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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컴퍼니를 보는 6가지 관점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갑자기 헐리우드의유명 배우 제시카 알바가무독성 가정용품 및 아기용품사업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어니스트 컴퍼니’였죠. “‘연기’하는 배우가 ‘정직’한회사를 만들겠다는데 믿음이 안간다”라는 정서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배우가 경영에 대해 뭘 아나.홍보하겠다고 얼굴 몇 번 내비치고돈 벌어서 곧 떠나겠지”라는냉철한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시카 알바는 다른두 명의 공동창업자와 함께5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 왔죠. “처음엔 모든 게 서툴렀어요.하지만 이건 저뿐만 아니라 사업을시작하는 모든 사람이 그렇습니다.모든 것을 알고 시작하는 건 아니에요” “지금도 그래요. 중요한 건 겸손하게경영을 배우겠다는 자세를 갖췄고,이를 위해 경영을 잘 아는, 똑똑한사람들을 만나려고 했다는 겁니다” 제시카 알바는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도여기저기 관심이 많았습니다.
장혜림
2016-11-24
엑싯(EXIT) 이후 창업자들의 삶, 어떤 모습일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창업 또한 언젠가는 끝을 맞습니다. 그 형태와 의미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정의내릴 수 있겠으나 법적으로는 폐업과 엑싯(EXIT), 크게 두 가지의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엑싯일 겁니다. 일종의 로망과 같죠. 1. 자신의 신념과 이상에 따라 매력적인 사업체를 만들고 2.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하면 지분매각을 통해 수십, 수백억원의 현금을 소유하는 것. 그렇다면 그 다음에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도 오랜 기간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행하겠죠. 푹 쉬면서 건강검진을 받거나, 해외여행을 가거나, 취미생활을 갖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말이죠. 그래, 돈도 생겼겠다 멋진 차와 좋은 집을 마련하고 매력적인 자산과 사치품에 투자할 수 있고요. 힘들었을 때 도와준 사람들을 찾아가 그간 고마웠다며 보답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면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백수신세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으며 뭔가 다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최첨단 찌라시에서 푸드테크까지..배민은 어떤 선택을 해왔을까?
음식주문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우아한형제들'은 여러모로B급 감성이 넘치는 회사입니다. 사업 초창기 밀던 슬로건은'21세기 최첨단 찌라시'였으며,회사이름은 작곡가 '용감한 형제'에서 힌트를 얻어 우아한형제들로 정했죠. 심지어 회사 로고도 인디밴드브로콜리 너마저의 패러디였습니다. “브랜드라고 하면 나이키, 애플처럼고급스럽고 깔끔하거나,젊고 역동적이거나 둘 중 하나예요” “그런데 분명 ‘키치함'의 ‘B급 영역’에서도소비가 이뤄져요. 저희는 그걸 노렸어요” “애플이나 나이키처럼 고급스럽고깔끔한 영역에서는 승산이 없을 테니우리가 이 영역을 차지하자고 생각했죠” “아무도 없는 곳에서는 1등을 할 수 있잖아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실 '배달의민족'은위 사진처럼 약빤듯한 광고,특이한 마케팅이 가장 유명한데요. 해당 내용을 다룬 기사는 너무 많으니^^;; 이번에는 우수한 디자이너나 마케터가 아닌지난 6여년간 벤처 기업을 키워온스타트업 대표 김봉진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전해보려 합니다. 김 대표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공부에 흥미가 없어 가출하기도 했고내신은 15등급 중 14등급에 불과했습니다.
최준호
2016-11-23
"기껏 가르쳐 놓았더니.. 뭐? 경쟁사로 이직한다고?"
여기는 중소 IT기업, 롤리폴리의 전략기획팀. 롤리폴리는 비록 큰 회사는 아니지만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20년 가까이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오늘 박병호 팀장의 표정이 썩 좋지 않은데요. 흠.. 무슨 일이길래 그럴까요. 옆 부서에서 수근수근대는 소리를 들어볼까요? "박 팀장, 왜 그래? 오전부터 완전 멘붕상태인 것 같은데" "아.. 오늘 아침 같은 팀의 김주원 대리가 퇴사했거든" "엥? 김주원 대리? 평소 박 팀장이 아끼고 총애하던 그 김주원 대리 맞지?" "응. 엄청 예뻐했지" "3년 전 32살 늦깎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지만 나름 잘생긴 외모에 번듯한 대학 나오고 무엇보다 동기들 중에서 가장 열심히 일해 박 팀장이 엄청 예뻐했지" (짜잔~!) "엥. 그러면 지금 35살이야? 걔는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대?" "아, 원래는 외무고시 준비했대. 4년 연속으로 시험을 쳤는데" "연거푸 떨어져 부모님 권유로 그냥 마음 다시 잡고 취업했다네"
실제 사례로 본 벤처투자 회수방식(EXIT) 아홉 가지
벤처투자는 여러 가지 투자형태 중 가장 모험에 가까운 투자형태로 인식됩니다. 흔히 하는 이야기가 10개 기업에 투자했을 때 1개가 대박, 2~3개가 고만고만, 6~7개가 원금회수 없이 망한다는 거니까요. 물론 창업자와 외부 투자자는 투자가 망가지는 걸 보고만 있진 않습니다. 어떻게 회수 가능성을 높이고 어떻게 리스크를 줄일까 고민일 텐데요. 그 방식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 세부적으로 아홉 가지 시나리오로 분류 가능합니다. 1. 상장(IPO) IPO는 가장 이상적이고 모범적인 벤처투자 회수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공모가가 주식 인수가보다 높을 테니 90% 이상 확률로 손해볼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보호예수 기간은 창업자 6개월, 투자자 1개월. - 보호예수 급격한 주가변동 방지를 위해 상장 직후 핵심주주에 한해 매각을 금지시키는 것. 어느 정도 거래량만 받쳐준다면 회수시점과 회수가격을 융통성 있게 정할 수 있고요. 요건은 연 매출 10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으로 상장을 한다는 것, 그 자체가 "매력적인 사업체를 만든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러면 구체적 사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버즈피드 부활시킨 테이스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버즈피드도 이제 한물 간 건가...” 버즈피드는 2015년 말부터 힘이 빠졌습니다. 한때 CEO는 뭐든 빵빵 터뜨린다는 의미로'바이럴 가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말이죠. 파이낸셜타임즈가 버즈피드가 내부에서공유하는 매출 목표를 기존의 반으로줄였다고 보도를 하기도 했죠. (부인했고요) 일부 외신은 그 이유로보는 사람이 적어졌다고 하면서버즈피드 위기설에 힘을 실었습니다. 2015년 초까지만 해도 2억명을웃돌던 월활성사용자 수가,후반부터 2016년 초까지 1억7천명정도로 정체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역시 미디어 버블이었으” “밀레니얼이 많이 본다고 하더니,그들도 버즈피드를 떠났나보군” 그때 등장한 것이 ‘테이스티(Tasty)’! (사이트보다는 페이스북, 핀터레스트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에서더 많이 접하셨을 콘텐츠지만요^^;) 버즈피드가 2015년 7월 시작한‘요리, 음식 콘텐츠 채널’입니다. 시작부터 영상 뷰 수가 심상치 않더군요.페이스북에 페이지를 만든 뒤 한달,약 4백만명의 팔로워가 생겼고요.총 약 2억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혜림
