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트가 '돈 안되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
파운트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압도적 1위 기업입니다. 이 기사에선 다루지 않겠지만, 금융계의 글로벌 거물 투자자인 짐 로저스를 투자 고문으로 둔 회사로도 초기에 꽤나 유명세를 모았습니다. (파운트의 창업자 김영빈 대표가 여행중에 짐 로저스의 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된 인연이 이어져 성사됐다고 하네요.) 파운트에게 2021년 하반기인 지금은 매우 중요한 모멘텀의 시기입니다. 2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파운트가 2020년 5월에 이어 상당한 규모의 후속 투자를 성사시켰기 때문이고요. (참조 - 하나금투·산업은행, '파운트'에 400억 투자한다) 두번째는 파운트가 직접 기획해 만든 ETF 상품 2개를 올해 10월에 뉴욕증시에 상장하기 때문입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을 말합니다. 인덱스펀드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KOSPI 200과 같은 시장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쫓아가도록 구성한 펀드를 말하는데요. ETF는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입니다.