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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르네상스맨’ 애쉬튼 커쳐의 6개 투자 기준
“스타트업 시대의 ‘르네상스맨’ 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죠. 배우이자 벤처투자자, 창업가- 만능인 애쉬튼 커쳐입니다!” 로맨틱 코미디 전문 배우이자 영화 ‘나비효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애쉬튼 커쳐. 이제 성공한 스타트업 투자가로서 IT 매체와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기업 행사 연단에 오르기도 합니다. “그는 개인, 회사 합쳐서 70개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했습니다” (‘에이그라운드’라는 투자사를 차렸고 지금은 사명을 ‘사운드 벤처스’로 바꿨죠) “투자한 회사 중 잘된 곳이 많죠. 에어비앤비, 우버, 듀오링고, 스포티파이, 구글 인수 전 네스트,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전 스카이프, 포스퀘어, 패쓰, 플립보드 등...ㅎㄷㄷ” 근데, 사실 셀러브리티들이 IT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건 이제 딱히 놀랄만한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애쉬튼 커쳐는 성공했죠. 돈 많고 시간 많으니 스타트업에 투자도 하고 그럴 수 있었겠죠. 하지만 셀러브리티로서의 정체성보다 성공한 투자자로 포지셔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셀러브리티 투자’ 영역을 개척(?)하고 이를 통해 버즈를 일으킨 초기 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기도 하고요. IT 기업 레노보의 프로덕트 매니저와 복스 미디어의 자문위원직을 맡음으로써 시장을 읽고 있다는, 영향력 있다는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장혜림
2016-10-20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마이쿤'의 피봇팅 스토리
스마트폰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 부르면 찾아와서 교체해줬던 서비스 '만땅'과 '플러거’를 기억하고 계신 분이 있나요? 이번 <스타트업100>에서 전할스타트업 ‘마이쿤’이 야심차게진행하던 사업이었는데요. 현재 이 회사는 사업 아이템을 완전히 변경,실시간 개인 오디오 방송‘스푼’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인터뷰를 하다 보면그냥 기계적으로 “시장 크기가 얼마냐?”,“월 사용자 수는?” “수익 모델은 있나?” 등의질답을 주고 받을 때가 많죠. 하지만 반대로 인터뷰를 하다가스타트업 대표의 삶에 몰입되고,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는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스푼의 운영하는 마이쿤의 최혁재 대표도 인터뷰를 하다가 제 가슴을 뜨겁게 달궈주신 분이었는데요. 최 대표와 마이쿤은 지난 4년여간어떤 길을 걸어 왔을까요?왜 그들은 사업 아이템을 바꿔야만 했을까요? 1. LG전자를 떠나 차가운 홍대 바닥으로.. 최혁재 대표가 본격적으로 창업에도전한 시점은 지난 2012년 겨울. 오랫동안 고민해오던 스마트폰 배터리교체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홍대 거리에서 행인들을 대상으로스마트폰 배터리를 교체해주는노점상을 운영해봤었는데요. 하지만 개발자로서 최고의 커리어를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고거리로 나간 그를 말렸던 사람들이정말 많았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6-10-19
텐센트 디렉터가 말하는 텐센트의 기업문화
오늘은 ‘제1회 중국의 한국인’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중국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서는정말 많은 기사가 쏟아집니다.무궁무진하다, 빨리 진출해야한다 등등요. 그런 이야기들을 접하다보면 궁금해집니다. ‘정말 그럴까?’ ‘저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이 행사는 이를 조금이나마해소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기업의 전략, 중국의 시장 규모 등거시적인 정보를 얻기는 어려웠지만,중국서 ‘일’하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세션이 있었는데요. 양진호 텐센트 디렉터의 이야기였죠. 그는 현재 심천 본사의 글로벌운영센터에서해외 모바일 게임 운영팀의 디렉터입니다. 그는 텐센트의 기업문화와,중국서 일할 마음이 있는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세션의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습니다” 양 디렉터는 12년 전인 2004년,한국 온라인 게임이 두자리수 성장을 하고,모바일 게임이 급성장한 그때중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장혜림
2016-10-18
페이스북 마케팅 파트너는 어떤 일을 할까?
“새 제품도 나왔는데...페이스북에 광고해야 하나?” 요즘 조금이라도 ‘마케팅’과 관련된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고민을안 할 수 없는 시대인 것 같은데요. 페이스북은 ‘실명’ 기반의 SNS이며개인의 관심사를 추정하기가 용이해 개인 ‘맞춤형’ 광고 분야에서는다른 플랫폼보다 효과가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최근큰 마음을 먹고 마케팅 관련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며 '페북에 광고비를 좀 써야 할까?’라는고민을 정말 진지하게 했었는데요. 하지만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다보니아무래도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전문가들을 찾게 되더군요. 페북 마케팅 관련한 인사이트와저희 행사 홍보에 대한 팁을얻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아이지에이웍스(IGAW)’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참고로 이 회사는 지난 8월 페이스북의공식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저희가 개최하는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2일 차에 모바일 및 SNS 광고에 대한발표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광고 전 ‘기본 지식 습득’과 명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
최준호
2016-10-18
미국 대선, IT업계의 ‘돈심’은?
뉴욕타임즈가 10월 15일(현지시간)미국 IT 업계의 주말 저녁을 발칵 뒤집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인사 피터 틸이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게125만달러를(14억원 이상) 기부할계획이라는 뉴스를 내서죠. 피터 틸은 올해 5월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고,공화당 전당대회 연사로도 나서면서IT 업계를 깜짝 놀래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성폭행을 자랑하는 발언을 한영상이 공개되면서 지지자들을 잃게 됐죠. 50명 이상의 공화당원이 지지를 철회했고요.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도 크게 줄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피터 틸이 여전히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지에잔뜩 주목하고 있었는데요.이번 기부로 마침표를 찍은 것이죠. “흠, 액수가 상당하긴 하군요.도널드 트럼프가 이슈메이커기도 하고요.근데 여전히 왜 이렇게 큰 이슈인지 궁금하네요” 첫째 피터 틸 자체가 독특한 인물입니다 그는 페이팔을 공동창업했고요.페이스북의 첫 번째 외부투자자이자,지금은 이사회에 소속된 인물입니다.
