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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콘텐츠가 커머스, 커머스가 콘텐츠인 시대"
우먼스톡을 알게 된 것은얼마 전 지인의 추천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뷰티커머스 스타트업인데한번 사이트 들어가보라고 권유하더군요. "회사명은 크라클팩토리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우먼스톡으로 통일합니다" 그래서 방문을 했습니다. 제가 뭐 여자도 아니고사이트 또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라그다지 볼거리를 찾지 못했는데요. 특별한 게 하나 눈에 띄었습니다. 상품설명을유튜브 동영상으로 해준다는 것! 마치 홈쇼핑 프로그램을 보듯출연자가 나와 제품 및 사용법을하나하나 설명해주더라고요. 사실 커머스와 동영상의 결합 시도는꽤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GS SHOP이 손잡고'쇼핑팟'이라는 서비스를 한 적이 있고요. 몇몇 쇼핑몰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으나성과가 썩 좋진 못했죠. 하지만 저는 보자마자꼭 인터뷰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현재 이 시점에서커머스와 동영상을 결합하는 것은굉장히 파괴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 태도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투자 못받아요. 스타트업 주제에"
여기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한 투자유치 설명회. 투박한 옷차림의 중년남성이다소 초조한 모습으로피칭(발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발표순서는 열일곱 번째,주어진 시간은 딱 5분. 사업모델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고사업계획서 또한 충실하게 작성한 터라마음을 부여잡고 발표를 이어가는데.. 맨 앞줄에 앉은 투자자들을 보니상당수가 처음부터 끝까지휴대폰을 만지며 메시지를 보내거나인터넷 기사검색을 하는 등 계속 딴짓을 하는 겁니다. 그는 5분을 위해 주말을 반납하면서준비를 했던 터라 순간 짜증이 확 났죠. 그래서 발표를 마친 후행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가장 무성의했던 사람에게 다가가 "투자결정은 댁의 소관이겠지만최소한 듣는 성의라도 보여줘야 하지 않나요?" "저는 이것을 위해 주말 내내 연습했습니다" 이렇게 말했죠. 상대방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투자하러 온 거 아닌데요" "투자클럽 회원사들이 참석한다길래그냥 같이 온 건데요"
세계 대회 상금 200억원 돌파! 도타2는 프로 스포츠의 미래일까?
한 달 전 웹서핑을 하다우연히 제 눈을 의심하게 하는소식을 접했습니다. “러시아 갑부가 도타2프로게임단Virtus Pro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응? 10억도 아니고 100억도 아니고1000어어어억?게임개발사도 아니고, 프로게임단이?” 원본 기사를 찾아보니Alisher Usmanov라는 러시아 3위 재벌이러시아에서 e스포츠를 대중화시키고 일반 스포츠부터 e스포츠까지모두 아우르는 미래의 미디어 채널을만들기 위한 투자였다고 하는데요. 국내 프로야구팀 1년 예산이300~400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봐도엄청난 수준의 투자인 것을 알 수 있죠. 그런데 '도타2'가 어떤 게임이고어떤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기에,프로게임단이 1000억원의 투자를받을 수 있었던 걸까요? 1.도타2는 어떤 게임이길래… 최근 넥슨이 국내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ㅜㅜ도타2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게임 탄생 역사도 매우 흥미 진지한데요.(참고 - 이쯤에서 짚어보는 AOS의 거의 모든 역사) 짧게 요약하면 워크래프트3에서 유저들이 직접 게임 맵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지난 2003년 DotA(Defense of the Ancients)가처음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후 도타(DotA)를 발전시킨 '도타 올스타즈'를만든 사람은 라이엇으로 자리를 옮겨‘리그 오브 레전드’를 만들어 대박을 터뜨렸고
최준호
2015-11-17
무엇이 콘텐츠 창작자를 괴롭게 만들까
최근 연예인을 비롯해이른바 콘텐츠 창작을 업으로 하는 이들에 대한부정적인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음주, 폭행, 도박, 마약흡입, 성추행, 채무불이행 등각종 사고에 연루되기도 하고 공황장애, 불안장애,트라우마, 불면증, 우울증 등정신적 질환을 앓기도 하는데요. 대체 이유가 뭘까. 이것은 이들이 평소 굉장히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잔혹한 승자독식체제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슈퍼스타의 경제학'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슈퍼스타의 경제학이란 엔터테이너 사이 대우 및 보수를 두고승자독식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용자는 비슷한 조건이라면가장 퀄리티가 좋은 상품을 고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모든 시장에서는'선도 사업자' 혹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개념이 존재하죠. 헌데 엔터테이너들은 자기 자신이 곧 상품!
놀랍다! 이렇게 착한 아이템으로 8년간 버티고 투자도 받다니...
지난해 12월 소셜 댓글 서비스 ‘라이브리’를서비스하는 시지온은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100억 기업가치로 10억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라이브리 서비스를 짧게 설명하자면주로 언론사나 기업 블로그에 네이버, 카카오,페이스북, 트위터 등 외부 SNS 계정으로댓글을 달 수 있는 플랫폼이죠. 지난해 연말 처음 공식 투자를 유치했으니시지온은 지난 2007년 연세대학교 내대학생 창업동아리로 시작해 햇수로 무려 7년, 지난 2009년 회사 설립 시점으로 따져도벤처 회사 설립 5년 만에 외부투자를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대학생들이 ‘악플 없는 좋은 세상 만들고 싶다’는순진한(?) 생각으로 창업한 회사가 매출까지 내며7년 동안 ‘버틴 것’도 충분히 대단한 일이지만 외부투자까지 유치하며 또 한 번 성장의계기를 마련한 것은 정말 흔치 않은 케이스죠. 그런데...시지온은 왜 하필 댓글을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했을까요? “콘텐츠 작성자에 대한 소중한 댓글 하나가인터넷을 더 행복하고, ‘사람’스러운 공간으로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온라인 콘텐츠를 봤으면‘잘 봤습니다’라고 한 마디 대화를 건네는 것이콘텐츠 제작자의 노고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 아닐까요?” (김미균 시지온 공동대표) "착한 창업, 착한 아이템 인정합니다!" 1.’깡’으로 창업 고생 3종 세트를 극복하다
최준호
2015-11-16
응답하라 다음! 다음을 추억하는 7가지 기억들...
