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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개발자 4인방, 40대 게임 개발자의 커리어를 논하다
게임업계에서 슈퍼개발자대전이 열린다면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하실 4인 개발자가 모여 40대 게임 개발자의 커리어에 대한 간담회를 26일 판교 G-HUB 행사에서 진행했습니다. 그 4인은 바로! 개발자의 우상 송재경 XL게임즈 대표 마비노기의 아버지 김동건 넥슨 본부장 어스토니시아스토리, 팡야, 엘리샤를 개발한서관희 엔트리브소프트 대표 20여 년 전 세균전을 만들었던홍동희 전 막고야 대표 이번 간담회 사회는 김종득 게임개발자연대 대표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뜻깊은 행사를 진행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Q) 40대, 게임 개발 할 수 있나? "제가 대학 다닐 때 30살 되면 못 한다고 하고,30대가 되니 40세가 되면 안 된다 그런 사람들이있었는데 '원래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최준호
2015-02-26
위기탈출형 M&A, 게임&콘텐츠 기업을 살리다
최근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피 같은 주식을교환하는 ‘혈명’관계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경영권을 방어해야 하고,넷마블도 과거 넥슨에 서든어택을 뺏긴 원한을 갚는 ‘안티 넥슨’ 연대라는 해석과 (참조 : 넷마블, 구원투수로 오다) 덩치 큰 두 회사가 힘을 합쳐공동사업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참조 : 김택진 방준혁 연대를 만들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게임 등 콘텐츠 기업들은어려운 상황에서 지분교환을 넘어 인수합병을통해 단점을 극복한 경우도 많습니다. M&A의 70%는 손에 손잡고 함께망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때로는 생존을 위해 라이벌과 손을 잡기도 하고,뒤쳐진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외부에서과감하게 혁신 DNA를 이식하기도 하죠. 최근 국내 게임업계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서서히 말라죽어가기 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합종연횡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참고할만한 게임 및 콘텐츠 기업M&A사례 5가지를 찾아봤습니다. 라이벌? 자존심? 생존이 먼저다 스퀘어와 에닉스의 합병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인수 합병을 발표해처음에는 정말 장난일 줄 알았던 딜이었습니다.두 회사는 일본 게임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던 ‘파이널판타지’와 ‘드래곤퀘스트’를 보유한 라이벌이었기 때문입니다.
최준호
2015-02-25
제로투원 저자 피터틸 강연후기
오늘은 <제로투원>의 저자이자 최근 내한한피터틸의 강연을 보기 위해 서울 컨벤션으로 갔습니다. 피터틸은 뭐 벤처업계에서 아주 유명인이죠. 결제업체 페이팔을 만들어이베이에 1조5000억원으로 팔고정보분석업체 팔란티어를 10조원 기업으로 키우더니에어비앤비, 스트라이프, 스포티파이 등다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습니다. "별 걸 다하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사실 성공한 창업자라면 다들 하는 행보지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도 저서 <제로투원>은워낙 감명깊게 읽었던 터라 관련 포스팅을 쓰기도 했습니다. (참조 - 10조 기업은 어떻게 만드는가) 그래서 강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고스타트업얼라이언스로부터 도움을 받아 참석을 했는데요. 글을 쓰기 앞서 임정욱 센터장님과이보경 매니저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요. 후원사인 네이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이런 좋은 행사는 기업들이 많이 후원해줬으면 좋겠어요. :) 서두가 조금 길었죠.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정리해볼까요? 사정상 강연에 오지 못한 독자분께최대한 현장의 느낌을 주기 위해피터틸이 화자가 되는 형식으로 포스팅을 작성해봤습니다. 1. 개인적 경험으로 본 경쟁과 독점 "발표에 앞서 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할까 합니다.저는 공부를 잘했습니다. 중3 때 친구가 말하길.."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vs.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
최근 중국 IT기업의 무서운 약진이언론상에서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는 '중국위협론'을 연상케 할 만큼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표현도 많은데요. *중국위협론 중국이 대국으로서 잠재력을 자각하는 순간무섭게 성장을 거듭해 결국 미국 못지 않은패권국가로 우뚝 설 수도 있다는 국제학 가설. 실제 중국 인터넷경제를 움직이는 삼두마차인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매년 눈부시게 성장하며 'BAT'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최근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가세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어전세계 IT시장을 제패할 수 있을까. 아웃스탠딩에서는 중국 IT산업의현재 위상과 앞으로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한 가지 흥미로운 시도를 해볼까 하는데요. 요새 가장 핫한 IT업종이라 할 수 있는검색, 전자상거래, SNS, 디바이스별로절대강자 미국과 신흥강자 중국의 대표기업을 각각 뽑고매출 및 벨류에이션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검색구글 - 매출 73조원, 시가총액 403조원바이두 - 매출 8조원, 시가총액 81조원 검색 분야에서 미국의 대표선수는 구글,중국의 대표선수는 바이두입니다. 두 기업 모두 이런저런 사업을 하고 있지만전체 매출 중 온라인광고가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비교해보면 거의 10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구글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체 서비스 트래픽이 워낙 높은 데다가유무선 제휴매체도 많고광고솔루션 기술 또한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벨류에이션은 약 5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상장게임사 CEO님, 2014년 성적표 받아가세요!
아웃스탠딩이 지난해 게임상장사 실적을 토대로국내 게임 상장사(넥슨 일본법인 포함)의 성적표를 작성했습니다. A학점 - 매출 및 영업 이익 모두 상승B학점- 매출 상승, 영업이익 하락 등 기본적으로는 숫자에 기반해 성적을 매겼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와 올해 라인업 준비나지난해 상하반기 실적 변화 등을 고려해 기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일부 학점은 조정했음을 밝혀드립니다. 이후 기사 회사명 아래의 매출과 영업 이익은 2014년 연간 기준이며, 표시된 %는 전년대비 성장률입니다. A+ : 참 잘했어요! 컴투스, 글로벌시장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매출 2346억원(188% ↑), 영업이익 1012억원(1209% ↑)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흥행과 낚시의 신, 골프스타,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타이니팜 등이 선전하며창사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매출은 624억원으로 전년대비 16%,해외매출은 1722억원으로 523% 폭발적으로성장했죠. 2013년 대비 2014년 가장 성장한 국내 게임사를 꼽는다면 단연 ‘컴투스’로 A+에 선정했습니다. A - : 역시 이름값을 하시네요 넷마블게임즈,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지존매출 5756억원(12.8% ↑), 영업이익 1035억원(40.6% ↑)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1위 넷마블은 지난해신작 ‘세븐나이츠’를 발굴했고, 몬스터길들이기, 모두의마블등이 여전히 높은 수익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다만 국내 매출 4051억원에 비해 해외매출이 아직 575억원에 불과한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본격적인 해외 시장 도전 2년차인 올해는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B+ : 선방했지만 2% 아쉬운 회사들 넥슨 : 여전한 업계 1위, 모바일 시장 능력 증명 필요 매출 1조6391억원(11% ↑), 영업이익 4314억원(10% ↓)
최준호
2015-02-24
남은 연휴 기간, 디지털 디톡스는 어떨까요?
