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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스탠딩 기자들은 어떻게 뉴미디어 포스팅을 만들까' 토크콘서트(매진)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죠? +.+ 여기에 맞춰 '글쓰기'를 주제로 오프라인 행사를 하나 준비했는데요. 이름하여! "아웃스탠딩 기자들은 어떻게 뉴미디어 포스팅을 만들까" 짜잔~! 모두가 블로그와 SNS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공식적인 글이든, 개인적인 글이든 온라인 공간에 글 쓰는 일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다른 점이 많아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목마름도 클 것이라 보는데요. 저희들이 어떻게 뉴미디어 포스팅을 만드는지 작업 전과정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1부는 최용식 기자가, 2부는 윤성원 기자가 자신만의 글쓰기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이번 토크콘서트의 특징은 철저히 '작문'을 주제로 한다는 점인데요. '글쓰기의 A부터 Z까지'를 다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부 : 최용식 기자가 전하는 열 가지 꿀팁!!
중국 언론은 왜 핀테크 기업의 IPO를 비난할까?
10월 18일 온라인 소액 대출로 유명한중국 핀테크 기업 취디엔(Qudian)이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하여약 1조원(9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취디엔의 상장은 올해 미국에서 4번째로큰 규모의 IPO가 되었고 장 마감시시가 총액이 약 11조원(96.52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6개월 전인 4월 28일,신얼푸(信而富)라는 온라인 소액 대출 기업도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죠. 이외에도 허신다이(和信贷),룽360(融360), 파이파이다이(拍拍贷) 등온라인 대출 중심의 중국 핀테크 기업들이 이미 미국증권거래 위원회에 IPO 설명서를제출해 놓고 상장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언론은올해를 핀테크 기업의'IPO 원년'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미 상장된 중국 핀테크 기업들이보여준 성공은 수많은 후발주자들의상장 동력을 자극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5년에 처음으로 미국 증권 시장에상장한 중국 핀테크 기업 이런다이(宜人贷)는IPO 당시 시가 총액이 5.31억 달러였지만현재 31억 달러를 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신얼푸도상장 당시 시가총액이 4.2억 달러였지만현재 7억 달러로 6개월 내 거의 2배 오른 셈입니다. 미국 증시에서의 선전 이유는다름 아닌 중국 핀테크 시장의성장 속도와 규모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대출과 인터넷 소비 금융은현재 중국 핀테크 시장의 두개 큰 축입니다. *인터넷 소비 금융은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상품 구매 시할부 혹은 소액 대출 해주는 것을 말한다.한국과 달리 신용카드 거래 가능 인구가 매우 적어 이와 같은 사업모델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애인이 VR에서 바람피는 걸 알게 된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S#1. 그 여자의 촉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했습니다' 21세기 중반이니 문자 말고 다른 거로인증한다지만 분명 애인의 VR 본 계정은 문자 비번을 썼습니다. 똑똑히 기억해요. 근데 저도 모르는 부계정을 만들어얼굴, 정맥 인증을 걸어둔 건 왜일까요. 괜한 의심은 아닙니다. 한 번은 잠이 안 와서새벽 3시에 VR 서버만 둘러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뜬금없이 애인이 채팅을 걸었습니다. ‘안 잤어? 이 시간에 접속하고. 무슨 일 있어? 아파? 빨리 자야지. 내일도 원고 작업할텐데 어서 자야 내일 상쾌하게 하루를 보내지~!’ 이런 말을 주절이면서 제 걱정을 해줬어요. 근데 그거 알죠. 진짜 느낌 싸한 거. 오히려 다음 날 출근시간 지켜야 하는 직장인은 본인인데 왜 이렇게 내 걱정을 했던지 참. 그렇게 등 떠밀리듯 VR에서 퇴장하자니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자기야말로 그 시간에 말도 없이 거기서 뭐하고 있던 걸까 싶었어요.물론 이것만으로 의심하진 않았을 거고요. “이게 뭐야?” 얼마 전에 둘 다 쉬는 날이 애인 집에 놀러 갔어요. 애인이 잡동사니를 마저 정리하고 있을 때 저는 침대에 가만 앉아서 책상을 구경하고 있었어요. 근데 책상에 처음 보는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VR고글 안에 무슨 케이스가 숨겨져 있었어요. 콘택트렌즈였어요. 요즘 기술이 좋아져서 AR은 콘택트렌즈 끼고 누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네트워크까지 연결하면 주변 사람과 같은 차원을 공유하게 돼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03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1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1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네이버, 뉴스페이지 조작논란','빙글, 네이버 공정위 신고','지금 싸이월드는 콘텐츠 비즈니스 준비 중', '네이버-구글코리아, 세금회피 논란 공방전''스톡옵션, 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적용' '배달의민족, 네이버로부터 350억원 투자받아', '풀러스, 복수기관으로부터 220억원 투자받아','데이팅앱,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옐로모바일, 피키캐스트를 두고 고심 중','라인, 모바일 메신저 트래픽 정체세 심화' 등 모두 열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네이버, 뉴스 페이지 조작논란 포털이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가장 큰 사고가 터졌습니다. 네이버 스포츠 담당 책임자가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 담당자로부터청탁을 받아 비판기사를 내렸다는 사실이<엠스플뉴스>에 의해 보도됐기 때문입니다. 이건 정말 핵폭탄과 같은 일입니다. 네이버의 미디어 영향력이 조중동과지상파 3사를 합친 것보다 큰 상황에서여론조작에 관한 시비가 끊이지 않았거든요. 지금까지 네이버의 입장은중립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여기에 반하는 일이 터진 셈이죠. "니네들이 어떤 형태로든 청탁을 받아자사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고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겁니다.
