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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크기만큼 대가를 요구합니다
한번 흥미로운 가정해볼까요. 만약 처음 보는 누군가가내기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조건은 이렇습니다. "만약 나를 이긴다면백만원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진다면단 한푼도 드리지 않겠습니다" "종목은 당신이 원하는 것으로 하시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승낙해야죠. 져도 잃는 게 없는 한편운이 좋다면 공돈이 생기니까요. 그러면 이러한 조건은 어떨까요. "만약 나를 이긴다면당신이 달라는대로 돈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진다면당신도 그만큼 돈을 내야 합니다" 아마 다들 고민할 겁니다. 리스크가 있는 선택이니까요. 그리고 그 액수가 커지면 커질수록고민의 시간 역시 늘어나리라 봅니다. 우리가 꾸는 꿈도 마찬가지입니다.
202억 투자받은 메이크어스! 돈은 어떻게 번다는 걸까?
최근 IT벤처 업계 관계자분들과 만나면 '메이크어스'가 화제에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바일 영상 콘텐츠 제작이요? 당연히 메이크어스랑 하고 싶죠. 거기가 제일 잘하는 것 같던데…” “최기자가 잘 알면 소개해주세요” (A 대기업 마케팅 담당 임원) “얼마 전 메이크어스의 우상범 대표를 만나봤는데 마치 5년 전 쿠팡의 김범석, 티켓몬스터 신현성과 같은 느낌이 들었어” “27살의 어린 나이에 수백 명의 사람을 이끌면서" "회사와 함께 우 대표 스스로도 무섭게 성장하는 게 느껴지더군” (국내 유명 VC 대표) 핫한 분위기가 좀 전해지시나요? 주로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바이럴 영상을 유통시키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11월 KTB네트워크, 캡스톤 등으로부터 무려 20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요. 올해 국내 MCN 스타트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 계약이었죠. 그런데 정작 메이크어스는 1인 창작자들이 중심이 되는 다른 MCN(Multi Channel Network)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양반. 이게 뭔 소리요. MCN이라 그랬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최준호
2015-12-29
한국의 스타트업 창업자가 착각하기 쉬운 몇 가지
스타트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스타트업 방법론을 주제로 하는 책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실리콘밸리 유명 창업자, 피터틸이 쓴 <제로투원>이죠. 아마존이 선정한 '2014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았으며 국내 출판가를 강타, 경영 및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로투원>을 읽으며 심오하고 통찰력 깊은 내용에 감탄하면서도 "이것은 실리콘밸리에서 통용되는 것일 뿐 분명 한국의 현실과는 괴리가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죠. 그러다 몇 달전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책이 하나 나왔는데요. 바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의 <스타트업 경영수업>입니다. 권도균 대표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보안기업 이니텍과 결제기업 이니시스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유명 IT사업가로서 지금은 인큐베이터 '프라이머'를 운영하며 후배 창업자들에게 많은 조언을 주고 있죠. 이 책은 전자신문과 벤처스퀘어에 연재했던 <스타트업 멘토링>을 편집, 보완한 것인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토종 벤처사업가가 쓴 경영서적답게 한국 실정에 잘 맞게 쓰여졌으며 냉혹하다 싶을 정도로 신화와 미담 대신 진지함과 현실감을 전달하려 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창작자와 상생해온 텀블벅! 힘들게 버틴 4년을 돌아보다"
은행 금리가 낮아질수록대체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이 뜨고 있고 국가적으로도 창업을 권장하다 보니지금까지 법으로 금지됐던기업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도 크라우드펀딩법 통과로내년 1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참고: 세 가지 크라우드 펀딩 이야기) 하지만 현재까지 일반 대중에게가장 친숙한 크라우드 펀딩 방식은 특정 프로젝트에 후원하고상품이나 콘텐츠로 돌려받는‘보상형’ 크라우드 펀딩이죠? 지난 2011년 3월 30일 오픈된‘텀블벅’은 이 분야의 터줏대감인데요. 4년이 넘도록 창조적인 아이디어나기획을 가진 ‘창작자’들이 보상형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진행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네이버와 DCM,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17억원 규모의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창작자들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소중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죠. “다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과 달리저희는 ‘창작자’들에게 특화돼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소규모 집단이나 개인이 만든 ‘창작품’의 퀄리티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시대에 맞춰 창작자들이더 재밌게 활동할 수 있고,더 많은 창작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회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최준호
2015-12-28
아보카도는 왜 킹에게 11억을 배상하게 됐을까?
올해 한국 게임업계 돌아보면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캔디 크러시 사가’로유명한 영국의 ‘킹닷컴’사가 한국 아보카도게임즈의‘포레스트매니아 for kakao’를 대상으로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해일부 승소를 거둔 일이 기억납니다. 지난 10월 서울지법 1심 재판부는아보카도에게 포레스트매니아의서비스를 중단하고 킹에게 11억6811만원을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에대해 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다’는반응이 많았죠? <아웃스탠딩>에서는왜 이렇게 ‘이례적’인 판결이 나왔는지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은한 변호사님께 칼럼을 부탁드렸는데요. 참고로 변호사님과의 협의에 따라실명은 게재하지 않기로 했으며,‘기신’이라는 필명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1. 표절이 아니라 '부당 경쟁 행위' “기신 변호사님. 일단 게임도‘표절’이 인정될 수 있는지 궁금해요” “표절이요? 그거야 어느 분야에나 있죠” “뉴스에도 표절 많잖아요.요새는 ‘단독’이라고 이름 붙은똑같은 보도 진짜 많이 나오던데….” “그건 우라까이라는이 업계의 폐단인데ㅜㅜ”
최준호
2015-12-28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여러분은 *됐습니다!"