스타트업 기업 부대표로 소셜네트워크 관련 업무를 진행하던레비 펠릭스 씨는 지난 2009년 과로로 쓰러졌습니다. 의사 “스트레스, 커피, 업무, 테이크아웃 음식 섭취가 너무 많아요. 줄이세요” “그래. 매일 트위터 반응 살피고, 구글링하고이메일 신경쓰고. 이런건 사람 사는 모습이 아냐.여친이랑 여행이나 다녀오자” 그리고 이들은 쿨하게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무려 2년간 전 세계를 돌아다닙니다. (2년간 여행 + 여친 ? 아 부럽다) 그러나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더 심각하게 변해버린 사회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되죠.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서로를 보지 않고스마튼폰만 보고 있네” “이럴 수가, 뭔가 잘 못 돌아가고 있어!” 이후 그는 비영리 디지털 디톡스 재단을 설립하고소셜네트워크 등 디지털 세상에 중독된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을 내려놓고주위 사람을 둘러보라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인터넷과 연결을 끊고, 실생활의 인간관계를돌아보자는 이야기죠. 이야기 출처 : Digital Detox, a Tech-Free Retreat for Internet Addicts 포브스에 따르면 디지털 디톡스는 단 한 번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처음에는 하루였다면, 다음에는 이틀 정도 조금씩 지속적으로 디지털 환경과 떨어져 사는 습관을 기르자는 사회운동이라고 하네요.
최준호
2015-02-20
박관호 의장의 눈물나는 위메이드 창업기
지난해 4분기 위메이드의 실적에서 하나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영업손실이 105억원인 반면 당기순이익이 2236억이라는 것! 어째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영업손실? 당기순이익?" "영업손익은 실제 사업을 통해 흑자냐 적자냐를 구분한다면 당기순손익은 사업 외 활동까지 포함해 총체적으로 흑자냐 적자냐를 판단해" "영업손실이 난 반면 당기순이익이 났다면 사업은 못했는데 사업 외 활동 중 뭔가가 잘됐다는 이야기야" "그럼 뭐가 잘 됐다는 거임?" "위메이드가 예전 카카오에 투자를 했는데 지난해 말 상장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잖아. 자연스럽게 평가액도 올랐고 이게 금융수익으로 반영된 것이지" "와.. 신의 한수네. 사업이 좋지 못한 것을 미리 예견하고 좋은 기업에 투자해서 만회를 했다는 것이지?" "그런 사람이 세상에 어딨냐. 그저 좋은 기업을 알아보고 투자했던 게 어려울 때 빛을 발한 것이지" "그래도 대단하네. 위메이드의 오너는 대체 누구야. 타고난 경영가일 것 같은데" "재미있게도 그렇지 않아" "잉?" "한번 20년 전으로 가볼까?"
'네이버 VS 다음카카오' 모바일 전면전 돌입!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한국 모바일 시장의맹주를 가리기 위한 전면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보면 ‘카카오톡’의영향력이 다른 모든 서비스를 압도하며, 네이버보다는 다음카카오가 한 발 앞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음카카오는 올해 한국인의 모든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모바일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죠. 반면 네이버는 일본 등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활약으로 전체 사세는 다음카카오보다 훨씬 크지만 국내만 놓고 보면 올해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면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다시는 확보하기 힘들다는위기감이 커지며 배수의 진을 친 듯한 모양새입니다. 특히 PC 검색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할 상황입니다. 총 9가지 분야에서 양사의 경쟁상황을 정리했습니다. 1. 모바일 메신저 실제 사용 빈도에선 카카오톡의 모바일 메신저 시장 영향력이 지난해와 올해가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한국에서 라인이 카카오톡을 이기지 못한다는 데 제 연봉을 걸어도 좋습니다!
최준호
2015-02-20
교육문제 해결,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길을 묻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3가지 문제점을 꼽으라면청년 취업난, 저출산의 위험과 더불어국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교육’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뜯어 고쳐야 할 문제가 많은 분야일수록 스타트업 기업가에게는 좋은 ‘창업’과 ‘성공’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실제 10여년 ‘메가스터디’의 등장은 실력 좋은 선생님의 강의를 공간을 초월해 전국에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사교육 시장의 판도를 흔들며 성장하기도 했죠. 하지만 유료 ‘동영상 인터넷 강의’는결국 선생님은 강의하고 들을 사람은 듣고, 이해 안 되는 사람은 결국 따라가지 못하는기존 공교육 시장의 악순환을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또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여러 학원에 다니며 자격증을 따지만, 사실 자격증은 실무 능력과는 상관이 없어 성인 사교육 시장도 크게 왜곡돼 있죠. 하지만 최근 태블릿,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의 다양화,숨은 고수들을 이어줄 수 있는 기술의 발달,공부에 재미를 더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연구 등으로기존 인터넷 동영상 강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장점을 살려 한국 교육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에듀테크(Edu-tech) 스타트업 3사를 만나 그들의 비전을 들어봤습니다. 이민희 바로풀기 대표 “함께하면 즐거운 소셜 러닝” “서비스 소개 부탁할게요” “바풀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공부 SNS 입니다” “궁금한 문제를 찍어서 올리면 전국의 바풀 이용자들이답을 달아 주시는데요, 또래가 70%, 대학생이 20%,전문 강사가 10% 정도 입니다.”