장혜림
2016-10-17
제2회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기업의 영원한 숙제, 마케팅과 고객 소통! 아웃스탠딩에서 국내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 실무자와 유명 벤처기업의 홍보 마케팅 책임자, IT 전문 기자 등 현업 전문가 15인을 모셔서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홍보>와 <기업 브랜딩>,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의 실무 경험 공유와 <페이스북>, <네이버>, <유튜브>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와 만나는 방법 <기자와의 소통법>, <인플루언서 마케팅> <크라우드펀딩>< TV광고> 등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의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위주의 강연으로 꾸며집니다. 초기 스타트업 종사자나 창업 준비자, 일반 기업의 신사업팀을 대상으로 사업 초기 저비용 고효율을 내기 위한 실무 강의는 <1일차>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이 돈을 쓰더라도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데 필요한 강의는 주로 <2일차>에 배치돼 있습니다. 강연자분들도 1일차는 주로 초기 기업을 2일차는 어느 정도 성장한 회사를 대상으로 실무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오니 이점을 꼭 확인하시고 신청 부탁드리겠습니다^^ 1. 참가방법 온라인 사전 등록(하단) 및 현장등록 최대 30명 선착순 온오프믹스 등록하기 (클릭해주세요) 2. 날짜 1일차 : 2016년 11월 1일(화) 오전 10시 ~ 2일차 : 2016년 11월 2일(수) 오전 10시 ~ 3. 장소 디캠프 6층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83-34 새롬빌딩) 4. 모집인원 온라인등록 100명 현장등록 시 최대 10여명 선착순
최준호
2016-10-16
누구(NUGU) 한달 사용기..어라,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지난달 누가봐도 아마존의 ‘에코’와유사해 보이는 ‘누구(NUGU)’를 구매했습니다. (참고- 아마존 에코 이야기) SK텔레콤은 이 제품을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음성 비서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약 한 달간 사용한 제 평가는크게 3가지로 정리되더군요. 1) 아직 ’인공지능 디바이스’는 아니다.‘음성인식 인터페이스'를 가진 스피커라는 평가가 객관적일 듯! 2) 9만9000원이라서 샀지,원가 24만9000원은 영 아닌 듯 3) SK텔레콤, 변화하려 제대로 변해라! 누구의 첫인상...그럼 그렇지ㅜㅜ 저는 누구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9월 1일에 바로 예약을 했었는데요. 화려하게 기자간담회를 열고공식 홈페이지를오픈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온라인 예약 구매 과정과최초 설치 과정은 정말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SK텔레콤은 ‘누구’를 11번가의IT제품 전문 판매업체를 통해독점 공급했는데요. 소비자 불만 글에 대한 대응은 빨랐지만배송 일정이 계속 늦춰지며저를 포함해 예약 구매한 많은사람들의 불만을 야기했죠.
최준호
2016-10-15
아시아 서비스가 미국에 통하는 시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이야기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 래디쉬미디어의이승윤 대표를 처음 알게된 시점은약 1년 반 전, 2015년 5월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카카오 스토리펀딩에서미국의 석학 노암 촘스키,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 등과 미디어에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인터뷰 기사를 연재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그는 언론 재벌,미디어 황제로 불리는’루퍼트 머독’과 맞짱을 뜨겠다며 멀리 런던에서 크라우드 펀딩저널리즘 스타트업 <바이라인>을시작한 상황이었죠. 같은 ‘언론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이런 거물들과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점,해외에서 큰 도전을 하는 ‘패기’ 등이솔직히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가을. 저는 한 스타트업 대표님의 소개로이승윤 대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사업을 키워가고 있을지정말 궁금했었는데요. 제 바람과는 달리 당시 이 대표는바이라인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다른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언론 사업이 얼마나 힘든지는제가 정말 잘 알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좀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ㅜㅜ)” 역시 저널리즘 플랫폼 사업은수익을 내는 게 어려웠고, 한국과 중국의 웹소설 사업을영미권에서 구현하는 또 다른도전을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최준호
2016-10-13
정기구독에 관한 설문결과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지난 8월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로 월 9900원 프리미엄 멤버십을 내놓았고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큰 성과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안착을 했다고 보고 어떻게 고도화할까 머리를 싸매고 있는데요. 일단 독자님들의 목소리를 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만족도를 여쭙는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질문은 모두 12개에 프리미엄 독자님 110분이 참여했고요. 일주일이 지난 지금,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공유합니다. 1. 가장 큰 정기구독 요인 무엇인가요. 2. 정기구독 가격은 적절한가요? 3. 정기구독에 대한 만족도가 궁금합니다 4. 결제는 편리한가요? 5. 프리미엄 회원용 독점 콘텐츠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제 2회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 미리보기
안녕하세요! 최준호 기자입니다. 바야흐로 기업이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기술의 발전과 빠른 트렌드 변화로무수히 많은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진입자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아흥행을 성공시키기란 너무도 어려우며,기존 선점자가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 또한이전보다 꽤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소수가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는,이른바 '승자독식 체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죠. 따라서 품질과 개성은 기본!! 어떻게 상품가치를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가 화두로 떠오른 것입니다. 그런데 마케팅이라는 게 참 묘합니다. 때로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는 반면때로는 기업가치를 순식간에 상승시킬 솔루션이니까요. 고로 최신 마케팅 노하우를끊임없이 공부하고 습득해야 하는데요. 아웃스탠딩이 준비했습니다! 뉴미디어 마케팅 컨퍼런스!! 사실 행사는 지난 8월29일 처음으로 열렸고너무 감사하게 전좌석 매진에,많은 분들이 괜찮았다는 호평을 주셨습니다.
최준호
2016-10-11
“한국 사회, 창의력 부족하다!”는 말보다...