2016-11-18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사노동'까지 거래할 수 있다면?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당연하게 여겨지던 생활 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소비자들의 생활을 바꾼 회사들은 막대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 독일에서는부모들이 자식에게 쓰던 가구를물려주는 일이 당연한‘전통’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독일에 진출했던 ‘이케아’에게이런 ‘전통’은 장사에 큰 문제가 됐었고이케아는 아래와 같은 마케팅은 펼쳤죠. “쓰던 가구를 자식들에게물려주려고 해서는 안 된다.아이들 역시 스스로 집을꾸미는 재미를 누려야 한다!” 플레이보이를 만들었던 휴 해프너도전통적인 생활을 벗어날 것을 강조했습니다. “나는 우리 잡지의 편집자들이독자들의 머릿속에 누군가와 결혼해서‘함께하는 가정’ 따위의 어리석은 개념들을잔뜩 집어넣기를 원하지 않는다!” 상당히 도발적인 말이지만실제로 플레이보이는 남자들이결혼 생활에 쓸 돈과 시간을 최고급 사치품을 사고비싼 술을 마시고, 여러 여자를 만나는데돈을 쓰라는 의도를 담은 콘텐츠를꾸준히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활의 변화에서 이익을 보는기업들이 플레이보이에 광고를 진행했죠. 물론 플레이보이가 강조하는‘판타지’는 너무 극단적인예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이런 기업들이원하는 변화는 전 세계 곳곳에 스며들었죠. 요즘은 어떤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최준호
2016-11-18
카카오, 신사업 교통정리는 끝났지만...
카카오는 최근 광고주를 대상으로 사업 방향을 발표하는 대형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시작한카카오톡이 커머스, 콘텐츠, O2O 등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고" "앞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음성기술, 언어처리, 인공지능 등의기반 기술을 통해 카카오톡이 한층 진화할 것” (임지훈 카카오 대표)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임 대표는 과거 어느 때보다자신감에 차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 이후대표이사부터 O2O(Online to Offline),다음포털, 유료 콘텐츠, 카카오톡 사업 등 핵심 분야의 실무 책임자들이 모두 모여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연 것은 처음입니다. 행사 이후 저와 통화한카카오 홍보팀쪽에서도... “대표 이사 취임 이후 주요 책임자 6명으로구성됐던 리더 상설협의체 CXO팀을 통해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현재는 임지훈 대표가 리더십을 가지고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행사는 카카오의미래 사업 방향 설정과 사내 조직 정비가어느 정도는 마무리됐다는 신호로풀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카카오의 신사업 내용을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최준호
2016-11-17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3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열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최순실 게이트와 창조경제 최근 2주간 대한민국을 들썩인 사건이자여타 모든 이슈를 잠재운 사건이죠.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우리는 곰곰이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최순실 게이트는 IT벤처업계에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당연히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 어쨋든 지난 4년간 박근혜 정부는창조경제 정책을 밀었는데모든 것이 올스톱될 수 있으니까요. 가장 먼저 피해 받을 수 있는 곳은정부지원을 받고 있거나정부와 어떤 형태로든 엮여있는 곳입니다. 제대로 자금이 집행되고 있는지,혹시 이상한 곳에 쓰이는 게 아닌지,정밀한 체크가 이뤄질 테고꼬투리 잡히는 순간!! 바로 돈 끊기겠죠. 실제 서울시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예산지원을 취소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자칫 폐쇄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고. ㅜㅜ 그 다음으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곳은규제와 싸우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피터 틸의 23조원 회사, 팰런티어 이야기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피터 틸은 이번 미국 대선 때,실리콘밸리에서 거의 유일하게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지지했던 사업가이자 투자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TJB8AkT1dk 실리콘밸리엔 정치적으로 자유주의적인성향을 띈 셀러브리티가 많기 때문에,피터 틸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은 이것 아니었을까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가 뭔가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지지연설을 통해이유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외신들은 몇 가지 이유를 더 내놨습니다. 그 중 눈길을 끌었던 것은 피터 틸이2004년 공동창업한 회사 팰런티어(Palantir)에이익이 돌아가기 때문이라는 내용이었죠. 팰런티어는 오픈 데이터와기업, 정부 조직 데이터를 포함한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이용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예측하고맞춤형 컨설팅과 소프트웨어를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장혜림
2016-11-16
"왜냐면 직장인과 창업자는 하는 일이 완전 다르거든!"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10개 중 1, 2개만 되는 게 창업이다" 이것은 안타깝게도현실에 상당 부분 부합하는 말입니다. 2013년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자영업 폐업률은 85%에 육박했으며이중 요식업은 94%에 이릅니다. 소상공인형 창업도 이럴지언데'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벤처형 창업은 어떨까요. 더 어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 취재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이른바 잘 나가는 팀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2~3년 어려운 생활 끝에 참패를 겪고심지어 대기업, 명문대 출신의 똑똑한 분들도속절없이 나가떨어지곤 합니다. 왜 창업이 어려울까요.왜 창업 실패율은 80~90%에 이를까요. 일부 사람들은 ‘사업가 기질’이라는 게 있고이것은 일부 극소수만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나이브한 생각인 것 같고요. 제 가설은 이렇습니다. 직장인(일반인)과 창업자는 하는 일이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목표 차이에 근거하는데요.