최준호
2015-02-18
리타워텍과 옐로모바일
때는 2000년. 한 소프트웨어 회사의 허름한 사무실. 번듯한 직장 때려치고 사업을 시작한 사장님 눈가에는 주름이 가득합니다. (정말 괜찮은 사업모델이고 기술력만큼은 자신이 있는데 이 빌어먹을 세상은 기회를 주지 않고 적자만을 안겨주고 있네) (해맑게 웃는 직원들은 카드 돌려막기로 월급 주는 내 마음을 알까) "사장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누구?" "안녕하세요. 김안습 사장님이시죠? 좋은 제안 하나 하려고 찾아왔습니다" "뭔데요?" "지금 갖고 있는 회사, 우리에게 파시죠" "무슨 소리요? 택도 없는 소리!"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만.." "아, 잠시만! 진짜 가면 어떡해. 조건이 어떻게 되는데요?" "흠.. 오기 전에 이것저것 알아봤는데요. 자본잠식에, 요즘 영업이 잘 안되시죠? 후하게 50억원으로 쳐드리죠" "헐, 진짜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게임업계 '고사' 위기..김택진·방준혁 연대를 만들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공동사업 및 전략적 제휴기자 회견 막바지. 정오를 넘긴 시점에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작정한 듯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엔씨, 넥슨 경영권 분쟁이 기자분들의 최대 관심사인 것은 알겠지만, 넷마블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저는 방준혁 의장이 약간 흥분한 상태에서,계속되는 경영권 관련 질문에 작심하고 언론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넷마블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3년, 4년 전 회사가 아닙니다” “전 세계 유수의 회사들에서 제휴나 투자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방준혁 개인의 회사가 아닌CJ, 텐센트 등 여러 주주가 있는 회사입니다” “엔씨의 경영권 이슈에 활용되기 위해 이런 기자회견을한다는 것은 넷마블 입장에서는 말이 안됩니다!” 순간 기자회견장의 공기가 무거워졌습니다. 방 의장은 말을 이어 갔습니다.
최준호
2015-02-17
엔씨-넥슨 일촉즉발 상황..넷마블이 구원투수로 오다!
현재 게임업계 최대 이슈는엔씨소프트와 넥슨, 두 거인의 분쟁입니다. (참조 - 엔씨소프트-넥슨, 마침내 경영권 분쟁 붙다!넥슨이 엔씨소프트에게 보낸 ‘선전포고문’ 해석하기) 경영권 문제로 맞서는 둘! 일촉즉발의 상황! 마치 엄마아빠 싸움처럼어디에 줄 서야할지 난감한 구경꾼들!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 후덜덜한 상황. 엔씨소프트가 선수를 쳤습니다.바로 우군을 데리고 온 것이죠. 우군은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사 넷마블! 오늘 양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상호 지분투자 및전략적 제휴에 관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아주 간결합니다. 하나. 엔씨소프트는 지분율 9.8%에 해당하는넷마블 신주를 3800억원에 인수한다! 둘. 넷마블은 엔씨소프트 자사주 8.9% 전량을3900억원에 인수한다! 셋. 양사는 상호 퍼블리싱, 크로스 마케팅,합작회사 설립 및 글로벌시장 공동진출 등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
유리천장을 깬 '언프리티' 파워리더들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성이 높은 사회적 지위를 달성하기에는보이지 않은 유리천장이 가로막고 있다는뜻을 가진 시사용어인데요. IT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취재현장을 돌아다녀도 그렇고유수 IT기업의 임원 명단을 보면한숨이 나올 정도니까요. 사실 그 어느 곳보다도혁신적이고 선도적이어야 할 IT업계조차유리천장이 있다는 것은 참 아쉬운 일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핸디캡을 딛고! 당당하게!자기 꿈을 실현하는 여성이 존재합니다. 누구냐고요?바로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들인데요. 앙트러프러너십(기업가 정신),비즈니스 성취도, 영향력을 토대로최근 주목할 만한 여성 파워리더 10명을소개해볼까 합니다. 쇼핑몰 신화주역!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 김소희 대표는 쇼핑몰 분야신화로 통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 어머니의 속옷장사를 도우면서패션에 대한 안목, 사업가로서 자질을 자각하고출사표를 던져 지금의 스타일난다를 만들었죠. 스타일난다는 자체 브랜드 론칭,화장품 분야 진출, 오프라인 사업 활성화 등쇼핑몰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뤘으며한번의 투자 없이 기업화에 성공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의 재태크는 '스타트업' 투자
인기를 얻은 연예인들의 가장 큰 걱정은언제 사라질 줄 모르는 대중의 관심일 것입니다. 또 이 세상에서 가장 잘생기고, 예쁘고, 노래 잘하는 사람들과 매일 엄청난 경쟁을 펼치다 보니 스트레스도 극심하죠. 그래서 벌어들인 돈을 자신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흥청망청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정말 한순간의 실수로 한 방에 ‘훅’하고사라지는 경우도 허다하죠. 반대로 대중의 관심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인기’를 사업의 훌륭한 씨앗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벤처 사업과 연예계는 언제나 엄청난 리스크를 담보로 하고, 늘 새로운 트랜드를 개척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음악을 필두로 IT산업과 콘텐츠 산업이 융합되며 헐리웃 스타들 중에서도 벤처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사업체를 세우기도 하지만,때로는 성공적인 투자자로 변신하기도 합니다.대표적인 8가지 사례를 모아봤습니다. 1. 애쉬튼 커처 44개 기업에 51번의 투자(출처 : 테크크런치) 애플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잡스'의 주인공을 맡았던 영화배우 애쉬튼 커처는 할리우드 스타 중 벤처 생태계를 가장 잘 알고 있는사람 중 한 명일 것입니다. 그는 벤처투자사 ‘A 그레이드’의 창업자로서지금까지 39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죠. 포트폴리오도 어마무시합니다. 숙박공유경제 에어비앤비, 주문형 운송서비스 우버,위치기반 서비스 포스퀘어,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사물인터넷 기업 네스트 등의 초기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최준호
2015-02-15
"벤처인이라면 사자의 심장으로 싸워라"
1944년 말. 연합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시키고베를린을 향해 진격에 나섰을 때입니다. 연합군은 초기 무서운 기세와 달리수만명의 사상자를 냈고지지부진한 상태로 전선을 유지했죠. 독일군이 압도적인 전투기량과수비자로서 가진 이점을 활용해번번히 진격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연합군 장성 사이에서는 해결방안을 두고갑론을박이 심화됐고구원투수로서 조지 패튼이라는 장군이 오면서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조지 패튼은 굉장히 독특한 사람입니다.병사를 폭행하기도 하는 등공격적인 언행으로 세간의 비난을 받았고 대공황 시기에서도 승마나 요트와 같은귀족스포츠를 즐겨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 활화산 같은 성격으로상사와 트러블을 일으키기 일쑤였죠. 하지만 그는 전쟁에서져본 적이 없는 광전사였습니다. 조지 패튼은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지금까지 전술은 적과 정면으로 붙어하나씩 하나씩 진지를 점령하는 식이었는데.." "바로 요렇게"