주체적으로 마이웨이를 걷는 사람의 특징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고 싶습니다. 첫 번째, 일반인과 다른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 'OX퀴즈' 중 무의식적으로 사람 많은 곳에 우르르 따라가는 것 마냥 남들이 대학간다고 해서 대학가고, 남들이 취업한다고 해서 취업하고, 남들이 결혼하다고 해서 결혼하는 삶을 원치 않으니까요. 두 번째, 그렇기 때문에 삶이 고달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은 험하고 거칠고 힘들고 어렵고 불안하기 마련이죠. 조금이라도 고달픔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헐리우드 유명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뉴욕대(NYU) 예술대 졸업식 축사를 아웃스탠딩 스타일로 공유하고자 하는데요. 축사는 예비 예술가를 위한 조언이지만 주체적으로 마이웨이를 걷는 사람은 물론 불확실한 상황에 놓인 모든 사람에게 보석과 같은 이야기로 다가오리라 확신합니다. “먼저 학장님, 학과장님, 교수님, 직원 및 관리자, 학부모님, 기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술대 졸업생 여러분, 당신들은 해냈습니다!”
'노오오오오력'으로 만든 증권앱, 소액 투자자문 시장을 열다!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온라인·오프라인의 융합(O2O)과 더불어 최근 벤처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금융과 IT서비스가 융합하는핀테크(FinTech)일 것입니다. 개인간(P2P) 대출과 크라우드 펀딩 등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며숱한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정중동(靜中動)의 자세로사업을 확장하고 있는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증권플러스 for kakao’를서비스하는 ‘두나무’인데요. 사실 두나무나 증권플러스라는이름보다는 일명 ‘카카오톡 증권’으로우리에게 더 익숙한 곳이죠? 두나무의 송치형 대표님께서는이제는 ‘카톡 증권’보다는 두나무라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이름을 알리고 싶다며이번 인터뷰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핀테크라는 말이 유행어 같아서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굳이 이 표현을 빌려서 말씀드리면” “두나무는 정보 접근의 어려움,비대칭 등 금융 업계의 비효율성을IT 기업의 방법론으로 해결하는종합 핀테크 회사로 발전할 것입니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 사진=두나무) 그럼 지금부터 두나무가 걸어온 길과내년 초 출시할 새로운 서비스를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준호
2015-12-24
옐로모바일은 어떻게 평판관리에 실패했는가
2014년 3월 옐로모바일은 2012년 설립됐으나수많은 초기기업과 마찬가지로존재감이 미미했습니다. 그러다 업계에 회자된 사건이 있었죠. 병원중개앱 굿닥에 이어모바일광고업체 카울리를 인수! 사실 옐로모바일은 이미 여러 개 벤처기업을 품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이른바 유망 스타트업으로서많은 주목을 받았던 터라 의미가 남달랐는데요. 이를 통해 옐로모바일은"얘네 누구야" 존재감을 확 드러내며수면 위로 급부상하게 됐습니다. (참조 - 옐로모바일은 어떻게 투자를 유치했을까) (참조 - 옐로모바일, 모바일광고 플랫폼 ‘카울리’ 인수) (참조 - 로컬강자 꿈꾸는 '공룡벤처' 옐로모바일) 2014년 7월 이후 옐로모바일은거침없는 확장행보를 보였습니다. 모두 세 차례 걸쳐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다수 로컬 및 광고기업을 인수했죠. 사람들은 옐로모바일을 가리켜'공룡벤처'라 부르며 호기심을 나타냈는데요.
네이버 VS 카카오, 누가 올해의 승자인가?
올해 초까지만 해도카카오의 모바일 장악력은 아무리 네이버라고 해도넘기 힘든 ‘넘사벽’으로 보였습니다. (참고 : ‘네이버 vs 카카오’ 모바일 전면전) 하지만 각각 별개의 앱으로 서비스되는모바일 앱의 특성상 아무리 카카오가‘메신저’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구글이나 네이버가 PC웹 시절에 누렸던락인 효과에는 못 미치는 한계가 있죠. *락인=특정 회사 서비스에 소비자를묶어두는 사업전략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모바일 시대! 두 회사는 지난 1년간기존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신규 서비스 발굴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지난 1년 간 펼쳐진 양사의경쟁 구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경쟁 분야 두 회사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경쟁하는 분야는 크게 아래 표와 같습니다.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자면자료는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에서 받았으며여기서 이용자수란 중복 방문을 제외한애플리케이션 순방문자수를 의미합니다. 기준은 국내 안드로이드 OS 한정입니다. 표본조사를 토대로수치를 예측하는 터라100% 확실하지 않다는 점양해 부탁드리며 수치의 정확성보다는추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으로기사를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준호
2015-12-22
"데이터에 대한 자신감, 4900원 무제한 영화 서비스를 만들다!"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만든 벤처투자사‘케이큐브벤처스’의 1호 투자사로명성을 얻기 시작한 ‘프로그램스’입니다. 이 회사는 개인이 남긴 영화 ‘별점’을바탕으로 재밌는 영화를 찾아주는‘왓챠’를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 8월 왓챠의 웹 버전이출시된 이후 3년 4개월이 지나는 동안 뛰어난 개인화 추천 기술력으로경쟁사들의 부러움과 동시에 왠지 돈 벌기는 힘들 것 같다는‘연민’의 시선을 동시에 받아왔죠. “정말 기술력은 최고인데한국 시장이 작아서 돈을 못 벌어요” “이런 좋은 회사를 대기업이M&A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평가를 받아왔던비운(?)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스가 드디어 ‘우리도 돈 벌 수 있다!’며본격적인 수익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더군다나 경쟁 상대를 ‘넷플릭스’로설정하는 담대함까지 보여줬습니다. “한국의 IPTV 가입자 수와월정액 VOD 서비스 가입자 수의격차는 매우 큽니다” “내년부터 저희는 넷플릭스와 경쟁하며,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회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 이날 프로그램스는 '왓차 플레이'라는 가입형 월정액 서비스(SVOD, Subscription video on demand)를공개했는데요. 이 기사에서는 '월정액 VOD 서비스'로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준호
2015-12-21
YG엔터, 빅뱅 '군입대 리스크'에 깊어지는 고민
