 있던서비스라며, 트위터에 찬양했군요!” 그렇게 만들어진 슬랙은3.8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전세계 기업용 커뮤니테이션 도구로 떠오르죠. 이러한 일화는 워크플로위 홈페이지에도간단하게 언급돼 있죠. (참조 - 네살되는 슬랙, 여전히 핫한 이유) (참조 - CB인사이트 유니콘 기업 리스트) 이뿐만 아닙니다. 호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아탈라시안(Atlassian)의 CEO, 스콧 파퀴하르도워크플로위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죠.
이수경
2017-04-06
“글쓰기 첫단계인 리서치를 잘하고 싶어요”
하나의 기사를 쓰기 위해수십 개의 기사와 논문을 찾아 읽습니다. 서점/도서관에 비치된 책을 보기도 하죠. 전문가와의 전화나 면대면 인터뷰도기사를 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자료를 접하는 이유는자신의 생각과 경험만으로는글쓰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근로자에게 좋은 노동환경을 제공하기 위한법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려면, 국내와 해외의 근로기준법 내용을 찾아본 뒤일부 사례는 국내에도 도입해야 한다고 해야겠죠. 이렇게 수집한 자료들은스마트폰의 기본 메모장 앱이나 종이 수첩에기록됩니다. 남들 메모할 때 다 쓴다는구글 킵이나 원노트, 에버노트에 저장하기도 하고요. 아,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온라인 기사와 블로그를 찾았는데지금은 시간이 없네요. 나중에읽기(read-it-later) 서비스인포켓이나 인스타페이퍼에온라인 콘텐츠를 저장합니다. 이미지나 PDF 파일들은바탕화면, 다운로드 폴더 이곳저곳에 저장하죠. 요즘 같은 시대엔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죠? 드롭박스, 구글 클라우드에도 자료를 저장하죠. 급할 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로컬에도파일을 저장하고는 합니다.
이수경
2017-04-04
"경영이란 창의적으로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늘리는 것"
벤처 비즈니스는 일반적인 비즈니스와 재무적 관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가 열심히 사업을 해서 매출을 내고 이익잉여금을 재투자하는 식이라면 벤처 비즈니스는 단기간 내 급성장을 목표로 하고 특정 시장의 창출 혹은 잠식을 추구합니다. (참조 - 왜 벤처기업은 적자를 내도 괜찮을까?) 이러한 인식은 1997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 잘 드러났는데요. 몇 가지 내용을 뽑아보자면.. "우리는 단기적 성과와 증권가 평가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철저히 시장지배력 유지 관점에서 움직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매출 증대 가능성만 확실하다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할 것입니다" "만약 잘 꾸며진 재무제표와 미래현금흐름,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하지만 잘못 적용했을 때는 방만한 운영과 모럴해저드, 대책없는 재무계획으로 이어지는데요. 실제 많은 벤처회사들이 비용구조를 이기지 못해 파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것과 완전히 반대입장에서 아주 정석적이고 보수적인 방법론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일본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그룹 회장의 회계철학입니다.
“모든 것은 POS로 통합니다” 포잉의 정범진 대표
한남동에 새로 마련된트러스트어스(포잉)의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이사온 지 몇 주 안 되어선지,아직 공사가 한창이었는데요. 정범진 트러스트어스 대표가 설명했습니다. “직원 사무실은 2층에 있고,대표님 사무실도 지하에 있는데.공사 중인 1층 공간은 무엇인가요?” “카페입니다. 떼돈 벌 목적은 아니고요.외식업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해봐야 알겠다고 생각해서 짓고 있습니다. "명색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회사니까요” 트러스트어스는 식당 예약, 검색서비스 포잉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2012년 5월부터 시작한 서비스죠. 맛있는 음식을 경험하고 싶은사람들의 마음이 크게 부푼 때였습니다.‘먹방’, ‘쿡방’, 맛집 소개 콘텐츠가매체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보였죠. 그저 자연스럽게 ‘근처 맛집’을검색하는 것도 일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네이버에 ‘맛집’을 검색하면사용자 입장에서는 속은 것 아니냐는생각까지 들 정도로 홍보 콘텐츠가 많았죠.음식이 맛있지도 않고, 특색이 있지도 않아서요. 반면 포잉은 광고를 하지 않았고예약 수수료를 받지도 않았으며,식당 순위도 매기지 않았습니다.본연의 목적인 ‘맛집 추천’에 집중했죠.