“나는 인문과 과학의 교차점에서살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스티브 잡스의 말입니다.스타트업과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것’을구상하고 만들고 실행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쓰는 근육과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다르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스타트업, IT 기업은 기술을,예술은 창의력을 이용합니다.스타트업은 혁신을, 예술은 감동을 전하죠. 잡스는 둘의 접점에서 비로소 시너지가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아이디어에 기반한 행사,‘스타트업콘 2016’에 다녀왔습니다.주제는 ‘창업, 예술을 만나다’였습니다. 주제에 걸맞게 휴 포레스트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총괄기획자,톰 켈리 아이데오(IDEO) 공동창업자 등이연사로 등장했습니다. 각자의 경험과 아이디어,메시지를 열정적으로 전달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한국 사회에 던진 메시지들이 인상깊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굉장히 자조적으로“창의력 없는 한국 사람들”,“독립적으로 생각할 힘 없는 한국인들”,이라는 말을 내뱉곤 하는데요. 정말 그랬다면 이렇게 많은 스타트업이나올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혜림
2016-10-11
삼재(三災) 겪은 넥슨, 결국 게임으로 살아나야...
오랜만에 열린 넥슨 모바일게임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여름 넥슨은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안 좋은 방향으로 이슈가 계속되며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넥슨의 게임 사업 안팎에 대한우려와 기대가 많이 교차하고 있는현실을 반영하듯 무려 100여명의 기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모바일 게임 신작 발표를 지켜봤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게임은 넥슨 역사상 가장 성공한인수합병(M&A) 사례이자 (참고 - 어떻게 네오플은 게임업계 최고 M&A 사례가 됐나?) 지난 해 중국에서만 약 6000억원의수익을 안겨 준 든든한 돈줄인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던전앤파이터 : 혼’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6개의신작게임 라인업도 공개됐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신작 라인업을간단하게 소개하고,넥슨의 모바일 산업 전반을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에 띄는 유명 IP 신작 게임! 최근 넥슨은 M.O.E와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을 출시해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20~30위권에 올려놨는데요. 다른 게임사 신작이이 정도 성과를 거뒀으면 나름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최준호
2016-10-10
초기투자, 창업자와 투자자가 부딪히는 여덟 가지
동상이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같은 침상에서서로 다른 꿈을 꾸는 걸 말하는데요. 초기 벤처투자, 창업자와 투자자 사이에대입을 해도 큰 무리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둘은 사업번창을 위해 힘을 모으지만때로는 이해관계에 의해 충돌하기 때문이죠. 창업자는 최대한 많은 투자금을자유롭고 부담없이 쓰길 원합니다. 반면 투자자는 가능한 많은 차익실현을 추구하고투자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나 감시하고 싶습니다. 창업자는 실패해도 원래 벤처투자가'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아니냐는 식입니다. 반면 투자자는 돈 떼이지 않기 위해어떻게든 이런저런 장치를 넣으려 합니다. 협상테이블에서 투자계약서를 두고옥신각신할 수 밖에요. 그러면 대체 어떤 이슈를 두고 다툴까,크게 여덟 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이것은 단순 초기투자에 한정했지만기본적으로 중기, 후기투자도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1. 성장성 판단
정기구독에 대한 독자님들의 생각을 여쭙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우리는 지난 8월9일 첫 비즈니스 모델로 정기구독 상품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무료 이용자는 1주일치최신기사 열람이 가능한 반면정기구독 이용자는 사이트 내 모든 기사와독점 콘텐츠 열람이 가능하고 여기에 추가로오프라인 행사 할인권이 제공되는 식이었죠" "업계에서 거의 처음으로 시도되는부분유료화 모델이라내부적으로 걱정도 우려도 참 많았습니다" "이제 약 두 달이 지났죠"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큰 성과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안착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어떻게 하면 고도화할 것인가 고민입니다" "그래서 정기구독자분들을 대상으로설문조사를 실시하고자 하는데요" "많이 바쁘시겠지만딱 1~2분만 시간을 내주신다면소중한 의견을 사이트 운영에 적극 반영,더 좋은 콘텐츠, 더 좋은 서비스 선보이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 부탁드립니다" 설문, 종료됐습니다! "설문결과는 일주일 후사이트에 표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떻게 서머너즈워는 가장 성공한 국산 모바일게임이 됐나
게임 비즈니스의 가장 큰 특징은바로 흥행성입니다. 성공과 실패, 대박과 쪽박이 단기간 아주 명확하게 드러나죠. 이러한 특징은 모바일 시대,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구글과 애플의 앱 오픈마켓이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글로벌 단위의 유통망, 결제 인프라가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1. 대부분의 모바일게임 개발사가성공과 대박의 꿈을 쫓지만 실패한다. 2. 하지만 판이 커지고 통일된 만큼어마어마한 잭팟이 터지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당연히 2번의 사례를공부하고 연구해야할 텐데요.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서머너즈워에 대해 딱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국내 가장 성공한 모바일게임'입니다. 그 결과물을 숫자로 표현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비브 인수,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
삼성전자가 미국의 인공지능(AI)회사를 인수했습니다. 비브랩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blb3sptgpQ (비브랩스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시연하는 장면) 비브랩스는 네 살짜리 스타트업입니다.사람의 말과 텍스트를 이해하고여기 반응하는 디지털 비서를 개발합니다.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와 비슷하죠. 삼성전자는 비브랩스의 기술력과오픈된 AI 생태계가 필요했고,비브랩스는 삼성전자의 스케일이 필요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AI 개발 인력이매우 귀하다는 걸 생각했을 때, (와이어드에 따르면 평균 몸값이미식축구 유명 쿼터백의 연봉이라고.약 3천만달러, 356억원 정도입니다) 게다가 회사 공동창업자들이 과거시리(네, 애플 시리입니다!)를 개발한사람들이라는 점을 봤을 때, 또 어느 기기에서나 AI를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생태계를꾸리기 힘들다는 걸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가 꽤 큰 금액을치렀으리라 예상합니다. 비브랩스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다그 키틀로스 CEO가 자신의 미디엄에회사를 매각한 세 가지 이유를 적었습니다. -널리 사용되는 삼성의 기기와 서비스-AI 시대의 비전 공유-서드파티와의 파트너십
장혜림
2016-10-07
라이징서비스 TOP10(10월호)
주목할만한 IT서비스와 제품 중10곳을 매월 선정해 전하는기획기사 <라이징서비스>! 이번 달에는 잘나가는 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서비스나 대형 업데이트,한 번 좌절을 겪은 스타트업의 재도전 등 ’세컨 아이템’이라는 주제로10개 서비스를 선정해 봤습니다. 1. 벼룩시장까지 넘보는 '페이스북' 지난 3일 페이스북이 개인간(C2C) 마켓인'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였습니다. 현재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서만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도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하네요. ‘특정 지역’을 기준으로 페북 유저들이올린 중고 제품을 정렬해 볼 수 있으며,판매자는 사진과 이름, 가격을 적어서제품을 올릴 수 있죠. 페이스북 보도자료에 따르면매달 4억5000만명의 페이스북 유저들이페북 내 상거래 그룹을 이용하고 있으며 마켓플레이스는 더 편한 상거래를돕기 위해 탄생했다고 합니다. 페북의 역할은 딱 여기까지이며별도의 결제 시스템이나 배송 등은지원하지 않습니다. 기존의 중고거래 서비스들이일종의 온라인 오픈마켓이었다면 페북의 마켓플레이스는 마치오프라인 벼룩시장을 온라인으로옮겨온 듯한 인상을 주네요.