YG엔터와 빅뱅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는2000년대 중반, 중대기로에 놓였습니다. 지누션, 원타임, 세븐, 렉시를성공적으로 데뷔시켰고R&B 전문 레이블 엠보트와 제휴해서휘성, 거미, 빅마마 등을 흥행시켰지만 여전히 중소 기획사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창업자가 높은 음반 퀄리티와과감한 투자를 선호하는 탓인지회사의 매출 규모 및 수익구조가이름값에 비해 썩 좋지 못했고 (참조 - 양현석 대표의 흥행불패 7가지 비결) 소속 가수들의 인기는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파트너사 엠보트가독자 행보에 나섬에 따라사업입지 또한 좁아졌는데요. YG엔터는 불안 상황을 타개할강한 한방이 필요했습니다. 그 기대주가 바로 빅뱅,‘우주폭발’이란 뜻을 지닌 아이돌그룹이죠. 사실 빅뱅은 장기간 연습생 생활을 하던지드래곤과 태양의 힙합듀오로 구상됐습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이하 대표)는여기서 좀 더 나아가실력과 상품성을 동시에 겸비한아이돌그룹을 만들기로 결심,세 명의 연습생을 추가했죠. 그리고 그간 쌓인 제작 노하우를십분 활용하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시켰습니다. 그 강도가 얼마나 센지아래 다큐멘터리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일부일처제는 시대에 맞지 않는 남루한 옷이랄까"
일부일처제와 쿨리지 효과 일부일처제는 인류사회 보편적으로자리를 잡은 결혼 행태였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한 쌍의 여성과 남성이 평생에 걸쳐부부의 연을 맺는 것을 말하는데요. 한국을 포함, 대부분의 국가가법적으로 지향하고 있죠. 그렇다면 과연 일부일처제는인간의 본성에 부합할까. 진화심리학자들은"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그저 개인 입장에서 봤을 때종족번식을 위한 최적의 전략일 뿐, 그리고 사회적 측면으로 다수 가정을 탄생시킴으로써 안정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형성됐을 뿐복혼, 집단혼을 더 선호할 수 있다는 거죠. 이것은 여러 연구결과와 상식이뒷받침하고 있는데요. 일정 연애기간이 지나면권태기라고 해서 상대방에 대한이성적 매력이 크게 감소하며새로운 사랑을 찾으려 하는 열망이 커집니다. 이러한 경향은 남성에게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죠. 혹시 '쿨리지 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쿨리지 효과는수컷이 새로운 암컷을 보면강한 성적 흥분을 느끼는 현상을 말합니다.
"비 새는 지하에서 시작한 꽃 장사, 100억 매출을 꿈꾸다!"
문자 그대로 ‘꽃에 둘러싸여’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단 사진을 좀 투척해보면... 두둥!!!!!!!! 두두둥!!!!!!!!!!! 사진 찍을 때 향기가장난이 아니었는데요ㅎㅎ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100>의 주인공은플라워 서비스크립션 서비스로 시작해 앞으로 ‘꽃’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성장하고 싶다는 ‘꾸까’입니다. *서브스크립션=정기적으로 비용을지불하면, 사업자가 선정한 상품을약속된 시기에 배송해주는 사업모델.구독형 서비스라고도 불린다. ‘꽃 산업’이라고 하면 꽃 배달이나결혼식에 쓰는 부케 정도만 떠오르는데요. 또 많은 서브스크립션 스타트업들이생겨났다 사라지길 반복하다 보니 조금은 특이한 ‘꽃’이라는 아이템 외에는꾸까가 가진 특별한 차별점을 발견하지 못하고인터뷰어를 찾아 뵈었습니다. 그런데…
최준호
2015-12-18
비트의 음원 사용료 인하 주장, 설득력은 있지만 동의하기는 어렵다!
전화기 넘어 절박한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를서비스하는 비트패킹컴퍼니와 전화는40분 넘게 이어졌죠. (참고=법 개정에 사운이 걸린 스타트업) “매우 어려운 사안임을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문체부, 신탁단체,(영향력 있는) 개별 음악인,전문가그룹, 소비자그룹 분들께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노력하면서도 안 될 가능성을당연히 고려하고 있지만,어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주형 비트패킹컴퍼니 이사) 소비자에게는 무료로 스트리밍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트는 최근 멜론, 벅스 등유료 음원 스트리밍 회사들이1곡 재생당 내는 3.6원의 음원 사용료보다 두 배 많은 7.2원의 사용료를내고 있어 ‘합리적인’ 논의가 시급하다고 여러 통로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비트 측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시장을 더 키우고 있는 벤처 기업이더 성장하기 위해서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제도 개선이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대 측에서는결국 소비자가 무료로 쓰는음악서비스가 커졌을 때
최준호
2015-12-16
옐로모바일, 투자는 받았지만 앞으로도 지뢰밭길
최근 몇 달간 IT벤처업계에서는옐로모바일에 대한 노이즈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기성언론으로부터 그야말로‘십자포화’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자체 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아닌자본조달과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려벨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큰 상황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매출 6000억원'이라는과도한 실적 목표치를 내세움으로써의구심을 더욱 키웠고 결국 여기에 도달하지 못했죠. (참조 - 옐로모바일, 지난해 실적 어떻게 봐야하나?) 이로 인해 벨류에이션 거품 의혹에서사업구조 취약 및 경영진 자질 논란까지각종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에 옐로모바일은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두 가지 카드를 제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3분기 비용구조가 드디어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는 것. (참조 - 옐로모바일 3Q 영업손 7억원…적자 폭 감소) 두 번째는 560억원 신규투자를 유치,또 한번의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 (참조 - 옐로모바일, 4천720만 달러 투자 유치) 그렇다면 옐로모바일의 현주소는 어떨까,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사업적, 재무적 위기는 여전하다
"위임을 하지 못하면 관리자가 아니야"
여기는 국내 유수 IT대기업, 넛츠컴퍼니 본사사옥 휴게실. 한 30대 후반 남성이 초조한 눈빛과 몸집으로 다른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회사 팀장들 중에서 꽤 젊은 축에 속하는 고병만 차장. (안절부절) 고병만 차장이 기다리고 있는 이유는 멘토라 생각하는 선배직원에게 최근 직장생활 어려움을 털어놓기 위함입니다. 직장생활 어려움이라..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는 이른바 'MVP 직원'이었습니다. 어려운 일을 자처하는 적극성, 쉽게 지치지 않는 강철체력과 뚝심, 예스맨 정신과 조직에 대한 헌신, 칼로 잰 듯한 꼼꼼함과 치밀함, 상사와의 강한 유대감,
12년차 LG맨은 왜 세차장으로 향했을까?
