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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경영어록 10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이견이 분분한 사람입니다. 삼성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키우고국민경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와 후진적 재벌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정파성을 버리고 순수 경영자로 바라봤을 때 한국 역사상 가장 높은 사업성취를 이룬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건희 회장의 경영관이 무엇일까 소개하는 기회를 가져볼까 하는데요. 그는 1997년 널리 알려지진 않았으나<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라는 에세이를 쓴 바 있습니다. 이중 인상 깊은 구절,10개 부분을 공유하겠습니다. 옛날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 봐도대단한 식견이라 느껴지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품질의 중요성 “과거만 하더라도 기업들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물건 만들기에 바빴습니다” “사실 그때는 불량품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조금 하자가 있어도 소비자, 생산자 모두별로 불만이 없었죠. 가난했으니까요” “하지만 풍요의 시대가 오고전세계 시장이 통합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생산자는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를 수용해야생존이 가능해졌습니다” “제가 95년 무선전화기 불량품 보고를 받고시중에 내보낸 15만대 전부를 회수한 것도그런 이유였습니다” “이때 발생한 손실이 무려 150억원에 달했지만질을 추구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공장 임직원이 보는 앞에서 소각했습니다”
네이버의 든든한 보험, ‘콘텐츠 사업’이 뜬다!
글로벌에서는 페이스북 등 거대 기업들과 싸우고 있고한국에선 다음카카오 + 스타트업 버티컬 서비스에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네이버! (참고 : 네이버, 샌드위치 위기론에 직면하다) 이 와중에도 나름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가 ‘콘텐츠’ 사업입니다. 올해 2분기 2131억원의 매출을 올려1년 전보다 26% 성장했는데요. 모바일과 해외 매출이 매우 높죠. 아직까지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 사용되는 스티커와 게임 관련 매출이 주수익원이지만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신규 콘텐츠 사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콘텐츠 분야에 대한 네이버의 투자는플랫폼 중심의 전체 사업 위험도를 낮춰 주는매우 훌륭한 ‘보험’ 역할을 하고 있죠.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네이버의 콘텐츠 사업 전반을 살펴보겠습니다^^ 1. 라인 - 음악, 스티커, 게임, 오프라인 사업 라인이 대성공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던‘스티커’ 사업은 이제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완전히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라인에서 자체 제작한 콘텐츠 외에도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아마추어 작가들의 ‘크리에이터 마켓’은출시 1년 누적 매출 89.4억엔(약 830억원). 판매 금액 상위 10위 내 스티커 제작자의평균 판매액이 1억엔(약 9억300만원)을 돌파하는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최준호
2015-08-06
‘5조 기업 쿠팡’은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았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창업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지금! 가장 높은 사업성취를 이룬 스타트업을 하나 꼽는다면아마도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일 것입니다. 지난해 세쿼이아캐피탈이 이끄는 컨소시엄으로부터1조원 기업가치로 100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지난해에는 소프트뱅크로부터5조원 기업가치로 1조원을 투자받았죠. 이게 얼마나 대단하냐면국내 인터넷업계를 통틀어5조원 기업가치를 넘는 기업은 네이버, 다음카카오에 불과하고엔씨소프트,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등대형 게임사 또한 여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세쿼이아캐피탈은실리콘밸리 최고 벤처캐피탈이고소프트뱅크는 아시아의 인터넷제왕이라 불리죠. 쿠팡은 이제 골목대장 기업이 아닌전세계 스마트머니로부터주목받고 있는 유망주인 셈입니다. 이에 혹자는다음과 같은 문제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 좀 하는 것은 알겠어.헌데 벤처거품에 따른 과대포장 아니야?" "시장상황에 따라 빠르게 부푼 만큼시장상황에 따라 빠르게 꺼질 수 있다는 거지" 아예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처럼쿠팡 또한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뉴미디어가 몰려온다>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아웃스탠딩 기자가 일선에서 취재한 뉴미디어 흐름을 들려드립니다! 큐레이션 콘텐츠, MCN, 가상현실 등 업계 전반 트렌드부터 먹고사니즘을 극복하고 유니콘(1조 클럽) 벤처로 도약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 뉴미디어 기업들의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싼티나지만 현실적인 정보, 거칠지만 날카로운 시각을 전해드립니다! 1. 참가방법 1) 사전 등록 (http://onoffmix.com/event/51378) 2) 현장 등록 (현금 2만원) 2. 날짜 2015년 8월24일 오후 7시 3. 장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83-34 디캠프(새롬빌딩) 6층 4. 모집인원 100명 5. 참가비용 일반신청자(1만원), 현장등록(2만원, 현금결제만 가능합니다)
최준호
2015-08-05
IT기업은 언제 위기를 맞을까
우리는 IT산업의 특징으로빠른 트렌드, 심한 변동성, 높은 리스크 등을 꼽곤 합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좋든 싫든,항상 살얼음판을 걸을 수 밖에 없는데요. 잠시라도 안주하거나조금이라도 한눈을 판다면심각한 위험에 노출되기 마련이죠. 그렇다면 IT기업은 어느 순간 위기를 맞을까. 시기순으로 열 가지 상황을 정리해봤습니다. 팀빌딩이 붕괴됐을 때 창업자가 포기하거나다수 초기멤버가 이탈함으로써조직운영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말하죠. 스타트업 기업에 있으면 힘든 일이 많습니다. 사업이 뜻대로 풀리지 않거나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거나이에 따라 마음이 조급해지거나창업멤버간 분쟁이 극에 달했거나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반대가 심하거나척박한 업무환경을 버티기 힘들거나 등등. 초기기업이 망가졌을 때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입니다. "그래서 생면부지의 사람보다는어느 정도 손발을 맞춰봤고신뢰관계에 있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게 좋지" "분쟁이 생겼을 때 원만히 넘어갈 수 있도록컨센서스(합의사항)를 최대한 맞춰놓고 필요하다면 주주간 계약서를 써놓는 게 바람직하고" 죽음의 계곡을 넘지 못했을 때
한국인은 미쳤다를 읽어보니.."제대로 미쳐야 살아남는다!"
