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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글쓰기의 핵심은 '노가다'입니다
"뉴미디어 글쓰기를 잘 하려면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데요. 그러면 저는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아... 일단 인상부터 펴시고" "콘텐츠 잘 만드는 데는사실 정답이 없어요" "다만, '너는 어떻게 만드냐'고 물으신다면" "묻는다면?" "상스러운 말을 써서 좀 그렇지만" "저는 '노가다'를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이게 제가 콘텐츠 만들 때주로 활용하는 '노가다 알고리듬'인데요" "제 경험상이 사이클을 반복한다고 해서매번 홈런을 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반복하다 보면콘텐츠 창작과 글쓰기에 대한 감이어느 정도는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요?"
윤성원
2017-11-28
육아를 거드는 스마트 아이템 10가지
참고로 저는 미혼입니다.아기를 낳아본 적은 없고요.아이를 좋아하는 편도 아닙니다. 예전엔 아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꼭 그렇지도 않다는 걸 깨닫고 나서오히려 지금 나이의 저에게 아이는신기하고, 어려운 존재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웬 육아 아이템?”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AI 스피커가육아에서 활로를 찾았다는 소식입니다. 아직은 AI 스피커를 굳이 사서집에 쟁여놓고 쓸 유인이 별로 없는데요.(최소한 게으름뱅이 김지윤에겐...ㅎㅎ) 손이 열 개라도 부족한 가정주부와놀아달라고 성화인 아이의 부모님은AI 스피커를 유용하게 쓴다고 합니다.마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요. (참조 - 알렉사와 함께 크는 아이들) (참조 - 확대되는 알렉사 생태계와 그 경쟁자들) 그래서 인공지능 스피커뿐만 아니라당사자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재밌는 육아 ‘기술템’, 서비스는 없을지이리저리 찾아보게 됐죠:) 그럼, 떼떼 어린 아기부터 이제 막 어린이집에 들어가는 유아를 키울 때참고할 만한 육아용품을 소개해볼게요! 1.열이 나는 아이를 지켜볼 때 아이 체온 재는 일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아이가 체온 측정에 비협조적일 수도 있고요(!) 열이 식지 않는 아이를 방에 눕혀두고집안일, 할 일 하면서 틈틈이 들어가서다시 체온을 재는 것도 수고롭습니다. “부모라면 그 정도는 해야지!!”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28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2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2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네이버, 캠프모바일을 다시 흡수하다', '엔씨소프트, 3개월간 리니지M으로 5000억원 벌다', '네이버가 벤처업계 큰 손으로 자리잡은 이유는?', '풀러스, 규제와의 싸움 시작하다', '야놀자-여기어때, 깊어지는 갈등의 골', '비트코인 가격, 1000만원 돌파하다''정부가 O2O 서비스를 내놓는다니..'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네이버, 캠프모바일을 다시 흡수하다 네이버가 모바일 자회사캠프모바일과의 흡수를 결정했습니다. 네이버는 2013년 크게 세 가지 목적으로캠프모바일을 설립한 바 있는데요. 당시 막 흥행에 성공한커뮤니티 서비스 밴드의 서비스 고도화, 신규 모바일 서비스의 개발 및 실험, 이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설립자금으로 400억원을 냈고두 차례에 걸쳐 900억원을 지원,총 1300억원을 쐈는데요. 과연 그 결과는? 재무적으로는 썩 좋지 않았죠.
승부사가 이끄는 물류업계 우버, 라라무브 이야기
홍콩의 물류업계에서는 유난히유망한 스타트업이 다수 태어났습니다. 우선 고고밴이 있죠. 2015년 국내 시장으로 진출해서한국어로 서비스하는 업체라 익숙합니다. 이 회사는 또 2017년 8월엔 '58 Suyun’과대대적으로 합병해서 눈길을 끌었죠. 58 Suyun은 중국의 물류 플랫폼'58 Home’의 계열사였다가 스핀오프했습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중국 본토로, 제대로 발을 들였고요. 홍콩 최초의 유니콘이 됐습니다. 이렇게 앞서 달려나가는 고고밴 뒤에서이지쉽, 오픈포트, 애프터쉽, 그리고오늘 소개할 라라무브가 함께 달립니다. 이렇게 홍콩에서 물류 스타트업이많이 생겨난 이유를 먼저 살펴보면요. 첫째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쓰는 시장입니다. 언어뿐만 아니라 영어권, 중화권 문화가공존하는 독특한 나라기도 합니다. 둘째 중국 본토는 홍콩 (특별행정구)와맺은 CEPA(경제협력동반자협정) 조약에 따라이쪽 제품을 관세없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CEPA는 두 지역 사이에체결된 자유무역협정입니다. 셋째 이런 이유 때문에 홍콩은중국으로 가는 관문으로서,물류 허브로서 기능합니다. 산업별로 봤을 때무역 및 물류업이국내총생산 (GDP)의22.3%를 차지합니다. 이렇게 산업 자체가 활발하기도 하지만그럴수록 개선할 점이 생기기 마련이죠. 그래서 넷째, 스타트업들이홍콩의 실시간 물류 서비스를개선해보겠다고 나서는 것입니다.
장혜림
2017-11-27
알리페이는 알리바바 소유가 아니다?
알리페이는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명동, 신사역, 홍대 등 번화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죠. 사실 알리페이는 신용카드 대안으로 고안됐는데요. 중국에선 낙후된 금융 인프라 탓에 신용카드 활용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알리페이는 전세계 각지에서 쓰이고 단순 결제수단을 넘어 종합금융서비스로 나아가려 하죠. 한국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지난 2월 카카오페이에 2300억원(2억 달러)을 투자했으니까요. (참조 -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2300억 투자 유치..몸집) 참고로 지난해 알리페이 모회사 앤트파이낸셜이 투자를 받았을 때 책정된 기업가치는 무려 65조(600억 달러)! 현재 카카오 시총이 10조 정도 됩니다.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ㅎㅎ 일각에서는 앤트파이낸셜이 상장할 경우 알리바바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미지 저작권, 사고치지 않으려면 이것만은 알아두자!