올해 많은 인터넷·벤처 업계인들의가슴 한쪽을 쓸쓸하게 했던 일이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사명을변경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카카오는 당시 보도자료에서사명 변경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대한민국 모바일 기업을대표하는 기업 이름으로‘카카오’를 전면에 내세운다" "모바일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한 것이다” 맞습니다. 사업 측면에서는분명히 올바른 방향 결정. 하지만 사명 변경이 발표된 날 다음의 전·현직 직원들을 포함해많은 분들이 ‘다음’이라는 회사명이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을진심으로 아쉬워했는데요. 아마도 지난 20여년간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어줬던사람 냄새 나는 다음 서비스들과함께 했던 추억이......우리를 감성에 젖게 만들었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음을 추억할 수 있는7가지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희로애락을 함께한 한메일, 카페, 만화 속 세상 1995년 5명이 모여 창업한 다음 커뮤니케이션. 1990년대 후반 국내 포털 시장은 ‘야후’가절대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최준호
2015-11-13
IT비즈니스의 필승전략이자 전가보도, 락인!
끼워팔기라는 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하나의 상품에부수상품을 끼워파는 것이죠. 해당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거나그래서 공급자의 힘이 지나치게 세거나기본상품과 부수상품과의 조합이잘 맞아떨어질 때 이뤄지곤 하는데요. 인류 역사에서 상거래 행위가 처음 등장했을 때같이 나왔으리라 생각될 만큼유래가 깊은 판매전략이며요즘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해태제과가허니버터칩이 히트하자 이런저런 과자를끼워팔아 문제가 됐죠. IT비즈니스에서도 이것과유사한 전략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락인(Lock in)'입니다. 락인이란 '잠금'을 말합니다. 하나의 이용률 높은 서비스가 있으면때로는 긴밀하게, 때로는 느슨하게부가서비스를 연계시킴으로써수도꼭지 잠그듯 이용자를 묶어놓는다는 뜻입니다. '잠금'하면 플러스, 마이너스가없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실제로는 완전 플러스입니다. 부가서비스에는메인서비스 이용자가 유입되는 한편메인서비스 역시신규 이용자가 유입되죠.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 개이득, 소이득!
"양띵과 나영석PD, MCN 세계에선 동급입니다"
2015년 벤처업계를 뜨겁게달구고 있는 MCN 열풍 MCN(Multi Channel Network)은유튜브 내에서 동영상 채널을 운영하는1인 창작자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프로그램 기획, 교차 프로모션,파트너 관리, 디지털 저작권 관리,수익 창출 및 잠재고객 개발 등을수행하는 회사들을 뜻하는 용어였습니다. 대표적인 MCN 회사였던메이커스튜디오나 스타일홀과 같은 회사들은유튜브에 최적화된 동영상 콘텐츠 제작사들로거액의 투자를 유치하거나기존 미디어 기업들에게 인수됐죠. 국내에서도 최근 MCN 열풍이 거셉니다. 올해 발표된 주요 투자 발표를 살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트레저헌터 = 157억원, 메이크어스 = 202억원콩두컴퍼니 = 20억원, 우먼스톡 = 20억원샌드박스 = 10억원, 비디오빌리지 = 6억원 다만 1인 유튜브 방송인들이 네트워크를이루는 해외의 MCN 생태계와는 다르게국내는 다양한 사업 방식이 혼재돼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트레져헌터는 자신들의 MCN 사업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저희는 크리에이터(창작자) 중심으로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은콘텐츠 회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멀티 채널 네트워크라는 말보다는멀티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와 다른 유사 상표에 주의하세요^^"
최준호
2015-11-12
카카오의 사업부진, 한동안은 쭉 이어질 듯
얼마 전 임지훈 대표는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사업부진에 대한 우려에 "인터넷 비즈니스는 무릇단기 수익보다는 경쟁력 자체를강화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원론적인 말이기도 하지만실적이 좋지 못한 스타트업들이 방어멘트로 쓰는 말이기도 하죠. (참조 - 임지훈 대표의 짐이 많다는 것을 느꼈던 카카오 기자간담회) 그래서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몇 년간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뜻이구나" 오늘 카카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죠. 결과를 살펴보면 매출 2295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전체 매출은 4% 늘어나는 데 그쳤고영업이익이 무려 47%가 줄었습니다. 이익률 추이를 살펴보면지난해 4분기 25%를 찍은 이후17%, 5%, 7%로 급격한 하락세에 있죠. 이제는 더 이상성장하는 기업이라 보기도,돈 잘 버는 기업이라 보기도 어려운데요. 왜 그런 것일까 주요 사업별로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게임사업입니다. 매출 비중은 온라인광고보다 작지만지금까지 분기마다 고속성장을 거듭,성장엔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데요.
네이버의 '7전8기' 글로벌 진출기
업계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를 가리켜 종종 이런 비판을 하곤 합니다. "해외로 좀 나가지. 왜 국내에서 다 해먹으려고 해" 네이버가 처음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은 2000년 한게임과의 합병 즈음해서인데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일찍이었죠.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기업과 인터넷 합작법인을 세우고 일본에 한게임재팬(게임)과 네이버재팬(포털)을 설립한 뒤 두 회사를 NHN재팬으로 통합합니다. 초기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본시장이 예상보다 잘 풀렸거든요. 포털사업은 그저 그랬지만 게임사업에서 눈부신 성과가 나왔습니다. 마작, 대부호 등 현지화한 웹보드게임 라인업이 먹히며 회원수 2000만명, 연매출 수백억원에 이르는 대형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성공! 여기에 네이버 경영진은 잔뜩 고무돼 2004년 1000억원을 들여 중국 유력게임사인 해홍사와 '아워게임'이라는 합작법인을 만들었죠. 이 또한 연매출 200억원을 찍는 등 꽤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경영진은
"신한은행과 어니스트펀드가 머리를 맞댄 이유는?"