‘미쳤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지만미쳤다는 말은 ‘매우 잘한다’ ‘최고다’라는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한국인은 미쳤다> 최근 리디북스 기준 전체 베스트셀러 6위,경제경영 분야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인데요. 엘지전자 프랑스 법인에 입사해 10여년의 고생 끝에 외국인 최초로 임원에 오른 사람이 ‘한국인은 미쳤다’라고 말했다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한국기업은 미친듯이 일시키고,휴가는 적고, 사람을 부속품으로 취급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지만.. 책의 저자인 에리크 쉬데르주는 그저 단점만을 이야기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친 듯 성과를 내는 한국 기업에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죠. 에리크 쉬데르주 전(前) 엘지전자 프랑스 법인장 “처음부터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으로 보였던 시스템에 매료됐어요” “우리(엘지전자 프랑스 법인)가 이뤄낸뚜렷한 실적은 나의 확신을 굳건하게 했죠.저는 단기간에 일종의 ‘엘지 중독자’가 됐어요” 하지만 결국 그는 해고의 순간에 느낀 진한 배신감을 책 곳곳에 드러내죠. 엘지 중독자는 어떻게 ‘배신감’을 가지고회사를 떠나게 됐을까요? 1. 너무나 뚜렷한 한국 기업의 '장점'과 '단점'
최준호
2015-08-04
SNS 제국 페이스북, 정복 전쟁을 시작하다!
지난주 페이스북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보다 40% 늘어난40억4200만달러(약 4조 7000억원) 순이익은 7억1900만달러(약 8300억원)로9% 줄어든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순이익이 줄어들었으니시장과 투자자들이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겠죠? 페이스북은 올해를 ‘투자의 해’라며인공지능, 드론, VR(가상현실) 등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에서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움직임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모든 길이 로마제국을 통했던 시절처럼페이스북은 인터넷을 통한 모든 관계망이자사 서비스로 연결되는 'SNS 제국' 건설을 위한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듯!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페이스북의 현재를 살펴보고 갈게요. ▲ 페이스북 월이용자 : 14억9000만 명- 페이스북 그룹 이용자 : 8억5000만 명- 페이스북 이벤트 이용자 : 4억5000만 명- 페이스북 페이지 이용 중소기업 :4000만 곳 ▲ 왓츠앱 월이용자 : 8억 명▲ 페이스북메신저 월이용자 : 7억 명▲ 인스타그램 월이용자 : 3억 명 1. 페이스북, 진화는 계속된다 페이스북의 주요 수치를 살펴보면월이용자 14억9000만명 가운데13억1400만명이 모바일을 이용하고
최준호
2015-08-03
오래 일하고 싶다면 이경규처럼!
예능계는 방송가에서 가장 위험하고 불안정한 곳입니다. 광고 황금시간대에 위치한 터라시청률 하나로 프로그램이 접히고인기인들의 목이 날라가는 경우가 허다하죠. 하지만 이러한 '예능정글' 속에서'타잔'과 같은 생존력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니바로 개그맨 이경규입니다. 81년 데뷔해서 2017년 지금까지 약 36년간최고의 예능인으로서 대우를 받고 있죠. 그의 장기독주 비결은 무엇일까요? 최근 노동시장 유연성이 심화됨에 따라고용불안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요. 우리가 속한 IT업계는 더욱 심한 것 같습니다. 이에 이경규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롱런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볼까 합니다. 항상 배우고 늘 새롭게 그는 MBC 공채개그맨으로 데뷔를 했으나특유의 경상도 사투리와쟁쟁한 선배들의 활약으로초반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런저런 배역을 소화하면서조금씩 이목을 끌었고90년대 들어 <몰래카메라>와 <양심냉장고>라는획기적 아이템을 지닌 프로그램을 통해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뉴미디어 시대, 홍보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최근 몇 년간 홍보인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원부서로서사내 영향력 한계가 분명한 가운데사정이 좋아지기는 커녕 시간이 흐를수록입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1차적으로 기업의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태도를문제삼을 수도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습니다. 만약 기존 홍보방식이 시대와 맞지 않다면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몸값을 못한다는 이야기야?" "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 "그건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어? 뭔소리야!" 무엇이 문제일까? 여기에 답하기 앞서미디어 환경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올드미디어 시대와뉴미디어 시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근본적으로는 '여론독점'의 붕괴를 꼽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보도, 비평, 의제설정 등여론활동 전부가 기자와 언론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하반기 주목해야 할 게임 MCN, 콩두컴퍼니!