불법 복제, 지금 못 막으면 1~2년 후 웹툰 산업은 망한다
한국 만화의 날 기념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만화, 웹툰 업계가 함께 즐거워 해야 하는 날이지만이번에 전하고자 하는 소식은 매우 무거운 소식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웹툰 생태계를 파괴하는독버섯 그 자체인 ‘불법 복제’가주요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일단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의 이야기부터 들어보시죠. "오늘은 네이버 웹툰의 일원이 아니라업계를 걱정하는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웹툰 산업이 생긴 이후 (업계 전체의)사용자 숫자나 매출이 줄어든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웹툰 업계의 트래픽과 매출이줄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2년후에는 유료 웹툰 사업,미리보기라는 사업 자체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웹툰 회사가 망하느냐, 불법 사이트를 막느냐,이 두 가지 밖에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은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거나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겠죠" "하지만 큰 두, 세개 업체만 남는 것이 결코 바람직한 산업 생태계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사례 1 - 레진 신고 수 '200만'여건
최준호
2017-11-02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어떤 딜이 있었나,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우아한형제들 업종 : 음식 배달투자자 : 네이버투자금 : 35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누적다운로드 2700만건월간 순방문자 350만명월평균 주문 수 천만 건매출 850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배달의 민족이 네이버로부터350억원 투자를 받았습니다. 2015년 월간 순방문자가 300만명이었죠.2017년 7월에는 350만명이 됐는데요.숫자상으론 50만명을 더했는데,월평균 주문 수는 두 배가 됐습니다. 매출, 시장지배력 측면에서중개앱에서 배달 서비스로서의변화는 일단 성공한 것 같습니다. 이제 푸드커머스로의 확장을 꾀할텐데요.카카오, 독일의 음식 배달업체딜리버리 히어로의 요기요+푸드플라이,배달통 등 경쟁은 여전합니다.
장혜림
2017-11-02
'범오락'으로 게임제국을 만든 텐센트
텐센트는 현재 중국에서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입니다. 2017년 한 해에만 2배 정도 늘어났죠. 텐센트의 높은 기업가치는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게임사업이 절반이상 지탱해 줍니다. 텐센트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게임은사실 많지 않은데요. 지금 이런 게임제국을 구축한 배경에는오랫동안 진행해온 '범오락'전략이 먹혔기 때문이죠. 한개의 IP로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생성하고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유통함으로써팬덤을 형성하여 수익 창출하는 것을중국에서는 '범오락(泛娱乐)'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IP라 함은 인물일 수도 있고스토리일 수도 있고 사물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텐센트 부사장 청우(程武)가2011년에 처음으로 내놓은 것입니다. 2015년은 중국에서 'IP원년'이라고도 불리는데웹소설, 웹툰(만화) IP로 만든드라마, 영화, 게임들이 '대박'이 났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IP 산업 발전은 영화사들이 이끌었고일본의 IP 산업 발전은 만화사들이 중심이됐다면중국은 BAT를 필두로 한 IT기업들이IP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사업 전개 방식에서도콘텐츠 생산자 입장의 미국, 일본 기업과유통, 플랫폼 입장의 중국 기업은분명히 다릅니다.
모노클 vs. 프로퍼블리카, 너무 다른 디지털 전략!
"사업 초기부터 우리는 전 세계가컴퓨터 화면 안에만 존재한다고 믿는디지털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진 27살 애송이들에게는 모노클을팔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타일러 브륄레) 인쇄 매체의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참조 - 경영난에 빠진 잡지들, 잇따라 휴간) 오프라인 잡지 <모노클>의 설립자,'타일러 브륄레(Tyler Brûlé)'는연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의외의 결과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참조 - 인쇄매체 전략으로 성공한 英 매거진 '모노클') "(사람들은) 디지털이 대세인데왜 굳이 많은 돈을 들여 나무를 베고종이를 만들고 잉크를 낭비하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 말을 듣지 않았죠" "흥미로운 것은 잡지로서모노클은 지속적으로 성장했고(설립한 지) 4년도 안 되어 흑자를 냈다는 거죠" 특히 타일러 브륄레는여러 인쇄 매체가 문을 닫았던2007년에 회사를 설립한 뒤 창업 4년 만에모노클을 흑자 기업으로 전환시키는 데 이어, 작년(2016년)에는모노클은 창립 이래 사상 최고의 광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죠! 그리고 9명에서 시작한 모노클은어느새 직원 120명 규모의 회사가 됐습니다.
윤성원
2017-11-02
"엔비디아는 IT 생태계에서 우월해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한국에도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 유럽, 대만, 중국을 거쳐지난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딥러닝데이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였고요.그래서 기술적인 용어들도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엔지니어가 아닌 기자에게도 엔비디아는심상치 않은 기업이라는 인상을 줬습니다. 대중적으로 구글, 페이스북 같은IT 기업들을 자주 회자하지마는 이들이 많은 양의 데이터와딥러닝이라는 알고리즘을 이용해지금의 서비스와 기술력을 구현하는 데 엔비디아의 GPU*가토양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GPU(Graphics Processing Unit)그래픽 처리를 위한 고성능 처리장치.그래픽 카드의 핵심을 담당한다. 최근 엔비디아는 GPU를 다르게 표기하기도 한다.(범용 처리 장치, General Processing Unit) (참조 - 엔비디아가 여전히 AI를 이끌고 있다) (참조 - "엔비디아 칩이 AI 시장을 도배할 것이다") 사람이 뼈와 근육이 있어야 걸어 다니듯지금의 IT 산업이 규모를 견디기 위해선‘컴퓨팅 파워’가 뒷받침이어야겠죠! 엔비디아도 본인들이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의석유 역할을 한다고 표현하고 있고요:) https://youtu.be/SUNPrR4o5ZA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01
10월 아웃스탠딩 기사 TOP 10
“아웃스탠딩이 엄선해 전해드리는 지난 10월의 10대 늬우스~” “선정 기준은 기사 조회 수, 파급력, 독자님들께 전해드리는 정보의 가치, 기자의 번뜩이는 인사이트와 취재 노력이 많이 포함된 콘텐츠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2017년 10월의 TOP 10 기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올해 스타트업 투자 & 하반기 업종별 분위기 살펴보기 2) 국감에 참석한 이해진, 벼르고 별렀던 의원들 3)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4) 페이코는 NHN엔터에게 회사의 미래일까, 돈낭비일까 5) 아기상어송의 동남아 열풍, 귀여움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될까요 6) 김생민은 어떻게 ‘대중의 열광’을 이끌어냈나? 7) 스티치픽스의 IPO 어떻게 볼까 8) 글로벌 미디어그룹이 한국 콘텐츠를 탐내는 이유 9) 확대되는 ‘알렉사 생태계’와 그 경쟁자들 10) 자기 딸로 AI를 만들다…할리우드 생물학자 이야기 1. 스타트업 투자 & 하반기 업종별 분위기 살펴보기 “올해 있었던 스타트업 투자딜과 2015년, 2016년 있었던 스타트업 투자딜을 비교해 시장 전반적으로 어떠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지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최용식 아웃스탠딩 기자) 투자 시장 분위기 1) 과거와 비교해 확실히 대형딜이 감소 2) 보수화, 안정화 분위기가 나타남 3) 대신 대기업 투자가 활황을 보였음 4) 투자업종의 다변화가 이뤄졌음 5) 올해 눈에 띄었던 딜 다섯 개를 꼽는다면? 6) 해외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 7) 또 어마어마하게 많은 자금이 풀릴 계획 8) 모든 플레이어가 넥스트빅씽을 강하게 갈구 중 (참조 - 올해 스타트업 투자, 눈에 띄는 신호 여덟가지) 벤처업계 현업 분위기
