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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민 기자
글과 영상 사이에서 저널리즘을 고민합니다.
블랭크의 콘텐츠는 '커머스 콘텐츠'가 아니다?
이름은 황한주! 드라마 제작사의 마케팅 피디죠. 그는 마스크팩과 치킨 PPL을 드라마 속에 안착시켜야 합니다. 주인공이 집에서 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마스크팩을 붙이도록, 치킨을 먹도록 해야 하죠. 사전 협의는 끝났습니다! 드라마 감독과도 이야기를 마친 상황입니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촬영일정이 꼬여서 새벽에 해당 장면을 촬영하게 됐습니다. 당장 치킨을 어디서 구하죠..?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치킨을 구해왔는데.. 다이어트를 이유로 출연자가 먹기를 거절합니다. 마스크팩을 붙여야 할 배우가 "메이크업 번지면 책임질 거냐" 라며 화를 냅니다. 이를..어쩌죠..?
코로나는 취향 커뮤니티 '트레바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트레바리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지난 3-4월은 서비스를 중단했으니까요. 그동안 매출은 사실상 ‘0원’ 이런 위기 속에서 트레바리는 4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부정적으로 보자면.. “돈이 급했나 보네” 긍정적으로 보자면.. “위기 속에서도 트레바리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구나” 트레바리가 투자받은 이유.. 과연 어느 쪽에 가까울까요? 그리고, 코로나는 트레바리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트레바리는 지금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요? 직접 트레바리를 찾아가 물어봐야겠습니다! 코로나와 트레바리 “대표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퀴비(Quibi)가 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퀴비가 망했습니다. 올해 4월 서비스를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일입니다. 퀴비는 약 2조원(17억50000말달러)이라는 엄청난 돈을 끌어모으며 야심차게 출범한 ‘거물 스타트업’이였는데요. OTT 시장에서 경쟁.. 사실상 경쟁조차 해보지 못했죠. 회사는 현재 폐업 수순을 밝고 있고 약 360명 직원들은 해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된 숏폼 OTT를 만들어서 Z세대를 열광케 하겠다던 창업자 카젠버그와 휘트먼 CEO는 실패를 인정하고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옵션을 소진했다고 느낍니다” “결과적으로 사업 철수라는 어려운 결정에 도달했어요” “주주들에게 현금을 돌려줄 것이며 동료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고합니다” “앞으로 그동안 우리가 만든 가치 있는 자산들을 매입할 구매자를 찾는 작업을 진행할 겁니다” (제프리 카젠버그) (참조 - 직원과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
직관은 의외로 일상에서 큰 힘을 발휘합니다
“뛰어난 리더는 결정적 순간에 직관을 따릅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책 ‘블링크’를 통해 직관이 논리보다 빠르고 정확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너무 많은 정보나 깊은 고민이 때로는 올바른 판단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하죠. 다만 합리적인 판단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일련의 노력이나 훈련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합리적인 직관을 가질 수 있다고도 주장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말콤 글래드웰이 말하는 직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직관이 어떻게 효율을 높이는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순간적인 판단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볼까 합니다. (참조 - 블링크) 1. 우리는 많은 순간을 직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업무 환경에서 우리는 많은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특히 일상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조사에 따르면 인간은 하루 평균 150번의 선택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참조 -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에 매출 껑충".. 브이리뷰 이야기
온라인 쇼핑할 때 후기 많이 보시죠? 실제로 좋은 후기나 실구매자의 상세한 리뷰는 제품에 관심이 있는 잠재 구매자에게 좋은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옐로스토리가 진행한 구매후기 이용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8.2%(3326명)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구매후기를 참고한다고 답했죠. (참조 - 온라인 쇼핑 구매후기 이용 실태) 이를 잘 아는 쇼핑몰의 운영자라면 제품 후기나 리뷰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그리고 간혹.. 좋은 리뷰가 제품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그걸 악용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하죠. 또 좋은 후기에 목마른 서비스 운영자의 마음을 악용하는 나쁜 고객도 있는 것 같고요. (참조 - 온라인 쇼핑몰 구매후기 조작에 소비자 '분통') (참조 - 내가 본 카페 후기 글도?...알고 보니 '위장 광고') (참조 - "서비스 주면 좋은 후기 써줄게요"…못 믿을 배달앱) 텍스트 리뷰와는 다르게 영상 리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품을 실사용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실사용자가 아니면 등록이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이제 뉴닉은 뉴스레터를 넘어 팬덤미디어를 꿈꿉니다