장혜림
2017-03-31
스타트업 채용, 마케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얼마 전 배달의민족 사무실에서 열린코리아스타트업포럼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배달의민족, 이음,야놀자, 비네이티브, 온오프믹스 등이주도해서 만든 스타트업 생태계 협업단체입니다. 이번 행사는 회원사 대표들이 모여채용과 마케팅 두 주제를 놓고자유롭게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사실 저는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참석했다가논의내용이 굉장히 실용적이고 좋아서IT벤처업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최측은 매체초청 계획이 없었고다들 솔직하게 의견을 개진했던 터라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망설였으나.. '노하우 공유'라는 측면에서 승낙해줬죠.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직원은 어떻게 뽑아야 할까. 먼저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배달의민족의 사례를 토대로 이야기했습니다. "미국은 빨리 빨리 뽑고 아니다 싶을 때쿨하게 헤어질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반면한국은 노동법상 해고가 굉장히 어려워최대한 많이 검증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저희는 면접과정에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대화 도중 가치관을 두고 충돌하거나중간중간 끊기면 서로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반면 대화 도중 공감하는 게 많고끊임없이 화제거리가 생긴다면서로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실패하기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 중약 80% 정도는 실패합니다” (폴 유 500startups CFO) “맞아요. 개인적으로는 80%가 아니라90% 정도가 문을 닫는다고 봐요” (트로이 말론 위블리 글로벌 사업 VP) 실리콘 밸리는 ‘성공’을 향해달리는 스타트업들의 결집체입니다.사람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를 만들어서돈을 많이 버는 게 ‘성공’일테고요. 그러다 보니 하루 아침에힘과 경제력을 거머쥔 스타트업들이여기서 많이 나타난 것도 사실입니다. 페이팔부터 페이스북, 트위터,2년 전 핫했던 우버와 에어비앤비,지금 막 미디어에 많이 오르내리는핀터레스트와 인스타카트까지요. 이승윤 래디쉬 대표는영국 런던과 미국 실리콘 밸리를 비교하며창업하기엔 후자가 훨씬 낫다고도 했죠.이 대표는 두 지역에서 창업을 해봤습니다. “런던 사람들은 시니컬해요.아이디어를 내면 ‘그게 되겠냐?’고 하죠.기가 죽습니다. 근데 실리콘 밸리는 달라요.‘함 해봐!(Why not)’라고 합니다” 근데, 미국에서도 지역마다 다르다고요.트로이 말론 부사장은 실리콘 밸리가미국에서도 ‘독특한 곳’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장혜림
2017-03-29
아웃스탠딩 새로운 멤버를 공개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과거 포스팅을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아웃스탠딩 새로운 멤버를 모시고자경력기자 공개모집 포스팅을 공유합니다" "먼저 채용절차에 대해간단히 설명을 드리고자 하고요" "리쿠르팅 과정에서 일어나는정보 비대칭과 공감대 불일치 해소를 위해우리가 어떤 분을 원하고 있으며아웃스탠딩은 어떤 회사인지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채용절차 대상은 온오프라인 신문-잡지-방송-라디오 등이른바 미디어회사에서 2년 이상콘텐츠를 만들었던 분을 우선하고 있지만 이종산업 종사자분과무경력자분도 배제하진 않습니다. 1년 이상 블로그 및SNS 페이지 운영경험이 있거나특별한 경험을 기반으로색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함께 하고 싶습니다. ^^ 우리가 다루고 있는 분야,앞으로 확장할 분야는 컨슈머, VC 및 사모펀드, 재계 및 정부정책,IT경제경영, IT인문학, 방송통신,소프트웨어 및 미래기술 등이며 혹시 이것 외에 관심 분야가 있다면의견을 개진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입사지원 서류는 이력서 1장,자기소개서 1장으로 나뉩니다. 지원기간 종료됐습니다! 위 링크에서 파일을 받으셔서 기입한 다음회사메일로(help@outstanding.kr)로보내주시면 됩니다. ^^
카카오 ‘뉴플친’의 3가지 관전 포인트
얼마 전에 ‘카카오톡 주문하기’가 오픈했습니다. 서버가 폭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는소식을 전해 들었죠. 사용자 입장에서 2가지 장점이 보였습니다. 첫번째, 배달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도피자와 치킨, 햄버거 등 15개 프렌차이즈 메뉴를터치 몇 번 만으로 주문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한 업체 15곳 중 11곳이자체적으로 주문배달 앱을 운영하고 있는데요,(애플 iOS 기준) 카카오 주문하기는 11개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카카오톡 하나로배달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모바일 앱 설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용자가늘고 있다는 트렌드를 봤을 땐 프렌차이즈들이 모바일 앱 운영을 포기하고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올인해도 괜찮겠다는생각이 들더라고요. 두번째, 메뉴에 따라서는 카드사/통신사 제휴할인을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기요나 배달의민족과 같은 배달 앱에선제휴할인 옵션이 없어서 사실 아쉬웠거든요. 아니면 ‘통신사 할인받을게요’라며 전화로 메시지를남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죠. 반면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선 통신사 제휴할인 선택 후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비대면거래가 익숙한 젊은 모바일 사용자를유인할 포인트가 되겠다 싶었습니다.
이수경
2017-03-29
'한성숙의 네이버'를 이해하기 위한 일곱 가지 키워드
1. 산전수전 모두 겪은 벤처인 한성숙 대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오랜 기간 벤처업계와 연을 맺었습니다. 네이버 합류 전까지 히스토리를 볼까요? '88올림픽' 이듬해인 1989년 컴퓨터 전문잡지 <민컴>의 취재기자로 약 4년6개월을 근무했고 소프트웨어 회사 나눔기술의 홍보팀장으로 약 1년을 근무했습니다. 이어 한국경제신문에서 발행하는 컴퓨터 전문잡지 <PC라인> 창간에 참여했다가 나눔기술 시절 기술이사였던 박석봉 사장의 권유로 엠파스에 합류했습니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약 10년간 검색사업본부장으로 활동했죠. 이 과정에서 회사가 어려워 월급을 받지 못하던 시절도 있었고 엠파스가 SK컴즈에 인수합병되면서 수십억원 규모 주식매각(EXIT)을 경험한 적도 있었습니다. 통상 IT기업 경영자의 커리어를 보면 대기업 공채로 시작해 개발, 영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거나 전문직 종사자로서 법조, 재무통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다르게 한성숙 대표는 산전수전 다 겪은 리얼 벤처인입니다. 인터넷,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고통과 희열을 누구보다 많이 겪어봤다는 것이죠. 2. 네이버 검색사업의 수문장 그가 네이버로 와서 주로 한 일은 검색품질 향상에 대한 것입니다.