얼마 전 기자는 유튜브를 보다가‘스타리그’라는 추억의 단어에 이끌려 동영상을 클릭했는데요. 김택용 VS 김명운어라? 경기 날짜를 보니 2015년 7월 26일! 온게임넷에서 ‘스타1’ 리그가재개된 지 몰라서 정말 놀랬죠. 알고 보니 여러 스타1 프로게이머들이 ‘콩두컴퍼니’라는 회사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콩두컴퍼니는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서경종,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중심이 돼 지난해 설립됐는데요. 설립 이후 추억의 선수들과 스타1 대회를열기도 하고, 게임사 CF 출연을 연결하는 등.. 여기까지는 과거 게이머들이 모인‘메니지먼트’ 회사라는 느낌이 강했죠. 마치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최근 콩두컴퍼니는 요즘 벤처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인 MCN(Multi Channel Network) 분야로성장 방향을 정하고 소속 크루(Crew)들을 무섭게 늘려 벌써 60여명의 방송 인력을확보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최준호
2015-07-30
네이버 라인, 처음으로 매출 역성장..주가 13.95% 하락
오늘은 네이버 2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위기론에 관한 포스팅을 썼던 터라추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봤는데요. (참조 - 네이버, ‘샌드위치 위기론’에 직면하다) 뚜껑을 열어보니결과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여러 데이터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수익화 이후 처음으로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크게 라인의 매출구조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광고로서비즈니스 전용 계정을 파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콘텐츠 판매수익인데요. 게임 및 콘텐츠 결제가 일어났을 때 수수료,스티커 판매료가 포함돼 있습니다. 네이버측은 라인 실적과 관련해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현 스타트업 생태계는 버블일까?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한창거품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업가치 1조원을 넘은이른바 '유니콘 회사'가 급증하고이중에는 매출과 펀더멘탈에 비해벨류에이션이 높다 판단되는 경우도종종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샤오미 50조원, 우버 45조원, 에어비앤비 28조원,팰런티아 22조원, 스냅챗 18조원, 플립카트 17조원,디디콰이디 17조원, 핀터레스트 12조원,드롭박스 11조원, 위워크 11조원, 루팍스 10조원. (참조 - 글로벌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참조 - 2015년 주목해야 할 해외 스타트업 슈퍼루키 20) 여기서 견조하게 매출을 내고 있는 곳은샤오미 정도에 불과한 듯 싶은데요. 이에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투자자인빌 걸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죠. "다들 벤처캐피탈로부터 쉽게 돈을 받잖아요.제가 보기엔 닷컴버블 이후로자금소진율이 사상 최고치에요. "적자기업에 일하는 인력숫자도 그렇고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첫 번째로 스타트업 기업은자기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두 번째로 투자자는무한긍정론에 빠져있어요" "모두가 환호할 때 팔고,모두가 두려워할 때 사라는워렌버핏의 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72초의 기발함은 5년의 도전, 2년의 연구 끝에 만들어졌다
지난 5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72초 드라마’는 모바일 동영상 업계에신선한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영상을 만든 콘텐츠 제작 업체 ‘칠십이초’가 잘 나가는 모바일 게임회사 ‘4:33’으로부터엔젤투자를 유치하며 설립됐다는 점도 놀라웠고 시즌1은 핫한 MCN인 ‘트레져헌터’,시즌2는 모바일 콘텐츠 전문기업 ‘네오터치포인트’가퍼블리싱을 진행하며 여러 플랫폼과협업 통로도 넓혀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역시짧은 시간 동안 이용자를 확실하게 붙잡아두는 흡입력이었습니다. 모바일 친화적 동영상 콘텐츠의끝판대장이라는 느낌이 들었죠! 살짝 나사가 풀린 것 같으면서도 진짜 삶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주인공. 뭔가 급한 나레이션과 중간중간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연출은기존 웹드라마와 확실한 차별점으로다가왔던 것 같은데요. 어떻게 이런 ‘약 빤 듯, 공감 가는’영상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아웃스탠딩이 칠십이초를 이끌고 있는성지환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창의력은 결국 '경험'에서 나온다 “저런 영상은 톡톡 튀는 젊은 친구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겠지. 나도 사업해볼까?” 혹자는 72초 드라마를 보고 기자에게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최준호
2015-07-29
'배달의민족'의 고육지책이랄까..기자간담회 후기
오늘은 배달의민족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배달의민족, 너무 유명하죠. 배달앱 분야 1위 서비스이자가장 유명한 스타트업 기업으로서지금까지 받은 누적 투자액만 무려 540억원. 선점효과, 훌륭한 서비스 디자인,뛰어난 마케팅, 탄탄한 투자금 등에 힘입어탁월한 성과를 거뒀죠. 누적 다운로드 1800만 건,등록업소수 15만개,월간 순방문자수 300만명,월 평균 주문수 500만 건,지난해 거래액 7700억원,지난해 연매출 290억원 등. 그리고 김봉진 대표는SNS와 외부활동을 통해창업 성공경험을 적극 공유하고대중과 소통하는 데 열심인데요. 행보에 존경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간담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요. 현장 분위기는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 최근 스타트업이 진행한 기자간담회 중에서참석기자 숫자가 가장 많았던 것 같고요.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가상현실 시장 훑어보니..'캐주얼 콘텐츠'가 필요하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가상현실(VR) 시장. 지난해 23억달러에 오큘러스 리프트를인수했다가 ‘미쳤다’는 소리를 들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직접 시연 사진을 올리며 이목을 끌었고 올 초 열린 미국의 유명 독립영화제인‘선댄스 국제영화제’에서는 가상현실 기술을이용한 13편의 독립영화가 선보였죠. 국내에서는 네오위즈에서 만들고 있는온라인게임 ‘애스커’가 가상현실 기기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해외에서는 상업용 영화, 게임을 만들거나관광상품으로 파는 등 다양한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 가상현실(VR)은 무엇인가? 스마트폰 유튜브 앱에서 ‘360 VR’을 검색하면가상현실 영상이 ‘아~ 이런 느낌이구나’를 알 수 있는 여러 영상을 접할 수 있습니다. 360도 특수 카메라로 촬영된 여러 영상들로 아주 색다른 느낌을 주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상현실 기기’라고 불리는 제품들은 얼굴에 쓰는 HM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최준호
2015-07-27
"모 아니면 도"..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승부사 인생
모든 IT기업은 변동성 큰 산업 특성상절체절명의 기로에 서서결단을 내려야할 때가 존재합니다. 잘되면 극적인 기업가치 성장을,안되면 극적인 기업가치 하락을 겪죠. 기업가는 그때마다 승부사로서올바른 판단을 해야 하는데요. IT업계에서 이를 가장 잘 수행한 사람으로서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가진 게 일천한 재일교포 3세임에도 불구하고일본 최고부자가 됐죠. 손정의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수많은 난관과 변곡점에 직면했고과감히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이와 관련해 열 개의 일화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가족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유학을 떠나다 손정의는 유년기 주위 사람의 추천으로'사카모토 료마'라는 개화기 활동했던 위인을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급무사임에도 불구하고근대화 주역으로서 수많은 업적을 쌓은 데강한 동질감과 존경심을 느꼈고 료마와 마찬가지로선진문물을 배우겠다는 목적으로17살 미국유학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집안사정은아버지의 병이 깊어지면서 썩 좋지 못했는데요.