최준호
2016-10-05
5개의 하드웨어와 구글의 미래
구글이 지난해 10월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다섯 개의 제품을 내놓았는데요. 넥서스의 뒤를 이은 ‘픽셀폰’,가상현실(VR) 기기 ‘데이드림 뷰’,실내 와이파이 라우터 ‘구글 와이파이’,새로운 ‘크롬캐스트 울트라’,아마존 에코의 대항마 ‘구글홈’입니다. 새로울 것은 없었습니다.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빅 히트를 치겠다!’라고 할만한제품은 사실 눈에 띄지 않았죠.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구글 I/O,그리고 2016년 애플의 WWDC와행사만 놓고 비교한다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산만했던 이전 행사와 비교했을 때,적어도 구글이 소프트웨어 회사로서의정체성을 하드웨어에도 녹이려 한다는하나의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발표된 하드웨어를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픽셀폰 구글이 4월 야심차게 고용한전 모토로라 사장 릭 오스털로가무대 중앙에 섰습니다.하드웨어 부문 선임 부사장으로요. 그는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픽셀폰’을 들고 나왔습니다.외신들은 기존 넥서스폰 라인업은 생산을 멈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장혜림
2016-10-04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호)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평소 취재원을 만날 때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나름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면서활동하는 것 같으니 이왕 만난 김에세상 돌아가는 소식이나 좀 듣자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서 미팅을 갖기 전소소한 이야기거리를 정리하곤 합니다. 어느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자체를 콘텐츠로 만들면 어떨까, 짦게는 1~2주, 길게는 2주~1달 간격으로IT벤처업계 주요 이슈를 8~10개 가량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를 만들면 어떨까. 그래서 오늘 아이디어를바로 시범 진행하고자 하는데요. 첫 번째 시간으로크게 여덟 가지 이슈를 뽑아봤습니다. 혹시 보시고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추후 기사작성 시 적극 반영하고자 하니참조 부탁드립니다. ^^ 1. 쿠팡 로켓배송 규제해소와 경쟁사 반응은? 국토부가 지난 8월 말 쿠팡 로켓배송에합법의 길을 열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영업용 화물차량은 허가제로서증차 규제를 받아왔는데요. 쿠팡 로켓배송의 경우미허가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니 불법이 아니냐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참조 - 쿠팡, 점점 커지는 ‘로켓배송 리스크’..무엇이 문제일까?)
스탠포드대, MIT 출신 CEO가 VC 투자 가장 많이 받았다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우버의 트래비스 캘러닉, 트위터의 잭 도시,스포티파이의 다니엘 에크 등.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물론 세상을 놀래킨 사업가들이죠.동시에 대학을 중퇴하고하고 싶은 것을 한 사람들입니다. 이 아웃라이어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대학을 중퇴하고 사업에 올인해야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믿었습니다. 또 해외에선 이것만 보고선“역시 아메리칸 드림!”하며엄지손가락을 들었고요.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CEO, 창립자들이과정을 끝까지 이수하고 학위를 땁니다. 대학에서 얻을 것들이 많아섭니다. 만나는 사람들에 따라 다르겠지만똑똑하고 열정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고,그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죠. 또 좋은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많이 실패하는 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대부분 젊고 결혼하지 않았으며 아이가 없고빚이 상대적으로 적은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수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죠. 대학은 이렇게 개인의 에티튜드를가르쳐서 내보내는 플랫폼 역할을 하지만, 좋은 대학에 가면 이름값과양질의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는창구 역할도 합니다.
장혜림
2016-10-04
‘실패에는 솔직하게, 변화에는 겸손하게’...엔비디아 CEO의 교육 리더십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가 ‘오랜 기간 높은 성적을 낸 100명의 CEO’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10위 안에 드는 IT 업계 CEO는 의외로 단 한 명이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였죠. 젠슨 황 CEO는 1993년 두 명의 동료와 엔비디아를 창립했습니다. ‘최고 사양의 워크스테이션에서만 작동하는 칩 기술을 개발하겠다’ 라는 비전을 품고요. 엔비디아는 GPU를 발명한 회사입니다. 특정 용도의 고성능 그래픽 칩을 개발하죠. PC에서 고사양, 3D 게임이나 디자인 프로토타입을 출력할 때 엔비디아의 칩이 많이 사용됩니다. 그렇게 엔비디아는 24년만에 세 명이 일하는 회사에서 9,200명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한 해 매출 50억달러(5조7천억원) 이상을 내고, 데이터센터, 자동차 등에 투자하면서 미래 동력을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장혜림
2016-10-04
중고 스마트폰, 이동통신 시장 변화의 시발점 될 것!