“어이, 최기자.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 또 어딘가?” “네, 어니스트펀드라는 P2P 대출서비스를 운영하는 ‘비모’입니다” "핀테크하면 송금, 자산관리,크라우드펀딩 등도 많은데...요즘은 P2P(Peer to Peer) 대출만너무 주목 받는 것 같아.최 기자도 그렇고 ㅋㅋ” “연금리 30%로 이자 갚아 보셨어요?제가 20대 후반에 사채 써봐서알지만 정말 고통스럽거든요ㅜㅜ” “이런 경험이 있다보니 더 많은 관심이가는 건 솔직히 인정합니다 ㅎㅎ” “다만 오늘 소개할 어니스트펀드는‘핀테크 기업들이 이런 것을하려고 하는구나’라는 좋은 사례가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사화를 결정했죠!” “자, 서상훈 비모 대표님이바라보시는 핀테크는 무엇인가요?” “기존 금융사들은 금융 인프라와소비자 대상 금융 서비스를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금융 인프라 = 금융활동의 기반이 되는법과 제도를 포함해 물적 기반(유가증권, 예탁 보관 등하부 거래구조와 IT 시스템)과인적 기반(금융시장에 쌓인 총체적 지식)을 총칭하는 말(출처 : 금융감독원) ”제가 생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은기존 금융권과 제휴로 인프라를 확보하고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만드는 IT서비스 회사입니다” “P2P 대출 상장사 '렌딩클럽'이나자산관리 핀테크 업체 ‘심플’ 등이이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서상훈 어니스트 펀드 대표) “인프라?? 협업? 서비스?? 핀테크는 뭐가 이리 복잡해?”
최준호
2015-11-11
토스랩 "아시아 기업이라면 '슬랙'보다 '잔디'가 더 좋습니다!"
지난 9월 말 협업용 메신저 ‘잔디’를서비스하는 토스랩이 퀄컴이 주최하는초기투자 경진대회 큐프라이즈(Q Prize)에서우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좋은 상을탔다는 소식에 스타트업 업계 분들께토스랩에 대해서 물어봤는데요. “누가 봐도 슬랙이랑 비슷하잖아요?저희는 짝퉁 소프트웨어에 투자 안 해요” (A 투자사 대표) 슬랙은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미국 스타트업 중 하나로 기업 내 협업 프로세스를혁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올해 초 기업가치가 3조원을 넘었죠. 이처럼 미국에서 뜬 서비스를 그대로베낀 것 아니냐는 혹독한 평가도 있지만 반대로… “토스랩 설립 초기 엔젤투자자로 참여한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가 정말 좋은 팀이라며빚을 내서라도 투자하라고 지인들에게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왓츠앱과 카카오톡이 다른 것처럼슬랙과 잔디도 다른 시장을 개척할 것입니다” (B 투자사 파트너) 이처럼 극과 극의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토스랩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이런 평가를 알고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최준호
2015-11-10
"네? 박용호 이사가 회사를 떠난다고요?"
여기는 국내 유수 IT대기업‘넛츠컴퍼니’ 본사사옥 휴게실. 김똘똘 대리가 부서선배와 점심을 마치고 올라오니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수근대는 무리가 눈에 띕니다. "과장님, 저기 사람들 왜 이렇게 웅성웅성대요?" "음. 아마도 박용호 이사의 퇴사설 때문인 듯" "넵??? 박용호 이사가 퇴사를 해요?" "확실한 것은 아니고, 그냥 그런 소문이 있어" "그렇게 잘 나가는 사람이 왜????" 박용호 이사는 사내에서이른바 '사기캐릭터'로 불립니다. 34살 경력직으로 입사한 이후불과 3년 만에 임원을 달았고지금은 회사 안에서 의장 다음영향력 높은 사람으로 통합니다. 대표를 건너뛴 것이죠. 금수저를 문 낙하산이냐고요?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자수성가형 인재로 꼽히죠. 그가 사기캐릭터로 불리게 된 것은손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성공시켰기 때문인데요.
아이데카 "오차 범위는 단 1미터. 미칠듯이 간단한 실내 위치인식 기술!"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0년. 유명 호스팅 기업 카페24에서솔루션 개발과 사업 실무를 담당했던박찬종 전 카페24 이사는 미국 시장 개척 임무를 안고태평양을 건너갔습니다. 회사 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그는 우연히 근처 박물관에 들렸고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담긴 ‘아이팟’을대여해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도서관에 소장된 그림만 수백, 수천개가넘어가는데 아이팟으로 일일이 찾아서들으려니 너무 불편해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전시품이 있는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안내를 해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박찬종 아이데카 대표) 현재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와이파이(Wifi), 비콘(Beacon) 등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측정하는다양한 기술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이데카는실내에서 스마트폰의 위치를 추척,사용자의 위치를 알아내는기술을 가진 기업인데요. 다른 보조장치 필요 없이스마트폰만 있으면 실내에서지구 자기장의 ‘왜곡’을 측정해 건물 내 1m 오차 내에서 스마트폰의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해 준다는 것이아이데카 기술의 핵심이죠. 왠지 요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결합하면 큰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느낌이 팍팍 들지 않나요?
최준호
2015-11-09
아프리카TV의 성공비결은 BJ를 부자로 만들어줬기 때문
8년 전이었습니다. 나우콤 경영권이 창업자 문용식 대표에서 서수길 전 위메이드 대표로 바뀐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죠. 나우콤은 참 독특한 회사였습니다. 비유를 들자면 밟아도 밟아도 뿌리 뻗는 민초라고 할까. 1994년 설립, PC통신 나우누리를 운영하는 등 나름 국내 IT업계 역사의 한 획을 그었으나 인터넷의 등장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되고 닷컴버블, 금융위기 등 수많은 위기를 겪었죠. 다행히 창업자 뱃심과 임직원 단결로 웹하드,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 인터넷방송(아프리카TV), 게임(테일즈런너)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생존하는 데 성공! 그러던 와중에 경영권이 바뀐 것입니다. 서수길 대표는 나름 게임업계 거물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나우콤의 게임사업을 보고 인수작업에 나섰으리라 봤죠. 실제로도 게임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고요.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서 대표의 관심사는 바로 인터넷방송, 즉 아프리카TV에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잠깐 들어보죠.
원티드 "좋은 사람 찾아주면 500만원 드립니다!"