뉴닉은 등장과 동시에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정식서비스 3개월만에 1만 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죠. (참조 - 유식해질 2030 모여라...뉴스레터 ‘뉴닉‘ 이야기) (참조 - 뉴스레터 운영자에게 영감을 준 뉴스레터들) 얼마 전 두돌잔치를 진행한 뉴닉은 막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최근 독자수가 24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 하기도 하고, 콘텐츠를 조금씩 다듬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뉴스레터의 가치는 무엇일까, 뉴스레터 기반 미디어는 지속가능성이 있을까, 뉴닉은 어떤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을까..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해왔을 김소연 대표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1. 뉴닉이 '뉴스레터'를 선택한 이유 "대표님,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정의민 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뉴닉 김소연입니다"
"이제는 글로벌 경제지를 꿈꾼다".. '닛케이'의 디지털 혁신기
언론사의 ‘디지털 혁신’이라면 어느 매체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등을 떠올리셨으리라 예상이 되는데요. 뉴욕타임스(NYT)는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뛰어넘은 이후 그 평가에 힘이 실리고 있죠. 워싱턴포스트(WP)는 2013년 아마존에 인수된 이후 디지털 혁신을 추진했죠. 그 결과, 채 4년이 지나지 않은 2017년 100만 유료 독자를 달성합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2000년대 이후 적자로 허덕였는데요. 지난해 전 세계 100만명 유료구독자를 달성하면서 해당 수익이 광고 수익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들의 디지털 혁신 전략은 많은 매체들의 분석 대상이 됐는데요. 디지털 퍼스트를 위한 인적 쇄신과 함께 깊이 있는 기사,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 거기에 온라인 유료구독 모델 도입 등 다양한 전략이 주목을 받았죠. 대다수 매체가 영미권 언론사의 디지털 혁신에 집중할 때
3D콘텐츠업계 셔터스톡 꿈꾸는 '에이콘3D'
스톡 콘텐츠 플랫폼은 전체 콘텐츠 시장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스톡 이미지와 영상, 음악, 그래픽 탬플릿 등.. 스톡 콘텐츠는 콘텐츠의 질을 높여주는 동시에 제작 효율을 극대화해 줍니다. 누구나 콘텐츠를 만드는 지금의 시대에 이르러 그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했죠. 이와 같은 모습이 예상되는 또 다른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3D 모델링입니다. 전체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동시에, 3D 관련 콘텐츠가 여러 포맷의 콘텐츠에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웹툰이나 영화는 물론 애니메이션, 광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활용되는 것이죠. 3D 모델을 생산하는 시장은 2018년 기준 3조원에 이르고요. 연평균 18%씩 빠르게 성장해서 2023년 7.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국내 콘텐츠 시장은 125.5조원에 이르고 연평균 5.7%씩 성장하고 있는데요. 글로벌과 같은 기준으로 3D 콘텐츠 관련 국내 시장 추산하면, 약 22.4조원 규모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플로우가 올해 매출을 작년의 6배로 예상하는 이유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일 기자로 일하며 누리는 특권 중 하나인데요. 최근 가까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스타트업이 바로 ‘마드라스체크’ 입니다. 협업툴 ‘플로우’의 운영사 ‘마드라스체크’는 최근 몇 개월간 가파른 성장세를 만들었습니다. (참조 - 플로우, 브랜드 대상 '협업툴' 분야에서 대상 수상) JTBC그룹, 이랜드, BGF리테일 등 대기업을 협업툴 고객으로 유치했고요. 관계 협력업체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유료 누적 가입 기업 수가 1천곳을 넘어섰습니다. 플로우는 제조, 유통, IT 등 다양한 업종은 물론, 10명 미만의 스타트업부터 수천명 수준의 대기업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협업툴로 성장했습니다. 5년 차 스타트업이 최근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 관심이 생겨서요.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이야길 들어봤습니다. 플로우의 성장 배경 "이학준 대표님, 안녕하세요"
뉴미디어 회사들은 어떻게 광고표기를 하고 있을까
뉴미디어에게 수익모델이란? 어렵지만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죠. 그래서 업계에선 다양한 수익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다양한 수익모델 시도들은 크게 몇 가지 카테고리로 정리됩니다. 콘텐츠 구독료와 함께 광고(브랜디드, 협찬, PPL), 커머스, 이벤트 등으로 말이죠. 이 중 브랜디드, 협찬, PPL 등으로 대표되는 광고 콘텐츠 제작은 대부분 매체에게 주요 선택지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광고 콘텐츠 제작은 창업자와 콘텐츠 제작자의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매체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지 않는 수익모델에 의존하지 않기 위한 고민이고, 동시에 충성 독자의 콘텐츠 소비를 방해하지 않으려는 고민이죠. 그 과정에는 광고 표시 기준에 대한 고민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고요. 때문에 광고성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제작자들이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참조 - 공정거래위윈회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 안내서') (참조 - KISA 불법스팸 방지 안내서 제5차 개정판)
"조만간 로컬 크리에이터가 주도하는 경제 생태계가 나올 것입니다"