넷마블, SGN 인수로 ‘양키센스’와 ‘네임밸류’를 얻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은 크게 두 축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하나는 13.5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및 중국 문화권. 나머지는 미국,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5년간 대부분 국내 게임사들은서구권 시장보다는 문화적으로 친근하고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이대박을 친 ‘중국시장’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많은 도전을 감행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게임의 전반적인 수준이사실상 한국 게임을 넘어서는 등 갈수록 경쟁이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최근 넷마블은 또 하나의 글로벌 시장인 서구권의 핵심인 북미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개인 맞춤형게임 엔진의 이름도 ‘콜럼버스’로 명명하며 북미권 진출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죠. 아시다시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이탈리아 탐험가로 에스파냐 왕실에투자를 받아 북미대륙을 탐험한 인물로벤처업계의 먼 조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최준호
2015-07-24
아프리카TV, 뉴미디어 연예기획사 '프릭'을 만들다
오늘은 아프리카TV 기자간담회에 갔습니다. 윤종신, 조정치, 김예림, 장재인 등이 소속된연예기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다양한 공동사업을진행하겠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장소는 압구정 CGV.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와윤종신 미스틱 대표 프로듀서가 나왔고요. 기자들은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았지만질의응답 시간 내내 질문이 쭉 이어지는 등꽤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기자간담회 배경은? 아프리카TV, 인터넷방송의새 기원을 연 플랫폼이죠. 개인 창작자(BJ)가 실시간 방송진행을 통해다수 시청자들과 교류하고 기부성 가상재화인 별풍선을 수익으로 취하는데요. 업적과 의의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양띵, 대도서관 등 여러 BJ들을연예인 못지 않는 온라인스타로 만들어줬고 '먹방'을 비롯해다양한 콘텐츠 양식을 선보였고
애플, MS, 구글의 사업 분위기 살펴보기
흔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가리켜글로벌 IT업계를 대표하는 3인방이라 일컫습니다. 이번주 애플을 끝으로2분기(4~6월) 실적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이를 토대로간단히 결과 및 분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1. 애플 명실상부 업계 선두기업이죠. 2분기 매출 57조1000억원,영업이익 16조2000억원이라는경이로운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43조1000억원,영업이익 11조8000억원보다훨씬 더 많은 수치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굉장히 잘 나갑니다. 비즈니스 구조를 살펴보면아이폰, 아이패드, 맥컴퓨터,콘텐츠 중개서비스(아이튠즈, 애플페이),기타(애플TV, 애플워치, 아이팟) 순으로매출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아이폰6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엄청난 흥행을 거둠에 따라극적인 성장이 이뤄졌습니다. 1분기 6117만, 2분기 4753만대를 팔았고무려 매출 중 60~70%를 차지하고 있죠. 아이패드와 맥컴퓨터 추이는소소하게 보합세를 이루고 있고콘텐츠 서비스가 어느덧매출 비중 10%까지 이르렀습니다. 다만 세간의 인식과 달리애플워치가 끼치는 영향은예상보다 제한적이네요. 2.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의 평판관리자 유재석을 배워라
우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평판이 업무평가로 직결되는 상황을종종 보곤 합니다. 평판이 좋지 못하면성과가 좋아도 100% 인정받기 어렵고 (아주 꼬투리만 잡혀봐라) 평판이 좋으면성과가 조금 부족해도실수가 가려지기 마련이죠. (어쩌다 그랬겠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좋은 사람과 일하고 싶고좋은 사람에 호감을 갖는 것은인지상정이니까요. 이러한 현상은 그 어떤 분야보다소통이 빈번하게 일어나고팀웍의 중요성이 큰 예능계에극명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방송인 유재석의 경우좋은 실력만큼 좋은 평판을 무기로예능계 장기간 독주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그의 사례를 통해평판의 중요성에 대해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볼까 합니다. 처음에는 유재석도 무개념이었다 지금이야 팬은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국민MC', '유느님'이라는 말이 나오지만처음부터 평판이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재석은 20살 약관의 나이,KBS 공채 대학개그제에 나와장려상을 받으며 데뷔를 했는데요. 어렸을 때부터웃기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실망스러운 표정과 함께귀를 후비며 무대로 나왔습니다.
카쉐어링 쏘카, 노가다로 시작해 1000억원 매출을 꿈꾸다!