지난 7월 디캠프 블로그에서아래 사진을 본 후에 쭉 관심을가지고 있던 스타트업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대리 손 세차 ‘와이퍼’는모바일에서 오프라인 서비스를 찾아 예약하는 전형적인 O2O(Online to Offline)스타트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회사 소속 매니저가차량을 픽업해 인근 손 세차장에 모셔가서세차를 한 후 다시 차주에게 돌려주는‘탁송’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탁송’을 통해여러 서비스로 확장할 기회가 부여되죠. “저는 처음부터 카카오와 같은플랫폼 사업을 하고 싶었어요.플랫폼의 기본은 자주 써야 한다는 거죠” “다양한 자동차 애프터마켓 사업 중세차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고,사용자를 확보한 이후엔 차를 관리하는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현구 와이퍼 대표) 1. 12년차 LG맨, 회사를 떠나다 문 대표는 컴퓨터공학과를 거쳐인공지능 분야 석사 과정을 밟으며2000년대 초 기술 기반 벤처 기업의CTO(최고기술책임자)로 근무했고 2003년 LG유플러스(당시 LG텔레콤)에 입사,올해 초까지 12년 넘게 회사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사내에서 신사업 분야에 대한인사이트를 인정 받아 지난 2010년LG유플러스 최연소 팀장에 올랐고,
최준호
2015-12-14
"농사펀드의 경쟁력은 '착함'이 아니라 '가격'과 '품질'입니다!"
스타트업에 창업에 도전하시는 분들,특히 ‘플랫폼’ 사업을 꿈꾸는 분들은착한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플랫폼 = 여러 의미로 쓰이지만이 기사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IT서비스를 나타낸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누구나 자신의 재능과 노력에 대해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요” “네이버의 닫힌 생태계에 반대합니다.저희 플랫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그럼 저는 이렇게 물어보죠. “그런데 말씀하신 '열린 플랫폼'에사람들이 왜 자신의 노동력이 들어간창작물이나 제품을 올려야 하나요?” “창업자께서 생각하시는 플랫폼에한 달 동안 열심히 콘텐츠를 올리면,큰돈은 아닐지라도 도시 근로자평균 월급은 받을 수 있나요?” 그럼 과장을 조금 보태열에 아홉은 이런 이야기가 돌아옵니다. “처음에는 수익을 못 드릴 것 같아요.하지만 미래에 저희가 큰 플랫폼이 되면발생하는 수익을 공평하게 나눌 것입니다” “그럼 오랜 기간 그 플랫폼에콘텐츠나 제품을 공급하는사람은 굶어야겠네요?” “아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공익적인 차원에서 일하는 거라고욧!처음에는 저도 돈을 못 법니다.같이 고생해야죠.” 네,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메말랐다고 비판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성공 확률이10%도 안 되는 상황에서 ‘미래의 성공’을 위해 지금 당장은불특정 다수의 플랫폼 참여자들에게‘희생’을 강요하는 스타트업들의생각이 훨씬 이기적인 것 아닐까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준호
2015-12-12
왜 KTH의 모바일 실험은 미완으로 끝났을까
하이텔과 KTH 2010년 10월이었죠. 그때 저는 KTH의 신사업 전략에 관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KTH는 KT의 인터넷 자회사로서 1991년에 세워진 PC통신 '하이텔'을 전신으로 하고 있는데요. 3040 세대 중 상당수는 아마 직간접적인 추억과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서정수 전 대표는 전략소개에 앞서 뼈아픈 과거를 거론했죠. 당시 목소리에는 모순적으로 침울함, 아쉬움, 침착함, 희망, 결연함이 모두 공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가끔씩 특유의 모뎀소리, '뚜뚜뚜'가 들려요" "하이텔은 정말 잘 했습니다. 연매출 수백억원을 창출하는 이른바 알짜사업이었죠" "그러다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신생벤처였던 네이버, 다음이 이메일, 커뮤니티, 검색, 콘텐츠 등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가입자층을 늘려갔습니다" "그때 우리는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관망했고 포털처럼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하면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이라 판단했을 뿐이죠" 하지만 다들 아시는 것처럼 결과는 냉혹했습니다. 이용자가 하나둘씩 떠났고 결국 네이버와 다음에 영광의 자리를 양보해야만 했으니까요.
"여행 스타트업 도전 4년차! 경험보다 좋은 스승은 없더라!"
“야간에 즐긴 파리 자전거 여행!위험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지만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이드님이 설명도 잘해주시고짧은 시간 매우 알차게 보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환갑 기념으로오사카 여행을 다녀오셨는데" “아버지께서 주위에서 누군가 오사카로 여행을 떠난다면,꼭 가이드님을 소개해주겠다고각오를 단단히 하고 계십니다^^” 위 이야기들은 현지인 가이드를매칭해 주는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의 서비스를 체험한고객들이 남긴 후기들인데요. 10개 이상 리뷰가 달린 투어를 살펴보면‘돈이 아깝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을차지할 정도로 평가가 좋았습니다. 간혹 불만 리뷰가 올라오더라도합리적인 수준으로서비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애정어린 지적이 많았는데요. 오랜만에 본 정말 훈훈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특별한 경험을 안겨드리는 것이마이리얼트립의 비전입니다” “후기를 읽어 보면 단순 평가가 아닌‘스토리’를 남겨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직 생각하는 전체 그림의 10%밖에도달하지 못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1. 대학생 창업의 정석
최준호
2015-12-10
물러설 곳 없는 엔씨소프트, 최후의 보루 '모바일 리니지'를 공개하다!