"장발장의 마음이 아닙니다. 창업자의 욕심일 뿐입니다"
여기는 요즘 잘 나가는 여행 스타트업,'모바일투어' 회의실입니다. 한 젊은 남자와 중년의 신사가뭔가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5년 전 둘은 창업자와 엔젤투자자로처음 연을 맺었습니다. 창업자의 패기와 몰입감,엔젤투자자의 조언과 네트워크가 맞물려회사는 여러 차례 후속투자에 성공했고고속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죠. 현재 중년의 신사는 주주 겸 이사회 감사로서경영진이 제대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지살펴보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오늘 회의는 중년의 신사가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흠.. 대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얼핏 봤을 때 분위기가 진지합니다. "먼저 대표이사 및 임원들의법인카드 사용내역부터 볼게요" "이거 뭐죠? 150만원 찍힌 거..시간대랑 이름 보니까 유흥주점 같은데.." "아.. 여행 스타트업 창업자끼리모임을 하나 하고 있는데요" "어느날 바에서 술을 먹다가다들 우리 회사가 제일 핫하다고 해서저보고 술값 내라길래 시원하게 긁었습니다” "사실 이 그룹에서 제가 가장 어려서지금까지 늘 얻어먹었는데요”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절반, 한달 앱 다운로드 수 ‘0’
1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앱 생태계가이렇게 폭발적으로 커진 지 말이죠. 앱 생태계가 등장하기 전엔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대부분의 회사는 기존 소프트웨어에기능을 추가해서 매출을 냈죠. 하지만 스마트폰이 상용화되고구글이 플레이스토어를,애플이 앱스토어를 내놓고 나서는, 소프트웨어(앱) 개발자가 시장의최종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앱)을유통,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누구든 아이디어만 있으면앱으로 구현해서 돈 벌 수 있다!’ 스타트업 붐이 일어난 것도 이때였죠. 10년도 되지 않아 일어난 일들입니다. 그런데 앱 산업의 성장세가 탄력을 잃었다는 이야기가 들리네요 “저도 앱마다 용량 크고 해서웬만하면 새 앱 다운받지 않긴 하는데요.아직 좀 먼 일 아닌가요?^^;” “음,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요.‘앱’이 단기간에 큰 파장을 일으킨만큼이후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앱만큼 빨리 성장할 산업이 나올지를요” 시장조사 업체 컴스코어도 2016년,미국 시장에서의 사용자 행태를조사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흐름을 읽는 데 적합할텐데요.결과적으로 모바일 앱 산업 규모는크게 성장해왔고 지금도 건재합니다.
장혜림
2017-03-27
만약 우리 회사에 대해 나쁜 기사가 나왔다면?
최근 몇 년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적으로홍보(PR)에 대한 니즈가 많이 커졌습니다. 아무래도 신생회사 특성상인지도 향상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는 점, 지원부서에 돈을 쓸 수 있을 만큼규모 커진 플레이어가 대거 등장했다는 점, 뉴미디어를 활용한 브랜드 저널리즘이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 때문이겠죠. 하지만 기성 대기업이홍보조직을 세팅하고 운영하는 이유는앞서 언급한 세 가지 요인보다는 '리스크 관리' 때문입니다. 비판기사를 통해 회사의 약점이 노출되고평판이 떨어지는 걸 두려워하고 있죠. 상대적으로 스타트업은그러한 이슈가 적긴 합니다. 신생아는 모든 게 다 귀여워 보이고무엇보다도 대중의 관심사에서 동떨어졌으까요. 하지만 유년기를 지나 사춘기가 되면이런저런 이유로 공격에 노출될 수 있고요. 특히 격한 시장경쟁에 몰렸거나규제, 인식과의 싸움을 진행 중이라면더더욱 그렇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스타트업 생태계에리스크 관리를 경험해본시니어 홍보인이 많지 않다는 것! 상당수 대행사를 쓰거나신입사원 및 비경험자에게 맡기는 식이죠. 그러다 보니 굳이 안해도 될 고생을 하거나바람직하지 못한 대응을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긴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죠?"
아웃스탠딩 첫 합류 후 2주가량은정말 고된 트레이닝(?)을 거쳤습니다. 아웃스탠딩st 글을매일 1편씩 쓰는 게 과제였죠. 영화 위플래시의 앤드류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하하 경제지에 있었을 땐1500자~2000자 내외의 글을 썼습니다. 주로 썼던 스트레이트형 기사에선팩트를 중요도 순으로 나열하는 게 중요한데요, 반면 아웃스탠딩에선 심층 기사형 기사를 쓰는데최소 5000자 이상 길이의 기사를 써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서론-본론-결론을 유기적으로연결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였지만, 저는 평소처럼 바로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짜임새 있는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분량을 채우는 일이었거든요; 그리고 얻은 피드백은, -글의 마무리(결론)가 아쉽다-문단별 병렬구조(분량)가 깨진다 쓰다 보니 본론과 결론이 따로 놀거나정작 강조하고 싶던 핵심 논점을 잃기도 했고, 글을 다 써놓고선 논점이 흐려져다시 쓴 적도 있었습니다.
이수경
2017-03-24
P2P 금융 가이드라인 살펴보기 : "반쪽짜리 혁신 그쳐"
지난 설 연휴,모처럼 저희 집에 놀러 온 이모와 이모부 앞에서P2P(Peer to Peer) 금융 플랫폼 관련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P2P 금융은 -돈 빌릴 사람(채무자/대출자)과돈을 빌려줄 사람(채권자/투자자)을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모든 거래가 이뤄지기때문에 대출/투자가 편리하며 -점포운영비나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해대출자에게는 낮은 금리에 대출 기회를,투자자에게는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준다고 설명했죠. -P2P 금융 투자로 얻는 실질 이율이은행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은 ‘투자’ 상품이기에서비스별, 채권별로 금액을 잘게 나누어분산투자(포트폴리오 구성)해야위험(리스크)을 줄일 수 있다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70,80년대에는 퇴직금을 은행예금에 넣어두면이자만으로도 한달 생활비는 충분히 벌었지.그땐 연이율 30%짜리 상품도 있었다니까” “지금은 은행 금리가 정말 낮아서로또나 맞아야 은행 이자로 겨우 살 수 있으려나?” "반면 P2P 금융 투자는 금리가 꽤 높으니까괜찮아 보이는데? 인기가 많아질 거 같아!" 그런데 이모와 이모부는 수익성보다는플랫폼 안정성에 대해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만약 사업자가 돈 갖고 튀면?”