넥슨의 대형 M&A 사례 10개 살펴보기
흔히 게임업계에서 사람들은 넥슨을 가리켜'M&A로 성장한 회사'라고 말합니다. 게임 개발과 신사업으로 성과를 냈기보다는우량기업 인수를 거듭해 몸집을 확장했다는 것인데요. 초기에는 "무리하다"는 우려와"기업사냥꾼"이라는 비판이 존재했지만 요즘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게임사가유망 스튜디오에 투자하는 게일반적인 일이 된 것을 보면 선구적이라는 생각인데요. 지난 10년간 빅딜 사례를 살펴봄으로써콘텐츠 비즈니스와 M&A에 대해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다만 미리 말씀드릴 것은넥슨이 투자한 회사가 너무 많아집계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인데요. 인수금액과 사업적 의미가 크며대주주 수준의 지분율을 확보한사례 10개를 선정해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1. 위젯스튜디오 (20억원 이상) : 성공 흔히 넥슨의 M&A 행보의첫 단추로 꼽히는 게 위젯스튜디오입니다. 당시 넥슨은 바람의나라, 어둠의전설, 카트라이더 등꽤 괜찮은 히트작을 연달아 내며자본이 쌓인 상태였는데요. 메이플스토리 개발사 위젯스튜디오를 인수함으로써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게 됐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넥슨은 위젯스튜디오로부터영업권을 양도받는 대가로20억원 조금 넘는 돈을 썼는데요. 실제 총 인수가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을 바꿀 ‘핀테크’ 바로 알기
“형님, 저 궁금한 게 있어서 찾아왔어요” “요즘 어딜 가나 ‘핀테크’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도대체 핀테크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물건 살 때 편하게 결제되는 게 핀테크인가요?”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 “기자로서 견해를 밝힌다면 기존 금융권은 간편결제를 ‘핀테크’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매우 효율적인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핀테크라고 정의하고 싶어” “어렵게 질문했다면서, 형님은 더 어렵게 대답해주시네요” “ㅎㅎ 쏘리” “우리가 결제할 때 복잡한 단계를 요구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액티브X’나공인인증서 입력 단계를 없애는 건그냥 간편할 결제 기술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줄여서 ‘간편결제’” “네? 킹왕짱 편하게 쇼핑할 수 있게 해주는간편 결제가 ‘핀테크’가 아니라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물론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를 거치지 않는간편결제로 쇼핑이 편해진 건 사실이지만”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상품 대금 결제가일어나는 흐름은 과거와 다를 바 없어” “사실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문제로 이제야‘간편하게’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미국, 중국에선 이미 10년 전에도 가능했던 일이지” “즉, 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는물건구매를 간편하게 해주는 수단으로”
최준호
2015-02-13
엔씨소프트 vs. 넥슨, 실적 비교해보기
게임업계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흥미롭게도 둘은 피투자사(엔씨)와 투자사(넥슨)로서경영권 참여문제를 두고 옥신각신 다투고 있는데요. 성적표를 토대로 사업현황과 전망,앞으로 양사의 관계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 1. 엔씨소프트의 성적표는? 먼저 엔씨소프트 지난해 연간 성적표부터 살펴보죠. 매출, 영업이익, 당가순이익은8387억원, 2782억원, 2275억원입니다. 각각 전년 수치와 비교해11%, 36%, 43% 상승한 수치죠. 가장 최근 기간인 4분기를 살펴볼까요.2351억원, 874억원, 623억원인데요. 영업이익률만 하더라도 25% 이상!최근 게임업계가 불황에 시달리는 것을 생각해보면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넥슨의 성적표는? 넥슨 일본법인의 연간 성적표는매출 1조6391억원, 영업이익 4314억원당기순이익 2779억원입니다. 전년 수치와 비교해 매출은 11% 증가했지만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 3% 감소했습니다. 가장 최근 기간인 4분기에는매출 4069억원, 영업손실 71억원,당기순손실 4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벤처투자사 "좋은 스타트업 찾기..우리도 힘들어요"
“최 기자. 나 진심 실망임.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어?” “아니. 아웃스탠딩하신 XY캐피털 심사역님. 도대체 왜 그러세요?” *심사역 = 벤처투자사에서 투자 회사를 찾고,적격성 여부를 검토하는 직업 “나 지금 너네 매체 홍보에 이용될 만큼 너그러운 기분이 아냐” “자네가 쓴 기사를 봐봐. TIP 80억 그들만의 잔치?스타트업 '미생'의 투자유치 수난기?” “왜, 선량하게 투자하는 우리를 갑질하는 것처럼 묘사해” “그릇된 경제 권력을 비판하는 것은 경제와 비즈니스를 다루는 언론의 책무죠” “또 지금까지 벤처투자 업계가 지나치게 ‘착하게’ 묘사돼 온 것은 사실이잖아요” “물론 그런 점은 좀 인정” “그런데 우리도 힘들다고. 내 말 좀 들어봐” 엔젤투자자는 기업가를 지키는 파수꾼 “일단 최 기자는 초기 투자에서 지나치게 많은지분을 가져간다고 주장했지?” “네, 팁스(TIPS) 같은 경우 산정된 기업가치에 대한 투자비 대비 2배까지 가져갈 수 있잖아요” “그런데 꼭 그런 경우만 있는 건 아냐” “왜요?” “일단 팁스에 지원을 넣을 수 있는 스타트업은운용사마다 한정돼 있어. 정말 좋은 기업을골라서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최준호
2015-02-11
마녀사냥에서 벗어나기 위한 7가지 방법
최근 몇몇 기업과 연예인이물의를 일으켜 세간으로부터손가락질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서 비행기를 돌리라며월권행위를 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소속사와 분쟁 중인 클라라, 채용 최종 면접자 전원을 떨어뜨린위메프를 꼽을 수 있죠. 분명 이들은 하지 말아야 할 잘못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의 흐름을 보면과잉이라 생각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뜬 관련 기사만 하더라도 무려 수천!댓글 혹은 커뮤니티 누리꾼 반응을 살펴보면증오, 분노에 대한 내용이 많죠. '기업이 착해져야 하는 이유'에서 이야기했듯이소셜미디어의 등장 탓이 큰데요. 정보가 무한정으로 저장 가능하고빛의 속도로 전파되며누구나 쉽게 생성,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회 전반적으로 저성장시대가 이어지고부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사람들을 좀 더 감성적이고공격적으로 만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중세시대 마녀사냥처럼 말이죠.