2015년 하반기 국내 게임업계최고의 소문난 잔치! 리니지 17주년 기자간담회에다녀 왔습니다. 올해 들어 넷마블과의 전략적 제휴,엔씨소프트 주식 추가 매입 등으로 경영권 방어를 성공적으로 마친김택진 대표도 자리에 등장했죠. “보이저 1호가 지구를 떠난 지 38년이 됐습니다.토성 탐사가 목표였지만 그것을 넘어성간 탐사의 꿈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죠” “리니지도 벌써 17년째 여행중입니다” “최근 지스타에서 블&소 뮤지컬을선보였는데 뮤지컬을 보신 분들은우리가 꿈꾸는 다음 이야기를 짐작하시겠죠?”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넘어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토이를 만들고” “모바일, TV 등 미디어 믹스를 통해다양한 리니지를 세상에 선보일 것입니다” “우주에 빗대 얘기하자면지금까진 별 하나를 향한 여행이었다면이제는 별자리로 나아가는모험을 떠나려고 합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최준호
2015-12-09
"이럴 때 신입사원이 참 답답하고 한심해요"
여기는 넛츠컴퍼니 사옥 14층 직원 휴게공간. 십수년 경력을 가진 팀장 4명이 식사를 마치고 티미팅을 갖고 있습니다. 각 팀별로 사랑스럽고 풋풋한 신입사원을 받은지 어느덧 1년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시키고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신입사원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 먼저 포문을 여는 1人. "난 이럴 때 신입사원이 참 답답하고 한심해요" "기본자세가 결여됐을 때" "우리가 신입사원에게 대단한 것을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가사도우미 사업도 '소비자'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한국인들은 삶은 참 힘듭니다. OECD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은연평균 2124시간을 일터에서 보내,2013년보다 45시간 가량일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ㅜㅜ OECD 국가 중에는 맥시코에 이어 2위,일하는 시간이 가장 작은 독일에 비해서는1.6배 더 일한다고 하네요. 만약 운 좋게도 한 해동안주말을 모두 쉰 직장인이 있다면하루 평균 약 8.4~8.5 시간을근무한 셈이 되는데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나는 평균 보다도 훨씬 많이 일한다"고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런 우울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처럼귀중한 여가 시간을 지켜주는 서비스들이여기저기서 등장하고 있는데요. 힘든 일은 남에게 (돈 주고) 맡기고편히 쉬시라는 주문형 (On-demand) 서비스에도전하는 스타트업이 참 많죠. 오늘 소개할 팀은 주문형 청소서비스 ‘홈클’! 쉽게 말하면 가사도우미를 보내 주는주문형 서비스로 가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만, 아직은 서비스 초기로 가격은 추후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는 강남과 마포 일대에서 서비스가 진행중이며 내년에는사업을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1. 현실의 '미생'이 사업에 도전하다!
최준호
2015-12-08
"이럴 때 상사가 참 찌질하고 꼰대처럼 보여"
여기는 넛츠컴퍼니 사옥에서 500M 이상 떨어진 커피숍, 스타벅스. 회사의 감시영역 바깥이죠. 어느덧 입사 1년이 바라보는 막내 공채기수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인턴 때만 하더라도 그냥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으나 이제는 대충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상황.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시키고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저마다 팀장을 열심히 디스(비난)하고 있습니다. ;;;;;; 먼저 포문을 여는 1人. "난 이럴 때 상사가 참 찌질하고 꼰대처럼 보여"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일 때"
"70년도 넘게 남은 내 인생..직업이 마음에 안든다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한숨)2011년 11월 18일 저녁 9시.연락이 뜸했던 대학 선배에게 메신저가 날아왔어요” “야, 너 뭐하냐?” “취직하려고 자기소개서 쓰고 있어요” “그러지 말고 함께 일하자.죽이는 아이템 있어!” 이렇게 짧은 PC 메신저 대화를 계기로 오늘의 주인공인 이강민 패스트캠퍼스 대표는험난한 스타트업 창업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이 대표가 만들어 가고 있는 회사는실무에 꼭 필요한 성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진 패스트컴퍼스!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 2년이 넘은 패스트캠퍼스는 최근 직장인 커리어 전환을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스쿨 과정’을새롭게 선보였는데요. 단순 직무 교육이 아니라 타업종 취직까지도 연계한 새로운성인 교육 시장을 열겠다는 각오입니다. “미국에서는 대학 졸업 후전공과 상관없이 3개월간 정말 열심히수업 듣고 프로그래머로 전직해연봉 10만 달러 이상 받는 일도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직업’을 바꾸려면일반적으로 대학이나 대학원을 다시 들어가전공을 마치고 나오는 수밖에 없죠”
최준호
2015-12-04
소셜커머스, 한국에서는 되고 미국에서는 안된 이유
'앤드류 메이슨'이라는미국 피츠버그 출신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지만정작 직업은 웹디자이너를 택했는데요. 어느날 휴대폰 계정을 해지하려다가절차가 너무 복잡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놔, 짜증나. 왜 이렇게 처리가 느려" "음.. 내가 혼자니까 그래. 이렇게 하자.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모아동시에 목소리를 내면 빨리 처리해주겠지?" 라는 의도를 가지고'더포인트'라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비슷한 불만과 고총을 가진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표명하는 곳이었죠. 예상보다 사이트는 잘 운영이 됐고앤드류 메이슨은 문득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목소리가 더 커지듯오프라인 매장의 물건 또한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정가보다더 싸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일단 물건값이 싸면 소비자가 좋고마진이 조금 낮아도 박리다매하면 업주도 좋고" 이러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아이디어를전직장 대표이사이자 유명 벤처사업가였던'에릭 레프코프스키'에게 전달했는데요. 굿아이디어라는 반응과 함께100만 달러의 자금을 받아냈고이 돈을 기반으로 2008년그루폰이라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이게 바로 소셜커머스의 시초였죠.
