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경영어록 10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이견이 분분한 사람입니다. 삼성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키우고국민경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와 후진적 재벌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정파성을 버리고 순수 경영자로 바라봤을 때 한국 역사상 가장 높은 사업성취를 이룬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건희 회장의 경영관이 무엇일까 소개하는 기회를 가져볼까 하는데요. 그는 1997년 널리 알려지진 않았으나<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라는 에세이를 쓴 바 있습니다. 이중 인상 깊은 구절,10개 부분을 공유하겠습니다. 옛날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 봐도대단한 식견이라 느껴지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품질의 중요성 “과거만 하더라도 기업들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물건 만들기에 바빴습니다” “사실 그때는 불량품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조금 하자가 있어도 소비자, 생산자 모두별로 불만이 없었죠. 가난했으니까요” “하지만 풍요의 시대가 오고전세계 시장이 통합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생산자는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를 수용해야생존이 가능해졌습니다” “제가 95년 무선전화기 불량품 보고를 받고시중에 내보낸 15만대 전부를 회수한 것도그런 이유였습니다” “이때 발생한 손실이 무려 150억원에 달했지만질을 추구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공장 임직원이 보는 앞에서 소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