100년 기업 샤프는 경영진 '권력 다툼'에 자멸했다
지난 1998년. 삼성전자매출은 20조원 정도였습니다. 당시 일본 샤프의 매출액도약 1조8000억엔으로삼성전자와 그리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16년이 지난 현재. LCD TV 시장의 ‘퍼스트 무버’였던샤프는 약 4조원에대만의 훙하이 그룹(폭스콘)에인수되는 굴욕을 맛봤고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기준 매출200조6500억원으로 10배 가까이성장했습니다. ‘퍼스트 무버’로 삼성보다 빨리LCD TV 시장을 개척했던 샤프는왜 무너지게 됐을까요? 최근 닛케이(일본경제신문)가 지은<샤프 붕괴>라는 책을 접했는데요. 닛케이 취재진은 샤프가 붕괴한 이유를액정 기술(LCD)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인해 ‘타사가 모방하고 싶어지는독창적인 상품을 만든다’는 샤프의기업 정신을 갉아먹었다고 지적합니다. 가전, 통신기기, 영상장비 등 다양한영역에서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던과거의 장점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거죠. 아울러 취재진은 샤프 붕괴는침몰하는 타이타닉호 안에서의자 뺏기 놀이를 하는 것처럼경영진들의 권력 다툼을 하느라 급변하는 경쟁 상황에 발맞춰대응하지 못하고 제 살길만 찾았다고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소니TV가 부러웠던 4대 사장의 ‘올인’
최준호
2016-11-15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0월호입니다! 이런저런 업무로 기사가 늦어진 점,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하나하나 브리핑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옐로디지털마케팅 업종 : 디지털광고투자자 : PFG투자금 : 170억원 옐로모바일 그룹 내에서 가장 건실하다고 알려진옐로디지털마케팅이 얼마 전 시너지파트너스로부터100억원 투자를 받은 데 이어 또 투자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미 기업가치가 수천억원에 도달했다는 사실과170억원에 불과한 투자금 액수를 봤을 때어려운 상황 속에서 간신히 받아낸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투자 후기단계인 만큼몇 가지 회수에 관한 조건이 걸렸겠죠. 예를 들면 언제 상장(IPO)를 해야 한다든지,혹은 이미 IPO를 한 자회사FSN의 주식으로 바꿔줌으로써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하게끔 해준다든지. 그래도 당장 큰 불은 껐으니 참 다행입니다! (참조 - 옐로모바일이 증명한 것과 증명하지 못한 것)
장혜림
2016-11-14
GIPHY, 6억달러 스타트업 된 네 가지 요인
(선거 기간 동안 GIPHY의 ‘선거2016 ’ 탭이약 10억번의 클릭수를 기록했습니다) 말 그대로 미국의(세계의) 거의 모든영화, TV 쇼, 스포츠, 뉴스 등이벤트와 미디어를 커버하고 있는스타트업이 한 곳 있습니다. GIPHY(‘기피’)입니다. 기피는 움짤(GIF)을 생성, 저장, 검색하는사이트, 앱을 보유한 콘텐츠 스타트업입니다.미국 최초로 움짤 검색엔진을 개발했죠. 움짤은 몇 초 동안의 소리 없는반복 영상을 일컫는 단어인데요. 최근 SNS나 채팅 앱에서이모티콘, 이모지, 이미지와 함께의사소통 도구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2000년대 초반 프리챌에서,이후엔 커뮤니티나 다음 카페에서유행한 ‘축전’, ‘스탬프’, ‘동영상꼬랑지’등이 움짤의 옛날 버전이겠군요. 기피는 2013년 론칭 직후부터투자자와 사용자를 쭉 끌어모았습니다. 10월 DFJ 등으로부터 유치한 7200만달러를 포함해네 개의 라운드, 12명의 투자자로부터약 1억5100만달러(약 1751억원)를 유치했습니다.
장혜림
2016-11-14
네이버, 모바일 콘텐츠 제국의 밑그림을 완성하다!
스타트업을 날쌘 고속정,상륙함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략의 변화가 필요할 때스타트업은 유연하게 방향을 틀고새로운 목표로 매우 빨리 돌진해대기업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죠. 반면 대기업은 한 번 방향을정하면 선두를 돌리기 힘든‘항공모함’에 비유하곤 합니다. 항공모함은 고속정에 비해천천히 안전하게 방향을 바꿔야 하죠. 거기다 ‘함장’이 한 번 방향을잘 못 잡으면 수백, 수천명의 선원들이길을 잃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산업 생태계가꿈틀거리기 시작했던 5~6년 전. IT벤처업계에서는 카카오를 필두로새로운 스타트업들이 마치고속정처럼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이미 PC웹 분야에서 대기업이 됐던네이버는 항공모함에서 정찰기를열심히 내보내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_- 이 함대에서 떨어져 나와일본에 상륙한 ‘라인’은 엄청난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죠. 아무튼 카카오, 직방, 배달의민족,옐로모바일, 4:33, 쏘카, 쿠팡 등소형함 등이 여기저기서 대두될 때 오랜 기간 제가 모바일 네이버에서주목했던 서비스는 '웹툰'과‘지도’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준호
2016-11-13
V커머스가 뜨는 이유? "껍데기보다 알맹이가 중하니까!"