최근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쏘카(SOCAR)’ 로고를 단 차들이 많이 보입니다. 쏘카는 현재 전국 1500여 지점(쏘카존)에서약 2800여대의 자동차를 대여해주는 ‘카쉐어링’서비스인데요. 신용카드와 운전면허를 등록하는조금은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렌터카 사무실을 가서 일일이 차량 대여 계약을 맺을 필요 없이 집이나 직장 근처에서 간편하게차를 빌려 탈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즉, 쏘카는 지역을 단위로 함께 쓸 수 차를 배치해 놓고, 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내가 필요할 때 차를 이용할 수 있는 문화를만들어 가는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1~2년 사이 가장 멋진 성장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는스타트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모든 스타트업이 초기에 엄청난 고생을 합니다. 특히 쏘카는 빌린 돈으로 차량 100여대를 마련하고스마트한 차량 제어 서비스를 개발함과 동시에 바닥을 박박 기며 마케팅을 하는 등 어마어마한 고생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쏘카의 성공 뒤에 있었던생생한 고생 스토리를 풀어보겠습니다. 제주도요? 차량 도난 걱정이 없잖아요! 쏘카를 창업한 김지만 대표는 과거 '다음'과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에서신사업과 금융 관련 경험을 두루 쌓아온 스타트업 창업가입니다.
최준호
2015-07-20
방준혁은 어떻게 '지옥'에서 넷마블을 부활시켰나
꿈도 희망도 없었던 2011년 넷마블.. 지난 2011년 넷마블의 성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대비 3% 감소한 2576억원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2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숫자로 보기엔 곧 망할 것 같은 회사는 아니었지만 당시 넷마블은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었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9종의 게임을 내부에서 개발했지만 11개 작품은 모두 흥행 실패! 8개 게임은 나오지도 못함. 같은기간 출시한 총 31개 게임 중 외부 퍼블리싱 작품이었던 'SD 건담 캡슐파이터' 단 하나만 체면 치레할 정도의 소소한 성공을 거뒀고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던 30개 게임이 제대로 폭망했죠. 또 핵심 캐시카우였던 웹보드게임 정부 규제 움직임 본격화! 결정적으로 최후의 희망이었던 '서든어택'마저 개발사인 게임하이 인수전에서 넥슨에 패하며... 언제 서비스가 종료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
최준호
2015-07-17
벼락부자로 남겠습니까, 영웅이 되겠습니까
영웅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용어로는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뚝딱 해내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은 단조롭고 정체된 시기에는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왜냐면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일 자체가 없기 때문이죠.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처럼급변기에 혜성처럼 나타나 변화를 이끌곤 합니다. 인류의 역사를 봤을 때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시대인데요. 70~80년대 촉발된 컴퓨팅 혁명은기술발전 속도를 극적으로 높였으며우리의 삶과 생활환경을 무섭게 바꾸고 있습니다. 현재 이것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바로 스타트업 창업자인 셈이죠. 대표적으로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엘론머스크,레리페이지, 제프베조스, 마화텅, 마윈,손정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영웅일까요. 예. 맞습니다. 어마어마한 부를 쌓은 동시에세상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울러 전세계 젊은이들의 롤모델로서수백만명의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으며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들은 열광합니다.
네이버, '샌드위치 위기론'에 직면하다
'샌드위치 위기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제품의 글로벌시장 포지션이썩 명확하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도태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선진국 제품에 품질로 밀리고개발도상국 제품에 가격으로 밀리는 모습이마치 샌드위치 빵 사이에 낀햄과 같다고 해서 나왔습니다. 서두에 왜 이 말을 꺼냈냐면현재 네이버가 처한 상황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의 비즈니스 구조를 살펴보면국내 포털사업과 해외 라인사업으로분류 가능합니다. 지난 2~3년은 구사업인 국내 포털사업이강고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고신사업인 해외 라인사업이 승승장구했지만.. 이제 조금씩 국면이 바뀌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국내 포털사업 지금까지 네이버의 포털사업은한국 인터넷 생태계전체 울타리와도 같았습니다. 검색엔진을 필두로지식iN, 블로그, 카페, 웹툰,이메일, 부동산, 백과사전 등 각 부가서비스들이 눈부신 성과를 거뒀고이것은 막대한 광고수익으로 이어졌습니다. 얼마나 시장지배력이 강고했는지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은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샌님'이 돼 버렸나?
국내 게임업계는 3N의 시대로접어들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미친 존재감을나타내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을 필두로크로노블레이드, 다함께 차차차마블퓨처파이트 등 올해 내놓은신작들이 매출 순위 20위권 내에 올려놨습니다. 기존 출시작과 더불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50%를 먹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 온라인과 모바일과 양쪽 분야에서‘왕의 귀환’을 노리는 넥슨은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2’의성공적인 초반 분위기와 더불어 이미 올해 출시된 자체 개발작 마비노기 듀얼, 광개토태왕을 비롯해삼국지 조조전, 도미네이션즈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죠. 또 중국 게임 소싱에도 열을 올리며탑 오브 탱커, 천룡팔부 등을 꾸준히출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절박감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엔씨소프트는 여전히 조용합니다.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상반기두 작품을 선보이며 ‘반짝’했지만...