최준호
2017-11-01
국감에 참석한 이해진, 벼르고 별렀던 의원들
어제는 국정감사 취재를 위해간만에 국회에 갔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국정감사란국회(입법부)가 행정부를 감시하는 목적으로국정에 영향을 끼치는 부처, 기관,기업 관계자를 불러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입니다. 주제가 매우 방대한 만큼한 자리에서 모든 걸 다루진 않고요. 분야별로 나눠서 합니다. 제가 참석하는 자리는과학, 기술, 정보, 방송, 통신을 다루는이른바 '과방위 국정감사'였는데요. 솔직히 썩 좋아하는 취재자리는 아닙니다. 취재공간이 협소해많은 기자들이 자리경쟁을 해야 하고요. 일정시간을 정말 안지키고요. 국민들 대표한다고 하기엔질문이 수준 미달일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토론보다는국회의원 혼자서 말하는 식이죠. "답은 정해졌고 너는 대답만 해"랄까요. 무엇보다도 주제별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국회의원 발언순으로 진행돼 이야기가 중구난방 나옵니다. 하지만 주무부처 장관, 고위직을 비롯해업계 유명인들을 볼 수 있는거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가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두 바퀴 달린 테슬라 꿈꾼다, 대만의 ‘고고로’
2011년 HTC의 혁신 담당 임원호레이스 루크가 퇴사했습니다.‘일신상의 이유’ 때문이었죠. HTC서 ‘제품 판매량을 올리고,회사의 이미지를 제고하려면사용자의 상상력을 북돋우는혁신적인 디자인이 중요하다’던 그였는데요. 4년 동안 조용하던 호레이스가대만의 전기 스쿠터 스타트업 ‘고고로’의 CEO로 돌아왔습니다. 배터리 충전식이 아닌 교환식스쿠터를 만들어서 주목받았죠. 2015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고고로1’를 처음 내놨고요.2017년 7월 ‘고고로2’와'고고로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공개된 제품들을 보니,일반 스쿠터의 깔끔한 외형을 유지하되색 옵션을 다양하게 제시했습니다.디자인을 강조했던 그 사람답게요. HTC에 있을 때와 달라진 건,그가 좀더 혁신적인 결과와 아이디어를가지고 돌아왔단 것이었습니다. 성과부터 이야기를 해야하겠죠? 타이베이에서 2016년에만약 만2천대의 고고로를 팔았고요.생긴 지 2년이 안된 2017년 7월 한달,약 4천대의 스쿠터를 판매했습니다. “가격은 약 260만원~370만원!” 대만이 원래 스쿠터의 나라죠.전체 인구가 2,300만명 정도인데요.1,400만대의 스쿠터가 시장에 나와있습니다.연 약 42만5천대의 스쿠터가 판매되고요. 전기스쿠터의 경우 2009년부터2016년 사이 총 6만대 팔렸네요.2016년엔 약 2만대가 팔렸습니다. 여기서 고고로는 만2천대를 팔았으니,2만대에서 62% 정도를 차지했던 셈이죠.
장혜림
2017-10-31
지금 당신의 조직은 몇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까?
(사진=Steve Jobs previews NeXTSTEP 3.0 at NeXTWorld Expo) 스스로가 위대하다고 생각한 리더들조차 새로운 환경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실패를 반복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과연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참조 - 스티브 잡스의 운명을 바꾼 4번의 팀 빌딩과 운영) 누가 봐도 뛰어나다고 인정할만한 전략이 현실에서는 실패하는 경우가 여럿 있는데요. 그건 또 왜 그런 걸까요? (참조 - 맥킨지가 직접 경영한 회사는 왜 망했을까?) 그리고 때때로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요. 그런 일은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 걸까요? (참조 - 히딩크 감독이 없었으면 한국은 4강에 오르지 못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리더와 집단 간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위대한 집단들은 그들의 위대한 리더들을 인정할 때,
윤성원
2017-10-30
O2O 시장 5년, ‘오프라인’에서 활로를 보다
29CM, 새마을금고 판교점,ST유니타스, 작심독서실은2017년 취재를 한 기업들 중에서도유난히 기억이 많이 나는 곳입니다. 위 4곳은 각각 업종은 모두 다르지만돈을 쓰는 ‘장소’를 변화시키는 것을온라인 사업의 연장선으로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변 거리를 다시 바라보게 됐습니다. 10년 전 제가 대학생일 때와는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라면, 쥐포, 담배 냄새가 가득했던만화방은 ‘만화카페’로 진화해남녀노소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했고 ‘당구장’이 자리하고 있던 공간은골프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과 함께가벼운 호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됐습니다. PC방에 밀려서 사라졌던 오락실은코인 노래방, 인형뽑기방, 멀티방 등으로끊임없이 변하며 생존을 모색해 왔습니다. 또 화장품 가게는 영전히 성업중이지만올리브영이 연 1조 매출을 넘었고 다이소가 전국 각지에 퍼져나가는 등오프라인도 쉴새 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들을 방문해보면열에 아홉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에기록을 남기고 직원들에게 보여주면‘뭔가 보상’을 한다는 공지가 있죠. 주로 온라인 벤처 업계만 취재하다보니‘오프라인’의 변화에는 오히려더 둔감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오프라인은 PC가 스마트폰으로 대체될 때 기존 온라인 기업 중 적응하지 못한 기업은 잔인하게 죽었던 것 이상으로 (참조 - SK는 어떻게 1조짜리 비즈니스를 말아먹었나?) 치열하게 변화를 모색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시장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준호
2017-10-30
희귀질환과 인공지능의 만남, 쓰리빌리언 이야기
1.희귀질환 시장이 핫하다 희귀질환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시장 크기는 2022년에 약 2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고요. 2016년 시장 크기도 이미 126조 원에 다다랐습니다. (참조 - PharmaVoice 희귀질환 시장 예측) 희귀질환은 영어로 orphan disease라고 부르고 희귀질환 의약품은 orphan drug라고 칭하는데요. 직역하자면 ‘고아 약’, 이익이 적어서 개발이나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못한 약을 뜻하죠. 그렇다면 보통의 예상을 깨고! 희귀질환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꾸준히 11.43%를 유지할 거란 전망은 어떻게 나온 걸까요? 일단 희귀질환은 많은 경우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유전체 검사가 중요합니다. 진단이든 연구를 위해서든 그렇죠. 헌데 최근 유전체 검사 비용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원래 유전체 검사 비용은 1000만 원 단위를 오갔는데요. (참조 - 첨단 질병 예방...유전체 검사 시대) 올해 초에는 글로벌 유전체 분석 및 장비 개발 업체인 일루미나에서 12만 원 선에 유전자 검사를 하는 ‘노바섹’이란 장비를 출시해 화제였어요. 이처럼 유전체 검사 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희귀질환 진단 및 관련 연구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29
잡플래닛은 어떻게 '죽음의 계곡'을 벗어났을까?