최근 ‘로컬’이란 단어가 많이 보입니다. 로컬이라고 하면.. 특정 지역을 말하는 것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뭔가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계속 자료를 찾아보았는데요. 로컬크리에이터, 콘텐츠, 라이프스타일, 로컬 문화, 로컬 스타트업, 로컬 소비 등.. (참조 -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참조 - 로컬전성시대) (참조 - SBS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우리가 몰랐던 동네 이야기') (참조 - 로컬은 현상이다) 새로운 단어를 계속 만나게 되는데 확실히 와닿지는 않더라고요. 관심은 커지는데 여전히 뿌옇게 보이는 ‘로컬’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이를 잘 정리해서 독자분들께 전달드리고 싶은 마음에, 로컬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 분을 직접 만나 뵙고 왔습니다. 바로.. 이분입니다! “안녕하세요! 김혁주입니다”
어떻게 뉴욕타임스는 600만 디지털 구독자를 만들었을까
얼마 전 뉴욕타임스에 대한 굵직한 소식이 들려왔죠.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앞질렀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2분기 종이신문의 구독·광고 매출은 약 2080억원(1억7540만달러) 이었는데요. 같은 기간에 디지털 분야의 구독·광고 매출이 2199억원(1억8550만달러)을 기록한 것이죠. 2011년 디지털 콘텐츠 유료화를 시작한 지 약 9년 만에 일입니다. 특히 해당 기간에 디지털 구독자 수는 66만9000명 증가했고요. 이는 역대 최고 분기별 증가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뉴욕타임스 유료구독자 수는 6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종이신문을 제외하고 디지털 서비스만 이용하는 구독자가 570만 명이라고 해요. 2025년 1000만명 구독자가 목표라고 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2012년에 이미 구독 매출이 광고 매출을 뛰어넘은 바 있습니다. 4만7천원(40달러)을 웃돌고 있는 지금의 뉴욕타임스의 주가는 10년 전 약 4천7백원(4달러)이었던 것에 비하면 10배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뉴욕타임스의 시가총액은 한때 1조1857억원(10억달러)수준까지 추락하기도 했는데요.
MCN 업계의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1인 크리에이터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은 산업은 여럿입니다.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MCN은 등장부터 최근까지도 유망하단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해외 사례들을 살펴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죠. 동시에 고비를 넘겼고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받으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MCN 업계의 분위기죠. 그런데 최근 MCN을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일부 1인 크리에이터들이 광고임을 밝히지 않고 제품을 추천하는 이른바 ‘뒷광고’로 비난을 받자 그 화살이 MCN에게도 향한 것이죠. 여기서 질문! MCN은 크리에이터와 어떤 관계이고 어떻게 돈을 벌길래 함께 비난의 대상이 된 걸까요? 해외 MCN 업계는 어떤 상황일까요? 이번 논란에 대한 MCN 업계의 대안은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앞선 질문들에 대한 답과 함께 MCN업계 이슈들을 총정리해볼까 합니다. MCN의 개념과 역할 MCN(Multi Channel Networks)은 다중채널네트워크를 뜻하는 용어로, 크리에이터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매니지먼트 역할을 해주는 건데요. 쉽게 말하면 1인 크리에이터의 ‘기획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유통, 마케팅, 저작권 관리, 콜라보 주선 등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일들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죠.
EO스튜디오가 투자유치를 결심한 이유
최근 반가운 투자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창업가 콘텐츠 제작 미디어인 EO스튜디오가 첫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입니다. 퓨처플레이와 함께 데일리호텔 창업자 신재식 대표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스타트업인 ‘데이터블’이 공동 투자했는데요. 1인 크리에이터 체제로 출발한 ‘태용’ 채널을 예전부터 응원하며 지켜본 저로서는 뿌듯함이 느껴지는 소식이었죠. 또 최근 스튜디오를 마련해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성장한 과정과 투자를 유치하게 된 계기, 앞으로의 계획 등이 말이죠. 대표이신 김태용 님, 그리고 채널 초기부터 함께하셨던 COO 정윤혜 님을 직접 만나 뵙고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EO스튜디오의 대표 김태용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롱런러'가 되었는가
어떻게 하면 롱런할 수 있을까? 자기 분야에서 오랫동안 자신을 일을 해나가는 이들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 '존경심'이 생기는데요. 동시에 “나도 롱런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이런 생각을 주변 지인들에게 나눴더니 저와 같은 생각을 많이들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 ‘롱런러’의 꿈을 심어준 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선정한 롱런의 비결이 담긴 5가지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제가 영감을 받은 과거 인터뷰와 책의 내용을 재편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맥락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1. 배철수 DJ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게”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초기에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았습니다. 당시 라디오는 가요를 많이 틀어줘야 청취율을 보장받던 시절이었는데요. 정통 팝으로 경쟁하겠단 의지는 매년 개편 때마다 폐지 대상 리스트에 오르는 결과로 나타났죠. 또 배철수 씨의 진행 스타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다고 합니다.