좋은 기업은 어떤 곳일까요?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하겠지만“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라는말에서 알 수 있듯이 좋은 인재가 모이고 이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회사는분명히 좋은 회사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려면우선 좋은 사람을 뽑아야겠죠? 구글의 인사를 담당하는라즐로 복 부사장은 조선비즈와의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구글 인력 예산 대부분은신입 직원 선발에 할당합니다” “평범한 사람을 교육시켜탁월하게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적합한 인재를 뽑으려면적정선에서 절대 타협하지 말고시간과 비용을 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구글처럼 인재를 찾는 데 많은 인력과자원과 시간을 투자하는 곳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고급 인재'를 찾기 위해헤드헌터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죠. 지난 2013년 시사인 기사를 보면1억 이상 고액 연봉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헤드헌팅 회사가연봉의 30%를 수수료를 가져가며시장 규모는 3000억원에 이릅니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아직도 대다수의 회사들이 인재를찾지 못해 골치를 앓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런 문제를 ‘지인 추천’을 통해해결하겠다는 회사가 원티드로서비스는 매우 간단합니다. 회사는 사람 뽑는다고 등록하면 되고,원티드 이용자는 지인을 추천해 주면 끝!~
최준호
2015-11-05
일자리 4만명 창출하겠다는 쿠팡, 과연 가능할까?
얼마 전 인터넷업계깜짝 놀랄 만한 뉴스가 하나 떴죠.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2017년까지자체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해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 밝힌 것!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로켓배송 관련 인력을4만명까지 채용하는 한편21개 전국 단위 물류센터 구축 등1조5000억원 투자에 나선다고 합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할 부분은4만명 인력채용에 관한 건입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배송과 물류(물류센터/CS)로 나눠 배송은 5000명, 1만명, 1만5000명물류는 6000명, 1만8000명, 2만40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 "헉!!!" "지난 1년간 30대 그룹 연간 고용이8261명에 불과한다는 사실을 돌이켜보면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한 벤처기업의 연간 고용이(1만7000명)30대 그룹 연간 고용보다 2배 더 많으니까요" 얼핏 듣기에는 정말 감미롭고언론보도 또한 호평으로 가득찼지만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안을조금 삐딱하게 바라보고자 합니다. 과연 실현 가능한 목표일까. 4만명의 인력을 돌리려면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직접/간접고용 문제.
스타트업 생태계 불안징후 8가지
지난 5년간 스타트업 생태계는엄청난 양적성장을 이뤘습니다. 현재 분위기를 살펴보면그야말로 축제죠. 매주 관련 모임 및 행사가 열리고창업 성공기에 관한 보도가 끊이지 않으며수천억원대 몸값을 지닌 회사만 수십개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대규모 투자금이 몰렸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창조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모태펀드 지원규모 및 여타 지원책을 늘리고 대기업 또한 사업환경 변화 적응을 위해좋은 스타트업 기업에 손 대고 있으며 해외 VC 및 대기업 또한 IT인프라 강국인한국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지금과 같은 축제 분위기가 얼마나 갈 지우려하는 모습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요. "대놓고 말하지 못할 뿐" 저 스스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IT산업과 창업이 유망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단기적으로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디지털 이미그런트와 디지털 네이티브
여기는 철수네집! 대한민국 어디서든 볼 수 있는평범한 가정집입니다. "철수야. 이리 와바라" "예. 아부지" "인터넷뱅킹인가 뭔가 하면지점에 갈 필요없이 컴퓨터만으로도계좌이체가 된다면서?" "그렇죠" "이걸 이용하면 금리도 올려준다더라.그런데 어떻게 하는 거야?" "먼저 공인인증서가 필요해요" "공인인증서가 뭐니" "전자상거래를 할 때 거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부정사용을 막기 위한 인증서라고 보시면 되요" "전자상거래?"
"이제는 복지보다 ‘스낵TV’로 이름을 날리겠다!" 안준희 대표 이야기
“앞으로 동영상 유통 플랫폼 시장이뜰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들만 모여매드스퀘어를 만들었습니다” “스톡옵션은 줄 수 있지만 복지도 없고, 앞으로 2년간 연봉은 동결이라고 말했죠” (안준희 매드스퀘어 대표) 많은 스타트업들은 초기에 함께 고생하고성공한 이후에 과실을 나누는 사내 정책을 가지고 가지만 안준희 대표가 이런 말을 하니왠지 상당히 어색하게 들렸는데요. 5년 여전 그가 창업한 회사 핸드스튜디오 블로그에도 나와 있듯이 그는 IT 벤처 업계에서 파격적인 복지혜택을 만들어온 인물로 매우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핸드스튜디오는 매우 우수한스마트TV, 모바일 앱 전문 개발사지만 매출의 80%를 직원 복지에 쓰는 곳결혼하면 회사에서 1천만원 주는 곳목요일 전 직원이 카트라이더 하는 곳 등등 대기업도 흉내내기 힘든 전설적인(?)복지혜택으로 더 이름을 날렸죠. 이런 회사를 만든 그가 당분간 ‘복지는 없다’고선언하며 세운 회사가 ‘매드스퀘어’입니다. 그는 왜 직원들에게 복지를 포기하고리스크를 감당하며 ‘꿈’을 쫓자고 했을까요?
최준호
2015-11-03
대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활용해 이익을 봐야 할까?
현 정부 들어 ‘창조경제’가국정의 중심으로 급부상하면서대기업들의 벤처 지원책이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창업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고 최근 SK그룹과 CJ그룹의 전략적 사업 협력에서도스타트업 지원 펀드가 5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등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없는 것 보다훨씬 좋은 지원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의 창조경제 드라이브에 어쩔 수 없이보여주기식으로 진행되는 것들도 있지만그냥 있는 것보다는 정말 잘 굴러가는지원책이라면 더 좋겠죠? 그리고 처음에는 지원으로 시작했지만기업과 기업 간 거래라는 측면을 보면 결국‘지원’이 아닌 '상호 간 이익'을 볼 수 있는형태로 발전해야만 영속성이 있을 것입니다. 1. 대기업은 변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인정하자 모든 변화는 ‘문제’를 절실하게느꼈을 때 시작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대기업들이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인식이 있어야 제대로 변할 수 있죠. 최근 출간된 LG경제연구원 리포트를 보면대기업들도 스타트업의 장점을 흡수해야 한다는위기의식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대기업은 그 존재 자체가 성공을 상징한다” “지금까지 성공적이었고지금도 나름 성과를 내는 방식을틀렸다고 생각하기 쉽지 않다” “대기업에서 혁신이 어려운 이유는혁신이 근본적으로 현재의 자신을부정하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전재권 LG 경제연구원 연구원)
최준호
2015-11-02
맛집 추천 '망고플레이트'는 어떻게 80억 투자를 유치했을까?