지난 2014년 4월 선보인 기업 정보 서비스 ‘잡플래닛’은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참조 - 2014년 가장 핫했던 스타트업 '잡플래닛') 서비스 출시 1개월만에 약 30여만개의 기업 리뷰가 쌓였고 설립 1년만에 월 방문자 수가 250만명~300만명에 달했죠. 투자 업계의 반응도 매우 우호적이었습니다. 한국형 글래스도어로 인정받으며 설립 초기에는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23억원의 투자를 받았고 *글래스도어 2007년 창업된 익명의 기업 리뷰사이트 2015년 초에는 알토스벤처스, 퀄컴 벤처스 등으로부터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비즈니스 매거진 포춘코리아와 함께 승진 기획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사내문화 업무와 삶의 균형, 경영진을 평가해 BEST Companies’을 발표하는 등 산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서비스 초기 큰 충격을 줬던 것에 비해 2016년과 2017년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직원이 대거 퇴사하는 일이 보도되며 ‘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무성한 뒷말이 나오기도 했죠. (참조 - 잡플래닛, 임직원 25% 구조조정)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해 연말 또다시 8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투자 업계로부터 다시 한번 성장성을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잡플래닛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최준호
2017-10-26
한 입 거리 해외 IT 소식
눈 감았다가 뜨면 새로운 기술,서비스가 턱턱 등장하는 시댑니다.근데 그만큼 본인 일도 바쁜 시대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도 못따라잡아요ㅠㅠ” 그래서!2주일 동안의 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알파고 제로’의 경제적, 철학적 의미구글과 월마트, 손잡고 아마존과 대결아마존 와인 사업 정리하고 ‘Key’ 연다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손정의 회장 머릿 속엔?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 생산 종료소비자, 오리지널보다 과거 콘텐츠 선호어니스트 컴퍼니 밸류에이션 절반으로 총 일곱 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10월 마지막 주 1.알파고 뛰어넘은 알파고 제로 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 칸은‘적은 내 안에 있다’는 명언을 남겼죠.구글 딥마인드는 이 명언을 그대로알고리즘화해, 알파고 제로를 개발했습니다. (꼭 딥마인드의 블로그를 읽어보세요) 알파고 제로는 스스로가 경쟁상대,선생님이 되도록 훈련받았습니다. 알파고가 아마추어, 프로 선수의경기를 수천번 돌려본 뒤그들의 수준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방식으로 트레이닝을 받았다면,
장혜림
2017-10-26
중국에서 요즘 제일 핫한 '콘텐츠형 중간광고'는 무엇인가
(중국 인기 드라마 <추챠오전(楚乔传)>. 동영상=유튜브) 위와 같은 광고를 중국에서는촹이중차(创意中插)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광고를 뜻할까요? 한국어로 의역을 하자면'콘텐츠형 중간광고'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 한국, 미국에서도 방송 프로그램 중간에 광고가 들어가는 일이 흔하지만 중국에서는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광고 사업이 진행되고 있죠. 일단 단어를 문자 그대로 번역 해 보겠습니다. 중차(中插) 가운데 (中)에 꽂을 插(삽)중국에서는 보통 드라마 방영 중간에잛게 보여주는 광고를 의미합니다. 촹이(创意) 사전적인 의미는 "창의적인 것"을 뜻하나중국에서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뜻합니다. 이게 아직 한국에도 미국에도 없는 사례라서번역부터 쉽지 않은데요. 문자 그대로 하면 '창의적으로 만든 드라마 방영 중간의 광고' 가 되겠고이 기사에선 '콘텐츠형 중간광고'로 표현하겠습니다. 바이두 바이커에서 정리한 개념 입니다.
우울증, 이젠 집에서 전기로 치료할 수 있어요
“회사를 그만뒀어요. 도저히 출근할 수가 없었거든요. 신발까지 다 신고 대문 앞에 섰는데 도저히 문을 열 수가 없는 거예요. 말 그대로 대문을 열 힘도 없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는 게 왜인지 너무 무서웠어요. 오죽하면 온몸이 파르르 떨리기까지 했어요” “이불 속에만 누워 있으니 엄마는 울면서 병원에라도 가보자고 했죠. 제가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고요. 근데… 출근도 못 하겠는 사람이 병원에 어떻게 제 발로 나가겠어요. 다 무섭고, 힘겨워서 주저앉았는데 도대체 뭐를 위해 약을 먹고 치료를 해요” 1.우울증은 사건이 아니라 상태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할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조절이 어렵습니다. 일반인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 수치를 10점 내외라고 잡는다면 중증 우울증 환자는 같은 상황에서 30점 정도의 스트레스 수치를 보입니다. 같은 스트레스에도 훨씬 더 절망적이라고 느끼는 상태인 겁니다” (와이브레인 대표 이기원) 대개 우울증 환자들은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본인 증상에 맞는 약물을 처방받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나서는 순간부터 우울증은 환자 본인과 주변 사람들이 오롯이 견뎌내야 할 몫이 됩니다. 약 부작용으로 고생하거나 약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편해서 그것대로 스트레스를 받곤 하죠. 혹은 증세가 너무 심각하거나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심지어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모르거나 부정하는 까닭에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25
2017년 스타트업 투자, 눈에 띄는 신호 여덟 가지
