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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퀴즈! 해외 유명 스타트업인 텀블러, 스냅챗, 슈퍼셀, 와츠앱, 유튜브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아?" "사명이 세 글자로 됐다는 것?" "땡!" "그러면?" "직원수 100명 미만의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했다는 것!" "잉" "단순 계산으로 직원 1인당 무려 100억원의 가치를 만들어낸 것이지!" "헐, 이게 말이 돼?"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흥미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기업의 소형화 현상입니다. 몸집은 점점 작아지고 가치는 점점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까. 몇 가지 배경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글로벌 시장 먼저 전세계가 유무선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단일시장으로 통합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과거 해외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을 세우고 마케팅, 영업, 사후관리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해야 했지만
김택진의 경영 철학, 시험대에 서다!
"웅성웅성. 왁자지껄" 게임업계 최대의 소문난 잔치 엔씨소프트 주주총회장 (참고기사 - 엔씨소프트-넥슨, 마침내 경영권 분쟁 붙다!) 김택진 대표이사의 3년 임기 연장 안건이 상정되자,주주들이 쌓였던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액주주 A “넥슨과 글로벌 간다더니, 안 하고 뭐하느냐?” “윤송이 사장(김택진 대표의 부인)이 어떤 자격으로 북미 법인 사장직을 맡고 있나?” “김 대표 취미 활동인 야구단 운영으로 기업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소액주주 B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넷마블의 주식을비싼 가격에 매입했다면 배임이다!” (참고기사 : 엔씨-넥슨 일촉즉발 상황..넷마블이 구원투수로 오다!) 이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여유롭게“준비된 자료를 보여주세요”라며 대형화면에반박 PPT를 보여주며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훗, 이미 예상된 질문들) 윤송이 대표가 1700억원의누적 적자를 기록했던 북미 법인을 흑자전환시켰고” “야구단 운영은 재무적 가치만을 볼 것이 아니라사회적 가치를 주목해야 합니다"
최준호
2015-03-27
네이버·다카오·피키·SBS의 변화..'미디어도 정체되면 죽는다'
제일기획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보면2014년 유선 인터넷 광고 시장은 지난 2013년과 비교해 6.8% 줄어든 1조 8674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검색광고는 7% 줄어 1조 2291억원디스플레이(배너) 광고 6.4% 하락한 6383억원에 그쳤죠. 더불어 지상파TV 광고비도 전년대비 8% 감소한 1조 68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광고시장이위축된 원인도 있지만, 올드미디어의 위기가‘숫자’로 증명된 셈입니다. 반면 모바일 광고 시장은 지난해 82.4% 급성장해8391억원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많은 산업 영역이 ‘모바일로 가지 않으면 죽는다’는 이야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미디어, 언론 분야는 이미 삶과 죽음의 사이에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요즘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4곳의 뉴미디어 플랫폼과 기업들의 움직임을정리해 보겠습니다. 1. 네이버 - 네이버앱, 네이버 포스트 유선 인터넷 광고 시장의 역성장이 가장 큰타격을 입힌 기업은 ‘네이버’일 것입니다. 내부적으로 느껴는 위기감도 상당하죠.최근 네이버는 네이버앱을 업데이트하고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도록 개편했습니다. 과거에는 네이버가 편집한 뉴스 콘텐츠가 가장 먼저 노출됐지만, 이제는 개인이 좋아하는메뉴를 먼저 볼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모바일 네이버앱는 더 이상언론사 뉴스를 최우선으로 노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여성 이용자들을 위한 뷰티 분야를 신설했으며, 상대적으로 가벼운 콘텐츠를 노출했던 ‘컬처’ 부분도 조만간 개편할 계획입니다.
최준호
2015-03-25
아이러브스쿨 이야기.."준비되지 않은 창업이 실패를 불렀다"
1. 카이스트와 벤처거품 90년대 후반 서울 홍릉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이곳에서는 국내 가장 똑똑하고 야망있다는 젊은이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김영삼씨도 이중 하나였죠. 그는 평소 명문대를 나오지 못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카이스트 석사,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학력 컴플렉스를 해소하고자 했고 남 부럽지 않은 직업을 갖길 원했죠. 하지만 1997년 'IMF 사태'가 터지고 고용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계획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은 "카이스트인데 당연히 졸업하고 교수님 되겠지. 어이구, 우리 김교수 밥 많이 먹어" 기대감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심적인 부담이 많은 상황. 이때 그는 운명처럼 닷컴열풍을 목격했습니다. 같은 연구실 동료인 이동형, 형용준씨가 싸이월드를 만드는 것을 보고
글로벌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오늘은 몇 일 전에 썼던'국내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편에 이어 "현재 이 시점에서 봤을 때글로벌 IT산업을 움직이는대형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이에 2015년 3월23일을 기준,전세계 상장된 IT기업을시가총액 순으로 쭉 나열해보겠습니다. 1. 애플(806조원, 하드웨어, 미국) 명실상부 현 IT산업 제왕이죠. 특히 지난해는 '애플의 해'라고 해도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티브잡스의 후계자팀쿡의 사업적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주요 라인업 신상품 모두를 히트시켰으며주가는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올해에도 애플워치를 비롯한각종 신사업이 모습을 드러날 예정이라앞으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2. 구글(419조원, 인터넷, 미국) 이와 반대로 애플의 영원한 라이벌 구글은지지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습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주 매출원인 온라인광고사업이페이스북의 약진으로 흔들거리고 있으며모바일 분야에서도 안드로이드가애플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기 때문이죠.
넷마블 '레이븐'이 돈을 버는 이유
요즘 게임업계 관계자분들과만나면 언제나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이 화제입니다.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1위! 넷마블의 비 카카오게임 첫 메가 히트작! 네이버의 화끈한 지원 사격 등 정말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데요. 저도 출시 다음 날부터 틈틈이 즐기고 있죠^^ 이미 제 주머니에서도 5만원이 흘러 나갔습니다. "따..딱히 재밌어서가 아니라모바일게임 트렌드를 알기 위한취재용이라는..." 레이븐은 기본적으로 모바일RPG로써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추가로 이 게임이 흥행에 성공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With Naver'의 빵빵한 마케팅 지원! KB투자증권 리포트를 보면 넷마블과 네이버가 ‘레이븐’의성공을 위해 어떤 계약을 채결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최준호
2015-03-20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를 만나다!