얼마 전 핸드크림과 립밤을 사러한 매장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이거 얼마 전 카톡으로보내준 이상한 제품이지? 진짜 영상처럼 더러운 게 많이 나올까?” “아, 맞다 그거네.써보고 인증샷 올리자 ㅋㅋㅋㅋ” 코팩 코너 앞에서 왁자지껄떠들고 있는 학생들을 보며‘기사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고생들이 카톡으로 영상을 공유했듯요즘 제 페북 타임라인에도 B급 감성의 제품 광고 영상들이공유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뷰티에는 1도 관심 없는 저도옆머리가 뜨는 건 늘 고민이었는데 페북에서 위 제품을 보고‘와 이건 한번 써보고 싶다’는강한 충동을 느끼기도 했죠. A라는 제품이 월 10억 매출이 났다,B라는 회사는 상반기 매출이200억원을 돌파했다더라 등 ‘돈’이 된다는 이야기도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 비디오 콘텐츠와커머스(상거래)의 합성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공감을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상거래와 연결시키는 사업을요즘 업계에서는 ‘V커머스’라고 부릅니다. 홈쇼핑형, 콘텐츠 몰빵형, 인플루언서 활용형!
최준호
2016-11-11
양현석은 어떻게 인생을 바꿀 만한 기회를 얻었나
양현석이 20살 됐을 때입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나이트클럽을 누비며 이태원 손꼽히는 춤꾼으로 이름을 날렸는데요. 성인이 된 이후에는 '현실'이라는 거친 파도에 몸을 맡겨야 했습니다. 부모님과 형의 설득으로 자격증 따고 들어간 지도 제작회사. 일을 하면 할수록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러다 우연히 TV에서 고교 시절 친구들이 나와 백댄서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요. 엄청난 쇼크로 다가왔죠. 나는 죽지 못해 사는데 친구들은 당당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다니.. 양현석은 그날 바로 사표를 썼고 얼마 후 유명 브레이크 댄스팀 '스파크'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고, 프로댄서 생활은 너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명성과 실력, 업계 인맥이 나날이 올라갔죠.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시나위'라는 록그룹에서 베이스를 쳤다는 한 젊은이가 찾아왔습니다. 그가 바로 서태지! 양현석이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다 출 때까지 기다리더니 넌지시 다가와 말을 걸길..
네이버가 ‘콘텐츠형 광고’를 지향하는 이유는?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크게 네이버와 비(非)네이버로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非)네이버 진영의대표주자는 페이스북과유튜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들은 모두 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해‘맞춤형’ 광고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인해PC시대 때보다 줄어든 광고 지면을효율적으로 판매하려고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거죠. (참고- 모바일 프로그래매틱 광고 생태계의 거의 모든 것! )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도국내 기업들이 온라인에서광고를 생각할 때 첫 번째 순위로고려할 수 밖에 없는 기업. 네이버의 모바일 광고 정책은어떤 변화를 지향하고 있을까요? 이 회사가 모바일 광고를 바라보는 시각은페이스북이나 구글(유튜브)의해법과는 조금 다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는이용자의 취향을 끊임없이 쪼개고 분석해타겟 광고를 노출합니다. 반면 네이버는 지나친 개인화를 통한 광고 노출은 오히려 사용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럼 네이버는 현재 모바일에서어떻게 광고를 노출하고 있을까요? PC웹의 경험을 그대로 옮겨온모바일 검색광고도 여전히 노출하고띠배너 형식의 디스플레이 광고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 형식이 '메인'이죠.
최준호
2016-11-10
확실히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보수적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확실히 스타트업 투자시장이보수적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인상적인 신호(시그널링)를 소개해봅니다. 1. 가장 '고위험, 고수익'으로 분류되는SNS 및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의 매력도가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올해 플리토 등 소수 사례를 제외하고는투자유치 소식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2. MCN 및 콘텐츠회사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최근 들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레페리 등 소수 사례를 제외하고는투자유치 소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3. 모바일게임쪽은 돈줄이 거의 말랐으며간신히 핀테크, 소프트웨어, 커머스쪽이투심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인상적인 딜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나마 상황이 괜찮다는 P2P 대출회사들도최근 거래액 추이를 봤을 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4. 소셜커머스 대표회사들,즉 티켓몬스터와 위메프는 지난해 말부터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작업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딱 티켓몬스터가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475억원의 전략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그쳤습니다. 너무 높은 벨류에이션과 가득 쌓인 부채에부담을 느꼈다는 후문입니다. 5. 오픈마켓 사업자 11번가 SK플래닛 또한1조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했으나성장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아직까지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아웃스탠딩을 구독하세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 회사에좋은 소식이 하나 생겼습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채팅 옆에'채널'이라는 콘텐츠 카테고리가 있잖아요. 이것을 뉴스피드 및 페이지 형태로여러 모바일 콘텐츠 기업에 개방을 했는데영광스럽게도 아웃스탠딩이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독자님들은 카카오톡을 통해서도아웃스탠딩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콘텐츠는 랜덤으로 뜨는 식인데요. 만약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즉각 즉각 구독을 하고 싶다면지금 바로 휴대폰을 꺼내시고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시면 됩니다. ^^ 1. 플러스친구 검색 '친구찾기'에서 아웃스탠딩을 검색하시면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상단 ‘친구맺기’를 누르시면 되겠습니다. 2. 아이콘 클릭 이것은 또다른 방법입니다. 채널에 노출된 콘텐츠 아래를 보면홈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당신이 쓴 포스팅이 SNS에서 터지지 않는 이유
이것은 주요 SNS 및 커뮤니티에서종종 공유되고 있는 신조어 테스트인데요. 한번 참여해보겠어요? 짜잔~! 어떠세요? 난감하시죠? ㅎㅎ그러면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짜잔~! 몇 개나 맞히셨나요? 10개 모두 맞혔다면 'SNS 큰 손'7~9개를 맞혔다면 'SNS 해피유저'4~6개를 맞혔다면 '평범한 젊은이'1~3개를 맞혔다면 '조금 아재'1개도 맞히지 못했다면 '뼛속까지 아재'랍니다. 제가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면오늘의 주제, SNS의 특징을 대변해주기 때문입니다. 최근 소셜마케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은 전세계에서가장 트래픽이 많은 인터넷 서비스이며인스타그램, 트위터, 스냅챗, 핀터레스트 등수억명의 이용자를 지닌 플랫폼이 여럿 나왔습니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면무조건 SNS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죠. 어떤 포스팅은 수백, 수천번의 공유가 이뤄지고수백,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지만또 어떤 포스팅은 반응이 전혀 없습니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콩두는 왜 한국에선 망해가는 '프로게임단'을 창단했을까?