뉴미디어 포스팅을 만들면서 은근히 신경쓰이고 찝찝한 게 바로 이미지 활용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휘어잡으려면 시각적으로 톡톡 튀고 흥미로운 이미지가 많이 필요한데요. 어디서 자료를 구할 것인지 어떻게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죠. 주변 사례를 살펴봐도 일반인 뿐 아니라 콘텐츠를 전문으로 만드는 분들도 그러한데요. 실제 피키캐스트가 저작권 이슈로 업계 입방아에 올랐을 때 해당 에디터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며 멘붕 상태에 빠졌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저 몰랐어요. 어떻게 해야 하죠? ㅠㅠ 경찰서 가야 하는 걸까요? ㅠㅠ" 사실 저작권이라는 게 워낙 광범위한 지식과 개념을 다뤄서 하나하나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칼 같은 기준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과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딱 이미지에 한정 지어서 핵심 포인트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직접 찍은 사진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자 가장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저 초상권만 주의하면 됩니다. 일단 인물이 들어가지 않은 사진, 풍경이나 건물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는 왜 자꾸 '로봇'에 투자할까
두 가지 소식이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는 최근에 가장이슈가 됐던 소식인데요. 아틀라스의 ‘봇플립’입니다. https://youtu.be/fRj34o4hN4I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지난 16일에아틀라스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죠. 영상 속 휴머노이드*는 폴짝폴짝하나하나 장애물을 밟아 나갔고요.자기 무릎 높이의 장애물 위로훌쩍 뛰어올랐습니다. 그다음이 압권인데요. *휴머노이드(humanoid)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 장애물 위에 발을 디딘 아틀라스는한 바퀴 점프로 자세를 바꿨고요.그대로 백 텀블링을 선보였습니다. 마지막에 보란 듯이‘만세’를 흉내 내는 모습은귀엽기까지 합니다. 더불어 아래와 같은 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럼 로봇이 인간보다 나아진 부분?!이제 인간이 로봇한테 밀리는 부분!?!?” ㅎㅎ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상을 끝까지 보면 알 수 있듯이봇플립은 로봇에게도 어려워 보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24
리더가 자신의 권위를 갉아먹는 방법 23가지
1. 자기가 좋아하는 리더의 이미지를 모방하려 한다. 좋은 리더의 반대말은 나쁜 리더가 아니라 '모방하는 리더'입니다. '모방하는 리더'란 자신만의 신념이나 원칙으로 구성원들을 대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접한 부모님 또는 선생님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리더의 이미지를 그저 모방하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흔히 스타트업계에 유행하는 루피병, 잡스병이 대표적인 예죠. (참조 - 잡스병 걸린 창업자와 말 안듣는 직원들) (참조 - '루피병' 걸린 대표를 조심할 것!) 모방하는 리더가 위험한 이유는 자신이 존경하는 리더가 어떤 상황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자세히 고찰하지 않고 그저 막연히 그 사람이 가진 이미지만을 쫓기 때문입니다. 그런 리더의 모습은 구성원들에게 허상을 쫓는 사람이나 팬클럽처럼 보일 뿐이죠. 제아무리 잡스나 루피를 잘 따라 한다고 해도 우리는 잡스나 루피가 될 수 없습니다. (참조 - 내가 만나 본 이상한 사장님들의 유형)
윤성원
2017-11-24
한 입 거리 해외 IT 소식
“자, 잠깐 이것만 먼저 처리하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도 못따라잡아요ㅠㅠ”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일주일 동안의 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AI 뉴스 터우탸오, 립싱크 앱 뮤지컬리 인수투자사 모건 스탠리 “에어비앤비 위협적이지 않다”연 24억달러 지출하는 우버가 볼보 2만4천대 산다는 이유 테슬라 모델 3 성공해야 세미, 로드스터 있다매출도, 사용자 증가율도 정체인데...여전히 핫한 스냅아마존웹서비스(AWS), 개발자행사 전 두 가지 발표에릭 슈미트 “구글, 사실과 거짓 혼동할 때 있어” 인정 7개 주제로 정리해봤습니다! 2017년 11월 넷째 주 1. AI 뉴스 터우탸오, 립싱크 앱 뮤지컬리 인수 중국에서 AI 뉴스 앱 터우탸오를서비스하는 ‘바이트댄스’가립싱크 앱 ‘뮤지컬리’를 인수했습니다. 가격을 알리지는 않았지만블룸버그,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8천7백억원~1조원 정도 지불했네요. 이 건이 성사될 수 있었던이유 네 가지를 꼽아봤습니다. 우선 바이트댄스는 해외 진출을 노립니다.이미 영어 뉴스 앱 ‘탑버즈’를 운영하지만이름만큼의 ‘버즈’를 일으키진 못하고 있죠.
장혜림
2017-11-23
스타트업의 절반은 잡무, 잡무, 잡무!
"처음 회사를 만들었을 때였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제품에 관한 온갖 아이디어를 구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깨달았습니다" "회사는 제품개발 50%와 수많은 잡무 50%를 통해 세워진다는 걸" "회사를 만드는 과정,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손 필요하지 않는 곳이 없다는 걸" (캐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창업자) "참고로 제 공동창업자는 브라질에서 온 사람이었어요" "쉽게 말해 외국인인 셈인데요" "하루는 그가 미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샌프란시스코 시청 지하에서 각종 서류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비 창업팀에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드리곤 합니다"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여기에 수반되는 잡무도 잘 처리해야 한다고" 정말 그렇습니다. 회사를 만들면 그때부터 어마어마한 잡무에 시달리기 마련인데요.
중국 콘텐츠 & 커머스 시장을 관통하고 있는 8가지 이슈!
1. '커머스'와 '콘텐츠' 시장의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중국의크로스보더 e커머스(국제 전자상거래)시장 크기부터 살펴볼까요? 중국전자상거래 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중국 크로스보더 e커머스 시장 크기는 약 600조원(3.6조 위안)이며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18.5% 가량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흥미로운 자료도 발표됐는데요. 'Waltkthechat'이라는중국 커머스 에이전시가 공개한iiMedia Research 자료를 보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은뚜렷한 강자 없이 다양한 플랫폼이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관심을 더 가져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중국 내 플랫폼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매력적인 상품을 가진 해외 기업 유치가더욱 더 중요해질 테니까요. 그럼 콘텐츠 시장 동향도 살펴볼까요? 위 자료처럼 콘텐츠 분야도 게임, 영화 등을 중심으로여전히 시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중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큰 이슈는역시 배틀그라운드의 진출일 텐데요.