얼마 전 네이버 모바일 자회사캠프모바일의 지난 2년 성과를삐딱하게 살펴보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참조 - 캠프모바일 지난 2년 돌아보기) 이에 네이버 홍보팀에서 "기사 잘 봤습니다. 다만 여기에 대한우리 입장과 생각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라며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님과의티미팅을 주선해줬습니다. 보통 회사에 좋지 못한 기사가 나가면서운함을 표하거나 압박을 주기 마련인데경영진이 직접 피드백을 주는대인배스러운 모습에 감탄을 했습니다. 싼 티 나지만 제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네이버 짱짱짱!" 아무튼 다시 돌아와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님은IT업계에서 아주 유명하신 분입니다. 싸이월드 핵심기획자로 널리 알려졌고네이버로 와서는 블로그, 카페 등이른바 커뮤니티 사업을 총괄했으며가장 최근에는 모바일 그룹서비스밴드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인터뷰 자리는 아니었지만강남역 캠프모바일 사옥에서 약 1시간 동안두서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Q&A 형태로 한번 정리봤습니다. Q. 캠프모바일이 말하는 캠프모바일은?
국내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오늘은 순위매기기형 기사로서 "현재 이 시점에서 봤을 때국내 IT산업을 움직이는 대형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답을 찾아볼까 합니다. 이를 위해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를시가총액순으로 쭉 나열하고자 하는데요. 설명하기 전 미리 말씀드릴 것은 시점은 2015년 3월16일, IT, 디지털 프로덕트가매출 비중 50% 이상인 기업을대상으로 삼았습니다. 1. 삼성전자 (241조6800억원, 우선주 포함) 삼성전자!명실상부 국내 최대 IT기업입니다. 무선사업부(IM)를 필두로가전제품(CE), 전자부품(DS), 소프트웨어 등중요 IT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췄으며가장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회사이기도 하죠. 2011년 이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갤럭시 시리즈의 흥행으로200조원 넘는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최근 휴대폰 시장경쟁 격화로점점 위기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죠. (참조 - 지난 5년간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점유율 돌아보기) 2. SK하이닉스 (33조3400억원) SK하이닉스는 디램, 낸드플래시 등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을 먹겠구나'..기자간담회 후기
오늘은 전자상거래 기업쿠팡의 사업전략에 관한기자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기자간담회는 2011년 이후한번도 없다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그 배경을 풀이해보면최근 해외에서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면서외부 시선이 쏠리고 있다는 점이 있고 두 번째로는 다음달 감사보고서 오픈에 따라지난해 실적이 공개되는데적자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즉 이와 관련해 시장의 우려를미리 해소한다는 측면이 있죠. 간만에 공개석상에 나온 김범석 대표. 식사시간에도 기자들의 질문에하나하나 성실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 대표와는 과거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꼬꼬마 기자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벤처 창업자로서 내공이 심후하고 통찰력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두가 다소 길었는데요. 내용을 설명하기 앞서 간담회 참석감상을과감하게 이야기하자면 "쿠팡이 드디어 이커머스 시장 장악전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나" 이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P2P 대출, ‘법’을 지키고 ‘규제’를 논하라!
혁신 산업의 두 얼굴 인터넷,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기존의 여러 산업 영역들이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운송 서비스를 예를 들어보죠. 모바일 기술의발달로 굳이 택시를 잡지 않더라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까지 태워줄 수 있는운전자들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주문형 교통서비스 우버는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효용을 제공하고있는데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위법’ 논란을낳고 있지만, 오히려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고 각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타트업 기업 ‘리모택시’나 다음카카오가서비스 예정인 ‘카카오택시’ 등은 사용자들에게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택시를찾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개인택시 조합이나 법인 등과 제휴를 맺는 ‘협력’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야는 2015년 국내 IT산업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핀테크’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최근 P2P 크라우드 펀딩 분야를둘러싼 논쟁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P2P 크라우드 펀딩(대출형)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이뤄지는 직거래 금융 서비스.자금 여유가 있는 개인은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고,돈을 빌리는 개인은 금융권의 복잡한 절차가 싫거나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주로 찾는다. 규제를 풀어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다양한스타트업 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참고 - 금융을 바꿀 핀테크 바로 알기) 대부업법 등 일부 법률이 수정되면 더 좋겠지만현재 법률 상에서도 충분히 ‘한국형’ P2P 크라우드 펀딩이 가능하며,
최준호
2015-03-17
최고의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어요!
얼마 전…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저씨~ 나 대학 붙었어요. 그런데 들어보니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우고이상한 거 만들었다고 하던데…” “아! 대학 입학 정말 축하해 그런데 두 가지만 정정해주면 안 될까ㅜㅜ”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이상한 게 아닌 새로운 미디어의장을 열어 가고 있는 ‘아웃스탠딩” “에이. 뭘 그런 거 가지고 삐져요” “근데 아저씨, 진짜 진지하게 물어 볼 게 있어요” “아웃스탠딩한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라니까 ㅜㅜ)” “네 나이 때는 모르는 게 당연해” “오히려 캠퍼스의 낭만을 즐겨 보지도 못하고, 이런 걸 물어보는 게 슬프기도 하구…” 셰릴 샌드버그가 던진 세가지 조언 사실 이 친구의 고민은 냉정한 현실을 담고 있어 더 가슴이 아픕니다. 제 나이(33) 또래 여자인 친구들과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일과 가정의균형을 잘 지키며 사는 경우도 있지만… “업무는 내가 더 열심히 하는 데 남자들보다 승진이 늦어!” “결혼하고 애 낳을 생각 하니, 이제 일을 그만둬야 할 것 같아” 이런 문제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性)이 다른 제가 조언을 하는 게주제넘은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말을 해야 좋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이 됐습니다. 바로 그 때! 얼마 전 포스팅된 저희 기사 ‘유리천장을 깬 언프리티 파워리더들’기사에 달린 댓글이 생각났습니다.