이수경
2017-03-23
"용꼬리는 승천해도 뱀머리는 땅을 기는 법"..스눕독의 롱런비결
힙합음악이 1990년대 빌보드차트를 점령한 이래 수많은 랩스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봤을 때 대부분 반짝인기를 끄는 데 그쳤을 뿐 롱런하는 사람을 찾기 힘듭니다. 젊은이들의 문화라는 점에서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랫동안 ‘핫함’을 유지하는 사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요. 대표적으로 제이지, 에미넴, 릴웨인 정도를 꼽을 수 있겠고요. 오늘의 주인공인 스눕독도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스눕독이 세 명의 랩스타와 다른 점은 자신만의 크루를 조직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른바 리더, 대표자로서 면모보다는 당대 최고 뮤지션과 협업하고 당대 최신 트렌드에 올라타는 팔로워, 보완자로서 면모를 보였다는 겁니다. 좋게 말하면 처신에 능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기회주의인 거죠. 그의 음악인생을 대표곡으로 정리해보자면 정말로 그러합니다. 1. Nuthin' but a 'G' Thang (닥터드레) https://www.youtube.com/watch?v=_qkP8SvHvaU 스눕독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1991년 서부힙합의 대부라 할 수 있는 닥터드레에게 픽업됐습니다.
‘포스트 네이버’는 어디서 나올까
지난 10년간 포털업계 역사는 '네이버의 독주시대'라 할 수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봤을 때는 '경쟁사의 도전과 실패'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2003년 네이버가 지식iN,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을 제패한 이래 단 한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으니까요.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볼까요? *구글의 한국시장 진출 선언 (2005년) 2003~2004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연락 사무소를 운영하다가 2005년 직접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구글쇼크'라는 말이 나왔고 네이버 또한 구글을 가장 위협적인 적으로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시원치 않았습니다. 검색 및 광고기술이 압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저가 이용하기엔 낯설었던 것이죠. 즉 현지화 전략에서 철저히 실패했습니다. *검색 스타트업 첫눈의 등장 (2006년) 이미 2006년에는 판이 대충 정리된 터라 누군가 검색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면 모두가 손사래를 쳤을 겁니다. 하지만 첫눈의 경우 창업자가 네오위즈를 만든 장병규 대표인 터라 뭔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요.
왜 '메신저 커머스'가 뜨는 걸까
과거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가개인 간(C2C)의 소통 창구였다면, 이제는 브랜드(기업)와 개인을 연결(B2C)하는커머스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계정을 친구로 추가하면 -할인 쿠폰을 받아볼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 발매 소식이나최신 뮤직비디오 오픈일을 바로 알 수 있으며 -언론사 주요 이슈나 속보 등 다양한 정보를’메신저’라는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죠.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업에서는 메신저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만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죠. 4600만명의 카톡 사용자와 브랜드를 이어주겠다던카카오톡 ‘플러스친구’가 대표적입니다;; (참조-카톡과 손잡으면 마케팅 대박”) 요즘 B2C 영역에서의 메신저들은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로 포지셔닝하고 있는데요, 고객과 대화를 주고 받는 커뮤니케이션이직접적인 소비로 이어진다는 것에 주목하는 거죠. 이처럼 기업이 메신저 채팅을 통해상담-추천을 통해 거래(결제)를 유도하는 것을‘대화형 커머스’라고 부릅니다. 대화형 커머스는인공지능(AI) 챗봇 개발 열풍과 맞물려더욱 각광받는 영역이 됐습니다.
이수경
2017-03-21
“공부하기 힘든 아이들을 위한 앱은 에누마에만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는 기회죠. 그런데 어떤 아이들에게는이 기회가 주어지지도 않습니다.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장애가 있는 아이,저개발국에 사는 아이 등등이요. 하지만 어떤 상황에 놓였든,어떤 장애를 지니고 있든,그들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기회를 공평하게 누려야 합니다. 에누마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대표 서비스는 ‘토도수학’이죠.모든 아이들이 잘 설계된 하나의 도구로교육받아야한다는 대표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2학년생 수준의아이들은 모두 사용가능합니다. 미국 교육 시장이 먼저 알아봤네요. 미국 1300개 이상의공립, 사립 학교가 수업시간에토도수학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시험판을 써보고 학교에 추천하면대량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미국 교실에 기본적으로 아이패드가몇 대씩 마련돼 있는 덕분이라고 합니다” “학교에 돈이 좀 많으면 1인 1개,공립의 경우 분단당 한 개고요.없어도 교실 하나에 한 개는 꼭 있다고!” 또 이 앱은 미국 등20개국의 앱스토어 교육 부문에서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장혜림
2017-03-20
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빵 터지는 포스팅을 쓸 수 있을까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정말 송구스럽게도 저도 잘 모릅니다. 만약 잘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찾아가 스승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 오래 전부터 온라인에서이른바 '빵 터지는 포스팅'을주기적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모든 기업에게,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모든 창작자에게트래픽은 매우 중요한 지표니까요. 제가 활동했던 언론쪽에서는기사의 클릭수를 높이는 작업에 대해일부 정서적 반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정행위와 선정성이 문제이지,열심히 쓴 포스팅이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는 것,그 자체는 아주 좋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작가주의적 성향을 지니지 않는 이상콘텐츠 창작자의 숙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중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더더욱 통용되는 이야기겠고요. 여기서 중요한 게 '예측 가능성'입니다. 지난 몇 년간 뉴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었는데요. 어떤 콘텐츠는 뜨고, 어떤 콘텐츠 뜨지 않고 한동안은 빵빵 터지고, 한동안은 조용하단 말이죠. 그럴 때마다 괴롭고 불안해서 주기적으로 터지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는데요. 사실 그 방법론이란너무도 뻔하고, 너무도 보잘 것 없습니다.