최준호
2017-11-23
2017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 인공지능의 상용화를 선언하다
(사진=2017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는보통 매년 8,9월에 진행하지만올해는 7월에 진행한 개발자 대회로 인해연기 되었는데요. 사실은 '엄청난 것'을 준비하기 위해연기했다는 설들이 많았는데11월 16일 그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그 보따리는 바로 인공지능을 탑재한상용화 제품이었는데요. "바이두는 더이상 인터넷기업이 아닌인공지능 회사입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이 올해 5월 26일‘인공지능에 올인’을 선포하며 한 말입니다. 이번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는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해냈는지성과를 보여주는 대회라 할 수 있죠. 중국 언론은 최근까지도 BAT에서바이두의 B를 빼야 된다고 난리였는데요. (참조 - BAT시대는 지나갔다) 2013년부터 시가총액이나 매출실적에서바이두는 알리바바와 텐센트에비해 크게 뒤쳐져 왔습니다. 인공지능은 바이두가 다시중국 최고 IT 기업으로돌아가기 위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컨퍼런스는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마일스톤이기도 하죠. 사실 바이두는 2015년부터 말없이인공지능에 꾸준히 투자해 왔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규모와 인재 보유에서바이두는 자타 공인 업계 최고입니다.
여러분이라면 네이버 '쇼핑렌즈'를 쓰실 건가요?
S#1.이미지 검색이 뭔지 알아? “엄마” “왜??” “이미지 검색이 뭔지 알아?” “몰라:3” “엄마가 뭐 모르는 거 있거나뭐 찾아야 할 때 인터넷으로검색하잖아ㅎㅎ그걸 사진으로 하는 거야” “그게 뭔 소리여” “만약에 엄마가 무슨 노래가 찾고 싶은데최백호 노래라는 것 말고는 기억이 안 나잖아. 그럼 뭐라고 검색해?” “최백호. 노래…. 가사 몇 마디?” “그걸 사진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돼. 만약에 엄마한테 하얀 머리 남자의 사진이 있는데그게 누군지 알고 싶잖아. 그러면 그걸 인터넷에 올리면인터넷이 알아서 그 사진 속 남자랑비슷한 사진들을 찾아주는 거지” “그게 어째 돼?” “일단 하얀 머리 남자 사진이잖아.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22
역사에 남을 도발적인 마케팅, 벤틀리 장례식
2013년 9월, 브라질 갑부치퀴노 스카르파(Chiquinho Scarpa)는 자신이 관리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5억원이 넘는 벤틀리 차량을 땅에매장하겠다'는 포스팅을 올립니다. (참조 - This Brazilian Businessman Buried his $500,000 Bentley) 자동차 애호가라면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드림카를그냥 땅에 묻어 버리겠다는 백만장자의 선언에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런 미친 짓을 하냐'고치퀴노 스카르파에게 따지듯 물었죠. (참조 - 벤틀리는 세계 3대 명차)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얼마 전'이집트 파라오'를다룬 다큐멘터리를 봤어요" "이집트인들이보물을 땅에 묻으면 다음 생에도 행복할 거라 믿었어요" "저는 이 부분이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저도 죽은 이후에이집트인들처럼 행복하기 위해제가 아끼는 명품 차를 땅에 묻는 겁니다" "어차피 저는 탄광 사업과 맥주 사업으로이미 돈을 벌 만큼 벌었어요" "결혼은 2번 했지만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기도 하고요"
윤성원
2017-11-21
2018년 주목해야할 기술 트렌드 10
매년 뻔한 것 같아도 쫙 펼쳐보면막상 뻔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IT 업계의 기획자, 개발자라면적응해야 하거나 적어도알고는 있어야 하는 내용이기도 합지요ㅠㅠ 2018년에 주목해야할 기술 트렌드입니다. 당장 내년 도입해야한다!는 것은 아니구요.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10개로 추려봤습니다. 1.비즈니스에 필요한 인공지능은? 약한 AI 가트너는 2016년에 낸 ‘2017 기술 트렌드’보고서에도 머신러닝의 진일보라는 제목으로딥러닝의 비즈니스 적용을 다뤘었죠.알고리즘 중 인간의 신경망을 심화시킨 것으로요. 올해엔 ‘딥러닝 적용-용도’가 이슈입니다.비즈니스에 범용(강한) AI가 적합한가,특정 목적을 위한 약한 AI가 맞는가의 문제죠. 가트너는 후자가 적합하다고 이야기합니다.예를 들어 통번역에서 언어를 이해하거나통제된 환경에서 자율주행차를 움직이는 AI죠.범용은 학계, SF 소설가에게 맡기라고 하네요. 기업들은 안그래도 특정 목적으로AI를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를 모읍니다. 세계 59%의 영리/비영리 조직이약한 AI 전략을 세우기 위해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답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 분석을 하는 AI켄쇼는 알고 싶은 것의 키워드만 입력하면수분 안에 검색, 분석, 브리핑을 해줍니다. 또한 과거 유사한 상황에 대한시장의 반응을 찾아서 투자 실적을예측하는 결과물을 내놓는데요. 골드만삭스가 약 550억원을 투자했고,리포트를 작성하는 데도 사용 중입니다.최대 주주이자 주요 고객인 셈입니다.