얼마 전 1년 9개월째 사용하던아이폰이 박살 났습니다. 이런 상황이 닥치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죠. "나는 왜 술을 마시고 폰을 떨궜나 ㅜㅜ남은 할부금은 얼마인가?해지하고 타통신사 가입하는 게 이익인가?" "아이폰7이 나온 상황에서구형폰이 박살 난 건 새로 지르라는지름신의 계시인 건가?" 한편으로는 국내 스마트폰 가격은단말기 유통법 때문에 비싸 보이고 거대 3사가 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이통 통신 시장의 요금도 과연합리적으로 책정돼 있을까? 라는 의심에새로운 폰을 구입하기가 망설여지기도 하죠. 이처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단말기 가격 및 요금 책정 구조’에대한 불신이 매우 큽니다. 그리고 국내에선 삼성, LG, SK, KT 등대기업들이 스마트폰 제조 및유통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어 스타트업이 도전하기 너무나어려운 시장이기도 합니다. 또 뭔가 잘못된 부분이분명히 있어 보이는데어디서부터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잘 상상이 안 가는 분야기도 하죠. 그런데 과거 한 업계 관계자분께서이 시장을 공부해보고 싶다면꼭 한번 찾아보라고 추천해주신‘착한텔레콤’이라는 회사가 기억났습니다. 중고 휴대폰을 중심으로 단말기 자급제용스마트폰을 공급하는 회사로 알려진 곳인데요. 스마트폰 유통 분야에 대해 공부도 하고기왕 휴대폰이 박살 난 김에 어떻게 하면‘통신사 호객’에서 탈출할 수 있는지알아보고 싶어 박종일 대표님과 만나봤습니다.
최준호
2016-10-04
내 지갑을 털어간 악마의 BM 10가지!
1. 악마의 유혹, 리니지 2만9700원 PC와 비디오게임의 패키지 게임만 사서 하던 학창 시절의 제가 온라인게임에 처음 돈을 썼던 게 ‘리니지 월정액 결제’였습니다. 지난 1998년 9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당시에도 지금과 같은 금액인 2만9700원에 월정액 요금을 받았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당시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가 3만원이었고 신용카드나 다른 온라인 결제 수단이 없었던 저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등짝 스매싱을 각오하고 어머니와 아버지 휴대폰으로 몰래 2만9700원의 정액결제를 했죠ㅋㅋㅋ 학업을 뒤로 하고 밤낮으로 게임을 즐겼고, 아이템 현금 판매로 한 달에 약 5~10만원 정도를 벌었던 기억도 나네요. "(제가 리니지를 안 했다면 서울대에 갔을 수도.. 아니 리니지 안 했으면 다른 게임했겠죠 ㅜㅜ)" 현재 리니지는 이 같은 월정액 모델에 여러 부가 기능을 접목하거나 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1인당 매출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월정액 모델은 모든 기업들이 원하는 꿈의 비즈니스 중 하나인데요. 대표적으로는 통신 요금이나 음원 사이트, 정수기 렌탈 등이 이 모델을 택하고 있습니다. 2. 구글, 5달러 더 내면 무제한!! 얼마 전 기획자 출신의 한 스타트업 대표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악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최준호
2016-10-03
왜 네이버는 프랑스 벤처펀드에 2500억원이나 꽂았을까
얼마 전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희한하게도 미디어 초청메일은 그 전날 왔는데요. 사회나 정치쪽은 몰라도 통상 산업쪽은 정말 중대하거나 급조된 사안이 아니라면 이렇게 급박하게 보내질 않습니다. 다들 정해진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웬만해서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해진 의장의 참석 사실을 볼드체로 알렸고 이를 보고 많은 기자들이 참석을 했는데요. 아마 네이버측은 해당 건을 조금 무리해서라도 홍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기자들은 후다닥 데스크(상사)에 보고한 뒤 취재준비를 했으리라 짐작해봅니다. 대체 무슨 이야기가 나왔길래.. 기자간담회 내용을 요약하자면 네이버와 네이버의 일본법인 라인이 각각 5000만 유로(600억원)씩 모두 1억(1200억원) 유로를 프랑스 신생 벤처캐피탈인 코렐리아의 K-1펀드에 100% 출자하기로 했다는 것! *이후 네이버는 또 그만큼의 돈을 출자함으로써 모두 2500억원을 코렐리아에 넣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돈 쓸 일이 생기면 다 네이버가 나섰는데 이번에는 라인이 뉴욕-도쿄 증시 상장해서 공모금을 꽤 모은 만큼 당당히 지갑을 열었네요. 왠지 취직한 아들이 첫 월급 받아 부모님 모시고 레스토랑 가는 모습 같습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거는 기대와 바람
얼마 전 강남에서 눈길을 끄는행사가 하나 열렸습니다. 바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발족식. 포럼 의장으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운영위원으로는 이수진 야놀자 대표,이음 김도연 대표,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김문수 비네이티브 대표,황승익 한국NFC 대표가 맡았는데요. 왜 이런 거물들이 모였을까. 평소 이들은 종종 만나 의견을 나누며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 창업열풍이 단순 트렌드를 넘어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이때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고공동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필요하다는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하는데요. 물론 벤처기업협회, 창조경제혁신센터인터넷기업협회 등 유관단체가 존재하긴 했지만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단체는부재하다고 본 듯 싶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물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인 셈이죠. 준비위원장 및 1대 의장은연륜이 풍부하고 명망이 높은 김봉진 대표가 맡았고요. 초기 운영자금은 네이버가 100% 후원하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예산을 빌려쓰고 사무업무는 인터넷기업협회로부터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어떤 활동을 하는가. 몇 가지 슬로건을 소개하자면다음과 같습니다.