왜 실리콘밸리는 토스에 550억원을 투자했을까
이승건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것은상당히 이상지향적이라는 점입니다. 일단 널리 알려진 것처럼전 직업이 치과의사죠. 집안이 어렵고 공부는 잘해서의대생의 길을 걸었는데단순 이러한 이유로 인생을 걸기에는너무 아까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사 이름도 비바리퍼블리카,프랑스 대혁명 시기"공화국 만세"라는 구호를 뜻합니다. 사업 아이템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모두가 쉽게 의견을 표명하고여론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어플,'다보트'를 만들었고요. 그 다음에는 송금서비스, 토스를 만들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는본인인증, 보안 프로그램 설치,보안카드 및 공인인증서 발급 등복잡한 전자금융 환경 아래 있는데요. 한번 카드정보만 입력하면결제할 때마다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모든 게 끝나는 외국과는 사뭇 다르죠. 그래서 가장 자주 쓰이는 송금서비스를 시작으로전자금융 활동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겠다는포부를 세웠고 그 결과물이 토스인 겁니다. 대체 어떻게 하면전자금융 활동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승건 대표가 주목한 것은은행자동출금(CMS) 서비스였습니다.
"에디슨처럼!" 메모광의 필수 노트 앱 5선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머스 에디슨, 빌 게이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아이작 뉴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외국인이다?” “한국에 태어났으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을 사람들?" (참조 - 에디슨이 한국에 태어났다면) 정답은, ’메모광’이었다는 것입니다.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도 메모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메모 관련해 유명한 일화를 들면 이해가 쉽겠죠? 토머스 에디슨과 인터뷰를 하던 기자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보통 자기 전화번호는 외우고 다니죠. 그런데 에디슨은 품속에 넣어뒀던 수첩을 꺼내더니 거기에 적힌 전화번호를 그대로 읊었습니다. “아니 에디슨 같은 똑똑한 사람이 자기 전화번호 하나 기억하지 못해서 수첩을 본다고요?”
이수경
2017-03-17
“빨라서 빵 터졌다”...인공지능 사진 앱 '프리즈마' 이야기
“오, 예술이다~” 멋진 광경이나 사진을 보면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탄성이죠. 이 말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앱이 있습니다. 러시아 스타트업이 개발한 ‘프리즈마’입니다! 원본 사진, 영상을 예술 작품 스타일로 바꿔주죠. 고딕, 모자이크 등 기법필터가 있고요. 특정 미술가의 작품 필터도 있습니다. 뭉크의 ‘절규’, 몬드리안의 추상화,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등이요. 현재 총 44개의 필터를 올려놨네요. “근데 이름이 익숙해요” “이게 작년 중순쯤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아서 그럴 거에요. ‘포켓몬 고’가 앱 마켓을 싹쓸이한 가운데에서도 상위권을 지켰죠” “새로 나온 앱이었는데도 곧바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6년 6월에 프리즈마가 탄생했습니다. 처음엔 iOS 앱뿐이었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국가도 제한적이었죠.
장혜림
2017-03-17
"어떻게 하면 '미루기' 병을 고칠 수 있을까요?"
“난 아침 일찍 일어나는 참새가 될 거야!” “여름이 오기 전에 기필코 비키니 몸매를 만들 거야!”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영어 회화 실력을 늘려야지!” 신년마다 ‘새’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늘 그때 뿐입니다. 어딘가 적어놓고 자꾸 들여다보긴 해도.. 그 한 번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두 번 하더라도 귀찮아서, 바빠서, 몸이 아파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목표를 미루고는 하죠. “맞아요. 브리짓도 금연하겠다, 살 빼겠다 해놓고선 다 실패했는데.. 남자친구를 얻었지.ㅠㅠㅠ” “남자친구고 뭐고 다 양보할게요! 제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습관이라도 고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래서! ‘미루기 병'을 고치는 비법을 전수받고자 ’하루 15분 정리의 힘’, ‘관계 정리가 힘이다’,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등 ‘정리’ 시리즈를 집필한 윤선현 베리굿컨설팅 대표를 만났습니다. "해야 할 일을 제때에 안 했을 때 삶이 흔들리는 불안감을 느껴요”
이수경
2017-03-16
아웃스탠딩 새로운 멤버, 이수경 기자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공개채용 포스팅을 통해새로운 멤버를 구한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드디어 그 적임자인이수경 기자가 합류했습니다! 짜잔~!~! 이수경 기자는 IT조사기관인 <IDG코리아>,경제매체 <뉴스핌>에서 활동했으며그 이전에는 여러 스타트업 회사에서인턴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적지 않은 분들이이름을 들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 저희가 함께 하자고 제안을 드린 것은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첫 번째는 준비된 분이라는 점!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 이진열 마이돌 대표 등여러 오피니언 리더분들께서반드시 챙겨보는 기자라 평한 바 있으며무엇보다도 과거 기사 하나하나집중해서 작성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뉴미디어에 대한 열정이 강한 동시에아웃스탠딩의 비전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 면접과정에서 이런저런까다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IT뉴스를 쉽게 설명해야 한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 위해선대중문화 요소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 우버 ‘고-젝’...로컬라이징을 말하다
동남아시아에 가면 정말다양한 교통수단을 경험할 수 있죠. 인도네시아엔 ‘오토바이 택시’, ‘오젝(ojek)’이 있습니다. +_+ 나딤 마카림 고-젝(Go-jek) CEO는이 오젝에서 사업 기회를 찾았습니다. 우버처럼, 고-젝에 등록하면누구나 오젝 운전자가 될 수 있습니다.사용자는 등록된 운전자를 호출할 수 있죠. 수익은 80(운전자) : 20(고-젝)이고요. 인도네시아에서 고-젝을 만든마카림 CEO는 ‘엄친아’의 정석을 밟았습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인도네시아 연방공화국을세우는 데 공헌한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는데요.1949년 헤이그 협정으로 주권국가임을 인정받죠.마카림 CEO의 할아버지는 협상단 소속이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어쨌든집안 형편은 넉넉했습니다.아버지도 유명한 변호사 출신이었고요. 마카림 CEO는 미국 아이비리그대학 중 한 곳인 브라운대학교에서국제관계학 학사를 땄습니다. 하버드대학교 MBA 과정도 밟았고,맥킨지앤드컴퍼니의 컨설턴트가 됐죠. 나무랄 데 없는 코스를 거쳤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네요.