장혜림
2017-11-21
네이버·카카오, 지난 2년 주요 투자·인수·분사 총정리!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의 공격적인벤처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최근 2년간 네이버와 카카오,두 기업의 투자·인수·분사 내역을 정리해 봤습니다. 기본적인 자료는 양사 홍보팀에 요청해 받았으며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언론 보도, 크런치 베이스 등 공개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정리 결과 네이버는 'Ai 인재'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중심의 산업 생태계 '이후'를 준비하기 위함이죠. 반면 카카오는 모바일 주도권을 바탕으로게임·음원 등 콘텐츠 분야에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투자 집행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어쩔 수 없는 차이라고 봅니다" "네이버는 라인의 성공 경험,카카오 대비 두둑한 자금으로 더 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반면" "카카오는 상장 이후 꾸준히 실적 압박을받아왔으니까요" "콘텐츠 사업은 인공지능 등신기술보다 투자 위험도도 낮고" "당장 대박도 가능하며미래까지 이어질 수 있는먹거리로 손색이 없거든요" 1. 네이버 : 인재와 미래 기술에 중점 플랫폼 및 개별 서비스 기업 투자
최준호
2017-11-20
솔직히 말해서, 좋은 콘텐츠가 도대체 뭐죠?
"미디어 비즈니스의 답은'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겁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고객은 지갑을 열게 되어 있습니다" 콘텐츠 비즈니스와 관련된행사나 모임을 다니다 보면늘 논의는 한 가지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해답이라는 거죠. 분명 이 명제는결코 부정할 수 없는진리에 가까운 답이 맞습니다. (참조 - "매력적인 콘텐츠에 빠져들면 지갑도 연다") (참조 - "좋은 콘텐츠가 답"..김형석, 키위미디어의 '빅픽처') (참조 - 디지털 뉴스, 정답은 없어…좋은 콘텐츠·플랫폼 다변화 노력) 그런데 말이죠! 이 결론을 듣고 뒤돌아서서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생각하다 보면한 가지 의문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콘텐츠는 구체적으로 뭘까?" "도대체 어떤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미디어 및 콘텐츠 회사들이 위기에서벗어나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참조 - 뉴미디어 스타트업, ‘수익화’라는 거대한 장벽에 봉착하다)
윤성원
2017-11-17
왕훙도 이젠 MCN 시대(2편)- 차별화 전쟁
이번 편은 지난 MCN 종합편에 이어‘한우물만 파는’ 중국 MCN을 소개하겠습니다. 한 우물만 파는 <버티컬형> 지난 편에 소개했던 종합형 MCN들도최근 패션, 음식, 뷰티 등 버티컬 내용을 다룹니다. <버티컬하다>는 것은 특정 전문 영역에서 더 깊숙하게 하나만 판다는 것을 의미하죠. 버티컬한 왕훙 IP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바로'전문성'에 기인한 높은 진입장벽과수익 창출이 쉽다는 데 있습니다. 버티컬 MCN은 일종의전문가 집단 같은 개념인데요. 이들의 연대는 콘텐츠 제작면에서더 높은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고 한 업종의 광고주들과 꾸준히 관계를유지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결국엔 콘텐츠와 왕훙이 난무하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집단으로 성장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는 것이죠. 음식만 하는 르르주(日日煮) 지난 7월 르르주는 알리바바가 주도로 하는168억원(1억 위안)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습니다. 르르주는 홍콩 유명 증권사 출신의노르마(Norm) 대표가 2012년부터재밌는 요리 동영상을 만들기 시작하며만든 브랜드였습니다. (사진=르르주) 중국의 SNS와 동영상 플랫폼에 요리 콘텐츠를 가장 빨리 선보인 왕훙 IP 제작자죠.
옐로모바일, 쿠팡, 블루홀의 투자금 회수전략은?
국내 IT벤처업계에서가장 덩치 큰 플레이어를 꼽으라면옐로모바일, 쿠팡, 블루홀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눈부신 성과와 뜨거운 투심에 힘입어웬만한 실리콘밸리의 기술회사 못지 않게좋은 조건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는데요. 기업가치만 하더라도 최근 투자가(신주인수가), 혹은 장외시장 거래가 기준으로 4~5조원에 육박합니다. 이미 유니콘 단계를 뛰어넘은 셈입니다. 하지만 투자란 나중에 더 크게돌아온다는 걸 전제로 이뤄지는 법! 언젠가는 회수를 해줘야 하는데요. 스타트업의 회수방식은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수합병(M&A),자신을 원하는 회사에 매각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최근 투자가보다높은 벨류에이션으로 딜이 이뤄져야 하고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파는 것'이 아니라 '사주는 것'인 만큼구매자(바이어)에게얼마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냐가 관건이죠. 통상 양사 간 시너지 효과,비즈니스 통합 가능성, 미래 유망성,시장 내 독특한 포지션 등을 보기 마련입니다. 두 번째는 기업공개(IPO),주식시장에 주식을 유통하는 것입니다.
과학기술이 걸그룹을 대체한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해체하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아니, 어쩌면 사장 마음속에서는 이미 해체한 그룹일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생방송을 준비한 거 보면 사장님 꼭지가 돌아버린 게 분명했습니다. 이미 벼랑에 몰린 애들한테 생방송으로 대결을 하라니… 물론 매니저인 제가 뭘 어쩌겠어요시키는 대로 해야 했습니다ㅠㅠ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애들 표정도 말이 아니었어요. 평소에 감정 표현이 많지 않은'하나'조차 마음을 숨기지 못했으니까요. 2022년부터 5년 가까이 함께 한 제가 모를 리 없습니다. 벌써 몇 번째 한숨이던지. 하나가 이정도니 채린이는 오죽했겠어요. 원래 주목받기 좋아하는 애가 궁지에 몰리니 혼잣말까지 했습니다. “침착하자… 별일 아니잖아. 만날 하던 건데, 하던 대로, 침착하게, 후…. 침착하자…” 이런 대기실 분위기도 모른 채 사장은 태평한 표정으로 들어왔어요. 들어보니 지금 소속사 채널로 동(시)접(속)자만 몇십만 명이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소속사에서 작심하고 새로 개조한공연장에는 1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웬만한 마니아 아니고선 자기 집에서 모니터로 보는 게 대세인데도요. 실제 공연장에 이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다니, 히트는 히트였어요. 그럴 수밖에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17
제프 베조스 “아마존 망했다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행복하게 살았을 것”
“어차피 다들 ‘제프의 남동생’이라고 부르겠지만, 안녕하세요. 저는 마크 베조스입니다^^” “레어리소방관재단 이사, 자원봉사 소방관, 그리고 ‘베조스가족재단’ 책임자입니다. 오늘은 형을 인터뷰하려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베조스가족재단(Bezos Family Foundation)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의 어머니 재키 베조스와 아버지 마이크 베조스가 개인의 아마존 주식을 팔아 세운 재단입니다. 세계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에 재정적으로 기여합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와 그의 남동생 마크 베조스가 ‘서밋 LA 2017’ 무대에 올랐습니다. 마크 베조스는 워낙 유쾌한 사람이었네요. 제프 베조스와의 어릴 적 추억, 둘이 미국 전역을 여행했던 기억을 꺼내놓으면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제프 베조스가 웃기도 많이 웃었고요.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했습니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을 비즈니스와 연결시킬 때는 카리스마가 느껴지기도 했고요. 세계 곳곳에 영향을 끼치는 두 형제가 이렇게 앉아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흔하진 않죠. 그들이 한 시간 동안 나눈 이야기를 두 부분으로 정리했습니다.