콘텐츠 제작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저작권과 공정이용
'저작권법'이라면.. 중요한 건 알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죠. 과거 저작권은 방송사나 출판사 등 소수의 제작자에게만 중요한 문제였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또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가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모든 콘텐츠 제작자에게 중요한 이슈가 됐는데요. 그러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은 환경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의도치 않게 저작권 분쟁에 휘말려 고통을 겪는 일들이 늘어나는 현실이죠. (참조 - 지상파·종편, 저작권침해 시정요구의 10건 중 9건은 유튜브) (참조 - 구독자 수십만명 유튜버도 한방에…'저작권 폭탄' 터졌다) (참조 - “한달에 3억 번다” 유튜버…영상 대거 삭제 왜?) 저작권법을 살펴보면 겉보기에는 매우 복잡해서 공부할 엄두가 나지 않는데요.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과 큰 틀만 알아두어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저작권 안내서'는 기본적인 개념과 큰 틀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자료 중 하나죠. 또 법제처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홈페이지에도 저작권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요. 이외에도 저작권 상식을 정리할 수 있는 자료들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요.
뒷광고에 독자들이 배신감을 느끼는 이유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이슈가 있습니다. 이른바 ‘뒷광고’ 이슈인데요. 특정 업체로부터 광고비를 받고 제작한 홍보영상이지만, 이를 독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죠. 얼마 전 한 유튜버가 이와 관련된 현실을 폭로했는데요. 이후부터 지난 최근까지 여러 명의 스타 유튜버들이 줄줄이 사과 영상을 올리고 심지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무엇이 독자들을 이렇게 화나게 만든 것일까..” “업체와 크리에이터가 선을 넘은 것일까..” “그 선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크리에이터의 사과, 은퇴는 합당한 조치일까..” 이런 생각들이었죠. 동시에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무엇일까를 고민해봤는데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특징들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과 연관된 몇 가지 주요한 사항들을 정리해 독자분들께 전달드릴까 합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특징 인플루언서(Influence+er)는 단어에 포함된 뜻 그대로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죠.
정혜승 전 비서관이 청원게시판을 만든 이유
오늘의 인터뷰이는 정혜승 작가입니다. 작가라는 말이 어색한 이유는 기자, 부사장, 비서관 등으로 오랫동안 불려왔기 때문일 겁니다.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일했고 다음에서 포털의 인터넷 정책과 대외 협력 담당자로, 카카오 부사장으로 일했죠. 그리고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청원게시판 등을 운영하며 소통을 고민한 사람입니다. 동시에 작가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는 건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라는 책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올드미디어 #뉴미디어 #저널리즘 #포털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 #변화 #소통 등.. 제가 좋아하는 키워드가 가득 담긴 책이라 단숨에 읽었는데요. 책 이상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요청해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올드미디어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 “올드미디어와 인터넷 기업 모두를 경험하셨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변화가 매우 더딘 곳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곳으로 이동하셨죠” “미디어 업계의 더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널 위한 문화예술'이 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법
“콘텐츠로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이 흔히 하는 말입니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독자들의 지불의사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죠. '돈을 벌고 싶다면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 그렇다면 미디어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최근 만난 이성규 전 메디아티 미디어테크랩장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타깃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을 수익 모델의 범위 안으로 끌고 와야 합니다” “저널리즘과 비즈니스의 결합도 이러한 관점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어요” “광고·구독·커머스·이벤트” “수익모델이 여기 언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어떤 플랫폼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참조 - 국내 최초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 이 말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던 저는 한 채널을 주목하게 됐는데요.
'국내 OTT vs 음저협' 저작권료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국내 OTT 업체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음저협 측은 합당한 저작권료를 각 OTT 업체에 요구하고 있는데요. 국내 OTT 업체들은 음저협이 요구하는 저작권료 수준이 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음저협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문체부가 나서 특별 기구를 설치하고 중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문체부의 중재 의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갈등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ㅜㅜ 이번 포스팅에서는 갈등의 원인과 각각의 입장 현재까지 이어진 상황을 정리해볼까합니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저작권법 먼저 해당 이슈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저작권법 정보를 간략하게 설명드리려 합니다.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주어지는 권리입니다. 저작권법은 이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요. 저작권법에 따르면 그 존재의 이유가 명시되어있죠. '제1조(목적) 이 법은 저작자의 권리와 이에 인접하는 권리를 보호하고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써 문화 및 관련 산업의 향상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에게 배포하거나 공연, 방송, 전송 등의 방법으로 공유 및 전달하는 경우에 저작권법의 효력이 발생합니다.