1. 2015년, 2016년과 비교해 대형딜이 감소했다 개인적으로 작년, 재작년과 비교했을 때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대형딜이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지난 3년간 IT벤처업계상위 5개 딜을 살펴보겠습니다. 공통적으로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그룹분사(스핀오프) 등을 제외했으며언론보도 및 보도자료를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2015년 1위 : 쿠팡(1조2000억원)2위 : 위메프(1000억원)3위 : 티몬(810억원, 순수 증자)4위 : 쏘카(650억원)5위 : 옐로모바일(560억원) *2016년 1위 : 미미박스(1430억원)2위 : 옐로모바일 자회사 포함(1000억원)3위 : 배달의민족(570억원)4위 : 레진코믹스(500억원)5위 : 티몬(480억원) *2017년 1위 : 티몬(1300억원)2위 : 야놀자(600억원)3위 : 비바리퍼블리카(550억원)4위 : 메쉬코리아(240억원)5위 : 베스핀글로벌(170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무리 10월 말 기준이라고 해도2015년, 2016년과 비교했을 때규모가 꽤 줄어든 감이 있는데요. 한창 핫했던 2~3년 전과는 달리시장 전반적으로 뭔가 삭막한 느낌이며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2. 보수화, 안정화 분위기가 나타났다
100억뷰 나오는 중국 웹툰 시장, 한국 스타트업 진출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건매우 가슴 벅찬 일입니다. 개척한 시장 너머에‘원피스’ 같은 보물이 있다면더더욱 도전할 의욕이 커지겠죠. 왜 갑자기 ‘보물’ 이야기냐구요? 이번 기사에서는 급성장하고 있는중국 웹툰 시장과 이곳에서 ‘원피스’를 찾고 있는한국 스타트업 ‘배틀코믹스’ 이야기를전해드릴 계획입니다. 배틀코믹스는 지난해 2월 제가‘강제로라도 해외로 보내야 할 웹툰 플랫폼’으로소개했던 회사인데요. 당시에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강한 열정을 보여줬고지금은 중국에서 고군분투하며사업을 진행하고 있더군요.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리기 전에먼저 중국 온라인 만화(이하 웹툰) 시장의전체 규모를 살펴볼까요? iResearch가 조사하고 텐센트에서 발표한2016년 중국 만화 산업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3년 2257만명이었던웹툰 이용자 숫자는올해 1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중국 인터넷 정보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2017년 6월 현재 중국의 온라인 이용자 규모는약 7억5100만명 수준입니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7.5명 중 한 명이 웹툰을본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중국의 웹툰 시장은 지난 2012년께주로 일본 만화를 번역하는 수준으로 시작해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인투자 단계에 들어갔는데요.
최준호
2017-10-24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플레이어즈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의흥행 돌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테스트용인 '얼리억세스 버전'임에도1,800만장이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참조 -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판매량 1000만장 넘어) 지난 11일에는스팀 역사상 최초로동시접속자수 200만명을 돌파했고, (참조 - '배틀그라운드' 스팀 동시 접속자 200만 명 돌파) 잠시이긴 했지만18일에는 국산 게임으로는 5년 만에 처음으로국내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참조 -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순위 1위 '의미') 이는 사실상 배틀그라운드가 한국 게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봐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 (참조 - 절박함과 초심이 만든 배틀그라운드의 거대한 성공) "<배틀그라운드> 같이 좋은 게임을만들 능력이 차고 넘치는데도" "확률형 게임만 만드느라" "제대로 된 게임을만들지 않는 상황이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윤성원
2017-10-24
스티치 픽스의 IPO 어떻게 볼까
*2017년 11월 18일(한국 시간) 추가 스티치 픽스는 현지시간으로11월 16일(목)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주당 15달러(약 16,000원)였고요. 당일 15억달러(약 1조6500억원) 밸류에이션에1억2천만달러(약 1320억원)를 거둬들였네요. 아마존과 월마트 사이에서길을 찾은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스티치 픽스(SFIX)가 나스닥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핫한 회사는 ‘의류’라는버티컬 영역에서 월 구독모델을정착, 유행시켰죠. 렌트 더 런웨이, 르토트 등등많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이 회사를 따라 렌탈, 구매 방법으로월 구독모델을 도입했고요. 또 최신 기술과 리테일을 결합해서매출을 올리고 있는, 얼마 안되는스타트업 중 하나라 최근 주목받았죠. 추천 알고리즘(최신 기술)이구매자에게 어울릴만한 옷몇 벌을 걸러줍니다. 고용된 스타일리스트들이 걸러진옷들 중 다섯 벌을 큐레이션하고요.이 옷들이 최종적으로구매자에게 배달(리테일)됩니다. 스티치 픽스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했죠.2014년까지 560억원 정도 투자받은 뒤엔자체적으로 이익을 내면서 성장했습니다. 워낙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던 터라미디어들은 2016년부터 회사의 운명을점치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2017년엔 아마존에 인수되거나,IPO를 하거나, 무엇이든결정적인 수를 둘 것이라고 말이죠. 스티치 픽스는 IPO로 화답했습니다.회사의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장혜림
2017-10-24
인공지능은 자기가 '잘못'한 줄 모른다