지난해 7월 말. 저는 2015년 하반기에주목해야 할 스타트업 기업으로 콩두컴퍼니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이 회사를 주목한 첫 번째 이유는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던 시점에서 소속된 주요 방송인들이 ‘게이머’였기 때문입니다. 화장을 잘하거나, 밥을 정말 멋지게 먹는능력을 가진 인터넷 방송인(BJ)도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모니터, 스마트폰으로 보기에가장 최적화된 콘텐츠는 역시‘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모니터나 스마트폰으로즐기는 콘텐츠가 게임이니까요. 전 세계 1위 유튜버로 알려진‘퓨디파이’의 콘텐츠 역시 게임이죠. 또 당시 콩두컴퍼니는과거 스타크래프트1의 전성기를 이끈여러 프로게이머들로 구성돼 있었는데 이들은 다른 인터넷 방송인과 비교해몇 년간 축적된 팬덤이 있던 상태라다른 BJ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었죠. 하지만 당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중국 시장을 뚫기 위해 통역을 붙여서라이브로 개인방송을 하고 있다는점이었는데요. 기사가 나간 이후 콩두컴퍼니는총 56억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고 이를 바탕으로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하스스톤,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넥슨의 피파온라인3 등을 아우르는프로게임단 ‘팀콩두’를 창단! 무려 25명이 넘는 프로게이머를보유한 e스포츠 구단을 꾸렸습니다.
최준호
2016-11-04
뉴미디어 시대,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미디어 입문학으로SMCRE 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S(송신자) -> M(메시지) ->C(채널) -> R(수신자) -> E(효과) 순으로이뤄진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1. 커뮤니케이션은 일방향성이라는 것,2. 반드시 채널(미디어)을 거쳐야 한다는 것, 이 두 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기업이나 기관이기사를 내든 광고를 하든무조건 신문, 방송, 라디오, 잡지 등이른바 4대 매체를 거쳐야 했고요. 덕분에 소수 올드미디어는 높은 진입장벽과군사정권 언론통제 정책에 힘입어수십년간 독과점 사업자로서 군림했습니다. 그러나 SCMRE 이론이순식간에 붕괴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1990년대 후반 이래로 콘텐츠 이용환경이 온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바뀐 겁니다. 음.. 얼핏 생각했을 때는그저 채널의 주체가 바뀔 뿐채널 그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텐데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그런 걸까. 좀 더 배경을 살펴보자면IT산업의 특징을 언급해야 하는데요. IT산업은 최신기술과 집단지성의 총아로서하나의 기업이 모든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없으며수많은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모바일을 켜고 인터넷을 하는 것만 해도그 뒷단에는 제조회사, 부품회사, 통신회사,인터넷회사,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이일종의 연합체를 이룬 상태죠.
“AI에 연 800억달러는 투자해야하는데...”
오바마 대통령만큼 IT, 스타트업에관심이 많았던 대통령도 또 없을 겁니다. 그는 2008년 선거 때 SNS와 데이터를활발하게 이용해서 당선이 됐었죠.선거전략기획에 스타트업 인재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덕분입니다. 당선되고 나서도 정부 조직에 CTO(최고기술경영자), 최고데이터과학자등 직책을 만들고 전문가를 앉혔죠. 이외에도 공교육에 코딩 교육 코스를도입하기 위해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서자바스크립트를 (한줄) 짠 최초의 대통령이 됐고요. SXSW에 등장해 ‘기술이 정부에 미치는 영향’을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fsIZioIpdI 뉴욕타임즈의 기술 칼럼니스트는“오바마는 기술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사회를 빠르게 진보시키는 데에 기여한다고인정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고 평가했죠. “지난 8년 동안 실리콘밸리는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이번 정부가 IT업계에 기여한 부분은장기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아이폰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FBI와 애플이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오바마 정부는 테크씬에서 대체로사랑받은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임기 말인 지금까지도이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역사 깊은 IT 전문매체‘와이어드’와 AI 관련 인터뷰를 했죠.MIT 미디어랩의 디렉터와 함께였습니다. AI(인공지능)를 주제로 잡은 건 아무래도PC, 모바일에 이어 그 다음은 AI가대세 기술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고,
장혜림
2016-11-04
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메가트렌드인가..오드엠 이야기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는 용어가언젠가부터 유행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란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온라인 유저를 의미하는데요. 이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홍보하고 마케팅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미국의 유명모델 킴 카다시안은한번 포스팅에 광고료 1~2억원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반드시 인플루언서가유명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콘텐츠를 전파할 능력만 있다면충분히 인플루언서 범주에 들어갑니다. 사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란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닌데요. 사람들은 인터넷이 등장한 이래 이메일을 통해, 게시판을 통해, 문자를 통해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식으로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했습니다. 그러나 기존과 다른 점은그 주체의 영향력이 급상승했다는 겁니다. 왜일까. 2009년 페이스북을 시작으로글로벌 단위의 소셜 플랫폼이 등장했기 때문이죠. 수십수백만명 팔로워를 거느리는 이용자,수백만 클릭을 유도할 수 있는 이용자가 나온 겁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체계적으로급속히 고도화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오드엠이트렌드 최선봉에 있는 플레이어라 할 수 있습니다.