장혜림
2017-03-14
뉴미디어는 올드미디어와 어떤 점이 다른가
1990년대 말 인터넷이 보급되고 2000년대 말 모바일이 확산되면서 완전히 미디어 이용환경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드미디어 종사자는 물론 일반기업의 PR, 마케팅 담당자까지 변화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현재 이 시점에서 유의미한 성공사례를 찾자면 그닥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 접근방식의 문제입니다. 올드미디어 콘텐츠를 인터넷, 모바일에 노출하면 그것이 곧 뉴미디어 콘텐츠가 아닐까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는 본질적으로 달라 기획단계에서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데요. 대체 어떤 점이 다를까요. 크게 열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1. 각종 멀티미디어 자원 활용 먼저 올드미디어의 경우 매체기반이 종이와 전파에 불과한 터라 딱 문자(신문), 이미지(잡지), 음성(라디오), 동영상(TV)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반면 뉴미디어의 경우 매체기반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입니다. API 및 코드입력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원을 활용할 수 있죠. 팟캐스트, SNS 포스팅, 블로깅, 지도, 동영상(VOD), 실시간 방송, 설문, 도표, 게임, 움짤, 이미지 꾸미기, 음성, BGM, 만화, 이모티콘 등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해졌고 활동폭 또한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콘텐츠 창작자가 몸값을 올리는 방법'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최용식 기자입니다" "2000년 전후로 온라인이 등장하고 2010년 전후로 모바일이 보급되면서 미디어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유통, 비즈니스 모든 면에서 말이죠" "아마 관련업계 종사자라면 좋든, 싫든 변신을 강요받고 있을 겁니다" "저 역시 하나의 콘텐츠 창작자이자 해당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로서 이런저런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물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아웃스탠딩 토크콘서트! 이름하여 '뉴미디어 시대, 콘텐츠 창작자가 몸값을 올리는 방법' 짜잔~! "행사 발표내용을 요약하자면 우리가 미디어환경의 급변 속에서 어떻게 리스크를 줄이고 어떻게 커리어를 강화하느냐에 대한 겁니다" "1차 대상자는 블로그 및 SNS 운영자, 개인 미디어 운영자, 개인 방송 진행자, 신문사-방송사-엔터테인먼트 회사 종사자 등 지금 당장 콘텐츠를 만드는 만드는 분이고요" "2차 대상자는 기업에서 PR 및 마케팅 업무를 하며 새로운 방식과 접근법을 찾고 싶은 분입니다" "참고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뉴미디어 콘텐츠라는 말이 너무 포괄적인데요" "게임, 음원, 이러닝, 동영상보다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포스팅형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콘텐츠 제작 및 유통편
만약 '지드래곤'이 직접 기획사를 차린다면?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FNC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등이름바 메이저라 불리는 기획사를 보면창업자가 모두 연예인입니다. 왜 전문경영인이나일반사업가가 아닌 연예인이일까. 첫 번째로 철저히 엔터테인먼트는사람 비즈니스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성공시키기까지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인적 네트워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걸 시니어 연예인이 해줄 수 있죠. 두 번째로 규모감 있는 자본을 대는 데유리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일반인보단 재력이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성공을 맛본 연예인 중 일부는이런저런 이유로 기획사를 모색합니다. 더 많은 수익배분을 가져가기 위해, 활동의 독립성과 영속성을 보장받기 위해, 이제 나이가 어느 정도로 들어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뛰기 위해. 따라서 연예인 사이 창업열풍은 시니어에서 주니어로 확산되는 모양새인데요.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볼까요? 현재 이 시점에서창업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연예인은 누굴까. 저는 지드래곤을 뽑고 싶습니다.
뷰티 파워블로거 ‘완소균이’의 화장품 회사, 코스토리 이야기
“남자의 외모도 경쟁력이다” “남자의 피부도 민감하다” 김한균 코스토리 대표는 학창시절부터외모,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좋은 스킨, 로션, 아이크림을 찾아서바르고 다니는 게 습관이었죠. 좋아했고요. 결국 화장품을 업으로 삼게 됐는데요.김 대표의 나이 열 여덟살 때였습니다.화장품 판매점에서 “공주님, 왕자님”을외치면서 아르바이트하는 일부터 시작했죠. 이후 그는 1세대 남성 뷰티파워블로거 ‘완소균이’에서,한 번의 사업 실패를 겪고코스토리의 대표가 됐습니다. 투자 없이 여기까지...코스토리의 성과 김한균 대표는 2012년 7월,혈혈단신으로 코스토리를 설립했습니다. 설립한 뒤 3개월 동안은김 대표 혼자 100만원을 들고모든 일을 다 했는데요. 그러던 그가 지금은 총 60명의직원을 이끄는 사람이 됐군요.올해 30명을 더 뽑습니다. ‘파파레서피’ 하나였던 브랜드는올해 다섯 개까지 늘었습니다. 대표 브랜드인 파파레서피는‘봄비’ 라인업이 잘 나간다고요.