지난 20일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 갔습니다.삼성 AI 포럼을 듣기 위해서였죠. 공학자가 아닌 제가 이해하기에는다소 난해한 개념들이 오갔지만@.@인공지능에 대한 여러 최신 연구와응용사례를 다루는 자리였습니다. 강연에 참석할 무렵 마침구글 딥마인드에서 새로 선보인‘알파고 제로’로 떠들썩했습니다. 알파고 다음 버전인 알파고 제로가기존의 바둑 기보 데이터 없이도기본적인 규칙을 바탕으로 스스로바둑이라는 게임을 익혔는데요. 제로가 스스로 대국을 진행하는 강화학습만으로도 바둑에 대한 기본 지식을 터득해 화제가 됐습니다. '인간을 초월한 AI?!?!?!?'라는 말부터'이제 인간의 일자리는 빼앗기나ㅠㅠ''알파고 제로가 훗날 터미네이터를조종하는 스카이넷이 된다'는 말까지 실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죠. (참조 - 알파고 제로, 어떤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까) (참조 - 알파고는 스스로 신의 경지에 올랐다) “분명 알파고 제로는 인공지능에가장 가까운 활동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작은 바둑판에서 바둑의 규칙을 미리 아는 상태로 24시간 돌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반면 인간 (사회)는 커다란 몸뚱이를 가진 채물리법칙 안에 있는 존재입니다. 인공지능은 아직 인간 사회의물리법칙을 알지 못합니다.이건 어떤 데이터로도 아직예측하기 어려운 지점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23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열풍이 투자냐? 투기냐?라고 물어보신다면 개인적으로는 거품도 이런 거품이 없는 ‘투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실물 경제의 생산 활동과 거의 관계없이 단기 차익만을 노린 돈의 흐름이 대부분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런 ‘투기’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매우 진지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열풍의 기술적 기반은 ‘블록체인’인데요. <비즈니스 블록체인>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아래와 같은 혁신성이 있습니다. 1)기술 측면 : 공개적으로 열람 가능한 분산 원장을 유지하는 백엔드 데이터 베이스 2) 비즈니스 측면 : 중개자 없는 또는 새로운 타입의 중재가가 있는 개인간 가치, 자산, (노동력) 거래가 가능한 교환 네트워크 3) 법적 측면 : 거래를 검증해주는 종전의 신뢰 보증 기관을 대처하는 수단 이 같은 특징에 따라 마치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이 처음 일반에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처럼 불합리하고 정의롭지못한 사회 경제 구조를 기술 기반 사업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행복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야심찬 사업가들이 하나, 둘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죠. 1. 신뢰의 플랫폼이라 불리는 이유
최준호
2017-10-22
스타트업 생태계, 업종별 분위기 한눈에 살펴보기 (2017년 하반기)
1. 커머스 : 위에서의 혼란, 아래에서의 혁신 투자매력도 : ★★★☆☆경쟁상황 : ★★★★☆ 대표기업 : 쿠팡, 티몬, 위메프, 더파머스,미미박스, 미트박스, 그랩, 지그재그, 29CM,팀그레이프, 비투링크, 우먼스톡,브랜디, 블랭크TV, 부건FNC, 코스토리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는크게 두 가지로 나뉜 것 같습니다. 먼저 대형 커머스회사들은지난 수년간 이뤄졌던 대규모 투자와그에 따른 성과압박, 경쟁과열에 따른후유증 때문인지 썩 좋지 않습니다. 먼저 쿠팡은 투자금 소진과 함께로켓배송의 지속 가능성 여부를 두고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티몬은 경영진 교체가 이뤄졌으며여행 사업부 분사계획이 난항을 빚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중국계 자본으로부터투자를 받으려는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관련 건을 신세계, 롯데와도 논의를 했으나잘 풀리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대신 아래에서는 그랩(무신사),부건에프앤씨(멋남-임블리),코스토리(파파레서피-INGA) 등투자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경영혁신을 통해 좋은 실적을 내는회사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 방정식을 보면 1. 뉴미디어 콘텐츠 및 인플루언서 활용,충성고객 및 대형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거래량을 크게 높였습니다. 예전에 100개, 500개 팔았던 걸요즘은 1000개, 5000개 파는 것이죠. 2. 여기에 추가로 뛰어난 판매실적과적절한 브랜드 포지션을 통해제품 매입단가를 최대한 낮춥니다. 그러면 수백억원 연 매출과적잖은 이익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오늘의 콘텐츠가 작동하는 방식.. 스페이스 오디티 리프트 오프!
I get lifted날씨와 음악이 통할 때… 기분이 어떻긴요, 일해야죠ㅋㅋㅋ 그래도 그런건 있죠! 기자는 소풍가는 마음으로콘퍼런스나 간담회에 가서 열심히 타이핑을 할 수 있습니다ㅎㅎㅎ 스페이스 오디티의 개업식 겸 콘텐츠 콘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데이비드 보위의 곡 제목에서회사명을 따오셨다고 했는데요. 회사명이 데이비드 보위의 곡이면행사가 재미있죠ㅎㅎㅎ 우선 연사분들이 크리에이터나콘텐츠, 마케팅 종사자시니까다들 재미있으시고요ㅎㅎㅎ ‘우왕, 센스있다’라는 말이 나올 만한 요소도 많죠. 저는 두번째 날 다녀왔는데요.
1류에게 배워라...마스터클래스 이야기
특정 분야를 섭렵하고 싶다면 1등을 찾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리를 배우고 싶다면 고든 램지에게. 환경보존학은 제인 구달 박사에게. 영화 찍는 법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재즈는 허비 핸콕에게. 이름만 나열해도 대단하죠. 지식 콘텐츠를 소비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은 군침을 흘릴만한 콘텐츠들입니다. 이전까진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통찰력, 영감을 얻고 싶다면 파편적으로 습득해야 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소위 ‘마스터’구나 인식하면 인터뷰 기사나 영상을 따로 찾아보거나, 그들이 쓴 책을 사서 읽어야했겠죠. 마스터클래스는 이를 한 페이지에 모았고, ‘1류에게 배우기’를 목표로 삼아 지식 콘텐츠 소비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장혜림
2017-10-20
삼성 中 스마트폰 점유율 3%로 추락? 여전히 위협적인 기업!