최준호
2015-03-15
엔씨X넷마블이 그리는 '베스트' 시나리오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꼭 성과를 낼거야!” “전 세계 사람들이 엔씨 게임을 즐기는 날을 만들고야 말테야!” 두 게임 업계의 거두가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양 사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TF가 곧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두 회사가 그릴 시나리오를 예상해볼까 합니다. 한국 시장 : 일단 카카오를 벗어나자! 일단 국내 시장만 보면 두 회사의 1차 과제는 명확합니다.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버리는 것! 수수료 21%를 비롯해 ‘카카오게임’하기는게임사 입장에서는 움직임의 제약이 너무 많은 플랫폼입니다. 비(非)카카오 게임과 크로스 마케팅 불가 게임 내 아웃링크를 통한자사의 비카카오게임 홍보 불가
최준호
2015-03-13
"젊음이 깡패다. 소년이여 꿈을 가져라"
여기는 홍대 아웃스탠딩 사무실. "업무의 시작은 이메일 확인!오늘은 어떤 메일이 왔나 보자"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애독자입니다?" "매체 창간한지 얼마 안돼애독자가 생겼네.아놔. 이놈의 인기는 홍대to해운대? ㅋㅋ" "라임도 척척 맞고 기분도 좋네.어떤 내용인가 읽어보자. ㅋㅋ" "대학생인데요. 고민이 있습니다.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죠.한번 찾아가 기자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요.시간을 내주실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요?독자님,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ㅜㅜ제 인생도 모르겠는데.. ㅜㅜ 하지만" "독자가 부모다" "라는 컨셉을 내세운 이상거부할 수는 없고 한번 만나야지.답장을 드리자" "사무실은 홍대입니다.시간 괜찮으실 때 놀러오세요.커피라도 대접하겠습니다" 2주 후 "앗, 최용식 기자님 맞으시죠?" "예. 맞습니다. 안녕하세요.일단 커피라도 한잔하시죠. ㅎㅎ" "고민이 하나 있는데요.기자님이라면 왠지 답을 주실 것 같아서무작정 찾아왔어요"
캠프모바일 지난 2년 돌아보기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인터넷업계에서 네이버의 위상은 엄청났습니다. 매년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나가며온라인광고시장 과반 이상을 먹어치웠으니까요. 그러다 스마트폰 보급이 이뤄지면서독점체제에 강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모바일시장에 대응하고 미래먹거리를 만들고자만든 회사가 있으니 바로 캠프모바일. 법인설립 2년이 지난 현재 시점캠프모바일의 지난 성과를 평가해보겠습니다. 1. 설립 캠프모바일이 설립된 것은한게임(현 NHN엔터테인먼트)과 분리되면서대규모 조직개편이 이뤄졌을 때인데요. 서두 언급한 이유로 이해진 의장은캠프모바일을 세우고 그 수장으로서이람 대표를 선임했습니다. 이람 대표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싸이월드, 네이버 카페, 밴드의 성장을 일군레전드급 서비스 기획자이자 네이버 핵심임원입니다. 그리고 이 의장과의 관계가 상당히 두텁죠. 캠프모바일의 첫 번째 총알(자본금)은 400억원. 150명의 내부 직원을 차출해강남역 근처에서 보금자리를 꾸몄으며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던폐쇄형 SNS 밴드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2. 독과점 논란에 휘말리다
대출·후원·지분투자, 3가지 크라우드 펀딩 이야기
돈 누군가에게는 가장 절실한 존재며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근간이 되는 자원입니다. 또 돈은 정말 필요할 때, 한 두 푼이 없어서 인간으로서 차마 견디기 힘든 수모를 안겨 주기도 합니다.'사람' 위에 돈이 있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다른 방식으로 보면 ‘돈’은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자원입니다. 돈 1000만원이 당장 주머니에서 빠져 나가도 당장 사는 데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도 많고, 대학생들도 비상금으로 100만원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유’가 있는 돈을 당장필요한 곳이나 내가 도움을 주고 싶은사람에게 간단히 이동시킬 수 있는 ‘금융(돈의 흐름)’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 통신기술과 소셜네트워크의 발달로이런 꿈 같은 일이 실현되고 있는데요. 새로운 돈의 흐름, ‘크라우드 펀딩’이 우리 사회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디캠프에서는 다양한크라우드펀딩 방식과유형별 성공사례가 공유됐는데요. 크게 3가지로 나눠 간단히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증권형 - 오픈트레이드 X 온오프믹스 이날 발표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중소기업들의 금융권 대출 잔액은 515조원입니다.
최준호
2015-03-11
대기업들이 대형 M&A를 꺼리는 이유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투자금 회수(EXIT)를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상장(IPO) 혹은 매각(M&A) 상장이야 워낙 확률이 낮아결국 매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유력 IT기업들이 M&A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해외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지난해에도 많은 대형 딜이 있었는데요. 야후가 앱분석업체 플러리를 3000억원에 샀고 구글은 위성업체 스카이박스를 5000억원에 샀고 아마존은 동영상업체 트위치를 1조원에 샀으며 애플은 음원기기업체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조원에 샀고 페이스북은 모바일 메신저 기업 와츠앱을무려 20조원에 샀습니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 더 즐거운 '지름신'이 필요하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확률형아이템 규제안을 담고 있는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그 내용은 “게임물의 지나친 과소비를 방지하기 위해적절한 규제 조치의 도입이 필요해” “확률 아이템 종류와 구성 비율, 획득 확률 등에관한 정보가 게임물내용정보에 포함돼야 함!” 서울경제 기사에 따르면 정우택 의원 측은사행성 위험이 커 영업정지나 신고포상제 등강도 높은 규제를 준비하고 있죠. 내용을 듣고 게임업계분들께 연락을 해봤는데요.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이야기하겠다”고이번 만큼은 말씀을 아끼고 싶다는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게임업계에 대한 규제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이번 규제는 현재 게임 회사들의핵심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물론 이 같은 사업이 게임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요계에서도 보이그룹 앨범 내에 멤버 카드를랜덤하게 넣어 놓거나, 카카오 캐릭터 스티커를 얻을 수 있는 빵에도 이런 ‘뽑기’ 요소가 들어가 있죠. 문제는 모바일로 게임사의 주력 플랫폼이변경되면서 커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원터치로 게임 내 구매가 가능해지면서‘현질’이 간편해졌고, 일본의 뽑기 시스템인가챠의 영향으로 등급 별로 성능이 갈리는 ‘아이템’이나 ‘몬스터 카드’ 등을 랜덤하게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최준호
2015-03-10
스마트폰 시장의 제왕은 누가?