음원 저작권계 셔터스톡을 꿈꾸는 BGM팩토리
<사례1> “저는 유명 케이블 방송사에서 예능을 만들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방송을 위해 촬영한 영상을 각종 효과음, 배경음악과 함께 편집했죠” “우리 방송국은 음악저작권협회와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악이 음저협에 등록된 곡이기 때문에 마음껏 사용하고 추후에 정리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작한 예능이 방송에도 나가고 유튜브에도 올렸는데..” “음저협에 등록되지 않는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사용했네요” “확인해보니 음원 소스를 직접 제작하는 국내 업체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네요” “의도치 않게 이분들의 저작물을 사전 협의 없이 사용한 것이 되었습니다ㅜㅜ” “빨리 연락을 드려서 문제를 해결해야겠습니다” <사례2> “저는 지상파 방송국 관계자입니다” “과거에 제작했던 저희 방송 콘텐츠들은 정말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최근 유튜브가 인기 있다죠” “그래서 좋은 영상들을 정리해서 유튜브에 올리니 좋은 반응이 오더라고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요즘 에세이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
버스에서 책을 읽다가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마스크를 뚫고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를 막지 못했는데요. 고요한 버스의 적막을 깨뜨린 책은 김혼비 작가의 ‘아무튼, 술’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술을 마시지 않아서 이 책을 공감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요. 연신 킥킥 거리며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참조 - 책 '아무튼, 술') 저는 책을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심하게) 빠른 편인데요. 최근 구입한 책들을 보니 에세이가 적지 않았습니다. 의식하고 산 것은 아닌데 어느새 책장에 쌓여있는 에세이가 늘어있었어요. 특히 구입한 독립서적 대부분이 시·에세이가 많더라고요. 분명 저뿐 만의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사실 에세이의 인기는 몇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죠. 지난해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1·2·3위가 모두 에세이였습니다. 1위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2위는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3위는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였습니다.
듣똑라가 콘텐츠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방법
듣똑라의 시작은 조금 특별합니다. 2015년 중앙일보에 ‘청춘리포트’라는 장기기획 코너가 있었는데요. 여기에 참여했던 기자들이 ‘청춘라디오’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했죠. 하지만 해당 기획은 기자들의 인사이동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일부 기자들이 토요일 출근해 ‘사이트 프로젝트’로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2017년 김효은 기자가 합류해 채윤경, 정선언 기자와 함께 방송 제작을 이어오다가 그해 말 서비스의 이름을 ‘듣똑라’로 변경했고요. 그러다 2019년에 이르러 듣똑라는 중앙일보의 정식 뉴스 서비스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현재는 중앙일보의 사내벤처팀으로 운영되고 있고요. 지난 1년 반 동안 듣똑라는 팟캐스트와 함께 뉴스레터, 각종 행사는 물론 유튜브 콘텐츠까지 제작하고 있는데요. 팟캐스트는 정식 론칭 두 달 만에 애플 팟캐스트 1위를 달성했고요. 유튜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지 약 4개월밖에 되지 않은 현재 구독자 2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죠. 다른 레거시 미디어의 뉴미디어팀과의 가장 큰 차이라면 Top-down(탑다운)이 아닌 Bottom-up(바텀업)으로 시작됐다는 점일 텐데요. 그래서인지 제작 일선에 있는 기자들이 자신을 내세워 애정을 담아 콘텐츠를 기획하는 모습입니다.
요동치는 음원시장, 잠 못 드는 플랫폼
사람들이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은 계속 변해왔습니다. 카세트테이프나 CD 등의 앨범시대와 MP3시대를 거쳐 스트리밍 시대에 이르렀죠. 음원 소비하는 방식에 따라 음원의 제작, 유통 등 시장의 모습도 변해왔습니다. 가수들은 앨범을 12곡이 아닌 싱글로 발표하는 것이 대세가 됐고요. 음원 콘텐츠는 다른 콘텐츠 산업에 비해 유료 이용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서요. 시장에 굵직한 플레이어들도 많은 편이고 변화에 민감하기도 하죠. (참조 -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9) 국내 음원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1위는 역시 멜론인데요. 지난해 말 멜론의 이용자 수는 682만여 명(아이지에이웍스 기준)으로 연초와 비교해 61만명이 감소했어요. 코리안클릭 발표 자료에 따르면 멜론의 점유율은 지난 3월 36.8%로 한때 6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2·3위인 지니(24.8%), 플로(17.3%) 등도 소폭 감소했고요.
책보다 재미있는 북튜브, 민음사TV
소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채의식을 느끼게 하는 매체가 있습니다. 바로 ‘책’ 입니다. 독서는 운동·어학공부와 함께 새해 결심 리스트 단골손님인데요.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진 채로 스마트폰에 손을 뻗고야 말죠.. (참조 - 한국성인 평균독서량 연간 7.5권…2년전보다 1.9권 줄어) (참조 - 사라지는 책.. 위기의 작가 김영하, 책의 운명을 말하다) (참조 - 2019년 출판사 실적... “매출 늘었으나 일부 영업이익 줄어”) 출판사는 책 판매는 물론이고 변화하는 매체환경에 대한 대응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출판사가 만든 종이책 외의 콘텐츠가 관심을 받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참조 - 유튜브 뛰어든 출판사들 구독자 확보 뾰족수 없어 끙끙) 이런 가운데 최근 출판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채널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민음사TV’ 채널입니다. (참조 - 채널 '민음사TV')
브이로그는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혹시 브이로그 좋아하세요? 저는 브이로그 영상을 가끔 보는 편인데요. 브이로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왠지 모를 편안함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브이로그를 시청하고 계신가요? 브이로그 포맷이 관심을 받는 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관심을 받는 만큼 이제는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또 하나의 창구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올해 초 '브이로그' 이용과 관련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응답자의 44.9%가 평소 일상을 기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이 중 85.7%의 응답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올리는 경우 많다'고 인식하고 있었어요. 실제로 낮은 연령대에서 브이로그를 직접 제작하는 비율이 높았고요. 특히 10대는 33.3%가 브이로그로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답했죠. (참조 - 2020 일상 기록(공유) 및 브이로그 관련 인식 조사) 얼마 전 저는 길에서 카메라로 자신을 촬영하며 걷고 있는 사람을 보기도 했는데요.