러에코, 어니스트펀드 등...9월 투자 현황
9월 투자 건 중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거나의미있는 건을 모아 소개합니다. 해외 다섯 건, 국내 다섯 건을 추렸습니다. 해외엔 중국 미디어, 전기차 회사 러에코,동남아시아 택시 호출 회사 그랩,미국 중고품 경매 거래 서비스 오퍼업,중고 자동차 거래 서비스 브룸,자동차 보험 서비스 메트로마일이 있었고요. 국내엔 인공지능 로봇 회사 아카,P2P 대출 및 투자 서비스 기업 어니스트펀드,금융 상품 추천 핀테크 서비스 핀다,B2B 위치기반기술 및 데이터 서비스 로플랫,O2O 홈클리닝 서비스 기업 와홈이 있었습니다.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러에코 (LeEco) 러에코는 2004년 11월 창립된중국의 콘텐츠, 미디어, 전기차 회삽니다.‘중국의 테슬라’, ‘중국의 넷플릭스’,‘중국의 알파벳’까지. 별명이 많네요.^^; 주요 서비스가 자체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개인 콘텐츠 공유, 영상 채널 플랫폼입니다.스마트TV, 스마트폰 등도 판매합니다. 올 10월엔 이 라인업으로 미국 시장도 공략합니다. 러에코는 자동차도 만들고 있습니다.올해 CES에선 미국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와 순수 전기 자율주행 콘셉트 자동차를 선보였죠. The LeSEE debuted at our first LeEco Experience Store in Beijing. Look out for more experience stores around the globe! #LeSEE #behindthescenes #supercar #technologyLeEco Global(@leecoglobal)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6 5월 11 오후 1:50 PDT
장혜림
2016-09-30
최연소 억만장자의 16가지 스토리
에반 스피겔 스냅 CEO는5년만에 스냅챗을 엄청 키웠습니다. 미국의 13세~34세 밀레니얼 중60%가 사용하고 있는 앱, 하루에 10억개의 사진이 오고가고동영상 뷰가 100억 뷰 나오는 앱, 이 사용자들을 모아 결국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한 서비스로요. 최근엔 사명을 스냅챗에서 ‘스냅’으로 바꿔채팅 외 다른 서비스를 할 여지를 남겼죠. 첫 타자가 ‘스펙타클스’였습니다.쓰고 왼쪽 위 버튼을 누르면115도 각도의 10초 영상이 찍힙니다. 스냅은 여기 사운을 걸진 않았지만쿨하고 패셔너블한 이미지와 사람들의 기대 덕분에세계적인 이슈몰이를 할 수 있었죠. 이 회사를 이끄는 에반 스피겔은자수성가한, 최연소 억만장자입니다. 현재 그는 우리나이 27세인데요. 억만장자가 되고 회사 하나를 키워냈네요. 그에 대한 16가지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장혜림
2016-09-28
뉴미디어 사업을 고민하는 언론업계에 드리고픈 말씀
많은 언론사가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또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산업이 그렇듯변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언론계처럼 독특한 업무 방식이오랜 기간 자리 잡은 곳이면 더욱 그렇죠. 물론 아웃스탠딩도 다양한 실험과 실패를하고 있는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에 불과하고 감히 제가 '대한민국 모든 언론이이렇게 변해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의지식과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다양한 뉴미디어 분야 중에서도 SNS를 활용하는 ‘콘텐츠 기업’으로서현재 언론사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지, 뉴미디어 시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아웃스탠딩의 일원으로활동하는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생각이언론 업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1. 언론의 문제? 믿을 수가 없다는 점!2. 핵심 상품은 '광고'가 아니라 '기사'다3. 뉴미디어의 본질은 ‘독자 확보'4. 기자는 회전초밥집 요리사와 같다!5. 그래서 돈을 어떻게 벌 건데? 1. 언론의 문제? 믿을 수가 없다는 점! 현재 언론 업계는 최악의 위기와최고의 기회를 동시에 얻고 있습니다. 위기에 대해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요즘 많은 독자들은특정 제품이나 서비스 기사를 보면‘에이~ 기레기 또 얼마받고 쓴거냐?’라고비아냥거리기 바쁩니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최악인 부분은 이처럼독자가 언론사 기사를 믿지 못하는상황을 스스로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최준호
2016-09-28
광고 비즈니스와 유료 비즈니스
모든 인터넷 회사는 공통적으로 두 개의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합니다. 첫 번째로 서비스 확산,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미 시중에는 수십만개의 인터넷 서비스가 나온 터라 유의미한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마치 비유를 들자면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톱니바퀴에 새로운 부품을 껴넣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신히 성공하더라도 이게 다가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 수익화, 실제 돈을 벌아야 사업체로서 그 의미를 실현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 가지, 광고와 유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전자는 서비스를 무료로 풀되 각종 광고상품을 노출함으로써 돈을 버는 것이고 후자는 서비스 이용자에게 직접 과금함으로써 돈을 버는 것을 말합니다. 둘은 완전히 상반된 특징을 가진 터라 각 서비스별로 상황에 맞게 전략을 가져가야 하는데요. 광고와 유료를 비교 및 분석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가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광고 비즈니스 1. 장점
“알렉사, 니가 왜 잘나가는지 말해줘”...아마존 에코 이야기
‘띠리리리 띠리리리’♬ 아침입니다!반쯤 깬, 반쯤 잠든 상태로몸을 일으키고 알람을 끕니다. “에코, 그만!” 침대 맡 서랍장 위에 있던‘아마존 에코 닷’이 알람을 멈춥니다. 환절기라 무슨 옷을 입을지 고민인데요.일단 냉장고로 가서 물을 꺼내며부엌에 있던 ‘아마존 에코’에게 묻습니다. “에코, 오늘 날씨가 어때?” “온도는 24도 정도인데요.오후쯤 비가 올 예정이라네요” 반팔에 가디건을 입거나씨스루 치마를 입으면 적당하겠네요. 다시 에코로 타이머를 맞추고10분 정도 스쿼트 자세를 합니다. 자 이제, 샤워할 땐 음악이 필수죠.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스포티파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코, 빌보드 차트 음악 쭉 틀어줘” 샤워 뒤 아침은 간단하게 토스트로.그동안 에코는 뉴스를 읽어줍니다.BBC 뉴스, NPR 등 리스트에 있는뉴스의 헤드라인을 프리핑해주죠.