지난 9월 중국 조사기관 iiMedia(艾媒)가 발표한'2017년 상반기 중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보면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3.3%로 나왔습니다. 2013년까지만 해도 시장 점유율 19%로애플을 누르고 1위에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실로 충격적인 숫자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SINO(赛诺) 라는 조사업체에서발표한 2016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관련 보고서에는삼성의 고객 충성도가 12%로중국 내 메이저 브랜드 중에서도낮은 순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또 중국의 IT 거물 텐센트 산하의연구기관인 펭귄 인텔리전스(企鹅智库)가지난 9월에 발표한 중국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서 삼성은 애플, 화웨이, OPPO, 샤오미, VIVO 등중국의 메이저 스마트폰 브랜드 중에서50.3% 로 꼴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지난 7월에 발표한삼성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매출은 60조원, 이윤은 14조 원(127억 달러)로역대 매출 최고 기록이라고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삼성이 처음으로이윤에서 애플을 초과한 것입니다. 2017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애플의 이윤은 107억 달러입니다. 10월 13일 한국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조금 성장한14.05 조 원에 달할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바닥을 치고 있는 점유율과사상 최고의 실적을 보여주는이러한 삼성의 아이러니한 상황을한번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넛지'는 인간의 비합리성을 이용할 때 만들어집니다
지난 10월 9일,리처드 세일러 (Richard H.Thaler) 교수가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참조 - 리차드 세일러, 노벨경제학상 수상) 리처드 세일러 교수는 심리학과 경제학을 결합한행태경제학(behavioral economics) 분야의거장 중 한 명입니다. (참조 - 리처드 탈러가 아니라 리처드 세일러라고 표기하는 이유)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행태경제학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기존 주류 경제학들이인간의 합리성에 근거해여러 경제 이론들을 설파했던 것과 달리, 행태경제학은'인간은 때때로 비합리적인 행동하고이것이 경제 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가정을 토대로 경제 현상들을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특히 행태경제학의 대표선수격인리처드 세일러 교수는 인간에 대해아래와 같이 설명한 바 있는데요. "경제학 서적을 들춰보면인간(호모 이코노미쿠스)은알베르트 아인슈타인처럼 사고하고IBM 컴퓨터처럼 뛰어난 기억용량을 갖고 있으며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의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우리 주변에)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계산기가 없으면복잡한 나눗셈을 할 때어려움을 겪고" "종종 배우자의 생일을 잊어버리며"
윤성원
2017-10-20
확대되는 '알렉사 생태계'와 그 경쟁자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드론 택배'를 기억하시나요? 이처럼 아마존은 새로운 기술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법을 참 영리하게 소개해 왔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골라 담으면카메라와 센서가 알아서 제품을 판명해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하는‘아마존 고’와 같은 서비스도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죠. (참조 -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2014년 11월. 아마존이 일부 프라임(유료 멤버십) 회원을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 ‘에코’도음성 인식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아주 매력적으로 소개한 제품이었습니다. IT벤처 업계는 10년을 주기로크게 변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올해는 아이폰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딱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구글 등 많은 기업들이 이제는‘모바일 퍼스트’에서 ‘인공지능(Ai) 퍼스트’로향후 10년을 바라보고 있죠.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보이스 퍼스트 기기 ‘에코’와이를 널리 퍼뜨리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알렉사’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최준호
2017-10-19
글로벌 미디어그룹이 한국 콘텐츠를 탐내는 이유
얼마 전 이런 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 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진출합니다. 채널을 열고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도 투자합니다. 저에게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네요!” (방송인 서유리) 에이앤이 네트웍스 코리아가 10월 12일 국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디즈니와 허스트미디어의 합작 회사입니다. TV 뉴스 채널 바이스랜드로 유명하죠. 한국에는 지식채널 ‘히스토리’와 여성 시청자들을 위한 채널 ‘라이프타임’ 이 두 채널을 들고 들어왔습니다. TV로는 IPTV 3사, 케이블, 위성방송, 디지털 플랫폼으론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곰TV를 택했네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담길 콘텐츠겠죠.! 보고 듣고 즐길 거리-라는 목적에 맞게요. 한국의 문선영 콘텐츠 개발 담당자가 론칭 행사서 이를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장혜림
2017-10-19
(마감)'2017년 하반기 IT벤처업계 여덟 가지 이슈'..토크콘서트!
안녕하세요. 최용식, 최준호 기자입니다! 둘이서 함께 인사드리긴 오랫만이네요. ㅎㅎ 어느덧 하반기가 지나고 2017년도 곧 저물 예정인데요. 간만에 IT벤처업계 주요 이슈에 대해 정리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아웃스탠딩 토크콘서트! 2017년 하반기 주목할 만한 IT벤처업계 여덟 가지 이슈! 짜잔~! - IT벤처업계 투자현황 돌아보기 - 스타트업 업종별 분위기 살펴보기 - 네이버와 카카오 분위기 살펴보기 - 옐로모바일과 쿠팡의 사례로 보는 스타트업 투자 및 회수 - 블록체인이 핫트렌드로 떠오르는 이유는? - 인공지능, 실용성과 상용화 사이에서 -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스타벅스화를 주목해라! - 유료 콘텐츠시장 분위기 살펴보기 (웹툰, 웹소설, 이러닝을 중심으로)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현장을 돌아다니며 얻은 취재내용을 공유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1부는 최용식 기자가 요즘 화제가 되는 산업 및 비즈니스 이슈에 대해 정리합니다. 1. IT벤처업계 투자현황 돌아보기 아웃스탠딩은 매달 투자현황에 대해 정리하는 포스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올해를 돌아보면 대형딜은 줄어든 반면 중소형딜은 늘었고 투자 분야는 광범위해졌습니다.
송창현 네이버 CTO “기술의 가치는 생활에 녹아야 빛납니다”
네이버의 개발자행사 ‘데뷰’가열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2700명의 참가자가 10월 16일, 17일행사장인 코엑스로 모였네요. 예년과 다름 없이메인 행사장 앞에 네이버의 각 팀과파트너사들이 부스를 차렸고요. 예년과는 좀 다르게행사장 안에는 외국 인사들이자리를 많이 잡고 앉아있었습니다.네이버랩스 유럽 엔지니어들이었죠. 2017년 6월 네이버가 인수한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이네이버랩스 유럽으로 이름을 바꿨고요. 소속 엔지니어들은 관객으로서,일부는 발표자로서 데뷰에 데뷔했습니다.^^ 기대감이 높아졌는데요.곧 송창현 네이버 CTO(최고기술경영자),네이버랩스 CEO가 연단에 올라기조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송 CTO는 엠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 ‘생활환경 지능’을 강조했습니다. 도구와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사람이 도구와 기술을 배우기보다,기술이 생활환경을 이해해야 한다고요. 이를 위해 네이버는 정보와 콘텐츠를사용자에게 더 가까이 둘 수 있는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다양화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상에서 사람들이 도구를사용하기 전에 어떤 질문을 하는지,사용하는 상황에서의 맥락은 무엇인지를기술이 먼저 파악해야한다는 거죠. 더해서 필수적으로, 적절한해답을 내놔야한다는 이야깁니다. 송 CTO는 네이버가 이런 방향으로기술을 개발해나가겠다 정리했고요.네이버의 대표 서비스 ‘온라인 검색’,추천 서비스, 클로바를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장혜림
2017-10-16
'카드뉴스' 만들기 전 챙겨야 할 준비물 4가지
콘텐츠와 플랫폼이 넘쳐나는뉴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기자가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는 '기획 포스팅',<뉴미디어 실험실> 입니다 :) 이 기획 포스팅을 통해급변하는 뉴미디어 생태계 속에서다양한 실험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첫 번째 실험 아이템으로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카드뉴스'를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드뉴스는'이미지'와 text'가결합된 형태의 콘텐츠로 보다 직관적으로 콘텐츠를소비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콘텐츠 포맷인데요. 모바일에도 최적화되어 있죠! 한 연구에 따르면,text 위주의 스트레이트 기사보다적절하게 이미지를 섞은 카드뉴스 콘텐츠가독자 입장에서 이해도와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참조 - "카드뉴스, 글 기사보다 독자 이해도·지속사용도 높다") 이런 특징 때문에기존에 text의 위주로 정보를 전달하던언론사와 출판사들 사이에서 카드뉴스 포맷은꽤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죠.