장혜림
2017-11-16
"XX코인 사셨나요? 다단계에 걸려든 겁니다"
지난달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한 중소기업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최 기자. 당신들 같은 기자들이 문제야!왜 비트코인을 방방 띄워주고 난리야!!” “왜 그러세요 ㅜㅜ 블록체인 기술이가진 가능성이 얼마나 많다고요”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7가지 단상) (참조 - 세계 명사들의 비트코인 말말말)“나도 그걸 모르는 게 아니라자네 같은 기자들이 ‘미래의 화폐’‘넥스트 인터넷’ 이렇게 기사를 막 쓰니까” “우리 회사 직원 한 명이1억 원을 투자했다가 다 날려 먹고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식사도 며칠째 거르고큰일 날까 너무 걱정이야 ㅜ.ㅜ” 이틀 전 다른 미팅 “최 기자님. 비트코인 정말 문제 많아요” “아는 지인이 아내 몰래 투자했다가2억 2000만원을 날렸다고 해요” “B 거래소에서 단타를 하다가 사이트가마비되면서 회수를 못했다고…” “아파트 살 돈인데…한강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아…..” 올해 여름부터 벤처업계 사람들을 만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에대한 이야기가 늘 화두에 올랐습니다.
최준호
2017-11-16
스타트업 노사관계가 개판되기 쉬운 이유
IT벤처업계를 처음 취재하던 시절! 한 스타트업의 사무실 분위기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직원 사이 허물이 없어보였고끈끈한 유대감과 일체감이 느껴졌죠. 당시 저는 말단 사원으로서기자사회, 기성기업의 위계질서에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와~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는왠지 뉴제너레이션(신세대) 같구나~뭔가 이상적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것이빙산의 일각이라는 걸 깨닫기까지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적지 않은 회사들이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반목과 불화, 분쟁상태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창업자와 경영진은 조금 친한 관계가 되면국내 노동법상 왜 이렇게 해고가 어려운지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고요. 직원들의 단점과 잘못을 늘어놓곤 했죠. 스타트업에 맞지 않는 사람이다,전문성이 없다, 열정이 없다,존재 자체가 조직에 마이너스다 등등. 물론 입을 닫고 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아주 열불이 나는데자칫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을까끙끙 앓는 것이더라고요. 에구.. 불만족스러운 것은 직원들도 마찬가지.
2017년, 카카오 드디어 반전에 성공하다!!
*이 포스팅은 최근 IT 벤처 업계의 주요 이슈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아웃스탠딩 콘텐츠 큐레이션'입니다. 정기적으로 한가지 이슈를 선택, 주요 이슈에 대한 현재와 과거 기사를 정리해 드릴 계획입니다. 올해 초만 해도 카카오의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2016년 말부터 주가가 계속 바닥을 치고 있는 소리가 증권가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새해 벽두부터 다운이 됐죠 ;;; 사업적으로도 카카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계속 기록하자 사람들의 기대도 점점 떨어졌습니다. (참조 - 카카오에게 네이버는 넘사벽) (참조 - 카카오의 사업부진, 한동안은 쭉 이어질 듯) (참조 - 다음카카오 2분기 실적, 나쁠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더 나빴다) 또한, 부진한 실적 속에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임지훈 대표의 교체설도 꾸준히 제기됐죠. 2016년 말, 카카오가 어느 정도 신사업을 교통정리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윤성원
2017-11-15
어떻게 하면 '멍청한 회의'를 피할 수 있을까?
S#1. 어느 수사관들의 회의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2007년 10월 30일 미국의 어느 펜트하우스18층에 사는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된 겁니다. 그의 이름은 린다 스타인.유명인들과 가까운 부동산 중개인이었죠. 경찰들은 해당 사건이면식범의 소행이라고 판단합니다. 왜일까요? 일단 스타인의 펜트하우스는안내원이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로만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방문객 모두가 안내데스크에 이름을확인해야 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했습니다. 게다가 당일 감시카메라 기록에서스타인이 건물에 나간 적이 없고,그녀가 엎드린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에단 한 명의 방문객만 있었습니다. 바로 그녀의 개인비서인 내티비어 라우리였죠. 라우리는 예전 상사의 물건에 손을 댄 전력이 있고살해 당일 스타인에게 걸린 전화를 대신 받아‘스타인이 밖에 조깅하러 나갔다’고 거짓말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범죄 전력이 있고거짓말을 했다는 것만으로는 라우리의 유죄를 확증할 수 없었어요. 사건 관계자들은 함께 머리를 굴려봅니다. ‘감시카메라에 보니 라우리가왼팔에 커다란 빨간색 쇼핑백을,스타인의 초록색 핸드백을 왼쪽어깨에 걸치고 나섰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15
7개 키워드로 보는 2017년 광군제
11월 11일 솽스이(双十一)는 한국에서 광군절로 알려져 있는 중국 온라인 쇼핑 최대의 이벤트입니다. *광군절과 솽스이 광군절은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썼던 개념이며 2012년부터 정식 명칭을 티몰 솽스이(天猫双十一)로 통일하였음 2009년부터 시작한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할인 이벤트가 매년 어마어마한 매출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징둥(京东)을 비롯한 중국의 거의 모든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11월 11일에 빅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중국 전역의 온라인 쇼핑 축제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28조원(1682억 위안)의 거래액을 달성한 알리바바와 11월 11일은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름신'이 강림하시는 날이겠죠 ㅎㅎ 중국의 언론도 이 솽스이 때마다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기사들을 쏟아내는데요. 그만큼 솽스이는 단순 할인 이벤트가 아닌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사는 다양한 언론 기사 중 주요 키워드 7개를 선정해 이번 솽스이를 보다 입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숫자 알리바바에서 발표한 의미 있는 숫자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1월 11일 0시부터 시작한 솽스이는 시작 28초 만에 거래액 1686억원(10억 위안) 달성했습니다. 11일 오전 9시 4초에 거래 액이 16조 8천억원(1000억 위안) 넘겼으며 13시 9분에 지난해 솽스이 전체 거래액인 20조 3500억원(1207억 위안)를 넘어섰습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시점은 시작 후 5분 22초만였으며 초당 25.6만 개의 거래가 이루어 졌죠.