바야흐로 때는 2008년. 역대 최고의 IT 창업자라 불리는스티브잡스가 아이폰3G를 내놓음에 따라휴대폰 시장은 순식간에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비자들은 컴퓨터에 상응하는 최고급 기술이이동전화 속에 들어가자 미친 듯 열광했으며시시각각 피처폰을 버리고 스마트폰을 쥐었죠. 이에 애플, 삼성, 노키아, RIM, HTC,소니, 레노버, ZTE, 화웨이, 샤오미 등세계 각지 제조사들은 시장제패를 위해 적극 나섰으니비로소 군웅할거의 시대가 들어섰습니다. 2010년군웅할거시대의 돌입 당시 시장 기득권을 쥐고 있던 업체는노키아와 RIM(블랙베리)였습니다. 노키아는 생산, 마케팅, R&D, 인재관리 등모든 면에서 훌륭한 경영체제를 확립,2009년부터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죠. RIM은 독특한 디자인과휴대단말기(PDA)를 연상케 하는뛰어난 내장 서비스에 힘입어북미시장 절반을 점유하는 강자로 존재했습니다. 2010년 1분기 이들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은각각 38.8%, 19.1%! 하지만 영광은 영원하지 않았습니다.후발업체들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기 때문이죠. 애플의 아이폰은 범용 플랫폼이 아니라는 단점에 불구,뛰어난 성능에 힘입어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었고삼성와 HTC는 구글과 함께이른바 안드로이드 진영을 형성하며조금씩 시장점유율을 잠식해나갔습니다. 2011년 노키아-RIM의 몰락, 삼성의 약진 시간이 지나자 둘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방향전환에 실패했다는 점을 꼽는데요. 당시 휴대폰 이용패턴의 중심축은하드웨어 스펙에서 소프트웨어 환경으로급격히 바뀌고 있었습니다.
지난 5년간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점유율 돌아보기
얼마 전 이동통신업계 최대 행사인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렸습니다. 세간의 관심은 단연 갤럭시S6에 쏠렸는데요.지나친 면이 없진 않으나분명 그 위상이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판매 양상에 따라 삼성전자의 흥망은 물론 글로벌 IT시장 판도에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갤럭시S6 출시에 맞춰지난 5년간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살펴보고앞으로 전망을 짚어볼까 합니다. 2010년 주력상품 - 갤럭시S1 (2010.6)판매량 - 2500만대 이상시장점유율 - 10% 2010년은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대가활짝 열린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9년 아이폰3S가 출시된 이후모든 휴대폰 제조사들이가만히 있으면 죽는다는 위기감을 느끼고속속 변신을 시도했기 때문이죠. 당시 삼성전자의 고민은어디에 줄(OS)을 서냐는 것인데요. 심비안, 윈도우즈에 간을 보다가아이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 올인하기로 결단을 내리죠. 그렇게 해서 나온 게 바로 갤럭시S! 갤럭시S 자체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지만마케팅 물량과 사후처리(AS) 능력,안드로이드 특유의 개방성 등아이폰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어필돼최소 2500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연말 무렵 10%까지 올라가죠. 2011년 주력상품 - 갤럭시S2 (2011.4)판매량 - 4000만대 이상 시장점유율 - 22%
갤럭시와 아이폰의 경쟁, 다음 단계로 넘어가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국 모바일 인터넷 산업 규모는 30조8000억원으로 국내 GDP의2%가량을 차지했으며, 오는 2017년에는 44조원까지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브라질, 독일 등주요 13개국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2013년 모바일 인터넷 분야는 75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3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모바일생태계가 폭발적으로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애플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 주자인 삼성 갤럭시의 경쟁이 서로를 자극하며 모바일 인터넷 생태계가 풍성해지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표로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죠. 최근 삼성이 갤럭시 S6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애플과 삼성,갤럭시와 아이폰 간의경쟁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좋은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모바일 환경에서 실생활 전반의‘습관’을 바꾸는 경쟁에 나선 두 회사의 모습을 살펴 보겠습니다. 아이폰 쇼크, 대한민국을 흔들다! 2009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아이폰 3GS는지금도 많은 분이 아이폰 역사상 최고의 디자인으로 꼽기도 하는데요.