맛집을 찾아주는 서비스는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쉽게 생각하는가장 흔한 사업아이템 중 하나로 상생 이슈로 네이버 ‘윙스푼’이문을 닫은 이후 여러 스타트업들이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 배달 분야의‘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처럼아직 시장 주도권을 가진맛집 추천 서비스가 없는 상황이죠. 그런데 지난 6월. 망고플레이트는 퀄컴 등으로부터67억원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80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를 유치하며스타트업 업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2013년 10월, 비교적 늦게 시장에 참여한망고플레이트는 어떻게 맛집 분야의 ‘핫’한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맛집을 즐겨 찾는 저에겐 과거 윙스푼도사실 큰 만족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만족하며 사용하는서비스가 없었기 때문에 저희에게기회가 돌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김대웅 망고플레이트 대표이사) 1. 시작은 맛집 정보를 담은 '엑셀파일' 망고플레이트는 지난 2013년 4월식도락을 즐기는 4인이 만든 스타트업입니다.
최준호
2015-10-30
"동물밖에 모르는 뇌순남의 악전고투 동물원 창업기!"
6살 때부터 ‘사육사’가 되길 꿈꾸며동물만 바라 본 ‘뇌순남’이 있었습니다. 에버랜드 사육사로 정말 힘들게 들어갔지만실수로 관리하던 새 한 마리를 죽게 했다가 죄책감에 펑펑 울며 입사 3개월 만에그만두겠다고 한 동물밖에 모르는 사람. 이런 분이 체험형 실내 동물원을만들겠다고 돈키호테처럼 달려들었습니다. 지난 10여년 간 이 세상은 동물만 사랑한바보에게 혹독한 가르침을 안겨줬지만,오늘의 주인공은 결국 이겨내며동물원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놨죠. 그런데 그는 사육사라는 꿈을 이뤄놓고왜 힘든 창업에 뛰어들었을까요? “회사 선배들을 보니 40대가 되면자연스럽게 행정직으로 물러났고,50대가 되면 퇴직금을 받아 장사 등동물과 관련 없는 일을 찾더라고요” “내가 평생 동물과 함께하려면작더라도 독특한 나만의동물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정상민 주렁주렁 대표이사) "월급쟁이가 자신만의 동물원을 만든다?" "제가 들어 본 창업 사유 중에가장 순수했지만, 가장 위험해 보이는데요?"
최준호
2015-10-28
임지훈 대표의 짐이 많다는 것을 느꼈던 카카오 기자간담회
어제는 제주도 사옥에서 열린카카오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36살 젊은 벤처투자자 출신 신임 경영자,임지훈 대표 취임 후 처음 공식행사입니다. 급하게 마련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약 100여명의 기자가 참가함으로써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는데요. 참가인원이 많은 탓인지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했고임지훈 대표 또한 과로와 고민 탓인지피곤한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 궁금하시죠? 그러면 먼저 임지훈 대표의 취임소감과 발표내용부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지훈입니다.대표이사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뜬 이후처음 언론과 만나는 자리네요"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약 10년 정도 투자자로서 활동을 하다가가장 최근에는 케이큐브벤처스를 창업했습니다" "이때 좋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고운도 많이 따라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요" "주변에서 궁금해하는 게 왜 카카오가투자자를 경영자로 앉혔냐는 점이더라고요" "사실 카카오측에서 이런 제안을 받았습니다"
정부 지원금 남용 의혹 '레인디', 3년 전에 어떤 일이 있었나?
최근 사실로 믿기 힘든투자사 관련 사건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서울경제에서는 서울 북부지검재정 조세범죄 중점 수사팀이엔젤투자회사 사무실과 직원을압수 수색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머니투데이에서는 유명 엑셀러레이터더벤처스의 김모 디렉터가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른바 ‘좀비 멘토’가 없어져야 한다는기사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검찰은 김 씨가정부 지원 보조금의 일부를 용도와 다르게 쓰고, 창업 기업의 임대차 계약서를 위조 또는이중으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유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웃스탠딩도 지난 3개월 간해당 디렉터의 ‘과거’와 관련한여러 제보를 받았고,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을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김 씨가 현재 재직중인 더벤처스와관련된 내용이 아닌 과거 ‘레인디’라는 액셀러레이터를 운영할 때여러 피해를 고발하는 내용이었는데요. 2008년 김모씨가 대학생 9명과 함께무일푼으로 세웠다는 벤처기업 레인디가엑셀러레이터로 변하는 과정에서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왜 검찰은 개인 비리가 아닌구조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요? 1. 하지도 않은 멘토링에 사인을 하라? 이 일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저희는지난 2013년 레인디가 엑셀러레이터자격이 취소된 이유부터 살펴봤습니다. 당시 레인디가 지원하던 스타트업 중한 대표가 ‘멘토링이 부실하다’고창업진흥원에 신고했고진흥원 내사 결과 사실로 드러납니다.