‘체어맨 리스크’ 위메이드, 이대로는 안 된다
위메이드의 2014년 연간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 대비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보다 뚜렷한 반등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로 다가오는 상황입니다. 컨퍼런스콜(기업설명회)의 애널리스트 질의응답 시간도 약 10분 정도로 매우 짧게 진행되며,문자 그대로 ‘할 말이 없는’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줬죠. 냉정히 말해 위메이드의 현 상황은 독단적 리더십, 주먹구구 기업운영 등 추락하고 있는 한국 게임사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모바일게임 매출 '50%' 감소 위메이드의 2014년 매출은 1627억원으로지난 2013년 대비 28% 감소하며, 영업손익도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모바일게임 매출이 710억원에 불과해전년 대비 50%나 떨어지며 실적이 악화됐죠. 트렌드를 리딩하던 3년 전 위메이드의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다만 본업인 게임산업 실적하락에도 당기순이익은 2091억원의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위메이드가 가진 다음카카오의 주식가치가3635억원으로 평가됐기 때문입니다. *당기순이익 = 영업과 비영업(금융, 부동산 등) 활동으로 얻은 모든 이익에서 법인세 비용을 뺀 것으로, 실제 기업이 얼마나 돈을 얼마나 남겼는지를 보여줌 ‘체어맨 리스크’가 낳은 위메이드의 위기 국내 게임업계는 창조적 콘텐츠산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기업 조직 문화가 기존의 한국 대기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명하복식인 경우가 많은데요.
최준호
2015-02-11
스타트업 ‘미생’의 투자유치 수난기
“열심히 일했더니 소시오패스라 막말하는상사 밑에서 도저히 일 못하겠다” “그래. 난 원래 남 밑에서 일할 체질이 아냐!나만의 아이템, 나만의 기업을 만들거야” “그래씨. 어차피 정규직 전환도 안 될거 알잖아?우리 같이 사업합시다. 내가 죽이는 아이템이 있어” “석율씨. 우리가 창업 자금이 어딨어요?” “어허. 요즘은 아이템만 좋다면 투자받기 쉬워.나만 믿으라니까. 그래씨는 지금처럼 열심히 해주면 돼” “아이템이 뭐냐구? 우리가 상사(商社)맨이잖아!요즘은 국가 간 전자상거래가 트랜드라구” “나의 감각으로 해외에서 뜨는 상품을 수입해 소비자에게 값싸게 파는 핫한 하이템!” 이렇게 조금은 순진하게 창업에 뛰어든 한석율씨 앞에는 험난한 투자유치의 길이 열렸더랍니다. 우리 그래가 왜? 스팩 말고 능력을 봐주세요
최준호
2015-02-09
기업이 착해져야 하는 이유
훈남 뮤지션 존박은 방송에서"모르는 이성이 접근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을 했습니다. "처음 봤는데 들이대는 분들?저는 그런 분들을 기자라고 생각해요" "만약 나한테 손을 얹거나적극적으로 다가오면 화장실로 도망가요" "왜요?" "무서워서요. 한방에 훅 가기 싫거든요" 인터넷은 사회를 투명하게 만든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어떤 생각이 드나요? "눈이 너무 높은 거 아냐" "보수적인 사고관이 있는 듯" "가식일수도" 글쎄요. 이보다는 존박이 소셜미디어 시대를제대로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고요?
국내파 VS 해외파..물러서면 죽는 IT서비스 전면전
2015년 한국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는결코 양보할 수 없는 국내파와 해외파의 전면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 들어 한국 시장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고,해외사업자의 국내 시장 진출에도 우호적인기술적, 제도적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인터넷 서비스 산업의 특성상 1위가 시장을 석권하고, 2, 3위는 도태될 수 밖에 없어,'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인정사정볼 것 없는 전투가 펼쳐질 수 밖에 없죠. 한국 기업 “소비자들은 우리가 가장 잘 알어!”외국 기업 “최신 트렌드를 한국에 보급하겠어!” 10개의 분야에서 배수진을 치고 맞서고 있는국내파와 해외파의 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1. 사진 SNS - 카카오스토리 VS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가 다 장악했다고 생각했던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인스타그램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습니다.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2014년 1월 순방문자수는 86만명에 불과했지만,지난해 11월에는 284만명으로 226% 성장했습니다. 물론 카카오스토리의 지난해 11월 순방문자수는 1937만명으로 아직은 인스타그램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불안 요소가 많습니다. 일단 월평균 이용시간이 2013년 189분에서133분으로 무려 30%나 감소! 또 카카오스토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광고를 투입하는 등 수익화에 나선 상황인데요.아무래도 사용자 환경이 나빠질 수밖에 없죠.
최준호
2015-02-08
넥슨이 엔씨소프트에게 보낸 '선전포고문' 해석하기
여기는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넥슨과의 분쟁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거대한 성채와 같은 겉모습과 달리내부적으로 꽤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참조 - 엔씨소프트-넥슨, 마침내 경영권 분쟁 붙다!) 특히 바로 얼마 전 넥슨이 주주총회와 관련해최대주주로서 제안서를 보내경영진은 발칵 뒤집어진 상태죠. "앗.. 어떤 내용이길래" "음.. 짧게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아" 하나. 이사회 이사 후보자를 추천하고자 함.둘. 실질 주주명부를 열람하길 원함.셋. 주주총회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길 바람.넷. 비영업용 부동산 처분.다섯. 당사와 협업을 모색하길 바람.여섯. 불필요한 자사주를 소각하길 바람.일곱. 배당을 높이길 바람.여덟. 친족 임원들의 보수내역 공개를 바람. "와.. 많다. 그런데 이게 다무슨 의미가 있는 거야?" "하나하나씩 살펴보자고.넥슨의 제안서를 요약해서 읽어볼게" 하나. 이사회 이사 후보자를 추천하고자 함. "김택진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제외하고나머지 이사회 이사가 이런저런 사유로 나간다면넥슨이 직접 후보자를 추천하고자 한다" "가장 첨예한 이슈네. 찌르는 자와 막는 자.그런데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를 보니이사들의 임기만료는 2016년 이후던데"
"나이 40 넘어가니..이제 갈 회사도 없고.."
여기는 국내 유수 IT대기업 '넛츠컴퍼니' 본사사옥. 입사 6년차 김똘똘 대리는 출근을 하니 사무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과장님, 분위기가 왜 이래요?" "똘똘이 왔구나. 얼마 전에 회사가 희망퇴직 실시했잖아. 그런데 박 차장이 팀장으로부터 빨리 신청서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네" "헐퀴! 그런 게 어디있어요. 희망퇴직은 자발적인 의사로 하는 거잖아요!" "뭐 어쩔 수 없지. 이야기 들어보니 팀별로 1명씩 제출하도록 할당을 정했나봐. 우리 팀에서는 박 차장이 걸린 거지" "대체 박 차장님이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흠.. 쫓겨날 만하지" "무슨 말이에요?" "솔직히 까고 말하면 뭐 할 줄 아는 게 없잖아. 이것저것 참견은 하는데 다 구닥다리. 그렇다고 영업을 뛰어? 프로젝트를 주도해? 그저 윗사람이 지시한 거 우리에게 뿌릴 뿐이지" "그래도 그렇지" "게다가 일도 열심히 안하잖아. 우리들은 밤 늦게까지 있는데 이리저리 가족 핑계대면서 먼저 퇴근한 게 한 두번이야?" "아.." "반면 가져가는 돈이 또 얼마야? 이것저것 인센티브 포함하면 아마 김 대리 너보다 2배는 받을 걸?"