"기술이 곧 회사".. 목소리를 글로 바꿔주는 '다글로' 탄생기
저는 올해 초 연재포스팅 ‘직무 인터뷰’를 영상콘텐츠로 만들었습니다. 마케터, 개발자, 디자이너 등 여러 직무자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을 빌려 영상에 담았죠. (참조 - 연재 포스팅 ‘직무인터뷰’) 1시간가량 촬영한 것을 약 10분 분량으로 편집했는데요. 편집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항상 마지막에 자막을 올리는 편이었습니다. 불과 10분 분량의 영상이지만 화자의 말을 들으며 직접 타이핑하고, 다시 확인하며 편집해서 자막으로 만드는 일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었어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죠. 영상편집은 ‘현대의 삯바느질’이라고.. 그래도 자막은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영상을 보시는 분들과 청각장애인 분들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작업이었어요. 이따금 ‘누가 좀 쳐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료 STT 프로그램을 사용해봤는데요. 만족스럽지 않아서.. 그냥 제가 쳤습니다. 이후 우연히 유료 STT서비스를 발견! https://www.youtube.com/watch?v=hUP2NpoLlKA 가격 부담이 없어서 한 번 사용해봤는데요.
영상편집 입문자를 위한 편집 프로그램 추천(feat. 에디터 기은)
영상 제작 입문을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게 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편집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일이죠. 저에게 종종 영상편집에 관해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처음 주시는 질문이 대부분 비슷했습니다. “편집 프로그램 어떤 거 쓰세요?” “저는 어떤 프로그램을 쓰면 좋을까요?” 일단 저는 회사에선 프리미어 프로를 집에서는 파이널컷을 사용하고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일단..어떤 영상을 만드실 건가요?” 시원하게 ‘이것’ 쓰시라 답변을 드리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영상 제작의 목적을 여쭙는 이유는 어떤 영상을 위한 편집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영상 제작에 대한 지불의사는 어느 정도 인지 등에 따라서 필요한 프로그램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련된 대답을 듣고난 이후 적절한 프로그램을 추천드리곤 했죠. 저의 영상 제작 경험은 미약하지만 짧게나마 경험해보며 느낀 것이 있는데요. 가장 좋은 편집 프로그램은..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각 상황과 개인 성향에 맞는 프로그램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국내 최초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 이야기
미디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가 올해 초 소풍벤처스로 합병됐습니다. 2016년 설립된 메디아티는 3년여간 독립적으로 뉴미디어 스타트업을 액셀러레이팅 해왔는데요. 지난해 4월 한상엽 소풍 벤처스 대표가 메디아티 대표를 겸직하게 된 이후부터 사실상 계열사로 운영돼왔죠. 그러다 얼마 전 완전히 합병되면서 메디아티는 공식적으로 소풍벤처스의 한 분과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 소식이었습니다. 불모지와 같았던 미디어·언론 생태계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등장한 미디어 스타트업 투자사였던 만큼,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며 더 더(x10) 오랫동안 활동해주길 응원해왔기 때문이죠. 합병 발표 당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작년부터 메디아티를 이끌며 미디어 스타트업만을 전문적으로 키우는 임팩트투자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메디아티의 미디어 스타트업 육성 철학을 소풍벤처스를 통해 이어나가겠다”라고 말이죠. 메디아티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정리된 지금의 상황이 미디어 생태계에 던지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서요.
카메라 시장 재편, 올해가 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카메라 시장 어렵다는 게 어디 하루 이틀이어야 말이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이 아니고요. 그런데, 2020년 1분기 실적 그래프가 새로운 모양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말이죠. (참조 - 올해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 어쩌면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최근 카메라 시장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각 회사들이 내놓고 있는 카메라를 통해 재편될 시장의 모습을 그려볼까 합니다. 세계 카메라 시장의 현주소 먼저 지난해까지의 판매량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카메라 출하량은 1521만대로 전년 대비 21.7% 줄었어요. 연 단위 그래프가 하락세인건 사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죠. 2010년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림세가 이어져 왔으니까요.