장혜림
2017-03-09
스타트업 경영의 영원한 난제..'성장이냐, 생존이냐'
"마크, 큰일났어" (왈도 세브린) "왜?" (마크 주커버그) "현재 회사 자본금이3개월 운영비 밖에 없어" "이대로 가다간 우리는 망하고 말꺼야" (음.. 어떡하지) "방금 온라인광고회사를 만났어" "다행히 우리 사이트 트래픽이면네트워크 광고만으로도충분히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대" "다음달부터 바로 광고를 붙이자"
내 인생의 스타트업 경영어록 모음
'기자'라는 직업의 매력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딱 하나만 뽑자면 최고의 지성인으로부터 최고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IT벤처업계를 취재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기업가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들이 해준 말은 단순 기사재료를 넘어 인생 지침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주옥 같았습니다. ^^ 따라서 "세 사람이 모이면 반드시 이중에는 무언가를 알려줄 스승이 있다"는 공자님 말씀처럼! "매일 성인의 말씀을 실천하고 살았다"는 청나라 명군주 강희제 말씀처럼! 뜻과 의미를 내재화하려고 무척 노력했는데요. 정말 액기스라 할 수 있는 것들만 따로 뽑아서 공유해볼까 합니다. 워낙 양이 많아 업무태도, 사업전략, 기획과 혁신, 인사 및 채용, 재무 및 투자, 의사결정, 창업준비 등 모두 일곱 가지 세션으로 나눴고요. 혹시 좋은 어록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주세요. 추가로 반영하겠습니다. ^^ 1. 업무태도 "일주일에 100시간을 일하면 일주일에 30~40시간 일하는 것보다 5배에서 10배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왜냐면 따로 활동하는 것 없이 오직 일만 생각하기 때문에 업무 집중도가 급격히 올라가고요" "업무 숙련도 역시 같이 올라가 최종적으로는 일종의 승수효과를 냅니다"
수많은 안될 이유 속, 외줄타는 ‘스냅’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미국 10대들의 섹스팅 공간이었던 스냅챗. 그러던 스냅챗이 작년 5월엔 오바마 대통령의 헬스케어 정책을 중계하는 뉴스 플랫폼이 됐습니다. 올 1월엔 회사명을 ‘스냅’으로 바꿨죠. ‘스냅챗’, 광고 퍼블리싱 툴, ‘스펙타클스’를 제품군으로 거느린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주 3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는데요. 성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공모가 17달러에 2억주를 팔았고요. 밸류에이션은 27조4천억원 정도였죠. 당일, 공모가(17달러)보다 44% 오른 24.48달러(약 2만8300원)에 마감됐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4조원 정도를 거둬들였네요. 밸류에이션은 약 40조원이 됐습니다. “워우, 화려한 데뷔네요” “스냅의 정체는 뭔가요?” 스냅의 기업공개 자료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장혜림
2017-03-07
리스크 안고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카카오
요즘 카카오의 조직 및 사업구조가급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 메신저, 포털 기반의 비즈니스에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요. 새로운 영역에 진출,잇달아 관련 자회사를 설립함으로써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사실 플랫폼 사업자가 필연적으로다양한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현재 카카오의 모습은포털업계 안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빠르게 규모 확장을 모색하는 터라여러 모로 눈길이 갑니다. 지난 1년간 몇 가지주요 시그널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 2016년 1월 로엔엔터테인먼트를무려 1조8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로엔은 부동의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멜론을 운영하고 있으며아이유, 피에스타, 씨스타, 우주소녀 등을소속 연예인으로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 게임 NHN게임즈, CJ인터넷, 위메이드 등유수 게임사에서 전문경영인을 역임했던남궁훈 대표를 사업총괄로 영입했습니다. 이후 여러 개발 스튜디오에 투자했으며바로 얼마 전에는 모바일게임사 넵튠에1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습니다.
IT로 커피콩 굽는 스타트업...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
커피콩 포대를 실은 트럭 한 대가골목을 돌아 들어가는 걸 보지 못했다면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를 그냥 지나쳤을 겁니다. 그만큼 단번에 알아보긴 어려운 곳이었죠.독산역 앞, 공장이었던 건물을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트럭을 따라 들어가니 비로소적갈색 외벽, 손잡이 없는 금속 자동문,검은색 글씨로 박힌 회사 이름‘스트롱홀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회사 이름(요새=스트롱홀드)과너무 딱 맞는 건물이다’라는생각을 하며 내부로 들어갔는데요. 커피 내리는 소리와 함께커피 향기가 훅 끼친 동시에,차가운 느낌의 흰색 내벽이눈에 들어왔습니다. 우종욱 대표의 이야기를 들으니,건물 전체가 요새 콘셉트가 맞다네요. “창문을 반쯤 막은 것도이 콘셉트 때문이라고!” 건물색도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가 내놓은스마트 커피 로스팅 기계의 세 가지 색,검은색, 빨간색, 흰색으로 통일했습니다. “커피 관련 회사라서 뭔가 따뜻하고앤틱한 느낌의 사무실일 줄 알았어요.대표님이 커피잔을 들고 맞아주시는...” “아, 많은 분들이 ‘커피’하면,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느긋하게맛을 즐기는 이미지를 떠올립니다.그런 모습을 기대하기도 하고요”
장혜림
2017-03-03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2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2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어떤 딜이 있었나,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카카오페이 업종 : 핀테크(간편결제)투자자 :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알리바바)투자금 : 230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1월 최고의 대형딜이었습니다. 카카오가 알리바바의 자회사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과 손잡고결제사업에 관한 조인트벤처를 만드는 것! 이를 위해 간편결제 카카오페이를 필두로핀테크사업 전체가 분사하게 됐습니다. 왜 알리바바는 카카오에 투자를 했을까. 한국인과 한국서비스에 관심 많은 중국인을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함입니다.