최준호
2015-10-27
"스마트폰 안 쓰게 해줬더니, 사업이 성공했다!" 스포카의 피봇팅 이야기
현재 전국 5500여 곳의 매장 계산대에는아래 사진 같은 태블릿PC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태블릿을 통해 고객들은 매장마다다른 포인트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전화번호만 입력하면 포인트를 쌓을 수 있죠. 반대로 매장에서는 고객 동의를 거쳐문자, 카카오톡을 통해 마케팅을 할 수 있고,오프라인 고객 구매 패턴 등 데이터를 활용한다양한 사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사업 아이디어는 매우 간단해 보이죠? 하지만 현재의 서비스 모델은 스포카가 죽음의 길목까지 내몰린 이후피봇팅(사업 전환)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오랜 고생 끝에 겨우 만들어낸 것이정말 심플한 현재의 '도도포인트'라 할 수 있죠. “2012년 초 남아 있는 사업자금 1억원을모두 투자해 아이패드 200대를 구매해홍대거리 매장에 설치했어요.안되면 끝이라는 절박한 순간이었죠” "또 전화번호 입력 방식은개인 정보 이슈 때문에 제가 끝까지반대했던 서비스 모델이 이었습니다" (최재승 스포카 공동대표) 사운을 건 이 두 가지 도전이 성공해현재 스포카는 매장 포인트 적립 분야의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는데요. 스포카는 현재 최재승, 손성훈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죠. 배고프고 치열했던 과거를최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들어봤습니다^^ 1. 시작은 헝그리하게..더 헝그리하게
최준호
2015-10-26
"게임 개발 20년, '글로벌 1등'만 바라보는 바보 사장 이야기"
지난 1995년 한 대학 캠퍼스에는전통 미술 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했지만만화나 캐릭터 일러스트를 좋아해‘사파’ 취급받던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 대학생 이름은 유충길! 20년이 지난 현재 그는넷마블의<'몬스터길들이기>보다 앞서모바일 RPG 시장을 개척했던 <헬로히어로>를 만든 ‘핀콘’의 수장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20여 년 전 단순한 아르바이트로게임업계에 처음 입문하게 됩니다. 당시는 PC 패키지 게임을 만드는손노리, 소프트맥스 등이 탄생하며,본격적으로 국내 게임 산업의가능성이 시험받던 시기였죠. “어느 날 제 그림을 본 선배가게임회사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해 주셔서 정말 기쁘게 달려갔어요" “학교 마치면 회사에 출근해 밤새고,바닥에 종이박스 깔고 쪽잠을 자면서도게임만들던 게 정말 재밌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이 때 너무 고생한 기억이 많아서지금은 최대한 좋은 게임 개발 환경을만들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충길 핀콘 대표) 유 대표가 바닥에 종이 박스를 깔고열정을 불태웠던 회사는 ‘하이콤’으로,1998년 출시된 <코룸2> 개발 때부터본격적으로 게임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1. 글로벌,글로벌,글로벌,그로오오오벌!
최준호
2015-10-22
"헬조선이 살 길은 품격과 개방, 창업 뿐입니다"
요즘 '헬조선'이란 말이 온라인 공간을 넘어 기성언론 뉴스에도 종종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헬조선이란 우리나라를 가리켜 "희망없고 지옥과 같다" 표현하는 말입니다. 이는 경제불황과 부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여유로운 삶을 찾기 힘들다는 데 기인하는데요. 2030 세대의 불안과 절망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개선방안은 없을까. 이와 관련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지난 5월 경희대 강연을 통해 몇 가지 거시적인 해법을 제시했는데요. 곱씹어볼 만한 부분이 많고 특히 IT산업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 독자분들께 강연내용을 정리 및 공유해봅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미안한 세대 "요즘 젊은 친구들은 정말 훌륭한 스펙을 갖고 있어요" "외국어와 상식 모두 훌륭해요. 하지만 다들 걱정하다시피 취업이 안되요" "반면 우리는 지금 빈곤해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어요"
샤오미는 무슨 무슨 제품군을 다루고 있을까
샤오미는 '제조사'라는 말보다'제품기획사'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삼성, LG 등 다른 신흥공업국 제조사들이부품 수직계열화와 생산과정 효율화를 통해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높였다면 샤오미는 중국시장이 가진 이점을 이용해부품과 생산과정 대부분을 아웃소싱하는 대신디자인, 소프트웨어, 마케팅, 투자금 유치에 집중했죠. 그 결과 창업 4년 만에꽤 많은 제품을 구비할 수 있었는데요. 샤오미의 제품들은 컨슈머 사이에서이른바 '가성비(가격성능대비) 깡패'로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무슨 무슨 제품을 다루고 있을까. 얼마 전 샤오미가 전동스쿠터를 내놓으며또 한번 시장을 발칵 뒤집었죠. 현재 이 시점에서 한번 쭉 정리하는 게시의적절하다고 판단해총 30가지 제품군과 가격대를 짚어보겠습니다. *가격은 공식페이지 및 주요 오픈마켓 최신상품가을 적용했으며프로모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스마트기기 1. 스마트폰 가격대 : 229~259 달러
마이리얼플랜의 야심 "금융공학·역경매·O2O로 보험문제 해결한다!"