"이제는 모바일게임방이 나올 때가 됐죠"
온라인게임이처음 등장해 자리를 잡기까지가장 큰 힘이 됐던 것은바로 PC방의 보급이었습니다. 여러 명이 모여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 게임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 프리미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아이템 및 경험치 부여 등 보상시스템 등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2030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죠. 하지만 가정마다 인터넷이 설치되고멀티방, 영화관 등 다른 오락장소가 부각되면서점점 우리들의 시야에서 멀어지고 있는데요. 이때 모바일시대에 맞춰전국 단위 모바일게임방을만들겠다는 스타트업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나우버스킹이라는 업체인데요. 이들은 대체 어떤 방법으로 PC방 열풍을 모바일로 재현하겠다는 것일까! 전상열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 "어디서 꿀리지 않아"..플랫폼 전문가가 모였다! 전 대표는 2007년 네이버에 입사함으로써IT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습니다.
"과다행동장애? 결코 부끄럽지 않아요. 전 자랑스럽습니다"
20대의 젊은 창업자들을 만나 보면“이 사람 정말 ‘똘기’가 있다!”고느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비캔버스를 만든홍용남 대표도 좋은 의미로이런 느낌이 드는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약간 나사가좀 헐렁해 보이면서도생각이 매우 깊고!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데큰 두려움을 느끼는 않는… 그런 느낌! “공부에는 흥미가 없어대학 시절에 일부러 바텐더나폰팔이(휴대폰 장사) 등을 하며‘바닥의 날 것’을 경험해 봤습니다” “이후 군대에서 동상이 걸려 병원에4개월 동안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이때 평생 안 읽어보던 책을200여권이나 읽게 됐어요" "제 인생이 바뀐 순간이었죠” (홍용남 조커팩 대표) 특히 일본 ‘3대 기업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이 쓴‘왜 일하는가’를 읽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하네요! 1. 떡복이 집에서 창업을 결의하다! 홍 대표는 지난 2012년 2월 전역 후디자인과 기초 개발 공부를창업을 하기 위한 준비에 시작합니다. 한국일보에서 6개월 간인턴 기자 생활을 하며 ‘세상’을 배우기도 했죠.그리고 그 결과가 ‘기레기’라는페이스북 페이지 개설로 이어졌습니다 ㅋㅋㅋㅋ
최준호
2015-12-03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속도'다
BBB는 2014년 10월 설립된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설립 6개월만에 참가한테크크런치 서울 밋업 우승으로단숨에 IT 벤처업계에 이름을 알리더니 같은 달 녹십자MS와 ‘모바일 진단기기’독점 판매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BBB의 제품은 안드로이드 기반의모바일 헬스케어기기 ‘엘리마크’ 인데요. 혈당, 헤모글로빈, 젖산 등 7가지 바이오마커를확인해 당뇨, 심장 질환 진단과 관리를할 수 있는 ‘체외진단기기’입니다. *바이오마커 : 단백질이나 DNA 등을 이용,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한국에선 이미 병원에 보급되기 시작했고미국과 유럽에는 임상용 판매를 시작하며 올해 바라보고 있는 매출이 벌써 30억원! 내년 매출 목표는 200억원 규모로 예상하며,이미 2세대 기기의 개발에 착수한 상황! 사업 전반에 엄청난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소프트웨어 분야의 변화 속도에 비해하드웨어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움직이고바이오 쪽은 하드웨어보다도훨씬 변화에 둔감합니다” “세 분야의 온도 차를 극복해 보고 싶습니다”
최준호
2015-12-01
"만만히 보셨죠?"..'IPO 신고식' 치르는 모바일게임사
카카오의 모바일게임플랫폼,'카카오 게임하기'가 2012년 처음 나온 이후모바일게임시장은 엄청난 양적 성장을 이뤘고여러 슈퍼루키를 만들어냈습니다. 대표적으로 <애니팡>의 선데이토즈,<아이러브커피>의 파티게임즈,<쿠키런>의 데브시스터즈,<블레이드>의 액션스퀘어 등을 꼽을 수 있죠. 이들이 한창 잘 나갈 때 분위기는"돈방석 위에 앉다" 표현을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하나의 게임이 히트할 때마다거둬들일 수 있는 매출은하루 수억원, 연간 수백억원을 웃돌았죠. 슈퍼루키들은 때가 왔다고 판단했는지공개시장 입성을 준비했습니다. 이들 모두가 무난히 입성에 성공했고더블유게임즈가 바로 뒤를 따랐죠. 하지만! 요즘 분위기가 점점 나빠지는 듯 한데요. 각 업체별로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고시사점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더블유게임즈 (2015년 3분기) 매출 : 340억원영업손익 : 83억원당기순손익 : 113억원 시가총액 : 8801억원
무한도전의 연간 매출은 얼마나 될까
유명 방송작가 김성원씨는<무한도전>을 가리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 작가와 PD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대한한국의 예능은 <무한도전> 이전과 <무한도전> 이후로 나뉜다” 이 말 한 마디로 <무한도전>이 가진영향력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르 파괴와 실험정신,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기획 및 연출, 시청자와의 긴밀한 유대감, 개성 강한 캐릭터와 탄탄한 팀웍을 토대로 리얼 버라이어티쇼의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최고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10년 가까이 군림하고 있죠. 사실 대중문화와 방송콘텐츠로서 의미는너무 많은 곳에서 다뤄더이상 부연설명이 필요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고상한 품평 대신무한도전이 가진 경제적 가치가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는 동시에”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에 대해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1. <무한도전>의 직접 매출은 얼마나 될까 먼저 광고. 프로그램 전후 광고는 전체 방송시간10%까지 허용되며전체 방송시간이 90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9분,모두 36개의 광고가 가능해집니다.