최준호
2015-07-14
"성공하고 싶다면? 일하세요. 일하세요. 일하세요"
지난 3월 미국 질의응답사이트 '쿼라'에흥미로운 질문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엘론머스크,리차드브랜슨처럼 성공하려면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 거론인물 중 하나인엘론머스크의 관계자가 답을 달았죠. 바로 전 부인 저스틴머스크!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세요"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이것을 찾는 데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죠" "찾았나요? 그러면.." 집착하세요. 집착하세요. 집착하세요. "아마도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경험할 겁니다.재수가 없으면 당신보다 훌륭한 사람이먼저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죠" "원하는 성공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힘들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헤쳐나가세요. 이것을 견뎌내기 위해서는초인적인 에너지와 체력이 필요합니다" (뉴스페퍼민트 번역)
메이저리그는 어떻게 10조 시장을 만들었나?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전체 매출은 90억달러(약10조1000억원)로지난 2013년에 비해 13% 성장했습니다. 또 지난 3월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기업가치는 총 360억달러. 우리 돈으로 40조6000억원에육박하는데요. 상위 5개 팀의 기업 가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구단 가치 순위 26~30위의휴스턴(51%), 오클랜드(46%), 캔자스시티(43%),마이애미(30%), 템파베이(29%) 등꼴찌 그룹 구단들의 기업가치가 계속 상승하며서 1년 사이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의 기업가치 상승률이 50%에 이릅니다.-_-b 그냥 아무 구단이나 찍어서 주식을 사놨으면 50% 먹었다는 이야기로왠만한 IT벤처 업계를 가볍게 뛰어 넘죠. 그런데 요즘 미국에서 야구 인기가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왜 이렇게승승장구하고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메이저리그의 수익 모델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티켓 판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는 총 7402만명이 관중이 그라운드를 직접 찾았는데요. <꿈의 기업 메이저리그>에 따르면평균 티켓 가격은 약 27.73달러로 약 3만원이었습니다. 구단별로 입장료 가격이 달라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즈가 각각 53.38달러와 51.55달러로 가장 높은 평균 티켓 판매 단가를 기록했고
최준호
2015-07-10
다음은 시장변화 적응에 왜 실패했나
카카오에서 온 사람 2011~2012년이었습니다. 카카오 한 관계자가 업무제안을 하기 위해 다음 한남사옥을 찾아왔습니다. 당시 카카오톡은 가입자가 3000만명을 훌쩍 넘는 등 그야말로 말릴 수 없는 기세를 보이고 있었죠. "우리가 카카오와의 제휴로 뭘 얻을 수 있죠?" "이미 모바일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함께 할 수 있는 게 많죠. 당장 검색을 붙여도 되고요" "음" 이후 몇 차례 논의가 이뤄졌지만 결국 교섭은 결렬됐습니다. 희망과 기대가 가득했던 그 시절 지금 돌이켜봤을 때 아쉽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다음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던 게 별로 아쉽지 않았거든요. 이미 2위 대형 포털업체로서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모바일시장 대응 또한 빨랐습니다. 이미 2007년 모바일본부를 신설했을 정도니까요. 파격적으로 WAP 서비스를 접고
전자책 혁명,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아마존의 전자책 리더기 킨들 개발을 주도했던 제이슨 머코스키는‘전자책’ 시장이 만들어진 이유를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킨들의 전자책 혁명은 출판사들의,독자를 위한, 소매업체에 의한 혁명이었다” 즉, 콘텐츠를 공급하는 ‘출판사’와초대형 콘텐츠 소매점 ‘아마존’이 독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미국의 전자책 시장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인데요. 물론 아마존이 무지막지한 협상력으로전자책 가격을 후려쳐 저가 시장을 만들었고, 인구밀도가 낮은 미국 여러 지역에는서점이 부족해 종이책을 사기 어려운현실적인 한계도 전자책 시장 발전에큰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그럼 국내에서는 어떤 출판사들의,독자를 위한, 소매업체의 의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을까요? 국내 전자책 시장의 5가지 수익모델 1. 단행본 판매 모델 전자책 서점이라는 콘셉트로단행본 판매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는 ‘리디북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6월말 기준 누적 책 다운로드 수4700만권, 보유 도서 36만권,제휴 출판사 1595곳을 보유하고 있죠. PC, 모바일 웹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하고모바일 앱에서 봐야 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리디북스는 남녀노소 골고른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준호
2015-07-08
IT업계에서 창업자가 전문경영인보다 강한 이유
기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지속성장을 하는 데 있어서 창업자가 리더로서 적합하냐,전문경영인이 리더로서 적합하냐는경영학계 오랜 기간 지속된 논쟁거리였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 주류 학자들은후자에 대해 강하게 지지했고지금도 여전히 영미권 국가에서는이에 대한 견지가 관찰됩니다만.. IT업계는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창업자에 대한 지지가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강하게 말이죠. 일단 글로벌 IT업계 패권을쥐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 스티브잡스구글 - 레리페이지마이크로소프트 - 빌게이츠페이스북 - 마크주커버그알리바바 - 마윈오라클 - 레리엘리슨아마존 - 제프베조스텐센트 - 마화텅 이번에는 국내 IT업계 패권을쥐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 이건희네이버 – 이해진다음카카오 – 김범수넥슨- 김정주엔씨소프트 – 김택진넷마블 – 방준혁 기업성장 대부분 시기를창업자가 이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중 많은 기업이 전문경영인과 창업자가양립하는 구조이긴 하지만 최종 의사결정권, 그리고 사내 가장 많은 영향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창업자가 실질 리더로 있는 기업으로 봤음" 왜 이러한 현상이 IT업계에서유독 강하게 발생하는 것일까요. 실리콘밸리 유명투자자마크 안드레슨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벌써 4년째 '쫄투'를 외치고 있는 이희우 대표를 만나다