문닫는 바인, 비슷한 길 걷는 텀블러
정말 많은 SNS가 2000년대중반부터 지금까지 뜨고 졌습니다. 국내에선 싸이월드, 미투데이 등이,해외에선 프렌드스터, 마이스페이스 등이혜성처럼 등장했다가 내리막길을 걸었죠. 살아남은 SNS들은 차별점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써드파티를 적극적으로 품었고,SNS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까지개발하면서 기술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스냅챗은 정말 날벼락치듯 등장했죠.휘발성 메시지 앱이라는 특징으로부터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하는 SNS,마케팅 플랫폼으로 급성장했습니다. 트위터는 140자, 실시간성이라는특징을 무기로 삼았습니다.셀럽들을 활용해서 사용자 유치와리텐션, 인게이지먼트를 높였고요. 상위권 선수들이 이렇게 결정되는 동안소규모의 SNS들이 등장했습니다.몇몇은 앞서가는 SNS에 인수됐죠. 텀블러와 바인도 거기 속했습니다. 텀블러는 2007년 창립됐고그때 막 성장하고 있었던 SNS들과함께 많은 이용자를 끌었습니다.그러다 2013년, 야후가 인수했죠. 마리사 메이어 CEO는 기울어져 가던야후의 이미지를 ‘쿨’하게 만들고,수익을 내기 위해서 텀블러를 샀습니다.
장혜림
2016-10-31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여덟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네이버 대표이사 교체 가장 핫한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김상헌 대표이사가 2009년부터 2017년까지모두 8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이그 후임으로 내정됐습니다. 한성숙 내정자는 월간잡지<마이컴>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해SW회사 나눔기술 홍보팀장을 거친 뒤추억의 검색회사 엠파스에서미디어사업부 이사, 검색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한 뒤에는검색품질센터장과 서비스본부장을 맡았습니다. 네이버에서 한성숙 내정자의 역할과 공헌은'본진 지키기'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 보급으로인터넷 이용환경이 급격히 바뀌는 상황에서네이버 검색점유율 70~80%를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유지했죠. 공공데이터와 백과사전,도서, 음원, 지역, 예술, 학술논문 등각종 전문정보를 확보함으로써검색품질과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켰고 지속적인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덕분입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서비스 제휴 및 운영업무의 달인이랄까.
“현대 PC는요”...애플은 터치 바, MS는 다이얼
학창시절 ‘컴퓨터의 기본’을배우는 시간에 이 표를달달 외웠던 생각이 납니다.^^; 컴퓨터 인터랙션 도구들이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애플은 현대의 PC엔 이 외에도다른 도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번 주, 두 회사는새로운 PC를 발표했습니다.MS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애플은 27일각각 데스크톱과 랩탑을 내놨죠. MS는 서피스 스튜디오를 발표했고요, 애플은 새로운 맥북 프로를 내놨습니다. 두 회사는 하나의 큰 주제에선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새로운 인터랙션 방식을 선보여서크리에이터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접근 방식은 달랐습니다. 애플은 맥북 프로에 ‘터치 바’를 넣었고
장혜림
2016-10-28
신용카드 본인인증을 위한 2년간의 고군분투. 드디어 끝이 보인다!!
지난달 말 출범한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참고-스타트업 포럼에 거는 기대와 바람) 앞으로 어떤 일을 할까? 저도 상당히 궁금했는데요. 이 포럼에서 처음으로 보내온자료는 무려 ‘성명서’였습니다. 한국NFC라는 스타트업이기존 이동통신사 인증이나아이핀(I-PIN)으로만 가능했던 ‘본인확인’을 신용카드로 가능하게 할 기술과협력 구조를 만들어 놨으니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정부와 기존 시장 관계사들이 협조해달라는 매우 점잖은 내용이었죠.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착한 어투로쓰여진 성명서는 처음 봤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성명 내용을 살펴보면 이미 정부가‘불법이 아니고, 서비스를 시작해도 된다’고확인을 해준 사안 같은데 왜 성명서를냈는지 잘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래서 이 성명서 내용의 중심에 있는 스타트업,신용카드로 본인 인증 서비스를 만든한국NFC를 찾아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간편 결제 회사가 본인 인증 사업을 하게 된 사연은? 한국NFC는 삼성전자, 네이버,카카오, NHN엔터 등 굴지의IT 대기업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간편결제’ 영역에 도전한 스타트업입니다. 다만 다른 간편결제와는 조금 다른해법을 제시했는데요.
최준호
2016-10-25
왜 아프리카TV와 인기BJ들은 치킨게임을 벌이는 걸까
"얼마 전이었습니다" "아프리카TV 본부장이 저와 제 와이프인윰댕씨를 함께 보자고 하더군요" "곧 있으면 시상식이니 우리 둘에게공동 MC를 맡기려나 했죠" "하지만 예상과 완전 달랐습니다" (아프리카TV 인기BJ 대도서관) "대도서관씨, 얼마 전 인기 그라비아 모델시노자키 아이, 윰댕씨와 함께 모바일게임에 관한상업방송(콘텐츠형 광고)을 했죠?" "예. 맞습니다"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상업방송을 했을 때미리 협의를 해야 하는 것, 아시잖아요” “왜 그랬습니까?" (뭔솔???) "일주일 방송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에 세 달 매출을!...중국 광군제 준비 이야기
수십억명의 ‘중국 솔로’들이 돈 쓸 준비를 마쳤습니다. 11월 11일, 광군제를 맞아섭니다. 1이 네 개라서 솔로데이라는군요. (중국어로 꽝꾼지에, 쑤앙스이) (짝이 없으면 돈을 쓴다니 멋지잖아)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티몰에서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하면서 마치 ‘쇼핑만을 위한 날’로 성장했습니다. 이후로 JD.com 등 중국의 대규모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뛰어들었죠. 이벤트를 처음 시작한 알리바바는 세 개의 사이트를 보유했습니다. 타오바오, 티몰, 티몰글로벌입니다. 이 사이트들을 기반으로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 단 하루에 약 16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우리나라 2015년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가 약 55조원이었는데, 중국 한 업체가 하루에 이 규모의 1/3 정도 매출을 냈단 이야기!’ 알리바바는 광군제 때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의 80%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이중 한국,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 업체들이 올라탄 티몰글로벌은 하루 총 8600억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전체 매출의 5% 조금 넘네요. 알리바바에 입점한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광군제 특수를 맞아 이 5% 중 일부를 가져올 수 있는 겁니다.