뇌를 측정해 우리 아이가 산수를 배울 준비가 됐는지 알 수 있다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용돈’이필요했던 한 형제가 있었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성실했던 형은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150원에 팔아서 돈을 벌려고 했죠. 그런데...이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던 동생은 힘들게 만든 카드를 겨우 150원에팔려는 형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형처럼카드를 잘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었죠. 결국 동생은 형이 만든 카드를개당 150원에 모두 구매했고,이를 다시 주위에 500원에 팔았습니다. 형은 가지고 싶었던‘LP음반’ 여러 장을 구매할 수 있었고, 동생은 장사수완을 발휘해 형보다몇 배의 이윤을 남겨 꿈에 그리던‘워크맨’을 살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 두 형제는 완전히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형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신경과학 분야의 박사 학위를 받고 지난 2006년부터는 예일대학교신경생물학과 교수로 재직 중. 과학저널 네이처, 사이언스 등에여러 논문을 실은 뇌과학 분야 권위자가 됐습니다. 동생은 브랜드 마케팅 분야 경력을 쌓아오며2000년대 초반부터 광고마케팅과크라우드 플랫폼 등 두 번의 창업에 도전하며IT서비스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죠.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서로를 존중해왔던 두 형제는 2013년 말부터 과거 크리스마스 카드를팔았던 것처럼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사업’을 할 수 있다는 꿈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최준호
2015-11-30
O2O시장 5대 메가 트랜드와 극복 과제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핵심은온라인에서 손님을 찾고, 오프라인에서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온라인'은 주로 스마트폰과 PC를 뜻하지만최근에는 커넥티드카처럼 상품 자체가인터넷으로 연결되며 소비자와 판매자를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등 ‘온라인’이라는 개념이 PC-스마트폰을 넘어‘어디에나 있다’라는 개념으로 확장 중이죠. 반면 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 방식도온라인과 만나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들러 ‘방’을 보기 전에 이미직방과 다방에서 방을 둘러 보고 ‘사이즈’에 맞춰 대량 생산되던 옷들이온라인에 저장된 개인 정보에 맞춰 생산되고 있죠. 이런 O2O 서비스 분야의 확산은전 세계적인 움직임이지만 한국은 특히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비교적 높은 소득 수준과 교육수준,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대도시 등 O2O 서비스가 매우 잘 발달할 수 있는기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대기업, 전문 인력이 장악하고 있는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중개인 시장 등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하기까지는정말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데요. 최근의 국내 O2O서비스의 진화 모습과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1.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전성시대! 좁은 국토에 인구 밀도가 매우 높다는한국의 장점을 활용한 ‘프리미엄 배송’은올해 O2O시장의 가장 큰 화두였죠? 먼저 올 한해 IT서비스 기업 중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기업이라할 수 있는 쿠팡! 물론 소셜커머스 기업인 쿠팡을O2O 서비스 기업으로 보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최준호
2015-11-29
"시간당 16만5000원! 당신에게 필요한 변호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장면 1 : 법률 시스템의 한계를 목격하다 “검사 직무대리로 일한 사법연수원 시절,피땀 흘려 번 돈 1000만원을 사기당하신 한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금액이 적어 사기꾼은 집행유예로 풀려났고,아주머니는 결국 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아주머니를 돕고 싶었지만국내 법조계 시스템의 여러 문제점때문에이런 경우 피해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박효연 헬프미 대표, 금융·부동산 전문변호사) #장면 2 : "변호사의 실력에 따라 소송 결과는 달라진다" “제 변호사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공이라할 수 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큰 규모의 투자금반환 소송을 당한금융회사 측 변호를 맡아 승소했죠” “그런데...판결 이후 법정을 나오다가약 1억원 정도 투자하셨던 한 할아버지가복도에서 목 놓아 오열하시는 걸 봤어요” “물론 지금도 제가 변호한 회사가승소한 결과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법리적으로 따지면 분명히 저희 측이 질 수 있는 여지도 있었어요” “이런 일들을 겪으며 제가 해야 하는일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좋은 병원을 찾아주는 스타트업,자동차 딜러를 찾아주는 스타트업,카드, 보험 상품을 찾아주는 스타트업에 이어 최근 ‘당신에게 필요한 변호사를 찾아준다’는스타트업도 하나, 둘 등장하고 있는데요.
최준호
2015-11-25
인류의 40%가 고통받고 있는 '혈압' 문제, 우리가 풀어보자!