2015년 주목해야 할 해외 스타트업 슈퍼루키 20
슈퍼루키라는 말이 있습니다.싹수 파란 신인을 말하죠. 글로벌 벤처업계에서도제 2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을 목표로급속히 존재감을 나타내는 신인이 늘고 있는데요. '글로벌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연장선상에서2015년 주목해야 할 스타트업으로서어떤 기업이 있는지 풀어볼까 합니다. (차세대 왕관 누가 쥘 것인가!) 선정기준은 신인을 소개하는 포스팅답게2009년 이후 설립됐고최근 사업기반이 급격히 확장되고 있으며,기업가치 5조 이하 규모를 지닌회사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1. 위워크(WeWork)기업가치 : 5조원 위워크는 근무공간 대여업체입니다.웬만한 대형 IT기업 못지 않게 좋은 사무공간을여러 창업팀을 공동으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하죠. 그리고 입주기업 간의 네트워킹 파티,법률 및 세무자문을 담당하기도 하는데요. 알고 보면 진부하고 식상한 사업모델이지만문화적, 정서적인 접근방식과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창업열풍에 힘입어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 스트라이프(Stripe)기업가치 : 4조원 스트라이프는 모바일 결제기업입니다.핀테크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각광받고 있죠. 스트라이프 제품의 강점은 아무래도개방성이라 볼 수 있는데요. 고객사들은 API(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공유를 통해 손쉽게 접근 및 설치가 가능합니다.
우버, 4가지 인격을 가진 시장 파괴자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버. 우버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운송분야의스타트업 기업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전 세계 70여 개 도시에서승객과 운전기사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IT테크분야 스타트업으로 전 세계에서샤오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죠. 문제는 우버는 승객과 운전기사를 이어주는과정에서 전 세계 곳곳에서 기존 법과 사업자들과마찰을 빚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우버가 기존 법령을 위반해 불법 운송사업을하고 있다며 검찰 기소는 물론 ‘우버’ 영업을신고하면 100만원의 포상금까지 내걸었죠. 이 같은 상황에서 우버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우버는 교통분야의 새로운 서비스로기존의 경제주체들과 공존하고 싶다” “우리를 금지하지 말고 한국의상황에 맞춰 스마트하게 규제해달라” 메시지를 전한 인물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두 번의 대통령 선거 운동을 승리로 이끈 데이비드 플루프 우버 수석 부사장이었는데요.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백악관에서수석 고문으로 활동하며 워싱턴 정가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알려져있죠. 어떻게 보면 세계 각국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우버가 미국 정치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을 거액으로 스카우트해 다른 나라 정부를 압박하는 모양새로 보이기도 합니다.
최준호
2015-02-04
글로벌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이번에는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포스팅에 이어국내를 넘어 전세계 비상장 IT벤처기업을기업가치 순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선정기준을 세울까 고민을 하다가다우존스벤처소스가 공개자료를 기반으로집계한 순위표를 참조하기로 했는데요. 미리 말씀드릴 것은 예전 포스팅에서는창업연도를 2010년 전후로 한정시킨 반면이번 포스팅에서는 따로 제한을 두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경우기업가치 20~30조원으로 3위 안에 들고글로벌 IT트렌드를 이끄는 기업이지만네이버 자회사라는 특성을 고려해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씩 살펴볼까요. 스포일러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샤오미 (50조원, 중국) 대망의 1위는?많은 분들이 짐작한 것처럼 샤오미입니다. 애플 모방전략, 파격적 가격할인 정책,눈에 띄는 마케팅, SW역량 강화 등으로각종 제품을 완판시키는 등무섭게 성장하고 있는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데요. 이제는 퇴물(?)이 돼버린 모토로라, 노키아,블랙베리 등을 가볍게 제치고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로 급부상했습니다. 중국은 물론 신흥시장 중심으로급격히 사업기반을 늘려나가는 모습에다들 주목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DST글로벌,올스타즈인베스트먼트, 운펑캐피탈,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으로부터기업가치 50조원을 평가받으며1조20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죠. 2위 : 우버 (43조원, 미국) 2위 또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혁명? 보험사를 주목하라
#장면 1 “내 이름은 빅 K. 올해 32살 뉴요커야” “매일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서 일하고스트레스가 극심한 직업이다 보니매년 허리가 1인치씩 늘어나고 있어 ㅜㅜ” “늘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지만 작심 3일로 끝나” “지난해에도 하던 운동을 시작하니 재미도 없고,갑자기 발목도 아파서 중간에 운동을 포기했지” “그런데 올해는 정말 뱃살도 빼고 예쁜 애인을 만나서 꼭 장가도 가고 싶어” “그러던중 ‘오스카’라는 보험 스타트업의 팔고 있는 획기적인 보험 상품에 가입했어!” “보험료를 낸 후 하루에 일정 운동량을 채우면하루 1달러, 1년에 최대 240달러까지 돌려준다는 거야” “홀라 홀라! 이거닷!”“돈 돌려 준다는 데 나같은 의지박약도 운동하겠지” “근데 보험회사에서 내가 운동하는지, 안 하는지 어떻게 아느냐구?” “이 보험 상품에 가입하면 보험사에서운동 측정 기능을 가진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줘” “내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지를 보험사가 알 수 있고, 하루 운동량을채우면 1달러를 돌려주는 거지” #장면 2“저는 전 세계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공급하는 벤처 기업 사장입니다”
최준호
2015-02-03
버즈피드는 어떤 회사인가?
배너광고 없는 미디어 '버즈피드' 최근 언론이나 미디어, 광고, 홍보 등에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버즈피드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버즈피드는 요나 페레티(Jonah Peretti)가2008년 세운 미디어 스타트업인데요.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비츠가8억5000만달러(9300억원)의 기업가치로 5000만달러(약550억원)를 투자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불립니다. "잠깐! 미디어·미디어 그러는데, 버즈피드처럼 이상한 콘텐츠를 만드는 곳도 언론사라고 해도 되는거야?" "워.워. 성질도 급하셔라. 그건이 기사 마지막에 결론을 낼게요.그전에 버즈피드 홈페이지는 들어가 보셨어요?" "아니 …말만 들어봤지사실 들어가 보진 않았는데" "형님, 언론사의 가장 큰 수익원이 뭘까요?" "그야 물론 광고지. 온라인 기사를 읽다보면 중간에 배너가 나오고" "네. 맞아요. 그런데 버즈피드는 달라요""온라인과 모바일을 합쳐 버즈피드월간 순방문자수는 1억7500만에 달하지만" "버즈피드 수익의 대부분은 돈을 받고 기업들에게 만들어주는 콘텐츠인 네이티브 광고(기사형 광고)에서 나옵니다" "한 마디로, 자기 트래픽을 돈으로 환산하는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
최준호
2015-02-02
왜 벤처기업은 적자를 내도 괜찮을까?