최준호
2015-03-04
"상사랑 코드가 맞지 않아요. 어떻게 할까요"
여기는 국내 유수 IT대기업‘넛츠컴퍼니’ 본사사옥. 출근시간 30분 넘은 상황에서직원들이 삼삼오오 급하게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이중에는 조직 내 유망주로서기대를 받고 있는 김똘똘 대리도 있네요. "팀장님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왜 이렇게 늦었어요?빨리 앉아서 업무준비해요" 그 다음으로 김똘똘 대리의 동기인박답답 대리가 들어옵니다. "팀장님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몇시에요?월요일부터 늦는 게 말이 됩니까.정신이 있는 거에요, 없는 거에요" "죄송합니다. 늦게 출발한 것은 아닌데차가 막혀서 어쩔 수 없이.." "아침부터 혈압 오르네. 빨리 앉아요!" (아놔. 똘똘이에게는 가만히 있었으면서.몇 분이나 차이난다고. 표정관리 안되네) 이번에는 회의시간. "지난해 결산보고를 해야 하는데얼마 전 대표님이 바뀐 거 알지요?그래서 전무님께 했던 것을 신임 대표님께도 해야 되요.PT를 어떻게 할지 편하게 의견을 말해봐요"
‘파괴’ 보다 ‘재생’을 꿈꾸는 한국의 스타트업들
힌두교 신화를 보면 3대신이 등장합니다.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알려진 ‘브라흐마’와 세상을 파괴하는 ‘시바’신. 그리고 세상을 수호하는 ‘비슈누’신. 흔히 스타트업을 가르켜 시바신이 연상되는‘파괴자(disruptors)’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스타트업이 혜성처럼 등장해 기존 시장의 지배자를 ‘파괴’해버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를 들 수 있습니다. 초창기 넷플릭스는 회원제 비디오테이프 우편 서비스를 시행했는데요. 이 서비스로 말미암아 동네마다 있었던비디오 대여 체인점 ‘블록버스터’가 망해버리죠. 또 페이스북은 기존 SNS시장의 절대 강자였던마이스페이스의 몰락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스타트업이 기존 대기업을 무너뜨리거나, 시장질서를 바꿔버리는 경우가 많아 ‘창조적 파괴’를 스타트업의 본질로 보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세상의 평화를 유지하는 비슈누신처럼 기존의 시장 플레이어들과 손잡고 망가진 산업 생태계를 ‘재생’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준호
2015-03-02
"벤처는 적자생존이다!"..IGAWorks 이야기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생물집단이살아남는다는 진화론 기초가설인데요. 진화론자들에 따르면 인간조차유인원이었던 시절 생활환경이숲에서 초원으로 바뀌면서 극적인 변화를 맞았습니다. 먹이를 구하러 다니기 위해서는 뛰어야 했고,뛰기 위해서는 직립보행을 해야 했고,직립보행을 하자 손이 자유를 얻게 됐고,손이 자유를 얻자 도구를 잡게 된 것이죠. 사실 변동성 큰 시장변화 속에서누구보다 유연하게 적응해야생존이 가능한 것은 벤처도 마찬가지인데요. 이와 관련해 바로 얼마 전기업가치 1000억원을 측정받으며국내 모바일 B2B시장에서급격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의이야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1. 국내 최초 게임+광고를 고안하다! 창업자인 마국성 대표가 2005~2006년넥슨 사업개발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구상하는 업무를 맡았을 때입니다. 당시 넥슨의 라인업 중 하나인카트라이더의 인기는 말릴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그는 기업들로부터 게임 내 콘텐츠를 기반으로공동 프로모션을 하자는 제휴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하나 있었으니..
IT전문기자 '광파리'에서 디캠프 센터장 '김광현'으로
지난달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창업지원센터 디캠프의 신임 센터장으로서김광현 전 한국경제신문 부국장이 선임됐습니다. "김광현 부국장?" 맞습니다. 필명 '광파리'로 더 많이 알려진IT분야 온라인 최고 오피니언 리더죠. 트위터 팔로워만 십수만명!한국의 '월트 모스버그'라 불리울 만합니다. 사실 실리콘밸리에서는 전직 IT전문기자가그간 쌓아온 인사이트와 인맥을 활용해투자자, 엑셀러레이터(지원자)로 활동하는 모습을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으나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광현 부국장이 같은 기자 출신인이나리 전 센터장에 이어 디캠프 수장을 맡게 돼눈길을 끄는데요. 선릉역 디캠프 센터로 찾아가그로부터 IT업계에 입문한 계기,광파리로서 활동했던 시절,스타트업 지원자로서 포부를 들어봤습니다. 1. IT기자로서 발을 내디다 김 센터장은 대학졸업 후 전자신문에 입사하면서IT와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동기들은 이창호 아이뉴스24 대표,이택 전 전자신문 편집국장, 김승일 코오롱 전무 등이른바 미디어업계 황금기수였죠. 그는 서울경제신문을 거쳐 한국경제신문으로 이동했고오랜 기간 국제, 산업 분야에서 취재를 한 뒤IT부장으로서 4년을 일했습니다. 언론사에서 부장이란 편집국장 바로 아래 직책으로서해당 섹션의 지면배치를 맡고 있는 최고실무자입니다. 기자로서 검증된 사람만이 오를 수 있는 자리죠.
중간 점검! 라인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일본을 중심으로다양한 파트너들과 제휴 관계를 넓히며'생활 전반에 녹아든다'는 목표를 가진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 텐센트의 위챗과동일한 방향이죠. 라인은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컨퍼런스를 열고,게임, 음악, 만화, 전자상거래, 음식배달, 라인페이(간편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지난 9일 테크크런치는 라인이4200만달러(460억원) 규모의 라인 라이프 글로벌 게이트웨이 펀드를 조성해메시징앱에서 라이프 플랫폼으로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죠. 혼자서 모든 시장을 다 먹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빠른 시장 진입과 영향력 확보를 위해서는기존 시장의 강자들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등과 제휴를 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는판단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함께 라인은 간편결제는 물론 송금까지 가능한‘라인페이’를 중심으로 메시징앱에서 라이프 플랫폼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라인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중간 점검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내용 중 별도 표시가 없는 정보의 출처는 일본 라인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참고했음을밝혀드립니다. 라인택시, 전국으로 확대 서비스 지난 1월 도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택시가일본 내 22개 지역의 파트너들과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이에 따라 도쿄를 포함 전국 2만3000여대의 택시를 라인으로 부를 수 있게 됐는데요. 빠른 확장으로 도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서비스 중인 우버와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현지 평가도 나오고 있죠. 출시예정인 한국의 카카오택시와는 다르게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로 결제가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까지 전체 사용자의 34%가 두 번,세 번 이상 사용자는 15%를 넘었다고 합니다.