"한국 스타트업이 헬스케어를 한다구요?규제 풀다가 허송세월 다 보낼 겁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IT 하드웨어를 만들어요?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어서 경쟁력이 없어요.내수 시장도 쥐꼬리만한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요. 현재 가장 이상적인 해법은 '앞서 있는 기술로규제가 적은 해외시장에 진출'이라고 속 편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니가 해봐라! 스타트업이 남의 나라 가서 장사하는 게 쉽나? 비즈니스 매너부터 마케팅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랑 다 다른데!" 네, 맞습니다. 엄청 어렵죠 ㅜㅜ진짜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 시장을 개척하기 전에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던 것처럼스타트업에서도 이런 '개척자'가 나올 수도 있겠죠? 이번에 '휴이노'는 앞서 말한 속 편한 소리를 실제로 실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인데요^^ 일단 척박한(?) 고국 땅을 뒤로하고 미국에서 '더 건강한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단순히 심박수를 체크하던 기존 스마트밴드를 넘어 '혈압'을 '추정'해 질병을 예방하고 관련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이병원에 가지 않고도 수시로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삶의 질을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혈압에 한 번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평생을 관리하고 약을 드셔야 합니다"
최준호
2015-11-23
어떻게 페이스북은 한국시장에 무혈입성할 수 있었나
지금까지 한국 인터넷시장은글로벌기업들의 무덤과 같았습니다. 야후, 구글, 마이스페이스, 이베이,그루폰, 블리자드, 그리, 텐센트 등여러 공룡들이 문들 두드렸지만기대보다 못한 성과를 거뒀죠. 이들 상당수는 시장철수를 결정했으며소수만이 시장조사, 투자 업무를 진행하거나연락사무소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베이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긴 한데이것도 자력으로 이룬 게 아니라내수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얻은 결과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유를 한 마디로 표현을 하자면'로컬라이징(현지화)'에 실패하고경쟁서비스에 밀렸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불문율을 처음으로 깬글로벌기업이 하나 있으니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2008년 4월 처음으로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해싸이월드를 비롯한 여러 토종서비스를거의 괴멸시키다시피 했고 지금은매우 강력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떠올랐죠. 그렇다면 어떻게 페이스북은한국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나. 앞서 언급했던 로컬라이징 이슈를조직구성 및 의사결정, 서비스 운영,경쟁상황, 마케팅, 규제 및 기타 등크게 다섯 가지 요소로 나누고 과거사례와 비교, 분석해봄으로써시사점을 도출해볼까 합니다. 조직구성 및 의사결정 측면
주요 모바일 스타트업 이용자수 추이, 그리고 관전포인트
지난 5월이었죠. 국내 주요 스타트업 기업의모바일앱 월간 이용자수에 관한포스팅을 올린 바 있는데요. (참조 - 요즘 핫하다는 모바일 스타트업 월간 이용자수는?) 이제 6개월이 지나갱신할 때가 왔다고 보고후속 포스팅을 올리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배달, SNS, 콘텐츠,숙박&부동산, 커머스, O2O&맛집, 기타 등주제를 7개로 나눈 뒤 카테고리별로 해서 모두 30개 모바일앱의 월간 이용자수를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앱이 있다면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 때 반영하겠습니다!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자면자료는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에서 받았으며여기서 이용자수란 중복 방문을 제외한애플리케이션 순방문자수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기준은 국내 안드로이드 OS 한정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국내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84%에 이르러는데요. 본문에 거론되는 모바일앱은일부 2030과 얼리어답터들이주로 쓴다는 것을 감안, 30~60% 가량증량해서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아울러 표본조사를 토대로수치를 예측하는 터라100% 확실하지 않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사람 냄새나는 빅데이터, 의류 제조업을 혁신하다!"
지난 19일 남성 맞춤 정장 스타트업 ‘스트라입스’가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스트라입스는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고객을 방문해 신체 치수를 재고 맞춤 셔츠나 바지 등을 판매하는 O2O 패션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IT서비스 회사들과 다른 점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산까지 책임지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스트라입스의 이승준 대표님을 만나뵙는 건 이번이 두번째였는데요. 지난해 4월 처음 인터뷰를 했을 때 서울 인근만 겨우 커버하던 회사가어느새 전국 단위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싱가포르를 시작으로아시아 주요 도시로 판로를 넓힌다는매우 거창한 계획을 발표했고! 겨우 셔츠만 만들어 팔던 회사가... 이제는 수트, 넥타이, 양말, 바지, 코트까지남성 정장 전반을 책임지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최준호
2015-11-20
아웃스탠딩이 독자님들께 드리는 첫 번째 편지
안녕하세요!아웃스탠딩 최용식, 최준호 기자입니다. 우리는 평소 "독자는 부모다"라는기조 속에서 활동을 전개했는데요. 어느 날 문득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의 소식을 알리기나 했지,정작 우리의 소식을 알리는 데소홀하지 않았나" 사실 자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밖에서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알고 싶은 게 부모님의 심정 아니겠습니까. ^^ 그래서 정기적으로내부이슈를 공유하는 포스팅을올리고자 하는데요. 이것이 첫 번째입니다! 1. 비즈니스 모델 지난 1월 사이트를 오픈했을 때부터늘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니네는 뭐 먹고 살거냐" 그때 전가의 보도처럼 썼던 말이 "1년간은 열심히 콘텐츠 만들고내년부터 좋은 비즈니스 모델 선보일 겁니다" 였는데요. 드디어 기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ㅠㅠ 드라마 <정도전> 1편을 보면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전통 미디어, ‘언번들링’으로 혁신해야 한다!
#장면1 = 외부에서 변화를 꿈꾸다! 지난 1일. 매일경제신문은뉴스 콘텐츠를 활용한 신사업 아이디어를찾기 위해 ‘미디어톤’을 열었습니다. 영예의 대상은 ‘매거진 틀린 그림 찾기' 팀이 차지했는데요. 미디어(언론) 기업의 사진DB를 활용해틀린 그림 찾기 게임을 만들고, 유저들에게 관련 뉴스를 자연스럽게노출한다는 아이디어가 빛났습니다. 2등은 공시봇! 저도 경제지 근무 시절 돌아가면서‘공시당번’이라는 걸 섰는데요. 전자공시 사이트에 들어가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공시를 찾고아래처럼 한, 두 줄의 기사를 쓰는데.. 공시봇은 기사 가치가 있는 공시를 찾아이렇게 -_- 자동으로 기사를 씁니다. // 미원화학주식회사은(는) 2015년 10월 30일에 분기보고서을(를) 공시하였습니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1057백만원만큼 증가하였고, 매출액은 40604백만원만큼 감소하였습니다. https://t.co/Sz1BtJUjIRPosted by 한국전자공시뉴스 on 2015년 11월 15일 일요일 기초적인 로봇 저널리즘이라 할 수 있죠^^ #장면 2 = 스타트업, 미디어 서비스를 대신하다
최준호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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