장혜림
2016-09-27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재앙이랄까
남성 전문쇼핑몰 보노보스닷컴의앤디 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커머스란 사나운 불곰과 같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겉으로 불곰은 만만해보이고때로는 귀여워보입니다. 둥글둥글한 얼굴, 뚱뚱한 덩치,졸려보이는 눈,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모습. 하지만 반전은 먹이를 보는 순간형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잔인한 방식을 통해 살해한다는 사실! 이커머스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몇 번의 클릭이면 사이트 오픈이 가능하고,당장 매출이 발생하는 동시에시시각각 고객이 반응을 줍니다만..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가면이야기가 달라지죠. 가격경쟁력과 마케팅역량 등규모의 경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생존의 실험대에 오르게 되고 나중에는 아마존의 수장,제프 베조스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결과는? 불곰의 먹이와비슷한 운명을 맞게 됩니다. 거의 모든 회사가 그랬습니다. 한때 버티컬(전문화) 전략으로남다른 존재감과 두각을 나타냈던자포스, 다이퍼스조차 인수되고 말았으니까요.
"온라인 사업의 본질은 신규 시장 창출"..대리주부 이야기
한때 미국에서빠르게 성장하는 주목받던주문형 청소 스타트업 ‘홈조이’와 <스타트업100>에서 소개했던홈클의 흥망성쇠에서 보듯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2O 분야 중에서도 ‘청소’는 사업 난이도가 매우 높은 서비스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일단 개인에게 있어 가장 사적인 공간인‘집’이 서비스의 대상이 된다는 점과 더불어 사람마다 생각하는 깨끗한 ‘청소’의 기준이다를 수밖에 없어, 소비자를 만족시키기도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반대로 공급자 측면을 보면수십 년간 직업소개소에서 일을 찾아온중년층 이상의 ‘홈매니저(가사도우미)’ 분들을온라인 플랫폼에 적응시키기도 어렵고 고용 관계와 임금 지불 문제 등풀어야 하는 법적인 이슈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1인 가구의 증가, 수명 연장 등으로갈수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세탁기나 냉장고, 에어컨 전문 청소’ 등서비스 세분화가 가능해매우 매력적인 분야이기도 한데요.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스타트업인 홈스토리생활을 찾아가사업의 이모저모를 여쭤봤습니다^^ 1. 6년의 도전 끝에 나온 '대리주부' 제가 ‘대리주부’를 처음 접한 건지난 2015년 말.
최준호
2016-09-26
유행은 특별한 소수가 이끌까, 평범한 대중이 만들까
제가 사는 곳 앞에는유력 연예기획사 사무실이 하나 있습니다. 가끔 밤 늦게 조깅을 할 때힐끔힐끔 쳐다보며 지나가곤 하는데요. 거의 항상 1020 여성분들이무리를 이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얼굴 한번이라도 보려고 하는 것이죠. 어느날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들의 팬덤과 활동이야당연히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굳이 밤 늦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인사와 환대는 커녕사생팬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데왜 이렇게 열광하고 몰입하는 것일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인간은 오랫동안 군중생활을 한 탓에'특별한 소수'에 대한 환상과 팔로우십이 DNA에 남아있습니다. 2. 특별한 소수는 매스미디어, SNS 등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과거에 비해훨씬 더 강력해졌고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론적으로 따지자면 24시간, 60억명 인구와 접하고 소통할 수 있죠" 여기서 말하는 특별한 소수란연예인, 스타, 유명인사, 이슈메이커,셀러브리티, 사교계 명사, 파워블로거,오피니언리더, 인플루언서를 통칭하는데요.
R&D만 10년, 나이키의 '백 투 더 퓨처' 운동화 비하인드 스토리
“대단한데, '파워레이싱’이잖아!?” 주인공 마틴 맥플라이가 영화에서나이키의 자동끈조임신발을 신고 내뱉은 말입니다. 나이키는 영화가 나온 뒤부터 실제로이 신발을 구현하는 일에 매달렸습니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팀이 모여서28년의 브레인스토밍을 했고11년 동안 연구개발을 했습니다. 물론 내부의 반발도 있었고 충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수많은 프로토타입을 냈고, 중간에 ‘나이키 맥’이라는 이름으로영화에 나온 운동화 모양을 본딴,간단한 끈조임 기능만 들어간 운동화도 냈죠. 당시 맥플라이 역을 연기한 배우가이 신발을 신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수년이 지났고올해 11월 28일, 나이키는 시판용 자동끈조임 운동화‘하이퍼어댑트 1.0’을 내놓습니다. 하이퍼어댑트는 전체 디자인을 빼곤영화에 나온 운동화와 비슷합니다. 신발을 신으면 발에 맞게운동화가 약간 조여듭니다.