장혜림
2016-10-24
온라인 광고 회사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하)
앞서 포스팅한 <온라인 광고 회사들은어떻게 돈을 벌까?(상)>에 이어온라인 광고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계속해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상 편 : 바로 보기> 1. 광고주를 위해 일하는 ‘D’매체를 위해 일하는 일하는 ’S’2. '대행사'는 광고주를 위해 일한다.3. '미디어렙'은 매체를 대변한다. <하 편> 1. 서서히 열리는 3세대 광고시장2. 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한 ‘애드 네트워크’3. 매체를 위해 일하는 ‘SSP’4.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핵심! 'DSP'5. 광고 생태계의 중심 ‘애드 익스체인지’6. 진짜 빅데이터 분석시장 'DMP' 1. 서서히 열리는 3세대 광고시장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온라인 광고는계속 진화하고 있는데요. 1세대는 거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걸려 있는 ’디스플레이(배너)광고’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며 거대한 트래픽(독자)을모으는 웹매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수익을 내기 위해 광고 사업을 시작했죠. 2세대로 접어들어 인터넷 광고의 중심은 구글과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검색사업자, 포털에 막대한 수익을안겨준 검색 광고로 진화했습니다. 각 개인이 입력하는 ‘검색어’는 개인의필요와 취향을 반영한 결과였고,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와 찰떡궁합을보여주면서 폭발적으로 시장을 성장시켰죠. 앞 기사에서 설명한 것처럼 국내에서는워낙 포털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보니이들의 광고 지면을 대신 판매하는인터넷 시장에 특화된 미디어렙이 등장했고
최준호
2016-10-23
“시작도 못할 거라 했지만”...골디블락스 이야기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꽃길을걷는 회사는 거의 없겠지만, 잘나가는 기업들로부터 뽑아낸‘사업 잘될만한 요소’들은 있습니다. 그런데 골디블락스는 시작부터이 요소들을 요리조리피해간 스타트업입니다. 이 스타트업은 여자 아이들을 위한블록(구조물) 장난감을 판매합니다. “회사 소개만 들어도돈이 잘 안 벌릴 것 같아요” “다섯 개 거대 회사가 수십억달러의장난감 시장을 나눠먹고 있습니다.경쟁이 심하다못해 포화된 시장이죠.스타트업이 후발주자로 성공하긴 어려워요” “심지어 한계가 뻔히 보이는‘여자 아이들을 위한’,‘구조물 장난감’이라니요ㅠㅠ” 이런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데요. CEO도 스타트업 세계에서 1%도채 안된다는 여자 엔지니어 출신입니다. 데비 스털링 골디블락스 CEO는실제로도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거절당하고“사업을 시작하지도 못할 것”이라는이야기를 들어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디블락스는엔젤투자자로부터 40만달러(약 4억5천만원) 시드 투자를 받았고,킥스타터로 약 3억5천만원을 모았습니다. 성적도 나쁘지 않습니다.6천개 넘는 소매상과 협력하며백만개 이상의 장난감을 팔았고요.
장혜림
2016-10-22
온라인 광고 회사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상)
흔히 '광고'를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부릅니다. 자본주의가 작동하기 위해선생산과 소비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고,‘광고’가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데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또 인터넷 등장 이후를 살펴보면 보면광고는 벤처 기업의 핵심 수익원으로자리 잡고 있는데요. (참고- 광고 비즈니스와 유료 비즈니스) 가까이 네이버만 봐도광고로 먹고살고 있어광고 효율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고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의핵심 수익은 모두 광고에서 나옵니다. 창의성이 필요한 창작의 측면에서 보면 ‘예술’에 가까우면서 대중성이 있어야 하고,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영역이 ‘광고’입니다. 그리고 모바일 벤처 창업 열풍이불어닥친 이후 창업된 스타트업 중게임 회사를 제외하고 증권시장에상장된 사례가 거의 없는데 모바일앱 애드 네트워크 플랫폼 카울리를운영하는 퓨쳐스트림네트워크가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예전에도 중요했지만지금도 핫하고 앞으로도 계속발전할 수 밖에 없는 영역이 광고 사업,기술적으로는 ‘애드테크’ 분야라 할 수 있는데요. IT벤처 생태계 중 스타트업 기업이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해 보는 기획 기사! ‘스타트업 BM’의 이번 편에서는인터넷/모바일 광고 생태계를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준호
2016-10-21
쿠팡 로켓배송은 지속 가능할까
쿠팡이 로켓배송을 선보인 이래약 2년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로켓배송이란 다들 아시는 것처럼상품배송을 택배회사에 맡기지 않고직접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상품을 보다 친절하고 안전하게,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함이죠. 실제 젊은 이용자 사이에선 호평과 더불어이슈를 모으는 데 성공했으나! 그 반대급부로 규제 및 비용문제가 발생, 회사 존립을 위협하는 게 아니냐는의구심이 존재하는 상황! 그래서 오늘은 "과연 로켓배송은 지속 가능할까"라는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쿠팡이 비상장사라는 특성 탓에정보수집의 제한이 있습니다만.. 최근 몇 가지 대형사건이 뻥뻥 터진 가운데파편화된 이야기를 모아한번 퍼즐을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규제문제 쿠팡 로켓배송이 직면한첫 번째 난관이었습니다. 음.. 무엇이 문제길래. 현행법상 택배업은 허가제인데쿠팡은 미허가 차량을 운영하고 있었거든요.