"성공적인 마케팅에는 스토리가 필요합니다"
1700년대 식민지 아메리카에선 주간 신문이 최초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유야무야 사라졌는데, 결국 '수익'이 문제였습니다. 비싼 종이와 잉크 가격에 비해 유료 구독자 수는 부족했으니까요. 이후에 이 같은 이유로 신문에 광고가 실리기 시작했고, 이는 신문사가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 오랫동안 자리를 잡았죠. 그런데 지금의 언론사와 미디어의 모습을 보면, 다시 초창기 신문의 구독매체 모델로 돌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의 경우 구독모델을 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죠. 넷플릭스는 유료구독을 통해 회사의 재정적 수혜와 고객의 욕구가 충돌하지 않도록 만들었죠. 지금 시대의 독자들은 광고를 차단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기까지 하는데요. 그러면서 광고 시장이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이런 마케팅 시장의 위기 속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해법으로 '스토리'를 제안한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B2B, B2C 선두에 선 브랜드들의 수십 가지 전략과 사례 연구를 근거로 마케팅, 브랜딩, 광고, 판매 등의 전 영역을 스토리화하세요” “기존의 마케팅 데이터들을 스토리화하고, 궁극적으로 조직문화까지 스토리화하세요”
나스미디어 NPR 보고서 요약.. 눈에 띄는 인터넷 이용행태 다섯 가지
나스미디어의 2020 NPR 인터넷 이용자 조사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와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건데요. 나스미디어는 2004년부터 매년 관련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죠. (참조 - 2020 NPR 요약 보고서) 올해 발표된 자료와 지난 보고서들을 비교해보니 몇 가지 두드러진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중 제가 생각하는 관심을 가질 만한 사항들을 몇 가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 증가 PC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 이용은 상호 보완적인 이용패턴을 보이는데요. 모바일 이용시간은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모바일 인터넷 이용의 주요 목적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지난해(2019년) 처음으로 모바일 인터넷의 이용 목적에서 엔터테인먼트가 커뮤니케이션을 앞질렀는데요. 올해는 엔터테인먼트 사용 비중이 더 높아졌습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항목은 2년 만에 1위에서 3위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틱톡에서 핫한 영상 포맷 10가지
“Z세대가 틱톡을 좋아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과거 만났던 한 지인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요. 저는 아주 진지하게 Z세대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과 틱톡 콘텐츠의 특징 등을 운운하며 줄줄이 대답하다가..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며 횡설수설한 적이 있어요.. 제게 그 질문을 한 지인은 자신도 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 방식을 이해하려는 자신의 태도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그냥 놀고있는데 왜 그렇게 노는지 이해하려는 접근 자체가 잘못된 것 같단 얘기였죠. 저는 그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혹시 나도 꼰..ㄷㅐ..” (참조 - 틱톡은 유행을 팝니다) (참조 - 틱톡 세상 훔쳐보기) (참조 - 모두가 틱톡커가 될 거야) 그저 놀고있는 이들이 왜 그렇게 노는지가 아니라 그냥.. 어떻게 노는지 한걸음 들어가보니 저도 모르게 멍하니 스크롤을 내리게 됐습니다. 틱톡에서 한참을 놀다보니 그곳에도 나름의 규칙들과 유행들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틱톡이란 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그 안에 존재하는 콘텐츠의 종류 몇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위한 스타트업 서비스들
동네 프랜차이즈 카페에 후줄근한 옷차림의 남녀가 나란히 앉아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정체 모를 결혼 관련 광고물이 널려있고 커피는 단숨에 마셔버린 탓에 얼음만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윤권아, 우리 결혼 '식' 준비하느라 정작 결혼 이후 '신혼생활'은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나도 같은 생각이야 수진아.. 결혼식 자체에 너무 많은 시간과 돈, 에너지를 쏟게 되네" "이래서 내가 스몰웨딩을 하려고.." "결혼식은 우리 두 사람의 행사인 동시에 우리 부모님들께도 중요한 자리인 것 같아" "어른들은 '저희가 자녀들 잘 키워서 결혼시킵니다. 와서 축하해주세요'라고 주변 지인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이기도 하지" "이미 결정한 부분이니까 이제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윤권아 알겠지?" "우리 수진이는 어쩜 이렇게 착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울까?!"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사랑해" "알겠으니까 이제 다시 하던 얘길 해보자!" "결혼식도 중요하지만.. 결혼식만큼 행복해야 할 우리의 신혼생활을 준비할 필요가 있어!" "준비를 잘 해야 신혼여행 다녀와서 허둥지둥 하지 않을 것 같아" “좋아! 갑자기 열정이 샘솟는데!?"