세계 명사들의 비트코인 ‘말말말’
대표적인 암호화 화폐 비트코인입니다. 2017년 가장 핫한 투자처이기도 하죠.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등락을 거듭한 결과, 2017년에만 비트코인의 가치가 604% 올랐습니다.2015년 300달러(약 33만5천원)이던 비트코인은2017년 11월 7,600달러(약 850만원)에 거래됩니다. 거래량은 2017년 2분기 1,100만 건이었습니다.비자카드 거래량이 420억 건이었는데요.비트코인은 거래당 만 달러가 오고갔고요.비자카드는 거래당 6달러 정도 가치였습니다. 새로운 암호화 화폐의 등장과거래를 유도하는 기능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영향을 받아 2017년에만472회의 ICO가 일어났습니다.30억달러(약 3조원) 어치 거래를 이끌었죠.이로써 총 1,213회의 ICO가 발생했네요. 주류 시장에 데뷔하진 못했더라도거래 시장을 활발하게 만든 셈이죠. *ICO스타트업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으는 행위입니다. 비트코인은 기존 금융 시장을 흔들고,나아가 근본적으로 화폐에 대한사람들의 개념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BNK 금융 경영 연구소에 따르면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으로번복 불가능한 신뢰도를 보장하는‘신뢰의 플랫폼’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참조 – 신뢰의 기술, 블록체인) 신용와 보안, 익명성을 기반으로 자유롭게화폐 데이터 거래를 일으킨다는 점에서‘가치(돈)를 거래하는 인터넷’으로도 불리죠.
장혜림
2017-11-14
저는 제목, 썸내일, 소개문구를 이런 식으로 답니다
상품과 콘텐츠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구매자는 마트 내 무수히 많은 상품을 하나하나 훑어보며 마지막 판단을 내립니다. 독자 또한 플랫폼 안에 무수히 많은 콘텐츠를 하나하나 훑어보며 클릭 버튼을 누릅니다. 만약 구매목적이 확실하지 않는다면 상품 간 비교, 분석을 할 테고 상품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다면 제품명, 포장지, 카피라이트를 살펴보겠죠. 저는 이것이 콘텐츠에서 제목, 썸내일, 소개문구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것! 콘텐츠 흥행과 성과에 직접적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마치 소금처럼 꼭 필요하고 간을 맞추면 맞출수록 맛이 좋아지는 것! 다만 뉴미디어 세계에서는 특정한 공식도, 참조할 만한 레퍼런스도 없는데요. 지금까지 경험과 시행착오를 토대로 다음 몇 가지 팁을 공유해봅니다. 1. 제목 *함축성 있게 메시지를 전달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정확히 뭐가 문제일까?
전기차로 스포츠 세단과SUV 모델 출시,급속 전기 충전 시스템.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리튬이온배터리 생산 및 탑재,대량생산 모델 생산 및 출하까지. 사실 안될 부분을 꼽으라면그쪽이 더 가능성 높은 회삽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모터스죠. 기존의 전기차라 하면,친환경에 무공해에 못생긴 자동차.아니면 정부돈으로 만든 차가 많았습니다. (참조 - “이것이 무술가와 싸움꾼의 차이”...테슬라이야기) 테슬라 모터스는 달랐습니다.벤처 연쇄창업가, 공학자, 자본가인일론 머스크가 창업했고요.혁신, IT, 스타트업의 상징 실리콘밸리 출신입니다. 자금은 또 어떻구요.한 끗 차이로 허풍선이가 될 수 있는 비전가,일론 머스크가 쫙 펼쳐놓은 청사진을바탕으로 벤처 투자를 받아서 운영했죠. 스타트업처럼 자금을 조달한 셈입니다.기업가치는 피아트 크라이슬러를 넘어섰습니다. 또 테슬라 모터스는 그만큼빠르게 계획을 실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티 공장에서스포츠 세단 ‘모델S’와 SUV ‘모델X’를 생산했죠. 다음 대량생산체제를 완성하기 위해2017년 ‘모델3’를 내놨습니다.올해 12월까지 이 모델만 2만대를생산하겠다고 야심차게 발표했습니다.
장혜림
2017-11-13
콘텐츠 창작자가 '큐레이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매분 매초,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 '큐레이션'이라는 표현은이미 안 쓰는 산업 분야가없을 정도로 흔해질때로 흔해졌는데요. (참조 - 마켓컬리, '큐레이션 커머스' 성공신화 쓰다) (참조 - 유통업 승패도 결국은 큐레이션에 달려) 그렇다면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큐레이션 서비스에 주목하는 걸까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유는 꽤 단순합니다. 정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동시에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혼란도 늘어났고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들이혼란을 줄여주고 이용자들이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기 때문이라는 거죠. (참조 - 왜 지금 우리는 큐레이션에 다시 주목하는가?) (참조 - 늘어나는 '햄릿 증후군'…큐레이션 세계는 무궁무진) 그리고 다양한 큐레이션 분야 중에서 특히'콘텐츠 큐레이션'은 더 뜨거운 관심 받고 있는데요.