대한민국 신생 스타트업이라면통과의례처럼 거쳐가는 팟캐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쫄지말고 투자하라(이하 쫄투)! 이희우 IDG벤처스 대표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가 진행하는이 방송은 약 4년 전인 2011년 11월, 스타트업에게 투자 유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토크쇼 형식의 팟캐스트 방송입니다. 이희우 IDG벤처스코리아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님이벤처캐피털판 '나는 꼼수다'를 만들자고제안을 주셔서 쫄투를 시작하게 됐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나는 창업자다'라는이름으로 2,3편을 찍었는데 너무 약하다는느낌이 들더군요.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쫄지말고 투자하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고,당장 돈도 되지 않는 일을 4년간 할 수 있다는 건 웬만한 열정으로는정말 힘든 일인데요. 오는 8일 시즌 3의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계신이희우 대표님을 찾아 뵙고 지난 소회와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봤습니다^^ 1. 현직 VC 대표, 투자 유치 방송을 진행하다! "'쫄지말고 투자하라'는 방송명은벤처캐피털이 과감하게 스타트업에게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매우 직설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제목을 정하셨나요?" "2011년 당시 스마트폰을 활용한새로운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했는데요"
최준호
2015-07-06
VCNC의 '사랑한지' 앱표절 논란, 어떻게 봐야할까
지난 주말 IT벤처업계를 한창 달궜던 이슈는 모바일 메신저 '비트윈' 운영업체 VCNC가개발사 밀크드롭의 '사랑한지'라는 앱과유사한 앱을 내놓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한지는 연애기간을 세고기념일을 확인할 수 있는이른바 '디데이앱' 중 하나입니다. 밀크드롭의 김성일 대표가주장한 것을 정리해보면 서비스 이름부터 사용지침서(튜토리얼), 주요 기능, 레이아웃까지 거의 베껴서 만들었다는 것인데요. 이에 박재욱 VCNC 대표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비트윈은 연인 전용 메신저로서이용자 요청에 따라디데이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서비스를 구상했고조사결과 시중에 비슷한 서비스가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카카오 샵검색과 채널을 보고.."역시 김범수 의장"
다음은 만년 2위 포털업체입니다. 무려 12년이나 말이죠. 인터넷산업 태동기 토종업체로서 두각을 나타냈던 것을 떠올리면참 아쉽고 수치스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동안 가만히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검색의 본질이란이용자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라며검색어에 따라 검색 카테고리를그때그때 다르게 노출하기도 하고, SNS가 확 불타오를 때는트위터에 일정 비용을 지불한 뒤데이터를 긁어오기도 하고, 혼자로는 안된다고 판단했는지네이트와 줌과 손을 잡기도 하고 모바일시대에는 실시간 및 위치콘텐츠가 좋다며관련 정보를 늘리기도 했죠. 그래도 판세를 뒤엎긴 역부족이었습니다. 2010년 20%대를 유지했던 검색점유율은2014년 10%대로 떨어졌죠.
혁신가로 살아남느냐, 잉여인간으로 연명하느냐
대압착시대 미국 경제학자들은1950년대와 1960년대를 가리켜'대압착(the great compression)' 시대라이야기하곤 합니다. 이 시기 계층간 소득 격차가극적으로 좁혀졌기 때문인데요. 다시 말해 호황기였으며모든 사람들이 거의 동일하게부유해질 수 있었고경제적으로 평등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요? 이런저런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경제구조'입니다. '테일러-포디즘'으로 대표되는대량생산, 대량소비 체제가2차 세계대전을 거쳐 꽃을 피웠죠. 고도로 분업화, 표준화된 업무시스템은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동시에공평하게 모두가 부를 얻을 수 있는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와 1980년대를 시작으로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데요. 미국 경제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대기업 회장 소득평균과일반 근로자 소득평균은 차이는1965년 20배에 불과했지만2013년 295배로 폭증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정보통신 혁명의 그림자 미국 주류 경제학자들은경제구조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실리콘밸리 '돌려주기' 문화
자수성가와 돌려주기 문화 미국사회가 가진 강점 중 하나는무일푼의 젊은이라 하더라도능력이 있고 열심히 노력한다면억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브스가 집계한 부자순위에 따르면빌게이츠(1위), 워렌버핏(2위)레리 엘리슨(3위), 제프 베조스(6위),마크 주커버그(7위), 마이클 블룸버그(8위)가대표적 자수성가형 부자죠. 그렇다면 이들은 순전히 자신의 힘으로부자가 됐을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성공에 이르기까지 이른바'돌려주기(Pay it forward)' 문화에적잖은 도움을 받았죠. 여기서 돌려주기라 함은자신이 받은 은혜를 상대방 아닌,제 3자에게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더 많은 성공스토리를 만들고 있는데요. 창조와 혁신의 땅인 실리콘밸리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리콘벨리의 맏형 '로버트 노이스' 로버트 노이스는 IT산업과실리콘밸리 역사를 거론하는 데결코 빼놓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집적회로와 마이크로칩을 만든 장본인이며인텔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죠. 사실 실리콘밸리라는 말도그가 트랜지스터 개발에실리콘 재료를 적용한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로버트 노이스는 실력만큼인품 또한 아주 훌륭했습니다.
플랫폼업체 vs. 콘텐츠업체, 협상 주도권을 가져가는 방법
플랫폼업체와 콘텐츠업체(CP)와의 관계는 IT업계 오랜 화두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플랫폼업체의 횡포에 주목하곤 하죠. 생태계 내 리더십과 영향력을 악용해 콘텐츠업체가 가져가야할 몫을 가져간다는 것인데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몸통이 꼬리를 흔들 때가 많지만 때로는 꼬리가 몸통을 흔들기도 하죠. 사실 둘의 관계는 기술적 접근보다는 중세시대 봉건제도를 보듯이 정치 및 전략적 접근을 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운데요. 마치 군주와 신하의 관계처럼 어느 정도 공식화된 위계는 있되 끊임없는 머리싸움이 이뤄진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 먼저 플랫폼 입장에서 보겠습니다. 1.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본질이자 콘텐츠업체들에 대한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입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를 늘려야 하고 양질의 우군과 연합해 반대편 진영을 압박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망 후발 플랫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M&A를 진행함으로써 몸집을 키워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와츠앱 등 경쟁자이면서도 보완자를 거액 주고 인수한 사례를 꼽을 수 있음" 2. 콘텐츠의 고객접점을 넓혀준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 태어나줘서 고맙다!