넷플릭스냐 왓챠냐 웨이브냐.. 고민 끝내자
바야흐로 OTT의 시대입니다.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들은 빠르게 늘고 있고요. 유료 동영상 서비스인 OTT 이용자 수 역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KT 그룹 디지털 미디어렙인 나스미디어가 지난달에 국내 PC·모바일 이용자의 이용 행태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해당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51.3%)이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전년에 비해 8% 증가한 수치죠. 또 하루에도 여러번 OTT에 접속해 1시간 이상 영상을 시청하는 현상이 2·30대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요. (참조 - OTT '해비 유저' 늘었다...20代 1회 평균 49분 시청) 이들이 꼽은 OTT를 이용하는 이유는 콘텐츠의 다양성(49.0%)과 서비스별 독점 콘텐츠 제공(43.6%) 으로 확인됐죠. 또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는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상당수가 TV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점입니다. 미국에서 넷플릭스의 인기가 급증하며 일어난 ‘코드커팅’ 현상이 국내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참조 - 2020 NPR 요약 보고서) OTT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면서 입문자들 역시 늘어가는 가는데요. "어떤 서비스를 선택해야 할까" 라는 고민 역시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만든 5가지 생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으로 말할 것 같으면?! 데뷔작 '환상의 빛'으로 1995년 베니스영화제 촬영상(황금오셀리오니상)을 받은 감독이죠! 당시 베니스영화제에서는 이 작품에 대해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는데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렇게 극찬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 영화의 힘에 매우 큰 감동을 받았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2018년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영화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명실공히 세계적 거장의 자리에 올랐죠.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제가 너무 감정을 담아 '자랑'을 한 것 같은데요.. 사실 이 아이템을 발제했을 때 편집장인 용식님께서 "유명한 사람인가요?" 라고 반응하셨는데요. 제가 당황한 나머지 마음껏 '자랑'을 하지 못했거든요.. (다시 조금 담담하게..)
유튜브에서 핫한 영상 포맷 10가지
유튜브 플랫폼에는 수많은 영상이 존재하는데요. 그 영상들은 나름의 장르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뷰티, 먹방, 음악, 라이프 키즈, 토크 등이 대표적이죠. 이런 장르와는 별개로 영상의 포맷도 존재하는데요. 어떤 장르의 유튜버든 ‘인싸’ 크리에이터라면 한 번쯤 시도해봤을 대표적 영상 포맷 몇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1. 하울(haul) 하울은 다양한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한 모습을 보여주는 포맷입니다. 자신이 산 여러가지 옷이나 가방, 신발 등을 착용한 모습을 공개합니다. 매장에 있는 제품을 쓸어 담듯 구매하는 모습부터 영상에 담기도 하죠. 하울 영상을 검색해보면 구매하는 규모에 한 번, 조회수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는데요. 고가의 명품을 다량으로 구입해 보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000만원 명품하울 질러버렸어요" "2000만원 플렉스 해버림" 특히 자신이 얼마를 썼는지 제목을 통해 알리는 경우가 많죠. https://www.youtube.com/watch?v=yjr2Iaj8Ogc&t= https://www.youtube.com/watch?v=MRDewzg3O1Q
소니는 어떻게 미러리스 시장을 점령할 수 있었나
디지털카메라 업계는 DSLR의 붐과 함께 2011년까지 전성기였는데요. 이후 전체 카메라 시장은 계속 축소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 속도만큼 보급형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빠른 하락세를 마주하게 됐죠. 그런데 카메라 시장에서 '하드캐리' 하고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미러리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브랜드가 있는데요. 바로 ‘소니’입니다. 과거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는 존재감 있는 브랜드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DSLR 시장에는 소니가 쉽사리 자리를 만들지 못했죠. 소니가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모델의 DSLR 시리즈를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는데요. 캐논∙니콘이 합계 95%를 점유한 DSLR 시장에 소니카메라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부족한 렌즈군으로는 넘기 어려운 벽이었죠. 그랬던 소니가 카메라 시장에서 어느 순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요.
퀴비(Quibi)가 콘텐츠 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까요?
서비스 출시 전부터 유니콘에 등극한 회사 드림웍스 CEO 출신인 제프리 카젠버그(Jeffrey Katzenberg)와 초대 CEO는 이베이 신화를 이끈 멕 휘트먼(Meg Whitman)이 손잡고 만든 회사! 그들이 내놓은 서비스 모바일 숏폼 동영상 플랫폼 '퀴비(Quibi)'가 최근 공식 출범했습니다. 디즈니·알리바바·JP모건 등 거물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약 2조원(17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그리고 약 1841억원(1억 5000만달러)의 광고 수익을 확보해 놓고 출발했죠. 이들은 서비스 출범 첫 주에 1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며 당초 퀴비의 자체 예상치를 뛰어넘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90일 무료 이벤트 기간이라 평가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죠. 먼저 공개된 서비스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퀴비는 ‘빠르게 한 입’을 뜻하는 '퀵 바이츠(Quick Bites)'의 줄임말이죠. 이름에 걸맞게 퀴비는 10분 안팎의 숏 폼(short-from) 영상을 제공하는 고품질 콘텐츠 OTT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9HKjodNEoI 스티브 스필버그, 샘 레이미 등 헐리우드 감독들이 독점 콘텐츠를 공급, 리즈 위더스푼, 덴젤 워싱턴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