윤성원
2017-11-13
네이버가 아주 작정하고 구글을 깠네요
얼마 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공개적으로 회사 블로그를 통해 구글을 비판했습니다. 이것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국감에서 구글의 잘못된 행태를 지적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당시 구글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뉘앙스의 의견을 냈죠. 네이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나 봅니다. 한성숙 대표가 바톤을 넘겨받아 다시금! 비판의 포화를 날렸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전문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참조 - 네이버 다이어리) 구체적으로 사안을 설명하기보단 이슈별 문제제기를 한 것에 가까워서 하나하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금 "구글은 전세계 인터넷시장 핵심 분야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모바일 운영체제 74%, 앱마켓 58%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유튜브의 경우 사용시간 측면에서 카카오톡과 네이버보다 더 많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고 매출 또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카풀...'규제 샌드박스'에 넣어 돌려보자!
자원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서전기를 아껴 쓸 수 있는 정책(정부)과사업(기업)을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같은 논리로 도로의 혼잡을 줄여주고에너지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자동차 같이타기(카풀, 라이드 쉐어링)'가확산되는 건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좋은 면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국민들 사이에자동차를 같이 타는 일이 늘어날수록 ‘유상운송’을 수익 모델로 하는택시 회사와 버스 회사의 수익이 줄고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을 뜻합니다. 현재 전국의 택시 기사 숫자는약 3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많은 지역에서 지역별로 과공급된택시를 줄이려고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효율적으로 유상 카풀을 중개하는업체까지 성장하면 기존의 일자리는더욱 위협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매우 확실하죠. 자원을 효율적으로 써야한다는 측면을 긍정적으로 보면풀러스, 럭시와 같은 회사가 등장했고 정부는 큰 틀에서 네거티브 정책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히며 이같은 변화를 뒷받침하려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풀러스가 ‘카풀’이 가능한 시간을24시간으로 확대하자 서울시는‘카풀이 아닌 사실상 상업적 유상 운송’이라며풀러스를 운수사업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했고 또 다른 업체 ‘럭시’에서1일 3회 이상 운전한 운전자들이‘유상운송’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지난 9월 인베스트 조선이 보도했죠.
최준호
2017-11-13
요즘 중국에서 가장 핫한 MCN 네 곳
사드 한파가 드디어풀리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뉴스를 보니 중국 진출에 시동 거는정부 행사나 지자체 행사에‘왕훙’ 마케팅이 적지 않게 등장하더군요. *왕훙(网红)인터넷 왕(网) + 핫하다(红)인터넷에서 유명한 사람 혹은 콘텐츠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중국에서 왕훙이라 하면사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국내서는 이쁘고 모델 같은 온라인 BJ를 왕훙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관성 있는 만화캐릭터, 동영상 시리즈, 공감가는 텍스트 전달자 등도 모두 왕훙에 속합니다. 왕훙이 2016년에 이슈가 된 것은하루아침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고그동안 중국 온라인 콘텐츠 산업의발전을 빼고 얘기 할 수 없습니다. 중국 온라인 콘텐츠 산업의 발전만한 개 기사로 다루기 힘들기 때문에일단 이걸 제쳐 놓고 왜 2016년에 왕훙이 이슈가 되었는지간단히 정리만 해드리면요. 1.다양한 라이브 플랫폼(아프리카TV 같은)의등장으로 일반인들의 콘텐츠 제작 허들이 낮아짐 2.장따이, 파피짱 같은 왕훙들이 거둔 상업적 성공 3.알리바바,징둥과 같은 거대 오픈마켓 플랫폼에서 왕훙 라이브를 띄워준 것 정리하자면 플랫폼의 지원, ‘대박’ 난 성공모델들이 수많은 사람들로 왕훙에 도전하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2016년에 웨이보나 라이브 플랫폼에서갑자기 몇 십만, 몇 백만의 팔로어를가진 ‘왕훙’들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언론에서는 2016년을 왕훙 경제 거품의 한해로 보는 시각들도 많습니다.
자율주행 차, 사고 나면...누가 책임지나요?!
S#1.당한 거지만 애매하다 프랑스 자율주행 제조업체인리옹 나비야는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운행 2시간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혼잡한 교차로에서 다른 트럭과 부딪히는가벼운 접촉 사고가 발생했던 겁니다. 다행히 탑승한 승객은 모두 괜찮았고상대편 트럭 운전사도 무사했습니다. 제작사 측에선 사고 책임이 상대방 차량운전자에게 있다고 설명했지만 아직진상 조사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참조 - 나는 그 날 그 자율주행 버스에 타고 있었다) https://youtu.be/B46JaaB-MUw S#2.도대체 왜 그런 거야?! 지난 3월 24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자기 길을 가던 어떤 차가 갑자기교차로에서 획 왼쪽으로 꺾었습니다.불법 좌회전을 시도한 건데요. 좌회전하려던 도로에서는직진을 하는 자동차가 있었고그 둘은 그대로 부딪히고 맙니다. https://youtu.be/u5L3psL5WuU 이때 직진을 고수했던 쪽은자율주행을 테스트하던 우버 차량이었죠. 노란 신호등이 지나가기 전에 속도를 내교차로를 지나려던 자율주행 차량은 갑자기 앞을 가로막은 차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했습니다. 테슬라 모델X는 자율주행 모드에서사고를 예측해서 피하기도 했지만 https://youtu.be/FadR7ETT_1k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10
블루홀은 지스타도 점령할 수 있을까?