윤성원
2017-10-16
'비즈니스맨'으로 거듭난 소매치기의 영업 비밀
퍼포먼스 예술 유명 강연 보안 컨설팅 신경과학 연구 전혀 상관없는 분야 같지만 이 모든 걸 소화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술사로 시작했고요. 이젠 원맨쇼부터 경찰 트레이닝, 인간의 인지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로 논문 저자가 된 남자입니다. 아폴로 로빈스(Apollo Robbins). 한 마술사의 예명입니다. 그는 늘 깔끔한 정장을 입고 친절하게 손을 내미는데요. 어느새 상대방의 주머니를 무방비로 털어가는 소매치기입니다. 자신을 ‘신사 도둑’이라 부르죠. 도둑질당한 줄도 모르는 사람에게 다시 자기 물건을 모두 돌려주거든요:) 그의 특이한 행적과 굴곡은 자신을 사업 아이템으로 파는 흡사 사업가를 닮아있습니다. 어떤 도움도 없이, 심지어 사업을 하겠다는 의도도 없이 꾸준히 자신을 개발하고 홍보해서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아폴로 로빈스의 일생을 살피고 어떻게 범죄 기술을 마술, 예술이자 전술로 바꿨는지 소개하려 합니다. 1.낭떠러지는 끝이 없고 원래 그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목사와 재혼하게 됐는데요. 두 사람 사이에 생긴 태아는 자궁에 자리한 암 덩어리와 함께 자랄 운명에 놓입니다. 그를 낳다가 산모가 죽을 수 있고, 설령 아기를 낳더라도 뇌에 손상이 생겨 몸이 성치 못하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당시 의사는 부모에게 낙태를 권유했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16
페이코는 NHN엔터에게 회사미래일까, 돈낭비일까
요즘 NHN엔터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최근 자회사 분할 후 외부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일단 NHN엔터의 대주주인 이준호 의장이 500억원을, 거대 유통회사인 GS홈쇼핑이 500억원을, 벤처캐피탈인 한화인베스트먼트가 250억원을 넣었습니다. 합치면 무려 1250억원입니다. 투자조건을 살펴보면 회사 벨류에이션은 대략 5200억원, 세 개 투자자 집단이 23.8% 지분을 가져가며 리픽싱 옵션이 들어간 전환우선주입니다. *리픽싱 실적 및 기업가치 변화에 따라 주식 전환비율을 달리 하는 것. 만약 추가로 증가할 때 이전보다 싼 가격으로 주식을 발행하면 같은 조건으로 전환비욜을 조정할 수 있음. (참조 - 보통주, 우선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침조 - 초기기업의 유상증자는 어떻게 이뤄질까) 얼마 전 카카오페이가 알라바바로부터 2300억원 투자를 유치했을 때 산정 기업가치가 6000억원이었으니 거의 여기에 비등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실 NHN엔터는 이전에도 페이코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어부었는데요. 일단 초기 개발비용이 들어갔고요. 2015년 서비스 런칭에 맞춰 2732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이중 1200억원을 페이코 마케팅에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700억원 가량을 썼다고 하네요.
'날아다니는 차', 영화 말고 현실에 이미 있다면?
블레이드러너 속편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https://youtu.be/dZOaI_Fn5o4 리들리 스콧이 연출한 원작은1982년에 제작됐는데요. https://youtu.be/eogpIG53Cis 원작의 배경이 2019년이었다면속편은 그로부터 30년이 흐른2049년의 미국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에 다닐 때강의 자료로 접했던 SF 영화가속편으로 부활했다는 게 즐거웠고요. 복제인간, 상처를 붙이는 풀,홀로그램 인간, 슬럼화한 미래 도시,기후 변화 등을 하나의 세계관에 담아낸영화의 면면들이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이… 일단 각설하고! 원작과 속편 모두 미래 인류가과학기술의 토대 위에서 어떻게살아가는지를 상상해 그렸는데요. 아웃스탠딩 기자로서 저의 영화 관전 포인트는그 상상력이 과연 얼마만큼현실이 됐는지 여부였습니다. 원작에서는 2019년이면경찰차가 날아다닌다고 봤는데요. 2…..2년 뒤?? 내후년?@.@ 블레이드러너에 나오는 기술들이사회에 그만치 뿌리 깊게 자리 잡기엔다소 촉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ㄷㄷ 1.날아다니는 차, 그거 실화냐 그런데 말입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0-13
'김생민의 반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생민아~~ 네가 (드디어) 해냈어!" "20년 동안 아무 일도 없다가" "결혼해서 애도 둘이나 있는 네가 팬 카페 생기고, 팬클럽도 생기는 게" "이게 말이 되냐고 ㅎㅎ" "생민아~ 진짜 축하한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MC, 신동엽) 20년 넘게 리포터 생활을 해온 김생민을 축하하기 위해 <연예가중계>에서 만든 기념 영상에서 개그맨 신동엽 씨가 한 말인데요. 이 말을 들은 김생민은,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참조 - 김생민의 눈물: 언제나 웃어야 했던 이의 삶)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방송 울렁증'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웃음 한 번 주지 못한 채, 리포터이자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온 지 어언 20여 년의 세월.
윤성원
2017-10-13
한 입 거리 해외 IT 소식
“이것만 먼저 처리하고...” “국내 소식도 따라가기 벅차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주일 동안의 해외 IT 이슈7~9개를 소화하기 쉽게 건져드립니다.^^ 1.RIP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2.에어비앤비+위워크 기대되는 케미3.구글, 팟캐스트 60데시벨 꿀꺽4.스마트폰 필요없는 오큘러스 고, 22만원5. 세계 PC 출하량 3.6% 감소6. 애플+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7. 디즈니+폭스+워너+유니버셜의영화 다운로드 프로젝트 크게 일곱 가지 이슈가 눈길을 끌었네요. 하나 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10월 둘째주 RIP(Rest in Peace)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조 벨피오레 MS 운영체제 부사장이10월 8일(현지시간) 트위터로새로운 윈도폰이 더는 출시되지 않으며,새로운 기능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2010년 윈도폰 7이 나온 뒤2012년 윈도폰 8이 나왔고,2014년까지 시장점유율이 일정했는데요. 2015년~2016년 확 떨어졌습니다.그래도 연 매출 수천만 달러는 냈는데,지금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윈도폰이 실패한 이유는 결국사용자 행동을 파악, 이해하지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혜림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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