다음카카오는 올해 모바일 블로그 '플레인'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 택시' 소셜 동영상 '카카오 TV' 카카오톡 '채널', '샵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리고O2O(Online to Offline) 분야를공략하는 빠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죠. 이와 중에 다소 생뚱맞은 서비스가하나 출시됐는데요. 작가를 위한 글 쓰기 플랫폼이라는컨셉트로 베타서비스가 진행중인 '브런치'가 그 주인공입니다. 다음카카오는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에모바일 블로그를 지향하는 플레인 등다양한 글 쓰기 서비스가 있는데요. 왜 또 '브런치'라는 새로운 서비스를선보인 걸까요? 또 작가를 위한 글 쓰기 플랫폼은 무슨 뜻일까요? 이런 의문점을 가지고 브런치로글을 써봤습니다. 그런데... "와.. 나 같은 글쟁이를 위한 서비스가 나왔구나. 앞으로 글은 여기서 써야 겠네" "베타 단계라 개선점은 보이지만이런 걸 만들어준 다음카카오에게고맙다는 생각도 드는 걸?" 제가 느낀 솔직한 감정이었는데요. 왜 이렇게 높은 평가를 했는지브런치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프로'를 위한 모바일 글 쓰기 플랫폼 과거 추억 돋는 흑백의브런치 소개 영상을 보면 만년필로글을 쓰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 서비스가 글 쓰기의 본질을추구한다는 느낌이 영상으로 전해지는데요. 자, 기대감을 가지고 브런치에 로그인해PC나 모바일에서 글 쓰기에 진입하면,아래처럼 광활한 흰 여백이 펼쳐집니다. 우측에 작은 메뉴 아이콘이 있는데요.
최준호
2015-06-26
스타트업이 마냥 낭만적이지 않은 이유
여기는 신천역 한 술집. "형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최기자 왔어? 앉아봐" "표정이 별로 좋지 않으시네요" "응. 요즘 심기가 불편해" "얼마 전 페북으로 소식 들었어요. 그 좋은 직장을 버리고 벤처기업으로 이직하셨다면서요?" "너무 오래 다니기도 했고 꽉 막힌 조직문화가 갑갑하기도 했고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아 나왔는데" "여우 피하다가 호랑이 만난 느낌이야" "새 직장이 맘에 들지 않나봐요" "들어온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말하기 좀 그렇긴 한데 솔직히 맘에 들지 않는 게 한둘이 아냐" "음.. 구체적으로 말씀하신다면.." "일단 연봉부터 맘에 안들어. 전직장 기준으로 왔는데 교통비, 보험료 지원 등 복리후생 제하면 완전 마이너스야" “스타트업이 원래 좀 그렇죠” "가만히 보면 직원들 참 한심해. 무슨 회사가 대학 동아리인 줄 알아. 다들 어리니까 미숙한 것은 이해해. 헌데 기본적인 업무소양 자체가 없다니까"
래퍼 제이지가 돈을 버는 방법.."짐이 곧 기업이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콘텐츠업계 주요 화두로서셀러브리티(이하 셀럽)의 영향력이더욱 커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셀럽이란 유명인사를 뜻합니다. 최근 콘텐츠, 광고업계에서는이들의 경제적 효과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가장 성공한 셀럽의 과거행보를 통해이들이 어떻게 명성을 기반으로돈을 벌고 있는지 설명해볼까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뉴욕힙합의 제왕,미국 대중음악계 거물,검은(흑인) 워렌버핏 등수많은 별명을 가진 래퍼 제이지입니다. 1. 마약상 출신 래퍼 그는 뉴욕 한 자치구인브루클린 빈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수많은 흑인처럼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냈는데이미 고등학교 때 마약상을 하는 등꽤 터프한 인생을 살고 있었죠. 당시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일반 마약상과는 다르게사업감각과 자제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고연봉 마약상’임에도 불구하고옷 사는 것 외 돈을 쓰지 않았으며폭력사건에 연루되는 일도 없었죠. 10년 넘게 마약상과 무명래퍼 생활을병행했던 제이지.
NHN엔터, 검증의 단두대 앞에 서다
2012년.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사내문제로머리가 지끈지끈 아팠습니다. 회사 리더십을 두고내부갈등이 심화되고 있었거든요. 반대편 진영의 수장은바로 이준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실 어느 조직이든지 의사결정 과정에서논쟁과 충돌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사태가 심상치 않은 것은이준호 COO의 경우 적지 않은 지분을 갖고 있으며이에 따라 파벌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죠. *참조 : 이해진 4%, 이준호 3%. 쉽게 말해 하늘 아래 태양이두 개 있는 꼴이었습니다. 이해진 의장은 누구보다도 기분이착잡했을 것입니다. 대학선배인이준호 COO의 창업을 독려하고그 회사를 주식교환 방식으로인수합병한 장본인이었으니까요. 그는 고민 끝에 게임사업부인한게임을 분사형태로 내주고갈라서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한게임은 2013년 8월'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라는 이름의 회사로 출범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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