장혜림
2017-03-03
절벽 앞에서 스톱이라 외칠 수 있는 용기
몇 달 전 한 스타트업 창업자가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우연히 접했습니다. 해당 스타트업은 이른바'넥스트 유니콘'으로 촉망받으며수백억원의 외부투자를 이끌어냈으나! 지금은 모든 자본금을 소진한 채폐업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인용하자면.. "흔히 우리는 회사생활을배에 타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누군가 입사를 할 때한 배를 탔다며 건배하기도 하고회사의 사업이 안되는 걸 두고배가 침몰하고 있다며 우려하곤 하죠" "하지만 세월호를 접하기 전까지우리 대부분은 배가 침몰한다는 게어떤 의미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배가 가라앉는다고 하면어렸을 적 만들었던 종이배가 접시물에가라앉는 모습을 연상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세월호에서 절규한단원고 김동협군의 영상을 봤을 때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는 살고 싶은데! 나는 꿈이 있는데!나 무섭다고!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데 어떡해요" "니들은 무슨 느낌인지 모르지?X발, 여기 한번 와보라고요" "제 모습이 생각 났습니다.1년 넘게 '설마 배가 침몰하지는 않겠지'불안감과 공포감을 감춘 채가라앉는 배의 선장 노릇을 했죠” (중략) "그 누구의 탓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그저 제가 사업을 잘하지 못한 탓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보겠습니다"
“국내 축산업계, 거품부터 쫙 빼겠습니다”...미트박스 이야기
서영직 사장은 2013년 온라인 프리미엄 출장 세차 플랫폼 ‘카클린’을 접었습니다. 그의 세 번째 창업이었죠.ㅠㅠ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출장세차 업체(공급자)가 3~4만원에 출동하는 플랫폼 서비스였는데요. 강남에서 나름 인기도 있었지만, 날씨, 계절 등, 어쩔 수 없는 변수들의 영향이 큰 사업이란 것을 간과했습니다. 예를 들어 비온 다음 날엔 세차 수요가 폭증하는데, 이 수요와 매칭할 수 있는 공급자는 플랫폼에 막상 별로 없었구요. 반대로 비오는 날엔 수요가 없어서 공급자가 팽팽 쉬는 경우가 빈번했죠.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소비자는 다시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카클린이 막을 내려가던 어느 날... 대학 동기이자 외식 프랜차이즈 ‘푸디아’를 운영하고 있는 김기봉 대표가 서 사장을 찾아왔습니다. 김 대표는 위로를 해주겠다면서, 고기 한판을 가득 들고 왔죠. 비가 와서 손님도 없겠다, 하릴없이 서울의 한 세차장에 있던 서영직 대표는 카클린 멤버들과 함께 3kg 넘는 수입 삼겹살을 실컷 구웠습니다. 배불리 먹은 뒤 서 사장은 고마운 마음에 김 대표에게 사례하려고 넌지시 가격을 물었는데요. 웬걸,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싼 겁니다. 김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다 보면 이렇게나 싼 고기가 최종사용자에겐 그렇게나 비싸게 팔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연쇄창업자이자 IT 벤처 창업에 항상 목말라있던 서 사장은 생각했습니다.
장혜림
2017-02-25
10년 후 IT회사의 업무환경은 어떤 모습일까
오랜 기간 IT업계에서조직문화와 업무환경이 화두였습니다. 혁신 비즈니스라는 측면에서 기존의 전통산업과 다른 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최적점을 찾고자 과거 수십년간 많은 기업들이이런저런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물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급인력 확보에 매진 *높은 보수 및 양질의 복리후생 제공 *연공서열보다는 성과주의 *수평적 조직체계 및 의사결정구조 *유연한 업무시간과 업무환경 *모험적이고 파격적인 아이디어 중시 1950년대 휴렛팩커드가 처음 시도를 했고1970년대 인텔이 더욱 발전시켰으며1990년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후배격 회사들이 완전히 안착시켰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부에서 혁신을 이끌어내고이를 잘 실행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죠.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띌 수 있겠으나전반적으로 이러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국내 IT회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더 나아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는 어떠한 조직문화와어떠한 업무환경 속에서 일하게 될까요.
"오디오 팟캐스트는 충분히 매력적인 콘텐츠입니다"
2009년 스마트폰의 보급 이래콘텐츠시장은 어마어마한 변화를 맞았습니다. 게임을 시작으로 동영상, 음원, 전자책,스낵콘텐츠, 웹툰, 웹소설, 이러닝 등이그야말로 폭발하다시피 성장했죠. 그런데 말이죠.여기서 하나 빠진 게 있습니다. 라디오의 온라인/모바일판,바로 팟캐스트라는 존재죠. 한창 2012년 대선 전후로 핫했는데왠지 요즘은 시야에서 멀어진 듯 합니다. 음.. 사람들의 손길이 떠난 걸까. 노노~!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팟빵은국내 팟캐스트 서비스 1인자로서 하루 앱 이용자수 35만명,월간 앱 이용자수 60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최은경, 정선희, 안선영, 조혜련,박휘순, 김어준, 정봉주, 김용민 등유명 방송인과 셀럽의 참여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 벤처캐피탈 두 곳으로부터100억원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2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죠. 솔직히 팟캐스트라고 하면 앞서 언급했듯이왠지 마이너하고 한물 간 것처럼 보이는데요. 어떻게 눈부신 성과를 거뒀을까, 김동희 대표와 나눈 이야기를 공유해봅니다! +.+ 먼저 창업자의 라이프스토리부터 볼까요?
투자, 채용...스타트업의 가려운 곳 긁어주겠다는 ‘앤젤리스트’ 이야기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나발 라비칸트 앤젤리스트공동창업자 겸 CEO는연쇄창업자이자 앤젤투자자입니다. ‘하나만 잘하기도 어려운데 두 분야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업계 리더!’ 1999년 IT 기기 리뷰 사이트 ‘에피니온스’,2003년 항목별 광고 사이트 ‘베스트’를 만들었죠.두 회사는 아직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는 앤젤 투자자로도 크게 성공했는데요. 2007년부터 90개 스타트업에102회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90개 회사 중엔 초기 트위터와 우버,스택 오버플로우, 유데미 등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포함돼 있죠. ‘우버 투자로만 약 23억원을 벌었네요.미국서 사용되는 우버 서비스 한 건당0.1센트가 라비칸트의 주머니로 들어간다고!’ 다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가장 간지러운 부분이‘투자와 채용’임을 체득했다죠. 라비칸트와 바바크 니비는이렇게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와업계 전반의 소식을 주절주절 올리려고2007년 블로그 ‘벤처핵스’를 열었습니다. “아, 잠깐. 바바크 니비는앤젤리스트의 공동창업자입니다.MIT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수재죠.베세머벤처파트너스의 심사역이기도 했고요”
장혜림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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