최준호
2015-02-27
슈퍼 개발자 4인방, 40대 게임 개발자의 커리어를 논하다
게임업계에서 슈퍼개발자대전이 열린다면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하실 4인 개발자가 모여 40대 게임 개발자의 커리어에 대한 간담회를 26일 판교 G-HUB 행사에서 진행했습니다. 그 4인은 바로! 개발자의 우상 송재경 XL게임즈 대표 마비노기의 아버지 김동건 넥슨 본부장 어스토니시아스토리, 팡야, 엘리샤를 개발한서관희 엔트리브소프트 대표 20여 년 전 세균전을 만들었던홍동희 전 막고야 대표 이번 간담회 사회는 김종득 게임개발자연대 대표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뜻깊은 행사를 진행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Q) 40대, 게임 개발 할 수 있나? "제가 대학 다닐 때 30살 되면 못 한다고 하고,30대가 되니 40세가 되면 안 된다 그런 사람들이있었는데 '원래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최준호
2015-02-26
위기탈출형 M&A, 게임&콘텐츠 기업을 살리다
최근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피 같은 주식을교환하는 ‘혈명’관계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경영권을 방어해야 하고,넷마블도 과거 넥슨에 서든어택을 뺏긴 원한을 갚는 ‘안티 넥슨’ 연대라는 해석과 (참조 : 넷마블, 구원투수로 오다) 덩치 큰 두 회사가 힘을 합쳐공동사업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참조 : 김택진 방준혁 연대를 만들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게임 등 콘텐츠 기업들은어려운 상황에서 지분교환을 넘어 인수합병을통해 단점을 극복한 경우도 많습니다. M&A의 70%는 손에 손잡고 함께망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때로는 생존을 위해 라이벌과 손을 잡기도 하고,뒤쳐진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외부에서과감하게 혁신 DNA를 이식하기도 하죠. 최근 국내 게임업계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며, 서서히 말라죽어가기 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합종연횡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참고할만한 게임 및 콘텐츠 기업M&A사례 5가지를 찾아봤습니다. 라이벌? 자존심? 생존이 먼저다 스퀘어와 에닉스의 합병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인수 합병을 발표해처음에는 정말 장난일 줄 알았던 딜이었습니다.두 회사는 일본 게임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던 ‘파이널판타지’와 ‘드래곤퀘스트’를 보유한 라이벌이었기 때문입니다.
최준호
2015-02-25
제로투원 저자 피터틸 강연후기
오늘은 <제로투원>의 저자이자 최근 내한한피터틸의 강연을 보기 위해 서울 컨벤션으로 갔습니다. 피터틸은 뭐 벤처업계에서 아주 유명인이죠. 결제업체 페이팔을 만들어이베이에 1조5000억원으로 팔고정보분석업체 팔란티어를 10조원 기업으로 키우더니에어비앤비, 스트라이프, 스포티파이 등다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습니다. "별 걸 다하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사실 성공한 창업자라면 다들 하는 행보지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도 저서 <제로투원>은워낙 감명깊게 읽었던 터라 관련 포스팅을 쓰기도 했습니다. (참조 - 10조 기업은 어떻게 만드는가) 그래서 강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고스타트업얼라이언스로부터 도움을 받아 참석을 했는데요. 글을 쓰기 앞서 임정욱 센터장님과이보경 매니저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요. 후원사인 네이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이런 좋은 행사는 기업들이 많이 후원해줬으면 좋겠어요. :) 서두가 조금 길었죠.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정리해볼까요? 사정상 강연에 오지 못한 독자분께최대한 현장의 느낌을 주기 위해피터틸이 화자가 되는 형식으로 포스팅을 작성해봤습니다. 1. 개인적 경험으로 본 경쟁과 독점 "발표에 앞서 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할까 합니다.저는 공부를 잘했습니다. 중3 때 친구가 말하길.."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vs.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
최근 중국 IT기업의 무서운 약진이언론상에서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는 '중국위협론'을 연상케 할 만큼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표현도 많은데요. *중국위협론 중국이 대국으로서 잠재력을 자각하는 순간무섭게 성장을 거듭해 결국 미국 못지 않은패권국가로 우뚝 설 수도 있다는 국제학 가설. 실제 중국 인터넷경제를 움직이는 삼두마차인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매년 눈부시게 성장하며 'BAT'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최근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가세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어전세계 IT시장을 제패할 수 있을까. 아웃스탠딩에서는 중국 IT산업의현재 위상과 앞으로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한 가지 흥미로운 시도를 해볼까 하는데요. 요새 가장 핫한 IT업종이라 할 수 있는검색, 전자상거래, SNS, 디바이스별로절대강자 미국과 신흥강자 중국의 대표기업을 각각 뽑고매출 및 벨류에이션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검색구글 - 매출 73조원, 시가총액 403조원바이두 - 매출 8조원, 시가총액 81조원 검색 분야에서 미국의 대표선수는 구글,중국의 대표선수는 바이두입니다. 두 기업 모두 이런저런 사업을 하고 있지만전체 매출 중 온라인광고가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비교해보면 거의 10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구글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체 서비스 트래픽이 워낙 높은 데다가유무선 제휴매체도 많고광고솔루션 기술 또한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벨류에이션은 약 5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상장게임사 CEO님, 2014년 성적표 받아가세요!
아웃스탠딩이 지난해 게임상장사 실적을 토대로국내 게임 상장사(넥슨 일본법인 포함)의 성적표를 작성했습니다. A학점 - 매출 및 영업 이익 모두 상승B학점- 매출 상승, 영업이익 하락 등 기본적으로는 숫자에 기반해 성적을 매겼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와 올해 라인업 준비나지난해 상하반기 실적 변화 등을 고려해 기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일부 학점은 조정했음을 밝혀드립니다. 이후 기사 회사명 아래의 매출과 영업 이익은 2014년 연간 기준이며, 표시된 %는 전년대비 성장률입니다. A+ : 참 잘했어요! 컴투스, 글로벌시장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매출 2346억원(188% ↑), 영업이익 1012억원(1209% ↑)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흥행과 낚시의 신, 골프스타,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타이니팜 등이 선전하며창사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매출은 624억원으로 전년대비 16%,해외매출은 1722억원으로 523% 폭발적으로성장했죠. 2013년 대비 2014년 가장 성장한 국내 게임사를 꼽는다면 단연 ‘컴투스’로 A+에 선정했습니다. A - : 역시 이름값을 하시네요 넷마블게임즈,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지존매출 5756억원(12.8% ↑), 영업이익 1035억원(40.6% ↑)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1위 넷마블은 지난해신작 ‘세븐나이츠’를 발굴했고, 몬스터길들이기, 모두의마블등이 여전히 높은 수익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다만 국내 매출 4051억원에 비해 해외매출이 아직 575억원에 불과한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본격적인 해외 시장 도전 2년차인 올해는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B+ : 선방했지만 2% 아쉬운 회사들 넥슨 : 여전한 업계 1위, 모바일 시장 능력 증명 필요 매출 1조6391억원(11% ↑), 영업이익 4314억원(10% ↓)
최준호
2015-02-24
남은 연휴 기간, 디지털 디톡스는 어떨까요?