오늘은요즘 가장 핫한 '블루홀'의미디어 쇼캐스트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최근의 블루홀의 상승세를 반영하듯행사장의 열기는 예상대로 뜨거웠습니다. (참조 - “현재 블루홀의 장외가 기준 벨류에이션은 4~5조원 가량") 기자들도 많이 왔고요! 행사는, "창립 10년 만에자랑스러운 신규 타이틀 2종과 함께지스타에 당당히 참가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블루홀 김효섭 대표) 지난 9윌에취임한 김효섭 대표의지스타 출사표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참조 - 블루홀 대표이사에 김효섭…성장 속도 맞춰 ‘새 옷’) 그리고 김 대표는, "블루홀은 지난 10년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방식과 고집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색깔 있는 장르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블루홀의 구성원 모두는‘게임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이주장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윤성원
2017-11-09
왜 한국 VC들은 리스크를 감당하려 하지 않을까
"똑똑똑, 형님. 계세요" "어.. 최 기자? 응. 이야기해" "취재를 하다가 궁금한 것,한 가지가 생겨서 페북쪽지를 드리는데요" "많이 바쁘시겠지만잠깐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을까요?" "응. 이야기해" "감사합니다. ㅎㅎ" "다름이 아니라 요즘 IT벤처업계에그렇게 많은 돈이 돈다고 하는데실제 투자사례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데이팅앱/랜덤채팅앱의 경우매출도 많이 나오고 온라인 기반 비즈니스라벤처캐피탈(VC)이 좋아할 거 같은데요" (참조 -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1호)) "투자소식이 나오고 있지 않잖아요" "굳이 있다면 아만다의 창업자가비공식적으로 일부 구주를 매각한 정도?"
한 입 거리 해외 IT 소식
“자, 잠깐 이것만 먼저 처리하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도 못따라잡아요ㅠㅠ”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일주일 동안의 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밀어서 잠금해제’ 애플 승, 삼성 패 아이폰 X, 하드웨어는 합격점 제프 베조스 CEO 백만주 매각, 왜? 인텔과 AMD가 20년만에 손잡은 이유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실적발표월트 디즈니가 정말로 20세기 폭스를 산다면중국 AI 기반 미디어 터우탸오가 레딧을? 7개 주제로 정리해봤습니다.하나씩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2017년 11월 둘째 주 1.‘밀어서 잠금해제’ 애플 승, 삼성 패 애플과 삼성전자가 3년을 끌어온특허침해 소송 하나가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마침내!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애플이 미국 대법원에 “삼성전자가‘퀵 링크’와 ‘밀어서 잠금해제’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당시 대법원은 삼성전자가 애플에약 1336억원의 배상을해야한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2016년 세 명의 판사가익명으로 삼성전자의 편을 들었습니다. 퀵링크는 침해가 아니고,밀어서 잠금해제는 여부가 확실치 않다고요.소송건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는데요. 결국 세 명의 판사가 잘못된 판단을 했고,기존의 판결이 맞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삼성전자는 불복청구를 하지 않았고요.
장혜림
2017-11-08
블록체인으로 의료 정보의 병원 탈출을 꿈꾸다
“왜 의료 정보 서비스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고 생각하셨나요?” (참조 - 블록체인 속 핀테크를 보다 (1) 블록체인이란?)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관련 업계에 종사하면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했어요” “그런데 데이터를 모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민감한 개인 정보라 모든 환자에게 동의를 얻어 수집해야 하는데 그럴 수도 없고” “큰 병원들은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저희에게 데이터를 공유해줄 필요성을 못 느끼겠죠” “이런 고민을 하던 중 블록체인에 대해 알게됐어요” "블록체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신뢰받는 제3기관인 ‘은행’없이도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의료 시스템도 비슷해요. 현재 의료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만 보관돼 있는데” “블록체인을 활용해 ‘위변조’되지 않고 의료 소비자들이 동의를 거쳐 공유될 있으면 현재 시스템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 “문제점이라고 하면요?” “보험 사기만 해도 그래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보험 사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7-11-07
어떻게 의료 시장에서 쓰일 만한 인공지능을 개발할까?
“그냥 선생님이고 싶다ㅠㅠ너네 가르치는 것만 하면 안 되겠니?”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은그런 말을 하셨습니다.말 안 듣는 너네 가르치기도 벅찬데그 외에 할 일도 너무 많다는 겁니다. 학생이 수기로 답한 가정통신문을선생님은 일일이 컴퓨터에 입력했고,그 외에 다양한 행정처리까지도선생님이 하나하나 도맡아야 했죠. 어쩌면 (당시에) 인기를 끌던 동영상 강의나 게임 학습 도구보다도 선생님이 조금이나마 덜 신경 쓰도록자잘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이더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인뷰노와 인터뷰하다가 문득그때 그 시절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뷰노는 뼈 나이(골연령)를 측정하거나심정지를 예측하는 AI 개발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평범한 기자가 보기에는이 제품의 의미가 직관적으로와닿지 않았습니다. 흔히 의료 관련 기사가 나올 때 ‘드디어 암을 치료하는 시대가 왔다!!!’‘폐암을 미리 발견하는 AI 개발!!!!!!!!!’ 이처럼 섹시한(!) 제목을 짓잖아요@.@ 헌데 그런 어마어마한(?) 소재가 아니라골연령 분석, 심정지 예측?! 병원 밖의 사람들에겐 다소 낯설고갸우뚱하는 구석이 생깁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07
늦어도 너~무 늦은 디즈니의 디지털 대응, 방향은?
무언가에 ‘대응한다’고 할 때 중요한 것은 속도와 방향입니다. 할리우드, 그 중에서도최근 '무비 애니웨어'로 총대를 멘 디즈니의 디지털 트렌드대응에 대해 풀어내려 합니다. 속도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할리우드는 20세기 폭스, 유니버설,워너 브러더스 등 주요 영화사가 들어선1930년대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디즈니, 소니픽처스 등다른 스튜디오들이 합세한 뒤지금까지 그 어느 지역도 넘볼 수 없는영화산업의 메카이자 '고인물'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대응 측면에서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산업 중심지할리우드는 디지털에 느릿느릿 대응했죠. 그 사이 새로운 기업들이 슬슬영화산업에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생각지도 못하게, IT업계에서부터요.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넷플릭스는 10월 16일(현지시간 기준)3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입자 1억930만명,매출 약 3조3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가입자 수는 지난 분기에 비해무려 530만명이 늘었습니다.매출은 2016년 3분기에 비해30% 늘었습니다. 순익은 1500억원이죠. 여전히 미국 구독자 수가 많지만인도, 아시아 구독자도 크게 늘었고요.기술적으로 재생 속도를 빠르게 하고, 여러 기기에서 고화질로 영화를 내보내서소비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기도 했고요. 콘텐츠 측면에선 오리지널이 강력합니다. 앞으로도 크게 투자하겠다고 밝혔죠.
장혜림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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