여기는 국내 굴지의 IT기업 너츠컴퍼니 갓 회사에 들어온 김효자 씨는부모님께 드릴 입사 선물을 고민하다… “대리님, 대리님! 저 부모님암보험 하나 들어드리고 싶은데요.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아, 내 대학 동기 중에 잘하는 친구 있어.내가 소개시켜 줄게. 밥도 그 녀석이 쏠거야!(대신 나는 더 좋은 보상을 받지 ㅋㅋㅋ)” “앗! 감사합니다!” 그런데 회사 선배의 지인을 만나보험에 가입한 지 약 1년이 지난 어느날... “이 기사 뭐야? 원금도 다 못 건져… 수상한 변액보험?우리 부모님께 들어드린 보험상품과비슷한 것 같은데 돈만 날리는 거 아닐까ㅜㅜ" "지금 생각해보면 실비보험만 들면 됐는데,괜히 선배 지인이라 거절도 못 하고…” *이 이야기는 지인의 경험을 바탕으로재구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친구야 미안하다!!! 우리 국민 1인당 평균 3.6개의 보험에 가입하는 등국내 보험 시장은 연간 130조원 규모에 이릅니다. 시장은 어마무시하게 크지만위 사례처럼 소비자들은 제대로 모르거나공포마케팅에 유혹돼 무작정 보험에가입한 이후에 후회하는 경우가 참 많죠. “기자인 저도 저축성 보험들었다가눈물을 흘리며 해지한 적이 있는데요.아무래도 정보 비대칭이 너무 큰 것 같아요”
최준호
2015-10-20
트위터는 왜 페이스북만큼 커지지 못했을까
요즘 트위터의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합니다. 얼마 전 창업자 겸 대표이사인잭 도시가 이메일을 통해전체 직원 4100명 중에서 8%에 해당되는336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구조조정 대상으로상품기획 및 개발 분야를 꼽았으며본사확장 계획을 취소하고 절약자금을서비스 고도화에 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체 얼마나 사정이 좋지 못하길래! 과거 3년간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월간 이용자수 추이는시간이 흐를수록 완만해지고 있으며2분기 기준으로 3억명에 그쳤습니다. 이것은 페이스북의 피인수 서비스인인스타그램(4억명), 와츠앱(7억명)만도못한 수치입니다. 매출 추이는 더욱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역성장을 했으며정체 분위기가 강하게 조성되고 있죠. 게다가 영업손실은 계속 누적되고 있습니다. 사실 서비스란 '업앤다운'이 있기 마련인데요. 문제는 '다운'을 이해할 만한희망적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생처럼 묵직한 웹드라마를 찾으신다면 웹드라마박스! "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의 약진 등바야흐로 ‘영상’을 만들 수 있는창작자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참고 - MCN 시대가 온다!) 오랜 시간 팬들과 소통하는 아프리카TV 등인터넷 라이브 방송도 있지만 유튜브, 네이버 tvcast, 카카오tv 등에서는짧은 시간, 강렬한 메시지, 가벼운 주제가 담긴‘스낵 비디오’가 모바일 시대의킬러 콘텐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웃긴’ 영상만 보다 보면뭔가 허전할 때가 있지 않나요? 사실 웹툰에서도 분명 <마음의소리>는늘 웃음을 주는 좋은 콘텐츠지만 가끔은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나최규석 작가의 <송곳> 등묵직한 내러티브에 감동할 때도 있죠. *내러티브 : 영상의 형식과 스타일을 통해표현되는 이야기 전달 기술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 ‘모모’는웹드라마박스라는 이름으로 내러티브가 있는묵직한 모바일 드라마 공급하는 곳입니다. 모모는 Mobile Movie의 앞 글자를 따서영화급 모바일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의미인데요.단, 제작이 아니라 ‘공급’에 방점이 찍힌 곳이죠. “중국은 이미 ‘신매체극’이라고웹과 모바일은 물론 지하철, 버스 등플랫폼에 따라 같은 작품이다양한 내러티브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5-10-19
엔씨소프트-넥슨 연합, 상처 뿐인 이별로 끝나다
동상이몽이라는 말이 있죠. 한 침대에 같이 자고 있지만각자 다른 꿈을 꾸고 있다는 뜻으로서믿음없는 협력관계를 가리키는데요.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관계가 딱 그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2012년 6월 넥슨은 김택진 대표의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8045억원에 인수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었죠. 한국 게임산업의 위기론이 심화되는 가운데 "하나, 해외 대형 게임사를 인수하고이를 엔씨와 넥슨이 공동으로 경영함으로써한국 게임산업의 위상과 수준을 높이자" "이를 위해 넥슨은택진형의 지분을 인수하고택진형은 매각대금으로 하여금넥슨과 함께 해외 대형 게임사를 인수한다" "둘,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사와 배급사로서각종 협업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모색하자" 하지만 인수 건이 물 건너가고협업 또한 흐지부지됨으로써둘은 서로에게 부담만 주는 관계가 됐죠. 이때 일본 주식시장 내에서 넥슨 주주들이실적하락에 대한 실망과 더불어 "8045억원이란 거금을수년간 묶어놓고 대체 뭐하는 거임?" 이러한 불만을 터뜨리자넥슨은 엔씨소프트의 경영 참여를 선언했고엔씨소프트는 적극 방어에 나섰는데요.
텐핑 "광고의 본질은 소문 내주고 돈 버는 일입니다!"
스마트폰과 SNS의 시대가 열린 이후우리가 ‘광고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는여러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첫 화면을 장악해일반 광고나 앱 설치형 광고를 노출해돈을 버는 기업도 있고 모바일 시대 들어 정말 다양해진광고 매체(SNS, 앱, 심지어 게임까지)에효과적으로 광고를 노출해 준다는애드 테크 회사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도 모바일 생태계에서광고를 통해 돈을 벌겠다는 곳인데요. 광고인 듯, 광고 아닌, 광고 같은‘정보성 광고 콘텐츠’를 SNS 등을 통해제대로 퍼뜨려 주겠다는 ‘텐핑’입니다. 서비스 모델을 쉽게 설명하자면우선 광고주가 특정 콘텐츠 유통에 투자할‘비용’을 책정해 텐핑에 전달하면… 텐핑에 가입한 누군가가 이 콘텐츠를 ‘공유’해유통에 기여한 만큼 수익을 얻어가는 구조입니다. “비즈니스 생태계는 '온정'이 아닌 참여자 모두의 ‘필요’에 의해서 돌아갑니다" “마케팅 메시지를 제대로 퍼뜨려주고광고주가 돈을 쓴 목적을 달성해 주는 것이‘광고업의 본질’이라고 생각해요” (고준성 텐핑 대표) 사실 SNS에서 광고를 공유시키는 사업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것 같기도 해큰 차별성을 느끼지 못했는데요.
최준호
2015-10-17
스타트업 M&A 시장을 활성화 하려면?
창업자가 회사를 만들고 제품을 내놓으면크게 네 가지 상황에 봉착합니다. 완전 잘되는 경우, 애매하게 잘되는 경우,애매하게 망하는 경우, 완전 망하는 경우. 제 느낌에 대략 비율은1%, 19%, 20%, 60% 가량 되는 것 같습니다. 1. 완전 잘되는 경우 "매출, 이용률 모두큰 부침없이 상승곡선을 그리고주변에서 업무제안 요청이 끊이지 않으며기업가치가 나날이 뛰어오르는 경우" 카카오와 티켓몬스터, 쿠팡이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이때는 별로 걱정이 없습니다. 창업자는 신의 품속에서 행복감과 부담감을동시에 가지며 꿈을 이루면 됩니다. 2. 애매하게 잘되는 경우 "비즈니스는 그럭저럭 굴러가도이런저런 이유로 성장한계에 봉착한 경우" 이게 가장 머리 아픕니다. 생각보다 시장 사이즈가 크지 않거나 선도업체가 쳐놓은 진입장벽에 막혔을 때, 핫하다는 이미지는 어느새 사라지고시장과 투자자의 안면이 점점 굳어질 때, 창업자가 사업에 흥미를 잃어이제 그만 일을 놓고 싶을 때가 해당되는데요. 그래도 먹고 살 만은 하기에"괜찮다, 괜찮다", "힘내자, 힘내자" 하지만조직은 침체되고, 창업자의 고민은 커집니다. 3. 애매하게 망하는 경우
"VR 경험의 절반, 사운드 시장은 우리가 차지한다!" 가우디오디오랩의 도전!