스타트업 기업 부대표로 소셜네트워크 관련 업무를 진행하던레비 펠릭스 씨는 지난 2009년 과로로 쓰러졌습니다. 의사 “스트레스, 커피, 업무, 테이크아웃 음식 섭취가 너무 많아요. 줄이세요” “그래. 매일 트위터 반응 살피고, 구글링하고이메일 신경쓰고. 이런건 사람 사는 모습이 아냐.여친이랑 여행이나 다녀오자” 그리고 이들은 쿨하게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무려 2년간 전 세계를 돌아다닙니다. (2년간 여행 + 여친 ? 아 부럽다) 그러나 여행에서 돌아온 그는 더 심각하게 변해버린 사회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되죠.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서로를 보지 않고스마튼폰만 보고 있네” “이럴 수가, 뭔가 잘 못 돌아가고 있어!” 이후 그는 비영리 디지털 디톡스 재단을 설립하고소셜네트워크 등 디지털 세상에 중독된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을 내려놓고주위 사람을 둘러보라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인터넷과 연결을 끊고, 실생활의 인간관계를돌아보자는 이야기죠. 이야기 출처 : Digital Detox, a Tech-Free Retreat for Internet Addicts 포브스에 따르면 디지털 디톡스는 단 한 번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처음에는 하루였다면, 다음에는 이틀 정도 조금씩 지속적으로 디지털 환경과 떨어져 사는 습관을 기르자는 사회운동이라고 하네요.
최준호
2015-02-20
박관호 의장의 눈물나는 위메이드 창업기
지난해 4분기 위메이드의 실적에서 하나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영업손실이 105억원인 반면 당기순이익이 2236억이라는 것! 어째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영업손실? 당기순이익?" "영업손익은 실제 사업을 통해 흑자냐 적자냐를 구분한다면 당기순손익은 사업 외 활동까지 포함해 총체적으로 흑자냐 적자냐를 판단해" "영업손실이 난 반면 당기순이익이 났다면 사업은 못했는데 사업 외 활동 중 뭔가가 잘됐다는 이야기야" "그럼 뭐가 잘 됐다는 거임?" "위메이드가 예전 카카오에 투자를 했는데 지난해 말 상장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잖아. 자연스럽게 평가액도 올랐고 이게 금융수익으로 반영된 것이지" "와.. 신의 한수네. 사업이 좋지 못한 것을 미리 예견하고 좋은 기업에 투자해서 만회를 했다는 것이지?" "그런 사람이 세상에 어딨냐. 그저 좋은 기업을 알아보고 투자했던 게 어려울 때 빛을 발한 것이지" "그래도 대단하네. 위메이드의 오너는 대체 누구야. 타고난 경영가일 것 같은데" "재미있게도 그렇지 않아" "잉?" "한번 20년 전으로 가볼까?"
'네이버 VS 다음카카오' 모바일 전면전 돌입!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한국 모바일 시장의맹주를 가리기 위한 전면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보면 ‘카카오톡’의영향력이 다른 모든 서비스를 압도하며, 네이버보다는 다음카카오가 한 발 앞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음카카오는 올해 한국인의 모든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모바일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죠. 반면 네이버는 일본 등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활약으로 전체 사세는 다음카카오보다 훨씬 크지만 국내만 놓고 보면 올해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면모바일 시장 주도권을 다시는 확보하기 힘들다는위기감이 커지며 배수의 진을 친 듯한 모양새입니다. 특히 PC 검색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할 상황입니다. 총 9가지 분야에서 양사의 경쟁상황을 정리했습니다. 1. 모바일 메신저 실제 사용 빈도에선 카카오톡의 모바일 메신저 시장 영향력이 지난해와 올해가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한국에서 라인이 카카오톡을 이기지 못한다는 데 제 연봉을 걸어도 좋습니다!
최준호
2015-02-20
교육문제 해결,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길을 묻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3가지 문제점을 꼽으라면청년 취업난, 저출산의 위험과 더불어국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교육’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뜯어 고쳐야 할 문제가 많은 분야일수록 스타트업 기업가에게는 좋은 ‘창업’과 ‘성공’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실제 10여년 ‘메가스터디’의 등장은 실력 좋은 선생님의 강의를 공간을 초월해 전국에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사교육 시장의 판도를 흔들며 성장하기도 했죠. 하지만 유료 ‘동영상 인터넷 강의’는결국 선생님은 강의하고 들을 사람은 듣고, 이해 안 되는 사람은 결국 따라가지 못하는기존 공교육 시장의 악순환을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또 취업을 앞둔 학생들은 여러 학원에 다니며 자격증을 따지만, 사실 자격증은 실무 능력과는 상관이 없어 성인 사교육 시장도 크게 왜곡돼 있죠. 하지만 최근 태블릿,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의 다양화,숨은 고수들을 이어줄 수 있는 기술의 발달,공부에 재미를 더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연구 등으로기존 인터넷 동영상 강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장점을 살려 한국 교육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에듀테크(Edu-tech) 스타트업 3사를 만나 그들의 비전을 들어봤습니다. 이민희 바로풀기 대표 “함께하면 즐거운 소셜 러닝” “서비스 소개 부탁할게요” “바풀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공부 SNS 입니다” “궁금한 문제를 찍어서 올리면 전국의 바풀 이용자들이답을 달아 주시는데요, 또래가 70%, 대학생이 20%,전문 강사가 10% 정도 입니다.”