장혜림
2016-09-23
대중화에 도전하는 P2P금융의 6가지 해결 과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P2P (Peer to peer) 대출 스타트업 기업들이 최근 1년여를 나름 자랑스럽게 돌아볼 수 있는수치들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P2P 대출=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끼리자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금융 서비스. 미국, 영국 등에서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업계 1위 업체로 알려진 8퍼센트는 5월 2일 7490명의 투자자가 2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집행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개인 신용 대출, 유망 소상공인과기업을 넘어 부동산 담보 등다양한 분야의 대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상위 4개 P2P 대출 스타트업 기업들의대출액이 각각 100억원을 넘었다고 하네요. 또 P2P 대출이 기존 고급리 카드 대출이나저축은행 대출을 대체하고 있다는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100억원이 넘는 개인 신용 대출이집행된 렌딧의 경우는 가장 많은 42.5%가대환대출, 즉 기존의 고금리 대출 상품을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탄 고객으로 조사됐고, 어니스트펀드도 자체 조사치를 발표한 결과42%가 대환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죠. 국내에서 P2P 대출의 필요성이 대두될 때주로 거론됐던 중금리 대출 시장의 부재 문제를P2P 회사들이 어느 정도 매울 수 있다는주장이 일정 부분 증명된 결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 금융권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한 영역에서의P2P 기업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잇습니다. 예전에 아웃스탠딩에서 소개한 적 있는국내 P2P 펀딩의 원조격인 ‘팝펀딩’은 음악저작권과 의류 등 기존 금융권에서는담보로 잡을 수 없는 자산을 가치를 측정해 대출을진행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최준호
2016-09-22
‘봇,봇,봇’...감탄스러운 세 로봇의 향연
올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무대엔세 개의 로봇이 (각각) 등장했습니다. 용도에 따라 나누려다 보니,좋은 로봇, 나쁜 로봇, 이상한 로봇이렇게 패러디를 해봤는데요.^^; 맨 왼쪽, 페치 로보틱스 로봇에게좋은 로봇 이름을 달아준 이유는창고 업무에서 사람의 잡일을도와주는 목적으로 만들어져섭니다. 가운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은움직임이 어색하고 용도도 모호해서‘이상한 로봇’이 됐네요.^^; 오른쪽 메가봇츠의 로봇은 전투로봇이라,‘나쁜 로봇’ 딱지를 붙여줬습니다.쎈(badass) 로봇으로 회사가 마케팅하기도 하고요. 로봇한테 좋다, 나쁘다, 이상하다형용사를 붙이는 것도 좀 묘합니다만, 어쨌든! 이렇게 겉모습도, 용도도,사람과 인터랙션하는 모습도다 다른 로봇들과 함께회사의 얼굴들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멜로니 와이즈 페치 로보틱스 CEO,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 다이내믹스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장혜림
2016-09-20
숙박예약 시장의 기린아 여기어때를 살펴보자
이제는 너무 잘 나가서더 이상 초기기업이라 부르기 힘든 스타트업!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기업으로의 도약을당장 눈앞에 두고 있는 스타트업! 대략 기업가치 500~5000억원 사이,특정 분야 선도적 위치에 있는 스타트업을살펴보는 투자리포트 <넥스트유니콘>입니다! 다섯 번째 기업으로모텔 예약앱 ‘여기어때’의 운영사인위드이노베이션을 선택했습니다. 왜 ‘여기어때’를 택했나. 올해 숙박 분야 O2O 서비스 경쟁은지난 어느 때보다 치열했는데요. (참조 - O2O란 무엇인가?)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 속도를보여준 서비스는 단연 ‘여기어때’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온라인 모텔 광고 분야는지난 수년간 ‘야놀자’가거의 독점하다시피했는데요.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비슷한사업을 시도하는 곳들이우후죽순처럼 생겨났었지만 1등의 아성을 위협할만한회사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어때’는 달랐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유병재, 박기량을 앞세운 광고로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최준호
2016-09-20
옐로모바일이 증명한 것과 증명하지 못한 것
옐로모바일이 잠잠합니다. 한때는 "거품이다, 아니다" 스타트업 종사자들의수다거리이자 안주거리라 할 정도로 핫했는데요. 지금은 이야기가 쏙 들어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분기마다 매번 기사를 썼는데올해 4월 이후로는 기사를 쓰지 않았고요. 사람들을 만나서도딱히 관련 이야기를 한 적이 별로 없네요. 가끔 지나가다 거기 분위기가 어떠냐 서로 물어볼 뿐. 통상 이러한 일은 사업이 크게 잘되지도,크게 안되지도 않을 때 일어나곤 하죠. 어느덧 창업한지 4년이 지났는데지금까지 행보를 돌이켜볼 겸, 그리고 요즘 분위기가 어떤지 알아볼 겸, 지난 2분기 사업보고서를 토대로"옐로모바일이 증명한 것과 증명하지 못한 것"을주제 삼아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먼저 증명한 것부터 볼까요? 기자로서 봤을 때 옐로모바일의 가장 큰 의미는또다른 대형 인터넷기업의 등장입니다. 2016년 반기 기준으로 실적을 살펴보면매출 2270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인데요.
테슬라 모터스의 네 가지 허들
지난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운전자가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다가 난 사고였는데요. 사망 사고는 처음이었습니다.미디어와 여론은 들끓었죠.오토파일럿이 믿을만한지를 두고요. 일론 머스크 회장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사고 이후 테슬라 모터스의‘두 번째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죠. 지붕형 태양광 판넬을 제작, 판매하는솔라시티를 약 3조원(26억달러)에 샀고요. 또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 거라고 밝혔죠.스타필드 하남에 매장을 개설했습니다. @vicentes @EdibleApple Hoping to start WW rollout of 8.0 on Wednesday if no last minute issues discovered.— Elon Musk (@elonmusk) September 16, 2016 가장 최근엔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새 버전, 8.0 버전을 냈습니다. 레이더, 센서, 카메라를 통해‘배운 자동차’가 차선 바꾸기,교통법규 준수, 스스로 주차하기,밀리는 데서 차들 피하기 등을 할 수 있죠. 일론 머스크 회장은 새로운 버전을 내며플로리다 사고를 언급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카메라보다레이더 기술 의존도를 높였습니다.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면 플로리다에서운전자가 사망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와이콤비네이터)
장혜림
2016-09-19
스타트업 업계 투덜러에게 전하고픈 7가지 이야기
이곳은 아웃스탠딩이 위치한홍대 골목의 한 커피숍. “여, 최기자 오랜만이야. 추석 연휴는 잘 쉬었나? “네. 이틀 동안 한 20시간 운전한 것 빼고,간만에 어머니도 뵙고 좋았어요ㅋㅋ” “어? 자네 그때 KTX 예매 성공했다고좋아하지 않았었어?” "연휴 전날 술이 과해서그만 아침 기차 시간을 놓쳤....암튼 형님, 그런데 왜 갑자기보자고 하신거에요?” “아...그냥 사업하다 답답해서.이야기라도 하면 좀 편해지겠지” “저랑 이야기하시면 오히려 더불편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ㅜㅜ” 1. 조단위 골목 상권이 어디 있습니까? “형님, 사업 정말 잘 되고 계시잖아요.여기 저기서 기사도 많이 나오던데요?” “아, 일은 잘 되는데 불안 요소가 많아.특히 KS 통신사 알지?거기 자회사 오픈마켓에 자체 브랜드로우리 사업을 그대로 시도하고 있더라구” “읔 ㅜㅜ 맨 땅에 헤딩해야 하는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이 같은‘금수저’ 서비스를 보면 부럽기도 하죠” “맞어. 꼭 이런 인터넷 골목상권까지그런 큰 회사들이 해먹어야 하는지?” “말씀 중 죄송하지만 인터넷 업계,특히 짧은 기간에 수천배 성장하길 꿈꾸는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하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 좀...”
최준호
20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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