지난 20년간 우리가 TV나 컴퓨터를통해서 보는 ‘디지털 영상’의 해상도는매우 빠르게 발전해 왔습니다. 90년대 후반, SD 화질(720 x 480)에도열광할 때도 있었지만…. 어느새 HD(1920 X 1080)의 화질을 넘어요즘엔 HD의 4배인 4K(3840 X 2160)의시대로 넘어가고 있죠. 그런데 TV나 컴퓨터로 듣는 ‘소리’는 그 동안 얼마나 진보했을까요?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가장 많이 쓰는‘MP3’는 지난 1993년 국제 표준으로 지정된‘손실 오디오 압축 포맷’인데요. 기존 CD보다 음질이 떨어지지만우수한 압축 효율과 ‘표준’의 힘으로지금도 주류 음원 시장을 장악하고 있죠. 등장한지 20년이 넘은 MP3가 아직도시장을 장악해 온 것처럼디지털 음향 기술 분야는 큰 발전 없이정체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있던 멀티채널 입체 음향 분야도돌비(Dolby)와 DTS 등 일부 기업이 시장을장악하고 있어 신생기업이 들어가 틈이 없었죠. 그런데 최근 VR(가상기기) 시장에는새로운 디지털 음향기술이 필요하다며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국내 몇 안 되는 박사급 오디오 전문가가모여 만든 ‘가우디오디오랩’이 그 주인공이죠! “가상현실(VR)시대가 열리면서지난 15년간 이 분야를 포기하지 않은저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것 같습니다”
최준호
2015-10-15
싸이월드는 어떻게 페이스북에 압살됐나
정당인 이준석씨는 한 토크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버드대 다닐 때였죠" "우연히 한 동문친구가 인맥관리를 키워드로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도 한번 써봤죠. 솔직히 별로였어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약올리듯 이메일을 보냈죠" "한국에 싸이월드라는 게 있는데 니가 만든 것보다 훨씬 낫다. 넌 망할 거야" "그런데 10년 정도 시간이 흐르자 세계 최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됐더라고요" 그렇습니다. 그가 언급한 인터넷 서비스는 페이스북, 동문친구는 바로 마크 주커버그였죠. 싸이월드와 페이스북의 관계는 마치 평행선 아닌 평행선과 같았습니다. 서비스 출시일도 다르고 서비스 제공지역도 달랐지만 둘 중 하나가 성장한다면 언젠가는 만날 운명이었습니다.
"경영자라면 코드가 다른 사람을 쓸 줄 알아야 합니다"
10년 업력의 벤처기업, '브레이크타임'. 어느덧 회사 직원수가 300명에 이르고매출 또한 웬만한 상장사 못지 않지만조직 내부에서 파열음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너이자 대표인 노신용씨가점점 히스테릭한 독재자로 바뀌고 있으며경영진이 무능한 예스맨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데직원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보고서라고 써왔어?" "깨갱" "사장님 나이스샷!" "무슨 왕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노신용씨가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창업 초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며업계 평균 이상의 월급에 주식까지 제공했고누구나 회사에 대해 멘트를 할 수 있도록평등한 의사결정구조를 짜는 데 매진했죠. "솔직히 말들 해봐요. 뒷끝 없으니" 그 또한 과거 직장생활을 하면서기존 구태의연한 관행에 불만이 많았거든요. 그러다 회사가 힘들어지면서위기가 찾아왔는데요. 눈치 빠른 직원들은 바로 도망쳤고심지어 기존 근무자를 경쟁사로데리고 가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도망이라니. 경력관리일 뿐!" 배신감을 느낀 노신용씨.
코자자 "수수료 무료로 에어비앤비에 맞선다!"
이번에 소개할 스타트업은숙박 공유 기업 ‘코자자’입니다. 참고로 이 기사에서 ‘공유경제’는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협력소비’를 나타내는 말로 쓰겠습니다. 이 같은 공유경제는 여러 스타트업들이도전하는 있는 분야인데요. 숙박 공유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에어비앤비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국내 시장에서도 많은 논란을 낳고 있죠. 최근에는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에어비앤비에서 집을 빌려준 일부 시민들이벌금형을 선고 받기도 했습니다. (참고 - "에어비앤비는 불법"…법원 첫 판결) 이에 맞서 코자자는 지난 3년간한옥 공유 분야에선 독자 영역을 구축했지만 외형적인 성장이나 투자 유치 관련해서는눈에 띄는 성과를 내진 못한 것 같아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조산구 대표님께 여쭤 보니… “1000만원이 없어 회사가 생사의기로에 서기도 하는 등 지난 3년간정말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무리해서 이용자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는안정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가우선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전 세계적으로도 에어비앤비에 맞서고유 영역을 확보한 곳은 코자자 등일부 스타트업 밖에 없습니다” (조산구 코자자 대표)
최준호
2015-10-13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선호도 설문결과!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16곳을 대상으로 선호도 및 평판에 관한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참조 -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16곳 인기투표!) 해당 설문은 9일부터 12일까지3일간 모두 260분이 참여했습니다. 원래는 투표순위에 따라16곳의 투자사를 정렬하려고 했으나오용 가능성 등 한계점이 명백하다는 점 때문에 "너무 무겁게 보지 말자"는 초기 취지를 살려 최상위업체 몇몇 곳을 선정한 뒤이들을 소개하는 식으로 포스팅을 꾸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명예의 대상자부터 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매쉬업엔젤스, 쿨리지코너인베스터먼트, 알토스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 더벤처스입니다. 그렇다면 응답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1. 매쉬업엔젤스(56표, 21.5%) "이택경 대표님의 멘토링이정말 인간적이고 합리적입니다" "포트폴리오 간의교류와 네트워크도 훌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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