최준호
2015-02-18
리타워텍과 옐로모바일
때는 2000년. 한 소프트웨어 회사의 허름한 사무실. 번듯한 직장 때려치고 사업을 시작한 사장님 눈가에는 주름이 가득합니다. (정말 괜찮은 사업모델이고 기술력만큼은 자신이 있는데 이 빌어먹을 세상은 기회를 주지 않고 적자만을 안겨주고 있네) (해맑게 웃는 직원들은 카드 돌려막기로 월급 주는 내 마음을 알까) "사장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누구?" "안녕하세요. 김안습 사장님이시죠? 좋은 제안 하나 하려고 찾아왔습니다" "뭔데요?" "지금 갖고 있는 회사, 우리에게 파시죠" "무슨 소리요? 택도 없는 소리!"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만.." "아, 잠시만! 진짜 가면 어떡해. 조건이 어떻게 되는데요?" "흠.. 오기 전에 이것저것 알아봤는데요. 자본잠식에, 요즘 영업이 잘 안되시죠? 후하게 50억원으로 쳐드리죠" "헐, 진짜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게임업계 '고사' 위기..김택진·방준혁 연대를 만들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공동사업 및 전략적 제휴기자 회견 막바지. 정오를 넘긴 시점에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작정한 듯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엔씨, 넥슨 경영권 분쟁이 기자분들의 최대 관심사인 것은 알겠지만, 넷마블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저는 방준혁 의장이 약간 흥분한 상태에서,계속되는 경영권 관련 질문에 작심하고 언론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넷마블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3년, 4년 전 회사가 아닙니다” “전 세계 유수의 회사들에서 제휴나 투자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방준혁 개인의 회사가 아닌CJ, 텐센트 등 여러 주주가 있는 회사입니다” “엔씨의 경영권 이슈에 활용되기 위해 이런 기자회견을한다는 것은 넷마블 입장에서는 말이 안됩니다!” 순간 기자회견장의 공기가 무거워졌습니다. 방 의장은 말을 이어 갔습니다.
최준호
2015-02-17
엔씨-넥슨 일촉즉발 상황..넷마블이 구원투수로 오다!
현재 게임업계 최대 이슈는엔씨소프트와 넥슨, 두 거인의 분쟁입니다. (참조 - 엔씨소프트-넥슨, 마침내 경영권 분쟁 붙다!넥슨이 엔씨소프트에게 보낸 ‘선전포고문’ 해석하기) 경영권 문제로 맞서는 둘! 일촉즉발의 상황! 마치 엄마아빠 싸움처럼어디에 줄 서야할지 난감한 구경꾼들!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 후덜덜한 상황. 엔씨소프트가 선수를 쳤습니다.바로 우군을 데리고 온 것이죠. 우군은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사 넷마블! 오늘 양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상호 지분투자 및전략적 제휴에 관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아주 간결합니다. 하나. 엔씨소프트는 지분율 9.8%에 해당하는넷마블 신주를 3800억원에 인수한다! 둘. 넷마블은 엔씨소프트 자사주 8.9% 전량을3900억원에 인수한다! 셋. 양사는 상호 퍼블리싱, 크로스 마케팅,합작회사 설립 및 글로벌시장 공동진출 등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
유리천장을 깬 '언프리티' 파워리더들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성이 높은 사회적 지위를 달성하기에는보이지 않은 유리천장이 가로막고 있다는뜻을 가진 시사용어인데요. IT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취재현장을 돌아다녀도 그렇고유수 IT기업의 임원 명단을 보면한숨이 나올 정도니까요. 사실 그 어느 곳보다도혁신적이고 선도적이어야 할 IT업계조차유리천장이 있다는 것은 참 아쉬운 일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핸디캡을 딛고! 당당하게!자기 꿈을 실현하는 여성이 존재합니다. 누구냐고요?바로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들인데요. 앙트러프러너십(기업가 정신),비즈니스 성취도, 영향력을 토대로최근 주목할 만한 여성 파워리더 10명을소개해볼까 합니다. 쇼핑몰 신화주역!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 김소희 대표는 쇼핑몰 분야신화로 통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 어머니의 속옷장사를 도우면서패션에 대한 안목, 사업가로서 자질을 자각하고출사표를 던져 지금의 스타일난다를 만들었죠. 스타일난다는 자체 브랜드 론칭,화장품 분야 진출, 오프라인 사업 활성화 등쇼핑몰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뤘으며한번의 투자 없이 기업화에 성공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의 재태크는 '스타트업' 투자
인기를 얻은 연예인들의 가장 큰 걱정은언제 사라질 줄 모르는 대중의 관심일 것입니다. 또 이 세상에서 가장 잘생기고, 예쁘고, 노래 잘하는 사람들과 매일 엄청난 경쟁을 펼치다 보니 스트레스도 극심하죠. 그래서 벌어들인 돈을 자신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흥청망청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정말 한순간의 실수로 한 방에 ‘훅’하고사라지는 경우도 허다하죠. 반대로 대중의 관심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인기’를 사업의 훌륭한 씨앗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벤처 사업과 연예계는 언제나 엄청난 리스크를 담보로 하고, 늘 새로운 트랜드를 개척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음악을 필두로 IT산업과 콘텐츠 산업이 융합되며 헐리웃 스타들 중에서도 벤처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사업체를 세우기도 하지만,때로는 성공적인 투자자로 변신하기도 합니다.대표적인 8가지 사례를 모아봤습니다. 1. 애쉬튼 커처 44개 기업에 51번의 투자(출처 : 테크크런치) 애플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잡스'의 주인공을 맡았던 영화배우 애쉬튼 커처는 할리우드 스타 중 벤처 생태계를 가장 잘 알고 있는사람 중 한 명일 것입니다. 그는 벤처투자사 ‘A 그레이드’의 창업자로서지금까지 39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죠. 포트폴리오도 어마무시합니다. 숙박공유경제 에어비앤비, 주문형 운송서비스 우버,위치기반 서비스 포스퀘어,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사물인터넷 기업 네스트 등의 초기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최준호
2015-02-15
"벤처인이라면 사자의 심장으로 싸워라"
1944년 말. 연합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시키고베를린을 향해 진격에 나섰을 때입니다. 연합군은 초기 무서운 기세와 달리수만명의 사상자를 냈고지지부진한 상태로 전선을 유지했죠. 독일군이 압도적인 전투기량과수비자로서 가진 이점을 활용해번번히 진격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연합군 장성 사이에서는 해결방안을 두고갑론을박이 심화됐고구원투수로서 조지 패튼이라는 장군이 오면서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조지 패튼은 굉장히 독특한 사람입니다.병사를 폭행하기도 하는 등공격적인 언행으로 세간의 비난을 받았고 대공황 시기에서도 승마나 요트와 같은귀족스포츠를 즐겨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 활화산 같은 성격으로상사와 트러블을 일으키기 일쑤였죠. 하지만 그는 전쟁에서져본 적이 없는 광전사였습니다. 조지 패튼은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지금까지 전술은 적과 정면으로 붙어하나씩 하나씩 진지를 점령하는 식이었는데.." "바로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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