"오빠, 오빠, 오빠!" "왜 눈에 쌍심지를 켰어?" "이거 기사 봤어요?오빠가 괜찮으니 입사해도 좋다는벤처기업 '털업' 있잖아요. 작년 실적이 나왔는데 무려 적자가 100억원이래요" "해설을 보니까 외부투자에 간신히연명하고 있다고 하네요. 부채도 많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오빠 때문에 하마터면인생 첫 단추 잘못 낄 뻔 했음!" "어디 보자. 흠.. 별 거 아냐.좋은 회사니까 입사해도 돼" "곧 망할 회사에 들어가라고요?" "궤도에 오르기 전 벤처기업이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흔한 일이야" "난 흔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럼 대기업 입사해" "완전 어이상실! 대박! 시크하네, 이 남자!" "음.. 근데 왜 흔한 일인거에요?" "벤처니까" "그니까 왜 벤처가 적자나는 게 흔한 일이냐고요" "벤처는 일반기업과 달라.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꿈으로써백배천배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옐로모바일은 어떻게 투자를 유치했을까
회사설립 2년6개월 만에 파죽지세의 기세로기업가치 1조원을 넘긴 옐로모바일. 이처럼 외연확장에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요? “과감한 인수합병(M&A) 전략?” “대규모 마케팅 행보?” “다 맞는 말이지. 다만..근본적으로는 이게 가능했던 것은VC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기 때문이야” 이번에는 옐로모바일이 단계별로어떤 투자과정을 거쳤는지종합,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요. 옐로모바일을 둘러싼극심한 노이즈는 일단 논의로 하고제 2의 구글, 페이스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영감을 제공하고 나름 일반독자들에게도 생각거리를 주길 기대해봅니다. 회사 초창기 먼저 이상혁 대표는 어떤 사람일까요. 그는 삼성SDS를 거쳐신용카드 포인트 적립사업을 하는마이원카드를 창업하고적지 않은 기간 경영한 뒤 다음에 매각했습니다. 이후 맛집서비스 메뉴판닷컴의 경영진 중 하나였던최태영씨와 손잡고 다시 창업을 했죠. 사업 아이템은 로컬 비즈니스, 지분은 70대 30! *로컬 비즈니스 오프라인 지역상점 대상으로마케팅, 결제 등 IT인프라를 공급하는 사업.2010~2011년 큰 붐이 일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최근 O2O라는 이름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그러면 여기서 잠깐 취재원들에게과거 그에 대한 평가를 들어볼까요?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지난해는 2000년대 전후를 연상하게 할 만큼IT벤처업계에 투심이 몰렸던 때입니다. 모바일, SNS, O2O 등 신기술이일시적 트렌드를 넘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낼 수 있다는 믿음 속에수백억원, 수천억원 투자 소식이 잇달아 들렸는데요. 시장에서 어떤 기업과 사업모델이인정을 받고 있는지 파악하고자비공개 기업을 대상으로기업가치를 순위를 매겨볼까 합니다. 다만 포스팅을 보여드리기 앞서한계에 대해 분명히 고지하고자 하는데요. 비공개기업 특성상 정보가제한적으로 노출된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가치가 공식적으로나오지 않는 회사에 대해서는최근 투자액의 지분율이 전체 기업 벨류에이션에10~20%에 해당한다는,이른바 통상적 계산을 적용할 것이며 취재과정에 신뢰할 만한 정보와동종기업과의 비교를 통해 숫자를 추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벤처기업이라는 정의가 너무 포괄적이라선정기준을 2010년 전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했으며기사가 나간 이후 적절한 피드백을 주시면적극 수용토록 하겠습니다. 1위 : 쿠팡 (2조8000억원) 쿠팡은 명실상부 전자상거래 분야 슈퍼루키인데요. 지난 12월 블랙록 등 복수 투자사로부터3억 달러(3300억원) 투자유치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가 받은 기업가치는 무려25억 달러(2조8000억원)입니다. 투자사들은 배경으로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미래 성장 가능성이 기존 오픈마켓은 물론다른 소셜커머스 기업보다 높다는 점을 꼽았는데요. 가장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게 모바일입니다.
실패에서 배우는 IT 비즈니스 전략 - 해외편
과거의 실패에서 오늘을 현명하게 살아갈교훈을 얻는 경우는 정말 많습니다. 특히,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왜 엘리트교육을 받고 수억원이 넘는연봉을 받으면서 저런 실수를 할까?”라는생각이 드는 어이없는 일들이 많은데요. 개인적으로 최근에 들은 가장 황당했던 이야기는 현대자동차가 10조원을 들여 땅을 산 결정이었습니다.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이 IT기술과의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막대한 비용을 부동산에 쏟아부은 선택이과연 10년 뒤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네요. 인터넷 서비스나 IT제품의 역사를 살펴봐도“지금 나라면 다른 선택을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꼭 챙겨봐야 할 7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징가, 고객을 속이지 마라 지난 2007년 설립돼 페이스북에 최적화된소셜네트워킹 게임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하던징가는 2009년 10월 테크크런치 기사에 직격탄을 맞습니다. 기사 제목도 무시무시합니다. Scamville : The social Gaming Ecosystem of Hell징가 최대의 히트작인 팜빌의 수익모델이 사기로 얼룩져 있다는 이야기죠. 소셜게임에서 빠른 성장을 하려면 게임 내 유료 아이템을 사면 됩니다. 더불어 게임사들은 공짜로 즐기는유저를 위해 광고를 보면 게임 내에서이익을 주는 수단을 마련해 뒀는데요. 문제는 당시 팜빌에서 제공되던 광고들이 사기성이 짙은 경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가령 4가지 수수께끼를 풀면 아이템을 주는광고를 클릭해 문제는 푸는 경우가 경우세 번째 문제까지는 아무런 말이 없다가 네 번째 물음 하단에는 아주 작은 글씨로‘이 물음에 답하면 특정 서비스에 가입되고당신에게 10달러가 청구된다 ‘는 말이 있는 방식이죠.