‘이 시대의 르네상스맨’ 애쉬튼 커쳐의 6개 투자 기준
“스타트업 시대의 ‘르네상스맨’ 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죠. 배우이자 벤처투자자, 창업가- 만능인 애쉬튼 커쳐입니다!” 로맨틱 코미디 전문 배우이자 영화 ‘나비효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애쉬튼 커쳐. 이제 성공한 스타트업 투자가로서 IT 매체와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기업 행사 연단에 오르기도 합니다. “그는 개인, 회사 합쳐서 70개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했습니다” (‘에이그라운드’라는 투자사를 차렸고 지금은 사명을 ‘사운드 벤처스’로 바꿨죠) “투자한 회사 중 잘된 곳이 많죠. 에어비앤비, 우버, 듀오링고, 스포티파이, 구글 인수 전 네스트,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전 스카이프, 포스퀘어, 패쓰, 플립보드 등...ㅎㄷㄷ” 근데, 사실 셀러브리티들이 IT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건 이제 딱히 놀랄만한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애쉬튼 커쳐는 성공했죠. 돈 많고 시간 많으니 스타트업에 투자도 하고 그럴 수 있었겠죠. 하지만 셀러브리티로서의 정체성보다 성공한 투자자로 포지셔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셀러브리티 투자’ 영역을 개척(?)하고 이를 통해 버즈를 일으킨 초기 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기도 하고요. IT 기업 레노보의 프로덕트 매니저와 복스 미디어의 자문위원직을 맡음으로써 시장을 읽고 있다는, 영향력 있다는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장혜림
2016-10-20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마이쿤'의 피봇팅 스토리
스마트폰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 부르면 찾아와서 교체해줬던 서비스 '만땅'과 '플러거’를 기억하고 계신 분이 있나요? 이번 <스타트업100>에서 전할스타트업 ‘마이쿤’이 야심차게진행하던 사업이었는데요. 현재 이 회사는 사업 아이템을 완전히 변경,실시간 개인 오디오 방송‘스푼’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인터뷰를 하다 보면그냥 기계적으로 “시장 크기가 얼마냐?”,“월 사용자 수는?” “수익 모델은 있나?” 등의질답을 주고 받을 때가 많죠. 하지만 반대로 인터뷰를 하다가스타트업 대표의 삶에 몰입되고,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는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스푼의 운영하는 마이쿤의 최혁재 대표도 인터뷰를 하다가 제 가슴을 뜨겁게 달궈주신 분이었는데요. 최 대표와 마이쿤은 지난 4년여간어떤 길을 걸어 왔을까요?왜 그들은 사업 아이템을 바꿔야만 했을까요? 1. LG전자를 떠나 차가운 홍대 바닥으로.. 최혁재 대표가 본격적으로 창업에도전한 시점은 지난 2012년 겨울. 오랫동안 고민해오던 스마트폰 배터리교체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홍대 거리에서 행인들을 대상으로스마트폰 배터리를 교체해주는노점상을 운영해봤었는데요. 하지만 개발자로서 최고의 커리어를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고거리로 나간 그를 말렸던 사람들이정말 많았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6-10-19
텐센트 디렉터가 말하는 텐센트의 기업문화
오늘은 ‘제1회 중국의 한국인’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중국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서는정말 많은 기사가 쏟아집니다.무궁무진하다, 빨리 진출해야한다 등등요. 그런 이야기들을 접하다보면 궁금해집니다. ‘정말 그럴까?’ ‘저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이 행사는 이를 조금이나마해소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기업의 전략, 중국의 시장 규모 등거시적인 정보를 얻기는 어려웠지만,중국서 ‘일’하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세션이 있었는데요. 양진호 텐센트 디렉터의 이야기였죠. 그는 현재 심천 본사의 글로벌운영센터에서해외 모바일 게임 운영팀의 디렉터입니다. 그는 텐센트의 기업문화와,중국서 일할 마음이 있는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세션의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습니다” 양 디렉터는 12년 전인 2004년,한국 온라인 게임이 두자리수 성장을 하고,모바일 게임이 급성장한 그때중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장혜림
2016-10-18
페이스북 마케팅 파트너는 어떤 일을 할까?
“새 제품도 나왔는데...페이스북에 광고해야 하나?” 요즘 조금이라도 ‘마케팅’과 관련된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고민을안 할 수 없는 시대인 것 같은데요. 페이스북은 ‘실명’ 기반의 SNS이며개인의 관심사를 추정하기가 용이해 개인 ‘맞춤형’ 광고 분야에서는다른 플랫폼보다 효과가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최근큰 마음을 먹고 마케팅 관련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며 '페북에 광고비를 좀 써야 할까?’라는고민을 정말 진지하게 했었는데요. 하지만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다보니아무래도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전문가들을 찾게 되더군요. 페북 마케팅 관련한 인사이트와저희 행사 홍보에 대한 팁을얻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아이지에이웍스(IGAW)’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참고로 이 회사는 지난 8월 페이스북의공식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저희가 개최하는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2일 차에 모바일 및 SNS 광고에 대한발표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광고 전 ‘기본 지식 습득’과 명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
최준호
2016-10-18
미국 대선, IT업계의 ‘돈심’은?
뉴욕타임즈가 10월 15일(현지시간)미국 IT 업계의 주말 저녁을 발칵 뒤집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인사 피터 틸이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게125만달러를(14억원 이상) 기부할계획이라는 뉴스를 내서죠. 피터 틸은 올해 5월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고,공화당 전당대회 연사로도 나서면서IT 업계를 깜짝 놀래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성폭행을 자랑하는 발언을 한영상이 공개되면서 지지자들을 잃게 됐죠. 50명 이상의 공화당원이 지지를 철회했고요.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도 크게 줄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피터 틸이 여전히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지에잔뜩 주목하고 있었는데요.이번 기부로 마침표를 찍은 것이죠. “흠, 액수가 상당하긴 하군요.도널드 트럼프가 이슈메이커기도 하고요.근데 여전히 왜 이렇게 큰 이슈인지 궁금하네요” 첫째 피터 틸 자체가 독특한 인물입니다 그는 페이팔을 공동창업했고요.페이스북의 첫 번째 외부투자자이자,지금은 이사회에 소속된 인물입니다.
장혜림
20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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