최준호
2015-02-01
지난해 핫했던 모바일앱 TOP10
지난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스마트폰 보급률 80% 도달과 맞물려폭발적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인터넷을 켤 수 있는 소형PC라는 점에서사회, 경제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이끌고 있는데요. 수많은 사업자들이 기회를 찾고자애플리케이션을 출시 및 고도화하고 있으며이용자들은 생활 많은 부분을 여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온라인 리서치기관인 코리안클릭 데이터를 바탕으로지난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주목을 받았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여기서 월간 방문자수는 2014년 11월이며성장률은 2013년과 비교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순위는 성장률을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10위 : GS SHOP 월간 순방문자수 501만명, 성장률 90% 지난해 모바일 이커머스 분야에서두드러지게 나타났던 현상 중 하나는홈쇼핑업체들의 과감한 투자였는데요. 소셜커머스 기업들의 약진과TV시청률 감소로 위기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에 GS SHOP는 이용률 확보에 매진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봤습니다. 9위 : 우리은행 원터치 알림월간 순방문자수 195만명, 성장률 92% 우리은행 원터치 알림은SMS와 마찬가지로 주요 거래내역 등을알림 형태로 보내주는 앱인데요.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좀 더 디지털 친화적 방식이라는 점에서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환율을 비롯한 각종 금융정보를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는데요.
인맥 쌓기. 스타트업. 성공적?
무한도전의 진상 캐릭터 정준하는‘미친인맥’으로 성공한 예능인으로유명합니다. 연예계 못지 않게 벤처업계에서도사업 성공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많은 분이 꼽는 부분이 바로 인맥! Right Time, Right Place, Right person귀인을 만나면 끙끙 앓던 사업문제가 한 번에 해결되기도 하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기회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명문대 출신으로 이미 폭넓은 선후배를 보유하고 있거나 좋은 사업체에서 일하며 쌓은 인맥이 없는 경우,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인맥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이런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찾아봤습니다^^ “또 또 나쁜 버릇, 근거 없는 자신감 나온다”“그렇게 큰 소리 칠 거면 너도 노하우 하나 공개해봐. 기자들도 인맥 장사 아냐?” “네, 사람 만나는 게 제 일이죠”“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주 5일 미친 듯이 술자리 찾아다니며 폭탄주 제조하기?” “손님, 맞을래요?”“그런 거 말고 좀 제대로 된 이야기 좀 풀어봐” “대한민국에서 술자리가 얼마나 중요한데 ㅜㅜ”“알았어요. 제가 관심있는 분야의강연이나 네트워킹 파티 중 주말에 하는 ‘유료’ 모임을 가면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엉? 무슨 말이야” “우선 유료 모임이기 때문에 인원수도 상대적으로 적고, 강사분들도 좋아요" "또 참석하신 분들도 남들이 다 쉬는 주말에 돈까지 내면서 무엇인가를 배우고 토론하려고 모인 분들이잖아요. 실제로 취재에 도움이 된경우가 많았어요”
최준호
2015-01-30
북잼 "전자책 서점 어디서나 열 수 있어요"
“이번 기사 주제는 전자책 시장이커진다는 이야기 같아.사실 10년 넘게 반복된 이야기지만 아직까지는 큰 성과가 없지 않아?” “맞아요.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온 것처럼 매년 반복되는 이야기죠” “아니 아는 사람이 그래. 전자책 관련 주식 사놨어?” (이 사람이 날 뭘로보고)“물론 ‘책’이라는 미디어가 갈수록인기를 잃어가고 있고, 전자책의 주유통로인 스마트폰에서는게임, 웹툰, 페이스북 등 타임킬링미디어가 많아서 경쟁이 쉽지 않아요” “하지만 그간 전자책을 쉽게 찾아보고다운받을 수 있는 판로를개척하지 못한 탓도 있어요” “또 불편한 결제와 인터페이스로온라인 전자책 서점은 이용자들의큰 관심을 끌지 못했고,대부분 ‘한물간’ 책들이 많아폭발적인 매출을 내기는 쉽지 않죠” “저도 교보문고 전자책 정액서비스결제해놓고 한 달에 한·두권 정도밖에 안 읽고 있어요” “또 앱으로 만든 전자책은 일단 다운받으면 읽기는 편한데, 각각의 앱들을 홍보하기에는마케팅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전자책이 나왔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 내 말이 그 말이야. 출판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명분은 좋은 데 전자책 시장 정말 쉽지 않아” “만약 소셜커머스에서 바로 책을 구매해볼 수 있으면 어떨 거 같아요?” “응, 뭔소리야. 갑자기 소셜커머스가 왜 나와?” “그러니까 티몬, 쿠팡, 위메프 앱에서콘텐츠를 바로 사서 볼 수 있다면?” “뭐 다른 쇼핑 하다 뭔가 흥미로운 제목이 보이면 클릭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최준호
2015-01-29
네이버 2014년 실적 뜯어보기
오늘 네이버가 지난해 연간실적을 발표했습니다.국내 최대 인터넷기업인 만큼 관심이 많을 것이라 보는데요. 한번 자세히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적 매출은 2조7619억원으로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올랐습니다. 조단위 기업이 두 자리수 성장하기란덩치 탓에 매우 어려운데요.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상승세가 글로벌 인기를 끌면서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수익성 개선이대폭 이뤄졌다는 것인데요. 영업이익이 7605억원으로서같은 기간보다 50%를 올랐고반면 당기순이익은 4566억원으로서76% 줄었습니다.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는수익성 감소 때문이 아니라2013년 NHN엔터테인먼트(한게임)를 분할함에 따라중단사업이익이 반영된 탓입니다. *중단사업이익 기업의 매각 및 분할 시 해당 사업의자산과 부채를 처분해 손익으로 반영하는 것. 즉 일종의 착시효과인 셈인데 이를 감안하면 30~40% 올랐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네이버 주요 비즈니스 모델마다사정이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네이버 생태계 지고, 페이스북 생태계 뜨다!
2000년대 초 콘텐츠 유통로가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네이버가 온라인 플랫폼의 왕관을 거머쥐면서 콘텐츠 제작자들은 유통방식을 두고크게 두 가지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의리가 있지. 오프라인을 유지하자!그리고 독자들은 여전히 펴는 맛을 좋아해" (솔직히 내가 컴맹이라 ㅎㅎ) "이제 모든 사람들이 네이버에 접속하는데왜 보지 않는 종이에 매달리누. 과감히 바뀌자" (솔직히 오프라인은 너무 미어터져서 ㅎㅎ) 지금 이 시점에서 수혜를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나지롱! 고객이 10배 늘었다.어머님은 말하셨지. 사람은 줄을 잘 서야돼" "거의 폐업 직전이라능" 변화에 적응하는 자와 적응하지 못하는 자에게는이처럼 현격히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네이버와 수혜자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가콘텐츠업계에 끼치는 폐해를 이야기하곤 하지만수혜자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뉴스업종을 뽑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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